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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충돌땐 원폭 1억개 폭발력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 7월에 부딪친다는데…/유사시 대비 관측·핵미사일 요격체제 필요 어느날 지구에 정체불명의 행성이 날아와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라는 행성은 태양계 생성이후 끊임없이 이같은 위협을 받으며 살아왔다. 6천5백만년전의 공룡의 멸종도 행성과 지구의 대충돌이 그 직접 원인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로 오는 7월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일어날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의 충돌은 금세기 인류가 목격하게될 가장 장대한 우주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얼마전 수리를 마쳐 기능이 보강된 허블 우주망원경과 갈릴레오 인공위성,보이저위성 등을 동원해 이 충돌 장면을 잡기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세종연구원(원장 주명건)은 12일 일본국립천문대 시우조 이소베박사,경희대 우주과학과 김상준교수,연세대 지질학과 권성택교수 등 인접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소행성과 지구충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소행성충돌의 확률과 위험성을 진단했다. 이소베교수는 이날 「소행성 충돌에 의한 인류 전멸:과거와 미래」라는 강연에서 지금까지 지구에 근접했었던 소행성의 예를 들며 『대충돌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룡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한사람이 일생에 대충돌로 인하여 죽을 확률은 항공기사고로 죽을 확률과 같다.참고로 자동차사고로 죽을 확률은 그 1천배정도』라며 소행성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름 10㎞이하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경우 원자폭탄 1억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인류 전멸의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에도 소행성 토타치스가 지구에서 3백50만㎞의 거리까지 근접해 온 적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혜성,유성군 들이 끊임없이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피해갈 수 있는 방안도 천문학자들에 의해 강구되고 있다. 행성 대충돌을 피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매년 3회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에서는 지구 가까이 접근한 수 ㎞ 크기의 소행성 충돌을 피하기위한 유일한 수단은 핵미사일을 쏘아서 그 궤도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 강영운교수(세종대 지구과학과)는 『당장 우리에게 닥치지 않는다고 무관심해 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생존에 심각한 문제를 일반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영상시스템/대학에도 곧 보급/서울대·연대,원격강의제 도입계획

    서울에 있는 교수가 지방캠퍼스의 강의를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어진다.지방의 기업체 임원들도 서울본사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번거롭게 먼길을 오지 않아도 된다.TV화면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원격영상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격영상시스템의 용도는 이제 단순한 국내·국제회의용 뿐만아니라 원거리 강의 및 설교,원격감시,교통관제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88년 포항제철이 서울∼포항∼광양을 잇는 회의용 시스템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에 첫선을 보인 원격영상시스템은 현재 한국통신과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 등 기업체를 비롯,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순복음교회 등 20여곳에 설치돼 있다. 2년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한 순복음교회는 여의도 본당과 강남·강북·분당·원당등 수도권 9개 교회에 영상장치를 설치,원격 설교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말부터 사내 원격강의용으로 서울∼대전(중앙연수원)간 이 시스템을 설치,대학의 유명교수나 강사들이 서울에서대전의 연수생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대는 다음달 본교 첨단통신연구실에 원격강의 시스템을 도입,이를 13∼15개의 기업체와 연결하고 등하교가 어려운 산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영상강의를 통한 석·박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연세재단도 연세빌딩(남대문)에 17개 국가와 동시 국제회의를 할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이번달부터 대학과 기업체등을 대상으로 본격 시설임대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의 우승술기업통신지원단장은 『영상시스템은 시공을 초월하기 때문에 시간과 교통난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출장감소등에 따른 경비절감도 크다』면서 『특히 국제화와 지방화시대를 맞아 국가·지역간을 이어주는 첨단통신수단으로 자리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 컨벤션 산업/싱가포르/국제회의 유치… 소득 짭짤(월드마켓)

    ◎92년 5억불 수입… 새유망산업 각광/관광객의 3배 씀씀이… 고부가 매력 국제회의와 국제 견본시·전시회등을 유치해 고도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컨벤션산업이 신종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좁은 국토와 한정된 노동력으로 신흥공업국중 비교적 취약한 입장에 처해있는 싱가포르가 199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의 독립30주년을 앞두고 도약의 전기를 마련키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정책은 하이테크기업 유치와 컨벤션산업 진흥으로 요약된다. 특히 컨벤션산업은 싱가포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를 위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마리너센터내에 「썬테크 시티」를 건설중이다.1만2천명을 수용하는 컨벤션 전용 홀을 중심으로 한 이 시티는 오피스빌딩및 오락시설등을 완비한 종합비지니스가로 오는 95년 완공된다. 88년 착공이래 미화 12억달러가 투입되고 있는 이 시티는 약10억달러를 투입,96년을 목표로 짓고 있는 도쿄 유라쿠조의 컨벤션 시설인 「도쿄국제포럼」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이같은 시설의 완비와 함께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95년을 컨벤션의 해로 정해 「Meet in Singapore’95」 캠페인하에 대대적으로 컨벤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국제회의·견본시·전시회·국제기업의 지역회의와 넓게는 올림픽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및 스포츠 관련회의등 광범위한 분야가 포함된다. UAI(국제단체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92년 세계전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8천6백27건으로 매년 5%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은 12%에 불과한 1천18건.그중 일본이 24%인 2백48건을,싱가포르는 11%인 1백12건을 유치했다.세계도시 비교로는 싱가포르가 세계 8위(아시아1위)인데 비해 도쿄는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싱가포르가 92년 컨벤션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4.7억달러.95년에는 이를 두배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컨벤션산업이 이같이 유망시 되고있는 이유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기 때문.컨벤션으로 방문한 손님들이 일반관광객 보다 2­3배의 소비액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한번 컨벤션이 개최되면 호텔과 항공회사는 물론 택시및 관광버스,통역,레스토랑및 바,꽃가게및 디자이너,심지어는 구두닦이에 이르기까지 파급효과가 크다. 싱가포르 컨벤션진흥국측은 컨벤션산업이 1싱가포르달러(약5백50원)투자당 8·9배의 파급효과가 있다며 경쟁상대인 홍콩·도쿄·콸라룸푸르등을 앞지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시설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아시아지역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하나의 블록으로 한 각종 국제회의가 다투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도시들의 컨벤션산업 열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현수막·구호·화환 사라진 지구당대회/민자강남을대회의「달라진 모습」

    ◎음식·수건 안돌리고 주차비도 각자부담/지역개발공약않고 “깨끗한 정치”만 약속 6일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민자당 강남을지구당 개편대회는 지난달 선거관계법이 개정된 뒤 처음 열린 지구당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새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성철정무1장관실보좌관(차관급)이 새정부와 민자당측이 내세우는 「개혁정치인」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이어서 개편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행사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 강남을지구당측도 이러한 점을 의식,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현란한 구호나 장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화환은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과 김종필대표가 보낸 것 2개 뿐이었으며 꽃다발은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다.행사장 주변에 가득하던 현란한 구호의 현수막 대신 「뜨거운 가슴 차가운 머리」라는 간단한 상징어로 정위원장의 이미지를 부각하려 했다. 무엇 보다도 이날 대회장에 나온 당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라고는 아무 것도없었다.그 흔하던 음식물이나 수건도 돌리지 않았다.심지어는 참석자들의 주차비까지 각자부담이었다. 대회장에는 6백여명이 참석,1시간남짓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그러나 이날 대회에 참석한 6백명의 당원 가운데 80%는 주부등 여성이었다.평일이고 낮시간이었지만 「지구당대회는 여성당원대회」라는 관례 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김기배서울지부장이 대신 낭독한 치사를 통해 『깨끗한 정치,선진정치는 지구당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당원은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위에서는 「경실련」이나 민권변호사 활동으로도 개혁을 도울 수 있지 않느냐고 만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하고 『어떤 험난함과 참기 어려운 냉소가 있더라도 개혁의 원정대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이 자리에서 지역구를 위한 공약은 하지 않겠다』면서 『정치관계법을 철저히 지키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나의 공약』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종필대표를 비롯,김기배서울지부장,이한동원내총무,김덕용·정필근·김중위·박범진·나웅배·손학규·박종웅·조용직의원등 20여명의 소속의원이 참석했으며 김상협·김준엽전고려대총장과 유창순전국무총리·강원용목사등의 모습도 보였다.
  • 오늘 지구당대회 갖는 정성철씨/민자 강남을 위원장 대리

    ◎“새 선거법은 지뢰밭… 아슬아슬해요”/안내문 이름­사진·꽃다발증정 생략/비용 850만원… 「돈드는 아이디어」 제시땐 “난감”/새법 구체기준 없어 논란여지 많아 『지뢰밭을 맨 앞에서 걷는 심정이었습니다』­지난달 8일 민자당 강남을지구당 조직책으로 발탁된 정성철 정무1장관실보좌관(차관)은 깨끗한 선거풍토의 조성을 위한 새 선거법이 마련된 뒤 처음인 6일의 지구당개편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이렇게 털어놨다. 새 선거법은 지구당개편대회를 이용해 후보자의 얼굴알리기를 시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정보좌관은 대회안내문에 사진이나 이름,선전구호등을 일체 넣지 않았고 행사 팸플릿도 대회당일 참석자들에게만 나눠줄 예정이다.대회를 멋지게 치러보고 싶어 준비해봤던 식전행사나 연예인초청행사·당원노래자랑·꽃다발증정등도 모두 포기해버렸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비용은 모두 8백50만원.행사장인 한국종합전시장(KOEX) 국제회의실을 빌리는데 60만원,음향장치를 설치하는데 40만원이 들었고 나머지는대부분 홍보비로 사용됐다고 밝혔다.물론 행사에 참가할 사람을 동원하는데 쓴 비용은 없다.8백50만원이면 지난날 여당의 지구당 행사에 들어가던 수천만원과 비교하면 무척이나 적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위원장대리는 『정치는 매우 소모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그 때문에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과거의 아이디어를 사용해 행사홍보등을 시도하려 할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한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정위원장대리는 또 홍보를 어느 선까지 할 수 있는지 일일이 선관위에 물어가면서 때로는 관행으로 당연시 되던 것들이 새 선거법에는 위배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무척 조심스러웠다고 했다.『솔직히 선거법이 너무 엄격해 위축이 된다』면서 『그러나 그런 틀 안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정치개혁 아니겠느냐』고 물었다.그러면서도 『선거법이 잘 만들어졌지만 구체적인 시행령과 구체적인 규칙이 빨리 만들어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지구당대회를 알리는광고를 신문에 게재하려 할 때 어떤 내용까지 포함시킬 수 있는가하는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등 앞으로 정치행사가 본격화돼 세밀한 부분에 들어가게 되면 논란이 생길 여지가 많다는 것이었다. 정위원장대리가 맡게되는 강남을지역은 지식층과 부유층이 많은 곳이다.그는 이러한 지역구의 여건에 맞게 새로운 지구당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직 구체적인 것까지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문화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 들어오기전 「경실련」에서 부패추방운동본부장으로 일했던 그는 『장외에서 가졌던 비판정신을 이제 장내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농림수산부 예산 28억 낭비/정보센터서 잡지구입 전용

    ◎감사원 적발/산림조합중앙회도 5억 부당집행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보조단체들의 예산낭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일 농림수산부와 산림청에 대한 감사결과 농림수산부의 보도단체인 재단법인 농림수산정보센터가 지난 한햇돈안 28억6천만원,산림청의 산림조합중앙회(현재 임업협동조합중앙회)가 5억여원의 국고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정보센터는 잡지 「월간 마을」을 지난 92년 6월부터 93년 12월까지 농지관리기금 26억9천만원으로 구입,농지관리위원들에게 무상 배포하고 상근이사장을 따로 워 7천4백만원 상당의 유지비를 추가로 지원하는등 보조금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정지원방법과 상근이사장 제도의 존치여부를 재검토하도록 농림수산부에 통보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91년에 당시 설립되지도 않은 농림수산정보센터 부설 해외농업 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주고 연구비 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연구비중 절반 가량인 9천6백만원을 심영근원장이 개인 용도로 전용하거나 연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국제회의에 참석여비및 해외출장경비로 부당 집행한 사실도 적발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경기도 지회는 산림청으로부터 임산물 유통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8천4백22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지은 지하 저온저장고를 장판지 도매업자에게 제품창고및 사무실로 임대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북핵8자회의」 비공식협의 제의/러 외무차관 파노프

    【모스크바 연합】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 북한 핵문제에 관한 국제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모스크바에서 관련 당사자들간의 비공식 협의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 파노프 차관은 러시아가 지난주 제의한 북한핵문제 조정을 위한 8자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비공식협의」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따라서 가까운 시일내에 「비공식 협의」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될수 있을 것이며 여기서 당사국들이 각자의 입장을 개진함으로써 조성된 위기로부터 벗어날 해결책을 모색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한을 위시해 미국 일본 중국등 모든 당사국이 러시아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느 일방도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러시아,“안보리 대북조치 지지”/외무부 성명

    ◎인접국서 핵긴장 발생 불허/남·북한 등 참여 다자간회의 제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정부는 24일 외무부대변인성명을 통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한및 러·중·미·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대표 등이 참가하는 다자간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는 IAEA및 유엔 안보리의 대북한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재천명하고 특히 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한 안보리의 추가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러시아정부는 인접국에서 핵긴장요인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물의 날」/“식수보호”의 외침(녹색환경가꾸자:30)

    ◎“제3세계 오염 방치땐 대재앙” 경고 22일은 인류에게 생명과 다름없는 소중한 자원인 물의 고갈을 경고하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물」.이날을 맞아 각국 환경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국제회의가 열리는등 수자원오염과 고갈을 우려,질타하는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뒤따랐다. 특히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제3세계 수자원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전염병확산이라는 재앙을 몰고올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선진국들의 유독폐기물 제3세계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환경파괴와 자원고갈 가속화를 경고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식수보호회담=22일부터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80여개국 환경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계속된다.인류의 귀중한 자산인 수자원이 멀지않은 장래에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같은 수자원위기에 공동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중점 모색한다.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기구들도 대거 참석,상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기구창설문제를 협의한다. □식수고갈및 오염 경고=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워터레이드」는 세계 빈민촌의 식수오염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염병의 치명적인 확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이 단체는 「메가 슬럼,멀지않은 공중위생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구촌의 개발도상국가들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음을 지적하고 싼값의 식수공급과 공중위생개선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식수 최악상태=WHO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와 공중위생이 지구상에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민 5억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식수로는 부적합한 물을 마시고 있으며 3억4천여만명이 하수처리시설도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와함께 제3세계에서 공통의 질병가운데 80%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생기고 이때문에 하루 2만5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유독폐기물 수출 규탄=그린피스는 21일 독일·미국·일본·호주·영국·캐나다·네덜란드등 선진공업국들을 유독성 폐기물의 제3세계 수출금지에 관한 바젤협약에 반대하는 세계 7대 범죄국가로 규정.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1백20여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유독성 폐기물을 이전,폐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을 지지했으나 독일·미국등 7개선진공업국들은 사실상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독일을 세계최대의 유독폐기물 수출국으로 지명했다. □세계환경파괴 가속화 경고=세계자원연구소는 21일 환경파괴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세계 환경과 자원은 전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처방책으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그린」비용의 부과 ▲자원생산장려를 위해 활용돼온 보조금 지급 폐지 ▲세계자원소비의 불균형해소를 위한 국제협정등을 제시했다. □세계은행,환경파괴유발 발전소 재정지원=「환경방위기금」등 2개 국제환경단체는 21일 세계은행이 대기를 황폐화시키는 대규모 발전소등에 재정지원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 단체는 7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세계은행의 에너지융자 46건 분석결과 단2건만이 에너지효율화 기준에 부합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여성정치 개발연구소 설립 김창희박사(인터뷰)

    ◎“재야 여성운동가 정계진출 돕겠다”/소비자·환경분야 등 정책마련에도 주력 방침 민주당 소속의 여성정치인 김창희박사(60·법학)가 한국여성정치개발연구소를 설립,23일 하오5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지방자치가 실시된이후 여성들의 정치참여에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급속히 변화·발전하고 있습니다.따라서 95년6월의 지자제에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보다 많이 후보로 나서고 당선되어 앞으로의 정치발전과 시대적 민주개혁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믿습니다.』김박사는 9·10대 야당의원을 지낸 고 박병효씨의 아내로 남편과함께 오랫동안 재야세력으로 활동해왔다.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여당인 민정당에 소속되어 활동 하기도 했다. 『앞으로 저희 단체는 여성정치연맹·여성정치문화연구소·여성정치연구소등 기존의 여성 정치관련 단체들과 협력,여성들의 정계진출 훈련기회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확대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 입니다.』 김박사는 그러나 다른 단체와의 성격구분을위해 여성정치개발연구소는 그 대상을 주로 재야 여성운동가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박사는 그외에도 소비자 환경 교육 통일 노동 문화 보건분야에 이르기까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반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의 마련에도 관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여성정치개발연구소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이우정씨가 고문으로 참여한다.
  • 한국 외교 컨설팅(국제화 앞서간다:20)

    ◎지구촌 통상정보 무역회사에 자문/전직대사 24명 현장외교경험 되살려/대상국의 수출입 자료·인맥 등 서비스 은퇴한 대사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외교컨설링」.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회사는 전직 외교관들이 그들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국제사회의 흐름과 정보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에 자문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일종의 「지식상품」을 판매하는 신종 자문회로서 국제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지만 장래에는 국내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에도 자문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주고객은 국내 중소기업들이다.대기업은 어느정도 국제정보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아직은 중소기업을 파고들수 밖에 없다. 얼마전에는 중남미지역 진출을 노리는 로렌스시계사 옥주석(46)사장이 친구의 소개로 찾아왔다.이유는 중남미 시장이 하도 특수해 무작정 파고들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자문을 구한 것은 파나마 볼리비아 등의 실력자가 누구이며,어떤 경로를 통해 이들과접촉할 수 있느냐 였다.그리고 이들 국가의 관세체제,무역장벽 등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였다. 한때 이들 지역에서 누비다시피한 전직외교관들의 답변은 청산유수였다.『외국회사의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고,인맥은 어떤식으로 형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물론 외교관이라고 해서 세계 모든 지역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또 최신 정보에 대해 정통해 있는 것도 아니다.그래서 이들은 경력별로 담당지역과 해당업무를 갈라 놓았다. 고문은 이원경전외무장관이며 전상진외교협회장이 사장을 맡고있다.그리고 24명의 전직외교관들이 동북아·동남아·구주·아중동·북미·중남미등으로 6개 징겨을 나눠 맡고있다.24명의 전직대사 컨설트들의 면면을 보면 그동안 거쳐온 외교현장의 경험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해준다.외무부 의전장과 덴마크·베네수엘라대사를 역임한 임명진씨,모리타니아·도미니카대사를 지낸 김성식씨,신정섭 전쿠웨이트대사,강승구 전브루나이대사등 누가봐도 화려하다. 업무분장도 마찬가지다.외무부에서의 경력을바탕으로 총괄,정보·조사·업무,투자·통상상담,문화·친선교류,국제회의·문서서비스로 분장해 놓았다. 문제는 과연 이들의 자문이 최근 정보냐는 점이다.이에 대해 전사장은 『국내의 많은 연구기관과 일반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를 통해 1차적으로 얻고있다』고 설명한다.그리고도 부족하면 현역 후배들과의 접촉으로 얻는다고 했다.그래서 어떤 때는 현역때 보다 더 바쁠 대가 많다고 했다. 회사를 설립하자 주위에서는 이를 보는 시선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국제화·개방화시대에 맞춰 풍부한 국제무대의 경험을 가진 전직외교관들이 축적된 지식을 사장시키지 않고 다시 일선에 나선 것을 환영했다는 것이다. 총괄을 맡고있는 김성식전대사는 『4∼5개월 지나면서 느낀 것은 가능성과 장래성이 무한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무한경쟁시대의 첨병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제화의 일선에 나선 이들 전직외교관들에게 가장 큰 장애는 주위의 따뜻한 시선과 우리 사회의 인식이 별개라는 점이다.자문·상담은 그냥 안면을 통해대충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또 아직도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자』는 개발경제시대의 논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자문건수는 생각보다 아주 적다.이러한 점만 극복하면 지그믿 서울역 부근의 사무실을 앞으로는 강남으로 옮길수 있을 거라고 했다.그리고 지금보다 더욱 활발하게 국제화에 앞장서는 것이 모처럼 일어선 이들 전직외교관들의 희망이다. ◎전상진 한국외교컨설팅대표/“기술·정보로 기업경쟁력 강화할때”/중기중심의 회원제로 운영 계획 한국외교컨설팅사장을 맡고 있는 전상진한국외교협회회장(65)은 『국제경쟁력강화가 국가의 주요목표인때 전직외교관으로서 나름의 기여를 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회장의 이 회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 것같았다. 우선 이 회사는 전직외교관들이 모여 만들고 그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문회사이긴 하나 공동출자형식이 아니다.외무부통상국장과 유엔대사등을 역임한 전회장이 개인기업형식으로 설립한 것이다. 『미국·일본등선진국은 외교관들이 은퇴후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그는 우리는 아직 이러한 재봉사의 기회가 정착되지 않아 설립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전직외교관들이 일선에서 물러난뒤 기여하는 직장은 많다.경제단체,개인회사 자문역등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곳에 취업한 경우는 겨우 한두명에 불과하고 간혹 개인사무소를 차려 해당분야에서 소일거리를 찾는 경우가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라고 했다. 『막상 설립하고나니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한 그는 『그래도 일반의 반응도 좋고 시기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전회장은 새정부가 무한경쟁시대에 맞춰 국제화와 개방화를 국정 주요지표로 삼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점에 자위하고 있었다.나아가 자신들의 활동이 후배들의 「외교관 세일즈맨화」에 기여하길 바랐다. 『통상분야의 외교관이 이렇게 각광받는 시기는 없었다』고 말하는 전회장은 앞으로 자문회원제로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즉 자금및 정보등에서 열악한 중소기업을 미리 회원으로 모집,필요할때마다 자문에 응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물론 지금은 홍보도 덜되고 인식도 부족해 고객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자문을 받고난뒤 상담자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할때가 제일 기쁘다』고 전회장은 말한다. 그는 『가끔 변칙적으로 승부를 걸고 싶어하는 상담자가 찾아올때가 제일 곤혹스럽다』고 했다.그래서인지 그는 『지금의 국제사회는 당당히 기술과 정보로 상대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중기 해외시장 개척/사절단 75차례 파견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통상 및 투자사절단을 잇따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발표한 「94년도 중기 해외 경협활동 계획」에 따르면,중앙회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중기국제회의(ISBC)에 참가하고 중남미·프랑스 등에 투자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모두 35개 산하 협동조합이 72차례에 걸쳐 각종 사절단과 조사단을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지난해 25개 협동조합이 45회에 걸쳐 파견했던 것에 비해 60%나 늘어난 것이다. 니트연합회,밸브,전기,공예,철강 등 6개 조합은 지난해 결성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지역의 투자환경을 조사하러 14차례에 걸쳐 미국·멕시코·캐나다 등에 조사단을 파견,현지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 송도 해상신도시 6월착공/인천시/5백35만평 매립,산업정보 도시로

    ◎환경영향평가 내주 매듭 【인천=최철호기자】 지난 88년 발표됐다가 2차례에 걸쳐 계획이 반려되는등 우여곡절을 겪은 송도해상신도시건설사업이 오는 6월부터 마침내 착수된다. 최기선인천시장은 11일 『송도신도시건설계획은 그동안 문제가 된 환경영향평가가 내주초 환경처로부터 가결쪽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오는 6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장은『올 상반기안으로는 진입로및 외곽호안축조공사가 시작돼 총진입로 29.1㎞ 가운데 8.1㎞ 공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신도시건설계획은 인천 남구 동춘동앞 간석지에 5백35만평을 매립,통신위성정보송수신기능과 금융기능을 갖춘 국제정보통신금융도시를 설립,수도권의 기능을 분담시키는 것으로 지난 88년 노태우대통령 당시 인천시청의 업무보고에서 처음 기본계획이 발표됐었다. 이 안에 따르면 총1조8천여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에 매립투자사업비만도 6천여억원을 투입,1억8천3백7만㎡의 흙을 바다에 매립해 모두 7만가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첨단산업정보도시를 가꾼다는 계획이며 여기에는 통신위성정보센터는 물론 국제회의장·종합무역센터·국제물류센터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90년과 91년에는 각각 공유수면매립허가와 도시기본계획승인을 건설부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그뒤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SOC)과 환경처등에서는 이 계획이 영종도 신공항건설계획과 병행될 경우 막대한 교통장애는 물론 서해안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미룬 채 계획자체가 두번씩이나 보류됐다.
  • 정부,유엔서 북 인권 첫거론/민간단체의 조사활동 보장 촉구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위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상황을 집중 거론,이의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8일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정부가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식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허승제네바대사가 7일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정당한 사법절차의 무시등을 지적했다』면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민간단체들의 조사활동을 보장할 것도 아울러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가급적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북한의 인권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농업연구회」 25일 창립

    ◎공무원7명 등 각계 30명 발족모임… 회장에 이은웅교수/남북 농업교류·통일이후 식량문제 중점 연구 남북간 농업교류 협력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통일 이후의 식량문제 등 북한의 농업을 연구하기 위한 「북한농업연구회」가 발족됐다.지금까지 일부 단체나 학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연구가 이뤄져 왔으나 각계 전문가들이 연구단체를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이은웅서울대 명예교수(71·농공학과) 등 각계 인사 30명은 3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실에서 가칭 「북한농업연구회」 창립을 준비하기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에서 발기인들은 초대 회장으로 이교수를 추대하고 연구회의 성격과 운영방침 등을 논의한 뒤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30명의 발기인은 관계에서 통일원 공무원 5명과 농림수산부에서 2명이 참여했다.정부투자기관 및 연구소로는 농촌진흥청 7명,농촌경제연구원,북한문제연구소,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개발연구원,대한무역진흥공사,한국과학재단에서 각 1명씩 참여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럭키와 선경 등 2개그룹에서 한명씩,학계에서는 김성훈중앙대교수 등 7명이 참여했다.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교수는 학술원 회원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감사,언론중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연구회는 분기별로 한차례씩 연 4차례의 정기 모임과 수시로 임시 모임을 열어 분과별로 북한의 농업문제를 연구,토론하게 된다.30명의 발기인을 정회원으로 해 순수 회비만으로 운영하며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준회원 자격을 준다. 각계에서 참여한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정부에 제시함으로써 통일 이후 북한의 식량문제에 대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통일 후 우리나라의 경제는 식량문제가 기본』이라며 『UR 이후 우리 농업이 어렵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북한보다는 여력이 있는만큼 전문가들이 북한의 농업문제를 연구함으로써 통일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연구회를 만들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또 『벼 등의 식량작물은 물론 각종 축산 분야의 연구도 병행할 방침』이라며 『연구결과가 제대로 활용돼 통일정책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여성언론인「여성문제」중점 논의/미·일등 6개국 8명,주제발표·토론

    ◎서울 세계여기자 포럼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언론실태 점검… 성차별 개선책 진단 한국 여기자클럽(회장 윤호미)주최 제1회 서울세계여기자포럼이 「언론과 여성」을 주제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1세기의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언론환경속에서 여성문제를 여성언론인들이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미국의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지 편집국장 민디 커넌씨와 일본 아사히신문 편집위원 마쓰이 야요리씨(60)씨를 비롯,필리핀 중국 태국등 5개국에서 활약중인 여성언론인 8명이 참석,국내 언론·학계인사들과 주제발표및 토론을 벌이게 된다. 2일에는 「아시아의 여성과 언론보도」(마쓰이씨) 「미디어 수용자로서의 여성」(한국여성개발원 수석연구원 이경자씨)의 주제발표및 토론이 있고 3일 「언론보도에서의 남녀 성문제」(민디 커넌)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마쓰이씨는 「여성해방이란 무엇인가­자매애는 강력하고 국제적이다」라는 책으로 한국의 여성학계에 잘알려져 있을뿐 아니라 정신대문제해결에 나서는 일본언론인으로,또 태국매춘관광 현실등을 예리하게 추적,아시아여성 문제를 들추어내는 독보적인 인물이다.마쓰이씨는 주제발표문에서 아시아의 경제발전에서 파생된 여성문제와 여성언론인의 역할을 주로 밝히고 있다.그는 태국·베트남등의 경제발전은 미성년 여성을 매춘에 나서게 하는등 여성상품화와 환경파괴 인력착취등으로 연결되었다고 지적하고 여성언론인들은 비판적인 시각의 취재활동으로 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린이 학대를 다룬 기사 「살인에서 벗어나자」로 91년 퓰리처상을 받은 바있는 미국의 민디 커넌씨는 『언론에서 정치인의 경우 여성은 그 집안과 외모,결혼관계가 강조되는 반면 남성은 역량과 경력 중심으로 보도되는등 남녀가 차별화돼 묘사되고 있다』며 미국언론의 실태를 전하고 모든 언론은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긍적적 이미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삼성·금성·대우세탁기 빨래엄킴 무척 심했다

    ◎실연결과… 과대광고 믈의일듯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1일 이색적인 행사가 있었다.세탁기 엉킴에 대한 공개실연회가 그것이다. 삼성·금성·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최근 신제품세탁기를 출시하며 한결같이 빨래가 꼬이지 않는다고 광고했다.그러나 동양매직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날 자사의 매직세탁기와 삼성의 신바람세탁기·금성의 카오스세탁기·대우의 Z세탁기에 각각 같은 종류·분량의 세탁물을 넣고 공개실험한 결과 가전3사의 광고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날 행사는 YMCA·여성단체협의회 등 소비자단체 및 일반소비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용산 전자랜드에서 구입한 각사 세탁기 4대의 포장을 풀어 참석자 4명이 청바지와 면바지·와이셔츠와 면 티셔츠 등 5㎏의 세탁물을 똑같이 넣었다.1시간가량 돌린 결과 매직세탁기만 비교적 엉킴이 적었다.가전3사의 세탁기에선 빨래가 모두 덩어리로 나왔다. 「광고에 가려진 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현장이다.동양매직측은 이날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가전3사에 과장광고를 중지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반면 가전3사는 이 공개실연회를 단순한 광고이벤트로 치부하면서도 「엉킴을 해결했다」는 광고의 진위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재 공진청이 실시하는 세탁기성능검사는 엉킴도를 조사하는 항목이 없어 이에 대한 테스트는 한번도 없었다.또 방송심의규정도 메이커보호를 위해 비교광고를 막고 있다.그러나 이날 행사는 비교광고가 소비자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 이대 언어교육원 포부(국제화 앞서간다:8)

    ◎“한글을 세계어로” 외국인 지도 열기/영어권·일어권 교재 개발… 각국에 수출/풍부한 삽화·실용회화 담아 좋은 평판 「한국어를 세계로」.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젊은 강사 11명은 「한국어 수출로 국제화를 선도하자」는 색다른 국제화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만들기 시작,최근까지 모두 6권의 교재를 완성하여 빠르면 올 가을부터 미국·일본·유럽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외국인을 위한 우리말교재들이 까다로운 문법과 지루한 패턴(Pattern)연습중심으로 돼있어 우리말보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외국인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선진국형 한국어교재를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이 만든 영어판과 일본어판 외국인용 한국어교재는 풍부한 삽화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여 실생활에 금방 활용할수 있는 회화와 어휘들을 싣고 있으며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비디오및 카세트 테이프,교사지침서등도 첨부돼 있다. 평균 연령 30세남짓의 이들 젊은 학자들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88년 여름학기부터 이 대학 언어교육원에 개설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강좌」를 통해 주로 국내외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1년에 4학기,매주 6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쳐 왔다. 그동안 5천여명의 우리말 수강생을 배출해낸 이들은 학습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쉽고 효과적인 한국어교재를 우리손으로 만들어 해외에 수출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3년여동안 휴일도 잊은채 교재편찬작업에 몰두해 왔다. 『우리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야말로 국제화를 선도해 나갈 우리 젊은이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9년부터 언어교육원에서 강사생활과 교재편찬작업을 해온 안성희씨(28·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졸)는 『우리말을 전혀 모르는 외국의 젊은이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한뒤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어가 이처럼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말로 안부전화나 편지를 해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89년에 언어교육원에 들어온 이경아씨(33·〃)는 『우리말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가장 곤란을 느끼는 것은알기쉬운 교재의 부족』이라고 지적하고 『5년여동안 이들을 직접 가르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토대로 알기쉬운 교재를 펴냄으로써 세계속에 우리말을 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흐뭇해했다. 이 교재들은 지난 3일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하와이대 한국학센터등이 서울에서 개최한 「영어권 한국어교과서 종합개발국제회의」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교육원에서는 이 교재와 함께 자체개발한 테이프등 시청각자료를 활용해 문법중심의 한국어교육에서 벗어나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의 통합교육을 실시하여 외국인 수강생들로부터 재미있고 배우기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언어교육원 직원 안영숙씨(35·여)는 『보다 쉽고 효과적인 한국어강의교재를 개발하려는 강사진의 노력으로 외국인 수강생수가 89년에 비해 1백%나 늘어났다』면서 『특히 우리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던 일부 외국인 수강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차츰 우리의 생활과 풍습에 조금씩 익숙해져가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함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사할린대학에서 교편을 잡다 지난 92년부터 언어교육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러시아교포 3세 로순씨(41·여)는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올해안에 최고급과정인 8급을 마치는대로 러시아에 돌아가 한국어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하면서 한글보급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년동안 1급에서 8급까지 전과정을 수료한 일본인 타니 마쓰미씨(38·히타치 한국지사근무)는 『생소한 한국어를 실용회화중심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회사동료나 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국을 이해하기위해 우선 한국어를 배우도록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특한 교수법/상황중심의 시청각교육 중점/자체 워크숍서 강의방법론 토론 이대 언어교육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강좌는 다양한 교수법과 자체 개발한 부교재를 활용해 30∼40개국에서 몰려드는 외국인 수강생들이 부담없이 한글을 배우게하는 독특한 교육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상황중심의 시청각강의를 통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의 통합교육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강사진들은 나름대로의 한국어교수법을 터득하게 됐고 이러한 노하우가 외국인용 한국어교재편찬작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같은 강사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교수방법론에 대해 토론하는 자체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사들은 한 학기 2백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수강생들 가운데 80∼90%가 유학생등 젊은 층으로서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한글보급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게다가 자체 개발한 영어·일어판 외국인용 한국어교재가 해외에 널리 보급될 경우 88년 서울올림픽이후 「제2의 한국어붐」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2년 7월 언어교육원에 공개채용돼 현재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교재편찬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일주박사(38·한국외대 아랍어과강사·언어학)는 『전 강사진이 국제화에 「대비한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국제화를 「이끌어간다」는 진취적인 마음가짐으로 교재편찬작업을 벌여왔다』고 소개했다. 공박사는 지난 84년부터 5년여동안 아프리카 수단 카르툼대학에서 응용언어학박사과정을 밟는 도중 현지 교포자녀와 외국인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한 남다른 경력을 갖고 있다. 외국유학중 「한글의 세계화」라는 과제를 절실히 느꼈다는 공박사는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말과 글을 세계속에 심는 것이야말로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공박사를 포함한 11명의 강사진들은 외국인 수강생들의 수요가 늘어나 오는 4월 개강하는 봄학기부터는 종래의 낮반과 저녁반외에 아침반도 신설할 예정이다.이들은 「세계를 한국으로,한글을 세계로」라는 기치아래 국제화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 플루토늄이용 관련/일본,국제회의 개최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2월 14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플루토늄 국제전문가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과학기술청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원탁회의에는 일본의 플루토늄 이용에 대해 비판적인 해외의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러시아등에서 모두 12명이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고속증식로 몬주의 가동을 앞두고 국제적인 이해를 얻기 위해 이번에 원탁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막오른 「한국방문의 해」… 어떻게 치러지나

    「94 한국방문의 해」가 밝았다.94년 1월1일0시 서울 종로의 보신각 타종식과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한국의 관광분야는 물론 문화·예술등 모든 분야의 세계화·국제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국방문의 해」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94년에 개최되는 각종 행사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다양한 이벤트의 정례화와 국제화 작업을 통한 관광상품을 개발,오는 2000년에는 세계 10대 관광국대열에 진입시키겠다는 야심에 차있다.「한국방문의 해」각종행사의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눈축제… 꽃축제… 1년내내 문화행사/민속공연 등 펼쳐 「한국의 맥」 알려/태권도·요리품평회 등 볼거리 풍성/외국관광객 4백만명 유치 목표… 관광산업 국제화 등 제도약 계기로 ▷추진배경◁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가 된지 6백주년을 기념하는 199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합니다』 지난 90년 9월27일 당시 노태우대통령은 9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각국에 행사개최를 알렸다. 정부는 이어 92년 1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위원장으로한 관련업계와 단체의 관계자 25명으로 행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교통부중심의 정부지원기구도 구성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94년 한햇동안 4백5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고 5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사업은 지난 70년대 국가전력산업으로 지정,육성된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하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수그러들기 시작한 관광산업을 되살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도 6백주년 기념 실제로 92년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3백23만1천명,내국인 해외관광객은 2백4만3천명,관광수입 32억7천2백만달러,지출 37억9천4백만달러,관광수지는 5억2천3백만달러 적자였다.지난해 관광수지는 4억5천4백만달러가 적자다. ▷주요행사◁ 전국 곳곳에서 일년내내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따라 축제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타종과 함께 시작되는 축제는 겨울부터 시작이다. 용평·무주·알프스스키장등에서 눈축제가 벌어지고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국제 연날리기대회가 행해진다. 봄바람을 실은 꽃축제는 4월부터 시작된다.고도경주에선 4월9일 한일 마라톤대회가 있고 부산 해운대에서는 5월11일부터 4일간 윈드서핑대회가 벌어진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1일 수도 서울 상권의 중심지 명동에선 웨이터달리기대회가 벌어지고 전국의 유명식당은 맛깔스러운 갖가지 요리를 6월26일까지 선보인다.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7월24일 국제 철인 3종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상큼한 가을바람이 불면 한국방문의 해 기념세미나가 시작되고 단풍이 곱게 물든 설악산에선 10월9일 국제 산악마라톤대회도 열린다. ○산악마라톤대회도 다시 찾아온 겨울에는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 한마당잔치가 우렁찬 함성속에 펼쳐진다. 또 왕실문화축제등 우리나라의 전통민속공연을 다체롭게 펼쳐 외국인들이 「한국의 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지방에서는 진해 군항제,진도 영등제,남원 춘향제,강릉 단오제,백제 문화제,신라 문화제,한라 문화제,전주 풍남제,충북 예술제,광산 고싸움축제등 10대 행사가 이어지고 서울의 명동축제·이태원축제등 대도시 시민들이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일년내내 끊이지 않아 볼거리·먹거리·할거리가 풍성한 한해가 될 것이 틀림없다. ▷시설준비◁ 항공·호텔·위락시설 등 관광관련 업종에서는 내한하는 외국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먼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의 관문이 될 공항에서는 출입구절차 간소화를 통해 첫 인상을 좋게 심는다.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7년이상 홍콩거주자에 대한 무사증입국이 허용된데 이어 올해 방문의 해 기간중 일본인의 무사증입국도 확대 실시했다. 양대 민항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 2중요금적용체제를 적용하고 친절을 바탕으로한 질 위주의 서비스를 강화했다.또한 외국인의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공항과 호텔간의 리무진버스와 모범택시를 확대 운용하고 외국인 열차 우선예약권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내한 외국인의 주 숙박장소가 될 호텔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이 호텔을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즐기는 장소로 활용토록 서비스와 시설을 늘려 개선했다. ○세계10위권 도약대 정부에서도 이를 위해 지난해초 호텔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한데 이어 특급관광호텔의 칵테일바 영업시간 제한과 호텔 사우나의 정기휴일제를 폐지하는 등 관광시설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조치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축제를 준비하는 등 호텔 부대시설 이용의 극대화를 꾀했다. ▷기대효과◁ 88년 서울올림픽개최이후 우리나라의 위상은 물론 관광산업도 급성장,그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89년 해외여행 자유화조치로 내국인의 무절제한 해외여행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관광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방문의 해」사업은 이같은 시점에서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시의적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행사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관광 붐을 조성,올해 4백50만명의 외래관광객 유치와 50억달러의 관광수입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펼쳐진 다양한 이벤트를 국제수준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활성화함으로써 오는 2000년에는외래관광객 7백만명유치,1백억달러 관광수입을 올려 세계 10대 관광국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지방의 각종 민속축제와 문화예술행사가 널리 소개돼 지역관광산업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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