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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생산 등 컴퓨터 처리/기업 정보화시스템 추진

    ◎통산부,「CA LS」연구 의뢰 제품의 설계·생산·물류에서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업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획기적인 기업정보화 시스템인 CALS 체계의 도입이 추진된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업들은 「서류 없는 업무처리」가 가능해 진다. 통상산업부는 20일 기업의 정보화·자동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CALS 체계 도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하고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 자금에서 1억원을 지원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국방대학원 및 생산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에 이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과학기술원 등은 국내산업의 CALS 체계 도입을 위한 기본지침,산업정보망 사업 및 초고속정보통신망과의 연계·통합방안,산업정보화 발전 프로그램의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통산부는 CALS 체계에 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 18 ∼ 20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관련 국제회의 및 전시회인 「CALS 코리아 95」를 개최할 계획이다. CALS 체계란 「획득 및 수명주기 지원 자동화」(Continuous Aquisition and Lifecycle Support)의 줄임말로 지난 86 ∼ 88년 사이에 미국 국방부에서 군수지원 체계의 정보화를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 93년부터 민간기업들이 경영에 도입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 연호·갈채없이 무거운 분위기/DJ 정계복귀 회견 이모저모

    ◎총선·대선 출마설엔 즉답 회피/조찬때 김상현·이종찬씨 좌우 배석 “눈길”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한 뒤 하오에는 「17인 중진모임」을 주재,창당주비위 규정을 확정했다. ▷김이사장 회견◁ ○…상오 9시30분부터 50분남짓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날 회견은 정계복귀에 대한 비난여론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탓에 시종 무거운 분위기를 보였다.특히 화환 등은 일체 눈에 띄지 않았으며 간헐적으로 박수만 터져나왔을 뿐 여느 때처럼 연호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그러나 회견장은 신당에 합류할 민주당 의원 60여명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및 대의원,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아태재단관계자 등 7백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으며 1백20여명에 이르는 내외신기자들의 취재경쟁으로 북새통을 빚기도 했다.관심을 모은 조순서울시장은 삼풍사고처리를 감안,초청하지 않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김이사장은 감색양복에 회색체크무늬 넥타이차림으로 등단,5분남짓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약 10분에 걸쳐 담담한 어조로 회견문을 낭독했다.김이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4쪽짜리 회견문을 읽는 동안 거의 토씨하나 고치지 않아 문안작성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간접 반증했다.김이사장의 회견이 계속되는 동안 부인 이희호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가족들은 내내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이사장은 삼풍사고 와중에 회견하는 것이 적이 부담스러운 듯 회견문 낭독에 이어 사고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김이사장은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선및 총선출마와 향후 정국전망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지금은 판단하기 이르다』『아무 것도 결정한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상오 7시30분 회견장에 도착,신당파 국회의원및 당무위원·광역의원 등 3백여명과 조찬을 함께 했다.헤드테이블에 자리한 김이사장의 좌우에는 김상현고문과 이종찬고문이 나란히 앉아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해 눈길을 모았다. ▷17인 중진모임◁ ○…김이사장 주재로 이날 낮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17인 중진모임에서는 창당주비위 규정을 확정짓고 19일 주비위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한편 신당대변인을 맡은 박지원의원은 김이사장 회견에 대한 민자당의 비난에 대해 『이번만은 참겠다』면서 『그러나 비난이 계속된다면 누가 파렴치하고 식언을 거듭하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응수했다.
  • “신당반대 여론 70% 넘는것 잘안다”/김대중씨 일문일답

    ◎“97 대선 출마여부 판단은 아직 일러”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8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평소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정계복귀로 이 소신이 바뀐 것 아닌가. ▲바뀐 것이 아니다.이번 결단은 신조에 따른 것이다. ­9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생각인가.또 신당의 총재를 맡는지. ▲대통령은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한다.지금 판단하기에는 이르다.좋은 당을 어떻게 만드느냐만이 목표다.한편으론 김영삼정권을 비판과 견제로 도와주겠다.그동안 야당 부재가 이어졌다.건전한 야당의 회복이 당면과제다.당직도 무엇을 맡을지는 창당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다. ­김대통령과 면담할 뜻이 있는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만날 생각을 갖고 있다.주로 통일문제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다고 여러차례 제의했으나 불행히도 만나지 못했다. ­신당에 반대하는 여론이 70%를 넘고 있다는데. ▲잘 알고 있다.정계복귀에 근본적으로반대하는 의견도 있고 왜 복귀하는지,왜 신당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다.나의 충정을 이해하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신당의 권력구조는. ▲개인으로선 기본적으로 대통령 중심제를 지지한다.그러나 내년 총선에서 나타날 민의를 겸허히 경청,필요하면 태도를 바꿀 수도 있다.최종적으로 당정책 협의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역할거주의 극복 대책은. ▲지역등권주의는 똑같이 권리를 누리자는 것이다.지방선거 자체가 등권주의를 하자는 것이다.군사정권 30년 동안 계속된 지역패권주의의 폐단을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심판함으로써 여당으로 하여금 패권주의를 할수 없도록 약화시켰다. ­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에서 새지도부가 구성되면 야권통합 차원에서 끌어 안을 의향이 있나. ▲모든 사람들에 대해 문호개방을 이야기했다.그러나 이제 새정치가 필요하다.중산층 정당으로 안정속에서 개혁과 발전을 추구할 것이고 많은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 ­1인정치의폐해가 지적되고 있는데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한 구상은. ▲민주적 리더십과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구성원들의 의사를 수렴해 가는 리더십은 절대 필요하다. ­자민련 김종필총재와 연대의사는. ▲자민련과는 공동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연합하는 것이 옳다.김영삼대통령이 야당을 무시하고 있어 필요하다.그러나 정부가 옳은 일을 하면 협력하는 것이 마땅하다. ­외부인사 영입의 원칙은. ▲과거 반체제 재야인사들은 대부분 정치권에 들어왔으므로 영입에 큰 비중을 둘 상황이 아니다.과거 군사독재 세력과 협력한 그런 분들 가운데 과거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에 협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처리하겠다.그러나 영입의 핵심은 때묻지 않은 일반적 재야인사,전문직업인,중산층 기업인,봉급생활자,여성등 30∼50대의 영입에 치중할 것이다.
  • 관광산업(세계화 이렇게 하자:15)

    ◎전통문화 탐방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신라·백제 문화제 등 무형문화재 상품화를/공항·숙박시설 확충… 친절·질서의식 높여야 얼마전 서울 중구 P호텔(특2급)에 투숙한 일본인 구보 게이코씨.「방해하지 마시오」라는 표찰을 문밖에 내걸고 잠을 청했음에도 종업원이 벨을 울리고 들어와 냉장고의 재고를 조사해갔다.또 낮 12시에 체크아웃해야 되나 상오 10시 종업원이 찾아와 체크아웃하라고 해 불쾌했다. 역시 일본인 모리 마사코씨.부산의 한 개인택시 기사가 멋대로 시내구경을 시킨 뒤 미터요금이 아닌 한사람 앞에 3만5천원씩 7만원을 요구했으며 다음날 관광안내를 자청하고 나서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외국관광객들의 볼멘소리들이다.작은 내용같지만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대표적인 불만사례들인 것이다. ○세계 10대관광국 목표 「한국방문의 해」인 지난해 관광공사에 접수된 불만사례는 모두 8백50건.이 가운데 숙박관련이 2백91건,택시 1백32건,쇼핑 79건,여행사 76건,음식점 41건등으로 숙박및 택시의 불편·불만사항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또 이같은 불만사례는 84년 4백42건,87년 7백2건,90년 4백78건,93년 5백50건으로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오는 20 00년 외국관광객 6백만명을 유치(연평균 성장률 7·7%),세계 10대 관광선진국 대열에 진입한다는 한국관광의 현주소이다. 김태연 한국관광공사사장은 『한국관광이 외국인에 대한 불친절은 물론 숙박시설및 안내체제 등 기반시설과 전문인력,이벤트행사등이 크게 부족해 관광객 수용태세가 미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관광의 문제점이 노출됐으며 관광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도 크게 높아져 세게화를 위한 기틀은 일단 다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관광은 환경 및 첨단과학 분야와 함께 21세기 최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00년 국제관광객 수는 93년 대비,5억명에서 6억6천만명,국제관광 외화수입은 3천2백40억달러에서 4천1백50억달러로 급증할전망이다.이에따라 2000년 세계관광산업 총매출액은 4조3천3백억달러에 이르러 전세계 GDP의 13%를 차지하고 연평균 증가율도 5%로 세계 GNP증가율 4%를 상회한다는 분석이다.또한 지난해 말 현재 관광산업 종사자는 2억4백만명(94년 고용인구의 10·6%)에 이르러 이미 세계 최대의 단일 고용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한국관광을 세계화해야할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 4월말 한국관광 세계화를 위한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을 마련했다. ○재래시장까지 관광지로 세계화 방안은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최대한 활용,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많은 외국관광객을 유치해 21세기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이를 위해 프랑스의 에펠탑,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과 같은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를 개발하고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판소리·도요지·고분·재래시장·생태관광코스 등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또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전문교육시설을 통해 관광전문 인력의 질적 수준의 향상시키겠다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세계화방안은 정부가 관광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에서 관광인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한양대 이연택 교수(40·관광학과)는 『우리 관광의 세계화 방안은 마치 하드웨어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부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그러나 실제로 경주를 방문하려는 외국관광객들이 서울이나 부산을 경유해야하는 등의 실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항시설및 교량·철도·도로 등 하부구조의 확충이 선행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또 『무주·설악산·제주도 등 지역별 관광특성이 다른데도 지방행정조직이 중앙중심으로 획일화돼 있다』면서『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주도와 민간단체의 활성화로 관광을 특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난립 여행사 구조 조정 경기대 이장춘 교수(50·관광대학장)는 『최근 관광은 그 나라의 자연경관을 보고 즐기는 것에서 탈피해의·식·주등 과거와 현재의 삶의 흔적을 보고 느끼는 문화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정부가 밝힌 문화를 연계한 관광세계화방안은 무척 고무적인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난립해 있는 여행사들을 대기업군과 중소기업군으로 나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업계의 구조조정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정부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이와함께 하드웨어 측면에서 동서고속도로의 건설과 서남 도서개발,소프트웨어 쪽에서 신라·백제문화제 등의 무형문화재의 관광상품화 등을 시급히 추진돼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정운식회장은 『지난해의 외래관광객이 3백50만명,올해 유치목표가 3백90만명으로 4백만명선인 국내 수용능력이 한계 상태에 이르렀다』며 숙박시설 확충을 강조했다.또 테마공원 등 볼거리가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클럽메드」등 외국의 유명 리조트업체를 과감히 유치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연관광공사사장은 『수용태세의개선,관광매력 창출,효율적인 마케팅,능동적인 조직변화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한국관광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관광이 국가간의 인적교류인 만큼 친절과 질서의식,청결 등 선진 국민의식이 한국관광을 세계화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 정무 제2장관실/「여성주간」 행사 개최/8일까지

    ◎세미나·심포지엄… 기념책자 발간도 정무 제2장관실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광복이후 여성발전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일부터 8일까지를 「여성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여성에 대한 의식과 관심을 새롭게 할 이번 여성주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일 하오2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범여성전국대회」.「여성발전 50년­통일로,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여성단체회원 및 여성공무원·일반여성등 1천5백여명이 참여해 여성발전 50년의 평가와 전망을 논의하고 단합의 축제마당을 펼친다. 정무장관실은 이번 대회운영에 대한 자문및 지원을 받기 위해 여성단체장등 여성계 주요인사 20명으로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밖에 4일 하오2시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지위변화와 전망」세미나,6일 하오2시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유엔과 한국여성 50년」심포지엄,7∼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전후 한국여성 삶의 연구」 세미나등이 열린다. 또 정무장관실은 이번 여성주간및 범여성전국대회포스터를 제작,중앙부처와 각 시·도 여성단체등에 배포하는 한편 광복이후 여성의 지위변화와 발전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미래의 전망을 담은 「한국여성발전 50년」이란 책도 발간할 계획이다.
  • DJ 「정치재개」 싸고 공방전/서울시장후보 「빅3」 움직임

    ◎“행정실명제 도입­노인수당 인상” 약속­정원식/“영구임대주택 보급 확대”… 서민층 공략­조순/“대국민약속 파기” 김 이사장에 첫 포문­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빅3」인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16일 유세에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등장에 따른 선거판도의 변화 조짐을 의식한 듯 김이사장의 「정치재개」 문제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원식 후보◁ ○…이날 상오8시20분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선전전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또 관훈동 당사에서 열린 택시기사 모임에 참석,『서울시내 교통의 10%를 담당하는 택시도 아침 출근시간을 제외하고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겠다』고 밝히고 『사주보다는 택시기사 위주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종로·은평·중구 정당연설회에 참석,『서울시장에 당선되면 행정쇄신을 통해 서울시가 「복마전」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대민서비스 위주로 열린 행정을 펴기 위해 「6·27 전화」를 개설,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후보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시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등 부정일소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정책입안자가 무한책임을 지도록 행정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연설회가 열린 사직공원과 장충단공원이 노인들의 「소일 터」임을 의식한 듯 『노인수당을 월 2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노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인취업훈련원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임기 중 결식노인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당연설회에서 찬조연사로 나선 박명환 의원은 『말단공무원이 되려해도 보증인 2명이 필요한데 7억원의 빚을 진 박찬종 후보는 단 1명의 보증인도 없다』고 꼬집고 『그렇다고 허구헌 날 집안식구끼리 싸우는 정당후보에게 서울의 살림을 맡길 수 없지 않느냐』며 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세기 서울지역선대본부장은 『서울시장은 우유광고 모델이 앉는 자리가 아니다』며 박찬종 후보를 비꼰 뒤 경제부총리 출신인 민주당 조 순후보도 『오락가락하는 줏대없는 사람』으로 매도했다. 종로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후보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이명박 의원은 『나도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당내 경선에 나섰던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욱 힘을 합쳐 정후보를 밀어줘야 한다』고 지지를 촉구했다. ▷조순 후보◁ ○…이날 상오9시30분 부인 김남희여사와 함께 관악구 봉천동 현대시장을 방문,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는 것으로 6일째 유세를 시작했다.. 조후보는 이어 봉천7동 주민 채순덕씨의 집을 찾아 서민생활의 어려운 점을 물은 뒤 『당선되면 「경제시장」으로서 서민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오에는 동작구 원불교회관,금천구 별장산공원,영등포역 광장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김영삼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다.야당이 승리하면 정권교체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고 「정치성짙은」연설을 했다. 조후보는 특히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교계에 사과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지하철 사태는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또 『정부는 세계화를 부르짖기 보다 「수명대로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서울시의 안전사고를 비꼰 뒤 『당선되면 6개월 이내에 서울시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금천구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영구임대주택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영등포역에서는 『가구주와 세입자 모두가 기존 거주지를 떠나지 않게하는 재개발사업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제시,서민층 표밭을 집중 공략했다. 조후보는 하오7시30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이종찬 고문,이해찬 의원,김민석 대변인 등의 합동후원회에 참석,승리를 다짐했다.한편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 의원 등은 이에 앞서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앞과 서초구 뉴욕제과앞 등에서 조후보를 위한 별도의 거리유세를 벌였다. ▷박찬종 후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민주당 지원유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상오 돈암동 전철역 사거리와 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가진 두차례의 거리유세에서 그는 어느 때보다 비장한 어조로 김이사장에 대한 공격에 열을 올렸다. 김이사장이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서울시장선거구도가 민자당과 민주당의 정당대결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후보는 유세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는 전적으로 그의 자유이며 누가 만류할 일이 아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심판할 것으로 본다』고 김이사장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후보는 『김이사장이 이번 시장선거를 지역할거주의와 당리당략적 파쟁의 대상으로 변질시켜 시장자리의 순수성을 타락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시장자리를 대권과 정쟁·당쟁·패싸움·땅따먹기 대상으로 삼아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언제까지 이 나라를 「죽은 정치의 사회」로 만들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나의 마지막 공직선거이며 만일 이번에 쓰러지면 박찬종은 정치적으로 소멸한다』며 청중들의 동정표를 유도했다. 박후보는 『정치적 중립지대인 서울에서 마저 출신지역에 따라 투표한다면 더이상 양금정치에 저항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정치무대에서 사라지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런 결과가 온다면 앞으로 상당기간 세대교체의 상징인 박찬종 같은 사람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오에는 거리유세를 생략하고 참모들과 함께 김이사장의 민주당 지원유세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등을 숙의했다.
  • 성폭력 서울선언(외언내언)

    서울의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15일 전세계 여성대표 30여명이 매춘예방 및 퇴치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모든 형태의 성적 착취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위협하는 것이다.매춘은 비록 그것이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존재한다 할지라도 인간을 격하시키고 비인간화시키는 성적 폭력이므로 존재해서는 안된다.매춘을 없애기 위해 국제기구·국가·지역사회 비정부기구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선언문은 오는 9월 제4차 세계여성대회(4∼15일·중국 북경)에서 2000년을 향한 세계여성 행동계획에 반영된다. 서울에선 처음 열린 대규모 여성회의인 「성폭력 성착취 및 국제적 행동조치에 관한 국제전문가 회의」(12∼15일)라는 이번 회의는 세계여성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성폭력·성차별·매춘을 공동의 힘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UN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협조도 있었지만 세계적 여성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국의 여성문제를 솔직하게 토로하고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 것은 세계여성계 모두의 「승리를 위한일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요즘 배금사상이 확산되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로 매춘을 그다지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필리핀도 인신매매가 쟁점이 되고 있다는 것.말리도 매춘 문제가 심각하며 칠레는 섹스산업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것.벨기에는 여성 인신매매 투쟁경험을,요르단은 매춘과 법과의 문제를,미국은 가정폭력도 성을 매개로 당한다는 점에서 매춘과 같이,사회문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나라마다 성과 관련된 여성문제가 모두 심각함이 드러났다. 우리는 96년 1월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윤락행위 등 방지법에서 윤락행위 예방과 피해자 선도대책을 시·도에 책임지우고 벌칙을 크게 강화했다.우리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서울선언문」이다.
  • 유엔강화 국제회의 유종하 특사를 파견

    정부는 13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강화 국제회의에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대통령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유 수석은 이를 위해 12일 출국했으며 오는 16일 귀국할 에정이다.
  • “인터넷 돈세탁에 악용”/미 재무관리/연 3천억달러 규모 익명거래

    【브뤼셀 로이터 연합】 인터넷과 다른 컴퓨터기술이 세계적으로 연간 3천억달러규모의 돈세탁에 악용되고 있다고 미국의 금융문제 전문가가 9일 밝혔다. 미 재무부의 스탠리 모리스 국장은 이날 24개국 1백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돈세탁의 컴퓨터화와 그 대책에 관한 첫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익명의 국제적 현금유동을 가능케하는 인터넷과 같은 신기술의 악영향에 대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주초 런던증권거래소는 인터넷의 전세계적인 컴퓨터 연결망이 장차의 금융시장 통제를 어렵게 만들 위험성을 점차 증대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정보의 공유를 통해 조직범죄 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각국 기관들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모리스 국장은 의심이 가는 사건에서 기소된 경우는 1%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서 『이번 회의는 새로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위협이 되고 있는 돈세탁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첫 국제 모임』이라고 말했다.
  • 제5회 「마약퇴치 대상」 영광의 얼굴들

    ◎대상/부산지검 마약수사반 정대표 반장/“국제마약조직 한국시장에 눈독”/국내생산 봉쇄하자 밀수입 크게 늘어/작년 히로뽕 밀매 2백30명 검거실적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 마약조직의 새로운 판매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지요』 제5회 마약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부산지검 마약 수사반의 반장 정대표 검사는 『이번 상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마약 범법자들을 뿌리뽑아 마약 없는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지검 마약단속반은 그 동안 국내의 최대 히로뽕 밀매조직인 최재도파·김찬기파·차영수파 등 큼지막한 밀매조직을 뿌리뽑았으며 이 밖에도 수십개의 히로뽕 밀조 및 밀매조직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 완제품 3백48㎏은 서울 인구와 맞먹는 1천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9천억원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히로뽕 밀매범 등 2백30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보였다.특히 대구에서 활동하며 전국을 무대로 히로뽕을 밀매해 온 설일남씨도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아 지난 해 11월 말 구속했다. 『단속을 강화해 국내 생산이 거의 중단되자 국제 조직과 연계한 마약류의 밀매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힌 정검사는 『이는 우리나라가 마약의 유통경로에서 마약의 소비국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산지검 마약단속반에 검거된 정영석파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지난해초 서울과 부산의 국제공항 등을 통해 대량의 히로뽕이 밀수입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단속반은 곧 수사에 들어갔다. 3개월 뒤인 같은 해 3월말쯤 서울에서 대만산 히로뽕 1㎏을 밀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현장을 덮쳐 밀수 총책 정영석씨 등 일당 6명을 모두 검거했다.압수한 히로뽕은 대만산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일부 해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히로뽕과 헤로인·대마초 등을 피우며 환락을 일삼는 등 사회문제가 되자 귀국하는 여행객들을 내사,태국에서 접대부들과 함께 대마초 등을 피우며 환락여행을 하다 귀국한 12명을 적발,전원 구속해 환락여행을 일삼는 마약사범들에게 일대 경종을 울렸다. 마약수사반은 일부 유흥업소 종사자 및 특정 계층에서 복용하던 마약이 최근에는 가정주부·회사원·농민 등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때문에 단속은 물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마약 밀매범들은 점조직으로 연결돼 있고 수법 또한 갈수록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어 수사가 더욱 어렵습니다』 이처럼 고충을 토로하는 수사반원들은 마약을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신고와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상 단속부문/충남 서산경찰서 박병규 서장/청소년 대마흡연 단속… 바른길 인도 모든 직원이 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 힘쓰는 가운데서도 마약류 사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단속에 나섰다. 지난해 6월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앵속재배 18명과 대마초 흡연 1백12명등 마약사범 1백30명을 적발해 96명을 구속하고 34명을 입건,마약류사범 퇴치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해 6월25일 하오11시쯤 서산시 해미면 동암리의 대마밭에서 대마초 3백g을 몰래 따서 말려 흡연하던 양모군(18)등 6명을 적발,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는 등 특히 청소년의 문란한 대마흡연을 단속,바른 길로 이끌었다. 주민의 무분별한 대마재배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벌여 농촌까지 파고드는 대마의 위험을 막기도 했다. ◎본상 치료부문/국립서울정신병원 이충경 원장/다양한 치료·재활 프로그램 개발 90년 1월 마약류 중독자 중앙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되어 55병동에 특별히 5개 병상을 마약류환자들에게 배정하고 이 환자들의 치료·교육·재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특히 검찰청에서 의뢰한 히로뽕이나 대마류등 약물중독 여자환자를 3개월동안 입원시킨 뒤 본원 22병동에서 「알코올및 약물중독 회복 프로그램」에 넣어 약물남용을 하지 않도록 재활의 길을 열어주었다. 지난 3월에는 서울가정법원 보호소년 수탁기관으로도 지정돼 청소년 약물중독환자를 증세와 성별로 분리해 치료를 하고 있다. 마약류 근절을 위한 국민계몽 교육과 강연뿐만 아니라 마약류 관련 국제 세미나등에 참여해 세계 여러 나라와 정보와 자료를 교환,좀더 좋은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상 학술부문/김경빈씨 김경빈신경정신과의원 원장/약물중독 관련 학술논문 18편 발표 날로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는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예방과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학회등에 참여해 연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87년 「최근 5년간 국립정신병원에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임상적 고찰」,88년 「한국형 알코올중독 선별검사 제작을 위한 예비연구」,90년 「히로뽕 남용」,93년 「한국형 약물중독 선별검사표 제작에 관한 연구」등 87년부터 93년까지 알코올및 약물중독에 관한 논문을 무려 18편이나 발표,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예방·퇴치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 라디오와 TV는 물론 신문·잡지등을 통해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90년부터 지난 5월까지 중·고등학교등에서 1백11차례나 강연을 했다. ◎본상 계몽부문/서울약사회 한석원 회장/마약류 폐해 비디오테이프 배포 마약은 물론 약물의 오·남용 예방캠페인과 교육·계몽사업에 적극 참여,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퇴치운동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93년5월 서울약사회에 「마약류및 약물남용상담소」를 설치,약사 30명을 상담요원으로 임명해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남용을 막는 데 앞장섰다. 중·고등학생이 마약류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약물 오·남용 폐해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지난해 5월에는 「흡입제 시작은 파멸」이라는 비디오테이프 1천개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해마다 마약류 남용을 막기 위한 포스터와 스티커들을 만들어 길가나 약국등에 붙이는가 하면 홍보교육용 만화까지 만들었다. ◎본상 보도부문/김종화 문화방송 사회부기자/중국통한 밀반입 실태 심층보도 92년8월부터 검찰청 출입기자로 일하면서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등 마약류 범죄와 실태·문제점등을 심층보도해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에게 일깨웠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싼값에 히로뽕 반제품인 공업용 염산에페드린이 대량으로 밀반입되는 사례와 중국을 오가는 교포와 여행객의 증가로 소량의 앵속류를 휴대품에 숨겨 들여오는 사건을 심도 있게 취재보도,마약류 밀반입에 따른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법무부가 추진해 온 마약범죄를 통해 취득한 재산뿐만 아니라 증식된 재산도 몰수하고 마약거래로 형성한 불법자금의 돈세탁도 처벌하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안」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보도함으로써 마약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특별상/안경희 대검 마약과 검찰서기/미·홍콩 등 외국과 협력체제 구축 90년 9월 대검찰청 마약과 검찰서기보로 임용된 뒤 국제부문을 담당하면서 마약류 관련 국제협력증진에 적극 기여,미국·홍콩등 외국 관련기관과의 원활한 상호협력체제를 세워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 90년부터 대검찰청 주최로 19차례 열린 「국내 외국대사관 마약관계관 회의」의 준비 및 진행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93년 제18차 유엔 아태지역마약법집행기관장회의를 서울에 유치,개최하는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회의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해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엔 마약위원회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정부대표의 발언문 작성이나 회의참가 자료준비 등을 빈틈 없이 해 대표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동남아 오염 막게 남북환경공동체 추진

    ◎우리정부의 환경보전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북한 진출 국내 환경 기준을 적용/기술개발 1천억 투입… 무역환경 변화 대처 오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인의 목소리는 해마다 커져가고 있지만 지구환경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고만 있다.세계 1백여 국가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에서도 3일부터 1주일 남짓 연인원 1천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들이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펼쳐진다.지구환경의 현주소와 우리의 환경대책등을 진단하는 특집을 꾸며본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과 함께 남북환경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은 북한에서도 국내에서 적용받았던 환경기준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등을 실지탐사한 것처럼 분석할 수 있는 원격탐사실이 환경부에 개설된 다음날이었다. 한국통신사태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다.하지만 남북환경공동체의 추진과 북한 진출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의무를 언급한 김 장관의 말은 한반도 전역을 염두에 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전문가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북아등 지구환경의 오염을 막는데 우리나라도 중심역할을 분담할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환경수준은 지금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다.대기 토양 물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게 없다. 정부는 다음주쯤 21세기의 환경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경제개발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 전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이 안의 핵심내용이다.10년 뒤인 20 05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고 한다.환경부의 정진승 정책실장은 『이번 안은 국내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환경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환경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모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미 여러차례 시도했다.국토종합개발을 세울때 환경보전개념을 우선 고려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출발점이다.환경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계 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서해안의 생태계 보존등을 위해 주요지역을 연안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대규모 간척사업등 해역 이용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각한 대기오염의 방지와 토양보존,깨끗한 물의 공급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관계자들은 꼽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남극조약당사국회의를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것도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위상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우리나라는 1백70여개의 국제환경협약가운데 대기분야 5개,해양분야 11개,자연환경분야 5개등 모두 31개의 협약에 가입,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과의 환경공동체 추진은 통일비용을 줄이는 장기투자의 방안으로도 이해된다.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평양주변의 환경분석에서는 대동강이 한강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환경오염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였다. 환경보전을 빌미로 선진국이 내세우려는 무역장벽을 넘는것도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숙제다.미국과 일본,유럽공동체등은 기술기준의 강화나 표준규격제도·환경마크제·인증제도등 다양한 규제로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자동차배기가스의 기준 강화,가전제품의 기술기준 강화,포장재질 규제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환경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기술의 도입과 관련,외국에 지불한 로열티는 1백7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오는 9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선진국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과 자동차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핵심기술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천3백여억원을 들이는 선진환경공학기술 개발계획(G­7 프로젝트)이 마무리 되면 환경기술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 00년에 4백80조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되는 세계환경시장을 겨냥,환경산업체에 대한 기술보급및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유래/113국 참가 「유엔환경회의」 기념 72년 선포/“지구촌 오염 해결점 찾자” 각국서 기념행사 세계 환경의 날은 72년 12월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선포됐다.이에 앞서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백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다음해인 73년 6월5일이다. 이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에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포됐다.인류 모두가 각국의 급격한 산업화 추진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위기를 일년 가운데 단 하루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하자는 취지다. 그뒤 세계 각국은 해마다 환경의 날 또는 환경주간을 지정,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 환경보전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민간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92년에는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했다.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된 배경에는 지난 62년 발간된 미국의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과 72년에 나온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한몫을 했으며 이 두권의 책은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 모두 세계 환경을 위해 하나가 되자」를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정했다.로고는 인간의 모습을 녹색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김중위 환경장관/“환경산업 적극 육성하겠다”/지역이기주의 따른 생태계 파괴 안될말(인터뷰) 『이제는 환경문제를 「내가 사는 지역」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환경공동체의 인식속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물론 국민,기업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도 이같은 거시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간 이기주의,지역간 이기주의 등으로 환경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제 특정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동해의 핵폐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아의 환경공동체라는 인식이며 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다양성 보존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님비현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자연훼손을 동반한 지역개발도 이러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국가간의 환경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주변의 환경보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본격적인 지방화가 이뤄지면 지역간 이기주의에 따른 환경파괴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보존등과 관련한 핵심현안등에는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다. ­환경산업의 육성방안은. ▲정부가 최대한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 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환경기술 산업화자금,환경기술 연구개발자금,재활용 육성자금등의 지원을 대폭확대해 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환경시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소비자들도 환경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30년내 지구생물 25% 사라진다/지구촌 환경 실태/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육지면적 계속 감소/매년 11만㎢ 산림줄고 농지6백만㏊ 사막화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되돌아 보는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참담한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몇해째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자연재난 등도 지구환경의 오염 때문으로 진단된다. 유엔환경개발계획(UNEP)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백년동안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25%나 증가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0.3∼0.6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대로 가면 오는 21 00년 무렵에는 지구 온도가 2∼5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안저지대가 침수돼 육지의 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70년대부터 해마다 지구면적의 0.1%에 이르는 11만㎦의 산림이 줄고 있고 6백만㏊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아프리카등지의 정글이 사막화의 초기단계인 초원으로 변해가는등 건조지대의 70%에 사막화 징후가 나타난다. 프레온 가스의 영향으로 생물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동안 3%가량 줄어들었다.남극의 상공에는 정상상태의 40%에 불과한 오존구멍이 북미대륙만큼 넓게 뚫렸다. 전문가들은 수산물 생산의 격감,피부암 인구의 급증 등도 오존층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인구는 해마다 1억씩 늘고 있으나 각종 동식물은 해마다 2만5천∼5만종씩 줄어 앞으로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의 종류가 4분의 1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받는데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도 20년 뒤에는 남극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중국의 환경오염 여파로 지난 봄 극심한 황사현상에 시달렸고 서해안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 속에 인류의 공동대응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수준이다.국가간의 이해대립등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실정이다.올해만 해도 베를린기후회의,남극조약당사국회의,유엔지속개발회의등 국제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다양하게 열렸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의가 환경보전의 원칙등만 확인하거나 당사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열린 베를린회의는 처음 예상대로 서방선진국과개도국의 견해차로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자연자원에 국가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많은 저개발국에게 환경비용의 부담요구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또 선진국들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구축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아주국들/반덤핑조치 무기화/미·EU 판정사례 그대로 이용

    ◎미 교수,“상화보복 초래… 자제 필요” 【마닐라 AFP 연합】 서방의 반덤핑조치 대상이었던 아시아 개도국들이 이를 무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29일 주장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케네스 애벗 교수는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태발전이 다자간 무역체계의 목표인 개방성·투명성·비차별성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한국·대만·태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호주로부터 잦은 반덤핑조치를 당해왔다. 그는 아시아지역이 미국을 비롯,반덤핑 조치를 자주 이용하는 국가들의 비교적 엄격한 법을 모형으로 자국의 기존법규를 고치거나 새로운 입법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각각 국가별 반덤핑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영자 양성기관 세우자”/이건희 회장 도쿄서 연설

    ◎아태지역 미래 향후 5년이 좌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8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능한 기업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 기업경영자 양성기관」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이회장은 이날 일본경제신문이 도쿄 경단연 홀에서 열린 「아시아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21세기를 향한 변혁과 아시아의 미래」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밝은 미래는 변혁의 시기인 향후 5년안에 그 운명이 결정된다』며 21세기를 이끌어 갈 창조적 소수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한 영재 교육기관의 설립도 제의했다. 그는 『21세기를 5년 앞둔 지금의 전환기는 단순한 시간적 차원의 변화를 넘어 질적 차원에서 산업혁명에 못지 않는 근원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시아 각국은 1백여년 전 개항기와 비슷한 위기적 상황속에서 서로 다투는 상극의 시대에서 서로 협력하는 상생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래 회장 뉴질랜드 연설/“중기 강력한 리더십 필요”/전문화 통한 상품차별화가살길 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은 18일 『중소기업은 경영자의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속한 경영판단이 가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잡하고 이질적인 다양성이 오히려 중소기업의 성장 토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회장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와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가 공동주최한 「중소기업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소기업의 성공전략」으로 『기업가의 혁신적인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직원들이 일체감을 형성,최고의 능률을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 분야에 집중적인 전문화를 통한 상품 차별화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번창 일로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에서 「기회」와 「가능성」이 확대됨에도 불구,여전히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가 많다』며 『중소기업의 창의력을 살려 이 지역의 경제활력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장 후보 3명 관훈클럽 초청 토론/23∼25일 프레스센터

    관훈클럽(총무 김건진)은 오는 23·24·25일 각각 하오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장후보 3명을 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날짜는 후보측 관계자들의 추첨으로 결정됐으며 ▲23일=조순 민주당후보 ▲24일=정원식 민자당후보 ▲26일=박찬종 무소속후보 순이다. 대표질문자로는 고유석 경향신문전국부장,황재홍 동아일보정치2부장,윤호미 조선일보부국장,추성춘 문화방송해설위원이 참여한다.
  • 한국어 만세(외언내언)

    제나라 말과 글,그리고 이름조차 빼앗겼던 암흑의 시대를 50대후반이 넘은 사람들은 아프게 기억할 것이다.역설적으로는 모국어와 겨레의 글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절절하게 깨달을 수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광복과 함께 되찾은 우리말이 세계도처에서 「융숭한 대우」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세계 수출 13위,수입 12위의 성큼 자란 국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는 97년부터 미국의 대학입학시험(SATⅡ)에서 외국어선택과목으로 한국어가 정식으로 채택되었다.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이 시험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히브리어 일본어 중국어에 이어 8번째로 한국어가 선정된 것이다.당당한 8강진입이라 대견하지 않을 수 없다.재미교포나 현지주재원들의 자녀들은 모국어를 외국어로 택해 시험볼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중의 하나.이곳에서 한국어가 공식안내어로 채택된 것은 올해초의 일이다.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어에 이어 6번째의 영광이다.격주로 금요일 마다 한국인 관람객들은 한국어안내를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한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니 우리말이 선진국대접을 받게 된 것이다.호주에서도 최근 한국어학습 열기가 드높아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크게 늘고있다는 소식이다.빅토리아주 맥킨논고교에서만 한국어 수강생이 1백63명,전국 29개 학교에서 1천9백여명이나 된다는 것.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이 일본에 이어 호주 제2의 교역국이 되었기 때문. 호주정부는 지난해 한국어를 「호주의 모든 학생들이 배워야 할 아시아언어중 하나」로 지정했다.교정에서 한국노래를 듣는 것도 흔한 일.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발언권이 높아질수록 한국어에 대한 예우도 달라질 것이다.국제회의에서 우리말이 공용어가 될 날을 기대해 본다.한국어 만세!
  • 남극보존/19차 남극조약회의 내일 서울서 개막

    ◎지구촌 36국 “묘안찾기” 나선다/환경훼손 배상책임·영향평가 중점 논의/과학활동·부존자원 관리 싸고 격론 예상 제1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가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신비의 대륙」남극은 시베리아와 함께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이다.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 만한 1천3백60만㎦의 넓이에 석유,천연가스,구리,철광석,코발트등의 광물자원이 매장량을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묻혀있다.고래,물개,크릴,오징어 같은 해양자원도 그 양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열강들은 19세기부터 남극탐험에 관심을 기울였고,20세기에 들어와서는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아르헨티나등이 남극을 영토화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관심국들은 지난 58년 남극의 비군사화와 평화적 이용을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으며,그 결과로 59년 12개국간에 남극조약이 체결된 것이다.이후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가 구성되고,물개보존협약,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광물자원활동규제협약,남극연구과학위원회,남극국가사업운영자회의등이 잇따라 설립돼 현재의 「남극체제」 성립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남극조약에 가입,89년 남극문제를 다루는 회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의 지위를 획득했다.88년 2월부터는 킹조지 섬에 4백20평 규모의 세종기지를 설치,남극과학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19차 회의에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 26개국과 옵저버로만 참가하는 비협의 당사국 10여개국등에서 2백여명의 대표가 참석한다.남극을 탐험하고 연구하는데는 많은 예산과 고도의 과학기술이 필요하다.따라서 「협의당사국」은 대부분이 선진국이며,협의당사국회의는 그야말로 부자들의 잔치이다.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남극의 환경보존 ▲남극에서의 과학활동 ▲남극의 부존자원 관리 등이다. 이 가운데 남극의 환경문제는 지구 전체의 환경에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훼손에 대한 배상책임과,환경영향평가가 중요한 의제가 될 예정이다. 환경을 훼손하는 국가를 누가 처벌하고,벌금을 부과할경우 누구에게 납부하고,누가 벌금을 관리하고 하는등의 절차적인 문제가 배상책임과 관련한 논의사항이다.또 환경영향평가의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남극체제를 관리해나갈 상설 사무소의 설치 문제도 논의된다.
  • 한국 등 반덤핑 압력 위해/미,업계 견해 접수

    【워싱턴 연합】 미무역대표부(USTR)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규정들을 심사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한국등 주요교역국의 관련규정들에 대한 미업계의 견해를 본격 접수하기 시작했다. USTR는 오는 6월12일 열리는 WTO 산하 반덤핑규제위원회와 보조·상계관세문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주요교역국들의 관련규정에 대한 미업계의 견해를 수집키로 하고 25일 이를 공표했다.
  • “동북아 물류중심”부산·광양항 전략 개발/세계화 3개과제 추진내용

    ◎하반기중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삶의 질 향상/컨벤션센터 건설에 세제·금융 지원/문화·관광 세계화추진위(위원장 이홍구·김진현)는 2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4월중 세계화추진과제」를 보고했다.다음은 이날 보고된 4개 과제 가운데 법학교육 및 법률서비스 개선과제를 제외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등 3개 과제의 보고 요지이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김기환 한국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장)=아시아가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2000년에는 아시아의 물동량이 세계물동량의 절반수준인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00년 아시아의 전체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 8천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가운데 동북아시아가 차지하는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게 된다.동북아지역에서는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일본의 고베·요코하마항,대만의 카오슝항이 중심항만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해도 잠재적 경쟁대상이다.아시아각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우리도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정,사회간접자본 확충계획과 연계해 물류중심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배후수송시설 확충 부산·광양항은 동북아 지역의 중심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재 부산항은 시설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다른 나라의 항만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으므로 가덕도의 신항건설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적기에 추진해야 한다.특히 가덕도 신항 민자사업자를 빨리 선정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광양항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97년말에 이어 2단계 계획의 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도로 철도등 배후수송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선진국 해운국가 수준의 해운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선박도입에 대한 관세인하와 국내 조선능력 부족으로 소화 불가능한 물량의 해외선박 건조 허용문제를 검토해야 한다.외환·자본자유화 계획에 맞춰 해외 현지법인의 선박소유허용과 선박건조를 위한 외자도입의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물류의 흐름 촉진과 비용절감을 위해 자유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관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 ◇삶의 질의 세계화(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경제사회의 변화추세를 심층분석,생산적 국민복지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세계화추진위 산하에 국민복지기획단을 구성,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기획단은 보건복지부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공동기획단장을 맡고 재정경제원 내무 보건복지 노동부등 관계부처 1급공무원과 민간전문가 15명내외로 구성하며 실무위원회로 총괄분과,사회복지분과,사회보험분과를 둔다. ○사회안전체계 확립 국민복지분야 가운데 여성복지증진,사회안전체계 확립,환경개선 분야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여성정책심의회,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환경보전위원회 등 기존 협의기구를 활용,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과제 가운데 곧 시행가능한 ▲노인·장애인·불우청소년·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방안 ▲재난관리,민생치안,식품안전등 사회안전체계 확립방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21세기 환경비전 등은 올 상반기에 시행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 ▲연금·의료·산재보험등 보험제도 개선방안 ▲21세기형 환경개선 종합대책 ▲사회복지에 대한 민간역할 제고방안 등을 중·장기계획으로 마련한다. ◇세계화 시대에 부응한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관광산업은 세계무역 성장세를 능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2004년 외국인 관광객 7백50만명을 유치,90억달러의 관광외화 수입이 전망된다.그러나 남북통일등 주변여건이 변화하면 2000년대엔 1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외국인에게 깊은 인상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우리의 고유·전통문화를 발굴,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미국·일본·동남아등 관광시장별 특성에 맞는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우고 재외공관을 문화관광 거점기지로 활용하며 우즈베크,필리핀,러시아,브라질등과 관광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관광교육원 부지에 종합관광문화센터를 건설해 관광종사원 전문교육기관,국제회의장 시설,한국고유문화 안내센터,기념품 쇼핑시설 등으로 활용한다.숙박시설 건설입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및 산업시설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며 관광호텔용 식자재에 대한 준조세 등의 부담을 줄인다. ○숙박시설 규제 완화 신축되는 중앙박물관을 프랑스의 에펠탑,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과 같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징물로 건축한다.고유의 민속행사를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궁의 궁중생활을 재현,관광코스로 활용하고 대학의 관광학과 학생이 참여하면 학점인정을 추진한다.해외문화원과 관광공사지사 합동으로 국악공연,한국문화의 밤,문학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주요 교통요지 및 관광지에 관광안내소를 확충하고 도로와 문화유적지의 관광안내 표지판을 개량한다.시내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동대문등 지정 고궁에 특별주차장을 허용,관광객이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한다.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 유치기반 조성을 위해 ▲국제회의 경영기업 육성 ▲주요도시의 컨벤션시 지정 ▲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쇼핑센터 카지노 등과 연계된 복합기능의 컨벤션센터 건설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계획 등을 수립한다.
  • 「NPT 무기한 연장」 유엔 찬반연설

    올해로 25년의 기한이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문제를 놓고 지난 17일부터 유엔본부에서는 175개 서명국대표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진영은 NPT의 무조건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이란 등 일부 비동맹권 국가들은 한시적 연장만을 요구하고 있다.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의 앨 고어 부통령과 인도네시아 이자르 이브라힘 외무차관의 연설문을 소개한다. ◎찬성/엘 고어 미 부통령/“핵확산 막는 최선의 안전장치”/핵에너지 평화적 사용위한 협력기반 다져 미국과 소련이 대립하던 시대는 끝났다.미국정부는 공포의 핵균형을 기반으로 하던 과거의 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움직여왔다.그 길만이 세계의 핵전쟁위험을 감소시키는 길이다. 핵무기가 확산된다면 위험이 다시 증가하게 되고 우리가 현재 맞고 있는 지구적 핵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이번 회의로 핵무기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은 중요한 단계로 들어섰다.핵시대 초기에는 핵무기개발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필요가 단지 몇몇 국가에 국한돼서만 충족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핵무기와 운반체계개발을 위한 지식과 능력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다.대부분의 국가가 핵무기의 획득이 보다 큰 불안과 위험을 초래케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결국 한 라이벌 국가에 의해 초래된 핵전쟁의 위험감소는 다른 국가들에 의해 초래된 위험의 증가로 상쇄되고 만다.핵을 보유한 몇몇 국가가 핵무기를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는다면 핵무기통제나 폐기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이 점이 이 조약이 직면한 도전의 핵심이다.이 조약은 창설당시 경쟁적이고 조화될 수 없는 이익간의 묘한 균형점을 찾아 이뤄졌다.이는 핵국가·비핵국가 모두의 안보요구를 반영했고 핵무기의 확산이 아니라 평화적인 핵기술을 모든 인류의 보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케 한다는 욕망 또한 포함됐다.그 결과 모든 집단의 균등한 이익과 보다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내용이 포함된 협정이 되었다. 지난 25년동안 이 조약은 가입국들이 직면한 핵위협을 감소시켰고 핵에너지의 평화적 사용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기반을 창출했다.그리고 더이상의 무기통제와 비무장을 가져오기 위해 필요한 지구적 안정을 이룩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하였다. 미국은 이 조약의 무조건적이고 무기한적인 연장을 요청한다.그리고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NPT가 생명력 있고 효율적인 살아 있는 조약으로 남아 있도록 노력할 것을 확신한다. 냉전종식 이후의 시대는 강대국간의 대결이 핵무기폐기를 위한 협조로 대체된 시대다.그러나 핵확산의 위협은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이 조약이야말로 평화의 실마리를 풀어갈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조약의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것은 각국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장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그러므로 이 결정의 순간에 우리의 사표가 되어온 평화에 대한 신념과 우리 자녀의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면서 무기한적이고 조건 없는 조약의 연장을 위해 투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반대/이브라힘 인니 외무장관/“핵보유 5개국 특권만 영구화”/일정기간 연장… 핵무기 감축·폐기 힘써야 25년을 지나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는 원래의도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으며 다수 회원국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해왔다.지난 4반세기동안 이룬 것은 이 조약에 원래 내포돼 있던 불평등성이 더욱 강조됐다는 것이다.더욱이 염려되는 것은 이 조약 아래서 핵국가들은 독점적인 핵보유국이 되기 위해서 비핵국가들을 축출할 수 있는 권리와 특권을 갖도록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핵무기감축에 있어서 이룩된 중요한 진전이라는 것은 충분치 못하다.두개의 핵강대국은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2)에서 규정한 3천5백기보다 훨씬 많은 핵무기를 감축하기 위한 일정을 합의해야 한다.NPT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체결에 대한 확약과 무기사용 가능한 핵분열성 연료의 생산금지가 요구된다.그것은 현재 비축중인 것과 핵무기의 폐기를 포함해야 한다. 핵관련 기술이전에 있어서 분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이마련돼야 한다.현존하는 수출통제관리체계는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다자간협정으로 대체돼야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어떠한 제한 없이 핵기술원조를 확대하기 위한 효율적인 기구가 돼야 하고 지역적으로 합의된 우선권을 기반으로 하는 협정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안전판 역할은 기능적이고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비차별적이어야 한다. 지난달 핵국가들에 의한 개별적 선언은 비핵국가들에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왜냐하면 비동맹국가들의 오랜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일방적인 선언은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비동맹국가들은 구속력 있는 국제회의에서의 안보에 대한 확약만을 모든 비핵국가들의 합법적인 권리로 간주할 것이다. NPT가 결코 무기한적인 기간설정을 하려 해서는 안된다.무기한적 연장은 핵무기의 영원한 합법화를 의미하며 5개 특권국가에게 다른 국가의 핵무기보유는 금지하면서 그들에게만은 핵무기를 갖도록 하는 것을 허용하는 게 된다.이는 세계를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으로 영구히 구분하는 것이 되고,국제관계에서 불평등을 인준하는 것이 되며,대다수의 비핵국가를 종속적 지위로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 일정기간 연장의 경우 그 기간의 종료는 조약의 종료를 의미한다.인도네시아는 이 선택에 의견을 같이 한다.일정기간 연장은 이 조약에 설정된대로 보다 앞선 비무장조치를 위한 틀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특정기간에 핵국가들은 완전한 핵무기폐기를 위한 협정에 도달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질 것이다.이같은 접근은 한 기간에서 다음 기간으로 넘어가는 결정과 함께 이 조약의 기능수행에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 사법제도 개혁(세계화 이렇게 하자:8)

    ◎사시제 혁식… 법조인수 확충 급선부/1만명당 변호사수 0.78명 뿐… 태부족/우리식 법과대학 신설… 서비스 질 높여야/일부선 “인적·물저자원 모자라고 교육비 부담늘어 로스쿨 반대” 재판이 열리는 날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는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검은색 세단으로 항상 만차상태를 이룬다. 이들 고급승용차의 소유주는 대부분 변호사들로 사무실이 코 앞에 있는데도 굳이 「승용차」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일본변호사들과는 거리가 멀다. 벤츠·BMW·볼보·아우디·링컨콘티넨털 등 고급외제차는 물론 그랜저·아카디아·포텐샤 등 국산고급차들이 입구까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택시는 어쩌다 민원인들이 타고 오는 1∼2대가 눈에 띌 뿐이다. ○월수 2억∼3억도 우리나라 변호사들은 개업하면 바로 고급승용차부터 구입한다.개업한지 1∼2년이 지나면 살던 집도 빌라 등 큰 집으로 옮겨간다.주말이나 휴일에는 어김없이 골프채를 메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몇년전 지법부장으로 있다 개업한 뒤 거부(?)가 됐다는 평을 듣고 있는 L모 변호사는 『현직에 있을 때는 상여금을 합쳐 월평균 수입이 3백만원 정도 됐는데 개업한 뒤 몇달동안은 월평균 2억∼3억원씩 벌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른바 잘 나가는 우리나라 변호사들의 「현주소」랄 수 있다.이들의 주 고객인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그림의 떡」이다.따라서 「위화감」과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사회정의의 편에 서야 할 변호사들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두말할 것 없이 「전관예우」,「고액수임료」,「대국민법률서비스부족」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전관예우 및 고액수임료 문제는 법조개혁의 「아킬레스건」이다.고질적인 병폐인줄 뻔히 알면서도 워낙 반발이 거세 지금까지 누구도 손을 못댔다. 법조계가 지금 한창 진행중인 사법개혁의 「수술대」에 오른 것도 어쩌면 자업자득이다.정부를 비롯한 사회의 모든 단체들이 세계화를 향해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는데 반해 법조계는 팔짱을 끼고 구태의연한 상태이다.그러나 법조계라 해서 언제까지 「성역」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독과점구조 깨야 정부가 최근 사법개혁에 칼을 빼든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법조계는 이번에도 역시 크게 반발하고 있다.여론을 의식,국민의 지지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법개혁에 정면으로 반대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개혁의 핵심으로 알려진 로스쿨도입 및 사법시험합격자 증원에는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기득권을 고수하기 위한 「직역이기주의」가 다시 발동한 것이다. 정부가 사법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보다 많은 변호사를 배출,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춰 대국민법률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들을 사회 각계에서 활용하여 진출시켜 국익을 도모하자는 뜻도 함께 담고 있다. 인구 1만명당 변호사 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0.78명인데 비해 이웃 일본은 1.19명,프랑스 4.66명,독일 10.13명,미국 31.12명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이들 선진국에 비해 변호사가 턱없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문변호사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공급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 수요에 훨씬 못 미친다. 따라서 변호사증원과 사법개혁은 떼어 놀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셈이다. 숙명여대 이영란교수는 『법조인력의 절대부족으로 인한 법조계의 독과점구조는 법조계를 일반 국민들로부터 유리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사법개혁은 법조계가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독과점 구조를 타파할때 비로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임료 인하 공감 『앞으로 다양한 법률수요를 고려할 때 법률전문가가 가능한 한 대량으로 양성·공급될 수 있게 법학교육체제와 시험제도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춘 대학을 법학전문대학으로 개편,우리의 전통과 특수성에 맞는 교육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서울대 권오승 교수는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국제통상 등 전문분야의 법률가가 없어 다자간 협상이나 국제회의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정부관계자는 솔직히 털어 놓았다. 명지대 조병윤교수도 『사법개혁의 핵심은 사법시험제도를 전면개혁,법조인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확대시켜 국민을 위한 사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폐쇄적이고 전 근대적인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법과대학원 졸업자가 응시하는 변호사시험을 치러 분야별 전문변호사 양성에 의한 질적강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양대 차용석 교수도 『오늘날 사회는 국제거래를 전공한 변호사,세무분야를 전공한 변호사,지적소유권을 전공한 변호사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처럼 다양한 전문변호사는 학부과정부터 법만 공부한 사람보다는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한 뒤 법을 공부한 사람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국민들 개혁 지지 그러나 전문법과대학원(로스쿨)의 도입에 대해서는 교육비용의 증대 등을 들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박찬운변호사는 『로스쿨 도입에 필요한 인적·물적 시설이 모자라 지금 단계에서 이를 도입하더라도 형식만 로스쿨이고 실질은 현재의 법과대학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교육기간의 연장에 따른 교육비의 증가로 경제력이 약한 일반 서민들은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마저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호사 수를 늘린다고 해서 변호사 수임료가 낮아지리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하지만 변호사가 늘어날 경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수임료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데는 대다수의 변호사들도 공감한다. 한양대 양건 교수는 『공급부족의 상태에서는 변호사간에 경쟁이 약화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법률서비스의 질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변호사의 수를 늘림으로써 법률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영역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법개혁이 어떤 형태로든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사법계의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데는 이견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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