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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국감 정가 곳곳에 ‘정쟁의 덫’

    포스트 국감 정가 곳곳에 ‘정쟁의 덫’

    ‘국감 끝? 산 넘어 산!’ 18대 첫 국정감사가 24일,2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방송장악 음모 논란, 미국발 금융위기 대책 등 여러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어느 때보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다.‘정책국감’이 아니라 ‘정쟁국감’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향후 정국은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에 대한 국정조사 등 5가지 ‘태풍의 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 쌀 직불금 국조 등 ‘국감 연장전’ 당장 여야는 다음달 10일 시작되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음에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참여정부 은폐론’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국조특위 위원장에 송광호 최고위원을 내정하는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의 근본 원인은 부동산 투기에서 비롯됐다는 논리로,‘강부자’ 정권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언론장악 국정조사를 추진함에 따라 언론장악음모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 참여정부 청산논란 한나라당은 국감 이후 ‘봉하궁’ 공방을 중심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비리, 특혜 비리 등을 쌀 직불금 책임 논란과 맞물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계획이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좌편향 정책과 법률 청산을 위한 여론을 형성, 이명박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 준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대야 공세를 막으면서도 참여정부와의 선긋기에 골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정부에 책임을 돌리려는 시도를 차단하면서도 참여정부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3 연말 개각설 청와대는 연말 개각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경제팀 경질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개각 압박을 하고 있다. 특히 강만수 장관 경질 및 경제부총리제 신설의 경우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연말 개각의 필요성을 놓고 개각 필요성을 주장하는 홍 원내대표와 반대하는 박희태 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등 이명박계간의 논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각이 이뤄질 경우 인사청문회가 여야간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4 지급보증 동의안 등 쟁점 법안 처리 진통 18대 국회 시작 이후 발의만 됐을 뿐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법안 처리를 놓고도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은행에 대한 정부의 1000억달러 지급보증 동의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에서 따질 것은 따지겠다며, 시간에 쫓겨서 처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떼법방지법’, 감세법안 등 ‘이명박 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거대 여당이긴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히 감세법안과 관련, 종부세·법인세·상속세 완화를 반대하고 대신 부가가치세 30%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금산분리 완화법안, 출총제 폐지법안, 공기업 개혁법안 등을 놓고도 여야가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5 원활한 예산안 처리 불투명 2008년을 마무리하게 될 여야간 격돌 원인은 역시 예산안 처리다. 이명박 정부의 첫 예산안인 만큼 한나라당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원안에 근접한 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됨에 따라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을 자임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민주당은 예산안의 전제가 되는 경제 성장률을 재상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5%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수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현재 경제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민주당과 같은 의견이 나오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과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직불금 국조 새달10일부터… 감사원장 “명단 복구 착수”

    여야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 수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다음달 10일부터 12월5일까지 26일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번 국정조사에서 ▲쌀 직불금 불법수령에 대한 실태파악 ▲감사원의 감사경위와 은폐의혹 ▲청와대 및 인수위 보고 경위 및 조치사항 ▲직불금 제도개선 추진 경위 및 대책수립 등 모두 8개 방안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불법수령 지도층 명단 우선 공개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 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쌀 직불금 국정조사 후속조치 방안에 합의했다. 핵심 쟁점인 직불금 불법수령 의혹자 명단은 국정조사 개시 전까지 국조특위에 제출하되, 명단 공개 기준은 국조특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다만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공기업 임원, 언론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명단을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도 쌀 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명단을 복원하기로 했다. 쌀 직불금 감사와 관련한 경위를 파악해 업무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 직원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문제 직원 책임 물을 것”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삭제하도록 했던 감사자료(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현황자료) 복구를 이미 지시했다.”면서 “삭제됐던 2006년도 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자료를 그대로 복구하되, 원상복구가 어려울 경우 공무원에 한해서라도 대상자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구방법과 관련, 김 감사원장은 “기존의 감사에서 실시했던 것과 같은 자료와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다만 기존 방법으로 복구가 곤란할 경우 공무원연금공단 보유 자료를 통해 최소한 공무원에 대한 자료라도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의 방법대로라면 복원기간이 2~3주 정도 예상되지만, 이미 작업 경험이 있는 만큼 그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임창용 구혜영 구동회기자 sdragon@seoul.co.kr
  • 82일만에 개원

    82일만에 개원

    18대 국회가 지난 5월30일 개원 이후 82일 만에 정상화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9일 그동안 개원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개정안 절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오는 26일 상임위원장 선출 및 가축법 개정안 등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30개월이상 수입때 국회 심의 여야는 이날 가축법 개정과 관련해 막판 협상에서 ▲광우병 발생국가에서는 5년간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시점인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는 때’에 대한 심의권을 국회가 갖고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경우 국회의 통제를 받고 ▲광우병이 추가 발생할 경우 긴급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기로 합의했다. 특히 여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를 인정하는 내용의 부칙 2조를 그대로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한·미 쇠고기협상 결과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부칙에 단서 조항을 달아 민간자율규제로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를 국회의 심의를 받도록 이견을 조율했다. 여야는 또 미국이 일본, 타이완 등 다른 나라와 합의한 쇠고기 협상 결과가 한국과의 협상 내용보다 수입국의 입장에서 개방 폭이 축소될 경우 같은 수준으로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하도록 했다. 국회는 국회 구성 문제와 관련, 예산결산특위와 윤리특위를 포함해 상임위를 18개로 확정하는 한편 상임위원장을 ‘한나라당 11개, 민주당 6개, 선진과창조모임 1개’로 배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쇠고기국정조사특위의 활동시한 이달 말까지 연장 및 가축법 개정안 심의를 위한 가축법특위 재구성 ▲한승수 국무총리의 국조특위 출석 추진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인사검증 실시 등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 편성 및 고유가 대책 등 각종 민생 현안을 긴급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까지 발의된 법안이 666건에 이르고 이 중 656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대표 협상력 부족 비판 그러나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 위기는 당내 갈등의 불씨로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 이날 상임위원장 경선에서 내정했던 남경필 통외통위원장 후보가 낙선하는 등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 원내대표 회담간 협상 결과를 당내 강경파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관철시키지 못하는 등 지도력을 의심받았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쇠고기 국조특위 뭣하러 했나

    쇠고기 국정조사특위가 한 달 이상 표류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작됐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내일이면 특위 활동시한도 마감된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정치권에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야는 당리당략에 얽매여 정치공방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네탓’에만 열을 올렸다. 어느 당도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파행을 거듭한 특위에서 무슨 결실물이 나오겠는가. 국회는 무엇 때문에 특위를 가동했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민심이 들끓었고, 그로 인해 국정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그 결과는 관련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각 사퇴로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6개월도 안 돼 일어난 일들이다.‘촛불집회’가 주춤하면서 국회도 지난달 10일에서야 문을 열었다. 쇠고기 국조특위도 그때 합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국회는 특위를 제대로 가동해 협상 전모를 밝혔어야 옳았다.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도 한몫했다고 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특위 출석을 거부했다. 총리가 특위 및 상임위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으나 옹졸하기 짝이 없다. 국회를 무시하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 여기에다 민동석 전 농업통상정책관은 “쇠고기 협상은 미국의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고개를 잔뜩 숙였던 정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는 비아냥도 들을 만했다. 특위를 이렇게 흐지부지 끝내서는 안 된다.
  • ‘참여정부 설거지론’ 공방 가열

    쇠고기 국정조사특위가 가동된 첫날인 24일 쇠고기 수입논란을 둘러싸고 ‘참여정부 설거지론’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당시 관련 자료를 잇따라 공개하면서 ‘이명박 정부 면책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측의 자료제출 비협조를 지적하면서 부실협상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으로 맞섰다. 특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외교부의 비공개 문서를 인용해 “지난해 5월31일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측에 보낸 문서엔,‘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7년 9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권오규 부총리의 답변을 환영한다.’고 돼 있다.”며 열람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수용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이미 언약했고 이를 권 전 부총리가 재확인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조특위에서 우리가 덮어썼던 누명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부실 협상의 책임을 전임 정부에 넘기려는 부도덕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정부측이 야권의 자료협조 요청을 거부하고 있어 국정조사가 무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참여정부 내각에서 쇠고기 수입 2단계 방안을 검토한 적이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4일 주재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를 모두 거부하고 30개월 미만의 쇠고기수입을 미국측이 받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맞서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고위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국제기구의 결정을 존중하겠지만, 일본 등 주변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한나라당측의 ‘왜곡 폭로’를 규탄했다. 민주당 특위 위원인 강기정 의원도 “정부가 중요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극소수에게만 선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쇠고기 국조’ 14일부터 38일간

    ‘쇠고기 국조’ 14일부터 38일간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14일부터 38일간 진행된다. 여야간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졸속 협상’ 논란과 함께 ‘촛불시위’ 등 국민적 저항에 직면했던 쇠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명확히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회는 14일 국정조사특위 위원 18명(여야 각 9명)을 선임하고 17일까지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조사활동은 다음달 20일까지 이뤄진다. 이 때까지 국정조사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할 경우 기간을 연장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나라 최병국의원이 위원장 맡아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17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지낸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대상기관은 청와대 비서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 수입 협상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개 기관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하지만 청문회 증인·참고인에 대해서는 여야 이견이 커 명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쇠고기 협상의 전반적인 책임이 전(前)정권에 있는지, 현 정권에 있는지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청와대 비서실을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포함시킨 것은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靑측 “전 정권서 연령 제한 해제 방침 정해” 우선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결정을 언제 내렸느냐가 최대 쟁점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정부 관계자는 “전 정권에서 ‘30개월 미만’ 연령 제한을 풀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른바 ‘설거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개월 미만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반박해 이 문제는 진실공방의 성격마저 띠고 있다. ●韓·美 정상회담전 졸속협상도 논란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을 서둘렀다는 졸속협상 논란도 이번 국정조사에서 시비가 가려질지 주목된다. 최초 협상 타결이 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의 여부가 논쟁거리인 셈이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국민적 요구인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켰느냐도 주요 쟁점거리다. ●강화된 사료조치 내용 제대로 알고 합의? 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전제 조건인 미국의 강화된 사료 조치 내용을 제대로 알고 합의해 줬는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 아울러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광우병 위험 관리 지위를 낮출 경우에만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입위생조건 5조의 타당성도 검토될 전망이다. 여야는 또 새 수입조건이 발효된 뒤 90일까지만 우리나라가 미국내 새로운 수출 작업장에 대한 승인권을 갖고, 이후 미국 정부가 인정한 모든 작업장에서 한국 수출이 가능하다는 6조 및 부칙 3항 등도 따질 태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회 13일부터 쌀청문회

    국회 ‘쌀 관세화 유예 연장협상 실태규명 국정조사특위’가 13일부터 이틀간 청문회 활동에 착수한다. 쌀 국조특위는 청문회를 통해 이면합의 의혹과 함께 쌀협상·부가합의 연계 여부, 쌀협상 정부 전략의 문제점, 국내 농어가 보호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위는 또 관계 부처에 대한 현장 조사와 기관보고 결과 등을 토대로 중국산 사과와 배, 아르헨티나산 가금육과 오렌지 등에 대한 신속한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합의한 배경과 인도·이집트산 쌀 11만 1210t 추가 구매 배경, 미발표 부가합의 존재 여부도 따질 예정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물먹은 與 엉뚱한 화풀이 “왜 야당에만…”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3일 싸움판으로 돌변했다.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전날 단독 공개한 ‘APTN비디오 원본 테이프’가 화근이 됐다. ‘특종’을 놓친 열린우리당 의원은 “원본 테이프를 통해 국민적 의혹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감사원이 국조특위 전체가 아닌 특정 의원에게만 테이프를 건넨 것은 문제”라고 쏘아붙였다.특히 최재천 의원은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했을 땐 무시하고,(박 의원에게만)사적으로 건네줬다.”고 성을 냈다.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유선호 특위위원장마저 “특정 의원을 통해서 테이프가 공개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여당 편을 들었다. 이번엔 당사자인 박진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그는 “의원 개개인이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도 된다고 말씀하신 것은 위원장”이라면서 “제가 테이프를 공개할 때도 위원장 동의와 여야 간사 합의까지 거쳤는데 무슨 절차상 하자가 있냐.이런 논쟁 자체가 청문회의 품격을 손상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끝도 없이 이어진 설전(舌戰)은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이 문제제기를 철회하면서 25분 만에 일단락됐다.그럼에도 첫 질의에 나선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테이프를 입수했다면 곧바로 국정조사 특위에 보고해야지,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나.공무원으로서 정당한 행위인가.”라고 재차 따졌고,“숨진 김씨가 기독교인임을 부각시키는 언론보도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냐.”고 엉뚱한 화풀이도 서슴지 않았다. 테이프 입수 사실을 숨겼다가 호되게 당한 감사원은 “AP통신에 추가 질의를 한 뒤 발표할 생각이었다.”고 해명했지만,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사적 채널의 부당함을 거칠게 항의하던 열린우리당도 문제의 윤호중 의원이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자 망신을 사게 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국정부 조급한 파병 재확인이 문제”

    “한국정부 조급한 파병 재확인이 문제”

    이라크 테러단체를 상대로 고(故) 김선일씨 구명협상을 벌였던 가나무역 소속 이라크인 변호사 E(여)씨는 3일 “김씨 피랍사실이 한국에서 처음 방송된 뒤 한국 정부가 서둘러 파병재확인 원칙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김씨를) 죽이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E씨는 이날 국회 ‘김선일씨 피살사건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이같이 말하고 “(한국 정부의 파병 발표는) 한 명을 위해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는데,납치단체와 저,중간협상자,이라크 국민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씨는 또 “6월 18,19일 사이에 파병 발표가 있었는데,납치자들은 현재 파병된 군대를 철군하라는 게 아니라 한국군의 (추가) 파병결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E씨는 “김선일씨는 (피랍 후) 3주 동안 안전하게 있었다.”면서 “이를 봐도 납치자들이 원래부터 김씨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날로 3일간의 청문회를 마감한 국조특위는 E변호사가 “6월21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김선일씨 구출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고 밝힘에 따라,“E변호사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한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또 AP통신 기자의 전화를 받고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외교부 정우진 외무관도 고발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 관계자는 이라크 현지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단체에 대해,‘하느님의 사자(The Lions of God:아사드 알라)’라는 테러단체가 활동 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소영 박록삼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막내린 김선일 청문회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3일 국정원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상대로 한 사흘째 청문회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국조특위는 청문회 마지막 날인 이날 고영구 국정원장과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정부의 외교안보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또 김씨의 구출협상을 담당했던 이라크인 변호사 E(여)씨와 현지인 직원 A(여)씨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무장단체와의 협상 과정,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구출 노력과 행적 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첫 외국인의 청문회 증언 국회 청문회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으로 증언한 E씨와 A씨에 대해,청문회는 이라크 무장단체들에 대한 테러위협 등을 우려해 철저하게 노출을 방지했다.흰색 천으로 된 칸막이로 가려주고,사진 및 방송카메라 촬영을 금지시켰다.음성 노출도 거부해 통역사를 통해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때문에 청문회는 한 질문에 대해 10여분 후에 답변하는 등 ‘말소리가 없는 청문회’로 진행됐다. 청문회에서 E씨는 “납치 단체와 접촉한 결과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른 그룹으로부터 무고한 민간인인 만큼 석방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알 자지라에 김씨 피랍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 정부가 서둘러 파병원칙을 재확인한 것이 납치단체에는 죽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주장했다.E씨는 “납치단체의 요구는 추가파병 철회였다.”면서 “한국정부가 아무런 협상의 노력이나 여지가 없이 파병을 천명했는데,우리가 할 수 있겠나.협상을 단절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당시 속수무책이었던 상황을 술회했다. ●NSC 등 외교안보시스템 논란 여야 의원들은 전날 김도현 외무관의 “NSC가 탁상공론을 하는 것으로 느껴졌다.NSC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는 등의 발언을 인용해 NSC의 능력과 월권 등을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NSC가 국가안위와 직결된 각 부처의 고급 정보를 총괄,취합·분석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NSC의 테러대책 지침은 탁상공론에 불과했다.”면서 “NSC가 김선일씨 피랍이 알려진 지난 6월21일 오전 상임위를 열어 정부의 이라크 파병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권한을 넘어선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SC 사무처장인 권진호 청와대 안보보좌관은 “미흡한 것도 있지만,우리가 한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미흡한 것만 지적하니까 섭섭하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종석 NSC사무차장도 “김도현 외무관이 NSC와 일도 해보지 않고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발했다. 문소영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5일 상임위장 선출 17대 원구성 마무리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 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7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짓는다.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11명,한나라당은 8명의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 배정을 확정한 뒤 상임위원장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한나라당도 의총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가결되면 국조특위를 즉각 구성할 예정이며 특위위원장에는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이 내정됐다. 국조특위는 다음달 4일까지 한달간 가동되며,오는 21∼23일 조사대상 기관보고를 받은 뒤 30일과 다음달 2,3일 사흘간에 걸쳐 청문회를 실시한다.여야는 국정조사계획서에 증인 대상을 정하지 않았지만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증인 채택이 확실시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김선일國調’ 5일부터 한달동안 실시 합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일 김선일씨 피살관련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에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을 선임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국정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국조특위의 여야 간사를 맡은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과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조사 대상을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청와대 외교보좌관,국방보좌관,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조사기간을 5일부터 8월 4일까지 한달간으로 정했다.하지만 3일로 예정했다가 연기한 특위의 이라크현장조사단 문제를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조사단 구성을 열린우리당 2명,한나라당 2명,민노당 1명,민주당 1명으로 하자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측이 열린우리당 3명 한나라당 3명으로 구성하자고 맞섰다. 국정조사특위는 5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한 뒤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가 승인되면 국정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위원장직 절대 양보못해”

    국회의 ‘김선일씨 피살사건 국정조사’ 추진이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직을 여야 어느 쪽에서 맡느냐는 문제에 걸려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만나 절충을 시도했으나,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상정 및 처리는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다.여야는 당초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고 30일간의 본격적인 국정조사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1일 회동에서 천 대표는 “위원장을 특위에서 호선으로 선출하자.”고 주장한 반면,김 대표는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열린우리당에서 맡았던 만큼 국조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이전원 불참한 가운데 이날 국정조사특위 1차 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하면서 오는 5일 2차 회의를 속개키로 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의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위원장을 선출,국정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여야가 국회 원구성 협상으로 한달 동안 국회를 공전시켰고,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또 다시 허송세월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여론의 시선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여야는 조사대상을 외교부·국방부·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만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정도다.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다루는 책임은 여당에 있다.”면서 “위원장직은 한나라당에 절대 양보 못한다.”고 못박았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번 국정조사는 국회 통외통위,정보위,국방위 등 3개 상임위에 걸쳐 있는 것으로,야당도 3개 상임위에 대해 여당이 위원장직을 맡는 것을 당연히 여겨왔다.”면서 “국조 위원장직은 여당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특위 위원장직을 여야가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고,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여당에서 맡았으니 이번엔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고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것은 인사청문특위에 한해 협의한 사항이지,국정조사를 포함한 개념이 아니었다.”고 잘라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위원장을 우리가 꼭 맡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조특위를 가동해 의혹을 밝히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언뜻 양보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한나라당이 전격적으로 위원장직을 양보할 경우 국정조사는 다음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열린우리당이 위원장을 맡을 경우 유선호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번주말에 특위구성 협상을 타결짓는다면 5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조계획서가 본회의에서 승인되면 특위의 이라크 현장조사단이 곧 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선일 國調’ 위원장 자리싸움

    국회의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여야간의 ‘밥그릇싸움’이라는 구태로 인해 한동안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하고 한달간 국정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여야가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서로 맡겠다고 맞서는 바람에 계획서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여야간 이견이 워낙 첨예한 상황이어서 1일 본회의에서도 계획서가 상정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출범한 17대 국회는 전날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데 이어 이날도 구태를 재연함으로써 여론의 거센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선일씨 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열어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열린우리당측에서 맡은 만큼 국조특위 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게 순리”라며 이경재 의원을 위원장에 내정했으나,열린우리당은 “안보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책임 있는 여당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나라당은 또 국정조사 대상에 한·미동맹 관계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활동 전반,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사안의 본질과 무관한 기관을 포함시키려는 것은 김씨 사건을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측은 “당초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겠다고 하자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반대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본회의 직전에 입장을 바꾼 것은 의도적으로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이종걸 부대표는 “협상기술상 미숙한 측면이 있었다.”고 자인하면서도 물러설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김상연 박지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오늘부터 國監

    국회는 16일 법사·정무·재경·국방 등 13개 상임위별로 27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한다. 다음달 5일까지 20일간 실시되는 이번 국감은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139석)을 확보한 가운데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국정 현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의 공과 ▲대통령 주변 권력비리의혹 ▲공적자금 국정조사 ▲이른바 병풍(兵風) 등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9대 의혹’ ▲아시안게임 한반도기 사용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감 시작 전부터 ▲증인채택 문제(국방·정무위 등) ▲정부기관의 자료제출 거부(공적자금 국조특위)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위원 사퇴 문제(정보위)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시론] 국감자료제출 왜 안하나

    지금 정치권에서는 자료제출 문제를 둘러싸고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공적자금 국정조사 특위가 감사원과 금융감독위원회 그리고 예금보험공사등에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해당 기관들은 상당수 자료에 대해 제출을 거부하거나,자료를 제출했더라도 감사대상 기업체를 모두 익명으로 처리하는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형식으로 보내왔다고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실상 국정조사가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하며,이들 3개기관을 고발키로 했다.만일 이들 의원들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국회법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등 일련의 법률은 국회의 조사활동에 정부측이 최대한 협조하도록 돼 있다.단지 ‘군사·외교·대북관계의 국가 기밀에 관한 사항'에 관해 일부 예외를 인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법률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들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을 보면,분명 그 뒤에는 가려진 이유가 있을 법하다.우선 이 기관들이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모종의 압력을 받았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만일 이러한 이유로 이들 기관들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이는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국가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정의 기회와 국회의 기능을 말살하는 처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하나 상정할 수 있는 것은 이들 기관들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경우이다.실제 이들 기관들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업체간의 비밀계약'‘개인신상보호’ 혹은 ‘최종 자료가 아닌 내부자료’라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또한 이들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가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해서 제출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비협조’가 비단 공적자금 국정조사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국정감사 자체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 시·도공무원직장협의회 등이 국정감사를 거부하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과도하고 모호한 자료요구라는 점이다. 실제 일선 공무원들의 경우,의원들의과도하고 모호한 자료 요구 때문에 국정감사 기간 동안은 거의 업무를 볼 수 없는 지경이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국정감사란 본래 국정의 보다 원활하고 공정한 수행을 위해 치러지는 것인데,오히려 국정감사가 이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모호하고 광범위한 자료제출 요구는 국회의원들의 전문성 결여에서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보여진다.실제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이번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의원 중 상당수는 경제에 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국정조사 혹은 국정감사에 참여하게 되면,당연히 요구하는 자료의 양은 방대해 질 수밖에 없고,또 제출요구도 명확할 수 없게 된다.국회가 다양한 전문인으로 구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든,아니면 의원들이 국정조사를 ‘스타 탄생의 장(場)’으로 생각해서 전문성보다도 로비력으로 국조특위 위원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되든 간에,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정치엘리트 충원구조의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 원인이 전자든 후자든 간에 우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고,역사적 사안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회도,정부도 반성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의 권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 정치외교학
  • 공자금 國調 출발부터 삐걱, 진통끝 대상기관 40여곳 확정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제234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3조 6670억원의 예금보험기금채권 차환발행 동의안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 대상기관 선정을 놓고 이견을 보여 한때 본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공적자금 국정조사가 출발부터 삐걱거린 셈이다. 국회는 또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감안해 당초 100일간으로 된 회기를 30일 줄여 11월8일 폐회하기로 했다.국정감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공적자금 국정조사 기싸움- 이날 열린 공적자금 국조특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상기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을 비롯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적자금을 받은 기업들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다.하지만 민주당은 해당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본회의가 정회된 뒤 특위를 다시 열고 민주당의 주장대로 일반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재정경제부 등 40여개 기관만 확정했다. ◇국정조사는 산 넘어 산- 앞으로 증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의견은 더욱 상충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弘業)씨,김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각 당의 전략- 한나라당은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공적자금 국정조사에서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과거 한나라당(신한국당)정권의 실정 때문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 野 “인적 청산” 與 “법적 대응”

    추석 연휴동안 한차례 숨을 고른 여야가 열띤 공방을 재개했다.한나라당이 여권내 실력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정쇄신을 위한 인적 물갈이를 요구하자 민주당은 근거없는정치 공세에 법적 책임을 묻는 등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당] 야당이 ‘이용호(李容湖) 사건’ 등과 관련해 본회의나 상임위 등에서 공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적극적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성토가쏟아졌다. 이에 따라 흑색선전 근절 대책위원회(위원장 鄭東泳 최고위원)란 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일부 언론의 ‘민주당 때리기’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언론중재위 제소나 민·형사상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일부 조간신문이 10월 중순부터가판(저녁에 미리 찍는 다음 날짜 신문)을 내지 않겠다고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정정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따라서 언론보도와 관련한 법률적 대응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공세를 퍼붓는 등 ‘맞불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외압 인수의혹과 정재문(鄭在文)의원이 연루된 ‘북풍(北風)사건’과 관련,당내 진상조사위원회 활동과 국회대정부질문을 통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맞서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풍사건과 관련,“김양일씨의 증언과 물증 제시로이 총재가 북한을 활용해 대통령이 되려 했다는 움직일 수없는 증거가 제시된 셈”이라며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정치적으로 사건의 성격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은 야당의 ‘이용호 사건’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경제와 민생을 외면하고 오직 정쟁만을일삼아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둘러싼 논란의 초점을 여권 핵심부에 맞추고 강도 높은 공세를 펼쳤다.대변인단은 오전에만 4건의 논평을 통해 ‘이용호 게이트’를 ‘권력형 부정비리’와 ‘전도된 지역 패거리 의식’이 결합된 망국병으로 규정하고,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일부 여권 실세의교체도 요구했다.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켜 다음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으로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권 전체가 부패의고름으로 차 있는 중병 상태”라며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대수술을 집도하고,당 총재직을 버려 국정에만 전념하는 시스템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이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들,즉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수석과 임동원(林東源)특보,국방장관,검찰 수뇌부 등을 교체하고 ‘인(人)의 장막’을 과감히 거둬야한다”며 여권 핵심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 주변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는 이념상 문제있는 인물들도 척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김형윤-이용호-이형택’ 삼각 커넥션의실체와 여운환·허옥석 등과의 연계고리 및 배후에 도사린몸통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사 사정설도 공식 제기했다. 핵심측근이나 언론국조특위 위원,권력형비리 진상조사특위위원,정형근(鄭亨根)의원 등 대여 저격수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장 부대변인은 “현 정권이 ‘이용호 게이트’국면의 물타기를 위해 총재 측근인사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에 주목한다”고 미리 방어벽을 쌓았다. 한 주요 당직자는 “올들어 총재 측근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추적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여권이 구체적 사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찬구 김상연기자 ckpark@
  • ‘임동원 정국’ 금주가 고비

    여야는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이번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언론국정조사 증인선정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잡힐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처리를 앞두고 “임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좋겠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공동여당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권은 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28일 귀국하는 대로 사전조율을 거쳐 빠르면 29일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간 DJP회동을 추진,임 장관 처리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국정협의회를 갖고 임 장관해임안, 언론국조 증인문제 등에 대한 여3당의 공동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할 경우,‘DJP 회동’은 사실상 불가능해 정국이 혼미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대표는 26일 경기 구리시 지구당 당원들과오찬을 함께하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앞으로 자민련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던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도 “해임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역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31일께 표결처리키로 하고,임 장관 사퇴에 동조하고 있는 자민련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대여 압박공세를강화하고 나섰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본회의 처리를 분명히했다. 언론국정조사와 관련,여권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참석을 밝히고,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요구를 철회함으로써 언론국조특위 가동문제에 대해정면 돌파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3당 총무와 국조특위 간사가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일괄타결을 시도하면서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등 다른 수석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뒤틀린 野’… 내각총사퇴 카드/한나라 비판 공세 안팎

    한나라당이 3·26 개각을 놓고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야당의 의례적 비판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다. 개헌론과 정계개편에 쏠린 당 안팎의 시각을 개각 공방쪽으로 돌리려는 속내도 엿보인다.특히 개각 이후 급부상하는 ‘반(反)이회창(李會昌)연대’ 조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전면 당직개편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한 주요당직자는 “적절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7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이번 개각을 민주·자민·민국 등 3당 연정을 통한 ‘이회창 포위’와 야당 분열 포석으로 규정하고,내각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총재는 “국민을 우롱,무시한 개각”이라며 “28일 의원총회에서 개각 전에 제출했던 내각 총사퇴 권고 결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신공격성 공세도 이어졌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나눠먹기 결과 욕은 대통령이 먹고,재미는 JP가본다는 비아냥거림이 회자되고 있다”면서“정권의 무도함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또 “박지원(朴智元)·신건(辛建)·임동원(林東源)씨 등 3인방의 기용은 모택동(毛澤東)이 4인방을 중용,파멸의 길로 들어간 상황과 흡사하다”고 흠집내기를 시도했다.특정 인사에게는“현 정권 신악(新惡)의 상징”이라고 비꼬았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총리와 장관12명의 실명을 거론,‘내각에 기대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 ‘워크아웃 대상인 건설회사의 실소유주’ ‘바다와 상관없는 지역 출신’,‘비전향 장기수에게 꽃다발을 건넨 인물’,‘정권의 명운을 건 도박’ 등의 표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권력 핵심 10대 요직 중 6곳,청와대비서실 수석급 이상 9자리 중 6곳,경제정책 6대 요직 중 5곳이 호남출신에게 쏠렸다”며 “영남 포위·호남 과두체제”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당내 한빛은행국조특위 위원 일동은 “한빛불법 대출 개입과 위증의 책임을 물어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을 해임하라”는 공개요구서를 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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