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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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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분야­토론내용(제2의 건국선언 무엇을 담나:Ⅱ)

    ◎민주주의·시장경제 발전 총력/관치금융·정경유착 근절에 시간 필요/국민도 정부 의지 믿고 기다려 주어야/‘미래형 산업’ 발굴을 목표로/교육개혁 통해 개개인 생산성 높일 때/시장규제 최소화… 정부 역할 달라져야 □참석자 金有培 성균관대 교수·경제발전론 金兌基 단국대 교수·노동경제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국제경제 金仲秀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거시경제학 ▲金有培 교수=국제규범을 받아들여 지구촌 시대에 걸맞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제2의 건국의 중요한 요체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도 최근에 자주 언급되는 세계주의와 연계된 것이다.과거의 관행을 바꿔서 새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의 보편적인 가치를 받아들여야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아직 우리사회는 편파적이고 닫힌 민주주의의 요소가 있다.보편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주체들 사고 바꿔야 ▲金仲秀 원장=제2건국은 과거의 행태와의 차별화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경제운영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은 독일식이니,영미식이니 하는 것이 모델이 될 수 없다.세계의 변화에 맞춰 이를 잘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경제운영방식에 있어 우리 틀,우리방식을 고집하면 안된다.정부수립 50년을 계기로 국민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면 그 내용은 모든 경제 주체들의 사고방식과 양태를 바꾸는 일이 되어야 한다. ▲柳莊熙 원장=요즘 우리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매달리느라 5∼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일이 소홀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예를 들어 집을 지어도 20∼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듯 제2의 건국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도 미래를 보고 나라를 건설하는 청사진이 나와야 한다. ▲金兌基 교수=우리에게는 알게 모르게 변화에 대한 저항심리가 강하게 깔려 있다.아까 지적한 대로 교육체계의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이다.이를테면 노사문제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사회는 채용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퇴직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더 든다는 불합리성이 실존한다.다른 선진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관행이다.또 모 대기업에서 이미 정리해고된 근로자가 회사안에 들어와 버젓이 농성하는 행위도 법과 현실 사이에 놓인 괴리를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따라서 노동문제등 제반 경제개혁은 국민적 컨센서스를 얻어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은 우리가 떨쳐야할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그런 방향을 잡고 있으므로 국민들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개방된 세계시장 공략 ▲金有培 교수=그렇다면 우리가 미래 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우선 신종 산업이 개발돼야 한다.우리는 너무 안으로만 눈을 돌리는게 아닌가 싶다.우리 기술을 아프리카나 동유럽,러시아 등 밖으로 가져가 팔아먹을 수 없을까.일본은 사양산업을 한국과 동남아에 팔고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향유한다.세계시장에 우리가 개방만 할 것이 아니고 개방된 세계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 ▲金 원장=우리 사회는 너무 내부지향적이다.제도와 규범을 바꾸기 전에는 환골탈태가 어렵다.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재벌들이 동유럽 시장을공략하는데 치중했다.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제3세계의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재벌들의 출장 횟수를 조사해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그 결과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정부차원에서 사양 산업을 수출하라고 독려하지 않더라도 기업은 돈 될 곳을 찾아간다.정부는 G7,G3와의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한다. ○기업들 국익 극대화 노력 ▲柳원장=지금 세계경제구조는 놀랍게 변하고 있다.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산업과 통신산업,교통체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오늘날의 선진 사회에서는 산업간의 칸막이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산업 분류 체계도 의미가 없다.이런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을 것인가를 미리 예측,새로운 신종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기업의 경영방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개별기업 단위로 이윤을 산출하고 경영실적을 판단하는 것은 구식이다.회사가 국경을 초월해 연계망 즉 네트워킹의 단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연계망 단위의 실적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 기업들도 연계망속에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하는 방안을 챙겨야 한다.경영주들도 회사내부일에 신경쓸 것이 아니라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제 2건국의 청사진은 바로 미래형 산업을 발굴해서 범세계적 연계망속에서 이익을 내는데 전력투구하는 방안을 담아야 한다. ○기업인은 세계를 무대로 ▲金有培 교수=교육개혁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우리 교육은 워낙 전략 위주라 목표를 정하고 그것만 집중 공략한다.선진국 치고 몇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는 없다.국민 개개인이 다 교양 있고 생산성이 높다.선진국은 경제만 강한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문화적이다.서울대나 연·고대만 들어가기 위한 교육이 되서는 안된다.개개인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과거에는 특정 부분의 생산성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전반적인 생산성을 갖춰야 한다. ▲金원장=세계와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에서도 우리라는 개념이 없어졌다.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국제화된 교육 및 산업이 필요하다.한국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한국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것만이 세계화가 아니다. 세계와 함께 사는 지혜와 그에 말맞는 제도가 곧 세계화다.재고 상품을 파는 것이 나라의 근간을 이룰 수는 없다.OECD는 한마디로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만들려졌다.이는 다국적기업의 발전을 가져왔다.다국적 기업의 생산량은 세계 전체 생산량의 30%,기술이전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다국적 기업이 한국에 우글우글해야 한다. ▲柳원장=선진국에서는 각급학교의 교육 내용이 대폭 바뀌고 있다.시대의 변화를 보면서 젊은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5∼10년후의 경제구조를 미리 예측해 내용을 조정하는 것이다.먼저 너무 세분된 전공을 없애고 다양한 전문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다행히 최근 우리 교육부에서도 이같은 움직움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오는 2010년쯤 되면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이다.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 인력의 고기술화,고정보화,.다용도화가 불가피하다.여기에 대비해 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5∼10년뒤 예측해야 ▲金兌基 교수=IMF사태를 맞게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우리의 지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교육은 사회적 적응력을 배양시키는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입식,임기위주의 우리 교육은 그 같은 능력을 기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고학력은 실업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보험적 성격이 있는데도 우리의 경우 대졸 실업자가 넘쳐나는 것도 바로 교육의 취약성을 말해 주고 있다. 청소년 실업률이 높은 것도 똑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또 평생교육 체계도 미흡하다.기술은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학습수준은 기껏해야 대학시절에서 멈춰서 있다.이렇게 되면 실업난속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금융구조 새 틀 형성 ▲金有培 교수=기본적으로 정부의 역할은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쟁에 탈락하는 기업은 다 버릴 것인가.사양산업은 방치할 것인가.이같은 의문에 대한 대한 정부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한다.물론 시장의 원리를 유지하는 것은 좋다.그러나 과거의 선례를 살펴보면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갈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자원이 집중되고 은행자금도 소수의 기업에 몰렸다.독식하면 살고,못하면 죽는 것이 당연했다.그런 구조 자체를 교정해 공정한 경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과도기에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은행의 부실은 도려내고 건전한 틀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야 한다. 책임과 보상이 함께 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제2의 건국이다.각자가 효율성 있게 뛰어야 사회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 ▲金원장=제2건국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정부에서 해야할 일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글로벌 경제체제 아래선 국제규범을 쫓아가야 한다.선진국도 고쳐야할 것이 많지만 우리는 더 많다.모든 것은 대체할 수 있다.대학교수도 ‘수입’할 수 있다.그러나 공무원은 수입,대체할 수 없다.국가 경쟁력 강화는 결국 공무원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강력한 정부가 나타나야 한다.다시 말해 정부 기능의 변화는 허약한 정부를 말한 것이 아니다.시장규제는 없어져야 하지만 이것이 정부의 약화로 이어져선 안된다.결론적으로 정부는 도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강해져야 한다. ▲柳원장=선진국에서는 정부의 역할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정부 서비스가 민간에 넘어가는 추세다.교육,의료,교통,전화,우편 심지어는 교도소 운영까지 민간이 담당한다.이제는 민간과 정부가 국가를 공동으로 운영해 가는 체제다.이제 5∼10년을 내다보는 우리나라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누가이같은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봐야 한다.공무원으로는 어렵다.우리나라에는 각분야에 최고급 두뇌를 거느린 연구소가 많다.통폐합해서 없앨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제 2건국’의 밑그림을 그리도록 활용해야 한다. ○공직 진입장벽 재검토 ▲金兌基 교수=현 상태에서 실업과 노동문제의 해결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스럽다.정부와 관료체제가 먼저 개선돼야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부처간에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고질적인 문제다.부처간공무원의 자질 차이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경우 더욱 그렇다.중앙정부는 지자체로 권한과 더불어 인력도 대폭 이양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무원 사회의 진입장벽이 고시제도도 차제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DJ 노믹스’에 담긴 뜻/통일시대 대비 남북 공동 번영/물가안정 속 복지공동체 구축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운용 철학인 ‘DJ노믹스’의 비전은 분명하다.다가오는 21세기의 중심에 설 새로운 모범국가 건설이다.활기찬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안정된 물가 위에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 공동번영의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50년동안 지속된 관치(官治)금융과 정경유착의 부패고리를 끊고,경직된 구조를 새롭게 고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경제주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분담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과제들이다. 기업,금융,노동시장 등 경제구조의 전면적인 개혁은 늘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DJ노믹스’가 노·사·정 3자를 주축으로 움직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DJ 노믹스의 비전 21세기 모범국가 건설 기본철학: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 ▲활기찬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실현 ­물가안정 ­무역흑자기반 구축 ­지식·정보화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토지공급의 효율성 제고 ­선진농업과 해양산업 육성 ­복지공동체 구축 ­효율적인 보건서비스의 제공 ­‘그린경제’ 구축 ­남북 공동 번영의 기반 구축 ▲경제구조의 전면적 개혁 ­효율적인 정부 ­경쟁력있는 금융 ­기업의 투명성 확보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개방경제
  • 대구(지방정부 싱크탱크:10)

    ◎경북고 출신 우대 옛말/능력 전성시대 열리다/맏형격 고시 8∼9회가 주축/조직안정·화합·팀워크 중시/40대 초반 고시파 “대구 미래 책임진다” 대구시에는 향토 명문 경북고 출신들이 수두룩하다. 이때문에 인사 때마다 경북고가 다해 먹는다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경북고 학맥이니 하는 소리는 어느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개인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文熹甲 시장의 합리적인 인사스타일 때문이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경쟁 원리가 도입되면서 학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우선하는 풍토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경북고 출신으로는 朴炳鍊 행정부시장(행시 9회)을 비롯해 李鎭茂 정무부시장(행시 8회),曺璂鉉 상수도본부장(해사 25기),蘇一琫 의회사무처장,文永秀 경제국장(고시 21회)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행정고시라는 검증과 개개인의 업무능력으로 특정학맥 시비에서 모두 자유롭다. 朴부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감각으로 민선시대 흔들리는 내부조직의 안정과 화합에 한몫을 했다. 역대 부시장 중 가장 롱런(3년8개월)하고 있고 조직장악력 또한 뛰어나 군기반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李부시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대한투자신탁 사장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文시장의 경제정책 브레인. 특히 금융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외국어 실력 등으로 해외자본 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수출시장 개척 등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자랑했다. 시정 핵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趙본부장과 蘇처장은 대구시의 터줏대감으로 이사관 승진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文국장은 대구시의 경제정책을 발로뛰며 지역경제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과 함께 뛰어난 기획력으로 文시장이 가장 많이 호출하는 싱크탱크 중 한 사람이다. 李熙台 기획관리실장의 활약도 눈부시다. 원만한 성격과 부지런함으로 상·하로부터 모두 신임을 얻고 있는 李실장은 이번 조직개편 등 대구시 구조조정을 지휘,文시장의 개혁의지를 충실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중앙정부 예산 확보시에는 국회예결위 현장을 파고드는 등 열성파로 소문나 있다. 金基浩 교통국장(육사 28기)은 대구시의 난제중의 하나인 교통문제 해결사. 李薰 환경보건국장은 대구시에서 잔뼈가 굵은 마당발로 범시민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불을 당겼고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던 대구지역의 대기 수질개선에도 한몫을 했다. 이들을 잇는 대구시의 차세대 그룹은 행정고시 출신의 40대 소장파 엘리트를 들 수 있다. 柳漢國 공보관(24회) 李眞根 기획관(21) 金淵水 특수사업기획단장(23) 姜聲徹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24) 郭大勳 의회 전문위원(22) 權赫道 자치행정과장(25) 呂熙光 복지정책과장(26) 裵珖植 경제정책과장(26)등이 그들이다. 또 해외유학파인 李晋勳 국제협력과장(22) 李勝縞 중소기업과장(29)은 앞으로 21세기 대구시의 국제화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 박재현씨 작품전

    ‘물질의 의지,불안의 유혹’전.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갤러리(822­3457)에서 열리는 조각가 박재현씨의 작품전 제목이다. ‘박재현의 물질적 체험’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전시는 포스코미술관이 지역작가들의 중앙화단과 국제화단의 진출을 위해 마련한 지역작가전의 일환. 박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설치와 입체가 혼유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이란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구체물로 공간에 적응하는 것이나 박씨 작품의 경우는 조각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 “무료 번역서비스 이용하세요”/국제화재단

    ◎129개 기관 의뢰 526건 처리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재단이 번역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국제화 재단은 전국의 지자체에서 출연한 기관. 따라서 번역 서비스는 무료다. 재단은 해외 지자체와의 자매결연 합의서,우호교류 협의서에서부터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통상관련 문서 등을 우리 말은 외국어로,외국어는 우리말로 번역해준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외국어는 제한이 없다. 영어 일어 중국어는 전문직 직원들이 일사천리로 처리하고,나머지 언어도 관련 기관에 의뢰해 신속히 번역해 준다. 단체장 앞으로 온 축전이나 상대 자치 단체장에게 보내는 축전 등은 30분만에 해결한다. 그러나 홍보가 덜된 탓인지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 6월까지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동두천 등 전체 248개 지자체의 절반 수준인 129개 기관에서 526건을 의뢰했을 뿐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미국 노점상 관련법과 370쪽이나 되는 일본의 96년도 재정백서를 번역해갔다. 그러나 서울 관악구,부산 중구와 대구광역시,광주 광역시와 대전광역시,강원도 등은 지난해 한 차례도 이용하지 않았다.
  • 학술진흥기금 창설하라/李宗秀(발언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97년 과학기술 국제경쟁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투자규모와 인력규모가 양적인 측면에선 각각 7위,10위이다. 반면 질적으로는 기술협력 43위,과학교육 24위로 뒤져 종합순위 22위이다. 대만의 경우 투자규모는 13위이나 종합순위는 10위,싱가포르는 투자규모 26위·종합순위 8위로서 투자에 비해 능률적인 연구결과를 산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관료 부패도가 가장 높고,싱가포르가 가장 낮으며,대만도 낮은 편이다. 이는 연구투자비가 누수되거나 능률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학문의 낙후성과 현실안주가 IMF위기를 초래한 원인(遠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97년 현재 한국의 과학분야는 SCI(과학인용지수)기준 17위로 12위인 중국과 13위 인도에도 뒤지고 있다. 국가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리기 위한 학술진흥 대안을 몇가지 제시한다. 첫째,학술진흥정책연구 활성화가 요구된다. 장기적인 국가학술발전 비전과 단기적인 학술연구를 체계적·효과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지원이 요망된다.둘째,취약한 학술연구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학술진흥기금 창설을 제안한다. 외국 선진제국의 경우 어려운 시기일수록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셋째,학술기관과 학술연구물 평가업무의 선진화·전문화를 통하여 연구의 질을 높여야 한다. 연구비 집행과정과 연구결과물에 대한 철저한 평가 및 검증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첨단정보센터의 국제화·전문화이다. 다섯째,학술발전에 공이 크고,국제경쟁력을 갖춘 연구자를 심사·선정하여 학술상을 시상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책으로 대학원생의 우수논문을 공모·시상하며,장학제도 및 박사후 과정과 대학강사의 처우를 개선한다. 여섯째,국제적 경쟁력과 학문적 차별성을 가진 고급전문 학술지를 발간하거나 집중지원하며,남북간 학술교류체계를 활성화하고 학문적 동질성 회복방법을 강구한다. 끝으로 학술인들의 숙원인 학술회관 건립을 통하여 중소규모 학회들의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지원하여야 한다. 학회들이 교수연구실이나 민간기업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연구공간과 시설을 제공한다면 국내학문의 선진화와 국제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 “관급공사 안전소홀 발주자 책임”/서울지법

    ◎방지대책 묵살한 지자체 거액 배상 판결/서울시­지하철공사중 韓電케이블 절단 6억 배상/양산시­진입로 설치중 낙석 LPG탱크 폭발에 6억 지방자치단체가 관급공사와 관련,재난방지 대책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무시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시공회사는 물론 지자체도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라 내려졌다. 이는 관급공사라는 이유로 시공업체 위에 군림하다가 사고가 나면 발뺌을 하던 공직풍토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로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李弘權 부장판사)는 28일 한국전력공사가 서울시와 D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서울시 등 피고는 한전에 6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공업체인 D건설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나 여러차례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는 한전측의 요구를 무시한 서울시에 보다 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서울시가 96년 지하철 5호선 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 구간 굴착공사를 시작하자 지하에 매설된 통신케이블이 파손되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지난해 1월 통신케이블을 건드리며 불을 내 6억6,5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자 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羅鍾泰 부장판사)도 지난 24일 국제화재해상보험이 경남 양산시와 H토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양산시는 원고측에 6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1월 유산동에 컨테이너기지 건설공사를 하면서 진입로를 설치하다 한국금속공업 소유의 LPG저장탱크에 낙석을 떨어뜨렸다.이 사고로 LPG저장탱크가 폭발,12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금속공업은 공사 전 양산시에 낙석 방지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제화재해상보험은 보험가입자인 한국금속공업측에 6억2,000여만원을 지급한 뒤 지난해 6월 양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 한글전용정책 흔들지 말라/오동춘 시인·외솔회 사무국장(발언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시대역행의 한자타령이 다시 고개를 쳐드는가? 눈부신 과학시대,산업정보시대,속도시대에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밖에 안 쓰는 낡은 한자를 생활문자로 사용하여 우리 한국이 세계화,국제화 대열에 과연 앞서 갈 수 있겠는가? 한자 발생 고장인 중국에서도 부수,획수,필순,독음,해석 등 다섯 가지에서 어려운 한자학습에 고통을 겪다가 지금 획수를 대폭 줄인 간체자 3,800자를 생활화해서 쓰고 있다. 사실상 뜻글자로서의 생명도 잃고 소리글로 몸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또한 쓰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600자 정도의 약자를 쓰고 있다. 우리와 대만,홍콩은 한자를 정자로 쓰고 있다. 글자꼴이나 뜻도 통일 안된 한자가 과학시대 승리의 글자가 될 수 있겠는가? 시간이 생명인 오늘날 필요 이상의 한자교육은 시간낭비요,시대역행이 아닐 수 없다. 사람 이름이나 법률책을 읽기 위해 국한문 혼용을 해야 한다는 소리는 시대에 맞지도 않거니와 아무 설득력도 없다. 지금은 사대주의 한자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글전용정책은 이대로가 좋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듯 한글전용 정책도 자연스런 시대의 흐름이요,역사적 사명이다. 가로짜기로 거의 한글전용으로 발행되는 일간 신문,잡지가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21세기의 주인공인 한글세대가 지금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우리는 제헌국회가 만든 한글전용법을 잘 지키고 말과 글이 그 겨레의 얼임을 더욱 잘 깨쳐서 한글사랑,나라사랑,세계사랑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1990년부터 공휴일에서 빠진 한글날을 올해는 꼭 국경일로 되살려 온 겨레의 축제일이 되게 해야 한다. 새시대 지도자는 투철한 문자 언어관을 가지고 자기 이름부터 한글로 쓰는 모범을 보여야 존경받는 인물이 될 것이다. 21세기 치열한 과학경쟁시대를 맞아 일관된 한글전용정책으로 한글세대에게 국적있는 교육을 잘 실천해야 나라의 장래가 계속 밝을 것이다.
  • SOC 투자에 ‘달러 끌어들이기’/민자유치 대책 뭘 담았나

    ◎앞으로 5년간 재원 30조∼50조 부족예상/국내외 금융기관 참여 인프라기금 설립/사업계획서 제출∼착공 6개월 이상 단축 정부가 마련한 민자유치 종합대책은 한마디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에 외국자본을 대거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5년간 SOC에 대한 소요재원 중 부족분 30조∼50조원의 비용을 국내외 민간업체에게 맡기는 게 불가피한 실정이다. 95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45개 민자유치 대상사업(37조8,000억원 규모)은 현재 10건만 사업자가 지정되고 그나마 5건만 착공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정부가 민자유치에 발벗고 나선데는 공공부문의 SOC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비효율성을 감안,다양하고 질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SOC투자를 더이상 미룰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통분야 SOC 경쟁력은 94년 기준 OECD 48개 국가 가운데 30위,올해는 46개국 가운데 37위로 나타났다. 물류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미국 일본의 1.5∼2배나 높다. 종합대책 내용을 간추린다. ■제도의 국제화,투명화=대상사업 선정시 타당성 분석을 위해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에 경제·재무적 분석을 의무화 한다. 민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 제출사실을 3개월간 공고하고 제안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준다. 현재 31종인 민자유치 대상시설 모두에 민간투자를 허용한다. 관리방식도 기존 SOC시설의 관리운영권과 신규사업을 묶거나 둘 이상의 사업을 묶어 고시하는 방식(Wrap Addition)을 허용한다. 민간 전담기구를 설립해 대상사업의 타당성 분석,사업계획서 평가,인허가 처리,홍보 등 민자사업의 원스톱서비스 기능을 맡긴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관계부처간에 사업계획서 제출에서 사업자 지정까지 6개월내에 협의가 안끝나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는 ‘협의제척기간’을 둔다. 사업계획서 제출에서 착공까지 현행 2년이상 걸리는 것을 18개월로 단축한다. ■투자 수익보장과 위험분담=현재 투자수익률은 연 10%,리스크 프리미엄 0.5∼0.6%이나 앞으로는 투자수익률을 실세금리 수준인 연 13∼14%까지 보장하고 점차 18%로 높인다. 운영수입은80%를 보장하고 있으나 요건과 방법 규정이 모호해 보이지 않는 ‘코리언 리스크’가 상존한다. 앞으론 재정지원의 내용과 방법을 사업공고시 명시한다. IMF이후 환리스크로 외국인이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환율변동폭이 10%이내이면 사업자가 부담하고 10∼20% 사이면 사용료를 인상해 준다. 현재 사후정산하던 공사비도 사전확정 한다. ■금융여건 개선=현재 민자참여시에는 자본금 100%를 선투자하도록 돼있다. 이중 75%는 차입금이며 투자금 회수에는 15∼20년이 걸린다. 그만큼 민간의 자본부담이 크다. 앞으로 자본금 선투자를 폐지한다. 현재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올 때 대출금의 위험가중치는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100%에 달한다. 이를 주택담보 대출금의 위험가중치인 50%나 20%로 낮출 방침이다. 부채비율적용시 민자사업 계열사는 계열기업군에서 제외하거나 10년간 부채비율 산정을 유보한다.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15억달러 수준의 인프라기금을 설립한다.
  • 지도자 제1조건은 설득력과 철학(해외사설)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생상 등 3명이 입후보를 표명했다. 이달 말이면 총리에 취임할 당 총재의 선출이기 때문에 ‘전환기’,‘성숙사회’,‘국제화’에 어울리는 지도자를 고르지 않으면 안된다. 개혁에는 기득권의 박탈을 동반하기 때문에 어느 시대도 권익을 잃게 되는 사람들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게 마련이다. 과거 국민국가 사상이 통하던 시대에 국민은 내키지 않더라도 국가의 요청을 따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냉전이 끝나 ‘적’이 눈앞에 보이지 않게 되면서 ‘국가의 요청’만으로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게 됐다. 이러한 시대에는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매우 어렵다. 합의 형성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내건 6대 개혁은 방향이 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외국의 이해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 영국의 대처 전 총리는 국회에서는 물론 기자회견,강연,인사말 등 모든 기회를 통해 스스로의 신념과 비전을 설명해 왔다.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서 논점을 분명하게 부각시켜 국민을 설득해 왔다. 개혁기의 리더에게는 이러한 정열과 수법이 요청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떠한 시대인식과 비전에 바탕을 두고 개혁하려 하는가라는 ‘철학’을 내외에 밝혀야 한다는 점이다. 올 2월 대표 질문에서 가토고이치(加藤紘一) 간사장이 ‘국가의 최고 정상이 역사인식을 명시함으로써 국민은 스스로 앞날을 그려갈 수 있게 되고 이웃 나라들도 일본이 나아가는 방향을 알고 일본과 협력해 나가는 방도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지만 하시모토 총리는 개혁의 철학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계를 조망하는 철학이 제시됨으로써 국민과 외국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개혁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게 된다. 경제통,기개,젊음 등을 오늘날의 지도자 조건으로 드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중민주주의 시대 개혁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제1 조건은 설득력과 철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해 두고 싶다.
  • 전북도/외부 수혈 환부 솎아낸다(2期 지자체 인사태풍:14)

    ◎개발사업단 공사화 신청사 추진단 폐지/전문직 3∼4명 영입 고위직 생존 ‘좁은문’ 다음달 단행될 전북도의 조직개편과 뒤따를 인사내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柳鍾根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다만 사석에서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는 퇴출대상 기업의 명단을 담은 ‘살생부’ 만큼이나 폭발력을 지닐 것”이라며 “때가 되면 전격적으로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도청 주변에서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매우 파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생활을 오래 한 그가 지난 3년동안 도정을 이끌면서 방만한 행정조직의 문제점과 폐해를 줄곧 지적했기 때문이다.특히 조직 외형의 변화보다 ‘솎아내기식’ 인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선거 직후 徐亨樂 행정·蔡秀一 정무 등 두 부지사는 일단 유임됐다. 徐부지사는 柳지사가 대통령 경제고문 활동을 하는 바람에 생긴 공백을 무난하게 잘 메우고 있는 점이,한국방송공사 PD출신인 蔡부지사는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친화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盧張鐸 기획관리실장이 최근 전주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엔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자치 국제화재단에 파견했던 韓桂洙 해외통상실장을 기용했다.기획관엔 역시 행자부에 나가 있던 40대의 고시출신 朴聖一씨를 앉혔다. 고위간부의 진용은 이처럼 어느 정도 짜여졌다. 도의 조직개편은 민방위 재난관리국과 소방본부의 통합,감사실의 축소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기획조정과 정책개발 기능도 합친다는 원칙도 세워졌다. 부이사관급이 책임자인 도공영 개발사업단은 공사화시키고 국제행사 지원단과 신청사 건설추진단은 폐지된다. 여기에 ‘개방형 전문직’의 영입 폭도 고위직 직업공무원의 숨통을 죌 전망이다.행정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특수 기술을 가진 외부인력의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柳지사가 역설해온 데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외부인사 영입이 가능하도록 서기관급 이상 몇 자리가 복수직렬로 바뀌면서 3∼4자리가 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외부인사들은 언론인 출신의 李準씨와 陳鳳憲 변호사,문화예술계 인사,소장파 비서관 등 평소 그에게 정책적 조언을 많이 해준 측근들이다. 따라서 조직개편 과정에서 없어지는 국장 2자리를 포함해 서기관급 이상 7∼8자리에다 외부 영입인사 몫까지 감안하면 고위직의 자리다툼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그래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38∼39년생 실·국장이 이번에 대거 퇴진하고 업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당수 간부들도 퇴출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들어 柳지사는 몇 차례에 걸쳐 도청 과장급과 일부 시·군의 부단체장 등을 소폭으로 인사이동했다. 정읍시 부시장에는 李柄浩 비서실장이,부안군 부군수에는 민봉한 도건설행정과장이 임명됐다. 비서실장엔 朴榮錫 비서관(36)을 전격적으로 승진 발령했다. 부단체장의 경우 시·군과의 협의를 거치긴 했어도 대부분 지사로부터 업무추진 능력과 성실성을 나름대로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 광주시/虛찌른 實인사(2期 지자체 인사태풍:11)

    ◎경선경쟁자 부시장 전격 기용/능력·행정경험 겸비땐 중용/공무원 신분 최대보장 약속/서기관급 5개자리 사라져/고령·과잉인력 처리 고심 高在維 광주시장은 지난 1일 취임과 동시에 金泰弘 전 광주 북구청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했다. 시장후보 경선 때의 경쟁자를 전격 기용한 것이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1차후보 경선 때 많이 득표한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자는 서로의 ‘묵계’가 있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高시장의 인사 방침은 능력과 행정 경험을 고루 갖춘 인사를 중용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金 전 구청장은 이같은 요건에 가장 적합해 임명됐다고 배경을 밝힌다. 金부시장은 한국 기자협회장과 광주 북구청장 등을 지냈다. 高시장은 소속당인 국민회의 측과 사전 조율을 거쳐 개혁적 이미지를 가진 金부시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속 당 및 언론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부임한 柳秀澤 행정부시장과 吳炫燮 기획관리실장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柳부시장은 폭넓은 인간관계와 추진력을 갖춘 실무형 참모이다. 高시장은 柳부시장에게 첨단과학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하철 등 각종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전문 행정가에게 행정을 ‘믿고 맡긴다’는 자세이다. 자신은 현장을 뛰거나 중앙 정치권과 접촉을 갖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을 쏟으려 한다. 吳炫燮 기획실장에게는 가장 민감한 조직개편 과제를 맡겼다. 조직장악력과 추진력을 갖춘 吳실장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공무원 신분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高시장의 인사 스타일은 다음달중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국장급 이동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高시장은 14일 공석인 서구 부청장에 金宗植 도시계획국장을 발령했다. 金국장 스스로가 원하고 서구청장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시계획국장은 최근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도쿄사무소장을 지낸 宋光運씨(지방3급)를 임명했다. 高시장은 그러나 조직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인력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4개 국(局) 5개 과(課)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감사실·민방위 재난관리국·빛고을 정책개발본부·국제협력관·5·18지원 협력관 등이 폐지되면서 서기관급이상 5개 자리가 없어진다. 또 해외연수 등을 마치고 대기 중인 간부도 2명이나 있다. 시와 산하 사업소·구청 등에 있는 38∼39년생 서기관급 이상 간부도 5∼6명이다. 高시장은 이들 고령자와 실국 폐지에 따른 과잉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 다만 내무국장에는 현 鄭鎔奉 국장의 유임 또는 林宇鎭 재정경영국장의 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통도로국과 건설주택국이 통합돼 신설되는 기구에는 朱玉均 교통도로국장이 유력시 되며 朴喆鉉 감사실장,安秉龍 경제통상국장,金正洙 공보관,鄭大植 환경보건국장 등은 부구청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高시장은 “조직개편이 끝나는 대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기준은 능력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간’ 주제 40년 작업/중진 황용엽 개인전

    ◎고통이 있어 삶은 아름답다/우울한 색조 일관 초기화풍 탈피/아픈체험 잊은듯 관조의 美 넘실/무속이미지·민화 차용 독창성 구가 ‘인간’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40여년동안 작업해온 중진 서양화가 황용엽씨(67)가 15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735­8449)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황씨는 앙상한 인간형상과 그것을 둘러싸고 얽히고 설킨 선묘로 인간의 실존상황을 호소력있게 다뤄온 작가. 서구사조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면을 구축한 많지 않은 구상 작가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양출신의 실향민으로 6·25 동란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작가는 오랜기간 우울한 색조 속의 왜곡된 인간형상을 통해 고통스러운 삶과 존재의 한계 상황을 표현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그의 작업에서는 이런 어두운 화풍이 조금씩 변모했다. 과거의 아픈 체험에서 벗어나 삶에 대한 관조와 고통 이전의 아름다웠던 삶에 대한 향수가 은은한 조형언어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이번 전시에서 이같은 경향의 근작들이 선보인다. 특유의 중첩된 선묘에 의한 화면의 밀도를 추구하며 무속적 이미지와 민화적인 형상을 구성적으로 적절히 응용,회화의 깊이와 독창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번 전시작품의 특징이다. 우리 민족 모두의 서러운 삶의 역사적인 맥락과 작가 개인의 자전적인 삶의 조건들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 그의 체험이 이제 보다 원숙한 예술작품의 형태로 그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그리움의 정서가 보는이들에게 커다란 공명으로 다가온다. 황씨는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미술학교를 중퇴하고 월남,홍익대 미대에서 수학했다. 화단에 데뷔한 후 어떠한 단체에도 관여하지 않은 야인적인 작가이지만 그는 개인전 발표를 통해 누구보다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지난 90년 조선일보사 제정 제1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5년 조선일보사 초대전 이후 3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회는 통산 20번째 개인전. 미발표 근작 40점이 전시된다. ‘어느 날’ ‘꾸민 이야기’ ‘삶이야기’ 등12호 미만의 소작 위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작품들이 주는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시대를 알면 불황은 없다

    ◎시장변화 대응속도따라 극심한 부침/IMF 틈새 파고든 절약형 상품 인기/뛰어난 기술력·혁신적 마케팅이 열쇠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도 탈출구는 있게 마련이다. 틈새를 노려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왕자로 떠오르는 상품도 있다. 시절이 어려울수록 중원(中原) 쟁탈전이 더 치열해지고 그 만큼 부침이 심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히트 상품은 시절을 가리지 않고 늘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시장 상황이 급변한 요즘에는 얼마나 빨리 변화에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서울신문사는 너나 없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히트 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98 상반기 서울신문 선정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6월 한달간 신청접수를 받은 뒤 학계,광고대행사,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마케팅,판매량,인지도,시장 점유율 등을 토대로 15개 부문 46개 상품을 엄선했다. 이들 상품은 시중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각양각색의 성공 배경을 지니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기능을 개선하거나 시대에 부응하는 새 브랜드를 내놓아 성공한 사례도 있고,기발한 광고 전략으로 소구(訴求)효과를 높여 히트상품 대열에 끼여든 경우도 있다. 이 중에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으면서 단기간에 시장을 휩쓸어 동업 타사의 부러움을 산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상품의 각기 다른 성공 사례를 제품별로 정리했다. ◎심사평/兪鵬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經博/상품 고유성능·비교우위성 등 기준 선발/국산화 비율·소비자욕구 만족도에도 비중 국제화와 무한 경쟁 속에서 산업기술에 따라 수많은 제품이 개발되고 개량돼 신상품과 개량된 상품이 시장에 홍수를 이루게 된 유사 상품시대에 동종류품 중에서 비교우위로 뛰어난 가치를 발휘하여 소비자로부터 환영받는 상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히트 상품이다. 이번에 서울 신문사에서 히트 상품을 찾아내 평가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기준 적용됐다. ①상품 고유 성능 ②동종류품과의 비교 우위성 ③브랜드와 디자인 ④국산화 비율 ⑤품질에 따른 판매가격의 적정성 ⑥소비자 욕구 만족도 ⑦판매실적 ⑧경제·사회 발전과 소비생활 향상 기여도. 이러한 심사기준을 척도로 15개 부문에 걸쳐 46개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선정하였다. 히트 상품을 선정하고 이것을 널리 알림으로써 거시적으로는 우리나라 제품기술의 발전과 가치 있고 수준 높은 상품이 출현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구체적으로는 뽑힌 제품의 올바른 평가로 해당 기업에게 명예와 자신을 주고 보다 발전하도록 격려하며,아울러 동 종류 기업들이 다 같이 분발하여 세계 일류 또는 일등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촉구할 수 있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체에 대해 축하와 더불어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히트상품 제도를 만들어 뜻 있는 일을 하는 서울신문사에 경의를 표한다.
  • 엔貨 국제화 전문위 설치/日 오늘 1차 회의

    ◎내년 봄까지 구체안 마련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대장상 자문기관인 외환거래심의회는 7일 총회를 열고 엔화의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조사·심의하는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문위는 이토 다카도시(伊藤隆敏) 히토쓰바시(一橋)대 경제연구소 교수를 위원장으로 은행,증권,상사의 국제담당 임원 등 21명으로 구성되며 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봄 구체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위는 무역거래와 국제금융 자본거래,각국 외환보유고에서 엔화의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한 국제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채 등 공사채 이자에 대한 과세의 개선과 증권결제시스템의 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일률적으로 원천징수되는 공사채이자 과세에 대해서는 엔화의 사용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에 따라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원천징수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 구조조정 미흡땐 제2 환란/李 재경 특강서 경고

    ◎국제환경 적응하면 2,000년께 인정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으면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李장관은 6일 MBC­TV ‘경제를 푼다’라는 주부 대상 프로그램에 강사로 출연,“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 작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수출부진 및 대외신인도 악화 등을 초래해 제2의 외환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행되면 올해와 내년 경제는 어렵겠지만 오는 2000년부터는 경제위기를 겪는 아시아의 다른나라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어나면서 경제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李장관의 ‘우리 경제 이렇게 달라진다’는 주제의 강연 요지. 현 경제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구조적 문제점과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점을 꼽을 수 있다.80년대 들어 세계 경제환경은 급변했다.폐쇄적이고 외국인에게 불리한 제도를 가진 나라는 자급자족 경제가 아닌 한 국제사회에서 홀대를 받아 국제화된 현 시대에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작년 말 외환부족을 겪을 때 우리나라의 가용 외환보유고는 39억달러에 그쳤다.이후 해외기채나 단기외채의 중장기 전환 등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금은 가용 외환보유고가 370억달러를 넘어섰다.연말까지는 400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따라서 이같은 노력이 계속되는 한 ‘제2 외환위기’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일본이 7년째 복합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구조조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구조조정은 기업·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경제제도와 관행을 국제수준에 맞게 고치는 작업이다.정부는 9월까지 1단계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특히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작업은 올해안에 끝낼 방침이다. 이러한 구조조정의 노력과 병행,국민의 의식도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만큼 ‘우리기업’으로 보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 제2건국론/김용운 지음(화제의 책)

    ◎‘원형 공존론’ ‘국민국가 완성론’ 실체 서유럽인들은 ‘대결’을 역사의 중심개념으로 생각한다. 정(正)·반(反)·합(合)의 대결구도를 갖는 헤겔의 변증법이 있고,파우스트의 신과 악마의 대결을 본딴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의 구도도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뮤얼 헌팅턴이 내세우는 ‘문명충돌론’도 서구적인 대결정신을 그 중심에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이론에 맞서 원로수학자 김용운 교수(한양대)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원형 공존론’이다. 21세기는 국제역학의 대결이 아닌 공존의지로 전개되리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그가 요즘 제시하고 있는 것이 ‘국민국가 완성론’. 이 책에는 그의 문명사관이 압축돼 있는 ‘원형 공존론’과 짝을 이루는 ‘국민국가 완성론’의 실체가 담겨 있다. 김교수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국민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지역차별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차별의식이 횡행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는것. 진정한 의미의 국민국가의 완성 없이는 21세기 국제화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비(非)서구 국가 가운데 국민국가 형성에 성공하고 식민지화를 면한 나라는 일본과 터키 두 나라뿐이다. 김교수는 일본이 국민국가를 아룬 이유는 지도자의 책무의식과 피통치능력에 있다고 지적한다. 권위에 추종하는 일본인의 성향을 일러주는 예로 그는 일본 작가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의 말을 인용한다. “일본인의 충(忠)은 개의 충(忠)이다” 지식산업사 8,000원.
  • 지자체 추천 15개 기업/해외시장 개척 나서

    대구의 진안섬유,서울 서초구의 정특수정밀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국내 15개 기업들이 4일부터 12일까지 한국무역 진흥공사와 지방자치 국제화 재단의 주선으로 브라질의 상파울로와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인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와 브라질의 310여개 업체들에게 가전 및 주방용품,기계류,문구류 등을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갖는다.
  • “사무직 유망직업 뜬다”/노동硏,50종 발표

    ◎밀레니엄버그 해결/특허·유통관리/창업·취업상담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사무직 실업자 재취업 유망직업 50개를 선정,발표했다. 노동연구원은 “5대 그룹 소속 33개 계열사와 6개 외국투자기업의 인사담당 임원 및 간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1년 이내에 충원할 계획이 있거나 외부 교육에 파견할 계획이 있는 직무를 유망직업으로 추출했다”고 밝혔다. 노동연구원은 50개 유망직업 가운데 국제화,정보화,지식화,서비스화 등 최근의 추세를 감안할 때 △밀레니엄 버그 해결 전문가 △특허관리 담당자 △유통관리 전문가 △취업상담 전문가 △소자본창업 상담 전문가 등 5개 직업이 특히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노동연구원은 경력 5년 미만인 전직(前職) 실업자나 신규 실업자는 유망직종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경력 5년 이상인 전직 실업자는 소규모 창업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 공무원증 새달 바뀐다

    오는 7월1일부터 공무원증이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15일 현행 공무원증이 권위주의적이라는 지적이 높아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새 공무원증은 바탕색을 종전의 진노랑색에서 미색으로 바꿔,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앞면에 있던 ‘공무원증’이라는 글자는 뒷면에 새겨 권위주의적인 면을 완화했다.이름도 보다 크게 하고 영문으로도 기재해 국제화 시대에 부응토록 했다. 뒷면에는 혈액형을 표시하고 발급부서 전화번호도 넣었다. 현재 왼쪽 가슴에만 달도록 한 것도 왼쪽 가슴 위에 달거나 목에 걸 수 있도록 했다.
  • ‘기분 좋아지는 약’ 조심하라/文孝男 대검 마약과장(특별기고)

    ○작년 마약사범 12% 늘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마약류 퇴치에 성공한 국가로 공인받고 있으며 이는 검찰을 비롯한 정부 유관 기관과 전 국민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외국의 경우 선·후진국을 불문하고 범죄조직은 곧 마약조직이라 할 수 있다.막대한 이권이 보장되는 마약시장을 놓고 중장비로 무장한 범죄조직들이 처참한 살육전을 벌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며 최근 추세로 볼 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검거된 마약류 사범 수는 총 6,947명으로 96년에 비해 12.2%나 늘었다.금년 들어 4개월간 검거자 수도 1,964명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급선 국제화·다변화 특히 최근 몇가지 동향은 우리나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마약퇴치에 실패한 외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주고 있다. 첫째,마약류 공급선이 국제화·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국내 유통 히로뽕의 대부분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으로부터 밀반입되고 있다.심지어는 남미와 동남아 등에서 코카인이나 헤로인이 밀반입되는 사례도 있다.이에 따라 외국의 마약범죄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과 연계하거나 직접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둘째,경제난과 관련하여 마약류 범죄의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공급사범들이 박리다매 전략으로 유통물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부도와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일확천금을 노린 초심자의 마약거래 개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수요 측면에서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현실도피를 위해 마약을 사용하는 계층이 증가하고 있어 살인 강도 납치 등 소위 강력 환각범죄가 양산될 우려가 농후하다. ○경제난에 사용층 확산 아울러 폭력조직이 마약거래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마약유통에 관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불법사용 계층도 종래 마약중독자 및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서 건전 계층인 기업인 대학생 주부,심지어 지도층 인사인 법조인과 교수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인들은 대개 기분 좋아지는 약이라든가 정력제,다이어트제 또는 신기한 피로회복제라는 근거없는 말과 호기심으로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마약은 일단 복용하게 되면 뇌 심장 간장 등 신체 장기를 치명적으로 손상시키고 몇 번의 복용만으로도 일생동안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 국민이 감시자 돼야 따라서 마약퇴치를 위해서는 검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매스컴과 교육기관,민간단체가 마약의 폐해에 대해 지속적이고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마약사범들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엄벌하는 한편,자수자는 파격적으로 형을 감면하거나 아예 불입건하는 등 선처해야 한다.아울러 신고자는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신고 및 자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감시자가 되어 우리 주위에 마약범죄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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