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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수립·집행 일관성 유지”

    ◎최 부총리,중립내각 경제팀 진로 첫 언급/중기지원·투자촉진책 차질 없이 추진/안정기반 정착 최선… 6공경제 마무리 중립내각이후의 경제운용방침이 『달라져서도 안되지만,달라질것도 없다』로 요약됐다.그것이 중립내각구성의 「대결단」속에서 경제팀을 전원 유임시킨 노태우대통령의 뜻과 부합하는 것으로 최각규경제팀은 믿고 있다. 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12일 과천청사에서 조회훈시를 통해 중립내각경제팀의 입장을 이렇게 설명했다.훈시제목이 「중립내각출범후 경제부처 공직자들의 책무와 각오」임에서 드러나듯이 이자리는 중립내각이 의미하는 정치환경의 대변화를 경제공무원들이 이떻게 받아들일것인가를 처음 공식적으로 밝힌 자리다.그는 이자리를 빌어 경제정책이나 이의 집행과정에 변화요인이 생기지 않았음을 직·간접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최부총리는 경제팀유임을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통해 안정기반을 정착시키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련의 시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해석했다.그는 산업구조가 내수위주에서 수출위주로,노동집약산업에서 기술집약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물가와 국제수지등 안정기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다고 진단,안정기반 정착과 효율화및 국제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잘 마무리해 6공화국의 경제가 결실을 거두게 하는 것이 경제부처가 부여받은 임무라고 결론지었다. 최부총리는 유임이유를 해석하기 위해 중립내각이란 표현을 한차례 썼을뿐 더이상 정치권의 변화에 언급하지 않았다. 최부총리는 당연히 언급해야할 예산안처리를 위한 국회대책이라든지,변화된 정치환경속의 정치권과의 협의양태등에 대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피해나갔다.정치권의 변화에 같이 휩쓸리지 않겠다는 조심성으로 헤아릴수도 있고,동시에 변화를 변화로 보지않는 완고함의 표현일수도 있다. 최부총리는 중립내각출범전에 이루어졌던 중소기업지원강화와 설비투자 촉진책에변함없이 비중을 실어 이야기했다.또한 구조조정을 위한 세제·금융상의 지원조치들이 생산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금융관련 규제와 관행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경쟁력결정의 기본요소인 과학기술진흥·공정거래제도개선노력을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이후에 대비하겠다고도 했다. 추곡수매가나 근로소득세 경감에 대한 대책도 정치권변화전에 마련된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이 기획원의 태도다. 민자당이 국회의안처리과정에서 종전여당의 태도를 그대로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관성과 계속성이 강조되었음을 유의해 볼만하다.
  • 중소기업을 부추겨야한다(사설)

    최근 김융시장에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실세금리가 인하되는 바람직한 추세가 지속되고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잉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자금잉여상태가 발생하자 김융기관들이 대출 세일에 나서는 전례없는 일이 생기고 있다.세일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기업은 자금이 풍요로운데 반해 중소기업은 여전히 자금란을 겪고 있다.자금잉여가 발생하고 있으면서 부도율은 83년이후 월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세금리는 연초보다 2∼3%포인트 떨어져 있다.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4%대로 낮아졌고 콜금리는 12%선에 있다.일부 단자회사들은 조달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일부 유수 대기업에 자금세일에 나서는가 하면 시중은행은 2조원이상의 지준자금이 초과하는 풍부한 자금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융기관들이 대기업에 대출세일을 벌이는 전례드문 일이 벌어지고 있는 데도 중소기업은 자금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이로인해 9월중 부도율은 월별로 6년만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대기업에 풍요,중소기업에는 자금난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두가지 요인때문으로 분석된다.하나는 대기업들이 자동화나 개체투자를 제외하고는 신규설비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김융기관이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대출을 기피하고 있는데 있다. 요즘의 실세금리하락과 자금사정호전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겠다.산업경쟁력 강화에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고금리현상이 시정되고 있는 데도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설투자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고금리가 시설투자를 어렵게한다는 경제계의 주장과는 다른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요즘의 김융동향은 생산적인 방향에로의 자금순환과 자금의 균형배분이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예컨대 대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자극하고 다른한편으로는 중소기업 쪽으로 돈이 흐르도록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기업의 설비투자촉진책에 금리면에서 우대조치 뿐아니라 세제면에서도 유인책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또 오랜 김융정책과제인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는일이 시급하다.김융기관은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 상태에서 관행으로 되어온 담보위주의 대출제도를 신용위주로 전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지금과 같은 자금의 공급초과현상 발생에 대비하고 김융의 국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용대출제도를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기업 역시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기를 촉구한다.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결재기일을 단축할 뿐아니라 중소기업의 취약한 신용을 보완해주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다.대기업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는 바로 대기업 조립제품의 대외경쟁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최근의 김융환경은 금융기관은 물론 각 기업체로 하여금 인식과 자세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자금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새로운 국면을 실물경제의 호재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김융기관·기업등의 삼위일체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 한화 창립40돌/올 매출 5조… 경인에너지 주력

    한국화약그룹이 9일로 「40세 성년」을 맞았다. 김승연 현 그룹회장의 부친 김종희씨가 지난 52년에 세운 독점기업 한국화약으로 출발한 한화그룹은 창사40년만에 올해 그룹매출 4조9천억원에 25개 계열사를 거느린 굴지의 재벌로 성장했다. 85년 정아그룹계열 5개사와 한양유통인수를 계기로 재벌반열에 급부상한 한화그룹은 김승연회장 재임11년간 그룹매출이 4배이상 신장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그룹은 창립40주년을 계기로 그룹의 국제화를 통한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발전한다는 전략아래 앞으로 경인에너지등 주력업종의 수평다각화를 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오는 2000년에는 설비투자 2조8천5백억원연구개발에 1천5백억원을 투자하는등 투자비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조원으로 늘리고 수출도 올해 4억5천만달러 수준에서 25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 정보산업표준원장/유경희씨(인터뷰)

    ◎“한글코드·글자수·모양 표준화해야”/호환성없으면 한글발전 기대 못해 『한글의 정보화·산업화·국제화를 위해서는 한글코드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자기편의주의적 발상에 얽매이다보니 지체되는 것같아 가장 안타깝습니다』 6일 공진청 주최로 열린「조합형코드 수용을 위한 한글코드 관련 KS규격개정에 관한 공청회」의 좌장을 맡은 유경희정보산업표준원장(57). 그는 한글을 기계화하려는 노력이 수많은 사람에 의해 시도돼 왔으나 표준화·통일화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가장 큰 이유가 조합형을 수용하고자 하는 한글전용론자와 완성형을 고집하는 국한문혼용을 주장하는 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글전용론자들의 경우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함에도 어떤 면에서 국제표준화안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보수주의및 국수주의적 색채를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한글의 국제화를 저해하는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비판한 유원장은『국한문혼용론자들도 중국·일본 등이 한자의 표준화방안을 만들기위해 수차례 조정작업을 펴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에 비해 주장이 각양각색으로 분열돼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더욱이 컴퓨터의 한글코드가 표준화되면 한글의 정보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코드의 표준화 뿐만 아니라 국제적 표준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므로 이 세계조류에 보조를 맞춰 글자의 수·폰트(모양)등이 다같이 표준화가 돼야 완전한 정보화및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할수 있다.또 한글워드프로세서의 경우 현재 갑사제품으로 쓴 한글이 을사의 제품으로 읽을 수 없는데 이는 표준화를 이루지 못해 호환성을 상실한 것이 무엇보다 문제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한글의 정보화및 산업화,국제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해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한글발전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 기술개발투자/96년까지 매출액의 1%로/중소기업육성 주요내용

    ◎보육시설 대폭 늘려 주부인력 확보 유도/경영안정자금 설치… 유망기업 지원 강화 상공부가 5일 발표한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구조고도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96년까지 매출액대비 1%로 높이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중 25%이상을 기술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95년까지 정보통신 기계 석유화학등 모두 27개부문 9백19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개발하고 「기술자 풀제」를 실시해 현역 또는 퇴역기술자,중소기업진흥공단의 외국인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사업화촉진을 위해 신기술사업화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감가상각을 종전 취득가액의 50%(외산 30%)에서 90%(외산 50%)로 늘리고 매출액대비 연구개발을 5%이상 투자하는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을 매년 약2백개씩 뽑아 금융지원과 병역특례,품질인증지원등 종합지원체제를 갖춘다.자동화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화기술자파견(1백30명),전문가초청(20명)등 한·일산업기술협력사업에 따른 자동화기술인력교류를추진하고 자동화세제지원을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국산기자재 10%)의 연장을 검토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3천4백30억원,금융기관의 구조조정자금 6천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자본금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경영안정자금을 설치,구조조정과정의 일시적 자금난과 개방가속화에 따라 도산위기에 처한 유망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법인세와 개인소득세에 대한 임시세금경감조치를 실시하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가 중소기업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주부인력활용을 위해 보육시설을 5백∼6백개로 늘리고 내년까지 1백억원을 조성,근로자 자녀장학사업을 돕는다.중소기업에 적합한 공장용지를 공급해줄 수 있게 수도권을 포함한 6대도시주변에 아파트형 공장을 세우고 시화·남동공단에 각5만평,창원공단에 7만평규모의 임대공단건설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국제화◁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실시,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의 수혜를 늘리고자사고유상표수출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준비금의 손금산입한도를 현행 수출액의 2%에서 3%로 올린다.수출검사 대상품목을 계속 줄이고 사전의무심사제도역시 자율검사제로 전환을 추진한다.포괄수출입승인제도를 도입,일정금액(1만달러이하)이하의 수출때 수출승인을 면제해주며 무역금융도 직접금융방식에서 간접지원방식으로 전환해나간다.
  • 「ISO9000」 제조업계 취득 열기(경제화제)

    ◎87년 제정된 「국제품질보증 인증제도」/EC 등 채택… “무역장벽 뚫자” 정부 독려/현대중 등 12사 획득… 공진청,내년 시행 제조업계에 ISO9000 돌풍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 시대에 새로운 국제규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ISO9000시리즈를 둘러싸고 기업과 이를 권장하는 정부관련부처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바빠지고 있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공업진흥청(청장 신국환)은 93년부터 ISO9000인증제도를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품질경영체제의 전면도입 ▲국제화에 맞춘 공업표준화법 개정 ▲규제적인 사후 품질관리제도의 완화등 정책전환으로 기업들의 ISO9000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공진청은 또 지난 6월 생산기술연구원등 8개소를 인증기관으로 예비지정했으며 최근에는 공공기관 납품업체에 대해 ISO9000 취득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밖에 공진청은 업계에 필요한 요원 교육을 위해 품질개발원(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며 제도시행을 위한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생기연 등 8곳 지정 이른바 「국제품질보증시스템 인증제도」로 풀이되는 SIO9000은 지난 87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54개국 2만여 기업에서 이 제도의 인증을 취득할만큼 급속도로 세계화되고 있는 추세다.ISO9000은 이미 유럽공동체의 공통규격으로 채택되었을 뿐아니라 앞으로 통합유럽의 규격으로서 일부 수입품목에 대해 그 인증취득이 의무화될 방침이어서 취득필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또 최근에는 구미제국 수입선이 그 취득을 요구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많아 국내,수출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전자부품 상호인증제도인 IECQ,CECC등 다른 국제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ISO9000인증을 따야하고,인증분야도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건설·서비스등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ISO9000이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제 ISO9000의 취득 없이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금융·건설분야 확산 영국·미국·캐나다의 국가규격을 조합한 ISO9000은 원칙적으로 국제시장의 공급자와 수요자 양측 모두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위해 제정된 것이나 후발국의 추격으로부터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국이 설치한 무역장벽의 성격도 짙게 띠고 있다. 상이한 규격의 적용강제?수입품에 대한 품질검사결과 불인정및 중복검사실시 등 까다로운 규정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점들이다. ISO9000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KS등 종래의 품질보증제도가 최종제품만을 인증대상으로 삼는것과 달리 기업의 생산과정 전반을 인증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한마디로 구매자 측면에서 정한 품질규정으로 제품의 설계·개발에서부터 제조·설치,검사·시험,서비스에 이르기까지의 품질경영(QM)수준을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이제까지 자발적으로 품질관리(QC)만을 해오던 기업들이 ISO9000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경영층에서부터 일선근로자에 이르는 전계층 전부서 전종업원이 참여하는 품질경영체제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그런다음 국제적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따내야 하며 인증을 딴 뒤라도 인증기관이 1년에2∼3회 실시하는 불시점검에 대비해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이다. ○생산과정 전반 대상 우리나라의 ISO9000도입은 지난 4월 ISO9000에 준한 KS규격을 제정고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현재 ISO9000인증을 취득한 국내 기업은 현대중전기등 모두 12개사이며 오리온전기 한국듀폰등 50여 업체가 인증취득을 준비중이다.업계에서는 전문요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 단계별로 따로 표준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거기다 제조과정 일체의 문서화를 요구하는 ISO9000규정이 우리의 동양적 사고방식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인증을 따내는 비용과 사후관리 비용도 기업에겐 큰 부담이 되고있다. ○기업들 비용부담 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ISO9000인증은 꼭 따야 할것으로 인식되고 있다.ISO9000의 취득은 결과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여 우리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무역장벽에 대한 소극적차원의 대응이 아니라 품질우위 확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의 하나로 ISO9000인증 취득이 요구되고 있는것이다.
  • 의약품 광고대행 「한국메디컴」/황금미씨(여사장)

    ◎“의학 종합정보센터 설립이 꿈” 『의학정보나 약품광고도 이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전문매체등을 통해 정확하고 새로운 것을 전달해야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의사를 상대로 직접 약품을 선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광고대행사인 「한국메디컴」의 황금미사장(40)은 일부 제약회사들이 약품의 효능은 제쳐두고 판매실적만 올리기 위해 의사에게 돈을 주고 약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메디컴은 의학과 제약에 대한 광고를 대행해 주고 수입금으로 외국의 유명 의학전문지를 국내 2천여명의 의사와 관련기관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꼭 필요한 의학정보는 외국어에 능통한 20여명의 직원들이 번역,한국어판으로 서비스해 주기도 한다.국내 제약회사들이 생산한 5천여가지 의약품에 대한 처방가이드등을 수록한 「KIMS」란 책자는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편찬한 것으로 1만5천여 의사들에게 약품 참고서로 애용되고 있다. 『우리 회사는 홍콩과 싱가포르등지에서 발간되는 4개 유력 의학전문지와 광고계약을 맺고 연간 3억원의 대행료 수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어요.돈벌이 보다는 외국의 최신 의학및 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황사장은 의사들에게 정확한 의학및 약품정보를 알리기 위해 1주일에 한차례씩 외부 강사를 초빙,직원들에게 실용 영어교육을 시키는등 열성을 보이기도 한다.또 해외연수도 자주 보내 국제적인 비지니스맨으로 육성시키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특히 출근전인 새벽의 2∼3시간은 황사장을 포함한 직원 모두에게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새벽시간만큼은 자신의 시간으로 써야지요.인생의 승부는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해요.직원들에게도 여러번 조언을 했더니 이제는 모두가 새벽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황사장은 사원의 90%가 여성이지만 남성 못지않은 「강한 능력자」로 키워 개개인이 누구나 사장역할을 해낼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단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국의 정보도입 뿐만 아니라 국내의 의학및 제약정보도다른 나라에 알리는 「의학 종합정보및 기획센터」를 꼭 설립하겠다는 것이 황사장의 꿈이다.
  • 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과 특징

    ◎“획일 탈피”… 적성따른 자율교육 확대/직업·예술계열 신설… 과목 다양화/인문계/선택과목 늘리고 설기교육 강화/실업계/러시아어 제2외국어 지정… 단체활동도 확충 3일 교육부가 확정한 제6차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화 폭을 넓히고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및 진로계획에 맞춰 교과지도의 범위와 수준을 크게 다양화한 것으로 특징지워진다. 인문계고교의 경우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는 적절히 대비할수 없었던 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 대학입시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가 학교수업만으로 가능케 되어 과외,국·영·수등 득점과목 편법 시간배정등 고교의 파행적인 수업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게 고교도 선택과목의 대폭 확대로 첨단 신 기술교육을 융통성있게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실험·실습교육의 강화로 고교직업교육이 산업현장과 유리되었다는 지적을 피할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의 중학교,9월의 국민학교·유치원 교육과정개정안 확정에 이어이번에 고교교육과정개정안이 확정됨으로써 지난 89년부터 추진돼온 제6차 교육과정개편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교육과정 편성·운영방향을 보면 지금까지 고등학교 3년동안에 공통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특별활동등 모든 교육과정을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결정하던 것을 공통필수과목은 교육부가 확정하되 계열별 필수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은 시·도 교육감과 학교장이 각각 선정토록 학교별·지역별 교육내용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 또 인문계고교에 획일적으로 인문계·자연계열을 두었던 것을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인문·자연계열이외에 2학년때부터 직업과정이나 예술계열등을 학교형편에 따라 개설,운영토록함으로써 학생의 능력·적성·진로계획에 적절한 학교교육이 실시될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한 학기마다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과목수를 18∼20과목에서 12과목으로 줄여 단편적인 학습에서 보다 깊고 핵심적인 내용까지 공부할수 있도록 했다. 고교생들의 수업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고교 3년간 수업시간이 단위(주당 1시간씩 한학기 수업량)기준으로 2백4∼2백16단위를 2백4단위로 낮춰 한학년기준으로 보면 최고 90시간이 줄어드는등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실업·가정등이 종전의 이론중심에서 노작교육이나 실생활 응용가능한 기능습득교육으로 전환되며 교련수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대신 단체활동(심신수련)시간을 신설,정신력강화및 사회 공동체의식을 체험을 통해 터득하도록 했다. 또 예술·정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음악·미술교육은 인문·실업고교의 구분이나 인문·자연·직업계열에 관계없이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종전의 국민윤리 교과명칭을 윤리로 변경하면서 가치관,인생관,세계관,시민윤리,직업윤리에 관한 학습내용을 크게 강화했다. 도덕교육,환경교육,경제교육,근로정신 함양교육,보건·안전교육,성교육,진로교육,통일교육등은 관련교과와 특별활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되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도록 했다. 국제화시대에 맞춰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로 새로 지정하고 제2외국어를 비롯 수학,영어,과학,한문등 교과목은 한문­1,한문­2식으로 수준별 과목으로 나누어 성적이 뒤떨어진 학생이나 비진학생들에게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실업계 고교의 선택 교과목수와 선택의 폭을 넓혀 학교또는 지역적 형편에 따라 적절한 전문과정을 설치,현실에 맞는 실업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고교의 경우 교과목을 농산물 유통,농산물 판매관리,환경보전등 모두 43개과목으로 지정,농업과등 현재의 13개 학과이외에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문학과를 개설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공업고교도 지정 교과목수가 무려 1백2개로 최근 선보인 세라믹학과이외에도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경우 즉시 전문학과를 개설,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상업고교는 남녀 공통학과의 교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수는 30개,유아교육과,조리과,의상학과,관광학과등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지정 교과목수는 22개이며 수산·해운고교는 교과목 수를 28개로 늘려 전문학과 설치가 언제나 가능하게 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실업고교 졸업생들이 졸업과 함께 학교교육내용을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 곧바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문학과의 학습활동은 50%이상을 실험·실습및 실기교육으로 실시토록 했다.
  • 한국 국제경쟁력 “적신호”/신흥공업국중 5위로 떨어져

    ◎WEF,36개국 종합평가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이 싱가포르와 대만,홍콩은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밀리고 있으며 태국과 멕시코로부터도 바짝 추격을 받고 있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경영대학인 국제경영연구소(IMI)와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국내경제력·국제화·정부·금융·사회간접자본·경영부문·과학기술의 정도·노동력 등 8가지 요인들을 종합평가한 「92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과 신흥공업국 14개국 등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종합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신흥공업국 그룹에서 한국의 종합경쟁력은 지난해의 3위에서 올해는 5위로 떨어졌다.
  • 오늘부터 서울신문 지면대혁신/사고

    ◎다원화·국제화시대 조류 맞춰 새 연재물 신설 서울신문사는 1일자부터 지면을 대폭적으로 쇄신키로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역사적인 대기획으로 날조된 북한 김일성의 일대기를 사실에 근거해서 바로잡는 「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를 게재하고 「이어령 문명비판」「국정탐방」등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지면쇄신은 21세기의 다원화,국제화시대를 눈앞에 두고 다양한 지식정보의 흐름을 깊이있게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 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면혁신을 통해 항상 새롭고 유익한 신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요지면쇄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1세기로 가는길/이어령 문명비판 이어령 전문화부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현대문명을 심도있게 비판하고 새 진로를 모색하는 전면와이드 문명비판 칼럼을 주1회씩 게재합니다. ○21세기로 가는길/정근모 과학평론 전과학기술처장관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대사인 정근모박사가 미래의 과학세계를 예지의 필치로 엮는 「과학평론」을 신설,주1회씩 독자의 흥미를 끌게될것입니다. ○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 북한김일성체제가 지난 4월15일 김주석 80회 생일을 맞아 김주석 자술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를 출간한 것을 계기로 「김일성」을 사실에 입각,학문적으로 연구분석한 「신고 김일성 자서전연구」를 싣습니다.전일본 조총련계의 조선대문학부 부부장을 역임,김일성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진 허동찬씨가 집필하는 이연재물은 주2회씩 장기게재됩니다. ○박갑천칼럼 본사 박갑천논설위원이 우리 전통문화와 그속의 생활정서를 유려하고 재기넘치는 칼럼으로 담아 새로 선을 보입니다.특유의 맛과 빛깔을 더할 고금의 문물기를 기대하십시오. ○국정탐방 국정의 산실인 정부 각부처를 순방,정부시책의 입안과정과 내용및 추진상황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대기획시리즈를 주1회씩 게재합니다.나라살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물통신 종전 서울마당란을 인물통신란으로 확대개편,국내외인사들의 동정 인사 부음 혼인등 일과 사람에 관한 각종 정보소식을 한데모아 싣습니다.독자여러분의 「인물사랑방」 구실을 다할것입니다.
  • 중소기업도 “국제화 열풍”/올 합작·기술제휴 32건 계약

    ◎2백39개업체선 외국기술자 초청도/중진공,6국과 「협조약정」 체결 중소기업들이 국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내수나 소량수출에만 치중해 왔던 중소기업들이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해외합작투자나 기술제휴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국제화움직임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공동체(EC)통합등 세계시장이 블록화 됨에따라 해외합작이나 고도의 기술제품이 아니면 이들 시장을 뚫기 어렵기 때문이다.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및 관련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중소기업들의 외국기업들과의 합작및 기술도입상담은 모두 1천2백45건으로 이가운데 32건이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합작투자및 기술제휴등 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체는 일본이 11개사로 가장 많고 독일과 미국이 각각 7개사,프랑스 4개사,기타 3개사 등이다. 또 이 기간중 선진 10개국에서 1백70명의 외국인기술자가 우리나라에 와 2백39개 국내중소기업체들을 상대로 기술지도를 했다. 우리나라에 초청된 외국인 기술자도 역시 일본이 1백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8명,독일 8명,프랑스 5명,이탈리아·캐나다 3명,영국·러시아 2명,스위스·폴란드 각각 1명씩이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돕기위해 외국기관과의 업무협조 약정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일본,독일등 기존의 7개국 이외에 올해 EC,중국등 6개국과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 올들어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외국기관은 멕시코국가개발은행(NAFIN),스웨덴무역위원회(SKTC),튀니지공업개발공사(API),독일한·독경제협회(DKW),EC기업협력센터(BRE),중국중소기업국제합작협회(CICASME)등이다.
  • “생태계 고려 새 농사법 개발해야”

    ◎첫 국제작물학 학술대회서 오간 얘기들/한국,식량자급 38%… 영농기술도 뒤져/일은 환경오염으로 생산비 갈수록 증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농업및 작물생산분야의 새로운 방향과 생산기술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국제작물학 학술대회」가 24∼2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리고 있다.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작물학회(회장 이홍석·서울대 작물학과교수)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등 7개국 5백여명의 학자들이 참석,1백4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70년대이후 소위 「녹색혁명」을 이루면서 쌀의 초과생산으로 주곡부족에 따른 사회불안을 잊어 버리고 있습니다.그러나 몇년전부터 밀·옥수수등은 거의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지난해 식량자급률은 38%에도 못미치는 실정입니다.더구나 선진국의 거센 시장개방요구로 지금 우리 농업분야는 최대의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이홍석회장은 국제화시대에 있어서의 승부수는 오직 첨단영농기술개발 뿐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국과의 정보교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한국작물학회가 아시아작물연합회를 주도적으로 창설,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마련한 취지를 알린다.주제발표에서 서울대명예교수 허문회박사는 『지금까지 한국의 농업은 다수확성,다수익성을 위한 작물연구 위주로 되어왔으나 앞으로는 환경에 오염이나 훼손을 가져오지 않는 작물학적 연구쪽으로 요청되고 있다』며 작물학연구에는 작물자체만의 연구가 아니라 생산·가공·수송등과 관련되는 인간을 포함하는 환경상태와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새로운 차원의 연구가 더욱 절실하다고 방향제시를 했다. 일본 동경대학 테쓰 오시오야교수는 일본의 경우 51년 10㏊당 벼3백75g 수확에서 89년 5백19㎏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합성비료및 농약사용이 급증,수질오염등 환경오염을 불렀다고 진단했다.단위당 생산은 높아졌으나 투자효과는 급격히 감소해 생산비용이 증가하게 되었으며,벼의 과잉생산으로 벼생산을 위한 경지면적의 재조정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문제점을 들었다.현재 일본농업은 기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투자를감소시킬수 있는 방법,자연포장에서 생태학적으로 강한 작물의 육성,저투자생산기술개발및 작물과 환경과의 생물학적 상호작용연구,기계이용에 관한 농업인력 조직화등이 과제라고 꼽았다. 대만 충싱대학 윈포왕교수는 대만 역시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유기농법의 연구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유기농법·기존농법·그리고 유기농법과 기존농법을 혼합한 합성농업을 몇년간 실험한 결과 유기농법에 의한 해충피해가 제일 심했고 벼 양배추 무의 생산성도 기존농법보다 낮았다고 비교했다.
  • 중기 국제화추진동기/기술개발 63.1% 1위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8천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선진외국 기업과의 기술제휴및 합작투자에 대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50명 내외의 매출액 30억원 정도인 창립 10년 안팎의 중견 업체들이 선진외국과의 협력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력 희망업종은 ▲기계가 27.8%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24.7%) ▲금속(16.4%) ▲화공(8.5%)등이며 수요가 미미하던 환경분야의 교류를 희망하는 업체도 4.8%나 됐다. 이들 중소업체의 국제화 추진동기는 기술개발이 63.2%였고 수출시장 확보는 21·1%로 집계됐다.
  • “예금유치 늘려라”/은행들,서비스경쟁 치열(경제화제)

    ◎기존·신설 시중은 땅 뺏기 싸움/「영업제일」 수성작전… 수신 28% 늘어/6대은/“고객찾아 시장까지” 순익실속 앞서/신설은/손님유인 묘안 백출… 24시간영업·모내기 봉사도 시중은행들은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가느라 바쁜데다 예금유치를 둘러싸고 기존의 대형은행과 신설은행간에 「땅뺏기」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이다.가만히 앉아서 장사를 하던 시절은 이미 옛날이다. 지난해이후 각 은행들이 「수신증대」만이 살길이라는 영업목표아래 벌어지고 있는 대형·신설은행간의 경쟁은 마치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치열하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등 이른바 6대시중은행들은 오랜 영업기반과 덩치면에서 신설은행들을 제압하려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을 필두로 한미·동화은행에서 보람은행까지 신설은행들도 만만치 않다.양보다 질을 앞세워 대고객서비스로 큰 덩치의 기존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신설은행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크게 영업전략및 규모·상품·고객서비스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영업전략은 대형·신설은행 구분할것 없이 모두 영업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은행의 기본장사가 예금을 많이 받아 이를 재원으로 대출해주고 남는 예대마진으로 먹고산다고 볼때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지난해말 현재 시은의 예대마진은 4.38%로 88년에 비해 0.71%포인트가 높아졌다.은행별로는 신설은행이 상대적으로 적은 예금규모로 수지를 맞추기 위해 대형은행보다 높은 편이다.지난90년 현재 한일은행이 5.41%,상업 3.08%인 반면 동화은행 8.28%,한미은행 7.23%등이다. 예수증대를 위해 각 은행들은 올들어 새로 선임한 1백여명의 임원 가운데 절반이상을 영업통들을 발탁하고 임원들의 지점순시도 강화하고 있다.휴가반납은 예사로 돼 있다.특히 일부은행들은 모내기를 도와주고 이동점포를 설치하는 등 고객유인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상반기 은행의 총 수신은 전년동기대비 28%가 증가했다. 은행규모로는 대형은행이 자본금 6천5백억원,3백개 안팎의 국내외 점포와 1만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거느려 신설은행과는 엄청난 비교우위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대형은행중 제일은행이 2천1백95억원의 총이익을 얻은 것을 비롯,한일·조흥은행도 2천억원이상의 이익을 냈다. 신설은행 가운데는 창립10년을 넘긴 신한은행이 1천6백33억원의 총이익과 시은중 가장 많은 1천1백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대형은행들을 놀라게 했다. 신설은행들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당기순이익은 물론 1인당예수금과 순이익 등 질적인 측면에서 대형은행을 앞지른다. 1인당순이익을 보면 90년현재 신한은행이 외환은행보다 7배이상 많은 3천2백만원,한미은행이 1천6백만원에 달한 반면 제일·한일은행이 8백80만원,서울신탁은행이 5백10만원에 그쳤다. 신설은행이 적은 인원과 점포를 갖고 있는 약점에도 불구,부실채권이 적고 감독기관의 통제가 비교적 약해 예금유치와 실속면에서 대형은행보다 나은 점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간의 수신경쟁의 관건인 상품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단지 올들어 연 17∼18%대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신탁상품이 쏟아지면서 증시의 위축으로 여유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함으로써 예수증대에 재미를 봤다. 올상반기 노후생활연금신탁과 개발신탁상품이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7백4%와 93%가량 증가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은행간의 상품개발및 수신경쟁은 올들어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신탁상품의 러시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일부은행은 남들에게 뒤지지않은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로 기대수익을 올리지 못해 일선 점포에 가급적 상품을 팔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는 촌극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의 치열한 경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친절을 기본으로 24시간 영업·현금자동지급기의 설치확대·각종교양강좌개설을 비롯,전시공간무료임대등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형은행들은 전국 각지에 설치된 점포망을 통해 자금이체·타행환수표의 교환등 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창구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설은행들은 기존은행보다 20∼35%가량 높은 보수로 사기가 높은 직원들의의욕과 기발한 착상으로 고객유인에 주력하고 있다.신한은행이 잔돈이 필요한 시장통 상인들을 위해 동전교환기 차량을 운영하고 보람은행이 고급고객확보를 위해 스카이점포를 설치하는가 하면 하나은행은 서울강남의 점포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각종 미술품전시 등에 뮤료로 대여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대형은행과 신설은행간의 치열한 싸움은 국제화·대형화 추세속에서 비효율적이란 일부의 비난도 있다.그러나 이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경쟁은 금융자율화가 매듭지어지는 오는 97년쯤 은행간 합병형태로 결말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그때까지 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 그리고 누가 살아남을지 자못 흥미롭다』고 말했다.
  • 연형묵총리 기조연설/요지

    ◎정치분과위 등 부문별 미타결 문제점 매듭/본회담에서 부속합의서 채택,발효시키자 북남고위급회담의 막을 올린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연락사무소가 설치되고 정치와 군사,협력·교류등 분야별 분과위 및 3개의 공동위가 구성되는 등 회담은 한걸음씩 확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7차회담때의 주요 합의사항들이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특히 정치분과위에서 북남합의서의 기본정신을 왜곡하는 논쟁을 다시 되풀이하는 등 회담사업은 결코 만족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귀측은 민족 내부문제를 국제화함으로써 대결시대의 대외관계를 합법화하고 외교간섭의 길을 열어 놓은 것으로 민족적 이익과 통일의 이익보다 외세와의 관계,일방의 이익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불가침선언을 귀중히 여긴다면 모든 도발적인 합동군사훈련과 군사행동을 즉시 중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토의결과 오늘 군사와 협력 교류분과위에서는 부속합의서 타결전망을 보게 됐고 정치분과위에서도 화해공동위 합의서에 접근을 이뤄 부문별 공동위를 다 내올 수 있게 됐습니다.그러나 일련의 미결점이 남아 있어 우리는 힘들더라도 이번에 부속합의서 토의를 완결짓고 본회담에서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시키자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분야별 이행기구를 공동위들이 공식가동되면 일괄합의 동시실천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이라도 쌍방이 다같이 해결의 긴급성을 인정하는 문제들에 한해 순차로 협의,집행해 나가기 위해 연차별·분기별로 시행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자고 제의합니다. 비핵화공동선언 이행문제와 관련,귀측의 상호대칭 동수원칙과 일반군사기지에 대한 사찰,특별사찰등은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으로 북남사이의 순조로운 사찰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애들을 제거한 조건에서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실무회담을 열어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실현시킬 것을 다시 제의합니다. 아울러 절실히 필요한 것은 북과 남이 정신대문제와 일본의 핵무장화 문제등 일본에 공동대처하자는 것입니다. 나는 이번 회담에서 이를 토의,관련합의서를 채택할 것을 제의합니다.
  • 삼성전문비서직 공채1기 김준희양(맹렬여성)

    ◎“고급여성인력 활용 바람직해요” 『국제화 시대를 맞아 비서가 맡는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전문 비서직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이제부턴 비서가 해야 할일을 찾아봐야죠』 지난 달부터 제일제당 부사장실 비서로 일하고 있는 김준희양(23)은 삼성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대졸여성 전문 비서직 공채 1기로 입사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특히 남자 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기존의 여비서와는 달리 다심부름이나 전화를 받는 등의 단순업무에서 탈피,경영과 관련한 임원의 모든 업무를 보좌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의욕이 생긴다고 한다. 올해 덕성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김양은 지난 4월 7백여명이 응시,25명을 뽑는 28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입사후 3개월간 영어·일어등 외국어 교육과 사무 현장교육등을 마치고 「전문 비서 그룹 자격시험」을 치른뒤 지난달 11일부터 계열사 임원실에 배치됐다. 『업무를 맡은지가 한달밖에 안돼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툴러요.항상 웃는 얼굴이어야 하기 때문에 감정관리도 꽤 힘들고요.그러나 윗분을 위해 메모를 빠뜨리지 않고,일을 계획적으로 하니까 생활도 규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양은 매일 수십명의 방문객을 안내하고 부사장의 하루 스케줄을 세우며 전산망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경영관련 정보를 보고하느라 잠시도 자리를 비울 틈이 없다.그러나 1기생으로서의 자긍심 보다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여비서를 심부름꾼 정도로 보는 통념이 바뀌어야 합니다.우리 회사에서 전문 비서직을 모집한 것은 고급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성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양은 기존의 비서들도 경험이 많아 자신보다 더 잘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비서는 상사가 발전적으로 사고하고 업무를 나은 방향으로 추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나름대로 정의한다. 전문 비서직을 정년인 55세까지 해볼 작정이라는 김양은 다른 그룹에서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해 여성 특유의 세심함이 기업경영에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딸만 여섯인 집안의 다섯째인 그녀는 3∼4년 후에 결혼을 생각해 보겠단다.
  • 한·러시아 기본조약 골자/무력행사 금지,분쟁 평화적 해결

    양국간에 평화와 우호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역사상 불행했던 시기의 잔재를 극복할 것을 다짐하며 양국관계를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 및 시장경제원칙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양국은 주권·평등·영토보전 및 정치적 독립존중·국내문제 불간섭등의 제원칙과 기타 일반적으로 확립된 국제법 윈칙에 따라 우호관계를 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양국관계에서 무력의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하지 아니하며 양국간의 모든 분쟁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 체약당사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증진을 위하여 협력하고 국제기구와 지역기구의 체제안에서 정보교환을 포함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한다. 체약당사국은 국제문제 및 지역문제등 상호 관심사항과 양국 관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국가원수·외무장관·정부각료 또는 대표자간에 정기적으로 협의를 가진다. 양국 국민 및 사회단체간의 광범위한 접촉과 유대관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의회 및 지방정부간의 접촉을 지원,장려한다. 일방 체약당사국의 국민은 외국인의 입국 및 체류에 관한 법령에 따라 타방체약당사국의 영역에 출입국과 여행 또는 체류를 할 수 있고 관계법령에 따라 타방 체약당사국의 영역안에서 완전한 보호와 안전을 향유한다. 체약당사국은 국제관행상 일반적으로 인정된 원칙에 따라 경제분야에서 양국간의 광범위한 상호 협력을 증진,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평화적 목적을 위하여 과학기술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발전시킨다. 체약당사국은 양국 실업계간의 다양하고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장려하고 원활하게 한다. 체약당사국은 수세기에 걸친 양국의 문화유산을 인정하고 예술,문화,교육,대중매체,관광,체육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시키고 청소년의 교류를 장려한다. 체약당사국은 자국의 영역안에서 한국계 또는 러시아계 국민 및 시민이 그들의 고유문화를 향유하고 그들 자신의 종교를 신봉하며 또한 그들의 고유언어를 사용할 권리를 인정한다. 체약당사국은 점증하는 범죄의 국제화에 대하여 깊이 우려하고 조직범죄·국제테러·마약의 불법거래등을 진압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 있어서 효과적인 협력을 증진한다. 이 조약은 현재 발효중인 국제조약 및 협정에 따른 어느 일방 체약당사국의 권리 및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 이 조약은 비준서 교환일부터 30일 후에 발효하며,10년간 유효하고,1년전에 문서에 의한 통고로써 최초10년의 기간이 만료되는 때 또는 그후 어느 때든지 종료될 수 있다.
  • 「국가운영과 리더십」 토론회 중계

    ◎“개방시대 변화 이끄는 지도자 바람직”/강력한 추진력 바탕,비전 제시해야/정책결정과정서 국민신뢰 확보를 급변하는 국제질서속에서의 국가운영방안과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운영과 리더십」토론회가 1일 하오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민자당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총재와 김종필대표를 비롯,소속의원과 정부부처 공무원·대학교수·언론인·일반시민 등 4백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속에 4시간동안 진행됐다. 김영삼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작지만 힘있는 정부,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하고 『국민이 원하고 요구하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여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종율 서초갑지구당위원장의 사회로,서울대 정정길교수가 「국가운영의 요체」,외교안보연구원 김충남교수가 「90년대 한국과 성공적 리더십의 조건」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송정숙 서울신문논설위원,구종서 중앙일보논설위원,이명박의원,한승조 고려대교수,최한수 건국대교수 등 토론자와 참석자들이 국가운영의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정길교수는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국정운영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의 허심탄회한 각성과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충남교수는 『성공적인 리더십의 조건은 비전있고 실천력 있으며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정길교수◁ 광복이후 역대 정권들은 국정을 운영하며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그러나 크게보면 50년대의 국가형성이후 30여년간 고도경제성장을 계속 유지시켜 획기적인 국가발전을 이룩했으며 그동안 위축된 민주화를 추진,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90년대에 통일된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해야할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국민의 힘을 한곳으로 결집하기 위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경제발전을 국가정책의 주축으로 삼고 여기에 사회발전을 조화시켜야 한다.또 시기별로 중점추진해야할 정책의 커다란 틀을 제시해야 한다. 둘째,추진될 정책의 내용은 물론,정책의 결정과정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수 있어야 한다.결정을 주도한 정부 및 정치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한 노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신뢰감을 확보한 결정을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해 빈번한 정책변경으로 인한 혼란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방지하고 국민의 노력이 꾸준한 효과를 얻도록 해야 한다. 넷째,일한 자가 노력의 대가를 향유할 수 있는 배분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불필요한 정부의 간섭을 배제한다. ▷김충남교수◁ 한국의 90년대는 국내외적으로 거센 도전을 극복하고 통일선진국을 건설해야 하는 시기로 차기대통령의 책임이 매우 크다. 그러나 5년임기의 시간적 제약 속에서 전통적 리더십으로는 성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다음 대통령은 체계적인 집권준비와 효과적인 실천전략등 강력하고 책임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한다. 이러한 리더십의 조건은 ▲국가발전의 종합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있는 지도자」 ▲청사진에 대한 치밀한 실천전략과 효과적인 실천체제를 갖춘 「실천력 있는 지도자」 ▲국제화 개방화 민주화 등에 부응하여 필요한 개혁과 변화를 선도하는 「변화주도의 지도자」등이다.
  • 「92화랑미술제」 어제 막내려/“참신한 예술성” 여류 8명 부각

    ◎김순남씨 등 서양화전공 주류/독자적 색조·화면구성 돋보여/남성위주 화단에 “신선한 자극”으로 평가 일부 여성작가들의 참신한 예술성이 지난 30일 폐막된 92한국화랑미술제의 새로운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화랑미술제에 출품한 여성작가는 10여명으로 이중 평면회화부문의 작가 8명이 미술전문가와 일반의 호평속에 밝은 가능성을 점치게 한것. 주인공들은 대부분 서양화 전공자들로 장영숙(가람화랑)강남미(갤러리상문당)홍승혜(국제화랑)김명희(그로리치〃)김순남(선〃)박승순(인〃)이희재(한선갤러리)유인랑(현대화랑)등. 이 여성작가들의 부상은 입지형성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열등한 화단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영숙씨는 그동안 판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던 인물로 이번 미술제에서는 최근 몇년간 매달려온 유화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남미씨는 한국화 전공자이지만 그의 이번 작업은 동서양의 간격을 찾기 힘들만큼 독자적인 현대성을 보여주었다. 특수안료플 사용한 그녀의 그림들은 지난 몇년간 천착해온 달팽이 소재로 편안한 중간색조위에 오묘한 형상들이 남다른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동화적인 구성위에서 회화성도 놓치지 않고있는 그녀의 그림들은 작가적 재능을 읽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40대중반의 김명희씨는 지난 20여년동안 미술계를 의식치않고 묵묵히 작업실에만 묻혀온 작가. 「철저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인간의식의 파동을 캔버스에 옮겨놓았다」는 평을 받은 그녀는 역동적이고 율동적인 획의 궤적이 연속적 파상을 이루며 화면전체를 메운 작업들을 선보였다. 김순남씨는 재불화가로 현재 소르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학구파이다.지난 79년에 도불,꾸준한 노력끝에 현지에서 어느정도의 입지를 마련한 그녀는 한국민화를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대미대출신의 재불작가 박승순씨와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의 이희재씨 등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화면창출로 기대를 받은 인물들. 한편 유의랑씨는 지난 90년 화랑미술제에 현대화랑 출품작가로 첫 선을 보여 그해 관객이 뽑은 인기작가 1위를 차지,주변의 눈길을 받았던 인물이다. 올해에도 유씨의 그림들은 「섬세한 화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큐레이터 정준모씨는 『화랑미술제가 상업화랑들의 잔치인 만큼 상업성이 우선되지만 올해는 특히 예술성보다 얄팍한 상혼의 기획들이 많았다.그런 반면 평소 발견하기 힘든 역량있는 일부 여성작가들의 출현은 신선한 소득이었다』고 전시평을 했다.
  • 「중기 긴급경영안정자금」 마련/한 상공 밝혀

    ◎「고유업종제도」 전면재검토/생활용품분야 병역특례 지정 정부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는것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중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지원해주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28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모기업의 계열중소기업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므로 모기업의 계열화촉진기금 설치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유인방안을 강구하고 대기업 영위사업중 중소기업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산업의 이양을 촉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전조건부 등록공장이 안정적인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아파트형 공장건립 ▲임대공장 건설 ▲소규모 공단조성 ▲공해업종 이전집단화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8개업종에 한정된 병역특례대상업종에 생활용품분야를추가하고 자격증 미소지가 현재 특례대상자 편입후 1년이내에 자격을 취득토록하고 있는 것을 2년으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는 경쟁제한적인 요소가 많고 국제화시대에 맞지않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며 중소기업들도 업종별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미리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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