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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금법 2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풀리지 않는 은행 빗장에 커지는 ‘코인런’ 우려

    특금법 2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풀리지 않는 은행 빗장에 커지는 ‘코인런’ 우려

    암호화폐 거래소의 은행 실명 계좌 발급 의무가 부과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은행들은 거래소에 신규 계좌 발급을 꺼리면서 대규모 ‘코인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소 거래소들뿐 아니라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마저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처지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거래소 관리 책임은 은행에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의 관리 책임은 은행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금융회사 등은 가상자산사업자와 거래시 자금세탁 위험을 판단할 의무가 있다”면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개설시 금융회사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자금세탁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특금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에서 고객 실명계좌를 트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할 것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ISMS 인증도 까다로운데다 은행들이 거래소들에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향후 자금세탁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명계정을 내줬다가 거래소에서 문제가 발행할 경우 함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실익보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계정 발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은행 계좌를 이용해왔던 4대 대형 거래소조차 갱신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 4대 거래소에 계정을 터줬던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거래소 실명확인 계좌 발급계약 연장 결정을 오는 9월 24일까지로 미뤘다. 현재까지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0곳이며, 실명계좌를 확보한 거래소는 대형 거래소 4곳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거래소 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 인증을 통과할 경우에는 은행 실명계좌 의무를 면제해주는 등 책임을 분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기흥 블록체인포럼 회장·경기대 명예교수는 지난 20일 ‘다가오는 가상자산업 신고와 인가 쟁점’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포럼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정부가 은행을 통해 거래소에 대한 간접규제를 하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다”면서 “거래소 인증제를 실시해 수준 높은 거래소가 나오도록 하고 그밖의 거래소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비슷한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보령머드축제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25일 지정 인증서 수여

    보령머드축제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25일 지정 인증서 수여

    보령머드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됐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아시아지부 정강환(배재대 교수) 회장은 ‘아시아 3대 축제’를 선정하고 지정인증서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부터 아시아 7개 국가 총 21개 축제를 대상으로 1차 선별하고, 이 가운데 국가별 공인된 기관의 추천 자료와 리서치기관의 자료를 취합하여 17개 후보로 압축했다. 이어 2단계로 네델란드 대표 요한몰멘, 캐나다 대표 기라플람 등 총 11명의 해외 축제 전문가 그룹과 국내축제전문가 5명의 설문평가로 10개의 후보로 압축했다. 최종으로 국내전문가, 해외전문가, 일반인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보령머드축제,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가 아시아 3대축제로 선정됐다. 일본의 삿뽀로눈축제는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3대축제의 공식 발표와 지정인증서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천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보령머드축제 발전을 위한 ‘국제해양도시 온라인 축제포럼’에서 수여한다. 이날 포럼에서 중국, 필리핀, 태국 등의 아시아권 축제리더와 미국과 네델란드 등의 축제전문가들이 동영상 온라인 발표(ZOOM)와 보령머드축제의 ‘머드TV’채널로 송출된다. 정 회장은 “금년 처음으로 아시아 3대축제의 선정과 아시아권 축제포럼을 보령에서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아시아권 축제의 이슈도 우리 K-페스티벌이 주도하고 아시아권축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19년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한 뒤 아시아권 축제의 글로벌화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축제협회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세계 6개 대륙 50여 개국에 정회원 3000여명, 준회원 5만여 명을 둔 세계 최대 축제 및 이벤트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작·번역 이중주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지휘한다

    창작·번역 이중주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지휘한다

    곽효환 시인은 우리 시단에서 ‘북방’이라는 상징적 키워드를 발굴하고 개척해 온 선구자로 유명하다. 그동안 펴낸 네 살 터울의 4형제 시집 ‘인디오 여인’(2006), ‘지도에 없는 집’(2010), ‘슬픔의 뼈대’(2014), ‘너는’(2018)에서 그는 인류의 시원(始原)을 찾아나서는 기행과 편력을 통해 이면의 역사를 탐구했고, 서정과 서사의 균형적 결속을 통해 궁극적 자기 긍정의 주제를 담아 왔다고 할 수 있다. “저는 북방을 단순한 심상지리 차원이 아니라 기원, 사랑, 존재 등과 동의어로 생각해 왔습니다. 북방을 통해 역사적 개인과 공동체의 삶 그리고 그 밑바닥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주변인들의 비극성을 두루 천착해 온 것이지요.”#북방의 시인이 맞은 구체적 확장의 순간 그는 우리 시단의 공백 지대였던 이른바 탈경계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민중성을 탐색해 보려 했다고 한다. “이때 민중성이란 백지 상태에서 바라본 민중 서사를 함축한다”는 그는 “가는 곳마다 펼쳐져 있는 이산(diaspora)과 울음의 흔적을 수습하면서 제 가슴도 한없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북방은 이제 한국문학번역원장이라는 직책에 맞게 더욱더 구체적인 확장의 순간을 맞을 것 같다. 북방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최전선에 그가 서게 된 까닭이다. “그동안 해 왔던 일의 연장선에 있으니 낯설지는 않아요. 그러나 보다 공공성을 갖추어 효율성과 절차적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해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 얼마 전 곽효환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임기 동안 추구해야 할 목표와 전략을 정성 들여 소개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문학의 상황은 어느 때보다 가능성으로 충일합니다. 임기를 마칠 즈음에는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의 기초를 확실히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귀에 익숙한 ‘한국문학의 세계화’가 아닌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이라는 표현에서는 번역원의 임무가 단순한 해외 소개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그는 “세계화라는 말은 한국문학을 바깥에서 알아 달라고 애원하던 시대의 술어”라면서 “세계문학, 출판시장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그 위상과 가능성을 3년 임기 동안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으로 귀착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 개척 작업은 곽 원장이 30년 가까이 대산문화재단에서 지속적으로 해 왔던 일들과 그대로 연동된다. 그는 1999년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교류의 담론장으로 서울국제문학포럼을 기획했고, 프랑스를 방문해 르 클레지오, 이스마엘 카다레 등 프랑스의 주요 문인들을 만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때 만남을 인연으로 2001년 르 클레지오를 서울에 초청했고, 이후 지속적 교류를 통해 르 클레지오는 서울국제문학포럼의 주요 참석자이자 세계적인 지한파 작가가 됐다. 2000년에는 피에르 부르디외, 월레 소잉카, 개리 스나이더 등 세계적 문호들을 초대한 2000년 서울국제문학포럼의 실무를 맡았다. 이후에도 서울국제문학포럼의 조직위원 겸 집행위원장을 맡아 세계문학의 상호 교류와 새로운 담론 생산을 담당하는 허브 역할을 했다. 2008년에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을 통해 첫 동아시아문학포럼의 서울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오랜 기초공사를 통해 이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을 구축하고 확장해 가는 지휘자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곽 원장은 한국문학 저작권 상시 거래 온라인 플랫폼 운영,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추진, 한국어 콘텐츠 번역 지원 및 번역 인력 양성, 한국문학 해외 소개 맞춤형 전략 수립 및 시행 등을 세부적인 중점 추진 과제로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국학 열풍을 제때 활용해야 하는데, 특별히 번역대학원대학 같은 사업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시인 곽효환의 기원과 궁극 곽효환 시인은 1967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잠업검사소 소장으로 재직해 유복한 가정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집안은 점점 어려워져만 갔다. 끝내는 서울 사당동 달동네로 이사해 그곳에서 6개월여를 살았다. “이후 어머니는 낮에는 건강식품 외판원, 밤에는 재봉 공장 미싱사 등을 하며 놀라울 정도로 집안을 일으키셨어요. 반면 아버지는 친구와 술과 담배로 세월을 보내며 집에선 점점 폭군이 돼 가셨어요.” 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아버지를 인생의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는 아버지처럼/쉽게 흔들리지도 그렇게/일찍 지지도 그렇게/흘러가지도 않을 것이다’(‘늙은 느티나무에 들다’, ‘슬픔의 뼈대’에 수록)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은 시인에게 이처럼 분명한 역상(逆像)으로 존재했다. ‘사당동 산 17번지. 78년은 몰락한 소시민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거듭되는 사업 실패로 추락한 아버지의 종착지’(‘물 길러 가는 길’, ‘인디오 여인’에 수록), ‘삼십 주기 기일을 며칠 앞두고 낡고 해진 아버지의 사진첩을 편다’(‘아버지의 사진첩’, ‘지도에 없는 집’에 수록)라는 표현도 한없이 이어져 간다. 불우하고도 애틋한 생을 마감한 아버지를 다시 떠올리며 그는 자신만은 단단하고도 오랜 시간으로 깃들이고 말 것이라고 다짐한 것이다. 그러나 어쩌면 ‘시인 곽효환’의 허기와 총기와 결기는 모두 아버지라는 그리움의 수원에서 나온 것들인지도 모른다.대학에 들어간 청년 곽효환은 최서해의 소설을 읽으며 밤새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김수영의 시를 읽으며 자유의 정의를 향한 퓨리턴의 초상과 부정한 시대에 응전하는 불온성에 매료됐다고 한다. “대학신문 주간 조남현 교수의 균형 있고 깊이 있는 글과 시선,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평생의 스승으로 삼을 것을 결심했다”는 그는 지금도 자신의 문학적 스승으로 조남현 선생, 언제나 학문적 지남이 돼 준 유종호 선생, 대학원 지도교수인 최동호 선생을 꼽는다. 세 사람의 문학적 편폭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갈무리돼 지금까지 시 쓰기와 연구와 문학행정을 두루 감당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짧은 언론사 생활을 마치고 대산문화재단에 들어가 30여년의 시간을 문화사업 기획과 실천에 쏟았다. 그러는 동안 꾸준히 습작도 했다. “신춘문예에 투고했는데 번번이 본심 진출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조용호 기자의 권유로 세계일보에 ‘벽화 속의 고양이 3’을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인 첫 지면이었지요.” 그 후 2002년 계간 ‘시평’에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곽효환은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곽효환의 시는 이 세상은 어쩔 수 없이 비속하고 남루하며, 그 어딘가에는 그 비속함과 남루함을 벗어난 신성하고 근원적인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시를 써 간다. 이때 우리는 그가 세상살이의 신산함에 내던져진 채 비극적 삶을 살아갔던 “그들이, 그들의 삶이 시라고 믿는”(‘지도에 없는 집’ 뒤표지 글) 시인이라는 점을 소중하게 기억하게 된다. 그것이 그의 시가 가지는 기원과 궁극일 테니까 말이다.#머나먼 시간과 공간으로의 세계 곽효환은 여전히 완강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존재론적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세계를 하염없이 형상화해 간다. 옹색한 한반도를 떠나 북방을 찾아 나서면서 그는 시대와의 불화를 방법론적으로 확산해 간 것인지도 모른다. “그곳에는 인간의 순수 원형이 존재하거나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가지고 다녔어요. 길과 여행이야말로 현실 원리가 지배하는 시공간으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수행하게끔 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시가 역사의 비주류 정서가 숨쉬고 있는 북방에 대한 경험 및 상상을 취하고 있음에 주목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속성이 그로 하여금 더욱 성숙한 시인의 존재론적 기반을 갖추게끔 해 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시집 ‘너는’에서 그는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탈환하는 사랑의 대상으로 친근하고도 머나먼 ‘너’를 호명했다. 여기서 ‘너’란 시인의 말을 빌리면 “시원이면서 궁극”이고 “끝내 닿을 수 없는 내 안의 타자”다. 그 ‘너’를 찾아 그는 앞으로도 머나먼 시간과 공간으로 자신의 세계를 펼쳐 갈 것이다. 창작과 번역이라는 이중 범주를 한몸에 안고 그가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을 오롯이 착근시켜 가기를 함께 희망해 본 한여름의 만남이었다.
  • “곡물·백신 부족” 北 이례적 자인

    “곡물·백신 부족” 北 이례적 자인

    북한이 곡물 생산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백신 등 필수 의약품도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례적으로 인정했다. 국제사회의 제재와 봉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우호적인 국가’와의 관계 발전에만 치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발표하는 제도로 북한이 VNR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풍·코로나 국경 폐쇄로 상황 악화 북한은 박정근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제출한 보고서에서 “곡물 700만t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2018년 495만t 생산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간 계속된 식량 부족 사태는 특히 지난해 태풍과 코로나19 이후 국경 폐쇄로 더욱 심각해졌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식량 수급 상태도 심각한 실정이다. 보건 분야 역시 위험 수준이다. 보고서는 “식수·위생 문제로 인한 사망률 통계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의료인력, 제약기술, 장비와 필수의약품이 부족하다”고 자인했다. 백신 공급의 대부분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의존한다고 전했다. 이상고온과 태풍, 황사, 우박,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에너지 문제도 과제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체 전력 생산량과 1인당 전력 생산량 모두 감소 추세”라며 “에너지와 원자재 부족으로 제조업 생산이 불안정하다”고 했다. ●“북한과 우호적인 나라들과 협력” 국가 간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선 “독립, 평화, 우정의 기치 아래 북한과 우호적인 모든 나라와의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남남협력(개도국 간 국제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대시 정책으로 주권과 개발권이 도전받고 있다”며 제재 및 봉쇄 문제를 재차 거론했다.
  • 이낙연, 이재명 겨냥 “생각보다 참을성 약하시다”(종합)

    이낙연, 이재명 겨냥 “생각보다 참을성 약하시다”(종합)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해야”“여유롭게 대할 것” 응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경쟁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을 향해 공세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14일 강원 춘천시 일자리센터 방문 후 “일일이 다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검찰 수사 중 사망한 측근의 일까지 거론하자, 이를 정당한 검증이 아닌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받아친 것이다. 이 후보는 이 지사가 공약 이행률 검증을 제안한 것에도 “이미 언론들이 검증하고 있다”며 “정보 공개에 응하는 게 검증”이라고 답했다. 또 이 후보는 추미애 후보와 박용진 후보도 자신에 대한 협공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좋은 충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중 견제 분위기라는 질문에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며 “(제)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는 “시간이 갈수록 후보자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연기론과 관련…“지도부의 판단만 남은 것”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지도부의 판단만 남은 것”이라고 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 공작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소상히 밝힐 이유가 그분에게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센터 방문에 이어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백년포럼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지지율이 올라간 지 이틀 만에 흠을 무지하게 잡는다. 인내심이 강하신 줄 알았더니 강하지 못하다”며 “그렇게 하더라도 여유롭게 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싸우는 게 썩 내키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홍성룡 서울시의원 “일본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하라”

    홍성룡 서울시의원 “일본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즉각 철회하라”

    일본 정부는 13일 2021년판 방위백서에서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와 다케시마(일본 주장 독도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17년째 되풀이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포럼’ 홍성룡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가 편입한 이래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실효적 점유에 있어서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하고, “일본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일본은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를 이루자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올해마저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했다”면서, “이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얄팍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한·일 간의 우호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경거망동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해 끊임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홍 의원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반인륜적 과거사에 대해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일본은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외교청서, 방위백서 등을 통해 끊임없이 독도를 도발했지만, 우리정부는 실효적 지배논리를 앞세워 소극적으로만 대응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더 이상 합리적인 논리와 설득만으로는 일본의 노골적인 야욕을 분쇄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만큼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일본이 이번 방위백서를 통한 독도침탈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한 대통령의 방일은 취소해야 한다”고 당국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 [서울광장] ‘귀족노조’의 각자도생과 사회적 배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귀족노조’의 각자도생과 사회적 배려/전경하 논설위원

    지난 6일 소방공무원 노조 두 개가 생겼다. ‘국제노동기구(ILO) 3법’ 중 하나인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돼 소방공무원이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조다. 이날 출범한 노조들이 밝힌 목표는 인력 확충, 노후 장비 개선, 구급대원 방어권 등이다. 소방공무원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할 조건들이 노조 출범 이후에야 조직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노조는 이래서 필요하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최근 파업을 결의했으나, 실행 여부가 남아 있다. 임금단체협약에서 회사 제시 사항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기본급 월 5만원 인상, 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등이었다. 노조 요구는 정기·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9만 9000원 인상, 성과급 30%, 최장 만 64세로 정년 연장,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이다. ‘철밥통’인 공무원 정년이 60세다. 2016년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1996년 이후 공직을 시작한 공무원은 내년부터 연금 수령이 2~3년마다 1년씩 늦춰져 2033년부터는 65세에 연금을 받는다. 국민연금 수령과 같다. 연금 수령과 연계된 현대차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는 회사가 쉽게 결정할 수 없지만, ‘귀족노조’인 현대차노조는 거침이 없다. 현대차 직원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9년, 평균 연봉은 8800만원이다.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에는 노조원이 줄어든다는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현재 5만명인 현대차노조는 생산직, 특히 50대가 절대 다수다. 이들의 정년퇴직으로 노조원이 당분간 매년 2000명가량 줄어든다. 노조원 감소라는 고민에서 국민은행노조는 자유롭다. 국민은행은 관리자급인 부지점장이 노조에 가입한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 전체 노조원을 1만 4000명 정도로 유지한다는 노사 합의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2019년 1월 8일 파업을 했다. 경영진이 비상 인력을 투입하며 정상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지만 대출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많은 고객은 별 불편을 겪지 않았다. 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해서 그 파업은 많은 은행원이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 준 역설적 파업으로 평가된다. 파업 당시 요구 사항은 성과급 300%와 전환정규직(L0)에 대한 처우 개선. 성과급은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합의했고, L0 처우 개선은 아직도 논의 중이다. 올 초에도 같은 문제로 파업 직전까지 간 국민은행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원이다. 현대차와 국민은행은 좋은 일자리의 정점에 있다. 현대차노조와 국민은행노조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중요한 조직이다. 현대차노조가 속한 금속노조(18만명)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이전까지 민주노총의 핵심 노조였다. 국민은행노조가 속한 금융노조(10만명)는 한국노총의 최대 계파다. 금융노조위원장 출신 이용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 그 세를 보여 준다. 박홍배 현 금융노조위원장은 2019년 국민은행 파업 당시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었다. 좋은 직장에서 많은 연봉을 받아도 노조는 필요하다. 문제는 보편성이다.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지만 통장에 월급 찍히는 직장인은 그 고통을 알기 어렵다. 미래 노조원인 청년(15~29세)의 체감 실업률인 확장실업률은 지난 5월 기준 24.3%다.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 상태라는 뜻이다. 해당 산업의 ‘1등 기업’ 노조라면 선결제, 인턴 채용 등으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청년 등을 배려할 여유가 있을 법한데 각자도생이라 내 지갑 말고는 관심이 없는가. 한 은행장은 “노조 조직률이 올라가 근로자들이 더 나은 대접을 받았으면 싶다가도 파업을 빌미로 내세우는 조건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고 했다. 현재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2.5%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달 발표한 국가경쟁력에서 우리나라는 64개국 중 23위지만 노동시장은 37위다.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순위도 141개국 중 13위지만 노동시장은 51위다. 좋은 기업에 취직하고, 노조도 가입했다면 노조에 부정적 이미지를 더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맞지 않나. 그래야 사회적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줄어들고, 국민도 기업도 노조를 긍정적으로 대할 거다. 양대 노총은 조직 확대뿐만 아니라 이런 사회적 배려를 위해 경쟁할 생각은 없는가.
  • 정부혁신 새천년세대와 함께 만든다

    정부혁신 새천년세대와 함께 만든다

    정부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새천년세대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자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 현장학교’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열린정부 파트너십’ 활동을 소개하고 열린정부 활동에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열린정부 파트너십은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각국 정부의 투명성, 반부패,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의체로 7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정부가 제11대 의장국으로서 제7차 글로벌 서밋을 12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현장학교는 열린정부 파트너십의 국내 민관협의체인 대한민국 열린정부 포럼에 속한 청년 워킹그룹 활동의 하나로, 대학생·청년들이 정부의 혁신 현장을 방문해 정책 담당 공무원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상명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다각도의 소통을 통해 MZ세대가 정부의 활동을 이해하고 정부의 중요한 파트너로 성장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통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제42회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올해 42회를 맞이한 국내 환경전시회이자 국제 전시인증(UFI)을 획득한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21)’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환경보전협회(회장 이우신)의 주최 하에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최근 감염증으로 인해 2년 만에 해당 전시회가 열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조 및 수급 불균형 등 어려움을 겪던 기업에 판로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중국, 유럽지역 등 15개국 243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행사로는 수질, 대기, 폐기물 등 환경산업ㆍ기술 분야와 태양광, 소수력, 지열 등 그린에너지 분야 기술이 전시되며, 특히 탈탄소ㆍ그린뉴딜 기술 보유기업의 녹색 혁신기술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수력발전기’, ‘수열원 냉난방시스템’, ‘하수슬러지 연료화 기술‘, ’수소차용 공기압축기‘ 등을 보유한 기업이 참가해 최신 탈탄소ㆍ녹색혁신기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15개 스타트업 참가기업의 전시회 참가비를 환경보전협회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액 지원해 함께 열리는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지원관’은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상하수도 3차원 시공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더불어, 코엑스 컨퍼런스룸과 전시관에서 해외 구매자 화상상담회, 발전사 및 물산업 내수 구매상담회 등 9건의 세미나와 포럼이 8일과 9일에 진행된다. ‘환경산업 해외 바이어 온라인 화상 상담회’는 국내 참가기업 25개사, 해외 바이어 약 40개 사가 참여하며 총 300여 건의 1 대 1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하고, 화학물질안전원 전시관에서 화학사고예방 관리계획서 사업장 상담이, 컨퍼런스룸에서는 화학안전 탄소중립 전환 기술과 화학사고 분야 정보통신기술 적용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외에 행사장 입구에 전시회 기간 동안 환경 청렴존을 설치해 산하기관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형 반부패ㆍ청렴 홍보 운동’이 진행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엔벡스 2021’를 통해 최근 위축된 중소 환경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 및 수출 극복의 계기가 되고, 우리 환경산업의 발전이 국제적인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해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심규순 경기도의원, 제10회 인구의날 기념식 참석

    심규순 경기도의원, 제10회 인구의날 기념식 참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은 7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식 및 인구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허승범 경기도 정책기획관, 김호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대응 유공자 및 우수시책 시군에 대한 표창 전수, 전문가 특강 및 인구정책 포럼의 순서로 진행됐다. 심규순 위원장은 열 번째 인구의 날을 축하하며 “저출생 현상의 장기화와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고령화는 미래세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구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를 계기로 인구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과 논의를 위해 1989년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할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인구의 날을 제정,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 [기고] 한국 배구 국제 경쟁력 키우려면/엄한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기고] 한국 배구 국제 경쟁력 키우려면/엄한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한국 배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여자팀만 출전한다. 남자팀은 2000년 시드니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국내 배구, 특히 프로 배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 그리고 선수 자원의 저변 확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2004년 발족한 프로배구연맹(KOVO)은 세계배구연맹(FIVB)의 ‘1국가 1협회’ 규정에 의해 대한배구협회의 국내 리그로 등록돼 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아마추어는 대한체육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각각 나름의 운영 원칙이 있겠으나 따로따로 정책으로는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이며 일관성 있는 저변 확대 정책이 나와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배구를 접할 기회를 늘리는 게 최우선 과제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고무공으로 쉽게 물놀이하듯 ‘놀이’ 형식의 어린이 배구를 도입해 학교 체육 및 방과 후 신체활동 현장에 보급해야 한다. 둘째, 유소년 지원을 학교 운동부에만 국한하지 말고 생활체육, 어린이 스포츠클럽, 방과 후 특기활동으로 확대해야 한다. 최근 10년 사이 초등부 남녀팀 모두 약 25%가 감소했다. 명수로 따지면 남자가 29.2%로 여자(14.5%)보다 감소폭이 훨씬 크다. 셋째,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대회 등록 규정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유소년 대회 참가 규정을 1년 또는 2년 연령 간격으로 세분화하고, 각 연령군에서 기술 수준에 따라 1~3부로 나눠 ‘또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유소년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말 지역 대회를 활성화하고, 전국 대회는 방학 중에만 개최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다섯째, 유소년 대상 스포츠 인권 교육을 조기 실시해야 한다. 배구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면 더욱 좋겠다. 끝으로 한구 배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배구인이 일익을 맡기로 자청해야 한다. 협회 산하 미래배구발전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한국배구발전포럼’을 발족시켜 유소년의 연령별, 신체조건별, 재능별 기술 습득 방법 및 단계 등 전문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게 적극 나서야 한다. 지금의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28년ㆍ2032년 올림픽, 2030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장기적인 정책 투자가 절실한 때다.
  • 美 신경쓸 겨를 없는 北...비상방역·식량난 ‘고삐’

    美 신경쓸 겨를 없는 北...비상방역·식량난 ‘고삐’

    美 독립기념일에 대미메시지 없어 지난해 담화·미사일 발사와 대조적 국경봉쇄 1년반..경제·식량난 심각 방역 강화로 코백스 백신공급도 차질 북한은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별도의 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고 하반기 경제를 살리는 문제에만 집중했다. 최근 ‘방역 중대사건’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리병철 등 당 핵심 인사들을 내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그로 인한 식량 문제 때문에 대외 문제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모습이다.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현 시기 우리의 전진을 방해하는 도전은 매우 엄혹하다”면서 “인민들이 절실히 바라는 문제 해결에서 실제적인 성과를 이룩해 나갈 때 우리 혁명 진지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하반기 인민경제계획 수행을 위한 정책적 과업을 분야별로 점검했다. 미 독립기념일을 겨냥한 메시지 등 대외 소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을 향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담화를 내고, 뒤에서 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식량난 등 국내 문제가 그만큼 시급하고 심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신문에서도 6·25 전쟁 직후 농업 부문의 ‘투쟁’ 사례를 소개하며 농업 생산량 목표 달성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5~18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어 29일 열린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을 해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식량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군량미를 우선 풀 것을 지시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국경 봉쇄가 1년 5개월을 넘어가면서 신의주, 혜산 등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밀수가 이뤄지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을 거란 분석도 있다. 식량은 식량대로 부족한데, 경제 활동도 모두 막혀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 3월 수입물자소독법을 마련하는 등 북중 간 무역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심지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구호요원이 방북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호요원이 백신 전달 현장을 모니터링하도록 해야 하는데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은 더 가까이...왕이 “美, 북에 가한 압박 반성해야”오는 11일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방중설도 나왔으나 방역 강화 움직임에 잦아들었다. 그러나 미국과의 갈등 전선에서 북중 간 전략적 친선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열린 제9차 세계평화포럼에서 “미국은 수십 년 동안 북한에 가한 위협과 압박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 기본 원칙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며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일관되게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너지기술평가원,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

    에너지기술평가원,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핵융합 발전 상용화 전망 분석’을 주제로 지난 28일 각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개 화상회의를 하였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미래 탄소중립을 위한 냉철하고 면밀한 검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서 핵융합발전 기술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발제 내용 前 원자력안전위원회 강정민 위원장은 핵융합발전의 상용화에 대해 “핵융합 성공을 위한 여러 기술적 과제들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을 통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상용로는 2070~80년대 중에도 실현되기 쉽지 않으리라고 예측한다”며 “미래의 핵융합발전이 기존의 타 발전원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의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녹색연합 석광훈 전문위원은 “1955년 경 국제원자력기구에서 핵융합발전은 20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지난 65년여 동안 본질적 개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핵융합의 본질적 문제인 플라즈마의 장시간 안정적 유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발전에 필요한 동력전달 장치의 기본설계도 불분명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초과학 예산으로 지원될 수는 있으나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이 필요한 상용화 수준의 전력 기술인지는 “ITER의 장시간 플라즈마 유지 여부가 검증되는 2045년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홍봉근 교수는 “발제 내용 중 일부에 수정이 필요하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도 핵융합발전 비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했다. 2050년 탄소중립과 경제성이 확보된 핵융합발전의 실현을 위해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달성, 고자기장 초전도자석 기술, 고온·저방사화 재료 개발, 혁신적 동력변환 기술 등 기술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성우 과학평론가는 “한국형 핵융합로(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연구 단계 및 현재 수준에 대한 엄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냉철한 성찰,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론이 플라즈마 지속 시간에 대한 작은 성과가 나올 때마다 머지않아 핵융합 발전이 가능할 것처럼 과장하여 보도하는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TER 사업은 핵융합발전의 실현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사업의 성공과 핵융합발전의 상용화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융합발전 관련 연구개발 및 소요비용의 타당성에 대한 공론화, 엄밀한 검증과 토론이 가능한 과학기술 거버넌스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미래연구원 김유빈 실장은 “미래 에너지원을 두고 서로 대안이 아니라며 각 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보다는 충분한 토론과 기술적 검토를 바탕으로 많은 대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각종 정부 계획과 EU,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핵융합에너지가 언급”되는 추세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R&D 포트폴리오를 합리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에기평 이성호 단장은 “핵융합발전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슈로서 오늘 포럼이 핵융합발전에 대한 서로 다른 양측의 주장이 논의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마무리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하반기에 LCOE, 핵융합, 재생에너지 잠재량, 수소, CCUS, SMR, 해상에너지공원 등 탄소중립 관련된 에너지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탄소중립 테크포럼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포럼 내용은 에기평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발제자
  • 대구시, 세계문화산업포럼 통해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구시, 세계문화산업포럼 통해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수성구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문화산업포럼 및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7월 1일 대구수성호텔 및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된다.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은(WCI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되며,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5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 형식으로 치러지는 2021년 제2회 WCIF는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세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변화 조망, 콘텐츠 창작자, 생산자, 유통자들 간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에 대응한 국제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한다. 특히, ‘K-pop and Culture Universe’를 주제로 한 2020년 제1회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한다. 1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K-POP의 선구자이며 첨단기술의 활용을 선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등을 제작한 MGM의 마크버넷 회장, 할리우드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테디 지 감독이 기조연설을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30주년을 맞아 이근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주관하는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2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기업인 CJ ENM의 특별세션으로 시작되며, 김상엽 CJ ENM콘텐츠R&D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조주희 ABC뉴스 서울지국장이 모더레이터로 진행하는 특별대담에는 마이클 파이저 프로듀서, 김상엽 센터장, 이효완 지방시코리아 사장이 함께 패널로 참여한다. 다음으로는 아시아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국 커다쉰페이의 후위 총재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김영삼 한국 전자기술연구원 원장이 모더레이터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인도의 니키타 엔히피 변호사가 패널로 참여하여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문화와 기술의 결합으로 재창조되는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공연을 전 세계에 무료로 스트리밍한다. 본 공연에는 최근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블’을 발표한 대표적 신개념 걸그룹 에스파를 초청해 가상과 실제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다. 이어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해외 공로자에게 WCIF 어워드가 수여된다. 작년에는 보아(BoA)가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콘텐츠산업의 국제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이 (사)한국문화산업포럼에 수여된다. 끝으로 송승환 PMC프러덕션 회장이 2022년 WCIF에 대한 계획과 함께 전체 대회의 폐막을 선언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세계문화산업포럼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대구가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세계문화산업 교류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정성호, 이준석 관련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전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여성조직이 본격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족식에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여성권리 신장은 당연히 이뤄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여성조직인 ‘명랑여성시대’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의 여성회원 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영상 축하문에서 “지난 2000년 유엔새천년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8가지 목표 중 하나로 성평등과 여성능력신장을 꼽았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직업 기회를 누기면 2050년까지 세계경제규모가 2경2천조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랑여성시대 발족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앞당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 역시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참석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과도하게 우대 받고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해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양성평등한 나라인가라고 물어보면 객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제적 위상이 높지만 그럼에도 양성평등 지표는 가장 하위”라며 “여성정치참여, 임원참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유일한 남성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진보, 실질적 양성평등에 기초한 나라발전을 염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명랑여성시대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여성모임이다. 명랑여성시대는 “기본소득 실현으로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홍미영 전 국회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총 5000여명의 여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유인경 작가와 유승희 전 의원의 사회로 ‘명랑여성시대 젠더토크쇼’도 진행됐다. 명랑여성시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승희, 홍미영, 전순옥, 정은혜, 이수진(비례) 등이 참여했다.전·현직 원외지역위원장으로 최선경(충남 홍성), 배영애(경북 김천),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영미(부산 영도), 전․현직 지역여성위원장으로 고경희(제주), 황미상(경기 용인), 박상은(충북), 진명숙(여수), 17개 시도 전·현직 지방의원으로 최정순(서울시), 윤명화(서울시), 임미애(경북 의성), 김인식(대전시), 육정미(대구시), 한희경(전북), 박남숙(경기 용인), 조미수(경기 광명), 이윤승(경기 고양), 김덕심(경기 고양), 정영란(경기 평택), 장영희(경북 영주), 정복순(경북 안동), 윤채옥(강원 춘천), 이혜영(강원 춘천), 박혜정(전남 순천), 조영임(광주 광산구), 유순남(광주 남구) 등 여성정치인들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직능 여성 대표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곽현희(한전 고객센터 노조위원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의회 대표), 최정식(국제사무노조 사무총장), 류영숙(예비역 중령, 젊은여군포럼), 우주연(여성체육계, 나사렛대 교수), 박경미(이화여대 교수), 이상덕(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등 직능분야 여성회원 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명랑여성시대 창립 선언문] 명랑여성시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성별 격차 지수는 153개국 중 102위이다. 여성의 경제참여 및 기회 수준은 123위이고,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이다. 여성에게 동등한 임금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전 세계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재난지원금을 개인별로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에게 지급하면서 (이혼·별거·사별 등의 여성) 23%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낮은 성인지 수준이 재난지원금마저 여성에게 차별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전 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하나, 우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한다. 2021년 6월 29일 명랑여성시대 일동
  • 굵직한 행사 몰린 7월...北中 ‘밀월’에 경고음 커진다

    굵직한 행사 몰린 7월...北中 ‘밀월’에 경고음 커진다

    북중 우호조약 60주년 앞두고 외무성 글“두 나라 인민의 운명은 뗄 수 없는 관계”美와 대화 배제하는 ‘통중배미’ 수순 밟나7월 4일 독립기념일 등 주요 기념일 주시저강도 이상 도발 시, 美 강경선회 가능성다음달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시작으로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열리면서 북중 ‘밀월’ 관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과의 밀착을 가속화하는 것은 이 구도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한 대미 협상 카드가 될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지나치게 중국으로 기울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북미 양자 간 조기 대화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킨다는 우리 정부의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북한 외무성은 다음달 11일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보름 앞둔 26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특수한 친선 관계를 과시했다. 외무성은 “조중(북중)친선·협조 관계는 김정은 동지와 시진핑 동지에 의해 앞으로 더욱 공고·발전될 것”이라며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단결하고 협력하고 지지 성원하는 조중친선의 역사적 전통은 보다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거론하며 “세월은 흐르고 많은 것이 변했지만 조중 두 나라 인민의 운명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조약은 1961년 7월 김일성 주석(당시 내각 수상)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체결한 조약으로 한 국가가 군사적 공격을 받으면 다른 한 국가도 전쟁에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화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는 담화를 연달아 내면서도 우방국인 중국과의 소통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리용남 주중 북한 대사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나는가 하면, 리 대사와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동시에 기고문을 싣기도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중 우호 분위기가 앞으로 더 고조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먼저 대화하고 미국과 대화는 그 다음에 하는 ‘선중후미’(先中後美) 전략에서 중국과 협력하고 미국과 대화는 배제하는 ‘통중배미’(通中排美)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다음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일,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예정), 27일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기념일을 중시하는 북한이 어떤 행보를 취하는지는 향후 국면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북한은 미국 독립기념일 전후로 미사일을 쏜 적이 몇 차례 있다. 지난해에는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017년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을 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저강도 이상의 도발을 하면 미국은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는 쪽으로 태세 전환에 나설 수 있다. 도쿄올림픽을 남북·북미 간 대화의 기회로 삼고자 한 우리 정부의 구상도 북한의 불참으로 실현이 어렵게 된 가운데 미국마저 북한에 ‘강경’ 대응으로 선회하면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중단 카드도 힘을 잃게 된다. 임기 말 대화 계기를 제대로 만들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대선 국면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셈이다. 다만 7~8월 북미 양측이 상황 관리를 통해 고비를 넘긴다면 9월에는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 남북대화 50주년 등 또 다른 빅이벤트를 계기로 마지막 대화 재개를 시도해볼 수 있다.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지난 25일 제주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안한다고 해도 북한에서 화답을 안 하면 말짱 소용이 없는 것”이라면서 남북간 교착 상태를 풀려면 남북 정상이 비공개라도 만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올리스트 이서현, 독일 ‘도이치 오퍼 베를린’ 정단원 합격

    비올리스트 이서현, 독일 ‘도이치 오퍼 베를린’ 정단원 합격

    비올리스트 이서현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도이치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비올라 정단원 오디션에 최종 합격했다고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이 25일 알렸다. 도이치 오퍼 베를린은 독일 유명 오페라극장 중 하나로 1912년 개관 당시 이름인 시립 오페라하우스를 거쳐 1961년 도이치 오퍼로 재개관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브루노 발터,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지냈다. 지금은 도널드 루니클스가 맡고 있다. 이서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1기로 선발돼 한예종에 영재 입학해 공부했고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음악춘추 콩쿠르, 바로크 콩쿠르, 스트라드 콩쿠르, 예원음악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고 일본 오사카 국제콩쿠르, 미국 서밋 뮤직 페스티벌 협주곡 콩쿠르 주니어 부문 등에서 입상했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금호영재 20주년 기념 콘서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현악본색’ 등 무대로 관객들과 만났다. 독일 뮌헨 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현대음악과정에 재학 중이고 2017년 독일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을 시작으로 독일 쾰른 방송교향악단 프락티쿰 단원, 뮌헨 심포니커 객원단원,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아카데미 단원 등으로 활동했다. 첼리스트 이호찬,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과 함께 삼남매가 모두 현악 연주자의 길을 걷는 트리오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북한, 전 주민 코로나19 백신 접종할 수 있어”

    “북한, 전 주민 코로나19 백신 접종할 수 있어”

    북한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박기범 하버드의대 한국보건정책프로젝트 국장은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북한이 전체 주민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가 의심이 있는 데 제 생각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백신 공급의 기술적인 문제는 개선돼야 할 측면은 남아있다”면서도 유니세프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코로나19 백신을 저온 유통·보관하는 체계인 콜드체인이 마련돼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GAVI 관계자들은 북한이 4~6개월 동안 전 주민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는 지난달까지 북한에 AZ 백신 170만 4000회분을 북한에 전달하기로 했으나, 전달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북한이 코백스의 접종 모니터링을 꺼려하고 콜드체인을 갖추지 못해 북한의 백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박 국장은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 정책을 (코백스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바 있다”며 “북한이 코백스와 비협력적이라는 건 정확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WHO가 중국의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승인한 것과 관련, 박 국장은 “북한이 백신 접근권을 (북중 간) 양자적 측면에서 가질 수 있다”고 봤다. 박 국장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사실일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코로나19 대응을 국가의 생존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고위급 수준에서 대응했고 정부 부처가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바이러스가 애초에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했고, 처음부터 국경을 닫아버렸다”며 “북한 보건성은 강력한 대책으로 대응해 북한으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차단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자신감 있게 굉장히 큰 규모의 집회를 시행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모습을 보인 건 북한 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북한이 국경 봉쇄 등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으로 빈곤이 확대되고 필수적인 보건의료 서비스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북한이 고립된 국가로 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백신 확보를 위한 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북한의 백신 확보 노력과 요구가 북한이 대외에 문을 열도록 하는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박 국장은 제언했다.
  • 정의용, 다음주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방문

    정의용, 다음주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방문

    22일 하노이서 고위급 정책대화 참석현지 진출 기업, 교민 문제 해결 주목유엔 가입 30주년 포럼서 목표 제시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7일 “이번 동남아 3개국 순방은 정 장관의 취임 이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첫 대면 외교”라면서 각국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여타 고위 인사들과 면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출범 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대화에도 참석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 장관이 해당국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해결책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보건·방역, 경제 회복, 주요 지역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한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엔 가입 30주년 국제포럼’ 영상 개회사에서 “우리는 평화, 자유, 번영이라는 유엔이 지향하는 가치를 한반도에서 완전히 구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30년 간 한국이 유엔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로 분쟁 해결과 평화 달성을 위한 통합적 접근 노력 강화,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새롭게 부상하는 안보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처,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한 포용적인 역량 결집을 제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 대통령 “스페인, 코로나 극복 위한 최저생계비 도입 높게 평가”

    文 대통령 “스페인, 코로나 극복 위한 최저생계비 도입 높게 평가”

    48세 동갑내기 여성 상하원장과 의원들 앞에서 연설 文대통령, 마드리드 일정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이동 “스페인은 포용과 상생, 이해와 협의를 통해 국제적 분열을 해소하는 ‘연결국가’를 추구합니다.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교량국가’를 꿈꿉니다. 진실로 스페인과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닮았습니다.”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페인 상원을 방문, 상·하원의장을 포함한 의원들 앞에서 연설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스페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면서 “안정된 민주주의야말로 국가의 안정과 번영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스페인 정부와 의회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최저 생계비 제도 도입 등 정책적 노력을 초당적으로 시행해 온 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언급한 뒤 “양국이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향해 나아가기 기대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유럽연합(EU)의 핵심국가인 스페인과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취지를 밝힌 뒤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EU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한 스페인 의회의 상·하원 의장은 48세 동갑내기 여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판사 출신인 필라르 요프 상원의장은 지난 2015년 마드리드 자치주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교수 출신인 메리첼 바텟 하원의장은 지난 2004년부터 의정 경험을 쌓았고 행정자치부 장관 등 내각도 경험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상원 연설을 끝으로 마드리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번 3개국(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바르셀로나로 이동, 스페인의 가장 권위있는 경제행사인 경제인협회 연례포럼에 국왕 펠리페 6세의 초청으로 참석한다. 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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