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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국무조정실장/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무조정실장/전경하 논설위원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국조실)은 1973년에 설치됐다.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 비서실과 합쳐져 국무총리실이 됐다가 2013년 분리됐다. 국조실장은 장관급,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차관급이다. 국조실장은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다. 존재감은 국무총리에 달려 있다. 책임총리가 실행되면 힘이 강하겠지만 청와대 수석에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가 대세다. 국조실 업무는 ‘각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의 지휘·감독, 정책 조정 및 사회위험·갈등의 관리, 정부 업무평가 및 규제개혁에 관하여 국무총리를 보좌’(정부조직법 제20조)로 돼 있다. 사회위험·갈등을 관리하느라 학교폭력 대책을 내고, 정책 조정하느라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부처 간 다툼의 중재도 한다. 국조실장을 지낸 전직 장관은 “안 하려고 들면 편하고, 하려고 들면 일이 쏟아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요즘은 장관으로 가는 코스다.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는 국조실장에서 바로 경제부총리가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조실장 출신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조실장이다.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도 기재부 출신으로 국조실장을 했다. 이들을 포함해 김대중 정부 이후 22명의 국조실장 중 기재부 출신이 17명이다. 한덕수 총리가 국조실장으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내정하자 당정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망가진 경제정책의 주역”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했다. 진영을 떠나 더 큰 문제는 국정 운영의 균형이다. 한 총리가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였을 때 국조실장은 기재부 출신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었다. 당시 비서실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김대기 비서실장은 기재부 출신이다. 비서실장, 총리에 이어 국조실장도 기재부 출신이면 ‘기재부의 나라’가 된다.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다. 시장의 권력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갔는데 경제 부처에 권력이 쏠려서는 안 된다. 한 총리의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 “인사검증권 법무부 쏠림 안 돼… 공직자 구인난 올 것”

    “인사검증권 법무부 쏠림 안 돼… 공직자 구인난 올 것”

    법무부가 공직 후보자 인사검증을 맡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인사·조직을 연구해 온 학계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사검증을 법무부가 관장하는 것은 권한분산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공직 후보 대상자들의 거부감이 커져 공직 후보자 구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김근세(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교수) 전 한국조직학회장은 26일 통화에서 “인사검증에선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인사 관련 정보와 권한이) 법무부로 너무 쏠리는 건 좋지 않다”면서 “업무관련성을 생각한다면 인사처에서 총괄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갈등관리 문제를 연구하는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도 “갈등관리 차원에서 여러 기관에서 다각도로 검증을 하는 게 좋다”면서 “인사처나 경찰, 국세청 등이 각자 후보자를 검증하고 그걸 교차검증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없앤 취지를 고려한다면 ‘인사의 분권화’를 더 고민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으론 인사처가 담당하는 게 맞지만, 신설하는 한국형 FBI에 맡기거나 아예 준독립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공직 후보자들의 수용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검찰 출신 한동훈 장관이 인사검증까지 아우른다는 데 거부감이 컸다.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을 지낸 강제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전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담당자들 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는데 상당히 긴장됐던 기억이 난다”면서 “검사가 조사를 하고, 내 자료가 검찰로 갈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일 공직 후보자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사행정 업무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 공무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례를 보면 인사검증을 이유로 검사한테 자료 제출하고 조사받는 데 흔쾌히 동의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했고, 또 다른 공무원은 “법무부가 인사검증을 맡게 되면 인사 자체가 정치화되고 불필요한 논란만 커지면서 공직 후보자를 찾는 데 애를 먹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 3高 파도 속 정유·반도체 기업 ‘표정 관리’

    3高 파도 속 정유·반도체 기업 ‘표정 관리’

    정유, 1분기 ‘역대급 실적’에 활기고유가 장기화 땐 수요 감소 관측반도체, 고환율로 매출 더 오를 듯전자, 부품값 상승·엔데믹에 ‘한숨’조선, 선박용 후판 가격 인상 우려“‘3차 오일쇼크’가 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찍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정유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친환경 신사업에 올인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거죠. 풀죽어 있던 석유 쪽 직원들이 오래간만에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다닌다니까요.” 25일 국내 정유 업계 임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계 분위기를 전하며 타 업종의 경영 악재가 정유업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추세 지속과 환율 급등, 물가 상승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지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엇갈린 반응과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석유)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경영 기회로 작용했다. 1분기 각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 6244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석유 제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통상 배럴당 3~4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3월부터 정제마진은 1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각각 1조 6491억원, 1조 3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상장 정유사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각각 9154억원, 7263억원의 양호한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안정화에 돌입하며 영업이익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각각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두 기업 모두 매출의 95%가량이 수출에서 나오는 덕에 환율이 오를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구조이지만, 고환율이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분기에 분기별 최대 매출인 77조 7815억원과 12조 155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2~3분기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각사 모두 1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반영이 본격화하기 전 실적이라 2분기를 비롯한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전망했다. 반면 원자재·물류·인건비 상승에 코로나19 엔데믹 변수까지 겹친 전자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실적 하락 우려가 나온다. 경영 제반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 국내외 모두 ‘일상으로의 회복’이 두드러지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기업 모두 1분기 적자를 낸 조선업은 선박용 후판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野 “세월호특위서 허위 보고”… 김규현 “동의 못 한다”

    “尹, 국내정치 관여 말라고 엄명”국정원 조직 대대적 개편 예고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했던 김 후보자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은 후보자에게 반박의 기회를 열어 줬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 국정원장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 국익 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만약 국정원장이 된다면 절대로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해서는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사고 대응과 진상 규명 과정에 있어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회 세월호국조특위에 출석해 대통령 보고 시각과 최초 지시 시각을 특위 위원들에게 허위 보고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초기대응을 하는데 조작해서 거짓 보고를 했거나 아니면 무능하고 위기관리에 허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세월호 관련 공세에 “당시 상황실 근무자들이 작성한 일지 자료 등에 의해 관련자들이 모두 오전 10시로 알고 있었다”면서 “(대통령 보고 시간을) 짜 맞췄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다만 “세월호로 인해 비극을 겪으신 유가족들께 온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구조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가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세월호에 관해 후보자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기소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이 문제를 가지고 (후보자가) 재판을 받고 있는 바도 없다”고 두둔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현재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느냐”는 조 의원 질문에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고유가에 어깨 편 정유·고환율에 속으로 웃는 반도체

    고유가에 어깨 편 정유·고환율에 속으로 웃는 반도체

    “‘3차 오일쇼크’가 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찍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정유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친환경 신사업에 올인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거죠. 풀죽어 있던 석유 쪽 직원들이 간만에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다닌다니까요.”25일 국내 정유 업계 임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계 분위기를 전하며 타 업종의 경영 악재가 정유업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지속과 환율 급등, 물가 상승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지만 업종별 특성에 따라 엇갈린 반응과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석유)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경영 기회로 작용했다. 1분기 각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 6244억원을 기록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석유 제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정제마진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통상 배럴당 3~4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3월부터 정제마진은 1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사상 최대치인 24.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각각 1조 6491억원, 1조 3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상장 정유사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각각 9154억원, 7263억원의 양호한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안정화에 돌입하며 영업이익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각각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표정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두 기업 모두 매출의 95%가량이 수출에서 나오는 덕에 환율이 오를수록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구조이지만, 고환율이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분기에 분기별 최대 매출인 77조 7815억원과 12조 155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2~3분기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각사 모두 1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반영이 본격화하기 전 실적이라 2분기를 비롯한 하반기 전망은 더욱 밝다”고 전망했다. 반면 원자재·물류·인건비 상승에 코로나19 엔데믹 변수까지 겹친 전자 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하락 우려가 나온다. 경영 제반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 국내·외 모두 ‘일상으로의 회복’이 두드러지면서 가전제품 수요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기업 모두 1분기 적자를 낸 조선업은 선박용 후판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승리’ 가슴팍에 Z 붙이고 우크라 선수와 찰칵…러 체조선수 결국 메달 반납

    ‘승리’ 가슴팍에 Z 붙이고 우크라 선수와 찰칵…러 체조선수 결국 메달 반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러시아 체조선수가 결국 메달을 반납하게 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체조연맹(FIG)은 산하 기구인 체조윤리재단(GEF) 징계위원회가 러시아 체조선수 이반 쿨리악(20)에 대한 1년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2022 FIG 기계체조 월드컵 평행봉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쿨리악은 지난 3월 5일 메달 수여식에 ‘Z’ 표식을 붙이고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상징하는 해당 표식을 선수복에 달고 시상대에 오른 그의 표정에서 당당함이 묻어났다. 심지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일리야 코브틴 선수와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도 했다.FIG는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산하 기구 GEF는 쿨리악이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도하 대회 성적을 실격 처리하고, 획득한 동메달과 상금 500스위스프랑(약 64만원)도 FIG에 반납하라고 지시했다. 소송 비용 2000스위스프랑(약 254만원)도 분담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쿨리악은 FIG 주관 대회는 물론, FIG 가맹국이 주최하는 대회에도 1년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쿨리악은 21일 이내에 이런 GEF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Z 표식은 전쟁 직전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탱크와 미사일 발사대, 트럭 등에서 처음 목격됐다. ‘승리를 위해’(Za pobedy)라는 러시아어 발음을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표식은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확산했다. 각종 의류와 광고, 생필품, 어린이 장난감과 교육현장에까지 애국주의를 자극하는 상징물로 동원됐다. 쿨리악이 시상대에 오르고 얼마 뒤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인 러시아의 수영 선수 예브게니 릴로프도 Z 표식을 달고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일로 릴로프는 후원사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FIG는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침공 국가인 러시아와 조력국조력국인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불허했다.
  •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남성 비율 17.7%… 한수원 281명 1위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남성 비율 17.7%… 한수원 281명 1위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17.7%로, 최근 5년 동안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은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전체 육아휴직자 2만 972명 중 남성은 3722명으로 17.7%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7년 9.9%, 2018년 12.3%, 2019년 14.6%, 2020년 16.6%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도 2017년 1432명에서 지난해 3722명으로 2.6배 늘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45.5%에 달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등의 순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많았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0명 이상인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전기안전공사로 69.1%였다. 한국가스기술공사(67.3%), 한국조폐공사(62.5%),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59.4%), 국토안전관리원(59.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공무원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5일 발표한 ‘중앙부처 육아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 2573명 중 남성은 5212명으로 41.5%에 달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2년 11.3%에 그쳤지만, 2017년 22.5%, 2018년 29%, 2019년 33.9%, 2020년 39%로 매년 올랐다.
  • “비즈니스석 요구까지”…‘우크라 입국시도’ 해병, 오늘 귀국·체포

    “비즈니스석 요구까지”…‘우크라 입국시도’ 해병, 오늘 귀국·체포

    휴가 중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 A씨가 한달여만에 체포됐다. 해병대 수사단은 25일 “지난 3월 21일 해외로 군무이탈한 A일병 신병을 확보해 오늘 귀국조치 후 체포했다”며 “향후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 모 부대 소속인 A씨는 휴가중이던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 후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A씨를 폴란드 동남부의 접경 도시에 있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데려갔으나, A씨는 검문소를 무단 이탈해 도주했다. A씨는 이후 현지 난민캠프 등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달 2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 복무 중 부조리를 당했으며 우크라이나의 피해 영상을 보고 출국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국내 언론과 인터뷰가 이뤄진 이 시기는 그의 행방이 묘연하던 때다. 군·외교당국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해 귀국을 설득했다. 이후 최근 그가 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병을 확보해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현재는 포항으로 압송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당국에 귀국 항공편의 ‘비즈니스석’ 제공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A씨가 귀국 항공편을 포함해 여러 요구사항이 있었지만 들어주지는 않았다”며 “귀국 시에도 이코노미석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해병대 수사단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A씨를 일단 포항에 구금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말소된 A씨는 군형법상 제30조(군무이탈) 1항 3호에 따라 재판에 넘겨지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 [속보] 해병대 “무단 출국 후 우크라 입국 시도 병사, 오늘 귀국 후 체포”

    [속보] 해병대 “무단 출국 후 우크라 입국 시도 병사, 오늘 귀국 후 체포”

    휴가 중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 A씨가 한달여만에 체포됐다. 해병대 수사단은 25일 “지난 3월 21일 월요일 해외로 군무이탈한 A일병의 신병을 확보해 오늘 귀국조치 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병 모 부대 소속인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 후 우크라이나로의 입국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우크라이나측은 A씨를 폴란드 동남부의 접경 도시에 있는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데려갔다. 그러나 A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 새벽 폴란드 국경수비대 건물을 떠났다. 또한 한때 연락을 받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군·외교당국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해 귀국을 설득해왔다.
  • 다시 열린 종묘대제

    다시 열린 종묘대제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관객 없이 치러진 ‘종묘대제’(宗廟大祭·사진)가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묘 영녕전에서 관람객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묘대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신주를 모신 장엄한 건축물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경건하고 엄숙한 제사다. 조선 왕실이 지낸 가장 크고 중요한 제사였다. 종묘대제는 ‘국조오례의’ 가운데 ‘길례’에 속하는 의례로, ‘효’ 실천의 근본으로 삼았다. 1969년 복원된 이후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올해 행사는 종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이 보수 중이어서 영녕전(永寧殿)에서 열린다. 국보인 정전과 달리 보물인 영녕전에는 정전 공간이 부족해 옮겨 온 왕과 왕비 신주가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영녕전 규모를 고려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은 2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관리 시스템에서 모집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정전과 영녕전 앞에 각각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제사 과정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서도 영상이 중계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제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무 증강현실(AR) 사진 찍기’와 ‘편경 연주하기’도 마련됐다. 행사 당일 제사 봉행에 앞서 오전 11시 경복궁 광화문을 출발한 어가 행렬이 세종로 사거리와 종로를 거쳐 종묘까지 이어진다.
  •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시라.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길 바란다.” 회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 “계열사마다 ‘워스트 시나리오’(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영역은 크게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로 나뉜다. 셋 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신규 선박 수주가 확대돼 빠른 속도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가 점차 풀리고 석유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이날 갑작스레 사장단을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최근 수개월간의 실적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게 권 회장의 위기의식이다. 그는 “사장단이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후장대’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방안도 공유됐다. 권 회장은 강화된 안전 방침을 각 사업장에 맞게 재설계해 빠르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지주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 “새 정부 조세재정 ‘트라일레마’직면… 정책 재성찰을”

    “새 정부 조세재정 ‘트라일레마’직면… 정책 재성찰을”

    “새 정부는 정부 지출의 증대, 국가 채무의 관리, 세수 확대의 어려움이라는 동시에 달성할 수 없는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트라일레마 상황에 처한 셈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김재진 원장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을 편성해 정부 지출을 증대시키면서도 국가 채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세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하지만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이 많기 때문에 세수 확대가 용이하지 않다”고 했다. 윤 당선인 측은 트라일레마 상황을 피하고자 국채 발행보다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공약 사업도 추진해야 하기에 추가 예산 수요가 발생한다”며 “일부 다른 예산을 삭감한다고 하더라도 상계하면 추경을 대폭적으로 편성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추경의 규모보다는 부담의 주체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봤다. 그는 “추경을 한다면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 이외의 부문은 증세를 통해 우리 세대가 세 부담을 더 할 것이냐, 아니면 일단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그 부담을 자손들에게 넘길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한국 등 세계 각국이 재정과 경제의 위기에 처한 시점에 경제 정책과 구조, 나아가 자본주의의 근본에 대한 재성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은 6·25전쟁 이후 단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었느냐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며 “그러다 코로나가 발생해 타의에 의해 멈춰 섰다. 멈춰 선 김에 올바른 길로 왔는지, 궤도를 수정할지 아니면 페이스를 조절할지 재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가 조세와 재정의 책임은 결국 국민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징수해 다시 국민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하는 ‘도관’일 뿐”이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정부 지출과 국가 채무, 증세 및 조세 정책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은 국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재정연구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세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 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는 세금이지만 우리는 여야 모두 세금 이슈, 특히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 숨기려고만 한다. 선거에 불리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세금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투표권을 통해 올바른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연구원의 또 다른 목표로 ‘세계화’를 내걸었다. 김 원장은 “개발도상국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정 자립이 필요하다”며 “이들 국가는 선진국의 사례보다는 6·25전쟁 이후 20년 만에 재정 자립을 하고 고도성장한 한국의 조세와 재정을 배우려 한다”고 했다. 이어 “연구원이 이들 국가와 우리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조(兆) 단위를 넘었지만 연구개발(R&D)비 투입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 선박에 도전하는 중국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4억원에 영업이익 1조 384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925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5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842억원, 2020년 852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은 친환경과 자율운항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맞춰 2025년까지 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030년까지 중대형 수소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탑재해 2030년에는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건조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구개발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723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4조 4866억원에 영업이익 1조 7547억원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1.61%로, 전년(1.0%)보다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자율운항 시험선을 통해 스마트십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6조 6220억원에 1조 3119억원의 적자를 썼지만 연구개발에 516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0.7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중공업도 수소추진선과 스마트십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크루즈선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은 스마트 선박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해야 생존이 가능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 속초도 지역화폐 만든다…“골목상권 활성화”

    속초도 지역화폐 만든다…“골목상권 활성화”

    강원 속초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도입된다. 속초시는 속초사랑상품권을 내년 1월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 한국조폐공사와 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시는 협약에 이어 이달 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규칙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는 지난달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는 시행규칙이 만들어지면 6~7월 중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내년 1월 충전식 선불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한다. 지류형과 모바일형은 추후 검토를 거쳐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지류형은 소위 ‘깡’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며 “사용이 편리한 카드형으로 일단 시작한 뒤 지류형이나 모바일형은 수요가 있으면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 유형은 전통시장, 음식점, 의류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주유소, 세탁소 등 강원상품권과 비슷하고, 가맹점 수는 4800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이 도입되는 첫해인 내년 발행액은 100억원으로 예정됐다. 시는 상품권 도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상품권을 발행하면 도내에서 지역화폐를 도입한 시·군은 16곳으로 늘어난다. 서영애 시 일자리공동체팀장은 “골목상권을 비롯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후발주자인 만큼 더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유정훈의 간 맞추기] 국적은 달라도, 같은 사람/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국적은 달라도, 같은 사람/변호사

    이민진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가 화제다. 이 작품을 이해하려면 ‘자이니치’(在日)를 알아야 한다. 식민지배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은 200만명 정도인데 일본의 패전 후에도 60만명은 귀환하지 않고 남는다. 이렇게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과 그 후손을 ‘자이니치’라 한다. 아직도 수십만 명에 이른다.  완전히 외국인이라 할 수는 없지만 비자를 받아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보다 애매한 위치의 사람들. 일본제국의 패망과 함께 조선 또한 사라져 버렸고 남한이나 북한 모두 그들의 조국이 될 수 없었다. 제도권 내에서 직업을 구하고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워 많은 자이니치들이 선택했던 혹은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업이 바로 파친코다. 소설은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강렬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역사의 굴레를 결국 벗어날 수 없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조차 외면했고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자이니치의 현실을 드러내는 서사의 힘은 강력하다.  식민지배라는 원죄를 지고 있지 않을 뿐 한국도 외국인에 대한 제도적 차별에서 자유롭지 않다. 대표적 사례가 화교다. 화교자본이 정착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말은 우스개가 아니다.  자이니치 문제를 취재해 ‘일본제국 vs 자이니치: 대결의 역사 1945~2015’라는 책을 쓴 이범준의 지적이다. “일본의 이러한 태도를 그대로 따라한 곳이 한국입니다. 식민지를 거치면서 일본이 만든 내셔널리즘을 학습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헌법의 주어가 ‘인민 people’이지만, 한국은 일본과 똑같이 ‘국민’입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초안은 모두 ‘인민’이었습니다. ‘국민’으로 바꾸어 인권의 조건으로 국적을 요구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받아들였다. 이 사건을 생각하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드라마 ‘파친코’처럼, 다양한 장면이 이리저리 엇갈린다. 공군 특별기를 동원해 이들을 데려오는 감동적인 장면, ‘불안한 마음으로 학교 보내고 싶지 않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특별기여자 자녀 입학 반대 시위를 하는 일부 학부모의 모습, 울산시 교육감이 직접 나서 그들의 첫 등교에 동행하고 환영하는 현장.  인간은 한없이 약하고 이기적이지만, 이방인의 첫걸음을 품어 준 진천군민들 그리고 이를 응원하기 위해 진천군 쇼핑몰에 주문이 폭주했던 장면 또한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는 가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떠나던 나라였다. 그렇게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 타국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의 생채기는 낯선 일이 아니다. 특별기여자든 다른 이유로든 이 땅에 같이 살게 된 외국인에 대해 두려움보다 포용하는 마음이 앞설 때도 되지 않았을까.
  • 현대重 옛 유럽 조선업 심장부에 R&D센터

    현대重 옛 유럽 조선업 심장부에 R&D센터

    한때 유럽 조선업의 심장이었던 독일 뒤셀도르프에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설치했다. 미래 선박에 사용될 친환경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2일 진행한 유럽 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허승재 독일대사관 총영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독일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연구개발센터를 거점으로 수소, 연료전지, 암모니아, 전기 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영국·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유럽 조선 강국과도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개소식에 이어 독일 아헨공과대와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형 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과거 유럽이 조선 강자가 된 것은 ‘독일의 MIT’로 불리는 아헨공과대의 뛰어난 현장 적용 기술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인도 푸네 지역에 선박 공학 해석에 대해 연구하는 인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현지 우수 연구 인력을 발굴하고, 미래 선박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 현대重, 옛 조선업 심장 유럽에 R&D 센터...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 선점

    현대重, 옛 조선업 심장 유럽에 R&D 센터...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 선점

    한때 유럽 조선업의 심장이었던 독일 뒤셀도르프에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했다. 미래 선박에 사용될 친환경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뒤셀도르프에 유럽 R&D 센터를 설립해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허승재 독일대사관 총영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독일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R&D 센터를 거점으로 수소, 연료전지, 암모니아, 전기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영국, 노르웨이 등 전통적 유럽 조선 강국과도 기술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개소식에 이어 독일 아헨공과대와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형 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독일 MIT’로 불리는 아헨공과대의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연구소는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기에 공동 연구의 적합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과거 유럽이 조선 강자가 된 데는 아헨공대의 뛰어난 현장 적용 기술 때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인도 푸네 지역에 선박 공학 해석에 대해 연구하는 인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 R&D 센터를 통해 현지 우수 연구인력을 발굴하고, 미래 선박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근무한 경북대병원이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의사 생활 대부분 경북대병원에 몸담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38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올해 조사에서는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28개 등 총 24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 됐다. 평가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뉜다. 고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을 지낸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대학병원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면서 일반 고객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대병원 등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장 조사가 불가능해 달성도 평가 제외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SR 등 11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연구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3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영홈쇼핑, 국립암센터, 국악방송 등도 ‘미흡’으로 평가됐다. 고객만족도 ‘우수’ 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1개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먼저 활성화 후 2단계 해야”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먼저 활성화 후 2단계 해야”

    창립10주년을 맞고도 재학생 부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1단계 캠퍼스를 먼저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인천연구원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부지 활용방안’ 연구보고서에서 “2단계 사업 추진 전 졸업생들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 부터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대학의 수준은 졸업생의 취업현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송도에 입주한 기업과의 연계, 모 캠퍼스와 연계된 해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생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업생이 유학을 고려한다면 명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인천글로벌캠퍼스재단과 각 입주 대학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입주 기업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구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해외 유수 교수진을 초빙하고 대학원을 활성화시켜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 학교의 명성을 높혀야 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 등 5개 대학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재적학생 수가 수용대비 70%에 불과해 재정여건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캠퍼스 사용료와 관리비 조차 부담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 까지 국비와 시비 3425억원을 투입해 정원을 늘리고 강의연구동 및 기숙사 등을 확충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의회가 비활성화를 이유로 잠정 중단 등을 권유하자 올초 착수 시기를 보류했다.
  • ‘검수완박’ 세계적 추세라는데… “선진국 여전히 수사권 보장”

    ‘검수완박’ 세계적 추세라는데… “선진국 여전히 수사권 보장”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며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과장된 주장이라는 지적이 11일 나온다. 일부 사례는 있지만 선진국 상당수는 여전히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김성룡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한 ‘헌법상 검사 영장청구권의 현대적 의미’ 논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약 77%에 달하는 27개국은 헌법 혹은 법률에 검사의 수사권을 명문화해 뒀다. 이 중 최소 14개국 이상의 국가는 이를 헌법에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검사의 수사권 배제를 골자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제출한 검토 보고서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찰은 수사, 검찰은 기소’로 분리돼 있다고 평가받는 미국조차도 연방검사는 연방법집행관으로서 연방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수 있고 특정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팀을 별도로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방검사도 일부 주에서는 자체 수사인력을 두고 테러·조직·환경·경제·부패범죄 등을 직접 수사할 수 있다. 일본은 경찰에는 1차적 수사권을, 검찰에는 2차적 수사권을 규정해 병렬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사법경찰(형사)과 검사의 관계를 상호협력관계로 규정하면서도 검사에게 수사지휘권을 부여했는데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검경 책임수사제와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대륙법 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유럽도 사정은 비슷하다. 독일은 형사소송법에 다른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수사의 주재자로서 검찰에 모든 종류의 수사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예심 수사판사와 검사, 또는 예심 수사판사나 검사의 지휘를 받은 사법경찰관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검찰에 수사권이 부여되지 않는 나라는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있다. 영국은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 있으며 부패 범죄는 우리나라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닮은 중대비리수사청이 수사한다. 검찰은 검수완박은 사례가 드문 데다가 형사사법 체계는 역사성이 있어 짧은 시간에 제도를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11일 열린 전국 지검장 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선진법제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면서 “형사사법절차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극심한 혼란을 가져온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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