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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최호중 전 통일부총리(시론)

    마닐라에서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싼 양국간의 입장차이가 원만하게 조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언론보도도 그렇고 일반시민의 시각도 그렇고 이제 아무런 문제점이 없어졌다는 확신은 가지 않는 것 같다. 같은 형제간에도 입장차이가 있고 한 부부간에도 자주 다툼이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진 두나라 사이가 언제나 그리고 모든 면에서 아주 원만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닌가 싶다.그래도 한·미 관계는 다른 어느 두나라 사이보다 긴밀해왔고,앞으로도 그러한 우호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그것은 두나라가 다같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질서아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정책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세계는 쉬지 않고 변하고 있고,그 변화가 어쩔 수 없이 한·미 관계도 변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다.모두가 부러워할만큼 긴밀했던 한·미 관계가 서먹서먹해지기 시작한 것은 미국이 집요하게 무역자유화를 요구해온 때부터였지만,그 뒤를 이어 발생한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처하는 입장차이가 불편한 양국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한·미 우호관계 유지필요 최근 「변화하는 세계속의 한국」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미국 서부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어느 미국측 참석자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만을 염두에 둔 미국의 좁은 소견이 한국의 참여없이 조급하게 제네바합의를 이끌어낸 잘못을 인정하면서도,이에 맞서서 좀더 포괄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한국측에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또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 온건한 대응을 요구하고,막상 온건한 태도로 나오면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는 한국의 일관성없는 태도가 미국을 당혹하게 한 것이 사실이라고도 했다. 통일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의 분단을 유지하는 가운데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속셈이 미국으로 하여금 한국의 비위를 건드리면서까지 북한과 접촉하게 하고 있고 이것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기본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진 한국사람이 많은 것같다는 견해를 밝히면서,오히려 일본·중국 등 한국의 주변국가들이 통일된 강대한 이웃나라가 등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것이었다.또한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은 통일비용을 비롯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한국사람 자신들이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런 시각차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한·미간에 다각적인 경로를 통한 솔직하고도 지속적인 의견교환이 있어야 함을 강하게 느끼면서,한해가 저물어 가는 때이기 때문인지 한·미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에 있어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함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해가 바뀌어도 변화하는 세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 명백하다.그런 가운데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것은 북한이 시대적 조류를 거역하면서 여전히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다.김일성이 사라지고 경제를 비롯한 내부사정이 날로 악화하고 있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지만,여기서 말하는 북한의 기본정책방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 않은가. ○시대적 조류 거역말아야 그 길을 가서는 안될 것이 뻔한 이른바 「우리 길을 가겠다」는 변함없는 옹고집이 북한을 지금과 같은 곤경에 빠뜨렸고 그곳 주민들을 억압과 굶주림 속으로 몰아넣고 있지 않은가.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떻게 해서 북한을 변화하는 세계와 보조를 맞추도록 할 것인가 하는 일이다.체제붕괴만을 겁낸 나머지 그들이 입버릇처럼 내세우는 노동자,농민으로 대표되는 인민의 삶은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식 사회주의」만을 고집하고 있는 그들을 개혁과 개방의 길로 이끌어내는 일이다. 그 일은 쉽지 않다.그러나 해내야 한다.우리 힘이 모자라면 새롭게 공조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할 미국의 힘,그리고 여러 우방과 국제기구의 힘까지 총동원해야 한다.그것이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우리가 해내야 할 일임을 재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 서울신문사 제정 제16회 교통봉사상 시상식

    ◎선진교통문화 일군 수상자에 박수 서울신문사와 건설교통부가 공동 주최한 제6회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김경회 철도청장,박정태 한국도로공사 사장,렴홍철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등 관계인사와 수상자 및 가족·친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 온 고영호씨(54·개인택시운전기사)가 영예의 대상을 받는 등 개인 16명과 2개 단체가 본상 및 장려상,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손사장은 『이제 교통은 단순한 수송의 개념이 아니라 국가발전의 척도이자 국민의식 및 문화발전 수준으로 평가돼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책임감과 친절한 봉사정신으로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추장관은 어려운 교통여건 속에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21세기 동북아의 교통·물류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시설확충도 중요하지만 교통시설의 관리·운영에 관계자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정신을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제4회 농어촌진흥대상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연구개발­정창주씨 ·생산기반­김재식씨 ·경영개선­전북 남원시 ·소득증대­김갑성씨 ·환경개선­유우익씨 ·특별부문­박경수씨 이윤배씨 농어촌진흥공사(사장 조홍래)가 주관하고 서울신문사와 KBS가 후원하는 제4회 농어촌진흥대상 시상식이 5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강운태 농림부장관,김태식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부분별 수상자 및 학계·유관기관 관계자,농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연구개발부문에 정창주 서울대농업생명과학대교수,생산기반부문에 농업인 김재식씨,경영개선부문에 전북 남원시청(시장 이규),소득증대부문에 농업인 김갑성씨,환경개선부문에 유우익 서울대사회과학대교수,특별부문에 농업인 박경수씨와 이윤배 KBS보도국 경제부장이 각각 상을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농어촌진흥대상은 농어촌을 위한 기술개발·소득증대·구조개선분야에서 공헌한 전문인을 포상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이 분야 종사자의 연구개발 및 사기앙양을 위해 제정됐으며,각 부문 수상자는 각각 단체 7백만원,개인 5백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 교통봉사상 대상/개인택시 기사 고영호씨/서울신문·건교부 제정

    ◎5개부문 16명·2개단체 선정/내일 본사 20층서 시상식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는 4일 제6회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고영호씨(54·개인택시운전기사)를 선정하는 등 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 등 5개 부문별 본상 및 장려상·특별상 수상자 개인 16명과 2개 단체를 결정,발표했다.〈관련기사 19면〉 교통봉사상은 91년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 등 12개 교통관련 단체가 후원,건강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한 숨은 일꾼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교통봉사상에는 해양수산부의 발족으로 해운부문이 빠진 대신 안전부문이 추가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7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3백만원,본상은 2백만원씩,장려상 및 특별상은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은 6일 상오11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고영호 ◇부문별 본상 △도로=박문렬△철도=정장봉(43·서울지방철도청 덕정역장) △육운=이종섭(59·부산교통공단 기전처장) △안전=전상덕(30·충북지방경찰청 음성경찰서 순경) △항공=강원항공무선표지소(단체) ◇부문별 장려상 △도로=전동호(33·전남 도로과 토목주사보) 문정식(43·건교부 도로관리과 토목사무관) △철도=김충기 이정수(54·대전지방철도청 청주보선사무소 토목계장) △육운=엄일옥(41·강원흥업 운전기사) 안종우(59·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안전부장) △안전=박정관(35·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교수) 김현강(43·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공제조합 기조실장) △항공=박평우(55·대한항공 선임기장) 김수동(아시아나항공 전자기술팀장) ◇특별상=김정태(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단체)
  • 내일 9회 「에이즈의 날」

    오는 12월1일은 제9회 「세계 에이즈의 날」. 올해 주제는 「하나의 세상,하나의 희망」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관련단체들은 이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및 한국에이즈연맹은 30일 상오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 대회식」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한뒤 가두캠페인을 벌이며 15개 시·도는 자체적으로 에이즈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
  • MBC주최 제1회 통일방송국제포럼 강연내용 요약

    ◎통일독일 방송 「분단의 골」 메우는데 기여/베트남,도이모이 영향으로 통제에 어려움/홍콩,반환앞두고 중국관련 프로 대폭 증가 「분단국 통합과 방송」을 주제로 한 제1회 통일방송 국제포럼이 27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MBC가 창사3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에서 통일독일과 베트남·홍콩의 방송사례를 들어 주제발표를 한 루돌프 뮐펜츨씨(전 동독방송 재편 책임자)와 서울대 전경수 교수,홍콩 침례대학 유 수 교수의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동독 방송재편 기구의 과제와 영향(루돌프 뮐펜츨)=1992년 1월1일,독일 방송역사상 가장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업이 완료됐다.거의 40년이란 세월동안 국가의 통제를 받아온 동독 라디오와 TV의 자리에 자유롭고 민주적인 방송질서,다시말해 독립적인 방송국이라는 새로운 방송체계가 신연방주들의 책임하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이 작업은 통일조약 제36조에 따라 설립된 이른바 「동독 방송재편 기구」에 의해 진행됐다. 통일조약이 발효되고 1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구동독의 방송틀을 다시 짜는데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감원계획안을 현실화하는 일이었다.1만4천여명의 직원을 둔 구동독 국영방송은 지나치게 비대했다.90년 10월5일부터 91년 12월31일까지 동독 방송재편 과정에서 1만여명의 동독 방송인이 해고됐다.특히 청문회를 통해 국가비밀경찰(슈타지) 활동이 확인된 사람은 통일조약에 명시된 바에 따라 즉각 해고조치됐다.그 과정에서 노조조직을 비롯한 각종 이해단체들의 반발과 주정부내의 이견 등 걸림돌이 물론 많았지만 결국 대다수 주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통일독일의 공영방송체제로 탈바꿈됐다.두개의 독일국민들이 정신적 장벽을 허물고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방송프로그램이 바로 40년 분단의 골을 메워준 결정적인 연결고리였다.또 개인적 경험으로 볼때 통일한국에서 북한방송의 통합을 책임질 전권인은 더이상 요직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어야할 것이다. ◇베트남의 사회통합과 방송의 역할(전경수)=베트남의 경우,일찍이 지리적·종족적으로 다양한 베트남이란 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역방송의 기능과 역할에 주목했다.방송을 통해 반제국주의적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지하조직망들과의 연결을 모색했으며,인민해방전선 시대에는 통일의 구심체 구실도 했다.베트남 최초의 근대적 저널리스트로 거명되는 호치민이 있다는 사실은 베트남 언론의 성격을 잘 대변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이후에는 북부 베트남의 통합과 남부 베트남의 교란에 기여한 만큼의 효과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베트남의 현실이자 위정자들의 고민이다.특히 시장경제의 도입과 함께 1980년대 불어닥친 「도이모이(쇄신)」바람은 필연적으로 방송의 편성과 내용의 다양화를 초래했으며 지휘감독체계를 느슨하게 만들었다. 현재 베트남에는 중앙방송국인 「베트남의 소리(Voice of Vietnam)」가 하루 13시간씩 베트남어 방송과 35시간의 외국어 방송을 하고 있으며,텔레비전방송의 경우 중앙텔레비전과 8개의 지방방송국 그리고 6개의 중개국이 있다.또 베트남통신은 정기적으로 10종의 기사를 6개 외국어로 내보내고 있다.하지만 베트남의 방송은 통일후 사회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 통제가 어려운 상황 탓인지 이전만큼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주권이동 과정의 방송­홍콩의 사례(유 슈)=1997년 홍콩반환 이후에도 홍콩의 방송체제는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춘다.중국과 홍콩의 방송이 두개의 전혀 다른 체제속에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이 중국 주권아래 들어갈 시점이 가까워옴에 따라 홍콩 방송의 역할과 운영에 적잖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우선 방송에서의 북경어 사용이 빈번해졌으며,중국에 관한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이 현저하게 늘어났다.과거에는 방송프로그램이 철저하게 광동어나 영어로 제작되었지만 지난 수년간 북경어(중국 본토의 표준어)라는 제3의 언어를 사용하는 예가 점진적이지만 눈에 띌만큼 증가했다.그러나 중국의 방송입법과 정책은 단호하다.대중매체의 철저한 통제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에서 볼때 중국은 모든 정치적·경제적 수단을 동원,홍콩방송의 체질을 바꿔 놓으려 할지도모른다.이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홍콩의 방송은 점차 공산당 선전기계의 한 부속물로 도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홍콩 주민들은 주권이양 이후 중국식 언론통제가 홍콩의 언론생태학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한다.최근 홍콩의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주권이양이후 언론자유는 축소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정리=김종면 기자〉
  •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한­미 정상 “현상황선 경수로 지원 어렵다”/한­미 공동발표문 회담직전까지 내용 조율/첨예한 현안없는 한­일 정상 시종 화기애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24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경제자문위원회(ABAC)대회와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주최 만찬,각국 정상과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숙소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있는 필리핀 중앙은행 5층 그린룸에서 진행. 김대통령이 먼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선거 이전에 미리 알았다』고 말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웃으면서 『김대통령께서 선거 결과를 나보다 더 먼저 알았다』고 화답.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 회담장에서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종하 외무장관,박건우 주미대사,윤용남 합참의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윤여준 공보수석,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등 배석자들을 차례로 소개.클린턴대통령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이니 주한미대사,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버거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샌디 크리스토프 백악관 안보선임보좌관,로드 국무부차관보등 미국측 배석자들을 일일이 소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진과 장비를 보내려고 해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국민감정도 격앙된 상태여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 한편 한국과 미국의 관계자들은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시간 직전까지 조율을 계속한 끝에 3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합의. ▷한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하시모토 총리의 숙소인 다이아몬드호텔 프랑스식당 르 벨뷔에서열린 회담은 지난 3월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세번째인데다 첨예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일 총리 “형님과 만난다” 하시모토 총리는 예정시간 4분전부터 오찬장 입구에 선채로 김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형님과 만나는 것이라 어려움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인사.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긴뒤 신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해 잠시 웃음. 김대통령이 이어 하시모토 총리에게 『이케다외상은 체중이 많이나가 일을 더 많이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하시모토 총리는 『이케다외상의 위가 너무 튼튼해 알코올 소비량이 많아졌다』고 응수해 다시 폭소. 두 정상은 이어 훈제연어와 비프스테이크를 메뉴로 오찬을 나누며 남북관계 등 한반도문제와 양국현안을 논의. ▷한중 정상회담◁ ○…상오10시 강택민 주석의 숙소인 마닐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서늘해진 마닐라 날씨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작. ○강 주석 10분 먼저 도착회담 시작 10분전 회담장인 파크 볼룸에 먼저 도착한 강주석은 1분전쯤 입구에 나와 김대통령을 영접. 김대통령이 『언제 오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강주석은 『대통령각하를 뵈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인상이 떠오른다』면서 『그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오늘 참석각료들도 낯이 익다』고 거듭 반가움을 표시. ▷경제자문회의◁ ○…연쇄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18개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각국 APEC경제자문위원(ABAC)들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이날 대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민화 메디슨사장이 위원으로 참석. ▷라모스대통령 초청 만찬·비공식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이어 국제회의센터 2층에 마련된 칵테일장으로 이동,APEC 회원국 정상들과 환담.18개 APEC 회원국 정상은 이어 1층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18개국 정성 만찬 참석 만찬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환영연설을 통해 APEC의 발전과 회원국간 협력강화를기원. 만찬을 끝낸 각국 정상은 라모스대통령의 안내로 만찬장 옆 회의실로 이동해 25일 수비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겸한 비공식정상회의를 갖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
  • 김 대통령 APEC 순방여로­하노이∼마닐라

    ◎“동포들 노력으로 세계중심국 도약”/한인회장 등 3백여명 리셉션초청 격려/중무장 보안요원 배치… 마닐라 경계삼엄 김영삼 대통령은 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22일 하오 하노이를 떠나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마닐라 도착◁ ○…김대통령내외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상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떠나 하오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국제공항에 안착. 김대통령은 출영나온 이장춘 주필리핀대사와 로사리오 필리핀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환영나온 인사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김대통령 내외는 로사리오 의전장의 안내를 받으며 필리핀 환영인사와 인사를 나눈 데 이어 김봉일 한인회장 내외를 비롯한 우리측 환영인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김대통령 내외는 환영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승용차편으로 숙소인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로 출발. ○“안보리진출 등 성과” ▷교민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필리핀거주 동포를 웨스틴 필리핀 플라자호텔로 초청해 리셉션을 갖고 격려. 45분간진행된 리셉션에는 김한인회장 등 동포 300여명과 유종하 외무장관·박재윤 통산장관·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반기문 외교안보수석·이주필리핀대사 등 공식수행원 12명 전원이 참석. 김대통령은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와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의 정치·안보·경제문제해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이 모든 것이 동포의 피땀어린 노력의 대가』라고 치하. ▷하노이 환송식◁ ○…김대통령 내외는 베트남을 떠나기에 앞서 이날 상오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송식에 참석해 도 무오이 당서기장과 작별인사. 양국 정상은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며 양국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 ○방문기념앨범 증정 도 무오이 서기장은 김대통령에게 베트남방문 기념앨범을 증정한 뒤 양국 참석자에게 양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이어 김대통령은 도 무오이 서기장을 비롯한 베트남측 인사의 환송을 받으며 승용차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으로 출발. 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김봉규 주베트남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 교민,베트남정부 관계자와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특별기에 탑승.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개막◁ ○…이날 상오 마닐라 필리핀국제회의센터(PICC)에서 18개 회원국 외무·통상장관 등을 비롯해 4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필리핀 라모스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서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구를 인용하며 「새로운 세계의 창조를 위한 작업」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마닐라 APEC 각료회의의 중요성을 역설. 이날 개막식이 개최된 PICC는 마닐라만의 매립지역인 컬처럴 센터단지내에 있는 건물로 7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장으로 건립된 곳. 한편 필리핀 경찰당국은 APEC정상회담의 무역자유화계획에 저항하기 위해 마닐라에 집결한 세계 각국 좌익단체의 시위와 테러가능성에 대비해 2천여명의 보안요원을 추가투입하는 한편 시내 요소요소에 기관총등으로 중무장한 보안요원을 집중배치.
  • “선정­상업주의 배격 정론지 지향”다짐/서울신문 창간51돌

    ◎전·현직 임직원 등 600명 참석 서울신문사는 22일 상오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간 51주년 및 뉴스넷 개통 1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 「전직사우 초청의 밤」행사에는 손주환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임직원 6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관련기사 17·22면〉 손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년기에 접어든 서울신문의 전통을 이어받아 초일류 정론지로 가꾸기 위해 정성을 다한 사원과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21세기를 앞둔 서울신문은 선정주의와 상업주의를 배격하고 고급독자를 위한 정론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손사장은 『전자신문 뉴스넷의 성공과 가로쓰기 편집에 대한 각계의 찬사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감과 일등정신을 심어주었으며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편집국 전국부 송인국부국장과 뉴미디어본부 조덕연부국장이 30년 근속상을 받는 등 근속사원 189명에 대한 표창과 우수 지사·지국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 가로쓰기 편집과 기획보도에 공이 큰 서울신문 편집국 편집부,경제부,과학정보부,사회부 경찰팀,뉴미디어국 프로모션부,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가 단체공로상을 받았다. 사우의 밤 행사에는 장기봉(5대),김종규(14대),문태갑(15대),서기원(19대),신우식(20대),윤형섭씨(21대) 등 역대 사장이 참석,서울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이어 임백천씨 사회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인기가수 김상희·최신희·태진아·신효범씨 등이 출연,축하분위기를 돋우었다.
  • 21세기 시토피아에 도전한다

    ◎인공섬에 고층빌딩·고항·레저타운/태양광·파력으로 청정에너지 생산/해중전망탑·수중산책로 등 만들어/바닷속 환상의 자연경관을 즐긴다 2005년 어느날.무역회사에 다니는 김과장은 하룻동안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 있는 바이어들을 만나고 오라는 출장명령을 받는다.상오중에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이어와 상담을 끝낸 김과장은 서둘러 간사이국제공항 해저터널 고속전철터미널로 향한다.고속전철에 오른 김과장이 잠시 눈을 감고 다음 상담내용을 구상하고 있는 사이 고베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30분만이다. 미래의 김과장이 탄 고속전철은 현재 오사카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저터널 「마린코리도」이다.오사카만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기호쿠·쓰모토·추나 등을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긴 120㎞의 해저터널이다.이를 이용하면 지금보다 소요시간이 6분의 1로 줄어든다.오사카시는 오는 2001년에 공사에 착수,1단계로 2005년까지 간사이국제공항과 고베공항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에 전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폭 40m,높이20m,길이 150∼200m의 속이 빈 콘크리트상자를 연결해 매설하며 내부의 위층은 고속도로,아래층은 고속철도인 복층구조다. ○해저도시 등장 “눈앞” 21세기 문턱을 넘어서면 이같은 해저터널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이미 일본에서 현실화된 해상도시는 물론이고 해중도시,해저도시의 개발구상도 상당부분 진척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좁은 육지를 떠나 「미지의 공간」인 바다 한가운데 초고층빌딩과 해상공항·박물관·발전소를 짓고 바다밑으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일이 더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 가장 발달 해양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75년 오키나와 해양박람회에 해양도시 애쿼폴리스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던 일본은 81년 최초로 고베항에 매립식 해상도시인 포트아일랜드를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16년이라는 장기간의 세월에 걸쳐 완공된 이 해상도시는 총면적 583㏊로 연안 인공섬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항의 로코인공섬 등도 이러한 매립식 해상도시들이다. ○부유식공법 연구 활발 최근 일본은 기존의 매립식 인공섬 대신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한 부유식공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철강판을 물위에 띄워 그위에 도시를 건설하거나 수중에다 그대로 관광호텔등을 짓는 새로운 공법이다. 기술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차세대 해양도시는 먼 외해역에다 인공섬을 건설해 24시간 이용가능한 공항과 최첨단 해양산업시설을 갖춘 해양정보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해양정보도시에는 메카트로닉스·신소재·생물공학·초전도 등과 같은 최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첨단산업 존(Zone)과 태양광이나 파력에 의한 청정에너지 발전을 행하는 에너지 존이 들어선다.또한 도시 존에는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오피스지역과 상업지역·국제회의장·비즈니스센터와 도시의 재해발생시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관리기능을 겸비한 시설 등이 자리잡는다.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다목적 홀을 갖춰 윤택한 도시기능을 갖춘 수상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바다속에 해중전망탑을 세워 자연 그대로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하고 수평으로 산책용의 튜브를 연결시켜 도로 양면과 천정을 통해 해저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중산책로의 건설도 추진된다. 인구밀도가 낮고 쾌적하며 주변경치가 뛰어난 해상도시로 이사갈 날도 멀지 않았다. ◎해양연구소 안희도 실장 인터뷰/“바다를 새 생활공간으로”/부산·인천·군산이 해양도시 후보지 『21세기의 해양도시는 해양의 표면과 그 위의 공간을 다목적으로 이용한 해양도시·해상비행장·해양농장 등 바다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무한정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 해양연구실장은 이같은 해양도시의 건설에는 여러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강조한다.『우선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조류나 온도차 발전,간만의 차나 파도의 힘을 이용한 발전을 태양열이나 풍력에너지와 복합시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풍부한 강우량과 해수의 담수화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용수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육상과의 교통연결 문제는 해저터널이나 연륙교를 건설하는 한편 초고속대형선박을 개발해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육상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통신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로 통신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우주통신 위성을 이용해 육상도시 또는 세계 곳곳의 도시와 교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내의 통신문제에 대해서는 광케이블을 사용해 완전한 통신망을 갖추는 문제도 선결과제이다. 『지난 90년 부산 앞바다에 인공섬 해상도시를 건설하려다 재정난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백지화된 적이 있으나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양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실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을 해양도시 건설후보지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았다.
  • 서울신문 창간51돌 김 대통령 특별회견에 담긴 뜻

    ◎“비리척결” 확고한 의지·해법 제시/공직자 도덕 불감증 치유가 최우선 과제/OECD국 높아진 위상 외교에 큰힘 될것 김영삼 대통령은 서울신문 창간기념 특별회견을 통해 공직비리척결의지와 해법을 분명히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서릿발 같은 기세로 부정부패척결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최근 이양호 전 국방·이성호 전 보건복지장관의 예에서 보듯 비리는 끊이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는 일에 끝까지 모든 힘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련의 사태에도 불구,김대통령의 부정척결의지는 더욱 강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김대통령이 이렇듯 불굴의 의지를 보이는 것은 비리의 발생원인과 해법에 대한 통찰이 있기 때문이다. 비리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많아진 것은 아니라는 게 김대통령의 인식이다.김대통령은 『문민정부는 절대 감춰놓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이전에는 쉬쉬하고 넘어갈 비리도 탁 터놓고 있다는 설명이다.과거 정부에서 이렇듯 비리를 파헤쳤다면 정권이 유지되기조차 힘들었을 것이라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김대통령은 공직비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도덕불감증」을 꼽았다.금융실명제·공직자재산공개 등의 제도적 보완장치에도 불구,아직 비리가 남아 있는 것은 일부 공직자와 국민의 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비리공직자에게 스스로 신분을 정리하도록 요구했다.『명예와 국민봉사를 원한다면 공직에 남아 있고,부를 추구하려면 공직을 떠나라』고 단언했다.부를 쫓는 공직자가 갈 곳은 「감옥」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공직비리는 시간이 문제일 뿐 곧 뿌리뽑히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대통령이 결심하고 실천하고 있으므로 결국 부정비리를 고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서울신문 회견을 통해 표출한 또 하나의 눈여겨볼 만한 대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정상외교에 적극 이용하겠다는 포부다. 김대통령은 『밖으로 나가보면 OECD회원국끼리 따로 모여 소곤소곤한다.참 무서운 세계다』고 밝혔다.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같은대규모 국제회의는 물론 각국의 외교관계에서 선진그룹에 끼고 못 끼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한국이 OECD회원국으로 초청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김대통령은 필리핀 APEC정상회의에서 자신감을 갖고 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다.선진국과는 대등한 입장에서,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앞서가는 국가로서 협조와 충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APEC 역내국가간 무역자유화를 조기달성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김대통령의 언급은 무게를 더할 것이다. 미국·일본·중국 정상과 만나 대북문제 등 한반도상황을 논의할 때,그리고 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세일즈외교를 펼칠 때도 OECD가입은 큰 힘이 될 것 같다.
  • “수준높은 광고에 찬사… 격려…”/96서울광고대상 시상

    ◎「디지털 011」·「나이키」 대상영예 서울신문사가 광고의 질적 향상과 광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제정한 「96서울광고대상」 시상식이 19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수상자,광고주. 광고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예의 서울신문대상은 한국이동통신이 「디지털 011」로, 스포츠서울대상은 (주)나이키스포츠가 「기업PR」로 차지해 각각 트로피 및 상금 6백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서울신문·스포츠서울·퀸·뉴스피플. TV가이드 등 5개 매체에 응모한 작품 가운데 기성부문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매체별로 최우수상·기획제작상·업종별 우수상 등에서 모두 45개 회사 및 단체가 상을 받았다. 또 신인부문에서 8개팀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이대룡 중앙대교수,이순만 홍익대산업미술대학원장, 조관수 성균관대교수,김영기 이화여대교수,김충기 한국광고연구원사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7월1일부터9월30일까지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해 선정했다. 손사장은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엄청난 자본과 선진 제작기술을 앞세운 외국광고회사들의 도전이 날로 거세짐에 따라 양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질좋은 상품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는 수준높은 광고만이 변화와 경쟁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 귀순 허창걸씨 부녀/오늘 기자회견 가져

    국가안전기획부는 최근 북한에서 귀순한 허창걸씨(47·약제사)와 금순양(17·평남 용남고등중학 6년) 부녀에 대한 기자회견을 11일 상오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49년 평북 구성시에서 태어나 83년 황북 사리원시 동약단과대학을 졸업한뒤 87년3월부터 94년10월까지 의약품공급을 책임지는 속도전돌격대 군의장(북한군 중좌계급)으로 근무했다. 허씨는 또 94년10월부터 1년여동안 실직상태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3월 금순양을 데리고 북한을 탈출,지난달 28일 귀순했다.북한에는 부인 이화순씨(41)와 아들(15),딸(12)등 3명의 가족이 남아 있다.
  • 대기업 상업차관 새달 허용/경쟁력강화위 1차회의

    ◎지자체 SOC사업비 내년부터 해외기채 조달 12월부터 국산자본재를 일정비율이상 구입하는 대기업에게도 상업차관도입이 허용되고 내년부터 지자체가 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비를 해외기채를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7일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총무처장관,공정거래위원장,9개 경제부처 및 내무부차관,중소기업청장과 민간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경쟁력 10%이상 높이기방안」의 후속조치를 이같이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대기업 상업차관도입에 따른 세부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2월에는 지자체의 사업비 해외기채조달과 관련된 상업차관도입인가지침 등 관련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작업도 연내로 앞당겨 내년부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사회정책적 목적이나 안전과 관련이 없는 의무고용제를 폐지하기로 했다.한국수출공단 등 5개 국가산업단지공단의 통폐합을 12월중에 마무리짓기 위해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정부는 경상경비절약을 위해 4급공무원이 정부대표자격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할 경우 비즈니스 클라스에 준해 항공운임을 지급해왔으나 앞으로는 예외없이 이코노미 클라스를 적용하고 상급자를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숙식비지급기준도 현재보다 한단계 낮추기로 했다.
  • 16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18명 발표/15일 시상

    ◎대상 「양구 4­H회」·통영 유영신씨/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농림부 및 해양수산부가 복지농어촌 건설의 주역이 될 젊은 농어촌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16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8명이 4일 확정 됐다. 대상은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대표 서경호·양구군 남면 가오작 1리)와 유영신씨(34·경남 통영시 염호리)가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은 김낙천(27·충남 예산군 오가면 분천리)·윤주흠씨(28·충북 충주시 동량면 서운리)가 차지했다. 본상은 조순천씨(29·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등 12명이,공로상은 허지도씨(4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등 2명이 각각 뽑혔다. 대상 수상자는 2백만원,특별상은 1백50만원,본상및 공로상은 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대상과 특별상·본상 수상자들은 농림부·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15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농업부문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 ◇수산부문 ▲유영신 〈특별상〉 ◇농업 ▲김낙천 ◇수산 ▲윤주흠 〈본상〉 ◇농업 ▲조순천 ▲김종화(27·충북 괴산군 사리면 중흥리 574) ▲전성수(26·전북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 180의1) ▲정대원(27·경북 영천시 대전동 420) ▲안창용(29·경남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15) ▲조은덕(33·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422의4) ▲유자영(26·경남 함양군 안의면 도림리 1234) ▲김정현(28·전남 보성군 보성읍 원봉리 191의2) ◇수산 ▲서도환(27·전북 정읍시 칠보면 서산리 456의2) ▲김명기(34·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258) ▲조종필(29·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47) ▲김선탁(32·전북 장흥군 죽청리 54) 〈공로상〉 ◇농업 ▲허지도 ◇수산 ▲최진수(48·경남 통영시 정량동 1158의35) □대상 ◎농럽 「양구 4­H회」/무의탁노인·소년소녀가장 돕기에 헌신 『회원들에게 우선 감사드립니다.무의탁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과도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강원도 양구군 원예 4H회 회장 서경호씨(27)는 『농촌을 지키면서 불우이웃까지 보살펴 온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공로를 회원들에게 돌렸다. 서씨는 87년 고교를 졸업,농사일에 뛰어든 뒤 지난 92년 양구읍 남면지역 30세이하 청년 23명과 함께 원예 4H회를 조직했다. 남면 창1리 3천300여평의 밭에 학습포를 만들어 고추·피망·찰옥수수는 물론 취나물·백합 등 특수작물도 재배,해마다 1억1천6백여만원씩의 수익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원예회는 수익의 일부를 무의탁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돕기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난 여름에는 갈곳 없는 쌍둥이 남매에게 17평짜리 집을 손수 지어줘 주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원예작물 외에 한우까지 키우며 연간 3천5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서씨는 『지금 17마리인 한우를 더 증식시키고 4H회원들과 함께 원예작목개발에도 힘써 살기 좋은 농촌을 가꿔 나가는 것이 소망이라』며 부농의 집념을 보였다. ◎수산 유영신씨/굴양식법 개선·기계자동화로 기술 향상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어민으로서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고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대상 수상자로 뽑힌 유영신씨(34)는 『이 상을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잘 사는 어촌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학창시절 수산업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바다와 친해지긴 했지만 처음에는 어업에 뜻을 두지 않아 공고로 진학,공업전문대를 졸업했다. 23세 젊은 나이에 굴양식을 시작으로 어민의 길로 들어선 류씨는 87년 굴가격하락으로 수천만원의 빚을 지는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 등 꾸준한 기술개발로 93년 1억7천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 유씨는 부침이 심한 굴양식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해상 가두리양식을 시작했다.이같은 복합양식으로 지난해 7억여원의 소득을 올려 고소득 어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현재 한산면 어업인후계자협의회장과 통영시 어업인후계자협의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특별상 ◎농업 김낙천씨/표고·팽이버섯 재배… 연수입 3억 특별상을 수상한 김낙천씨(27)는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고버섯과 병 팽이버섯을 길러 연간 3억여원의 수익을 올리는 김씨는 삽교고를 졸업한 해인 지난 86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벼농사를 지으며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지금도 규모는 2만본으로 예전과 같으나 예산농전 졸업과 농촌진흥청에서 2년6개월간 버섯재배기술을 배우고 경북 칠곡에서 6개월간 현장경험으로 기술이 향상되면서 수익은 부쩍 늘었다. 이와함께 병으로 팽이버섯 종균을 매일 3천본씩 배양하고 같은 양의 질좋은 버섯을 계속 생산,연간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그는 또 4H활동의 하나로 휴경지를 빌려 공동경작,기금을 모은 뒤 고아원 등 불우이웃돕기에 쓰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윤주흠씨/충북 최대 송어전문 양식업자 『갖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항상 힘을 북돋워줘 온 작은 아버지와 처남,그리고 식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농어촌청소년 특별상을 차지한 윤주흠씨(28)는 충북 최연소 양식업자로 올해 3천9백㎡의 양어장에서 150t의 송어를 생산,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억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보도로 가격이 폭락해 겨우 1억원 정도 순수익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충주농고를 졸업한 뒤 지난 89년부터 도내 최초로 송어양식을 시작한 윤씨는 90년 수해로 송어를 전량 유실당하는 피해를 당하면서도 송어연구와 과감한 투자로 명실공히 도내 최대의 육상양식업자로 자리를 잡았다. □본상 ◎조순천씨/“시설채소 공동영농 실시 90년 군대를 제대한 뒤 시설채소 영농에 종사,현재 8명의 회원들과 시설채소 4­H회를 조직해 공동영농을 실시하고 있다.작년에는 시설채소 3천평을 재배,연 6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0년에 고양시 지도읍 4­H회에 가입,현재 경기도 4­H연합회장을 역임. ◎김종화씨/4­H회 활성화에 온 힘 88년 청주농고를 졸업한 뒤 농어촌 청소년들의 희망인 4­H회 활성화에 온힘을 쏟고있다.학교 4­H회 졸업생 25명에게 3백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도.새소득작목 과제포로 사슴 25마리·버섯 100평·자동화하우스 900평을 운영하며 괴산군 사리면 산정리 이장직을 맡아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성수씨/미 연수 선진농업 습득 전북산업대학교를 졸업한 뒤 과학영농의 보급을 위해 농촌에 남아 기술영농을 솔선수범.선진 농업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에 연수를 가기도 했으며 쌀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4만2천평의 기계화 벼농사로 연간 3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현재 전라북도 4­H회 회장. ◎정대원씨/청소년 순회교육에 열성 경북 4­H 연합회 부회장 등 7년간 4­H조직을 이끌며 청소년 순회교육과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95년에는 4­H 중앙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포도 비가림재배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시범포를 농가에 보급했으며 포도·사과 재배와 위탁영농으로 7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복합영농가. ◎안창용씨/꽃학습포 운영… 효도관광 평소 꿈인 농촌 원예를 실현시키기 위해 김해농업고등학교 원예과를 졸업하고 경남대 최고경영자과정 화훼 전공을 수료한 석학.공동학습포를 운영,1백50만원의 기금을 조성「효도관광」을 실시했으며 5천여평에 장미와 카네이션을 재배,연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현재 경남 4­H 연합회장. ◎조은덕씨/양돈 분뇨처리 자동화 돼지 2천마리를 사육,일본 수출길을 연 전업농.94년에는 유럽에 양돈연수를 다녀올 만큼 양돈에 대한 지식이 넓다.돼지 사육장은 분뇨처리 자동화시설 등을 갖춰 시범농장으로 활용.양돈조합 돼지 출하반장을 맡고 있으며 출하반 회비를 적립,소년 소녀가장돕기와 생활환경개선 사업도 하고 있다. ◎유자영씨/영농회·방역사업에 앞장 올해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영농회운영과 방역사업·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함양 안의농협 청년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제사업에도 참여,봉사활동에 적극적.한우와 특용작물인 둥글레를 주작목으로 영농기반을 다지고 있는 풍운의 농촌청년으로 95년에는 군 우수 4­H회원으로 선정. ◎김정현씨/농장 개방… 낙농기술 전파 83년 13세의 나이로 4­H에 가입한 후 92년에는 보성군 4­H회장을 역임.90년부터 자신의 축산농장을 개방,매년 100명에게 낙농과 사료작물 재배기술 등을 전파.젖소 42마리,사슴 7마리를 사육,연 8천9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연소득 2억원을 목표로 시설자동화에 앞장. ◎서도환씨/내수면 양어기술 자문역 군산 수산전문대를 졸업한 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2천500평에 태화수산을 설립,내수면 양어사업을 고소득 사업으로 끌어올렸다.최신 양어기술과 시설을 갖춰 어민들에 대한 기술자문을 하고 있으며 95년에는 뱀장어 20t을 생산,3억4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정읍시 내수면 양식협회 재무담당. ◎김명기씨/어민협에 종묘 무상지원 울진어민후계자협의회 회원으로 양식업에 대한 교육 및 현장체험을 전수하고 있다.94년부터는 어민협의회 등에 넙치 치어 등 종묘 13만마리를 무상으로 지원,자원조성 및 소득증대에 기여.작년에는 가리비양식으로 3천9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도내 가리비양식업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종필씨/매월 바다오물 10t 수거 바다청소의 날을 지정해 주민들과 매월 10t의 오물을 수거하고 있는 바다환경 파수꾼.과학적 김양식으로 연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어민에게 그 방법을 전수.최근 낚시어업도 병행,자원보호와 불법어업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마을친목 모임인 「저두회」 회장으로 불우이웃을 돕기도. ◎김선탁씨/어류 종묘생산기술 전수 육상어류양식 선진지인 제주에서 6년간 종묘생산과 양성기술을 배운 뒤 고향에 돌아와 양식기술을 전수.지난 4월 마을청년들과 공동소득사업으로 60t의 고막종패를 마을 앞바다에 살포,2년후에는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95년에는 넙치종묘 50만마리를 생산,2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 DJ 올 3번째 「대권외유」/「국제적 인물」 적극적 이미지 심기

    ◎「4수생」 부담 덜고 국내활동 보강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향했다.호주와 중국에 이어 올들어 3번째 외유다. 이번 방문은 아·태 민주지도자회의가 주최하는 「미얀마 민주화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 때문이다.김총재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의 민주화 문제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이어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 대통령과 제프리 톰슨 뉴질랜드 국민당 당수 등과 만나 아웅산 수지여사가 이끄는 미얀만 민주화지원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김총재의 「대권외유」 성격이 짙다.내년 대선을 향해 갈길 바쁜 그로서 국내활동을 보강하는 「보완」 차원이다.외국의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인 인물」로서 각인,대권4수에 따른 부담을 다소라도 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돌아온지 2주만에 필리핀으로 향하는 김총재의 마음은 대선주자로서 이래저래 바쁘다.
  • OECD가입 비준 동의안 처리 전망

    ◎여권 이탈없으면 20일 본회의 통과/여­김 대통령 APEC 참석전 처리방침 확고/야­반대의사 거듭 강조… 비준전 공청회 주장 신한국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 동의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2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OECD가입 비준안을 23일 김영삼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회의 참석 전에 처리하기로 하고 20일을 처리일로 잡았다.국제협약 체결후 1∼2개월 안에 국내조치를 마무리하는 것이 관례인데다 중요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김대통령과 우리나라의 위상을 감안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20일은 이달 29일까지 국회 예산심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본회의가 예정된 날이다.조기처리방침을 세운 신한국당으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하다. 문제는 OECD가입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태도이다.1일 열린 여야3당 총무회담에서 이들 두 야당은 OECD비준 반대의 뜻을 거듭 밝히고 비준 전에 공청회등을 열 것을 주장했다.새해 예산안 및 제도개선특위활동과도 연계,부수적인 이득을 챙기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다만 신한국당이 비준안을 상정한다면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자칫 비난여론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대신 표결전 찬반토론에서 가입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예산안 심의등에 있어서 여야간에 적당한 절충이 이뤄지고 다른 돌발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OECD비준안은 신한국당의 희망대로 2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공산이 크다.본회의 상정전에 여당과 야당·무소속이 동수로 구성된 국회 통일외무위를 거쳐야 하는 난제가 있으나 과잉저지는 않겠다는 야권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다소의 진통 끝에 통과될 전망이다. 그러나 뜻한대로 비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더라도 신한국당은 마음을 놓을 처지가 아니다.비준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신한국당 의석이 153석이므로 재적의원 299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다면 최소한 15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4명만 이탈해도 비준안처리는 실패하는 것이다.더구나 극소수이지만 당내에는 OECD가입을 시기상조로 보는 의원도 있다.국민회의가 일반적 표결방식인 기립표결 대신 무기명비밀투표를 요구하는 것도 이들의 이탈을 염두에 둔 것이다.이런 이유로 신한국당은 소속의원들을 꾸준히 단속하고 민주당 및 무소속의원들의 동조를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의원을 겸하고 있는 4명의 장관도 표결에 투입하는 「비상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북 공비침투 전쟁준비 목적”/생포 이광수 진술

    ◎실전훈련 5차례 실시/오늘 귀중중사와 합동회견 잠수함을 타고 강릉 해안을 통해 침투했다가 지난달 18일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는 『정찰국 해상처장이 잠수함에 탄 것으로 보아 이번 침투의 목적은 전쟁준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8일 국가안전기획부가 이의 수사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에 따르면 이는 『이번 침투의 목적은 남한의 군사기지를 정찰해서 임의의 순간에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 『내가 속한 북한 조선인민군 인민무력부 정찰국 22전대는 이번 침투를 위해 다섯번에 걸쳐 실전훈련을 실시했고 정찰조는 정찰국 직속 지도원의 참여하에 7월초와 8월초에 두번 실전훈련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무력부 정찰국은 정찰대대와 육상정찰대대 5개가 있으며 동서 해상기지중 동해는 3기지 22전대로 구성돼 있다』면서 『남측 군사기지 정찰 및 파괴,후방교란,중요 요인 납치,살해 등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기부는 29일 상오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광수와 지난 13일휴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곽경일 중사(25) 등 2명에 대한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대중 총재 새달 1일 비 방문/미얀마 민주화 지원회의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내달 1일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3·4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주최 「미얀마 민주화지원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다.〈오일만 기자〉
  • 「김정일의 북한」과 한국의 선택/개회사·기조연설·오찬연설

    ◎서울신문 창간51돌 제2회 국제포럼 서울신문은 1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창간 51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을 열었다.다음은 포럼에서 있은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의 기조연설,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의 오찬연설,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의 개회사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 개회사/한반도문제 접근 새 패러다임 필요/북 위기 진단·주변국 역할 진지한 토론을 최근의 남북한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서는 두 가지의 추세가 확연히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먼저 남북한 관계를 보면 한국정부는 당국과 민간단체 차원의 대화나 접촉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는 반면,북한측은 남한 당국을 철저히 배제한채 당국과 민간을 이간시키고 실리만 노리는 민간차원의 교류 내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남북문제 세계화 모색 다음으로 한반도 문제의 세계화 또는 국제화를 들 수 있다.남북한간 모든 문제를 남북한을 축으로 하되,한반도 주변 정세와 유관국가들의 역학관계에 따라 합리적인 다자주의 원칙아래 접근하는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남북한 관계의 접근에 있어서는 새로운 인식과 패러다임(paradigm)이 필요하다.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한반도 문제의 세계화」에서 찾아보자는 것이다.기존의 남북한 당사자 원칙에 융통성을 두어 남북한과 미국및 중국등 4개국이 모여 평화정착의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북 체제일탈현상 심화 현재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심각한 경제난과 식량난에 재해까지 겹쳐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 지자 망명과 탈북이 빈발하면서 체제일탈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북한이 멀지않아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갑자기 무너질 것이라는 위급론에서부터 그렇게 쉽게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오늘 이 자리에서는 여기에 대한 설득력있고 객관적인 분석이 제시되리라 기대한다. ○평화속 통일 추구해야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역사적인 4자회담이 제안된지 어언 반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아무 답변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4자회담이 한반도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필수적이다.이번 포럼이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과 주변4강이 어떻게 협력하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기 바란다. ◎권오기 통일부총리 기조연설/북,무장공비 관련 납득할 조치를/평화·협력 통해서만 체제인정 이룰수 있어 최근 발생한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한반도의 현실을 극명하게 말해준다.이 사건에 이어 도리어 보복을 위협하고 양민을 학살한 만행은 우리국민을 분노케하고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의장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전협정의 준수와 남북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이번 사태가 한반도만이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에 직결되고 나아가 전세계의 앞날에도 심대한 영향을 줄수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여전히 반목과 대결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바로 북한의 어려움에서 비롯된다.북한은 현재 국제적 고립,경제난 등 대내외적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체제위기를 대남적대전략을 통해 타개하려 하고 있다.이는 잘못된 선택이다.북한은 생존전략을 바꾸어야한다.북한의 안정은 「평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있다. 잘못에는 대가가 따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명백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도발행위가 마치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더욱이 북측이 백배,천배 보복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의 신변안전을 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정부는 북한의 분명한 태도변화가 있을때까지 일방시혜적이거나 교섭에 의하지 않는 대북지원은 재고할 것이다.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이를 지킬 의지와 힘이 있어야 한다.정부는 안보태세를 종합적으로 재점검,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4자회담은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다.아울러 4자회담의 성사는 북한이 안정을 회복하고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되도록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4자회담 개최의 당위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관용 국회통외위장 오찬연설/대북정책 전국민 컨센서스 절실/독일식 아닌 한국식 통일방안 마련돼야 현재 북한은 정권수립이래 최대의 시련을 겪고 있다.김일성이 사망한지 2년 3개월여가 되는 현재까지 권력승계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이른바 「유훈통치」가 계속되고 있다.동구공산권의 붕괴가 몰고온 엄청난 체제적 충격과 외교적 고립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체제불안정 요인들이 확대되고 있고 주민들에게는 「고난의 행군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다.7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북한경제는 80년대말 구공산권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어 90년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식량과 에너지사정은 심각한 상태이다.이미 배급제도도 일부 붕괴되기 시작했고 농민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체제이완과 사회일탈 현상이 빈발하여 탈북자가 늘고있고 군부가 정국을 주도,위기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경제붕괴는 김정일정권의 붕괴,정치체제의 붕괴,국가의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때보다 우리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한의 급격한 붕괴를 막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확고히 보장하는 것이다.우리 모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은 대북정책의 기초는 여야는 물론 전국민의 컨센서스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치 못하다.독일의 경우는 여야를 막론하고 자유와 평화를 통일에 앞선 정책으로 채택했다.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통일을 이룩하겠다는 정책이 아니라 서쪽의 자유와 평화를 유지하고 이를 동쪽으로 확산시키자는 정책이었다.우리도 독일처럼 상호교류는 없었더라도 한국의 건강한 사회는 강한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다.뜨거운 가슴보다 차가운 머리가 필요한 때이다.독일식 통일이 아닌 「한국적 통일방안」이어야 한다.우리의 실정과 남북한의 역사적 배경에 맞는 단계적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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