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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 수립해야”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 수립해야”

    류치바오(劉奇葆)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중앙정치국 위원)은 23일 “중국은 한국과 정당, 의회, 경제·무역, 문화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양국이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중고위언론인 포럼 참석차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류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중·한 양국 관계가 정치적 상호 신뢰,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분야에서 골고루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장을 면담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재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시기에 있다”면서 “양국 고위층간 교류가 잦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성과가 풍성하고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중 양국은 최근 몇년간 지도자간 상호 방문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고, 2014년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박 대통령이 중국의 2차 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류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동안 정 의장 이외에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만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의 문 열자” 진보·보수 대화의 문 활짝

    “통일의 문 열자” 진보·보수 대화의 문 활짝

    통일·외교·안보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넓혀 나가기 위한 ‘남남대화’ 창구가 마련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통일공감포럼 발족식 및 통일공감대화’를 열었다. 민화협은 통일공감포럼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집단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의 공동대표로 위촉된 차경애 전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역사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좋은 조건과 환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의 갈등으로는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역시 공동대표를 맡은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도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가끔 북한·통일 문제에 관해 나와 다른 의견을 적대시하고 배척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진보와 보수 정권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류길재 전 장관이 대화하는 장을 상징적으로 마련해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무엇보다도 통일 논의에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라는 이분법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식과 합리적 판단에 기초해서 통일 문제를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치와 사상, 외교와 안보 등과 같이 국가이익을 위한 차별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적어도 역사, 사회, 문화 영역에서는 공감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공감포럼 행사에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통일·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을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산영화제 김동호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

    부산영화제 김동호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새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조직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정관 조항을 삭제하고, 부산시장과 집행위원장이 합의해 공동 추천하는 사람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특례 부칙을 신설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회 구성원 73명 중 36명이 참석했고 23명이 위임해 모두 59명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의결 직후 개정된 정관에 따라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김 명예집행위원장을 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자리는 영화제 출범 20년 만에 민간으로 이양됐다. 개정 정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임 조직위원장의 임기는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영화제 임원의 통상 임기인 4년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 신임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4개월 10여일 남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이전보다 더 내실 있고 수준 높은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것이 영화제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이라며 “부산영화제가 성년의 성장통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임시총회 뒤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 시민단체인 포럼신사고에서 주최한 토론에 참석해 김지석 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박재율 지방분권시민연대 대표 등과 의견을 나눴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는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 상영 등을 놓고 2014년부터 1년 8개월간 갈등을 빚어 왔다. 올해 들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임기 종료, 감사원 감사에 이은 검찰 고발 등으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양측 갈등은 국내 영화계가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올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 반기문 총장 1년 만에 방한… 관전 키워드 넷

    오늘 반기문 총장 1년 만에 방한… 관전 키워드 넷

    지난 총선 이후 다시 ‘반기문 대망론’이 부각되는 시점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1년 만에 방한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은 30일 출국까지 잠시 일본을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6일 동안 국내에 머물며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이번 방한과 관련, 가장 큰 관심은 반 총장이 내년 대선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이다. 제주포럼이나 2015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 등 공식 석상에서 반 총장이 국내 정치와 관련된 발언을 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정치인들이나 취재진과의 문답 등 형식으로 일정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임원진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이 방한 기간 중 정치권 인사들을 비롯해 누구를 만날지도 관심사다. 반 총장은 공식 일정상 황교안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만나게 된다. 이미 새누리당은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일정마다 당내 인사들을 배치해 놨다. 제주포럼에는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재영 의원 등이 함께한다. 홍문종 의원은 오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개회식 전후로 반 총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김석기 당선자는 NGO 콘퍼런스에서 반 총장과 함께한다. 야권에서는 반 총장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야권은 이번 반 총장의 방한이 야권의 정계개편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의 반 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 “대권 후보가 없어서 어디서 꿔온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를 양보시키면서까지 모셔올 수는 없다”면서도 “더민주에서 경선을 하겠다면 대환영”이라고도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반 총장은 공사(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때부터 잘 아는 분인데 굉장한 권력욕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친박에서 옹립을 한다고 하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이상돈 최고위원은 “대선에 나간다면 검증을 견디기 어려울뿐더러 100% 패배할 것”이라며 “빨리 꿈을 깨야 한다”고 했다. 반 총장이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28일에는 어떤 인사들을 만날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현재까지는 가족 모임 외에 건강검진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외교가에서는 반 총장이 이번 방한 시 북한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 총장은 지난 방한 당시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반기문 25일부터 5박 6일간 ‘광폭행보’…누구 만나는지 ‘주목’

    반기문 25일부터 5박 6일간 ‘광폭행보’…누구 만나는지 ‘주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부터 5박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반 총장에 대한 정치적인 역할론이 부각되는 시점에 방한하는 것이어서 정치적인 입장을 언급할 것인지, 어떤 일정으로 누구를 만날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 총장은 25일 정오쯤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제주포럼, 유엔 NGO 콘퍼런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잠시 일본에 다녀오는 것 외에 총 5박 6일간 한국에 머문다. 반 총장의 첫 일정은 제주 중문 롯테호텔에서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임원진 면담이다. 이 자리에서 올해 임기를 마친 뒤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비롯해 정치적인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한을 앞두고 지난 18일 반 총장은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사무총장 임기가) 아직 7개월 남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해 이번 방한에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 총장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6일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갖는다. 이에 앞서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전직 외교장관들과 조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27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28일에는 서울에 머물며 고향에서 상경하는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촐한 가족모임을 갖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개인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당일 가족모임이나 건강검진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반 총장 측은 이들 일정 외에 다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정치인이나 기업인 면담 등 다른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어 반 총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다. 반 총장은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당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정으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유스 코커스(Youth Caucus)’ 행사에도 참석해 국내외 청년 대표들을 격려한다. 이 행사를 마친 뒤 반 총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초고속 ‘뉴클레오티드’ 설계 기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김민수 교수와 뇌인지과학전공 구재형 교수팀이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진단과 신약 개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설계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기술은 동식물 전체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색인 구조로 바꿔 검색엔진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것처럼 입력한 설계 조건과 목표 유전자에 적합한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초고속으로 정확하게 설계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성호 UC버클리대 교수 초청 강연 카이스트(총장 강성모)는 구조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성호(79)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갖는다. 김 교수는 X선 결정구조 분석법으로 t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힌 인물이다. 김 교수는 23, 30일 의과학연구센터에서 ‘우주와 지구의 기원’, ‘생명과 인류의 기원’이라는 내용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내일부터 ‘국제솔라포럼’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는 한국전기화학회와 함께 ‘제5회 국제솔라포럼’을 25~27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멀티스케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25일에는 태양전지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스위스 로잔공대 마이클 그라첼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태양전지 분야의 최근 연구 동향과 핵심 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 한국 OECD국제교통포럼 의장국 선임

    국토교통부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에서 우리나라가 2018~19년 ITF 의장국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교통포럼 의장국은 교통장관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국가 간 협의를 주도하는 등 국제교통 정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교통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 [단독] “中 산업먼지·한반도 서쪽 배출 오염물질이 서울 공기질에 영향”

    [단독] “中 산업먼지·한반도 서쪽 배출 오염물질이 서울 공기질에 영향”

    ‘동북아시아는 호흡공동체’라고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중국, 일본 등의 15개 도시와 함께 ‘2016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을 열었다. 박 시장은 “서울의 대기 질 개선은 서울시 혼자서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내버스 7500대를 천연가스(CNG)버스로 바꿨고, 매연저감장치를 하지 않은 경유 차량은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현재보다 2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 시장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배리 레퍼 박사를 초청해 조언을 들었다. 레퍼 박사는 현재 한반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인력 400여명, 한국과 NASA의 관측용 항공기 3대, 연구용 선박 2대, 인공위성, 지상관측소 등을 활용한다. 이 연구는 최초의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한반도 대기 분석으로 꼽힌다. →박원순 서울시장 NA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기 질은 세계 173위다. 영국 174위, 일본 172위, 독일 177위로 산업화 국가는 대부분 대기 질이 좋지 않다. 우리만 노력해서는 대기 질 개선이 어렵다는 절망감이 든다. -배리 레퍼 NASA의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보면 지구가 얼마나 작은 행성이며, 우리가 같은 대기를 마시고 공유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어렵고 긴 길을 걸어야 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희망이다. NASA에서 일하기 전에 함께 일했던 미국 휴스턴의 시장도 기업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해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의 대기 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 대부분 도시보다는 좋지 않다. 물론 중국보다는 깨끗하다. →박 시장 앞으로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레퍼 NASA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용 항공기와 선박, 지상연구를 통해 한반도의 대기 상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공동 연구다. NASA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400여명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공기뿐 아니라 위성과 선박, 지상 관측소를 총동원했다. 지상 관측소의 부족으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지역의 대기 질까지 측정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더 정확히 밝혀낼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뿐 아니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등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의 여러 기관이 연구에 참여 중이다. →박 시장 지난달 30일부터 오산공군기지에서 18차례 약 50시간 동안 항공기를 띄워 대기 질을 조사하는 등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파악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바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레퍼 연구가 진행 중이라서 정확한 결과는 아니지만,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 등 해외 영향 38~49%, 국내 타 지역 25~26%, 서울 자체 발생이 21~27%다. 서울의 배출 원인별로 분석하면 교통 31~52%, 비산먼지 12~48%, 난방·발전 16~27%다. 한국은 중국의 산업오염과 먼지를 비롯해 한반도 서쪽에서 발생하는 오염배출물질이 서울 대기 질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봄에는 편서풍의 영향과 장거리이동을 하는 오염원 탓에 중국의 오염물질이 한국, 일본 그리고 심지어 미국의 대기 질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또 서울은 아직 초미세먼지 자체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인다. 차량 운행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그동안의 노력으로 서울의 대기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여기에 친환경 차량 확대 보급과 자전거 등 대체교통수단 확대 등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도시가 될 것이다. →박 시장 중간 연구 성과를 소개해 달라. -레퍼 톨루엔이란 발암물질이 연구가 진행 중인 오산공군기지와 서울의 대기에서 여러 차례 발견됐다. 톨루엔이 산업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 외국 대도시에서도 톨루엔이 발견되는데 서울에서 톨루엔 발견 비율이 높았다. →박 시장 2005~2014년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추세는 어떠한가. -레퍼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지역에서는 감소하고 그 외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감소했지만 인천, 경기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서해안 지역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증가했는데, 이는 발전시설과 정유시설의 영향으로 본다. 일본은 전 지역에 걸쳐 감소했다. →박 시장 최근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경유차의 증가를 들고 있다. 실제 경유차가 미세먼지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 -레퍼 경유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경유차 대수도 2005년 565만대로 전체 차량의 36.6%에서 2015년 862만대, 41%로 증가했다. 서울시가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전량 교체하고 공회전 단속,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한 것은 긍정적이다. 프랑스 파리도 시내를 공해차량제한지역(LEZ·Low Emission Zone)으로 지정해 낡은 경유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박 시장 서울은 주로 지상에 있는 측정소를 이용해 대기 질을 측정하고 있는데 신뢰도 있는 측정을 위해 개선할 점이 무엇인가. -레퍼 서울에는 도시대기 측정망 25개, 도로변 측정망 14개, 산성강화물 측정망 10개, 중금속 측정망 5개, 광화학 오염물질 측정망 8개, 경계측정망 3개, 배경측정망 3개, 도로변 대기 측정망 14개가 지상에서 운영 중이다. 일본 도쿄와 면적당 측정소 개수를 비교하면 서울은 24㎢당 1개가 있어 도쿄보다 도시대기 측정소가 2배가량 많다. →박 시장 정확한 대기 질 측정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한 다른 외국 도시가 있는가. -레퍼 중국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대기 질을 예측하며,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내년까지 25% 줄이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다. 한국의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는 87.6%로 미국(93%)에 비해 5% 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다. →박 시장 이번 연구는 언제 마무리되는가. -레퍼 3주 정도 연구가 더 남았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등 지상측정소가 설치된 지역에서 항공기로 측정해 지상측정값과 항공측정값을 비교하게 된다. 지표면 위를 3개 층으로 구분해 한국 항공기는 지표, 미국 항공기는 상층, 나머지 한 대는 상층과 지표를 오가며 측정 중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한국을 거쳐 일본, 북미에도 영향을 주고 또 일본의 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되기도 하는 등 오염물질은 기후에 따라 계속 이동한다. 정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기연구 전문가 레퍼 박사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대류권 성분 연구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 박사는 12년 이상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대기연구 전문가다. 지난달 30일부터 국립환경연구원과 함께 지상관측소, 위성, 항공기, 선박 등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한반도 대기 오염물질을 추적하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질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를 이끌고 있는 레퍼 박사는 버지니아대서 환경과학을 전공하고, 뉴햄프셔대학에서 지구과학-지구화학시스템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대기연구센터(NCAR)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 휴스턴대학에서 구름 및 에어로졸이 오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 문재인 전 대표 초청 ‘KU 노사정포럼’

    문재인 전 대표 초청 ‘KU 노사정포럼’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조대엽)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문재인(63)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초청해 제3회 KU 노사정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포용적 성장과 노동, 그리고 일자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달구벌 달굴 ‘뮤지컬 열전’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달구벌 달굴 ‘뮤지컬 열전’

    올해 열 번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비욘드 대구! 글로벌 딤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음달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 열린다. 공식초청작 5편 등 모두 21편의 엄선된 해외 초청작과 국내 창작 뮤지컬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영국의 ‘금발이 너무해’이다.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금발이 너무해’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품으로 2009년 한국에서도 공연됐다. ●10주년 개막작 루시 존스 주연 ‘금발이 너무해’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X-팩터’의 스타이자 뮤지컬계의 스타로 급부상하는 루시 존스를 앞세워 DIMF 10주년의 개막을 장식한다. 자신의 꿈을 좇아 노력해 나가는 이야기인 이 작품은 재치 넘치는 재미로 가득 차 있다. 러시아 뮤지컬 ‘감브리누스’는 1988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음악극, 뮤지컬로는 러시아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니키트스키 극장’의 작품이다. 러시아 남부 한 도시에 있는 선술집 ‘감브리누스’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던 악사 ‘사슈카’의 이야기를 통해 혼란스러웠던 러시아의 시대상을 표현했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연주되는 러시아 집시 바이올린 선율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하는 중국 뮤지컬시장의 새로운 작품인 ‘해상 음’은 중국 최고 권위의 예술대학 ‘상하이음악원’ 출신 아티스트들이 뭉쳐 제작했다. 음악교사인 남자 주인공과 성악과 학생인 여 주인공의 항일 전쟁 속에서의 러브스토리를 화려한 군무와 중국 특유의 색채를 살려 완성했다.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중국만의 색채로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DIMF 창작뮤지컬 수상작인 ‘지구 멸망 30일 전’은 갑작스러운 지구 멸망 소식에 모든 사람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지만 단 한 사람, ‘미스터 큐’만은 의연한 모습으로 지구의 최후통첩을 맞이한다는 국내 작품이다. 특별한 임무를 받은 그는 모두가 혼란한 틈을 타 아주 치밀하게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평범한 듯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간들이 지구멸망에 대처하는 30일을 그렸다. 독특한 발상의 코믹 뮤지컬로 11명의 배우가 관객들을 정신없이 웃게 한다. ●중국 등 세계의 뮤지컬 한자리서 만나다 폐막작은 슬로바키아 창작뮤지컬인 ‘마담 퐁파두르’이다. 달콤하지만, 전쟁 같았던 18세기 프랑스 궁정 내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질투, 예술과 철학이 함께하던 소용돌이 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던 여인 ‘마담 드 퐁파두르’의 이야기를 그렸다. 18세기 프랑스 시대와 현대적 사운드의 조화가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슬로바키아 국민 여배우이자 국민 가수인 시사가 매력 넘치는 왕의 여인 마담 드 퐁파두르로 변신한다. 그녀는 제8회 DIMF ‘마타하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특별공연 작품으로 ‘투란도트’, ‘최치원’, ‘원이 엄마’, ‘개구리 원정대’ 등 4편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 작품인 ‘개구리 원정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3편은 대구·경북 지역 작품이다. 대구시와 DIMF가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을 만난다. 2011년 초연 이후 2012년과 2014년에는 중국 둥관, 닝보, 상하이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동아시아 시장 공략에 매진한 작품이다.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8회에 걸쳐 장기 공연해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개관 작품으로 러브콜을 받아 오는 8월 중국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지원작 ‘로렐라이’, ‘선택’, ‘우당탕탕 열애기’, ‘조선연애술사’, ‘장 담그는 날’ 등 5편도 선보인다. DIMF는 이 작품들을 공연하는 단체에 창작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료를 주고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 상’을 받는 작품은 내년 제11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공연할 기회를 얻는다. ●끼·열정 넘치는 대학생 출전작 7편도 선봬 끼와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출전작 7편도 만나볼 수 있다. 시민과 방문객들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신진예술가와 관객이 거리에서 호흡하는 ‘딤프린지’,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DIMF 뮤지컬 스타’, 뮤지컬 전문가가 현장에서 무대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DIMF 백스테이지 투어’,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 ‘찾아가는 딤프’ 등이다. ‘DIMF 뮤지컬 스타’는 방송사와 연계한 전국적 홍보와 방송을 하게 돼 또 하나의 콘텐츠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DIMF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딤프지기’ 모집도 끝냈다. DIMF가 10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열리는 만큼, 딤프지기 선발 인원도 220여명(예년 150~18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공연장 및 사무국 지원, 홍보, 의전, 통역 등을 한다. 또 올해는 UCC홍보단, 해외 및 전국에서 활동할 딤프 특파원 등이 추가됐다. 딤프지기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행정자치부 1365자원봉사’ 센터에서 자원봉사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또 DIMF 공연 특별 할인 및 DIMF 공연 이후 대구에서 열리는 뮤지컬 공연에 대한 연계 할인 혜택을 얻는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과 함께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국 창작뮤지컬, 세계무대 진출 밑거름 DIMF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DIMF 1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도 했다. 그동안 DIMF가 이룬 성과와 해결 과제를 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난달 7일에는 전문가 포럼도 열었다. 다음달 22일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DIMF가 이뤄 온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토론한다. 여기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DIMF 어워즈’에서 DIMF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 선포식도 한다. DIMF는 2007년 제1회부터 지난해 제9회까지 9년간 197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130만여명에 이르는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각국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창작뮤지컬을 외국에 알렸다. 또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뮤지컬 제작 환경을 조성하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n&Out] ‘문화재지킴이’ 국가의 품격을 지키는 일/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In&Out] ‘문화재지킴이’ 국가의 품격을 지키는 일/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이하 한지연)가 지난 2월 출범하면서 문화재 보존 운동의 진일보가 시작됐다. 전국 40여개 문화재 보존 활동 단체들은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1990년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작한 민관 협력 문화재 보존 운동으로 2005년부터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발전했고, 올해 11주년을 맞게 됐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개인, 가족, 단체, 청소년, 기업 등 8만여명의 문화재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참여 인력으로 평가해 보면 훌륭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 때문에 지킴이 활동의 취지에 부합해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적인 회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문화재 해설가 활동, 문화유산 교육, 문화유산 신탁 운동, ‘생생 문화재’ 프로그램, 문화재 돌봄 사업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산되면서 문화복지의 한 축이 되고 있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품격 문화관광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문화재지킴이 운동도 정부 예산의 대폭적 증액 등 관계 당국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문화융성의 핵심은 우수 전통문화 재발견 및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전통문화에 기반한 국가 브랜드 개발, 한류 확대, 창조 산업 벨트 조성,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 공감 등이 그것이다. 고품격 문화유산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문화유산 국민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 예방 보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문화재에 대한 국민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유산 교육을 다양화해 역사 왜곡에 대처하고 국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야 하며 문화유산의 국제적 수준을 높이고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콘텐츠 개발의 기술적·문화적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기반으로 한 문화재 활용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지연이 바로 이런 문화재 시민운동의 풀뿌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먼저 문화재청과 연계된 여러 프로그램을 시민운동의 품으로 가져와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조직을 재정비해 실질적 활동가들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킴이 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전문가 그룹이라 할 수 있는 문화재지킴이 지도사 양성, 자원봉사 활동 교육, 지킴이 전국대회, 학술포럼 행사 등을 통해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좀 더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효율적인 지킴이 사업을 위해서는 전국 문화재지킴이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민간단체들이 교류, 소통하고 지킴이 교육과 학술포럼 등을 주관하면서 다채로운 문화재 보존 민간 공동체 사업을 펼쳐 나갈 ‘공유 마당’이 마련돼야 한다. 문화재를 제대로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북돋우기 위해 문화재 전문 신문을 발행하고, 체계적인 문화재 운동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을 통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소통과 공감이 이뤄져야 한다.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콘텐츠가 개발되는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이끌어 가는 전문가와 젊은 인재들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문화재 의병 운동’이라고도 한다. 나라가 어려웠을 때 정규군이 아닌 의병들이 전국에서 봉기해 나라를 지켜냈다. 이처럼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국가의 품격을 지켜내는 운동으로 승화되도록 국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문화재 의병이 되어 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 “깨끗한 공기 함께 만듭시다” 서울서 동북아 15개 도시 포럼

    서울시는 19∼20일 시청에서 2016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도시는 서울, 인천, 경기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저장성·쓰촨성·지린성·구이양·선전, 홍콩, 일본 도쿄·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15곳이다. 이번 포럼에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참가 도시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국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번 포럼은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가 도시들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 실천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도시별 대기질 개선정책 현황, 우수사례 발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성 논의 등이 이어진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서 동북아 15개 도시 모여 대기질 국제포럼

    서울시는 오는 19∼20일 시청에서 2016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도시는 서울, 인천, 경기와 중국 베이징·톈진·상하이·저장성·쓰촨성·지린성·구이양·선전, 홍콩, 일본 도쿄·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등 15곳이다. 이번 포럼에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참가 도시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국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번 포럼은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참가 도시들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 실천을 위한 협의체 구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도시별 대기질 개선정책 현황, 우수사례 발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성 논의 등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환경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200여명이 민관 협력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46개 우수 녹색기업과 20개 중국 바이어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기술전시회도 열린다. 또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만든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환경팀이 도로 비산먼지 관리와 음식점 대기오염물질 관리 등 성과를 공유하고 계획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예뻐서 장관됐다고?… 佛 전 여성장관 17명, 성차별 규탄

    예뻐서 장관됐다고?… 佛 전 여성장관 17명, 성차별 규탄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성차별주의자들의 부적절한 표현과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프랑스 전직 여성 장관 17명이 정치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추행을 규탄하는 이례적인 공동 성명을 냈다. 드니 보팽 전 프랑스 하원 부의장과 미셸 사팽 재무장관 등 고위 남성 정치인들이 잇따라 성추문에 휘말린 가운데 나온 대응이다. AFP 등 외신은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인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즐린 바슐로 전 보건체육부 장관, 세실 뒤플로 전 주택부 장관 등이 15일(현지시간) 주간 주르날 뒤 디망슈에 발표된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명단에는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오른쪽) 전 문화부 장관도 포함됐다. 이들은 “남성이 독점하는 영역에 진출한 모든 여성처럼 우리는 성차별에 굴복하거나 혹은 맞서 싸워야 했다”면서 “여성이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보다 남성의 행동이 바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참여한 89세의 모니크 펠티에 전 법무부 장관은 37년 전 한 상원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지만 아무런 항의도 하지 못했다며 그 당시의 침묵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은 각료가 되고 나서 한 남성 기자로부터 “당신이 아름다운 여성이어서 장관에 임명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전직 여성 장관들은 “법은 있지만 충분히 적용되지 않는다”며 “소수의 여성만이 성범죄 피해에 대해 고소하고 이 중 극소수만 재판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성범죄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가해자를 고소해야 한다.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가 내부에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지 검증하고 피해자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는 최근 불거진 보팽 전 부의장과 사팽 재무장관의 성추행 파문이 영향을 끼쳤다. 보팽 전 부의장이 속한 유럽생태녹색당 소속 여성 정치인들은 최근 보팽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보팽은 부의장직을 사임했다. 사팽 재무장관도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여성 기자의 등에 손을 올리고 속바지 고무줄을 잡아당기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수산올림픽인 7차 세계수산회의 부산 벡스코서 27일 개최

    세계 수산 학술올림픽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7차 세계수산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안전한 수산식품으로의 도전’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수산학회 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수산과학회 주관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세계수산회의는 1992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수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서 ‘수산 학술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6차 대회에서 미국, 호주, 남아공의 치열한 경합에서 이겨 부산유치를 성사시켰다. 행사조직위원장인 남택정 부경대 교수는 “이번 회의가 수산자원의 감소와 국가 간 어업경쟁의 심화에 따른, 수산자원관리에 전 세계가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안 과제를 중점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수산대학 설립 관련 국제세미나, 한·일 해녀포럼행사, 부산수산정책포럼 및 2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행사와 부산 팸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준비돼 학술행사를 넘어 전 세계 수산인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전 세계 수산과학의 미래와 공동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In&Out] 국립발레단 세계를 향해 노크해야/서정선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In&Out] 국립발레단 세계를 향해 노크해야/서정선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대한민국 발레계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이 발족한 지 54년이 됐다. 초창기 국립발레단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동안 발레계의 훌륭한 선배들이 수준을 향상시켜 왔고 2014년 2월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단장을 새로운 리더로 맞이하면서 이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정상급 발레단으로 성장하였다. 지난해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공연한 작품 중에 강효형 단원이 제작한 ‘요동치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주최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공연에 초청됐다. 국립발레단 단원들은 세계 유명 발레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림으로써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 이제 국립발레단은 세계 속으로 뛰어들 때가 되었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우리의 대중문화예술이 세계무대에서 한류를 형성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미의 칠레 등 지구촌 어디에서도 한류가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파워를 높여 주고 있다. 당초 케이팝과 드라마도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 것으로 재창조돼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이러한 대중문화에 이어 고급문화인 발레가 세계 속으로 나아가 KOREA 브랜드를 고급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발레의 현주소는 발레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국립발레단은 정단원, 준단원 등 전체 인원이 80명 수준으로 누군가 부상을 입게 되면 원활한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분장 1명, 의상 2명이 전 단원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의 유명 발레단은 인력 규모면에서 우리보다 약 2~3배이고 공연을 뒷받침하는 스태프들 또한 많다. 또한 발레전용극장이 있어서 언제든 연습과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고 외국과도 교류 공연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이 세계 속에서 선진발레와 수준을 견주고 발레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개인적인 제언을 몇 가지 해 보고자 한다. 첫째, 국립발레단만의 고유 레퍼토리를 창작해야 한다. 국립극장에서 춘향전을 재탄생시킨 ‘다른 춘향’(Different Chunhyang)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것처럼 세계화가 가능한 소재를 발굴하고 창작해 세계무대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발레 해외공연을 점차 늘려 나가야 한다. 선진국에 가서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발레 수준을 보여 주어야 하며, 중·후진국에서도 공연을 확대해야 한다. 지난 3월 라오스 공연을 위해 라오스 주재 김수권 대사를 만났다. 그는 대중문화가 아닌 고급문화인 발레공연을 선보일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왜 중·후진국에 발레공연을 가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수준 높은 대중문화는 물론 고급문화도 이렇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반 세기 전 우리가 발레를 시작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발레문화의 씨앗을 심어 준다면 새로운 고급 한류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한국발레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강 단장은 2015년 7월 인도네시아 국제발레 축제에 초청되어 국립발레단 공연을 선보였고 12월에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최초로 ‘제4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초청돼 한국의 발레 수준을 국제 발레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매년 국제 발레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초청을 받는 등 강 단장의 명성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발레단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국립발레단의 수준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발레를 육성해 세계무대로 고급 한류의 활기찬 날개를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3D 영화 주인공이 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의 한 부스.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던 이혜린(23·여)씨는 연신 “우와” 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씨는 마치 독도 상공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독도의 자연 경관에 매료됐다. 이씨는 “고개를 아래로 향하는 순간 파도가 굽이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고개를 들면 새파란 독도의 하늘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접한 영상은 ‘드론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드론에 카메라 6개를 달아 독도에 가서 찍은 영상이다. 드론프레스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VR을 접목해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VR 고글 쓰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독도·야구장 VR게임 개발사인 ‘앱노리’ 부스에서는 한 남성이 VR 고글을 쓰고 실감 나는 야구 게임을 즐겼다. 투수가 던진 공이 눈앞에 다가오면 게임기를 조종해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실제 야구장처럼 관중을 볼 수 있어 타석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콘텐츠 범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쇼·오락 등 방송 영상 콘텐츠를 세계 여러 나라에 팔던 BCM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중채널네트워크 대세는 개인 방송 제작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BCM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다. MCN이란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에서 인기가 높은 개인 콘텐츠 제작자를 확보해 방송사처럼 광고를 유치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신종 콘텐츠 사업을 말한다. 여러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고 해서 다중채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BCM에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최신 MCN을 소개하고 MCN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미국에선 유튜브에서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투자를 받으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글로젤 그린이다. 글로젤 그린은 욕조 안에서 시리얼을 타 먹고 양파를 먹는 등 ‘먹방’으로 유명해져 유튜브 구독자 4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CJ E&M이 2013년 7월부터 MCN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50여개 사업자가 있다. MCN 사업자들은 인기 높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다. 대도서관은 게임방송으로 시작해 요리, 강아지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월수입이 5000만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광고회사인 넥스트라운드의 박설민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광고주들이 MCN을 ‘마이너’하게 봤다면 올해는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MCN도 광고주들이 많이 찾는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 비결 중 하나는 웹·모바일 부스 한 면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 얼굴로 꾸민 KBS미디어는 유독 북적였다. 중국, 중동 등에서 온 여성들은 배우 송중기 사진 앞에서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이번 BCM은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판권은 모두 34개국에 판매됐다. 이스라엘 등은 TV 방송국에서 사 갔지만 영국, 프랑스, 핀란드, 터키 등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OTT)로 판권을 샀다. 중국 시청자들이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태양의 후예를 본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겅샤오화 아이치이 부사장은 “현재 젊은이들에게 TV는 전시품 정도로 여겨질 것”이라며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기 전에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많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했고, 입소문이 나는 것도 SNS를 통해서였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웹 예능’을 선도하고 있다. TV에서는 하기 힘든 생방송을 다양하게 진행한다든가 TV 예능보다 훨씬 다양한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와 바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다 보니 TV 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배가되고 참여 비중도 높다. 겅샤오화 부사장은 “태양의 후예가 종영됐지만 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며 “웹에서 방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바로 피드백을 받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개선해 다시 프로그램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M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아카데미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에서는 주요 국가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 아시아 드라마 국제 공동 제작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가들 “국제 공동 제작으로 돌파구 찾아야” 전문가들은 국제 공동 제작으로 방송 콘텐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그동안 일본의 경우 정치, 외교적 문제로 한류 열풍이 식어 버렸고 중국 시장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 등이 어려움이었다”며 “태양의 후예 성공을 계기로 중국 등 외국 제작사와 제작 능력 및 자금 능력 시장이 공유돼 실질적인 소득 배분을 통한 시장 공유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샤오강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을 돈 버는 나라로 생각해 매년 연예인, 감독이 요구하는 비용이 올라간다”며 “(한국 제작사들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보다 서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유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BCM 첫 회에는 18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400명이 참가해 750만 달러의 콘텐츠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50여개국 900여개 업체에서 2500명이 참가해 1억 달러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슬로건이 ‘뉴 콘텐츠, 뉴 네트워크’인 만큼 BCM이 모바일, MCN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선도적인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반기문 총장 25일 제주포럼 참석

    반기문 총장 25일 제주포럼 참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1회 제주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반 총장이 참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1주년을 맞은 제주포럼의 외연 확대 차원에서 유엔 공식일정으로 반 총장의 포럼 참석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프랑스 하원 부의장 이어 장관 성추문…사팽 재무 “부적절했다”

    프랑스 하원 부의장 이어 장관 성추문…사팽 재무 “부적절했다”

     고위 정치인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는 프랑스에서 또 한 번 스캔들이 터졌다.  미셸 사팽(사진) 재무장관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여성 기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사팽 장관은 취재하는 여기자의 속옷이 우연히 드러난 것을 보고는 “이게 뭐냐”며 그녀의 속옷 고무줄을 잡아당겼다는 것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사팽 장관은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당시 20명이 현장에 있었다”면서 “나는 여성 기자의 옷차림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등에 손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팽 장관은 “내 행동에 성차별적이고 공격적인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렇지만 그녀가 놀랐으므로 내 말과 행동은 부적절했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최측근인 사팽 장관은 올랑드 당선 이후 초대 내각에서 2년간 노동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재무부 장관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드니 보팽 프랑스 하원 부의장이 자신과 같은 유럽생태녹색당(EELV) 소속 4명의 여성 정치인에게 성희롱 등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임했다.  보팽에게 피해를 봤다고 나선 한 여성은 “2011년 당 회의 때 보팽이 휴식 시간에 복도에서 나를 벽에 밀고는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도 2013년 보팽에게서 매일 휴대전화로 음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코스 주택장관의 남편인 보팽은 성명에서 “여성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이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보팽에 대한 성 추문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보팽 사건이 터진 이후 성 추문에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서명 운동에 이미 1만 2000명이 동참했다.  프랑스에서는 2011년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정치권의 성추행, 성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트로스 칸은 2011년 5월 미국 뉴욕의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스트로스 칸은 증거 불충분으로 공소 취하를 끌어냈지만 IMF 총재직에서 물러나고 프랑스 사회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서도 밀려나는 등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25일 제주포럼 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1회 제주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반 총장이 참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1주년을 맞은 제주포럼의 외연 확대 차원에서 유엔 공식일정으로 반 총장의 포럼 참석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여러 외교 채널 등을 통해 반 총장의 제주포럼 참석과 함께 기조강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회 제주포럼에는 62개국에서 3788명이 참여하는 등 각국 전·현직 정상 및 지도급 인사가 참석하는 국내 대표 국제종합포럼으로 발전했다. 이번 제11회 제주포럼에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개회식 기조연설을 하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등과 세계지도자 세션에 참여한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 불참을 통보해 왔다. 또 27일 특별 세션에는 조 케저 독일 지멘스 회장이 ‘통일 한국,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J B 스트라우벨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가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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