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회의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남북회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시아 증시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임금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택배 노동자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2
  • 이제 국어국문학은 없다?

    국어국문학은 없다? 국어국문학회(대표이사 서대석)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26일 여는 제45회 전국 국어국문학 학술대회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될 예정이다.송효섭 서강대 교수와 철학자인 박이문 전 포항공대 교수가,미리 공개한 주제발표문에서 ‘국어국문학’이라고 규정돼 온 개념이 허상임을 선언하고 나선 것.국어국문학의 해체를 주장하는 두 학자의 논리를 살펴본다. 송효섭 교수는 ‘구술성과 기술성의 통합과 확산’이라는 발표에서 국문학이라는 사유체계 자체를 해체할 것을 역설한다.국문학이 담고 있는 그 무엇에 대한 반성에 국한할 때가 아니라는 도발적인 주장이다. 그는 우선 국문학이란 말 자체가 타자를 배제하는 자기중심적 이념을 전제한다고 지적한다.그러한 성향은 ‘국(國)’이라는 말에서 잘 드러난다면서,자민족 중심주의야말로“국문학의 통합과 확산을 가로막는 첫번째 장애물”이라고 공격한다. ‘국(國)’을 떼어버리자고 선언한 송 교수는 ‘문학’또한 해체해야 한다고 덧붙인다.이런 맥락에서 그는 “문학다운 문학이 존재하며 이러한 문학다움에 대한 믿음이문학 중심주의를 낳았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문학적인 것을 비문학적인 것과 구분하게 되었다.”고 진단한다. 국문학이라는 허구와 거기에 끼워 맞춘 정체성을 창출함으로써,국(國)이 아니고 문학이 아닌 다양한 텍스트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룰 것이 아니다.”는 배타주의를 낳았다는 것.송 교수는 “문학중심주의를 벗어난다면 오히려교과서,문학잡지,문학전집에 실리지 않은 수많은 담론이모두 문학적일 수 있어 더 많은 텍스트를 학문의 영역에서 다룰 수 있게 된다.”고 덧붙인다. 박이문 교수 역시 ‘학문의 정체성,경계선 및 주체성’이라는 발표에서,국문학이란 고정된 정체성을 따지는 것이국문학을 국수주의적 경계 안에 갇히게 했다고 주장한다.그는 “학문의 정체성이나 경계선을 따지는 것보다는 학문의 주체성,더 정확히 말해 어떻게 주체적으로 학문을 해야 하는가를 검토하는 것이 모든 학문이 당면한 과제”라는말로 주체성 있는 학문을 제창한다. 박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적있는 학문’ 혹은 ‘한국적 학문’이라는 구호의 허구성과 제국주의적 성향을경계한다.한국문학의 주체성은,한국의 전통적 학문방식의답습이 아니라 그러한 답습의 타파에서 시작돼야 한다는것.그는 “신토불이식 민족주의,즉 국수주의적 편견과 특정한 이념에서 해방돼야 한다.”고 말한다. ‘국어국문학 해체론’은 국어국문학이란 학문을 없애는것이 아니라 그 개념이 가진 배타적 성격을 바꾸자는 주장이다.사실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국어국문학’이란명칭이 그곳에 속하지 않는 다른 문학적 담론을 배제했다는 내용은,중심을 해체하자는 포스트모던의 문학이론과 맥이 닿아 있다.하지만 전통적 학문방식을 고수하는 기존 국문학계가 이런 도전적인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전국 국어국문학 학술대회는 대전 한남대 공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올해 학술대회는 ‘국어국문학,통합과확산’이라는 주제를 잡았다.첫날에는 주제에 걸맞은 6가지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열리며 둘째날에는 분과별 발표가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帝政러시아 외교문서 새 발굴 대한제국 秘史] (4)새로 밝혀진 사실들

    러시아 문서보관소는 구한말 역사의 보고(寶庫)였다.발굴된 문서중에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졌던흥미진진한 사실들이 수두룩했다.특히 고종의 해외망명기도와 헤이그밀사 파견의 좌절,아관파천의 진실 등은 근세사를 새로 고쳐 써야 하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헤이그밀사사건의 전말 러시아는 대한제국의 주권불가침을 인정하며 국제회의에서 상기 견해를 밝힐 수 있도록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대한제국 대표를 초청하였다.초청장은 페테르부르크주재 대한제국 공사에게 외교문서로 전달되었다.러시아 정부는 이범진 공사를 합법적인 공사로 지금도 인정하고 있다.그곳에있는 고종황제의 밀사에게 이 뜻을 전해도 무방하다.(1905년 11월1일 외무장관이 베이징주재 러시아공사 파그딜로프에게 보낸 지시문) 이 지시문은 고종이 서울의 프랑스어학교교사 마르텔을베이징주재 러시아공사에게 극비리에 파견,헤이그회의에대한제국 대표를 초청토록 요청한 데 따른 러측의 공식 답신이다.이때까지만 해도 러시아의 외교적 입장은 대한제국의 독립국가유지였으며 헤이그회의 참가지원이었음을 알수 있다.헤이그 만국평화회의는 니콜라이2세가 주창해 열렸고 러시아는 이 회의의 의장국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을사늑약체결(1905년 11월17일)이후 새로운 국제정세가 전개되면서 러시아의 대한반도 정책은 혼선과 모순을 노출했다. 1907년 6월30일 회의가 막상 개막되자 러시아는 대한제국 대표의 회의장 입장을 거부했다.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은 일본의 침략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여론의힘을 빌려 국권을 되찾으려 한 고종의 마지막 시도가 무참하게 꺾이는데 러시아가 일조한 것이다. 러시아의 외교정책이 이처럼 방향을 튼 이유는 무엇일까.일본과의 비밀협상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다.양국은 1907년 7월30일 체결한 협약에서 대한제국과 만주,몽골 등 3개 지역에 대한 이해득실을 각각 정리했다.두나라는 ▲만주에서 양국간 분계선을 확정하고 ▲러시아는 일본과 대한제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결속에 대해 간섭과 방해를하지 않으며 ▲일본은 외몽골에서 러시아의 특수권익을 승인한다 ▲쌍방은 협약체결을 비밀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러·일비밀조약 체결 한달전에 고종이 밀사를 파견하자당황한 러시아 외무부는 평화회의 의장인 넬리도프(전 파리주재 러시아 대사)에게 부랴부랴 전문을 보내 입장을 거부토록 지시했다.넬리도프도 “한국인들이 왔지만 접견을거부했다”는 보고문을 본국에 띄웠다.뿐만 아니라 러시아 외무부와 주일 러시아대사 등은 대한제국의 헤이그밀사파견에 대한 정보를 비밀리에 일본측에 흘렸다.밀사들의 회의장 입장이 좌절된 뒤 이토(伊藤博文)가 고종에게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양위를 요구한 것이 그 방증이다. 고종황제의 측근인 윤택영(순종의 장인)과 권신목(영어통역원)이 총영사관으로 찾아와 헤이그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나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설득해보냈다.또 이종호(이용익의 손자)를 위시한 일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지사에게 헤이그에 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왔다는 주지사의 전보를 받고 저지하도록 조치했다.(1907년 7월25일 플란손 총영사가 헤이그밀사사건과관련,외무부에 보낸 보고서) 국제정세에 어두워 러·일비밀협상이 진행중인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고종은 니콜라이2세와 러시아의 ‘변함없는우정’만 믿고 3인의 밀사를 파견했던 것이다.결국 밀사들은 황제접견은커녕 외무장관도 만나보지 못했다.러시아 외무부는 밀서를 서류철속에 보관해 놓았을 뿐이다. 러시아는 대한제국에서 포츠머스조약(1905년 9월5일 러·일전쟁후 양국이 미국 포츠머스에서 체결한 강화조약)을엄격히 준수하려고 한다.이 조약으로 외무부는 대한제국이 러시아의 지원이나 협조를 얻어 일본의 압제를 벗어나려는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때문에 러시아 지방당국은 전고종황제(헤이그밀사사건으로 1907년 7월19일 순종에게 양위)정부의 지시에 의거,러시아 국경안에서 투쟁하는 한인폭도(의병)의 기도를 분쇄하고 있다.…한인들은 러시아가 대한제국의 독립투쟁을 바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헤이그에서 개최된 평화회의에 갑작스러운 대한제국 밀사의 출현은 서울에무질서를 발생시켰으며 일본은 이 기회를 활용해 분명한 본보기(고종의 퇴위)를 보였다.일본에 구실을 주는 한인들의 항일투쟁 고무발언을 삼가야 한다.(1908년 10월6일 외무장관이 새로 취임한 소모프 총영사에게 보낸 훈령) 니콜라이2세는 이 훈령문 상단에 “공감한다.”는 친필의견을 남겼다.지금까지 러시아가 적극 후원한 헤이그밀사파견이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에 의해 무산됐다는 학설과는 달리 헤이그밀사사건은 대한제국과 만주,몽골을 맞바꿔친 러시아의 냉혹한 국제외교의 부산물이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아관파천의 막전막후 1896년 2월2일 전문으로 보고한 바와 같이 신변의 위협을느낀 고종이 밀지를 보내 수일안에 왕세자와 함께 공사관에 피신하겠다는 희망을 밝혀왔다.전임 대리공사 베베르와 함께 고종의 요청을 거부하지 않고 보호하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다만 궁중을 떠나는 날짜와 시간을 사전 통보해줄 것을 부탁하고 고종의 밀지를 전해온 이범진에게 궁중에서 러시아공사관까지 오는 도중 예상되는 위험성을 지적해 주었다.이범진은 고종이 궁중에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미 모험을 무릅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다음날(2월3일) 고종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2월9일 저녁 공사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이날 결행하지 않고 경비병 증원을 요청해왔다.공사관은 알렉세예프 극동총독에게 긴급요청,2월10일 해군대령 몰라스가 100명의 수병을 인솔하고 서울에 왔다.고종은 2월11일새벽 7시30분에 공사관에 왔다.(1896년 2월11일 스페이예르 대리공사가 로바노프 외무장관에게 보낸 보고문)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의 피신을 결심한 뒤 측근 이범진을 통해 밀지를 보내고 당초 결행키로 한 날짜를 어겨가면서 피신하기까지 10일동안의 급박했던 순간을 보고한 비밀전문 내용이다.당시 서울에는 전임 베베르 대리공사도함께 있었다.멕시코 공사로 발령을 받은 베베르가 업무인수인계를 위해 서울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본주재 러시아공사 히토로보가 갑자기 사망하자 러시아는 고종과의 친분을 고려,스페이예르를 도쿄로 보내고 베베르를 유임시켰다. 문서내용에 따르면 아관파천은 대한제국에서의 주도권을노리고 고종과 친러파들의 공사관 피신요청을 모르는 척들어준 러시아의 ‘기획외교’의 결과물처럼 보인다.물론서울에 부임해온 지 한달밖에 안된 스페이예르 대리공사의 입장에서는 주재국 국왕의 공사관 피신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맞아 다소 흥분,실체를 부풀렸을 수도 있다.당시 서울주재 대리공사로 10년가까이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이던베베르는 1903년에 쓴 수기 ‘1898년 전후 대한제국’에서 “뜻밖의 정변이 발생했다.러시아공사관 경비해군은 160명이었으나 서울주둔 일본군 수비대는 1000명이 넘었다.러시아는 이때부터 이전 일본이 누리던 영향력을 대신하게되었으며 한·러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라고 외교적으로 해석했다.스페이예르는 러시아공사관에 375일동안 피신해 있던 고종이 환궁한 지 1년도 채 안된 1898년 2월21일 전문에서도 “고종에게 러시아공사관으로의 피신을 권했다.라고 보고하는 등 제2,제3의 아관파천을 꾀했다.이에 대해 베베르는수기에서 “스페이예르가 대한제국 정부와 독립협회,그리고 일본과 자주 충돌하는 경솔한 행동을 해 러시아의 영향력이 상실됐다.”고 질책하고 있다. ■고종의 러시아 망명기도 고종의 러시아공사관 피신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거론된다.최근 이범진 공사가 수차례에 걸쳐 고종황제가 친일파의새로운 간계 때문에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필요할경우 다시 러시아공사관에 피신하려 한다고 하며 친일파들은 의친왕 이강을 제위에 오르도록 일을 꾸미고 있다고 한다.(1902년 5월15일 람즈도르프 외무장관이 파블로프 대리공사에게 보낸 비밀전문)고종황제가 위험에 처했다는 어떠한 증후도 현재 포착하지 못했다.(1902년 5월19일 파블로프가 외무장관에게 보낸 답신) 이처럼 러시아공사관으로의 재피신 가능성이 오가는 가운데 러시아망명에 대한 비밀보고서는 1903년에 처음 등장한다. 오늘 고종황제가 신임하는 환관을 통해 일본이 대한제국을 점령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서울주둔 일본군은 궁정을 포위하고 있고 그들에게 매수된 시위대가 자신을 살해할 것 같으니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러시아정부의 조언을 요청했다.아마 고종황제는 자신이 위기에처하면 공사관이 러시아로 망명을 할 수 있도록 은신처를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1903년 12월30일 파블로프가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 대한제국 황제가 일신상에 위험이 있을 경우 불가피하게러시아공사관에 피신처를 구하거나 아니면 러시아로 탈출하는 문제에 대해 러시아측의 협조가능성을 은밀하게 타진해왔다.고종은 대궐을 빠져나오기 쉽고 피신을 예상할 수없도록 하기위해 대비(1904년 1월2일 서거)의 시신을 이장할때 사당에서 공사관 담장의 샛문을 통해 오겠다는 것이다.(1904년 1월21일 파블로프가 외무부에 띄운 보고서) 하지만 이에 대한 러시아 본국의 답신은 없었다.고종이 헤이그밀사사건으로 퇴위하고 난 뒤인 1908년부터 합병직전인 1910년 사이에 망명설이 집중적으로 꼬리를 물고 나오기 시작했다. 전 고종황제가 배편으로나 육로로 러시아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종이 러시아영토에 출현하면 다시 극동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어 대한제국 문제를 둘러싼 한·러관계는 긴장이 조성될 것이다.그러므로 가장 바람직한조치는 극동정세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고종황제의 망명계획을 거부하는 것이 좋다.(1908년 11월20일 도쿄주재말레비치대사가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 전 고종황제가 러시아나 청국으로 피신할 마음을 갖고 있다.이는 황제자신이나 백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권고를 했다.(1909년 1월8일 소모프 총영사가 외무부에 보낸 비밀전문) 당시 고종은 일본의 핍박과 잇따르는 시해기도에 몸도 마음도 망신창이 상태였던 것 같다.심지어 “차라리 해외에나가 죽어도 좋다.”는 말을 소모프 총영사에게 했을 정도였다.의병의 도움을 받아 일본 감시요원을 따돌린 뒤 러시아나 청국국경까지 탈출할 기회를 엿보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역사에 ‘만약’이란 가정법은 없다지만한일합병이전에 고종의 러시아 망명이 성공했더라면 역사는 또 어떻게,어디로 흘러갔을지 자못 궁금한 장면이다. 노주석기자 joo@
  • “부산시청 행사때 대중교통 이용을”

    “시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세요.” 부산시가 시 청사에서 치러지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시민들이 몰고 오는 차량으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청사(연제구)로 이전한 뒤 청사 안에서 월 평균 100여건의 행사가 개최되면서 시민들의 자가용 차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종전에는 모든 방문 차량에 대해 관련 부서의 승인이 있을 경우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나 대강당과 대회의실,국제회의장 등에서 열리는 교육·토론회·공청회·포럼 등 참가자의 차량에 대해서는 1시간 이내만 무료 주차를 허용할 방침이다.1시간을 넘길 경우 주차 요금을 받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인신매매 한해 200만명”

    매년 200만명이 인신매매로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5·16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1세기 노예제-인권 차원의 인신매매’ 국제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제이주기구(IOM) 통계를 인용,이같이 주장하고 인신매매사업이 일 년에 수십억달러의 돈을 벌어들이고있다고 밝혔다. 로마교황청 주재 제임스 니콜슨 미국 대사 주관 하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전문가들과 외교관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특히 아프리카,동유럽 출신의 전직 매춘부500여명도 참석,눈길을 끌었다.이들을 데려온 이탈리아의오레스테 벤지 신부는 범죄망에서 빠져나온 매춘부들에게쉼터를 제공하고 이들의 재활을 돕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인신매매는 세계화 진전과 관련된 시급한 정치·사회·경제적 문제”라며 “성(性)의 다양한 신비를 단순한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했다.교황은 장 루이 토랑 교황청 외무장관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인신매매 중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성적 학대에 주목하면서 강력한 법률의 제정과 관련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인신매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범죄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구소련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이에 따른 느슨한 국경관리에다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인신매매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구소련붕괴 후 연방에 속해 있던 지역에서 25만∼40만명 정도의여성이 윤락가에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 82개국에 대한 1차 연례 인신매매보고서를 발표한 뒤 그 해 10월 ‘인신매매 희생자및 폭력예방법’ 실행에 들어가는 등 인신매매 단속 강화에 착수하고 있다.보고서 발표 당시 한국을 포함한 이스라엘,사우디 아라비아 등 동맹국들을 인신매매 행위를 근절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3등급 국가로 분류,관련국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집권당 팔 독립안 거부…노동당 “”연정탈퇴””반발, 이스라엘 강경·온건 양분

    이스라엘의 집권 리쿠드당이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국가창설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중동평화과정에 또다시 암운이 드리워졌다. 연정에 참여중인 노동당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 결의안을 수용한다면 연정을 탈퇴하겠다고 밝혀 샤론 총리는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팔레스타인 국가창설 지지를 거듭 밝혀왔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물론,올 여름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계획하던 국제사회도 머쓱해졌다. 앞으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이스라엘의 입지는매우 제한적이며 복잡할 양상을 띨 전망이다. 리쿠드당 중앙위원회는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상정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69표,반대 465표로 통과시켰다.당 중앙위는 당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매파 성향으로 유명하다. 샤론 총리는 현 정부의 대(對) 테러정책에 대한 표결을하자며 이번 투표를 연기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샤론 총리의 취약한 당내 입지가 확인된 셈이다. 네타냐후는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영토통제권,팔레스타인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완충지대 건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축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96년부터 98년까지 총리를 역임한 네타냐후는 샤론 총리의 최대 라이벌로 차기 총선에서 총리직에도전하겠다고 밝혀왔다.이번 표결로 네타냐후와 샤론 총리의 정권다툼도 표면화됐다. 표결 직후 노동당 소속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노동당은 지역 평화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의미하는 정치적 과정이 계속되는 한 현 정부에 남을 것”이라며 “리쿠드당 중앙위의 결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의미를 평가절하했다.이에 앞서 에프라임 스네 총무장관은 “만일 강경노선이정부를 이끌게 된다면 우리는 단 일 분도 그같은 정부의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샤론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리쿠드당이 ‘위대한 이스라엘 건설’로 회귀했다고 평가했다.팔레스타인 영토점령을 영속화하며 팔레스타인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을 밝혔다고덧붙였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들이 주장하듯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 서안·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을 영구화하기 위한 전쟁임을 드러냈다는 것이다.아랍 국가들은 이번 결정이 무장투쟁을 주장해온 하마스나 지하드 등 이슬람 급진단체들에게 행동의 빌미를 줬다고우려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팔레스타인 국가창설만이 중동 분쟁의 유일한 해결책임을 다시 강조했다.EU의장국인 스페인의 호셉 피케 외무장관은 “리쿠드당 중앙위의 결정은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기술사시험 관리권 ‘힘겨루기’

    기술사시험 관리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현재 기술사시험은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이공계 푸대접 시정론’에힙입어 과학기술부로 관리업무를 넘기라는 요구가 거세다. 과기부와 기술사모임에서는 기술분야의 최고 전문인력을뽑는 시험을 과학기술 담당 부처가 관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한다.반면 노동부는 그럴 경우 산업기사-기사-기술사로 이어지는 국가기술체계가 무너진다고 반박한다. ◆논쟁의 전말=기술사들은 지난 82년 기술사에 대한 관리부처가 과기부에서 노동부로 바뀐 이후 꾸준하게 개선을요구해왔다. 기술사시험은 기술사법에 따라 63년부터 시행됐다.72년국가기술자격법이 제정된 뒤 76년에 기술사법이 폐지됐고,82년에 국가기술자격법의 주관기관이 과기부에서 노동부로 이관됐다. 과기부와 한국기술사회가 중심이 되어 기술사의 권익보호를 이유로 92년 기술사법이 부활·제정되었으나 시험관리권은 여전히 노동부에 남아 있다. 기술사회는 98년 의원입법으로 기술사시험제도의 주관부처를 과기부로 하는 기술사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지만노동부의 반대에 밀려 통과되지 못했다.지난해 8월에도 과기부는 기술사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관련 부처 및 기술사모임 입장=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체계의 붕괴 등을 이유로 기술사시험제도를 기술사법에 의해 일원화하는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가의 기술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노동부에서 시험을 주관하는 것은 맞다.”면서 “‘산업기사-기사-기술사’라는 기존의 자격체계를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단일부처가 함께 업무를 맡는 것이일관성 차원에서 올바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과기부 관계자는 “기술사 자격은 이공계의 ‘변호사’ 자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기술사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과기부가이를 담당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술사들은 현행 시험제도가 기술계 종사자에 대한 푸대접으로 이어져 이공계 기피현상을 야기한다고 반발한다. 고영회(高永會·성창특허법률 대표이사) ‘기술사 위상정립을 위한 기술사모임’ 대표는 “기술사는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산업인력을 공급·관리하는 노동부에서시험을 주관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그런 논리라면 변호사·약사 등의 자격도 노동부가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고 대표는 “이공계 분야 기술정책에 대한 이해가 없는행정관료들이 기술사시험 관련 사항도 탁상행정을 펴고 있다.”면서 “부처간에 밥그릇 싸움을 떠나 합리적 대안이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기술사회 관계자는“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주관하다 보니 사후관리가 안되고 기사나 기능사처럼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들도 노동인력 관리부서에서 기술사를 관리하는 경우가 없다.”면서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국가간 인력교류시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오늘 어버이날 콘서트티켓 어떨까?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콘서트 티켓을 구해보자.심수봉,남진,주현미,이미자,송대관,태진아의 공연이 줄을 잇고 있어 좋은 선물이 될듯.예상하지 못한 ‘깜짝’공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한 가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8일=주현미,남진,이미자의 공연이 여러 호텔에서 8일 오후 열린다.부모님 선물로 마땅할 듯싶으면 지금 즉시 문의해볼 일.주현미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6시30분(789-0577),남진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오후 8시(455-5000),이미자는 힐튼호텔에서 오후 8시(317-3066)에 공연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BEXCO’에서 태진아의 ‘효’ 콘서트가 오후 4시와 7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051)422-4211. ◆10∼12일=어버이날은 지났지만 주중이 아닌 주말 콘서트장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심수봉 콘서트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11일 오후 7시10분,12일 오후 3시·6시30분 이틀동안 열린다.(02)6672-7542. 또 송대관과 태진아의 합동공연이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려 좋은 효도 상품이되겠다.(02)747-6009 이송하기자
  • 중동 국제평화회의 여름 개최

    [워싱턴 AFP AP 연합] 중동지역 유혈사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평화회의가 여름에 열린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미국,유엔,유럽연합(EU),러시아 등 4개 외교주체가 참여한 국제회의를 열어 “”화해를 향한 진지하고 가속화된 협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하비에르 솔라나 EU외교안보 대표, 조셉 피케 스페인 외무장관 등과 4자 회담에 관한 논의를 마친 뒤 “”우리는 금년 여름 개최될 국제회의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최상인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동문제에 대한 외교적 진전과 함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점령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EU 연례 정상회담 참석차 백악관을 방문한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동 폭력 종식을 향해 “”훌륭한 진전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격을 '점령'이라고 규정하면서 점령지역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해 넘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팔레스타인 국가는 테러나 부패의 토대 위에 세워질 수 없다.””며 “”자유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원칙들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反세계화 국제연대’ 퇴조하나

    국제회의 때마다 등장하던 국제 노동·환경 등 비정부기구(NGO)들의 반세계화 연대시위가 올 노동절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노동자들이 국제연대를 구축,반(反)세계화와 환경보호 등 전지구적 현안들을 외쳐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전통적인 노동 현안들을 주 이슈로 내건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그러나 이번 노동절 시위만 갖고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2일 분석했다. [반세계화 구호 퇴조] 각국의 노동절 시위에서는 지금까지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반세계화 구호들은 사라지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실업문제 해결,노동조합 인정,사회보장혜택 확대 등 전통적인 노동계 이슈들이 부각됐다. FT는 이를 지난해 7월 ‘폭력의 장’으로 전락한 이탈리아 제노바 선진 8개국 정상회담과 9·11테러 이후 폭력화 양상을 띠는 반세계화 시위로부터 노동자들이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반세계화단체들은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퇴조 운운 주장을 일축했다.이들은 반세계화 시위들이 특정 단체가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며 각국의 노동계가 처한 입장과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나라마다 노동절 의미와 시기가 다른 점도 들었다. [10월 IMF·세계은행 총회 시험대될 듯]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총회가 반세계화 국제연대의 지속여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9·11테러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으로 폭력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세계화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브랜트 올슨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동계를 포함해 전세계적 연대를 다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T는 9·11테러의 여파와 시위대의 지나친 폭력 행사에 대한 일반의 반감이 쉽게 가시기 힘들어 당분간은 반세계화 단체들의 국제연대가 주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기공/ 한국불교 중심센터 오늘 ‘첫삽’

    불교 조계종은 30일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지난 96년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된 지 만 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된 것으로 내년 10월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한국불교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된다. 조계종은 이 기념관에 대해 “무엇보다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도심에 건립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조계종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그동안 총무원이 들어서 있던 조계사에 대한 ‘종단분규의 진원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조계종의 새 위상을 국내외에 드러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념관 건립에는 총 3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조계종이 19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90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1400평 대지에 지상4층 지하4층으로 연면적 5000여 평 규모.완공되면 지하층엔 수장고 공연장 불교문화연구소 전시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층엔 불교문화정보센터 도서실 불교문학실 음악실 멀티미디어라이브러리 그리고 종무행정을담당하는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각 부서의 사무공간과 종회가 자리잡게 된다.부속 건물로 건립되는 별관은 국제회의장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다. 조계종은 기념관 건설 공정으로 기존의 교육원,안심당,부장 종회의장 숙소를 1차로 철거한 후 총무원과 부속건물,덕왕전을 2차로 철거할 계획이다. 기념관 건립과 관련 지난 99년 한국건축역사학회 및 한국박물관건축학회와 기초조사 및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공모,공청회까지 마쳤으나 종단 분규로 인해 진행이 중단됐었다.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통합종단 4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단순한 건물건립의 의미를 넘어선다.”며 “과거 종단 혼란의 잔재로인식돼온 총무원 청사가 건설적으로 소멸되고,한국 불교의 포교,교육,행정,문화의 새 중심센터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성균언론인 동문 회장 백낙천씨

    백낙천(白樂千) 전주방송 사장이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2년 성균언론인동문회(成言會) 정기총회서 제3대 성언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김상준(金上俊)KBS 전주총국장과 이남기(李南基) BS 제작본부장은‘자랑스러운 성균언론인’상을 받았다.
  • 선물옵션시장 비약적 성장

    국내 주가지수선물·옵션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KOSPI200(상장주식 가운데 대표적인 우량 종목 200개를 선정해 구한 지수) 선물시장의 경우 첫 개장된 96년 5월3일 71만 5621계약이던 거래량이 지난해 말에는 3150만 2184건으로 44배나 폭증했다.거래대금도 30조 6899억원에서 1128조 6136억원으로 37배 가량 늘었다. 97년 문을 연 옵션시장은 그해 452만 8424계약에서 지난해말에는 8억 2328만 9608계약으로 늘었다. 거래대금도 3130억원에서 47조 3442억원으로 급증했다. 주가지수선물은 주가지수를 매매대상으로 미래의 일정시점에 사고 파는 거래이며,옵션은 매매할 수 있는 권리(프리미엄)를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선물과 차이가 있다. 세계선물업협회(FIA)는 증권거래소의 KOSPI선물·옵션이 2000년 세계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8억 5479만계약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독일의 유렉스를제치고 세계 54개 거래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선물시장 개설6주년을 맞아 5월 한달간 선물·옵션 거래수수료(90억원 가량)를 면제한다고 밝혔다.29일에는 일반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의도 본관국제회의장에서 투자설명회도 갖는다. 주병철기자 bcjoo@
  • 해마다 150억원 지원 장학재단 출범

    매년 장학금으로 150억원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장학재단이 출범한다. 삼영화학그룹 이종환(李鍾煥·79)회장이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은 오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고,대학생 322명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회장은 “‘돈을 버는데는 천사처럼 하지 못했지만 돈을 쓰는데는 천사처럼 하겠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하기위해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면서 “학생들이 재정적인압박을 받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국내는 1인당1000만원,해외는 1만∼5만달러씩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측은 매년 300명의 국내 장학생과 100명의 해외 유학 장학생을 선발해 10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주요 대학연구시설에 40억∼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영재고등학교를 설립,영재 학생 300명을 선발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환장학재단은 재산규모로는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문화재단에 이어 세번째지만 장학사업 규모는 최대다. 이 회장은 1944년 일본 메이지(明治)대학 전문부를 수료한 뒤 59년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공업에 뛰어들어 삼영화학공업을 창업,첨단 포장재 합성수지 공업을 선도해 왔다. 조현석 기자 hyun68@
  • 韓-中 대학교류 협의기구 구성될듯

    한국과 중국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 대학의 교류를위한 협의기구가 구성될 전망이다. 경희대(총장 趙正源)는 오는 30일 교내 본관 회의실에서국내 20여개 대학과 중국의 14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2002 한·중 대학 총장 국제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양국의 총장들은 회의에서 21세기 고급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문사회,기초과학,의학,환경 등 대학의 공통된 관심 영역을 함께 연구하는 협력기구를 발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회의에는 이상주 교육부총리를 비롯,서울대 이기준·성균관대 심윤종·서강대 류장선·이화여대 장상·부산대 박재윤·숙명여대 이경숙·한국외대 조규철·동국대 송석구·국민대 정성진·건국대 맹원재·광운대 박영식·동덕여대조원영·상명대 서명덕·동아대 엄영석·천안대 이천수·울산대 배무기·영산대 부구욱·한성대 이성근·원광대 송천은 총장이 참석한다. 한국과학기술원 홍찬선 원장도 자리를 같이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대·칭화대·런민대·푸단대 등 14개대의총장 및 부총장이 참여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33개 국가기술자격 신설

    오는 7월부터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색채분석 및 디자인을 하는 컬러리스트,회의 유치 등을 담당하는 컨벤션기획사 등 33개 종목의 국가기술 자격이 신설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기술·기능직 분야 21종목,서비스 12종목이 늘어나국가가 주관하는 기술자격증의 수는 모두 623종으로 증가하게 된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게임과 전자 상거래,뉴미디어 발전에 따른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게임 그래픽 전문가,게임 기획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전문가 △전자상거래 운용사,텔레마케팅관리사 등이 눈길을 끈다.이 종목은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어 주부와 젊은 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 불만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소비자 전문상담사,기상예보 업무를 적절히 관리하는 기상예보기술사,각종 국제회의를 유치·기획하는 컨벤션기획사,색채 관련업무를종합적으로 다루는 컬러리스트 등이 신설됐다. 또 자동차의 고급화와 전자화에 따라 자동차에 부착된 첨단장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수리하는 카일렉트로닉스기능사,방송국에서 방송기기의 운용과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기사도 신설됐다. 최광숙기자 bori@
  • 中 채소산업 국제화 노린다

    중국 대륙이 채소산업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농업이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채소산업의 대외수출을 늘려 중국 농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산둥(山東)성의 인구 100여만의 조그마한 도시인 서우광시는 ‘중국 채소의 실리콘 밸리’로 불린다.중국 채소생산의 15%를 담당하는 산둥성의 ‘무공해·고품질’ 채소생산의 핵심기지일 뿐 아니라,중국 채소산업 수출의 교두보역할을 하고 있다.20일 서우광시의 국제회의 전람센터.중국 채소산업의 국제화를 겨냥한 ‘제3회 중국 국제 채소과학기술 박람회’가 열려 3만여명의 국내 관계자들과 60여개국 300여명의 외국 관계자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국제회의 전람센터의 전시회장은 1만여평의 거대한 유리 온실로 변해 80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육성·재배한 각종 고품질·무공해 채소가 참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채소산업의 경쟁력은 채소산업 구조조정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중국 정부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완벽한 채소전문 시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과학기술을 이용한 채소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한 점도 일조했다.정부가 중국 전역에 채소산업 과학기술개발 연구센터 9곳을 설립해 신품종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방울토마토 등 세계 20여개국 400여개 신품종의 채소를 보급함으로써 고품질의 채소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서우광(壽光·중국 산둥성)김규환특파원 khkim@
  • 이도흠·박재현씨 학술에세이 최우수상

    교수신문(발행인 李英穗)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생명과 반생명의 대화’를 주제로 창간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및 제1회 학술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박재현 서울대 강사와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 [대한광장] ‘경제學園’ OECD 적극 활용을

    지난해 말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을 때다.나이 지긋한 호주관리가 1971년 호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이후 얼마나 큰 홍역을 치렀는지에 대해 설명했다.아마 우리나라 관리들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리라 짐작한다. OECD의 각종 위원회는 회원국의 경제정책을 심사하는데,흔히 사무국과 지정된 2개의 회원국이 시험문제의 출제위원이 된다.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국가들이라고 해서 완벽한 경제정책을 펼친다고 볼 수 없는데도 심사를 받는 국가는 자국의 정책을 항상 최선의 정책과 비교해서 합리화해야한다.호주관리들은 심사현장에서 자국의 정책을 방어해야했지만 결국 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후에는 스스로에게 자신의 대답이 정답이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는 회고했다.연중 수없이 계속되는 각종 위원회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논의하고,향후 경제정책의 개선방향을 모색한다.이러한 경제정책에 대한 심사를 통해 시험과 숙제를 반복해야 하는 과정에서 OECD 회원국들은 세계경제 속에서우등생의 위치를 유지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흥시장국가들은 일반적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국통화로 차입을 할 수 없는 원죄(原罪)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국통화로 차입이 가능하게 되면 외채부담도 줄어들게 되고 외환위기의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우리나라도 아직 신흥시장국가들이 공유한 원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이러한 점에서 호주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국제금융체제의 혼란기라고 할 수 있는 브레튼 우즈 체제가붕괴되는 시점에 OECD에 가입하였던 호주는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거시경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여 자국통화의 국제화를 달성하게 되는데,이는 정책학습장으로서 OECD가 요구하는 수많은 시험을 치렀던 경험이주효했을 것이다. OECD에 가입한다고 선진국이 된다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우등생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번 치러야 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시험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정책은 발전되는 것이다. 경제정책의 학습장으로서 OECD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관료들을 매우 바쁘게 만드는 학교에 비유될 수 있을것이다.우등생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좋은 학습프로그램에 따라 시험도 치르고 숙제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해서 얻게 되는 이득은 바로 경제정책의 학습장인 OECD에서 우리 관료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느냐에 달려 있다.OECD는 평균적인 경제정책의 규범과관행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최선·최고의 엄격한 규범과 선진화된 관행을 관료들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관료들이 열심히 배우고 이를 정책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우등생의 반열에서 쫓겨나 결국 낙제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OECD에 가입한 지 5년이 넘었고,외환위기의 후유증도 상당 부분 걷힌 현 시점에서 과연 경제정책의 학습장으로서 OECD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OECD는 회원국의 고령화 문제,지속개발 가능성,재정건전화,전자상거래 국제규범,금융·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후진국 지원 개발재원 문제,세계무역기구(WTO) 도하 개발의제 등 세계경제의 현안 및 미래지향적 주제를 거의 망라하면서 가장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세계경제를 선도한다. 또한 노동권 및 복지에 있어 가장 선진화된 유럽 국가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OECD는 무분별하게 신자유주의정책을 회원국에 요구하지 않는다.이는 OECD가 지향하는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OECD는 선진국들과 경제정책을 논의하고 협상하는 화려한 외교무대가 아니라 우리경제의 선진화를 위해 경제관료들이 정책학습을 연마하는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다.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언론중재위원장 박영식씨 재선출

    언론중재위원회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총회를 열고 박영식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박인순 전 대통령 비서관과 송정제 정음리서치 회장(전 부산일보사장)을 선임했으며 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와 최중현 변호사가 감사로 뽑혔다.사무총장에는 최정 명지대 객원교수(전 연합뉴스 상무이사)가 임명됐다.
  • 부동산 파일

    ◆고급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 분양.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고급 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를 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10층 짜리 건물로 101,103평형이다.평당 분양가는 1600만원 정도.자동온도조절기능 보일러를 설치하고 적외선 감지기와 디지털 도어록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구당 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옥상에 160평 정도의 정원을 꾸미고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멀리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법원·검찰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성모병원,고속터미널 등도 가깝다.지방행정공제회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5월말 입주 예정이어서 안심하고 분양받아도 된다.(02)3476-7909. ◆주공 리모델링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주택공사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주공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수립 및 기술발전 방향에 관해 한국·독일·일본이 참여하는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공 조미란 수석연구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의 재조명’이라는주제 발표를 하고,독일 뮌휀 공과대 보크 교수가 ‘독일의 리모델링과 현대화’를,일본 도쿄대 마쯔무라(松村秀一) 교수가 ‘재생을 핵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상’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다. ◆우남, 천안서 519가구 분양. 우남건설이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519가구를 분양중이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15만∼328만원.청약금은 100만원이고 중도금의 6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1만 3000여 가구 규모의 천안 북부택지 2지구에 들어서며 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수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이 2003년 개통될 예정이다.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40분 걸린다.전가구가 일정한 수압으로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041)558-88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