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조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채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의혹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호통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카톡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2
  • 용두사미 된 해외자원국조특위

    ‘부실 투자’라는 오명을 쓴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야심 차게 출발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정작 청문회조차 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정쟁으로 비화되면서 ‘국정조사 무용론’마저 제기된다. 당초 여야는 에너지 공기업 3사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3일 등 세 차례 청문회를 열고 활동 마감일인 7일 종합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29일 현재 청문회장에 부를 증인을 확정하지 못했다. 증인에게는 청문회 일주일 전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여야가 합의하면 국조특위 활동 기간을 25일 동안 연장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여야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을 협상 카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 정부 시절 자원외교 관련자 160여명을,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원외교에 관여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명박 정부 흠집내기에만 매달리면 국정조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없다”고,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핵심 인사들 없이 실무자들만 불러 청문회를 할 이유가 없다”고 각각 맞서고 있다. 여야가 증인을 합의하지 못하면 활동 기간 연장도 쉽지 않고, 결국 청문회 없이 마감할 수밖에 없다. 증인 채택에 합의해도 이미 활동 동력은 떨어진 상태다. 최근 검찰이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리 수사에 착수한 데다 감사원도 감사에 나선 상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전준식(서울신문 기술관리부 부장)씨 모친상 27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833-3794 ●김기수(전 외무부 대사·전 광산김씨 대종회 회장)씨 별세 용건(포스코터미날 상무이사)씨 부친상 조진형(조병화 문학관 관장)이경식(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 교수)해리 저린(미국 변호사)씨 장인상 27일 서울대학교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1 ●양경호(제주여객㈜ 회장)씨 별세 수남(청주 한국병원 치과 과장)수현(제주한라대 교수)철웅(제주여객㈜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제주부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7시 (064)742-5000 ●김성우(전 동양증권 상무)성훈(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씨 부친상 전기환(네오웍스리미티드 대표)조연수(청보 대표)이용택(베리타스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2 ●윤정원(김해시 행정자치국장)종원(대구대 생명공학과 교수)재원(동부화재 부산사업단장)씨 모친상 강창덕(자영업)씨 장모상 27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55)330-0411 ●조준휘(한국조력개발공사 대표이사)씨별세 이옥순(변화산 기도원 원장)씨 남편상 성환(기산농원 대표)흥환(샘골농원대표)붕환(공주교대 교수)일환(중앙상사 대표)미경(서울맹아학교 행정주무관)미형(변화산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홍상준(자영업)이영호(공주 에베소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7일 연세 세브란스병원, 발인31일 오전 6시 (02)2227-7500 ●송진섭(개인사업)윤섭(유진기업 동서울사업소장)씨 모친상 27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31)961-9412 ●신성호(IBK투자증권 대표이사)재형(계룡건설 상무)재훈(재미 자영업)씨 부친상 27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42)220-9870
  • 이주열 “경제전망 정도 높이려 노력…생각보다 쉽지 않아”

    이주열 “경제전망 정도 높이려 노력…생각보다 쉽지 않아”

    잦은 경제 전망 수정으로 비판받고 있는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가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모든 경제지표를 지속적으로 주시해 나가면서 경제 전망의 정도를 높여야 일관적인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서는 시그널이 부족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노력은 많이 하지만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이 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경제의 불확실성은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이 데이터(경제지표)에 의존적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며 “앞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기준금리 전망치를 명확히 제시할 수 없고, 명확히 제시해서도 안 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도 경제지표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임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간담회에는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野 “MB 등 출석해야” 與 “마구잡이식 요청”

    野 “MB 등 출석해야” 與 “마구잡이식 요청”

    여야가 23일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의 증인 선정에 나섰다가 재협상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채 서로 얼굴만 붉혔다. 새누리당은 증인 명단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50여명을,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차관 등 150여명을 요구하면서 진통이 거세지고 있다. 국조 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홍영표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산업위 소회의실에서 회동한 지 40분 만에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 5명의 핵심 증인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국조는 유명무실하다”고 포문을 열었고,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5명이) 어떤 불법적 결정을 했는지 소명된 바가 전혀 없다”며 ‘정치공세’로 못 박았다. 이들은 “이명박(MB) 정부 대변인으로 왔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협상 결렬 뒤에도 장외공방이 이어졌다. 권 의원은 국회 브리핑룸을 찾아 “안철식 전 지식경제부 차관, 권종락 전 외교부 차관은 사망했는데도 명단에 포함되는 등 야당이 마구잡이식으로 증인 요청을 했다”고 공격했다. 홍 의원을 비롯한 야당 특위 위원들은 “새누리당은 방패 국조와 천문학적 국부 손실을 야당의 정치공세로 매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맞받아쳤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 증인 세워라” “안된다” 갈등 고조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 증인 세워라” “안된다” 갈등 고조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 증인 세워라” “안된다” 갈등 고조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청문회 증인 협상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으로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청문회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여야는 전날까지 증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24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선정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핵심 증인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려 이날 전체회의도 열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시절의 핵심 인사 5명이 반드시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나 새누리당은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는 건 정치 공세라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전날 협상 결렬 이후 추가 회동 약속도 잡지 않은 상태다. 이날 늦게라도 증인 협상이 타결돼 전체회의가 열리면 31일부터 예정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문회 연기는 불가피하다. 양당 간사는 이날 협상 테이블 대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해 장외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주지 않으면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며 어제 증인 협상을 결렬시켰다”며 “묻지마식 증인신청,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청문회에서 노무현 정부 비서관을 지낸 친노 인사들이 해외자원개발을 빌미로 주가조작을 한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었다”며 “이런 게 겹치니 야당이 청문회를 해봤자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 출구전략을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이 요구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나 정세균 의원의 증인 채택을 야당이 수용할 경우 이 전 대통령 등의 증인 채택에 협조할 수 있느냐는 물음엔 “교환대상이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야당의 국정조사 활동 기간 연장 요구도 “4월 말 보궐선거를 의식해 그때까지 국조를 끌고 가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담겼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28건의 자원외교 MOU를 직접 체결했고 그 과정들이 불투명하다는 걸 저희가 수없이 문제제기했다”며 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채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표 등을 증인 명단에 포함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면서 “정말 참여정부의 자원외교가 문제 된다면 국정조사를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권 의원이 주장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실질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검찰이 샅샅이 뒤졌을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부실 의혹을 은폐하고 국정조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되받았다. 홍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새누리당이 걸핏하면 참여정부를 끌고 들어가 자기들 잘못을 가리는 문제에 당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은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이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공무원 연금개혁 방향 어떻게?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공무원 연금개혁 방향 어떻게?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공무원 연금개혁 방향 어떻게?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주례회동을 갖고 공무원 연금개혁 문제를 비롯,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4월 국회 입법과제 등을 비롯해 전날 결렬된 자원외교 국조특위 증인명단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은 지난 23일 증인명단을 논의했지만 설전만 벌인 채 회동이 결렬된 바 있다. 홍 의원은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간 협상으로) 넘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는 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한 ‘담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1월 26일 국회에 제출됐으나 새정치연합이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 소속 전력을 들어 반대하면서 두 달 가까이 표류 중이다. 이밖에 대타협기구의 시한이 사흘 밖에 남지 않은 공무원 연금개혁의 처리 방향과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등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 세워라” 신경전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 세워라” 신경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 세워라” 신경전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청문회 증인 협상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으로 오는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청문회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여야는 전날까지 증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24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선정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핵심 증인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평행선을 달려 이날 전체회의도 열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시절의 핵심 인사 5명이 반드시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나 새누리당은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는 건 정치 공세라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전날 협상 결렬 이후 추가 회동 약속도 잡지 않은 상태다. 이날 늦게라도 증인 협상이 타결돼 전체회의가 열리면 31일부터 예정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문회 연기는 불가피하다. 양당 간사는 이날 협상 테이블 대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해 장외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주지 않으면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며 어제 증인 협상을 결렬시켰다”며 “묻지마식 증인신청,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청문회에서 노무현 정부 비서관을 지낸 친노 인사들이 해외자원개발을 빌미로 주가조작을 한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었다”며 “이런 게 겹치니 야당이 청문회를 해봤자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해 출구전략을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이 요구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나 정세균 의원의 증인 채택을 야당이 수용할 경우 이 전 대통령 등의 증인 채택에 협조할 수 있느냐는 물음엔 “교환대상이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야당의 국정조사 활동 기간 연장 요구도 “4월 말 보궐선거를 의식해 그때까지 국조를 끌고 가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담겼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28건의 자원외교 MOU를 직접 체결했고 그 과정들이 불투명하다는 걸 저희가 수없이 문제제기했다”며 이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채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표 등을 증인 명단에 포함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면서 “정말 참여정부의 자원외교가 문제 된다면 국정조사를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권 의원이 주장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실질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검찰이 샅샅이 뒤졌을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부실 의혹을 은폐하고 국정조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되받았다. 홍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새누리당이 걸핏하면 참여정부를 끌고 들어가 자기들 잘못을 가리는 문제에 당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은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 이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부구욱 대교협 회장, 대학가 현안 ‘해법’을 말하다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부구욱 대교협 회장, 대학가 현안 ‘해법’을 말하다

    자원빈곤국은 성장동력을 인적 자원에 둔다.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정보통신 기술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로 대학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다. 하지만 대학가는 정부 구조조정에 반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부구욱(63) 회장으로부터 대학 구조조정 등 대학가 현안에 대한 해법을 들어봤다. 대교협은 대입전형 관리에서부터 인재양성 방향에 이르기까지 대학교육의 전반적 문제를 대학사회를 대표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대학총장 협의기구다. 영산대 총장인 부 회장은 지난 1월 16일 21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내년 4월 7일까지 대교협을 이끈다. 인터뷰는 지난 16일 광화문 달개비에서 했다.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2022년까지 전문대 입학정원을 포함한 4년제 대학 입학정원 16만명을 줄이지 않으면 상당한 혼란이 온다. 전문대 입학정원을 포함한 대학 신입생 정원이 현재 56만명이다. 대학 진학률을 감안하면 2022년이면 40만명 수준으로 줄게 된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교육대란이 올 것이다. 하지만 대학의 자율합의로 구조조정을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부가 행정력으로 강제하는 게 불가피하다.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양적인 구조조정 이후의 모습이다. 대학은 국가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대교협이 이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향후 10년 내 세계 200위권 대학에 20개 대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4~5개 대학에 불과한 수준이다. 20개 대학은 국·공립에서 10개, 사립대에서 10여개 대학이 대상이다. 우리 대학들이 일본을 추월 못하는데, 중국에 추월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자원은 중국에 있는데 대부분 미국과 유럽으로 간다. 세계 200위권에 들어갈 국내 대학이 많아지면 이런 외국인 유학생 자원들이 국내로 몰려올 것이다. 단계적 목표관리 방안으로는 40억 달러 적자인 교육부문 수지의 적자도 반으로 줄여야 한다. 이 목표를 위해 대학 교육부와 정치권에서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는 6월 대교협 정기총회까지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대교협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대학별 세부방안이 있나. -각 대학 처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게 필요하다. 국립대는 각 권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거점 국립대가 중심의 통합 역할을 할 것이다. 기초역량은 국립대에서 가르치고 사립대와 중복되는 부분은 통합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교수 1인당 학생수가 줄게 되고 1인당 학생 투자비를 높일 수 있다. 신규 교수 충원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 200위권에 들어갈 사립대 10여곳에 대해서는 등록금 상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를 예외적으로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정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외국 대학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 입장에서 보면 역차별을 당하는 것이다. 국내 대학의 등록금이 1년에 1만 달러가 안 된다. 해외 유학가면 4만~5만 달러 학비에 생활비를 포함하면 연간 7만~8만 달러가 소요된다. 최소한의 예외를 인정해 두자는 것이다. →10여개 사립대학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하면 나머지 사립대학들이 불평하지 않나. -나머지 대학 수준도 같이 올라갈 것이다. 국립대와 유명 사립대가 학부 정원은 줄이고 대학원 정원을 늘리는 등 연구중심 대학으로 가면 중소형 대학들에 대한 정원 축소 압력이 완화된다. 중소형 대학들로서는 지역 특성에 따른 구조개혁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학과제 폐지 등을 놓고 중앙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학과제 폐지는 경영 결단의 문제이다. 해당 교수들의 반발은 이해된다. 가족이 헤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비슷하다. 그러나 대학 당국 입장에서 보면 국가 사회에서 인문 정원이 얼마나 필요한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필요한 정원이 많으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학문 후속세대 양성이 필요하나 우리나라 규모에서 학문영역에 대한 규모가 있지 않느냐. 물론 인문학 경시 풍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인문학은 기초가 돼야 한다. 학과와 무관하게 공학 등 다른 전공 학생들에게 인문정신은 전파하고 확대보급해야 한다. →대입전형의 방향은. -향후 3년간 대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지금 진행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2020년 이후 수능을 포함한 대입제도가 어떻게 돼야 하는지 논의하려고 한다. 각 유관기관 대표 및 원로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결론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나 국가와 민족이 굴기하는 중국, 러시아,일본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육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 새로운 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본이념은 창조경제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아닌) 다른 정부가 들어왔어도 이 시점에서는 주창해야 할 것이다. 창조경제에 맞는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 교육체계가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서트 무버’로 가야 한다. 전문가 그룹에 의뢰해서 2~3년간 연구해서 윤곽이 나올 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바람직한 인재육성 방안이라면. -상징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부형들이 학교를 갔다 온 자녀들에게 “오늘 뭘 배웠느냐”고 묻는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오늘은 뭘 질문했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학습은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우리는 주입식, 암기식에 친숙하다. 의문을 가질 때 호기심이 생기고 알고자 하는 욕구가 일어난다. 뭔가를 알고 싶어하는 인재들이 나와야 한다. 이런 방향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아닌가 싶다. →대학가 학점 인플레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국내 최고 대학이라는 곳에서 학생 60% 정도가 A+학점을 받는다고 한다. 대학의 자율 판단에 따라 하겠지만 잘못된 것이다. 합리적 수준의 평가는 상대평가다. 상대평가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할 것인지, 하위 수준의 대학을 놓고 할 것인지는 개별 대학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하지만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의 하버드나 예일대 학생들은 하루 2~3시간만 자고 공부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학점을 주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다. →대학사회 성폭력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성폭펵은 상당한 형사범죄다. 있어서는 안 된다. 현재 각 대학들이 필요한 조치를 하는 상황이다. 각 대학의 도덕적 기준은 대학 이미지에 직결된다.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다. →이른바 김영란법에 교직원도 포함돼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바람직하지 않다. 사립학교 교직원은 물론 국립학교 교직원도 포함해서는 안된다. 공무원은 뇌물죄로 처벌 가능하다. 대학 교직원에게 무슨 인·허가권이 있느냐. 직무와 관련해서는 뇌물죄로 처벌하면 된다. 대학을 잠재적 범죄집단화하는 것으로 잘못된 과잉 입법이다. 대학의 권위가 파괴되면 누구에게도 득이 안 된다. 자율과 자정에 맡겨야 한다. 과거 대교협 윤리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감사원에서 사립대학을 감사했다. 양건 감사원장 시절이다. 국고지원 범위 내 감사라고 하지만 사실상 일반감사였다. 대학 사회가 큰 자괴감에 빠졌었다. 감사원에 감사결과 자료 요청을 했으나 주지 않더라. 결국 정보공개 청구해서 몇 달 지나서야 받았다. 하지만 황당한 비리를 저지른 대학은 없었다. 징계할 수준이 아니었다. 경고 서한으로 끝내고 마무리한 적이 있다. 당시 감사원의 감사는 참으로 부적절했다. 대학은 우리 사회가 지켜줘야 한다. 대학이 잘나서가 아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다. →대교협 내 8개 총장특별위원회 중 하나가 법학전문대학원 특위로 알고 있다. 로스쿨의 성공적 정착을 추진하려는 조직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변협은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한다. -우리는 공감하기 어렵다. 사시 존치 주장은 정부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큰 문제다. 사시로는 변화된 사회에 적합한 인재 양성이 불가능하다.사시 나오면 일반 송무전문 변호사만 양성한다. 그동안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법 실력을 테스트해 해마다 1000명씩 선발해 왔다. 과거 사시제도 아래서는 합격생들이 연수원 졸업까지 평균 8~10년 공부했다. 젊은 시절에 10년 공부하는데 이렇게 하고 나면 다른 전문영역을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 송무변호사는 지금도 너무 많다. 앞으로는 특허, 금융, 지적재산권, 마케팅 전문 등 전문변호사가 필요하다. 법률에 융합 인재가 필요하다. 공직도 마찬가지다. 외무고시 출신 인재들이 우수하지만 한·미FTA 번역 오류를 지적한 사람은 검사출신 변호사였다. 외무부 안에도 변호사들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전문 변호사들이 사회 곳곳에 퍼져야 한다. →전문대와 종합대 간 영역 구분이 파괴되고 있는데. -구분이 안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동일기술 기반의 학과라 하더라도 목표 자체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용은 기술이다. 하지만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헤어 디자이너는 전문대 과정으로는 기를 수 없다. 유명 헤어디자이너를 양성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에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은 종합대학에서 해야 하지 않나. →법조인 출신 총장이다. 사법부에 있을 때와 학교경영을 하는 현재를 비교해 달라. -총장으로 일하게 된 것은 제 인생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년간 법원에서 일했다. 각종 민·형사 사건 등 사회문제에 대한 결단을 해야 한다. 무엇이 올바른지 처벌이 합당한지 등 늘 갈등을 겪는다. 잘못하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게 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대학에서는 학생들을 더 잘 성장시킬 수 있는 지 생각하게 된다. 좋은 일만 생각하게 돼 좋다.  박현갑 편집부국장 eagleduo@seoul.co.kr ■ 부구욱 회장은 누구 부 회장은 법조인 출신 대학총장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2001년 한양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에서부터 2001년 서울지법 부장판사직까지 20년간 법조인으로 생활했다. 이후 2001년부터 영산대 총장으로 있다. 영산대 재단인 성심학원을 꾸려 온 어머니인 박용숙 이사장으로부터 학교경영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갑자기 법조계를 떠났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는 같은 법조계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어 업무 협조가 원활한 편이다. 황 부총리가 서울가사법원 가사부 부장판사 시절, 부 총장은 단독판사였다. 법조계 출신답게 인터뷰 내내 논리적 설명을 잊지 않았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교직원을 포함시킨 것의 법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사시 존치 여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는 등 사안별로 열린 시각을 보였다.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조정학회 회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을 지냈다.
  • 새정치연, 자원외교 수사 盧정부로 불똥 튈라

    검찰의 자원외교 비리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팎에서 ‘노무현 정부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MB) 정부를 겨냥한 듯 보이지만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받은 한국석유공사와 경남기업의 사업 착수 시점이 참여정부 때인 2005년이라는 점에서다.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관계자는 “러시아 사업 투자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일이라는 점에서 수사를 주시하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조사라는 명분으로 ‘참여정부나 MB정부나 마찬가지’라는 물타기에 나설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특위 위원인 홍익표 새정치연합 의원도 “(야당이 국조 과정에서) 기존에 제기했던 문제들을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다가 갑자기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MB정부와 비교해 보면 사업 규모가 10%밖에 안 되는데 (흠집 내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다음달 7일 종료되는 국정조사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전정희 의원은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려면 증인 채택을 해야 되는데 검찰이 증인들을 미리 구속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검찰이 지금 수사에 들어간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해외자원개발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이날 청문회 개최 시기, 증인채택 범위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야당은 ‘민간기업’까지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 측은 ‘민간기업과 국조는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부패와의 전쟁 ‘정략적’ 접근으론 실패한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그제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모든 역량과 권한, 수단을 총동원해 구조적 부패의 사슬을 과감하게 끊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국정 현안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사회 곳곳에 잔존해 있는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의 담화 발표 하루 만에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포스코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사정(司正)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듯하다. 부정부패 척결은 역대 정권에서도 늘 강조해 온 사안이고 현 정부에서도 국가 대혁신을 최대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부정부패를 향한 칼날을 이미 빼든 상태다. 검찰은 국민 안전을 중심으로 공공 인프라 분야 비리를 최우선으로 정하고 관(官)피아 범죄, 공기업 등 공공기관 비리, 민관 유착 비리를 척결하는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김진태 검찰총장이 지난 6일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이 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는 새로운 것도, 신선한 것도 아니지만 최근 드러난 방산 비리나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부패 고리를 보면 부정부패 척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대표적인 화두다. 반부패 운동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4년 부패인식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175개국 중 43위,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는 하위권인 27위라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정략적 의도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집중 수사 대상으로 지목한 해외자원 개발 배임 의혹, 방위사업 비리, 대기업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대부분이 공교롭게도 이명박(MB) 정권과 관련이 깊다.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방위산업 비리도 이명박 정권에서 진행된 사업이 수사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자원외교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대표적 정책이니 말할 나위도 없다. 현재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자원외교를 꼭 집어 지목한 것도 오해를 불러올 여지가 다분하다. 당장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치공학적 차원에서의 ‘MB 정권 때리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조차 “자원외교 같은 경우 국조가 한창 진행 중인데 무슨 배경인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런 분위기를 숨기지 않았다. 역대 정권에서 보듯 요란한 부패 척결 운동은 대부분 실효성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됐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 총리는 총리직을 걸고라도 굳은 의지를 현실화시켜야 하지만 부패척결의 칼날에 진정성이 없다면 국민적 지지를 받기는커녕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부패와의 전쟁, 전·현 정권 전쟁으로 번지나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를 놓고 전·현 정부 사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 총리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담화에서 지목한 해외자원 개발 배임 의혹, 방위사업 비리, 대기업 비자금 조성 등이 대부분 전임 이명박 정부와 연결고리가 있는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은 13일 “전임 정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어 국정 동력을 얻으려는 의도”라며 불쾌감과 의구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앞서 4대강 감사·자원외교 국정조사, 이 전 대통령 회고록 발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친이·친박(친박근혜)계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친이계 핵심이었던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총리 본인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뜬금없이 나온 담화의 시점이나 의도를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방산비리, 비자금 조성 등은 명분이 있다 쳐도 정책적 측면이 짙고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자원외교마저 비리 여지가 큰 것처럼 부각시킨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옛 친이계 내부에선 분위기가 매우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친이계 의원은 “자원외교의 최종 책임자가 누구였나. (현 정부 실세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다”면서 “레임덕이 두려운데 야당의 ‘공안정국’ 반발은 부담이 크니 전임 정부를 향해 사정의 칼날을 겨누는 것 아니겠나”라며 못마땅해했다. 이명박 정부 출신인 전직 장관은 “현 정부가 친정인 전임 정부에 칼을 겨눠 얻을 실익이 아무것도 없는데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담화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자원외교 수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진행하는 것은 국정조사고 정부에서 하는 것은 수사”라면서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의 조사와 수사를 따로 진행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총리가 왜 이 시점에 그런 발표를 했는지 전혀 내막을 모른다”면서 “자원외교는 지금 국조가 한창 진행 중인데 무슨 배경인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 본회의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 본회의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5월 2일 본회의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추모관 사업이나 시행령을 마련할 때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요일(15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도 정부·청와대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한 것과 관련,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시한폭탄이란 지적을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해왔다”면서 “가계부채가 금리인하로 인해서 더 급증하는, 그런 문제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묘안을 짜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정치권에서 금리나 환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며 한은의 결정에 앞서 금리인하를 적극 주장했던 김무성 대표와 차별화했다. 또 이완구 총리가 전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방산 및 자원외교 비리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총리가 왜 이 시점에 그런 발표를 했는지 전혀 내막을 모른다. 자원외교 같은 경우는 지금 국조가 한창 진행중인데, 무슨 배경인지를 모르겠다”면서 “한번 알아봐야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5월 2일’ 처리 강행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5월 2일’ 처리 강행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 ‘5월 2일’ 처리 강행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추모관 사업이나 시행령을 마련할 때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요일(15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도 정부·청와대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한 것과 관련,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시한폭탄이란 지적을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해왔다”면서 “가계부채가 금리인하로 인해서 더 급증하는, 그런 문제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묘안을 짜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정치권에서 금리나 환율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절하지 않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며 한은의 결정에 앞서 금리인하를 적극 주장했던 김무성 대표와 차별화했다. 또 이완구 총리가 전날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방산 및 자원외교 비리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총리가 왜 이 시점에 그런 발표를 했는지 전혀 내막을 모른다. 자원외교 같은 경우는 지금 국조가 한창 진행중인데, 무슨 배경인지를 모르겠다”면서 “한번 알아봐야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영 칼럼] ‘서울 수’와 김기종, 그리고 ‘외로운 늑대’

    [구본영 칼럼] ‘서울 수’와 김기종, 그리고 ‘외로운 늑대’

    미군 장병들은 6·25전쟁 중 그녀를 ‘서울 시티 수(Sue)’라고 불렀다. 북한 방송에서 정확한 미국식 발음으로 이념 공세를 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서다. 미 아칸소주 출신으로 일제 말 기독교 선교차 이 땅에 들어왔다가 좌익 활동가 서균철과 사랑에 빠진 ‘애나 월리스 서’. 미군 병사들에겐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웠던 조국을 버린 수수께끼 같은 여성이었다. 휴전 후 그녀는 북한에서 미군 포로들을 상대로 이념 교육을 전담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 유전은 ‘사랑에 속고 돈에 운’ 신파극으로 막을 내렸다. 한때 전쟁영웅 예우도 받았지만, 1969년 이중간첩으로 몰려 총살되면서다. 하긴 ‘원조 종북인사’ 격인 그녀가 더 오래 살았더라도 그리 행복했을 것 같진 않다. 사회주의 체제라고 하기도 민망한 3대 세습 왕조로, 그것도 세계 최빈국 반열로 전락한 북한을 보며 외려 절망했을 법하다.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배경이 새삼 궁금하다. ‘서울 수’는 세 치 혀로 고작 미군 병사의 사기를 약화시키는 데 그쳤다. 반면 김씨는 한국에서 미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를 과도로 난자했다. 그가 북의 사주로 이런 테러를 감행했다고 예단하는 건 성급하겠지만, 적어도 자생적 종북주의자의 면모는 드러낸 꼴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대남 도발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방어 차원의 한·미 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하는, 북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복창하면서 말이다. 스탈린의 공산 독재에 환멸을 느낀 철학자 칼 포퍼가 그랬다. “젊어서 좌파에 관심을 가져 보지 못한 사람은 심장이 없는 것이고, 어른이 되고도 그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김씨가 강산이 세 번 바뀔 세월 후에도 자신의 여생마저 망칠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1980년대 운동권의 반미·자주파의 정서에 박제돼 있다는 게 불가사의하다. 남루하기 짝이 없는 그의 신상이 하나둘 드러나자 의문은 다소 풀렸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그가 세든 다세대주택의 건물주는 “최근 네댓 달 집세도 밀렸다”고 했다. 같은 대학을 다닌 그를 잘 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워낙 돌출적 행동을 많이 해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 말대로라면 586 운동권에서도 부담스런 존재였다는 얘기다. 까닭에 어쩌면 그에겐 시대착오적인 반미 행각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50대 중반의 독신남인 그가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려 다른 퇴로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북한 당국조차도 궁지에 몰린 그를 이용하는 데만 급급해 있지 않은가. “정의의 칼세례”(노동신문)라는 식의 망발로 반인륜적 테러를 역성들어 외려 그의 종북 혐의만 더욱 짙게 하면서…. 그럼에도 김기종씨가 결딴낸 것은 한·미 동맹이 아니라 그러잖아도 절망적이었던 그의 인생이었을 듯싶다. 그렇다면 그의 ‘오버’를 방관하거나, 은근히 부추기며 즐긴 사람들이 있다면 마땅히 죄책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식의 종북 척결보다 우리 사회의 막다른 골목에서 극단적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대책을 세우는 게 더 시급하다. 이들 ‘외로운 늑대’들이 종북적 사고에 젖지 않게 하는 첩경은 뭘까. 경제력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안전망과 복지에서도 남이 북을 압도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하는 일이다. 통독 전 서독이 그랬듯이. 물론 문제는 방법론이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어려운 계층부터 돕는 ‘소득재분배형’ 복지 대신 성급하게 ‘무상 시리즈’ 경쟁에 골몰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부유층까지 전면 무상 급식·보육 혜택을 주면서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려고 저소득층의 혜택을 줄이는 역설이 빚어지고 있지 않은가. 복지엔 공짜는 없고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공동 부담만 있을 뿐이다. 당과 수령이 전 인민에게 뭐든 무상으로 준다는 ‘지상락원’ 북한에서 당정군 고위 간부가 아닌 보통 사람들만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는 걸 보면서 재확인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솔직히 김기종씨가 빼든 과도가 아니라 오로지 표 계산만 하는 ‘포퓰리즘 복지’가 나라를 거덜낼까 더 두렵다. kby7@seoul.co.kr
  • [포토+5] 佛 스포츠인 포함 10명 사망한 헬기 충돌 ‘포착’

    [포토+5] 佛 스포츠인 포함 10명 사망한 헬기 충돌 ‘포착’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 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 상공에서 헬기 2대가 충돌하는 모습을 잡은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 프랑스 리얼리티쇼 촬영 중에 발생한 이 사고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헬기 사고로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인 카미유 뮈파(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유명 스포츠선수 3명 포함 프랑스인 8명이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사다. 뮈파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 동메달리스트다. 아르토는 1990년 단독 대서양 횡단 요트경기(Route Du Rhum) 우승자다. 이들의 사망 소식에 프랑스 스포츠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헬기 조종사다. 운동선수들은 프랑스 TF1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를 촬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왔으며 제작진과 함께 헬기에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을 헬기로 험지에 실어 나른 뒤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라리오하 주 당국은 “폭발이 한 번 일어났으며 헬기들이 서로 충돌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 전문가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170㎞ 떨어진 라리오하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으로 사고 당시 이곳의 기상상태는 양호했다. 방송사 TF1 측은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하고 나머지 제작 인력을 모두 귀국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후폭풍’…불법선거 수사 대상이 당선자의 10% ‘헉’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선출된 조합장 중 96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수사 결과에 따라 조합 수십 곳에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12일 각 지역 선관위 등에 따르면 경기 34명을 비롯해 광주·전남 12명, 강원 1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충남 6명, 대구 5명, 인천 3명, 대전·울산·충북·부산 각 2명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96명의 당선자가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번에 선출된 조합장이 1천326명인 것에 비춰보면 당선인 10명 중 1명꼴로 수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경기도는 당선자 177명 중 34명이 수사 대상이다. 이 중 경찰이 입건한 정식 수사 대상은 5명이고,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내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지역은 당선자 31명 중 수사 대상이 모두 9명으로 약 30%에 해당하는 당선자가 수사를 받고 있다. 강원지역도 101명의 당선자 가운데 12명이 선거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 위반 사례로는 사전 선거운동과 돈 봉투 등 금품을 제공한 것이 주를 이뤘다. 충북의 한 당선인 A씨는 조합장 신분으로 조합원과 10차례에 걸쳐 선진지 견학을 하면서, 인사말 등을 통해 선거 공약 등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당선인도 선거운동 기간 전에 조합원 1천400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수사기관은 선거일로부터 6개월(9월 11일)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당선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당선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된 조합은 5일 이내에 지역 선관위에 선거를 재위탁해야 하며, 사유 발생 30일 이내에 재선거를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1326명 당선됐는데…선거법 위반 762건 적발

    전국조합장선거 결과 1326명 당선됐는데…선거법 위반 762건 적발

    제1회 전국동시종합장선거가 11일 치러진 가운데 선거결과 총 1326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11일 중앙선관위는 이번 동시선거에서는 3508명이 등록해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보여 투표율이 8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축협 1115명과 수협 82명, 산림 129명 등 1326명의 조합장이 당선됐고, 이 가운데 농·축협 153곳과 산림조합 36곳, 수협 15곳 등 모두 204곳은 조합장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부실 명부와 금품 수수, 흑색선전 등이 여전히 드러났다. 선관위는 위법행위 762건을 적발해 고발 149건, 수사 의뢰 44건, 경고 569건 등의 조치했다. 선관위는 전체 위반 사례 가운데 291건, 고발 중 97건이 기부행위 등 돈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농협조합장 선거에 나섰던 한 여성 출마 예정자는 지역 조합원 150여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석근 선거정책실장은 “돈을 주면 당선된다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불법 행위가 성행한 이유는 조합장의 권한과 맞닿는다. 조합장은 조합의 인사권과 예산권, 사업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임기 4년동안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연봉을 받는다. 또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조합장의 권한과 역할을 축소하고, 선거홍보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시대 수익형부동산 세종시청 앞 상가 ‘스마트허브Ⅰ·Ⅱ’ 분양 눈길..

    저금리 시대 수익형부동산 세종시청 앞 상가 ‘스마트허브Ⅰ·Ⅱ’ 분양 눈길..

    세종시청, 교육청, 만남의광장, BRT정류장 운집장소 유동인구 모이는 명소 대형독점상가 총 연면적 39,269.18㎡, 232개 점포구성 최근 2~3%대에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은행예금 금리가 1~2%대로 떨어지다 보니 갈 곳을 잃은 예금들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임대수익이 가능한 부동산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예금금리가 떨어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상가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세종주민상가(주)가 시행하고 디앤씨건설(주)이 시공하는 ‘스마트허브Ⅰ·Ⅱ’가 세종특별자치시 3-2생활권 세종시청 앞에 C1-1 BL과 C1-2 BL에 대형 상가를 공급 한다. C1-1 BL에 위치한 스마트허브Ⅰ은 연면적 19,509.72㎡ 지하3층~지상8층 116개 점포, C1-2 BL에 위치한 스마트허브Ⅱ는 연면적 19,759.46㎡ 지하3층~지상8층 116개 점포로 총 연면적 39,269.18㎡ 232개 점포로 구성된 한 건물이다. 지하1층~지상2층은 패밀리레스토랑, 푸드코트,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편의점, 문구점, 약국, 은행, 헤어샵 등, 지상3층~8층은 외과, 치과, 피부과, 전문클리닉, 입시학원, 보습학원, 변호·법무·세무사, 일반사무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관문이며 도시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3생활권은 총 21,474세대의 아파트가 공급계획에 있고 인근에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입주계획에 있다. 세종시청 바로 앞과 교육청 옆에 들어서는 ‘스마트허브Ⅰ·Ⅱ’는 대형독점상가로 모든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경찰서, 우체국, 복지지원시설, 세무서, 복합커뮤니티센터,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주예정에 있어 점차적으로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상가 바로 옆에 각종 문화 공연 등이 있을 만남의 광장 공원조성 예정으로 평일 뿐 만아니라 주말에도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 된다. 인근에는 금강, 수변공원, 괴화산, 비학산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초·중·고·KDI국제정책대학원 등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분당의 4배 규모인 세종특별자치시는 목표인구 50만명에 지리적 특성으로 대전시, 천안시, 수도권 등의 광역수요와 대전과 청주 10km, 서울 100km 정도로 위치해 있다. ‘스마트허브’ 바로 앞에는 도심 외각을 잇고 기존의 버스 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BRT(간선급행버스체계)정류장은 세종특별자지치의 전 지역을 20분대로 연결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전국 2시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충청권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과 남세종IC, 서세종IC,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도 인접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상업시설비율이 2%로 가장 적은도시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허브’가 위치한 3-2생활권은 생활권 중에서 가장 낮은 1.4%로 희소성을 가져 경쟁력이 높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부동산 시장은 상업시설이 선도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스마트허브’는 세종시청과 교육청 바로 앞에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와 입지로 관심이 높아 분양 전부터 방문객과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2,600~2,800만원 선으로 인근 지역에 분양중인 상가보다 저렴하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분양 중도금40% 무이자 대출) 계약조건이다. 상가 홍보관(분양문의 1566-4870)은 세종특별자치시 보듬3로 8-20(구. 도담동 246-5번지) 세종한신휴시티 상가 210호에 위치해있다. 준공예정은 2016년 9월이다.
  • “월드컵·올림픽 개최 경제성장 도움 안돼”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가 경제성장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5일 발간한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및 참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 여부나 참가 성적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2014년 월드컵에 한 번 이상 참가한 2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전년도 성장률과 세계 경제성장률, 환율 등의 ‘경제 변수’이지 월드컵은 아니었다. 다만 월드컵 성적은 GDP를 구성하는 세부 요소인 소비와 수출, 수입 등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8강에 진출하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또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출에는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었고 4강에 진출하면 이 효과가 더욱 커졌다. 수입은 8강에 진출했을 때 증가율이 높아졌다. 이는 소비 진작을 위해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보다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승문 부연구위원은 “월드컵을 열어 놓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남들에게 파티 장소를 제공해 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때는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는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단계에서 수익이 훨씬 크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하지만 개최 이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전망치와 꽤 다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공적자금 2조 2056억원이 투자됐다. 인천시가 발행한 지방채(빚)만 1조 2500억원 수준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12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19년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방산 비리·세월호 ‘관피아’ 논란에… 국방·해수부 ‘꼴찌’

    방산 비리·세월호 ‘관피아’ 논란에… 국방·해수부 ‘꼴찌’

    ‘국방부는 지난 한 해 징집 사병의 총기 사고와 고위 장교의 성추문, 방산 비리 등으로 국민 가슴을 멍들게 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 ‘관피아’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외교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과제 이행이든, 규제 개혁이든 낡은 관행을 깨는 일에 소홀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42개 장·차관급 부처를 종합평가한 결과 4곳이 장관급 부처 가운데 ‘미흡’ 판정을 받은 이유다. 국조실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4년도 정부업무평가를 보고하고 외교부와 국방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하위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관급 기관에서는 방위사업청, 옛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곳이 최하위 판정을 받았다. 반면 보건복지부가 전체 1위, 산업통상자원부가 2위, 환경부가 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등 6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기관에선 산림청이 1위, 관세청이 2위, 경찰청이 3위에 올랐고, 이들을 포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기업청, 특허청까지 6곳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4년 정부업무평가는 ▲국정과제(50점) ▲규제개혁(25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25점) 등 3개 부문에 비중을 두고 실시됐다. 아울러 ▲홍보 및 정부3.0, 협업, 대국민 업무태도, 특정시책 등 기관공통사항(±15점)을 가감점으로 반영해 산출했다. 기재부는 총투자 증가율이 4.4%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5%를 상회하는 등 투자가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냈으며,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 등으로 공공기관 정상화에 기여했다고 국조실은 평가했다. 산업부는 중국, 호주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시키며 우리나라 FTA 시장 규모를 세계 3위로 끌어올렸으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2012년 32.1%에서 지난해 34.0%로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제도 도입,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으로 맞춤형 급여 체계를 개편했으며, 4대 중증질환 및 3대 비급여 항목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했다고 국조실은 평가했다. 국토부는 도로폭을 기준으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사선 규제, 자동차 튜닝 규제 등 핵심 규제를 개선했다. 또 식약처는 식품안전 체감도를 2013년 72.2%에서 지난해 73.8%로 끌어올렸고, 관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세수 1조 1246억원을 기록해 목표를 136억원 초과 달성했다. 경찰청은 성폭력 재범률을 2013년 6.4%에서 지난해 5.4%로, 가정폭력 재범률을 2013년 11.8%에서 지난해 11.1%로 낮추는 등 4대 사회악 근절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조실 관계자는 “올 평가에는 정부업무평가위원회뿐만 아니라 부문별 전문가와 정책 수요자, 일반 국민 등 656명을 참여시키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