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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책포럼 ‘세월호 참사 100일 공동 학술토론회’ 개최

    한국정책포럼 ‘세월호 참사 100일 공동 학술토론회’ 개최

    한국정책포럼(회장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오는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바람직한 재난관리정책’을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희망제작소 재난안전연구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재난관리 정책의 방향과 국가위기관리 체계의 개선방안 등에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3D 데이터 전문업체인 (주)다인디지컬쳐(백순엽 대표)에서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지능형 3차원 시각화 도면 정보 구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3D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과 긴급구조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현장 중심의 사회적 재난관리, 시민참여를 통한 재난관리, 재난관리 법체계 개선 방안, 재난심리지원 현황과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문의 한국정책포럼 이주호교수(010-8794-5079), 이창길교수(010-2746-750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일 ‘이화 -예일 콘퍼런스’ 폐막

    이화여대는 11∼12일 양일간 본교에서 미국 예일대와 ‘이화-예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910~1945년의 한국의 문학, 예술, 영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회의는 양국 학자들이 일제강점기 한국 문화와 문학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학술 교류를 확대·증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아베 정부 규탄

    아베 정부 규탄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일본 평화헌법 무력화 및 집단 자위권 행사 저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각계 시국회의’에서 종교·법조·여성·노동계, 농민, 환경운동단체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집단 자위권을 갖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아베 정부는 평화헌법 무력화,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을 즉각 중단하고 박근혜 정부도 역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뒷받침하는 한일 군사 협력 확대 움직임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 세계의전장회의 70개국 대표 북적

    서울 세계의전장회의 70개국 대표 북적

    외교부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차 ‘세계의전장회의’를 개최했다. 세계의전장회의는 세계 각국 정부 의전 담당자들이 참석해 네크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일한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유엔 등 전 세계 70개국과 7개 국제기구 의전장이 참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핵안보정상회의 등 대규모 다자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의전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 유치도 그러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세계의전장회의는 2012년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고 2016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변리사시험제도 개편 윤곽 나왔다

    지식재산 전문가인 변리사의 실무 역량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변리사 시험 제도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행 변리사 시험은 법령 등 이론 위주여서 변리사의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독일과 영국 등지에서는 특허실무와 특허명세서 작성 및 보정 등 변리사가 수행하는 업무를 시험문제로 출제해 실무 능력이 뛰어난 변리사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지식재산학회에서 실시한 ‘변리사 시험 제도 개선 설문조사’에서도 변리사의 실무 능력 향상(37%)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허청이 마련한 개편안은 변리사 1차 시험의 자연과학개론과 2차 시험 선택과목에 패스페일제(Pass/Fail·일정 점수 이상 획득 여부만 확인하고 그 점수를 총점에 합산하지 않는 방식)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19개에 달하는 2차 시험 선택과목은 과목 간 난이도 편차가 커 선택과목 선택이 시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2차 시험 특허법과 상표법 등 산업재산권 과목에 실무형 문제를 도입해 변리사의 실무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시험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3시 한국지식재산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참언론인大賞 본지 김균미 부국장

    참언론인大賞 본지 김균미 부국장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 전 MBC 보도본부장)는 26일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부국장(국제부문) 등 10명을 ‘제10회 한국참언론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 조호연 경향신문 편집국장 ▲평론 하종대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지역발전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 ▲앵커 최희준 TV조선 앵커 ▲경제 이현주 KBS 편집주간 ▲논설 김상운 MBC 논설위원실장 ▲선거방송 김인기 SBS 논설위원실장 ▲지역언론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칼럼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다.
  • 남북 교회 한반도 경색 해소 물꼬 트나

    남북 교회 한반도 경색 해소 물꼬 트나

    최근 남북 개신교가 스위스 보세이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향한 남북 교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 개신교 측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노력에 적극 호응한데다 오는 8월 교황 방한 중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NCCK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지난 17∼19일 보세이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주최로 열린 ‘한반도 정의,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국제회의’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대하기로 선언했다. 회의에는 NCCK에서 김영주 총무와 조헌정 화해통일위원장 등 22명, 조그련에서 강명철 위원장과 리정로 부위원장을 비롯한 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WCC 부산총회 이후 처음 열린 WCC 국제회의. 부산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문’ 후속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회의인 만큼 세계 교회 지도자 100여명이 모였다. 특히 지난 1984년 WCC 국제위원회가 일본 도잔소에서 연 ‘동북아 평화와 정의에 관한 국제회의’(도잔소 회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겸해 세계 교회의 관심을 모았었다. 지난해 조그련 위원장에 선출된 강명철 위원장 등은 회의에서 “다양한 국가의 형제 자매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강한 열망의 표현”이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WCC 부산총회와 관련해 “우리는 비록 참가하지 못했지만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조그련과 남한 개신교가 회의에서 합의한 향후 행보는 종전 교류와는 사뭇 다르게 실천적인 내용까지 담아 눈길을 끈다. 양측은 우선 내년 8월부터 해마다 WCC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교회와 함께 ‘에큐메니컬(교회일치·연합)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남북 정치상황에 상관없이 협의회를 정례화한다는 데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NCCK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 첫 협의회를 북한 금강산이나 개성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성명서’ 중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주일 지정’, ‘남북한 젊은이 교류의 장 제공’, ‘남북한 교회방문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WCC 회원교회는 올해부터 광복절 직전 일요일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키기로 결정했으며 NCCK와 조그련이 이를 위해 영어 등 6개 언어의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각국 교회에 전달한다. 남북 교회의 보세이 회동은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와 맞물려 향후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개신교계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8일 명동성당에서 국내 7대 종단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교황 방한 직후인 오는 8월 25∼29일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 종교인평화회의(ACRP) 제8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북한 종교계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타공무원] WCO 인증 국내 첫 전문교관 김성식 관세행정관

    [스타공무원] WCO 인증 국내 첫 전문교관 김성식 관세행정관

    국내 관세 공무원으론 처음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정하는 전문 훈련교관이 탄생했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WCO 인증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전문 교관의 주인공은 김성식(43) 관세행정관(6급). 싱글윈도는 한 번의 수입요건 신청으로 검역과 인증 등 요건 확인과 통관절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WCO가 인증한 교관은 179개 국가에서 10명뿐이다. 전문 교관은 외국어뿐만 아니라 업무 전문성 등을 검증받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김 행정관은 “관심이 있는 업무라 평소 국제회의 참석 및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의 유니패스(전자통관시스템)는 최고 품질을 인정받지만 전자문서 표준의 전문가가 없다 보니 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관세청에서 ‘준비된 교관’으로 통한다. 1992년 세무대를 졸업하고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 수출입 업무를 주로 맡았고 2006년 국제협력과 근무 당시 카자흐스탄·몽골·도미니카 등에 유니패스 수출을 주도하며 ‘행정 한류’에도 눈을 떴다. 지난해 9월에는 WCO 추천으로 전자문서 표준제정회의(DMPT) 의장으로 선임돼 10여건의 우리 관세행정 항목을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임기는 1년이나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연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행정관은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기 위해 외국어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00년 6개월 외국어 단기연수를 다녀왔고 2009년에는 벨기에 유학을 거치며 국제 감각을 배양했다. 현재 직원 자녀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을 위해 개설한 외국어 교실에서 강사로 나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관세청 자체 인증을 받아 외국세관 직원들의 국내 훈련 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WCO 교관 인증에 도전했다.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참가한 워크숍에서 각국 전문가와 경쟁한 데 이어 지난 5월 호주에서 40여명의 회원국 대표 공무원이 참석한 WCO 싱글윈도 리더십 워크숍에서 현장 심사까지 통과했다. 이를 거쳐 올해 전 세계를 통틀어 선발된 전문 교관은 김 행정관을 포함해 2명뿐이다. 김 행정관은 “DMPT 의장과 병행해 국가 위상 제고 및 유니패스 수출 확대에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관세청이 세계 관세행정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국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전북 전주시를 가로지르는 전주천변에 최근 낯선 건물이 들어섰다.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위용을 드러낸 이 건축물은 국립무형유산원.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무형유산원은 2010년 완산구 서학로 옛 전북도청 산림환경연구소 자리에 첫 삽을 떴다.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730억원이 투입됐다. 전국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한옥마을과 전주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오는 10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상설공연을 시작하는 등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무형문화재의 산실이 될 이 유산원은 부지 5만 9930㎡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 9615㎡ 규모를 자랑한다. 산림환경연구소 시절 심었던 수령 50여년이 넘는 메타세쿼이아,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은행나무 등을 살려 조경을 해 신축 건물임에도 경관이 수려하다. 무형유산원은 ▲전승마루 ▲도움마루 ▲어울마루 ▲열린마루 ▲누리마루 ▲얼쑤마루 ▲사랑채 등 모두 7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멋과 흥이 스며 있는 무형문화의 발자취를 오늘에 되살릴 수 있는 만남과 창조의 공간이다. 무형의 문화유산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승마루는 공예, 예능, 전승교육과 워크숍 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유의 장이다. 공예전승실, 예능전승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어울마루는 국내외 무형유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장이다. 연회장, 국제회의실, 세미나실이 구비돼 있다. 열린마루는 아카이브 자료 보관과 열람실, 수장고, 전시공간, 상설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누리마루는 방문자를 위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전시실, 인포메이션센터, 북카페 등을 갖춰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쑤마루는 무형문화유산이 중심이 된 콘셉트의 공연장이다. 대공연장은 400석, 소공연장은 200석이다. 도움마루는 사무·운영 공간이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도 입주해 있다. 사랑채는 전승교육 프로그램 참여자와 전승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다. 무형유산원의 기능은 기본기능과 정책기능으로 나누어진다. 기본기능은 우선 무형유산의 조사·연구 범주를 확대하고 학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지식자원으로서 무형유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관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아카이브와 연계해 활용토록 한다. 방대한 무형유산 기록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수집한 자료는 국민이 모두 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무형유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과 전승자에 대한 가치 인식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보존·전승시킬 수 있는 기반 확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과 시연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외 무형유산전승자 초청 공연과 시연도 연중 선보인다. 이와 함께 품격을 갖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무형유산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무형유산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느낄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책기능으로는 무형유산 전승지원 체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형유산 전승자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내실 있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국내외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지역무형유산 보호·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 전승을 위한 해외강습 확대, 한민족 무형유산 한마당 개최, 해외무형유산전승센터 설립 등도 사업 영역이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정식 개원하게 되면 무형문화유산을 보전, 전승, 활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공연장, 전시실, 국제회의장, 교육공간, 시민체험공간 등이 하나하나 세계적인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의 종합정책기구 기능을 하게 된다. 무형문화재들에게는 전승과 확산의 거점공간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겨레의 얼과 혼, 멋과 흥이 스며 있는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나라를 무형유산 분야 국제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형유산원은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강암서예관, 남고산성 등 관광자원도 많아 이와 연계한 관광산업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출범을 앞둔 무형유산원이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다. 우선 2급 상당의 원장이 아직도 공석인 상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원장의 직급이 4급 상당이어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올 3월 2급 상당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최고 책임자인 원장이 넉 달째 발령 나지 않고 있다. 다음달쯤 가야 고위공무원단 소속 원장이 정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명인 직원도 100명 정도로 확충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국립무형유산원이 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의 뒷받침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무형유산법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무형유산원 기능의 외연이 확대되고 예산이 늘어나 보다 체계적인 업무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대식 건물을 신축했지만 아직도 확충해야 할 시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전승자는 132개 종목에 487명이다. 전승자는 명예보유자가 34명, 보유자 172명, 전수교육조교 281명 등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지자체 옴부즈맨 제도를 활성화하자/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자체 옴부즈맨 제도를 활성화하자/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아시아옴부즈맨협회(AOA) 국제회의가 열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옴부즈맨(Ombudsman)과 국민 삶의 역동적 관계’를 주제로 태국, 홍콩,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18개국 대표단과 국내 옴부즈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옴부즈맨의 역할과 기능강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AOA는 국제옴부즈맨협회(IOI)의 아시아지역 조직으로 우리나라 국민권익위원회를 포함해 현재 17개국 24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국제회의에 앞서 다음달 1일에는 서울에서 AOA 이사회가 개최되는데 여기에서 주요 안건으로 강원도고충처리위원회의 정회원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가입이 확정될 경우 국내 지자체로서는 강원도가 처음으로 AOA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옴부즈맨은 행정기관 등에 의한 국민의 권익침해나 불합리한 제도로 인한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 1809년 스웨덴 의회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옴부즈맨은 시민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고충을 처리하는 일반 옴부즈맨과 특정분야의 민원 해결에 초점을 두는 특수 옴부즈맨이 있고, 설치 형태에 따라 행정부형과 의회형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옴부즈맨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충민원을 처리하고 있고, 중앙부처 단위에서는 고용노동, 건설현장, 병역판정, 금융, 중소기업, 청렴 옴부즈맨 등 부처별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특정 분야만 다루는 시민감사 옴부즈맨(서울시), 인권 옴부즈맨(광주시), 청렴 옴부즈맨(경남도) 등이 있는가 하면 부천시, 원주시, 강원도 등 13곳에서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등의 명칭으로 일반 옴부즈맨이 활동하고 있다. 옴부즈맨은 행정기관으로부터 조직 및 운영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옴부즈맨은 본래의 기능보다는 행정편의적인 수단으로 형식적으로 활용되거나,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의 산하기관 형태로 조직돼 있어 독립성이 취약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여기에다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과 옴부즈맨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고충민원 해결에 대한 민원인의 만족도도 높지 않은 편이다. 더구나 민원인이 1차적으로 고충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창구가 지자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지자체에서의 옴부즈맨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설치는 법적으로 권고사항에 불과해 활용도가 매우 낮다는 것도 문제다. 청와대나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해도 해당 자자체로 이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자체에 옴부즈맨 설치를 의무화는 방안이 필요하지만,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설치를 꺼리는 것도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옴부즈맨의 독립성뿐만 아니라 실효성 확보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다음달 1일 개최되는 AOA 이사회에서 정회원 가입이 유력시되는 강원도고충처리위원회의 경우도 2012년 9월 발족 이래 최근까지 총 65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했지만 이 중 시정권고(7건), 의견표명(3건), 제도개선 권고(2건), 감사의뢰(1건)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 경우는 16건에 불과하다. 나머지 49건은 기각 또는 각하(23건), 이첩 및 취하(16건), 타 기관으로 심의안내(7건) 등 옴부즈맨의 권한을 벗어나거나 해결이 어려운 민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의, 조정은 2건에 불과해 옴부즈맨의 적극적인 역할도 미약하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옴부즈맨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광역지자체 또는 민원발생이 많은 기초지자체에는 의무적으로 옴부즈맨 제도 도입을 강제하거나, 직권조사 등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민원이 발생한 이후의 사후 대처보다는 사전조사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 더구나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영호남과 강원지역에서는 특정 정당이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독점 구도하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기능의 저하도 우려되기 때문에 지자체 옴부즈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AOA 국제회의 개최와 강원도고충처리위원회의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지자체에서 옴부즈맨의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 교정대상 시상식

    교정대상 시상식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법무부 주최로 열린 제32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웅(왼쪽) 법무부 차관이 임양빈(오른쪽에서 두 번째) 천안교도소 교위에게 상패를 전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교정시설 수용자의 교화와 범죄예방 활동 등에 공로가 있는 교정직 공무원 6명, 교정위원 10명, 군교도관 1명 등 17명에게 교정대상을 수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제32회 교정대상 임양빈 교위 영예

    제32회 교정대상 임양빈 교위 영예

    서울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와 공동 제정한 제32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임양빈(57) 천안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 또 면려상은 문종창(56) 밀양구치소 교감, 성실상은 정승일(52) 광주교도소 교위가 수상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교정 참여 인사 17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 다른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과 김현웅 법무부 차관, 류현순 KBS 부사장,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에 제정된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민간 부문의 교정 참여를 위해 매년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업 여성관리자 비율 2017년 22%로

    기업 여성관리자 비율 2017년 22%로

    민간기업 여성관리자 비율과 전문·기술직 여성 비율이 지난해 각각 17.3%와 46.4%에서 2017년 22%와 50%로 높아진다. 지난해 6만 9616명이던 육아휴직 사용자 수도 2017년 9만 2574명으로 33% 늘어난다. 여성이 남성의 63.5% 수준인 성 격차는 3년 후 71.6%로 10% 이상 개선된다. 17개 정부 부처와 100개 민간 기업·단체·기관이 한데 뭉쳐 이같이 새 목표를 정하고, 여성고용률 53.9%에서 61.9%로 제고 등 기존 정부 목표와 함께 달성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17개 기업·기관·정부부처 등이 참여하는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대표 의장 여가부 장관과 대한상의 회장)를 세계경제포럼(WEF)과 연계해 출범시키고, 실천 약속 보고대회를 17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양성평등을 위한 범사회적 민관 협의체로는 국내 처음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을 비롯한 54개 TF 참여 기업의 2013년 매출액 합계는 751조 7810억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민총생산(GDP)의 52.6%에 해당한다. 참여 기업 등의 직원도 수백만명에 이른다. TF는 2017년까지 3년간 4대 목표별로 리턴십(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도입,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육아휴직 활용 확대, 여성관리자 확대,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8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TF는 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포럼을 7월에 연 뒤 구성원별 실천계획을 8월부터 자율적으로 수립해 추진하며 12월에 성과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여가부가 71개 TF 참여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과 기관이 주체인 53개 실천과제 중 77%(40.6개)를 실천하겠다고 응답해 강한 실천의지를 드러냈다. 4대 목표별 실천 의사는 일·가정 양립(83%), 양성평등문화 확산(81%), 여성 대표성 제고(73%), 여성고용 확대(60%) 순이다. 현대자동차, CJ그룹, 국민은행, 한경희생활과학은 실천과제를 100%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 실천 계획을 보면 삼성전자는 여성 임원 및 관리자를 적극 선발하고, 포스코는 여성 리더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현대자동차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본격 도입해 여성 인재 1000여명을 채용하고, CJ그룹은 매년 300명 규모로 리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가부는 민관 TF 참여 기업이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직원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가부는 WEF의 성 격차 지수(GGI)가 2013년 136개국 중 111위를 기록하자 WEF와 업무협약을 체결, 세계 네 번째로 민관 TF를 출범시켰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세계기자대회 개막

    세계기자대회 개막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평화통일과 글로벌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기자대회에는 모두 50개국 100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열린세상] 엄마 만세/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열린세상] 엄마 만세/이정옥 대구 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엄마의 승리였다. 이번 6·4 지방 선거는. 자식들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려는 엄마들의 참여가 이루어낸 성과였다. 나는 그들을 ‘앵그리 맘’이라는 국적도 없고 역사적 맥락도 없는 말로 부르고 싶지 않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를 비롯해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의 고비 속에 어머니들은 의연했고 대의를 위해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최고라는 내 자식 사랑을 초월했다. 우리 역사 속에 어머니는 큰 이름이다. 어머니는 대의를 위해 자신의 아픔을 참는 존재, 그리고 모든 영광을 아들에게 돌리는 존재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남성들의 역사 히스토리( his+story)다. 어머니의 뒤를 이은 엄마들이 허스토리(her+story)를 썼다. 언론이 뿜어내는 연기는 자욱했고 매연은 지독했다.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언론은 짙은 안개와 매연을 내뿜으며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를 분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엄마들은 언론이 품어내는 매연 속에서 매운 눈을 부비며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를 밝혀내려고 애썼다. 세월호 참사 속에서 누군가 원하는 것처럼 정치적 냉소주의에 침몰하지도 않았다. 한탄에 빠지지도 않았다. 고비마다 정확하게 질문하고, 정확하게 참여하고, 정확하게 선택했다. 엄마들이 이끌어 가는 민심에 이끌려 여당도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하고 상대적으로 유권자를 더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성의’를 보였다. 4·16 이전과 이후가 변화되어야만 한다는 당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발언한 인사들은 참과 거짓을 분명하게 분별할 줄 아는 엄마들의 맑은 시선 앞에서 민낯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지방 선거가 끝나고 많은 아시아 친구들이 축하의 인사를 보내왔다. 인도 네루 대학의 치노이 교수, 중국과 홍콩의 사회과학 교수들, 필리핀대 교수,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줬다. 전 유엔대 부총장이었던 원로 정치학자인 무샤코지 교수를 비롯해 많은 일본의 지식인들도 마음으로부터의 축하를 보내줬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대안적 미래를 위해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실험했던 동료가 이제는 행정 책임을 맡는 당선인이 되었다는 것에 놀라움과 기대, 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가 이어졌다. 아시아는 물론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는 서구에서도 시민운동, 진보적 지식인이 초대에 응하지 않고 바로 선거로 당선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시민의 목소리와 정치권의 논리가 다르다는 이중구조를 체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축하의 인사와 함께 던진 말은 한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부럽다는 내용이었다. 선거에 뛰어들어 처음 그들이 후보로 나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지식인의 치기 어린 실험에 연민을 보내는 상황이었다. 아무도 당선까지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당선이 됐다. 기적이 아니다. 엄마들이 나섰기 때문이다. 4·16 참사 후에 달라진 지형 속에 엄마들이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낙선한 후보들도 한목소리로 ‘친환경’, ‘공기의 질’을 중요한 담론으로 끌어내 오지 않았던가. 참담한 비극 속에서 우리 모두는 아이들의 시신을 엄마 품에 안아 올려주는 것은 이름도 생소한, 수백억짜리의 첨단 장비가 아니라 명령 없이도 자발적인 측은지심으로 움직인 어부들의 마음, 잠수사들의 의지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첨단 무기가 안보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우리의 인간 안보를 지켜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좋은 사람을 선출하는 것, 그것이 안보를 지키는 기초 중에 기초라는 것을 이제 엄마들이 알게 됐다. 언론이 아무리 검은 연기를 뿜어 옥석을 뒤섞어 놓아도 엄마들의 밝은 눈은 옥석을 가려낸다. 내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끌어올릴 만큼 이제 엄마들은 정치적으로 성숙했다. 이 엄마들의 정직한 시선을 비켜나갈 수 있는 이미지 정치는 없다. 엄마들이 나선 정치판과 그러지 않은 정치판은 전혀 다르다. 이 변화를 읽지 못하면 장강의 거센 뒷물에 의해 밀려가는 앞 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6·4 지방선거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엄마 만세’다.
  • 야권 대선 잠룡들 6·15 기념식 집결

    야권 대선 잠룡들 6·15 기념식 집결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거론되는 ‘잠룡’들이 12일 한곳에 모였다.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일, 6·15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6·15남북정상회담 14주년 기념식에서다. 기념식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문재인·정동영·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안 공동대표와 문 상임고문, 박 시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도식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여 만에 마련된 자리라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박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뒤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최근 차기 대선 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문 상임고문과 안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방선거 유세 기간에 신경전을 벌인 안 대표와 문 상임고문, 손 상임고문의 만남도 이뤄졌다. 문·손 상임고문은 한 번도 광주에 지원사격을 하지 않아 차기 경쟁자인 안 대표를 견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안 대표는 이날 문·손 상임고문과 “고생하셨다”는 덕담을 나누며 차례로 악수했다. 7·30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손 상임고문과 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날 한 테이블에 앉았다. 이들은 서울 동작을 후보로 동시 거론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졸리, ‘성폭력 종식’ 국제회의 의장 역임…변신의 끝은 어디인가

    졸리, ‘성폭력 종식’ 국제회의 의장 역임…변신의 끝은 어디인가

    11일 영국 런던에서는 ‘분쟁지역 내 성폭력 종식 위한 국제회의(Global Summit to End Sexual Violence in Conflic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헐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39)와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분쟁 지역의 성폭력과 여성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50여개국 1,20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공군비행장 이전·광교 컨벤션 건립 탄력

    6·4지방선거에서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경기 수원시장에 재선됨에 따라 수원시가 민선 5기 동안 준비한 대형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수원시는 10일 민선 5기에는 ‘청렴시정 구현, 인문학 도시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민선 6기는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지도를 바꾸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문제와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조성, 광교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꼽았다 시는 공군비행장 부지 525만㎡를 활주로공원,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개발해 신규 공항 건설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와 국방부는 곧바로 이전 건의서의 타당성, 이전 대상지 물색 등 공항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최종 합의서를 작성하고 내년 초 이전 후보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에 건설될 컨벤션센터는 원천저수지 인근 8만 1000㎡ 부지에 국제회의장, 박람회전시장, 아이스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광교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과 기본 구상 용역을 연내 마무리한 뒤 내년에 착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권선구 입북동, 구운동 일대 35만㎡에 조성되는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권에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배치해 동서 균형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에서 추진됐다. 성균관대가 식물원으로 보유하고 있던 과수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서수원 사이언스파크는 연구개발(R&D), 교육연구 등 연구와 개발 시설을 유치하고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자족기능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내년 중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2016년 착공, 2020년 완료할 예정이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만 6000여개의 일자리와 연간 1조 6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염 시장은 당선 인터뷰에서 “앞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민선 6기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추진 의지를 보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병원, 호텔·온천사업 허용… 의료민영화 논란 재점화

    앞으로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도 영리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세우고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7월 2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8월부터 적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자회사를 설립·운영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도 이번에 마련됐다. 시민단체들이 ‘의료 영리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해 온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셈이다. 환자 피해가 우려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과 의료기기 구매 지원 등은 부대사업 범위에서 제외됐지만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 숙박·여행·국제회의장업, 목욕업, 의수·의족 등 장애인보장구 맞춤 제조 및 수리업, 식품판매업, 건물임대업이 의료법인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으로 대거 추가됐다. 병원이 본격적으로 ‘돈벌이’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안전장치를 걸어 놨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의료법인 입장에선 숨통이 트였지만 병원의 기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가 의료법인의 영리 추구를 부추겨 결국 의료의 질 하락과 의료비 상승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에 반대하며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통일한국 안보 딜레마는 주한미군

    미국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은 한반도 통일의 안보 딜레마로 주한미군의 주둔 여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통일에 따른 새로운 국가 정체성 수립과 통일 비용 확보뿐 아니라 북한 내 핵무기 처리와 한국 내 미군기지 처리 문제가 동북아 안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9일 외교부·동아시아연구원(EAI)이 공동 주최한 ‘통일한국의 외교비전과 동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의 국제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한반도 통일이 특정 강대국에 의해 주도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혀 주목됐다. 중국 외교 부문을 자문하고 있는 저명 학자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자국 정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이례적이다. 진 부원장은 “한반도 통일은 지역 정세 안정화와 한반도의 예측 가능성이 커지고, 경제 협력으로 중국 동북 지역의 혜택도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된다”면서도 “한반도 통일 이후에도 미군이 계속 주둔할지, 특히 38선 이북에 미군이 배치될지에 대해 중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 한국과 중국 간의 영토 분쟁 가능성도 중국 정부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출신인 다나카 히토시 일 총합연구소 전략연구센터 이사장은 “한반도 통일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확장된 공동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일본은 한국 통일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 출자에 나서는 게 일본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나카 이사장은 “주한미군 기지를 중국 국경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중국 측이 양해하지 않으면 통일 한국은 중국에 근심거리가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급격히 변할 경우에는 일본은 역내 안정을 위해 주일미군의 규모를 유지하는 추가 기지 건립의 부담을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전문가로 나선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는 “미국은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을 통해 전략적 이익을 얻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일본이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스 귄터 힐퍼트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 부국장은 “남북이 신념에 기반한 종교전쟁은 피해야 하며 상대를 악마로 만들려는 시도는 결코 어떤 양보도 얻어낼 수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아무리 작은 사건이라도 더 큰 규모의 물리적 충돌을 야기해 당사국 간 충돌의 길에 들어서게 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동북아의 갈등과 대립이라는 ‘지정학적 저주’의 귀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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