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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로이랩, 글로벌 AI 학회 ‘CIKM 2024’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 공개

    엘로이랩, 글로벌 AI 학회 ‘CIKM 2024’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 공개

    -노이즈 데이터 처리 혁신적인 AI 알고리즘 발표 – 검증 및 수정 시간과 비용 절감 및 정확도 향상 기대 인공지능 초분광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로이랩(대표 유광선)이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 문제를 해결하는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세계적 AI 학회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CIKM)’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CIKM은 올해로 33회를 맞는 국제적 AI 학회로, 구글 스칼라와 BK21 Computer Science 분야의 우수 학술대회 목록에서 최상위를 차지할 만큼 신뢰성과 연구 성과가 높은 학회로 알려져 있다. 2024년에는 10월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즈에서 열렸다. 엘로이랩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FastSimiFeat’ 알고리즘을 개발해 별도의 훈련 없이도 데이터 내 노이즈 레이블을 효율적으로 검출하고 수정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 알고리즘은 사전 학습된 모델의 특징 벡터와 k-NN 방식을 활용해 노이즈 레이블을 검출하며, 혼동 행렬을 사용해 노이즈 비율을 추정함으로써 재학습 없이도 높은 성능을 유지한다. 엘로이랩은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최대 20배 더 빠르게 노이즈 검증 및 수정이 가능하며, CIFAR10/100 데이터셋에서 기존 대비 최대 5.18배 낮은 오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엘로이랩은 FastSimiFeat 알고리즘이 의료 및 금융 등 데이터의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광선 엘로이랩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엘로이랩의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고도화된 솔루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미·한일 외교장관회담… “북러 불법 군사협력에 긴밀한 공조로 대응”

    한미·한일 외교장관회담… “북러 불법 군사협력에 긴밀한 공조로 대응”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 리마에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각각 회담을 갖고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이 심화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와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북러 간 불법 군사 협력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고, 특히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 등을 지원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굳건다하며 그간의 한미 간 주요 협력 성과가 미국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고 이를 위해 한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3국이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져온 성과들을 돌아보며, 한미 간 남아있는 어떠한 현안도 빠짐없이 잘 마무리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도 했다. 조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될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고 한미가 지금까지와 같이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를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했다. 조 장관은 이와야 대신이 취임한 뒤 처음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와 북한·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우선 일본 신 내각 출범 이후 첫 외교장관 회담이 신속히 개최됐다며 외교 수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준비 태스크포스(TF) 간 협의를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구체화하자고도 했다.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며 북러 군사협력과,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 후 한국 기업의 통상 우려를 미국에 가서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단지 안보동맹에 머무는 게 아니라 호혜적인 경제동맹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핵심 국가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여야 의원 대표단이 16~17일 미국으로 출국해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임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정·강선영 의원 민주당에서는 위성락·이재강·조정식 의원이 미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의원들이 미국 조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단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 측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해리티지재단과 허드슨 연구소 방문은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싱크탱크들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관료들이 배출될 것으로 알려진 핵심 기관이다. 또 여야 대표단은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래리 부숀(인디애나) 공화당 하원의원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에드 케이스(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한국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해당하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이번에 3선에 성공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 핵심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맥콜 위원장의 지역구인 텍사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다. 영 김 의원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여야 대표단은 미국 정치권 인사들과의 면담에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삼성·현대차·SK·LG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이 폐지되면 이와 관련해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투자해왔던 한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이러한 통상 문제에서 우리 기업들이 치명적인 일들을 입지 않을까 해서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한국의 중요성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수출·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기초로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이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며 미국과 손잡고 갈 수 있는 나라가 어디있겠는가 이를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압박하는 것보다는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갈 수 있다는 국가이며 이러한 전략적 가치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이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 정책 부분이다. 김 의원은 “트럼프 1기 때 추진했던 한반도 정책에 한국 국민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 크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했고 거기에 한국 국민은 지지를 한다는 점을 말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한국 국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꼭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단은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우려가 커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한국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관련 이야기가 거론되면 그때 방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문제를 꺼내 스스로 약점임을 드러내면 추후 협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부상한 한국과 미국, 일본 간 3자 협력이 트럼프 2기가 되면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대비해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념에 매몰돼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러시아·북한) 견제의 틀이기도 한 한미일 공조를 이어갈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라면서 “실용적으로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2기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쇄신해야 한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잘 지냈던 사람 위주로 계속 가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인적 쇄신이 윤석열 정부가 트럼프 2기를 준비하는 진지한 출발점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내버스준공영제 사전확정제 정책에 대한 노동자 참여 보장 촉구”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내버스준공영제 사전확정제 정책에 대한 노동자 참여 보장 촉구”

    서울시의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14일 열린 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서울시 교통실장을 상대로 서울시내버스준공영제 정책에 대해 노동자 참여 보장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송 의원은 버스 노동자들의 임금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노사 간 자율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서울시가 준공영제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더라도, 임금 협상에 있어 서울시가 사용자의 지위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의 자율적인 협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특히 송 의원은 사전확정제 도입이 공공기관의 총액 인건비 체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전 확정된 인건비 상한선이 노사 간 협상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음을 우려했다. 송 의원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서비스 질의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와 서울 시내버스 운영자, 기사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의 협의를 통해 정책을 심도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ILO(국제노동기구)의 핵심 협약(제87호, 제98호)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비준한 ILO 협약에 따라 노동조합의 참여 보장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대해 공공기관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정 교섭을 제도화하고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송 의원은 “협의와 대화를 통한 정책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하고 서울시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서울시 교통실장에게 사전확정제의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청하며, 노동자와 사용자 간 자율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정책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가 함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서울시가 모든 관련 당사자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을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 노원 ‘미미삼’ 아파트 재건축…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짓는다

    노원 ‘미미삼’ 아파트 재건축…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짓는다

    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 개발과 연계수도권광역급행철도 C·E와 시너지동북권 교통·업무·쇼핑의 중심 기대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미삼’(미성·미륭·삼호) 아파트가 6700가구 규모 주거복합단지(조감도)로 재탄생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진행 중인 광운대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E) 노선과 시너지를 내면서 서울 동북권의 교통·업무·쇼핑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5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월계2지구는 1980년대 대단지 아파트(25만 6434.6㎡)로 개발된 택지지구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월계2지구 지구단위계획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지는 아니지만 1994년 준공돼 재건축 시기가 다가온 월계서광아파트도지구단위계획구역에 우선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안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등과 함께 중랑천과 경춘서 숲길 등 환경적 요인도 고려해 수립됐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5000여가구인 월계2지구는 1700여가구가 늘어나 ‘강북판 둔촌주공’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시는 새 주거 거점 조성을 목표로 2개 주택 단지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결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월계2지구는 서측이 1호선 철도, 동측은 동부간선도로 및 중랑천으로 단절됐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동부간선도로(중랑천)를 횡단하는 도로 인프라를 신설 및 확장하는 사업과 개발계획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등 인근 여건 변화를 고려해 상업 기능을 높이는 차원에서 복합용지를 구획했다. 일부 지역을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단지 내부에는 상업문화와 생활공유, 단지연결 등 다양한 특성을 부여한 가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고 높이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120m, 준주거지역은 170m로 설정했다. 시는 다음달 초 재열람 공고 이후 이르면 연말에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에서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마포구와 은평구 경계에 있는 수색·DMC역 일대(44만 9371.3㎡)다. 시는 DMC역을 상암 I3·4, I5 롯데쇼핑 부지와 연계해 복합상업 기능을 도입한다. 또 K-문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 컨벤션, 판매, 숙박시설 등을 수색역 남측에 도입하고, 공연문화지원센터와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해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IOC 홈페이지, 기테이 손  →  손기정 변경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이름이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에 대한 한글식 표기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11명 선수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 논의했으나 ‘그 당시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한글식 표기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 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 손기정 코너에는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 [책꽂이]

    [책꽂이]

    밥벌이는 왜 고단한가?(나카야마 겐 지음, 최연희·정이찬 옮김, 이데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 수 없는 분노와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고대에 노동은 신의 형벌이었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행위였을 뿐 가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중세를 거쳐 근대에 들어서면서 노동 경시 풍조는 덜해졌지만 ‘노동은 피하고 싶은 것’이란 사실은 변치 않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틴 루터,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니체, 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본질을 읽고 나면 일의 가치에 대한 자기만의 해답을 찾게 될지 모른다. 344쪽, 2만 원. B2: 베터 앤 베터(박찬호·이태일 지음, 지와인)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스포츠 기자 출신으로 NC 다이노스 사장을 지냈던 이태일이 프로야구와 관련한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메이저리그 명감독,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한 박찬호의 에피소드부터 NC 다이노스 창단 뒷이야기, 유소년 육성과 국가대표 시스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책은 야구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보다 매번 나아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368쪽, 2만 2000원.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헨리 패럴·에이브러햄 뉴먼 지음, 박해진 옮김, PADO북스) 1990년대는 그야말로 세계화 전성시대였다. 토머스 프리드먼 같은 사람은 세계화가 ‘지구를 평평하게 만든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001년 9·11 사건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통신망과 금융시스템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국가적 통제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열려 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이 사실은 강대국들의 통제 수단이었음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352쪽, 2만 5500원. 우리를 방정식에 넣는다면(조지 머서 지음, 김소정 옮김, 현암사)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이바지한 두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최근에는 이처럼 현대물리학이 신경과학과 만나 인간의 뇌와 의식, 심리학이나 정신과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문제까지 다룬다. 이런 연구 결과들이 인공지능에 적용되면서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던 미래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인류 지식의 최전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장 깊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428쪽, 2만 3000원.
  • 데이브 민 당선… 한국계 연방 상하원 의원 4명 됐다

    데이브 민 당선… 한국계 연방 상하원 의원 4명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한 데 이어 하원의원도 3명이 나왔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이 커진 것에 비례해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민주당 데이브 민(한국명 민건기·48) 후보가 캘리포니아 4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89% 개표율 기준 50.9% 득표율로 공화당 스콧 보(49.1%)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고 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한국계로는 네 번째 당선이다. 해당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과 해안 도시 라구나비치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2022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케이티 포터 의원이 공화당 보 후보를 꺾었다. 포터 의원은 이번 연방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했고 민 의원은 지역구를 이어받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해 승리했다. 1976년생인 민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 감시 변호사로 일한 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UC어바인)에서 교편을 잡았다. 한때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의 경제·금융정책 고문을 맡았고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경제 정책을 지휘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총기 규제 강화와 기후 위기 해결 입법에 앞장섰다. 민 당선인은 “내가 어렸을 때는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아무도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내게 한국이 얼마나 멋진 나라인지 말해 준다”면서 “더 많은 한인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에서는 공화당 영 김(김영옥·62) 하원의원이, 워싱턴 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매릴린 스트리클런드(62) 하원의원이 나란히 3선에 성공했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197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출신으로 한반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임명을 촉구하는 등 북한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 왔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연방하원 교통사회기반시설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제와 재향군인 관련 사안에 초점을 맞춰 의정 활동을 펼쳤다. 한국인 모친을 뒀고 ‘순자’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이로써 한국계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뉴저지) 하원의원을 포함해 4명이 됐다. 현재 연방 상하원 한국계 의원은 상원에는 없고 하원에만 4명이 있다.
  • 벤츠 전기차, 지하주차장서 화재… 3개월 만에 또… 이대로 괜찮나

    벤츠 전기차, 지하주차장서 화재… 3개월 만에 또… 이대로 괜찮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 후 3개월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서 벤츠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벤츠 EQC400 4MATIC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했고 2시간 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열폭주 현상이 없었던 데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길이 건물이나 다른 차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790여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변 차량 1대에 그을음이 생겼고 차량은 불에 타 3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차량은 화재 당시 충전기에 연결돼 있었다. 오전 0시 30분쯤 완전 충전이 됐는데 2시간이 지나 차량 하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다. 인천 청라에서 일어난 화재 당시 차량은 EQE 350으로 중국 파라시스가 만든 배터리가 탑재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차량을 아산소방서에 보관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용인에서 현대자동차 2020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은 충전 중이었는데 3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 차량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사고가 난 데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차주와 연락해 원할 경우 조사에 가담하겠다고 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전기차 화재를 배터리 품질만의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보급은 필요한 일이기에 화재 시 효과적인 진화와 대응 전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尹대통령, 2022년 지방선거 때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요구”

    이준석 “尹대통령, 2022년 지방선거 때 특정 시장·구청장 공천 요구”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공천해달라는 요구를 한 적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태균씨로부터 촉발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이 통과됐다. 이 의원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천 시기 활발하게 소통한 기록을 다 확인해봤다”며 “어느 도당 위원장이 ‘이준석이 말을 안 듣는다’고 읍소하자 대통령이 나한테 특정 시장을 공천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어떤 구청장 공천에 대해선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 (다른 사람을) 주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이 제게 ‘시도당 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시도당 위원장이 오히려 문제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얘기해 (윤 대통령의) 뜻을 돌려세웠다”며 부연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해 이 의원과 상의했냐는 질문에 “공천은 공관위에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의해 하는 거지, ‘누가 전화했다’, ‘이 의원과 상의한다’ 그건 있을 수가 없다”며 “(김영선 전 의원이) 경선 확정이 됐는데 갑자기 전략공천으로 바뀌었다는 건 허황되고 소설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1명 중 찬성 191명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표결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떠났고 야당 의원들만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이번에 통과된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공천 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이와 관련된 수사 중 인지된 사건 등 3가지로 좁혔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되, 구체적인 절차는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거부권이 행사되면 오는 28일 재표결이 예상된다. 28일 본회의 재의결에서 법안이 부결되면 민주당은 네 번째 특검법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안 되는 ‘상설특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 벤츠 전기차 또 화재…인천 청라 화재 후 3개월 만

    벤츠 전기차 또 화재…인천 청라 화재 후 3개월 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8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 후 3개월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서 벤츠 전기차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벤츠 EQC400 4MATIC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했고 2시간 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열폭주 현상이 없었던 데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길이 건물이나 다른 차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790여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변 차량 1대에 그을음이 생겼고 차량은 불에 타 3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차량은 화재 당시 충전기에 연결돼 있었다. 오전 0시 30분쯤 완전 충전이 됐는데 2시간이 지나 차량 하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다. 인천 청라에서 일어난 화재 당시 차량은 EQE 350으로 중국 파라시스가 만든 배터리가 탑재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차량을 아산소방서에 보관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용인에서 현대자동차 2020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은 충전 중이었는데 3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 차량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사고가 난 데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차주와 연락해 원할 경우 조사에 가담하겠다고 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전기차 화재를 배터리 품질만의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보급은 필요한 일이기에 화재 시 효과적인 진화와 대응 전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이러니 씨가 마르지…‘호랑이 뼈·고기 사랑’ 중국인들, 아프리카에서도 불법 매매

    이러니 씨가 마르지…‘호랑이 뼈·고기 사랑’ 중국인들, 아프리카에서도 불법 매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는 호랑이 농장에서 호랑이 뼈와 고기 등 신체 일부가 불법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남아공 전역에서 호랑이를 사육하거나 사육한 적이 있는 농장이 103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포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남아공 여러 시설에서 호랑이를 번식시킨 뒤 중국과 베트남에 신체 일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조직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조직들은 SNS에 ‘호랑이 제품’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는데, 광고 사진으로 보아 ‘호랑이 제품’은 호랑이 뼈 아교로 추정됐다. 또 호랑이 고기를 매매한 정황도 확인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호랑이의 100년 전 개체수는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2021년 기준으로 야생에 남아있는 것은 5547마리에 불과하다. 살아있는 호랑이를 죽여 신체 부위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1975년부터 전 세계에서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는 호랑이 뼈를 고아 만든 끈끈한 성질의 아교(glue)는 관절 질환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 탓에 호랑이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는다. 포포스는 “일부 밀매업자들은 개체 수 감소와 정부 단속 탓에 호랑이 뼈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사자 뼈를 호랑이 뼈로 둔갑시켜 아시아 국가에 판매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남아공 당국은 2019년부터 사자 뼈 수출을 금지했으나,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탓에 사자‧호랑이 불법 밀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직접 키우고, 가짜 뼈 팔고…한편,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호랑이를 불법으로 키우거나 관련 제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1년 베트남의 한 가정집에서는 불법으로 사육되던 호랑이 17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베트남 여성 두 명은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들을 몰래 사들인 뒤 집으로 데려와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로 담근 술과 생식기로 담근 술, 뼈로 만든 아교 등이 정력제와 치료제로 둔갑돼 고가에 팔린다. 체포된 베트남인들도 이를 노리고 집에서 몰래 호랑이를 키우다 적발됐다. 지난해 12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시장에서는 가짜 호랑이 뼈를 팔던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호랑이 뼈가 다리 통증과 요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2㎝ 길이의 호랑이 뼈 조각 하나를 100위안(약 1만 94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이 판매한 것은 진짜 호랑이 뼈가 아니라, 물감으로 색칠해 호랑이 뼈처럼 보이게 만든 소뼈였다. 중국 당국은 1993년부터 호랑이 뼈를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행위와 호랑이 뼈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불법 및 사기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 사형제 폐지하자 목소리에…“흉악범죄는 사형해야” 끄떡없는 日정부

    사형제 폐지하자 목소리에…“흉악범죄는 사형해야” 끄떡없는 日정부

    일본 정부가 사형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정부는 폐지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매우 중대하고 흉악한 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는 사형을 가하는 것이 부득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 동향과 흉악 범죄가 지속되는 현실을 사형제 폐지가 힘든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일본의 사형제도에 대해 생각하는 간담회’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형제 폐지를 포함한 근본적 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회의체를 만들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범죄 피해자 유족, 전 검찰총장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현행 사형제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대로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가 사형제를 폐지했다는 조류를 언급하고 유엔이 일본을 비롯한 사형제 존치 국가에 거듭해서 집행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사형제에 대해 “일본의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1966년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사형 판결을 받고 약 48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가 지난달 무죄가 확정된 하카마다 이와오씨 사례처럼 억울하게 사형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 강화, 사형 집행 방법과 교도관의 심리적 부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야시 장관은 단체가 요청한 회의체 설치에 대해 “생각이 없다”며 반대했다. 일본은 국제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사형제 폐지를 요구받아 왔지만, 찬성 의견이 많은 자국 내 여론 등을 이유로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일본에서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히잡 안 쓴 여성은 정신질환자”…이란, 정신병원 설립하기로 [핫이슈]

    “히잡 안 쓴 여성은 정신질환자”…이란, 정신병원 설립하기로 [핫이슈]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은 정부가 설립한 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다. 이란 정부가 발표한 소위 ‘테헤란 클리닉 정책’에 대해 정신의학·심리학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국가의 억압에 반대하는 이들을 정신질환자로 취급하려한다면서 우려를 보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 규율 기관인 권선징악본부가 수도 테헤란에 히잡을 거부하는 여성을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정신건강 전문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히잡 미착용 근절 클리닉’이라는 이름의 이 병원 대표로는 권선징악본부 산하 여성가족부의 책임자 메흐리 탈레비 다레스타니가 내정됐다. 이란 여성가족부는 사회 전반에 걸쳐 엄격한 종교적 기준을 시행하고 있는 권선징악본부 안에서도 여성 복장 규정을 담당한다. 다레스타니 내정자는 “사회적, 이슬람적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과학적, 심리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품위와 겸손, 정숙함, 히잡 착용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내원은 선택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정신병원 설립 소식에 대중 분노 커져병원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현직 의사인 미르 모하마드칸 박사는 “건강 용어를 사용해 복장과 히잡을 통제하면 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력 위험이 커지고 여성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누가 히잡 미착용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중독이라고 말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언론인 헤디예 키미아이는 “성적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평범한 사람들을 히잡 클리닉에 보내고 싶어할 만큼 그들의 상태는 악화했다”고 비난했다. 언론인 샤리아르 샴스는 “조만간 누군가 이 클리닉에 막대한 예산이 확보하고, 클리닉을 핑계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건물을 사며, 누군가의 친척 수백 명이 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이 어떻게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지 우리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대중의 이런 반응은 히잡 단속을 둘러싼 이란 내 지속적인 긴장을 보여준다. 이달 초 테헤란에서 한 여대생이 히잡을 착용하라는 요구에 속옷 차림으로 항의하다가 체포되면서 히잡 강요 문제는 다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이 학생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로 낙인찍혀 정신병원으로 이송돼 논란이 커졌다. 이란의 히잡 거부 운동은 2022년 테헤란에서 당시 22세의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의문사한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란 당국은 여성에 대한 비밀 감시 강화, 도덕 경찰 증원 배치, 히잡 미착용 시 공공장소 출입금지 등 조치를 단행했고, 유엔은 이를 ‘성차별 정책’으로 규정했다. 시위 당시 히잡을 쓰지 않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여성 유명인들은 법원 명령으로 매주 정신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대표적으로는 배우 아프사네 바예간, 아자데 사마디, 레일라 볼루카트가 있다. 이들에게는 은행 계좌 동결, 여행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의사·인권단체, 여성에 대한 체계적 억압에 항의지난해 7월 이란의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4개 협회는 히잡 미착용 여성을 정신질환자로 규정하는 정부의 조직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전문의들은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이란 대법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신질환 진단은 판사가 아니라 우리의 권한”이라면서 “다른 질병들의 진단도 의사의 권한이지 판사의 권한이 아니다”고 항의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3월 이란 정부가 히잡법을 통해 여성을 조직적으로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이애나 엘타하위 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지부 부대표는 당시 성명에서 “이란 당국은 히잡 착용에 대한 저항을 없애려는 시도로 여성을 지속적으로 감시, 단속하고 있다. 일상을 방해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마저 초래되고 있다”면서 “그들의 조치는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제지해 차량을 대량으로 압수하는 것부터 비인도적인 채찍질과 징역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기테 손? 손기정으로 바로잡는다…IOC 국적회복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된 ‘마라톤 영웅’ 손기정 등 우리 선수 11명 이름의 한글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비위 혐의로 직무가 정지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일제 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딴 손기정 등 선수 11명의 국적 회복 관련 논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 출장 중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는 IOC 홈페이지에 일본 이름으로 영문 표기된 손기정을 비롯한 11명에 대해 한글 이름으로 바꿔 달라는 노력을 지속해 해왔다. 다만 IOC는 1980년대 중반 이 사안을 자체적으로 논의했으나 ‘그 당시의 조직위원회의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글 이름으로 수정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일본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변경해준 게 선례가 될 경우 유사 사례 수정 요청으로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현재 IOC 홈페이지에는 손기정 코너에 일장기와 함께 일본 이름인 ‘기테 손’(Kitei Son)으로 표기돼 있으나 선수 소개란에는 손기정(Sohn Kee-chung)으로 한글 이름이 병기돼 있다. 일제 강점기에 올림픽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손기정과 남승룡(Nam Seung-yong) 등 5명은 일본 이름과 한글 이름이 함께 표기돼 있다.
  • 인니 대통령, 中과 영유권 공동개발 비판에 “갈등보다 협력이 나아”

    인니 대통령, 中과 영유권 공동개발 비판에 “갈등보다 협력이 나아”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자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왜 중국에 이권을 양보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갈등보다는 협력이 낫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영유권 분쟁 중인 북(北)나투나해에 대해 “항상 우리 주권을 지킬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모든 강대국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비동맹 중립 외교를 추구하고 모든 세력을 존중하며 항상 협력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발언은 남중국해 북나투나해를 두고 중국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양국이 공동 개발에 합의하자 미국 등에서 이를 비난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북나투나해는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대규모 어장이 있고 천연가스가 묻혀 있어 자원의 보고로 불린다. 과거부터 중국은 이 지역이 일명 ‘남해 9단선’ 안에 들어오는 자신들의 영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2016년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이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2017년 이 지역을 ‘북나투나해’로 명명하고 인근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등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새 지도를 공개하며 이 지역 영유권을 주장했고 지난달에는 북나투나해로 함정을 보내 수역 관할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이 지역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나라는 이번 협정에서 “영유권 주장이 중복되는 지역의 공동 개발에 대한 공동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갈등은 당분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구세계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도네시아가 받아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국 견제의 핵심 이슈인 남중국해 문제에서 인도네시아가 이탈한 데 대한 실망감이 숨어 있다. 미국은 두 나라의 공동 개발 합의가 유엔 해양법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겠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무너진 국대 1선발 고영표, 선발 4인 로테이션에 호주전 오른다

    무너진 국대 1선발 고영표, 선발 4인 로테이션에 호주전 오른다

    야구 국가대표팀 1선발의 무게감은 누구보다 무겁다. 단기전인 국제대회 전반의 분위기를 첫 경기가 가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대 에이스 고영표(kt·33)의 참패는 더욱 뼈아프다. 지난 13일 대만과의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1차전서 믿었던 고영표의 부진에 3-6 참패한 류중일호의 생존 전략도 더욱 복잡해졌다. 국제대회 1차전 징크스 타파와 최근 국제무대서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대만 격파라는 임무를 두고 고영표는 류 감독의 든든한 ‘믿을맨’이었다. 그러나 이 믿음은 2이닝 만에 산산이 조각났다. 고영표는 2회말 1사 후 반제가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고, 2사 후 리카이웨이에게 우전안타, 장군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전전웨이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맞으며 게임의 균형을 대만에게 넘겨줬다. 선발진 최고참임에도 위기 관리력은 보이지 못했다. 그랜드슬램을 내준 고영표는 후속타자 린리에게 우월 2루타, 전제셰에게 우월 2점 홈런까지 맞으며 전의를 잃었다. 국대 1선발 등판 경기의 2이닝이 패전 승부처가 됐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까지 연전을 펼친 뒤 하루 휴식 후 18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을 남겨두고 있다. 문제는 대표팀 선발진이 고영표-곽빈(두산)-최승용(두산)-임찬규(LG) 4인 체제라는 점이다. 애초 국내 훈련기간에는 엄상백(한화)이 포함됐지만 구위 하락을 이유로 최종 엔트리에는 제외됐다. 1차전 패배로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위해 잔여 4전 중 3승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호주전에 고영표가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1차전에서 2이닝 만에 무너지며 강판돼 체력적 부담은 없지만 무너진 멘탈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 또 대만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구위를 어느 정도 다시 추스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당장은 쿠바부터 잡아야 한다. 쿠바도 앞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1-6로 패해 두 팀 모두 첫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한국은 우완 곽빈이 마운드를 책임지고 쿠바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가 선발 등판한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국제고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선 촉구”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국제고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제327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평생진로교육국 2일차 회의에서, 강순원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과 손영순 보건안전진흥원장을 상대로 서울국제고 음식물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서울국제고는 하루 평균 437kg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급식에 따른 예상 배출량을 크게 초과한 수치로 밝혀진 데 따른 지적이다. 이희원 의원은 “서울국제고의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437kg인 것은 지나치게 많은 양”이라며, “학생 432명이 3끼를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적정 배출량은 약 648kg으로 추산되는데, 실제 배출량이 절반에 가까운 양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과도한 배출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 국제고는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400kg을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해왔으며,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360kg, 337kg을 기록했다.이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평균 배출량보다 약 3배가량의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학생 수와 식사량에 비례한 적정 배출량을 초과하는 것은 관리와 발주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식물 쓰레기 관리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영순 보건안전진흥원장은 “각 학교별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점검하고, 과도한 배출이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으로 학교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하고, 적정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학교급식 관련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비정상적으로 기재된 부분을 내부고발 했음에도 신변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에 대해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고, 내부 고발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했다”며, “허위 기재나 부실한 관리가 계속되면, 다른 학교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처리했어야 했다”고 강력한 어조로 지적했다. 이희원 의원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배출량의 문제가 아니다. 식단 구성, 재료 발주, 조리법 등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된 결과”라며, “교육청은 이제 더 이상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각 학교별로 세부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해야 한다”며, “위반 학교에는 적절한 처벌을 포함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질의를 마쳤다.
  • 결국 핵전쟁 갈까…“우크라, 트럼프가 지원 철회하면 핵 개발”[핫이슈]

    결국 핵전쟁 갈까…“우크라, 트럼프가 지원 철회하면 핵 개발”[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곧장 핵 개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전달된 보고서에는 미국이 군사 지원을 철회한다면 우크라이나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핵폭탄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절박한 입장을 강조하며 먼저 핵무기 개발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어떤 종류의 동맹 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핵 보유국 지위를 넘본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핵무기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보다 더 강력한 안정보장 방법은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제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유출된 보고서에는 사뭇 다른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전달된 보고서에는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간단한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원자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7t 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이렇게 만든 핵폭탄이 러시아 공군기지 등 군사시설과 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 전체를 파괴할 만큼의 위력이라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정확한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더타임즈는 이 보고서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게 전달돼 브리핑 됐으며,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제작하는데 수개월이면 충분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핵무기 개발, 불가능은 아니지만…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시절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던 국가다. 소련이 해체된 후에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미국·영국으로부터 영토·주권을 보장받는다는 내용의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1994년 12월 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겼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개발을 결정한다면 이미 핵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등의 국가보다는 훨씬 쉬울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난 6일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원시적인 수준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도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가지려는 우크라이나의 노력이 서방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군사분석가인 사샤 브루크만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우크라이나 핵무기 프로그램은 서방 파트너와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면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핵 야망을 지지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의 정치적‧군사적 지원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고위관리들도 핵무기 보유에 따른 정치적 영향이 매우 크며, 비용도 상당히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손에 달린 우크라이나 전쟁 승패젤렌스키 대통령의 핵 개발 언급과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관련 보고서의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해 온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20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한 채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종전 구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당선인의 선택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12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 및 유럽연합 측과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를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전념하겠다”면서 “현재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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