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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국조 증인 24명 채택/여·야 합의

    ◎박재윤 전 통산·이수휴 은감원장 포함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원회(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신한국당이 제시한 24명을 증인으로 우선 채택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증인 24명 참고인 3명 등 총 27명을,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증인 153명 참고인 8명 등 총 161명을 각각 제시,협의끝에 이같이 합의하고 나머지 증인 및 참고인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부회장,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정재철·황병태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한봉수 전상공부장관,박승전 건설부장관,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안영기 전 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 철강금속과장,박태서·박상채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 등이다.
  • 외압공방 국회로 넘어갈듯/김현철 조사­처리 전망

    ◎야 의원 회기중 소환 불응… 검찰 “휴업”/정보근 회장과 친분설 사실무근 확인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한보 관련 의혹 수사는 22일 현철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함으로써 큰 고비를 넘어섰다.검찰 관계자들은 그동안 검찰의 발목을 잡아 온 현철씨 문제를 사실상 마무리한데 대해 홀가분해 하는 분위기였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수부장은 앞으로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더이상 수사할 사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철씨의 한보 연루설을 캐기 위해 정보근회장 등 정씨 일가 4형제를 불러 조사했지만 그동안 항간에 나돈 의혹과 각종 설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공사현장 방문과 일본과 미국에서 보근씨와의 회동설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철씨는 일본 아카사카에 들른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는 같은 고려대 출신인 모 재벌 2세가 있었을 뿐 정회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때 정회장과의 회동설에 대해서도 한 음식점에서 정회장이 대표로 있는 하키대표단을 만나 음식값 500달러를 대신 내준 사실은 있지만 그때 정회장은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현철씨의 「알리바이」는 정씨 형제들의 진술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에 걸쳐 고려대 동문 모임 등에서 만난 사실이 새로 드러났지만 단순한 친목모임 이상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검찰은 정리했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정에 개입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겼다」,「한보특혜 대출과정에 외압을 넣었다」는 설 등 핵심 의혹은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상태이다.현철씨와 정씨 형제들의 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받아냈지만 설득력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정씨 일가 4형제와 현철씨를 한꺼번에 불러 밤새 강도높게 조사한 것에 대해서도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검찰도 「면죄부성 수사」에 그쳤다는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피고소인 조사가 남아있는 이상 현철씨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국민회의 한영애 의원 등 6명의 피고소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장기전에 접어든 듯한 인상이다.이영일 홍보위원장을 뺀 나머지 5명이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갖는 현역의원 신분이어서 임시국회중에는 조사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현철씨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면 검찰은 한동안 관망할 공산이 높다.
  • 대출압력 등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최 중수부장 문답

    ◎보근씨 한차례·원근씨 3차례 만나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대출외압설,한보철강 시설재 도입과정에서의 커미션수수 등 현철씨를 둘러싸고 언론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조사했다』며 『현재까지는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철씨가 정보근 회장과 단 한차례 밖에 만나지 않은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지난 95년 시내 중국식당에서 학교 선배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현철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전 고려대 동문회에서 한번 만났다고 했던 것은 착각인 것 같다. ­다른 형제들과의 만남은 어떤가. ▲장남 종근,4남 한근씨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정태수 총회장도 마찬가지다.2남 원근씨와는 3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95년 가을 고대동문모임에 후배의 권유로 참석해 강남의 한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해 강북 한정식집에서 같은 모임으로 만났다.지난 1월에는 후배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했다. ­한보직원을 만난 적도없나. ▲그렇다. ­당진제철소도 방문하지 않았나. ▲그렇다.미국 올림픽때 애틀랜타에서 만났다는 설도 출입국조회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조사방향은. ▲그동안 시중에 나돈 의혹과 설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국정조사특위에서 고발하거나 국민회의측이 자료를 제출하면 현철씨를 다시 부를 수도 있다. ­현철씨가 갖고 온 봉투에 무엇이 들어있었나. ▲당진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 회동설 등에 대한 해명자료다.
  • 국회 한보국조특위 구성/위원장 현경대 의원/여야 조사계획서 협의

    국회는 19일 한보사태를 다룰 국정조사특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3당간사를 선출하는 등 정식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협의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신한국당 현경대 의원이,간사에는 신한국당 박헌기,국민회의 이상수,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여야는 회의에서 오는 4월로 예정된 국제의원연맹(IPU) 서울총회 일정 등을 감안,늦어도 다음 주초까지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매듭짓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국정조사계획서에 담길 조사방법중 TV청문회 개최여부,김현철씨 등 증인채택 등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려 계획서 작성과정에서 진통이 예고된다.특위는 국정조사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로부터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 증인채택 이견 깊은 골… 난항 예고/국조특위 활동 전망

    ◎야­정보·정황 근거 「현철씨 청문회」 별러/여­“물증없는 공세… 「홍일카드」로 맞대응” 여야가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요구서를 채택한데 이어 18일 특위위원을 확정함으로써 한보사태가 본격적으로 국회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국정조사특위는 19일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장과 각당 간사를 선임한뒤 조사목적과 대상,방법 및 기간 등을 명시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에 착수한다.위원장에는 현경대 의원(신한국당)이,간사에는 박헌기(신한국당) 조순형(국민회의) 이인구(자민련)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국조특위는 늦어도 내주초까지 조사계획서를 확정,계획서가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날로부터 45일간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최대의 쟁점인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견해가 워낙 첨예하게 맞서 있어 조사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총무들이 지난 12일 합의한 증인채택 기준은 3가지로 ▲한보사건 관련 각급기관 해당직무 전·현직 담당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거나 소환된 자 ▲한보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조사할 만한 객관적 사유가 있는 자 등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측은 다른 누구보다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를 한보특혜 배후세력으로 지목,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자체 수집한 각종 정보와 정황을 종합해 볼때 『객관적 사유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물증없는 정치공세』라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현철씨 증인채택 방침을 고수하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도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눈」에는 「눈」으로,「설」에는 「설」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때문에 특위활동 자체가 파행을 겪거나 시간을 허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임시국회 첫날 이모저모

    ◎김 의장­“실력저지·강행처리는 공멸의 길”/신한국­“정부,「한보」 무사안일한 대처” 질타 여야는 제183회 임시국회 개회 첫날부터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17일 하오 본회의에서 여야총무들은 각각 교섭단체대표로 나와 한보사태와 노동관계법·안기부법 처리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향후 파란과 격돌을 예고했다. ▷본회의◁ ○…김수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맡고있는 의장으로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토로.이어 김의장은 『실력저지와 강행처리라는 구태는 공멸의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각각 방문,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과 협조를 당부. ▷신한국당◁ ○…본회의에 앞서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 등 지도부는 경제와 안보 등 난국타개를 위한 단합과 결속을 당부.비공개토론에서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안광구 통산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에 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매섭게 질타.특히 양정규 김중위 유흥수 의원 등 이른바 민정계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제히 『누구하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부가 정국을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내 직간접 관련 인사의 문책 ▲납득할 만한 경위설명 ▲엄정한 법의 심판 등을 강조해 눈길.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는 이날 간부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에서의 한보비리 철저규명을 다짐. 조세형 권한대행은 ▲대통령측근과 김현철씨 ▲청와대 비서실·관료 ▲여권 대선주자 등을 한보비리의 3대몸체로 규정,이번 임시국회에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검찰이 미덥지 않아 국조권을 발동했고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을 파헤쳐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국조특위위원 10명 내정

    신한국당은 15일 다음주 열릴 제183회 임시국회에서 가동되는 한보사태 관련 국정조사특위 당소속 위원에 현경대(위원장)·박헌기(간사)·박주천·김재천·이사철·홍준표·맹형규·김학원·노기태·서훈 의원 등 10명을 내정했다.
  • 장성과 대형승용차/황성기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국방부가 얼마전 「군 승용차 인가기준」을 고쳤다.개정내용은 이렇다.소장급 장성에게 배기량 2천㏄급의 뉴그랜저,포텐샤,뉴브로엄을,준장급 장성에는 같은 2천㏄급이지만 선택사양이 없는 포텐샤,뉴브로엄,마르샤와 뉴프린스,소나타 등을 전용차로 지급키로 했다. 이 방침에 따라 국방부는 올해 사용연한 6년이 된 소장급 승용차 61대(대당 1천8백50만원)와 준장급 승용차 42대(1천4백50만원)를 구매키로 결정했다.이에 드는 예산만 17억3천7백50만원. 국방부 소장급이면 중앙정부 부처의 국장급.현재 다른 부처 국장급에는 전용 승용차가 지급되지 않는다.80년대까지만 해도 전 부처 국장급에는 전용 승용차에 기사가 달렸으나 예산절감,유류난 때문에 승용차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기름값을 주었다가 최근 이마저 주지 않고 있다.총무처의 「관용차량 관리규정」은 전용승용차를 국무위원,장관급 공무원과 각 부처의 차관 또는 처장,차관급 공무원,중앙행정기관인 청의 장에게만 주도록 하고 있다.국방부가 소장,준장에게 전용차를 지급하는 근거는 일선 사단장(소장),여단장(준장)을 중앙행정기관인 청의 장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사단장이나 여단장에게 전용승용차는 지휘관으로서 신속한 기동을 위해 필요하다.그러나 신속한 기동에 그랜저가 필수는 아니다.더욱이 일선 지휘관이 아닌 국방부에 근무하는 소장,준장급 장성에게 대형승용차는 호사스럽다는 느낌이다. 국방부는 90년대초 소장,준장에게는 1천900㏄급의 프린스를 일괄지급했다.국내 자동차업계에서 1천900㏄급을 단종시키자 1천800㏄급으로 낮췄다가 지난해 2천㏄급으로 슬그머니 올렸다.지난해 소장,준장에게 뉴그랜저 등의 대형승용차를 지급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대부분의 장성들이 뉴그랜저를 신청,국방부 차원에서 예산과다사용을 이유로 승용차 지급을 동결시킬 정도였다.그래서 이번 인가기준 개정에서 준장급에는 뉴그랜저는 제외시켰다. 국방부 군수국조차 대형승용차는 구입은 물론 유류,보험료 등에서 추가예산이 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심각한 국면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고 「경쟁력 10% 높이기」와 예산절감을 부르짖고 있는 정부시책에국방부만 거꾸로 가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다.
  • 소득없는 만남…국회 언제나 열리나/한보 수사­여야 총무접촉 안팎

    ◎여야 한발씩 양보… 국조특위기간 접근/청문회 생중계서 막혀 돌파구 못찾아 여야가 설을 쇠고 다시 머리를 맞댔으나 입장은 달라진 게 없었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0일 낮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점심을 겸한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당초 합의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국정조사특위 활동기간과 청문회 TV생중계에서 꽉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다만 특위활동기간에서 여당은 최대한 40일,야당은 최소한 50일로 한발짝씩 양보해 접점에 근접하고 있다. 특위의 여야동수 구성문제도 야당이 증인채택의 객관성을 전제로 다소 양보했다.야당은 국회법대로 특위를 구성하되 증인채택과 관련 검찰수사에 응했거나 객관적으로 한보사태와 관계있다는 증빙자료가 있는 사람은 증인으로 삼자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문회 TV생중계에 있어 여당은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해 맡기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야당도 『진실규명을 위해 청문회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서청원 총무는 이날 『언론재판식으로 진행될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다』며 야당이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증인채택과 관련해서도 『기준이 모호하고 객관성이 없다』며 거절했다.특위구성은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의석비율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며 청문회 문제도 총무들이 합의할 사항이 아니라 특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상천·이정무 총무는 『청문회를 생중계하지 않고 증인채택도 여당이 일방적으로 하는 국정조사특위는 한보 관련자들에게 정치적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며 청문회 TV생중계의 수용을 촉구했다.총무접촉에 앞서 미리 만난 야당 두총무는 서총무에게 『11일 상오 11시까지 입장변화가 없으면 다시 연락하거나 만날 필요가 없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한편 총무들은 노동법문제는 한보사태와 분리,국회가 열리는대로 환경노동위에서 바로 심의에 들어간다는 기존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환경노동위 여야간사인 신한국당 이강희(인천 남을),국민회의 방용석(전국구),자민련 정우택(진천·음성) 의원 등도 이날 점심을 같이하며 3월1일 시행될 노동법 개정안심의문제를 놓고 물밑접촉을 벌였다.
  • TV청문회에 막힌 임시국회/한보 사태­총무회담 결렬 안팎

    ◎야,특검·국조특위 신축적/여 “특위서 중계 논의하자” 3일 총무회담도 결렬됐다.따라서 설연휴 전 국회개원은 어렵게 됐다.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은 이날 하오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났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40분만에 헤어졌다. 회담에서 야당은 특별검사제도입을 철회했고 특히 자민련은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에도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다만 청문회 TV생중계와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2개월은 물러설 수 없다며 여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서청원 총무는 국회법대로 해야 한다며 야당의 요구를 거절했다.특검제나 여야동수는 처음부터 법에 어긋나므로 야당이 양보하고 말 사항이 아니며 청문회나 특위활동기간은 국정조사특위에 맡기면 된다고 맞섰다. 그러자 박상천 총무는 『그렇게 되면 여당이 증인채택 등 특위활동을 마음대로 할텐데 그래 갖고 특위가 한보진상을 규명하겠느냐』고 공격했다.이정무 총무는 『야당이 이만큼 양보했으면 여당도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증인채택을 공정히 한다면 여야동수구성은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총무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증인으로 채택하면 받아주겠느냐』고 했고 박총무는 『그럴 만한 정보가 있다면 여권실세를 포함,못할 것도 없다』고 맞받아쳤다.이총무는 『국회를 안 열겠다는 것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서총무가 『나중에 더 얘기하고 의장실로 가자』고 2시30분에 예정된 김수한 의장과 3당총무 간담회를 상기시키자 박·이 총무는 『합의된 것도 없는데 갈 필요없다』고 거절했다.앞서 야당총무들은 김의장이 제의한 12시 오찬에도 가지 않았다. 한편 이총무는 회담에 앞서 박총무를 만나 특검제를 철회키로 한 자민련 당론을 전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 여야 한보조사 착수

    ◎4개 소위 구성… 제철수 방문 현장점검­여/양당 합동조사위 가동… 고발센터 개설­야 임시국회개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3일 한보사태에 대한 당차원의 진상조사와 후속대책마련에 일제히 착수했다. ○…신한국당 「한보사태조사위」(위원장 현경대)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1차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 재경원을 방문,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잘못 대응하면 당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수 있다』며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현위원장은 『무엇보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1차목표를 두고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 조사위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집중논의하고 ▲진상파악차원에서 현장방문위주활동 ▲부실경영과 대출관련인사에 대한 면담실시로 사실여부확인 및 당입장정리 ▲협력업체 연쇄부도방지대책마련 등 단계별 활동지침을 확정했다.또 제2,제3의 한보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위 산하에 「한보철강인허가관련조사소위」「부실경영문제조사소위」「금융대출비리조사소위」「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소위」 등 4개 소위를 운영키로 하고 소위원장에 박헌기·박주천·나오연·차수명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조사위 간사는 박종웅 의원이 맡았다.조사위는 4일 당진제철소를 방문조사한 뒤 5일 2차전체회의를 갖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한보사태합동조사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한보사태를 장기화로 이끌면서 대여 공격창구를 일원화,화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의는 ▲진상규명 ▲국조특위 뒷받침(자료·전략·전술) ▲경제피해실태파악 ▲엄정·공정수사를 위한 감시·감독등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또 효율극대화를 위해 권력핵심부개입의혹(1소위)·금융기관비리(2소위)·한보처리대책(3소위)·정부수사의 실태 및 대책(4소위) 등 4개 소위로 세분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제보·고발창구를 「한보비리고발센터」로 일원화,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재경원과 건교부 등 정부 각기관과 은행 및 한보그룹등에 요구자료목록을 작성,위원회명의의 자료요구도 병행키로 했다. 위원회는 조순형(국민회의)·이인구(자민련)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양당 8명씩 율사출신과 금융전문가 등 16명을 전진배치했다.
  • 임시국회 설 지나야 열릴듯/총무접촉 결렬/특검제·국조증인등 이견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3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재개,한보부도 사태와 노동법 개정문제 등을 다룰 임시국회 소집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결별안팎 4면〉 이에 따라 제183회 임시국회는 공고기간 3일을 감안하면 빨라야 설연휴을 넘긴 오는 10일 이후에나 개회가 가능하게 됐다. 이날 회담에서 야당 총무들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 구성을 철회하는 대신 TV 청문회 개최와 국조특위에 나올 선 3분의 1수준의 증인 및 참고인 선정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 서총무가 『국조특위를 구성한 뒤 협의할 문제』라며 거부했다.
  • 독수리 19마리 또 떼죽음/임진강변서… 밀렵꾼 소행

    ◎독극물 중독 기러기 먹고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 19마리가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 등을 먹고 또다시 떼죽음을 당했다.지난달 8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청둥오리나 꿩 등을 잡기 위해 독극물이 들어있는 모이를 뿌린 밀렵꾼들 때문이다. 지난 2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2리 금파취수장 옆 임진강 어귀에서 독수리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됐다.빈사상태에 빠진 2마리는 서울 용산의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취수장 직원 김영주씨(55)는 『며칠 전부터 얼어붙은 강가에 검은 물체가 있어 가보니 독수리 19마리가 죽어있고 2마리는 빈사상태로 비틀거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3일 하오 현장을 찾은 대한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은 『독수리는 죽은 고기만 먹기 때문에 독극물을 먹고 죽은 기러기·오리·쥐 등을 먹고 2차 중독돼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죽은 독수리 19마리는 길이 1m,날개 2m 가량으로 국내에서 서식하는 독수리보다 몸집이 2∼4배나 크다.한 마리는 검독수리이고 나머지 18마리는 대머리 독수리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는 지난 2일 대한조류보호협회와 합동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서 지난달 8일 독극물에 중독된 채 발견된 독수리 8마리 가운데 치료를 받고 회복된 5마리를 자연으로 품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가졌다.
  • 철새떼에 겨울먹이 1천㎏ “선물”/서울신문사­조류보호협

    ◎철원평야서 모이주기 행사/2백여명 참석… 중독회복 독수리 방사식도 『야,독수리가 난다』 2일 낮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부근.5마리의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과 함께 날아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어린이와 학부모 등 200여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지난달 2∼8일 이 일대에서 독극물에 중독된 기러기를 먹고 중독 증세를 잇따라 일으켜 논바닥 등에서 헤매던 7마리 가운데 한국조류보호협회의 극진한 간호 끝에 살아난 독수리들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와 조류보호협회 주관으로 이날 열린 「제51차 겨울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행사는 철원 일대를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기영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장,김호연 철원군수,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한일성 두산음료(주)사장,이중호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철원평야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쉬어가는 기착지로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기러기·물까치·비오리 등 116종의 각종 새들이 목격된다. 참석자들은 철새들이 힘을 비축해 먼 시베리아 땅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밀 50부대 1천250㎏을 철원평야에 골고루 뿌렸다. 하오에는 독극물에 희생된 검은독수리와 두루미,쇠기러기,청둥오리 등 5마리에 대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 3당 총무 오늘 회담/국조권 발동 등 이견 조정

    여야 3당은 3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한다. 김의장의 중국 공식방문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겸한 이날 회담에서 여야는 한보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 및 노동관련법·안기부법을 둘러싼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특히 국정조사특위의 여야동수구성,조사기간 60일이상,TV청문회,특별검사제 도입 등 야당측 주장을 놓고 계속 대립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자민련측이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전이라도 임시국회를 열자는 입장이어서 빠르면 오는 6일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임시국회 개원협상… 3당총무의 변

    ◎신한국 서청원 총무/법근거없는 특별검사제 요구 답답/수사결과 가시화땐 돌파구 기대 『어린애처럼 매일 젖 달라고 할 수도 없고…』.풀릴듯 풀리지 않는 여야대화를 빗대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가 최근 내뱉은 푸념이다.한보사태가 터지면서 계속된 여야총무회담이 진전이 없자 서총무는 『좀더 기다려보자』며 뒤로 물러앉았다. 야당이 임시국회소집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보사태 국정조사TV생중계와 특별검사제도입에 대한 서총무의 자세는 표면적으로 단호하다.그는 『현행법에 근거도 없는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하고 있다.그러면서 『한보정국을 다음달 보궐선거때까지 끌고가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야당의 의도를 풀이하기도 한다.실제 분석이 그렇기도 하거니와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야권을 압박하려는 언급이다. 하지만 이는 서총무의 분석이나 의지이기 이전에 당의 뜻이다.서총무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협상의 속성상 받기 위해선 주어야 하는데 어느 하나 줄 것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당도 무엇 하나 내줄 기색이 없다.그렇다고손놓고 있을 수도 없다.국민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매일 야당총무와 만나 「미로찾기」를 계속해야 한다. 서총무는 다만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가 가시권에 접어들면 뭔가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촉진하기 위해 김수한 국회의장에게 중재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무작정 개원땐 여서 지연작전 소지/검찰중립 보장못해 특검제 꼭 필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2일 『노동법을 가능하면 빨리 손질하여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보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총무는 그러나 국회소집의 전제조건으로 ▲국정조사특위의 여야동수 ▲조사기간 60일이상 ▲TV청문회 ▲특별검사제 도입 등 4개 항을 제시하며 『아무 합의없이 국회를 열 경우 조사기간·증인채택·청문회개최여부 등에서 여당의 지연작전에 말려들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총무는 『증인채택과 조사계획서작성에 2주일이 걸리고 증인통보에 1주일이 소요되는 현실을감안,조사기간은 60일도 모자란다』며 『PK(부산·경남) 인사가 검찰고위직을 독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검사제도입은 공정조사를 위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총무는 노동관계법에 대해선 『노동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당무회의에서 결정한 선 원천무효 인정도 후퇴시켰다』며 『여야 2명씩 법안조정의원을 뽑아 내용절충을 벌여 여야 단일안을 만들 것이나 안되면 표결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안기부법 폐기를 강조하면서 『노동법과 비슷한 절차로 폐기하기 위해 대여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민련 이정무 총무/TV생중계·국조기간 보장땐 접점/개원하면 총체적 비리 규명에 주력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2일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노력하면 설날 이전인 6일이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일 총무회담을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총무는 협상의 걸림돌인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문제에는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다만 청문회 TV생중계와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 2개월이상에 대해서는 여당의 양보를 요구,접점을 제시했다. 이총무는 국회운영과 관련,『현안인 한보사태 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느냐』며 『단순한 금융비리나 정치권 뇌물쪽보다 정책결정의 착오등 현정권의 총체적 비리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관계법과 관련해선 『국회가 열리면 바로 환경노동위 소속의원의 간담회를 통해 심의에 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곧 야당의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안기부법에 대해선 『원천적으로 무효인 만큼 폐기하도록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추겠다』고 노동법과의 분리방침을 분명히 했다.이총무는 이와 함께 제도개선특위활동도 국회운영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연말 정기국회때 유보한 방송관계법과 「연좌제」 등의 선거법개정문제가 쟁점화될 것을 예고했다.
  • 임시국회 설 뒤에나…/여야 총무접촉 압보

    ◎여­“국조특위 먼저 구성” 내부방침/야­“생중계 관철 안되면 소집 불응” 임시국회가 다시 멀어지고 있다.한때 점쳐졌던 3일 소집은 물 건너갔다.설연휴가 끝나는 10일 이후에나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한보사태」가 터지면서 여야는 30일까지 4차례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했으나 몇몇 쟁점에 발이 묶여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31일엔 접촉 조차 없었다. 국회 소집의 걸림돌은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의 여야의원 구성비와 ▲국정조사기간 ▲국정조사 TV생중계 여부 ▲특별검사제 도입여부 등으로 요약된다.노동관계법 개정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단일안을 내놓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다.개정된 안기부법에 대해서는 야당측이 원천무효선언을 요구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무게가 약하다. 한보국조특위를 둘러싼 4개 쟁점중 첨예하게 맞선 부분은 국정조사의 TV생중계 여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증인및 참고인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여권을 충분히 흠집낼수 있다는 판단이다.당연히 신한국당은 반대다.국회법에도 없는데다 전적으로 방송사가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들고 있다.국조특위 구성문제도 버금가는 쟁점이다.야당측은 여야의원 동수를 주장하고 있고 신한국당은 의석비에 따른 구성을 고집하고 있다.국조기간은 야당측이 60일을 요구하는 반면 신한국당은 30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는 자세여서 접점을 찾을듯 하다.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검사제는 법테두리를 벗어난 것인데다 신한국당의 거부방침이 단호해 성사가능성이 적다. 결국 TV생중계와 국조특위구성비가 핵심쟁점으로 남을 전망이고 여야가 이를 어떻게 절충하느냐가 임시국회 개최시기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이를 놓고 여야는 현재까지 한치도 양보의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하나씩 주고받기에는 사안의 비중이 크다.신한국당은 국조특위를 일단 구성한 뒤 TV생중계 문제 등은 특위에서 계속 협의하는 방안을 긍정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은 TV생중계가 보장되지 않고는 국회소집에 응할수 없다는 자세다.다만 자민련이 충청권 기업의 피해를 우려,국회소집에 좀더 애착을 보이고 있어 여야협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야 임시국회 미련 없다?/한보 파동­여야 임시국회 절충

    ◎TV청문회 등 수용안될 조건 고집/“지연전략→국회농성 모순밟기” 관측 『갈 데까지 가나』­한보사태와 노동법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가 30일까지 소집 공고도 내지 못한채 변죽만 요란하다. 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야당측이 국회에 들어올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며 역공세를 펼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가고 있다.자체 정보를 취합한 결과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 대선 정치공세 차원에서 지연전략을 벌이다 다음달 3일 국회에서 합동농성에 들어갈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국민회의측이 어제 당무회의 이후 강경으로 선회,받아들일수 없는 조건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계속 밀고가면 3일은 물론 구정뒤인 10일에도 (개원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현재 한보사태와 관련한 야당측 요구사항은 ▲TV생중계를 통한 청문회 개최 ▲국정조사특위의 여야동수 구성 ▲특별검사제 도입 등 3개항이다.특히 TV청문회는 『결코 양보하지 말라』는 것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특명이라는 후문이다.자민련은 특위 활동기간의 최대한 확보라는 전제 아래 다소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양당 공조의 틀이 흐트러질 조짐은 거의 없다. 서총무는 『노동법은 야당 단일안을 마련,합의점을 도출하는 선에서 의견접근을 보았고 안기부법도 제도적 장치 마련 등 개회후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국조권만 해결되면 국회는 열린다』고 강조했다. 냉각 기류를 반영하듯 전날까지 연이틀 회담을 가졌던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는 이날 별도의 만남없이 「소득없는」 전화접촉만 가졌다.다만 신한국당이 당초 15∼20일에서 30일로 한차례 양보한 국조특위 활동기간을 다시 『필요하면 국회법에 따라 더 늘릴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을 뿐이다. 물론 야당측이 특위활동기간을 최대한 확보,실리를 챙기는 선에서 「3일 개회」에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섣불리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국회법상 「사흘전 소집공고」 원칙에 따라 31일이 「3일 개회」를 위한 여야협상의 마지막 고비가 되는 셈이어서막판 물밑접촉이 주목된다.
  • 임시국회 총무협상 난항/국조특위·특검제 도입싸고 이견 팽팽

    ◎한보연루 폭로·맞대응으로 정국 긴장 여야는 30일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가졌으나 국정조사특위의 구성 및 특별검사제 도입문제 등에 대한 견해차가 팽팽해 공식 회담이 무산되는 등 난항을 거듭했다. 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한보부도사태에 야당의원 및 인사들의 연루설을 흘린데 대해 야당측도 이에 발끈,맞대응에 나서 정국이 다시 긴장국면에 휩싸일 조짐이다. 이에 따라 제 183회 임시국회는 설날(2월8일)이후에나 개회될 것으로 보인다.〈정가 움직임 4면〉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이날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조사특위 활동기한 등에서 우리가 양보한 만큼 이제 야당측이 특검제와 특위구성에 양보안을 가져올 차례』라며 『야당측의 자세변화가 없다면 회담은 무의미하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국민회의 박·자민련 이총무도 『특검제 도입 및 국정조사특위 여야동수 구성,TV청문회 방침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 추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 국조특위장 내정 현경대 의원(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현경대 의원(4선·제주)이 29일 여야합의로 구성될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와 당자체 진상조사특위의 위원장에 내정됐다.단구에 당찬 성격으로 「현 폴레옹」으로 통한다. 현의원은 이날 『좋은 일이면 맡고 궂은 일이면 안맡고,그럴순 없지 않느냐』며 고심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한 심경의 일단을 털어놨다. 율사출신으로 국회 법사위원장과 민자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한 현의원은 그러나 『국정조사가 비리의혹을 규명하는데 검찰수사 보다 효율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내다봤다.『수사권이나 강제구인권이 없는데다 증인·참고인을 채택하더라도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요구서와 질문내용을 송달해야 하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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