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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거물들 “바쁘다 바빠”

    이달 중순부터 내달말까지 굵직한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경제외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특히 국제회의에서는 단기자본이동과 헤지펀드의 규제책 등새로운 국제금융 체제 개편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나라를 포함 33개국이 참가하는 G-33회의가 열린다.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임시·개발위원회(IC/DC)가 27∼28일 워싱턴에서 열린다.이들 회의에서는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수립하는 문제,환율의 결정 체제와 헤지펀드 규제책 등을 논의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내 은행장들이 참석한다.ADB총회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과 극복방안,단기자본 이동 문제 등 국제금융체제 개편안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ADB 총회 기간에 한·중·일 3국 재무장관 회의도 추진되고 있다. 5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가 26∼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돼 기업지배구조 문제 등을 논의한다.29일로 예정된 APEC(아태경제협력체)재무장관회의(미국 워싱턴 개최)에서는 외환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공적자금지원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또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이달말 경제과학기술공동회의를 갖는데 이어내달에는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두 나라는 외채상환을 포함한 폭넓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공교롭게도 내달말까지 굵직한 국제회의 일정이 집중적으로 잡혀 경제협력 뿐아니라 국제금융체제 개편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커스 투데이]제이미 셰이 나토대변인

    나토 대변인 제이미 셰이(46)는 지난달 24일 나토 유고 공습 개시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나토의 ‘입’이 됐다. 나토회원국은 물론 유고측도 나토의 공습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브뤼셀 나토본부의 데일리 브리핑에서 그가 발표하는 한마디한마디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다.어떤 돌발적인 질문에도 막힘없이답변을 토해내는 발군의 능력에 나토출입기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셰이는 80년 나토에 합류,20여년간 국제관계 및 대언론 업무 등을 맡아온‘나토맨’.93년부터 대변인으로 일해오면서 정보·언론국 부국장도 겸임,나토 사무총장 연설문,나토 협정문 및 보도자료 작성 등을 도맡아왔다. 런던출신인 그는 81년 옥스포드 대학에서 ‘유럽 지식인과 1차세계대전’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브뤼셀 자유대학,아메리칸 대학,릴 대학(프랑스),보스턴 대학,네델란드 국제관계 연구소,존스 홉킨스 대학 볼로냐 센터등 유럽과 미주 대학 및 학술기관에서 국제관계,국방문제,나토조직 강의를병행했다.영국 대서양 위원회,파리 전망 및 전술센터 등 유럽 중요 연구소자문위원으로도 일해 왔으며 안보관련 국제회의의 단골 게스트이기도 하다. 데이빗 윌비 영국 공군준장 등 나토 국방 대변인들이 주로 전장 현황 및 전술 등 군사적 측면에 언급하고 있다면 유일한 민간 상임 대변인 셰이의 관심은 난민,외교 등 전면적 양상을 포괄한다. 오늘도 그는 세계각국의 TV,신문을 무대로 나토 공습의지 과시,러시아 달래기,회원국에 난민문제 호소등 다방면에 걸친 여론 만들기를 위해 동분서주중이다.
  • 아시아위크誌“DJ 철학은 보편적 세계주의”

    홍콩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는 9일자 최신호에서 金大中대통령의 국정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특집기사로 게재했다. 아시아 위크는 “민주주의와 위기-개방,참여,책임이 새로운 ‘아시아의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金대통령은 새로운 가치의 필요성은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때 제기되며 ‘보편적 세계주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金대통령이 지난 2월26일 열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밝힌 “민주주의 없이는 공정한 경쟁속에 진정한 시장경제를 이룩할 수 없으며 정치적 압제와 시장왜곡으로 달성한 성장은 건실하지도,항구적이지도 않다”는 연설내용을 인용하며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도 金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위크는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한때 동아시아의 권위주의를 칭송했던 목소리들을 잠재웠다”면서 “울펀슨 총재는 진정한 사회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통치와 시장을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주간지는 이어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어 센 교수의 주장도 소개했다.센교수는 아시아의 최근 문제들은 비민주적 통치가 초래한 병폐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상황이 좋을 때 민주주의의 유용한 역할은 간과하기 쉽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민주주의의 진가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교수는 또한 참여의 확대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더 심화시킨다고 언급하면서 金대통령이 주창한 ‘보편적 세계주의’ 정신에 동의했다. 아시아위크는 “권위주의 통치는 부족한 자원을 특정부문에 집중시키거나이해갈등을 억제해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급속한 성장의 배후에는 도덕적 해이와 관료적 경직성,정실주의가 있다”는 金대통령이 권위주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아시아인의 새로운정신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가치있는 소중한 고통”이라는 견해도 소개했다.
  • KOTRA사장 黃斗淵씨 임명

    정부는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 黃斗淵 무역협회 부회장(58)을 임명했다. 행정고시 7회 출신의 黃 신임사장은 옛 상공부의 상역국장과 중소기업국장을 지낸 뒤 94년 무역협회 전무로 자리를 옮겨 부회장을 지냈다.金殷湘 전사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黃사장은 원고없이 국제회의를 주재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에 능통하며 관계와 무역관련기관에서 통상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무역통이다.
  • “수돗물에 병원성 바이러스”

    서울과 부산의 수돗물에서 병원성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금까지 수돗물에서 무균성 수막염의 원인균인 에코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으나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분석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金相鍾교수는 1일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난 97년 10월∼98년 7월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울대 구내 등 서울 2곳,98년 5월 남구 대연동과 영도구동삼동 등 부산 2곳의 수돗물에서 아데노바이러스 40과 41이 검출됐다”고주장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인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 및 결막염(아폴로눈병)을 유발하며,어린이에게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수돗물 1,000ℓ에 1∼2마리만 들어 있어도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미국은 수돗물 1,500ℓ 이상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있다. 金교수는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염소에 대한 내성(耐性)이 강하기 때문에염소소독을 한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사례가 많을 뿐만 아니라 국립환경연구원도 지난해 11월 ‘먹는 물의 수원(水源)에 분포하는 병원성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적은 양이지만 염소소독 등의 처리과정에서 제거효율이 낮고 적은 양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부 金德治상하수도국장은 “金교수는 지금까지 검사방법을공개하지 않고 환경부의 공동조사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조사 결과를신뢰할 수 없다”면서 “설사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하더라도 끓여 마시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 2만弗이상 환전땐 국세청 통보

    1일부터 은행에서 건당 2만달러를 초과해 원화로 바꾸거나 같은 금액 이상을 해외에서 송금받으면 국세청에 즉각 통보된다. 또 1만달러를 넘는 금액을 갖고 입국할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세관은바로 국세청에 통보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4월 1일부터 1단계 외환거래자유화를 실시하면서 외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97년 12월 12일부터 시민들이 장롱 속에 두고 있던 달러를 매각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해외로부터 외자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송금 등에 대한 국세청 통보를 중단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15개월여 동안 중지했던 국세청 감시를 재개한다”면서 “1일부터가동되는 한국은행 전산망과 국세청과 관세청 전산망이 연결되는 만큼 자동적으로 해당정보가 국세청과 관세청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재경부는 지금까지 ▒용역대가 사전지급,수입대금 사전지급이 각각 건당 5,000달러를 초과한 경우 ▒용역대가 지급,전시회·국제회의와 세미나 비용지급,보증계약에 따른 대지급,중개·대리 수수료,본·지사간 지급 등이 각각 건당 5만달러를 초과한 경우 은행이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해 왔으나 1일부터는 이들 금액기준을 모두 건당 2만달러로 통일했다. 한편 해외에서 연간 2만달러 이상을 신용카드로 사용하거나 연간 200만달러가 넘는 영업자금을 해외에 송금할 경우 종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국세청에 통보된다.
  • 새달 전국 138곳서 부활절 연합예배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계 최대의 축제일인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4월4일 상오 5시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38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린다. 99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길자연 목사)는 “IMF로 나라가 고난에 빠진 상황 하에서 치르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노숙자와 실직자들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한편 새로운 천년을 앞둔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어느 해보다 성대하고 다채롭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활의 기쁨을 민족의 소망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릴 올해 연합예배는 예년과 달리 3일 자정부터 철야 회개기도로 시작,4일 새벽 4시30분목회자와 신학생이 참여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실직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남산 걷기대회’를 펼친데 이어 30일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부활절 기념‘찬양대축제’를 개최했다. 4월1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김영진(국민회의) 김덕룡의원(한나라당)등 크리스찬 정치지도자들과 지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개신교 지도자 1,000여명을 초청,‘한국교회 지도자초청 민족화합회개기도회’를 가지며 이어 4월2일 오후 2시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에 올라 못 박히는 장면을 재현하는 ‘십자가 대행진’이 펼쳐진다. 이 재현행사에는 예수역을 맡은 정선일 집사를 비롯해 20여명의 연예인들이 덕수궁을 출발,남대문과 신세계백화점을 거쳐 남산순환로를 따라 분수대까지 고난의 행진을 한다.십자가 고행에는 정집사와 함께 가나안농군학교 김평일 장로,지덕 목사,김영진 김덕룡의원을 비롯,농민 학생 근로자 교육자 실직자 등 각계를 대표한 33명이 200∼300여m씩 교대로 참여한다.
  •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

    정부의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은 우리나라에 ‘제2의 홍콩’을 만들어동북아의 경제권을 선점해 보자는 포석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에 귀속되면서 동북아의 국제관문 기능에 공백이 생기자 아시아 각국은 경제권 선점을 노려 전략기지 건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상해 푸동지구를 국제무역·금융의 중심지로 건설하려는 중국의 구상이나 말레이시아가 라부안지구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조성하려는 것이 대표적이다.일본이 오키나와를 국제교류 거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과 싱가포르가 ‘울타리 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 아래 국가 전체를 ‘지능섬(Intelligent Island)’으로 만들려는 것도 궤를 같이 한다. 국제자유도시는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에 최대한의편의를 보장하는 도시공간으로 국제무역·생산·주거·관광 등 복합기능을갖는다.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자유항이 대표적인 모델.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출발점인 ‘관광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우선500만평 안팎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외자로 건설하고 중국인관광객을 겨냥해 중국문화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건설하고 대형 쇼핑센터·골프장·호텔 등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경관 위주의 관광지에서 탈피해 나가기로 했다.2단계 목표인 ‘물류·교역 자유도시’를 위해서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본부 및 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회사를 적극 유치하고 국제회의·통역·통상·관광 등 지식산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까지 모두 150억달러의 외자유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2004년쯤이 되면 관광·쇼핑·임차료 수입이 연간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외언내언] 세계 물의 날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약(柔弱)한 것이지만 둥글게 할 수도 모나게 할 수도 있으며,외부의 힘으로 차단해도 그때마다 회복되어 환경에 적응해버린다. 한 방울의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고 홍수가 질 때는 어떤 장벽도 무너뜨린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인간은 물의 강한 힘과 고마움을 모른 채도처에 넘쳐나는 것이 물이라는 듯이 물을 물 쓰듯 낭비하고 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물 부족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다.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물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물 부족대책 국제회의’는 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국가들이 ‘물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아프리카 동부와 북부의 경우는 연간 3%가 넘는 인구증가율에 비해 가장 큰 수원(水源)인 나일강의 유량 감소가 물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고,요르단강에 의존하는 이스라엘 시리아 등은 사막 개발에 따른 관개면적의 증가로 심한 물 부족을 겪고있다.우리는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따른 물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홍수 발생으로 90년 이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은 단 하루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물없이는 보전될 수 없다.물 부족은 당장 농사에 피해를 주고 결국은 식량난을 초래할 것은 뻔하다.그래서 지난 95년 스웨덴 스톡홀롬의 ‘국제 물심포지엄’은 선진국의 물 과소비와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되지 않는 한 세계는 ‘물전쟁’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물 부족이 시작됐을 때는이미 모든 시기를 잃게 된다.인간은 아무리 첨단과학을 발달시켰지만 물을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물은 대자연이라는 철저하게 갖춰진 튼튼한기틀에서만 이루어지는 신의 선물이다.따라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대책은 친환경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건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내건 주제는 바로‘물 사랑운동’이다.물을 한 방울이라고 아껴서 물이 없을 때의 공포와고마움을 알자는 뜻이다.적극적으로 물소비량을 줄이지 않는 한 언제 물 기근국가로 전락할지 모를 일이다.물 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끈질기게 전개하는 것이 먼저다.그리고 ‘상·하류가 협력하여 맑은 물을 보전한다’는 인식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협조하면서 물 부족사태에 의연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지구촌 물 위기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다.과거우리는 물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재로 여겼지만 이제는 소중히관리하지 않으면 생명체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게 되며 개발과 관리를 위해 엄청난 투자비와 기간이 필요한 공공재가 됐다.우리가 겪고 있는 ,앞으로 겪어야 할 물의 위기와 지구촌의 물전쟁,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알아본다. 우리가 물로 인해 처음 맞게 될 위기는 물 부족현상이다. 지난 2월8일부터 5일 동안 유럽에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할 최대과제를 논의하는 2개의 국제회의가 열렸다.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는 180여개국 대표 1,500명이 참가한 세계인구회의가,스위스의 제네바에서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주관으로 100여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물부족대책 국제회의가 열렸다.이번 국제 물회의에서는,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의 급증과 물자원의 지역적 편재라는 문제에서비롯되는 물위기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 유네스코(UNESCO)와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25개 국가가 물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2025년에는 34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명이 물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고 아부제이드 세계물회의 회장은 2050년 전세계 인구의 2/3가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UN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활용가능한 물자원량은 630억㎥으로서,이를 국민 1인당 활용가능량으로 환산할 때,지난 90년 1,470㎥(55년 2,941㎥)로 이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앞으로 적극적인신규 수자원개발과 물소비 억제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우리나라는 물기근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또 다른 위기는 오염에 의한 물의 위기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하천오염이 확산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전체 하천의 1/3이 오염되어 있고 주요도시와 촌락의 식수도 절반이상 부족한 상태다.미국도 하천의 40%가 농약폐기물 오염 등으로 수영 낚시 등이 불가능하며,유럽 특히 동구권 국가의 대부분은 산업폐기물,송유관 파손에 따른 오염 등으로 지표수 및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 우리도 멀게는 낙동강 페놀사고에서 가깝게는 춘천호 유조차 추락사고에 이르기까지 물 오염,특히 상수원 오염사고가 빈번한 실정이다.한번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눈앞의 편리함이나 이익을 위해 우리 모두의 공동자산인 물을 함부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다른 위기는 지구환경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이다. 자연적 요인과 인간활동의 결과에 의한 지구환경변화는 심각한 수준이다.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지구의 대기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그 영향으로 해양과 대기의 에너지 및 물의 순환과정에 변동이 생기며,지구온난화로 인해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이러한 현상들은 지구의 강수량,증발량 및 토양 함수량의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세계 곳곳에서 엘리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사막화,홍수,가뭄,산불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 엘리뇨,라니냐 등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입은 피해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지난 97년 엘리뇨에 의한 전세계 기상재해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수개월 동안 계속된 삼림화재,남미 서부와 아프리카 동부의 기록적인 홍수,미국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등으로 이어져,2만1,700명의 인명피해와 1억1,700만명의 이재민 발생,34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98년에는 중국 양자강 대홍수와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등으로세계적으로 3만2,000명의 인명피해와 89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지난 98년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만도 인명피해 402명,재산피해 1조5,000억원에 이르며,복구비및 간접피해액은 무려 8조원에 이른다. 박성태 sungt@- 세계 곳곳 ‘물 싸움’ 최근 쿠르드 노동당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이 터키당국에 체포된 이후 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수자원을 둘러싼 터키와 시리아,이라크 세 접경국간의 ‘물분쟁 본격화 조짐’에서보듯이 국가간 물꼬 싸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석유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중동질서는 이제 ‘고갈 위기’를 맞고 있는 물자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물꼬싸움이 중동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전세계적인문제라는 것이다.이미 세계은행(IBRD)은 20세기의 국가분쟁의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21세기 국가분쟁의 원인은 물부족에 기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더구나 석유와는 달리 물은 대체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물이 초래할 재앙은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물 전쟁은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는 강을 놓고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다.전세계 약 50개국에 걸쳐 214개의 강이 이처럼 두 나라 이상의 영토를 흐르고 있고,이러한 ‘다국적 강’ 유역에는 세계인구의 약 40%가 살고 있다.대표적으로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를 흐르는 요르단 강을 둘러싼 당사국 들의 갈등을 들 수 있다.이외에도 나일강을 두고 이집트,수단,우간다의 이해가 대립되고 있으며,유프라테스강은 터키,시리아,이라크가,다뉴브강은 헝가리,슬로바키아가,갠지스강은 인도,방글라데시가,그란데강은 미국,멕시코가,헬만드강은 이란,아프가니스탄이,페루,에콰도르는 자루밀라강을 두고,프랑스,스페인은 카롤강을 두고,남아프리카 공화국,보츠와나는 초베강을두고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물 배분을 둘러싼 수리권 분쟁은 옛날부터 있어 왔다.특히댐건설이나 취수장 건립으로 인한 분쟁사례는 소양강,영산호,황강,용담댐 등의 사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이같은 물 분쟁은 결국 물 부족현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다. 박건승- 인터뷰-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뉴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국민 모두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들떠 있지만 가까운 장래에 물부족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건설교통부의 李王雨 수자원심의관은 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부족하다며지속적인 수자원개발과 물수요관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로 수요량인 301억㎥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국민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으로 물의 연평균 수요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현재 건설중인 용담댐 등 5개 댐이 계획대로 완공되더라도 2011년에는 물 공급량은 347억㎥,물 수요량은 367억㎥으로 물 부족량이 20억㎥에 달한다. 李 심의관은 우리나라는 강수량의 지역·계절별 편차가 심하다는 점에서 댐건설은 수자원 확보의 기본 대책이 된다고 설명한다.여름철 홍수기에 일년강수량의 3분의 2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간다. “댐은 일단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가두어 가뭄이나 물이 부족한 때에 광역상수도 등을 통해 공급하기 위한 수자원 확보의 기본대책이다.또 홍수조절외에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환경을 고려,소규모 댐을 건설하자는 주장에 대해 “댐을 여러 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몰면적이나 저수지 수면면적이 증가해 환경훼손이 심해진다”며 “건설교통부는 대규모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용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중규모 댐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李심의관은 댐 건설외에 수요관리를 통한 물 절약과 보조 수자원의 개발을하나의 대안으로 꼽았다. “물값 현실화를 통해 물절약을 유도하고 노후수도관을 바꿔 누수로 인한 물낭비를 방지하며 중수도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 金대통령, 농·수·축협 신뢰회복에 만전 당부

    9일 과천 정부청사 국무회의에서는 법안 심의외에 정부조직 경영평가 시안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결과,한·중어업협정,농·축·수협 개혁방안 등 국정 주요 현안을 놓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金大中 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국제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짜임새있는 잘된 회의라는 게 참가했던 모든 분들의 공통된 칭찬”이라고 치하한뒤 해마다 회의개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세계은행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陳^^ 기획예산위원장의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추진개혁에관한 보고를 들고 “정부와 공공부문 개혁이 뒤처져있다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버렸다”고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국민수준이 높아지고,자치능력도 가지고 있어 관료들이 따라갈 수 없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개편필요성을 열거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안은 민간이 건의한 초안”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주문한 뒤 “이러한 논의를 혼란이라고 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논의를 하지않는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의 주문이 있자 金鍾泌 국무총리는 陳위원장에게 “시간을 갖는 게어떠냐”고 물었다.그러자 陳위원장은 여러 이유를 들며 “가급적 빨리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金대통령은 “날짜가 정해진 것이 아니며,좋은 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므로 관계부처 및 여당과 충분히 협의,공감대가 형성된 안을 만들어야 할것”이라고 주문,金총리와 의견을 같이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농·축·수협의 비리에 대해 “국민의 충격이 크다”며“이번 기회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金成勳 농림부장관에게 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대통령령안▒재난관리법시행령개정안 ▒무역업무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시행령폐지안 ▒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시행령폐지안 ▒대외무역법시행령개정안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개정안 ▒최저임금법시행령개정안 ▒남녀고용평등법시행령개정안 ▒주차장법시행령개정안 ▒해외건설촉진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관리경비) ▒중국과의 어업에 관한 협정안 ▒공무원연금 재정안정대책 ▒99년 추·하곡의 약정매입가격과 약정매입량 결정 및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 ▒영예수여안
  • “Y2K 미사일오발 막을 국제회의 필요”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Y2K)로 인한 세계 각국의 미사일 오발사고를 줄이기 위해 모든 나라가 미사일 작동상태를 해제시키는 작업과 함께 이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일고 있다. 최근 워싱턴 Y2K심포지엄에 참석한 에드 마키 하원의원은 “핵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의 작동해제만이 불행한 사태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지적했다.
  • 국세청, 의사·변호사·연예인 세금 올린다

    국세청은 9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의 과세표준을 대폭 올리는 등 세부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대책을 마련,빠른시일 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국민의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국세행정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 형평성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피하며,세정에 대한 국민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먼저 ‘경제적 사회지도층’인 의사,변호사,연예인의과세 실상을 낱낱이 공개,당사자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자율적인 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의사협회,한의사회,대한변협 등 관련 단체와 협의중이다. 한편 이날 국세청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가 발표한‘세부담 불균형 해소방안’에 따르면 변호사,의사,연예인 등 전문직 종사자의 과세표준 현실화 수준이 터무니없이 낮아 심각한 세부담 불균형현상을 빚고 있다. 변호사의 경우전체 수입신고 인원의 34%,연예인은 88%가 수입금액을 연매출 1억5,000만원미만으로 신고했다.의사의 56%,한의사의 82%도 이같이 신고를 했다. 또 변호사는 전체 신고인원 2,500명 중 120명이,연예인은 전체 신고인원 2,400명 중 1,390명이 각각 수입금액을 과세특례자 수준인 연 4,800만원 미만으로 신고했다.과세특례 혜택을 받은 의사(3만2,100명)도 2,350명에 이르렀다. 국세청의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 소득자료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崔교수는 과표양성화를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부활,소득 은폐수단으로활용되고 있는 금융자산의 차명거래를 막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금융소득종합과세가 어렵다면 자금세탁방지법을 도입,금융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는 유지하되 원천징수자료를 세무행정기관에 보고하는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이버공간 시간 일원화‘인터넷 타임’ 급속 확산

    ‘인터넷 타임을 아시나요’.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증하면서사이버공간에서의 시간을 일원화한 ‘인터넷 타임’이 등장,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7일 세계 최대의 시계제조업체인 스위스의 ‘스워치 그룹’이 시간대가 서로 다른 세계 각 지역을 연결한 인터넷상에서 지역에 따라 시간을 더하고 빼는등의 혼선을 없앤 ‘인터넷 타임’을 보급해 사이버공간의 새로운 시간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터넷 타임은 하루 24시간을 1,000개로 쪼개 @400,@500 등으로 시간을 표시한다.인터넷 타임 1단위는 기존의 1분26.4초가 된다. 지난해 10월 미국 MIT 언론연구소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소장이 개발한 인터넷 타임의 표준시(BMT·Biel Mean Time)는 스워치그룹 본사가 있는 스위스 비엘의 자정(0시)으로 @000으로 표시된다.예컨대 인터넷상으로 국제회의를@500에 개최한다고 하면,세계 각국에 있는 참석자는 @500(BMT 정오)에 참여하면 된다.@500은 우리나라의 경우 오후 8시,뉴욕의 경우 오전 6시가 된다. 스워치그룹측은 컴퓨터 화면에 인터넷 타임을 표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지난 1월 한달간 4만5,000명이 소프트웨어를 받아갔다고 밝혔다.또 인터넷 타임 전용시계를 개발,유럽시장에 7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곧 시판할 예정이다. 스워치 웹주소는 www.swatch.com金奎煥khkim@
  • [이제는 신기술로 승부건다](2)허약한 저변

    ‘21세기 경쟁력은 신기술에서 나온다’ 지구촌 국가들이 지식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지식기반산업 신기술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와 구조조정 이후의 국가경영시스템 구축과 관련,지식경영·지식산업·지식경제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등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119조6,000억원을 투입,정보통신서비스와 영상·음반,디자인 등 27개 제조·서비스업종을 신기술 업종으로 지정,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같은 기간 이 분야의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69만6,000여명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우리의 신기술 육성이 고용창출과 실업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지식기반산업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됐다.우리나라에서 첫 논의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통일된 기준이 없어 각 나라마다신기술에 포함되는 산업이나 업종이 들쑥날쑥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 등이 경제의 축을 일찍이 지식기반산업으로 옮겨 성공한 케이스라면 일본은이제 첫걸음을,우리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셈이다. 특히 OECD 회원국들이 GDP의 35%를 지식기반산업에서 얻는데 비해 우리의경우 8.2%에 불과하다. 우리의 인구 1만명당 특허출원 건수나 논문발표 건수는 16.3건과 1.3건으로 미국(37.1건,10.6건) 일본(39건,4.8건) 등에 비해 턱없이 적어 지식기반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정부의 지원체계에도 문제가 있다.신기술 육성과 관련된 정부부처는 재정경제부를 비롯,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노동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이다.범정부적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그동안의 행태를 볼 때 일관되고 지속적인지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이미 빅딜 과정에서 보았듯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인프라 확충없이 과잉 및 중복투자할 우려도 높다. 따라서 신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성 개발 위주의 교육개혁과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높게 평가하는 의식구조 쇄신 등 사회구조의 변혁이 시급하다김명승 올해 초 정부는 자동차 철강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은 지식 및기술집약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정보통신,영상·음반,관광,인터넷등 27개 제조·서비스 업종은 ‘지식기반 신산업 업종’으로 지정,육성한다는 발전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지식기반 산업 재정자금 56조원을포함해 12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중 투자,2003년에는 전체 예상수출액 1,750억달러의 22.7%인 397억달러를 지식기반 산업의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8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GDP성장률은 매년 약 0.6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미래 지식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컴퓨터 관련 서비스,데이터베이스,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패키지 소프트웨어 등 정보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앞으로 10년간은 30% 이상 높은 성장률이 예상돼 2003년까지 약 4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제반 기술 개발에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창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 [정보통신]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16% 증가한 90조2,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했다.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97년보다 24% 증가한 14조5,000억원으로 전자상거래,인터넷폰,콜백서비스 등 통신사업이 가세하면 2003년까지 20조원의 시장을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또 컴퓨터,휴대전화,무선호출기 등 관련 정보통신 기기도 매년 13%씩 성장,2003년에는 130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정보의 디지털화 등이 진전되면서 이 산업은 국가성장 주도산업이 될 전망이다.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고속망 구축에 1조원,무선통신공용기지국 확충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인터넷 서비스]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국내에도 300만명의 이용자가 있으며 2002년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 서점 등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150억원에 달했으며 기업간 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포함하면 216억원을 기록했다.전자상거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PC통신은 현재 550여개의 사업자와 5,100여개의 정보제공업체(IP)가 있으며 이용자는 420만명에 달한다.전자상거래 도입을 위한 인터넷 기반구축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제공업,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시스템 통합,인터넷 검색프로그램,보안프로그램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영상·관광]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된 영국 영화 ‘풀몬티’는 35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3억달러를 벌어들여 사상 최고의 수익률을기록하기도 했다. 영화의 국내 시장규모는 2,300억원,애니메이션 540억원,방송 3조6,400억원,멀티미디어 1,600억원 등 모두 6조7,000억원 정도다.특히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분야는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산업은 산업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아직까지 국내 관광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본격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면 막대한 외화획득은 물론 고용창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정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허브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20억∼30억달러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 관광수입을 110억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석 - 정부추진 신기술 육성방안 정부가 마련한 ‘직업교육훈련 기본계획안’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신기술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21세기의 사회변화에 맞는 직업재교육훈련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본계획안을 간추린다. ▒지식기반중심의 직업훈련기관 양성 우선 문화산업분야의 전문인력은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양성하되 게임산업 등과 관련된 새로운 전략분야는민간교육기관에 ‘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는 제조업의 숙련공과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곳과비숙련공의 단기간 훈련기관으로 각각 역할을 구분한다. 실업계고교는 체제개편을 통해 통합형고교로 바꾸고 공고는 특성화학교로,상업고는 정보화고교나 산업디자인고교로 전환한다. ▒평생직업시대에 대비한 직업교육훈련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 또는 기능대학(2+2),대학(2+2+2)과의 연계교육을 확대해 학교급간 직업교육연계체제를구축한다. 전문대에 일정비율의 주민선발제도를 도입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또 수형자 직업훈련에 외부기업체의 지원을 유도하고 출소한 뒤에는 우량기업체가 이들을 일정비율 취업시키는 ‘취업쿼터제’도입을 추진한다. ▒자격인정제 활성화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자격인정제가 도입돼개인의 능력개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신뢰할 수있는 민간단체가 발부하는 다양한 자격을 공인해 주기로 했다.게임산업과 관련한 게임프로그래밍·게임그래픽 등과 무대기술사,박물관·미술관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큐레이터,국제회의 등을 기획하는 회의기획가,여행기획가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자격제도에 면허제도가 가미되는 ‘개인면허 업종제도’를 도입해 자격증만으로도 개인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예를 들어 관광통역안내원이나국내여행안내원 등 신규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자격제도는 관광진흥법에 ‘개인영업업’을 신설해 개인이 자격증만 갖고 있어도 영업을 할 수있게 한다. 또 전통문화와 예술 등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부터 전수 또는 학습한 문하생에게 학습내용에 상응하는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하생학력인증제’도적극 추진한다. ▒산학연계 고등교육단계에서 인턴휴학제도,인턴엔지니어제도 등 다양한 형태의 현장경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문식교육과 고유향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 전문·산업대학을 육성한다. 특히 사내대학의 기술대학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 주병철
  • 日 “9월까지 Y2K대비 완료”

    ┑마닐라 AP 연합┑일본의 대부분 주요 정부 및 산업 조직은 오는 9월까지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 문제인 Y2K 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통산성 간부가 3일 말했다. 요시카이 마사노리 기계정부국 부국장은 따라서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일본에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Y2K 국제회의 참석차 마닐라에 온 요시카이 부국장은 지난해 9월 현재 일본 은행의 51%,보험회사의 53% 및 증권회사의 41%가 Y2K에 대비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주요 항공사들도 오는 6월까지 대비책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면서 발전 부문의 Y2K 대비도 9월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전국 시장·군수·구청장協…오늘 부산서 회장단 회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단 회의가 5일 오전10시 부산 남구 대연동 문화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부산시 구청장협의회 회장인 李英根 남구청장이 주재할 이번 회의에는 각지역협의회 대표 32명이 참석해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중앙정부 건의 및 당면사항 등을 토의한다.
  • [외언내언] ‘DJ노믹스’ 국제회의

    경제는 시장경제원리에 의존하고 정치는 권위주의에 빠져 있는 체제는 한오케스트라를 두사람이 지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두 지휘자가 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고 가정해 보자.불협화음을 참지 못한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자리를 떠날 것이다.마찬가지로 권위주의속의 시장경제는 한 바퀴만 달린수레와 같아서 아무리 힘들여 끌어도 잘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한국과 세계은행(IBRD)이 지난달 26∼27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개최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DJ노믹스)를 수레의 두 바퀴로 비유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번 국제회의가 공동으로 개최된 점은 더욱 의미가 있다.한국은 환란이후국민의 정부가 들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정이념으로 삼고 금융·기업·공공부문과 노동시장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IBRD는 개도국에대한 지원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있다.IBRD는 그동안 개도국의경제발전을 위해 도로·항만·통신·전력 등 사회간접자본분야에 막대한 지원을 해왔다.그러나 한동안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해온 아시아가 경제위기에직면하고 브라질 경제가 파탄상태에 빠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IBRD는개도국 지원방법에 대한 모델개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런 시점에서 金대통령과 울펀슨 IBRD 총재가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주목을 끈다.金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경제발전에 상응하는 민주발전을 소홀히 해서는 시장경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 경제성장이항구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울펀슨 IBRD총재는 金대통령이 밝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레의 두 바퀴로 비유하면서 ‘경제발전 과정에서 사회구성원 일부가 배제되어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金대통령과 울펀슨총재의 발언이 일치하고 있는 점도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같다. 또 이번 국제회의에서 개도국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처방으로 개혁이 제시되었다.즉 한국의 개혁성공여부가 세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 오른 것이다. 한국은 지난 1년동안 금융·기업·공공부문과 노동시장 등 4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기때문이다.한국이 앞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 발전시키는새로운 모델을 개발,다른 나라에 전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중단없는 개혁과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당부한다./최택만 논설위원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참석자 회견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주제의국제회의가 이틀간 일정을 끝내고 지난달 27일 폐막됐다.金鍾泌총리는 롯데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여러분이 개진한 의견들은 앞으로 한국 정부가 정책을 펴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스티글리츠 세계은행부총재 조셉 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부총재는 지난달 27일 ‘참여와 발전’이라는 주제강연에서 “햇볕은 최고의 소독제”라며 정치와 행정에서 정보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경제위기를 촉발한 사람들과 구조조정의 고통을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현 아시아 경제위기에서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강연요지. 참여나 개방성,투명성은 개발도상국에서 더 중요하다.개발을 하면 경제가개방되고 사람들의 인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기존 방식에서 새 방식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이런 참여는 정보의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참여는 의사결정에서나 법을 시행하는 데서 중요하다. 경제발전은 사회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경제발전은 사회의 기본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구성원들의 인식이나 행태에도 영향을 준다.이런사회와 경제체제간의 긴장은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정부는 따라서 실업을 최소화하는,완전고용에 가까운 정책을 취해야 한다. 실업률이 높을수록 그 대가를 치르는 사람들은 늘 가장 가난한 계층이다. 실업률이 높아질수록 빈곤율도 높아지고 이로 인한 상처도 오래 간다.실업이 늘면 영양실조의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실업률이 낮아지더라도 상처는 금방 치유되지 않는다.우리는 종종 실업률을 하나의 수치로만 보지만 그 뒤에는얼굴이 있고 사람이 있다.파괴된 가정과 개인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와 경제발전간에 어느 정도 상반된 측면은 있지만 참여 절차가 있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참여를 통해 정책을 수립하면 사회적 지표나 국내총생산 등의 경제지표도 상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비밀리에 정책을수립하는 것은 도움이 안되며 이제는 그 악영향을 인식해야 한다.신뢰의 정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다른 경제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한 고(高)신뢰체제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정리 李商一 bruce@■센 英케임브리지대 교수 9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아마티야 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지난달27일 국내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시장경제에 개입하는 것은생산적인지,아닌지 여부로 판단할 문제이며 정부가 반드시 배제되어야 하는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또는 준비되지않은 개방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현상은 매우 복잡한 것으로 어느 한 요인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나름대로 맞는 말이지만 한국 경제가 잘 나갈 때는 누구도 그런 요인을 지적하지 않았다.한국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룩한 것은 한국의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 한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등 정부 주도모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개방경제 체제에서 정부의 개입은 국가적 경험에 의해 판단할 문제이며 선언적으로 진단할 문제가 아니다.정부 개입 자체를 금기시할 것은 못된다.동아시아지역에서는 과거 1세기 동안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왔다. ▒ 유교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영국이나 독일의 경제가 발전할 때는 신교의 연구가 많았고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발전속도가 빠를 때는 구교의 연구가 있었다.일본이 발전할 때는 일본의 가치구조를,아시아의 4마리 용이 등장했을 때는 아시아적 가치구조를연구한 결과가 많았다.그때그때의 경제적 성공과 사회문화적 구조를 연결하려는 노력이지만 예측력이 높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李商一 bruce@ ■오버도퍼 前WP특파원 “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경제위기와 북한이라는 어려운 문제들을잘 처리해왔다고 봅니다.아마도 李承晩대통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돈 오버도퍼 전 워싱턴포스트지 도쿄 특파원.38년간 기자생활을 정리하고존스 홉킨스대 겸임교수로 있는 그는 레이건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한(對韓)정책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한국 전문가다. 그는 “金대통령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수십년간 내려온 생각의 틀을 바꾸는 쉽지 않은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金대통령이 1년 전 취임사에서 북한과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은 정말 잘한 것이며 햇볕정책 역시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정부간 특히 미국 의회와의 이견 폭이 최근 몇달 사이 많이좁혀진 것으로 안다”면서 진행중인 북·미회담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오버도퍼씨는 金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 못지않게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내각제 개헌문제와 경제회복,노사안정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특히 올해엔 내각제 개헌문제가 현안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방한기간 동안 金대통령과의 단독회견 외에 盧泰愚·金泳三 두 전직대통령과도 만난 그는 “2년 전에 나온 ‘두 개의 한국’이란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두 전직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오간 얘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金均美 kmkim@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주요 참석자 명단

    [26일]▒개회 기조연설자: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정치지도자회의: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코스타리카대통령,펠리페 곤살레스 전스페인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일본총리,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포울 슐루터 전덴마크총리▒특별강연:아마르티아 쿠마르 센 케임브리지대교수,조지프 스티글리츠 스탠퍼드대교수▒학술회의:장 미셸 세베리노 세계은행부총재,프랜시스 후쿠야마 조지메이슨대 교수,돈 오버도퍼 전워싱턴포스트지 기자,밍신페이 프린스턴대 교수,유종근 전라북도지사,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태평양지역한국국장,장하성 고려대교수,윌든 벨로 필리핀대교수,마리 팡게스투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박사 [27일]▒학술회의:임길진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대학원장,다니엘 카우프만 세계은행수석고문,로버트 클릿가드 하버드대경제학박사,이진순 KDI원장,로널드매클리 하버드대 국제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학용 고려대교수 겸 한국경제학회 회장,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주립대교수,윌리엄 더글러스 조지타운대교수,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김금수 한국농사회연구소장,박훤구 한국노동연구원장,카리 타피올라 국제노동기구 사무부총장,린 윌리엄스 미철강노조전위원장,박원순 참여연대사무처장,리사 베네클라센 아시아재단 여성정치국장,강문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락사마나 수카르디 인도네시아 개혁연대,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구나 스탈셋 주교·노벨상위원회 위원,토머스 세계은행 경제개발원(EI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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