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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회 교정대상 전구호 교위 영예

    제29회 교정대상 전구호 교위 영예

    서울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29회 교정대상 수상자 16명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울구치소 전구호(55) 교위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수상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대상 수상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고, 나머지 수상자는 500만원씩을 받는다. 면려상은 홍성교도소 권태응(54) 교위, 성실상은 서울남부교도소 이진수(44) 교사, 창의상은 포항교도소 권순구(43) 교사, 수범상은 통영구치소 이병황(38) 교사, 교화상은 장흥교도소 한형모(39) 교사가 각각 받는다. 상을 받은 공무원은 특별승진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열린세상] 전자정부 일등을 지키는 게 더 힘들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언더우드 특훈교수

    [열린세상] 전자정부 일등을 지키는 게 더 힘들다/문명재 연세대 행정학·언더우드 특훈교수

    정책 아이디어에 상금이 걸렸다. 누구라도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보유하고 있는 독감환자 자료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독감을 예방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상금 4000만원을 걸고 국민에게 해결책을 묻기로 했다. 미 연방정부는 정책공모 웹사이트(www.challenge.gov)를 통해 특정한 현안들에 대한 국민의 혜안을 구하고 있다. 정책공모 프로그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열린 정부(open government)’를 천명한 이후 일반 국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 실험이다. 어려운 정책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 구하는 인소싱(insourcing)이나 특정 주체로부터 구하는 아웃소싱(outsourcing)이 아니라 널리 일반 국민으로부터 구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발상이다. 따지고 보면 전자정부 선진국인 우리나라는 일찍이 온라인 정책공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정책별로 해결책을 널리 구하는 크라우드소싱 기법은 아니지만 ‘국민신문고’라는 통합된 사이트에 ‘민원신청’과 ‘국민제안’ 코너를 열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정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관련 기관에 정책제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년간 처리된 우수정책 제안사례가 거의 1200건에 이른다. 온라인 민원 이용률도 50%를 넘었다. 서울시의 ‘천만상상 오아시스’도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우수 사례로 손꼽는다. 2006년에 1000만 시민들의 상상력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접수된 시민제안은 12만건에 이른다. 공항철도 개통에 발맞추어 서울역 중심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자는 실용적인 정책제안으로부터 애완견에 세금을 매기자는 깜찍한(?) 발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디어에 대해 시민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영어 자막 영화관 도입, 지하철 막차 안전요원 배치, 119 구급 오토바이 운영을 포함한 230여건의 아이디어는 실제 시정에 반영되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빠르게 진화해 왔다. 정부가 세계를 향해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 전자정부가 단연 1순위다. 1978년 ‘행정전산화 기본계획’으로부터 출발한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1980년대의 ‘국가기간전산망사업계획’과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따라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단순한 행정전산화로 시작한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오프라인 인터넷 세대를 거쳐 웹 2.0 기술,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새로운 체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0년 유엔이 실시한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에는 정보화 마을 사업이 유엔의 공공행정상 1위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국제적 위상이 거듭 확인됐다.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전자정부평가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도 서울시였다. 전자정부에 대한 정부의 높은 관심과 추진력, 정보통신 관련 기반시설의 확충, 국민의 참여와 활용이라는 삼박자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어제 유엔거버넌스센터와 유엔경제사회국이 공동으로 주관한 유엔전자정부국제회의가 막을 내렸다. ‘지각 국무회의’와 ‘금감원 파동’ 등으로 우울한 한 주였지만 으뜸 전자정부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으로 다소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내일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주도로 달려온 시스템 개발 중심의 전자정부 패러다임을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예산을 들여 구축한 시스템 중 활용도가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사람의 행태나 보안, 그리고 디지털 불평등과 같은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새로운 발상도 필요하다. 기술 중심에서 사람과 콘텐츠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옮겨야 한다. 일등을 하는 것보다 일등을 지키는 게 더 어렵다.
  • 울릉군 ‘그린아일랜드’ 가입… 회원국간 친환경 기술 교류

    경북 울릉군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녹색섬(그린아일랜드) 기구에 가입한다.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의 녹색섬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섬협회(ISLENET) 가입 조인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국제녹색섬협회에 가입한 곳은 울릉군이 처음이다. 녹색섬은 화석연료를 대신해 태양광이나 지열, 풍력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섬으로 덴마크 정부가 지난 1997년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한 삼소 섬이 유명하다. 군이 협회에 가입하면 아이슬란드 등 유럽지역 50여개 녹색섬 회원 나라들로부터 울릉도·독도 녹색섬 조성을 위한 기술지원을 받고, 각종 국제회의와 학술대회 등 회원국 간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진다. 정부와 경북도,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를 2020년까지 녹색섬으로 조성키로 하고, 우선 2014년까지 기반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즌2는 도처에 묻혀있는 고수들 이야기”

    “시즌2는 도처에 묻혀있는 고수들 이야기”

    “시즌2만 하고 말려고. ‘프리즌 브레이크’(미국 인기 드라마)도 시즌2까지가 딱 좋았어. 시즌3부터는 엉망이야. (또 다른 미드인) ‘24’도 시즌2가 최고였어. 노무현 전 대통령한테도 ‘24’ 시즌2 보라고 했었지. 흑인 대통령 이야기니까 통하는 면도 있잖아.” 11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홍준(62) 전 문화재청장은 여전히 현란했다. 1993년 출간돼 260만부나 팔리면서 답사 열풍을 일으켰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면 재개정판(1~5권)과 시즌2 출시를 기념해서다. 5권 1세트가 시즌1이라면 6권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는 시즌2의 출발이다. 시즌1이 답사현장을 다뤘다면, 그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가 시즌2다. 제목 그대로 도처에 묻혀 있는 숱한 고수들의 이야기다. 책상물림들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예컨대 봄나물만 100여종을 분류하는 부여의 식당 아주머니, 경복궁 근정전 박석(薄石·얇고 넙적한 돌)이 가장 아름다운 때를 지목해내는 경복궁지기 같은 사람들의 얘기다. 시즌2가 몇권으로 끝날 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제주와 다도해를 다닌다는 말로 봐서는 갯내음을 진하게 낼 것 같다. →재개정판은 얼마나 고쳤나. -세세하게는 지명이나 가는 길 등을 바로잡았다. 또 1권은 1991년부터 썼기 때문에 당시 정치 세태가 들어가 있다. 그때는 풍자의 맛으로 볼 만했는데, 요즘 친구들은 그런 내용 이해 못한다. 그래서 빼기도 하고 바꾸기도 하고 그랬다. →6권에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경복궁 근정전 얘기가 등장하던데(책에는 “잘 노는 것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는 정도전의 해설이 붙어 있다. 맹목적인 부지런함을 경계하는 얘기다.). -우리 독자들 수준이 높다. 가령 코스모스가 (멕시코에서 들어왔지만 토착화돼) 우리 꽃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했는데, 그게 외국인 노동자 얘기인 줄 다 알더라. 예전엔 할 말도 못하는 시절이었으니 그런 부분을 꼭 써야 직성이 풀렸는데, 이제는 한마디만 써놓아도 다들 알아듣는다. →아직도 더 답사할 곳이 많나. -제주와 충북(얘기)을 못 쓴 게 마음에 걸린다. →전직 문화재청장이란 타이틀이 답사에 지장을 주진 않나. -왜 없겠나. 미리 연락하면 한다고, 안 하면 안 한다고 말이 나온다. 허허. 예전엔 답사한 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문화재청은 뭐하는 거야.”라고 쉽게 말했는데, 이젠 그러지 못한다. 딱 꼬집어 쓰면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당사자는 이지메당한 기분일 거다. →청장 시절 경험이 (책에) 반영되나. -예전엔 비판만 했지만, 이젠 뭘 어떻게 고쳐야 하나 그런 생각을 먼저 한다. 농반진반 ‘나의 공무원생활 답사기’를 쓰겠다는 말도 자주 한다. 솔직히 내가 청장할 때 얼마나 말들이 많았나. 내가 잘못한 것보다는 당시 (노무현) 정권이 미웠으니까 그랬던 것 아니냐. 나로서는 억울한 부분이니 차차 짚어나갈 생각이다. →혹시 청장 다시 할 생각은. -하하하. 다시 하면 잘할 것 같긴 하다. 그런데 그럴 시간 있으면 답사기나 더 충실하게 쓸련다. 공부하는 놈이 베스트셀러로 돈만 번다는, 한국사회에서 치명적인 비평이 나올 것 같아서 논문 먼저 썼다. 앞으로 정년퇴임(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까지 3년 남았으니 그 전에 답사기 싹 마무리하고 부여에 내려가 살 생각이다. →아무래도 책의 가장 큰 기여는 우리 문화유산을 정중하게 대하도록 했다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너무 많다. 가령 목조 유물은 활용이 보존이다. 청장 시절, 국제회의에 고궁 쓰게 해 줬다고 언론에서 엄청 비판했다. 그런데 목조는 써야 보존된다. 전국 종갓집들이 왜 무너졌나. 안 쓰니까 무너진 거다. 한옥체험 이런 장소로 활용했으면 싶은데 종갓집들은 우리가 여관이냐고 반발한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직 한 발짝 다가서기/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공직 한 발짝 다가서기/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1971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공무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7분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단편영화이다. 70년대 초반 경제발전을 주도하면서 공무원들은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며, 이 영화는 공무원이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한 사람들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도왔을 것이다. 공직은 예나 지금이나 구직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직장이다. 과거 조사·연구 자료들을 보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에 공무원·공공기관 등이 항상 우선순위 안에 들어 있었다. 그러나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직업적 안정성’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다. 공무원 시험은 ‘공개경쟁채용’ 중심으로 특별한 자격이나 경력 없이도 누구나 응시가 가능했고, 직업공무원제의 원칙으로 한번 들어오면 대부분 정년이 보장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사회가 다양화·세분화되는 것만큼 공직의 업무영역도 변화하고 있다. 근무여건 등 공직의 모습도 해마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반적 근무형태도 있지만,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다양한 근무시스템도 도입돼 있다. 그런데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는 공직의 특징이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점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에서는 공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직무를 중심으로 한 ‘테마로 본 공직사회’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이 기획 시리즈는 근무여건, 해외출장 등 공직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제도적 측면과 실제 운영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도하고 있다. 4월 18일 자 기사에서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유연 근무제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공직사회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가정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 근무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 기사에서 유연 근무제 활용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심층 분석 보도하여 공무원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고, 공직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직의 근무형태 변화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지난 2일 자에서는 공무원의 해외 출장을 짚어보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동안 공직사회의 해외 출장·연수 행태 등도 많이 변화했다. ‘배우러 가는 나라’에서 ‘배우러 오는 나라’로 발전하면서 맹목적인 해외출장보다는 국제회의 참석 등 꼭 필요한 출장만 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이러한 출장의 변화상에 대해 통계와 제도의 변천을 설명하면서 상세 보도하였다. 한 공무원의 해외 출장과 관련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담는 등 공직사회의 모습을 흥미있게 엿볼 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지난 9일 자 기사에서는 역대 장·차관들의 이·취임사를 조명했다. 당시의 사회 문제나 실패한 정책을 만회하기 위한 기관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후배 공직자들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다. 함께 일하는 사무관·주무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서울신문을 자주 보았다고들 한다. ‘고시&취업’ 면에서 공무원 시험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의 기사 덕분에 공무원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공직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공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서울신문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직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공직 채용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직과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링 등이 마련돼 있다. 공직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공직이 어떤 곳인지 서울신문이 살아있는 정보를 끊임없이 들려주기를 기대한다.
  • 동북아 4개국 신항로 결국 폐지

    강원 속초시의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신항로 개척 사업이 취항 1년 3개월 만에 물거품으로 끝났다. 속초항~일본 니가타~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했던 동북아 신항로가 단지 여섯 차례 운항 만에 결국 폐지된 것이다. 속초시는 10일 “동북아 신항로 운항선사인 동북아훼리㈜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법인 해산을 의결하면서 동북아 신항로를 통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 도약 계약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동북아훼리 주주들은 선사의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한 뒤 남은 자본금을 투자 지분에 따라 분배하기로 합의했다. 동북아훼리는 2009년 한국 51%(범한상선 31%, 강원도와 속초시 각각 10%), 러시아 17%, 일본과 중국 각각 16%씩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됐다. 그동안 4개국에서 출자한 자본금 40억원은 대부분 소진됐고 현재 남아 있는 자본금은 약 6억 5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 신항로는 2007년 2월 니가타에서 열린 ‘2007 북동아시아 경제발전 국제회의’에서 한·일·중·러 4개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새로운 국제항로 개설에 공감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동북아 항로는 첫 출항부터 삐꺽거렸다. 시작부터 여객 및 화물터미널 보안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정식 해상운송사업면허 교부 문제가 불거졌다. 첫 취항 때 취항식을 하고 니가타와 자루비노의 첫 운항을 마치고 속초항으로 돌아온 ‘퀸칭다오호’가 출항 허가를 받지 못해 발이 묶이고 말았다. 운항 선사인 동북아훼리가 정기 외항해상운송사업면허를 받지 못한 채 1회용 임시운항 허가를 받아 취항하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추가 재출항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후에는 대체 선박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속초시는 동해안 최북단 무역항인 속초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 속초항물류사업소를 신설하고 각종 시책을 추진했지만, 끝내 헛수고가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물동량 확보 등 면밀한 대책 없이 성급하게 배를 띄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北, 김정일 핵안보 정상회의 초청 뜻 새겨야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합의와 천안함·연평도 도발 사과라는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 두 가지는 어떤 경우에도 불변의 대북 기조임을 이 대통령이 재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성사되면 북측에는 이 대통령의 표현대로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는 일거에 해빙되고,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당당히 벗어날 수 있다. 두 전제 조건을 이행해야 그 미래가 가능함을 북측은 직시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와 관련해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와 합의할 때’라고 했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는 합의에는 폐기 시점을 담아야 한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따라서 6자회담에서는 선언적 내용이든, 구체적 내용이든 최소한의 합의가 필수다. 물론 이것만 해도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6자 회담은 3단계 중 첫 수순인 남북 간 회담부터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북측의 도발에 대한 사과까지 요구했으니 그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럼에도 북측에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북측이 수용하면 더 큰 이익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최대 규모의 핵 관련 국제회의다.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자체만으로 네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이 된다.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해 온 그랜드바겐, 즉 일괄 타결에 단초가 마련된다. 북한에는 핵 포기 대가로 체제 보장과 경제 지원도 본격화되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은 불량 핵확산 국가의 멍에를 떨쳐버리는 기회를 얻는다. 세계 유례 없는 3대 세습에 대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최소화하거나 묵인 내지 용인받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더욱이 과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은 북한에서만 이뤄졌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게 되면 역사적 답방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지닌다. 이번 제안의 방점은 가능성보다 원칙에 찍혀 있다. 실질적인 진전 없이 국면 전환만 하는 대화를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측은 읽어야 한다. 이제 남북 관계에서 우리 측의 일방적인 양보는 없다. 대화와 화해로 전환하느냐, 갈등과 대치의 늪에서 헤매느냐만 남았다. 선택은 북측의 몫이다.
  • “무슬림은 옷만 봐도 무서워?” 미 항공기 탑승거부

    “무슬림은 옷만 봐도 무서워?” 미 항공기 탑승거부

    무슬림 복장이 불안과 위협을 느끼게 한다는 이유로 이슬람 신자 두 사람이 미국 민간 항공기에서 쫓겨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미국에서 최근 발생했다. 두 사람은 무슬림에 대한 선입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려다 봉변을 당했다. 미 항공회사 애틀랜틱 사우스이스트 에어라인이 무슬림 차림의 외국인 승객 두 사람을 비행기에서 끌어내렸다. 활주로를 향해 나가던 기장이 “무슬림이 탄 비행기는 절대 못 몰겠다.”며 트랩으로 다시 방향을 튼 때문이다. 회사는 “승객들이 (무슬림과 한 비행기에 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무슬림 두 사람을 내리게 했다. 비행기는 멤피스를 출발해 샬롯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멤피스대학 교수이자 이슬람 이맘(무슬림 리더) 만수두르 라흐만 등 두 사람은 다른 비행기를 이용해 뒤늦게 샬롯에 도착했지만 회의는 이미 끝난 뒤였다. 만수두르 라흐만 교수는 “(단지 무슬림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는 건) 웃기지도 않은 일”이라며 “미국이 아니라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뒤 (미국이) 극도로 예민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교통안전관리국(TSA)은 “직원들이 두 사람을 끌어내린 건 맞지만 결정을 내린 건 TSA이 아니라 항공회사였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기고] 국방녹색기술에서 미래를 본다/노대래 방위사업청장

    ‘녹색 주간’(Green Together)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조세연구원이 유엔 에스캅,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탄소세 관련 국제회의를 열었다. 주로 유럽의 환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탄소세 문제는 경제정책의 핵심 분야로 1990년대 초 기후변화협상 때부터 다뤄져 왔기 때문에 참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도 국방녹색기술 국제심포지엄 축사를 요청해 왔다. 이번 기회에 녹색 연구·개발(R&D), 녹색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마음으로 동참했다. 참석자는 주로 미국의 국방기술 관련 전문가들이었다. 국방녹색기술 제품도 전시됐다. 미완성 제품이지만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가 실제 형상으로 구현됐고, 부품마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로고가 찍혀 있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미국과 유럽은 기후변화 대응방식에 차이가 있다. 앞의 두 행사에서도 나타난다.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을 ‘즉각 실행’할 것을 주장한다. 탄소세나 배출권거래제 등을 도입, 화석연료의 가격을 높여서 ‘당장 덜 쓰게 하자.’는 경제적 접근이다. 반면 미국은 즉각 실행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니 우선 저렴하게 줄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켜보자.’는 ‘관망’ 입장이다.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산업계의 저항이 커 관련 기술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논쟁이 거셌다. 현재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에 대한 산업계의 반대, 목표관리제의 배출량 측정방법 등이 논쟁대상이 됐다. 앞으로 쟁점화될 배출권 할당방식과 탄소세 도입방안 등 미결과제도 있다. 아쉬운 점은 논쟁 속에서 온실가스를 저렴하게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R&D 투자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편 국방녹색기술 현장에선 이런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오롯이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배럴당 20달러 남짓하던 기름값이 2005년에 50달러선까지 오르자 미국의 정유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화석에너지를 파는 정유회사들이 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말할까 궁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도 그 가격이 기존 휘발유 가격 아래로는 떨어질 수 없어 가격을 내리지 않기 위한 술수라는 비판도 있었다. 반대로 가격인상을 통해 화석연료를 덜 사용토록 하고 정유회사의 지속적인 생존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도 있었다. 소비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수익성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다. 기후변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대응기술 개발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규제수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기술 개발의 유인효과가 다르다. 어떻게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제적 규제 수단은 복지의 손실을 감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 수출로 먹고 살고 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한 우리 상황에서 기술적 접근이 보다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먼 앞날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가까운 시일에 근심할 일이 생긴다’(無遠慮 必有近憂)는 말은 국방녹색기술에도 예외는 아니다.
  • ‘공공기관 선진화’ 학술대회

    한국조세연구원(원장 원윤희)은 3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의 후원으로 ‘공공기관 선진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공기업학회, 한국행정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연다.
  • “아람코 대규모 투자 韓기업에 기회”

    “아람코 대규모 투자 韓기업에 기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할리드 A 알 팔리 총재는 “아람코가 추진하는 천연가스, 정유사업 확장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도 중요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26일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아람코는 전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회사에 초대형 프로젝트와 선박 건조 등을 맡겼고, 이중 상당 부분은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이어 “아람코는 국내 및 해외에 125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합작 투자를 통해 정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신규 천연가스전 개발은 물론 주베일 지역에서 다우 케미컬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람코의 사업 확장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인프라 구축에서 고도의 기술 및 설계, 검증된 조달 및 건설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아람코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는 능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아람코가 최대 주주로 있는 S-오일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정유공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 팔리 총재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S-오일 온산공장의 일일 생산능력을 65만 배럴로 확장했고, 이달 시험 가동을 시작한 제2기 아로마틱(방향족) 시설의 생산 능력까지 합치면 S-오일은 아시아 최대 파라자일렌(폴리에스테르계 합성섬유 원자재) 생산 업체가 된다.”고 말했다. 강연 뒤 최근 유가 고공행진에 대해 그는 “중동 소요사태 등으로 정상적인 가격 상황은 아니지만 사우디가 많은 석유 잉여분을 가지고 있어 더 악화되지 않았다.”면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요가 많지 않아 유가가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알 팔리 총재 등 아람코 이사회 멤버들은 지난 25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원유 수급과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원자력안전 대토론회 개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박방주)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정확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원자력안전 대토론회’를 연다.
  •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36%↓ 9210억 기록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했다. 전년 대비 36.1%나 급감했다. 이는 국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 1분기 조강생산량 894만t, 매출액 9조 1120억원, 영업이익 92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1.1% 늘었지만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가 동결로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6%, 9.7% 늘어난 894만t과 820만t을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3일 ‘세계 책의 날’ 곳곳서 행사 ‘풍성’

    23일 ‘세계 책의 날’ 곳곳서 행사 ‘풍성’

    소설가 신경숙은 최근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판(‘플리즈 룩 애프터 맘’)을 내놓은 뒤 나눈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책값이 비싸다고요? 난 잘 모르겠는데…. 한국 책값이 너무 싼 것 아니에요?” ‘플리즈’ 양장본(하드커버)의 정가는 24.95달러(약 2만 7000원). 한국의 보통 책값보다는 확실히 비싸다. 아니면 한국의 책값이 미국보다 싼 것이다. 하지만 ‘플리즈’를 온라인 서점에서 살 경우 책값은 13~14달러까지 확 떨어진다. 40% 정도 할인되는 셈이다.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준비한 올해 세계 책의 날 행사의 주된 가치는 중·소형 서점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 ‘꿈을 파는 공간, 독자와 함께하는 서점’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절박한 배경이다. ●전국 60여개 서점 선정 도서 특별 판매 먼저 23일부터 전국 60여개 지역 중·소형 서점에서 ‘2011 세계 책의 날 선정 도서 60선’을 특별 판매한다. 같은 날 서울 마포 한강문고에서는 만화가 이원복씨의 강연과 사인회가 열린다. 지역 서점별로 작가 고정욱, 황선미, 구효서, 공선옥 등이 참여한다. 국립중앙도서관도 이날 서울 반포동 본관과 국제회의장에서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책 다 모아!’ 행사를 연다. 다 읽은 책, 남들과 나누면 좋은 책들을 모아 활용하자는 책 나눔 사업이다. 수집된 도서 중 중앙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것은 국가 문헌으로 등록해 영구 보존하고, 이미 소장한 자료는 작은도서관, 문고, 병영도서관 등 소외 지역 도서관에 기증한다. ●간행물윤리위 ‘책나라 여행’ 이벤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오는 26일 문화 소외 지역인 전남 구례군 9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책나라 여행’ 행사를 갖는다. 도서 기증 및 도서관 활용법, 책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책의 날’ 행사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괘씸죄 걸린 최중경

    괘씸죄 걸린 최중경

    오는 12일 국회에서 ‘최중경 본회의’가 열린다. 여야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불러 긴급 현안 질의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 이어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도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한 탓이다. 국회가 장관 1명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최 장관이 ‘괘씸죄’에 걸린 것이다. 민주당은 오전 최 장관 문제로 급히 의원총회까지 열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전·고유가·중소기업·자영업자 문제 등 현안이 많으니 장관이 해외 방문을 연기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했지만 출국했다.”며 긴급 현안 질의를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라당도 이에 동의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문제점을 노출했다.”면서 “최 장관의 국제회의 참석에 나는 양해했지만 민주당에 예를 갖추라고 했음에도 그냥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에 대해 정부에 따끔한 질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무례한 답변 태도 등으로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지적을 받았다. 취임 이후에도 민주당 등 야당 지도부에는 한번도 인사를 하지 않아 불만을 샀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대정부 질문에 앞서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면서 “이런 신성한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질책했다. 최 장관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에너지 국제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고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구혜영·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1일 언론중재위 30주년 기념식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오는 1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3시 30분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백종현 서울대 교수와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의 강연회가 열리고,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전직 위원장들과 전·현직 중재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이 마련된다.
  • 캠프 하야리아 터에 부산국립극장 추진

    캠프 하야리아 터에 부산국립극장 추진

    부산 시민공원이 들어설 부산진구 옛 주한미군의 ‘캠프 하야리아’ 터에 부산국립극장(조감도)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부산국립극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국립공연장시설 재배치’의 연구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결과는 오는 9~10월쯤 나올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근거로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건립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부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013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715억원으로 잡고 있다. 국립극장은 시민공원 터 4만㎡, 연면적 6만 2000㎡에 2000석 규모로 지어지며 다목적 대극장과 중·소극장, 야외 공연장이 들어선다. 시는 7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고윤환 행정부시장, 허원제 의원, 지역 예술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립극장 건립 관련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현재 국립극장이 있는 곳은 서울(국립중앙극장, 문화예술의전당)뿐이며 호남권인 광주(아시아전당)에서는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약자 돌보는 일 꿋꿋이… 北 복지에도 관심”

    “약자 돌보는 일 꿋꿋이… 北 복지에도 관심”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앞으로도 여성과 어린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임무를 꿋꿋이 수행해 나갈 겁니다. 특히 통일을 바라보면서 북한지역의 복지사업에도 서서히 관심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나눔 영역 확대… 섬기는 역량 강화” 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태화복지재단 창립 9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신경하(70) 대표이사는 한 세기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태화복지재단의 역사를 회고하며 감격에 젖은 모습이었다. 그는 500명 가까이 자리한 참석자들 앞에서 ‘태화, 100년을 향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미래를 여는 복지 중심의 경영을 통해 나눔 영역을 확대하고, 이웃을 섬기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겠다.”고 밝혔다. 1921년 한국 최초의 여성·아동 복지사회복지관 ‘태화여자관’으로 시작된 태화복지재단은 현재까지도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힘쓰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여성 복지에 대한 관심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지위가 매우 열악했던 90년 전 선교사들이 들어와 한국 여성들과 어린이의 복지를 위해 힘썼던 것처럼 태화는 여전히 우리 사회 약자로 남아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 있는 42개 태화사회복지관 관장들이 대부분 여성이고 재단의 법인을 이끌어 가는 이사회 이사들의 60~70%가 여성일 정도로 태화는 여성에 대한 사회교육과 여성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복지사업에도 역점 3년 전부터 시작한 모로코와 캄보디아 등 해외 복지사업도 신 대표이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 현재까지 두 나라에 전파한 한국형 복지관의 모델을 점차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라오스의 소외된 계층에 교육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미래 한반도 통일을 바라보면서 민족 동일성을 회복하기 위해 북한지역의 사회복지와 관련된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후원자 시상 기념식에서는 태화복지재단과 함께 나눔에 힘써온 기업과 개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중에는 지난 11년간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을 후원해 온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임 실장은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집사람의 권유로 작은 후원을 시작했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다.”면서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태화복지재단의 노력이 우리사회 전체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日, IAEA 경고 무시… 사태 키웠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대응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경고했지만 일본 측이 이를 묵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 매뉴얼을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공개하고도, 정작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이 3일 단독 입수한 IAEA의 ‘일본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 보고서’에 따르면 IAEA는 지난 2007년 말 “일본 원전은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NSC)와 원자력안전보안원(NISA)의 구분이 모호한 데다 권한이 제한돼 심각한 사고 발생시 결정 주체가 없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권고했다. 사고 대응 과정에 정부 규제기관이 민간업체인 도쿄전력에 결정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근거도 없었다. 결국 사고 발생시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전의 모든 것이 오롯이 민간기업에 맡겨져 있었던 셈이다. IAEA 전문가들이 총동원되는 IRRS는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한 나라에서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모든 원자력 시설이 대상이다. 우리나라도 오는 7월 사상 첫 수검을 앞두고 있다. 2007년 6월 진행된 일본 IRRS의 경우, 앙드레 라코스테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핀란드, 캐나다, 미국, 한국 등에서 13명의 전문가들이 1주일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일본의 IRRS는 이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참여한 IAEA 고위관계자는 “일본은 이번처럼 매뉴얼에 적혀 있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NSC와 NISA 모두 결정과 책임이 없었다.”면서 “일본 측은 이 같은 지적을 수용하지 않았고 시정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같은 해 12월 IAEA에서 받은 최종보고서를 ‘기밀’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다가 올해 초에야 IAEA와 공유했다. IRRS 수검국들은 최대 6개월 안에 보고서를 IAEA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은 1970년대부터 IAEA가 사용후 연료봉을 발전소에 저장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지적했지만 계속 묵살했다.”면서 “외부의 지적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IAEA 관계자는 “발전소가 지진을 견뎠다는 점, 이후 디젤발전기가 해일 이전까지 움직였다는 점 등은 일본의 매뉴얼이 개별적인 측면에서는 잘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그러나 방사능 유출이 확인된 시점부터는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시간만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 같으면 정부가 이 시점에 곧바로 개입했겠지만, 일본은 아무도 책임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이 각종 국제회의 및 학회에서 지난 10여년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여러 차례 공개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노후화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할 경우 방사능 유출 및 폭발로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매번 제기됐다.”면서 “일본 측은 항상 ‘디젤 발전기의 전원이 나가는 순간 바로 바닷물을 투입하겠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바닷물 투입 결정이 늦어지면서 사태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일반철도로 전환

    복선화사업을 추진 중인 광역철도 동해남부선(부산~울산)이 이르면 올 상반기 일반철도로 전환된다. 2004년부터 매년 200억~300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하던 부산과 울산시의 재정적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폐지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부산시와 울산시 공동으로 국토해양부에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지정폐지 건의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한 행정적인 절차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교통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지난 1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광역철도로 관리하고 있던 동해남부선을 일반철도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폐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종 박사의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폐지와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관계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시는 상반기 중으로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동해남부선의 광역철도 지정 폐지가 이뤄지면 공사 전 구간의 사업이 국비로 추진된다. 따라서 부산과 울산시 등은 연간 수백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된다.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를 운행하는 동해남부선은 그동안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4년 4월 광역철도로 지정돼 국비 75%, 지방비 25%로 복선전철화가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1993년부터 동해남부선 복선화를 진행해 왔으며, 3월 말 현재 공사 진척도는 30%로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국가 교통위원회의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건교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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