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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오늘 이상민 해임안”… 대통령실 “발의 시 국조 보이콧”

    野 “오늘 이상민 해임안”… 대통령실 “발의 시 국조 보이콧”

    민주 “尹 거부 시 바로 탄핵” 공세외부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 받아의총 후 원내대표단에 결정 위임 與선 “국조 보이콧” 목소리 커져중진의원회의 후 일단 유보적 입장가까스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여야는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둘러싸고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한편 국정조사가 파기될 경우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날 열린 의원총회와 긴급 중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원내대표단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경우 국정조사를 전면 보이콧하겠다며 격앙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 때처럼 또다시 국민과 국회 뜻을 무시한다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소추 카드’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애초 계획대로 30일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다만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임 건의안과 탄핵소추안을 두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해임 건의안을 준비하는 한편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는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에 법률 검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고심하는 배경에는 해임 건의안의 실효성 문제가 있다. 역대 국회에서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재난 안전 총괄책임자로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도 “책임을 묻는 형식, 방식 또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 위임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에서는 ‘국조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진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다면 국정조사는 저희가 동참하기 어렵다”며 “저 스스로도 국조특위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는 12월 1, 2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정 예산처리 기한”이라며 “이걸 하겠다는 것은 법정 예산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엄격히 책임을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자고 합의해 놓고 그냥 정쟁에만 활용하고, 어쨌든 정권이 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 의원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합의대로 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우리는 의석 수가 부족해 해임 건의안을 행사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의총에서 해임 건의안 제출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시 국정조사 전면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며 “국정조사 전에 이 장관을 해임하겠다는 것은 국정조사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장관 해임을 먼저 요구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 이전에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것으로 비칠 소지가 충분하고, 그런 점에서 국민이 의아해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하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3+3 정책 협의체’ 회의를 다음달 1일 열기로 했다.
  • 이상민 해임건의안 숨고르기… 여야 ‘국조 파기 시 책임‘ 여론전

    이상민 해임건의안 숨고르기… 여야 ‘국조 파기 시 책임‘ 여론전

    가까스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여야는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둘러싸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한편 국정조사 파기에 대한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원내대표단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 때처럼 또다시 국민과 국회 뜻을 무시한다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소추 카드’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오후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재난 안전 총괄책임자로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도 “책임을 묻는 형식, 방식 또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해임 건의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 추이를 지켜본 뒤 탄액소추안 등 반격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해임 건의안의 실효성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앞세워 야당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대책이 없다. 탄핵소추안도 마찬가지다. 역대 국회에서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에 ‘정쟁용 액션’ 또는 ‘뻔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의 역풍에 따른 우려도 있다. 실제로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부결되거나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내 표결이 안 돼 폐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국조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진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다면 국정조사는 저희가 동참하기 어렵다”며 “국조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다. 국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파면 요구를 한다는 것은 책임 여부는 이미 답정너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는 12월 1, 2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정 예산처리 기한”이라며 “이걸 하겠다는 것은 법정 예산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엄격히 책임을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하자고 합의해 놓고, 그냥 정쟁에만 활용하고 어쨌든 정권이 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 의원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합의대로 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우리는 의석수가 부족해 해임 건의안을 행사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이 의총에서 해임 건의안 제출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지난 28일) 국민의힘 소위 위원들이 민주당의 정당한 예산심사 요구를 거부하며 예결위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예산안 심사 대상인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여당 주장에 편승해 예결위 심사에 참석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일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 ‘이상민 해임안’ 두고 여야 전운... 민주당 ‘숨고르기’에 국민의힘도 대책 고민

    ‘이상민 해임안’ 두고 여야 전운... 민주당 ‘숨고르기’에 국민의힘도 대책 고민

    가까스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여야는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둘러싸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한편 국정조사 파기에 대한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날 열린 의원총회와 중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원내대표단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 때처럼 또다시 국민과 국회 뜻을 무시한다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소추 카드’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재난 안전 총괄책임자로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일치를 봤다”면서도 “책임을 묻는 형식, 방식 또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 위임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일단 해임건의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 추이를 지켜본 뒤 탄액소추안 등 반격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해임건의안의 실효성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앞세워 야당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대책이 없다. 탄핵소추안도 마찬가지다. 역대 국회에서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에 ‘정쟁용 액션’ 또는 ‘뻔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의 역풍에 따른 우려도 있다. 실제로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부결되거나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내 표결이 안 돼 폐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국조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장관의 해임요구안에 대해 “진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다면 국정조사는 저희가 동참하기 어렵다”며 “저 스스로도 국조특위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조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다. 국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파면 요구를 한다는 것은 책임 여부는 이미 답정너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는 12월 1일, 2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정 예산처리 기한”이라며 “이걸 하겠다는 것은 법정예산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엄격히 책임을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하자고 합의해 놓고, 그냥 정쟁에만 활용하고 어쨌든 정권이 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 의원 회의’를 소집했다. 중진들은 민주당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는데 가정을 전제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합의대로 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우리는 의석수가 부족해서 해임건의안을 행사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이 의총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지난 28일) 국민의힘 소위 위원들이 민주당의 정당한 예산심사 요구를 거부하며 예결위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예산안 심사 대상인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여당 주장에 편승해 예결위 심사장에 참석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일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 [사설] 이태원 참사 한 달, 수사·국정조사 속도 내라

    [사설] 이태원 참사 한 달, 수사·국정조사 속도 내라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한 달이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참사 원인 규명은 지지부진하다. 국회가 가까스로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문제로 충돌하면서 진상규명은 뒷전이다. 이태원 참사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는 대형 참사였다. 158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도 200명에 이른다.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생을 달리한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아버지, 그 유족의 눈물을 우리 사회는 닦아주고 있는가. 이태원 참사는 인재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년 만에 풀리면서 핼러윈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이 이태원에 모일 것이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현장 통제 및 인파 관리는 없었다.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긴박한 112 신고 전화가 쇄도했건만 경찰은 안이하게 대응했다. 사후 수습도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로 부르자는 책임회피성 주장으로 유가족의 가슴을 더 후벼팠다. 참사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수록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길은 멀어진다.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와 국정조사가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특수본은 지금까지 경찰, 소방, 행정 공무원 등 1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안전관리 대책 수립과 참사 당일 현장 대응 적절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한다. 행안부 등 이른바 ‘윗선’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수사 한 달이 돼 가는 만큼 특수본은 중간수사 결과라도 내놓기 바란다. 계속 늦춘다면 정치적 고려를 위한 시간 끌기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고발당한 이상민 장관에 대한 수사도 서둘러 책임 의혹 규명에는 지휘고하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탄핵소추도 추가로 검토한다고 한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합의하자마자 이 장관 해임을 밀어붙이고 나선 것은 ‘이 장관 책임론’과 별개로 정치 공세로밖에 볼 수 없다. 이러니 참사를 정쟁화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 아니겠는가. 이를 빌미로 여당 일각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을 주장하는 것도 성급하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여야는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를 충실히 하는 것이 순리다.
  • 野, 내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 與 “국조 합의 파기” 보이콧 시사

    野, 내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 與 “국조 합의 파기” 보이콧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조치 ‘디데이’인 28일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합의에 어긋난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오늘까지 대통령께서 책임 있게 이 장관을 파면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다”며 “따라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발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겠다”며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는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우선 1차적으로 해임건의안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왜 탄핵 대신 해임건의안을 먼저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단계적으로) 더 압박하기 위해서”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보고를 마친 뒤 실무 절차를 거쳐 30일 해임건의안을 당론 발의할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은 발의 후 첫 본회의인 다음달 1일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지는데,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1(100명) 이상 발의 및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을 거쳐 의결된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예정된 본회의가 다음달 1, 2일이라 30일까지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해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장관 해임 건의를 하겠다는 것은 국정조사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것이고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예산 통과 후 국정조사를 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고, 사실상 국정조사 결과 책임 소재가 가려질 때까진 해임 건의를 안 하겠다는 것이 전제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조위원 사퇴’ 카드도 꺼내 들었다. 대통령실은 국정조사 시작 전부터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것을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를 존중하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장관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면서 동시에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野, 30일 이상민 해임·탄핵안 발의 추진… 與 “국조할 이유 없어” 격앙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조치 ‘디데이’인 28일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와 탄핵소추 카드를 모두 꺼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따진다는 합의에 어긋난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시사했다. 민주당은 30일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 파면 요구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끝내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내일(29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와 탄핵소추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재적 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 재적 과반 찬성 의결로, 169석 민주당의 자력 추진이 가능하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예정된 본회의가 내달 1일과 2일이라 30일까지 탄핵소추안이나 해임건의안이 발의되면 처리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계산이 깔려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에 이어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해임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다. 민주당은 지난 9월 29일 국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튿날 이를 거부했다. 정치적 상징에 그치는 해임건의와 달리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뚜렷한 법리적 요건이 필요한 탄핵소추를 두고는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국민의힘은 격앙된 분위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며 “이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의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정략적 기도를 중단하라”며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이런 조치 없이 정략적 국정조사에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국조위원 사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것을 윤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 국정조사 여야 합의를 존중하지만, 그 이상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장관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이상민 해임’ 건의 꺼낸 민주당…국힘 “국조 보이콧 검토”

    ‘이상민 해임’ 건의 꺼낸 민주당…국힘 “국조 보이콧 검토”

    민주, 이상민 해임건의안 30일 발의내달 2일 표결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 지도부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8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시작되기 전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것은 국정조사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보이콧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주호영 “민주당, 합의 먼저 깨고 또 잘못된 길로 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많은 인명이 희생된 사건에서 국회가 정쟁만 되풀이하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을 만들지 못했다는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 민주당이 또 그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서 책임을 묻기로 한 건 국정조사 결과 책임 소재가 분명해질 때까지 해임건의안 제출을 안 하겠다는 것을 전제한 건데 (민주당이) 이렇게 나오면 의도를 갖고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국정조사를 어떻게 할지는 우리 당 의원들의 의견을 더 모아볼 것”이라면서도 “사실상 민주당이 합의를 먼저 깬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을 향해 이 장관 파면 요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양금희 “국민적 분노·심판 면할 수 없는 일”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민주당의 결정은 결국 참사를 빌미로 국정조사 간판을 내걸고 정치공방만 계속할 것이 분명하며, 이는 국민적 분노와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양 수석대변인은 “책임과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그 누구라도 피할 수 없다. 그 책임을 명백히 가리는 것이 수사와 국정조사”라며 “민주당에 강력히 촉구한다. 국정조사다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세월호·광우병 프레임으로 가자는 것” 배준영 의원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국정조사를 시작하기 전 행안부 장관을 사임하라는 건 누가봐도 이 판을 어지럽혀서 세월호, 광우병 같은 프레임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점잖지 못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민주당에선 가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가해자를 가해자로 만든 건 민주당”이라며 “검수완박(검찰 수사 완전 박탈)법으로 대규모 참사를 경찰이 조사하게 만들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거쳐 30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이 보고되면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 박홍근 “尹대통령, 국민인지 이상민인지 선택”…주호영 “국조 왜 하나”

    박홍근 “尹대통령, 국민인지 이상민인지 선택”…주호영 “국조 왜 하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인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인지 이제 선택하라”며 이 장관에 대한 파면 결단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오늘은 제가 윤 대통령께 요청한 이 장관 파면의 시한일이다. 더는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이 장관을 즉각 파면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는 저나 민주당의 요구가 아니라 이태원 참사의 전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와 유가족의 절규를 더는 궁색하게 피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 장관 파면 강행 시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을 두고는 “협박과 막말 정치, 이제 안 통한다”며 “국민의힘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싸여 이 장관 방탄에만 고집부리지 말고 민심을 바로 듣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중 때늦은 결단이라도 보여주길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끝내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유가족과 국민을 대신해 내일부터 국회에서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을 오늘까지 파면하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주에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조사를 하는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서 책임질 사람에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며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 전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12월 2일까지는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라며 “이 시간 내에 예산안 처리하기도 아직 의견 차이가 너무 크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정쟁 거리를 만들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자제와 관용으로 유지된다”며 “민주당은 며칠 지나지 않은 합의 정신,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하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운다는 합의 정신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 국조 시작부터 삐끗… ‘이상민 파면’ 강대강 대치

    국조 시작부터 삐끗… ‘이상민 파면’ 강대강 대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불안한 양상이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야당이 제기한 이 장관 파면 요구를 일축했다.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국정조사뿐 아니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들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장관을 계속 감싸고 지키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구차해 보일 뿐”이라면서 “이 장관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국회가 나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며 해임건의안이나 탄핵 소추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 장관 파면이 제대로 된 국정조사의 시작”이라며 “윤 대통령이 어떤 뜻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민주당 행보도 갈릴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제사를 지내기도 전에 잿밥부터 먹어 치우려는 꼴”이라며 “탄핵소추는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한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단 이 장관의 탄핵으로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국정조사가 끝나자마자 길거리로 뛰쳐나가 정권퇴진을 외치겠다는 신호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짊어진 민주당이 이 장관의 거취를 고리로 대여 공세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정치 공세라는 인식도 깔렸다.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 요구를 굽히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 일각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에 대한 기류가 있지만 원내대표 등 지도부 차원에서 그런 논의를 구체적으로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가 국정조사를 합의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기관장 알박기’ 논란 해소 등 견해차가 컸던 법안 논의도 시작하기로 한 만큼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야 간 협의체 구성이 본격화되면 여성가족부 폐지를 어떻게든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화했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안’의 범위에 대해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등 임기제 정무직 기관장은 제외할 것을 주장하나, 국민의힘은 모든 공공기관장은 대통령의 정치철학·국정과제에 동의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총장 임기도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켜야 하나”라며 “법률로 별도의 임기를 정한 건 그 나름의 사연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위기설’ 주호영 껴안은 尹… 與 갈등 일자 ‘투톱’ 품었다

    ‘위기설’ 주호영 껴안은 尹… 與 갈등 일자 ‘투톱’ 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관저 만찬을 계기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과정에서 벌어졌던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치를 포기한 비밀 만찬”이라고 맹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송년 만찬을 진행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하며 포옹했다. 만찬에서 윤 대통령의 왼쪽에는 주 원내대표가, 오른쪽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착석했다. 이날 대통령과 지도부 사이에선 “우리가 하루 만나고 말 것도 아니고 자주 볼 건데 편안하게 이야기하자”며 향후 소통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참석자들은 시작부터 재킷을 벗어 놓고 편하게 대화를 나눴으나, 윤 대통령은 국정조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지도부를 향한 스킨십을 두고 주 원내대표와 정 위원장 ‘투톱’ 지도부에 신뢰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경찰 수사 뒤 국정조사 기조에서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반발에 휩싸인 주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당내 친윤계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국정조사 합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지난 23일 열린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이튿날 국회 본회의 표결 때는 반대표를 던지며 파열음을 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신임에도 주 원내대표와 여당 지도부의 앞날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예산 관련 여야 합의 내용이나 이태원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당내 주류 그룹의 비토 조짐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예산이 처리된 후 시작되는 국정조사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조사 대상에 ‘대검찰청’이 포함된 점을 두고 다시 여야 간 정쟁이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협상을 주도했던 주 원내대표의 책임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협치를 포기한 정부·여당의 한가한 비밀 만찬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 ‘이태원 국조’ 시작부터 불안…‘이상민 파면’ 여야 강대강 대치

    ‘이태원 국조’ 시작부터 불안…‘이상민 파면’ 여야 강대강 대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가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야당이 거듭 제기한 이 장관 파면 요구를 일축했다. 하지만 여야 대치가 격화되면서 국정조사뿐 아니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들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민의 성난 여론을 더 이상 궁색하게 피하려 하지 말라”며 “이 장관을 계속 감싸고 지키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구차해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이 되기 전인 28일까지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시키지 않으면 이제는 국회가 나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며 파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이나 탄핵 소추를 할 수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이날 “이 장관 파면이 제대로 된 국정조사의 시작”이라며 “윤 대통령이 어떤 뜻을 보여주냐에 따라 민주당 행보도 갈릴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사를 지내기도 전에 젯밥부터 먹어 치우려는 꼴”이라며 “탄핵소추는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한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단 이 장관의 탄핵으로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국정조사가 끝나자마자 길거리로 뛰쳐나가 정권퇴진을 외치겠다는 신호탄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거취에 대해 “명백한 진상 확인 이후에 책임 소재를 밝히고 각각의 책임자에게 책임 범위에 맞춰서 조치할 것”이라며 기존의 ‘선조사·후조치’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짊어진 민주당이 이 장관의 거취를 고리로 대여 공세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정치 공세라는 인식도 깔렸다.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 요구를 굽히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내 일각에서 국정조사 보이콧에 대한 기류가 있지만 원내대표 등 지도부 차원에서 그런 논의를 구체적으로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직접 대응을 자제하며 최대한 여야 간 물밑대화를 이어가 보겠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이 실제 행동에 나서면 원내 지도부도 협치 원칙을 고수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야가 국정조사를 합의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기관장 알박기’ 논란 해소 등 견해차가 컸던 법안 논의도 시작하기로 한 만큼 강 대 강 대치가 지속되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야 간 협의체 구성이 본격화되면 여성가족부 폐지를 어떻게든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화했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안’의 범위에 대해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등 임기제 정무직 기관장은 제외할 것을 주장하나, 국민의힘은 모든 공공기관장은 대통령의 정치철학·국정과제에 동의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검찰총장 임기도 대통령 임기와 일치를 시켜야 하나”라며 “법률로 별도의 임기를 정한 건 그 나름의 사연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위기설’ 주호영 껴안은 尹… 與 갈등 일자 ‘투톱’ 품었다

    ‘위기설’ 주호영 껴안은 尹… 與 갈등 일자 ‘투톱’ 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관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을 계기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과정에서 벌어졌던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치를 포기한 비밀 만찬”이라고 맹폭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송년 만찬을 진행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에 다가가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라며 포옹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왼쪽에는 주 원내대표가, 오른쪽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착석했다. 이날 대통령과 지도부 사이에선 “우리가 하루 만나고 말 것도 아니고 자주 볼 건데 편안하게 이야기하자”며 향후 소통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참석자들은 시작부터 재킷을 벗어놓고 편하게 대화를 나눴으나, 윤 대통령은 국정조사 등 정치 현안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지도부를 향한 스킨십을 두고, 주 원내대표와 정 위원장 ‘투톱’ 지도부에 신뢰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경찰 수사 뒤 국정조사 기조에서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반발에 휩싸인 주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당내 친윤계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국정조사 합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지난 23일 열린 의원총회에 불참했고 이튿날 국회 본회의 표결 때는 반대표를 던지며 파열음을 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본회의 당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상이 아닌 기관들을 부르는 부분은 사실 좀 목적에 어긋난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으로서 ‘필담 논란’을 일으킨 김은혜 홍보수석을 퇴장 조치하면서 ‘친윤’ 장제원·이용 의원 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판 의견을 듣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신임에도 주 원내대표와 여당 지도부의 앞날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예산 관련 여야 합의 내용이나 이태원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당내 주류 그룹의 비토 조짐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길 경우, 예산소위의 하위 기구인 ‘소소위’에는 주 원내대표가 다시 협상 주도권을 잡고 나서야 한다. 예산이 처리된 후 시작되는 국정조사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조사 대상에 ‘대검찰청’이 포함된 점을 두고 다시 여야 간 정쟁이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협상을 주도했던 주 원내대표의 책임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만찬에 대해 “협치를 포기한 정부여당의 한가한 비밀만찬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정부·여당의 만찬 회동은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 정부 “앞으로 5~10년이 재정개혁 마지막 기회”… ‘재정비전 2050’ 과제 제시

    정부 “앞으로 5~10년이 재정개혁 마지막 기회”… ‘재정비전 2050’ 과제 제시

    정부가 앞으로 30년 뒤를 바라보는 재정혁신 전략인 ‘재정비전 2050’ 달성을 위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재정비전 2050 콘퍼런스’에서 “향후 5~10년이 재정개혁의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추진하겠다”면서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핵심 전략과 전략별 재정 개혁 과제를 검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중장기 국가채무를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는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재정개혁 4대 전략으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사회보험 리스크 선제 대응’, ‘미래위험에 대비한 재정 투자 체계’, ‘글로벌 재정 운용 시스템’을 제시했다. 잠정 추진 과제로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정체계 구축’, ‘재정준칙 법제화’ 등을 들었다. 정부는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재정비전 2050’을 최종 발표한다. 최 차관은 “재정 만능주의와 재정 칸막이 구조, 재정 이기주의를 비롯한 재정 병폐가 효과적인 재정 운용을 제약하고 있고, 저성장·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요구 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재정비전 수립을 위한 부처 간 협의와 국민 의견 수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우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중장기적인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재정적자에 대비해 건강보험 재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내국세의 약 40%를 지방에 이전하는 지방 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현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화석연료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의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세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 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 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가 대검찰청에서 마약전담부서만 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는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의결됐다. 특위는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증인과 참고인은 위원장이 간사 협의를 거쳐 위원회 의결로 채택하기로 했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대검찰청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전날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여당이 돌연 파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날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이용, 윤한홍, 김기현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계가 포함됐고 권성동 의원은 불참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대상기관에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이 수석은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났는데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부분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말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라며 “법사위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민주당은 대상 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 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와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해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국조서 대검 빼야” “합의 파기” 진통끝… 마약부서만 포함시켜 통과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국회에서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것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다. 재협상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 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대상 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 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와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 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해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에 나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정치조사가 돼 또다시 희생자와 유가족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지나칠 수 없다”며 “왜 우리 정치는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시즌2로 만들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결국 오후 4시가 넘어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국조 계획서가 의결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특위는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 한덕수 총리, 이태원 국조 증인 출석 관련 “국회 존중이 당연”

    한덕수 총리, 이태원 국조 증인 출석 관련 “국회 존중이 당연”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회가 결정한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일”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회에서 국정조사 증인 참석을 요구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하게 국회에서 하는 행위이고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파업에 대해서는 “경제를 모두가 걱정하고 어려운데 운송 거부라는,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화물연대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에 대해서는 “국회 상임위원회로 넘겨져 있기에 국회에서 합의와 대화는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한 총리는 “물류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총체적인 수요를 줄이는 두가지 통로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기 때문에 내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쟁력이나 산업의 경쟁력, 국민의 인내, 정부가 어려움을 완화하려는 노력 등이 효과를 발휘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를 괜찮게 운영하느냐는 게 내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총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회견을 중단한 가운데 총리실은 출입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제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회의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무선 기반 가스용품 스카트 안전 차단·제어 기술 상세 기준 마련 등 5건에 대한 규제 개선을 완료했다. 또 이동식 협동 로봇 안전 기준을 만들도록 하는 등 안전성이 검증된 사업 6건의 임시 허가도 부여됐다.
  • 이태원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여야 첫날부터 대검찰청 두고 신경전

    이태원 국정조사특위 첫 회의...여야 첫날부터 대검찰청 두고 신경전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인 24일부터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여야가 대검찰청에서 마약전담부서만 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국정조사 계획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파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일부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대통령실의 불편한 의중이 전달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수석은 “대상이 아닌 기관을 부르는 부분은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 것들이 있으니까 논란이 생기는 것 아니겠나”며 “대통령실이 많이 빠진 게 뭐가 있나. 경호처 하나 빠졌는데”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때도 (검찰 수사권 조정에 대해) 합의한 것을 다 깨더니 또 이러냐며 황당해하는 상황이다. 다시 재협상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난리가 났다는데, 검찰 로비를 받은 것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여야의 국정조사 합의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고 한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은 “법상으로 경찰 마약수사 인력 운용과 검찰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국정조사 목적과 범위에 관계 없다는 게 확인됐으면 수정해야 한다. 합의 번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등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고 주 원내대표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대상기관에 대검을 남기되 마약 관련부서로 한정하는 방식의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물꼬를 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정회된 오후 3시 20분부터 특위에 참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대검은 마약 수사 관련해 경찰과 아무 관련이 없고 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검은 마약수사 부서에 한해서만 하고 마약에 관한 질의하는 걸로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에 나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가 정치조사가 돼 또다시 희생자와 유가족을 정쟁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고 국민적 분열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지나칠 수 없다”며 “왜 우리 정치는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시즌2로 만들려고 하나”라고 반문했다. 결국 오후 4시가 넘어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54명 중 찬성 220명, 반대 13명, 기권 21명으로 국조 계획서가 의결됐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포함해 이용, 윤한홍, 김기현 의원 등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 관련 기관 보고 및 질의, 증인·참고인 신문 등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국정조사 특위 첫날부터 여야 신경전…개의도 못한 채 파행

    여야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첫날부터 기간과 대상 등 조사의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사 대상 기관에 대한 견해차로 개의도 하지 못한 채 파행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조사 대상 기관 중 법무부 대신 포함된 대검찰청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런 요구를 전달한 뒤 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특위 사전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대검에는 수사권이 전혀 없고 인력 배치 권한이나 지휘권도 없다”며 “세부 계획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전부터 대통령이 마약 이야기를 했고, 당정회의까지 했던 만큼 대검의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만약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야 3당이 합의한 대로 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여야 특위 간사는 이를 두고 다시 협의에 들어갔으나, 이날 중 합의를 도출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외 신경전도…與 “예산처리 협조해야” 野 “특수본도 조사대상”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거듭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합의가 꼭 지켜지길 바란다”며 “반드시 예산안이 처리된 후에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이전의 실패한 국조들처럼 정쟁으로 흐르거나 과장된 당리당략의 선전장에 머무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조사 기간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45일”이라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국정조사 기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합의를 고리로 신속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예산안 처리에도 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내달 2일까지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 일정을 지키고, 이후 국정조사에 들어가자는 절충안을 낸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민주당이) 도와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강조하며 특위의 조사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여론전을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비판하면서 “특수본 역시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여야 합의문에는 조사 대상 기관에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등이 적혔고 특수본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특수본 자체가 경찰청에 속해 있어 조사 대상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시각이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유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특위 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위는 유가족과의 만남도 신속히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시 협상해서 경호처와 법무부도 국정조사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천공스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것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라고 답했다.
  •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이태원 국조’ 예산 처리 뒤 개시…국정상황실·국가위기관리센터 조사

    민주 9명·여당 7명·비교섭 2명야3당案 21개 기관서 16곳으로정부조직법 등 협의체 구성도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예산안 처리, 후(後)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국정조사 내용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에도 합의를 이뤘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가 평행선을 이어 왔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에도 제자리에 머물던 여야 논의는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예산안 처리, 후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국민의힘이 예산안과 국정조사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자며 ‘빅딜’을 시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끝내 불참해도 야 3당 단독 국정조사가 가능한 만큼 결국 국정조사 참여로 선회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24일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한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만약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난항으로 처리 시한이 늦춰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순연된다. 조사 대상 기관도 양당 협의로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했으나, 이날 양당 합의에 따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이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야 3당은 참사의 근본 배경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를 꼽아 대통령실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조사 대상이 축소됐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저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였다”며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야 3당 안’에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던 인사혁신처, 법무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별수사본부,의령군 등은 제외됐다. 이날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 등 관련법을 논의할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3+3 협의체’를 구성한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예산안 처리해야 이태원 국조 본격 시작… 국정상황실·대검 포함

    기관 보고·현장 검증·청문회 실시예산안 처리 늦어지면 같이 순연 민주 9명·與 7명·비교섭 2명 구성 대상기관 21곳서 16곳으로 축소본회의 의결로 기한 연장도 가능 정부조직법 처리 협의체도 구성대통령·公기관장 임기 일치 논의여야가 23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2016년 11월 20대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이후 6년 만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 실시’ 당론이 채택된 후 여야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지난 9일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의원 181명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면서 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강제력 있는 수사가 먼저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했고, 대통령실도 부정적 입장을 밝혀 여야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렀다.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것은 지난 21일 주 원내대표가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실시’ 역제안을 내놓으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도 진행했다. 169석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하고, 의석수 열세로 야 3당의 국정조사 강행을 저지할 수단이 없는 만큼 패키지 협상으로 실리 확보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도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국조’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반쪽 국조’를 강행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과 집권여당이 빠진 국정조사의 실효성 등을 고려해 협상에 나섰다. 여야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다. 국정조사에 필요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법정 시한 12월 2일) 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여야의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기관보고 등 국정조사 절차도 차례로 밀린다. 조사 대상은 기존 ‘야 3당 안’ 21개 기관에서 16개 기관으로 축소됐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 등 2곳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야 3당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경비인력의 과다 소요가 참사의 한 원인이라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명시했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호처를 조사 대상으로 요구했으나, 국정조사를 정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실을 무조건 끌고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포함 여부도 막판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법무부를 제외하더라도 대검찰청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했다. 박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 혹시 경찰 인력 배치 문제가 (참사 원인과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대검찰청이 실질적으로 마약 수사 지휘를 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외에도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특수본부 등이 제외됐다.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합의문을 내놨으나 ‘디테일의 악마’가 남아 있다. 여야는 조사 기간을 45일로 정하되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45일 내 완료’, 민주당은 ‘연장 필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요 증인들이 대부분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국정조사 실효성과 맞닿아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은 수사 중이거나 기소 우려가 있는 사안은 국회에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정조사·감사법도 국회의 조사가 재판에 관여하거나 소추의 목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민주당은 주요 증인들이 출석과 답변을 거부하는 ‘맹탕 국조’를 막기 위해 계획서에 ‘기관·단체·개인 등은 수사·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정조사 마무리 후에는 야 3당이 특검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조사를 통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곧장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다른 쟁점 현안에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법, 이른바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논란을 막고자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관련법 개정을 위한 양당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회 ▲인구위기특위 ▲기후위기특위 ▲첨단전략사업특위도 구성한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공약한 정책과 법안 입법화를 위한 ‘대선공통공약추진단’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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