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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곤충이라도 남성이 부럽다니 외국인도 공감”

    조윤선 “곤충이라도 남성이 부럽다니 외국인도 공감”

    “국제회의에서 연설할 때 다음 생에는 비록 곤충이라도 남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더니 참석자들이 다들 공감하더라고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WSJ 카페 인 서울’ 행사의 대담에 출연해 이런 일화를 전했다. 조 장관이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에 참석해 ‘불평등 해소를 통한 보다 포용적인 사회 실현’을 주제로 연설했을 때의 일이다. 이전에도 그는 첫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종종 이렇게 언급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크고, 국가에서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한 때를 떠올리면서 그는 “전적으로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돌봄 부담을 나누는 사회 시스템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대담에서 조 장관은 한국이 성평등이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 관련 지수가 낮은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의 사이에 있다”면서 “지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2 때까지 놀다가 고3 때 반짝 공부한다고 바로 등수가 올라가진 않는다. 모든 나라가 노력하니 쉽지 않다. 주무장관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온 가족 친화 인증기업 제도에 관한 한 대기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전해 준 얘기”라면서 “가족 친화 인증 전에 100대1일이었던 입사 경쟁률이 인증 뒤에는 1000대1로 높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농촌활성화 콘퍼런스’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농촌 활성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을 논의한다.
  • [사고] ‘정부 3.0… 국민의 삶’ 심포지엄 개최합니다

    정부는 최근 정부 3.0 선포식을 갖고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창간 109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안전행정부와 함께 행정 분야 최고권위의 학자들과 정책실무자들을 모시고 ‘정부 3.0, 국민의 삶을 바꿉니다’ 심포지엄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3.0 구상의 배경과 현실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미래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를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심도 있게 짚어보면서 정부의 정책방향 및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 서울신문, 안전행정부 ■후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시 2013년 7월 12일(금)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문의 (02)2000-9752~4
  • 전담인력·전화신고 하나 없는 간판뿐인 북한인권침해센터

    전담인력·전화신고 하나 없는 간판뿐인 북한인권침해센터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2011년 3월 야심차게 추진해 문을 연 북한인권침해 신고센터가 간판만 달았을 뿐 그 역할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한 만큼 파문이 예상된다. 인권위는 2011년 3월 15일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며 신고센터와 북한인권기록관을 열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18일 취재한 결과 신고센터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지도, 전담 인력을 갖추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 건물의 상담실이 있는 7층에는 신고센터 현판만 걸려 있을 뿐 사무실 등 별도의 시설물이 존재하지 않았다. 신고센터의 모든 업무는 북한인권팀이 담당하고 있다. 북한인권팀은 북한인권 실태 조사와 국제회의 관련 업무를 위해 센터가 문을 열기 1년 전인 2010년 4월 신설됐다. 북한인권팀에는 북한인권 관련 전문가도 없었다. 인권위는 2005년 북한학 박사 출신인 조모 조사관을 특별 채용했다. 하지만 현 위원장은 2010년 조 조사관을 북한 인권과 관련이 없는 교도소 사건 조사관으로 발령냈다. 당시 조 조사관은 신고센터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인권팀이 맡고 있는 신고센터의 업무는 주로 탈북자단체 등을 돌며 인권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3월 이후 전화신고 사례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일반 상담 전화번호 ‘1331’을 통해 북한인권 침해신고를 할 수 있지만 신고는 거의 납북피해자가족 모임 등의 단체를 통해 접수됐다. 북한인권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북한인권 침해 실상을 신고하면 자신의 신상에 혹시라도 위험이 있을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면서 “관계 기관들의 협조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례를 수집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신고센터는 2011년 개소 당시부터 진정이 접수된다 해도 북한을 상대로 제대로 된 조사나 사후 조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인권위는 북한인권 침해 사례를 축적, 체계적으로 분류해 향후 북한 관련 정책 등에 참고할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는 취지로 신고센터 설립을 강행했다. 신고센터 설립 이후에도 통일연구원이 1996년부터 하고 있던 북한인권상황 조사·연구와 활동이 겹친다는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현 위원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북한인권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취임 초부터 국내보다는 상대적으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보였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일부 직원들도 신고센터의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면서 “북한인권팀이 따로 있는데 굳이 형태도 없는 신고센터를 설립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반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간경력 5급 100명 공채

    국제회의 투자재원 조성 사무관, 새마을금고 운영·감독 사무관, 북한인권·이산가족 담당 사무관, 빅데이터 개발 사무관, 외식산업 진흥정책 사무관….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안전행정부는 민간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인재를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2013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공고했다. 위의 직무를 포함해 모두 70개 분야, 34개 부처에서 100명을 선발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북부 개발 MOU ‘속 빈 강정’

    김문수 경기지사와 북부지역 시장·군수들이 민간기업이나 대학과 교환했던 각종 양해각서(MOU)의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시피해 ‘헛물만 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4일 경기 북부 주민들에 따르면 김 지사와 현삼식 양주시장, 이건남 ㈜건남개발 대표이사는 2011년 6월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MOU를 교환했다. 이 MOU는 양주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건남개발이 아파트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같은 해 7월부터 2016년 말까지 4439억원을 들여 송추검문소~홍죽산업단지 간 11.5㎞를 4차선으로 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예정대로라면 건남개발은 환경영향평가 토지보상 협상, 군부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했거나 착공을 목전에 둬야 한다. 그러나 건남개발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도로 선형만 그렸을 뿐 설계는커녕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하지 못해 향후 일정이 불투명하다. 국지도 건설공사를 경쟁방식이 아니라 수의계약방식으로 맡아 추진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삼식 시장은 지난해 5월에는 패션그룹 형지㈜와 양주 산북동에 패션복합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MOU를 교환했다. 현 시장은 당시 “양주시가 섬유패션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형지는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아직 토지 매입을 하지 못해 사실상 패션복합타운 건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장은 코레일과 역세권 개발, SK E&S와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서정대와 말산업 인재육성, 북한산국립공원과 우이령길 관광자원화 등 각종 MOU를 교환했으나 제대로 이행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밖에 김 지사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이화여대 유치,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침례신학대 유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건국대 유치를 위한 MOU를 교환했으나 일부 지방대학의 제2캠퍼스 유치 이외에 수도권 내 대학의 이전은 거의 이행되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2007년 12월에는 롯데관광개발㈜ 등과 롯데호텔에서 포천 산정호수 일대에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포천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MOU를 교환했지만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같이 자치단체장들의 장밋빛 청사진만 믿고 수용 보상을 예상한 주민들이 빚을 내 대토를 마련했다가 빚더미에 오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경기 북부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MOU 교환은 법적인 효력이 없어 확정된 사업으로 인식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자치단체장이 이를 악용해 재임 기간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女 노벨평화상 수상자 5명 하시모토 비판 성명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5명이 일본군 위안부 발언으로 국제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31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시린 에바디(이란), 메어리드 코리건매과이어(북아일랜드), 리고베르타 멘추(과테말라), 조디 윌리엄스(미국), 리마 보위(라이베리아) 등은 지난 3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하시모토의 발언을 가장 강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전시(戰時) ‘성노예’는 지금도 전쟁범죄로 규정되어 있다”면서 “위안부에 대한 범죄는 개인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긴장과 증오와 불신이 계속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전시 성폭력 금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일본 시민들에 대해서는 성폭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결집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명에 참여한 조디 윌리엄스는 “성폭력은 전시에도 용인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일본 정부는 분쟁시의 성폭력을 금지하는 주요 8개국(G8) 선언을 지지하고 있다. 우리는 하시모토 시장도 이런 움직임을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그 정도로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문화재는 제 자리 있을 때 최고의 가치” “저자세 외교 버리고 문화주권 행사를”

    “문화재는 제 자리 있을 때 최고의 가치” “저자세 외교 버리고 문화주권 행사를”

    지난해 10월 일본 대마도에서 국내 반입된 서산 부석사관세음보살좌상 등 국보급 불상 2점의 환수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30일 오후 ‘서산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봉안위원회’(봉안위) 주최로 한국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들 문화재 환수를 둘러싼 양국 국민 감정이 악화되면서 반환이 답보상태라는 사실에 착안, 실효성 있는 반환 운동에 나설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요약한다. ●주경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문화재는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장 가치를 드러내고 종교적으로도 신심을 불러일으킨다. 관세음보살은 천수천안을 갖고 세상의 모든 구석진 곳을 다 살피는 자비의 화신이다. 700년전 서산 부석사에서 금동관세음보살상을 주조하고 극락전에 모셨던 조상들도 똑같은 발원을 했다는 사실이 일본에 남아있는 복장기에 분명하게 기록돼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훈과도 같은 그 발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산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은 본 자리인 서산부석사로 돌아와야 한다. ●김원웅 봉안위 공동대표(전 국회의원) 1965년 박정희 정부 당시 체결된 한일조약에 따라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일본 소유로 인정했다. 정부가 문화재 환수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이 불평등한 한일조약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 찾기가 한일조약을 재체결하기 위한 국민운동에 시동을 거는 문화운동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일본 측이 부석사 불상의 정당한 소장경위를 밝히지 못한다면 되돌려줄 수 없다. 우리 정부도 저자세 외교를 버리고 당당하게 문화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김경임 중원대 교수(전 튀니지 대사) 부석사 불상 문제는 오래전 약탈된 문화재가 절도라는 범죄를 통해 원 소유국에 돌아온 국제적으로도 희소한 케이스다. 원만한 해결에 도달해 국제적으로 전범을 세울 필요가 있다. 약탈이 증명된 경우 불법 문화재를 일본 문화재로 등록해 소유한 데 대해 피약탈국 입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불상 반환에 조건을 붙이는 등 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 약탈 문화재임을 증명하지 못한 경우에도 이 불상 반환에 앞서 일본정부에 대해 출처를 정식 요구할 수 있다.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교수 현재 대마도에 있는 조선 불상은 거의 화상을 입은 것이고 화상을 입지 않은 것은 당시 고가품으로 교토나 오사카로 방출된 것이라는 데 연구자들은 일치하고 있다. 화상을 입은 것은 왜구의 약탈품으로 보는 게 중론이다. 한·일 양국의 교류품은 기증 시기와 주체와 관련한 문헌이 있다. 반면 화상 입은 불상은 아무 증거가 없다. 왜구가 방화하고 약탈한 것으로 봐야 한다. ●지운 스님(수덕사 주지) 일본 대마도에서 불상이 돌아온 후 도처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일본인들은 반한시위를 하는 등 몰상식한 행위까지 한다. 우리는 불투도(不偸盜)를 계율로 삼는 수행자로 범죄행위에 단호해야 하지만 불망언(不妄言)을 일삼는 행위에도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 봉안위 조사에 따르면 일본엔 불상이 방치되고 대세자보살은 불두만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표기조차 잘못돼 있다. 현재 나타난 결과만 따져도 참회가 우선일 것이다. ●이명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19대 국회와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현 시점에서 전 국민적 공감을 높이고 미래 담론 형성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문화재환수국회포럼’을 결성할 것을 제안한다. 18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약탈문화재환수특별위원회’ 구성도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특위가 구성되면 민간단체, 지자체, 교민 등의 자발적인 활동 결집에 용이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日 증시 또 5% 급락…아베노믹스 ‘곤두박질’

    일본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의 실패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도쿄 증시가 1주일 만에 또다시 5% 이상 급락했고, 달러당 엔화값은 다시 강세로 돌아서 100엔에 근접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겠다며 돈을 풀었지만 시중은행은 오히려 2개월 연속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30일 일본 닛케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15%(737.43포인트) 하락한 1만 3589.03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4월 23일 이후 1개월여 만에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23일 7.32% 급락한 이후 6거래일 만에 13% 곤두박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올 들어 두 번째로 컸다. 앞서 마감한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가 하락하는 등 미국·유럽 증시의 동반 약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달러당 엔화값도 오후장 한때 전일보다 1.15엔 상승한 100.54를 기록하며 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더 큰 문제는 성장전략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1분기 반짝 호황을 보여 그나마 가장 믿을 만한 대목이었던 소비부문조차 4월부터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48%나 급증했던 3월 수도권 맨션(아파트) 판매 규모가 4월에는 2.8% 증가에 머물렀다. 편의점 매출은 2.6% 감소했고,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백화점 매출도 4월에는 0.5% 감소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시중 은행들은 다음 달 주택론 금리를 인상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주택론(10년 고정금리) 최우대금리를 5월(연 1.4%)보다 0.1∼0.2% 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4일 경기를 개선하겠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했지만 실제로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시중 거래가 부진해진 탓에 장기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 도내에서 열린 아베노믹스 관련 국제회의에서 “정책 책임자인 내가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펄펄 끓는 지구… 식물 절반·동물 3분의1 곧 멸종한다

    펄펄 끓는 지구… 식물 절반·동물 3분의1 곧 멸종한다

    197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회의 ‘로마클럽’에서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관측 결과가 발표됐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낮아져 빙하기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던 터라 이 주장은 큰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특히 지구는 수백 년을 주기로 온도가 1~2도가량 오르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게 기상학계의 정설이었다. 1985년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은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의한 온실효과가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주장했고,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구성됐다. 199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했다. 태풍은 점차 커졌고, 비정상적인 시기에 발생하기 시작했다. 어떤 곳에선 수년간 가뭄이 이어졌고, 다른 곳에선 폭우가 그치지 않았다. 1997년에는 일본 교토에서 각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담은 ‘교토의정서’가 채택됐고, 2005년 발효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난화와 기상이변을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나 ‘선진국들의 배부른 소리’로 여겼다.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것은 2006년 개봉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주도한 것은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였다. 그는 기상이변이 얼마나 심각하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경고하고, 그 원인이 인간에게 있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역시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불편한 진실’은 다음 해 고어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 줬고, 인간에게는 막대한 과제를 남겼다. 매년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수천 편의 연구 논문과 관측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고,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는 ‘고갈’과 별개로 사라져야 할 존재가 됐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이 같은 심각성을 더욱 섬뜩하게 경고하고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레이철 워런 교수가 주도한 국제연구팀은 ‘네‘이처 기후변화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 상태로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2080년이면 주변 식물의 57%, 동물의 34%가 멸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없으면 2100년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4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구 기온이 3.6도 이상 오르면 생물 종의 20%가 멸종된다”는 2007년 IPCC 보고서보다 훨씬 비관적인 전망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4만 8786종의 동식물 서식지가 기후변화로 인해 어떻게 변해 갈지를 추적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워런 교수는 “우선적으로 사라지는 생물은 물과 대기의 정화, 홍수 조절, 양분 순환 등에 중요한 존재로 이들이 사라지면서 생물종의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 중부 아메리카, 아마존 지역, 호주 지역의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온실가스 증가율이 2017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예상되는 종 상실의 60%를 막을 수 있고, 2030년부터 줄어든다면 40% 정도는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지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의 결과물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미 지구물리학회 연례총회’에서 “지난 50년간 에베레스트산의 빙하 13%가 녹아내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성사진을 이용해 에베레스트산과 그 주변 국립공원의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1960년 이후 빙하 분포 지역은 43%나 줄었고, 1992년 이후 네팔의 평균 기온이 1도 이상 오르면서 이 같은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35년에는 빙하 전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 변화가 사람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도 있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열사병 등 기온으로 인한 사망자가 22%가량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열사병 사망이 여름철 평균 37.7도 이상인 기온이 일주일가량 계속될 때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82명이 여름철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지나치며, 과장된 위험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환경변화연구소와 미항공우주국(나사) 공동연구진은 지난 19일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의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진영에서 제기한 것보다 훨씬 더디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 평균기온이 IPCC 예상치의 20% 정도만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보고서는 오는 9월 발표될 IPCC 보고서에 함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호주 퀸즐랜드대 존 쿡 교수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발표된 4000편 이상의 기후변화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전체 논문의 97.1%가 “인간 활동에 의해 기후 변화가 초래됐다”는 데 동의했다. 기후 변화가 인간 활동 때문이 아니라는 의견은 83편으로 0.7%에 불과했고, 2.2%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일반인들의 시각은 이보다 훨씬 유보적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대부분은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42%만이 인간 활동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조치는 대부분 산업계의 생산성이나 이익을 감소시키는 조치로 이어지기 때문에 끊임없는 방해 공작을 받게 된다”면서 “당장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 장기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에게 과학적 연구 결과를 끊임없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인권 향기 가득한 광주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지에서 ‘광주세계인권도시 포럼’과 ‘광주아시아포럼’이 각각 개막됐다. 18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44개국 119개 도시, 550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지속 가능한 인권도시’란 주제로 열린 세계인권도시 포럼에서는 게타추 엔기다 유네스코 사무부총장과 존 마레스카 전 유엔평화대학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또 재일교포 3세로 서울대 유학시절 국군보안사가 자신을 간첩사건의 주모자로 모는 데 저항해 기름 난로에 몸을 던져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서승 일본 리쓰메이칸대 석좌교수와 프랭크 앨버스 미국인권교육협회 대표, 수전 브루어리 미국 코넬대 장애인고용연구소장, 풍기 인다르티 인도네시아 인권변호사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인권도시포럼은 ▲광주 인권도시가이드라인 전문가 회의 ▲인권제도와 정책 등 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리는 ‘광주아시아포럼’은 ▲아시아민주화운동연대(SDMA) 연차워크숍 ▲국가폭력 트라우마 워크숍 ▲역사인식과 동아시아평화포럼 광주대회 ▲2013 동아시아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연례회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SDMA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최악의 사법판결을 선정하고, 트라우마 국제회의는 국가폭력과 고문생존자의 트라우마 치유 활동에 대한 아시아와 유럽의 사례를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는 5·18 유공자의 트라우마 치유 활동도 소개된다. 폐막식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국제 시민사회의 요구가 담긴 ‘2013 광주평화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고] 물 협력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대한민국/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기고] 물 협력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대한민국/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사람들은 물 문제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이제 물을 물 쓰듯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한다. 그만큼 인류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인 물의 안정적 확보와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11억여명의 인구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해마다 180만여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식수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홍수, 태풍, 쓰나미 등 물 관련 재해도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안정적인 물 공급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물 수요가 보유 수자원의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40%가 넘는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된다. 이러한 현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지속 가능한 물 관리’,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등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협력 노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유엔은 올해를 ‘국제 물 협력의 해’로 정했고,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물 관련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이 중 하나로 19~20일 이틀간 태국에서는 ‘제2차 아·태 물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태 지역의 각국 정상 및 각료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아·태 물 정상회의는 사회, 경제, 환경, 재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물 문제를 조망하고, 참가국들의 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물 문제가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함을 강조하고, 재난 복원력 증진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나아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개도국과 물 관리 분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호혜적인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정 총리의 참석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한·태 양국 간 물 관리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 총리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태국의 물 관리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물 분야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물포럼은 2015년 우리나라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는 이웃 국가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는 세계물포럼의 아·태 지역 축소판인 이번 회의를 활용해 역내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제2차 아·태 물 정상회의는 정 총리의 첫 번째 해외 외교 활동으로서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 준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세계 물 시장 진출도 활성화되고, 블루 골드인 물의 시대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희망한다.
  • 제31회 교정대상 송인재 교위

    제31회 교정대상 송인재 교위

    서울신문사는 15일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와 공동 제정한 제31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송인재(55) 부산구치소 교위를 선정했다. 또 면려상은 김진호(55) 강릉교도소 교위, 성실상은 김학만(53) 인천구치소 교위가 수상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교정 참여 인사 16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 다른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전홍구 KBS 부사장,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에 제정된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민간 부문의 교정 참여를 위해 매년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잡은 미·러, 이달 말 ‘시리아 해법’ 논의

    손잡은 미·러, 이달 말 ‘시리아 해법’ 논의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 사태 해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 온 두 강대국이 국제회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기로 했다는 점에서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를 다룬 제네바 국제회의 합의문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5월 말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과 시리아 주변국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시리아 행동그룹’은 지난해 6월 스위스 제네바 회의에서 시리아 내 과도정부 구성 등을 지지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서로 간의 입장 차이가 커 이후 구체적인 실행에는 돌입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이달 말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보다 진전되고 강력한 실행 계획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6일 시리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시리아 정부도 제네바 합의에 기초한 협상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리아의 동참 계획을 밝혔다. 케리 장관은 “양국의 정보기관이 공조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논란을 해명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만나 시리아 사태를 포함한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경제협력을 통해 미·러 관계가 보다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양국의 협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준으로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팽창하는 평창의 위상

    강원 평창이 ‘2014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 유치에 성공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주최로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신청도시 프레젠테이션 및 평가회의에서 평창이 경남 창원, 제주 등과 각축전을 펼쳐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평창은 수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국제회의도시,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 월정사, 인제 등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2만여명의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로 숙박, 레저산업을 포함해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2673억원에 이르고 건설과 서비스업 등 정부지출 경제적 파급 효과도 195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8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환경올림픽을 내세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알펜시아와 용평 등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에서의 접근성, 분단과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 동해안 등 한반도 3대 생태축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정상회의에서 158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회의이다. 이번 총회는 행사비용만 24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강원도는 국비와 지방비, 후원금, 특별교부금 등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는 “총회 유치 성공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여론 수렴·사업 점검까지…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 세계를 홀린다

    여론 수렴·사업 점검까지…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 세계를 홀린다

    경기 수원시가 국제무대에서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로 전 세계를 홀린다. 수원시는 30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3일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예산 관련 국제회의에 초청돼 성과를 소개한다. 국제예산협의체(IBP) 주최로 열리는 제2회 세계 참여예산 콘퍼런스다. 수원시는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시 참여예산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각국 전문가들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제도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이나 정책을 담아내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정착되도록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각종 설명회를 열거나 캠페인 등을 전개했고 편성사업 현장점검을 통해 해당 사업의 진행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시장은 “201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참여예산위원회’를 신설, 청소년들이 직접 시장에게 필요한 예산을 제안토록 했고 예산학교 교육을 통해 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가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것은 2010년 민선 5기에 들어서면서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올해 예산안 제안으로 349건을 접수, 지역회의와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4건을 사업 우선순위로 확정했다. 이 중 109건 279억원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시 사업 222억 8000여만원, 구 사업 41억 8000여만원, 청소년 사업 15억원 등이다. 청소년 사업은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운영하는 청소년예산위원회에서 편성했다. 고등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위원들은 학교 주변 가로등 설치와 혼잡 교통정리 등 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적지 않은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시·구 예산참여위원,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면서 제도의 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알렸으며, 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방’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필근 시 예산재정과장은 “세계 참여예산 콘퍼런스에서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를 세계 각국의 도시들에 소개하고 과정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P는 정부 예산을 분석하고 예산편성 과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1997년에 조직된 국제적인 비영리단체로 세계 각국의 예산 투명성을 측정해 매년 공개한다. 또 다른 국가의 우수사례를 소개해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1989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정치혁신 프로그램의 하나로 처음 시작한 이래 전 세계 1500여개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개성공단 어디로] 빅터 차 “북·미 신뢰 구축 모두 실패… 딜레마 상황”

    “북·미 간 신뢰 구축은 과거에 모두 실패했고, 앞으로도 딜레마적 상황이 될 것이다(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북한이 도발하면 한국이 반드시 보복한다는 부정적 신뢰부터 먼저 구축해야 한다(자칭궈 중국 베이징대 교수).” 미국과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29일 우리 외교부가 연 국제회의에서 북한과의 신뢰 구축의 핵심을 이같이 제시했다. 미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외교부·동아시아연구원(EAI)이 공동 주최한 국제 세미나에서 북·미 간 신뢰 구축은 매우 어렵다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빅터 차 교수는 “현 국제체제의 대표적 적대관계인 북·미관계는 (박근혜정부의) 신뢰구축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라면서도 “미국과 북한의 과거 25년간의 외교 협상 노력은 모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서로 약탈국가라고 비판하며, 한쪽의 안보와 생존을 협상용 카드로만 인식하는 한 신뢰 구축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의 관점에서 신뢰가 한·미 양국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때만 구축되는 것이라면 북한이 원하는 건 비핵화가 아닌 핵 합의이고, 체제안보가 아닌 체제보장”이라며 “이 같은 요구는 미국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딜레마적 상황만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그는 “대북 외교와 대화의 목적이 신뢰 구축인지 위기 관리인지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인 자칭궈 교수는 “신뢰 구축은 상호 의존성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북한과 곧바로 긍정적 신뢰를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최소한의 부정적 신뢰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가 말하는 ‘최소한의 부정적 신뢰쌓기’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국이 반드시 응징한다는 일관된 메시지의 실천이다. 그럼에도 자칭궈 교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는 확실히 돕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한 법률적 준비를 완비하고 자금 및 원조를 비축하는 긍정적 신뢰 구축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정부의 신뢰외교는 편협한 주관주의나 정치적 낭만주의가 아닌 역사적 경험”이라며 “신뢰 없는 평화는 깨지기 쉬운 거짓 평화이며, 신뢰에는 오랜 과정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귀환 결정을 했지만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불교계 ‘힐링 멘토’ 4인 도심에서 만난다

    불교계 ‘힐링 멘토’ 4인 도심에서 만난다

    불교계의 대표적 ‘힐링 멘토’ 4인이 도심에서 일반인들과 만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사와 법보신문이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음 달 27∼30일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여는 ‘힐링 멘토들과 함께하는 행복여행’이 그것. 혜민·정목·마가·법륜 스님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일상 속 행복찾기 방법과 마음공부, 수행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른바 힐링 연석법회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멘토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유명한 혜민 스님(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과 교수·27일). 법문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딛고 참다운 행복에 이르는 상세한 방법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법단에 오르는 이는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의 저자이자 유나방송 진행자인 정목 스님(28일). 정목 스님은 평소 방송에서 강조해온 일상 속 마음공부 실천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찬찬히 들려준다. 다음은 불교수행법을 접목한 마음수행 지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마가 스님(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29일) 차례. 한국마음치유협회장이기도 한 마가 스님은 오랜 사색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삶의 지혜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법회의 주인공은 지난해 ‘즉문즉설’ 300회 강연으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30일). 법륜 스님은 특유의 편안하고 쉬운 말투로 지혜롭게 사는 법을 들려주며 이번 힐링 법회를 마감한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행복여행 법회 첫날인 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급속히 퍼지는 힐링 열풍의 원인과 과제를 점검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원시, 지구의 날 기념 21일 ‘차 없는 세상’… 이색자전거 30여종과 산책 즐겨요

    수원시, 지구의 날 기념 21일 ‘차 없는 세상’… 이색자전거 30여종과 산책 즐겨요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는 21일 경기 수원시에서 ‘차 없는 세상’을 가정한 이색 행사가 마련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21일 종로사거리∼장안문 정조로(800m)와 화서문로(350m)에서 9월 행궁동 일대에서 펼쳐질 ‘생태교통 페스티벌’ 예비 행사를 겸한 ‘카프리 선데이’(Car-Free Sun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카프리 선데이는 자동차 도로로 단절된 건너편의 이웃집을 걸어다니던 기억을 찾아줄 것”이라며 “자동차로 인한 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줄이고 사람 중심의 생활환경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6시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정조로 구간은 남문 방면 하행선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시민들은 도로에서 자동차 운행을 제외한 모든 놀이를 할 수 있고 자동차에 내줬던 도로를 천천히 산책할 수도 있다. 시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기간에 사용할 이색 자전거 30여종을 선보인다. 곳곳에는 간이 공연장이 설치돼 팬터마임, 연주 등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버리기 아까워 이웃과 나누고 싶은 물건을 내다 팔 수 있는 벼룩시장도 선다. 도로에 선을 그어 놓고 사방치기를 하거나 고무줄놀이, 줄넘기를 해도 되고 분필로 도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아스팔트 드로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중국 반달부추만두, 인도네시아 마르타박 등 지구별 간식 부스가 설치되고 스트리트 가든에서는 아스팔트에 깐 잔디에서 맨발 체험을 하며 화분 등 텃밭 상자를 살 수 있다. 프로그램은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행궁동레지던시, 자전거시민학교,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시장과 사람들, YWCA 등 시민단체가 주관해 시민참여 축제 의미를 더한다. 행사 지역인 행궁동 주민들은 이날 생태교통 국제전문가 그룹과 함께 9월 행사 준비와 관련한 거리회의를 연다. 한편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설정, 자전거 등 비동력과 무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미래도시 모습을 재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9월 한 달간 행궁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 지방정부(ICLEI)에 가입한 75개 국가, 1250개 회원 도시 단체장,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세계총회와 각종 국제회의가 이어지는 등 세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학폭 예방·교육 개혁 세미나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개혁을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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