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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신분 숨긴 ‘미스터리 쇼퍼’가 2주간 평가한 대한항공 서비스

    대한항공은 세계적 권위의 항공사 컨설팅 및 평가 업체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2021년과 2022년을 감안하면 2회 연속 선정인 셈이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도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 컨설팅 및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여 가장 낮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인증은 스카이트랙스의 전문 심사위원이 대한항공 항공편에 신분을 숨긴 위장 고객인 ‘미스터리 쇼퍼’ 형식으로 직접 탑승해 약 2주간 탑승수속, 라운지, 환승절차 등 공항내 서비스부터 기내식, 기내용품, 객실 서비스 등 기내 서비스까지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의 ‘5성’ 획득은 기내식·와인 및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항공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국식 Vegan Menu(채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는 한국 출발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특별한 하늘위 만찬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은 소형기임에도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며 “나아가 대한항공은 300여 편의 영화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최신물을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에 지속 업데이트하는 등 항공 여행을 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러한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국내 항공사 최초 2회 연속 획득했고, 최근엔 국내 서비스품질 평가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 대형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  음란물과의 전쟁에 나선 프랑스…미성년자를 보호 정책 강화 [파리는 지금]

     음란물과의 전쟁에 나선 프랑스…미성년자를 보호 정책 강화 [파리는 지금]

    프랑스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음란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프랑스 디지털통신부 장-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성년자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프랑스 방송통신위원회(Arocom)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음란물 사이트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시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의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미성년자가 처음으로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하는 연령은 평균 11세다. 국제여론조사기구 Ifop가 2017년에 실시한 설문조사는 15세~17세 사이의 청소년 중 절반 이상(52%)이 이미 포르노를 시청한 전적이 있다.  프랑스 미성년자 음란물 사이트 접속 연령은 평균 11세 프랑스 정부는 미성년자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년간 애써왔으며, 이번 방통위 권한 강화도 그 계획의 연장선이다. 2020년 7월에 제정된 '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의 하위 항목에는 형법 제227-24조를 위반하여 미성년자가 음란물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서비스를 게시하는 자를 적발할 경우, 방통위는 그에게 접근 금지 명령 조취서를 발송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시정하기까지 15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했다. 음란물 사이트들은 미성년자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대신 18세 이상 성인이 맞는지 동의를 구하는 체크박스를 메인에 걸어놨기 때문이다. 2021년 3월에는 방통위가 파리 사법 법원장에게 회부해 판사가 미성년자 음란물 서비스 접속 중단을 명령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 방통위가 경고장을 발송하고 15일의 유예 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금지 명령이 준수되지 않고 미성년자가 여전히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경우 차단 조치와 더불어 징역 3년과 최대 37만 5000유로(약 5억 5000만원)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음란물 사이트 성인 확인 디지털 인증서 도입 올해 프랑스 정부는 방심위 권한 강화와 더불어 음란물 사이트 사용자가 성인임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로 디지털 인증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음란물 사이트는 접근 권한을 확인하며 사용자가 성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정보들인 여권과 신분증 등을 수집할 책임을 주며, 이 과정은 익명으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강력한 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음란물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여전히 음란물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접속할 때 18세 이상의 성인인지 묻는 페이지를 띄우고, 클릭 한 번이면 성년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포르노를 시청할 수 있다. 이는 프랑스에 기관이 공인 IP 주소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할 수 있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음란물 사이트 사용자 연령 통제 강제법 시행  음란물 사이트가 불법인 한국은 음란물을 포함한 유해 정보를 막기 위해 2019년에 SNI 필드 차단을 도입했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체적으로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유해한지 판단하고 심의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차단한다. 또한 청년 세대가 인터넷 사용에 능숙한 것도 음란물을 쉽게 차단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VPN과 같이 IP 주소를 우회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올가을 국회에 방통위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9월부터 음란물 사이트가 사용자의 연령을 통제하도록 강제하는 법이 시행된다. 장-노엘 바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유럽 1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이트라 할지라도 이러한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달 이내에 사이트를 강제적으로 폐쇄할 것이며 총매출액의 최대 4%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가입

    천안,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가입

    2030 환경안전 도시 ‘천안’ 선포31개국 2600여 지방정부 참여 충남 천안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 만들기에 추진 중인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로부터 11일 공식 회원인증서를 전달받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ICLEI는 독일 본에 세계본부를 두고 있으며, 1990년 8월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서울시·경기도 등 국내 56개 지방정부를 포함해 131개국 2600여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시는 이클레이 회원 가입으로 ‘2030 환경안전 도시 천안’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30 환경안전도시 천안’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3대 목표와 3대 실천목표, 6대 추진전략 및 18대 추진과제를 시행해왔다. 박연희 ICLEI 한국사무소장은 “천안시가 국제무대에서도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클레이(ICLEI)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정책교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혁신특구 ‘네거티브 규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사설] 혁신특구 ‘네거티브 규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정부가 올해 안에 혁신특구 2~3곳을 정해 네거티브 규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네거티브 규제는 해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규제는 되는 것 빼고 모두 안 되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특구 실험이 성공하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양성도 기대할 수 있을뿐더러 오랜 난제인 규제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도 가능하다. 정부가 어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한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방안’에 따르면 특구에서는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모든 규제나 인증, 보험 등을 국제 기준에 따른다. 국내법에 관련된 법규가 없거나 설사 기존 법규와 충돌해도 명시적으로 ‘안 된다’는 규정이 없는 한 모두 허용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임시 허가에 필요한 기간도 최대 120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이 가능해진다. 네거티브 규제 전면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다. 우리나라는 현행법에 허용 가능한 것만 열거해 신기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관련 법규를 손봐야 한다. 전기차가 처음 나왔을 때 승용·승합·화물·특수·이륜차만 자동차로 본다고 규정해 놓아 1~2인승 전기차가 어디에 해당되느냐를 놓고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 실소를 금치 못할 얘기지만 대상만 바뀌었을 뿐 지금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술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시장 선점 효과가 큰 ‘표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규제 방식의 전면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그러자면 공정한 시장질서 작동이라는 대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특구에 들어가는 기업, 연구소, 정부, 지자체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정부 말대로 “시간이 별로 없다.”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 고도화한 北 사이버 공격에 논란된 선관위 보안 시스템[외통(外統) 비하인드]

    고도화한 北 사이버 공격에 논란된 선관위 보안 시스템[외통(外統) 비하인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북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2023년 5월 3일)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가 북한 해킹 시도를 핑계로 헌법기관의 정보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국회 행안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2023년 5월 4일) 북한 해커 조직이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중앙선관위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이 이어져 국정원이 보안점검을 권고했지만 선관위는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5일까지 나온 국정원과 중앙선관위의 입장엔 상충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3일 입장문에서 “북한 해킹 메일과 악성코드 수신·감염 사실을 국정원으로부터 문서나 유선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반면 국정원은 선관위의 악성코드 감염과 이메일 해킹 사실을 통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정원은 4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지난 2년간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메일과 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공격 정보와 함께 피해 일시·IP 등 대응 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이메일과 전화로 8회 통보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은 ▲해킹메일 유포(2023년 3월 31일, 2022년 4월 6일, 2021년 5월 12일, 2021년 4월 9일) ▲악성 코드 감염(2021년 4월 21일) ▲이메일 해킹(2021년 4월 12일, 2021년 3월 26일)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를 제기하는 측과 선관위 사이엔 사이버 안보 대응 체계에 대한 시각 차이도 엿보입니다. 선관위는 입장문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독립기관인 만큼 자체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행안부, 국정원의 보안 컨설팅을 받을 경우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내 및 국제 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행안위 여권 의원들은 “선관위 북한 해킹 공격 시도로 선거인 명부 유출, 투· 개표 조작, 시스템 마비 등 치명적 결과 벌어질 수 있다”며 선관위 역시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 전문가 “독자적 인력 갖춘 선관위의 자체적 대응이 우선되어야” 중앙선관위는 홈페이지에서 “3·15 부정선거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부여받고 창설됐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권이 지적하는 북한의 해킹이나 야권이 지적하는 국정원의 정보 개입 모두 이상적인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협하는 요소일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북한의 대남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선관위가 북한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받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대한 국제 해킹 조직의 하루 평균 해킹 시도는 118만건이고 절반 가량이 북한발 공격으로 파악됩니다. 이와 관련 사이버 안보 분야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선관위의 자체 대응 시스템 점검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선관위의 자체 능력이 부족하다면 직원 입회를 전제로 국가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정원이 선관위에 8건을 통보했다고 알려지며 문제가 커 보이지만 실상 5건의 해킹 시도 건수 자체는 자체적으로 주의를 하면 되는 수준이고 악성 코드 감염에 대해선 독자적으로 인력을 갖추고 있는 선관위가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현 제도상 국정원이 강제적으로 개입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곳이 선관위와 국회이고 만약 개입이 필요하다면 선관위만 논의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선관위에 이미 해킹 사고가 터졌다면 전문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침투 방법을 파악하기 위한 로그 분석 등을 이행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며 “선관위엔 보안전문가가 충분히 많은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보 유출이 문제라면, 개인 정보가 보이지 않게 분석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 HJ중공업, ‘바다 위 친환경 주유소’ LNG 벙커링선 개발

    HJ중공업, ‘바다 위 친환경 주유소’ LNG 벙커링선 개발

    HJ중공업이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의 새로운 선형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해양생태계 교란을 예방하기 위해 무평형수 선박으로 설계하는 등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HJ중공업 조선부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HJ중공업이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새로운 선형이다. LNG 벙커링선은 바다 위에 떠있는 주유소로 불린다. LNG를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은 보통 육상에 있는 저장 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곧장 연료를 채울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탱크 2기를 탑재해 한번에 7500㎥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 벙커링선은 특히 선박 평형수 없이도 운항이 가능한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돼 환경 친화적이면서 건조·운용비용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다. 평형수는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출항할 때 전용 탱크에 유입하고 입항 때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래 생물을 유입해 해양생태계를 교란한다. 이 때문에 평형수를 싣는 선박은 미생물 등을 사멸시킨 뒤 재출하는 처리 장치를 장착해야한다. 앞서 HJ중공업은 향후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5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 2월 HMM으로부터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선박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지원사업 10주년 맞이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지원사업 10주년 맞이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

    SDX재단 주최 리월드포럼 참석 및 안심가로등 탄소감축 성과인증 발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달 26일 SDX재단 주최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리월드포럼’에 참석했다. 리월드포럼은 탄소감축 대응 방안을 토론하고 탄소감축 시장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모색하는 장으로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진행된 ‘리월드포럼 2023: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은 자발적인 민간 탄소시장의 중요성과 탄소배출에 따른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증제도를 공개했다. 탄소감축인증이란 탄소감축 행동을 통해 감축한 탄소량을 산정해 인증하는 모델로, 이 날 한국수력원자력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이 태양광 안심가로등 교체를 통해 3년간 165.64t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며 이를 통해 탄소감축 성과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도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탄소감축량 산정 방법론 등록 및 관리를 통해 등록된 탄소감축량을 향후 거래에 활용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사업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9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며, 태양광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전기 없이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내 범죄 발생률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감축의 효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안심가로등 10주년을 맞이하여 탄소감축 성과인증 수상은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中연구진 “대기오염 노출, 부정맥 위험 증가”

    中연구진 “대기오염 노출, 부정맥 위험 증가”

    대기오염에 노출된 후 몇 시간 안에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증상인 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푸단대 연구진은 2015~2021년 중국심혈관건강연구원(CCA) 흉부통증센터(C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급성 증상성 부정맥 환자 약 1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엔 중국 322개 도시에 있는 2025개 인증병원 데이터도 들어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데이터로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매시간 증상성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증상성 부정맥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해 바르르 떨게 되는 ▲심방세동(AF)과 심방이 분당 250~400회 정도로 빠르게 수축하는 ▲심방조동(AFL), ▲심방 또는 심실의 조기박동(APB·VPB), 심실 상부 조직에서 발생하는 ▲상심실성 빈맥(SVT) 등 4가지 유형이 있다. 분석결과,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정맥이 발생하는 것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한 6가지 오염물질인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 화석연료로 생성되는 이산화질소가 심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책임저자인 첸런제 박사는 “대기오염에 대한 급성 노출은 증상성 부정맥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대기오염에 노출된 후 위험은 처음 몇 시간 동안 나타나며 최대 24시간 지속될 수 있다”며 “아직 정확한 메커니즘은 이해되지 않지만, 우리가 관찰한 대기오염과 급성 부정맥 발병 사이의 연관성은 생물학적으로도 타당하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또 “우리의 연구는 대기오염이 심혈관계에 있어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추가함으로써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세계 취약층을 신속하게 보호하는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CMAJ) 5월 1일자에 실렸다.
  • 한국전기연구원에 국내 최초 초고압 직류송전 시험인증센터 준공

    한국전기연구원에 국내 최초 초고압 직류송전 시험인증센터 준공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분야 전력기기 성능을 시험·검증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센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구축됐다. 이에 따라 관련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까지 나가지 않고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경남도, 창원시는 26일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국내 최초 초고압 직류송전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구축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산업부와 경남도, 창원시, 전기연구원은 총사업비 198억 5000만원(국비 96억 6000만원, 도비 17억 5000만원, 창원시 28억원, 전기연 56억 4000만원)을 들여 1만 8622㎡(5643평) 부지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3년만에 마무리했다. 초고압 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먼 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로 전력 공급 과정에서 손실이 적어 차세대 전력송전기술로 꼽힌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효율이 뛰어나고 안정성이 있어 기존 교류송전에 수반되는 대규모 송전탑 건립과 전자파 방출 유해성, 지중화 한계인 거리 등의 난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을 비롯한 전기분야 기업들이 직류송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초고압 직류송전 전력기기 생산활동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시험인증기관이 없어 네덜란드 등 해외에 있는 국제공인기관을 이용해야 해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불편이 많았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 시험인증 기반 구축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 기관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불편 해소와 함께 핵심 설계기술 해외 유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시는 국내 관련 기업 300여곳이 이번 초고압 직류송전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센터 준공으로 직·간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는 최근 정부가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에 대용량으로 보내기 위해 초고압 직류송전 방식을 채택해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준공된 시험인증 인프라가 국가 에너지 정책 실현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연구원은 장비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인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전기연구원 원장은 “이번 초고압 직류송전 시험인프라 사업 준공에 따른 국내 전력기기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지역에 초고압 직류송전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MCF 자격증 공식시험센터 현판식 개최

    코리아IT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국제 인증 자격증 MCF의 공식시험센터로 지정돼 지난 5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자격증 주관사인 STK 임원과 코리아IT아카데미 임원 및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판식에는 MCF 주관사인 STK 한태희 상무, 김석찬 부장, 박정훈 차장과 코리아IT아카데미 정해승 대표, 안혁환 부원장 및 코리아교육그룹의 이승완 상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를 통해 공식시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공조하고, 지원을 약속하며 IT 인재양성을 부흥하는 계기가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나아가 미래의 IT교육 시장 방향과 비전, 목표 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MCF 자격증은 ‘Microsoft Certified Fundamentals’의 약어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직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역량을 인증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까지 정보혁명과 AI시대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역량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연결하는 주요 기술은 클라우드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다. 이 가운데 ‘Microsoft Azure Cloud’는 그 대안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자격증 제도는 기초(Fundamentals), 중급(Associate), 전문가(Expert) 레벨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시대에 부응하는 기초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전문 레벨을 취득하기 위해 MCF 자격 취득이 그 첫 관문으로 작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코리아IT아카데미는 STK와 협약을 통해 훈련기관 최초 전국 7개 지점(강남, 신촌, 노원, 인천, 대전, 대구, 부산)에 시험센터를 동시 오픈했다. 오픈 직후 IT업계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대기업, 관공서, 유수의 대학 등 일반인들에게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기초 소양을 증빙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IT아카데미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기술 지식을 대표할 MCF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식시험센터로 코리아IT아카데미가 지정돼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으로 더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SK매직, ‘이노스타-그린스타’ 3개 제품 1위 “가전 렌탈 넘어 생활구독 시대 열었다”

    SK매직, ‘이노스타-그린스타’ 3개 제품 1위 “가전 렌탈 넘어 생활구독 시대 열었다”

    SK매직(대표 윤요섭)은 한국경영인증원(KMR) 주관하는 ‘2023 상반기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에서 공기청정기, 비데, 음식물 처리기 부문 총 3개 제품이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K매직은 한국경영인증원(KMR) 주관하는 ‘2023 상반기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에서 공기청정기, 비데, 음식물처리기,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부문 총 3개 제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2개 제품이 본상(WINNER)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이노스타ㆍ그린스타 인증은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상품의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서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평가해 부문별 우수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이노스타에는 ▲보더리스 인덕션 ▲23ℓ 전자식 전자레인지 ▲올클린 버블살균 비데 총 3개 제품이 선정됐다. 보더리스 인덕션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2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제품이다. 23ℓ 전자식 전자레인지는 총 20가지 자동요리 프로그램을 탑재해 맞춤 데우기부터 간편식과 냉동식품, 각종 홈디저트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클린 버블살균 비데는 ‘한국제품인정가구’(KAS)가 부여하는 살균 인증, ‘S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에 부여하는 그린스타는 ▲올클린 공기청정기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가 1위로 선정됐다.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국내 최초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필수 부품을 제외한 내외장재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과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최대 61%까지 절감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순환 제습 건조분쇄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로 그린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SK매직 관계자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보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매직은 지난해 가전 렌탈 기업을 넘어 생활구독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매직 3.0’이라는 새로운 비전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를 선언했다. 단순히 잘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선도적으로 선보여 구독을 일상화하는 ‘생활구독’이란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 한화,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아

    한화,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 설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아

    한화그룹은 그룹 차원의 ESG 활동 강화를 위해 2021년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계열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과 자문,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분기 1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등을 통해 계열사 지원과 자문을 위한 실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7개의 모든 상장 계열사와 한화자산운용, 한화에너지 등 비상장사 두 곳에 ESG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2 이상 또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각 사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분기별 정례 회의를 통해 환경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고 있다. 한화그룹 상장 계열사들은 ESG 세부 활동과 관련한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이사회, 윤리 및 준법 경영, 환경안전경영,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국제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또한 한국경영인증원(KMR) 등 제3자 기관을 통한 검증을 완료해 신뢰와 공정성도 확보했다. 한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등에도 지원을 이어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은 20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부수 88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지난해 4월 한화가 후원하는 교향악축제에는 2만명이 넘는 관객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고, 온라인 중계로도 13만 5000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1만 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12년부터 총 8곳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8㎡의 면적에 약 51만 그루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진행해오며 공익적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등은 ‘함께 멀리’의 철학이 담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 ‘보성녹차’ 9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 명품 대상 수상

    ‘보성녹차’ 9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 명품 대상 수상

    보성군의 ‘보성녹차’가 ‘2023년 대한민국 명가 명품 대상’ 지역 브랜드 부문에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보성녹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은 한국을 대표하고 시장을 선도하며 명성을 쌓은 제품을 심사한다. 브랜드별 전략, 체계, 관리에 관한 전문가 경영 성과 평가와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분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차의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군은 2009년부터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미국(USDA), 유럽(EU), 일본(JAS) 등 국제 유기인증을 획득하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녹차와 연계한 기업유치, 주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우수특구로 지정되면서 2012년, 2014년, 2019년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돼 그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명품 보성녹차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가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며 “연간 100억원 수출을 목표로 국제시장 대형 프리미엄 마켓 입점 등 전 세계에서 보성차를 만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천년의 보성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 철쭉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를 통합해 대축제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송가인, 김호중, 영탁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드론 불꽃쇼, 데일리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 산악·해양 자원 모두 갖춘 울주… 체류형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산악·해양 자원 모두 갖춘 울주… 체류형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해발 1000m가 넘는 아홉 개 산으로 이뤄진 영남알프스는 울산·경남·경북과 연결된 영남권 최대 산악관광자원이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행락객이 찾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 간절곶은 한반도의 아침을 여는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천혜의 산악·해양 관광자원을 갖춘 울주가 축제, 영화제, 레포츠를 입혀 전국의 관광객을 유혹한다.이순걸(62) 울산 울주군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잡고,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울주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자원 개발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영남알프스 중심 산악관광 확대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아홉 개의 산과 봉우리로 이뤄졌다. 등산은 물론 트레킹,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에는 2019년 첫해 2489명이, 지난해에는 3만 2088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이달 현재 1만 8052명이 인증을 완료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민간 사업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맺었고, 현재 신불산군립공원계획 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세계산악영화제 국제 인지도 강화 울주군은 올해부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울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영화제 공식 명칭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변경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 울산시와 공동 개최하면 예산과 장소 제약 문제가 해결돼 영화제가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그동안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한정했던 영화제 장소를 울산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와 같은 행사를 연계해 ‘산악대축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 군수는 “숙원사업인 케이블카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트레일나인피크대회 등의 산악 행사와 축제를 연계하면 산악 관광객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해양관광 메카, 간절곶·진하해수욕장 간절곶은 매년 새해 첫날에만 수십만 명이 찾아 일출을 즐기는 해돋이 명소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에서 새해 첫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얘기에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진다. 올해 해맞이 행사에는 13만명 정도가 간절곶을 찾았다. 인근 진하해수욕장에는 지난해 피서철(7~8월) 58만명이 찾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피서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하해수욕장 피서객은 2019년 35만 8000명에서 2020년 5만 6304명, 2021년 12만 9480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다. 피서객 증가는 군의 노력이 한몫했다. 먼저 군은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야간경관 조성과 축제 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이벤트로 편의시설 및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영주차장~해수욕장 구간에 순환버스를 운영했다. 진하해수욕장은 서핑과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등 해양레포츠 천국이다. 이에 군은 해수욕객과 레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의 야간 볼거리를 위해 명선도와 팔각정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인기를 끌었다.●살아 숨쉬는 그릇 ‘옹기축제’ 5월 개막 ‘2023 울산옹기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통 옹기 시연과 체험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가치와 재미를 결합한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는 옹기마을 전체를 6개의 존으로 구성된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가족 방문객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30분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주제 공연, 미디어 퍼포먼스, 300대 드론아트쇼,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옹기 장인의 시연과 방문객 체험을 위한 옹기특별체험관도 조성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정상급 거리예술단체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옹기로(路)’와 야간 콘텐츠 ‘옹기마을 별빛정원’, 옹기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옹기 리빙룸’ 등이 운영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흙놀이터’와 ‘과자 콜라주’ 등 100여 가지의 공연, 전시, 체험, 부대 프로그램이 체험과 힐링을 제공한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매’, ‘할매장터’, ‘옹기어드벤처’ 등도 선을 보인다. 이 군수는 “올해는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장기 공연과 댄스경연대회, 옹기프리마켓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시설 개선비 최대 1억 지원하기로 군은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박업소 시설 개선에 나선다. 군은 올해 일반숙박업에서 관광숙박업으로 전환하는 업체에 최대 1억원의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건전하고 쾌적한 숙박시설 유치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지원 범위는 객실 증축·개축, 소방·안전시설 정비, 욕실 등 시설 개선, 건물 내외관 개선, 서비스 개선, 기타 시설 개선 등이다. 시설개선비의 50% 이내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군은 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2023년 제1회 울주군 관광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관광진흥위원회에서는 관광숙박업 시설개선비 지원 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군 관광진흥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 개정 후 처음으로 열렸다. 위원회는 관광 분야 교수를 비롯해 울주문화재단, 울산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 군수는 “울주는 산악과 해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레포츠 활동뿐 아니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레저, 체험, 문화, 역사, 휴식을 모두 갖춘 울주는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기 수준의 웨어러블 혈압계 나온다

    의료기 수준의 웨어러블 혈압계 나온다

    혈압은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 심혈관질환의 잠재적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정기적인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가톨릭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웨어러블 혈압 측정기기 제작이 가능한 고민감 웨어러블 유연 압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논문으로 실렸다.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1 수준인 수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고감도 무기물 압전 박막을 개발했다. 압전 박막을 딱딱한 기판에서 고온 열처리한 다음 유연 기판으로 옮겨 전사한 다음 혈압 센서를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손목에 가까운 요골 부위 피부에 밀착해 미세한 맥박 파형에서도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가톨릭대병원에서 35명의 실험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수축기, 이완기 혈압 측정에서 모두 자동 전자혈압계 국제 인증 기준인 오차 ±5㎜Hg 이하, 표준편차 8㎜Hg 이하를 만족시키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 워치에 혈압 센서를 탑재해 태블릿PC를 통해 연속적인 혈압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건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재료를 이용한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압 센서는 신뢰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정확하고 연속적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패치 형태의 수면용 혈압 센서를 개발 중이다.
  • [금전있슈] 트래블룰 시행 1년…가상자산 시장 구멍 그대로

    [금전있슈] 트래블룰 시행 1년…가상자산 시장 구멍 그대로

    금전있슈는 ‘금융계 전년 동기 이슈(있슈) 점검’의 약자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해마다, 시기마다 비슷한 이슈가 반복됩니다. 한 시점의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과거 금융 이슈, 지금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금전있슈에서 파헤쳐 보겠습니다.나카모토 사토시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비트코인을 내놨습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로 올라섰고, 현재도 무수히 많은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암호화폐는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는 데다 자금 경로를 추적하기도 어려워 어둠의 세계에서 자금세탁 수단 등으로 활용되기 딱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암호화폐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자는 취지에서 ‘트래블룰’이라는 제도가 도입됐고, 1년이 지났습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암호화폐 거래소의 암호화폐 외부 출고액은 3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트래블룰이 적용된 대상은 7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25% 수준입니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가상자산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게 1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이전하는 경우 송·수신인의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3월 35일 시행됐죠. 현행법상 국내 사업자 사이의 이전에 대해서만 트래블룰이 적용됩니다. 해외 사업자나 개인지갑에 대해서는 송수신인이 동일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지갑 주소를 사전 등록한 경우에 화이트리스트를 적용해 외부이전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오고간 암호화폐의 25%만 트래블룰의 적용을 받았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전체의 65% 수준인 19조 9000억원은 해외로 나갔고, 1조 7000억원은 개인지갑으로 옮겨졌습니다. 1회 100만원 이상인 경우는 여기까지 알 수 있는데요. 규제 밖인 1회 100만원 미만 출고된 금액은 1조 5000억원, 전체의 5% 수준으로 ‘어딘가로’ 갔습니다. 금액이 아닌 건수로 보면 1회 100만원 미만 외부 출고 건은 257만건으로 전체(329만건)의 68%에 달합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쪼개기 송금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죠.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러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는데요.1929년생, 94세 노인이 새벽마다 99만원 이하로 분할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차명거래였습니다. 제도 자체도 빈틈이 여전하지만, 업권 내부 사정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송수신 정보를 공유하려면 연동이 중요합니다. 당초엔 암호화폐 업계 ‘빅 4’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이 함께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었는데요. 업비트가 따로 떨어져 나오면서, 현재는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 빗썸·코인원·코빗 진영의 ‘코드’ 두 솔루션이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아닌 암호화폐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중소 코인마켓 거래소, 지갑 사업자들은 난감해졌습니다. 연동이 되지 않으면 고객이 떠나갈 요인이 되니까요. 때문에 고객을 잡기 위해 두 솔루션을 함께 이용하는 사업자도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베리파이바스프가 최근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사업자의 부담은 커졌죠. 대형 거래소들도 불만은 있습니다. 코드는 최근 트래브룰 1주년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월과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출금 건수를 보면 국내 거래소가 53% 감소할 때 글로벌 거래소 등 전체 거래소는 21% 감소하는 데 그쳐 국내 거래소가 더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블룰 시행 이후 1위 거래소인 업비트 쏠림현상이 관측됐다고도 했죠.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만 시행되는 트래블룰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규제를 받지 않는 해외로 돌려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트래블룰 제도가 있더라도 제3자 명의를 통해 만든 별도 지갑으로 옮기기를 반복하거나, ‘믹싱 앤드 텀블러’ 기법으로 세탁하면 경로 추적이 어렵다”며 “국제 공조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100만원 한도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금액을 제시하면, 또 그 금액을 기준으로 제도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이 반복될 것이라는 건데요. 다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사업자들의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13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해 뉴욕 등 해외 선진도시 및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서울시 건물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자리였다. 강연에서 총 3명의 연사가 글로벌 도시 및 지역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 2019년 뉴욕시 조례 97’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는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마지막으로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감축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훈 교수는 2019년 뉴욕시 조례 97에 담긴 기후전략을 소개했는데, 이 조례는 뉴욕 대형건물의 2050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80%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침과 규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판 토마스 박사는 건물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 현황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에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석 팀장은 서울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설명하고, 신축건물, 공공건물, 민간건물 등 유형별 건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했다. 중점과제로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저탄소건물 전환, 건물에너지효율화 추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종합토론은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연구원 고재경 실장, 한국에너지공단 김진호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 교수,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그 요지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규제와 유인책 간의 균형이 중요하고, 기축 건물에 관한 중점 관리 및 위탁개발을 통한 공유재산 제로에너지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미나에서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이며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탄소중립)’라는 목표 달성과 건물 부문의 혁신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자동차, 항공,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헬로 월드]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하)  ▷ 60년이 넘게 한국과 모로코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 두 나라는 1962년 수교 이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단순히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양국의 깊은 우의와 존경, 역사적 유사성 등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모로코와 한국은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인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했다. 이로 인해 1962년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한국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가 됐다. 이후 60년 동안 양국의 외교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모로코와 한국의 관계는 2022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위급 방문 횟수, 경제적 협력, 기술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와 경제행사인 ‘모로코 로드쇼’ 개최, 모로코 나우(Morocco Now) 브랜드 런칭 등과 같이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는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외교부 간 정치 협의를 개최해 양국의 미래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모로코와 한국은 1962년 수교를 맺었지만 양국의 인연은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모로코 군인들이 유엔 프랑스 대대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두 나라는 이미 수교 10년 전에 혈육과 같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 앞으로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는 자동차 산업, 청정 에너지, 무역, 관광 및 영화 산업이다. 양국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협력 분야다.  첫째, 잠재적인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자동차 부문이다. 지난 10년 동안 모로코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수준으로 상승했고, 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이로 인해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첫 번째 자동차 생산국이자 유럽 연합에 대한 두 번째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연간 자동차 생산 능력은 70만대에 이르며 250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 설립됐다.  지리적 위치와 10억 이상의 소비자는 여러 국가 및 지역과 체결된 자유 무역 협정과 결합돼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자동차 산업,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 및 수소차와 같은 높은 기술 가치가 있는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이어갔으면 한다.  둘째,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항공산업이다. 배선, 기계, 판금 작업, 복합재 및 기계 조립 분야의 다양한 부문의 개발로 인해 모로코는 항공 분야 생산 기지로 선호하는 국가가 됐다.  모로코에는 140개 이상의 항공 관련 회사가 있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을 갖춘 공장과 노동력, 공장 및 공급업체와의 근접성, 현지 투자 자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이더(Bombardier)를 비롯해, 이튼(Eaton), 헥셀(Hexcel), 스텔리아(Stelia), 알코아(Alcoa)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모로코의 기초 연구 수준과 한국의 디지털 항공 분야 발전을 감안할 때 항공 분야의 협력은 투자자들에게 전망이 큰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셋째, 모로코는 기후 선도 국가로 전력의 5분의2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일부 화석 연료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산업을 탈탄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로코는 태양열, 풍력 및 수력 발전을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자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순배출 제로 경제로의 전 세계적 전환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 한국의 녹색 이니셔티브는 적극적인 투자와 재생 에너지 부문의 눈부신 성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모로코는 신재생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한국에게 훌륭하고 수익성있는 투자처다.  넷째,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보건 부문과 보건 주권을 전략적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모로코도 예외는 아니다. 모로코 제약 산업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정치적 안정, 자유로운 경제, 교육받은 노동력, 유럽과 미국의 품질 기준에 따라 생산하는 인증 기업의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는 제약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다.  ▷ 모로코는 올해 10월 세계은행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를 개최하는데. - 연차총회가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연차 총회는 189개 회원국의 주요 인사, 재무 장관 및 중앙 은행 총재는 물론 민간 부문, NGO, 학계, 시민 사회 및 미디어 대표가 함께 모여 경제전망, 글로벌 금융안정, 빈곤퇴치, 포용적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등 글로벌 관심사 문제를 논의한다.  1973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처음 개최된 후 아프리카에서 연차총회가 다시 열리는 중요한 총회다.  ▷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가 모로코를 관찰대상국가에서 제외했는데. - FATF는 지난 2월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에 관여하는 ‘그레이리스트’로 알려진 관찰대상국가에서 모로코를 제외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국왕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모로코 국가 당국 및 관련 기관이 시행한 일련의 입법, 조직, 인식 및 통제 조치에 초점을 맞춘 모로코의 노력과 적극적인 조치를 더한 것이다. 해당 목록에서 모로코를 제외하면 국가 신용등급과 국내 은행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국제 금융 기관과의 협상에서 모로코의 이미지와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다.   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What is the background of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for more than 60 years? - It should be noted that, the solid bond between the two countries, since and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in 1962, is not just a matter of longevity, but also the result of content, deep friendship, respect and historical similarities, which configured both Morocco and Korea to understand each other and to comprehend, on a same level, many issues of national, regional and international interest. Thus, in 1962, Morocco was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host Korean diplomatic representation. In the ensuing sixty years,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Kingdom of Morocco and the Republic of Korea have witnessed a steady development.  The good news is that, on top of their excellent state, the Moroccan-Korean bilateral relations, on grounds of the celebration in 2022 of the 60th anniversary of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have gained tremendous momentum throughout the last decade with an ever-growing number of high-level visits, economic perspectives, technical cooperation, people-to-people exchanges and the list goes on through an unprecedented number of cooperation fields.  In this regard, I should mention the organization during last year a panoply of economic, political and cultural activities such as the holding in July 2022 of an outstanding economic event (Morocco roadshow), celebrating 6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and launching the new Brand Morocco Now in the Republic of Korea, as well as the holding, last December in Seoul, of bilateral political consultations between the Ministries of Foreign Affairs of both countries, strengthening the dynamics of bilateral cooperation and opening up new prospects for its consolidation in the future.  Although diplomatic relations were established in 1962, the connec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goes even further back, when several Moroccan soldiers participated in the Korean War as part of the United Nations French Battalion, defend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is friendly country, which made the people of our two nations blood brothers, a decade befor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 What are the major areas of cooperation and their future perspectives? - Concerning the second part of your question, the main sectors of cooperation are automotive industry, clean energies, trade, tourism and film industry. These are sectors of current, present and future cooperation since they represent areas of excellence and priorities for both countries. In this context, allow me to briefly present the various assets of Morocco in some of its areas of excellence representing an opportunity for cooperation with Korea. First, automotive sector, which is the most attractive to potential Korean investors. Over the last decade, the Moroccan automotive industry has risen to sustained levels of growth and joined the closed circle of automotive exporters. This expedited timeline illustrates the technological progress Morocco has accomplished. In this success story, the automotive sector can boast that it’s the 1st exporting sector of Morocco, knowing that Morocco is the 1st car producer in Africa and the 2nd car exporting country to European Union. In addition, the Kingdom’s car production capacity reaches 700.000 unit with more than 250 automotive companies established in the country. All these indicators combine with the strategic geographical position and the Free Trade Agreements signed with countries and regions that include more than one billion consumers, making Morocco an unsurpassed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Those looking for developing Korea’s presence in the automotive industry in Africa, especially areas with high technological value, such as hybrid, electric and hydrogen vehicles would do well to look into Morocco.  Second sector is aeronautical industry that has recently shown outstanding dynamism and remarkable growth. The development of varied sectors, especially in wiring, mechanics, sheet metal work, composites and mechanical assembly, has made Morocco a preferred destination for subcontracting in aeronautics. Today, the Moroccan aeronautic industry is made up of more than 140 companies, and its major success is based on four conditions: competitively priced qualified labor, availability of qualified subcontractors, proximity to factories and suppliers, and availability of local investment capital. The recent establishment of other global players, such as Bombardier, Eaton, Hexcel, Stelia and Alcoa, confirms Morocco's ability to attract industry leaders.  Given the quality of basic research in Morocco and the decision to prioritize the development of the digital aeronautical sector in Korea, we can say that cooperation in the field of aeronautics offers major prospects for investors.  Third, making a name for itself as a climate leader, Morocco sources almost two-fifths of its electricity capacity from renewable energy. It lays claim to some of the world's largest clean energy projects as some fossil fuel subsidies have been phased out and its actions to decarbonize industries have received worldwide praise.  Morocco has a huge natural potential to produce solar, wind and hydropower, and is taking significant steps to produce green hydrogen, which could be a critical enabler of the global transition to sustainable energy and net zero emissions economies.  Considering these factors, Morocco is surely a great and profitable investment destination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renewable and clean energies. Korea’s own green initiatives are on the right track with active investment and impressive growth in the renewable energy sector, and those looking forward to expansion will find Morocco a green ally.  Fourth, as you know, the Covid-19 pandemic has rearranged priorities in the public policies of every country, with many nations setting the health sector and health sovereignty as strategic priorities. Morocco is no exception in this matter.  Today, Moroccan pharmaceutical industry ranks second in the African continent and constitutes the second largest chemical industry in Morocco after phosphate (Morocco is the world’s largest exporter of this natural resource).  Enjoying political stability, a liberal economy, and an educated workforce, as well as having a long experience with certified companies producing according to European and American quality standards, Morocco is a great opportunity for Korean investors interested in the pharmaceutical industry.     ▷ Morocco is hosting this year the Annual Meetings of the World Bank Group and the InternatioalMonetary Fund from 9th till 15th October in Marrakesh. Can you tell us about this event ? - These Annual Meetings brings together leading figures,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from 189 member countries of these institutions, as well as representatives of the private sector, NGOs, academia, civil society and media, to discuss issues of global concern, including the world economic outlook, global financial stability, poverty eradication, inclusive economic growth and job creation, climate change, and others.   This choice is highly symbolic as it marks the return of these Annual Meetings to Africa after having been held for the first time in Nairobi (Kenya) in 1973. Given the high level of stakeholder participation, the 2023 Annual Meetings offer the opportunity for the Kingdom to strengthen its attractiveness and promote its image: a stable and tolerant, open and dynamic country, rich in its intangible heritage, secular history, culture, gastronomy, and also marked by the progress made over the last 20 years at the democratic, social and economic levels.  ▷ We have read that the 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 has decided to remove Morocco from the 'grey list'. Can you tell us a little bit about this issue ? - The FATF's decision to remove Morocco from the enhanced monitoring process, known as “grey list”, taken during its General Assembly, held in Paris last February, comes after assessing the compliance of the Moroccan national system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relating to the fight against money laundering and terrorist financing.  This decision crowns the efforts and proactive actions of Morocco, pursuant to His Majesty the King’s directives, which have focused on a series of legislative, organizational, awareness and control measures, implemented by the various Moroccan national authorities and institutions concerned, under the coordination of the National Financial Intelligence Authority.  Morocco’s removal from the said list will have a positive impact on sovereign ratings and local banks’ ratings. It will strengthen Morocco’s image and its positioning in negotiations with international financial institutions, as well as the confidence of foreign investors in the national economy.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기업 1000곳 ‘에너지 다이어트’…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 이끌 것”[공기업 다시 뛴다]

    기업 1000곳 ‘에너지 다이어트’…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 이끌 것”[공기업 다시 뛴다]

    “에너지를 둘러싼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생기는 한편 기후변화도 국제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죠. 이러한 문제의 해법은 에너지 효율 혁신에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을 이행하는 준정부기관으로 관련 산업 육성, 고효율 건축물 보급 확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등을 이어 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정책 부문에서 수요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혁신 방안, 지난 3월에는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 등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집약형 산업구조다.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과 달리 소비량 자체도 많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원단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원단위는 국내총생산(GDP) 100만원을 생산하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말한다. 제조업에서는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투입되는 에너지량을 나타낸다. 예컨대 고효율 설비를 투입해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줄어들면 ‘에너지 원단위가 좋아졌다’고 표현한다. 이 이사장은 “유럽, 미국 등은 ‘수요 효율화’를 제1의 에너지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가 불거지며 더 강조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수급이 안 되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긴다. 석유, 석탄, 가스 생산은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교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전쟁이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가 간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 안보 문제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역시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핵심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 가스 공급이 줄어 에너지 수급 불안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재생에너지는 날씨의 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비용도 높다는 약점이 있다. 이 이사장은 “높은 비용을 들이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허가와 관련된 비용 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발전 역시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단은 정부와 발맞춰 재생에너지 균형보급과 계통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과 함께 풍력 분야에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를 지난해 도입하기도 했다. 또 이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함께 현행 공급의무화(RPS)제도를 경매제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 이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그는 가스 수요를 변수로 꼽았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활동 증가에 따른 가스 수요 증가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유럽의 기후인데, 여름에 비가 오지 않고 높은 기온이 유지된다면 수력·원자력 발전이 감소하고 냉방 수요가 늘면서 가스 가격 충격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공급을 정부가 주도해 왔다. 때문에 그간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에너지가 시장에 공급됐고 급속 성장에 집중하다 보니 에너지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업 간, 개인 간 격차와 에너지 복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공단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에너지효율 개선 잠재량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1000곳을 발굴해 ‘진단·투자·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KEEP+’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화가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더라도 규모가 작은 기업에는 당장 설비 투자 비용이 걸림돌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설비 투자 지원이 절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오는 6월까지 중소·중견기업 후보군을 발굴해 6월 말 선도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업 진행은 2027년까지 5년간 이뤄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촉진되도록 투자세액공제 등 제도적인 환경을 마련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기업들도 정부와 손잡고 에너지 효율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대기업 30곳과 에너지 효율 개선 협약인 ‘KEEP 30’을 체결했다. 공단은 참여 기업이 향후 5년간 에너지 원단위를 연평균 1%씩 개선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개인을 위해서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냉·난방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늘리고 가구당 지원단가를 본예산 12만 7000원 수준에서 네 차례 인상을 통해 34만 4000원까지 올렸다. 이 이사장은 “추위와 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고 지원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지난겨울 난방비 대란 사태처럼 전력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공단은 고효율 시장 전환을 위해 효율등급제, 고효율인증제, 대기전력저감제 등 3대 효율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5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나 에너지절약마크 등이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 이사장은 “조명 분야의 고효율화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형광등의 최저효율기준을 단계적으로 올려 저효율 조명의 시장 퇴출 및 LED조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50년까지 달성해야 할 ‘탄소중립’(넷 제로) 역시 주요 과제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높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 이사장은 “일부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개발도상국으로 보내 자국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인위적인 탄소 누출을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 이사장은 시장이 에너지효율을 위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공단이 기업을 위한 규제 개선으로 에너지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는 에너지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탄소중립 달성 지원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EERS)의 법제화를 단기 목표로 삼고 있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에게 연도별 절감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 투자사업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 이사장은 “EERS의 법제화가 효율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이 EERS 절감 목표량, 달성 방식, 인센티브 등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본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0년 에너지 베테랑들… 신재생·수요관리·기후대응·에너지 복지 ‘사각 편대’

    한국에너지공단은 이상훈 이사장과 함께 네 명의 분야별 이사와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이 이끌어 가고 있다. 12개 지역본부가 운영되고 있다. 박병춘(60) 부이사장(경영전략이사)은 영남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1991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에 몸담고 신재생에너지센터 기술개발관리, 수요관리 등을 맡았다. 이후 공단 강원지역본부장, 글로벌전략실장, 신재생에너지센터 신재생에너지산업실장, 수요관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휘종(50)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전임인 이 이사장의 뒤를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일하고 있다. 시민환경단체 환경정의 출신이다. 김성완(58) 수요관리이사의 어깨도 무겁다. 그가 총괄하는 수요정책실에서는 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종합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산업기후실에서는 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김 이사는 경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공단에 입사했다. 온실가스배출량 심사원, 신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 심사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등 굵직한 업무를 맡아 왔다. 에너지 복지는 한영배(58) 지역에너지복지이사가 맡고 있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공단에 입사해 에너지복지실장,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주명선(60) 기후대응이사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융자 및 세제 지원,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과학기술부, 2004년 산업자원부에서 각각 과학기술정책과 에너지정책을 담당했다. 2021년까지 산업부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맡다가 2021년부터 기후대응이사로 일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의 감사 및 반부패 업무는 전은수(39) 감사가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1년 3등급에서 지난해 2등급으로 올랐다. 전 감사는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2007년부터 대전 및 울산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법무법인 삼성 변호사로 일했다. 울산지방변호사회 감사, 울산시 법률고문변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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