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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바하마의 한 섬에서 연 재혼 피로연 비용을 러시아 재벌이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탐사 보도매체 프로 퍼블리카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트럼프 주니어가 베티나와 바하마의 개인 소유 섬 두 군데에서 3일간 올린 결혼식 비용 일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재벌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후원한 러시아 재벌 우마르 크렘레프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후원을 받는 국제복싱협회(IBA)의 회장이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가족과 연관된 단체가 어린이 납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제재를 시행 중이다. 러시아 재벌이 결혼식에 부담한 돈은 섬 임대료와 약 50명의 하객 초대 비용 등 수십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틀간 축하연이 진행된 섬 대여료는 1박에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며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이른다. 트럼프 주니어의 개인 재산도 경제전문지 포브스 추산 약 3억 달러(약 4062억원)로 결혼식 비용을 치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은 가족들만 참가한 개인적인 행사였으며 피로연은 원래 친구들과 재미있는 주말을 보내려던 것으로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친구 우마르는 이틀간의 피로연에 우리를 초청했으며, 이는 친구로부터의 결혼 기념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이고 행복한 일이 신분이나 배경 때문에 정치적이고 사악한 일로 묘사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우정은 정치적 동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결혼 선물은 그저 결혼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세계에 걸쳐 멋진 친구들을 둔 것은 행운이며 그들의 호의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레프가 회장을 맡은 이후 IBA는 우크라이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으며 불투명한 재정과 권위주의적 운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박탈당했다. IOC는 선수 보호를 위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경기를 직접 조직했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IBA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국빈 방문에 크렘레프를 동행했으며, 러시아 우정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근 크렘레프는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글러브없이 싸우는 맨손 복싱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미국과 러시아의 적대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러시아와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에서는 소위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로 인해 특검 수사가 진행됐으며, 약 2년에 걸친 수사 결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캠프와 공모했다는 점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발리 절벽서 20대 여성 추락사…현지 경찰이 공개한 사진 [월드픽]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발리 절벽서 20대 여성 추락사…현지 경찰이 공개한 사진 [월드픽]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기 관광지에서 호주 관광객이 추락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여성 A(29)씨는 지난 12일 오전 발리에 속한 섬인 누사페니다의 유명 관광지 켈링킹(클링킹·Kelingking) 해변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 여성은 절벽 남쪽 면에 걸린 상태로 처음 발견됐으나, 구조대가 접근하기 전 해변 쪽으로 다시 떨어졌다. 추락 깊이는 약 80m로 파악됐다. 사고는 한 관광객이 해변 안전요원에게 “절벽에 외국인이 걸려 있다”고 알리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안전요원이 현장을 확인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사이 2차 추락이 일어났다. 험한 지형 탓에 구조는 난항을 겪었다. 처음엔 배를 이용한 해상 후송이 검토됐으나 파고가 높아 취소됐다. 결국 절벽 계단을 따라 들것을 사람이 옮기는 쪽으로 택했다. 경사가 급하고 통로가 좁아 구조 작업은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A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누사페니다 상황대응팀 관계자는 “피해자는 오전 8시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절벽 가장자리의 다른 길을 A씨가 임의로 찾다가 미끄러져 계곡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켈링킹 해변은 높이 180m의 해안 절벽이 만들어낸 파노라마 전경으로 유명하다. 절벽 지형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닮았다고 해서 ‘T-렉스 베이’로도 불린다. 소셜미디어(SNS) 인증 사진 명소로 떠오르면서 발리 최다 인기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유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주 총리도 14일 기자들과 만나 “너무나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켈링킹 해변은 그 인기에 비해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망을 내려다보는 절벽 상층부 전망대에서 해변까지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노면이 불안정해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막상 해변에 내려가도 조류가 강해 일년 내내 수영이 금지돼 있다. 전망대 주변도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항상 붐빈다. 그러나 안전 펜스나 감시·관리 인력은 부족하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누사페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절벽 구역 등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 표지판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곳은 지난해 민간 개발업체가 도보 접근로를 대체할 높이 182m의 대형 유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며 공사를 시작하며 국제적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관광객의 편의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본래의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발리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업체에 공사 중단을 명령하며 6개월 내에 철골 구조를 철거하라고 지시했으나 법적 다툼이 길어지며 금속 골조가 여전히 절벽면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현지에서는 안전 대책 없이 관광객 유입 늘리기에만 치중해 온 개발 방식이 이번 사고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자산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주목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자산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주목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 양천구 제1선거구)은 제339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한국영 이사장에게 공단이 추진 중인 전략적 자산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ISO 55001 국제표준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기술과 관리체계의 발전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업무보고와 관련해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보고에서 공단이 추진 중인 자산관리 시스템의 특허화·AI 기반 지능화·표준화 추진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육안 검사가 어려운 도로와 교량 내부의 상태를 예측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며, 향후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의 지능화와 표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자산관리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5001) 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체계적인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의 유지관리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어 끌어올릴 방침이며, 현재는 국제표준 요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단의 기존 관리 체계와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진단 단계를 밟고 있다. * 자산관리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5001)은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의 ‘비용·리스크·성능’을 최적화하는 자산관리 국제표준이다. 이 의원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상태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AI를 활용한 지능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제표준에 맞는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설물 안전관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설공단이 AI와 국제표준을 접목한 선도적인 자산관리 모델을 구축해 서울시 전체 시설물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재 알고리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변하며 “내년까지 필요한 보완 사항을 정비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북극항로 거점 도시화’…부산시의회, 제도적 기반 마련

    ‘북극항로 거점 도시화’…부산시의회, 제도적 기반 마련

    부산시의회가 북극항로 거점 도시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의회는 11일 박종철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산시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는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 차원 추진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부산의 강점을 북극항로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에는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등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창업, 인프라 구축 및 물류체계 개선 등의 사업 근거를 담았다. 특히 시범 운항과 북극항로 화물 유치, 극지 운항 선박·기자재의 건조·개발·인증, 친환경 연료공급 등에 대한 사업자 지원과 연구개발·산학연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경남과의 광역협력과 북극권 국가·도시·국제기구와의 국제협력 근거도 마련했다. 또 북극항로 연관산업 조사·연구와 기술·행정지원, 연구개발·창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협력을 수행하는 ‘부산시 북극항로 진흥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책의 실행력을 높였다. 박종철 시의원은 “북극항로는 부산의 산업 전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할 기회”라며 “조례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부산시와 함께 후속 정책을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 차세대 항공기 첨단제조 거점 ‘날개’

    부산시는 우주항공청의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 제조 실증 지원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항공기업 기술혁신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이 공동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2030년까지 국·시비 21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항공 기체 부품의 첨단 제조 공정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 지원,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래 항공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 글로벌 민항기 수요 급증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형 복합재 기체 구조물의 고속 생산기술, 첨단 제조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연구개발, 인증, 기술 자문 등 전 주기적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 협력해 국제 공동개발 참여를 위한 기술협력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항공부품 분야 역량이 확대되고 거점 항공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뽑고 좋다며 물고 빨았는데”…지금 당장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이유

    “뽑고 좋다며 물고 빨았는데”…지금 당장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 이유

    무인 인형뽑기점이 인형과 키링, 문구류 등 다양한 경품을 직접 뽑을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당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최근 유행하는 무인 인형뽑기점에서 유통되는 인형과 키링 등 경품 제품 10개 중 6개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7월 국내 무인 인형뽑기점에서 유통되는 제품 20종과 업체 16개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제품 20종 가운데 60%인 12종에서 어린이 제품 공통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카드뮴이 검출됐다. 무인 인형뽑기점은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도 즐겨 찾는 시설이지만, 조사 대상 제품 20종 모두 안전 인증마크와 사용 가능 연령 표시가 없었다. 특히 제품 9종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47.5배 검출됐다. 납은 8종에서 기준치를 최대 2.7배, 카드뮴은 2종에서 최대 1.23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쓰이는 물질로 어린이의 생식기능이나 신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납과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성 물질이다. 조사대상 20종 중 10종은 제조사 표시가 없었고, 나머지 10종은 유명 캐릭터 인형으로 해당 브랜드 제조사 명칭이 표시돼있었으나 소비자원은 이 제품들을 정품과 비교해본 결과 모양과 색상 등에서 명확한 차이가 발견돼 모조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모조품으로 의심되는 10종 가운데 8종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매장 시설 관리도 미흡해 조사 대상 업체 16곳은 모두 시설 면적이 33㎡ 이상이었지만 4곳(25%)은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았다. 또 2곳(12.5%)은 바닥 타일이 깨진 상태였고, 1곳은 칼과 원예용 가위를 이용자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방치했다. 이외에도 청소년이용제한 안내문(2곳), 이용안전수칙(3곳), 청소년게임제공업 등록증(11곳) 미게시 점포도 다수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와 개선 권고 내용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고 현장 점검을 건의하는 한편 관계 부처에 무인 인형뽑기점 유통제품과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 경남, 10년간 4조 6990억원 투입해 ‘SMR 생산거점’ 만든다

    경남, 10년간 4조 6990억원 투입해 ‘SMR 생산거점’ 만든다

    경남도가 2035년까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시장 60% 점유를 목표로 10년간 4조 699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SMR 생산거점 육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10일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을 발표하고 연구개발부터 제조·시험·인증,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원전 제조산업의 강점을 SMR로 확장하는 동시에 조선·해양, 방산·우주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경남 원자력산업 대도약, 세계 최고 SMR 생산거점’을 비전으로 산업육성,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완성 등 3대 전략과 11대 핵심과제, 2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2035년까지 글로벌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와 SMR 부품·기자재 설계·제조·검사 기술 자립도 100%를 달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SMR 기업 100개를 육성해 경남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기반 1호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할 SMR 특구 지정을 경남에 유치해 연구개발과 제조, 실증 기능을 집적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도하는 SMR 전용 공장과 창원국가산단에 들어설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부품 개발부터 시험·검증·인증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다. SMR을 발전용 원자로에만 국한하지 않고 경남의 주력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SMR 추진 선박을 비롯해 핵 추진 잠수함과 핵 추진 로켓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제조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한미일 간 산업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의 건설·제조·시공 역량에 미국의 원천기술·인증·금융 역량, 일본의 정밀소재·부품 제조 기반을 결합해 글로벌 SMR 시장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와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거점대학과 협력해 부족한 연구 기능을 보완하고 글로벌 연구인력과 연계해 SMR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제조·운영 과정에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생산성과 공급망 경쟁력을 높인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243개 원전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원전 제조거점이다. 원전 제조 매출과 고숙련 제조인력, 기업 집적도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 SMR 제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SMR 글로벌 육성전략 1.0’의 후속 조치다. 당시 도가 정부에 건의한 SMR 특별법 제정과 국가전략기술 지정, 특화단지 지정,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규제 완화 등 7개 과제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SMR 특별법은 지난 3월 제정·공포돼 9월 시행됐으며,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도 정부 세제개편안에 반영돼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MR 특화단지는 2027년 추진을 앞두고 관련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경남은 지난 4월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중심으로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조 기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SMR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미래 항공산업 첨단제조 거점 도약

    부산시, 미래 항공산업 첨단제조 거점 도약

    부산시는 우주항공청(KASA)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항공기업 기술혁신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이 공동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2030년까지 국·시비 215억원을 투입, 차세대 항공 기체 부품의 첨단 제조 공정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지원,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네트워킹을 형성해 미래 항공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 글로벌 민항기 수요 급증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형 복합재 기체 구조물의 고속 생산기술과 첨단 제조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연구개발, 인증, 기술 자문 등 전 주기적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 협력해 국제 공동개발(RSP) 참여를 위한 공동 기술협력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 오민용 경기도의원, 해외수출기업 지원, 중복 업무 배제하고 예산 효율화해야

    오민용 경기도의원, 해외수출기업 지원, 중복 업무 배제하고 예산 효율화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민용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1)은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업무 현안 보고에서 국제협력국을 상대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 체계 전면 개편과 실효성 있는 예산 운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경기도 통상변화 대응지원 종합대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현지 진출 거점인 GBC의 실질적 운영 성과와 사업 구조조정 방향을 둘러싸고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오 의원은 반복되는 운영 부실 논란을 정면으로 짚었다. 오 의원은 “GBC 사업이 매년 확대됐지만 성과 관리와 운영 방식 등에 한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매번 원점 재검토만 답하지 말고 구체적인 기준과 시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영세 수출기업을 향한 현장 밀착형 지원의 지속 필요성도 함께 역설했다. 오 의원은 “영세 수출기업에게 물류비 지원, 해외인증 지원 등은 생존과 직결하는 부분”이라며 “민생 지원 기조에 맞춰 경기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 사업과의 구조적 중복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재구조화를 주문했다. 오 의원은 “GBC뿐 아니라 ODA 등 국제협력 분야 사업이 국가 사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ODA와 GBC 등 업무에서 국가 사무와 중복되는 부분을 확실히 정리해서 경기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에 차세대 항공기 부품 실증 기반 구축…국비 등 215억 투입

    부산에 차세대 항공기 부품 실증 기반 구축…국비 등 215억 투입

    차세대 항공기 부품의 개발부터 제작, 시험과 인증까지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 부산 강서구에 들어선다. 9일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와 우주항공청이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국내 항공부품 기업이 보잉·에어버스 등의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강서구 미음산단에 항공기 복합재 부품의 개발, 제작, 시험, 인증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사업에는 국비 150억 원 등 총 215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까지 ‘차세대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개별 항공부품 기업이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제조·시험 장비 등을 갖추고, 국내 기업들이 항공기 부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센터는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에 조성하는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우수한 정주 여건에 앵커기업도 갖춘 강서구가 차세대 항공·소재·부품 기술 혁신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우주항공청,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해 올해 ‘차세대 항공 기체부품 첨단제조 실증지원 기반구축사업 예산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42억 원이 반영되는 데도 이바지했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사업은 부산이 전통 제조 산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우주항공 첨단 제조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강서구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통관·비자 허들 낮추고 ‘기능적 공동시장’ 열어야” [2026 미래경제포럼:경제동맹, 새로운 길 열다]

    “통관·비자 허들 낮추고 ‘기능적 공동시장’ 열어야” [2026 미래경제포럼:경제동맹, 새로운 길 열다]

    단순교역 넘어 인재·자본 연결 필요中광물 의존 탈피… 공동투자 시급한일 양국이 경제협력 분야에서 단순히 교역 확대를 넘어 공급망·기술·인재·자본을 연결하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양측이 이미 반도체·소재·부품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규제와 통관, 데이터, 인력 이동 등 국경의 장벽을 낮춰 실질적인 공동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세계경제가 효율성만 중시하던 시대에서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면서 “한일 경제공동체는 산업·자본·인재·기술·데이터가 이동할 때 수반되는 비용과 장벽을 낮추는 ‘기능적 공동시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한일 경제공동체가 필요한 이유로 ‘공급망 회복력’을 꼽았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안보와 공급망 회복력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특히 자원 빈국인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와 핵심광물, 에너지 등을 공동으로 확보하고 제3국 광산·정제시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리, 리튬, 희토류 등에서 중국 집중도가 과거보다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지를 늘려 ‘경제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 원장은 한일 경제공동체가 유럽연합(EU)처럼 정치·제도적으로 통합하는 형태가 아니라 ‘기능적 공동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관과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한국 기업이 활동할 때 느끼는 국경의 비용과 장벽을 가능한 분야부터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분야로 ‘인적 이동’을 꼽았다. 장 원장은 “한국의 전문가가 일본에서 일하거나, 일본 연구자가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여전히 비자, 취업절차, 자격·경력 인정, 사회보장 등의 장벽이 남아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한·일 인적이동 협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한·일 경제협력의 실행방안으로 먼저 ‘한·일 경제공동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국 경제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실행 플랫폼을 구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트럼프 관세·EU 규제 파고… 한일 ‘각자도생 공급망’ 벗어나야” [2026 미래경제포럼:경제동맹, 새로운 길 열다]

    “트럼프 관세·EU 규제 파고… 한일 ‘각자도생 공급망’ 벗어나야” [2026 미래경제포럼:경제동맹, 새로운 길 열다]

    ‘지정학적 이중 샌드위치’ 탈피해야“日 원유 조달하면 한국 정제 공급”“한국과 일본은 지정학적으로 유사한 입장에 있고 공동 대응으로 얻을 이익도 분명합니다. 한일 경제협력은 국익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대전환과 한일 경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중 전략경쟁으로 시작된 경제안보 전선이 트럼프 2기 들어 동맹국을 향한 미국의 관세 장벽과 유럽연합(EU)의 탄소·환경 규제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센터장은 “한국과 일본은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제조 강국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경제위험의 구조적 동조화가 뚜렷하다”며 각자도생에서 벗어나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안보 측면에서는 동북아 정세에 묶여 있고 경제안보 측면에서는 미중 갈등 속 글로벌 공급망에 연동된 ‘이중의 지정학적 샌드위치’에 놓였다며 3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국이 함께 정책자금을 투입한 사업은 한쪽만 지원한 사업보다 규모와 수익이 컸다며 고위험·대형 프로젝트일수록 ‘한국의 기술과 일본의 기획·금융’을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3국 인프라 시장에 공동 진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센터장은 “한일 제3국 협력사업 109건 가운데 일본 종합상사가 참여한 사업이 76건으로 70%에 달한다”며 “양국이 리쇼어링과 재고 확대 등으로 각각 공급망을 구축하면 비용이 많이 늘어 산업경쟁력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끼리 경제성과 회복력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며 한일 공급망과 조기경보시스템을 연계해 중복 투자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일본이 원유를 조달하고 한국이 정제한 뒤 일본에 재공급하는 분업 방식도 예로 들었다. EU 주도의 수소 인증 기준에도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료 채굴부터 운송·소비까지 국제표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한목소리를 내 EU발 통상 장벽에 대응하자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EU 기준은 양국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수소 특허 세계 1위인 일본과 4위인 한국이 호주·아프리카 등의 청정수소 공급망을 공동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뒤집힌 예산에 흔들린 신뢰..편성 단계 개선 요구

    이영봉 경기도의원, 뒤집힌 예산에 흔들린 신뢰..편성 단계 개선 요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경기도 인공지능(AI)국과 국제협력국 소관 사업의 잦은 예산 감액과 부실한 사업 설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책임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영봉 의원은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사업 초기 계획과 실제 집행 과정 간의 심각한 괴리를 지적하며 행정의 일관성 확보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먼저 AI국 소관 ‘AI 휴머노이드 박람회’ 예산이 이번 2회 추경에서 대폭 감액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해당 사업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억 원 규모로 편성된 뒤 올해 3월 비전 선포식까지 열었던 역점 사업이다. 그러나 편성 불과 수개월 만에 초기 집행분을 뺀 잔여 예산 대부분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사실상 상실됐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의정부 거점 운영 실태를 짚었다. 그는 “AI 혁신클러스터가 지역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 거점의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운영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거점을 비롯해 각 거점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기업 지원과 지역 산업 활성화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운영 실적과 성과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제협력국의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구조적 문제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해외 전시 개별·단체 참가 지원, 해외 마케팅 대행, 해외교육·인증 지원 등 세부 항목이 기존 19개 통상 지원 프로그램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존 19개 통상 지원 프로그램에 유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 별도의 사업을 왜 설계했는지,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면 왜 추경에서 재원을 줄이는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당초 계획한 600개 기업 지원 목표가 상반기에 조기 마감돼 하반기 추가 모집이 중단된 사안에 대해서도 부실한 수요 예측을 지적했다. 그는 “당초 계획한 물량을 상반기에 모두 소진했다면 편성 단계에서부터 실제 수요와 사업 규모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예산을 편성한 지 몇 달 만에 사업 규모를 크게 조정하는 것은 당초 계획이 실제 수요와 집행 여건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산출 근거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사업의 필요성과 규모, 실제 집행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도민의 세금으로 마련되는 예산인 만큼 한정된 재원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쓰일 수 있도록 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증액한 항목을 몇 달 만에 대폭 조정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6만명이 먹을 수 있는 무게 3t 초대형 초코파이…기네스 기록 경신 [여기는 남미]

    6만명이 먹을 수 있는 무게 3t 초대형 초코파이…기네스 기록 경신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코파이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이 깨진 건 17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7일(현지시간) “종전 기록을 단번에 넘어선 아르헨티나의 초대형 초코파이가 기네스의 세계 기록 인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네스 기록 경신 후 초코파이를 나눠 먹은 관람객들은 “크기는 세계 최대, 맛은 세계 최고”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커피 축제에서 특별 행사의 일환으로 제작된 초대형 초코파이의 지름은 3m, 중량은 자그마치 3162㎏에 달했다. 초코파이는 얼마든지 얇고 넓게 펼쳐서 만들 수 있어 기네스는 중량을 기준으로 세계 기록을 평가한다고 한다. 중량 기준으로 종전의 기네스 기록은 지난 2010년 우루과이의 도시 미나스에서 제작된 464㎏ 초코파이였다. 초대형 초코파이 제작에 들어간 식재료의 물량도 역대 최다였다. 초콜릿 400kg, 밀가루 800kg, 꿀 100㎏, 달걀 7500개와 함께 둘세 데 레체 1400㎏이 사용됐다. 둘세 데 레체는 우유와 설탕을 재료로 만든 아르헨티나의 전통 캐러멜이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둘세 데 레체는 아르헨티나는 물론 남미 각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초코파이 속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에 투입된 인력도 역대급이었다. 아르헨티나 국제 요리 학교의 교수와 학생, 초코파이 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달려들어 초대형 초코파이를 만들었다. 전문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초대형 초코파이 제작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6시간 30분이 걸렸다. 제작에 참가한 한 국제 요리 학교 학생은 “(기네스 규정을 준수해야 했기에)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손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 막판엔 약간의 조바심도 났다”고 말했다. 기네스는 심판관을 파견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제작 과정을 지켜봤다. 초대형 초코파이가 완성된 후에는 46개 큰 조각으로 잘라 중량을 확인했다. 분할하지 않은 초대형 초코파이를 그대로 올려 중량을 측정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기네스 심판관은 “초코파이의 제작 과정을 모두 검증했고 46개의 큰 조각 무게를 확인한 결과 초코파이의 중량이 3162㎏으로 나왔다”면서 기네스 기록 경신을 선포하고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중량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이번에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초대형 초코파이는 6만 명이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덩치였다. 주최 측은 기네스 공인 후 초코파이를 잘라 일부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한편 나머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선물했다.
  • “전공은 입학 후 천천히”…인제대, 전공자율선택제로 진로 부담 낮춘다

    “전공은 입학 후 천천히”…인제대, 전공자율선택제로 진로 부담 낮춘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가 개교 47주년을 맞아 전공 선택의 부담을 줄이는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4개 백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약 92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대학평가연구원 대학법인평가에서 법인전입금 비율 전국 3위, 법정부담금 부담률 100%를 기록했다. 교육 투자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액이 2263만원으로 가장 많고,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약 450만원이다. 교육비 환원율도 293.6%에 달한다. 특히 인제대는 의과대학·약학대학·간호대학·의생명보건대학 등 의생명계열을 갖추고 있으며, 백병원을 활용한 실습 교육과 재학생 및 가족 대상 진료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교육 체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다. 인제대는 신입생 대부분을 세부 학과가 아닌 계열모집이나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해 입학 후 1년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도록 한다. 이후 2학년부터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과를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학기 말 기준 최대 2회까지 계열 변경도 가능하다. 김명찬 인제대 입학처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미래 직업 세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는 일찍 전공을 결정하기보다 스스로 전문성을 개발해 나가는 메타전문성이 중요하다”며 “1년간 자신을 탐색하고 전공을 경험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후에는 책임진로학사지도교수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전공캠프와 전공박람회, 학과 교육과정 설명회, 전공 컨퍼런스 공모전 등도 운영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는다. 국제화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19개국 10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과 단기연수 등을 운영하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과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관리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2008년부터는 세계 23개국을 대상으로 110개 프로젝트, 약 900억 원 규모의 보건의료·교육 분야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참여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21위, 부·울·경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교육부 4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는 모든 평가 영역 기준을 충족해 5년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경남 사립대 최초·단독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본지정돼 김해시와 함께 올시티 캠퍼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기숙사는 5개 동, 1천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산·양산·창원·울산 등을 연결하는 통학버스도 하루 93회 운행한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 가치를 극대화하는 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전공 선택의 부담 없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2.3%인 1645명을 12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60.4%를 계열모집(전공자율선택제)으로 모집한다. 단 계열모집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이 2학년 학과 선택을 할 때 응급구조학과는 5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전형도 신설한다. 의사면허 취득 후 의무복무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할 지역의사 15명을 선발한다. 부·울·경 광역권 4명, 거창권 1명, 김해권 3명, 진주권 2명, 창원권 4명, 통영권 1명이다.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 등은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와 면접 전형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 100%, 면접 전형은 교과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의예·약학, 지역인재Ⅰ, 지역의사 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글로컬리더스학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의예과와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과학탐구 등 4개 영역을 기준으로 별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간호학과와 글로컬리더스학부도 각각 기준이 있다. 지난 7일 시작한 원서접수는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면접 전형 합격자는 11월 20일,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글로컬리더스학부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제대는 수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정원 내 모집 대상자(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 제외)에게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의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김수키’가 최근 해킹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AI가 해커의 공격 과정에 이용되는 것을 넘어 공격 업무 자체를 자동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보안업체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수집한 악성 파일 13종을 분석한 결과 김수키의 공격 미끼용 데이터에서 AI 에이전트 오픈코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키가 AI와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미끼 제작에 활용한 정황은 포착됐지만, AI 코딩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키의 공격은 이자 납부, 인증서 갱신 등 일상적인 금융·기업 실무 메일로 위장한 압축 파일을 풀면 악성 코드가 실행되는 식이다. 지니언스는 AI 코딩 에이전트가 활용된 근거로 “일부 PDF에서 AI 코딩 에이전트인 ‘오픈코드’가 기록돼 있었고, 본문에는 ‘임시값’이라는 미작성 문구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픈코드는 오픈소스 기반의 AI 코딩 에이전트로, 자연어로 지시하면 코드 작성과 파일 생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도구다. ‘임시값’이라는 문구는 실제 수치를 입력해야 하는 보험료 납부 주기, 금리 등의 항목에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문서를 검토 없이 그대로 배포한 흔적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포괄적 대북 수출통제 조치를 우회하며 빅테크들의 칩을 공수해 AI 성능을 고도화해 온 바 있다. 이번 사례는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과 파급력이 함께 커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단순히 AI 에이전트라는 해킹 도구 하나를 추가한 것을 넘어 사이버 공격을 자동화·정교화·대량화했다는 뜻”이라며 “대규모 해커를 양성하던 북한이 해킹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이며 기술 격차를 축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AI는 AI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AI 기반 탐지 및 다중운용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안 특화 AI’와 같이 정부, 학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 등 서로 다른 주체들이 공격 취약점이나 경로 파악 등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유만희 부위원장 “AZA 인증만큼 중요한 건 현장”… 사육사 인력체계 점검 촉구

    유만희 부위원장 “AZA 인증만큼 중요한 건 현장”… 사육사 인력체계 점검 촉구

    서울대공원이 진정한 국제적 수준의 동물복지를 구현하려면,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 확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동물을 직접 돌보는 사육사들의 적정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조치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서울대공원 업무보고에서 AZA(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재인증 추진과 관련해 사육사 인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동물 수와 사육 난이도 등을 고려한 객관적인 인력 배치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89개 동물사에서 204종, 1914마리의 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유 부위원장은 “동물의 종과 개체 수가 상당한 규모인데도 현재 자료만으로는 이를 관리하는 사육사 인력이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동물의 종류와 사육 난이도, 관리 업무 등을 고려한 사육사 배치 기준이나 규정이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육사들은 동물의 번식, 보육, 순치부터 노령 동물 특별 케어, 행동 풍부화, 동물사 유지 관리, 관람객 질서 계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업무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직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만큼, 단순히 머릿수만 채우는 방식의 인력 충원으로는 현장의 구조적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강버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복된 사업비와 계획 변경도 지적했다. 유 부위원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그동안 사업과 관련해 수많은 지적이 있었음에도 수정과 변경이 반복되고 있다”며 “같은 오류가 계속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부위원장은 AZA 인증을 받은 국내외 동물원의 사육사 배치 및 운영 사례와 서울대공원을 비교·분석해 적정 인력 규모와 전문 인력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대공원 측도 현재 동물 관리에 큰 무리는 없지만, 사육사 업무와 인력 배치의 적정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위원장은 “서울대공원이 동물복지를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사육사들의 근무 여건과 복지 역시 함께 살펴야 한다”며 “AZA 재인증을 단순히 인증 유지에 그치지 말고 서울대공원의 사육·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 현대차·코이카, 가나에 50억원 투자…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현대차·코이카, 가나에 50억원 투자…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현대자동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가나의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각) 가나 아크라의 알리사 호텔에서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현대차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5대5다. 현지 사업 수행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맡는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가나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지에서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직업교육훈련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 차 정비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규 개발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의 공식 인증을 거쳐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현지 청년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는 현지 청년, 교사 등은 총 405명이다. 교육을 이수한 교사들이 현지 교육 현장에 나가 전문성을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가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 “AI로 설계 패러다임 바꾼다”… 국민대, 건축전문대학원 출범

    “AI로 설계 패러다임 바꾼다”… 국민대, 건축전문대학원 출범

    국민대학교가 미래 건축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전문대학원’을 공식 출범했다. 국민대는 지난달 31일 종합복지관에서 정승렬 총장과 국내외 건축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전문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대학원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설계 도구가 아닌 사유와 제작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AI Craft’ 교육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세웠다. 교육과정은 크게 건축설계전공과 건축학전공으로 나뉜다. 건축설계전공은 지원자 학력에 따라 4년제 건축학사 소지자 대상 2년 과정과 비전공자 등을 위한 3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인증을 획득해 캔버라협약 및 유네스코-UIA 인증 체계와 연계되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학위 과정을 갖췄다. 국민대는 지난 2016년 3년제 건축학석사 신설을 시작으로 2024년 KAAB 인증 취득을 거쳐 이번 전문대학원 개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건축교육 고도화를 완성했다. 초대 원장을 맡은 장윤규 교수는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구축해 세계적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전문대학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방송인 박지윤이 8㎏ 감량 이후 달라진 몸매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청바지에 몸에 밀착되는 상의를 입고 군살 없이 슬림해진 몸매를 뽐냈다. 앞서 그는 55.7㎏의 몸무게를 인증하며 63㎏에서 “7~8㎏ 정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키가 164㎝인 박지윤의 체질량지수(BMI)는 약 20.7로,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적정 범위(18.5~23) 안에 든다. 박지윤은 지난 2일에는 ‘다이어터의 야식’이라며 찜닭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는 빵, 떡, 샌드위치, 과자 등 다이어터라면 먹지 않을 음식들도 과감히 먹었다. 그러면서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식단에 있었다. 통곡물빵에 달걀·치즈·아몬드…“탄수화물 끊지 않았다”박지윤이 최근 공개한 아침 식단은 씨앗이 올라간 통곡물 계열 빵에 달걀, 햄, 치즈, 아몬드 등을 곁들인 구성이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농업과학대학 연구팀의 무작위 교차시험 결과에 따르면, 통곡물 호밀빵을 먹은 뒤에는 정제 밀빵을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과 먹고 싶은 욕구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다른 실험에서는 포만감이 높아지면서 이후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통곡물 호밀 특유의 높은 식이섬유 함량 때문으로 추정했다. 아몬드 역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2024년 국제학술지 ‘비만 리뷰’에 발표된 이란 야수즈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연구에서는 아몬드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체중이 평균 0.45㎏, 허리둘레가 0.66㎝, 체지방량이 0.66㎏ 더 낮았다. 특히 하루 50g 이상 섭취하거나 12주 이상 지속한 경우 개선 효과가 더 뚜렷했다. 다만 연구진은 체질량지수나 체지방률 등 일부 지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근거 수준이 높지 않은 만큼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4시간 공복 뒤 치즈 오믈렛”…간헐적 단식도 병행 박지윤은 지난달 10일에는 SNS를 통해 “오늘은 드디어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이라 저녁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공복을 유지했다”며 “짜장면 이후부터니까 거의 24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끔 이렇게 한 번 공복을 길게 가져가면 몸이 놀랍도록 가벼워진다”며 “공복 후 첫 끼는 무조건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공복 후 첫 끼는 달걀물에 슈레드 치즈, 닭가슴살, 토마토, 새우, 크래미 등을 듬뿍 채운 수제 오믈렛이었다. 식사 후에는 영화를 틀어 놓고 스텝퍼를 타는 모습도 함께 올려 일상 속 꾸준한 관리 루틴을 드러냈다.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크리스타 바디 교수 연구팀의 간헐적 단식 관련 무작위 대조 시험에 따르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이요법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 공복 상태에서는 신체가 저장된 체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또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ESPEN’에 실린 요지 고쿠라 연구팀의 체계적 문헌 고찰·메타분석에 따르면, 체중 감량 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은 근육량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체중 1㎏당 1.3g이 넘는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1.0g 이하로 적게 먹으면 근육이 줄어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나트륨은 주의해야…“굶지 않고 조절이 핵심”다만 치즈와 아몬드, 씨앗이 많이 들어간 빵은 영양가는 높지만 열량도 그만큼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도 ‘유리당’에 포함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햄과 치즈 역시 나트륨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어 적정량 섭취가 필요하다는 게 WHO의 설명이다. 특정 음식을 아예 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박지윤의 사례처럼 빵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면서 채소·과일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법이다. 무리하게 굶기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챙기며 식사 구성 자체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것이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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