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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서실 옥상의 접시안테나(청와대)

    새정부 들어 청와대 비서실 옥상에 위성방송 수신을 할 수 있는 파라볼라 안테나가 새로 설치됐다. 10여년전부터 고급 아파트창가에 동요속의 우산처럼 「나란히 나란히…」걸려 있는게 파라볼라 안테나다.그럼에도 국정전반을 총괄,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비서실엔 외국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설이 하나도 없었다면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었다. 지금 청와대 비서실은 위성방송안테나를 통해 일본 NHK­TV와 영국 BBC­TV,홍콩 스타 TV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중요 국제뉴스를 비서실 스스로 체크하고,소관부처의 보고전에라도 이뉴스가 대통령집무실 책상에 올려지고 있다. 파라볼라 안테나 하나에 전선을 연결시켜 비서실 전체에 전파를 나눠주고 있다.때문에 설치비라고 해봐야 1백만원 안팎이다.그럼에도 이같은 작은 변화가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의 의식구조에 끼치는 영향은 심대하다. 청와대 스스로가 국제화·세계화로 가는 작은 몸짓이라해도 좋을 것 같다. 파라볼라 안테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곳은 공보비서실이었다.우연찮게도 공보비서실의 비서관 대부분이 외국유학이나 연수를 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이경재 공보수석이 미국 연수중에 김영삼당시 민자당대통령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여 후보진에 합류했던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청와대 비서실에 외국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는 게 믿을 수 없었다.별일 아닌 것 같지만 세계가 한나라가 된 시대를 살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구에서 외국방송도 안보고 있다는 것은 심각하다면 심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실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때 「총잡이」이라고 부른다.약간은 자기들의 신체의존적 직업을 폄하해서 농담삼아 부르는 경우다. 그런 경호실 직원들이 종합상사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가지려하고 있다.청와대가 국제화시대에 적응해가려는 두번째 움직임이다. 박상범경호실장이 취임한 이후 영어한가지라도 확실하게 구사하게 하라는 지시가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경호실은 매학기당 10명 내외의 직원을 선발해 국내에서 외국어 연수 전문코스가 있는 대학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선발은 위에서 누구 누구를 꼽아서 보내는 게 아니라 자체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상당한 직원들이 외국어학원을 다니면서 내부선발에 대비하고 있다.직책상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사람들은 개인지도도 받고 있다.6개월의 외국어 연수코스를 다녀오지 못하면 승진등에서 불이익이 주어진다.경호실직원들이 안달복달하는 중이다.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경호실이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의 원수가 방문하는 횟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어느 경우나 원활한 경호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외국어 교육이 필수적이다. 특히 대통령 경호는 갈수록 고도화되고,또한 가상위협도 지능화되는 추세다.경호실직원들의 외국어구사 능력은 특공무술이나 사격솜씨에 못지않게 구비돼야할 중요한 기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비서실이나 경호실이 권부로서 각부처에 호령만하고 정치만하는 집단이 아니라 고도의 전문집단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미리 짚어보게 된다.
  • 선우윤씨 동화은행장(새 의자)

    ◎“「이북은행」탈피,전국화·국제화 노력” 『이북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5개월간의 장기경영공백상태를 빚은 동화은행의 2대 은행장에 취임한 선우윤행장은 실향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은행이라는 지역성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다짐했다. 안영모전행장이 구속되고 은행장후보자로 추천된 송한청전무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우여곡절 끝에 선임된 선우행장은 그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고 했다.전임행장이 비자금조성 혐의로 구속돼 실추된 은행이미지 회복,타행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임직원들간의 파벌의식,은행설립의 산파역을 한 이북출신 인사들의 경영간섭 등은 앞으로 그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다. 『앞으로 모든 행내 인사는 업적을 근거로 객관적인 기준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입니다.인사에 관한 한 어떤 경우에도 청탁은 배제할 것입니다』 그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하는 것에서부터 얽힌 문제들을 풀어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그가 과거 한은에 있을 때 인사과장을 맡아 청탁에 굴하지 않는 공정한 인사로 「명인사과장」이라는 평을 듣기도 해 행내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선우행장은 『지난 56년 한국은행에 들어간 이래 금융계에서 보낸 3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은행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실향민 중심의 폐쇄적인 주주구성이 그같은 포부를 펼치는 데 제약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자연스럽게 분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금융시장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국내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등한히 하고 있는 국제금융분야에도 정성을 쏟아볼 생각입니다』 수출입은행에서 자금부장과 자금담당이사를 거치면서 주로 해외기채시장에서 연불수출자금을 들여오는 업무를 맡았던 국제금융통답게 동화은행으로서는 아직 미개척분야라고 할 수 있는 국제금융분야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56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조사부와 자금부에서 금융을 익혔으며 한은 입행은 김명호총재보다 1년 빠르다.
  • 「외국인 전문 클리닉」 잇따라 개설/고려병원 등 6곳 가동

    ◎95년 의료시장 개방 대비 국제화 부심/“대기시간 짧고 친절”… 비싸도 이용자 부쩍 늘어 국내 의료기관에 외국인을 전문 진료하는 「국제클리닉」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서울 중앙병원·국제의원·서울의원·차병원에 이어 서울 고려병원도 최근 외국인 전용 진료소를 가동,95년의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화시대에 적극 대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클리닉은 우선 대기시간이 짧고 의료진이 친절하며 의사소통에 전혀 장애가 없다는 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또 진찰비가 일반 국내 병원의 의료보험수가 보다 3배 이상 높은 1만5천∼2만원선 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에게 20∼30분 동안의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실속파 외국인」들의 발길이 부쩍 느는 추세이다.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의 외국인 클리닉은 전담 진료실 한 개를 두고 현재 소장겸 의사 한 명이 모든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외래환자가 하루 평균 25명씩 연간 1만여명에 육박하지만 입원환자는 월 5명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또 산부인과 전문으로 지난해 2월에 개설한 차병원 외국인 클리닉의 경우도 입원환자는 월 평균 3명에 지나지 않는다.이처럼 외국인 클리닉이 외래환자에 비해 입원환자가 적은 것은 이들 기관이 지금까지 대개 1차진료에만 국한한 나머지 외국인들이 입원치료를 기피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외국인클리닉을 개설한 각 의료기관들은 뒤늦게 입원실등 시설확충과 의료질의 고급화 노력에 주력해 왔다.이런 추세를 반영해 최근 개설한 고려병원 국제클리닉(IMC)은 특급 병실 10개에 12개 병상을 갖추고 24시간 진료서비스제공이 가능한 경보체계를 구비,영어·일어에 능통한 의사 2명과 간호사9명을 배치해 외국인 진료를 전담토록 했다.특히 응급 외국인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수 있는 국내외 항공후송시스템도 도입하고 있어 다른 의료기관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고려병원 국제클리닉 서정삼소장(내과부장)은 『과감한 투자로 외국인 전용 클리닉의 질을 높여 입원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은 의료개방시대에 국내 병원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의 생활문화에 맞는 예방의학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 KBS,진정한 공영방송으로 재탄생

    ◎가을 개편서 연예·오락프로그램 대폭 정비/다큐·교양물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네크워크 뉴스·시청자 참여 코너 강화 KBS가 올 가을 공영방송으로 거듭 난다. KBS는 4일 그동안 저질시비의 단초를 제공했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하는 대신,인성계발및 시청자참여 프로그램를 강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폭소대작전」「조영남쇼」「밤으로 가는 쇼」등 32개 프로는 폐지되었으며 「사람과 사람들」「「KBS네트워크 뉴스」「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등 37개 프로는 신설됐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의 신설외에 그동안 편성에서 소외돼왔던 장애인등 소외계층을 위한 고정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다큐멘터리등 교양프로그램이 프라임타임대에 집중편성된 것이 특징.시청자참여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1TV 일 하오5시30분).KBS는 이를 통해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평과 비판을 수용,시청자주권을 실현하며 TV옴부즈맨제도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장애인 프로그램으로는 「사랑의 가족」(2TV 일 상오7시30분)이 고정편성됐으며 「퀴즈는 사랑을 싣고」(1TV 토 하오7시)도 패널 출연자들이 상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는 등 사랑의 실천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또한 「사람과 사람들」(1TV 월 하오7시40분)「한국 재발견」(1TV 목 하오7시40분)등 「공영적 프로그램」이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된 것도 기존의 편성과는 차별화된 점.이는 금명 개편을 앞둔 MBC·SBS등의 편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KBS는 기간방송으로서의 시사·보도기능을 대폭 강화,전세계를 KBS네트워크화하는 「KBS네트워크 뉴스」(1TV 월∼목 하오7시,금 하오6시15분)를 비롯,「KBS 뉴스24시」(1TV 월∼목,하오11시35분)「KBS 3분뉴스」(1TV 토 하오10시30분,일 하오11시20분)등을 신설했다.이번 뉴스보도부문의 개편의 특징은▲7시 뉴스대의 강화▲마감뉴스의 확대▲주말 뉴스사각지대의 보강으로 요약된다.특히 「KBS 네트워크뉴스」는 해외특파원 보도및 지역권뉴스를 강화해국제화·정보화시대에 부응함은 물론,9시뉴스와도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드라마부문에서는 주말연속극 「연인」에 이어 「청춘극장」(2TV 토·일 하오7시55분)이 23일부터 방영되는 것을 비롯,아침드라마「길을 묻는 여자」(2TV 월∼토 상오8시),미니시리즈「백색미로」(2TV 수·목 하오8시35분),시추에이션 코미디「합이 셋이요」(2TV 일 하오6시55분)등이 새로 선보인다.그러나 이번 드라마 개편에서는 「KBS만이 만들 수 있는」 정통 일일드라마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 「국제화」에의 과제(사설)

    탈냉전이후 세계경제는 국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이른바 세계경제의 지구촌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무역·산업활동,금융 등 경제분야는 물론 시민생활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국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우리의 「국제화」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한 민간경제연구소가 분석한 「한국의 국제화 수준」에 의하면 산업·금융·생활 등을 종합한 국제화 수준이 미국의 3분의 1,일본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산업분야의 국제화는 그동안 수입자유화의 추진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힘입어 상당히 진전되었으나 금융및 생활분야는 국제화의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의 국제화수준이 이같이 낮은 것은 그동안 개방화를 수동적으로 추진한데 있는 것 같다.개방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국내여건이 개방채비를 갖추지 않았거나 경쟁력이 낙후되어 있다는 이유로 개방을 미룬 결과 금융분야 등의 국제화 수준이 극히 미약한 실정이다.국제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분야만이라도 대외개방적 정책을 추진한 까닭에 우리경제가 중진국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선진국권에 진입하려면 수동적인 개방화가 아닌 능동적인 국제화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세계경제의 글로벌화에 대응하여 「경제력 경쟁」체제로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국제화가 불가피하다.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은 국제경쟁질서에 대한 적응력을 배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화의 진전을 위해서는 먼저 공직자와 금융인의 의식이 국제질서와 사고에 맞게 전환되어야 한다.동시에 경제운용과 제도·관행의 국제화를 착실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금융시장의 개방화를 저해하는 각종제도와 관행의 개선은 물론 외환·자본거래의 자유화와 국제화를 꾸준히 추진해나가야 한다. 아울러 국제간의 문화·소비·인적교류 등을 나타내는 생활분야의 국제화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정부·기업·학계·연구기관 등이 인력의 국제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에게 국제화의식을 고취·함양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그 지름길은 학교 교육이다.다음 세대들에게 진취적인 국제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교과의 개편과 교육자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 국제화의 궁극적인 귀결점은 선진화다.선진화는 변화와 혁신,그리고 「창조적 파괴」와 같은 전진을 필요로 한다.따라서 민과 관의 의식개혁은 제도개혁이상으로 중요하다.현재 민·관이 추진하고 있는 의식개혁운동이 시민들의 국제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경제질서속에의 참여를 유도하는 범세계적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것이다.
  • 대기업 해외전문가 양성 “박차”/신무역전쟁시대 경영전략의“승부수”

    ◎삼성·대우·현대·선경 등 앞장/장기연수·유학 대상자 늘려/시장정보·인사·재무관리 세미나 등 개최 『세계화 시대에 살아 남으려면 국제적인 지역 전문가를 키워라』.국제화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주창하는 경영 전략이다.신보호무역 주의가 팽배한 실정에서 우물 안 개구리」식의 경영으로는 21세기를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대우,럭키금성,선경 등 대기업들은 최근 해외전문가 양성 과정을 크게 늘리거나 신설하는 등 국제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그동안 외국어 습득에 주력했던 사내 교육과정을 그룹 차원으로 높여 지역 및 업종 전문가로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일부 기업들은 일과 관계 없이 직원들을 1년간 외국에 보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도록 하기도 하고 특정 국가를 선정,정기적인 세미나를 갖는다.해외 적응 훈련에 참가하는 인원도 2배로 늘리고 처음부터 외국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연수과정도 마련했다.이른바 「지역전문가」 제도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91년부터 시작한 「독신파견 지역전문가」제도를 올해부터 크게 확대했다.이 제도는 직원들을 1년간 외국에 보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배우고 현지 인사와 친분 관계를 쌓게 하는 과정.입사한 지 3∼4년 정도의 사원들만 참여하던 이 과정에 올해부터는 과장급 이상의 간부들도 포함시켰다.주재하는 나라들도 같은 언어권이면 제한을 두지 않았다.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다.회사의 지시를 받지 않으면서도 월급 외에 연 5만달러의 경비를 준다.또 부·차장급 만을 대상으로 하던 6개월 과정의 21세기 리더 과정도 지난 9월부터는 임원 및 최고경영진까지 넓혔다. 전 세계 56곳에 현지법인을 둔 대우그룹은 현지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전문가를 키운다.장기간 해외에 머물며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익히게 한 뒤 국내로 불러들여 해당 지역 관련부서에서 전문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일을 배우고 해외연수를 받는다.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특히 대학원 진학을 바라는 직원들을 위해 처음부터 석·박사과정의 취득을 목표로 어학 등 해외연수를 시킨다.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국제경영대학원에 인사,재무 두가지의 교육과정을 신설한 선경그룹은 20명 안팎이던 교육대상을 내년부터 2배 이상 늘렸다.교육 과정도 정보관리,기획 등 2∼3개를 추가할 예정이다.해외 현지법인과 정기적인 정보 전략회의를 갖고 주재원들과 국내 직원과의 공동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세계 경제의 블록화에 대비,유럽·북미·동남아 등 8개 지역으로 나눴던 지역연구회를 2개로 세분할 방침이다.해당 주재원과 매월 갖던 지역 연구 세미나도 2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연구 내용도 정치,경제,국제환경 등으로 다변화할 생각이다. 1주에서부터 4∼5년의 박사과정까지 다채로운 연수과정을 설치했던 럭키금성그룹은 내년부터 1∼2주의 단기 해외연수자를 5백명에서 8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인사,재경,법률,생산등 3∼4년 간의 장기 연수자는 인원에 제한 없이 지원자들을 모두 교육시킬 구상이다. 두산,한화그룹 등도 내년부터 해외연수 대상자를 늘릴 계획이다.또단순한 「앵무새」식 어학연수를 지양하는 대신 현지에 장기간 체류하며 그 나라의 사정을 직접 파악하는 쪽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다.
  • 우리나라 국제화 아직 멀었다

    ◎미 100기준/평균지수 한국 30… 일은 70/산업 42 생활 29 금융 20/기술지수는 18… 일의 5분의 1/신한연 분석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은 미국의 3분의 1,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특히 자본의 개방화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 부문과 국제간의 소비·문화교류 등을 표시한 생활 부문의 국제화는 더욱 뒤떨어진다. 신한은행 부설 기관인 신한종합연구소가 3일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을 산업,금융,생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미국,일본과 비교 분석한 「한국의 국제화 수준」에 따르면 종합적인 국제화 정도는 미국을 1백으로 했을 때 30에 불과하고 일본(70)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해외투자와 무역시장의 개방 정도를 보여주는 산업의 국제화는 수출 주도형의 공업화를 추진한 영향으로 42로 나타나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중앙 집중적인 외환관리를 해온 탓으로 금융 쪽의 국제화는 20에 그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시장 원리에 따라 운영돼오지 않았음을 반영했다.국제간의 문화,소비,인적 교류를 나타내는 생활 쪽의 국제화도 29를 기록,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재 수입을 억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은 국제화 수준이 미국의 5분의 1인 20으로 74인 일본의 4분의 1도 안 된다.금융기관의 국제적 상호 진출을 나타내는 단기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6으로 일본(1백8)에 크게 뒤졌다.아직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가 수출입 등 실물거래에 바탕을 둔 데다 원화의 교환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점진적인 개방에 따라 국내외 증권투자의 규모 등 직접 금융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45를 기록하고 있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규약준수율은 제로로 자본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28에 머물렀다.은행의 국내외 상호진출이나 해외부문의 이익률도 각각 26 및 29로 자본시장 개방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 산업 부문은 우리나라가 대외지향적 경제 성장을 추구해온 데다 80년대 이후 수출입 다변화를 꾀해 42를 보여 상대적으로 국제화가 많이 진전됐다.그러나 평균 관세율과 무역외 거래 및 수입장벽으로 본 실물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일본(1백6)에 크게 뒤지는 71이다.특히 한 나라의 경제력 수준을 반영하는 국제특허율,기술의 수출입 등 기술 국제화의 지수는 18로 일본(87)의 5분의 1 수준이다. 산업의 국제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외 투자 및 수익률도 13으로 일본(64) 뿐 아니라 태국의 44에도 뒤지고 있다. 문화,소비,정보의 국제간 교류로 본 국민생활의 국제화는 29로 일본(48)의 절반이다.국제회의 건수,관광객수,도서번역 건수 등 문화교류 지수는 24로 일본의 47,말레이지아의 32에 뒤진다. 1인당 소비재 수입액으로 본 소비생활의 국제화 지수도 15로 국제수지의 압박과 국내 산업의 보호 탓으로 낮지만 유통시장의 개방에 따라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국제항공 우편물,인쇄물 수출입액,국제전화 건수 등의 정보교류 지수는 42로 일본(46)과 비슷한 수준이다.정보매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장벽이 낮아진 데도 기인하지만 공업화 과정에서 해외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은 금융,산업,생활 등 부분간 격차가 크지 않아 균형 있게 진전되는 모습이다.
  • 잠자던 과학교육 일깨운 “엑스포 충격”(교육 개혁해야 한다:2)

    ◎현장서 진단하는 문제점·개선방향/상상 못했던 최첨단세계에 경탄/“현장학습·실험 중시” 새진로 각성 ▷외우기론 안된다◁ 『야,열차가 뜬다』 『처음보는 것이 너무나 많아요』 요즘 93대전 EXPO 행사장은 초·중·고교생들의 탄성으로 가득하다. 학생들이 「대전」에서 받고있는 「과학의 충격」은 대단하다. 지난 21일 상오10시쯤 엑스포 자기부상열차관에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는 최첨단 자기부상열차를 탄 남춘천국민학교 4학년 학생 80여명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전시장 탄성·환호 열차가 레일위를 떠서 달린다는 사실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한 놀라움이었다. 『열차가 떨어지지는 않나요』부터 『열차가 뜰 수 있는 다른 원리는 없나요』라는 질문까지 아이들은 동승한 자기부상열차 안내요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부었다. 인솔교사 이말숙씨(34)는 『이틀동안 엑스포를 단체관람시켰는데 아이들이 그토록 대단한 호기심을 나타낼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흐뭇해했다. 어린 국민학생들만이 놀라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일 하오 대전엑스포 전기에너지관안의 미래 주거도시 모형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전시물을 구경하던 조영재군(17·천안북일고 1년)은 넋을 잃은 채 미래의 주거도시모습과 주택시설을 관찰하고 있었다. 조군은 『앞으로 공대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솔직히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장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알 수 없었고 이론위주의 공부가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들었다』면서 『그러나 이곳에 전시된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첨단미래도시의 모습과 주거모습을 보고 나의 미래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준민군(대전 대덕고 1년)은 지난 19일 하오 정보통신관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통신장치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원리장치를 직접 조작하며 자리를 뜰줄 몰랐다.『정보화산업의 기술이 이렇게 최첨단에까지 도달해 있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다』는 것이 박군의 말이었다. ○국제화시대 실감 지난 21일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온 이동하군(16·충남 공주중3년)은 엑스포에 전시된 각종 첨단 과학기술이 자신이 평소 학교에서배운 기초 과학지식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연신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평소 실험은 거의 없고 외우기만하는 학교공부에 갑갑함을 느껴왔던 이군이 엑스포를 보고 가슴이 마구 뛴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엑스포는 아이들에게 「국제화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충격」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하오 4시쯤 국제전시구역의 중국관을 관람하고 나오던 권봉근군(15·경남 함양중 2년)의 표정은 다소 들떠있었으나 『세계 1백7개국을 여행했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은 오히려 진지했다. 아이들의 반응은 평범한 곳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9일 재생조형관에서 만난 김양신양(14·수원 영복여중1년)은 백남준씨의 고물 TV을 이용한 대형 거북선 비디오아트 전시물등 각종 재생 예술품들을 보며 『폐자원을 활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만들어 낸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충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면 그동안 죽은 교육을 시켜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곤 합니다』 21일 학생들을 인솔하고온 황성배교감(59·서울 홍익사대부중)의 말이다. ○“미래에 자신감” 『그동안 학교교육은 교과서를 통한 이론공부,그것도 외우기 뿐이었어요.아이들에게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준 적도 없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교육을 너무 등한히 해왔어요』 단체관람학생들의 진지한 관람을 바라보며 최락훈교사(51·전북 전주중앙여중)는 『엑스포를 통해 부족한 현장교육을 보완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우리의 교육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지금까지 대전엑스포를 관람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은 모두 2백50여만명으로 전체의 45%정도.나머지 학생들도 앞으로 모두 엑스포를 관람하게 된다. 학생들은 생생한 과학교육현장에서 내일에의 꿈을 가꾸고 있다. ◎현미경 관찰법 등 기초부터 착실히/흥미·관심 이끌 노력을/투자 등 혁신책 세워야 ▷어떻게 가르칠까◁ 많은 학생들이 대전EXPO를 보고 놀라고 있다는 사실은 학과시험과 입시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맹점을 가장 단적으로 증명하는 현상이다. 교과서와 이론 위주의 수동적인 주입식·암기식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과학 지진아」로 만들었다는 심각한 상황을 우리는 너무 늦게 목격하고 있다. 지난해 한 교육전문기관의 조사결과 과학과목의 경우 전체 이해도가 50%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국민학교때는 2.1%,중학교 22.4%,고등학교는 과목별로 25∼42%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과학」에서 이처럼 멀어지고 있다. 오는 21세기는 경제성장을 최우선 목표로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경제성장은 과학기술과 정보력이 기초가 되어야한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이 21세기의 첨단과학기술시대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을 쌓도록 해주는 데 목표를 두어야한다. 특히 과학교육은 이를 위해 학생들의 창조력개발과 자발적 탐구정신의 함양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과학과목의 탐구정신은 현장교육·실험실습등을 통해 개발된다. 탐구활동은 크게 보고 듣고 느끼거나 만지는 3부분으로 이루어지는 데 이제까지 우리교육은 보고 듣는 수준에서 그것도평면적인 교육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교육을 위한 예산가운데 초·중·고교생 1인당 1년예산은 5천5백50원,순수 실험재료비는 1인당 1천4백38원에 불과했다. 이러한 투자로 과학교육 운운하는 것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열악한 과학교육비가 결국 「값싼 과학」을 만드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선학교에서 예산부족을 핑계삼아 과학교육을 등한시하는게 아니냐는 점이다. 과학적 탐구방법을 가르치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령 현미경같은 평범한 실험도구로 조그만 나뭇잎 하나를 치밀하게 관찰하는 것도 얼마든지 탐구정신과 과학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유전공학자가 새로운 유전자법칙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도 최첨단 전자현미경 덕택이 아니라 현미경을 통한 꾸준한 관찰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꾸준히 탐구정신과 상상력을 통한 과학적 창조력을 배양할 기회가 없어지며 일선교사들도 시험점수 잘따는 학생을 길러내는데 신경 쓸 뿐 이미 과학은 안중에 없는게 현실이다. 엑스포를계기로「과학」에 새로운 흥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학생들이 계속 탐구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 혁신책을 마련하는 일이 우리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기본원리 충실」로 이룬 “선진화”/실습캠프 설치… 일선교사 철저한 재교육/미국/초중고 실험기자재비 전액 국가서 지원/영국/「이과 진흥법」 제정,6천5백억 투입 착수/일본 ▷외국의 경우◁ 미국·영국·일본 등 과학선진국들은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전부 현장위주 또는 실험·실습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초과학을 중시하여 기본원리교육에 치중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 개발과 흥미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의 과학교육은 현장견학을 강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 하나만 봐도 우리 교육현실과의 현격한 차이를 실감나게 한다.동물·식물·곤충·지질부등 6개 연구부와 4개 지원분야에 8백60명의 전문인력이 1천3백만 파운드의 예산으로 연구·전시·교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6천6백만점의 표본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영국은 이같은 박물관과 함께 초중고 교사가 실험실습을 위해 기자재와 비용 내역서를 작성,제출하면 국가가 이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구비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각급학교에 오버헤드 프로젝트(컴퓨터 영상화면조작기기)·슬라이드·영화필름등과 각종 실험실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는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여기에다 주별로 다양하게 개발된 프로그램을 수업시간에 실시하고 있다.특히 전국을 일률적으로 포괄하는 시간편제가 없고 각 지역별로 일선 학교가 형편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도록 다양한 모델을 준비해놓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적인 사고배양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 실험실습을 반드시 병행해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실험실습계획을 작성,실험을 통한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문부성은 「이과진흥정비법」을 만들어 실습기자재를 확충해왔으며 앞으로 12년간 국민학교엔 4백64억엔,중학교에 4백70억엔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실험실습기자재를 확충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싱가포르의 경우 교사들에게 학교자료실을 개방,슬라이드·비디오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과학교사 협의회는 고급중등학교에서 배우는 각종 과학교재를 개발,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90년 5월 연방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교육·인력자원분과위원회를 설치,과학교육을 연방차원에서 조정하고 있는 미국은 92회계연도에 위원회 예산의 65%인 19억달러를 국립과학재단과 초중등 과학·수학교육에 배정해 집행했다. 이는 연간 학생 1인당 과학실습비가 교육부예산의 1%정도에 지나지않는 우리나라의 형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실습을 강화한 과학캠프등을 운영하고 과학교사의 과학적인 배경을 향상시키는 재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중등교육과정 개편,고졸자에 대한 직업훈련제도 확충,생산현장에서의 기술활용 증대와 함께 초중등 학교와 대학간의 고속정보망을 마련,과학도서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간의 정책연계성을 확보,현장실습을 통한 초중고생의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일본이 컴퓨터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실을 중시해 각 대학마다 「연구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96년 OECD 가입”/코리아펀드 연내 1억불 증자 허용

    ◎홍 재무,세은·IMF총회 연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정부는 자본금이 1억5천만달러인 코리아 펀드에 연내 1억달러의 증자를 허용하고 오는 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할 방침이다. 제48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9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홍장관은 『한국의 OECD 가입은 자본이동과 무역외거래 자유화를 촉진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국제화 및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루과이 다자간협상(UR)과 관련,『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합의가 아닌 조속한 합의』라고 지적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과 자유무역주의 수호를 위해 UR협상의 연내타결을 촉구했다. 홍장관은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 무리하게 높은 환경기준을 강요하거나 환경을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지구환경기금(GEF)에 가까운 장래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어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협회에초청연사로 참석,『미국 투자가들이 한국증시의 앞날을 밝게 보고 코리아 펀드의 1억달러 증자를 요청했다』며 『연내 허용하겠다』고 약속다.지난 84년 자본금 6천만달러로 설립된 코리아 펀드는 두차례 증자를 거쳐 현재 자본금은 1억5천만달러이다.지난해 코리아 펀드의 주당가치는 13.8달러이며 배당액은 주당 24센트였다.
  • 현 동양그룹회장 만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낮 현재 현 동양그룹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금융산업의 전문화와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우리별2호」 발사에 부쳐/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위성개발은 정보화시대의 핵심/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에 꿈을 펼치자 지난해 8월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우리별1호」가 발사된지 1년 남짓만에 「우리별2호」가 오늘 발사된다. 우리별 1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호의 성공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의 젊은 과학도들의 땀어린 창조정신의 열매로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1호 제작을 위하여 영국의 서리대학에 1년여동안 파견되어 그야말로 젊은이의 정열과 의지로 혼을 바쳐 일한 결과 힘을 합치면 큰 과학기술의 성과를 이룰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낯선 동양의 젊은이들에게 큰 신경을 쓸리가 없는 어려운 환경아래서 이들은 영국인들이 자세히 일러주지 않는다는 것을 탓하기 전에 버린 연습장에서도 핵심기술의 개념을 적극 터득하면서 그들의 창의성을 한껏 발휘하여 우리별을 우주에 올려놓았던 것이다.남이 이미 한것인데 그것이 뭐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빈정대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이다.매사에 시작이 중요한 것이다. 1호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2호에는부품 8백여개의 국산화가 가능했던 것이다.핵심 부품인 CCD카메라·차세대 컴퓨터등 우리 기술로 제작된 부품들이 장착되어 우리별 2호는 이제 명실공히 우리별이 되었다.비록 50㎏의 작은 별이지만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에 우리의 창조의 꿈을 심어놓으면서…. 눈앞에 닥친 경제현안문제 해결에도 우리의 한정된 재원의 한계가 느껴지는데 왜 우리는 위성을 계속 띄워야 하는가. 필자는 이에 다음 몇가지의 당위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첫째,우리는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정보화시대에서 낙오되어서는 안된다.이념과 정치적대결의 시대를 지나 경제와 기술의 경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지금의 세계는 빠른 속도로 정보화시대로 진입하고 있다.이에 대비하여 정보화에 있어서 가장 핵심매체인 위성개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런 이유로 선진각국은 물론 중국이나 인도같은 가난한 나라들도 다투어 위성발사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정보화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국제화되는 세계경제축에서 탈락되어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종합과학기술의 결집인 인공위성의 기술개발을 통한 파급효과가 지대하다. 기계·통신·제어·컴퓨터·광학·소재·테이터처리·부품등등 대부분의 소위 최첨단기술이 총망라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별 1,2호의 발사성공으로 학제간의 협력,산·학·연간의 협력의 문화를 우리과학기술계에 심어준 효과가 있었다.이러한 노력의 기반없이 우리는 미래의 우주항공산업경쟁에 뛰어들수가 없다.위성개발의 파급효과는 기술면이나 산업면에 그치지 않는다.첨단기술은 선진국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되는 정신적 파급효과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셋째,위성발사는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교육적 효과가 지대하다.물질문명의 노예화되어가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청소년들을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교육환경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이 보다 좋은 재료가 없을 것이다. 무한한 우주안으로,무한한 능력을 싣고가는 우리별을 바라보면 볼수록 우리 청소년들이 창조의 힘을 기르며 자라날수 있을 것이다. 넷째,위성개발은 우리 사회와 정부의 인식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수 있다. 우리가 과거의 시시비비와 현실문제에 계속 집착한다면 미래에 대비하지 못하는 국제낙오자가 될뿐 아니라 현실문제 자체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앞을 보며 과감한 첨단기술에 도전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이제 우리가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한 인공위성사업은 당장 선진국과의 경쟁력이 없다고 하여 소홀히 하거나 중단한다면 누가 이 치열한 국제경쟁,아니 우주경쟁의 장 위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것인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의 추진을 우리별 정신으로 자신감을 차근차근히 쌓아 나갈때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다. 우리별 1호 발사후 1년만에 띄워진 2호는 짧은 시간내에 놀랄만한 기술발전을 보였다.2년후에는 무궁화 위성이,4년후에는 다목적 위성의 발사가 계획되고 있다.이렇게 우리가 후발국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화하며 우리 특유의 창의성을 계발해 나간다면 21세기 선진 우주국으로서 발전할수 있으리라는 꿈을 가질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나라의 국토는 좁지만 우리의 창의력과 우주의 광활함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 외국어 위탁교육(알아둡시다)

    ◎연2회 각기관 추천거쳐 250명 외대연수/6개외국어 주·야간 5개월 과정… 전액 지원 행정의 국제화·전문화에 따라 공무원들에게 관련 외국어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을 비롯한 각급 공무원교육원에서 외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좀더 심도있는 외국어교육을 위하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연수원에 공무원을 파견,외국어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주간과정,야간과정이 있으며 교육기간은 5개월로 상·하반기 연2회로 나누어 실시한다.주간에는 영어·중국어과정을,야간에는 영어·일어·불어·독어·노어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연교육인원은 주·야간을 합해 약2백50명이며 주간과정이 80명,야간과정이 1백70명정도이다.매주 월∼금 5일에걸쳐 주간은 매일7시간씩,야간은3시간씩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생 선발요건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근무성적이 우수한자로서 직무수행상 외국어가 필요한 자이다.위탁교육생선발은 각 기관에서 추천을 해오면 총무처장관이 지원자의 국가관·근무성적·해외근무 또는 해외훈련예정여부·교육이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지등의 요소를 고려하고 외국어대학교에서 실시한 시험성적과 각 기관별 교육인원의 형평성등을 감안,최종 결정한다.선발된 자의 교육비는 국가에서 지급한다.최종 선발된 공무원은 외국어연수원에서 무역협회가 추천하는 일반기업체 임직원과 합동으로 어학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기간은 상반기가 매년 2∼6월·하반기가 8∼12월이며 선발계획은 매년5월과 10월에 각부처에 통보되고 관보에도 게재된다. 78년부터 공무원 외국어 위탁교육이 시작된 이래 총 2천4백19명(주간1천4명·야간1천4백15명)이 외국어대 어학연수과정을 이수하였다.
  • 최창윤 총무처장관에 듣는다(국정탐방)

    ◎“「복수직급」등 공무원 인사적체 해소책 강구”/민원처리 획기적 개선 법안 국회제출/공직자 처우개선·해외연수기회 확대/행정정보공개 95년 입법화… 개혁 통해 신뢰받는 공직자상 구현 『정치에는 권력과 윤리의 양 측면이 있습니다.권력은 국민을 위해,윤리는 권력의 책임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고위 공직생명이 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창윤총무처장관은 다소 어려운 듯한 공직관을 펼쳤다.풀어 말하면 공직자는 모름지기 책임의식과 도덕성을 갖고 국민을 위한 행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제보다 자율로 최장관은 이러한 소신에 입각,「정부보다는 국민이」,「중앙보다는 지방이」,「통제보다는 자율이」 우선하는 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직자윤리위 지원부서장으로서 재산공개를 어떻게 생각하나. ▲재산등록및 공개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첫째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한 건설적인 것이 되어야 하며 둘째 부에 대한 건전한 윤리관이 확립되어야 한다.셋째 공직자나 지도층에 대한 새로운 신뢰조성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윤리위의 심사는 개혁·사정차원과는 다르다.법에따라 얼마나 성실하게 등록했나를 살피자는 것이다.윤리위원들도 모두 이점을 알고있어 본분에 충실하리라 본다. ­향후 민원행정 쇄신방안은. ▲정부정책은 민원창구에서 국민에게 전달되고 집행된다.정부와 국민간의 제1차적접촉은 대민창구에서 이루어진다.따라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민원창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아무리 좋은 정책과제라도 일선기관의 민원처리과정에서 제대로 운영이 안되면 소용이 없다.「민원」이 「민원」이 된다는 말도 있다. 총무처는 국민편의 위주의 민원처리체제를 확립하고 선진국 수준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원사무기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원처리와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원옴부즈만제도란 무엇인가. ▲국민의 불만과 고충을 처리해 주는 장치로 총무처 정부합동민원실을 비롯해 국세심판제도,행정심판제도등이 있다.하지만 이것들은 이미 한차례 결정을내린 관료들이 운영하는 구제제도인 만큼 민원해결에 한계가 있다.대부분 선례가 중시되고 법령의 해석과 적용을 엄격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더욱이 감사지적에 따른 책임문제를 의식해 민원인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영기업 수준 기존의 제도로는 해결 안되는 고충사항을 일반국민의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구제해 주는 제도가 「옴부즈만제」이다.「옴부즈만제」는 종래 행정관료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제3자인 민간인이 배심원이 돼 국민의 억울한 사정을 신속하게 판단,해결해 주는 장치다. ­90만 공직자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자질과 의식을 종합진단한다면. ▲지난 30년동안의 근대화 과정에서 공무원집단이 높은 사명감과 활력으로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민간기업에 비해 훨씬 적은 봉급을 받으면서도 밤늦게까지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도 이런 공직자의 사명감과 우수성을인식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현재 공직사회의 부정적 측면이 실제 이상으로 크게 부각되는 듯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공무원은 국가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며 국가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더욱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무원 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채찍과 격려를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재산공개와 사정의 여파로 침체된 공직사회의 사기진작방안은. ▲이번 개혁작업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하게 된다면 앞으로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와 신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현재 국영기업의 87% 수준인 공무원의 처우를 대통령 임기안에 반드시 국영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이것은 대통령의 강한 의지이다.무주택공무원의 주택마련지원등 후생복지대책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또 현재 25세에 고시에 합격하고도 40세가 되도록 사무관에 머물러 있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승진적체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실·국 주무계장의 복수직급화등 종합대책을 다각도로 연구중에 있다.8급공무원이 일정 연수만차면 7급으로 자동승진하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공무원교육프로그램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1세기 국제화·전문화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이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그동안 휴직과 경력평정등에 제약이 많았던 해외훈련제도를 대폭 개선,석·박사학위 훈련 문호를 확대하고 자비유학을 위해 휴직할 때도 보수와 경력을 50% 인정토록 결정했다. 앞으로도 공무원에 대한 국내외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내년에는 국비해외교육인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미국과 일본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중국·러시아·중남미·동구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행정자체가 민간부문이상으로 능률적이고 선진화되어야 하지 않는가. ○기업체 파견 확대 ▲옳은 지적이다.정부도 그러한 관점에서 민간기업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공무원의 민간부문 파견제는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일선현장의 실태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올바른 방향으로 집행될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의 발달된 경영기법을 도입해 행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 취지가 있다. 「지배자(ruler)」에서 「관리자(manager)」로 정부역할이 바뀐 만큼 공직자들도 이제 기업처럼 경쟁원리속에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행정의 신속대응태세를 높여 정부의 대민봉사가 일류기업의 고객서비스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정부조직개편방향은. ▲현재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전문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안에는 개편방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행정조직개편은 각 부처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문제인만큼 공개적으로 벌여놓아서는 일의 효율적 진행이 어렵다.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밀히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같은 작업이 끝나면 단시간내에 입법절차까지 마무리 지으리라 예상된다. 행정조직 개편의 기본방향은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간소화와 유사·중복된 기능의체계화,새로운 국가행정수요에 대한 대비가 될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의 입법추진배경은. ▲전산망의 확대로 신상과 재산상태등 개인정보가 각급 행정기관에 산발적으로 수록,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실명제 실시로 은행과 증권회사의 금융거래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돼 범죄집단에 이용되거나 상품으로 판매될 우려가 높아졌다. 이같은 사생활침해사례를 예방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록,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인정보 보호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했다.여야가 법제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법도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상당한 준비 필요 ▲문민민주주의하에서는 국민의 알권리 및 국정에의 적극적 참여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며 국민의 입장에서는 국정을 감시하고 비판하여야 할 권리가 있다.정보독점,비밀행정등이 더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 다만 정보공개를 위해서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1천4백여만권의 보존문서를 재분류해야 하는 등 엄청난 작업량과 시간이 필요하다.정부로서는 최대한 서둘러 연말까지 시안을 마련,공청회등을 통해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한 뒤 95년도까지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이념이 내각에 잘 접목되고 있는가. ▲대통령의 통치이념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활성화, 국가기강확립을 통해 선진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는데 있다.이를위해 정통성과 도덕성에 바탕을 두면서 대통령이 앞장서 위로부터 실천하고 있다. 과거3∼4년이 걸려도 어려울 엄청난 개혁작업을 지난 6개월만에 했고 내각도 이를 차질없이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금부터는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는 개혁을 제도로서 뒷받침하면서 국민의식개혁으로 확산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공직자가 개혁의 주체이자 변화의 역군이 될때 개혁은 성공,정착하리라고 생각한다.
  • “국민의식 국제화방송이 앞장을”/김 대통령,방송사 등 이사진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16일 『국제정보화,무한 국제경쟁시대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의 국제화를 서둘러야한다』고 전제,『우리국민의 시야와 의식도 미래와 세계를 향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방송공사 이사진및 방송문화진흥회(문화방송)이사진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방송이 국민의식과 행동을 국제수준으로 높이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신원/스웨터품목 세계 최대업체로 발돋움(앞서가는 기업)

    ◎20년간 연 50% 이상 초고속 성장/카페트 등 제품 다각화… 인니 이어 중국 진출/20여개국 수출… 올 총 매출 2천5백억원 불황속에서도 최고수준을 지향하는 장인 정신과 국제화 전략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원(사장 김상윤)은 스웨터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전문 의류업체이다.이 회사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서 벗어나 고가 위주의 자기상표로 수출한다는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원에는 「불황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난 20년동안 초고속 성장을 해왔으면서도 조금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다. 이 회사의 「베스띠벨리」라는 상표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신원은 스웨터 수출업체로는 처음 인도네시아등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수출 전진기지도 마련했으며 기업이익을 재투자,신제품을 개발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게다가 거래처와의 신용을 지키기 위한 것 말고는 출혈 매출은 단 한 건도 없다. 지난 80년대 말부터 섬유업계가 불황을 겪는 속에서도 유독 신원만이 50% 이상씩 고속 성장을 해온 것도틈틈이 내실을 다져왔기 때문이다.지난 90년 「베스띠벨리」,「씨」등 고유브랜드로 내수 시장에 뛰어든 것도 수출을 위한 장기포석의 일환이었다. 91년까지 연 4백억원을 밑돌던 내수 매출액이 지난해 8백3억원으로 늘어났다.올해도 1천3백억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목표는 1천9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다른 업체가 고작 10% 남짓 늘리는데 비하면 놀라운 목표이다.때문에 업계에서 신원의 경영및 영업 스타일을 연구하기 위해 대기업까지 실무 조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장 비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성실과 믿음이 전부이다.여기에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장인 정신이 합쳐져 초 일류화 기업의 터전을 일궜다. 신원은 지난 73년 자본금 1천만원의 가내수공업체 「신원통상」으로 출발했다.12대의 편직 기계로 스웨터를 짜 일본에서 보따리 장사를 했다.그러나 물건을 못팔더라도 제값이하로는 거래를 하지않았다. 저급의 의류업체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었다.이에 따라 일본·동남아 지역에서 조금씩 알려지면서 미국·영국등에서도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창업 10여년만인 84년에 5천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87년에는 1억달러를 돌파했다.스웨터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업체로 발돋움 한 것이다.신원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제품 다각화를 꾀했다. 그동안 얻은 신용을 바탕으로 니트,재킷,카페트등을 직접 만들어 수출했다.반응이 좋았다.그러나 신원만의 고유 브랜드는 없었다.몇가지 상표를 붙여 수출을 해보았으나 OEM 방식 만큼 신통치는 않았다. 이 때부터 자기 상표를 붙여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나아가 스웨터 뿐아니라 고가 신사·숙녀복으로 세계 패션을 선도한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먼저 내수 시장을 공략한뒤 눈을 세계로 돌리기로 했다. 88년 기업을 공개하면서 자본금을 60억원으로 늘렸고 89년에는 내수사업본부를 발족하고 신의 인도를 받는다는 「에벤에셀」이란 이름을 붙였다.90년 신원으로 회사명을 바꾼뒤 아름다움이란 뜻의 「베스띠벨리」,이탈이아어로 허락의 「씨」등 숙녀복 브랜드와 생활이란 뜻의 남성복 브랜드 「모무스비벤디」로 내수 시장을 공략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도박」이란 말로 무모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연간 50% 이상 성장을 거듭해 불과 3년만에 업계 수위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톱 스타를 내세운 광고전략이 주효한 탓도 있지만 품질 최고주의를 내세운 영업전략의 과실이다. 수출도 큰폭으로 늘고있다.지난 91년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신원에벤에셀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7월 중국에도 청도신원유한공사를 세웠다. 올 1억5천만달러의 수출에 이어 내년에도 2억5천만달러의 목표를 세웠다. 수출을 포함한 총매출을 올해의 2천5백억원보다 60%나 높인 4천억원으로 잡았다.그동안 일본·유럽·미주지역등 20여개국 4백여곳에 수출을 해오면서도 클레임이 걸린 것은 몇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신용을 철저히 지켰다. 박광웅 기획조정실장은 『섬유산업이 하향 산업이라는 말은 개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국제화 추세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에만 해당된다』면서 『신원은 다음 세기인 21세기에는 패션의 본고장이 유럽에서 동북아의 한반도로 옮겨오도록 질주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국제행사 지방개최/정부,적극 지원

    【제주=김영주기자】 한승주외무장관은 11일 외무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을 활용,지방공무원을 위한 국제화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제주도청 강당에서 「신외교와 우리사회의 국제화」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외무부는 앞으로 지방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지방별 국제교류에 필요한 조정역할도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외국도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등 지방단위의 국제교류와 국제행사의 지방개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기시와다시/재일한인에 참정권 부여

    ◎영주외국인 권리 처음 인정/시의회/인권보장 확립도 의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오사카(대판)부 기시와다(안화전)시 의회는9일 재일한국인교포 등 동지역에 영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참정권과 인권보장의 확립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일본에서 영주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기시와다시가 처음이다. 기시와다시가 이날 채택한 결의안은 『인권의 국제화가 제창되고 「내외인 평등」을 촉구한 국제인권규약 등 국제법의 비준에 따라 정주 외국인의 대우는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것이 추세』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정주 외국인에 대한 사회보장 제도를 비롯,지방선거에의 참정권 등 인권보장을 확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시와다시는 『과거의 불행한 전쟁으로 인위적으로 일본에 거주하게 돼 일본 국민과 마찬가지로 납세의무는 물론 지역주민으로 선린우호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정주 외국인에게 지방선거에 대한 참정권과 인권 보장을 확립해 달라』는 재일한국인 동포 김중근씨(안화전시 기토로정 1정목4번 22)와 김치웅씨(안화전시 기토로정 1정목6번 26호)의 청원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
  • 정기국회의 막중한 개혁입법 책무(사설)

    문민정부 출범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 개회된다.오는 13일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있을 예정이다.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최다선국회의원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어 국정의 방향을 밝히는 일이 30년만에 처음이다.국회 위상의 제고는 물론 민주정치의 발전을 상징하는 이런 시대적 변화속에서 맞이한 이번 정기국회의 채무는 실로 막중하다.민생현안의 해결은 물론 제도의 개혁과 개혁의 제도화,특히 깨끗한 정치를 위한 개혁입법은 그 핵심이다.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가 정치를 근본적으로 일신하는 관계법개정을 매듭지음으로써만 입법부로서 개혁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다.정치개혁은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등록,그리고 정치관계법의 입법과 삼위일체의 관계속에서 그 제도화가 완성된다. 깨끗한 정치는 돈이 안드는 선거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선거혁신을 위한 선거법개정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정치자금법,그리고 정당의 자생력을 갖추는 정당법등 관계법의 개정이 필수적이다.천문학적인 정치자금과 국가자원이 총동원되는 정치비용의낭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서는 국가경쟁력의 확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늘날 정치개혁이 세계조류화하고 있는 이유다. 과거같으면 집권층이 기득권유지를 위해 반대했을 정치개혁을 대통령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정치권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득권에 안주하는 반개혁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것이다.여야는 스스로 피해의식을 버리고 조속히 당안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입법활동에 나서야 한다. 다음으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 민생현안의 해결이다.이번 정기국회에 넘겨진 43조의 새해 예산안과 세법을 비롯한 2백여건에 이르는 민생및 개혁관련 입법은 국민생활과 직결된다.그리고 물가·경기등 경제문제에 대한 걱정도 크다.이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성을 보이는 것이 국회의 개혁된 모습이다. 권위주의시대의 국회가 체제논쟁과 극한대립,민생법안의 변칙처리등 민생실종의 정치를 보였다면 문민시대의 국회는 민생정치의 복원을 이루어내야 한다.그런데도 여야는 미래화와 국제화의 개혁을 외치면서도국가발전전략과 국민을 위한 정책 대안을 놓고 정책대결을 벌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래지향의 개혁을 볼모로 삼는 과거시비 역시 개혁적인 자세라고 할수 없다.과거의 족쇄를 풀고 앞을 내다보는 큰 정치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과거를 청산하려 하기보다 과거에 매달리는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식상하고 있음을 특히 야당이 직시하기 바란다. 안정속의 개혁은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국회가 더 힘써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한 모습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 송자 연세대총장(「2단계개혁」을 말한다:5)

    ◎“교육의 자율화·다양화·국제화 급선무”/“2보 전진위해 1보 후퇴” 용기 필요/과거청산보다 앞내다보는 자세로 새정부의 개혁에 대해 그동안 자주 관심을 표명해온 송재연세대총장은 앞으로 2단계 개혁의 양대 우선과제로 교육과 금융개혁을 꼽았다.우리나라가 각 분야에서 선진국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지만 아직도 중진국수준에 머물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분야가 바로 이 두분야라는 것이다. 『그동안 경제에서는 실명제 단행등을 통해 어느정도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교육과 관련해서는 개혁의 목소리만 높았지 아직까지 뚜렷한 비전이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당장의 개혁방안이 아닌 미래지향적 교육개혁 청사진을 지금부터라도 마련해야 합니다』 송총장은 그러나 『교육은 서두르면 그르치는 법이므로 서두를 필요는 절대 없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교육개혁은 이제까지 이루어진 다른 분야의 개혁과는 다소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과거청산에 연연하다보면 산적한 과제를 풀어나갈 겨를이 없지요.과거에 대한 대사면을 전제로 전향적인 과업추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육은 어디까지나 미래를 위한 「투자」이므로 과거의 처벌보다는 앞으로 반드시 지켜야할 「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또 고칠 수 있는 것은 과감히 고치되 우리의 현실상 고칠 수 없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송총장은 나름대로 자율화·다양화·국제화를 교육개혁의 3대지표로 내세웠다. 『중앙정부의 집중통제방식으로는 더이상 교육개혁을 추진할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시시콜콜 간섭하고 지시한다면 교육현장의 책임자들은 종전처럼 앉아서 시키는 일만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개혁주체세력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부추겨주고 재량권도 주어야 합니다』 송총장은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교육에서도 일선에 팽배해있는 무사안일·보신주의가 개혁추진과정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높은데도 경쟁상대국에 비해 대학교육이 낙후되어 있고 초등·중등교육보다 고등교육이 처지는 까닭은 바로 대학교육의 자율성문제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송총장은 대학자율성확보의 4대현안으로 ▲신입생선발 ▲교수채용 ▲교과과정선정 ▲교수방법의 자율화를 꼽았다.적어도 이 4분야에서만은 중앙정부가 「최소한의 울타리안에서 최대한의 영역」을 보장해 주어야 선진교육을 지향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내가 난 자식도 다 다르게 가르치는데 왜 그많은 학생들에게 획일화·평준화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교육에는 평준화가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입시지옥」의 결과로 말미암은 과열과외·교육비리의 그늘을 없애기위해 「평준화」라는 「실속없는 껍데기」가 생겼지만 이같은 현상도 교육자율화가 정착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송총장은 최근 미국 일각에서 국가의무교육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사실을 눈여겨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송총장은 우리 교육의 개혁을 위해서는 교육의 국제개방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대학생은 물론 국민학생까지 결격사유가 없는한 국제개방을 두려워할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나아가 우리 교육체제가 경쟁력을 갖춘 이후에는 국제교육자본의 진출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21세기 국제정보화시대의 적자생존전략은 보호막없이 국제사회에 뛰어드는 것입니다.어려서부터 국제경쟁에서 진 사람은 커서도 지고 안에서 진 사람은 밖에서도 진다는 평범한 진리가 교육국제화의 논리적 바탕이지요』 송총장은 개혁과정에서는 지도자에게나 국민에게나 초반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라는 각오로 참다운 용기를 갖고 이를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이란군 아제르영내 침범/유수지보호 명분/러서 국제분쟁화 우려 표명

    【모스크바 AFP 연합】 이란군이 유수지 보호를 명분으로 아제르바이잔 서남부 지역 국경선 너머로 이동한 것이 포착됐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아제르바이잔과 분쟁을 빚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구방위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아제르바이잔 서남부 쿠바틀리시 주변에서 이들의 월경이 아르메니아군측에 관측됐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자국 접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군의 충돌 및 난민의 국내 유입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반면 이 지역 강국인 터키는 오히려 이란군의 대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전진배치를 의혹어린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같은 아제르바이잔 주변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분쟁의 국제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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