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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스튜디오서 성행위 하는 여성들…10대도 무분별 노출” 온라인 성산업 조명한 BBC

    종사자 인터뷰 통해 콜롬비아 실태 보여줘성인방송 스트리밍 스튜디오 1만 2000개모델 40만명…굴욕적 성행위 강요하기도18세 미만 모델 불법에도 꼼수 활동 많아 출연자들의 노골적인 성행위 등을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공영방송 BBC가 남미 콜롬비아 해당 산업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 모델 문제 등 온라인 성 산업의 그늘을 조명했다. BBC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와 ‘BBC 월드 서비스’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글로벌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장 활발히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가인 콜롬비아에서는 개인이 직접 하는 성인 방송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소규모 기업형 성인 방송도 성행하고 있다. 이사벨라(가명)라는 이름의 여성은 1년 전인 17세 때 하굣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전단지를 받을 것을 계기로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했다. 전단지엔 ‘네 미모로 돈을 벌고 싶니?’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당시 두 살 난 아들이 있던 이사벨라는 양육을 위해 돈이 필요했기에 전단지에 적혀 있던 주소를 찾아갔다. 허름한 동네에서 한 커플에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침실처럼 꾸며진 방 8개가 있었고, 각 방에서 모델들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은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고 있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같은 스튜디오가 18세 미만을 모델로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4대 성인용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18세 미만이 관련된 노골적인 성적인 영상의 유통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BBC가 만난 콜롬비아의 해당 산업 모델들은 미성년자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꼼수는 은퇴한 성인 모델들의 계정을 재활용해 미성년자가 방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사벨라는 “스튜디오 운영자는 제가 미성년자인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고, 저는 다른 여성의 계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들은 가짜 신분증을 모델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미성년자 출연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또 다른 종사자 케이니는 BBC에 말했다. 그러나 여러 글로벌 플랫폼들은 BBC의 관련 질문에 “미성년자 모델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나이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17세 때 스튜디오에서 일을 시작한 케이니는 20세가 된 지금은 개인 작업실에서 방송한다. 그는 성인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려 노력한다. 케이니는 분홍색 유니콘과 테디베어 등 봉제 인형이 10개 이상 놓여 있는 방송용 침실을 보여줬다. 그는 “시청자들이 어려 보이는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가끔 어떤 시청자들이 진짜 아이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는데 그건 괜찮지 않다”고 했다. 다만 케이니는 미성년자 때 업계에 발을 들인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직업 덕분에 부모님과 언니 등 온 가족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니는 월수입은 2000달러(약 273만원) 가량으로, 콜롬비아 최저임금인 월 300달러(약 41만원)의 거의 7배 수준이다. BBC가 찾아간 콜롬비아의 한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모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사내 심리학자도 두고 있을 정도였다. 또 페디큐어, 마사지, 보톡스, 입술 필러 등 시술을 제공하는 스파도 갖추고 있었다. 일부 인기 모델들은 콜롬비아의 평균 임금 대비 큰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모델들도 많다. 성인 방송에 시청자들이 지불하는 후원금 등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5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스튜디오가 20~30%를 떼가고 나면 나머지 20~30%만 모델 손에 쥐어진다. 그러나 이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일도 많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 모델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방송을 하도록 압박받았고, 식사 또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송을 잠깐 멈추자 벌금을 물었다고도 했다. 또 일부 모델들은 바퀴벌레와 빈대가 들끓는 좁고 더러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도 하며,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보고서 저자 에린 킬브라이드는 전했다. 킬브라이드는 4대 글로벌 플랫폼에서 방송되는 이같은 스튜디오 제작 콘텐츠는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마케팅조사업체 셈러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용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의 월간 조회수는 2017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13억건에 근접했다. 콜롬비아에서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모델이 40만명에 이르며 관련 스튜디오는 전국에 1만 2000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이란 핵시설 공습’ 지켜본 北… “김정은에 잘못된 메시지”[외안대전]

    美 ‘이란 핵시설 공습’ 지켜본 北… “김정은에 잘못된 메시지”[외안대전]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일촉즉발의 긴장이 높아지던 중동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언제든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지만 미국의 벙커버스터 폭탄과 토마호크 미사일이 투하된 뒤 이란과 이스라엘은 일단 무력충돌이 벌어진 지 12일 만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강력한 지지기반인 마가(MAGA·미국의 다시 위대하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에 직접 개입하며 이란의 핵 개발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을 텐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오히려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야말로 정권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결심’을 심어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6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북한 김정은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에 더해 이란까지 핵무장을 시도하다 군사 공격을 당한 다른 국가들의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 북한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유지하고 더 확장해야 한다는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을 것이란 얘깁니다. 고명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WSJ에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미국이 언제라도 불시에 북한 핵시설을 공습할 가능성, 핵을 포기한 우크라이나 사례, 핵을 개발하려다 공격을 받는 이란의 사례 등을 감안할 때 핵 포기를 해선 안 된다는 유인이 오히려 증대됐을 것”이라며 “고립주의와 북러·북중 밀착을 통한 진영외교에 주력해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중동 상황이 북한에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해 미국이 이란에 가했듯 핵시설을 타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은 과거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비롯된 1차 북핵 위기 이후 북한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을 실제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선 이란의 핵 개발을 막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이제 북한으로 눈을 돌려 영변·강선 등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북한의 핵개발 상황이 그때와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아직 핵무기를 마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단계였다면 북한은 이미 수십 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미 너무 고도화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최대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40기 정도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연구소는 5년 전에는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30~40기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경우 북한이 한반도는 물론 일본, 괌 등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원해 즉각 보복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이유도 한국 역시 미국의 기습 타격을 만류할 가능성이 크겠죠.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의 밀착도 과거의 북한과, 또 지금의 이란과 다른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조약 체결 이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까지 이어지며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선제 타격할 경우 러시아의 개입도 각오해야 하고, 중국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동의하면서도 한반도 긴장에는 매우 민감한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협상을 통한 비핵화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키웠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018년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와 2019년 하노이에서의 북미회담 결렬 등으로 이미 굳어진 미국에 대한 불신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깊어지고 미국이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합의를 뒤집을 수 있고 군사력을 사용해 (핵이 없는) 만만한 국가들을 폭격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고착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시설 공습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고, 북러 간 전략적 동맹을 바탕으로 무기 공동 개발, 합동 군사 훈련, 기술 이전, 경제적·군사적 상호 의존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외 노선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고립주의와 북러·북중 밀착을 통한 진영 외교에 주력해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중동 상황이 북한에는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장애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로서는 전쟁 반대,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 정착을 위한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미 외교관계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북미 대화의 최고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지만 첫 접촉부터 최종 목표를 내세울 필요는 없다”며 “이미 핵무기를 가진 국가에 이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어렵다. 북한에 처음부터 비핵화를 요구하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NPT 체제에서 핵 개발을 한 이란과 NPT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핵을 가진 이스라엘을 다르게 대하는 것은 불공평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세상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며 “NPT는 지난 70년간 가장 성공한 정책이고 덕분에 핵을 가진 나라를 9개 국가로 한정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NPT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국정기획위 “한은,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 입장 보여야”

    국정기획위 “한은,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 입장 보여야”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은행을 향해 “스테이블코인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은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자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1시간 30분가량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태호 경제1분과장을 비롯해 오기형·홍성국·김병욱·김은경·이종욱 기획위원 및 한은 출신 이동진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유상대 부총재와 주요 국·실장이 참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 총회, 유럽중앙은행(ECB) 신트라 포럼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이라 불참했다. 이날 정 분과장은 “경제 대전환의 시기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도록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 구축 추진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은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별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라고도 전했다. 이에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에 대한 우려 상황을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가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와 1 대 1로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앞서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금융시장 혼란이나 외환시장 불안 등을 고려해 우선 은행권에서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원들은 한은에 “물가 안정세를 도모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금융·외환시장 상황에도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효율적·안정적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재확대 문제와 관련해 일부 위원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잠재성장률 하락세 완화를 위한 중장기 구조개혁 방안과 관련해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신산업 발전 촉진, 지역 간 불균형 축소 등이 논의됐다.
  • “공항 통합이전, 지역 상생의 전환점…정부 주도 환영”

    “공항 통합이전, 지역 상생의 전환점…정부 주도 환영”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국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이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지난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호남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광주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데 주목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대통령의 결단은 단순한 행정 발표가 아니라 지역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광주·전남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상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는 정부의 의지에 적극 호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 광주는 공항 부지를 활용한 도시 혁신의 기회를, 전남은 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한 광역 거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공항 이전이 더 이상 분열과 반목의 상징이 아니라,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앞으로의 모든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타운홀미팅에서 “광주 민·군공항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에만 맡길 수는 없다”며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평균 8시간 정도를 잔다고 가정하면, 인간은 삶의 3분의1 정도를 잠으로 보낸다. 과거에는 잠은 인간에게 쓸모없는 행위라고 생각한 경우도 많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잠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부족한 밤잠을 보충하기 위해 낮잠을 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독일 콘스탄츠대 생물학과, 고등 집단행동 연구센터,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동물사회 생태학과, 인지 진화학과, 영국 워윅대 심리학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대 생물·농학부, 영장류 연구센터, 캐나다 토론토 미시소거대 인류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인 오랑우탄도 사람들처럼 수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낮잠을 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6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야생 오랑우탄 53마리의 낮과 밤 행동을 14년 동안 관찰해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야생 오랑우탄 성체는 열대우림 나무 높은 곳에 나뭇가지를 구부리고, 부러뜨리고, 엮어서 틀을 만든 뒤 잎사귀로 매트리스와 머리를 댈 베개를 만든다. 이런 보금자리는 사람의 침대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끼가 있는 어미 오랑우탄은 보금자리를 아이와 공유하지만, 성체 오랑우탄은 대부분 혼자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연구팀은 오랑우탄이 보금자리에 올라가 움직이지 않고 쉬는 시간을 ‘수면 기간’으로 보고 측정했다. 연구팀의 관찰에 따르면 오랑우탄의 평균 수면 시간은 거의 13시간에 이른다. 연구팀은 기존에 포획해 동물원 같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오랑우탄과 야생 비비 관찰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 기간과 실제 수면 시간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야생 오랑우탄의 경우, 수면 자체를 직접 관찰하고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기간이 실제 수면의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둥지 근처에 다른 오랑우탄이 있거나, 밤과 새벽에 기온이 평균 이하로 떨어지거나, 활동 시간이 길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은 날은 더 긴 낮잠을 자는 것이 관찰됐는데, 오랑우탄의 평균 낮잠 시간은 76분으로 전날 밤 수면이 1시간 부족할 때마다 낮잠 시간은 5~10분 더 길어졌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마가렛 크로풋 교수는 “이 연구는 오랑우탄의 수면 패턴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한 첫 사례로, 대형 유인원과 인류의 조상이 수면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먹이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관계를 탐색하며 피곤하면 보금자리를 찾아 쉬는 행동은 인간이 보이는 행동과 똑같다”고 말했다. 크로풋 교수는 “오랑우탄은 도구 사용과 문화적 복잡성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 사용이 활발한 만큼, 잠이 부족하면 인지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며 “사람이 부족한 밤잠을 낮잠으로 보충해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처럼 오랑우탄에게도 낮잠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서울 시민 방사능 오염 피해 우려 없도록 확실하게 조사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서울 시민 방사능 오염 피해 우려 없도록 확실하게 조사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최근 북한 전문 매체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폐기된 오염 폐수가 예성강으로 방류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이에 대한 정황을 확실하게 조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필요성을 설파했다. 문 의원은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핵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정황이 북한 전문 매체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핵폐수가 방류되는 예성강이 우리 한강 하류, 서해안과 바로 맞닿고 있어 큰 충격은 물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해당 사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문 의원은 “북한 전문 매체의 정보에 따르면, 해당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은 북한의 핵무기용 우라늄 정광(일명 ‘옐로케이크’)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으며,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폐수를 공장 앞 침전지에 쌓았으나,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의도적으로 방류한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으며 “이 폐수를 북한 지도부의 찻잔으로 방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배수로를 통해 소하천과 예성강을 따라 우리 한강 하류와 만나는 서해안으로 방류하는 것으로 추측되니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의원은 “2019년에 통일부는 수질 검사를 통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최근 보도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해당 침전물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침전지가 포화됨에 따라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북한의 특유한 불투명 정보공개로 인해 핵폐수의 방류량은 물론 침전물의 방사능 농도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호한 정보에 대해 우려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따라서 정부는 해당 정황과 평산 우라늄 정련공잠의 침전지 방사능 폐기물 잔량 및 방사능 농도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한 방울이라도 방류됐음이 확인될 시에는 북한 정부에 무단 방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해야 하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이를 제소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고 천만 서울 시민이 방사능 오염의 우려에 대해 해소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설파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상에는 황해남도 용파동과 황해북도 계정 사이에 있는 댐을 기점으로 예성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육지로 표현된 것을 보고 문 의원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정보 부족이다. ‘구글어스’로도 뻔히 보이는 강을...”이라며 혀를 찬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35 전투기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이면서 러시아 무기를 도입해 미국과 마찰로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었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에 “우리는 F-35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다며 “기술적 차원의 협의가 시작됐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14억 달러(약 1조 9006억원)를 투자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35 프로그램에는 기술적 측면과 함께 정치적 측면도 있는데 튀르키예는 여기에서 부당하게 제외됐다”며 “우리는 이것이 동맹 정신에 어긋난다고 항상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양자 관계부터 나토 동반관계와 지역·국제 사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F-35의 공동개발국으로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체계를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다. F-35와 S-400을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의 레이더 반사 면적이나 전자신호 등 극비 정보가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국은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이에 F-35 전투기의 보조 전투기로 개발할 예정이던 TF 칸(KAAN)이 5세대 전투기로 끌어 올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하고 나서야 튀르키예에 대한 F-16 추가 판매를 승인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나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과 관련, 튀르키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이미 2조원 투자’ 튀르키예, F-35 도입 포기 안 해…에르도안 “트럼프와 논의…진전 있을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35 전투기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이면서 러시아 무기를 도입해 미국과 마찰로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었다.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에 “우리는 F-35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다며 “기술적 차원의 협의가 시작됐고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14억 달러(약 1조 9006억원)를 투자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35 프로그램에는 기술적 측면과 함께 정치적 측면도 있는데 튀르키예는 여기에서 부당하게 제외됐다”며 “우리는 이것이 동맹 정신에 어긋난다고 항상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담을 했고 양자 관계부터 나토 동반관계와 지역·국제 사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F-35의 공동개발국으로 F-35 100대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체계를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다. F-35와 S-400을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의 레이더 반사 면적이나 전자신호 등 극비 정보가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미국은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튀르키예를 F-35 공동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F-16 수출도 막았다. 이에 F-35 전투기의 보조 전투기로 개발할 예정이던 TF 칸(KAAN)이 5세대 전투기로 끌어 올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안을 비준하고 나서야 튀르키예에 대한 F-16 추가 판매를 승인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나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과 관련, 튀르키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국민의힘-동작구청 당정협의회 참석…“지역 공약 촘촘 관리”

    이희원 서울시의원, 국민의힘-동작구청 당정협의회 참석…“지역 공약 촘촘 관리”

    이희원 서울시의회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오후 동작구청에서 개최된 국민의힘-동작구청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작을 나경원 국회의원 및 동작을 지역 시·구의원들과 박일하 동작구청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동작을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구청의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이희원 의원의 지역구인 흑석동, 사당1·2동 현안 36건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먼저 이 의원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흑석동 2-26번지 일대(흑석 빗물펌프장 일대 부지)에 조속히 수변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해당 지역은 당초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서울시가 이를 철회하고 수변공원 조성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한 상태다. 이는 동작구가 다른 자치구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이미 높고,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없어 해당 지역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그간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종 간담회, 5분 자유발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흑석동 2-26번지 일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5월 흑석빗물펌프장의 현위치 지하화 및 증설이 결정되는 등 진전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 중 사유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문제로 사업 추진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박일하 구청장에게 “주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개발계획 조감도 속 거창한 랜드마크가 아닌 수변공원 조성”이라며 “흑석동 2-26번지 일대는 환경부·서울시·동작구가 소유한 국공유지가 58.8%고 대한체육회 소유 토지가 17.7%로 이 둘을 합친 76.5%의 땅만으로도 민간투자 없이 충분히 공원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한 생활체육시설과 잔디만으로도 주민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이희원) 의원님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인지한 만큼, 기본계획을 고집하기보다 환경부, 체육회 등과 협의해 공원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현 흑석동 주민센터 앞 부지에 건설 예정이었던 임대주택 건립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유의미한 답변도 박 구청장으로부터 받아냈다. 애초 흑석동 2-26번지에는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 요청에 따라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며 임대주택 210호를 지을 대체지가 필요하게 됐다. 대체지는 본동과 흑석2구역, 현 흑석동 주민센터 등 3개 지역으로 잠정 결정되었지만, 현 흑석동 주민센터 인근 주민들은 이전에 따른 혈세 낭비와 생활편의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다. 이 의원은 이수-사당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사업의 용적률 확보를 위한 종상향을 촉구하는 한편, 흑석 9구역에 조성 중인 입시지원센터에 주민들이 원하는 유명 브랜드 학원이 입주될 수 있도록 동작구청의 관심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은로초교 통학로 확보·정비, 이수-사당역 간 연결 지하보도 추진, 이수-과천 복합터널 조기 착공 및 완공, 남성사계시장 공영주차장 확대, 舊태평백화점 부지 개발 등 지역현안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당부했으며 “엄중한 국제정세와 국내 경제 상황으로 주민의 염려가 크다”면서 “흑석동과 사당1·2동의 각종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2025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2025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 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2025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광역의원 부문을 수상했다. 2025 쿠키뉴스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기관 자율 혁신 ▲참여와 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의정활동을 엄정히 평가해,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총 11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그동안 허 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균형발전본부, 디자인정책관, 미래청년기획관, 글로벌도시정책관, 서울디자인재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용적이양제도 도입과 관련한 조례 제정 검토 필요성 ▲해외청년봉사단에 대한 과도한 현금성 지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분할 위탁관리 진행 절차 미흡 ▲서울글로벌센터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 필요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 정책 대안 마련을 촉구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와 함께 허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수렴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감정평가업체 선정 기준과 실적 등록 의무화를 통한 정비사업의 공정성 강화 ▲서울특별시 국제개발협력(ODA)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한 사업기반 조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장애인·노인·임산부 최적관람석 운영 강화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허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 해온 노력이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상인, 학부모 등 다양한 시민들과 나눈 대화가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 진심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듣고, 제도의 허점을 정확히 짚어내 더욱 살기 좋은 서울, 양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의원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의회 제6기 예산정책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재정 자율성 확대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보다 효율적인 서울시 재정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 창의력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이것’ 해야 [달콤한 사이언스]

    창의력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이것’ 해야 [달콤한 사이언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 밴드이자 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비틀스’의 여러 히트곡 중 ‘예스터데이’는 독특하게 탄생했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꿈속에서 들은 멜로디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매카트니는 곡을 발표하면서도 혹시 자기도 모르게 표절한 것 아닐까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독일의 유기화학자 케쿨레(1829~1896)는 화학공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벤젠의 구조식을 밝혀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구조식을 고민하다가 난로 앞에서 깜박 잠들었던 케쿨레는 꿈속에서 뱀들이 꼬리를 물고 빙빙 도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그 유명한 벤젠 고리 구조를 밝혀내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도 꿈에서 영감을 얻었고, 타이어의 대명사인 굿이어타이어를 만든 창업자 굿이어도 꿈속에서 현대적 타이어 아이디어를 얻었다. 간절히 원하면 꿈에 나타나는 것일까. 독일 함부르크대 심리학 연구소, 막스 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 막스 플랑크 UCL 계량 정신과학 및 노화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단순히 조는 것보다 깊이, 충분히 잠드는 것이 ‘아하!’(Aha)의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6월 27일 자에 실렸다. 앞서 사례들에서처럼 사람들은 작업하던 문제에 대해 갑작스러운 통찰력이나 돌파구를 체험하는 ‘유레카’ 또는 ‘아하’ 순간을 맞게 된다. 과학자들은 ‘유레카’와 ‘아하’ 순간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수면이 통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남녀 9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화면을 가로지르는 점들을 추적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화면에서 점들이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는 것 외에 또 다른 과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과제들은 좀 더 쉽게 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네 번 시도하게 한 다음, 모두 20분간 낮잠을 자도록 했다. 연구팀은 수면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잠자는 동안 뇌파(EEG)를 측정했다. 낮잠을 잔 뒤 다시 측정했는데, 참가자의 70.6%가 ‘아하’ 순간을 경험했고,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과제를 빠르게 푸는 데 성공했다. 모든 사람이 휴식 기간 후에 통찰력이 향상됐지만, 깊은 수면에 빠지기 직전인 N2 수면에 달성한 사람들의 85.7%가 아하 순간을 체험했다. 반면, 낮잠을 못 잔 사람들은 49.6%만, 가벼운 N1 수면을 한 사람은 63.3%만 유레카의 순간을 경험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깊은 수면이 ‘아하’ 순간과 관련이 있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인간 발달 연구소 니콜라스 슈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이 인간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해법을 찾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EEG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도 충분한 수면이 창의력과 통찰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성 1마일(1609m) 4분 벽깨기 도전한 키프예곤…6초 차이로 실패

    여자 육상 중거리 세계 최강자 페이스 키프예곤(31·케냐)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상 1마일(약 1609m) 4분 벽 돌파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키프예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샤를레티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1마일을 4분06초42에 달렸다. 앞서 자신이 2023년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작성한 세계 기록 4분07초64보다는 빨리 레이스를 마쳤지만,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3분대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키프예곤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주최한 ‘브레이킹4’(Breaking4): 페이스 키프예곤 vs 1마일 4분 이벤트에 참가해 남녀 페이스 메이커와 첨단 장비의 도움을 받아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나이키는 ‘여성이 1마일을 4분 안으로 주파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얻기 위해 국제대회에서 공인받지 않은 트랙 슈트와 스파이크를 키프예곤에 제공했고, 그녀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 메이커 무리를 ‘바람막이’로 펼쳐두고 그 안에서 달렸다. 이는 케냐의 남자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41)가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공원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40초에 주파했던 ‘브레이킹2’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킵초게는 당시 나이키의 기술과 인적 도움을 받아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선수가 됐지만, 이는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케냐의 켈빈 킵툼이 2023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5초다. 마라톤 신성 킵툼은 정식 대회에서 2시간 벽을 깰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안타깝게도 이듬해 2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키프예곤은 400m를 1분00초20, 800m를 2분00초75에 통과하며 4분 벽 돌파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200m를 지날 때는 3분01초84로 계획보다 페이스가 떨어졌고, 마지막 400m는 1분4초58로 달렸다. 키프예곤은 완주 직후 “첫 도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4분 벽 돌파는 시간문제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언젠가 해낼 것이다. 여자 선수가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날이 곧 온다‘라고 말했다. 키프예곤은 여자 1500m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7년 런던,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을 차지한 여자 육상 중거리 최강자다. 2018년 6월 딸 앨린을 얻은 키프예곤은 출산 이후에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키프예곤은 “나의 딸과 세상 모든 소녀에게 말한다”며 “우리를 가로막을 수 있는 건 없다.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 있고, 우리가 강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계속 전진하라”고 강조했다.
  •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어린이우산서 발암물질 국내 기준치 444배 검출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어린이우산서 발암물질 국내 기준치 444배 검출

    서울시, 해외직구 어린이용 우산·우비 등 검사…11개 제품 ‘부적합’- ‘어린이용 우산, 우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기준 초과, 물리적 기준 미달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등 어린이용품 35개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12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다수 제품에서 위해한 날카로운 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우산 손잡이와 우산캡의 강도 부적합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우산 제품 6개에서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443.5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으며, 2개 제품은 납도 기준치 대비 최대 27.7배 초과 검출됐다.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우비 제품 3개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에서는 후드나 조임 끈에 사용이 금지된 장식성 코드가 있었다. 조임 끈이 사용되는 경우 빗장막음 봉처리를 통해 조임 끈이 의복에 부착돼 있어야 하지만 그러하지 않았다. 또 1개 우비 제품의 테두리 원단에서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보다 약 32.6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추경 남용과 기본 절차 무시는 재정 신뢰 무너뜨려···서울시 예산운영 대전환 필요”

    심미경 서울시의원 “추경 남용과 기본 절차 무시는 재정 신뢰 무너뜨려···서울시 예산운영 대전환 필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예결위원으로 참석, 지난 23일 서울시청, 24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각각 2024 회계연도 결산과 2025년도 제1회 추경 예산 편성 심의에 나섰다. 심 의원은 이를 통해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 운영 전반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와 행정 신뢰 훼손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정 운영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추경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심 의원은 “100억원의 비용을 추경했는데, 코로나 백신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수요조사는 하셨습니까?”라고 물으며 실태조사 부재를 지적했으며 “시민 중에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국비·시비 매칭이라는 이유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수요와 효과 분석 없는 예산 편성은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추경안에 대해서도 예산 시스템 무력화를 지적했으며 “작년에 추경한 예산도 이월되어 사용되지 않았는데, 올해 또 추경을 해달라고 한다”라며 “추경은 급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이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추경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내년(2026년도 국제 정원 박람회) 행사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 할지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재정영향평가와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도 마치지 않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예산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동대문구는 같은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특교가 반려됐는데, 서울시는 같은 사유라도 추경이 된다면 자치구와의 형평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의 이튿날인 24일 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추경액 이월률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며 “추경은 긴급해서 편성하는 것인데 이월액이 이렇게 많다는 건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2024년도 회계 결산에서 ‘예산 절감액’으로 분류된 항목들에 대해 “사실상 다 불용액이 아니냐”고 물으며, 불용액을 마치 ‘예산 절감’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위는 “행정의 왜곡”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과가 낮은 사업에 추경이 계속 반영되는 관행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심 의원은 “취업지원센터 사업의 성과가 계속 미흡으로 나오고 있는데도 2025년 추경에 또 올라왔다”고 지적하며, “성과가 미흡한 사업에 추경을 올리는 것은 예산, 결산과 성과평가 시스템 불신을 집행부가 자초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교육청 노후시설 개선 사업 예산과 관련해서 예산 편성의 무책임함을 질타했으며 “석면 제거, 스프링클러 설치, 창호 교체 등 시설 사업 예산은 대부분 겨울방학 중에 공사가 진행되어야 하지만, 불용액도 많고 이월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석면 제거 같은 필수적인 사업이 추경으로 들어와야 할 건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며, 작년에 충분히 예산을 담지 못했다는 답변에 대해서는 “예산 편성할 때 놓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이번 정례회에서 드러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 편성·집행 관행은 시민의 신뢰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임을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의 ‘관행’을 바로잡고, ‘책임’이 작동하는 재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27일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 6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 18일간의 제331회 정례회를 마친다.
  •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7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위원들은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의제 제시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보도는 마약 실태와 관련한 처벌 문제를 넘어 회복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은 영웅’을 다룬 인터뷰 기사들이 호평받았다. 대선 정국에서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한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투표율과 출구조사에 대한 분석 기사는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료 나열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경제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장애인 유도 국대 인터뷰 참신해李 G7 참석 의미 짚었다면 좋을 것10일자 ‘美 토니상 6관왕 휩쓸다…K뮤지컬 해피엔딩’ 기사는 정치·경제·사회 문제로 우울한 가운데 토니상 관련 K콘텐츠의 저력에 대해 지면을 크게 할애해 보도한 점이 신선했다. 문외한에게는 토니상이 자칫 생소할 수 있음에도 단발성 보도로 다루지 않아 왜 토니상이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4일자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기사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인 김현빈 선수를 인터뷰했다. 지금까지 인터뷰한 적 없는 인물인 데다 기자가 인터뷰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이 기사 안에 녹아 있어 좋았다. 대선 이후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다양한 인터뷰이가 등장해 9회에 걸친 기획인데도 꼼꼼히 읽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기획도 그동안 심각성과 처벌 위주로 서술되던 마약 문제를 지원 체계 관점으로 접근해 신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다룬 기사는 G7 참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부실관리 선관위 실태 따끔 지적2030에 한정한 인터뷰 높게 평가12일자 “대선 일주일 넘도록… ‘부실 관리’ 실태 평가 진전 없는 선관위” 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잠잠해지는 시점에 나온 따끔한 지적이었다.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인터뷰이를 2030세대에 한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정책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뿐 아니라 각 사안에 정통한 활동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게 기존 사회의 리더 계층 이야기를 들었던 보도와 결이 달랐다. 20일자 ‘사라진 돌하르방 하나… 대체 무사 영 되수광?’ 기사는 돌하르방의 역사적 의미와 특징을 흥미롭게 실어 줬다. ‘주말 렛츠고’의 기획 의도에 맞게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욕이 들게 한 좋은 여행 기사였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모습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라미 현 인터뷰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기사였다. 전문가 인터뷰도 필요하겠지만 큰 주목을 받지 않아도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일자 투표율 기사는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낮았고 정치 양극화와 진영 결집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출구조사에 대해서도 4일자에는 “출구조사가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고 썼으나 다음날 “출구조사 오차율이 커졌다”고 실어 무리한 해석이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역대 대통령 초상화 1면 발상 상큼경제 분야 해석·전망 확장성 부족3일자 1면에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나열해 두고 마지막에 기표함 표시만 남겨 둔 편집은 상큼한 발상이었다. 23일자 ‘격의 없이 105분간 대화… 오색 국수 나오자 “통합” 함께 웃기도’ 기사는 그래픽에 대화 의제였던 추가경정예산, 상임위원회 재배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만 그래픽에서도 오타를 주의하면 좋겠다. 서울신문 경제 분야 기사를 볼 때마다 기사의 확장성에 아쉬움이 든다. 24일자 ‘막차·영끌 이어 빚투까지 몰렸다… 가계대출 증가 10개월 만에 최대’ 기사에서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나열될 뿐 해석과 전망이 부족하다. 오히려 사설에서 ‘증시·집값 불장에 대출 급증… 가계부채 관리 실기 말아야’라며 정책적인 함의를 다루고 있다. 현장 기자와 전문성 있는 논설위원들이 소통하며 기사의 방향성을 정하면 어떨지 제안한다. 16일자에는 신문 양면에 걸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모사드의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중동전쟁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궁금할 것 같다. 석유 가격이 올랐을 때 장기적으로 어떻게 영향받을 것인지 확장성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2030 기사, 통계 더하면 더 설득력의료시스템 다룬 인터뷰도 좋았다‘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다양한 의제를 한 명 한 명의 인터뷰로 다뤘다. 다만 관련 통계 등이 뒷받침됐다면 문제의식을 더 부각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은둔 청년, 플랫폼 노동자 등 각 주체에 대한 정의도 명확히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3일자 ‘선관위 직원 때리고 벽보 훼손하고… 정치 양극화에 선거 범죄도 급증’ 기사는 흥미로운 헤드라인에 비해 분석 근거가 부족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양극화가 왜, 어떻게 심화하고 있는지 집중해 풀어 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9일자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 인터뷰는 단순히 의료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직접 경험에 기반해 의료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성찰을 전달한 좋은 기사였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정치 양극화 등 심층 분석 부족해긴박한 국제 기사 전문성 강화를요즘 주변에서 ‘뉴스를 안 본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는 현상이다. 국가 경쟁력은 계속 추락하는데 내부가 분열된 상태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달해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 대선 정국에서 서울신문이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도를 잘했다는 건 칭찬한다. 다만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적 양극화, 각 후보자의 득표율 함의 등 선거 이후에도 심층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제 관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부 전문가 양성과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결 구도, 중동 문제 등 국제 기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확장성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신문의 주 독자가 2030세대가 아닌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들도 과도하게 어려웠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됐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내부 필진의 칼럼을 더 키웠으면 한다. 김재희 변호사‘이재명 사람들’ 차별성 있게 접근독자 관심 따라 시의적절한 취재를3일자 선거 관련 기사에서 대선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 핵심 발언 등을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으며 투표 준비 사항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보였다. ‘이재명 시대, 이재명의 사람들’ 기획 기사는 단순한 이력 중심의 측근 인사 보도를 벗어나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중심으로 구성돼 차별성이 있었다. ‘정책 멘토’, ‘대통령의 입’, ‘일개미’와 같은 상징적인 키워드를 통해 주요 인사들의 역할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기획은 농산물 유통이라는 일상적이지만 복잡한 구조에 대해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다만 대선 이후 정치, 경제, 국제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이 많은데 시의성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던 대목이다.
  •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지난달 캐나다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울 면적의 36배가 넘는 숲이 불에 탔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프랑스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30명이 사망했고 건물 1만 6251채가 파괴됐다. 피해 면적은 약 2만 3142㏊, 피해액은 약 74조원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숨지고 산림 3370㏊가 소실된 가운데 222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봤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진화 작업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다는 얘기다. 국제기구들은 산불을 단순한 ‘화재’로 다루는 게 아니라 예방·대비·대응·복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 모델을 채택한다. 이러한 모델은 산불을 산림의 생태적 특성과 연계해 이해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불 관리는 단순한 소방의 문제가 아닌, ‘산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전문 산림기관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산불관리기구(GFMC) 등 국제기구들은 공통으로 산불 관리를 네 단계로 구분한다. 첫째는 예방(Prevention) 단계다. 산림의 구조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산림관리, 인위적 화재 원인의 차단, 교육과 캠페인을 포함한다. 둘째는 대비(Preparedness) 단계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위성 및 드론 모니터링, 지역사회 훈련 등을 담았다. 셋째는 대응(Response) 단계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 통제 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복구(Recovery) 단계는 산림 생태계의 복원,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 피해 조사와 향후 대책 수립을 포괄한다. 이 네 단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산림 생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유엔도 국가별 산림기관의 기능 강화를 산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개별 재난 대응 부처보다 산림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권고한다. FAO는 국가 산림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가 산불관리 전략’을 권장하며 지역 사회 참여와 과학 기반 정책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산림’이라는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된다. 국제기구들이 내세우는 통합적 산불관리의 핵심은 산림을 산림답게, 생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산불 관리는 단순히 불을 끄는 일이 아니라 ‘숲을 다루는 일’이며 ‘종합산림 행정’이다. 산불관리 체계를 ‘누가 불을 끌 것인가’에서 ‘어떻게 숲을 보호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 대응 중심의 소방 위주 체계로는 기후 위기 시대의 대형 산불을 막기 어렵다. 예방과 대비가 빠진 대응은 ‘뒤따라가는 대책’에 불과하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는 소방부서로 산불 업무를 이관한 후 대형 산불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산불 대응은 더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한 화재 진압이 아니라 산림의 구조와 생태적 기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진화도, 지휘도, 예측도 산림 전문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전 세계는 이미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국가는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산림 이해 능력’을 꼽는다. 산림기관의 고유한 책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
  • 삼성전자,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대표 후원

    삼성전자,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대표 후원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국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세계 고교생들이 고난도 문제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은 수학 1988년, 물리 1992년부터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수상자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시정 부사장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이 참석해 대표단의 성장을 응원했다.
  • 여권 파워… 자유의 상징과 통제의 징표

    여권 파워… 자유의 상징과 통제의 징표

    고대부터 안전한 이동 보장 수단차별·배척·탄압 흐름과도 맞닿아탈국경·세계 정부 등 이슈도 짚어 여권 파워라는 게 있다. 사전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수에 따라 국가 여권 순위를 매기는 것인데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헨리여권지수라고도 한다. 파워라고 하니 국가 경쟁력이 바탕인가 싶지만 일본과 싱가포르가 엎치락뒤치락 1·2위를 하는 와중에 정작 G2인 미국과 중국은 10위 그룹과 64위 그룹으로 허리춤이나 무릎만큼 내려가 있다. 국가의 힘이 ‘좋은 여권’의 자격을 부여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국방력을 과시하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이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여권지수가 급락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여권은 개인에게는 정체성을 정의하는 도구지만 관계의 측면에서는 불평등 문제를 내포하고 국가 주권 차원에선 팽팽한 긴장 관계를 드러내는 서류이기도 하다. 책은 이런 사소하지만 들여다보면 복잡한 의미를 가진 여권을 고대 이집트 통행증을 시작으로 근대를 거쳐 전쟁과 난민, 치열한 이념과 문화의 충돌 시기까지 훑었다. “여권의 문화사를 탐구하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동성의 약속, 감정의 구조, 국가 권력의 도구에 관한 중대한 뭔가를 헤아리게 된다”는 취지다. 대체로 여권에 대한 최초의 문헌으로 ‘구약성경’을 꼽는다. 느헤미야 2장 7~9절(기원전 445년경)에 나오는 ‘안전 통행 편지’인데, 사실 이보다 앞서 기원전 14세기 중반 이집트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토판이 존재한다. 이 점토판에는 ‘내 칙사를 이집트 왕에게 보내니 아무도 그를 억류하지 말라’는 통행 명령이 담겨 있다. 13세기 ‘동방견문록’을 남긴 마르코 폴로는 몽골제국 칸에게 황금 패자를 하사받아 무사히 동방 원정을 끝내고 고국인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근대 이전의 여권이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이후 여권은 수용과 배척, 평등과 차별, 구원과 탄압에 대한 역사의 흐름이기도 하다. 19세기 미국 노예 제도 폐지와 사회 개혁을 부르짖은 프레더릭 더글러스는 여권을 가질 권리를 위해 싸워야 했다. 수십 년이 지난 1920년 18세 흑인 남성 랭스턴 휴스는 첫 여권을 발급받아 멕시코로 넘어갔다. 훗날 미국 흑인 문학의 전성기를 이끈 휴스는 이후 아프리카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 도달해 또 다른 미국 출신 흑인 작가 앨런 로크를 만났다. 이들이 형성한 연대는 여권이 사회적·문화적 규제를 벗어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 준다. 저자는 여권만큼 명료하면서도 역설적인 책자는 없다고 말한다. 여권은 개인에게 독립성과 이동성, 도피와 안식처를 보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의 감시와 통제를 돕는 독특한 지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여권에 대한 반작용으로 국경의 장벽을 낮추다 못해 없애려는 탈국경과 세계 정부를 위한 활동이 다각도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짚었다. 책은 여권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여러 문학 작품뿐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가 출연한 영화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 전 세계 난민 위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휴먼 플로우’(2017), 마르크 샤갈의 그림이나 헬레나 발트만의 무용작 ‘좋은 여권 나쁜 여권’(2017) 등 흥미로운 사례를 배치해 사회상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최대 난제’ 돌파구… 정부 엄청난 속도에 놀라”

    “광주 군공항 이전 ‘최대 난제’ 돌파구… 정부 엄청난 속도에 놀라”

    대통령 취임 3주 만에 TF 지시 환영‘책임자로 나서 달라’는 요청에 화답국가 주도로 지역 현안 소통 이례적무안 이전땐 ‘서남권 관문공항’으로군용기 소음 측정 방안 등 건의할 것 “가슴이 떨릴 만큼 엄청난 속도감이었습니다. 10여년을 끌어온 난제를 결국 풀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큽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강 시장은 “드디어 우리 지역의 최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 직접 참석해 이 대통령과 55분간 마주 앉았다. 그는 “대통령께서 광주시민에게 약속한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3주 만에 광주를 찾고 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며 “정말 엄청난 속도감이다. 이렇게 빨리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는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군 공항 이전사업은 광산구의 민군 통합 공항을 전남 무안 등지로 옮기는 계획이다. 개발 이익과 국비 등 총 5조 748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 국방부는 무안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후 무안군은 소음과 환경 문제를 이유로 이전을 강하게 반대했다. 2021년 5월 이후 협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강 시장은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문제 해결의 중재자’를 넘어 ‘책임자’로 나서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며 “이번 ‘대통령실에서 TF를 만들겠다’는 말씀은 광주시의 요청에 화답한 것으로 이해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로 인해 “굳게 닫혀 있던 ‘대화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 무안은 서로의 입장 차로 한자리에 마주 앉지 못했다”며 “이제 대통령이 책임지고 (광주공항 이전 문제를) 주도하게 된 만큼 기본적으로 대화의 창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 이후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최종적으로는 무안이 광주공항을 받아들임으로써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 가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면서 “조만간 TF가 구성되면 무안공항에 군용기를 투입해 소음을 측정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등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에 대해서는 이전 문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강 시장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은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무안공항이 폐쇄된 데 따른 것으로, 군 공항 이전과는 별개”라면서 “지금처럼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한다면 광주공항에서의 국제선 임시운항이 맞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번처럼 미팅 장소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이 주도해 다양한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게 새로운 ‘이재명식 소통’”이라면서 “다만 여러 시민의 이야기를 두루 듣는 과정에서, 막상 인공지능(AI) 산업 발전방안 등 시가 공들여 준비한 주요 현안 등이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고 덧붙였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사전 절차 빠진 추경 예산, 행정 신뢰 흔든다”

    김근용 경기도의원, “사전 절차 빠진 추경 예산, 행정 신뢰 흔든다”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은 제384회 정례회 제5차(26일)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미래성장산업국과 국제협력국을 대상으로,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일부 사업들이 사전 행정 절차 없이 편성된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경기도 펩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 사업’을 예로 들며, “이 사업은 2026년 7월까지 이어지는 장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본예산이 아닌 추경에 포함됐다”며, “이처럼 본예산에 편성해야는 사업을 반복적으로 추경에 편성하게 되면, 추경이 본예산을 대체하는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근용 의원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시점이 2025년 10월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기재정계획은 예산 편성 이전에 반드시 이행돼야 할 필수 절차인데, 이를 거치지 않고 먼저 추경부터 편성하는 것은 예산의 근거와 정당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와 같은 사례는 미래성장산업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협력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유사한 방식으로 반복되는 예산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근용 의원은 “원칙과 현실에는 괴리가 있는 건 사실이고,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 괴리를 이유로 원칙을 무시한 채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강조하며, 절차 중심의 예산 기획과 실행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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