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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명생(시상ENG건축사사무소 대표·전 KBS 국장)씨 부친상 김재성(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원장)씨 장인상 김묵한(서울시정연구소 연구위원)지한(인천효민관세사무소 대표관세사)수한(삼성전자 과장)씨 조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410-6917 ●임재익(아주대 기획처장)씨 모친상 한완수(전 한국조형종합건축사)정문배(미국 프루덴셜 본사 부사장)주상균(유원미디어 실장)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4 ●강연봉(전 경남관광 이사)씨 별세 선우(전 하나은행 본부장)철우(아산임산 상무)씨 부친상 조철호(새한음반 대표이사)함홍규(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유완기(미국 거주)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40분 (02)2227-7547 ●윤영중(전 한밭대 교수)씨 별세 석진(보령이엔씨 시험실장)석민(조치원고 교사)석태(대한생명 강남FA센터 팀장)석일(TSTI 이사)씨 부친상 김석훈(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김미향(청주 배성여중 교사)씨 시부상 17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42)257-6943 ●배오식(아스공항 전무)씨 모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02)2227-7580 ●황유석(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건영(대우건설 차장)씨 부친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2030-7906 ●김지권(아탑 대표이사)지훈(자영업)씨 모친상 이형교(자영업)조민제(〃)권영신(극동사무가구 이사)김양연(OCI 상무)씨 장모상 이민경(국회보좌관)씨 시모상 16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262-4819 ●최동해(경북지방경찰청 차장)씨 장인상 17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51)312-4444 ●이승정(금융투자협회 분쟁조정팀장)씨 부친상 17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19일 오후 1시30분 010-2594-0162 ●한기택(사업)기두(회사원)기천(연합뉴스 북한부장)씨 부친상 상우(사업)씨 형제상 17일 제천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43)644-4422
  • [하프마라톤] 남자부 김광연“매일 2시간 연습” 여자부 배스“경치도 즐겨 행복”

    [하프마라톤] 남자부 김광연“매일 2시간 연습” 여자부 배스“경치도 즐겨 행복”

    하프코스 남자부 김광연(왼쪽)씨는 154㎝의 작은 키지만 부단한 연습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한 ‘연습광’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기필코 1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2시간씩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을 정점으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동해 왔어요. 취미 삼아 시작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네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2005년 제4회 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33초로 남자부 1위를 했던 김씨는 5년 뒤에도 그때와 다름없는 실력을 뽐냈다. 그는 “하프에서 1시간 10분대 개인 기록을 깨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업을 하며 7년째 매주 풀코스를 연습삼아 뛰는 김씨는 미혼이다. 장래의 신붓감에 대해 묻자 “결혼 상대는 같이 달릴 수 있는 여자라면 좋겠어요.”라며 머리를 긁으며 수줍게 웃었다. 하프코스 여자 1등은 캐나다에서 온 케이틀린 배스(오른쪽)가 차지했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된 배스는 현재 안산의 영어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개인기록을 4분이나 줄여 기쁘고 감격스럽다.”면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코스는 강변을 달려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달리는 내내 무척 행복했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배스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의 여자로는 두 번째,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다. 2002년 1회 대회에서 10㎞ 여자부에서 미국인 베키 패튼이, 2004년 3회 대회 10㎞ 남자부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온 마크 보이어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10㎞ 남자부문에서 1위는 한국조폐공사에 근무하는 홍기표씨가 차지했다. 홍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곧바로 조폐공사 마라톤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10년간 마라톤 선수로 생활하다 2005년 은퇴했다. 더 이상 기록이 나오지 않고 후배도 많이 들어와 은퇴했다는 홍씨는 조폐공사 금망가공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 이렇게 취미로 마라톤 경기에 참여해 우승까지 하니 또 다른 맛이 있다.”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 우승한 형지영씨는 ‘인천목요마라톤회’에서 3년째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출전하고자 약해진 근력을 키우기 위해 경사진 산을 뛰어 오르는 특별훈련을 하기도 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G20성공 염원 품고 봄을 달렸다[동영상]

    G20성공 염원 품고 봄을 달렸다[동영상]

    ‘2010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기원 제9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6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 목영만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종휘 우리은행장, 전병성 기상청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 10㎞, 5㎞ 등 3개 부문에서 그동안 닦은 마라톤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1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김광연(43·경기 부천)씨가 차지했다. 2005년 제4회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 1등을 차지했던 김씨는 지난해 대회에서 2등에 그친 아쉬움을 풀었다. 하프코스 여자 1등은 1시간25분04초의 기록으로 캐나다인 케이틀린 배스(25·경기 안산)가 차지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 근무하는 홍기표(37·대전 서구 )씨가 33분21초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형지영(33·인천 서구)씨가 39분29초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 서울신문 STV, 스포츠서울이 후원하고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LG화학 등이 협찬했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가 지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천안함 가해자 찾기 장기화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이르면 18일 이뤄질 조사결과 발표 때 가해자를 특정하지 않고 침몰 원인에 대한 설명만 할 것이라고 복수의 군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합조단의 조사 과정에 정통한 군 고위 관계자는 “가해자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표는 중간결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파편들을 분석 중이지만 어뢰 파편이라는 증거를 찾진 못했다.”면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해외 사례들처럼 1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르는 장기 조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파편조각 北어뢰와 비교중 조사단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심증은 갖고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 부족으로 북한 관련성을 보고서에 적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침몰 원인만 밝히고 국방부가 ‘정무적 판단’을 통해 정황적으로 가해자를 북한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미 해군의 경우 2000년 예멘 아덴항에서 급유를 받던 8600t급 구축함 ‘USS콜’호가 알카에다 요원 2명이 몰던 자폭 보트의 공격을 받아 선체에 직경 10여m의 구멍이 뚫리고 수병 17명이 사망한 사고를 당했으나, 이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데 1년 이상의 조사기간이 걸렸다. 또 1946년 알바니아 해역에서 영국 함정이 기뢰에 의해 침몰한 사건은 파편을 수거해 가해자를 찾는 데 2년이 걸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어뢰공격 발표땐 北 제재 가능” 군의 또 다른 소식통은 “파편 수거 작업은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며 그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조사단은 사건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술적 자문을 위해 입국했던 것으로 그들의 임무는 모두 끝나 조만간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조단에 합류했던 영국의 전문가는 조사 결과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오는 15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가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조사단은 조사결과 발표 이후 출국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합조단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의심스러운 파편 5조각 중 3조각을 7년 전 우리 해역으로 떠내려온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비교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미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해자 조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조사단이 김태영 국방 장관에게 최근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보고했으며, 김 장관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심증이 있다면 그에 맞는 논리를 구성하고 증거를 찾아보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조사단이 어뢰 공격이 확실하다는 발표를 할 경우 가해자는 정황상 북한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가능한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공공기관 방만경영 평가지표 만든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평가지표가 개발된다. 이 지표는 인사나 보수는 물론 경영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공공기관이 방만하다는 지적은 많지만, 실제 방만함을 측정할 객관적 기준이 없다.”면서 “방만도의 정의와 기준, 기준에 따른 평가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조세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해 둔 상태다. 중간 보고서 검토가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경제적 관점에서 공공기관의 기여도를 산출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공공기관의 부가가치 창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또 개별 공공기관의 부가가치 창출 추이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들이 미래의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도 파악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기업 방만도를 평가할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 기준에 따라 인력 충원 및 성과급 차별화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중화굴기와 천안함/구본영 논설위원

    최근 사업차 중국을 다녀온 지인이 ‘떠오르는 중국’을 다시 환기시켰다. 그는 올해 포드로부터 볼보 자동차를 인수한 지리(吉利) 그룹이 상하이 인근에 조성 중인 공장부지를 둘러봤단다. 일본이 자랑하던 골프용품 브랜드 혼마도 오래 전에 중국 기업에 인수·합병됐다고 한다. 구문임에도 중국의 엄청난 ‘식탐(食貪)’에 새삼 놀랐다.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은 강대국의 견제를 의식해 힘을 과시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외교전략을 폈다. 즉 ‘도광양회(韜光養晦·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 정책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장쩌민 시대를 거쳐 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4세대 지도부는 ‘화평굴기(和平?起)’란 기치를 내걸었다. 산이 우뚝 솟는 모양을 가리키는 ‘굴기(?起)’가 상징하듯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깔고 있다. 다만 평화적(和平)이란 수식어에서 보듯이 여전히 조심스러움은 유지하고 있다. 이제 중국 내부의 기류는 화평이란 꼬리표마저 뗄 참이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 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앞다퉈 전하고 있지 않은가. 내달 1일 개막되는 상하이 엑스포는 중화굴기(中華?起·중국이 떨쳐 일어남)의 현장인 셈이다. 192개국이 참가하는 이 박람회에 예상 관람객이 외국인 500만명에 내국인 6500만명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중국이 더 이상 ‘어둠 속에서 때를 기다리거나’ , ‘평화롭게 일어서는’ 노선을 표방하지 않더라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형국이다. 그 대국굴기(大國?起)의 낌새에 얼마간 착잡해지는 요즘이다. 중국보다 산업화에 앞선 자부심으로 가득 찼던 호시절이 짧은 봄날처럼 가고 있다는 감상 때문이 아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중국 변수’의 영향력이 세진 만큼 우리가 감당해야 할 외교적 과제도 커졌다. 당장 천안함 사태가 1차적 시험대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응 과정에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특히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인 까닭이다. 미국조차 중화굴기의 위력을 실감하는 듯하다.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두 번의 핵실험으로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중국이 미온적이라 제재의 효과는 미미하다. 중국이 북한의 탈선까지 비호하는 한 진정한 세계의 지도국가로 떨쳐 일어설 수 없음을 중국 지도부가 깨달았으면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한국, 세계 선박발주 절반이상 수주

    한국이 올 1·4분기에 수주한 선박물량이 세계 발주량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간발의 차로 중국에 내줬던 선박 수주 1위도 되찾았다. 1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15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세계시장 점유율 51.5%를 기록했다. 중국 수주량은 79만 6000CGT(점유율 26.6%), 유럽연합(EU) 14만 2000CGT(4.7%), 일본은 10만 5000CGT(4.5%)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올 1분기에 수주한 선박의 종류를 보면 벌크선이 전체 물량의 65%(29척)를 차지했고, 탱크선이 25%(23척)였다. 1분기 선박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24억달러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1분기 수주량이 증가했지만 2003~2008년의 호황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다만 선종별 운임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벌크·탱크선의 수주 증가, 해양플랜트의 선전 등을 고려하면 국내 조선업계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천안함과 철새/이춘규 논설위원

    지난 3월26일 밤 천안함이 침몰한 뒤 현장 인근에 있던 속초함의 76㎜ 함포사격 표적이 새떼였겠느냐는 논란이 진행형이다. 레이더에 잡힌 물체가 새떼였다는 군 발표 때문이다. 3월 말 겨울철새떼가 백령도 상공을, 밤에, 시속 42노트(78㎞)의 속도로 날았다는 발표다. 이에 일부 전문가와 누리꾼이 겨울철새는 이미 시베리아지방으로 돌아갔고, 밤에는 이동하지 않으며,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다며 발표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조류 전문가들은 당시가 철새의 이동 시기라고 반박했다. 백운기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은 겨울철새들은 대부분 북으로 떠났으나 소규모 무리가 뒤늦게 이동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조류학자 윤무부 전 경희대 교수도 철새의 북상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국조류학회장인 공주대 조삼래 교수도 기러기·백로·해오라기 등 겨울철새들이 주로 야간에, 백령도 부근 해역을 따라 이동하는 시기라고 증언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사고 2주를 넘긴 10일 오전 7시 평소 겨울철새들을 자주 봤던 서울 한남대교 남단 1㎞ 한강상공을 관찰해봤다. 한 무리의 기러기떼가 동북쪽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곧바로 다른 기러기떼가 지나갔다. 초시계로 재보니 채 1분도 안돼 어림잡아 수㎞ 상류 상공으로 사라져갔다. 도심 자동차 이동속도 정도였다. 20여분 새 기러기 10여 무리가 동북, 서북쪽으로 날아갔다. 각각의 무리는 1마리에서 20여마리까지였다. 다른 겨울철새 한 무리는 느릿느릿 이동해갔다. 철새이동의 시기였다. 11일 오전 7시에도 이태원 상공에서 기러기떼가 빠르게 북상해갔다. 이날 오후 7시 충남 천안에서 기러기떼가 북상하는 새마을호 열차와 속도를 다투며 북으로 날아갔다. 어두워질 때까지 30여분간 차창 밖으로 여러 기러기떼를 관찰했다. 겨울철새들이 4월 중순에도 번식지로 북상해 감을 이틀간 확인했다. 백과사전에 나온 대로 시속 80㎞ 이상의 비행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V자 편대비행이 많았다. 어두워도 이동함을 확인했다. 이틀간 현장 관찰만으로도 겨울철새의 진실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새떼라면 함포사격에도 흩어지지 않았겠느냐는 등 진실 논란은 여전하다. 그래도 이동시기나 속도 문제, 야간 이동을 둘러싼 비과학적 억지주장은 이제 끝내야 한다. 철새들에게도 분단의 그림자가 드리운 한반도의 현실이 차갑다. 그래도 155마일 휴전선을 넘나드는 자유를 철새만 누리는 것은 조금 가혹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고시플러스]

    ●국민건강보험공단 117명 채용 6급 행정, 요양직 총 117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인턴사원 경력자 우대. 원서는 4월2~12일 인터넷(www.nhic.or.kr) 접수. 방문 및 우편접수 불가. 서류합격자 발표는 23일 오후 예정. 입사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채용 사이트 공지 및 FAQ 참고. ●인천시설관리공단 23명 뽑아 사무, 기술, 기능직 총 23명.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광역시여야 함. 어학능력자 및 공공기관 행정인턴 경력자는 서류전형 우대. 시험과목은 일반상식, 영어, 각 분야 전공과목. 원서는 7일까지 온라인(insiseol.career.co.kr)으로 접수. 032-456-2083.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식경제부 행정인턴 채용 외국어, 통계업무 지원 등 3명. 대졸 이상으로 관련 학과 졸업, 회화능력 보유자 우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근무. 원서는 4일까지 이메일(yhj777@mke.go.kr)로만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5일 발표예정. 02-2110-5065. ●한국조폐공사 청년인턴 모집 일반인턴 57명, 연구인턴 13명(대전근무). 1981년 4월1일 이후 출생자로 재·휴학생 및 취업결정자는 제외. 향후 정규직 전환에 가산점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 예정. 보수는 일반 월 100만원, 연구인턴 150만원. 4월5일 오후 6시까지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 채용공고란에서 작성. 042-870-1252~6. ●수원시청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 공보담당관실 아나운서 1명. 7급 상당 대우 계약기간 2년. 18세 이상자로 관련분야 석사 이상 학위가 있거나 상당 경력 있어야 지원 가능. 원서는 4월5~7일 수원시청 총무과 인사팀 제출. 우편접수 불가. 8일 서류 합격자 발표 예정. 031-228-2793.
  • [해군 초계함 침몰] 1차 연평해전 참전… 엑조세·하푼 미사일 장착

    [해군 초계함 침몰] 1차 연평해전 참전… 엑조세·하푼 미사일 장착

    초계함은 해상 경계 임무를 띠고 대수상함전, 대잠전을 수행하는 해군의 주요 전투함이다. 한국형 초계함은 한국조선공사에서 건조되기 시작해 1982년 8월 1번함이 해군에 인도됐고, 1993년까지 모두 28척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PCC-772)은 동해급을 개량한 포항급 초계함으로 1989년 코리아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길이 88m에 너비 10m의 1200t급으로 최대속력은 32노트이다. 프랑스산 엑조세 및 미국산 하푼 대함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6발의 어뢰와 76㎜ 및 30~40㎜ 함포로 무장하고 있다. 대공 및 대함 레이더 등 레이더와 선체고정형 음파탐기 등 각종 전자전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함은 특히 1999년 6월15일 제1차 연평해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MB 2년… 경제 위기대응 토론

    이명박 정부 2년 국정성과평가 토론회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주제는 ‘경제위기 대응:성과와 과제’였다. 이날 토론회는 국정 성과와 함께 최근 현안인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달아올랐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금리 인상이 과도하게 지연되면 물가불안 및 자산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현재의 초저금리를 급격한 충격 없이 정상화시키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연말보다는 회복세가 지속되는 만큼 (금리 인상) 필요성은 더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책기조 유지돼야” 이와 관련, 현오석 KDI 원장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자산 버블이나 인플레이션 가능성보다 고용시장이 우선돼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그동안 위기를 벗어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조심스럽게 출구전략 문제도 생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스탠스를 바꾼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자 “민간 회복기반이 미흡하고 대내외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므로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토론회 발언은) 원칙적인 언급을 한 것이며 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위기에 대한 정부의 정책 대응에 대체로 후한 점수를 매겼다. 김 연구부장은 “적극적인 정책대응은 2009년 경기 급락세를 완충하고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최근 우리 경제는 회복속도를 점차 정상화시키면서 전반적으로 안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대응 대체로 후한 점수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재정분석센터장도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경제 보고서는 2009년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말미암은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가 1~1.5%포인트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결과로 조기에 회복됐다.”고 말했다. 반면 염명배 충남대 경제무역학부 교수는 “현 정부의 국내정책은 과락을 면했지만, 만족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원전 수주 등 대외정책에 80점을 준다면 국내정책은 60점 정도라고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산 선박금융기관 설립 MOU

    부산시는 22일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협회와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선박금융과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부산지역을 해양ㆍ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구성 운영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다. 자본금은 시와 지역 외항해운업, 금융권, 선주협회, 조선협회 등 관련 업체 및 단체의 출자로 마련하고, 은행성격은 특수은행과 일반은행 중 어떤 것으로 할지는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설립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마련하고, 8월쯤 선박금융 설립 필요성에 관한 국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뒤, 연말쯤 본격 설립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박금융은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일부 취급하고 있으나 전문성이 떨어지고 규모가 작아 해운 및 조선업계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은총재 김중수 OECD대사 내정

    한은총재 김중수 OECD대사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김중수(63)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내정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한은의 기능과 역할도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시대적인 과제 등 여러 문제들을 고려해서 이 대통령이 김 내정자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오는 23일 국무회의에 동의안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1일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의 첫 경제수석으로 임명됐다가 ‘촛불시위’로 다른 청와대 참모들과 물러난 뒤 지난 2008년 9월부터 OECD 대사로 근무해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활동하는 등 역대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두루 관여해왔다. 관료출신은 아니지만 경제부총리 특보,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지내 관변(官邊) 학자로도 분류된다. 이에 따라 한은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영어실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국내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이지만, 금융분야 활동경력과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색건물 제물포구락부

    이색건물 제물포구락부

    인천 중구청 주변 역사문화의 거리 가운데 가장 특이한 건물중 하나가 ‘제물포구락부’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비둘기광장 남쪽 계단 아래에 있는 제물포구락부의 본 명칭은 ‘제물포클럽’이다. ‘클럽(club)’이 일본식 가차음인 ‘구락부(俱部)’로 불린 것. 클럽이라는 말에서 유추되듯이 제물포구락부는 우리나라 개항기의 사교장이었다. 1883년 제물포항이 개항된 후 인천에는 중앙동을 중심으로 일본조계(租界·외국인이 자유로이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는 구역), 선린동을 중심으로 청국조계, 자유공원 일대에 각국 공동조계가 설정되었다. 이 각국 조계에 거주하던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인 등이 서구식 교류를 위해 만든 회관이 제물포구락부다. 지붕을 양철로 덮은 벽돌식 2층 건물로 러시아 건축가 사바친이 설계해 1901년 6월22일 문을 열었다. 내부에 바와 테이블 등을 갖춘 사교실, 도서실, 당구대 등이 있었고 실외에는 테니스코트가 있었다. 당시 한국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호화로운 시설이었다. 이곳은 서구 외교관, 세관원, 의사, 상사직원 등이 주로 이용했지만 일본과 중국인들도 드나들었다고 한다. 제물포항이 내륙의 호수처럼 보이는 명당에 자리 잡은 제물포구락부는 사교와 오락은 물론 자국의 이권을 챙기려는 서구 열강의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진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보름마다 정기적으로 무도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술·음식을 곁들여 춤을 즐겼다고 한다. 구한말 고종의 시의(侍醫)였던 독일 의사 리하르트 분쉬는 “영국 영사의 초대를 받아 제물포클럽에 갔는데 사람 사귀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고 회고했다고 전해진다. 제물포구락부는 한일병합 이후 1914년 조계들이 철폐됨에 따라 일본재향군인연합회가 정방각(精芳閣)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다가 일본부인회관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미군 장교클럽으로 쓰여 사교장으로서의 내력은 이어졌다. 현재는 인천문화원연합회가 옛 모습을 재현한 박물관으로 바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관세청 지난해 부패방지 1등 기관에

    관세청이 지난해 부패방지 1등 기관으로 꼽혔다. 부패방지 최고 기여자에는 건설비리 관련 양심선언을 한 이용석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지난해 부패방지 업무에 힘쓴 개인 38명과 4개 기관 등에 대한 정부포상과 위원회 표창 수여자 명단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26일 열린다. 부패방지 유공 정부포상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부패행위 신고분야에서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적이 뛰어난 사람이나 기관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관세청은 105개 평가대상 기관 가운데 단체 부문 최고인 대통령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관세행정의 부패환경 개선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청렴도가 낮은 세관에 대해 개별 청렴성 향상 컨설팅 등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의적인 부패방지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이용석 연세대 교수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 교수는 턴키 입찰(설계·시공 일괄)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참가업체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사실을 고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경찰은 이 교수의 고발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여 43명의 뇌물공여 혐의를 적발했다. 국민포장은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청렴 옴부즈만으로 활동한 주재건 ㈜다산이엔지 회장, 투명성 지수산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 이창성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 등이 수상한다. 대통령표창은 이남석 대검찰청 검사가 지난해 K-9 자주포 부품 납품비리를 밝혀낸 공로로 받는다. 이 검사는 2006년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사건 수사를 맡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김정일의 초읽기 심리/구본영 논설위원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게 인간의 운명이다. 자연인의 수명이든, 절대적 지배자가 누리는 권력이든 매한가지다. 그래서 인생 황혼기나 권력 말기에는 누구든 초조해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요즘 “신경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정보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국정원은 그제 국회 정보위에서 “김 위원장이 (김일성의)유훈을 관철하지 못했다고 자탄하는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초조감을 많이 피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는 후문이다. 물론 100% 신빙성 있는 정보분석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그러나 그럴듯한 정황적 근거는 많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은 “이(쌀)밥에 고깃국, 비단옷에 기와집을 베풀겠다.”는 수사로 요약된다. 하지만 북한의 보통사람들은 여전히 강냉이밥으로라도 허기를 못 채우는 상황이 아닌가. 김 위원장도 건강이상설에 시달리며 후계구도와 국제사회와의 핵게임 등으로 인한 중압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도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혈맹인 중국조차 지난해 북 정권의 세습을 반대하고 핵포기를 요구했다고 한다. 최근 남북관계나 북한 내부 노선이 오락가락하는 양상이 김 위원장의 ‘초읽기’에 몰린 듯한 심리를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상회담을 타진하면서 서해상에 해안포를 쏴대는 일이 그렇다. 전격적인 화폐개혁을 단행해 시장을 폐쇄했다가 다시 푸는 등 갈팡질팡하는 듯한 모습도 마찬가지다. 조훈현이나 이창호 같은 바둑 고수도 초읽기에 몰리면 왕왕 실수를 하는 법이다. 문제는 신산(神算)의 절대 고수라도 임기응변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초반 포석이나 행마가 근본적으로 잘못됐을 경우다. 중국 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은 생전에 김일성과 모두 11차례 만나 개혁·개방을 권유했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문헌연구실이 편찬한 ‘덩샤오핑 사상연보’ 등에 나오는 비화다. 김일성이 “창문을 열면 신선한 바람과 함께 모기(체제에 위험한 외부사조)도 들어온다.”며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알려진 얘기다. 결국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이 오늘날 중국을 국제사회에서 G2 반열에 올려놓았음은 불문가지다. 이제라도 김 위원장이 김 주석의 유훈 관철에 매달리기 전에 이를 위한 수단인 노선 선택부터 잘못됐음을 알았으면 싶다. 북한주민에게 쌀밥을 주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북한체제의 지속을 위해서라도 개혁·개방 이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사실 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10만원권 불필요”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2일 10만원권 발행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과천종합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0만원권을 만들면 화폐에 ‘0’자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면서 “한국의 경제규모나 위상으로 볼 때 10만원권 발행 대신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가치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어 금화 발행의 검토를 제안했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 때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단합해 20억달러 외화를 차입하는 효과를 본 적이 있다.”면서 “호황 때 금화를 발행해 뒀다가 위기 때 금화가 시장에 나오면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정 권한을 가진 한은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한 뒤 “금화는 소장 수요가 있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차원의 희망사항을 말한 것”이라면서도 “(금화를 발행한다면) 200만원짜리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5만원권과 5000원권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은 화폐 색깔이나 모양이 같은데도 그런 얘기는 안 나온다.”면서 “우리는 화폐 크기도 다른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철식 前국조실 차장 STX 미래전략위원장에

    STX그룹이 신철식(56) 전 국무조정실 차장을 영입한다. STX그룹은 내달 초 신설되는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신 전 국조실 차장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전 차장은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아들로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친 고위 관료 출신이다. 미래전략위원회는 비상설 조직이다. 신 전 차장의 영입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STX그룹의 장기 비전을 마련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희망 119(KBS1 오전 10시55분) 이번주 공개채용, 희망 119에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가 떴다. 세계를 맛있게 조리할 미래의 ‘셰프’들이 커나가는 곳,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서 ‘기획홍보’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그들을 최전방에서 맞이하는 호텔 컨시어지에 대해 ‘희망 나침반’ 코너에서 알아본다. ●청춘불패(KBS2 오후 11시5분) 청춘불패에서 일일 오픈 하우스를 연다. G7멤버들이 각자 연예계 친분이 있는 스타들을 강원도 ‘아이돌촌’으로 초대한다. 집들이 음식은 그동안 정성으로 길러 왔던 결실들. 주민들에게 배웠던 음식솜씨를 발휘해 무공해 밥상을 차린다. 즉석에서 이뤄진 섭외, G7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는 누구?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불모지였던 국내 과실주 시장을 개척해 프랑스·미국·일본 등 20여개 국에 수출하고, 대표상품 ‘매취순’, ‘보해복분자주’로 국제와인대회 금·은·동메달을 석권한 ‘보해양조’. 한때 기업파산으로 사망선고를 받았으나 기사회생, 현재 연매출액 2300억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어 본다. ●아내가 돌아왔다(SBS 오후 7시15분) 상우는 유경이 차려준 밥을 먹으며 섬집에서 살던 때를 떠올리는데, 느닷없이 서현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깜짝 놀란다. 서현은 아무말 없이 옷장과 서랍을 열어 보고는 남편을 챙기는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말한다. 서현은 지은을 만난 자리에서 일부러 유희가 영훈에게 마음이 있다는 이야기를 흘린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백효채 교수는 국내에서 이루어진 약 45건의 폐이식 수술 중, 29건의 수술을 집도한 폐이식 분야의 독보적인 의사다. 이식한 환자들 명단 중 세상을 떠난 환자들 이름에 눈길이 간다는 백교수. 환자를 떠나보낸 안타까움에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된다고. 폐이식 수술을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하는 백효채 교수를 만나 본다. ●시사토론 우리시대(OBS 밤 12시10분) 6월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은 무엇이고,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 사이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집중토론한다. 토론에는 고성국 프레시안 정치평론가, 김미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박창식 한겨레 논설위원, 홍성걸 국민대 행정대학원장이 참여한다.
  • “국가채무 2013년까지 184조 증가”

    “국가채무 2013년까지 184조 증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2009년부터 5년간 총 184조원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국민이 세금으로 직접 감당해야 하는 적자성 채무는 124조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6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적자성 채무란 국가채무 가운데 외환시장 및 서민 주거안정용 국채 등으로 구성되는 금융성 채무를 뺀 부분이다. 금융성 채무는 대출금 회수 등으로 상환이 가능하지만 적자성 채무는 국민이 세금을 통해 갚아야 할 빚이다. 한국조세연구원(KIPF)은 17일 ‘재정동향 창간호’에서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국가채무 관리계획을 분석한 결과 2013년 국가채무는 493조 4000억원으로 2008년보다 184조 4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늘어난 143조 3000억원보다 41조 1000억원이 많은 액수다. 특히 2013년에 적자성 채무는 2008년보다 124조 4000억원이 증가한 257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적자성 채무는 전체 국가채무의 46.1%였다. 최근 국가채무 논란과 관련, 허경욱 재정부 1차관은 “적자성 채무는 국가채무의 절반도 안 된다.”며 재정 건전성의 방증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5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늘어나는 184조 4000억원 가운데 67.5%가 적자성 채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늘어난 국가채무 중 적자성 채무가 50.6%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적자성 채무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재정 건전화에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재정부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2013~2014년 균형재정을 달성하는 동시에 국가채무를 적자성과 금융성을 나눠 특성에 맞게 관리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안은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한 연내에 공공기관별 중장기 투자계획 및 재무전망 등을 점검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예산·경영평가 등 직·간접 관리방안을 국회에 보고키로 했다. 하지만 공기업 채무를 국가채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기업 채무는 국제기준상 국가채무에서 제외하는 게 맞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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