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조특위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진신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도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구청장 신연희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주택금융공사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
  • 공적자금특위 증인채택 이견

    국회 공적자금국조특위는 10일 예금보험공사와 국민·주택·신한·하나·한미은행 등을 상대로 각각 기관보고를 받는 등 현장조사를 계속했다.한빛국조특위도 경찰청과 서울지검을 방문,기관보고를 들었다. 공적자금국조특위는 오는 16일 시작되는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선정범위를 협의했으나,전·현직 장관의 출석을 둘러싼 이견을좁히지 못했다.그러나 현직 은행장 등 일부 증인 명단에는 합의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국조특위, 금감위등 조사 “”公자금 회수부진 문책해야””

    국회 공적자금국조특위와 한빛국조특위는 9일 금융감독위원회·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는 등 현장조사를계속했다. 공적자금국조특위의 금감위 및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기관조사에서여야 의원들은 공적자금이 투입될 금융기관의 선정기준과 기준의 타당성,기준 적용의 공정성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그동안의 공적자금 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보완대책을 촉구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생명보험회사 및 종합금융회사에 투입한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낮아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 데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한빛국조특위는 신용보증기금 방문조사에서 손용문(孫鎔文)전무를 비롯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이운영(李運永)전 영동지점장의 사퇴 경위와아크월드에 대한 대출보증서 발급 과정의 적법성 등을 조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 향후 일정

    27일 새해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사실상 올해 국회 일정이마무리됐다.여야는 이에 따라 신년 벽두에 예정된 한빛은행 대출 의혹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여야는 특히 1월 중순에 이어 열릴 한빛국조 청문회(1월 12∼17일)와 공적자금국조 청문회(1월 16∼20일)가 여론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항간에 퍼진 의혹과 불신을 씻겠다는 각오인 반면,한나라당은 집권당의 실정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각 전담작업반을 구성,관련자료 수집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여야는 109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해 27일 국정조사특위 간사접촉을 갖고 대상기관과 증인·참고인 선정,자료제출목록 등을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전·현직 재경부 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공적자금 투입 은행장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기호 수석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채택에 반대하고있다. 한빛은행 국조특위는 지난달부터 이미 예비조사에 돌입,금감원과 한빛은행,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해 방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 국정조사특위 본격 가동

    국회는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이번 임시국회 주요 현안이 처리됨에 따라 내년 초 재정건전화 관련 법안과 기금 관련법안등 예산과 관련된 2개 법안을 심의,8∼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예정이다. 또 내년 1월12일부터 17일까지 한빛은행 대출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16일부터 20일까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해 전담 작업반을 구성하고 청문회와관련된 기관을 방문하는 등 자료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야는 27일 109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해 국정조사특위 간사 접촉을 갖고 대상기관,증인·참고인 선정,자료제출 목록 등을 협의했다. 한빛은행 국조특위는 지난달부터 금감원·한빛은행 ·신용보증기금등을 방문하며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27일 약사법 개정안 기초소위(위원장 尹汝雋 의원)를 열어 의·약·정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개정안 심의를 계속했다.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폭▲병원내 약국설치 ▲의료봉사활동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등을 집중논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예산안·公자금 처리 줄다리기 예상

    국회가 27일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여야가 풀어야 할 각종 현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야 입장과 처리 전망 등을 점검해본다. ■예산안 정부가 제출한 총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규모를 놓고여야의 시각이 판이하게 달라 심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예산안이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8∼9%)에 비해 2∼3%포인트 낮게 편성된 긴축예산인 만큼 가급적 원안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여야가 합의한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최근 상임위 간사단회의를 열어 정부안의 10%인 10조원 가량을 순삭감키로 하고 상임위별로 삭감 대상 항목 선정에 돌입했다.이번 예산안의 예결위 심의에서는 상임위의 안을 최대한 반영키로 하고 상임위별로 삭감 대상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민생·개혁 법안 26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개혁법안은 법률안 293건을 포함해 모두 326건에 달한다. 현재 여야간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공적자금관리 관련법안이다.한나라당은 지난 10월24일 공적자금관리 특별법을 제출하고40조원에 이르는 2차 공적자금 동의안과의 연계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별도의 공적자금관리기본법을 제정키로 해 재경위 심의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자민련의 교섭단체 허용을 위해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이제출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민주당이 회기 내 처리를 공언하고있는 국가보안법과 인권법,농어가부채경감 특별법,전력사업 구조개편촉진법,담배사업법 개정안 등이 산적해 있다. ■공적자금 민주당은 경제 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작업을 위해 공적자금 동의안을 여야 합의대로 30일 국회본회의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그래야 연내 필요처에 투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26일 당3역회의서 공적자금의 용도나 투명성 등에 대해 여권이 자료 제공이나 협조가 없을 경우 30일 공적자금 동의를 늦출 수도있다고 결정,자칫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국정조사 한빛국조특위는 이번주 운영소위를 열고 국정조사 증인 채택과 대상 기관,조사기간 등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그러나 야당이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요구하는 반면 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진통이불가피할 것 같다. 이처럼 남은 회기 순항 여부는 불투명하다.또 남은 정기국회 일정이촉박, 101조원 규모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을 심도있게 다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을 심도있게 심의,처리키 위해 연말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여야가 제기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빛銀 불법대출의혹사건, 국조특위 활동

    여야는 8일 국회에서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 1차회의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국조특위는 이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의원을 위원장으로,민주당장성원(張誠源),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 특위는 오는 14일 국정조사계획서의 국회 본회의 승인을 거쳐 본격조사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특위는 국정조사 사상 처음으로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조사제도를 도입했다. 특위는 그러나 증인과 조사 대상기관 범위,청문회 실시 시기 등을둘러싼 이견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빛銀 특위위원 20명 확정

    한나라당이 20일 국회에 구성될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 간사에 정형근(鄭亨根) 의원을 선임하는 등 특위위원 10명을내정함으로써 여야의 한빛 국조특위 위원 20명이 확정됐다. 특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위원장) 장성원(張誠源·간사) 함승희(咸承熙) 설훈(薛勳) 김민석(金民錫) 김영환(金榮煥) 배기선(裵基善) 이종걸(李鍾杰)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간사) 김문수(金文洙) 안상수(安商守) 엄호성(嚴虎聲) 원희룡(元喜龍) 윤경식(尹景湜) 이원창(李元昌) 임태희(任太熙) 정병국(鄭柄國) 정인봉(鄭寅鳳)■자민련 이완구(李完九)
  • 국회 이모저모

    7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간 소란스런 정치공방이 한풀 꺾였다.그러나 일부 법안 처리와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한 기세싸움은 계속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소득세법개정안 등을 놓고 찬반표결을 거쳤다.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오는 2001년으로 연기한 정부안에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발상”이라며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수정안을 제출했다.“지난 2년동안 중산층이 붕괴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져 고액금융소득자의 세부담을 높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재실시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찬반 기립표결에서 한나라당의 수정안이 재석 177명 가운데 찬성 80,반대 95,기권 2명으로 부결됨으로써 정부안을 토대로 마련된 소관 재경위수정안이 통과됐다. 또 특임공관장의 정년 규정을 완화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과 관련,한나라당이신범(李信範)의원은 “정년을 넘긴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의 대사직 유지를 위해 만든 위법한 규정”이라며 반대토론을 했다.그러나 기립 표결에서35명만이 이의원의 주장에 동조,개정안은 그대로 통과됐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동티모르 추가 파병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한나라당김무성(金武星)의원은 “인도네시아 내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교민안전과국익을 위해 서서히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지금은 추가 파병을 놓고 찬반을 따질 때가 아니라 초당적으로 우리의 의무와 현지 부대의 성과를 평가할 때”라고 맞받았다.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배상 문제와 관련,국회안에 고엽제 후유증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그동안 핵심사안을 둘러싼 여야간 견해차로 차일피일 미뤄진 언론문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朴熺太)는 이날 국회 본청 145호실에서 첫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다.여야는 그러나 증인선정을 둘러싸고 제자리걸음을 거듭한채 설전만 주고 받았다. 야당은 문건작성자인 문일현(文日鉉) 전 중앙일보기자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출석하면 정형근(鄭亨根)의원도 출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이에 여당은 문건폭로자인 정의원이 먼저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일축했다.여야가 견해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자 박위원장은 “국민들이 왜 국정조사특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았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이제 국조특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채찍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박준석기
  • 國調청문회 물건너 가나

    지난 19일 구성된 국회 ‘언론문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겉돌고 있다.증인과 참고인 문제로 국정조사계획서 조차 작성하지 못하는 등 여야간 대치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조특위 여야 3당간사들도 협상을 중단한 채 총무들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청문회는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설사 특위가 가동된다하더라도 조사기간을 20일로 못박아 협상이 길어지면 질수록 실질적인 ‘진상 캐내기’활동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부실’이예고되고 있다. 여야는 휴일인 21일 총무간 비공식 접촉을 통해 막바지 이견 절충에 들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당사자인 정의원 없는 청문회는 의미가없다”며 정의원의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비서관까지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한나라당의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적어도 22일로 예정된본회의까지는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야당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당이 ‘정형근 청문회’로 몰아가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정의원을 참고인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절충안도 제시했으나 여당은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당차원에서 대책위를 갖고 22일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특검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국조특위 3당 간사회의를 갖고 증인문제에 대한 막판협상에 나설 방침이다.한나라당측 간사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은“협상 진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타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여야간 협상의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정조사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야 모두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國調특위 첫날부터 난항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개의 첫날부터 난항을 겪었다.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입장 차이 때문이다.‘언론문건 청문회’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19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문건’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2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하지만 개회된지 40분만에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위한 여야 간사회의 개최를 위해 정회가 선포됐다. 여야 3당 간사인 국민회의 조찬형(趙贊衡)·자민련 함석재(咸錫宰)·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조사계획서 작성문제를 논의했으나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등의 증인 선정문제를 놓고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김경재(金景梓)의원은 “이번 사건은 정 의원의폭로로 시작된 만큼 정 의원이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조찬형 간사를 거들었다.그러자 한나라당 이신범 간사는 “여당측의 증인·참고인 선정 요구를 보면 언론대책문건을 조사하자는 것이아니라 한나라당을 조사하자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조특위는 결국 총무회담으로 이 문제를 넘겼으나 총무회담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여야 총무들은 국조특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다시 공을떠넘겼다. 한나라당측에서 문일현(文日鉉)씨와 장시간 통화한 일부 청와대 비서관을증인으로 채택하면 정 의원의 증인채택을 받아들이겠다는 절충안도 냈지만여당측에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하려던 국정조사계획서는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박희태(朴熺太) 위원장은 “2∼3일 늦더라도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간 재논의 후 오는 22일 본회의에 상정할 뜻을 내비쳤다. 최광숙기자 bori@
  • 金총리 국회 답변 ‘옷로비 관련자 누구든 책임 물을것’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9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장관 해임건의안 보고 등 안건을 처리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제안한 ‘북한이탈 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결의안’도 통과됐다. 그러나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는 증인채택 문제를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는 등 국정조사특위가 가동된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일부 청와대비서관 등의 증인선정 문제와 관련,조사계획서를 처리해놓고 추후논의하자는 여당측과 이날 일괄타결하자는 야당측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국조특위는 여야 3당 총무들에게 협상안을 넘겼으나 두차례 열린 총무회담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국정원 선거문건’과 ‘언론문건’ 등을 놓고 정치공세를 주고받아 대치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예결특위에서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검찰과경찰수사에서 축소 은폐가 있었다면 관련자는 누구든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총리는 옷로비 특검수사에 대해 “현 단계에서 예단을 갖고 특정인 책임이나 사과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특검의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당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과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컴퓨터로 작성한 문건의 글꼴이 다르다는 일부 주장에대해 “검찰이 전문가를 동원해 글꼴 확인작업 중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재경,행자,교육 등 6개 상임위와 예결특위,정치개혁입법특위,‘언론문건 국조특위’ 등을 열어 새해예산안과 98년도 세입세출 결산 등 현안 심의를 계속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박희태 국조특위원장 “중립적 위치서 진실규명 최선”

    ‘언론문건’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선정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의원은 16일 “여야를 떠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으로 선정된 소감은 실체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국정조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규명을 위해 특위 위원들이 합심하고 협력하는 것이다.일심동체가 되지 않으면목표달성은 어렵다.특히 합의체 조사기구라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 ■증인선정이 최대 관심사인데 특위가 구성된 뒤 특위에서 결정할 문제다.그 외의 논란은 적절치 않다.여야 모두 당별로 안을 갖고 나올 것이다.문건작성자인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를 포함시키느냐는 문제도 특위에서 결정할사항이다.증인선정은 여야 위원 모두 합의해서 채택해야 한다.합의가 안된일방적으로 증인을 불러서는 안된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증인선정에 대해서는 위원장의 개인자격으로 이에 대한 언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또 현재 증인에 관해 지식이 없다.여러 의견을 듣고 특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다. ■조사기간이 짧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검찰에서도 중요사건에 대해 20일정도 수사한다.국정조사에서 걱정이 되는것은 기간이 아니고 수단이다.검찰은 구속,압수 등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수단이 있다.그러나 국정조사는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신문밖에 없다.이런 제도적 한계로 진실규명이 어렵고 국민이 요구하는 진실을 밝힐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국정조사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국정조사는 상임위,국정감사 등 다른 활동과 비교해서 방식이 같다.국정조사권이 발동되면 다른 활동과 다른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이주어져야 한다. 박준석기자
  • [언론 문건 파문]

    국정조사 전략 *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언론대책 괴문서’의 작성자와 전달자가 드러남으로써 새로운국면으로 접어든 이 사건에서 주도권을 쥐었다고 판단하고 있다.‘옷로비사건’과 ‘파업유도사건’청문회 등으로 내내 수세에 몰렸던 정국구도를 전환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있다.“향후 야당이 펼칠 파상적인 정치공세를 조기에 차단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여기는 시각도 있다. 국민회의는 이같은 판단아래 정공(正攻)을 택했다.29일 아침 고위당직자회의를 마친 뒤 “야당의 주장대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공격의 초점을 집중시키기로했다.아무런 근거없이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의 말을 부풀려 ‘언론말살론’을 확대재생산한 그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진실을 알고도 이를 호도했다고 여기고 있다.이기자가 지난 28일 낮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찾아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정국진정을 부탁했는데도 뒤이어 열린 의총이더욱 강경 분위기에서 진행된 점을중시하고 있다. 증인채택 문제 등 국정조사를 정치공방의 장으로 변질시킬 수 있는 요소는사전에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청와대 보고설’을 주장하며 사안의 본질과는 무관한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강래(李康來)전정무수석 등을 증인으로 하자는 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생각이다.두사람은 피해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반면 내심 국조특위 위원을 바라고 있는 정의원은 반드시 증인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이다.정의원은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며 특히 정의원이 27일본회의장에서 터뜨린 ‘괴문서2탄’의 출처가 반드시 규명돼야 국민의혹 해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자민련으로부터의 다각적 지원도 기대된다.자민련도 이날 논평을 내고 “기자가 작성하고 기자가 전달한 것을 대통령 보고문서로 침소봉대(針小棒大)한 정의원이 사건의 진원지”라고 규정했다. 이지운기자 jj@ *'한나라당' 한나라당은‘언론 문건’의 제보자가 밝혀진 이상,문건의 작성경위와 이용상황을 밝히는 데 당력을 모을 방침이다.또 여당의 국정조사 수용을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현정부의 언론개입 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움직임이다. 특히 문건작성의 총책임자로 지목한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29일 “이 사건은 이종찬커넥션에 의해 자행된 언론파괴 말살공작”이라며 “문기자는 이종찬 커넥션의 일원”이라고 몰아붙였다. 당은 이날 총재단·주요단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작성자와 전달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건의 작성이유와 활용여부를 가리는 것이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의원 70여명과 당원 등 1,000여명은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언론말살 공작 규탄대회’를 열고 현정부의 언론탄압을 비난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론탄압 문건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일사불란하게 집행했는가 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현 정권에 뼈아픈타격과 채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질의자로 나설 수도 있다”면서 “여야가 합의로 나를 증인으로 채택하면 상황을 봐가면서 출석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당이 이날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영일(李榮一)대변인,조홍규(趙洪奎)·장영달(張永達)의원을 서울지검에 고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핵심 당직자들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겉으론 강경대응을천명하고 있지만 자신이 없어 보인다.한 당직자는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대응해야 할 지 고민”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이같은 방법 외에는 없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와 함께 당내 일각에서 “이런 방법밖에 없느냐”고 이총재의 지도노선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박준석기자 pjs@ *총무회담·본회의 표정 여야는 29일 열린 총무회담에서 ‘언론 문건’을 다루기 위한 국정조사에전격 합의했다.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서로 야유를 퍼부으며 신경전을 폈다. ●총무회담-오전 여권의 국정조사 수용방침이 알려지면서 전날까지 공전을거듭하던 여야 총무회담은 급진전됐다.여야는 각각 당내에 ‘대책위원회’를구성하는 등 국정조사에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증인채택에 상당한 의견차를 보였다.여당은 문건을 폭로한 한나라당정형근(鄭亨根)의원과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제보자를 만난 만큼 증인으로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반면 야당은 이 문건이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 의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김대통령과 이부총재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맞섰다. ●본회의-공방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이 문건폭로자인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되자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이 나섰지만 소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추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박의장은 “정치적 발언을 하고싶은 사람은 따로 하라”면서 “속기록을 보고 적절하지 않은 용어는 빼겠다”고 야당 의원들을 달랬다.결국 소란은 여야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각당의 입장을 밝힌 끝에 수습됐다. 박준석기자 *국정조사 방법·절차 국정조사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국회의장에게 조사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다.조사요구서의 본회의 보고후 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하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조사를 상임위에 맡길 수도있다. 특별위원회는 조사의 목적,사안의 범위,필요한 기간,소요경비 등을 기재한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 제출한다.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본회의의 승인을 얻게 되면 국정조사에 착수하게 된다.이 절차까지 통상 10일 정도가 걸린다. 특위는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라 위원을 선정한다.여야는 협의를 통해 조사기간,증인 및 참고인 선정,신문일정을 결정해야 한다.조사의 공개여부,TV생중계 문제도 여야간 실무협상을 통해 미리 확정해야 한다.국정조사는 공개로하는 것이 원칙이나,위원회의의결로 비공개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번 ‘언론대책 문건’사건의 경우,조사기간은 대략 7∼10일 정도가 걸릴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번 사안의 성격상 특위의 구성과 증인선정 단계에서부터 여야간 치열한 정치공방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강래(李康來) 전 정무수석,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문일현(文日鉉)중앙일보 기자,이도준(李到俊)평화방송 기자 등은 증인 혹은 참고인 채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조폐公 國調 이모저모

    19일 대전 한국조폐공사에서 진행된 국회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위원장 金台植)의 조폐공사 본사 및 조폐창 현장조사는 조폐창 통폐합의 합법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사측에 대한 질의가 시작되자 국조특위 위원들은 여야 가릴 것없이 조폐창 통폐합의 부적합성을 지적하고 부당해고직원의 원직복직,옥천조폐창의 원상복구 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위원들은 옥천조폐창 이전을 강행한 과정,파업돌입 한 시간만에 직장폐쇄조치 등을 결정한 경위,조폐창 통합 보고서 작성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일부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 1인의 단독 범행이 아닌 정부의 조직적인 개입에 의한 것” 이라고 주장 했다. 한나라당 서훈(徐勳) 의원은 “경산창에 가보니 지면이 물에 잠기는 등 작업환경이 엉망인데다 원래 직원을 해고하고 임시직을 고용,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통폐합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선(金暎宣) 의원은 “경산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옥천창을 왜 이전시켜야 했느냐” 며 조폐창 통폐합 이후 경산창의 시설보완비를 서류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 의원은 “원자재 공급지로부터 옥천·경산·부여까지의 물류수송 거리와 비용을 제출해달라”며 “조폐창 통합 뒤 양승조 이사의 이름을 딴 승조물류센터는 어떻게 조성된 것이냐”며 통폐합이 고의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 의원은 조폐창 통폐합 보고서를 낸 책임자를 불러보고서 작성경위 등을 따졌다. 위원들은 질의때마다 “유인학(柳寅鶴) 사장은 신임이라 잘 모른다”며 유사장을 ‘배려’하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마구잡이식 신문… 의혹만 증폭/막내린 한보청문회가 남긴 과제

    ◎청문회제도­수사권·전문성 없는 특위 무기력 자초/신문 방식­설로 추궁·인식모독… 떨어진 증인 명예/증인 태도­「국회 증언법」 역이용한 모르쇠에 무책 1일로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활동이 사실상 마감됐다.국조특위는 김현철씨와 정태수 한보총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사태의 「몸통」과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을 규명한다는 야심에 차있었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의원들의 마구잡이식 신문과 청문회 증인들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국회 청문회가 가진 근본적 한계도 청문회 부실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청문회 문제점을 쟁점별로 짚어본다. ▷청문회 제도◁ 이번 청문회는 한보사태가 터진뒤 여야가 부랴부랴 일정과 증인출석범위를 결정하는 바람에 특위위원들이 사전조사할 시간이 모자랐다.2개월도 안되는 국정조사기간동안 날마다 1∼2명의 증인에 대한 신문은 수박겉핥기일수 밖에 없었다.주요증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사한 뒤 여야가 신문일정을 조정하고,미국처럼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청문활동을 벌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검찰이 주요 증인들에 대한 수사기록를 특위에 넘겨주지 않았고 은행들이 한보의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청문회 활동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위원들은 개인적 채널로 수사상황이나 은행거래내역의 일부만 파악,의혹일변도의 문제제기 수준에 그쳤다.필요하면 국회의 조사활동에도 수사기록이나 은행거래내역을 협조받을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위원들은 입을 모았다.특히 은행장들이나 한보의 회계전문가들의 증언이 율사출신이 대부분이 특위위원들에게 「쇠귀에 경읽기」였던 점도 문제였다.따라서 국회 차원의 경제 전문가나 특별보좌진들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문방식◁ 증인들에 대한 특위위원들의 질문은 「신문」이었다.그러나 신문장소가 수사기관의 조사실이 아니라 TV로 생중계되는 국회였다.따라서 신문의 질과 내용이 달랐어야 했음에도 증거가 따르지 않는 의혹의 반복,인신모독이 대부분이었다.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사실인 것처럼 추궁하고,그 제보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어도 증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없었다는 점도 큰 문제였다.의혹을 제기할 때,증거를 확실히 제시하거나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개인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을 경우 반드시 명예회복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여야가 증인들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감싸거나,증언을 일방적으로 유도하는 신문태도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인들 태도◁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십분 활용한 증인들의 일방적인 증언거부 등 「모르쇠」 작전에 대한 대처방법도 없었다.기껏해야 국회모독죄나 위증죄로 고발한다고 했으나 증인들의 「자물통입」을 열게 하기엔 역부족이었다.정태수 총회장이나 김현철씨 등 청문회 주요증인의 경우 핵심사안에 대해선 심정적으로 위증이 뚜렷했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특히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가 사실여부를 떠나 김씨의 각종 국정 및 인사개입의혹을 증언했으나 김현철씨가 전면부인,의혹만 증폭시켰다.김씨와 박씨의대질신문여부가 여야 표대결까지 갔지만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증인들의 엇갈린 증언에 대한 대비책마련과 대질신문을 명문화시킬 필요성도 제기됐다.
  • 한보청문회 모두 끝나/국조특위

    ◎오늘 정태수씨 등 6명 위증고발 논의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1일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과 장홍렬 한국신용정부(주)사장에 대한 신문을 끝으로 지난달 7일부터 계속해 온 청문회를 마쳤다.특위는 당초 2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증인으로 재소환할 계획이었으나 정씨의 병세를 감안,이를 취소했다.〈관련기사 6면〉 특위는 2일부터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김문수(경기 부천소사),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자민련 이양희(대전 동을)의원으로 소위를 구성,특위활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특위는 2일 하오 전체회의를 소집,야당측이 요구한 정태수·정보근·김종국·김현철·박태중·김기섭씨 등 6명에 대한 위증혐의 고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1일 청문회에서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사장은 96년말 한보철강 무보증 신용사채 발행을 앞두고 회사의 신용을 좋게 평가한데 대해 『당시 1단계 사업이 준공 가동되고 있고,언론의 평가도 서로 달라 「설마 한보가 부도나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다행히 매출이 안돼 손해를 본 투자자는 없다』고 말했다.
  • 공유수면 매립의혹 추궁/국조 한보청문회

    ◎박승 전 건설 “부처협의로 만장일치 결정”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6일 국회에서 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서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청문회」를 속개,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 위원들은 특히 6공정권의 한보 밀착설,지난 88∼89년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 당시 박 전 장관의 개입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관련기사 4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법률적·도덕적·행정적으로 한 점의 의혹이 없는 떳떳한 행정행위』라면서 『특히 공유수면매립 결정과정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에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고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신 전 과장도 한보 매립면허 취득과정의 뇌물수수나 외압 의혹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는 조장행정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인 검토를 하도록 돼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현장조사활동과 청문회 등 45일간의 특위 활동 내용을 결산하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작성소위를 구성,소위 위원으로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등을 정했다.
  • 오늘 김현철씨 청문회… 여야 전략은

    ◎대출 외압­국정·이권개입 규명 초점/여­사실확인 주력… 야 「문민」훼손땐 DJP 공격/야­대선자금 등 현정권의 비도덕성 집중 거론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김현철 청문회」가 25일 열린다.증인 채택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김현철씨 청문회는 국조특위활동을 통털어 여야간 최대 격전장이 될 것 같다. 25일 청문회의 초점은 김씨의 ▲한보 특혜대출 외압의 「몸통」여부 ▲장·차관 인사 및 대북정책 등 국정개입의혹 ▲한보철강에서의 2천억 리베이트수수설을 비롯한 이권개입의혹 등 크게 세갈래로 나눠볼 수 있다.여기에 92년 대선자금 관리설,당진제철소 방문설과 이른바 「재집권 시나리오」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한결같이 청문회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남김없이 제기하고 파헤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신한국당이 객관적인 사실 확인차원에서 의혹의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라면 국민회의,자민련은 한걸음 나아가 현 정권의 도덕성까지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간사인 박헌기 의원(경북 영천)과 김학원(서울 성동을)·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은 『김씨의 사법처리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못 물어볼께 뭐가 있느냐』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청문회를 통해 다 풀고 가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야권은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김씨의 각종 의혹은 물론 청문회기간 접수된 각종 제보를 적절히 활용하며 국정농단과 이권개입의혹을 낱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김현철씨가 아무리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김씨가 분명히 국정에 깊숙히 간여했고 수없이 이권에 개입함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하다는 사실을 생생히 국민이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때문에 신한국당은 야당이 김현철씨 의혹을 넘어서 대통령과 문민정부의 도덕성마저 거론하면 두 야당 총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맞불작전」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이 모든 의혹과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의 증언에 대해 속시원히 밝힐지는 여야 모두 부정적이다.김씨 핵심측근인 박태중씨(심우대표)와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의 청문회에서 보듯 김현철씨도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자기변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야간 정권 도덕성 공방에 야당의원과 김현철씨의 설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청문회 이모저모/위원들 한 전 수석 예우 “신경”

    ◎충분한 소명기회 주며 동료애 발휘 국회 한보국조특위는 24일 국회에서 정일기 전 한보철강사장과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외압대출과 비자금 조성여부를 추궁했으나 증인들의 「모르쇠 전략」에 말려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 전 수석이 현역의원(신한국당)인 점을 감안한 듯 특위위원들은 여야를 떠나 『증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예우에 신경쓰는 모습. 여야위원들은 다른 증인들과 달리 중간에 한 전 수석의 말을 가로막거나 호통치는 일이 거의없이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는 등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 이런 우호적 분위기가 계속돼,이날 청문회는 밤늦게까지 계속되던 다른 청문회와 달리 이례적으로 하오 6시55분에 종료. 한편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 등 당직자들이 청문회장을 찾아 동료의원이기도 한 한 전 수석을 지원차 방청해 눈길. ○…특히 한 전 수석에 대한 첫 신문 의원으로 나선 자민련 이상만 의원과 한 전 수석은 과거 경제기획원시절 이의원은 국장,한 전 수석은 그 밑에서 과장을 한 선후배여서 눈길.이 때문인지 이의원은 평소와 달리 각별한 배려속에 신문을 진행.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경제통인 탓인지 특혜대출 부분에 대해서는 『경제수석이 그걸 몰랐다는 말이냐』『경제수석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론가답게 이따금 설전을 전개. ○…이에 앞서 현경대 위원장은 이날 하오 한 전 수석에 대한 신문에 앞서 특위에 온 시민들의 격려 편지중 한통을 소개. 현위원장은 『국민들의 진실규명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목적달성이 제대로 안돼 답답하다.그러나 국민의 질책과 성원을 토대로 끝까지 최선을 달해달라』는 편지내용을 공개.이어 『격려편지와 함께 특위 위원들이 휴식시간중 커피나 한잔하라며 우편환으로 4만원이 동봉돼 왔다』고 말하자 청문회장은 한때 웃음. ○…상오 증인으로 나온 정 전 사장은 대출외압이나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해 『소관사항이 아니다』라며 「신종 모르쇠 전략」을 구사. 그러나 회계담당을 한 탓인지 답변도중 전문용어를 구사,의원들이 『무슨 뜻이죠』라고 묻는 등 곤욕스런 모습을연출. 한편 개인적 이유로 사퇴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던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동료의원들의 만류를 받아들여 청문회장에 나와 신문을 계속.
  • 공석 한보국조특위위원/신한국,이강두 의원 임명

    신한국당은 21일 이신범·김재천 의원의 사퇴로 공석중인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위원에 이강두 의원(경남 거창·합천)을 임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