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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대리점 쟁탈전 추태/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26일 현대정유의 심현영 사장은 정유사 사장단 회의에서 『미륭상사 주유소에 걸려있는 유공의 폴 사인(입간판)을 강제로 철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는 다음 날 합정주유소에 직원을 투입,유공의 폴 사인을 제거하려다 이를 막는 유공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도 양사 직원은 충돌을 벌여 불상사까지 생겼다. 요즘 유공 사무실은 텅 비어 있다.직원들 대분분이 유공 간판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간 탓이다.유공에서 일 할 정도라면 엘리트라고 자부할 만 하지만 이들이 요즘 하는 것은 단순한 「육탄방어」이다. 기업은 능률과 효율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다.그러나 지금 미륭상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대정유와 유공의 싸움은 쓸데없는 소모전이다.물론 원인 제공자는 현대이다.후발 주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정정당당하게 시장개척을 하지 않고 「남의 떡」을 뺏는데만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후사정을 모두 접어놓고 이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은 미륭상사가 확실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다.32년간 유공과 거래해오다 어느 날 갑자기 무 자르듯 관계를 끊고 『앞으론 현대와 거래하겠다』고 한 것은 미륭의 자유이다.그러나 계약 만료일인 10월19일까지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미륭이 현대에 대해 『유공과의 계약 만료일이 지나면 절차에 따라 현대의 폴 사인을 달고 거래하겠다』고 하면 현대는 그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자본주의는 절차가 생명이다.서로의 약속이 지켜질 때 질서가 생긴다.더욱이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용해되는 국제화 시대에,밀려오는 외국 기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도 바쁜 지금,국내 기업이 길바닥에서 지리한 소모전을 펼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옛말에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는 법」이라지만 더 이상의 갑론을박은 짜증만 불러 일으킬 뿐이다.
  • 김장관을 잘부탁합니다(청와대)

    서덜랜드 가트(GATT)「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간곡한 지원요청에 『아태지역에서 초대총장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공식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대신 그는 『개인적으로는 김철수장관이 능력과 자질면에서 적임자이며 그의 선임이 바람직스러운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차원에서 노력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삼대통령이 김상공자원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초대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김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원수나 장관,국제기구 관계자를 가리지 않고 『우리 김장관을 부탁한다』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중이다. 김대통령은 이 달에만 4명의 외국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총장경선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서덜랜드총장에 이어 무라야마 일본총리에게는 한일간의 포괄적 동반관계를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김장관을 밀어주도록 요청했다.김대통령은 또 호주통상장관,라피다말레이시아 상공장관과의 접견에서도 다른 문제를 젖혀두고 김장관 선거운동에 시간을 할애했다.여성인 라피다장관은 『아태지역에서 초대 WTO사무총장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면서 『귀국하면 우리 내각에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덜랜드총장은 퇴임을 앞두고 각국을 순회하는 중이다.우리측은 이기회를 잘 활용했다.지난 20일 전경련 주최로 그를 위한 만찬을 베풀고 이례적으로 이 만찬에 박재윤경제수석이 참석한 것도 총장경선에서의 「호의」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워낙 진지해 김장관이 오히려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서들랜드총장의 접견에 배석했던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역시 배석자였던 김장관에게 『대통령이 되게 챙기십니다』하고 농을 걸자 김장관은 『대통령이 기대를 크게 걸고 있는 것 같아 처신하기가 어렵다』고 실토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1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김장관의 당선가능성에대한 질문을 받고 『출마자들이 모두 간단치 않다.그러나 김장관이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해볼 만 하다.지금까지는 반응도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시간이 갈수록김장관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중간 판세분석이다. 김대통령은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지시를 내린 바 있다.『범정부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김장관이 반드시 초대사무총장이 되도록하라』는 것이었다.요즘 외국을 다니는 한장관의 가방에는 북한핵과 WTO사무총장경선에 관한 자료가 빼곡히 들어있다고 한다. 김대통령이 WTO총장선거에 열심인 것은 우리나라가 사무총장을 배출하게 되면 국제적인 위상제고는 물론 국민들의 국제화의식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박수석은 『김장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통상전문가이고 당선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설령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국내외의 인식을 바꿀수 있는 사안이어서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선거전략은 한국의 적격성을 강조하는데 있다고 박진비서관은 설명하고 있다.한국은 어떤 경제블록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세계경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APEC(아태경제협력기구)회원국이다.또한 개도국과 선진국의 연결고리이면서,세계12위의 무역국이다.세계의 새무역질서를 만들어갈 WTO초대사무총장국으로서 이보다 더 적합한 나라는 없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면서 자신감의 배경이다.
  • 손보사/차보험 경영 “낙제점”/보감원,33사문책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에 관한 경영평가에서 낙제 점수를 받았다.대한,해동,제일,동양 등 4개 손보사는 지급준비금을 제대로 쌓지 않아 경고를 받았으며 사업비 등을 변칙으로 처리한 24개 생보사와 9개 손보사 등 33개 보험사는 문책 등의 조치를 당했다. 보험감독원은 28일 지난 93회계연도(93년4월∼94년3월)중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경영을 평가한 결과,업계 평균 1백점 만점에 54.4점이라고 밝혔다.지난 해 55.8점보다 1·4점 낮아졌다. 재무상태,모집질서,서비스 및 관리 등 3개 분야를 종합한 평가에서 60점을 넘는 회사는 삼성화재(66점)와 국제화재(65점) 2개사 뿐이며 50점 이상은 신동아,쌍용,현대,럭키,자보 등 5개사이다. 50점 미만인 동양,해동,대한,제일 등 4개사는 손해율이 업계 평균인 1백13.7을 훨씬 넘거나 지급준비금을 잘 쌓지 않아 경영개선의 경고를 당했다.
  • 공부를 못하게 막을순 없다(사설)

    국민학교 일반교과목에 대한 과외교습이 빠르면 내년부터 전면허용될 것 같다.교육부가 지금까지 금지돼온 국어·산수·사회·과학등 국민학교 일반교과목에 대한 과외교습학원설립권을 일선교육감에 위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 위해 입법예고한 것이다. 우리는 먼저 국교생과외를 전면허용키로 한 정부의 방침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우선 이유야 어디 있건 공부를 못하게 막는 것은 난센스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미 국교생의 일반과목 과외는 탈법적인 방법으로 널리 성행되어오고 있는데다 과외금지가 지방화나 국제화라는 시대적 요청에도 전혀 부응치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이번 개정안에선 바로 그런 점을 비교적 염두에 두고 고치려 한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현행법이 갖고 있는 모순점은 그간 여러차례 지적돼온 바가 있었다.왜냐하면 중·고교생에 한해 일반과목의 과외교습을 허용하고는 국교생은 중학무시험입학을 이유로 이를 금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법체계상 형평에 어긋나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그것은 정부의 조기교육시책이나 학부모들의 욕구에 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습지진아나 영재예를 둔 학부모와 맞벌이부부들 중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녀들을 속셈 또는 웅변학원등에 보내거나 개인교습등을 통해 일반과목 과외를 시켜왔다.이런 현상은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국교자녀 과외교습실태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현재 국교생자녀를 한곳이상 학원등에서 과외를 시키고 있는 사람은 전체응답자중 87.1%에 달했고,그중 국어·산수등 일반교과의 과외를 시키는 학부모는 46%에 이르렀다. 지진아나 영재아의 경우 학교에서는 개별지도가 부족하다거나 상급학교 진학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과목의 과외가 필요했다.변칙과외가 아니고는 이를 해결할 수가 없다.맞벌이부부의 경우는 더욱 절실하다.자녀들이 학교수업을 끝낸 뒤 있을 만한 시설은 학원 말고는 별로 없는 탓이다.그런데도 소규모학원이라도 보내고 있는 맞벌이부부는 전체의 60%에 불과하다.그러니 나머지 어린이들은 항상 방과후면 미보호상태에 놓여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개정안이 전혀 부작용이 예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이를테면 학원설립의 자율화로 인해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을 가져온다든지,과열과외나 사교육비의 증가등도 예상할 수 있다.당국은 이런 우려들을 미리 막을 안전판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특히 학원과외가 어린이정서를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농림수산위원들 어디 갔나/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고통스런 농심을 함께 나누려고 너나없이 매달리고 있는 이때 정작 한가로운 곳이 있다.국회 농림수산위원회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누구보다 폭염과 가뭄을 앞장서 걱정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니 한심한 생각마저 든다. 계속되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외유길에 나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민자당 지도부가 즉각 귀국령을 내리는 것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스스로도 시인하는 모양이다.의원들이 국회 휴회기,즉 「정치방학」을 이용해 견문을 넓히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풀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자체를 흑백논리로 매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오히려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치의 질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권장해도 괜찮을 법하다. 그러나 매사에는 「때」가 있으며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라면 이 「때」를 잘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이런 점에서 농림수산위는 『좀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양창식위원장은 27일 가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려했으나 실패했다.소속 의원 23명가운데 거의 절반인 10명이 해외에 나가있기 때문이었다.결국 전체회의는 간담회로 대체됐다.그러나 그것마저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나왔으나 민자당 의원몇명과 무소속의 정태영의원만이 참석한 반쪽 간담회로 찌그러들었다. 외유에 나선 의원들가운데 몇몇은 나름대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신재기·이영문(이상 민자),김인곤·이규택의원(이상 민주)등은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을 앞두고 선진농업국들의 준비상황을 돌아보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한 것이다.김영진의원(민주)도 마찬가지라고 밝히고 있다.여기까지는 9월이면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와 『지금이 어느때인가』라는 찬반양론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민태구의원(민자)은 회갑기념으로 유럽에,허재홍의원(민자)은 지역구민과 함께 일본에 갔다고 한다.김장곤,이길재의원(이상 민주)은 국회 보이스카우트연맹과 국회 이란파키스탄 친선협회 활동을 위해,보기에 따라서는 「한가로운」 외유중이다. 나라 전체가 가뭄의 고통을 겪고 있고,그래서 그 고통을 분담하고자 모두가 발벗고 나서는 상황인데도 국회에서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농림수산위 의원들이 이를 외면하는 태도는 아무래도 납득하기가 어렵다.
  • 안성 여자 기술훈련원/국내 첫 여성기능대학으로 개편

    ◎내년 기계설계 등 6개학과 450명 선발/다기능고급 기술자양성… 여성 공장장 시대 예고 사회 각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제 고도 기능의 산업사회를 이끌어 갈 여성 공장장의 출현도 멀지 않았다. 국내 유일의 여성기능인력 전문 배출기관으로 91년부터 2년제 기능사1급과정을 설치,운영해오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안성여자직업훈련원이 지난19일 최초의 여성기능대학으로 승격함에따라 다기능 여성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 된 것.훈련학과는 정밀계측·전자·사무자동화·귀금속공예·기계설계·패션디자인 등 6개학과로 내년부터 전문대학 과정의 정식시험을 거쳐 4백50명의 여학생을 선발 할 계획이다. 『안성여자기능대학은 국제화·개방화로인한 무한경쟁 시대에 대처할 우수인력을 양성하려는 정부의 신 인력 정책에의해 출범한 것입니다.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한 특성을 살려 남성위주로 운영 돼 오던 기술분야에 폭넓은 기능과 기술적 지식을 갖춘 고급 여성전문인력을 배출,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큰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안성여자기능대학 이필원 초대학장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여성기능훈련은 여성인력에대한 활용범위가 기계·건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확대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미용과 한복·도배·염색 등 주로 여성 고유직종에 국한돼 현대산업사회에 부적절한 실정이다.이때문에 첨단산업발전의 전망을 고려,국가가 2년과정의 전문적인 여성직업훈련원을 설립했으나 훈련원이란 이미지 때문에 우수학생을 확보하기가 힘들고,또 학생들은 2년간 합숙까지 해가며 강도높은 수업을 받고 각종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후 산업현장으로 갔다해도 학력중심 사회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해 취업후 갈등을 느끼는 요인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에 훈련원이 전문대학으로 승격하게 됨에따라 우수 학생의 확보는 물론 취업현장에서 졸업생들의 위치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또한 전문대학으로의 승격과 동시에 학교운영 제도를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외에 반드시 관련학과의 기능까지 익혀야하는 다기능 기술자 과정으로 전환돼 멀지않아 산업현장에서 기술전체를 컨트롤 할 수있는 기능장의 출현까지 가능케 하고있어 여성계는 물론 산업현장에서의 기대도 크다.
  • 전통소재 문화상품 개발/정부,문화산업진흥계획 발표

    정부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영상·만화·전자출판·디자인등 우리 문화의 전략적 산업을 중점 육성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최근 발표했다. 문화체육부가 올해부터 95년에 걸쳐 추진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에 따르면 고도 정보화사회를 맞아 사회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이 있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첨단 문화상품과 전통 소재의 한국적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진흥 계획의 중요내용은 ▲영상진흥기본법 제정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 ▲한국적 디자인개발 ▲문화산업 인력양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 한다. 특히 만화산업은 ▲세미나 개최 ▲만화영화 시나리오 및 만화 캐릭터 공모·전시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제정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개발 ▲국·공립도서관의 한국만화 코너 설치 등을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판화민화를 현대판화로 재현하고 우리 판화를 응용한 시계·도자기·악세사리등 상품개발과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소재의 문화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출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CD­ROM,CD­I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전자출판물을 도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관세 등의 면세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또 서점 전산화망을 구축키 위해 하드웨어 선정 및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개방화에 대비한 국제 표준도서번호(ISBN),판매시점관리(POS) 제도의 정착 등 출판유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통소재의 향로문양 스카프·넥타이 등 시범상품과 김치류·병과류·젖갈류 등 전통식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공예품개발 디자인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한국적 디자인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조선시대 민화를 비롯한 고판화를 재현하는 판화산업 활성화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고 부가가치상품을 만들어 가기위해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시각·실내·건축·산업디자인등 4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 인력양성과 관련,95년 개원할 영상원은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등 영상 디자인·만화과정을 교육한다. 이같은 문화산업 진흥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문체부는 ▲미국·프랑스·중국에 해외문화통신원제도 도입 ▲뉴욕 도쿄·파리·로스앤젤레스에 문화협력관 운영 ▲문화산업자문단 등을 활용키로 했다.
  • 박총장 발언 지지/서강대동문회장단

    서강대학교 동문회(회장 이우진)회장단 28명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박홍총장의 주사파 운동권에 대한 발언이야말로 고뇌에 찬 지성인의 용기있는 결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문회 회장단은 『국제화 사회에 시대착오적인 주체사상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일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면서 『정부와 국민은 좌경척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 IMF·세은/창립 반세기… 두 국제기구의 발자취

    ◎세계경제 조정역 50년/각국 경제정책 조언·감시역 수행/IMF/3천억불 차관… 개도국 발전 기여/세은 1944년 브레튼 우즈협정으로 탄생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과거 50년동안 세계경제의 추이에 따라 변화하면서 성장해왔다. 지난 71년 만들어진 환율제도의 붕괴등 역경을 이겨낸 IMF는 세계무대에서의 괄목할만한 비중을 가진 기구로서의 지위를 거듭 확인하며 22일 50주년을 맞았다.경제와 시장,통화의 국제화는 개발도상국이든 선진공업국이든 관계없이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 대해 조언자와 감시자로서 IMF의 역할을 크게 확대시켜 놓은 것이다. 그러나 선진공업국들은 IMF의 대주주이면서도 IMF의 충고에 가장 신경을 쓰지않는 그룹이다.개발도상국이나 변화를 겪고 있는 나라들과는 달리 선진공업국들은 IMF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업국들은 IMF에 세계의 경제및 통화정책은 물론이고 환율감시 임무까지 부여하고 있다.지난 87년이후 장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서방 선진공업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달러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지난 85년의 플라자 협정과 87년의 루브르협정이후에는 G­7국가들도 경제정책에서 최소한의 협력관계라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IMF의 장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캉드쉬총재는 최근 세계경제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경제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캉드쉬총재는 『이제 고객이 아니라 협력자가 된 개발도상국들을 포함시켜 정책결정과정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등 24개국으로 구성된 IMF의 잠정위원회는 재가동될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IMF 검사를 통과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일부 국가들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보다 융통성 있는 재정적 수단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사고를 발전시키고 있고 공산권국가들의 몰락으로 자유시장경제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없어짐으로써 얻는 유리한 점도 적지 않다. 2차세계대전으로 황폐화된 세계를 재건하는데 재정지원을 하기 위해 브레튼 우즈회의에서 설립된 세계은행도 세계정치의 엄청난 변화로 상당한 혜택을 입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0년동안 3천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해온 세계은행은 가난을 몰아내고 유아사망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개발도상국들의 평균수명을 높여 놓았다.일본이나 스페인과 같이 오늘날 번영을 누리는 국가들도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은행의 단골손님들이었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1만명이 넘는 직원등 조직이 너무 비대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환경문제에 소홀히 하면서 수상한 프로젝트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이후 세계은행은 조직의 비대화를 방지하고 고객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루이스 프레스턴총재는 말했다. 세계은행은 또 건강과 교육분야의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 개발은 민간부문으로 넘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IMF와 마찬가지로 세계은행은 국제경제에서 그동안 다져온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것은 또 세계은행의 돈줄을 쥐고 있는 주주들의 주문이기도 하다.
  • 신부·총장보다 사회활동가로 더 명성/「주사파」발언 박총장은 누구

    ◎「사회병리」에 관심… 정의실현 강한 소신 박홍 서강대총장(53)은 우락부락한 얼굴 생김새에 걸맞게 매사에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온 적극적인 지성파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시국사건이 터질때마다 거침없는 소신발언으로 격려와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했던 박총장은 이번에도 『주사파대학생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다』고 발언,좌경화된 학생운동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신부와 총장이라는 직위보다는 사회활동가로 더 잘 알려진 박총장은 학내문제뿐 아니라 사회병리현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왔다.교육자로서의 박총장은 입시부정과 대학평가제 도입등 대학교육개선의 현안에 대해 발언과 조언을 주저하지 않았고 세계 16개국을 순방하며 대학의 국제화에도 나름대로 박차를 가하는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91년 대학생들의 잇단 분신소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전민련 간부 김기설씨가 서강대 옥상에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나자 죽음을 배후에서 조종·선동하는 「어둠의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발언,학생운동의 비순수성·과격성을 통렬하게 비판해 당시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이렇듯 교육자이면서 신부인 박총장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며 사회전반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온 것은 철저한 정의실현에 대한 소신에서 비롯됐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박총장은 학생들과 신상 문제등을 듣고 충고해 주는등 자상한 상담자로의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운동권 학생들로부터 그들의 행동을 직접 들어 일부 운동권의 지나친 좌경화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고 한다.박총장은 그러나 고해성사를 들은 신부의 입장으로 이를 공개하지는 못하기때문에 이번에 일부 운동권의 심각한 좌경화를 총체적으로 밝히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41년 경북 영일군 연일면에서 태어난 박총장은 카톨릭대 철학과(65년)와 대건신학대 신학과(69년)를 졸업한뒤 7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대학원을 거쳐 79년 이탈리아 그레고리안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70년 서강대에서 전임강사로 출발해 88년 정식교수로 채용된 박총장은 이듬해 교수직선제로 총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재선됐다. 65년 예수회에 입회하면서 신부의 길로 들어선 박총장은 한국 카톨릭 지성인 협회전국지도신부(70년),크리스천 사회행동 협의체 초대이사장(71년),한국예수회신학원원장(80년),생명문화연구소 이사장(91년),한국대학교육 협의회 부회장(92년)등 교수생활못지 않게 종교·사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개발경제시대 주도… 환경변화속 새위장 정립 모색/기획원창립 33돌

    경제기획원이 22일 개원 33주년을 맞았다. 지난 61년 5·16 직후 종합적인 경제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위해 발족한 기획원은 개발경제 시대를 주도하며 수많은 엘리트 관료들을 배출했다. 63년 기획원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고,그 뒤 장기영·김학렬 부총리같은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경제총수 자리에 앉으면서 기획원은 경제부처 맏형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동시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국가주도형 경제를 운영하며 오늘의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60,70년 대의 고도성장 시절에는 국가가 앞에 나서는 정책이 효과적이었으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대내외적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종래와 같은 불도저식의 통제·계획경제의 한계가 드러났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획원의 무용론과 함께 통·폐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직후에도 조직개편 대상으로 거론됐다.지난 연말 취임한 정재석부총리가 『기획원이 경제부처 위에 군림하지 말고 향도자(케어 테이커)가 돼야 한다』며 과감한 조직축소와 기구개편을 단행한 것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자구적인 배경이 깔려 있다. 기획원은 이날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장기 근속자를 표창한 뒤 과별로 수박과 인절미를 돌리며 자축연을 가질 예정이다.
  • “법령정보 전산화 5년안에 매듭”/황길수 법제처장(인터뷰)

    ◎영문법령·판례 등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필요한 법규정 「천리안」 통해 한눈에 열람 『앞으로 영문법령,법률연혁,법률문헌,입법예고사항,판례도 5개년 계획으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서비스 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1일부터 PC통신망을 통해 우리의 현행 법령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 법제처의 황길수처장은 「법령 전산화」에 대한 의지를 끝도 없이 펼쳤다.95년에는 법령에 나오지 않는 단어도 유사한 용어와 연결시켜 쉽게 관련법 규정을 찾아볼 수 있는 「시소러스서비스」까지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법령정보 전산화란 무엇인가요. ▲법령이라 하면 의례껏 깨알같은 글씨로 빽빽하게 채워진 두터운 법령집을 먼저 떠 올리게될 것입니다.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습니다.일반 국민들의 법령에 대한 접근 욕구와 필요성도 방치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이에 법제처 산하의 한국법제연구원이 5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한민국 현행 법령집 50권을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방대한 작업을 끝냈습니다.헌법·법률뿐 아니라 조약,대통령령,총리령,부령,국회규칙,대법원규칙,중앙선관위규칙등 약 3천2백건의 법령과 그 별표·서식까지 모두 검색이 가능하게 준비했습니다.특히 제정·개정·폐지등 변동사항을 즉시 수정 입력하고 있습니다. ­법령정보서비스를 받는 방법은. ▲현재는 데이콤의 천리안을 통해 받을수 있습니다.천리안의 톱메뉴 가운데 법률분야에서 「대한민국법령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거나 천리안의 메뉴상태에서 「GO KOLD」를 선택함으로써 법령정보를 쉽게 열람할수 있습니다.가까운 시일안에 모든 PC통신망 가입자들이 법령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도록 법제연구원의 시설을 보완하겠습니다. ­법령정보서비스가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현행법령집의 전체 가격은 80만원을 넘어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따라서 일반 국민이 현행법령,특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접근하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또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법전은 1년 단위로 발행되어 제·개정되는 법령은 곧바로 수록되지 못했습니다.이제 PC통신을 통해 법령정보가 공개됨으로써 법조인이나 법학자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의 법령정보 수요에 완벽하게 부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대효과는 없는지요.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업무 및 국민 개개인의 일상생활이 최신의 현행법령에 근거하여 이루어질 수 있게 됐습니다.다양한 검색방법을 통해 법령의 제정이나 개정때 법령 상호간의 저촉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법령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개방화·국제화에 따른 법령정보서비스개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이 법령과 가까워지고 법을 지키며 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국민이 얼마나 편리해 할까요. ▲법령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법률지식이 부족한 일반 국민도 쉽게 관련 법령을 찾을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출생신고」라는 용어를 검색하면 호적법 49조,호적법시행규칙 65조,주민등록법시행령 20조에 그 용어가 쓰이고 있음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납니다.95년부터는 법령에 직접 쓰이지 않더라도 유사용어만 알면 관련 법규를 찾아볼수 있는 「시소러스」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것입니다.즉 「사글세」라는 비법률용어를 검색해도 유사용어인 「전세」「월세」「주택임대차」등과 관련한 법규정을 한번에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법령정보의 앞으로 발전계획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법령정보는 법령정보서비스사업의 1단계에 불과합니다.대한민국 현행 영문법령,법률연혁,법률관련 문헌,입법예고사항,판례등을 5개년 계획으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발전계획이 수립되어 있습니다.앞으로 정보의 제공방법도 PC통신을 통한 온라인서비스 이외에도 법령을 CD­ROM 및 디스켓에 입력하여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그리고 법령안을 검색하는 사람이 희망하는 때에는 특정 법령 내용을 프린터로 인쇄해 제공하겠습니다.
  • 악성 노사분규속의 부국없다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 한 나라의 경제가 국제화·개방화의 거센 파도를 헤쳐가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평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경쟁력을 키워가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때문에 기업주는 물론 근로자들도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을 의식해서 자제력을 발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와 화해분위기를 조성해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도 별로 없고 산업기술수준도 크게 뛰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현실은 대기업근로자들의 장기 불법·부당파업으로 국가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더욱이 일부 대기업의 파업근로자들은 운동권학생들의 데모에 합류하는등 쟁의양상이 노사간 협상차원을 넘어 이념투쟁으로 변질되는 조짐까지 보임으로써 적잖은 사회적 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마저 보이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몇몇 대기업 노사분규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며 극렬한 악성노사분규의 종식이 경제활성화와 국가사회안정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잘 알고 있는 국민 모두의 바람을 헤아린 경고라 할 수 있다. 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의지와 관련,업계는 직장폐쇄와 노조불법쟁의에 의한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노사협상문화가 정착되기를 촉구한다.또 「특단의 조치」가 아니더라도 노조지도자들은 더이상 이념을 내세우는 분규행태를 취하거나 불순세력에 의해 조종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이들은 또 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증가율을 웃도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근로자들과 우리의 국민경제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자신들에게 묻는 자성의 시간을 갖도록 당부하고 싶다. 기업주들도 노사분규가 발생하면 공권력이 개입해서 해결해 줄 것이란 기대속에서 성의없이 방관하는 자세를 결코 취해선 안될 것이다.고의적으로 협상을 장기화하고노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때까지 기다려 긴급조정권 발동과 같은 정부조치로 문제를 처리하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경제 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악성노사분규가 자주 일어나는 것을 충분히 감내하면서 경제부국이 되는 사례는 찾을 수 없다. 김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영국의 대처수상은 전쟁을 치르듯 노조파업문제를 해결했다.그렇지 않고서는 경제를 살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우리의 노조지도자들이 되새겨야 할 일이다.
  • 전국 27개 항만 운영 민영화/지재권법 개정·남북 교류증진안 마련

    ◎경제국제화 41개분야 확정 오는 9월까지 전국 27개 항만운영의 민영화와 지적재산권보호강화를 위한 관계법률 개정방안이 확정된다.또 남북통일의 시나리오별로 경제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이 11월에 제시된다.국민학교에서 조기외국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은 연말까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제1차경제국제화기획단회의를 열고 내년상반기까지 추진할 12대 과제,41개 세부분야의 작업방향과 범위·일정·분담체계 등을 확정했다. 오는 9월 경제장관회의에서 결정하는 항만운영의 민영화방안은 부산과 인천 등 주요항만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전국 27개 항만의 운영을 모두 민간업자에 맡기는 내용이다. 남북통일 시나리오별 경제교류와 동북아경제협력을 증진시키는 내용의 동북아경제권 형성과 한국의 역할,금융기관간 경쟁촉진을 위한 금융산업개편 등 13개 과제는 11월,국민학교 4∼6학년대상 조기외국어교육실시를 포함한 외국어교육 및 해외교류확대방안 등 11개 과제는 연말까지 확정한다.
  • 상장사 타법인 출자 상반기중 크게 늘어

    올상반기중 상장기업들이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투자한 타법인출자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다각화를 위해 전자·통신·금융 등 첨단업종에 대한 투자를 늘린데다 국제화 및 개방화시대를 맞아 시장개척 및 우회적인 수출전진기지의 확보를 위해 현지법인을 많이 설립했기 때문이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장기업의 타법인출자는 1백45건·1조5천1백36억원이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1백20%,금액으로는 3백69%가 늘어났다.
  • 대기업 노사분규에 특단조치/김 대통령 경고

    ◎국가생존차원서 집단행동 단호대처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악화되고 있는 일부 대기업의 노사분규 현장에 대해 곧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국정평가보고대회에서 남재희노동부장관으로부터 대기업의 노사분규현황을 보고받은뒤 『몇 군데 대기업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영국의 대처수상은 광산노조등 몇몇 노조와 전쟁을 치르다시피해 노사분규를 해결했다』면서 『대기업 노조들이 제대로 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주대변인은 특단의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대기업의 쟁의현장에 대한 공권력투입이나 긴급조정권 발동등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또 『전력송전상태는 정부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밝히고 『어떤 경우에도 제한송전을 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대처하라』고 김철수상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사회간접자본 확충 ▲체계적인 경제의 국제화▲깨끗한 보궐선거 운영 ▲불법집단행동 단호대처 ▲노사화합 ▲10대 생활개혁운동 지속추진등 6개항을 하반기 중점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국가생존 차원에서,민주화의 역사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법질서를 엄정히 세워주기 바란다』면서 국법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행동에 대한 단호대처를 지시했다. 오는 8월 2일 실시되는 3개지역 보선에 대해서는 『정부는 여야나 지위고하를 가리지 말고 법을 어기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내년의 4개 지방자치선거도 깨끗하게 치러내 이 땅에 진정한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하반기 국가경쟁력강화 시책에 대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은 앞으로 20∼30년을 내다보고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부상할 통일한국의 미래위상까지 고려하여 계획하고건설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32개 세부과제별 경제국제화 추진/연내 방침확정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9일 금융선물 시장 개설을 비롯한 선진 금융제도 도입 방안을 오는 8∼9월에 마련하는 등 경제 국제화를 위한 32개 세부 과제의 추진 방향을 연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 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평가 보고대회에서 국제교역의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세계 속의 한국 경제」 설계 및 통일에 대비한 경제력 배양을 위해 우리 경제를 세계 경제의 흐름에 적극 합류시키는 국제화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 공급부족 농수산물 최대방출/물가 6%이내 억제/한 기획원차관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은 19일 『물가안정과 기업환경 개선 등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 해결과 국가경쟁력 강화,국제화 등 경제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이 날 국방대학원에서 「우리 경제의 현황과 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최근의 경기회복을 유지하며 성장을 지속하려면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 이내에서 억제되도록 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인 14∼17% 이내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관리의 애로요인인 농수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품목은 정부비축 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필요할 때 적기에 수입하는 한편 일시적인 공급부족을 틈탄 매점매석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돈세탁/세계 각국 단속 비상(현장 세계경제)

    ◎연5천억∼1조불… 수법 갈수록 교묘/미선 최고 10년형에 50만불 벌금 부과 나라안의 돈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해야 하는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더러운 돈을 몰래 깨끗하게 세탁하는 「머니 론더링」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머니 론더링과의 싸움이 전쟁에 비견되는 것은 출처가 밝혀져서는 안되는 돈을 가진 범죄적 집단들의 돈세탁 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능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세탁자들은 합법적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게 보통이다.또 이들은 전자결제시스템등 최신의 금융기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뿐 아니라 뇌물제공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매수하며 머리좋은 변호사·공인회계사를 동원,보다 새로운 기법을 속속 개발해 각국 정부의 추적과 단속을 교묘히 빠져나간다. 세탁규모가 연간 5천억∼1조달러로 추정될 만큼 비대화되고 특히 지난 91년 BCCI은행 사건이 터져 단속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당시 각국들은 BCCI가 전세계 지점을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세탁한다는 낌새를 채고서도 공조에 실패,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만 했다현재 미국과 영국·일본등 주요선진국은 돈세탁방지 법안의 제정에 그치지 않고 법 적용대상을 비금융기관에까지 확대할 움직임이다.선진국들은 지난 88년 돈세탁방지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빈 협약에 서명한데 이어 89년 선진7개 공업국이 중심이 돼 「금융활동특별전문위원회」(FATF)를 구성했다. FATF는 ▲돈세탁의 범죄행위규정 ▲은행비밀보장법 완화 ▲비금융기관 감독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40개 권고사항을 작성,발표해 각국 방지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공조에도 실패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은 돈세탁방지법·빈 협약·범죄정보교환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거나 가입한 상태다.법적용대상기관도 은행·증권·보험·기금등 금융기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카지노까지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만큼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금융거래 비밀보장 관련법을 통해 합법적인 금융거래는 보장하면서도 의심스런 거래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올 초 출처불명 「핫캐시」의 합법적 전달통로를 차단키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들에게 의심스런 거래는 반드시 「국가범죄정보서비스」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했다.이와 함께 돈세탁에 협조하거나 검사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하게하는 등 벌칙내용을 강화했다. ○규제협약 속속 가입 미국은 금융기관 또는 상점등이 자동차·선박으로 1만달러이상의 현금을 거래했을 때 세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현금거래보고제」(CTR)를 구비했지만 자금세분화 거래(스머핑)에는 속수무책임에 따라 이를 보완조치 했다.또 92년과 93년에 각각 제출된 아눈치오 와일리 법률안과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률안은 돈세탁에 연루된 은행의 면허취소라는 극약적 처방을 담고 있다.현재 미국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91년 금융부문 거래시 신분확인,의심스런 거래의 관계당국보고,중요서류(최초 계좌개설서류등)5년보관,직원연수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을 통한 돈세탁방지 관련규정」을 제정,회원국으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강화는 마치 고무풍선 누르기와 같이 규제가 덜한 곳으로 세탁장소를 옮겨놓은 역효과를 낳았다. 극성스런 마약거래에서 이름을 얻은 동남아 오지의 「황금의 삼각지대」 주변국,그리고 중국에 인접한 홍콩·마카오 등이 세탁자들에게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이완된 금융거래관행의 지속,세계 각국 금융기관의 지점 급증 등 그야말로 세탁에 안성맞춤의 환경을 제공한다. ○범죄예방 신경 못써 또한 돈세탁방지법안이 시행되지 않는 헝가리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수백개의 은행이 돈세탁 기구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 유치에 정신이 없는 구공산권 국가들은 돈세탁을 막을 금융제도및 범죄예방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업무는 보다 국제화하고 고객과의 직접대면이 아닌 컴퓨터·전화·우편을 통한 간접거래가 한층 보편화 할 전망이다.이와함께 투명한 돈 흐름을 추구하는 정부와 깨끗하지 못한 돈을 가진 집단간의 머니 론더링 전쟁도 한층 정교한 초현대전의 양상을 띨 것이다.
  • 말련 「아시아패션 무박」/배용·박윤수씨 개막쇼 참가

    ◎실크소재의 정장·드레스 40여점 출품/배용씨/여성의상에 남성복디자인 도입 시도/박윤수씨 중견 디자이너 배용·박윤수씨가 오는 19일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 패션 무역박람회 개막 패션쇼에 참가한다. 아시안 패션 무역박람회는 말레이시아가 패션산업의 진흥과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차원레서 벌이는 행사로 초청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각국 패션업체의 상품전시및 수주전이 있게 된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 말레이시아 정부초청을 받아 참석하는 두사람은 19일 저녁과 20일 낮 각각 콸라룸푸르 월드트레이드센터 특설무대에서 패션쇼를 갖는다. 패션행사에는 한국디자이너 2명과 함께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니트웨어 브랜드에서 활동중인 말레이시아 출신 디자이너 장토이를 비롯해 호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디자이너들이 초청받아 참가한다. 배용·박윤수씨도 패션쇼를 마친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전시코넝서 판매주문을 받는다. 배씨는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면비스코스 실크소재의 정장과 드레스 등 40여점을 출품하며 박씨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주조로 남성복의 요소를 디자인에 도입한 여성의상을 중심으로 패션쇼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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