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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헬기 3대 국경지역 출몰 터키 전투기 6대 발진 ‘맞대응’

    시리아 헬기 3대 국경지역 출몰 터키 전투기 6대 발진 ‘맞대응’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역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른다. 터키 전투기가 지중해 연안에서 시리아 군에 격추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달 30일, 이번에는 시리아 헬기가 터키 국경 지역에 출몰해 터키 전투기가 세 차례나 긴급 발진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500마일(약 804㎞)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양국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BBC와 AP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시리아 헬기들이 국경지역인 하타이주와 마르딘주에 세 차례 접근해 하타이 인근 인시르리크 공군기지와 바트만 근처 기지에서 모두 6대의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헬기들이 국경에서 6.5㎞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시리아 헬기들이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경 지역에 접근한 시리아 헬기들은 러시아산 다목적 헬기인 M1-17 1대와 M1-8 2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시리아는 하타이주 근처 지중해 연안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시리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터키는 국경에 접근하는 시리아 군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고 대공포와 미사일 발사기 등을 시리아와의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이와 관련, 2일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자국 외교 소식통이 러시아가 당시 터키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을 침범했음을 확인하는 객관적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헬기 출몰 사태는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네바 국제회의 직후 일어났다. 회의 참가국들은 시리아 과도정부 구성에 합의했으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이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시리아 정부와 야권 모두 회담을 보이콧했다. 국제사회의 시선은 다시 이달 러시아와 시리아 야권 단체 2곳,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회담에 쏠리고 있다. 2일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시리아 야권 정치인 미셸 킬로가 이끄는 시리아 야권 대표단이 4~5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달 중순에는 또 다른 야권 단체 시리아국가평의회(SNC) 지도자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도 이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대선 예비후보 초청 관훈토론회

    관훈클럽(총무 김민배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은 오는 9일과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선 예비 후보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초청해 국가 경영 능력과 비전, 국정 철학, 지도력 및 정책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연다.
  • 시리아 과도정부案 정부·반군 모두 반발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은 물음표로 남겨둬 사태의 근본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 시리아에 과도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현 정부와 반정부세력 인사가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는 “권력 이양은 상호 동의 아래 진행되며 결과는 1년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반군인 시리아지역협력위원회(LCC)와 정부를 대변하는 여당지 알바스 모두 회담 결과를 ‘실패’로 규정하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합의의 성사 가능성은 낮아졌다. 문제는 알아사드의 거취다. 러시아의 반대로 당초 서방과 아랍국가들이 계획했던 ‘알아사드 퇴진’은 합의 내용에서 빠졌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한 해석을 놓고 서로 반박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에 알아사드를 위한 미래는 없다.”면서 “이번 회담은 알아사드가 퇴진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어떤 세력이 배제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합의문에서도 그런 결론(알아사드 퇴진)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제사회는 과도정부에 전면적인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데 합의해 알아사드의 퇴진 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권한을 축소시킬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담에 앞서 알아사드는 “국제사회가 강요하는 어떤 해결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배수진을 쳤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녹색경영 유공자 포상

    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녹색경영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와 유공자에 대해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포상을 했다. 포상식에서는 녹색경영 우수 기업과 단체 19곳과 개인 21명이 상을 받았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엔터프라이즈 김명술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김치균 씨제이라이온 상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웅진코웨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알아사드 ‘전시선언’… 그날 곳곳서 교전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전시 상황’을 공식 선언하며, 내각에 철저한 승전을 독려했다.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은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으로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출구 없는 내전 상황에서 시민 희생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알아사드는 26일(현지시간) 새 내각과의 첫 회의에서 “모든 양상에서 실제 전쟁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선언하고, “모든 정책과 역량을 전쟁 승리에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자신이 권좌에서 물러나기를 요구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해 시종일관 일방적인 요구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우리의 이해관계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관영 사나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과 솔직하게 소통해야 시민도 우리를 이해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외신들은 이날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민간인 68명을 비롯해 적어도 11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인권관측소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8㎞ 떨어진 공화국 수비대 초소 인근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엘리트 병사들로 구성된 공화국 수비대는 알아사드의 동생인 마히르 사단장이 이끄는 부대로, 수도 방위의 임무를 맡고 있다. AFP통신은 “정부군이 수도에서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대포를 쏘며 교전한 것은 처음”이라고 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알아사드의 발언과 수도 인근의 교전 등은 정부군의 잇따른 요르단·터키 망명 사례와 함께 알아사드 정권의 통제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리아의 터키 전투기 격추 사건과 관련한 양국 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터키는 이날 자국군에 경계령을 내리고 시리아 국경에 탱크와 장갑차 15대와 미사일 장착 차량 등을 전진 배치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의 제안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미국과 러시아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의 회의 참석을 주장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미국이 난색을 표해 실효성 있는 해법이 마련될지는 불투명하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회

    관훈클럽(총무 김민배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은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여야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연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8일 오후 2시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각각 참석한다.
  •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심포지엄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에 관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 ‘Rio + 20’ 회의 20~22일 브라질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2일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가 열린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전 세계 190여개국 지도자들을 비롯해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단체(NGO), 산업계, 학계 등 5만여명이 참여한다. 대규모 국제회의이자 최대 환경축제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석대표로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측과 산업계, NGO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RIO+20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처음으로 ‘인류 공동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한 행사였다. 10년마다 열린다. 20년이 지난 올해 같은 장소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이게 된다. ‘지속가능 발전’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리우회의에서 지속가능 발전을 국제사회 비전으로 삼고 위원회가 창설됐다. 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사막화방지협약 등 3대 협약도 체결됐다. 회의에서는 개도국 지원을 위한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방안이 강조될 예정이다. 이는 개도국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2020년까지 개발 원조금을 30%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이 자리에서 ‘녹색성장’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 전날에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 위원회와 공동으로 ‘고위급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우수 정책사례로 ‘녹색구매 제도’와 ‘그린카드’를 소개한다. 또 이를 확산시킬 글로벌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북 “中 관광객 年 100만명 유치”

    경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도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35만명을 유치하고 2017년에는 1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13.6%와 18.7%다. 이를 위해 도는 중국 부유층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매년 5만명 이상 유치하고, 연간 노인 관광객 5000명 이상을 불러 모으기 위해 문화, 계절, 맛 등 노인층이 선호하는 테마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 등 마이스(MICE)·의료관광산업도 육성한다. 경주에 화백컨벤션센터를 조기에 건립해 경주를 국제회의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안동에는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를 건립, 한국 유교문화 세계화의 전진 기지로 삼는다. 또 의료관광을 위해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 생태 빌리지 등 경북의 최대 장점인 청정자연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기업 단체 관광단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중국에 진출한 포스코,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 및 하도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휴가기간을 활용한 모기업 및 경북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국 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시설 견학과 문화유산 투어를 연계한 인센티브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광역권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 및 영남권 시·도와 공동으로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연계한 버스 자유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 이 밖에 한류 문화 콘텐츠 개발과 민간 협력 시스템 구축, 글로벌 관광단지(유교마을·차이나타운 등)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10대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관광공사에 중국유치팀을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행정기관, 관광협회, 업체 등과 공동마케팅단을 구성해 마케팅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분기마다 관련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광전문가 포럼을 정례화해 수시로 중국 동향을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중국 관광객 유치 지원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4월과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관광대회와 중국 허난성 방문을 통해 중국인들이 레저 관광에 관심이 많다는 걸 확인했다. 경북이 주변 여건을 제대로 활용하면 이들의 대거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경북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선봉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이 이제 복지도 만진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중국이 이제 복지도 만진다/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난 6월 6~8일 필자는 중국장애인연맹이 주관하여 개최된 ‘베이징 포럼’에 초청되어 중국을 다녀왔다. 중국장애인연맹은 중국 내 8300만명에 달하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연합조직으로 전 주석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남 덩푸팡(鄧樸方)이 1988년 설립하였다. 그는 소위 문화혁명 때 극좌파의 탄압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 장애인이다.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의 장벽 제거와 통합촉진’이라는 주제로 중국장애인연맹 지도자, 정부부처 대표, 지방장애인연맹의 대표, 연구기관과 대학소속의 장애분야 전문가, 장애인 기관장 등 100여명의 중국 참가자와 유엔 부사무총장, 유엔장애인권리협약위원회 의장 증 주요 국제 장애 관련 기관대표 50여명이 참석한 상당한 규모의 국제회의라 할 수 있다. 규모나 국제적 참가 범위도 과시적이었지만, 포럼 이후 도출된 ‘베이징 선언’은 ‘아·태 장애인 10년(2003~2012)’ 이행의 최종점검을 위해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태 장애인포럼(APDF)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사무국에 제출될 것이라 하니 가장 취약계층인 장애인 복지와 권리보호에도 중국이 앞서가고 있음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겠다. 베이징에 머무르는 사흘 동안 현지 매스컴을 통해 상하이협력기구(SCO)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침 그 시기에 제12차 SCO 정상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었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총 6개국이 설립한 유라시아 협력기구다. 그동안 옵서버로 인도와 이란·몽골·파키스탄을, 대화파트너로 벨라루스와 스리랑카를 참여시키면서 규모를 키워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과 터키를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시키면서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대부분 포괄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이 철도, 도로, 항공, 통신, 에너지 분야 건설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중국이 이를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였다 한다. 또 경제발전 도모 차원에서 회원국들로 구성된 개발은행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미국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SCO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였다 하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의 부상은 이제 경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2007년 경제굴기(堀起) 선언으로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어 오더니 이제는 문화굴기, 화평굴기(和平?起)를 운운하기에 이르렀다. 화평굴기는 중국의 경제화가 전 세계에 기회와 시장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골자다. 즉, 주변국가나 지역과의 이익공동체 건설을 통해 국가 간 협력과 평화·안정을 유지하고 기후·자원·식량 등 전 지구적 차원에서의 거버넌스 문제의 현실화, 개발국의 기초 인프라 지원 등 세계화와 공동의 번영을 추진하는 화평한 대국의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까지 중국은 민생 개선, 인민 생활의 제고, 양에서 질로의 경제발전 전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한다는 국가발전의 기본목표도 정해져 있다고 한다. 필자가 현지에서 만난 중국사회복지의 실질적 책임자인 정궁청(鄭攻成) 중국 인민대학 교수도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에 적응하는 사회보장제도를 수립하는 데 역점을 두어왔고 최근에는 이러한 시장경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완하기 위한 복지제도의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6월 말 인민대학이 개최하는 국제장애학술대회에서 한국, 독일, 일본, 홍콩, 중국 등의 장애인 및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다. 대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와 선거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우리의 복지 논의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만하다. 현명한 복지 비전과 실행전략을 갖추었는가. 대국의 복지 구상은 우리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12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중 수교20주년기념 제4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이 열렸다. 류재림기자 jawookim@seoul.co.kr
  • 부산 관광공사 11월 출범

    부산지역 관광업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부산관광공사가 오는 11월 출범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조례 제정 등 행정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가 관광공사 설립에 나선 이유는 현재 관광 관련 업무와 기능이 분산돼 업무중복 등으로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현재 시, 시 관광협회, 관광컨벤션뷰로, 부산관광개발 등으로 관광 업무가 분산돼 있다.시는 지난 4월 공사 설립타당성 용역조사를 시작했으며, 25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최종 보고회 및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환경부는 1980년 환경청에서 1990년 환경처로 격상됐지만 상대적으로 정부 내 위상은 약했고 말발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두 차례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를 겪으면서 환경 업무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건설교통부로부터 상하수도 업무를 떼내 1994년 환경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부처와 비교해 규모가 작다. 본부는 장·차관과 2실(室)·10국(局)으로 이뤄졌다. 주요 정책 추진에서 타 부처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 간부들의 배짱 있는 리더십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다. ●간부들 대부분 온순 내면형 윤종수(행시 26회) 차관은 환경처 시절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7월 차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기후변화 소식통’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대기국장을 맡아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내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영어에 능통해 각종 국제회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정연만 기획조정실장은 윤 차관과 행정고시 동기다. 부처 노동조합이 선정한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뽑힐 정도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은 원주청장, 4대강 추진본부 수질환경국장, 상하수도국장을 거쳤다. 톡톡 튀는 정책 제안을 많이 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차관과 양 실장 모두 공보관(현 대변인)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많다. 반면 소속 기관인 유역·지방청장은 기술직이 많아 적절한 분배가 이뤄졌다는 평을 듣는다. 요즘 본부에서 가장 바쁜 국장은 이정섭 물환경국장과 박천규 기후대기정책관이다. 이 국장은 ‘4대강 수질개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16개 보가 완공되면서 녹조 문제가 이슈로 떠올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박 국장은 국회 ‘배출권거래법’ 제정에 산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세부 시행령 제정과 간사 부처 선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치열한 협상을 남겨 놓고 있다.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과 대인관계가 원만해 ‘호걸’(豪傑)로 통한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다수 육사 출신인 김진석 상하수도정책관은 부드러운 통솔력과 흐트러짐 없는 업무 스타일이어서 ‘영국신사’로 불린다.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지역에서 강력하게 차기 지자체장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또한 백규석 자연보전국장은 기술직임에도 행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직선적이고 지나치게 완벽함을 요구해 부하 직원들로부터 ‘까칠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과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행시 30회 동기로 국제 경험이 풍부하다. 정 국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기 대변인을 지냈다. 정책 실무에 밝은 실력파지만 너무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 국장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성격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보다는 화합을 중시한다. 김영훈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입 기자는 물론 장관의 신임도 두텁다. 공모직인 남봉현 감사관과 유연철 국제협력관은 각각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출신이다. 무리 없이 환경부 식구로 동화됐지만, 공모직 특성상 조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나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따른다. 남 감사관은 곧 친정인 재정부로 돌아갈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여수박람회장 부지 사후 활용은 컨벤션·문화·연구·휴식공간으로”

    전남발전연구원이 여수박람회장 부지 사후 활용 방안으로 컨벤션 및 비즈니스 중심지구, 해양복합문화지구, 연구·체험·교육지구, 휴식·휴양지구 등 4개 지구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박람회장을 4개 지구로 공간 기능을 설정해 지구별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주제의 기능에 맞게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훈 연구위원은 ‘상하이세계박람회 사례를 통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0년 상하이박람회의 사후 활용 방안 사례 분석에 따른 여수박람회 부지 사후 활용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여수박람회 부지의 사후 활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사후 활용에 관한 명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연구위원은 “부지 자체의 유지, 관리, 활용뿐만 아니라 여수시와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해 상생 박람회, 도시 재생 박람회를 실현하고 여수시의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연계한 사후 활용 계획을 수립해 해양관광레저 도시로서의 여수 위상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위원은 “해양 관련 국제회의와 서비스·전시 관련 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적 파급 효과 제고를 위한 운영 프로그램의 다각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오디토리엄, 국제회의 새명소 된다

    오디토리엄, 국제회의 새명소 된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인 오디토리엄이 준공됨에 따라 부산이 세계 컨벤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산시는 새달 1일 허남식 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시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디토리엄 준공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설 준공으로 부산 벡스코는 전시장 총면적이 4만 6458㎡로 늘어나 국내에서는 킨텍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전시능력을 갖추게 됐고, 대형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조선, 자동차 분야의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벡스코의 전시장 규모가 한계에 도달하자 지난 2010년 전시컨벤션시설 확충공사에 들어갔다. 모두 191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제2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2만㎡로 기존 제1전시장과 합하면 서울 코엑스를 능가한다. 1층은 6개실로 이뤄져 있으며 기존 전시장보다 소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으로 분할할 수 있어 전시회와 이벤트, 세미나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MICE 행사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벡스코 확충시설의 백미는 동남권 최대규모의 4002석의 오디토리엄(계단식 실내회의장)이다. 가로 32m 세로 17m의 대형무대와 스크린, 8개 동시통역부스 등 국제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오디토리엄은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대표적 상징 개최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콘서트, 기업문화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문화 불모지로 여겨졌던 부산에 또 하나의 품격 있는 문화공연장 역할이 기대된다. 주차 및 교통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오디토리엄 지하 403면, 제2전시장 1675면을 합한 총 2078면이 추가돼 기존주차면의 3배 가까운 3222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지난 10년간 벡스코가 부산 전시컨벤션산업의 중심에서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새로 확충된 벡스코는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조계종 20대 출가자 ‘수혈’ 나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주인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조계종이 출가학교를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8박9일간 전남 해남 미황사에서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설하는 ‘단기 출가학교’(학교장 법인 스님). 종전 자발적 출가에만 기대던 소극적 출가를 탈피해 적극적으로 출가자를 영입하는 첫 시도여서 주목된다. 참가비 전액을 종단이 지원하는 출가학교는 젊은 세대들에게 불교가 새로운 사상과 대안임을 제시하고, 출가 수행에 대한 바른 안내를 통해 자신의 삶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 스님의 일상을 피상적으로 경험했던 종전의 프로그램과는 크게 다르다. 우선 참가자들은 8박9일 동안 지도법사의 강의와 함께 예불 참선, 사경 수행, 운력, 산행, 108배 등 스님의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삶’과 ‘깨어 있는 삶’, ‘자유로운 삶’, ‘내려놓는 삶’ 등을 주제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도법(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용타(행복마을 이사장)·혜민(미국 뉴햄프셔대학 교수)·자현(월정사) 스님과 조성택 고려대 교수, 고전평론가 고미숙씨가 교수로 참여한다. 교육부장 법인 스님이 학교장을,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각각 지도법사를 맡아 학교에 상주해 지도한다. 법인 스님은 “조계종 출가학교는 출가에 대한 참된 발원과 원력을 가진 분들에게 바른 출가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출가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6월 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02)2011-1803. 한편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제도 개선과 출가자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출가제를 바꾸기 위한 여론을 수렴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 2인 인터뷰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 2인 인터뷰

    23회를 맞은 2012년 김달진문학상은 40대 시인과 평론가에게 돌아갔다.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김달진 문학상 시 부문에 장석남(47·한양여대 교수)의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가, 평론 부문에는 이경수(44· 중앙대 교수)의 ‘춤추는 그림자’가 각각 수상작으로 뽑혔다. 100세를 살아간다는 21세기에 청춘의 나이인 40대에 가볍지 않고 묵직한 걸음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들을 만나봤다. 김달진 문학상은 시인이며 한학자였던 월하(月下) 김달진(1907~1989)을 기리고자 1990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장 최동호 고려대 교수)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서울신문사가 후원한다. 인간의 고유한 얼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둔 정신주의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시인과 평론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달진문학상 수상 축하 시낭송회는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6월 5일 오후 6시 고려대 백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시 부문 수상 장석남 교수 어려운 시대 서정시 더 필요 균형 이루는 삶 자세로 詩 써 “시인은 끊임없이 자신과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반성하는 사람이다.”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장석남(47) 한양여대 교수는 22일 자신에 대해 그렇게 소개했다. 이어 “사회적 위치에서, 우주적 위치에서, 자연의 위치에서도 과연 잘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갖는 사람이고, 그 의문을 한시도 놓지 않고 지켜보면서 의문의 풍경을 시로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치 화두를 들고 평생을 정진하는 승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시인 오세영이 심사평에서 “다수의 시류가 아니라 소수의 개성 혹은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할 만했다. 장석남은 김달진문학상 수상 이전에 김수영문학상(1992)과 현대문학상(1999), 미당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이 그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는 “앞의 문학상들은 어둠침침한 회랑에 있는데 밝고 화창한 날이 찾아온 것처럼 시인으로서 고비를 넘길 수 있게 하는 힘이 됐다.”면서 “그러나 김달진문학상은 조용히 다가와서 어깨를 툭 치며 눈을 끔쩍끔쩍하는 듯한 격려로 이전과 아주 다르게 그윽하고 편안한 기분이다.”고 했다. 그는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일생을 숨어살면서 자족하고, 부귀나 명예 등 욕망을 좇지 않았던 월하 선생의 치열했을 삶을 동경해왔다.”고 했다. 특히 김달진의 ‘산거일기’는 머리맡의 솔바람소리 같았다. ‘산거’라는 연작시가 나온 배경이다. 자신이 쓰는 시와 선생의 삶과 문학이 비슷해서 이번 수상이 아주 편안하고 기분 좋다는 것이다. 그는 “시가 세속적 욕망을 표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욕망을 이길 수는 없지만 욕망을 들여다보면서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으로 쓰는 것”이라고 했다. 전업작가에서 교수가 된 지는 7년이 됐다. 모순덩어리 교육은 대학교라고 해서 없지 않아 갈등이 존재한단다. 그는 연간 10편의 마음에 드는 시를 쓴다고 했다. 시 관련 잡지도 많고 덕분에 청탁이 많은데, 계속 거절하면 잘난 척한다고 하니 작품을 안 쓸 수도 없단다. 연간 10편이면 50~60편의 시가 들어가는 시집은 5~6년만에 나오게 된다. 장석남의 생각으론 그런 간격이 정직한 시집들이 나오는 주기다. 서정시를 쓰기 어려운 시대에 살면서 서정시를 쓰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서정적이지 않은, 어려운 시대일수록 서정시가 더 필요하다. 속도 때문에 치어서 죽고, 병 걸려서 죽고 하는데, 왜 그런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더 절실하게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평론 부문 수상 이경수 교수 비평적 거리·균형감각 유지 덜 말하며 효과적 쓰기 모색 “2~3년 전에 나왔어야 할 평론집 ‘춤추는 그림자’가 올해 나와서, 제때 이별하지 못한 연인을 보듯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수상까지 하고 나니 마음이 더 복잡하다.” 제23회 김달진문학상 평론부문 수상자 이경수(44) 중앙대 교수는 21일 수상소감으로 기쁨을 표현하지 않았다. 시원하지도, 즐겁지도 않다. 시종 차분하고 망설이는 어투가 그를 싸고돌았다. 문학평론은 ‘문학을 위한 이타적인 글쓰기’인데, 문학이 힘을 잃고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고, 그에 따라 문학과 독자의 매개자인 평론의 역할과 자리도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작가들이 ‘콘서트’란 형식으로 독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문학평론가는 할 일이 사라지고 있다고 느낀다. 이 교수는 “문학비평을 통해 세상하고 소통해나갔던 나로서는 이 시대 문학비평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글쓰기를 해가야 할지 더욱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미혼의 여성으로, 대한민국에서 버티고 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그간 그의 평론은 여성으로서의 내 자리는 어디인지, 비평가로서 내 자리는 어디인지, 문학의 자리인가 어디인지를 찾아가면서 써내려간 평론들이라고 했다. 문흥술 서울여대 교수는 심사평에서 “이경수의 비평은 무겁고 둔중하다. 수사적 현란함을 펼치는 최근의 비평 경향과 거리가 있고, 문학과 삶과 사회라는 세 꼭짓점이 갖는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평가가 꼭 맞는 것 같다. 그는 “권력의 자장에 포섭되는 순간 개개의 목소리는 힘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에 비평적 거리와 균형적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면서 “어디에도 매이거나 포섭되지 않는 외로움의 자리를 지키고 견디며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2008년 암수술을 하고 투병을 하면서 연간 최대 34편까지 쓰던 평론을 뚝 끊었었다. 1999년 등단한 이후로 10여 년 열정적으로, 의욕적으로 써내려갔던 평론이었다. 문단에서 성실하다고 평가받은 것은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열망 탓이었다. 그래서 병이 나았나 하는 생각도 한단다. 지난해부터 몸을 추스르며 다시 평론가로 돌아온 그는, 덜 말하면서 효과적인 글쓰기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평론에 ‘가난하고 외롭고 낮고 쓸쓸한’이라고 붙였다. 이것은 백석의 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에서 따온 것으로, 시는 ‘높은 자리’이지만, 평론은 소외된 ‘낮은 자리’에 있기를 희망하며 붙인 것이다. “전 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에 문학이 힘을 잃고 있지만, 문학과 문학비평이 자본주의적 폐해를 일부 씻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대통령 누가 되든 한·미 관계 긴밀”

    “美 대통령 누가 되든 한·미 관계 긴밀”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는 17일 한양대 백남국제회의실에서 가진 특강에서 “한국과 미국 대통령 자리에 누가 앉든 한·미 관계는 변함 없이 긴밀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과 미국의 대선이 겹치다 보니 대선 이후 한·미 관계의 변화와 관련된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관계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라고 내게 직접 말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미 감정과 관련 “FTA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조항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마치 미국이 한국 정부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거나 강요한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이원창씨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에 따라 출범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초대 사장에 이원창 코바코 사장을 선임했다. 공사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 제30회 교정대상 박노영 교위

    제30회 교정대상 박노영 교위

    서울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와 공동 제정한 제30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박노영(54) 공주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면려상은 이상무(54) 원주교도소 교위가, 성실상은 배경석(54) 경북북부 제1교도소 교위가 수상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교정 참여인사 17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다른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권재진 법무장관과 이동화 서울신문사장을 비롯,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에 제정된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종교인 등 민간 부문의 교정 참여를 위해 해마다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 격려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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