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조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오픈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설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고은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35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공보전략1부장 정치록△논설위원 정기홍△편집국 사회2부 선임기자 노주석△편집국 정치부 선임기자 이춘규<부국장급>△사업단 부단장 박현갑△사업단 투자개발부장 김철홍△경영기획실 인사부장 류기혁△논설위원 진경호△편집국 산업부장 최용규△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2부 부장급 박종덕△광고국 광고제작팀장 김영환△광고국 광고제작팀 부장급 이경수△제작국 제작지원부장 양승현<부장급>△편집국 편집2부 김은정△경영기획실 인사부 이장훈△경영기획실 재경부 윤상윤△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부 이경옥△사업단 문화사업부 고은영△제작국 편집제작부 이현희<차장급>△경영기획실 총무부 김선희 △경영기획실 설비팀장 한명구△편집국 사회2부 한상봉△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박근성△광고국 영업2부 김윤근△사업단 BTL마케팅부 박홍규△온라인뉴스국 온라인뉴스부 신성은△제작국 윤전부 이남윤 서승필 서기석△제작국 기술관리부 CTP운용팀 백의철◇전보△편집국 국제부 차장 이창구△문화부 차장 최여경△온라인뉴스국 온라인뉴스부 의학전문기자 심재억 (2014년 1월 1일자) ■외교부 ◇국장 <국립외교원>△외교안보연구소 경제통상연구부장 신성원△기획부장 윤상수◇과장 <담당관>△기획재정 정병하△감사 김병권△창조행정 장서익△정보화 강근형△의전행사 박영서<과장>△동북아2 강상욱△동북아3 정영수△북미1 임상우△서유럽 김재휘△중동1 김은정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 박제국◇부이사관 승진△민원제도과장 김형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 권준욱 ■국세청 ◇부이사관△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대지△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세환△국세청 김용준 이은항 신수원 최정욱 ■서울시 ◇과장급 <담당관>△사회혁신 배형우△인권 김태명△시민소통 김진만△기획 김태균△예산 한영희△평가 송정재△국제교류 정환중△여성가족정책 박종수△외국인다문화 윤희천△감사 강석원△경영감사 임동국△조사 권해윤<반장>△해외도시협력 이수연△도시재생추진 이정화△건설공정개선 한선희<과장>△경제정책 이해우△소상공인지원 배현숙△투자유치 김정선△민생경제 정광현△노동정책 이병수△복지정책 엄의식△희망복지지원 정진일△동물보호 박범△환경정책 강필영△친환경교통 강희은△체육진흥 오제성△재무 김홍기△학교지원 김영성△평생교육 김정호△주택정책 최경주△공원녹지정책 최현실△공원조성 오순환△생활보건 이상례△보도환경개선 송상영△도로계획 형태경△물재생계획 이진용△공공디자인 양용택△지구단위계획 김승원△공동주택 박경서△주거재생 안재혁△건강증진 유정애<협력관>△농수산식품공사 이재덕△서울메트로 양현모△시설관리공단 정경효<소장>△서부공원녹지사업 신시섭△동부공원녹지사업 이춘희△난지물재생센터 정흥순△강북아리수정수센터 박기석△광암아리수정수센터 이철해△서부도로사업 김만수△품질시험 최진선△남부도로사업 최동필△강서도로사업 변봉섭△남부도로사업 민승기△강서도로사업 이규상△농업기술센터 김영문△중부수도사업 안운길△북부수도사업 이종백△남부수도사업 전영석△강남수도사업 김광식△강동수도사업 원응연△구의아리수정수센터 오세영<직무대리>△시민봉사담당관 원권식△장애인복지정책과장 윤재삼△장애인자립지원과장 고경희△택시물류과장 김규룡△기후대기과장 최영수△생활환경과장 박희균△디자인정책과장 유보화△38세금징수과장 임출빈△교육격차해소과장 이해선△강서수도사업소장 이상래△서울시립대 교무과장 임원빈△서울시립대 기획담당관 박영헌△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기봉호△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이성규△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김동기△자원순환과장 최홍식△마곡조성담당관 한민희△한옥조성추진반장 윤호중<파견근무>△서울장학재단 김영기<관리장>△하천 한유석<지방기술서기관>△임창수<행정국>△구종원 변태순 김영란 전명수 박형중 강선섭 최원석 양완수 김혜정 조조익 이구석 박동석 김재진 김철수 정영준 심동섭 이종만 이인근 하종현 신중수 이계섭 국승열 권영찬<도시기반시설본부>△건설총괄부장 강홍기△도시철도설비부장 정찬웅△토목부장 노우성△도시철도토목부장 이은상△건축부장 이병석△도시철도공무부장 한동근<상수도사업본부>△경영관리부장 이대현△요금관리부장 이종욱<한강사업본부>△총무부장 서영관△운영부장 조원준△시설부장 차광재<서울시립대>△총무과장 성문식<인재개발원>△인재기획과장 박기용<서울역사박물관>△경영지원부장 김소영<구청>△관악구 이재철△구로구 이정휴△성동구 안대희△광진구 김홍길△동대문구 이덕기△도봉구 이재홍△강동구 김길남△송파구 박효석△서대문구 이명균△도봉구 이재홍△성동구 안대희△강동구 김길남△노원구 백종년<보건환경연구원>△대기부장 어수미 ■부산시 ◇2급△창조도시본부장 이종원△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김영환◇3급△감사관 김경석△기획재정관 김광회△안전행정국장 이갑준△복지건강국장 송근일△상수도사업본부장 성덕주△부산시 이병석 조성호△인재개발원장 김영기△문화체육관광국장 신용삼△건설방재관 우정종△대변인 이병진<교육훈련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안종일△지방행정연수원 박중문<부구청장 요원>△동래구 송성재△북구 정수현△연제구 정영노△사상구 이경희 ■대구시 ◇국장급△문화체육관광국장 서상우△세계물포럼지원단장 진용환△정책기획관 구본근△상수도사업본부장 권태형△총무인력과 김대권 김철섭 배기철 ■대전시 ◇3급 승진△인재개발원장 이중환△건설관리본부장(직대) 윤기호△정책기획관 정관성△총무과(고위정책과정 파견) 박용재◇3급 전보△문화체육국장 김상휘△상수도사업본부장 김영호△총무과 강철식(고위정책과정 파견) 이강혁(국방대 파견) ■울산시 ◇2급 승진△경제통상실장 허만영◇3급 승진△감사관(개방형) 이영우△기획관 정호동△총무과 장한연(교육파견) 임상진(교육파견) 김문규(전국시도지사협의회 파견)△도시국장 조한희◇3급 전보△안전행정국장 김선조△상수도사업본부장 이종환◇인사교류 <3급 전출·부구청장 요원>△중구 김지천△북구 곽상희 ■충남도 ◇3급 전보△경제통상실장 이필영△농정국장 김돈곤△환경녹지국장 채호규△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공범석△공무원교육원장 정효영△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병희△서산시 김영인△아산시 강익재△충남문화재단 파견 최운현△충남발전연구원 파견 추한철△공로연수 파견 김석중◇3급 승진요원 <직무대리>△복지보건국장 김현규△건설교통국장 이현우△해양수산국장 조한중△정책기획관 오세현<교육 파견>△지방행정연수원 이상영 조경연 맹부영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최중훈△강원테크노파크 행정지원실장 이태은△총무과 안계영 허해구(교육입교) 전용수(교육입교)△기획관 김한수△강원도의회 의사관 김두식△동계올림픽추진본부 건설추진단장 최기호<강원발전연구원>△정책연구위원 조광수△평생교육진흥원 설립추진단장 윤순근<직무대리>△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국장 최형규△문화관광체육국장 유재붕△농축산식품국장 고윤식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홍보비서실장 주정돈△감사실장 이명호△경영지원실장 오장수△기념사업실장 이성철◇스포츠산업본부△투표권사업실장 김인하◇경륜·경정사업본부△사업전략실장 김윤수△대전지점장 허정석△경정관리실장 선종채◇체육과학연구원△행정지원실장 이태현 ■KOTRA ◇처장 승진△조직망지원팀장 권용석△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김상묵△동남권KOTRA지원단장 전병제△공공조달팀장 김기중△암만무역관장 조은호△홍보실장 양국보△투자총괄팀장 노철△리야드무역관장 김형욱△취리히무역관장 한상곤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 임용△ID본부장 성낙근◇1급 <승진>△해외사업1단장 이혜복△ID본부 생산처장 김기동<전보>△노사협력부 이종일 ■한국은행 ◇승진 예정 <1급>△법규실 이희원△비서실 정상돈△전산정보국 전경진△경제통계국 조용승△거시건전성분석국 신호순△통화정책국 김남영△외자운용원 강성경△경제연구원 정규일△감사실 신수용△전북본부 박진욱△북경사무소 오인석 ■한국도자기 ◇승진△부사장 민경혁
  • [사설] 아베에 단호하되 日 재무장 빌미 주지 않아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바라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은 이전과 달라도 많이 다르다. 우리나라만 해도 정부대변인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나서 외교적 수사를 배제하고 ‘개탄’과 ‘분노’라는 표현을 담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그동안 집단적 자위권 확대 등 일본의 동아시아 전략에 보조를 맞추다시피했던 미국조차 ‘실망’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비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과거사 인식의 사정권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던 유럽에서도 아베의 행보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신사 참배를 ‘어리석은 행위’라며 비판한 게 단적인 사례다. 주변국의 우려와 세계 각국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아베는 지금 국제여론에서 외형상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게 분명하다. 더욱이 아베의 행보는 일본 국내에서조차 적지않은 비판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진보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도쿄 전범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A급 전범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현실은 무겁다”면서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가 그런 역사관을 긍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도 어쩔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신문도 ‘외교 고립을 불러올 잘못된 길’이라며 아베의 참배가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는 소식이다. 정치인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소한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 남아 있음을 확인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역사를 모독하면서 이웃나라에 상처를 안긴 아베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것도 아베는 물론 아베와 그릇된 역사인식을 공유하는 일부 일본인들이 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단호해야 한다. 정부는 당장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 이전과 참배 이후는 다르다’면서 대일(對日) 외교 기조의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주변국과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의 반발마저 무릅쓰며 도발을 감행한 아베의 진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읽어내는 노력도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의 서투른 대응은 자칫 일본 국수주의 세력에 재무장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감정에 치우쳐 야스쿠니를 참배한 아베의 진짜 노림수에 스스로 걸려드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 부처 2단계 이전 상황실·지원단 가동…내년 3월 11개 학교 추가 신설하기로

    국무조정실과 안전행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부처 2단계 이전 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전 준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부처 이전 대책과 함께 교육과 교통 인프라 등 정주여건 대책도 발표했다. 행복청은 정주여건 문제와 관련, 주택공급목표 20만호 가운데 현재까지 4만 8000호가 공급돼 9809명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7531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1만 37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도 임대주택 632가구분을 신규 공급했다. 행복청은 2015년까지 4만 283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 인프라와 관련, 세종시 내 모든 162개 학교에는 스마트 스쿨 수업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25명을 유지하고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3개교도 2016년까지 각각 설립된다.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현재 14개 학교에 유치원을 포함한 11개 학교가 오는 3월에 추가로 신설되고 공립보육시설도 현재 2곳에서 5곳으로 늘어난다. 국조실 차원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를 위해 첫마을아파트~연구기관 운행 등 지선버스도 신설해 이들 연구기관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도록 조치했다. 또 안행부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사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사지원종합상황실’과 ‘유관기관 이전지원단’을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대통령기록관과 광역도로, 다양한 문화·복지시설 등 154건의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국정과제 노란등 6개 늘려 내년도 성과 창출 가속 독려

    국무조정실이 ‘국정과제 신호등’에 노란등을 더 켰다. 11일 국무조정실은 박근혜 정부의 140개 국정과제 가운데 13개 과제에 노란등을 켰다. 지난달에 비해 노란등 6개를 더 늘린 것이다. 새로 노란등을 켠 분야는 서비스산업 전략적 육성기반 구축,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 등 6개 분야다. 노란등을 늘린 것은 박근혜 정부의 첫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성과 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을 맞아 신호등 기준과 관리를 강화하고 보완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조실은 밝혔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지방공기업 빚,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

    지방공기업 빚,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

    지방공기업의 총부채는 72조 5000억원으로 전체 공기업 부채 565조원 가운데 12% 규모다. 지방공기업 관리를 맡은 안전행정부는 11일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따라 지방공기업 부채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통합부채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자체에 지방공기업 재정 문제를 책임지게 한다고 해서 부채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일단 안행부는 지방공기업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7%로 220% 수준인 공공기관에 비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서울시 SH공사와 같은 각 도시개발공사가 전체 부채의 60%를 차지하는 등 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지방도시공사의 부채는 보금자리주택, 혁신도시 사업과 같은 국가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예를 들어 SH공사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5조 4000억원의 부채가 아직 남았고 강원개발공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알펜시아에 1조 5000억원을 빌려줬으나 국가 신인도가 걸린 문제라 채무 감축에 한계가 있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정부 주도 사업인지, 공기업 자체 사업인지를 명확히 분류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에 정부와 공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부채를 줄여 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SH공사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서울시가 출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자체와 공기업이 공동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날 공기업 부채 감축을 위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장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전면 중단 또는 대폭 축소, 공공요금 인상 등에 대해 안행부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 주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부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 타당성 사전 검토도 더욱 꼼꼼히 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른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안행부는 객관적인 연구 기관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나온 결과를 인정하고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해 ‘정부 정책이라 손해 봐 가며 할 수밖에 없다’는 공기업의 고질적인 변명도 막게 된다. 지방공사채 발행 한도를 지난해 기준 400%에서 5년 안에 200%로 축소하는 등 부채 구조조정도 추진된다. 경영평가 결과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으면 모든 신규 사업이 억제된다. 또 법을 개정해 지방공사채에 특수채의 위치를 재부여하게 된다. 지방공사채가 특수채가 되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어 지방공기업은 수십억원의 추가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안행부의 설명이다. 공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지게 된 지자체장은 공기업 사장을 해임할 수 있게 된다. 경영평가 결과 최하 등급인 ‘마’를 받거나 2년 연속 ‘라’ 등급 이하, 평가 등급이 3단계 하락한 지방공기업 사장이 해임 대상이다. 이전에도 지자체장은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지방공기업 사장을 해임할 권한을 갖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실제 해임되는 사례는 드물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지방공기업의 경우 도시개발공사의 부채가 많고 다른 부분은 미미하지만 지자체에 자기 책임을 둠으로써 과거와 같은 관리체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공기관 영업익으로 이자 60%도 못 갚아”

    “공공기관 영업익으로 이자 60%도 못 갚아”

    부채 상위 10개 기관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영업이익으로 이자의 60%도 갚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우리나라 공공기관 전체의 총부채는 565조 8000억원으로 국가채무(446조원)보다 120조원가량 많았다. 무리한 사업 강행과 방만 경영이 부른 정부와 공공기관의 합작품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공기관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부 관리 295개 공공기관 중 부채 규모가 큰 12개 기관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공공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시설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장학재단 등이다. 12개 기관의 지난해 부채는 412조 3000억원으로 공공기관 전체(493조 3000억원)의 83.6%를 차지했다. 지난 15년간 부채 증가액이 가장 큰 곳은 LH로 123조 4000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전(64조 7000억원), 예보(45조 9000억원), 가스공사(28조 5000억원), 도로공사(19조 7000억원) 순이었다. 이자 부담이 있는 금융부채가 많아 빚의 질도 좋지 않았다. 12개 기관 중 돈을 빌려 사업을 하고 장기간 갚는 구조인 예보와 장학재단을 빼면 10개 기관의 금융부채 비중은 전체의 70.4%였다. 10개 기관은 차입금 의존도(총자산에서 총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반면 10개 기관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4조 3000억원에 불과해 7조 3000억원에 이르는 연간 이자의 60% 정도도 못 갚는 상황이었다. 석탄공사와 광물공사는 원금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다. 부채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국책사업에서 비롯된 막대한 적자였다. 사회간접자본(SOC)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은 신도시 개발, 경부고속철도, 4대강 살리기 등으로 2004년 이후 부채가 급증했다.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은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 2008년 이후 부채가 크게 늘었다. 박진 조세연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은 “보금자리, 혁신도시, 해외자원개발, 4대강 살리기, 철도운송 등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들에 대해 근본적인 사업 조정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부채 감축 성과를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정부가 원가보상률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콩·LED 조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내년 재지정 앞두고 또 충돌

    콩·LED 조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내년 재지정 앞두고 또 충돌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운영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대기업 등 재계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산업을 외국계가 잠식할 우려가 있어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대기업들이 내년 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두고 지정 범위를 축소하려고 허위 주장을 한다고 반박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동반성장위원회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모여 특정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고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을 3년간 보호해 주는 제도다. 현재 85개 제조업 품목과 15개 서비스업 품목 등 100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자동차 재제조 부품, 순대, 떡 등 2011년 10월에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을 시작으로 3년의 보호 기간이 끝나는 업종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재지정 여부 검토에 들어간다. 한국연식품연합회(중소두부업계), LED조명협동조합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8개 단체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간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경제민주화의 대표적 산물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운영이 대기업과 일부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제도는 민간 자율 합의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단체들은 최근 제기된 적합업종 관련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선윤 한국연식품연합회 회장은 두부가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들이 콩을 사주지 않아 국산 콩 수요가 감소했고 농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논란에 대해 “올해 콩 생산량이 20% 증가해 생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라면서 “대기업들이 두부를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출혈 경쟁을 접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LED 조명시장의 경우 적합업종 지정 이후 필립스, 오스람 등 외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하고 중국계 킹선의 국내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희진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외국계의 점유율은 적합업종 지정 시점 앞뒤로 4%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은 조명 완성품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외국계 기업처럼 부품 소재 분야 개발에 집중해 이를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외국 기업들이 직접 투자 방식이 아니라 우회적인 방법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법제화를 두고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기업은 통상 마찰을 이유로 반대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민간 자율 단체인 동반위가 적합업종을 지정하고 권고하는 것은 국제협정 위반 가능성이 작지만 이를 법으로 지정하고 정부 기관에서 운영한다면 외국계 기업과 통상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금 현물시장 내년 3월24일 개설 한국거래소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금 현물시장을 내년 3월 24일 정식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 단위는 1g이며 적격 생산업체가 만들어 현물시장에 공급하는 금에 거래소와 한국조폐공사 마크를 새겨 장외 유통 금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학자금 1242억 조기 지급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교육보험 가입자 5만 5000여명에게 1242억원의 학자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학자금(중도보험금)을 받는 계약자가 이번 선지급 대상이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창구, 고객만족센터(1488-1001),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이용하면 된다.
  • 아마추어부터 전문인까지…‘2013 목재산업박람회’ 개최

    아마추어부터 전문인까지…‘2013 목재산업박람회’ 개최

    최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과 그린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성향의 변화에 따라 자연친화적인 목재제품과 목조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목재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목재산업박람회(WOOD FAIR)’를 개최한다. ●생활 속 목재 문화 실현 목재산업박람회는 목재활용에 대한 바른 인식 및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고, 생활 속 목재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시분야는 ▲목재공급 (원목, 운송, 수입, 유통) ▲목재가공 (제재, 칲, 합판, 펠릿 등) ▲목공공구 ▲한옥/목조주택 ▲ 리빙우드 (원목가구, DIY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목공예품 ▲기타 목제품 (장난감, 교구, 악기, 캠핑용품 등) ▲목공교육 등 목재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또한, ‘201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들과 온라인 목공카페 9곳(80여명)의 취미목공인들이 만든 목공 작품들이 전시되며, 작년에 이어 한국조형예술원 초대전(감성코드 WOOD- 나무, 세상을 수놓다)이 함께 진행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아마추어 목공인과 전문인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금번 전시회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방꾸미기존에서는 어린이 전용 친환경 목재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며, ‘목재감성체험관’에서는 직접 나무를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DIY체험존과. 우드볼, 카프라 등 목재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무상상놀이터’가 운영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목재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사로는 12월 5일부터 6일 양일 간 컨퍼런스룸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통한 산림바이오에너지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 목재와 목조건축’, ‘국산목재의 주택건자재 이용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12월 6일에는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주최, 산림청 후원으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인 ’목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목재의 날’은 목재관련 산, 학, 연, 관이 함께 모이는 상호교류의 장으로 기관 및 협단체의 한해 성과보고와 ‘목재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는 목재산업 활성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국내 목재산업 대표 행사이다. ‘2013 목재산업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공식홈페이지(www.woodfair.or.kr) 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등록의 번거로움 없이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우문화경제학상 소병희 교수

    현우문화경제학상 소병희 교수

    한국문화경제학회(회장 손원익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제2회 현우문화경제학상 수상자로 ‘문화예술경제학’의 저자인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아호를 딴 현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 상은 문화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사람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 김동연 국조실장 “공공기관 인사비리 엄중처벌”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주재한 뒤 공공기관 인사채용 비리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김 실장은 “공공기관 인사 비리는 공공기관 부채 관리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재발하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고의성 있는 인사 비리가 재발할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관의 기관장도 해임 등 강경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가 실렸다”고 국조실 관계자는 해석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공직복무관리관실이 특별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의 인사 비리를 다수 적발, 지위 관련자에 대한 엄중 처분과 함께 제도적 개선책을 강구토록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산하 기관의 인사 비리와 관련, 통보를 받은 부처는 7~8개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특정인의 서류심사 및 면접평가 점수를 변조해 합격시켜 관련자가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산하 농수산기술평가원은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기준을 사전에 바꾸고, 채용 인원을 마음대로 바꿔 유관기관장의 자녀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상청 산하의 한 공공기관의 경우 서류심사위원회를 열지 않고, 채용공고 등 채용절차 없이 간부 및 유관기관 고위공직자의 친인척과 지인 등 10여명을 직원으로 특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공공기관은 사외이사, 지역 유력인사 및 협력업체 대표의 청탁을 받고 형식적 절차를 거쳐 지역인사 등의 친인척을 채용한 것으로 지적돼 관련 감독기관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관련 내용을 해당 감독 부처에 전달한 상태이며, 관련 부처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처벌 수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최근 원전 납품비리, 공공기관 특혜 채용, 공직자의 기강해이 등으로 정부 전체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 및 산하기관의 비리나 비정상적 관행, 복무기강을 해치는 사례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기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며/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며/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은 올해로 18회를 맞는 농업인의 날이다. 흙 토(土)자를 나누면 십(十)과 일(一)이 되는 점에 착안하여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하여 매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1964년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연합회가 11월 11일에 농민의 날 행사를 최초로 개최하였으며 농촌계몽운동가였던 고 원홍기 선생이 제안했던 것이 유래다. 땀과 정성으로 먹거리를 키우고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을 격려하면서 국민과 더불어 농업, 농촌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우리 농업 여건은 녹록지 않다. 고령화와 농촌 과소화가 심화하고 있고 소득과 생활여건 등 도농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우리와 인접하고 농업생산구조가 비슷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도 추진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농업인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경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농업, 농촌은 국민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균형발전, 경관 보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금 어렵다고 농업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진국조차 농업, 농촌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농자천하지대본’을 말한 것도, 대통령이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고 강조한 것도 나라의 근본이자 생명의 원천으로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아니겠는가. 새 정부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향후 5년간 청사진을 담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지난 10월 수립하였다. 기업농과 수출증대 위주의 농정에서 벗어나 중소, 영세농을 함께 배려하고 효율성 중심에서 형평성과 농업인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며 농업의 경쟁력이 아이디어와 지역특성 등에 크게 좌우되는 점을 감안하여 지역의 참여와 책임이 강조되는 상향식 농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먼저 농업과 정보통신 융복합 및 첨단농업기술 개발을 촉진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을 미래 창조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영체 지원방식을 농가 유형별, 발전단계별로 체계화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관광 등을 결합한 6차 산업화로 소득원을 다변화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경영위험 증가에 대응하여 직불제와 재해보험의 확충을 통해 소득과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농촌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충하고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농촌을 매력적인 쉼터, 삶터, 일터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중장기 농정발전계획은 농업인들의 부단한 자구노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농업, 농촌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정부는 농업인들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농업, 농촌의 르네상스를 이루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농업인의 날을 맞아 어려움 속에서도 풍요로운 결실을 일궈내 주신 농업인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국민 모두가 농업, 농촌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주말 인사이드] ‘바다위의 도시’ 아파트 1200가구 짓는 셈… 시장규모는 1.5% ‘외면’

    [주말 인사이드] ‘바다위의 도시’ 아파트 1200가구 짓는 셈… 시장규모는 1.5% ‘외면’

    2009년 10월 28일(현지시간) 핀란드 남단 항구도시인 투르크의 STX유럽 조선소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유람선이 선주에게 인도됐다. STX그룹의 해외 계열사가 3년여에 걸쳐 만든 22만 5000GT(총톤수)급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가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리비언(세계시장 점유율 23.8%)에 넘겨지는 순간이다. 축구장 3개 반 넓이와 16층 높이의 ‘바다 위 작은 도시’가 서서히 물살을 가르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오아시스호의 선가는 10억 1300만 유로(약 1조 4754억원). 대형 컨테이너선 7, 8척과 맞먹는 가격이다. 공식 행사를 마친 당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한국인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조선 4종 가운데 이미 정복한 군용선, 상선, 자원개발선 외에 유일하게 남았던 여객선 분야에서도 한국 조선의 힘을 보여 줄 때가 됐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강 회장은 지금 STX그룹의 유동성 악화로 사실상 경영권을 상실했다. 투르크 조선소 직원들은 구조조정 탓에 흩어졌고, STX유럽은 헐값에 새 주인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STX유럽은 경쟁사인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를 제치고 한때 크루즈선 건조에서 세계 1등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제대로 팔려야만 모그룹이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처지에 몰렸다. 세계 조선업계의 절대 강국인 한국은 결국 ‘꿈의 선박’이라는 크루즈선 시장 진입을 앞두고 물러설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세계 최대 유람선을 건조한 STX유럽은 사실 전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야즈 그룹으로부터 기술과 설비, 인력은 물론 수주 실적까지 통째로 넘겨받은 기업이다. 우리 실력으로 초호화 유람선을 만든 게 아니다. 그럼 한국은 왜 ‘세계 1등’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루즈선을 만들지 않을까. 한국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세계 선박 발주량의 3분의1 이상을 휩쓸었다. 세계 발주량 3022만 CGT(GT와 부가가치 환산톤수) 가운데 약 36%인 1086만 CGT를 수주했다. 수주액으로 따지면 총 303억 6000만 달러(32조 166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나 늘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136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인 137억 5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목표치 초과 달성도 어렵지 않은 성과다. 삼성중공업도 124억 달러로 목표치 13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역시 118억 달러로 무난하게 목표치 13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세계 조선경기 침체의 중요한 이유였던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면서 가능했다. 1600여개나 난립했던 중국의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세계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물꼬가 터진 주문 가운데 고급 기술이 필요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드릴십, LNG-FSRU(부유식 가수저장·재기화 설비) 등은 유독 한국에 몰렸다. 그럼에도 크루즈선은 단 1척도 주문이 없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8일 “크루즈선은 수익성이 높은 편인 초대형 유조선보다도 부가가치가 9.1배나 더 높다”면서 “그렇지만 연간 세계 조선해양 시장이 265조원인 데 반해 크루즈선은 4조원 안팎으로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크루즈선 1척의 가격은 매우 높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너무 적어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소한 분야라 그동안 솔직히 기술개발에 자신이 없는 측면도 있다. 이 관계자는 “크루즈선은 조선의 비중이 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고급 인테리어에 필요한 건축자재, 디자인, 레저 설비 등 비조선 분야여서 국내 빅3 조선사들이 외면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문고리 하나도 유럽산 최고급 브랜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로열티는 물론 운송비용을 들여 한국에서 건조하는 게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아 크루즈선 제작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크루즈선 등에도 적극 진출, 2020년 매출을 31조원으로 끌어올리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는 입장이다. 기업들은 몸을 웅크리고 있지만, 정부가 국내 크루즈 산업에 거는 기대는 그야말로 초호화판이다. ‘세계적 해양관광도시 창조를 통한 크루즈 허브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외국 크루즈 유치 확대 ▲배후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 ▲국적 크루즈 선사 육성 ▲크루즈 산업역량 강화라는 4대 추진 전략에 따라 2020년까지 연간 관광객 유치 200만명, 고용창출 3만명, 1조원의 경제효과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7년 만에 이게 가능할까. 구호만 앞세운 것은 아닐까. 정부가 의심을 받는 것은 조선 산업을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는 크루즈선 육성 방안이 아예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종합계획은 우선 지금처럼 외국 크루즈선의 기항을 유인하면서 앞으로 국내에 모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외국 유람선이 잠시 거쳐가는 것만으로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항지라야 그 근처에 복합레저단지를 만들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이 모항이 있으려면 국내에도 크루즈 운항사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이런 크루즈 산업구조가 완성되려면 배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가 크루즈선 10척을 운항하면 84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지만, 크루즈선을 1척만 직접 만들어도 1만 10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14만t급 크루즈선 1척에는 아파트 1200가구(20층짜리 15개동)를 짓는 건설기자재가 소요된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대단한 것이다. 아울러 크루즈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도 부산, 제주, 인천, 여수 등 국내 4대 기항지에서 평균 512달러가 발생, 일반 외국 관광객의 두 배를 웃돌았을 뿐이지만 모항이 있으면 기항지의 두 배, 즉 일반 관광의 네 배가 창출된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센터장은 “매년 20여척의 대형 크루즈선이 부정기적으로 한국에 입항하지만, 그 승객의 90% 이상이 한나절만 머물기 때문에 육상 지출액이 많지 않다”면서 “최고의 국내 조선술을 활용하고 운항 및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풍산화동양행, 십이간지 기념메달 15일까지 선착순 판매

    풍산화동양행, 십이간지 기념메달 15일까지 선착순 판매

    내년 말의 해를 맞아 십이간지 기념 메달이 출시됐다. 풍산화동양행은 6일 한국조폐공사가 제조 발매한 십이간지 기념 메달을 15일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풍산화동양행은 기념메달은 자유와 행복을 향해 푸른 말처럼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작됐다고 밝혔다. 풍산화동양행이 선보인 기념 메달은 2014년 갑오년(甲午年)을 맞이해 말의 모습과 말을 뜻하는 12지의 한문 ‘午’를 새겼다. 부채꼴 십이간지 금·은메달 2종 세트는 1000개 한정으로 234만3000원, 부채꼴 십이간지 은메달은 2000개 한정으로 11만원, 십이간지 대형 은메달은 1000개 한정으로 50만6000원, 그리고 팔각형 캘린더 메달은 2000개 한정으로 16만5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2013 SBC 바리스타챔피언쉽 대상 수상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바리스타학과, 2013 SBC 바리스타챔피언쉽 대상 수상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바리스타학과 이시우 학생이 ㈜impart(임파트)가 주최한 2013 SBC 학생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대상인 ‘1st’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최근 강릉에서 열린 ‘2013 CAEA 학생바리스타 챔피언십’ 대상에 이은 연속 대상 수상이다. 아울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현장위주의 수업과 실무형 인재를 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24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있었던 중앙일보 ‘2013 소비자 선택’ 전문교육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의 관광식음료학부 전인호 학과장은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식음료학부 교수진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바리스타학과 학생들의 노력과 실력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명실상부 바리스타 최고의 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조리특성화 실무중심학교인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조리, 관광 분야 글로벌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학교다.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한 전문화된 교육과 동시에 인격과 기본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1:1 맞춤교육, 취업과 진학을 위한 멘토링제도 및 산학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기관 연수 프로그램 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2014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12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홈페이지(www.coco.ac.kr) 또는 입학상담처(1644-3824)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핵연료 공론화위 ‘부안·밀양사태’서 교훈 얻길

    이미 사용한 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논의할 공론화위원회가 그제 출범했다. 피로 얼룩진 ‘부안사태’를 겪으면서 정부가 2004년 공론화 작업을 약속한 뒤 9년 만에 가시화된 행보다. 하지만 환경단체 쪽 위원 2명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출발부터 삐끗거리는 양상이다.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는 홍두승 공론화위원장의 말대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책무”다. 사용 전 핵연료는 사람이 접근해도 아무 상관없지만 사용 후 핵연료는 엄청난 열을 방출하고 강한 방사선을 내뿜기 때문에 반드시 특별관리해야 한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우리나라는 23기 원전 안에 임시저장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미 저장률이 72%를 넘어 2016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른다. 제아무리 연료봉을 촘촘히 쌓아도 2024~2037년이면 가득 찬다고 한다. 해마다 사용 후 핵연료는 700t씩 쏟아진다. 이제는 임시방책에서 벗어나 처리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땅속 깊숙이 파묻는 최종처분 방식은 선진국도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고, 아예 재처리하는 방식은 한·미 원자력협정을 고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지상에 일종의 창고를 지어 50년가량 보관하는 중간저장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 이는 ‘어디에 지을 것인가’라는, 부지 선정 문제와 직결된다. 우리는 방폐장(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선정을 두고 이미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가까스로 경주가 선정되어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곳은 원전에서 사용된 작업복이나 장갑 등 중·저준위 폐기물을 묻는 곳이다. 그런데도 나라가 거의 결딴나는 듯한 분열을 겪었으니 고준위인 사용 후 핵연료 처리장 건설은 얼마나 험로이겠는가. 공론위의 어깨가 무겁다.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채 군수가 일방적으로 방폐장을 유치하려 했다가 유혈사태를 초래한 부안사태나,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고도 환경단체 측 위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지금껏 갈등 중인 밀양사태의 교훈을 공론위는 유념해야 한다. 핵폐기장은 밀양 송전탑처럼 밀어붙여서 될 문제가 아니다.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갖고 국민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출발점이다. 우리보다 원전 역사가 훨씬 긴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조차 공론화에만 수년이 걸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에 귀를 열고 끝까지 설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의 목소리가 빠진 채 ‘공론’을 끌어내 봤자 끝은 파국일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시민·환경단체도 머리를 맞대기도 전부터 결론의 편파성과 일부 위원의 성향을 문제 삼아 불참을 고집하면 명백한 책임 방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 추천위원이 전체 공론위원의 3분의1(5명)을 차지하는 만큼 정책보다 보상 위주 논의로 흐르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 [씨줄날줄] 미국 박사 편식증/박현갑 논설위원

    ‘한강의 기적’과 ‘한류’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자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국가발전의 밑바탕에는 인적자본, 즉 사람이 있었다. 고등학교 입시경쟁에 따른 중3병, 고교평준화, 조기유학, 과외 열기, 숱한 대입제도 변경 등은 모두 인적자본을 놓고 벌어진 일이다. 높은 대학진학률에 비해 낮은 고등교육 경쟁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으나 국력을 키워 온 밑바탕에 교육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에 세계 24번째로 가입하면서 도움을 받다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했다. 2010년에는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과시한다. 가히 인적자본론의 모델 케이스라 할 만하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베커 교수는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개인의 능력과 노동생산성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는 인적자본론으로 199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외형적 국력신장에 걸맞은 질적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때다. 지난 9월 말 현재 서울대학교 전임교수 10명 중 5명이 미국 박사라고 한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연구원의 연구위원 10명 중 9명이 미국 학위자다. 인적자본의 정점에 있는 고등교육분야 지형이 미국 중심인 셈이다. 서울대 측은 “미국 대학이 대부분 학문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다. 대학은 미래 인재 산실이다. 국책연구기관은 국가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미국 중심의 학문과 정책 편식은 미국식 효율성만 중시하고 삶의 질은 무시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미국과 어깨를 겨루려면 유럽의 사고방식도 알아야 하고 아시아의 지혜도 가져야 한다. 국내 대학원의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 궁긍적으로는 해외유학이 필요없는 상태까지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학계 풍토 변화가 필요하다. 국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한 국내박사가 연구소 생활을 포기했는데 해외파 중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 탓이었다고 한다. 해외유학과 국내 대학원 진학을 놓고 고민하다 국내 박사과정을 밟은 사람들 중에 유학 포기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학위과정 중 교수 심부름과 장학금 착취 등 연구 외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풍토에서는 국내 대학원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게다. 정부의 정책 변경과 함께 국내 학계의 인식전환을 기대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민주 “의원직 사퇴” “국감 보이콧” 강경기류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 강경파들의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 의원은 24일 “의원들 사이에서 연일 강경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일부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전면 장외투쟁에 나서고 국감도 거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직 사퇴는 국정원의 대선 댓글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뒤에도 나왔지만, “분위기가 훨씬 험악해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아직 이 같은 분위기에 동조하지는 않고 있다. “국조를 통해 가라앉았던 국정원 댓글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이번 국감에서도 군의 대선 개입 의혹을 밝히지 않았느냐며 남은 국감 등 상황 관리를 잘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당의 한 인사는 전했다. 이와 관련, 지도부는 문재인 의원이 전면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문 의원은 전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 이후 처음으로 국정원 댓글 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나섰다. 하지만 지도부는 문 의원이 전면에 나설 때 ‘이해관계’에 따른 싸움으로 성격이 규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 대 과거 대선 후보’라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전선이 크게 축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도부는 새누리당의 ‘대선 불복 프레임’에 반격하고 나섰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고위정책회의’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적 대선 개입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을 대선 불복이라고 얘기하는 사람과 정당은 국가기관의 정치 관여를 금지한 헌법을 무시하는 헌법 불복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부정선거를 부정선거라 말하지 말라는 것은 긴급조치를 비판하면 무조건 감옥에 처넣은 유신시대 논리”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및 검찰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의지 천명 ▲검찰수사 외압과 관련해 국정원장, 법무장관, 서울중앙지검장 문책 인사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전권 부여 ▲대선 개입 국가기관들에 대한 제도개혁 등을 거듭 촉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동양그룹이 금전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계열사인 동양증권으로 하여금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매입하는 데 고객의 돈을 이용하게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업 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올 4월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정작 해당 규정의 시행일을 6개월 이후로 정한 것은 동양그룹의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장.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4만여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조 5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인지 흥분의 열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만큼은 차갑게 느껴졌다. “동양증권이 동양그룹의 사금고 역할을 했다”는 결론으로 이끌어 가는 논리에서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 이력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서의 냉철함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다음 날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도 유 의원은 “동양그룹 대주주가 무리하게 회사채와 CP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다. 유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서 각종 정치 이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실 국감’을 다짐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관련된 쟁점을 비롯해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 10·30 재·보궐 선거에 대한 당의 입장까지 일일이 파악해 대응하고 있는 그는 “국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5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리점에 자행되는 유통업체 본사의 불공정 행위와 대형 포털의 시장 지배에 대한 예리한 지적과 함께 보완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 총리 “기초연금 등 정부 입장 소신 있게 설명하라”

    정 총리 “기초연금 등 정부 입장 소신 있게 설명하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기초연금, 세제 개편, 에너지 문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소상히 밝혀 국회와 국민이 정책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은 주요 국정 과제 및 정책에 대해 적극적이고 소신 있게 설명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사실과 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에는 해명 자료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하고, 타당한 지적은 업무 추진에 발전적으로 수용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국감에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국조실은 “원전 비중 축소 발표는 정부안이 아니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의 건의안”이라면서 “향후 원전 비중 등은 공청회와 관계 부처 협의, 에너지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19일부터 26일까지 제3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덴마크와 핀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