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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인하대병원이 발목잡아”… 청라 주민들 성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인하대병원이 발목잡아”… 청라 주민들 성토

    10년 만에 겨우 첫 발을 내디딘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또 다시 갈짓자 걸음을 하고 있다.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하대병원 측은 최근 인천지법에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판을 냈다. 집행정지 신청은 본안 소송 전 행정처분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것으로 재판부가 이를 인용할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과정을 멈춰야 한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4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에 참여했으나, 지난 7월 최고점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져 탈락했다. 공모에서 탈락한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공모의 정량평가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 측이 규정에 맞지 않는 서류를 제출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의 소송 대리인단이 최근 전원 사임해 당초 13일 인천지법에서 열리려던 가처분 신청 2차 심리가 지연되고 있다. 재판부는 인하대병원 측 요청에 따라 오는 27일로 기일을 변경했다. 가처분 소송 제기 및 기일 변경에 따라 최대 150일간 협상을 진행, 올해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하려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은 “인하대병원 측이 갈길 바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법원에 낸 탄원서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은 2013년부터 난항을 거듭하다가 올들어 비로소 진전을 보게 된 사업”이라면서 “인하대병원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지침서에 ‘평가내용과 과정을 비공개한다’, ‘탈락에 이의제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고 공모참여 컨소시엄들은 ‘이를 준수한다’는 동의서를 내고 공모에 참여 했다”며 인하대병원 측을 성토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천시청 청원게시판에도 “12만 청라 주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사업임을 알면서도,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 소송을 벌이는 인하대병원 측의 이번 행보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분노마저 일으키게 한다”고 강조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에 8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 여의도에서 30분 거리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국내 유명 대학 및 건설업체들이 사업자 공모에 사활을 걸어 왔다.
  • 문 대통령, 유엔총회 가는 BTS에 특사 임명장 수여

    문 대통령, 유엔총회 가는 BTS에 특사 임명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것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행사차 BTS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BTS 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 및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BTS 측에서는 BTS 멤버들과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이진형 하이브 이사가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이 진행된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로 들어서면서 BTS 멤버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뒤이어 김남준(RM), 김석진(진), 민윤기(슈가), 정호석(제이홉), 박지민(지민), 김태형(뷔), 전정국(정국)까지 6명의 멤버 각각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 선물까지 전달했다. 문 대통령과 BTS 멤버들은 기념촬영을 한 후 또 한 번 주먹인사를 나눴다. 제이홉은 촬영 후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양손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취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으로,BTS는 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 모먼트는 2019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 왔다”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숨 가쁜 물밑 외교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숨 가쁜 물밑 외교전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17일),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19일) 등 역사적 이벤트에 즈음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숨 가쁜 물밑 외교전이 펼쳐진다. 남북 관계에서 변곡점이 된 두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언급은 물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14~15일) 과정에서도 관례상 문 대통령의 접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13일과 15일 서울에선 각각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와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특히 왕 부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지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은 물론 문 대통령을 면담하게 된다면 최근 논란이 된 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가 언급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북한 출전 제재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9·9절 열병식에서 무력시위를 자제하고 대남·대미 비난 메시지도 쏟아내지 않아 긴장이 고조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북한의 출전 자격 정지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계기로 삼으려던 정부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진 형국이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2일 한미일 3국 간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13일 한일 북핵수석대표 간 협의가 예정돼 있고 14일 한미·한미일 협의도 잡혀 있다. 한미일 북핵 수석이 지난 6월 서울에서 모인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는 셈이다. 노 본부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인도적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미 간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대외 정책을 펼 때 유엔총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엔 무대에서 한미의 메시지를 통해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도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임기 말 도발만 안 하면 된다는 차원의 ‘현상 유지’가 아니라 2018년 남북 합의 중 부족했던 게 뭔지 되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제 조치들을 취하면서 적극적으로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숨이 막힌다”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목소리 낸 美 연방대법관 [김정화의 WWW]

    “숨이 막힌다”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목소리 낸 美 연방대법관 [김정화의 WWW]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행된 새로운 낙태금지법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신 6주부터 예외 사항 없이 낙태 수술을 금지한 이 법이 여성 인권의 후퇴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단체 등이 연방대법원에 이 법의 시행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이게 기각되면서 보수 절대 우위로 구성된 대법원의 편향성을 놓고도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 소니아 소토마요르(67)는 이 연방대법원을 구성하는 판사 9명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이로 손꼽힌다. 연방대법원 역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관이기도 한 그는 5:4로 기각을 찬성한 대법의 결정에 대해 “이번 판결은 놀랍다. 정말 숨이 막힌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소토마요르는 텍사스주의 법이 “여성의 헌법적 권리 행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명백히 위헌적인 법”이라며 “이를 강요하는 데 대다수의 재판관이 현실을 외면하는 쪽을 택했다”고 반발했다.알코올 중독, 가난, 당뇨…각종 불행 딛고 법관의 길로소토마요르는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 부모는 결코 풍요로운 가정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가 자란 브롱크스는 강도나 약물 등 우범지역으로 유명했는데, 그중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 주택단지에서 생활했다. 소아당뇨를 앓아 목숨이 위험한 고비를 넘겼고, 어린 나이부터 매일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아야만 했다. 아홉 살 땐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소토마요르는 훗날 자신의 회고록 ‘나의 사랑스런 세계’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묘사했다. “폭발적인 불화로 인한 끊임 없는 긴장 상태.”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 법정 드라마 ‘페리 메이슨’ 때문이다. 간호사였던 어머니의 지원 등으로 결국 프린스턴대에 입학했지만, 이 역시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당시 학교엔 여학생이 거의 없었고, 라틴계 학생은 더욱 적었다. 그에겐 항상 ‘브롱크스 출신 히스패닉’이란 꼬리표가 붙었다.하지만 프린스턴에서의 시간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 그는 대학 시절 라틴계 출신 교수나 강의, 연구가 없다는 데 문제제기했고, 학교가 결국 히스패닉 교수진을 채용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예일대 로스쿨까지 졸업한 후 그가 처음 근무한 곳은 뉴욕 카운티 지방검사실이었다. 뉴욕 검찰의 전설로 불리는 로버트 모겐소 전 검사장 밑에서 일했는데, 강도와 폭행, 살인, 소매치기 등 각종 무거운 사건을 맡았다. 모겐소는 이런 소토마요르에 대해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며, 상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하며 “겁 없고 효과적인 검사”라고 하기도 했다. 이후엔 로펌에 들어가 지적재산권과 국제법 등과 관련된 소송, 중재 업무를 맡았고, 회사 업무 외에 다양한 곳에서 재능을 펼쳤다. 1987년엔 뉴욕 모기지국(SONYMA) 이사회에 임명됐는데, 여기서 소토마요르는 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기도 했다. 미 대법 최초 히스패닉 판사…트럼프에 제동, 인권 보장 앞장“나는 내 가슴을 부여잡고, 말 그대로 펄떡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방대법원 법관 지명에 소토마요르는 당시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 로펌 근무 후 뉴욕 남부지방법원, 제2 연방 순회 항소법원에서 근무하던 소토마요르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건 연방대법관이 되면서부터다. 앞서 뉴욕주 최초의 히스패닉 판사, 푸에르토리코 여성으로서 미국 최초의 판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대법원까지 입성하면서 그는 또 다른 최초 수식어를 받아들었다. 소토마요르는 어린 시절의 비극과 아픔은 판사로서의 그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는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아버지, 마약으로 사망한 사촌은 항상 내 앞에 있는 피고인들이 잠재적으로 매운 나쁜 점을 가졌지만, 선한 인간이라는 걸 이해하도록 했다”며 “피고인이 끔찍한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는 가족을 갖는 건 드문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피고인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만큼,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아닌 자신과 대등한 개인으로 보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는 것이다. 실제 소토마요르는 피고인들에게 일반적인 평균보다 더 낮은 형량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무르기만 한 건 아니다. ‘매운 고추’라는 어린 시절 별명처럼, 소토마요르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법정 안팎에서 싸우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 중 공석이 된 연방대법관 세자리에 보수 인사를 채워 넣으며 6:3의 보수 편향적으로 변한 대법원 안에서 지속적으로 소신을 내세운다. 트럼프 행정부가 17년간 중단된 연방 사형집행을 부활시키고 6개월 간 무려 13건이나 집행시키자 소토마요르는 스티븐 브라이어, 엘리나 케이건 등 진보 성향으로 묶이는 다른 판사들과 함께 이의 제기했다. 이란, 북한, 소말리아 등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트럼프가 여행금지명령을 내리자 이에도 반발하며 “국가 안보를 내세워 무슬림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라며 퇴행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종교의 자유로 인해 실내 예배를 금지할 수 없다며 교회의 손을 들어주자, “법원은 과학을 믿지 않는가”라고 비판하며 전염병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냈다. “좌절의 순간 크지만…결코 포기해선 안돼”이번 텍사스주 낙태금지법과 관련해서도 소토마요르의 목소리가 중요한 이유는 1973년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보수 진영의 공세에 아예 뒤집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미 텍사스주 이후 10여개 주에서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속속 마련됐다. 재판관 다수는 서명이 없는 설명문에서 이번 결정이 “텍사스주법의 합헌성에 관한 어떤 결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후의 법적 이의제기를 허용했지만, 사실상 묵인하면서 여성의 권리는 점점 더 침해받고 있다. 소토마요르는 이에 대해 “이 법은 헌법은 물론 텍사스 전역에서 낙태를 시도하는 여성의 권리에 대한 숨막히는 반항 행위”라며 “법원은 헌법의 의무에 따라 판례와 법치주의의 신성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소토마요르가 끊임없이 반대의 의견을 내는 건 다수결로 이뤄지는 판결의 결과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지난 5월 예일대 법대의 졸업 축사에서 한 말은 이랬다. “내 일은 확실히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내가 이의 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아마 당신은 놀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좌절의 순간이 당신이 정의라고 믿는 것, 이를 열렬히 주장하는 것을 결코 막아서게 둬선 안 된다.”◆소니아 소토마요르는 누구 · Sonia Maria Sotomayor1954 미국 뉴욕 출생1976 프린스턴대 수석 졸업1979 예일대 로스쿨 졸업1980~1984 뉴욕 지방검사 보조1992 뉴욕 남부지방법원 지명2009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명으로 연방대법관 재임
  • 기후변화 위기 느꼈나...국토관리 중요성 강조한 김정은

    기후변화 위기 느꼈나...국토관리 중요성 강조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토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풍,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국토관리 사업을 최우선 의제로 삼고 철저한 대비를 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북한도 기후변화 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정면 돌파를 주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토관리 사업이 가장 먼저 다뤄졌다. 김 총비서는 “세계적으로 재해성 기상 현상이 우심해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그 위험이 닥쳐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관리 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입장은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태도, 국가와 인민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시, 군 책임일군들이 국토관리를 떠나서는 그 어떤 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여기에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또 “적어도 5개년 계획 기간에 강하천 정리와 사방야계(沙防野溪·하천정리) 공사, 제방 보수와 해안방조제 공사를 기본적으로 결속하고 정상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을 통 크게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대비책도 주문했다. 이번 정치국 회의를 통해 김 총비서의 최대 관심사와 현안이 분명해진 셈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수시로 닥치는 태풍,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관리정책이 첫 번째 의제로 상정된 점이 주목된다”면서 “향후 상당 기간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토관리정책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회의에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당중앙위원회 차원의 조치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기후변화, 전세계적 코로나 감염 등 국제적 이슈가 국내 민생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다”면서 “인민생활 안정에 기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회의에서는 ‘조직문제’(인사)가 취급됐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인사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이날 정치국 회의 주석단 첫 줄에는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이 조용원·최룡해·김덕훈 등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나란히 자리했다. 또 14명의 정치국 위원(올해 3월 당 전원회의 기준) 중 9명만 자리했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리병철과 당 비서였던 박태성과 최상건,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외무상,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은 정치국 위원임에도 주석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언론중재법 공방, 靑으로 옮겨붙나

    언론중재법 공방, 靑으로 옮겨붙나

    언론중재법 공방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초청 간담회에 눈길이 쏠린다. 21대 국회 원구성이 뒤늦게 정상화된 직후 열리는 상견례 성격이지만, 야당 몫으로 선출된 정진석 부의장 등 국민의힘 중진 8명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미뤄져 왔던 상견례를 하는 것이므로 특정 의제를 두고 진행할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떤 의제가 거론될 것인가 예상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여야가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고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하며 관련 법률이나 제도는 남용의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 의원들 앞에서 육성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악의적 허위 보도 및 가짜뉴스에 의한 피해자 보호 ▲신속한 오보 정정 및 정신적·물질적·사회적 피해로부터 완전한 회복 ▲언론의 각별한 자정 노력도 언급했지만, 방점은 ‘관련 법률은 남용 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에 찍혀 있었다.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발언 수위를 고심 중이다. 8인 협의체 구성이 진행 중인 만큼, 강한 비판을 하는 것이 추후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국제사회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를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기류를 청와대가 제어해야 한다는 우회적 압박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회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됐던 부분을 두루 지적하고 협치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가을바람 타고 온 비엔날레… 그 美의 설렘

    가을바람 타고 온 비엔날레… 그 美의 설렘

    가을바람과 함께 비엔날레의 계절이 돌아왔다. 1일 개막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이번 달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미술축제가 이어진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보통 짝수해와 홀수해로 행사가 분산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예정됐던 비엔날레 일부가 연기돼 올해 봇물을 이루게 됐다. 수묵, 디자인, 공예, 미디어, 사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관람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각 비엔날레 주최 측은 온라인 전시 강화 등으로 내실 있는 행사를 다짐하고 있다.●거리두기에 현장 관람 제한… 온라인 강화 올해 2회째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15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수묵 패션쇼, 노을 콘서트, 수묵 퍼포먼스 등으로 풍성하다.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가상현실(VR) 전시관도 홈페이지에 구축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과 레볼루션의 합성어인 ‘디-레볼루션’을 주제로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광주 일대에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주제관, 국제관, 인공지능(AI)관, 체험관, 지역산업관 등 5개 본 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국제콘퍼런스, 온라인 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8일에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나란히 문을 연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31개국 310여명 작가의 작품 960여점을 문화제조창 등 청주시 일원에서 10월 17일까지 펼쳐 보인다. 임미선 예술감독은 “코로나19가 바꾼 사람들의 새로운 일상, ‘뉴노멀’의 삶을 환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공예 업사이클링’ 워크숍, 상상 속 바다를 대규모 설치작품으로 구현한 ‘공예탐험-바닷속으로’ 등 공예문화향유 프로젝트도 관심을 끈다. 전시장 드론 투어, 작가 인터뷰 영상 등으로 꾸민 온라인 비엔날레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덜어 준다.●서울·대구·강원 등 다양한 의제·장르 전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11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작가 10팀, 해외 작가 31팀 등 총 41팀이 참여한다. 융 마 프랑스 퐁피두센터 큐레이터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하루하루 탈출한다’는 제목처럼 오늘날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한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누락된 의제(37.5 아래)’를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어윈 올라프, 사라 추 징, 사이먼 노폭 등 세계적인 사진가 50여명을 비롯해 32개국 작가 351명이 함께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홍천군 결운리 옛 군부대 탄약정비공장과 폐교한 와동분교, 홍천중앙시장,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열린다. ‘따스한 재생’(Warm Revitalization)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재난, 환경 위기 속에서 재생의 기대와 회복의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모든 전시는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제45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제45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 모의국제연합(HIMUN)이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과 공동주최로 오는 2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안보를 위한 다자협력 모색’을 의제로 ‘제45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안전한 총회 개최를 위해 지난 44차 총회와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이란 핵합의 복귀 노력, 가치 없어” 대이란 전략 바꾸자는 이스라엘

    지난해 6월 취임 뒤 처음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르는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핵합의(JCPOA) 복구 무용론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4일 전했다. 베네트 총리는 26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의 핵 활동을 제어할 새로운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에 체결됐던 이란핵합의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파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열강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과 이란 간 합의 복구가 추진됐지만, 강경파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한 뒤 협상은 다시 지지부진해졌다. 이런 가운데 베네트 총리가 “2015년 이란핵합의 복구는 가치 없는 일”이란 평소 신념을 바이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2015년에 비해 진일보했기 때문에 이란핵합의 복구로 이란의 핵 활동을 저지할 수 없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했다. 베네트 행정부의 한 관리는 “농축 측면에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가장 진일보한 지점에 있다”면서 “2018년 5월 이후 농축 비율이 우려스럽다”고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란이 최대 20% 농축의 금속 우라늄 200g을 제조한 것을 지난 14일에 확인했다고 회원국에 통보한 바 있다. 금속 우라늄은 핵폭탄의 중핵 부분에 쓰인다. 이란 핵과 관련해 최대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선 의제화를 피하는 게 이스라엘의 정상회담 전략이다. 지난 5월 가자지구를 공습하며 무장정파 하마스와 ‘11일 전쟁’을 치렀던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2~23일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폭력 시위 대응”을 명분 삼아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그러나 베네트 총리의 방미 일정이 임박하면서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가 23일 “지난 5월 인구밀집지역의 고층건물을 공습한 이스라엘의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G7 정상 오늘 긴급 화상회의… 아프간 난민 논의할 듯

    G7 정상 오늘 긴급 화상회의… 아프간 난민 논의할 듯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24일(현지시간) G7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정한 아프가니스탄 미군의 완전 철수 시한(8월 31일)이 연기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난민 수용, 탈레반 정부 인정 여부, 인도적 지원 방안 등도 긴급 정상회의 의제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24일 화상으로 G7 회의를 한다”며 “우리 희망은 (아프간 철수 완료 시점을) 연장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지만, 얼마나 오래 (대피)절차를 수행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수 시한 연기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실제 이날 24시간 동안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시킨 인원은 3900명으로 하루 목표치(9000명)에 크게 못 미쳤다. 미 국방부는 민간항공기 18대를 추가 투입해 이송 속도를 높일 계획이지만, 카불에 진입한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이 대피 지연의 원인이 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미 언론들은 열추적 미사일을 이용한 피난 항공기 격추나 폭탄 테러 등이 우려된다고 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민과 아프간 조력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2주 정도가 더 필요한 영국은 G7 회의에서 철수 시점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레반에 대한 경제적 지원 중단 등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을 제안할 전망이다. 이에 탈레반 대변인은 “8월 31일은 ‘레드라인’”이라며 “철군 시한 연장은 우리 사이에 불신을 만들 것이다. 이에 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래디컬 페미니즘을 묻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 포럼 마련

    “래디컬 페미니즘을 묻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 포럼 마련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래디컬 페미니즘의 역사를 좇는 포럼을 마련한다. 영화제는 중요한 페미니즘 의제를 제시하는 섹션 ‘쟁점들’의 올해 주제로 ‘페미니즘 역사와 기억: 래디컬을 다시 질문한다’를 선정했다. 레디컬 페미니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8편의 영화 상영과 포럼을 진행한다. ‘쟁점들’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미국, 독일, 일본, 대만, 한국의 근현대 페미니즘 운동에서 가장 논쟁적인 시기였던 제2물결 페미니즘과 근대 초기 급진 운동 안에서의 여성 운동의 기억과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8편이다. ‘어떤 미국 페미니스트들’, ‘1972년 미대통령 후보, 흑인여성 치솜’, ‘여성들이 갱 조직을 만든다-로테 초라의 흔적을 찾아서’, ‘30년의 자매애-1970년대 일본 우먼리브 운동의 여성들’, ‘되돌아본 길-여성 정치참여의 발자취’는 각각 1970년대 미국, 독일, 일본, 대만의 여성운동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해 그시절 여성운동의 쟁점들과 유산을 돌아보게 한다. ‘소녀들의 혁명-우리들은 급진군주다’와 ‘불꽃페미액션 몸의 해방’은 각각 동시대 미국과 한국 페미니즘 운동을 보여준다. ‘여자들의 증언-노동운동 속에서 선구적인 여성들’은 문예영화의 틀에서 급진적 여성영화를 만들어 온 하네다 스미코 감독의 영화다.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하는 와중에도 그 안에서 성별 분업과 차별을 강요당했던 여성 활동가들이 수십 년 후 카메라 앞에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럼은 페미니즘의 역사성 속에서 동시대 페미니즘에 의해 제기된 질문들을 다룬다. 1부에는 김보명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루인 트랜스/젠더/연구소 연구원, 전의령 전북대 인류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고,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과 오혜진 문학평론가가 토론한다. 2부는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엄혜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주희 덕성여대 차미리사 교양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불꽃페미액션의 이가현과 황미요조 영화제 프로그래머가가 토론을 맡았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좌장 권김 소장의 사회로 6명의 발표자들이 토론한다. 포럼은 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권김 소장이 기획하고 서강대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가 공동주최했다. 영화제 측은 “래디컬과 관련된 논쟁은 여성의 억압과 종속의 원인을 단일 쟁점화시키고, 여성 범주를 누가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포럼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페미니즘 역사에서 누락된 기억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논의의 맥락을 구성하기 위해 역사와 기억의 문제로 이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새달 1일까지 총 일주일간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 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없었다”…丁 “日총리인 줄”(종합)

    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없었다”…丁 “日총리인 줄”(종합)

    논란 커지자 해당 발언 인터뷰서 삭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온갖 발언 논란 속에서 이번엔 지역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 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해당 발언이 별다른 설명 없이 인터뷰 기사에서 삭제되자 ‘검열 논란’까지 불거졌다. 윤 “후쿠시마 원전 폭발한 것 아니다…방사능 유출 안 돼”트위터 등에서는 5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과 해당 일간지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는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거나 인용되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늦게 공개된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체르노빌과 같은 등급 사고…방사능 대기중 배출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동북부)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후쿠시마현 원전의 변전 설비가 침수돼 발생한 사고다. 변전 설비 고장으로 냉각수 공급 시스템이 멈췄고, 그 결과 노심의 온도가 상승해 노심용융이 일어났다. 고온으로 인해 수소 폭발이 발생했고, 그 바람에 원전 격납용기가 손상돼 방사능이 누출됐다. 이후 격납용기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내부 공기를 대기로 배출했고, 뜨거워진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외부에서 끌어온 물이 지하 등으로 스며드는 등 방사능과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최고 단계인 7단계로 분류돼 있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다가 밤늦게 삭제됐다. 원희룡 “대통령 기본 자질 無”…유승민 “안전 과신은 금물” 국민의힘 내 경선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비호감을 표시하는 여러 의제가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동쪽 바다를 오염시켜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는데, 가볍게 이야기를 하신 것 아닌가”라며 “원전이 중요해지는 시기라 해도 안전을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된 방출수를 방류하는 문제에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만큼 이에 대한 발언은 조심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 캠프 “첫 기사는 의도와 다르게 반영…이후 조정” 이에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경위를 설명했다.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며 “지면 매체의 특성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면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민주당도 尹 ‘후쿠시마’ 발언에 맹공 더불어민주당도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발언에 맹공을 가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주민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세계관은 19세기에 가능할 법하다”며 “방사성 물질이 다량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을 두고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은 ‘아무말 대잔치’가 아니다. 일본 총리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지적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셀프 디스’는 이쯤 하면 자해가 아닌 국민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연일 터져나오는 ‘말실수’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미니즘이나 불량식품 발언 등 듣도 보도 못한 수준의 막말을 하니 국민은 이런 후보에게 나라를 맡기면 국격이 참 웃기게 될 것이란 우려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언행을 보니 정치 초년생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120시간이나 민란, 부정식품 발언 등 매일 한 건씩 사고를 치던데, 역시 정치와 검찰의 영역이 다른 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없었다”…논란 뒤 발언 삭제

    윤석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없었다”…논란 뒤 발언 삭제

    논란 커지자 해당 발언 인터뷰서 삭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온갖 발언 논란 속에서 이번엔 지역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 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해당 발언이 별다른 설명 없이 인터뷰 기사에서 삭제되자 ‘검열 논란’까지 불거졌다. 윤 “후쿠시마 원전 폭발한 것 아니다…방사능 유출 안 돼”트위터 등에서는 5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과 해당 일간지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는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거나 인용되는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늦게 공개된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체르노빌과 같은 등급 사고…방사능 대기중 배출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동북부)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후쿠시마현 원전의 변전 설비가 침수돼 발생한 사고다. 변전 설비 고장으로 냉각수 공급 시스템이 멈췄고, 그 결과 노심의 온도가 상승해 노심용융이 일어났다. 고온으로 인해 수소 폭발이 발생했고, 그 바람에 원전 격납용기가 손상돼 방사능이 누출됐다. 이후 격납용기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내부 공기를 대기로 배출했고, 뜨거워진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외부에서 끌어온 물이 지하 등으로 스며드는 등 방사능과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최고 단계인 7단계로 분류돼 있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다가 밤늦게 삭제됐다. 원희룡 “대통령 기본 자질 無”…유승민 “안전 과신은 금물” 국민의힘 내 경선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비호감을 표시하는 여러 의제가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동쪽 바다를 오염시켜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는데, 가볍게 이야기를 하신 것 아닌가”라며 “원전이 중요해지는 시기라 해도 안전을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된 방출수를 방류하는 문제에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만큼 이에 대한 발언은 조심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 캠프 “첫 기사는 의도와 다르게 반영…이후 조정” 이에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경위를 설명했다.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며 “지면 매체의 특성상 긴 시간의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면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 北 참석 가능성에도 美 ‘제재이행’ 강조...어색한 만남으로 끝날까

    北 참석 가능성에도 美 ‘제재이행’ 강조...어색한 만남으로 끝날까

    아세안지역안보포럼서 북미 조우북측선 안광일 대사 참석 가능성정의용, 남중국해 항행 자유 강조미중 설전 예고 속 시험대 오를듯북한이 한미 양국에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엄포를 놓은 가운데, 미국은 오는 6일까지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연쇄회의에서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할 뜻을 내비쳤다. 북미가 화상으로 만나는 일정도 예정돼 있으나 현재로선 어색한 만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날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까지 아세안 회원국들과 주변국 간의 회의가 연쇄적으로 열린다. 이중 가장 이목이 쏠리는 행사는 ARF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비록 화상으로 열리지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주요국 외교수장이 총출동한다.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이기도 하다. 북측에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 회의여서 리선권 외무상이 나올 수도 있다. 남북 통신선 복원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변화 움직임이 있지만 미국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는 모양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강조할 긴급한 지역 문제로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을 꼽았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대화 조건을 삼는 북한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 당국자도 이날 전화 언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ARF를 계기로 북측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아세안 회원국들로부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지지 의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한-아세안 장관회의에서 최근 남북 통신선 복원 등 한반도 내 진전 사항을 설명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아세안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국제법 존중,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가 주요 의제로 꼽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에 대해 우리 정부도 같은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아세안을 사이에 두고 미중 외교수장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아세안 위크’는 한국에도 외교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남북 연락선 복원 후…화상 정상회담·백신 협력에 관심 집중

    남북 연락선 복원 후…화상 정상회담·백신 협력에 관심 집중

    정부, 화상·대면 회의 시스템 모두 준비 김정은, 보안 우려로 화상 회담 꺼려 통신 기능 점검 후 실무급 회담부터 이산가족상봉·코로나19 등 공통 현안 남북 대화 및 교류의 첫 단추인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서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남북 공통 현안인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백신 지원 논의 가능성도 제기된다.정부는 우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상 회의 시스템과 방역 시설을 갖춘 대면 회담 운영 방식 등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통신연락선 복원 후 남북 대화 복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화상회의 시스템’이나 대면으로 안심하고 (회담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남북 간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협의 시점이나 계획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통일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남북 회담이 이뤄질 것을 대비해 판문점과 남북회담본부에 각각 영상회의실을 구축하고, 대면 회담이 필요한 경우 방역 시설을 설치해 진행하는 계획도 마련해 둔 상태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도 화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고, 북한도 국제회의 등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양측 다 문제없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으로 하는 정상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보안이 철저한 남북 전용 통신망을 이용한다 해도 보안 문제를 신경 쓸 수밖에 없고 음·화질 면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간 전화 대화조차 꺼리는 김 위원장의 스타일상 실무급 협의는 화상으로 이뤄지더라도 정상회담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다.일단 복구된 통신 기능이 안정화되면 다음달에는 남북 실무급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 태풍·수해 등의 정보 공유부터 코로나19,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공통 관심사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라며 장기 봉쇄에 따른 고통을 토로했다. 정부·여당 일각에서도 “코로나로 막힌 남북 관계는 코로나로 풀 수 있다”며 백신 지원을 시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9월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크다. 미 의회에서도 재미 한국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화상 상봉도 가능하지만, 대면 상봉을 위해 자연스레 백신 협력이 논의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치광장] ESG,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정원오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ESG,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정원오 성동구청장

    21세기 들어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거의 매년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게 되며, 인간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매우 현실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2020년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대재난에 직면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칭이다. ESG 경영은 기업의 목표를 성장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두고 있다. ESG가 특별한 것은 비재무적 지표를 기업의 시장가치 평가에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선언하는 기업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른 기업도 RE100 기준을 충족해야 자신들과 거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ESG는 국제 경제질서의 향방을 좌우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미국과 EU는 노동과 환경 등 ESG 의제를 국제통상협상 의제로 포함시키고 있다. 국내 기업과 정부도 마찬가지다. 삼성, SK 등 주요 대기업이 ESG 경영을 선언했고, 정부도 K-ESG 지표를 금년 내에 정립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ESG라는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실천·확산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성동구는 ESG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해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이에 지난 15일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앞으로 성동구는 이 조례에 근거해 성동형 지속가능발전지표를 정립·관리할 것이다. 이와 함께 7년 내 생활쓰레기 50% 감축 및 리사이클 장려 정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소 기업들의 RE100 동참을 지원하는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소셜벤처 지원정책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지방행정의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풀뿌리에서부터 거버넌스 개혁을 이룰 것이다.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는 성장패러다임에 지배당했다. 이제는 지속가능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 그러지 않는다면 ESG도 한철 유행으로 끝난다. 지방정부가 앞장서 주민의 생활 속에서 ESG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 중국 간 셔먼, 북핵 논의에 주목…김정은은 시진핑에 친서

    중국 간 셔먼, 북핵 논의에 주목…김정은은 시진핑에 친서

    26일 미중 고위급 회담...‘알래스카’ 이후 4개월만 25일 중국 방문에 나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6일 톈진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미중이 북핵 문제를 놓고 협력 공간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측의 대화 제의를 받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셔먼의 방중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친서를 보내 이를 견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지난 18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 셔먼 부장관은 텐진에서 왕이 부장과 중국 외교부의 대미 담당 차관급인 셰펑 부부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부장관의 방중 일정은 이번 아시아 순방 중에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 셔먼 부장관이 순방 과정에서 직접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중국과의 대화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다 해도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셔먼의 방중을 앞두고도 미중은 갈등을 드러냈다. 미국이 지난 16일 홍콩 인권탄압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자 7명을 제재하자 중국은 23일 반(反)외국제재법을 처음 적용해 윌버 로스 전 미 상무장관 등 미측 인사 7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코로나19 기원 문제,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 등을 놓고 건건이 부딪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미국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위원 간 설전을 벌였던 ‘제2의 알래스카’ 회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 설령 북한 문제를 놓고 일치된 지점이 있다 한들 공통된 입장을 내놓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셔먼 부장관은 지난 23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생각하는 것은 분명 협력의 영역”이라며 대북 정책에 대한 미중 협력을 강조한 만큼 양국이 북핵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 인식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북측을 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버티기를 하는 상황에서 대화의 명분을 줄 수 있는 건 중국 밖에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중갈등 국면 속에서 중국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북핵 협상 재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시진핑 주석에게 홍수 피해를 위로하는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표면상 중국 하남성에서 발생한 폭우에 대한 위로와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었지만, 셔먼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볼 때 미국을 다분히 의식한 행위로 풀이된다. 셔먼이 북핵 문제를 의제로 다룰 가능성을 예고한 만큼 중국과의 전통적 우의 관계라는 점을 선제적으로 내세워 미국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주간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차트에선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BTS는 2018년 유엔총회 당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이들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한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2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며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에는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섰다.
  • 한일 정상, 美중재·다자회의 기회 남아…양국 차관 “현안 해결 지속 노력 공감”

    한일 정상, 美중재·다자회의 기회 남아…양국 차관 “현안 해결 지속 노력 공감”

    오늘 한미일 협의회서 美 중재 가능성G20 등 다자회담서 만남 추진할 수도“회담 추진 이어가려면 신뢰 회복 우선”도쿄올림픽을 한일 관계 복원의 첫 단추로 삼으려던 우리 정부의 구상은 물거품이 됐지만, 임기 내 일본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한일 정상이 다시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가 정상회담을 위한 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0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 차관은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양측 간 이루어진 실무협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다만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최 차관은 피해자의 이해와 공감을 얻는 것이 문제 해결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으나, 모리 차관은 한국 법원의 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한국이 해결할 것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도쿄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도 주목된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도 참석한다. 셔먼 부장관은 협의회를 마친 뒤 한국으로 넘어와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을 별도로 가진다. 북핵 등 한미일 동맹 차원의 의제가 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한미일 공조를 위해 미국도 분위기 조성에 나설 수 있다.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나 연내 우리나라가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대면하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끝난 시기인 만큼 이때는 일본 측도 한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김재신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고문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임을 하든 새 총리가 나오든 일본도 국내 정치 문제가 해소되면 유연한 입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해 내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잘 활용하면 정상회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때까지 회담 추진 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도 피해자 단체들과 만나 여러 가지 해법을 논의하는 등 교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일본도 수출규제는 한일 관계에서 실질적인 무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해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회담 결렬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되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교체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은 보도했다. 그러나 소마 공사에 대한 징계 조치는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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