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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표 숨통 트인 제주… 제헌절 연휴 16만 6000명 찾는다

    비행기표 숨통 트인 제주… 제헌절 연휴 16만 6000명 찾는다

    제헌절 연휴(16~19일) 나흘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7월부터 국내선 항공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연휴보다 입도객은 소폭 늘지만, 크루즈 관광객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따르면 제헌절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6만 2943명)보다 1.9% 증가한 16만 6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을 이용한 입도객이 14만 5100명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12만 600명으로 0.5% 늘고, 국제선 이용객은 2만 4500명으로 22.8%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선박 이용객은 2만 900명으로 지난해보다 9.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만명으로 70.3% 늘지만, 크루즈를 중심으로 한 국제선 선박 이용객은 1만 900명으로 36.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기간 일자별 입도객은 16일 4만명, 17일 4만 7000명, 18일 3만 7000명, 19일 4만 2000명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헌절인 17일에는 지난해보다 30.1%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공급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국내선은 856편이 운항돼 지난해보다 29편(3.5%) 늘고 공급 좌석도 16만 39석으로 1.1% 증가한다. 국내선 평균 탑승률은 91.6%로 예상된다. 국제선은 144편이 운항돼 지난해보다 22편(18.0%) 증가한다. 제주와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을 잇는 21개 국제노선이 운영되며 특별기도 17일과 18일 각각 1편씩 투입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전체 교통수단 공급 좌석은 23만 1046석으로 지난해보다 1.26% 늘어난다. 다만 크루즈 관광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아도라 매직시티호 등 크루즈 4척이 제주항에 입항해 1만 900여명의 승객이 방문할 예정이지만, 연휴 셋째 날 기준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약 38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광협회는 “지난해 제헌절 연휴에는 기상 악화로 국내선 항공기 46편과 여객선 2편이 결항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입도객은 기상 상황과 당일 예약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 노선의 항공권 부족 현상과 관련 저비용항공사(LCC)의 슬롯 운영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항공업계 관계자는 “5~6월에는 중동 지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국토교통부가 슬롯 사용 의무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일부 항공사가 배정받은 슬롯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7월부터는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슬롯을 사용하지 않으면 회수될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들도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 유네스코 지적에도…日 사도광산 ‘전체 역사’ 또 외면하나

    유네스코 지적에도…日 사도광산 ‘전체 역사’ 또 외면하나

    조선인 강제동원 설명 미흡 지적…사실상 무시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후속 조치 미흡 지적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 등재 당시 약속한 ‘전체 역사’ 반영에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사도광산 추도식도 파행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당시 결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15일 공개한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초안에서 일본이 일부 안내판과 이정표를 추가하는 등 일정 부분 진전은 있었지만, 해석·전시 시설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인 강제동원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고, 전시 내용을 추가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결정문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유산센터가 일본이 제출한 보존현황보고서(SOC)를 검토해 작성한 것으로 오는 19~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채택 여부가 논의된다. 다만 권고 구속력은 제한적이어서 일본이 얼마나 이를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사도광산은 202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시 일본은 당시 전시시설을 통해 광산의 전체 역사를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 전시에는 ‘강제노역’ 대신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만 사용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월드컵 2연패·골든부트·발롱도르…메시의 위대한 라스트 댄스, 단 한 경기에 달렸다

    월드컵 2연패·골든부트·발롱도르…메시의 위대한 라스트 댄스, 단 한 경기에 달렸다

    월드컵 2연패와 첫 월드컵 득점왕, 발롱도르 역대 최다 9회 수상. 전 세계 축구 선수가 일생에 단 하나라도 이루기 어려운 ‘불멸의 기록’에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도전한다. 이 모든 기록은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판가름 난다. 메시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는다. 전날 메시를 향한 대인 방어를 예고했던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언제 터질지 모를 메시의 왼발을 묶는 데 집중했다. 전반 37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상황에서는 공을 잡은 메시에게 4명의 선수가 달려들어 그를 쓰러뜨리면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잉글랜드였다. 모건 로저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투헬 감독은 수비수를 보강하며 ‘지키는 축구’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토너먼트 첫 라운드였던 32강 카보베르데전부터 16강 이집트전, 8강 스위스전까지 두 차례 연장 승리와 한 차례 역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에 40분이 넘는 후반 잔여 시간은 무엇이든지 가능한 시간이었다. 밀집 수비와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선방으로 굳게 닫혀 있던 잉글랜드의 골문은 후반 40분에 열렸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메시는 자신에게 수비 3명이 붙으며 박스 중앙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공간이 열리자 왼발로 공을 빼줬고,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2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 역시 시작은 메시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달고 메시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솟구쳐 올라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도움 2개를 추가한 메시는 이번 대회 8골·4도움으로 8골·3도움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치고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트’ 경쟁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가 월드컵 2연패와 골든부트 수상을 동시에 달성하면 해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수상도 유력해진다. 메시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고 기뻐하면서 “마라도나가 하늘에서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에게 승리라는 기쁨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라고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1980년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냈고, 결승에서 조국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 청청인터내셔날㈜,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아가애 선케어 제품 기부

    청청인터내셔날㈜,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아가애 선케어 제품 기부

    글로벌 유통·제조 전문기업 청청인터내셔날㈜이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선케어 제품을 기부하며 현지 학생들의 건강한 야외활동 지원에 나섰다. 청청인터내셔날㈜은 지난 7월 9일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유아 전문 브랜드 ‘아가애(AGA-AE)’의 선케어 제품 4,867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기업 일정상 관계자가 현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의 협조를 거쳐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강한 자외선 환경 노출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가애 브랜드의 대표 선케어 제품군이다. 기부된 제품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야외 활동 시 피부 건강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청청인터내셔날㈜은 유아 전문 브랜드 아가애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제조 기업이다. 엄격한 원료 기준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아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 대만, 홍콩, 캄보디아,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 영토를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아용품 전문 유통망과 협력을 이어오며 꾸준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품 경쟁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기부 역시 해외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청인터내셔날㈜은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청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그 마음으로 까다롭게 만든 당사의 제품이 학생들의 건강한 야외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연세대, 한미 공동연구로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실용화 해법 제시

    연세대, 한미 공동연구로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실용화 해법 제시

    연세대학교는 본교 신소재공학과 이홍경 교수 연구팀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이현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국제공동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이차전지 국제공동연구 사업의 성과로, 게재와 함께 ‘ACS Editors′ Choice’에도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미국 UT 오스틴, UCLA를 비롯한 한미 배터리 연구진 50여명이 참여한 공동연구의 결과물로, 연구팀은 차세대 리튬금속전지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리튬 손실과 계면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인벤토리(Lithium Inventory) 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리튬금속전지는 기존 흑연 음극 대신 리튬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튬 손실이 전지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리튬을 균일하게 쌓는 기술을 넘어 전착·탈착·회수·보상을 아우르는 전주기 관리 체계를 제안했으며, 손실된 리튬을 전지 내부에서 스스로 회수·보상하는 ‘자기회복형 무음극 리튬금속전지’ 개념도 제시했다. 이는 차세대 초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욱 UNIST 교수는 “리튬금속전지 실용화의 핵심 과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정의한 연구”라고 밝혔으며, 이홍경 연세대 교수는 “한미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연구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멋진 한국인” 바닥에 엎드려 日 관광객 울린 편의점 직원, 포상 받았다

    “멋진 한국인” 바닥에 엎드려 日 관광객 울린 편의점 직원, 포상 받았다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을 도와준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를 표해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직원이 포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CU 인천국제공항 2호점에서 근무하는 한정호(26)씨와 타케우치 키라(23)씨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였다”면서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일본인 관광객 A씨는 지난달 13일 인천공항 내 편의점에서 여동생이 잃어버린 이어폰을 편의점 직원이 찾아준 사연을 자신의 SNS ‘스레드’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여동생이 떨어뜨린 이어폰이 진열대 아래 좁은 틈으로 들어갔다”면서 “직원이 바닥에 엎드려 한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가 “그만 일어나셔도 된다”며 말렸지만, 직원은 진열대를 해체해 먼지가 가득한 곳을 맨손으로 헤집어 이어폰을 찾았다. A씨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편의점 조끼를 입은 남성 직원이 바닥에 누운 채 진열대 아래를 살피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에는 친절하고 멋진 분들이 많다”, “나도 한국에서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댓글을 달았다. 공사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회의실에서 A씨 자매에게 친절을 베푼 한씨와 타케우치 씨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공사는 한씨와 타케우치 씨에 대해 “대한민국의 친절한 첫인상을 만들고 국격 제고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케우치 씨는 “국적과 상관없이 곤란에 처한 여객을 돕는 것은 공항 일원으로서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장소인 만큼, 향후에도 이번 사례와 같은 직원 친절 및 미담사례를 적극 장려하고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J-20 벌써 500대?”…中, 스텔스기 연 120대씩 생산 [밀리터리+]

    “J-20 벌써 500대?”…中, 스텔스기 연 120대씩 생산 [밀리터리+]

    중국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J-20을 500대 가까이 실전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군이 공식 보유량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체 번호와 생산 차수, 일선 부대 배치를 추적해 2026년 중반까지 약 500대가 인도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군용기 전문가 안드레아스 루프레히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루프레히트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전투부대 14곳과 시험·훈련기지 3곳에서 J-20을 운용하는 정황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500대는 중국 정부가 확인한 수치가 아니다. 공개된 기체 번호와 부대 배치, 위성사진 등을 종합한 추정치다. 생산을 마쳤지만 아직 일선 부대에 인도하지 않은 기체까지 포함하면 누적 생산량은 더 많을 수 있다. J-20은 2010년 말 중국 청두항공기공업그룹 공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서방 일각에서는 양산 가능성이 낮은 기술실증기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중국은 설계를 보완한 뒤 2016년 말 실전 배치를 시작했고 미국 F-22와 F-35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중국은 이후 러시아산 엔진을 자국산으로 교체하고 항전장비와 무장을 개선했다. 5세대 전투기 가운데 처음으로 복좌형인 J-20S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초기형을 개량형 J-20A로 교체하는 부대도 확인됐다. 2019년 50대에서 2026년 500대 추정 J-20 전력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었다. 서방은 2019년 말 시제기와 선행양산기를 포함해 약 50대가 제작됐다고 추정했다. 2022년 말에는 기체 번호를 분석한 결과 최소 200대가 인도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2023년 초 일선 전력을 최소 150대로 집계했다. 당시에도 중국의 생산 속도가 직전 3년간 두 배가량 빨라졌으며 조만간 미 공군 F-22 보유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군사정보업체 제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2023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1개월여 동안 중국군이 J-20 70대 이상을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체 전력은 약 195대로 추산됐고, 중국군 5개 전구 모두 J-20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산 속도는 2025년 들어 더 빨라졌다. 같은 해 가을 10번째 생산 차수에 해당하는 300번째 기체의 번호가 확인됐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2025년 말 중국이 최소 13개 연대에 약 300대를 배치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120대 안팎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미 공군은 F-22를 모두 185대 보유한다. 이 가운데 전투 임무에 배정한 기체는 143대이며 나머지는 훈련과 시험평가에 활용한다. 단순 수량만 비교하면 J-20 추정 보유량은 F-22 전체 전력의 2.7배에 달한다. 다만 두 기종의 성능과 가동률, 조종사 숙련도까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성능보다 무서운 대량생산 능력 RUSI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중국군이 2030년까지 각종 J-20 약 1000대와 J-16 약 900대를 운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기존 J-7과 J-8뿐 아니라 일부 J-11, 수호이 계열 부대까지 J-20과 J-16으로 교체하고 있다. 중국이 최종적으로 J-20을 몇 대 구매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육상형과 함재형으로 개발 중인 중형 스텔스기 J-35가 일부 임무를 나눠 맡을 수 있고, J-36으로 불리는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 협동전투기 개발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미군은 과거 J-20의 개별 성능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기도 했다. 케네스 윌즈바흐 당시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022년 J-20을 두고 “크게 잠을 설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미 공군 지휘관들은 노후화한 미군 전력과 빠르게 커지는 중국 공군의 격차를 경고했다. 더워존은 J-20의 엔진과 무장, 항전장비 발전도 중요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생산 속도라고 평가했다. 복잡한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를 매년 100대 이상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면 차세대 전투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대량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J-20은 한때 실험기로 치부됐지만 이제 중국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성능 경쟁을 넘어 첨단 무기를 얼마나 빠르고 많이 생산하느냐가 미중 공중전력 경쟁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 뉴욕행 왕복 68만→51만원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 뉴욕행 왕복 68만→51만원

    대한항공이 국제유가 하향에 따라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하향 조정한다.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지난 5월 정점을 찍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 6월 꺾인 이래 3개월 연속 인하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발권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14단계가 적용된다. 이번 달 적용되는 19단계보다 5계단 내렸다.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배럴당 142.09달러(5월 16일∼6월 15일 기준)에서 119.06달러(6월 16일∼7월 15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달 노선에 따라 편도 기준 4만6400원에서 34만4000원을 부과했지만 내달에는 최소 3만5200원, 최대 25만920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거리 승객들의 항공권 부담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뉴욕·댈러스·보스턴 등 대권거리가 가장 긴 구간의 경우 이달 발권 시 왕복 기준 68만8000원(편도 34만40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오는 8월부터는 51만8400원(25만9200원)으로 17만원 가량 줄어든다. 여타 국내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 단계 조정에 기반해 구체적인 유류할증료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에 따른 MOPS 상승으로 3월 6단계에서 4월 18단계로 오른 뒤, 5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치솟았다. 이후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영향으로 MOPS가 하향하면서 6월 27단계, 7월 19단계로 연이어 내렸다.
  • 미국-이란 재충돌 美 전문가 진단 “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유가 충격 불가피”

    미국-이란 재충돌 美 전문가 진단 “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유가 충격 불가피”

    “이란 최고지도자 부재로 권력 중심부 경쟁 심화” 핵 프로그램 입장 변화 없으면 갈등 지속될 전망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에 대해 미국 내 중동 전문가들은 양측의 뿌리 깊은 불신과 모호하게 작성된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가 원인이라며 당분간 국제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전면전 발발 가능성은 낮게 점치면서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긴장 국면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DC의 비영리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란다 슬림 중동프로그램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 내부에서 최종 결정권을 놓고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최종 결정권자로 군림하던 최고지도자의 부재 또는 직무 불능으로 인해 권력 중심부 간의 의사 결정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란을 37년간 통치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개전과 동시에 사망하면서 온건파와 강경파로 분열됐고, 미국과 종전 MOU를 체결했음에도 합의 국면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에 대해 슬림 국장은 “양측 모두 전쟁 재개는 정치적·경제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선 긴장 고조 단계를 조절하는 매우 섬세한 균형 감각을 요구하는데, 상대의 의도와 행동을 잘못 판단하면 이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최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전례 없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자 홍해 쪽 해양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우회로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마저 막힐 경우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슬림 국장은 “이번 사태가 해소되려면 해석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이행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티지 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국가안보센터 소장 대행은 이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허용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려는 노력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란이 지난 3~4월처럼 격렬한 분쟁을 재개할 군사적 능력이 없어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찰에 응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의 자유로운 흐름을 허용하지 않으면 현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 취임 “마약 반입경로별 검사”

    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 취임 “마약 반입경로별 검사”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신임 세관장으로 김정 전 관세청 조사국장이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신임 세관장은 전임 박헌 세관장이 관세청 차장으로 전보되면서 그 후임 자리로 승진했다. 김 세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찾아 착륙 즉시 세관검사, 입국심사 후 일제검사, 기탁 화물 X-Ray 판독 현장을 살펴보며 마약 단속 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마약이 여행자, 특송, 우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만큼, 마약이 어디로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여행자뿐 아니라 모든 반입 경로별 다층검사 체계를 확립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출국장 외화 밀반출 감시단속 현장도 둘러보며 불법자금과 범죄수익 등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게 단속 강화를 당부했다. 김 세관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제4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관세청 조사국장, 통관국장, 대구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 미군에 ‘욕설 무전’ 던진 호르무즈 선원들…외면당한 ‘트럼프 호위’ 이유는? [핫이슈]

    미군에 ‘욕설 무전’ 던진 호르무즈 선원들…외면당한 ‘트럼프 호위’ 이유는?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 행동이 이어지면서 선박의 통행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는 15일(현지시간) “통항 위험이 커지면서 선박의 통행량도 줄어들었다”며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으며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해협을 오가는 선원들은 이란의 연이은 선박 공격에 우려를 표하며 해협 바깥쪽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아침 해협 인근에 모여 있는 선박들에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합법적 상거래를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해협의 남쪽 항로는 열려 있다”는 무선을 보냈다. 이에 호르무즈에서 대기 중이던 한 선원은 자기 배의 무전기로 “꺼져”(Go away)라고 응답했다. 로이터 통신은 7명의 해운업계 및 해상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의 잇따른 선박 공격 이후 여러 선사가 미군이 안내하는 항로 이용을 피하고 있다”며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의 호위마저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선원 안전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됐다”며 “미군의 통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사들이 운항을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14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기록된 선박 21척 가운데 미군이 권고한 오만 인근 남쪽 항로를 이용한 선박은 한 척도 없었다”며 “16척은 이란 해안에 가까운 이란 승인 항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선언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상선 공격을 강화하면서 최근 며칠 동안 선원 10여 명이 사망·부상 또는 실종됐다. “미군 현재 전력으로는 호르무즈 장악 어렵다”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새벽까지 이란의 상선 공격 능력 약화를 위한 공습을 퍼부었지만, 이란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의 동의 없이 안전한 선박 통행을 위해서는 미국의 대규모 병력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니 시트리노비치 전 이스라엘 국방정보국 이란 담당 부서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한 딜레마는 아주 단순하다. 해협의 통제권을 잡고 싶다면 해협을 장악해야 하는데, 현재의 전력으로는 군사적 또는 전략적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해군의 대형 함정 다수를 격침했지만, 이란은 민간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거부하고 미사일·드론 무기고 및 소형 공격정 함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선박을 근접 호위하면서 통행을 돕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미군뿐 아니라 선박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유조선 1척을 호위하는 데 미군 군함 2척, 호송 한 번마다 12척이 필요하다”면서 “전직 미 해군 장교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좁고 이란 해안과 가까워, 이란이 드론과 대함미사일을 동원하면 미 해군 함정을 ‘킬 박스’(kill box·집중 사격 구역) 안에 들어오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로 주변 이란 영토를 점령하는 대규모 지상 작전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이란의 해협 인근 해안 지역은 바위투성이 지형인 탓에 병력 수천 명을 투입해도 점령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갈피를 못 잡는 트럼프식 즉흥 정치미국의 대이란 공습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또다시 하루 만에 말을 바꿨다. 그는 이날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에 교량 공격 전까지 데드라인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현재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발언은 불과 하루 전 폭스뉴스에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잦은 입장 번복은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이란을 상대로 최소 여섯 차례 발전소·교량 공격이나 폭격 재개를 압박하는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48시간 안” “닷새 뒤” “다음 주” 등 구체적인 시한까지 제시했지만, 협상이나 휴전 국면에서 번번이 공격을 유예하거나 입장을 바꿔왔다. 대이란 정책을 번복한 사례도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걸프 국가들의 대미 투자 확대를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백악관도 이번 사태가 어디로 향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는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신뢰가 전혀 없다. 따라서 이번 충돌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졸에 연봉 1억 번다”…‘용접공은 끄떡없어’ 대학 대신 기술직 택하는 청년들

    “고졸에 연봉 1억 번다”…‘용접공은 끄떡없어’ 대학 대신 기술직 택하는 청년들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무직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대학 진학 대신 전기·배관·용접 등 기술직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AI 시대의 고용 불안과 치솟는 대학 등록금이 맞물리면서 젊은 세대에서 직업학교나 기술교육 과정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직업·기술 교육에 특화된 공립 2년제 학교 학생 수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 증가했고, 기업 견습 프로그램이나 사립 직업학교에 등록해 실무 기술을 익히는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학 등록금과 비교했을 때 비용 차이도 상당하다. 미국 사립대 기준 4년제 대학 교육의 평균 비용은 약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로, 지난 30년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대다수 사립 직업학교는 총비용이 2만 5000달러(약 3700만원)를 밑돈다. 매체는 유제품 공장에서 요거트를 운반할 파이프를 용접하는 19세 청년, 레이스 경기장의 피트스톱 구역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21세 소년, 이발 학교에 다니는 27세 청년 등 숙련 기술직에 종사하는 10여명의 청년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교사들과 주변 어른들의 조언이 많았지만 자신들이 느끼는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AI가 여러 업무들을 대체하면서 수년간 몸담은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주변 사람들을 목격했고, AI가 일자리를 위협하는데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로스바노스 출신 로건 방거트(18)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팀 입단 시험을 통과했지만 연간 5만 달러(약 6800만원)가 넘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대신 직업학교에 들어간 그는 현재 휴스턴에서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연간 수입은 8만~9만 달러(약 1억 1000만~1억 2000만원)다. 방거트는 “많은 사람이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하지만 적어도 당분간 나는 그런 걱정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라도나 글래스(23)는 청소년 치료사를 꿈꾸며 2021년 미시시피 주립대에 진학했지만, 1년 만에 중퇴한 뒤 전기 기술자로 진로를 바꿨다. 치료사가 되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들고, 투자한 만큼의 결실을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시간당 21달러(약 3만 1000원)를 받으며 일하고 있으며 국제전기노동조합(IBEW) 정회원이 되기 위한 교육도 받고 있다. IBEW 소속 전기 기술자의 평균 연봉은 9만 달러(약 1억 2000만원)로 알려졌다. 기술직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영리단체 ‘브링 백 더 트레이즈’의 샤나 브루니 최고운영책임자는 “대중문화 속 기술직 종사자는 지적 능력이 부족한 사람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고정관념이 앞으로 인력난이 예상되는 분야에 젊은이들이 진출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군 빼도 전면전 가도 답 없다”…트럼프 이란전 출구가 없다 [밀리터리+]

    “미군 빼도 전면전 가도 답 없다”…트럼프 이란전 출구가 없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뚜렷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수하면 미국의 동맹 신뢰와 항행의 자유가 흔들리고, 공습을 확대해도 이란의 공격 능력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지상군 투입은 또 다른 장기전을 부를 수 있다. 결국 미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에 장기간 머물며 이란을 봉쇄하고 상선을 호위하는 방안이 ‘그나마 덜 나쁜 선택’이라는 평가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는 15일(현지시간) 미 해군대학 해양전략 석좌인 제임스 홈스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이란전에서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홈스 박사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 지도부가 서방에 대한 ‘저항’을 체제 정당성의 핵심으로 삼는 만큼, 공개적인 양보 요구를 받아들이면 이를 항복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군이 공중·해상 작전만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 전력을 모두 제거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투기와 함정은 무기고와 이동식 발사대를 타격할 수 있지만, 지상군처럼 지역을 장악해 은닉 무기를 찾아내지는 못한다. 이란이 일부 공격 능력만 유지해도 해운사와 보험사는 군사적 보호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기를 꺼릴 수 있다. 철수하면 동맹 흔들리고 더 때려도 끝나지 않아 첫 번째 선택지는 미국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중동에서 철수하는 방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때 해협을 완전히 다시 열지 못한 채 분쟁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의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은 중동의 우선순위를 서반구와 서태평양, 유럽보다 낮게 두고 있다. 이 기준만 보면 미국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전장에서 자원을 빼는 결정은 전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철수의 대가는 크다. 걸프 지역 동맹국들은 미국이 자신들을 이란에 내줬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동아시아와 유럽의 동맹국들도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독자적인 군사 협력을 강화하거나 중국·러시아 같은 지역 강국과 타협한다면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도 약해질 수 있다. 호르무즈해협을 이란의 사실상 통제 아래 두는 것은 미국이 오랫동안 강조해 온 ‘항행의 자유’ 원칙과도 충돌한다. 이란이 국제해협 통항을 제한하거나 통행료를 요구해도 미국이 물러선다면 다른 국가의 유사한 도전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방안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는 것이다. 미군이 미사일 기지와 무기고, 지휘시설을 집중적으로 파괴하면 이란 지도부의 저항 의지를 꺾지 못하더라도 실제 공격 능력은 약화할 수 있다. 다만 홈스 박사는 이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미 국방부 집계로 적극적인 전투 기간에 약 1만 5000개 표적을 타격하고도 이란의 위협을 제거하지 못했다면, 표적 수를 더 늘리는 것만으로 전쟁을 끝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이다. 지상군은 미사일과 드론을 숨긴 시설을 직접 수색하고 주요 지역을 장악할 수 있다. 공중·해상 전력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이란의 대함 공격망을 무력화하려면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란은 인구가 약 9000만 명에 이르는 광대한 국가다. 미국 정부와 의회, 유권자들이 중동에서 또다시 장기간 지상전을 감수할 가능성은 작다. 이란 침공은 전쟁을 끝내기보다 더 큰 전쟁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미 해군 20% 투입해 봉쇄·호송 장기화하나 홈스 박사는 네 번째 방안인 해상 봉쇄와 상선 호송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경제를 압박하는 동시에 걸프 동맹국의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보호할 수 있다. 이 작전은 방어와 공격을 결합한다. 미 해군 수상함은 상선 주변에 방어막을 만들고, 미 해군과 공군·육군 전력은 이란의 대함미사일과 드론 발사 지점을 즉각 타격한다. 해협 통항을 보장한다는 목적은 방어적이지만, 위협이 확인되면 이란 본토의 관련 시설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전력 소모다. 홈스 박사는 전 세계에 배치할 수 있는 미 해군 가용 전력의 약 20%가 이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전면적인 공중·해상 폭격보다는 부담이 작지만, 중국을 억제해야 하는 서태평양 등 우선 전구에 사용할 함정과 탄약을 계속 묶어두게 된다. 동맹국의 협조도 변수다. 과거 미국이 상선 통항 지원을 추진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기지를 관련 작전에 제공하지 않았고, 계획은 며칠 만에 힘을 잃었다. 걸프 국가들이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나오면 미국이 단독으로 장기 호송 작전을 유지해야 할 수 있다. 홈스 박사는 미국이 동맹과 국제적 신뢰, 항행의 자유를 지키려 한다면 걸프 해역에서 군사작전을 무기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철수와 공습 확대, 지상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요구하는 만큼, 전쟁을 끝내는 해법이 아니라 비용을 통제하며 장기화하는 방안만 남았다는 것이다.
  • 에이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 8월 IFAAS 국제 학술 프로그램서 안면윤곽술 강연

    에이비성형외과 조동필 원장, 8월 IFAAS 국제 학술 프로그램서 안면윤곽술 강연

    3년 연속 공식 초청… 글로벌 의료진 대상 한국의 선진 수술 기법 및 임상 노하우 전수 에이비성형외과는 오는 8월 열리는 국제 미용성형 교육 프로그램 ‘IFAAS(International Fellowship in Advanced Aesthetic Science)’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의료진과 안면윤곽술 관련 임상 경험과 최신 수술 기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IFAAS는 안면윤곽과 안면성형 등 미용성형 분야 전반을 다루는 국제 학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성형외과 의료진이 참여해 해부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수술의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최신 임상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에이비성형외과의원 조동필 원장이 안면윤곽 분야 연자로 나서 한국 성형외과계의 선진화된 수술 술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으로 IFAAS 안면윤곽 분야 강연자로 공식 초청되며 학술적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에이비성형외과의원 조동필 원장은 “안면윤곽술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IFAAS를 비롯한 국제 학술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한국 안면윤곽술의 임상 경쟁력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성형외과의원은 최근 열린 ‘2026 IFAAS 안면윤곽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서도 강연과 라이브 수술 시연을 진행하며 한국 안면윤곽술의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글로벌 의료진과 공유한 바 있다.
  • 시각예술, 출판계 굵직한 인사들 한국 온다

    시각예술, 출판계 굵직한 인사들 한국 온다

    시각예술과 출판계의 유명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의 일환이다. 지난해 공연예술 분야에 이어 올해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 인사들이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찾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이 지난달 방한했다. 그는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을 방문했다.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의 중남미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반기에도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콩 세라카이 스튜디오의 토비아스 베르거 전시총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 분야 도시로 지정된 독일 칼스루에의 다니엘라 부르크하르트 사무국 협력 총괄, 솔베이그 외브스테뵈 노르웨이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관장, 건축·디자인·예술 콘텐츠 플랫폼 스터월드 창립자 아미트 굽타 등이 한국 주요 전시와 행사, 기관을 찾을 예정이다. 이밖에 영국 문예지 그란타 부편집장 루크 네이마, 프랑스 파리1대학 현대미술 이론·역사 부교수 엘리차 둘게로바 등이 연내 방한한다. 문체부는 초청 인사들의 전문성과 국내 문화예술계 교류 수요를 반영해 기관 방문, 주요 행사 참여, 관계자 면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단법인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 씨를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3년이다. 손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은 공연 연출가이자 문화예술축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전주대 국문학과 학사 및 부산대 예술·문화와 영상매체협동과정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남도립국악단 운영위원, 신안국제문페스타 총감독,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예술총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 극단 갯돌 예술감독,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예술단은 1986년 88서울예술단 창단 이후 1990년 재단법인을 설립해 2010년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됐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았지만, 전임 이유리 전 단장 겸 예술감독 퇴임 후 2년가량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적 창작 가무극을 지역과 해외 관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서울예술단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500만 년 전 나타난 원숭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멸종위기’ [사이언스 브런치]

    500만 년 전 나타난 원숭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멸종위기’ [사이언스 브런치]

    2008년 아프리카 밀림에서 우연히 찍힌 흐릿한 사진 속에는 나뭇잎에 절반쯤 가려진 검은 원숭이가 보였다. 과학자들은 사진 속 원숭이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다섯 번째 원숭이 신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학명을 붙였다. 그렇지만 이름을 얻는 순간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콩고민주공화국 루쿠루 야생동물연구재단, 루마니 국립공원, 미국 예일대, 예일 피바디 박물관 척추동물 연구부, 플로리다 애틀란틱대, 뉴욕 시립대(CUNY), 뉴욕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콩고 열대우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아프리카 원숭이 신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현대 영장류학에서도 손꼽히는 보기 드문 발견으로 평가받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6일 자에 실렸다. 이번에 발견된 원숭이는 콩고민주공화국 동중부, 로마미강과 콩고강 사이 외딴 하천 지대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생물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윤기 나는 검은 털에 어깨를 감싸는 망토 같은 털, 길게 늘어진 꼬리, 입과 코 주위를 감싼 선명한 주황빛 크림색 반점까지 가진 이 원숭이는 현지에서는 ‘리크웰리’로 불렸으며 이번에 ‘콜로부스 콩고엔시스’라는 학명이 새로 붙었다. 지난 75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신종 원숭이는 이번이 다섯 번째에 불과하다. 콩고엔시스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수십 년에 걸친 과학적 탐사가 이뤄졌음에도 기록에 거의 남지 않았다. 콩고엔시스는 근연 콜로부스 원숭이들보다 작아 약 6.8㎏에 불과하고 항문 주위의 흰색 무늬가 이 종을 구별 짓는 특징이다. 유전학적 분석 결과 콩고엔시스와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1200㎞ 떨어져 있는 서중부 아프리카에 사는 ‘콜로부스 사타나스‘로 약 400만~500만 년 전에 갈라져 나온 별개의 진화 계통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해부학적으로도 콩고엔시스의 두개골과 피부는 다른 콜로부스 원숭이들과 비슷하지만 차이를 보여 별개의 종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콩고엔시스는 다른 아프리카 콜로부스 원숭이들과 음향학적으로도 차이를 보였다. 깊고 울림이 큰 포효 같은 울음소리는 근연 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향을 보였다. 루마미 국립공원 완충지대에 있는 여러 마을의 주민과 사냥꾼들에 따르면 콩고엔시스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보기 힘든 동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700㎢ 범위에서 114차례 목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콜로부스 종 원숭이 치고는 이례적으로 서식범위가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극도로 좁은 서식 범위, 작은 개체군 규모, 커지는 사냥 압력, 계속되는 서식지 파괴 때문에 콩고엔시스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위기’ 등급으로 분류할 것으로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알려지기도 전에 멸종할 위험이 극도로 크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콩고 루쿠루 야생동물연구재단의 보전과학자 존 하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탐사된 지역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종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중앙 콩고 분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도시 부산, 손님맞이 준비 완료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도시 부산, 손님맞이 준비 완료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19~29일 벡스코) 개최 도시 부산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부산시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경비, 재난, 의료 등 전 분야에 걸친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에는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민·관·군·경·소방이 연계한 대테러 합동훈련도 진행했다. 시는 위원회 출입국 기간 김해공항·부산역·숙소를 연결하는 전담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준비도 완료했다. 임시수도기념관 등 피란수도 부산유산 등을 둘러보는 ‘부산유산 필드트립’, 반구천 암각화와 불국사 등을 탐방하는 ‘세계유산 필드트립’을 준비했다. 자유로운 투어를 돕기 위해 한정판 ‘비짓부산패스’를 증정하고 부산관광홍보관도 운영한다. 23일 열릴 ‘개최도시 환영 만찬’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 특별공연 ‘바라는 바다’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 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관문도시 부산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개최도시 부산관’(20~29일 벡스코), 세계유산 주제 특별 야외상영회(18~19일 영화의전당)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조선통신사 행렬 및 승선체험’,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학술 세미나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국제선언문인 ‘부산 선언’ 채택을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유산 포럼 개최 및 유네스코 산하 협력기관(카테고리2센터) 유치 등 후속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일 개회식과 20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관련 의제(보고·보존·등재·정책 등)를 논의하며, 28일 폐회식에 이어 29일 공식 폐회한다.
  •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방콕서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운영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방콕서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운영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송수근)가 지난 15일 태국 방콕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절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인으로서의 가치관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과정은 전통 인사법과 인(仁)의 가치, 배려를 배우는 서당식 인성교육을 비롯해 자개 공예 체험, 붓글씨 쓰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몸으로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그동안 해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등을 찾아 예절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을 전파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을 이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은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한국 학생들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전통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IS, 2026년 IB 디플로마 평균 33.5점·합격률 100% 기록

    EIS, 2026년 IB 디플로마 평균 33.5점·합격률 100% 기록

    - 응시 학생 66%, IB 이중언어 디플로마 취득 2026년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디플로마 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호찌민시 유러피언 국제학교(European International School Ho Chi Minh City, EIS)가 평균 33.5점과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 IB 디플로마 과정 응시 학생 전원이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응시 학생의 66%가 IB 이중언어(Bilingual) 디플로마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EIS는 이번 결과의 배경으로 초등과정(PYP), 중등과정(MYP), 디플로마과정(DP)을 아우르는 IB 전 과정(IB Continuum) 운영과 학생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하나의 교육 철학 아래 연속성 있는 학습 경험을 쌓으며, 각자의 강점과 진로를 바탕으로 학업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EIS는 학업과 웰빙의 균형을 중시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학년 간 협업 문화, 교사·상담교사·학부모 간 소통, 자연 친화적 캠퍼스 환경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로버츠(Jo Roberts) 공동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IS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표와 잠재력을 이해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 공동 교장은 “우수한 IB 성과는 시험을 앞둔 단기간의 준비가 아니라 초등과정부터 이어지는 일관된 교육과 학생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EIS 교육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IS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높은 점수뿐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에 맞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IB 교육을 통해 글로벌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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