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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 국조특위/「현철씨 증인채택」싸고 공방(정가 초점)

    ◎야­“국정 개입한 의혹 많아 청문회 마땅”/여­“특위 연뒤 추가증인문제 논의” 맞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단계에서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3주째 표류하던 국회 한보사건 국조특위가 10일 현철씨의 언론사 인사권 개입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특히 이날 여권 일각에서 한보사건의 조기 수습과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현철씨의 청문회 출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특위활동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때마침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측은 현철씨가 케이블TV 뉴스전문채널인 YTN 사장 인선에 개입한 의혹을 입증하는 전화녹취록을 소개한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공세의 고삐를 죄었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YTN사장 인사를 비롯,국정에 개입한 의혹만으로도 현철청문회는 열려야 한다』고 공박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측은 특정인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면 「합리적 증거」와 「객관적 소명자료」가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되풀이했다.박주천(서울 마포을)·맹형규(서울 송파을) 의원 등은 『지금까지 합의된 증인들만으로 무조건 특위를 연뒤 추가 증인 채택문제를 논의하자』고 맞섰다. 또다른 쟁점인 TV생중계 문제에 대해 야당측은 방송사와 공보처에 대한 협조요청공문 발송 주체를 기존의 「3당」에서 「국조특위 위원장」으로 할 수 있다고 수정 제의했다.그러나 신한국당측은 청문회 생중계 문제는 방송사 편성권에 대한 외압의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별다른 소득없이 『가능하면 이번 주내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해 달라』는 현경대 위원장의 의례적인 당부로 마무리됐다.그러나 현철씨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상황에서 여권이 한보특위 운영과 관련,정치적 타협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현철씨 청문회 출석」 대립/국회 국조특위

    ◎여야 TV생중계도 이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YTN(연합텔레비전뉴스) 사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전체회의를 열어 현철씨의 증인 채택과 TV청문회 생중계 문제 등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회기까지 국정 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계속 가동,여야간 쟁점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23〉 이날 특위에서 야당측은 현철씨 증인채택을 위한 위원 전원 명의의 공문을 대통령에게 발송할 것을 정식 제안했으나 여당측은 객관적 소명자료를 요구하며 현철씨의 증인채택 요구를 거부했다.
  • “세금 우대저축 실효없다”/최 조세연구원장 주장

    ◎저축 안하면 사람 유인책으론 부적절/세수감소·세부담 불공정문제만 발생 정부가 저축증대를 위해 상속·증여세 면제상품을 도입키로 하는 등 세제우대 저축상품과 관련,국책연구기관장이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최광 한국조세연구원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축증대를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목적달성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등 수단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증여·상속세 면제상품의 경우 세수감수 효과 및 세부담의 불공평 문제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속·증여세 면제상품은 예컨대 소득이 할아버지에서 손자 계정으로 이체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금부과저축에서 비과세 저축상품으로 수평이동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세제혜택 저축상품이 저축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의해 나왔다』고 밝혔다.대가만 지급하면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하는 정책을 펼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는 예컨대 연간 5천만원의 여유자금이있는 사람이 4천만원은 소비하고 1천만원을 저축하고 있을때 세제우대저축상품이 도입된다고 해도 포트폴리오 구성에만 영향을 미칠뿐 4천만원은 그대로 소비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주변에서 세제우대 저축상품이 도입됐다고 해서 저축을 하지 않던 사람이 저축하는 것을 쉽게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채권 발행 등도 저축증대에 도움이 안된다며 음성자금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묻지않고 실명화시키되 최고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한보 국조계획서 작성 실패/여야,현철씨 증인채택­TV생중계 이견

    국회 한보특위 국정조사계획서 소위원회(위원장 박헌기)는 3일 한보사태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채택과 청문회 TV 생중계 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간 의견이 맞서 계획서 작성에 실패했다. 국정조사계획서 소위는 이에 따라 조만간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계획서 작성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측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현철씨가 한보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한데 반해 여당은 구체적인 소명자료가 없는 한 현철씨를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고 맞섰다.
  • 한보 국조특위/증인 채택 진통 거듭

    ◎야 “30명 추가” 여 “설 가지고는 불가”/힘겨루기 지속되면 회기 넘길수도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가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24일과 27일 두차례의 절충에서 모두 58명의 관련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는데 합의했다.신한국당은 이에 진실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야당측은 이른바 「핵심증인」과 참고인 30명의 추가 채택을 고집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비롯,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 오정소 전 안기부제1차장(현 보훈처장)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 이석채 전 경제수석 김광일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 전 정무수석 김영수문체부장관 윤진식 경제수석실 비서관 등을 증인으로,신한국당 최형우 김덕룡 의원과 이웅렬 코오롱회장 박태중씨 등을 참고인자격으로 반드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현철씨가 가장 첨예한 증인다.신한국당은 이에 대해 절대불가의 입장이다.관련이 없는데 시중의 설만가지고 증언대에세우는 것은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논리다.신한국당측 간사인 이사철의원은 『일단 합의를 본 증인들로 조사계획서를 만든뒤 특위를 가동시키고 추후 혐의가 나오면 포함시키자』는 자세다. 이렇게 볼 때 3일 여야간 국조특위의 조사계획서 합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는 비관적이다.다음 본회의가 10일과 17∼18일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조특위의 가동은 빨라야 11일부터다. 그러나 증인채택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계속될 때 임시국회 폐회일인 18일 넘길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렇게되면 국조특위를 위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야할 판이다. 여야총무간 정치적 대타협설이 설득력있게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철씨 문제로 국조특위의 가동을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데다 신한국당의 당정개편을 고려할 때 10일전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도 『비관만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 조해령 신임 새마을운동중앙협회장에 듣는다

    ◎“의식개혁 통해 건전사회 정착”/사치·향락문화 병폐 일소… 공동체 의식 “재건”/「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동참,환경보호 앞장 『다시 한번 뛰어 봅시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목표가 「잘살아 보자」는데 있었다면 앞으로의 새마을운동은 환경문제를 비롯,음식물쓰레기 줄이기,사치 낭비문화 없애기 등 국민 의식개혁을 통한 건전한 시민문화 정착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20여년전 내무공무원 초년병 시절 경북도 새마을개발계장과 내무부 새마을계장을 맡아 어느 누구보다 새마을운동에 관심과 열정이 많았던 신임 조해령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소문난 조회장이 대구시장과 총무처장관을 역임한 경륜을 살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얼마만큼 활성화 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마을운동 초창기부터 일선 실무자로 남다른 열정을 쏟아오셨는데 중앙회장에 취임하여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고나 할까요.이것은 아마도 새마을운동 초창기로부터 일선 현장에서 몸과 발로 뛰어온 모든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은 「하면 된다」「할 수 있다」는 국민적 자신감과 신념을 불러 일으키며 민족적 저력과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인들이 부러워 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낮은 기술력과 부족한 자원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신바람을 불러 일으켰지요. 지난해 연말 공보처에서 조사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해방 이후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로 88서울올림픽,경제성장,그리고 새마을운동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아직도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들의 기대와 소망에 부응하고 다시 한번 뛰자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새마을운동의 총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과거에 비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다소 냉담한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까. ▲아직도 새마을운동이 정부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어 안타깝습니다.그리고 이제 잘 살게 되었는데 새마을운동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특히 새마을지도자를 보는 시선이 왜곡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따라서 새마을운동의 실천체인 일선 현장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입니다.언제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며 주민들에게 이익을 주는 실천적인 생활운동으로 전개하여 모든 주민들이 참여의 보람을 느끼도록 함으로써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우리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합니까. ▲우리 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안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일대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우리가 자랑하던 근면과 성실,근검절약의 모습은 사라지고 호화사치,과소비,퇴폐향락문화가 만연하고 있으며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속에서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불신 속에 공동체의식이 허물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근원이 단순한 경제적 불황이거나 일시적인 사회현상이 아니라 이제 조금 잘 살게 되었다고 해서 옛날을 잊어버린채 흥청망청거리며 나태와 자만에 빠진 국민 모두의 정신적 황폐화라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이러한 사회 경제적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시한번 뛰자는 국민적 자신감과 활력을 회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각오입니다. ­지난날 새마을운동은 농촌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복안이 있습니까. ○ ▲농촌문제는 농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농촌은 뿌리요,도시는 꽃」이라고 하듯이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접근과 대응이 있어야 합니다.지난날 새마을운동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정부차원의 물량적 지원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도 농어민들의 자조적 발상과 자발적 노력이 선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농어민들의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지요.따라서 농어촌의 활력화를 위한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재검토하여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량 소비지인 도시지역 새마을조직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한 농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등 「고향사랑운동」도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는데‥. ▲중앙회에서는 내집앞 내가 쓸기·쓰레기분리수거·자연보호활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 이러한 실천운동과 함께 「내 고장 환경가꾸기」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올들어 서울신문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인 호응과 동참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음식물쓰레기로 연 8조원이 버려지고 있다면 국가·사회적으로 얼마나 크나큰 낭비이며 우리의 생활환경을 해치는 일입니까.우리 중앙본부는 앞으로 방대한 전국조직망을 활용,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 「국조특위」 내주초 본격 가동(정가 초점)

    ◎여야 의견 접근… 45일간 활동 증인채택범위를 둘러싸고 여야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가 빠르면 내주초 본격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4일 한보관계자와 정·관계·금융권인사 등 일부 증인채택 문제를 잠정합의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위원장 박헌기)는 25일 다시 회의를 갖고 이번 주안으로 계획서 작성을 마무리짓기로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계획서 작성이 마무리되면 본회의 승인을 밟는대로 국조특위는 45일간 공식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이날 소위에서 야권은 추가로 요구한 증인·참고인 가운데 핵심증인만 선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는 신한국당측 절충안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이날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현철씨 문제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데다 현철씨 스스로도 일체 공식활동을 중단키로 결정한 사실 등이 증인채택범위를 둘러싼 여야 공방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현철씨의 증인채택을 끈질기게 주장한 야권이다소 신축적인 자세 변화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야당으로서는 「판」자체를 깨는 것이 전략상 오류일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내주초부터 전장을 국조특위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돌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이미 잠정 합의한 24명의 증인을 제외한 추가 증인채택범위에 대해서는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야권은 이날 137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추가로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은 『당 지도부에서 검토한 뒤 26일 다시 논의하자』고 제의했다는 후문이다.
  • 한보국조 증인 24명 채택/여·야 합의

    ◎박재윤 전 통산·이수휴 은감원장 포함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원회(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신한국당이 제시한 24명을 증인으로 우선 채택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증인 24명 참고인 3명 등 총 27명을,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증인 153명 참고인 8명 등 총 161명을 각각 제시,협의끝에 이같이 합의하고 나머지 증인 및 참고인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부회장,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정재철·황병태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한봉수 전상공부장관,박승전 건설부장관,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안영기 전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 철강금속과장,박태서·박상채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 등이다.
  • 외압공방 국회로 넘어갈듯/김현철 조사­처리 전망

    ◎야 의원 회기중 소환 불응… 검찰 “휴업”/정보근 회장과 친분설 사실무근 확인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한보 관련 의혹 수사는 22일 현철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함으로써 큰 고비를 넘어섰다.검찰 관계자들은 그동안 검찰의 발목을 잡아 온 현철씨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한데 대해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였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수부장은 앞으로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이상 수사할 사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철씨의 한보 연루설을 캐기 위해 정보근회장 등 정씨 일가 4형제를 불러 조사했지만 그동안 항간에 나돈 의혹과 각종 설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과 일본과 미국에서 보근씨와의 회동설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철씨는 일본 아카사카에 들른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는 같은 고려대 출신인 모 재벌 2세가 있었을 뿐 정회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때 정회장과의 회동설에 대해서도 한 음식점에서 정회장이 대표로 있는 하키대표단을 만나 음식값 500달러를 대신 내준 사실은 있지만 그때 정회장은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현철씨의 「알리바이」는 정씨 형제들의 진술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에 걸쳐 고려대 동문 모임 등에서 만난 사실이 새로 드러났지만 단순한 친목모임 이상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검찰은 정리했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정에 개입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한보특혜 대출과정에 외압을 넣었다」는 설 등 핵심 의혹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이다.현철씨와 정씨 형제들의 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아냈지만 설득력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정씨 일가 4형제와 현철씨를 한꺼번에 불러 밤새 강도높게 조사한 것에 대해서도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검찰도 「면죄부성 수사」에 그쳤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피고소인 조사가 남아있는 이상 현철씨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등 6명의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장기전에 접어든 듯한 인상이다.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뺀 나머지 5명이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갖는 현역의원 신분이어서 임시국회중에는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철씨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면 검찰은 한동안 관망할 공산이 높다.
  • 대출압력 등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최 중수부장 문답

    ◎보근씨 한차례·원근씨 3차례 만나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대출외압설,한보철강 시설재 도입과정에서의 커미션수수 등 현철씨를 둘러싸고 언론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조사했다』며 『현재까지는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철씨가 정보근 회장과 단 한차례 밖에 만나지 않은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지난 95년 시내 중국식당에서 학교 선배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전 고려대 동문회에서 한번 만났다고 했던 것은 착각인 것 같다. ­다른 형제들과의 만남은 어떤가. ▲장남 종근,4남 한근씨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정태수 총회장도 마찬가지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95년 가을 고대동문모임에 후배의 권유로 참석해 강남의 한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해 강북 한정식집에서 같은 모임으로 만났다.지난 1월에는 후배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했다. ­한보직원을 만난 적도없나. ▲그렇다. ­당진제철소도 방문하지 않았나. ▲그렇다.미국 올림픽때 애틀랜타에서 만났다는 설도 출입국조회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조사방향은. ▲그동안 시중에 나돈 의혹과 설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국정조사특위에서 고발하거나 국민회의측이 자료를 제출하면 현철씨를 다시 부를 수도 있다. ­현철씨가 갖고 온 봉투에 무엇이 들어있었나. ▲당진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 회동설 등에 대한 해명자료다.
  • 국회 한보국조특위 구성/위원장 현경대 의원/여야 조사계획서 협의

    국회는 19일 한보사태를 다룰 국정조사특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3당간사를 선출하는 등 정식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협의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신한국당 현경대 의원이,간사에는 신한국당 박헌기,국민회의 이상수,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여야는 회의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국제의원연맹(IPU) 서울총회 일정 등을 감안,늦어도 다음 주초까지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매듭짓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정조사계획서에 담길 조사방법중 TV청문회 개최여부,김현철씨 등 증인채택 등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려 계획서 작성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된다.특위는 국정조사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로부터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 증인채택 이견 깊은 골… 난항 예고/국조특위 활동 전망

    ◎야­정보·정황 근거 「현철씨 청문회」 별러/여­“물증없는 공세… 「홍일카드」로 맞대응” 여야가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채택한데 이어 18일 특위위원을 확정함으로써 한보사태가 본격적으로 국회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국정조사특위는 19일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장과 각당 간사를 선임한뒤 조사목적과 대상,방법 및 기간 등을 명시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에 착수한다.위원장에는 현경대 의원(신한국당)이,간사에는 박헌기(신한국당) 조순형(국민회의) 이인구(자민련)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국조특위는 늦어도 내주초까지 조사계획서를 확정,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로부터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최대의 쟁점인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가 워낙 첨예하게 맞서 있어 조사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총무들이 지난 12일 합의한 증인채택 기준은 3가지로 ▲한보사건 관련 각급기관 해당직무 전·현직 담당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거나 소환된 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조사할 만한 객관적 사유가 있는 자 등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측은 다른 누구보다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를 한보특혜 배후세력으로 지목,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자체 수집한 각종 정보와 정황을 종합해 볼때 『객관적 사유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물증없는 정치공세』라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현철씨 증인채택 방침을 고수하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눈」에는 「눈」으로,「설」에는 「설」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때문에 특위활동 자체가 파행을 겪거나 시간을 허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임시국회 첫날 이모저모

    ◎김 의장­“실력저지·강행처리는 공멸의 길”/신한국­“정부,「한보」 무사안일한 대처” 질타 여야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17일 하오 본회의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교섭단체대표로 나와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처리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향후 파란과 격돌을 예고했다. ▷본회의◁ ○…김수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맡고있는 의장으로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토로.이어 김의장은 『실력저지와 강행처리라는 구태는 공멸의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각각 방문,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조를 당부. ▷신한국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경제와 안보 등 난국타개를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당부.비공개토론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에 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매섭게 질타.특히 양정규 김중위 유흥수 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제히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가 정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내 직간접 관련 인사의 문책 ▲납득할 만한 경위설명 ▲엄정한 법의 심판 등을 강조해 눈길.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는 이날 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에서의 한보비리 철저규명을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대통령측근과 김현철씨 ▲청와대 비서실·관료 ▲여권 대선주자 등을 한보비리의 3대몸체로 규정,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 미덥지 않아 국조권을 발동했고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을 파헤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국조특위위원 10명 내정

    신한국당은 15일 다음주 열릴 제183회 임시국회에서 가동되는 한보사태 관련 국정조사특위 당소속 위원에 현경대(위원장)·박헌기(간사)·박주천·김재천·이사철·홍준표·맹형규·김학원·노기태·서훈 의원 등 10명을 내정했다.
  • 장성과 대형승용차/황성기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국방부가 얼마전 「군 승용차 인가기준」을 고쳤다.개정내용은 이렇다.소장급 장성에게 배기량 2천㏄급의 뉴그랜저,포텐샤,뉴브로엄을,준장급 장성에는 같은 2천㏄급이지만 선택사양이 없는 포텐샤,뉴브로엄,마르샤와 뉴프린스,소나타 등을 전용차로 지급키로 했다. 이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올해 사용연한 6년이 된 소장급 승용차 61대(대당 1천8백50만원)와 준장급 승용차 42대(1천4백50만원)를 구매키로 결정했다.이에 드는 예산만 17억3천7백50만원. 국방부 소장급이면 중앙정부 부처의 국장급.현재 다른 부처 국장급에는 전용 승용차가 지급되지 않는다.80년대까지만 해도 전 부처 국장급에는 전용 승용차에 기사가 달렸으나 예산절감,유류난 때문에 승용차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기름값을 주었다가 최근 이마저 주지 않고 있다.총무처의 「관용차량 관리규정」은 전용승용차를 국무위원,장관급 공무원과 각 부처의 차관 또는 처장,차관급 공무원,중앙행정기관인 청의 장에게만 주도록 하고 있다.국방부가 소장,준장에게 전용차를 지급하는 근거는 일선 사단장(소장),여단장(준장)을 중앙행정기관인 청의 장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사단장이나 여단장에게 전용승용차는 지휘관으로서 신속한 기동을 위해 필요하다.그러나 신속한 기동에 그랜저가 필수는 아니다.더욱이 일선 지휘관이 아닌 국방부에 근무하는 소장,준장급 장성에게 대형승용차는 호사스럽다는 느낌이다. 국방부는 90년대초 소장,준장에게는 1천900㏄급의 프린스를 일괄지급했다.국내 자동차업계에서 1천900㏄급을 단종시키자 1천800㏄급으로 낮췄다가 지난해 2천㏄급으로 슬그머니 올렸다.지난해 소장,준장에게 뉴그랜저 등의 대형승용차를 지급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대부분의 장성들이 뉴그랜저를 신청,국방부 차원에서 예산과다사용을 이유로 승용차 지급을 동결시킬 정도였다.그래서 이번 인가기준 개정에서 준장급에는 뉴그랜저는 제외시켰다. 국방부 군수국조차 대형승용차는 구입은 물론 유류,보험료 등에서 추가예산이 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심각한 국면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고 「경쟁력 10% 높이기」와 예산절감을 부르짖고 있는 정부시책에국방부만 거꾸로 가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다.
  • 소득없는 만남…국회 언제나 열리나/한보 수사­여야 총무접촉 안팎

    ◎여야 한발씩 양보… 국조특위기간 접근/청문회 생중계서 막혀 돌파구 못찾아 여야가 설을 쇠고 다시 머리를 맞댔으나 입장은 달라진 게 없었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0일 낮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점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당초 합의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국정조사특위 활동기간과 청문회 TV생중계에서 꽉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다만 특위활동기간에서 여당은 최대한 40일,야당은 최소한 50일로 한발짝씩 양보해 접점에 근접하고 있다. 특위의 여야동수 구성문제도 야당이 증인채택의 객관성을 전제로 다소 양보했다.야당은 국회법대로 특위를 구성하되 증인채택과 관련 검찰수사에 응했거나 객관적으로 한보사태와 관계있다는 증빙자료가 있는 사람은 증인으로 삼자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문회 TV생중계에 있어 여당은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해 맡기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야당도 『진실규명을 위해 청문회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서청원 총무는 이날 『언론재판식으로 진행될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다』며 야당이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증인채택과 관련해서도 『기준이 모호하고 객관성이 없다』며 거절했다.특위구성은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의석비율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며 청문회 문제도 총무들이 합의할 사항이 아니라 특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상천·이정무 총무는 『청문회를 생중계하지 않고 증인채택도 여당이 일방적으로 하는 국정조사특위는 한보 관련자들에게 정치적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며 청문회 TV생중계의 수용을 촉구했다.총무접촉에 앞서 미리 만난 야당 두총무는 서총무에게 『11일 상오 11시까지 입장변화가 없으면 다시 연락하거나 만날 필요가 없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한편 총무들은 노동법문제는 한보사태와 분리,국회가 열리는대로 환경노동위에서 바로 심의에 들어간다는 기존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환경노동위 여야간사인 신한국당 이강희(인천 남을),국민회의 방용석(전국구),자민련 정우택(진천·음성) 의원 등도 이날 점심을 같이하며 3월1일 시행될 노동법 개정안심의문제를 놓고 물밑접촉을 벌였다.
  • TV청문회에 막힌 임시국회/한보 사태­총무회담 결렬 안팎

    ◎야,특검·국조특위 신축적/여 “특위서 중계 논의하자” 3일 총무회담도 결렬됐다.따라서 설연휴 전 국회개원은 어렵게 됐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은 이날 하오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났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40분만에 헤어졌다. 회담에서 야당은 특별검사제도입을 철회했고 특히 자민련은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에도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다만 청문회 TV생중계와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2개월은 물러설 수 없다며 여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서청원 총무는 국회법대로 해야 한다며 야당의 요구를 거절했다.특검제나 여야동수는 처음부터 법에 어긋나므로 야당이 양보하고 말 사항이 아니며 청문회나 특위활동기간은 국정조사특위에 맡기면 된다고 맞섰다. 그러자 박상천 총무는 『그렇게 되면 여당이 증인채택 등 특위활동을 마음대로 할텐데 그래 갖고 특위가 한보진상을 규명하겠느냐』고 공격했다.이정무 총무는 『야당이 이만큼 양보했으면 여당도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증인채택을 공정히 한다면 여야동수구성은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총무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증인으로 채택하면 받아주겠느냐』고 했고 박총무는 『그럴 만한 정보가 있다면 여권실세를 포함,못할 것도 없다』고 맞받아쳤다.이총무는 『국회를 안 열겠다는 것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서총무가 『나중에 더 얘기하고 의장실로 가자』고 2시30분에 예정된 김수한 의장과 3당총무 간담회를 상기시키자 박·이 총무는 『합의된 것도 없는데 갈 필요없다』고 거절했다.앞서 야당총무들은 김의장이 제의한 12시 오찬에도 가지 않았다. 한편 이총무는 회담에 앞서 박총무를 만나 특검제를 철회키로 한 자민련 당론을 전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 임시국회 설 지나야 열릴듯/총무접촉 결렬/특검제·국조증인등 이견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3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재개,한보부도 사태와 노동법 개정문제 등을 다룰 임시국회 소집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결별안팎 4면〉 이에 따라 제183회 임시국회는 공고기간 3일을 감안하면 빨라야 설연휴을 넘긴 오는 10일 이후에나 개회가 가능하게 됐다. 이날 회담에서 야당 총무들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 구성을 철회하는 대신 TV 청문회 개최와 국조특위에 나올 선 3분의 1수준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 서총무가 『국조특위를 구성한 뒤 협의할 문제』라며 거부했다.
  • 독수리 19마리 또 떼죽음/임진강변서… 밀렵꾼 소행

    ◎독극물 중독 기러기 먹고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 19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 등을 먹고 또다시 떼죽음을 당했다.지난달 8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청둥오리나 꿩 등을 잡기 위해 독극물이 들어있는 모이를 뿌린 밀렵꾼들 때문이다. 지난 2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2리 금파취수장 옆 임진강 어귀에서 독수리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빈사상태에 빠진 2마리는 서울 용산의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취수장 직원 김영주씨(55)는 『며칠 전부터 얼어붙은 강가에 검은 물체가 있어 가보니 독수리 19마리가 죽어있고 2마리는 빈사상태로 비틀거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3일 하오 현장을 찾은 대한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독수리는 죽은 고기만 먹기 때문에 독극물을 먹고 죽은 기러기·오리·쥐 등을 먹고 2차 중독돼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죽은 독수리 19마리는 길이 1m,날개 2m 가량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독수리보다 몸집이 2∼4배나 크다.한 마리는 검독수리이고 나머지 18마리는 대머리 독수리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는 지난 2일 대한조류보호협회와 합동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지난달 8일 독극물에 중독된 채 발견된 독수리 8마리 가운데 치료를 받고 회복된 5마리를 자연으로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 여야 한보조사 착수

    ◎4개 소위 구성… 제철수 방문 현장점검­여/양당 합동조사위 가동… 고발센터 개설­야 임시국회개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3일 한보사태에 대한 당차원의 진상조사와 후속대책마련에 일제히 착수했다. ○…신한국당 「한보사태조사위」(위원장 현경대)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1차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 재경원을 방문,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잘못 대응하면 당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수 있다』며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현위원장은 『무엇보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1차목표를 두고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 조사위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집중논의하고 ▲진상파악차원에서 현장방문위주활동 ▲부실경영과 대출관련인사에 대한 면담실시로 사실여부확인 및 당입장정리 ▲협력업체 연쇄부도방지대책마련 등 단계별 활동지침을 확정했다.또 제2,제3의 한보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위 산하에 「한보철강인허가관련조사소위」「부실경영문제조사소위」「금융대출비리조사소위」「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소위」 등 4개 소위를 운영키로 하고 소위원장에 박헌기·박주천·나오연·차수명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조사위 간사는 박종웅 의원이 맡았다.조사위는 4일 당진제철소를 방문조사한 뒤 5일 2차전체회의를 갖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한보사태합동조사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한보사태를 장기화로 이끌면서 대여 공격창구를 일원화,화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의는 ▲진상규명 ▲국조특위 뒷받침(자료·전략·전술) ▲경제피해실태파악 ▲엄정·공정수사를 위한 감시·감독등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또 효율극대화를 위해 권력핵심부개입의혹(1소위)·금융기관비리(2소위)·한보처리대책(3소위)·정부수사의 실태 및 대책(4소위) 등 4개 소위로 세분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제보·고발창구를 「한보비리고발센터」로 일원화,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재경원과 건교부 등 정부 각기관과 은행 및 한보그룹등에 요구자료목록을 작성,위원회명의의 자료요구도 병행키로 했다. 위원회는 조순형(국민회의)·이인구(자민련)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양당 8명씩 율사출신과 금융전문가 등 16명을 전진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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