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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 명품’ 美서 통했다

    지방의 명품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프트 페어’에 참가한 광주시 등 7개 시·도의 지역 물품들이 4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향토 자원의 사업화·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서 향후 지역 명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 익산시의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서 만든 한방비누, 치약, 건강식품 등은 유대인 바이어와 3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제주도 현무암을 가공해 만든 목걸이, 귀걸이, 팔찌, 마그마 넥타이 등을 만드는 제주시의 제주마그마에너지는 4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경북 칠곡군의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인 제이비텍스타일은 상담이 줄을 이어 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구체적인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경남 하동군의 ‘조태연가 죽로차’는 뉴욕 갤러리들로부터 한국식 고급 찻집을 열자는 제안을 받아 한껏 고무되기도 했다. 심보균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미국 시장 판로 개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한·미 간 우호협력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 생산품의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美쇼크 국내 파급 더 빨라졌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혼란은 3년 전 리먼사태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우선 비슷한 점은 진앙지가 여전히 미국이고 피해도 신흥국, 그중에서도 자본시장이 발달돼 있는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3년전 보다 빨라졌다. 3년 사이에 국제화가 더욱 가속화된 탓이다. 그동안 정부는 외화의 빠른 유출·입을 막을 장치를 마련했다. 물론 ‘방패’가 있지만 파급의 전이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정부는 안심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 대응도 보다 신속해졌다. 2008년 금융사 리먼 브러더스가 9월 15일 파산하고 보름 동안 코스피 지수는 1400을 넘나들었다. 헤지펀드가 투자금의 관리를 맡기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의미를 파악하기도 힘들었고, 뒤를 이은 세계적 금융사들의 도산 등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해 초부터 거론된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이미 구문에 불과했다.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난 것은 10월 중순경. 이때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 모두를 대거 팔았다. 두달 동안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판 주식은 6조 9041억원에 달했고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에서 20%대 후반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열흘 동안 주식을 4조원 이상 팔았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는 투매 수준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의 보유 비중은 30%를 넘는다. 이 점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더 팔 여지가 있는 셈이다. 특히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과 영국이 상장 주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불안한 요인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3년전 보다 빨리 나왔다는 지적이다. 반면 채권시장은 다른 모습이다. 3년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국인들은 채권도 팔아버려 4달 동안 70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외화 자금 부족을 느낀 정부가 미국 정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을 정도다. 외국인들의 채권 매수는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하나는 정부 조치로 외국인의 단기채권 투자 비중이 줄어들어 매수 여력이 있다는 점이고 우리나라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대한 믿음 때문에 매수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해결책은 3년 전과 다르겠지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재정의 여유가 있었던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선진국들도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했고 결과는 신속했다. 하지만 그 결과 지금은 사태를 해결할 돈이 없다. 정치권의 결단이나 시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둘 중 하나가 필요한 셈이다. 전경하·나길회기자 lark3@seoul.co.kr
  • 부산대-부경대, 통합 본격 논의

     국립대인 부산대와 부경대가 통합을 본격 논의한다.  두 대학은 11일 부산대 본관에서 부산대 김인세, 부경대 박맹언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대학은 선언문에서 “대학 구조개혁 등 국가·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상생 발전을 통해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대학모델 정립을 통한 구조개혁 방안 ▲교육역량 강화 방안 ▲국제화와 협력 시스템 구축 방안 ▲인문학, 기초과학, 해양과학기술 등의 육성 방안 ▲지역사회 발전방안 등 5개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두 대학은 조만간 대학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결과가 나오면 각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 대학 총장은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데 대학의 위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양 대학의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는 새로운 모델의 국립대학을 탄생시켜 동남권은 물론 국가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재혼후 태어난 자녀 교육기회 덜 갖는다”

    “재혼후 태어난 자녀 교육기회 덜 갖는다”

    재혼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는 첫 번째 결혼을 통해 출생한 아이보다 교육 기회를 덜 갖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고려대 경제학과 김진영 교수의 ‘다시 결혼해야 하는가’(Should I marry again?)라는 논문에 따르면 자녀의 교육 기간과 모유를 먹는 시간은 어머니의 교육 정도, 재혼 여부, 거주 지역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머니가 두 번 이상 결혼을 하는 것은 그 과정에 태어난 아이의 학업 기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생물학적 친부모’와 살고 있음에도 투자를 덜 받게 되고 따라서 더 낮은 성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예비적 저축에 대한 동기가 재혼 가정보다는 초혼 가정에서 더 크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한미경제학회(KAE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화, 인적자본 그리고 불평등’ 국제 콘퍼런스에서 ‘재혼의 경제학적 문제’라는 주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어머니 교육 기간이 길거나 도시에 사는 것은 자녀 교육 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유 수유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는 교육 정도와 사는 지역에 따라 모유 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김 교수는 해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와~ 3색 ‘아트 바캉스’로 더위 날리세요

    와~ 3색 ‘아트 바캉스’로 더위 날리세요

    여름휴가철 재밌게 둘러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대중적인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① 국립현대미술관 ‘오늘의 프랑스 미술’展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 16일까지 ‘오늘의 프랑스 미술’전을 연다. 마르셀 뒤샹 상(Marcel Duchamp Prize) 후보작이나 수상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현대미술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프랑스 미술품 소장가 300여명이 모여 결성한 단체 ‘프랑스 현대미술 국제화추진회’(Adiaf)가 2000년 제정한 것이 이 상이다. 16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근대도시의 출발점이 프랑스였다는 점 때문인지 도시성을 강조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는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은 1, 2 전시실 사이 중앙홀에서 볼 수 있는 셀레스트 부르시에-무주노의 설치작품이다. 물이 돌아나가도록 설치된 원형 우물에 다양한 크기의 빈 그릇들을 띄워놓았는데 그릇끼리 부딪치면서 꽤나 잘 어울리는 묘한 소리를 낸다. 작가는 “15년간 음악가로 활동했는데 오선지에서 해방된, 생산 자체가 자유로운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프랑스에서는 전시장 높이가 5m에 불과했는데 현대미술관은 7.5m에 이르러 작품이 더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5000원. (02)2188-6000. ② 창전동 갤러리숲 ‘이 작가를 추천한다 31’展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창전동 갤러리숲에서 열리는 ‘이 작가를 추천한다 31’ 전은 제목 그대로 미술평론가와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한국의 대표작가 31명의 전시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장, 이지호 국립현대미술관 학예팀장, 박천남 성곡미술관 학예실장 등이 추천작업에 참여했다. 덕분에 사실화풍에서 한국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선발됐다.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만화 느낌의 풍속도를 연출해내는 임태규, 전자파 혹은 컴퓨터그래픽 같은 느낌의 그림을 선보이는 김영헌 등이 시선을 끈다. (02)730-6217. ③ 롯데갤러리본점 ‘에바 알버슨 특별전’ 시원한 눈요기로는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12층 롯데갤러리본점에서 열리는 ‘에바 알버슨 특별전’이 좋다. 스페인 출신인 알버슨 작가는 유화 작업을 하면서도 유화 느낌보다는 일상을 가벼운 터치로 잡아낸 만화 같은 느낌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엔 유화, 에칭 등 80여점의 신작을 들여왔다. 지중해 휴양지 풍경들이 대부분이어서인지 밝고 귀여운 톤이 정감 넘친다. (02)726-4429.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전시성 국제행사 결국 국민만 부담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낭비벽이 호화 청사에서 국제 행사로 번지고 있다. 감사원은 엊그제 10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된 28개 국제 행사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비는 1조원 넘게 들어갔으나 수입은 1918억원 남짓이었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국제 행사가 ‘돈 먹는 하마’가 되는 것을 눈가림하기 위해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부풀렸다. 전남도는 5000여억원이 드는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 건설 비용을 3000억원으로 축소했고, 인천시는 세계도시축전기념관 건립비 170억원을 제외해 흑자로 둔갑시켰다. 감사원은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면 F1 대회는 4855억원의 운영 손실이 예상되며, 도시축전은 100억원의 적자였다고 덧붙였다. 국제 행사는 자치단체장의 치적 홍보용으로 이용되면서 점차 늘고 있다. 국제 행사를 통해 지자체가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화·국제화에 눈뜨는 것을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문제는 실익 없는 전시성 국제 행사가 지자체 살림살이를 더욱 악화시키고 국고를 축낸다는 점이다. 전남도는 F1 대회에 900억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 냈지만 지방재정자립도가 14.8%에 불과할 정도로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다. 특히 2016년까지 대회 유치권을 따낸 전남도는 대회를 중도에 포기할 경우 경기 개최권료, TV 중계권료 등 모두 400여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하니 이만저만 속 쓰린 일이 아니다. 인천시도 도시축전에 11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지만 각종 문어발식 개발 사업으로 이미 빚이 4조원에 이를 만큼 재정 상태가 넉넉지 않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동반 부실을 가져오는 전시성 국제 행사는 강력히 규제돼야 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국제 행사는 타당성 검토, 승인 심사, 투·융자 심사, 성과평가보고서 제출 등 나름대로 엄격한 절차가 있으나 대부분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자치단체장이 사유서만 제출하면 서면 의결하는 등 심사를 허술하게 했고, 사후 성과평가보고서도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 상정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해 왔다고 한다. 관련 규정과 절차를 꼼꼼히 지켜 예산 낭비를 막아 줄 것을 당부한다.
  • [씨줄날줄] 단일민족국가/이도운 논설위원

    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의 범인 아네르스 브레이비크는 범행 직전 공개한 ‘2083 유럽의 독립 선언’이란 제목의 문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민자의 유입 없이 잘 조직된 교육체계만으로도 충분한 직업인을 배출했고, 경제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브레이비크는 한국과 일본을 단일민족국가로 간주하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본 것이다. 20세기 이후 민족과 종교는 어찌 보면 국가 내부 간, 그리고 국가 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의 ‘용장’ 티토는 발칸반도에 유고슬라비아라는 다민족(슬라브족, 세르비아족, 이슬람족, 게르만족), 다종교(가톨릭, 이슬람, 동방정교) 국가 건설에 성공했다. 그러나 티토 사망 이후 유고슬라비아가 6개 나라로 분열하는 과정에서 세르비아의 게르만계가 보스니아의 이슬람계 주민을 무차별 학살하는 ‘인종 청소’라는 참극이 발생했다. 아프리카의 수단에서는 아랍계와 아프리카계, 이슬람과 기독교 등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하면서 무려 30만명이 희생되는 내전이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같은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아랍계 중동 국가들은 아리안계 페르시아 민족이 주축인 이란과 대립하고 있다. 여러 인종과 민족, 종교가 어우러진다고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경우 원주민은 정치권력을, 화교는 경제권력을, 인도 출신은 전문직을 주로 담당하는 등 나름대로 공존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라는 촉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단일민족국가 의식이 강하다. 지난해 2월 5일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는 국회에 출석, ‘1민족 1국가 체제’의 통일헌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나 기업 조직 내에서 ‘순혈주의’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뿌리깊은 단일민족 의식의 방증이다. 이 때문에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007년 우리 정부에 “단일민족 국가의 인종적 우월성을 극복하라.”는 취지의 권고를 하기도 했다. 테러 사건으로 노르웨이 전체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24일 연설에서 “우리는 더 큰 민주주의와 개방성, 그리고 인류애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화, 세계화의 시대에 이주민이 증가하고 다문화 사회로 바뀌는 길을 피할 수 없다면 고심 끝에 나왔을 스톨텐베르그 총리의 연설이 좋은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한국형 틈새외교로 지속가능한 관계 구축”

    “한국형 틈새외교로 지속가능한 관계 구축”

    공공외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얀 멜리센 네덜란드 앤트워프대학 외교학과 교수는 24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이 왜 공공외교에 주목해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국내에도 번역된 ‘신공공외교’로도 잘 알려진 멜리센 교수는 네덜란드 국제관계연구소 ‘클링겐델’ 외교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로서 유럽과 동아시아의 공공외교를 연구해 왔다. →21세기 국가전략으로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은. -외교는 이제 더이상 엘리트 관료들이 자기들끼리만 추는 뻣뻣하고 전통적인 ‘왈츠’가 아니다. 이제 외교는 갈수록 늘어나는 비정부 배우가 저마다 자신들의 역할을 내세우는 ‘재즈 댄스’가 됐다. 갈수록 국제화되는 현실에서는 심지어 일반인도 능력 있는 외교사절 구실을 하는 게 가능하다. 공공외교는 당연히 국가의 명성에 관한 문제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지역 내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에 이바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이 공공외교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강소국’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한국은 공공외교를 핵심 국가전략 차원에서 강화하는 게 좋다. 공공외교는 경제적 관점이 강한 국가브랜드나 국가 홍보에 그치지 않는다. 외교 현장의 전반적인 변화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분단돼 있고 4대 강대국에 둘러싸인 조건 때문에 한국에선 ‘틈새외교’가 주목받는다. -한국에게 틈새외교는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경쟁하는 4강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과 연관된다. 틈새외교는 결코 틀에 박힌 개념이 아니다. 틈새외교의 힘은 개발이나 환경 같은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는 참신한 발상과 근본적이고 건설적인 기여에 대한 감탄에서 우러나온다. 틈새외교는 무엇보다도 외국 정부뿐 아니라 촘촘하게 연결된 세계의 다양한 행위자들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 공공외교에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뭐라고 보는가. -러시아와 중국은 권위주의적인 방법으로 외국 대중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자랑할 만하다. 한국은 기적 같은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덕분에 국제사회가 존경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관점을 더 주의 깊게 경청할 수 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엘리트주의와 폐쇄성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 -적절한 비밀 유지는 예나 지금이나 효과적인 외교활동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하지만 오늘날 외교부는 점점 더 국내외에서 투명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시장 영역과 시민단체 등 여러 비정부 영역과 협력하지 않고 엘리트주의에 사로잡힌 폐쇄적인 조직에 머문다면 외교부는 심각한 정통성 상실에 괴로워하게 될 것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 물리·화학올림피아드 종합1위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와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10일부터 열린 제42회 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5개로 타이완, 싱가포르, 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과학고 3학년 오재익, 최선진, 최진일군과 같은 학교 2학년 남윤빈, 정민우군 등 출전한 학생 5명 모두 금메달을 땄다. 물리올림피아드 참가 사상 처음이다. 또 물리올림피아드 종합 1위는 2003년 미국과 공동 1위를 차지한 이래 8년 만이다. 물리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이 나라별로 5명씩 출전한다. 올해는 84개국 395명의 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9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43회 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로 중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화학올림피아드는 각국에서 4명씩 출전하는데 역시 세종과학고 3학년 김용범, 이현석, 임유진 학생과 서울과학고 3학년 최재원 학생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학올림피아드 종합 1위도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10일부터 개최된 제22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58개 참가국 가운데 태국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손명환군과 경기과학고 2학년 곽승민군이 금메달을, 경남과학고 2학년 송지영양과 한성과학고 2학년 유여진양이 은메달을 받았다. 미국과 타이완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전세계 마약조직 “한국은 유통거점”

    루마니아인 G(24세)씨는 지난해 7월 루마니아에서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원에게 필로폰 운반책으로 포섭됐다. 그는 한국 밀반입 성공 대가로 5000달러를 받기로 하고, 같은 해 8월 5일 은박지에 싼 필로폰 1978g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 공항에서 검찰에 적발됐다.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는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아시아 지역 마약 유통 거점국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징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범죄 조직들까지 한국을 마약 배포 경유지나 최종 소비처로 삼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류 밀반입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공조를 강화하고,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지만 공급책 적발 등 사후 처리에 주력해야 하는 단속의 특성 때문에 갈수록 국제화·지능화하는 마약류 단속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3.6% 줄었지만 관련國 늘어 10일 대검찰청이 펴낸 ‘2010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31개국 총 8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28개국 890명과 비교해 3.6%가 줄어든 규모지만 관련 국가는 3개국이 늘어났다. 마약 유통에 관련된 국가가 그만큼 다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적별 사범 현황은 태국(419명), 스리랑카(124명), 미국(96명), 중국(52명), 러시아(51명), 가나(25명), 캐나다(12명), 우즈베키스탄(11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외국인은 주로 필로폰, 대마초, 해시시, 헤로인 등을 몰래 들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2007년 300여명이던 것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 900여명으로 급증했다.”면서 “관광, 취업 등의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마약류 밀반입 사범의 국적이 다변화하고, 관련 범죄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가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범죄 조직들의 마약(필로폰) 밀반입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 동남아보다 아프리카 범죄 조직이 개입하는 밀수 범죄가 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마약 조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마약으로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도 나이지리아 조직이 개입한 마약 밀반입 사건이 2건이나 적발됐다.”면서 “국내에서 유통하는 것도 있고, 일본 등지에 유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중간 경유지로 이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세관 등과 합동수사 검찰은 다국적화하는 마약 범죄를 차단, 예방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아세안 지역 마약류통제 협의체인 ‘아태지역 마약정보 조정센터’(APICC)를 창설하는 등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PICC가 설립되면 각국 마약통제기관과 마약류 불법거래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국가들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며, 마약통제기법 등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공항·항만에 수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검찰·세관 합동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관계 기관의 공조 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6자회담 전문가 김숙 신임 주유엔대사 인터뷰

    6자회담 전문가 김숙 신임 주유엔대사 인터뷰

    대미·북핵 전문가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던 김숙 외교통상부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전 국정원 제1차장)이 신임 주유엔대표부 대사로 임명돼 ‘다자외교의 꽃’인 유엔 무대로 자리를 옮긴다. 오는 15일 출국을 앞둔 김 신임 대사를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대사는 올해로 20년을 맞은 대유엔 외교와 북핵문제, 남북관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김 대사와의 일문일답. 1 유엔 가입 20주년 위상-반기문 효과 톡톡 →한국의 유엔 가입이 올해로 20주년이 됐다. 중요한 시기에 주유엔 대사로 임명된 소감은. -우리가 유엔 가입 5년이 됐을 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고, 10년 됐을 때 총회 의장을 했고, 15년 차에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20년 차에 사무총장 연임이 결정됐다. 5년마다 굵직한 일들이 있었는데 25년에는 뭐가 될까 궁금하다. 20년을 사람으로 치면 아직 청년인데, 반 총장 연임에 맞춰 더욱 자신감을 갖고 간다. →한국의 대유엔 외교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은. -기후변화·환경·국제테러·빈곤퇴치 등 초국가적 의제들이 많아졌다. 반 총장이 이 문제들을 적극 추진해 왔고, 한국도 적극 지원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 특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유지군(PKO)·공적개발원조(ODA)·국제기구에 대한 재정적 기여도 확대할 것이다. 2 北우라늄 농축 해법-재논의 주도할 것 →북핵 전문가로서 유엔 무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해결 복안은. -북한 UEP 문제는 중국·러시아가 안보리 장에서 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계류, 동결돼 있다. 토의가 동결돼 있다고 해도 의제로 남아 있고, 오히려 북한이 계속 우라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안보리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역할을 소화해 내거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부임 후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정리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다만 이상적인 것은 이 문제들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인 남북 간에 해결되고, 너무 국제화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양자적, 다자적, 그 사이에서 독특한 구조인 6자회담 차원을 모두 포괄해서 검토해 나가겠다. →6자회담이 수석대표 시절인 2008년 말을 끝으로 멈췄다. 회담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6자회담이 열리지 않아 여러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실망하고 있지만, 회담 경험을 비춰보면 2008년 12월 회담이 끝난 뒤 마음이 상당히 무거워졌다.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의 진정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떤 회담을 열더라도 결국은 근본적인 태도와 입장의 진정성으로 귀결된다. 북한의 비핵화든, 남북관계 개선이든, 북·미관계 정상화든, 북·일 간 납치문제든 줄거리는 여러 가지이지만 뿌리는 하나다.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풀릴 수 있다.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분리해서 한다고 하지만, 기술적으로 분리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결국 진정성이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다. 천안함·연평도 입장 표명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이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6자회담 무용론도 일부 제기되는데, 아무리 어려운 문제이고 당장 해결이 안 된다고 해서 문을 닫아버리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모멘텀이 때마다 달라질 것이니 대화 채널을 열어놔야 장래에 해결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3 향후 남북관계 전망-군사적 긴장 막아야 →국정원 제1차장 시절 북한과 접촉하는 등 남북문제에도 관여한 것으로 안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은. -서양에서 흔히 ‘It’s not over unti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한다. 완전히 문을 닫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 역사상 전쟁 속에서도 대화는 했다. 지난해 북한의 도발에 의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어떻게 관리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느냐가 중요하고, 그런 와중에 민간 교류 등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는, 북한이 당분간 내부의 중요한 의제들 때문에 바깥에 현명한 전략을 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낙관은 못한다. 북한이 폭로·비방 등 비생산적인 흥분상태에서 벗어나야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양자외교에서 다자외교로 새롭게 옮겨 가는 각오는. -외교는 접근방식이나 주제에 따라 양자와 다자, 안보와 경제 등으로 분류되지만 국익을 보호하고 창출하는 활동이라는 본질은 하나라고 본다. 다자외교 경험이 별로 없지만 우리나라가 지향하고 있는 국가의 목표를 치열하게 추구하는 데는 양자외교든 다자외교든 넘지 못할 장애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⑦ 한국항공대·한양대·홍익대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⑦ 한국항공대·한양대·홍익대

    ■ 한국항공대학교 - 1차 논술반영 40 → 60%… 당락 가를 심층면접 대비가 관건 수시 1차 일반전형은 논술 반영비율이 지난해 40%에서 60%로 높아졌고, 지역 고교출신자(고양시, 경기·인천)전형 중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졸업자전형은 학생부 100%에서 학생부 40%, 논술 60%로 각각 변경되었다. 지역 고교출신자(고양시)전형은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다. 수시 1차에서는 일반전형(178명), 심층면접전형(107명), 지역 고교출신자(고양시)(18명), 지역 고교출신자(경기·인천)(44명), 미래항공우주리더(44명), 사회기여자전형(9명) 등 총 400명을 모집하며, 수시 2차에서는 학업우수자전형(124명), 항공종사자의 자녀(10명) 등 134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 일반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하여 선발하는데, 논술과 학생부 모두 기본점수가 같아 실질 반영비율 상으로도 논술의 비중이 크다. 논술은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출제되며 공학계열은 수리논술, 이학계열은 수리·언어논술, 인문계열은 언어논술이 출제된다. 심층면접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5배수 선발, 2단계에서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면접자료로 제시되는 문제들을 30분간 풀고 10분 동안 구술면접이 진행된다. 1단계 성적 순위와 관계없이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 성적만으로 당락이 갈리므로 심층면접 대비가 관건이다. 미래항공우주리더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서류 40%로 3배수(항공운항학과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화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서류에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 관련서류 등이 포함되며 심화면접은 30분간 기초학력과 특기적성에 관한 구술면접이 시행된다. ●수시 2차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은 주요 교과의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데, 학년별 반영비율은 같지만 모집 계열에 따라 교과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영어 교과 반영비율이 35%, 이학계열은 영어와 수학 교과 반영비율이 각각 30%, 공학계열은 수학 교과 반영비율이 35% 등이다. 과목별 석차등급을 100점 만점으로 변환하여 적용하는데, 석차등급 4등급 이후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므로 4등급이 안 되는 과목이 많다면 불리하다. 또 1개 영역 2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만족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지원 Tip 수시 1차 일반전형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감소하고 논술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고교출신자(고양시)전형은 전년도에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했으나 올해 논술이 추가되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 수험생들의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반영은 인문(국·영·수·사), 자연(국·영·수·과)계열 모두 학기별로 반영 교과 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1개 과목씩 반영하는데 교과 중에서도 수학, 영어 교과의 반영비율이 높으므로 해당교과 성적이 좋다면 유리하다. ■ 한양대학교 - 논술 반영비율 줄이고 외국어 전형 확대… 수능성적이 변수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은 ▲논술 반영비율 축소 ▲외국어관련 전형 확대 ▲수능최저학력기준 변경 등 세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수시 1차 학업우수자전형(의예과)과 한양우수과학인재전형에서 실시했던 수리논술고사는 사고평가로 대체되었고, 수시 2차 일반우수자와 글로벌한양전형의 논술 반영비율은 축소되었다. 외국어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은 브레인한양, 재능우수자, 글로벌한양 등이며 브레인한양 전형은 지난해 수시 1차 공학인재전형에 인문·상경계열 모집단위가 추가되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기존의 국제학부전형은 재능우수자전형에 통합되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1차 학업우수자, 브레인한양, 수시 2차 일반우수자, 농어촌(정원외)전형에서 지난해와 같게 적용되는데 인문계열은 수리나, 사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일부 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수시 1차 수시 1차에서는 특기자 중심으로 823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자전형은 1단계 교과성적 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비교과 성적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한양우수과학인재는 과학고 출신자가 대상이며 교과성적 20%, 서류(수상경력, 연구학습결과물) 20%, 수리사고평가 60%를 반영한다. 브레인한양전형은 공과대학의 경우 학생부(수학, 과학교과) 50%, 비교과 50%를 일괄합산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반드시 과탐 3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사회과학부, 정책학과,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5개 학과에서 100명을 선발하며, 공인어학성적 50%, 학업계획서 50%를 반영한다. 공인어학성적은 상·중·하로만 평가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모두 가능하다. 학업계획서 평가는 입학사정관이 전공수학능력, 성장잠재력, 학업의지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며 학업계획서의 진위를 따져보는데 필요할 경우 학생부 비교과까지 참고할 예정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재능우수자전형은 기존의 재능우수자전형과 국제학부전형이 통합된 것으로 모집단위별로 구분된다. 국제학부는 1단계 공인영어성적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에세이를 포함한 면접이 시행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및 제출서류 종합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 20%, 면접 80%가 반영되고 3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 심의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로 최종선발한다. ●수시 2차 논술고사 중심으로 1149명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는 지난해보다 115명 감소한 85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60%는 우선선발을 시행하며 교과 20%, 비교과 10%, 논술 7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은 교과 30%, 비교과 20%, 논술 50%로 선발한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최저학력 기준이 달리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한양전형은 지난해와 같은 어학기준을 적용하며, 논술고사 반영비율이 10% 줄었다. ●지원 TIP 학업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으로 등록률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는 수시 미등록 충원이 시행되므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만족한다면 추가합격까지 고려해서 지원해볼 수 있다. 수시 2차 일반우수자 전형은 우선선발 조건을 충족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지원율은 약 60대1이었으나 결시자를 제외하면 실질경쟁률은 21대1 정도, 우선선발은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관점을 달리하면 수능시험이 오히려 핵심 변수라 할 수 있으므로 수능 준비에 힘써야 한다. ■ 홍익대학교 - 미래인재전형 서류·면접 중요… 국제화전형 등은 논술 폐지 올해 ▲수시 1차 홍익미래인재전형(캠퍼스자율전공, 법학과, 미술대학만 선발) 신설 ▲홍익국제화전형 및 수학·과학우수자전형의 논술 폐지와 면접 신설 ▲수시 1차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 간 이중지원 가능 등의 변화가 있다. 지난해 교과성적 우수자에서 명칭이 변경된 수시 1차 일반전형은 논술전형으로, 지난해보다 12명 감소한 565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홍익미래인재전형, 홍익국제화, 수학과학우수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8월 1~5일 원서접수를 받는다. 수학능력우수자 전형에서 명칭이 변경된 수시 2차 일반전형은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지난해보다 48명 줄어든 665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일반전형은 인문, 자연계열, 예술학과의 경우 논술 60%, 학생부 40%로, 미술대학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8배수 선발, 2단계에서 실기성적과 학생부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 예술학과는 통합교과형으로, 자연계열은 수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리형으로 출제하는데, 180분 동안 2500자 분량을 작성해야 한다. 인문, 예술학과는 수능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 이내(건축학부 1등급), 미술대학은 2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홍익미래인재전형은 1단계(3배수)에서 학생부 70%, 서류 30%로 평가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 서류 30%,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반영비율이 보여주듯 학생부뿐 아니라 서류와 면접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홍익국제화전형과 수학·과학우수자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논술이 폐지되고 학생부 반영비율이 늘어나면서 학생부 성적이 중요해졌다. 2단계에서만 반영되던 서류평가가 올해는 1, 2단계 모두에서 시행된다. 1단계의 경우 학생부 60%, 서류 40%, 2단계의 경우 학생부 40%, 서류 30%, 면접 30%를 반영한다. 수시 1차에서 시행하는 입학사정관전형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시 2차 학생부 중심 전형인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반영되는 교과가 다르다. 인문, 예술학과는 국어·영어·사회, 자연계열은 수학·영어·과학, 캠퍼스자율전공은 국어·영어·수학, 미술대학은 국어·영어·사회·미술 등을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같지만 이수단위 수를 고려해 점수를 환산하므로 이수단위 수가 큰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유리하다. 졸업생 역시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만 반영한다. ●지원 Tip 수학·과학우수자전형과 홍익국제화전형은 1단계 논술 폐지로 서류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논술전형인 일반전형(1차)은 논술고사가 수능 한 달여 전에 시행돼 지원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신설된 홍익미래인재전형은 캠퍼스자율전공(20명), 법학과(20명)를 제외하면 모집단위가 미술대학에 한정되어 있어 다른 전형에 비해 미술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미술대학이지만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하는 등 학생부의 영향이 크므로 미술 활동이나 수상실적이 많지 않더라도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지원해 볼만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
  •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4)도시 숲 경연장 인천

    [도심속 허파를 찾아서] (4)도시 숲 경연장 인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심 속 나무 그늘 아래에는 여지없이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녹색의 향연을 즐긴다. 숲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크고 작음을 떠나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안정을 주는 시원한 샘물 같은 존재다. 숲은 그 자체만으로 도시 모습을 바꾸고 품격을 높여준다. 작은 나무가 자라 숲이 만들어지듯, 현재보다 미래의 가치가 훨씬 큰 보석 같은 존재다. 원석이 보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숲도 사람의 관심과 애정이 더해져야 온전한 제 모습을 갖출 수 있다. 인천은 도시숲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숲의 형태와 조성 및 운영방식이 다양하다. 국내에서 처음 바다를 메운 매립지에 들어선 숲은 조성부터 성장과정이 역사적 기록이다. ●‘인천의 맨해튼’ 송도 해돋이공원 ‘인천의 맨해튼’을 표방한 송도의 거점숲이자 중앙공원인 해돋이공원은 2007년 6월 완공됐다. 총 면적 21㏊의 부지는 1차 염류를 제거한 준설토를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은 다음 상부에 양설토를 올리는 3차 복토 과정을 거쳤다. 복토 높이만 2.5m, 사용된 흙이 53만 5000t으로 15t 트럭 4만 1100여대 분량에 달한다. 전액 시비(254억 8400만원)를 들여 현대적인 생활권 도시숲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해돋이공원은 개항지이자 최초 정보통신의 시작, 근대화 시발점으로 인천이 국제화 신도시로 떠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 도심공원의 생태축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원에서 사용하는 물은 ‘중수’를 재활용한다. 공원 내 인공동산으로 매립 전 송도의 모습을 표현한 높이 30m의 송도동산은 국내에서 처음 ‘펄’을 재활용해 조성했다. 폐기물로 버려지던 펄을 자원으로 재활용한 사례다. 특히 신송공원 등 송도 내 공원 및 녹지를 도보 또는 자전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절 없는, 순환형 체계를 실현했다. 녹지가 단절되지 않고 연계되면서 주거지와 학교가 마치 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모습이다. 공원 중앙에 조성한 잔디 아래로 블록이 깔려 있다. 비가 오면 흡수가 잘 되도록 설계한 것인데 매립지의 특수한 환경이 고려됐다. 해돋이공원은 2007년 생태조경·녹화대상과 2009년 지자체 녹색도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원 조성부터 참여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정병록씨는 “관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잔디 대신 야생초를 심고 있다.”면서 “매립지에 조성한 최고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주민 참여 모델 석남숲과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은 주민들의 안식처로 소박한 모양새다. 석남산업단지와 주택단지 사이에 조성된 석남 도시숲은 완충녹지다. 지난해까지 총 면적 24.3㏊ 가운데 약 50%인 10.7㏊의 조성이 완료됐다. 폭 100m, 길이 1.1㎞의 녹색지대가 만들어졌다. 1975년 도시계획(완충녹지)을 30년 만에 이행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 난립된 고물상·목재소 등을 헐어내고 숲을 조성하는 과정은 공사기간이 길뿐더러 비용도 엄청나게 소요됐다. 사업비 830억원 중 토지매입비로만 785억원이 들었다. 지하철 공사장의 흙을 옮겨와 깔고 나무은행을 설립해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나오는 나무를 이식했다. 석남숲 이용자는 석남동 주민과 공단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대부분이다. 인천 서구는 숲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근심이 크다. 김석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유럽의 울창한 숲도 시작은 이처럼 평범했다.”면서 “석남숲은 진전된 도시숲의 모델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평화의 숲은 흙길을 만들고 시설물을 최소화한 전형적인 모습이다. 녹색자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성 자금을 충당하고 시민들이 기금을 모아 관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시민참여형 도시숲의 모델을 완성했다. 중앙의 유수지를 축으로 ‘부메랑’ 형태다. 총 면적 37.4㏊ 중 19㏊가 완료됐고 201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인천국제공항과 모노레일로 연결, 외국인이 찾는 ‘한국형 정원’을 계획했으나 지역밀착형 숲으로 변신 중이다. 세계평화의 숲은 지역 주민들이 운영 주체다. 2009년 숲해설가 교육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세계평화의 숲 사람들’을 구성, 지킴이로 나섰다. 현재 15명이 참여해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숲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서삼선(47·여) 회장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일 뿐 대단하거나 큰일이 아니다.”면서 “숲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은 조성보다 관리가 중요” 도시숲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조림했기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해돋이공원에 심어진 소나무 아래에는 솔방울이 널려 있다. 김석권 과장은 ‘상상임신’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한참 커야 하는 소나무가 활착이 안 돼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위기감에 후손을 만드는데 “속은 비어 있다.”는 것이다. 늙은 가지에 새싹이 나오는 잠아(潛芽)도 나무상태가 좋지 않아 생기는 비정상적인 현상이다. 흙길 곳곳에서는 이끼도 목격됐다. 토질이 좋지 않고 배수가 안 됨을 방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땅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비료를 주거나 자연 퇴비를 살포하는 등의 토양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봄의 상징인 벚나무의 열매는 새의 중요한 먹이”라면서 “도시의 산림습지는 크기는 작지만 기후 완화와 생물다양성 유지 등 생태적 기능이 크고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탱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숲은 조성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그 역할은 지역사회가 맡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인천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⑤부경대·숙명여대·숭실대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⑤부경대·숙명여대·숭실대

    ◆부경대학교 모집단위 관련분야 활동 많다면 PKNU인재 전형에 지원해 볼만 올해 수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입학사정관 전형이 단순화되었는데 기존의 부경글로벌인재, 부경그린인재, 부경Hope인재 전형이 PKNU 전형으로 통합되었다. 또 수시 1, 2차의 구분이 없으며, 학생부 100%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 특정교과우수자 전형 외에는 모두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계고교 학업성적우수자, 재능우수자 전형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문제가 제시되는 교과형 면접을 실시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본품성, 의사소통 능력에 관한 면접과 함께 토론 면접이 시행될 수 있다. ●특별전형(정원 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1498명)을 선발하는 일반계고교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2~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는 모집단위별로 달라, 성적이 우수한 일부 과목을 반영하므로 전체 평균 등급이 아닌 대학이 반영하는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교과 성적 외 출결 상황도 반영하는데 결석 일수에 따라 점수가 산출된다는 점을 유념하자. 수능 1개 영역 3등급 이상의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특정교과우수자 전형은 계열별로 전문교과를 일정 단위 이상 이수하거나 해당교과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 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100%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데, 인문계열은 영어,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교과의 반영비율이 높다. 재능우수자 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입상실적이나 공인외국어 성적 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입상실적과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면접 20%로 최종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PKNU인재, 마린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총 352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를 포함해 서류평가로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1단계 선발 배수가 줄어(2~3배수→1.5~2배수) 1단계 통과를 위해서는 서류 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기본 품성, 의사소통 능력, 전공적합성, 학문적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때 서류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루어지므로 서류 준비 시 자신의 실적을 과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PKNU인재 전형은 해당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에 재능과 역량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그러나 실적이 많다고 무작정 지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활동과 연관이 있는 모집단위를 선택해 관련성이 높은 활동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단계에서 시행하는 면접은 일부 모집단위에서 토론 면접을 실시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마린인재 전형은 수산, 해양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대학에서 인정하는 해당 지자체 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의 손·자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Tip 전형 별로 선발하는 인재상이 뚜렷하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 주요과목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면 일반계고교 학업성적우수자 전형, 계열별로 특정 교과의 성적이 우수하면 특정교과우수자 전형, 모집단위와 연관성이 높은 활동을 많이 했다면 PKNU인재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그 외 전형은 특별한 지원자격을 요구하므로 자격이 된다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해도 지원해볼 수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일반전형 학생부 100% 신설 입학사정관 전형별 장점 부각 올해 수시는 많은 변화가 있다. 먼저, 수시 1차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일반학생 전형이 신설되었다. 또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 전형이 일반학생 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논술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우선선발시 적용되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졌다. 입학사정관 전형 중 세계핵심인재 전형이 폐지되고, 원서접수가 8월 초로 앞당겨졌다. 단, 입학사정관 전형인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9월 중에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은 자기주도학습우수자, 글로벌여성인재, 지역핵심인재, 자기추천자 전형 등 4개 전형에서 총 544명을 선발한다. 전형 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므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판단한 후에 지원을 결정하자.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면접 60%로 최종 선발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교내 활동에 충실한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유리하다. 그 외 입학사정관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각 전형의 인재상은 ▲글로벌인재 전형-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자 ▲지역핵심인재 전형- 지역 내 활동 경험이 뛰어나고 지역 사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자 ▲자기추천자 전형-인문학적 소양(인문 모집단위),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소양이 우수한 자(자연 모집단위) 등이다.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숙명여대와 협약을 맺은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지원시 모집단위는 최대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수시 1차 기타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일반학생, 학교장추천리더십, 외국어우수자, 사회기여 및 배려자 전형으로 총 433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을 선발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비교과 실적이 없거나 논술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 중 교과 성적이 우수한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단, 인문계열은 2개 영역 평균 2등급, 자연계열은 1개 영역 2등급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교장추천리더십 전형은 임원 활동이나 단체, 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단순한 경력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고, 어느 부분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해당 외국어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면접 6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과 상관없이 공인외국어 성적이 뛰어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 2차 지난해 논술우수자 전형이었던 일반학생 전형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10명 줄었으며(510명→400명), 논술 100% 우선선발이 폐지되었다. 학생부 40%, 논술 60%로 일괄 합산해 모집인원을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이 저조하다면 무리한 지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시행하기 때문에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하고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지원 Tip 수시 원서접수 일자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수시 1차는 9월, 수시 2차는 11월에 시행되는데 접수일정이 짧아 자칫 놓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형 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지를 따져 지원하되, 단순 경력 나열보다는 구체적인 활동 위주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숭실대학교 수시 1·2차 9월에 동시 접수 전형간 복수지원도 가능해져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접수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시 1, 2차를 9월에 동시 접수한다. 또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해졌는데 여러 전형을 동시에 준비하기는 어려우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시 1차에 입학사정관 전형인 SSU 리더십 전형이 신설되고, 수시 1차의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수시 2차의 일반전형은 각각 모집시기가 변경되었다. 수시 미충원 인원에 대한 추가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과 국제화 전형에 한해 실시하므로, 추가합격까지 고려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 1차 모집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일반전형인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특별전형인 국제화, 특기자 전형, 그리고 입학사정관 전형인 재외국민, 이북 5도민, 대안학교출신자 학교장 추천, SSU리더십 전형이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올해 모집시기가 2차에서 1차로 변경됐으며, 수시 1차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모집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고려해 지원여부를 결정하자. 국제화 전형은 공인외국어 성적 60%, 면접 4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미충원 인원에 대한 추가합격 실시로 지난해에 비해 공인외국어 성적의 합격선 점수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자 전형은 입상 실적과 면접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데 학생부 및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재외국민, 이북 5도민, 대안학교출신자 학교장 추천 전형은 지원 가능한 자격 조건이 명확해 대상자가 한정돼 있다. 신설된 SSU리더십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서류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는 만큼 지원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수시 2차 모집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일반전형과 계열우수자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인 SSU자기추천과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 장애인 등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이다. 수시 1차에서 2차로 모집시기가 변경된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이후에 논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을 통해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만족 여부를 고려해 논술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계열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 60%, 면접 40%로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열(국어, 영어)과 자연계열(수학, 과학)이 다르므로 해당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단, 인문계열은 언어, 외국어 중 1개 영역 2등급, 자연계열은 수리 가, 과탐 중 1개 영역 2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SSU자기추천 전형은 교내 외 활동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했거나 특정분야에 뛰어난 재능, 소질, 적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평가하는데 선발배수가 5배수에서 3배수로 줄어 서류준비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 고교 재학 중 자신의 재능, 소질 등을 계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원 Tip 모집시기 변경, 원서접수 시기 통일, 전형 방법의 변화 등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 많아서 이를 미리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수시 2차의 원서접수 시기가 9월 초로 빨라지고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일반전형의 모집시기가 바뀌면서 지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지난해까지 수시 2차에 원서접수를 시행해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하면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1차로 모집시기가 변경되면서 수능 이후 지원이 불가능해져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명확히 정한 후에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시 2차의 일반전형은 수능 이후에 논술을 시행하므로 보험성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
  • [열린세상] 하인리히 법칙과 키시미江의 교훈/문명재 연세대 언더우드 행정학 특훈교수

    [열린세상] 하인리히 법칙과 키시미江의 교훈/문명재 연세대 언더우드 행정학 특훈교수

    모든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으나 누구나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혼신을 바쳐 국정에 임하고 박수를 받으며 퇴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 퇴임하는 순간까지 부패 문제로 국정이 표류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통령이나 행정부가 정치권의 표(票)퓰리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사를 앞둔 집안처럼 어수선하다면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불안해지기 십상이다. 또한 청와대의 정치적 구심력이 점차 저하되는 상황에서 친인척·측근 비리가 불거지거나 공직자 비리가 누룩같이 번진다면 정치적 소용돌이가 일파만파로 거세질 게 뻔하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게 있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오듯이 세상의 모든 일은 징후가 있다는 것이다. 미 해군장교 출신의 하인리히가 보험감독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5만여건의 산업재해 관련 통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법칙이다. 그는 사망사고 한 건이 발생하기 전에 평균 29건의 부상사고가 생기고 300건 정도의 경미한 사고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2008년도 중국 쓰촨성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감지한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한꺼번에 이동했던 현상도 하인리히 법칙의 예시로 제시되곤 한다. 대형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조짐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반대로 사고의 조짐을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큰 사고를 막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한 달 전에 불거진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사태는 부실금융이라는 경제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폭발력을 지닌 정·관계 로비가 얽힌 금융비리 문제로 증폭되었다. 처음엔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독 소홀과 전관예우 관행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다가 점차 로비의혹과 관련하여 전·현 정권의 몇몇 인물이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급기야는 현직 감사위원이 구속되었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는 등 정치권으로 비리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책임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만만찮다. 연이어 터지는 비리문제를 보면서 하인리히 법칙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과민반응일까. 하인리히 법칙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하나씩 터져 나오는 비리의 원인과 연결고리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예방적 기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공직자가 꽃과 열매를 한손에 쥐려고 할 때 사회적 질타가 따른다. 권력과 이익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치권의 자성도 전제되어야 한다. 비리 문제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청와대의 중심잡기도 중요한 숙제이다. 정치권이 복지나 교육과 관련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하여 ‘표퓰리즘’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청와대는 국익에 닻을 내리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최근 반값 등록금 논쟁에서도 마찬가지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정치권은 현실보다는 표심에 고민하며 무차별 대안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언론의 포퓰리즘적 보도가 기름을 부어댔다. 그 와중에 대학은 탐욕스러우면서도 무책임한 공공의 적으로 내몰렸다. 대학들은 연구 활성화와 국제화를 통하여 세계적 대학으로 성장하라는 사회적 요구를 힘겹게 따라가다 반값 등록금 문제로 자괴감에 빠져 있다. 한동안 정치투쟁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대학생이 자신들의 이해와 관련된 등록금 문제가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자 촛불집회로 모였다. 민주화 이후 잠잠해졌던 대학의 정치투쟁적 유전자를 자극하는 조짐이다. 시간에 내몰려 성급한 정책결정을 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청와대가 정책의 키를 잘 잡아야 하는 이유다. 미국의 플로리다 중부에는 꾸불꾸불 남북으로 흐르는 키시미 강이 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정부는 166㎞에 달하는 강을 90㎞의 반듯한 모양으로 바꾸는 10년간의 대규모 채널화 공사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홍수예방을 위한 해결책이 습지와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게 되자 결국 1992년부터 지금까지 본래 강의 모습으로 바꾸는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어제의 성급한 해결책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하인리히 법칙과 키시미 강의 교훈을 맘에 새겨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③ 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③ 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

    ■ 서강대학교 학교생활우수자 수능 기준 폐지 논술전형 줄고 반영비율도 축소 수시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전형 통폐합으로 전형 수가 축소되었다(10개→7개). 알바트로스 국제화와 글로벌 과학 인재 전형이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으로, 가톨릭지도자 추천과 가톨릭고교장 추천 전형이 가톨릭지도자 추천 전형으로, 수시 1, 2차로 나뉘었던 일반전형이 수시 2차로 통합되었다. 둘째, 논술 전형은 올해 577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206명이 줄었다. 셋째, 논술 전형 축소와 함께 논술 반영 비율이 줄었다. 지난해 논술을 시행하던 일반전형(수시 1차)이 폐지되고, 가톨릭지도자추천 전형(수시 2차)에서도 논술이 없어졌다. 넷째,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인문사회계열)에서 영어 심층 면접 대신 영어 에세이를 도입했다. ●수시 1차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은 재학생과 2011년 2월 이후 졸업생에 한해 27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석차 등급에 따른 기존 지원 자격이 폐지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어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 75%,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 25%로 2~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80%, 구술면접 20%로 최종 선발한다.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은 134명을 모집하며 인문, 자연계열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모집단위별로 공인외국어 성적을 지원 자격으로 두고 있으나 이는 단순 지원 자격일 뿐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점수화하지는 않아 고득점을 노릴 필요는 없다. 선발 방법은 1단계에서 영어 에세이 100%로 모집 인원의 2~4배수를 선발하는데, 국제문화계Ⅱ의 경우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1단계 80%,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제2외국어 공인외국어 성적) 20%로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관련 교과 이수단위의 합이 25단위 이상으로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는 자’로 지원 자격을 두고 있다.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증빙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2~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60%, 심층면접 40%로 최종 선발한다. ●수시 2차 지난해 수시 1, 2차에서 모집했던 일반전형을 올해 수시 2차만 모집하면서 지난해보다 174명 줄어든 577명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으로 우선 선발하며, 학생부 30%(교과 10%+비교과 20%), 논술 70%를 반영한다. 이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수·외 백분위 합 288 이상, 경제와 경영은 언·수·외 백분위 합 292 이상이며, 자연계열은 수리 가·과탐 백분위 합 188 이상이다. 일반선발은 학생부 50%(교과 30%+비교과 20%), 논술 50%를 반영해 선발하며, 역시 계열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언·수·외·탐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2등급 이내이다. ●지원 Tip 알바트로스인재 전형 인문계열은 심층 면접 대신 영어 에세이 도입으로 논리적인 글쓰기 연습이 필수다. 학교생활우수자와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로 선발하기 때문에 교과 및 학업 외 활동이 해당 모집단위와 일치하는지를 고려해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은 많은 수험생이 우선 선발을 노리고 인기학과 중심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본인의 성적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중하위권 학과에 안정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 서류·면접 일괄합산 특기자전형은 인원 늘고 논술 폐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모집 인원이 710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고 학교별 추천 인원도 줄었다(3명→2명). 단계별 전형을 폐지하고 서류와 면접 일괄합산으로 변경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8월 17~18일에 원서를 접수한다. 특기자 전형은 논술이 폐지되었으며, 모집 인원은 1173명으로 소폭 늘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이기 때문에 단순히 학생부 성적만 좋아서는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성적, 학업 외 활동, 체험, 수상 경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계항공우주공학부는 수학과 물리, 영문학과의 경우 영어 등이 우수한 학생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서접수 일정이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기 때문에 서류 준비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기별 활동사항에 대해 준비 과정이나 느낌 등을 그때그때 메모해 두면 자기소개서 작성 시 도움이 된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지난해 대부분 학교에서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1명을 추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추천 인원이 감소해 인문, 자연계열에서 1명씩 추천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인문계열의 지원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기자 전형 올해 특기자 전형에서 논술이 폐지되었는데, 이는 최상위권 수험생의 논술 변별력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1단계 통과에 필요한 서류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와 2단계에서 시행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부담이 늘었다. 인문계열 학생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추천 인원 감소로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원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학과를 낮춰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기자 전형은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성적만이 아닌 지원하는 학과와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고려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일부 수험생은 특기자 전형에서 공인외국어 점수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점수 올리기에만 매달리고, 교과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어학 점수는 학생의 우수함을 나타낸다기보다는 언어적 기능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교내 영어 성적은 우수하지 않은데 공인외국어 성적만 높다면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지원 Tip 지난해 지역균형선발 전형 입시결과를 보면 서울대 기준에서 학생부 80점 만점인 수험생의 상당수가 탈락했고, 1단계를 간신히 통과한 수험생은 최종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 도입으로 단순히 학생부 성적만이 당락을 좌우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성적만 우수하고 지원할 모집단위에 대한 노력이 없었던 수험생이라면 지원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특기자 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주의를 기울이자. 실적을 나열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일화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추천서 또한 학생의 칭찬만 늘어놓는 것보다는 판단 근거를 갖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자신의 장단점을 서술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립대학교 고교우수인재 전형 논술 최대변수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강화 수시 일부 전형이 특별전형에서 일반전형으로 전환되었고, 전형의 통합 및 전형 명칭, 전형 방법의 변경 등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다. 3차까지 시행하던 수시모집은 올해 2차로 줄어들었으며, 전체 모집인원 중 대부분을 수시 1차에서 모집한다. ●수시 1차 지난해 특별전형이었던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올해 일반전형(논술형)으로 변경되었다. 모집 인원의 40%를 논술 80%, 학생부 2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 50%, 학생부 50%로 선발한다. 논술형 일반전형인 만큼 논술 성적이 당락의 가장 큰 변수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일반선발은 2개 영역 2등급 이내인 데 비해 우선선발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수·외 등급 합 4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언·수리가·외 등급 합 5등급 이내로 높은 성적을 요구한다. 논술과 학생부는 물론 수능까지도 준비해야 유리하다. 어학특기자 전형인 베세토니안 특별전형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문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외국어 성적을 지원자격으로 두고 있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특기적성 6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30%, 특기적성(재평가) 70%로 최종 선발한다. 단 외고와 검정고시 출신자는 특기적성 100%로 선발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인 만큼 해당 언어에 대한 특기적성이 매우 중요하고,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를 시행하므로 단순히 지원자격을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에 유의하자. 입학사정관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은 3단계에 걸쳐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1단계는 1차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2단계는 2차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심화다면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1, 2단계 모두 서류를 평가하기 때문에 서류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코스모폴리탄리더, 사이언스파이오니아 전형이 통합된 글로벌리더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을 잘 살펴봐야 한다. ▲국제고, 외고, 과학고 졸업(예정)자 ▲일반고 인문계열 영어 또는 사회교과, 자연계열 수학 또는 과학교과의 전 학년 평균이 1.5등급인 경우에 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90%, 서류 1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30%, 심층면접 70%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서 특목고와 일반고를 각각 3배수씩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보다는 2단계 심층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서울핵심인재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로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수시 2차 유니버시안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리와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 1등급, 나머지 영역은 3등급 이내다. 학생부 중심전형이기는 하나 최저학력기준에서 1등급을 요구하는 영역이 있으므로 평소 수리, 외국어 성적을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원 Tip 서울시립대는 전형별로 핵심이 되는 전형 요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 성적이 우수하다면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 어학에 관한 특기가 있다면 베세토니안 특별전형, 면접에 강하다면 글로벌리더 특별전형 또는 UOS포텐셜전형, 학생부가 우수하다면 서울핵심인재 특별전형이나 유니버시안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전형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어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 진학사
  • [열린세상] 조약문의 반란/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열린세상] 조약문의 반란/조광 고려대 한국사학 명예교수

    오늘 우리 사회에서 국제화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이 국제화에 대한 열망은 해가 갈수록 강화되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우리나라가 살 길은 모든 국민이 영어를 얼마나 잘 구사하느냐에 달려 있는 듯 교육정책도 영어교육의 강화에 집중되었고, 영어 몰입교육이 논의되었다.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특별 과외를 받게 하는 부모들마저 등장했다. 중·고등학교는 영어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편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대학의 경우에도 수업에서 차지하는 영어강의 비율에 따라 그 수준을 평가했다. 물론 영어교육의 강화론은 비단 어제오늘 제시된 것만은 아니다. 사실 해방 직후 미 군정이 영어를 우리나라의 공용어로 선언한 이후부터 줄곧 영어교육이 강조되어 왔다. 해방공간에서 출세를 지향하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영어를 배워야 했고, 미국 유학이 입신의 지름길로 작용했다. 미국 유학생 출신 교육관리들은 유학 초기에 겪었던 언어 불통의 한을 국내에 돌아와서 풀고자 한 듯했다. 그래서 그들은 영어 교육을 그렇게 강조했음이 틀림없지만, 국민의 대부분은 일상생활과 생업에서 영어와는 무관하게 살고 있었다. 그래도 영어는 학교교육에서 계속 강조되다가 국제화의 붐을 타고 더욱 치성하게 되었다. 영어 교육의 강조는 당연한 결과로서 다른 과목의 희생을 뒤따르게 했다. 바로 이 과정에서 국어 교육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한국사를 비롯한 역사 교육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더욱 축소되어 갔다. 그리하여 한국사가 이번 정권 초기에 급조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급기야 선택과목으로 전락하는 길을 걸었다. 국어나 국사 과목은 영어 수업이라는 성역을 감히 침범하지 못했다. 대신에 수업 시수를 확보하기 위해 이웃 학과와 다툴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영어 교육의 강화 덕분에 영어를 기차게 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분들이 앞장서서 외국과의 조약을 추진했고, 영어로 된 조약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국민에게 제시해 주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사단이 발생했다. 지난번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조약문의 번역과정에서 207건의 오류가 생겼다 하여 외교통상부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아마도 외교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는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 조약에 관여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능통하게 구사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들은 불행히도 자신의 모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 듯하다. 그리고 외국어의 번역이 언어만 알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까지 이해할 때 비로소 가능함을 잊은 듯하다. 그들은 제도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올바른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아예 국내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빼어난’ 사람들일는지도 모른다. 길지 않은 하나의 조약문에서 200여 군데나 틀린 곳이 있다 한다면,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온 잘못된 우리 교육정책의 필연적 결과이다. 제 나라의 말과 역사를 무시한 그 잘못된 정책에 대해 조약문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그 조약문은 자신의 몸을 던진 반란을 통해서 국어와 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아직도 이 반란을 단순한 실수로만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국제화시대에 영어교육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모든 국민에게 다같이 강조할 필요는 없다. 그들의 일상적 삶을 풍요롭게 이끌어갈 과목들에 더욱 많은 수업 시수가 배정되어야 한다. 인도나 필리핀이 가난한 까닭은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지 않은가? 이번에 일어난 조약문의 반란은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의사를 바르게 표현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한국사 교육의 필수화는 당연한 일이었다.
  • “위안화, 달러 위상 급속 잠식 2025년이전 3대 기축통화”

    “위안화, 달러 위상 급속 잠식 2025년이전 3대 기축통화”

    중국 위안화가 2025년 이전에 달러화 및 유로화와 함께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3대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다극화-새로운 글로벌 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대규모 재정적자로 미국 달러화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가 그 공백을 메운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행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유로화와 시장 분점 전망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미래의 국제통화시스템과 관련, 일단 3개의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달러화에 집중된 현 상태 유지, 복수 기축통화 시스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기축통화화 등이다. 하지만 세계은행은 결론적으로 2025년 이전에 미 달러화의 독주가 끝나고, 달러화와 유로화, 위안화가 기축통화 시장을 적절하게 분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각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 축소 등 여러가지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달러화가 가장 중요한 기축통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달러화가 잠재적 경쟁자들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조만간 유로화가 신뢰할 만한 기축통화로 부상하고, 좀 더 나아가면 위안화가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위안화의 기축통화 등극과 관련해선 신흥국 경제의 세계경제 기여도 확대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위안화 국제화 시도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국간 역외거래가 확대될수록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기축통화가 절실해지고, 이런 틈을 비집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아시아권 대표 화폐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은 홍콩을 위안화 역외거래의 중심지로 키우고 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무역거래 및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간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中 위안화 국제화 노력 상승작용 중국은 ‘위안화 결제 신뢰도 제고→위안화 역외시장 구축→지역화폐에 대한 위안화의 주도적 역할 확대→기축통화 채택’ 등 4단계의 위안화 국제화 시나리오에 따라 위안화의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2단계를 넘어 3단계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축통화가 되면 외환위기 등의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기축통화 발행국으로서의 ‘시뇨리지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지만 국제 투기자금의 유입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등에서 SDR을 달러화 대체 기축통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위안화가 이런 위험을 직접 맞닥뜨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대구 엑스코 전시공간 2배로 확장

    대구 엑스코의 전시 공간이 2배로 늘어난다. 엑스코는 2008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19일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 면적은 기존 1만 2000㎡에서 2만 3000㎡로 커졌다. 야외 전시장까지 포함하면 2만 7000㎡ 규모다. 엑스코 확장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892억원이 들어갔다. 전시 공간 확충에 따라 엑스코는 대형 국제전시회(2만㎡ 이상)는 물론 중형 전시회(8000㎡)와 소형 전시회(3000~4000㎡)를 동시에 6개까지 개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확장 공사는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인공조명 없이 자연 채광으로만 전시 진행이 가능하도록 조명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건물 곳곳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했다. 엑스코는 전시컨벤션 국제화와 함께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각종 전시컨벤션 사업과 연계해 대구 경제·문화·스포츠·의료를 통합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 지원 전략

    오는 8월 2012학년도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된다. 다양한 전형요소를 보고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대입 관문의 필수로 여겨지지만 내신 준비하랴, 수능 준비하랴 바쁜 고3 수험생에게는 대학과 학과별로 세분화된 수많은 전형 때문에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서울신문은 입시전문 교육업체 진학사와 함께 서울 지역 주요 대학 20곳의 올해 수시 전형을 분석해 기사로 다룬다.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분야를 찾아 대입 성공의 지름길로 삼기 바란다.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 전형 3개로 통합 논술우수자 선발 119명 줄어 올해 건국대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난해 실시했던 KU리더십, KU자기추천, KU전공적합, KU사랑, KU차세대해외동포 전형 중 KU리더십과 KU차세대해외동포 전형이 폐지됐다. 전체 전형 수는 3개로 줄었으나 모집인원은 250명에서 277명으로 늘었다. 논술우수자(1차)와 학생부우수자 전형(1차), 수능우선학생부 전형(2차)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지난해는 인문 2개 영역 백분위 86 이상, 자연 2개 영역 백분위 76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인문 2개 영역 2등급 이상, 자연 2개 영역 3등급 이상으로 소폭 높아졌다. 논술우수자 전형(1차)은 논술 80%, 학생부 20%를 반영하는 전형방법은 같지만,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500→381명) 비중이 감소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지난해 다섯 개였던 전형을 올해 세개로 통합했다. KU자기추천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한다. KU전공적합과 KU사랑은 1단계에서 모두 학생부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 3단계에서 서류와 심층면접을 시행한다. 학생부 성적이 부족해도 교과외 활동이 많은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을, 학생부 관리가 잘되어 있고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활동이 많다면 KU전공적합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KU사랑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의 (손)자녀, 민주유공자 자녀 등으로 제한하므로 지원자격을 따져 지원하도록 한다. ●수시 1차 전형 올해 수시 1차 전형의 변화는 논술우수자, 국제화 전형의 모집인원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지난해의 전형방법과 큰 차이가 없어서 올해는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준비가 잘되어 있지 않다면 무리한 지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가 반영되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경우 지원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수시 미등록 충원이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수시 미등록 충원을 하게 되면 지난해보다 합격 성적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학생부 100% 전형의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합격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국제화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공인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해 볼 만하다. 공인외국어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온다면 논술과 면접 등에서 최종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수시 2차 전형 수시 2차에서는 수능 우선 학생부 전형에서만 41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이 100% 반영되며, 수능 성적 일정 기준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선발을 시행한다. 수능 우선선발 자격기준은 인문계는 3개 영역 등급 합 5 이상,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3 이상이다.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라도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한다면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건국대 지원 팁 건국대 수시 지원 시에는 ▲학생부가 우수하면 학생부우수자 전형(1차) ▲특정 분야에 대한 활동이 뛰어나면 입학사정관 전형(1차) ▲학생부 성적은 다소 부족하나 논술 준비를 꾸준히 했다면 논술우수자 전형(1차)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우수하다면 수능우선학생부 전형(2차)을 고려해 보도록 하자.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 전형 하나로 합쳐 교과우수·일반 모집시기 바뀌어 올해 경희대 수시모집에서의 변화는 ▲세분화돼 있던 네오르네상스(입학사정관) 전형 통합 ▲입학사정관 전형 신설로 원서접수 조기 시행 ▲교과우수자 전형 및 일반전형에서의 우선선발 시행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제외하고 수시 1차는 학생부 전형인 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수시 2차는 논술 전형인 일반전형으로 전형이 단순화되었다. 교과우수자 전형과 일반전형은 모집시기가 바뀌어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신설된 전형이 있어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지난해 세분화해 시행했던 네오르네상스 전형이 통합되었다. 세부적인 인재상을 보면 ▲리더십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 ▲문화인재 ▲모범·봉사인재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하나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관련 실적을 쌓았다면 서류 준비에 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설된 고교교육과정연계와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각각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적이 좋거나 교과 관련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단계에서 창의적 체험활동보고서(포트폴리오)를 평가해 5배수를 선발하므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수시 1차 전형 수시 1차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외에 특기자 전형과 교과우수자 전형이 있다. 특기자 전형은 문학, 미술, 음악 분야의 특기자를 소수(20명) 선발한다. 교과우수자 전형은 모집시기가 변경되었고(2차→1차), 모집인원도 배로 늘었다(150명→300명).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우선선발한다(단, 한의예는 예외). 따라서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다소 낮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일반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개 영역 2등급 이내(한의예는 2개 1등급)이므로 일반선발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만족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 일반전형은 올해 모집시기가 바뀌었다(1차→2차). 모집인원은 약간 줄었으며(794명→700명), 논술 100%로 선발했던 우선선발은 ‘논술 60%+학생부 40%’로 변경되었다. 일반선발에서도 논술 비율이 줄고 학생부 비율은 늘어 지난해보다 학생부 성적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논술도 중요한 전형요소이므로 착실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의 우선선발 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지원율이 예상되는 만큼 일반선발에 대비해 수능 공부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경희대 지원 팁 고교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이나 활동이 있다면 입학사정관 전형,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면 수시1차, 논술 준비가 잘되어 있다면 수시 2차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교과우수자 전형과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학생부 성적과 논술 실력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일반선발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함을 잊지 말자. ◆고려대학교 3개 전형 단순화… 중복지원 가능 일반전형 우선선발 60%로 늘어 올해 고려대 수시모집은 몇 가지 큰 변화가 있다. 우선 9개 전형이 3개 전형으로 통합되었고, 전형방법도 단순화되었다. 또 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해졌으며, 가장 많은 인원(1386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의 비율이 확대(50%→60%)되었다. 논술은 우선선발(100%→80%)과 일반선발(60%→50%) 모두에서 비중이 축소됐지만 학생부 비중은 증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적용된다. ●일반전형 논술의 비중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논술 성적이다. 최저학력기준 역시 우선선발에 매우 높게 적용되므로 수능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한다. 일반전형 중 우선선발로 합격하려면 수능>논술>학생부 순으로 중점을 둬야 하며, 일반선발은 논술>학생부>수능 순으로 준비하면 된다. ●특별전형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자격에서는 큰 차이는 없으나 전형방법에서 2단계의 면접 비중이 10% 상승했고, 1단계 서류성적과 합산해 수험생을 최종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에 따라 1단계에서 서류로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가 시행되기 때문에 실제 합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면접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추천전형 중 학교장추천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지난해 지역인재전형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학교당 추천 인원은 인문·자연 각각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됐다. 올해 전형방법은 반영요소와 비율이 명확해져 ‘서류 60%+면접 40%’가 반영된다. 면접은 입학사정관들에 의한 서류 진위판단형 면접일 것으로 예상돼, 일괄합산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에서는 서류의 중요성이 조금 더 강조된다. ●고려대 지원 팁 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3가지 전형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는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단, 올해부터는 미등록 충원기간 설정으로 예비번호가 부여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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