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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범 · 정호성 청문회 출석 끝내 거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7일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끝내 출석을 거부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청문회 개최 전 두 사람을 포함해 최순실·우병우·홍기택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재차 출석 거부 의사를 표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두 사람은 이날 청문회 전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오후 들어 속개된 청문회에서 “이들의 출석 거부에 대해서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거, 국회 모욕죄를 적용하고 이와 별개로 증인들이 청문회장에 나오는 그 순간까지 출석을 요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차은택과 김기춘 같은 질문에 답변 엇갈리자 표정 ‘눈길’

    차은택과 김기춘 같은 질문에 답변 엇갈리자 표정 ‘눈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은택 광고감독이 7일 서로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과 관련해 엇갈린 진술을 해 눈길을 끈다. 차씨는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씨가 김기춘 실장의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순실이 가보라고 해서 갔다.갔을 때 정성근 장관 후보와 김종 차관이 있었다.단순히 인사하고 나오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반면 김 전 실장은 ‘최순실을 여전히 모르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차은택씨를 오라고 했다. 대통령이 차씨를 만나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차은택이 위증한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무슨 착각인지 모르겠다. 대통령께서 차은택이라는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문화융성에 대한 여러가지 의지와 이런 걸 좀 알아서 보고하라고 해서 한 10분간 만났다”고 답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우스운 사실이 발견됐다. 이걸로 볼 때 결국 최순실이 권력 1인자라는 것”이라며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비서실장이 차씨를 만나게 하라’고 요구하고, 대통령은 그 말을 듣고 비서실장에게 ‘차씨를 보낼테니 만나라’고 한 뒤 다시 최순실에게 ‘비서실장에게 이야기했으니 차씨를 비서실장에게 보내라’고 순서가 정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좋아하냐’는 말에 “아니다”

    [국회 청문회] 고영태 ‘최순실 좋아하냐’는 말에 “아니다”

    고영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조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최씨를 존경하고 좋아하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고영태는 “더블루케이에 직원으로 있었지 측근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빌로밀로라는 가방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초에 TV조선을 찾아간 적이 있다. 대통령 순방일정이나, 차은택의 기업 자료, CCTV 자료 등 여러 가지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와의 관계가 차 감독 때문에 소원해졌고, 이 때문에 앙심을 품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다만 “최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밑의 직원들에 대해 사람 취급 안 하는 행위를 많이 해서 좀 (싫어한다)”고 전했다. 고씨는 “최씨가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냐”고 하자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연설문을 고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우병우 등 11명 동행명령장발부

    최순실.우병우 등 11명 동행명령장발부

    국회 국조특위는 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실·장시호·최순덕·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 11명에 대해 이날 오후 2시까지 국정조사장으로의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는 증인 27명 가운데 14명이 불출석한 채 7일 2차 청문회를 개회했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 씨, 순득 씨의 자녀인 장시호 장승호 씨 등 최씨 일가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서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았다.우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 홍기택 전 산은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하지 않았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등 의한 국정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며 “이분들의 불출석을 누가 자유로 보겠나“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우병우 줄줄이 “불출석”… 처벌 수위 강화론 더 힘 실린다

    최순득·장시호 등도 안 나올 듯 안종범·3인방까지 불출석 사유서 민주 “구금 등 법 개정 나설 것” 국회의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에 최순실(60·구속 기소)씨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 의사를 밝혀 ‘맹탕 국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출석을 거부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터라 관련 법 규정 내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7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씨와 최씨의 언니 순득씨, 순득씨의 딸인 장시호(37·구속)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속 중인 최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순득씨와 장씨 등도 건강 문제를 사유로 들었다. 최씨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해 의혹 규명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수사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우 전 수석과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도 불출석이 예상된다. 두 사람이 주소지 부재로 출석 요구서를 전달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과 가족들은 자택에 머물지 않고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에는 ‘요구서는 출석 요구일 7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은 우 전 수석은 청문회에 나올 의무 자체가 없는 상황이 됐다. 처벌도 불가능하다. 청문회 불출석에 따른 최씨 등에 대한 처벌 수위도 낮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친다. 국조특위는 최씨 등이 끝까지 출석을 거부하거나 회피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는 입장이다.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처벌을 감수하고 불출석하면 방법이 없다.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청와대 기관보고에서도 박흥렬 경호실장과 유국현 경호본부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업무 등을 사유로 대거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불출석 증인에 대해 벌금 위주의 경고성 처벌보다 일정 기간 구금을 하는 식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 정국] 특검 앞둔 총수들 “미르·K 관련 청탁 안 해”… ‘뇌물죄’ 피하기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 6일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9개 대기업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임박한 특검 수사를 앞두고 뇌물죄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연금의 ‘대가성’이 인정되면 뇌물 공여로 처벌될 가능성이 커지고, 사전 보고까지 받았다면 그 책임의 소재가 총수에게까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뇌물 의혹 수사 과정에서의 특검과 이 기업들 간 팽팽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회 공헌이건 출연이건 어떤 경우에도 대가를 바라고 하는 지원은 없다”고 말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가성을 부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사면 등 대가를 바라고 출연했느냐는 물음에 “대가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연한 바는 전혀 없다. 기업별로 할당을 받아서 할당 액수만큼 낸 것으로 사후에…(파악했다)”라고 답했다. 재벌 총수들이 피하고자 한 것은 형법 130조인 제3자 뇌물공여죄 적용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 처벌토록 규정한 조문이다.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단 출연금을 요구할 때 기업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범죄 혐의는 ‘제3자 뇌물죄’로 변경되고, 출연 기업들의 신분도 ‘피해자’에서 ‘뇌물공여자’로 바뀌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측과 대기업 총수들 간의 독대 과정 자체가 이미 암묵적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대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청와대와 정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고, 일부 회사는 수사·세무조사·사면 등에서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해 혜택 또는 불이익 회피를 기대하며 큰돈을 내놓았으므로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한 뇌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롯데그룹 등은 사정이 더 복잡하다. 최씨나 딸 정유라(20)씨 개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거나 추가 출연 요구에 응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은 검찰이 최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할 때 다른 기업들과 달리 공소장에서도 빠졌다. 법조계에서는 “뇌물죄 적용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가 검찰의 직권남용 혐의 적용에 대해 “구멍이 많다”고 평가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 때문에 박 특검이 기업의 자금 출연에 대해 뇌물죄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선발된 특검보, 파견 검사들이 기업 수사나 특수수사에 전문화됐다는 점에서도 향후 특검 수사가 기업 수사 쪽으로 방점이 찍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국조 다음엔 특검 수사 ‘산 넘어 산’ 일부 총수들 피의자로 출석 가능성

    ‘산 넘어 산.’ 6일 재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순실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재계에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당장 다음주부터 특검에 참고인 혹은 피의자 신분으로 줄줄이 특검 포토라인에 서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특검 대비 특별한 일정 잡지 않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가성을 인정하면 뇌물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에 뇌물 관련 의혹을 포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정조사를 마친 9명의 재벌 총수들은 대부분 국내에 머물며 다음주 본격적으로 진행될 특검 수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특검 조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 국내에 머물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준비 과정에서 국조와 달리 각 그룹들의 입장이 서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에게 말과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70억원을 추가로 K스포츠재단에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롯데와 달리, 재단에 출연금만 낸 다른 대기업들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재단 출연금 문제에 있어선 (대가성이 없다는) 재벌들의 입장이 동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서는 기업들이 굳이 입을 맞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조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사안에 따라 공조 어려울 듯 특검이 뇌물죄를 적용하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정하게 되면 몇몇 총수들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게 될 수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조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일단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고, 몇몇 기업 총수들은 뇌물죄 적용 여부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의 수사가 길어지면 경영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與 간사 이완영 “고령 회장님 일찍 보내드리자” 쪽지 논란

    [28년 만의 재벌 총수 청문회] 與 간사 이완영 “고령 회장님 일찍 보내드리자” 쪽지 논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을 위해 9개 그룹 총수들이 한꺼번에 등장한 6일 국회 본관 후문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각 언론사의 장비와 차량, 기업 관계자들, 시위를 준비한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총수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전 9시 25분쯤 가장 먼저 국회에 도착했다. 국회 방문규정에 따르면 방문자는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방문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과 함께 제출한 뒤 방문증을 수령해야 한다. 이 부회장 등 대부분의 그룹 총수들은 신청서를 직접 적진 않았지만 신분증과 신청서를 직접 제출하고 출입증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방문증을 대리 수령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신청서도 자필로 썼다. 총수들은 천천히 청문회장에 입장한 뒤 거의 꼼짝 않고 정면을 바라봤다. 고개를 숙이거나 안경을 추켜올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여지없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오전 청문회에서 ‘정몽구, 손경식(CJ), 김승연(한화)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 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는 내용의 쪽지를 같은 당 김성태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오후에도 줄기차게 같은 요청을 해 논란이 됐다. 현대차는 고령인 정 회장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병원행 허가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여 저녁 정회 시간에 병원에 다녀오도록 조치했고 이후 정진행 사장의 대리출석을 허가했다. 정 회장은 앞서 오후 정회 시간에 야당 위원들 자리를 찾아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잠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을 제외하고 청문회장을 가장 먼저 떠난 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었다. 김 위원장은 저녁 청문회 개의 직후 고령인 각 회장들에게 질문할 위원들을 조사한 뒤, 더 질문을 받을 필요가 없는 구 회장을 귀가시켰다. 본관 후문에서는 한때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재벌 총수 구속’, ‘전경련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으며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달려들어 입을 막는 등 충돌하기도 했다. 오후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정 회장에게 “현대차 수행원들이 민간인을 폭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유감 표명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회장은 사실 확인 뒤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회 경비를 맡은 방호원들의 ‘과잉 의전’도 논란이 됐다. 방호원들은 출입증을 받은 총수 일부를 ‘밀착 안내’하며 대기실로 향하는 승강기 버튼까지 눌러줬다. 국회의원에게도 하지 않는 의전이다. 이들은 앞서 시민단체와 노조원들의 기습 시위를 막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ICT 융합산업 이끌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6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차세대 주력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정책을 이끈다. 개원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본부·1센터·1실 4개 팀으로 구성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U-ICT 융합산업 육성 체계 마련 ▲ICT 융합 제조업 고도화 ?미래 신산업 육성 ▲ICT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분야 12개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ICT 융합산업 육성 업무를 전담한다. 이어 울산시와 미래부는 현대중공업에서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SK해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9개 기관·기업은 ‘조선·해양 ICT 융합 기술개발과 조선·해양 관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최순실 청문회 이재용 가운데 앉은 이유는? 이유있는 자리배치

    최순실 청문회 이재용 가운데 앉은 이유는? 이유있는 자리배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엔 이 부회장을 포함해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청문회 생중계 도중 일부 시민들은 댓글란을 통해 “자리 배치 기준이 뭔가요?”라는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날 9명의 대기업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중앙에 앉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각각 이 부회장의 좌우에 앉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양쪽 측면에 자리했다. 국조특위 측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 등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혐의의 중요성에 따라 이같이 배치됐고, 나머지 총수들은 연령을 고려했다. 손 회장과 정 회장은 고령인 것을 감안해 건강상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 출입이 자유로운 양쪽에 배치했다. 신동빈 회장 1955년생, 조양호 회장 49년생, 정몽구 회장 38년생이다. 최태원 SK 대표이사 60년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52년생, 구본무 LG 대표이사 45년생, 손경식 CJ 대표이사 39년생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가장 젊은 68년생이다. 총수들 뒤쪽 증인석에는 최광 전 국민연금 이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이 배치됐다. 이번 청문회는 이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는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민원을 제기하고 특혜를 받았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완영 쪽지 논란 “최순실 청문회 정몽구·김승연 일찍 보내자”

    이완영 쪽지 논란 “최순실 청문회 정몽구·김승연 일찍 보내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국조특위’ 첫 회의에서 김성태 위원장에 보낸 쪽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구본무 LG 대표이사, 손경식 CJ대표이사가 출석했다. 이완영 의원은 회의 시작 후 김성태 위원장에게 쪽지를 전달했다. 쪽지에는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쪽지가 공개되자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촛불드는 국민은 언제 배려합니까?”, “청문회서 그게 할 말이냐”등 이완영 의원의 행동에 공분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6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화그룹에서 8억 상당의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헌납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에서 “한화로부터 말 수입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2014년만 제외된 자료를 줬다”며 “제보에 따르면 한화가 네덜란드에서 8억 3000만원 상당의 말 두필을 수입해 이를 승마협회 소속 마방에 두고 이를 정유라가 전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삼성 외에 한화도 8억 상당의 말 두필을 구입해 정유라에게 줬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며 “이 말로 정유라씨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승마단 말 구입 사실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4년 11월 달에 삼성·한화 ‘빅딜’ 과정에서 한화는 8억, 삼성은 11억원을 상납하면서 이런 부도덕한 빅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26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화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구입한 말은 1필이며, 같은 해 한화갤러리아 승마단에서 김동선(김승연 회장의 막내 아들)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하다 2015년 폐사했다”며 “정유라에 줬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탕 청문회…김성태 “최순실 등 불출석 증인에 동행명령장 즉각 발부”

    맹탕 청문회…김성태 “최순실 등 불출석 증인에 동행명령장 즉각 발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작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불출석 증인에게 동행명령장을 즉각 발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정조사에는 8대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모두 출석했지만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등 핵심 증인 5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는 물론이고 관련법적 책임을 모두 지우도록 하겠다. 국정조사 특위 활동이 끝나기 전 불출석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익환 법무부 기조실장은 “법무부에서는 정당한 이유없이 불출석하면 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출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조 불출석…이외수 “공황장애로 못 나가? 계속 매를 버시라”

    최순실 국조 불출석…이외수 “공황장애로 못 나가? 계속 매를 버시라”

    최순실 씨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과 관련, 소설가 이외수 씨가 “매를 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외수 씨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황장애로 청문회는 못 나가겠다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천인공노할 대역죄도 그런 식으로 빠져 나갈 작정이었냐”며 일갈했다. 이어 “아직도 국민을 얕잡아 보는 태도는 여전하다”면서 “계속 매를 버시라, 매를 벌어”라고 비난했다. 또 이외수 씨는 “국정조사에 민정수석 경호실장 불참. 최순실, 최순득 불참. 국민도 국회도 안중에 없는 저 오만불손한 태도들”이라며 “다시는 저 자들이 행세할 세상을 지속시켜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병우가 잠적했다 국민은 검찰과 경찰의 역량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글로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아내, 자녀들이 집을 떠나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 씨는 이날 7일 열릴 예정인 국조특위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언니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 논란 해명 “‘대통령 놀아도 된다’ 반어법적 표현”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 논란 해명 “‘대통령 놀아도 된다’ 반어법적 표현”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7시간에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했다가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반어법적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2차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면서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마녀 사냥”이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면 세월호 사고도 없었을 것이고 인명구조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 보고 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잘’하고 있다”라는 반어법적 표현을 적어 정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트위터에는 해당 기사를 링크한 후 “갈수록 태산”이라고 적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측인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정유섭은 특위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 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 대통령의 직무유기를 비호하는 새누리당 의원도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순실 국조 “차은택, 대통령 사생활과 관련된 ‘보안손님’”

    최순실 국조 “차은택, 대통령 사생활과 관련된 ‘보안손님’”

    청와대 경호실이 최순실·차은택에 대해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된 보안 손님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영석 대통령 경호실 차장은 5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청와대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사실상 출입증을 패용하지 않고 청와대에 별도 출입한 인사임을 인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차 씨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늦은 밤 청와대에 갔다 온 적이 있다고 했다. 차 씨와 최 씨 모두 보안손님이 맞느냐”고 묻자 이 차장은 “네, 보안손님이다”라면서 “최 씨가 누구인지는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가 의료 장비를 가지고 청와대 관저를 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 차장을 향해 “의료장비를 들고 관저로 들어간 익명의 사람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물었지만 이 차장은 답하지 않았다. 김상만 김영재 의사 등 청와대 출장진료 의혹을 받는 외부인이 보안손님으로 관저에 출입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차장은 김씨에 대해 자문의라서 ‘보안손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안손님이라는 이름으로 의료가방을 들고 들어가서 시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추궁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국조특위가 출석을 요구한 7일 청문회에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최씨 외에 언니 순득, 조카 장시호,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도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기업인만 괴롭힐 ‘최순실 청문회’ 돼서야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가 핵심 증인의 불출석 등으로 맹탕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제 2차 기관보고에 이어 오늘과 내일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안의 심각성과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과 특검의 조사 활동을 앞두고 열리는 시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국정조사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를 비롯해 김기춘·우병우·안종범 등 내일 2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전직 청와대 참모진은 하나같이 증언을 기피해 부실 국정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최씨와 안씨 등은 구속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최씨 일당의 국정 농단을 방조, 묵인한 의혹의 우 전 수석은 아예 출석요구서 자체를 피하는 방식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아예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을 휘두를 때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이들이 하나같이 법치를 농락하는 자가당착의 처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국조특위에서는 이들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 운운하지만 증인들이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 국회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들을 증언대에 세우려는 치열함에 청문회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증언대에 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청문회는 기업 청문회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주범들은 정작 청문회에서 빠져나가고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인 기업 총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번 청문회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품격 있는 국조가 돼야 하는 이유다. 더구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경제의 중대한 결정 지연을 초래한다’는 한국 경제 보고서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정경유착의 커넥션은 파헤쳐야 하지만 대기업 총수에 대한 인신 공격이나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핵심 증인들을 향해야 할 칼날이 엉뚱하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호통치기와 망신주기 등의 구태를 보인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청문회가 될 것이다. 국정 농단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실 등 핵심 증인들 출석 거부… 국회 “동행명령장 발급할 것”

    최순득·장시호도 청문회 불출석… 우병우는 출석요구서 전달 안 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순실씨 일가가 7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핵심 증인 부재로 어렵사리 시작한 국정조사가 ‘맹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5일 최씨와 그의 언니 순득씨, 순득씨의 딸 장시호씨가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그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 등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대한승마협회 전임 전무였던 박원오씨도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김성태 위원장은 “전부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 위원들도 동행명령장 발부해 찬성하고 있어 표결을 하면 과반을 넘어 동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증인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로 출석시킬 방법은 없다. 다만 국회모욕의 죄를 적용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기관보고 국정조사에도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 주요 증인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경호차장, 누군가 의료장비 들고 관저 출입했다 말해”

    野 “경호차장, 누군가 의료장비 들고 관저 출입했다 말해”

    김경진, 경호차장과의 대화 공개… 이영석 차장 “공개 장소서 말 못해”최순실·차은택 ‘보안손님’ 인정… 관저 출입해도 기록에 안 남아 5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문제가 집중 추궁됐다. 최순실씨의 청와대 무단출입과 청와대 구입 의약품 관련 의혹 등도 쟁점화됐다. 이날 2차 기관보고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한 5개 기관이 나왔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전후한 시점임을 암시하며 “의료장비를 가지고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 관저로 간 사람이 누군가 분명히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이영석 경호실 차장과 자신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차장은 “일급비밀이라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만큼 양해를 해 달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건 당시 박 대통령의 얼굴과 하루 전날 국무회의 때의 얼굴을 비교하며 성형시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박 대통령이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모습이라고 본다”면서 “만약 (사고 당일) 이 시간에 (의료행위가) 이뤄졌다면 국민들은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청와대에서 2년 넘게 발모 치료제를 받아 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세월호 참사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미국으로 연수를 간 간호장교 조모 대위에게 시술이 있었는지를 확인했느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는 “조 대위가 대통령의 처치를 위한 최초 행위를 한 것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6월 이후”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이 조 대위 등의 기자회견을 청와대가 사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실장은 “조 대위가 현역 군인으로서, 전직 경호실 직원으로서 기자회견을 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봐서 제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당당하게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대위 역시 기자회견 직전 자신과 통화를 했으며, 두 사람 모두 이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이날 국조에서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박 대통령에게 백옥주사와 태반주사, 감초주사를 처치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치가 됐다”고 처방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다만 그는 “미용 목적으로 처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과 관련, 이영석 차장은 “어떤 형태로든 기록은 남아 있으나 이 자리에서는 죄송하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사적손님, 이른바 ‘보안 손님’들이 드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차장은 “이들의 출입에 대해선 보고받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범계 의원이 “최순실, 차은택이 보안손님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靑 “대통령 4월 퇴진 수용… 곧 결단”

    靑 “대통령 4월 퇴진 수용… 곧 결단”

    한광옥 “국정 안정 이양 심사숙고” 朴대통령 이르면 오늘 4차 표명 ‘판사 1명·검사 3명’ 특검보 임명 내일 최순실 공황장애 이유 불출석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6일 기자회견 등의 형식으로 내년 4월 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진도 박 대통령이 ‘4월 말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골자로 하는 새누리당의 당론을 수용했으며,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제2차 기관보고에 참석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통령은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내용을 보고받았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4월 말 퇴진”을 말하는 건지 재차 묻자 허 수석은 “당론을 따른다는 건 그것을 포함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날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3차 담화에 대해 국회와 언론이 조기 하야 선언으로 해석하는데 맞느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대통령이 하야 문제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해 날짜를 박는 데는 많은 분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국정이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헌정질서에 따라 이양되도록 하는 것도 대통령의 책임이므로 그런 점을 심사숙고하는 데서 좀 늦어졌는데, 곧 (날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퇴진 시기 발표와 관계없이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들어가겠다’는 전날 새누리당 비주류의 방침을 의식한 듯 “날짜에 대해 당에서도 요구하고 있는데, 여야 간 나름의 대화도 있어야겠지만 역시 대통령은 당원이라는 점 등을 참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를 상대로 열렸다. 한편 특위에 따르면 7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씨와 언니 순득씨, 조카 장시호씨,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은 이날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순실씨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것과 공황장애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보로 박충근(60·사법연수원 17기)·이용복(55·18기)·양재식(51·21기)·이규철(52·22기) 변호사 등을 임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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