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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력자 낙인찍히는 거 아닌지…”

    “무능력자 낙인찍히는 거 아닌지…”

    “(사진기자들의 잇단 셔터 소리에) 얼굴이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입교식장 입구에 교육자 명단이 보이도록 비치돼 있자) 그렇게 펼쳐 놓지 말고, 표지를 덮어두세요.”1일 중앙부처 4급 이상 초과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입교식이 열린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생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렸다. 공직사회에서 ‘서바이벌 게임’은 이렇게 막을 올렸다. ●사연 따라 희비 엇갈려 이날 입교식 참석 대상은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40명, 과장급 160명, 특정직 5명 등 모두 205명이다. 입교식 행사 진행자는 “(참석 대상자가) 거의 다 오셨다.”고 언급, 일부는 불참한 것으로 보였다. 입교식이 시작된 오후 2시 이전 대상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담소를 나눴다. 기자와 안면이 있는 고시 출신 과장급 공무원은 “7월 해외연수를 앞두고 대기발령 상태라, 교육 참석을 통보 받았다.”면서 “이유야 어찌 됐든, 보는 눈 탓에 아무래도 참석 자체가 부끄럽다.”며 멋쩍어했다. 한 국장급 공무원도 “파견 복귀했지만, 조직에서 자리가 없다면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니 어쩌겠나.”라면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생각”이라며 비교적 느긋한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입을 굳게 다문 채 입교식장에 홀로 앉아 있는 대상자도 적지 않았다. 한 교육생은 “나름대로 공직 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능력자로 낙인찍힌 것 같아 불쾌하다.”면서 “고시 출신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는 점도 내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라며 씁쓸해했다. 다른 교육생도 “복귀해 능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명예롭게 퇴직하는 게 남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교육 대상자 중 상당수는 없어진 부서의 근무자나 외부 파견자 등”이라면서 “교육을 마치면 여수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우선 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 대상자=무능력자’로 등식화하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다. 교육생들은 입교식 후 새 정부 국정 철학과 관련한 동영상 보기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의 교육에 들어갔다. ●퇴출·재충전의 ‘갈림길’ 교육을 마친 뒤 보직을 받지 못하면 추가 교육을 받거나, 명예퇴직 등 퇴출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정년이 다가온 일부 공무원은 명예퇴직을 신청, 이번 교육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하순에는 5급 이하 초과인력에 대한 교육계획도 발표된다. 교육 대상자는 1500∼2000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5∼6급만 340명에 이른다. 여기서 ‘퇴출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도 초과인력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원칙을 세운다는 측면에서 5급 이하도 4급 이상과 유사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기능직·별정직·계약직 초과인력에 대해서는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업무나 역할이 제한적인 기능직은 일단 교육 대상에서 제외하고, 별정·계약직은 대기발령 상태를 유지하거나 재취업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제주 손잡고 관광객 유치

    서울과 제주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손을 맞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양 시·도간 관광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서 조인은 관광분야에서 다각적 교류협력을 통해 서울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경제 발전효과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정서를 통해 양 시·도는 앞으로 공동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관광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관광문화 축제 및 국제행사에 상호 참가하고, 서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공동의 관광 상품개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8월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한 50일간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별기간’으로 정해 한국방문을 위한 공동마케팅도 벌일 계획이다. 실제 양측은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베이징올림픽과 연계된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서울페스티벌과 제주지역 축제에 서로 참여하고, 해외 수학여행단도 공동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6일 중국정부가 제주를 무사증 지역으로 지정해 개인 여행객의 출국을 전면 허용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8월부터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관광객에 대해 서울 등 내륙으로의 이동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양측이 공동마케팅을 잘 활용한다면 ‘2010년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2011년 제주도 관광객 1000만명’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서울시와도 관광우호협력을 맺게 돼 1시간대의 세계 주요도시들과 관광벨트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직원 350명을 대상으로 ‘창의시정, 창의문화도시’를 주제로 특강했다.제주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디자인’ 참가 작품·논문 공모

    서울시는 ‘서울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할 작품과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 발표할 논문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과 콘퍼런스는 오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Seoul Design Olympiad 2008)’의 주요 행사이다. 공모전과 콘퍼런스는 ‘숨 쉬는 디자인’(Design is AIR)를 주제로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추진한다. 공모전은 지(地), 수(水), 풍(風), 화(火)의 4개 분야로 나눠 공간, 정보, 제품 등 전 디자인 영역에 걸쳐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디자인 정책과 리더십 ▲창의 문화 도시와 공공디자인 ▲디자인과 정체성 ▲탈경계의 디자인 ▲사회와 디자인의 5개 주제로 구분해 논문과 포스터를 모집한다. 공모전은 6월10일부터, 논문은 7월1일부터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기간 잠실종합운동장에 전시할 예정이다.공모전 입상자에게는 별도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서울디자인올림픽 폐막식에도 초청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디자인’ 참가 작품·논문 공모

    서울시는 ‘서울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할 작품과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 발표할 논문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과 콘퍼런스는 오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Seoul Design Olympiad 2008)’의 주요 행사이다.공모전과 콘퍼런스는 ‘숨 쉬는 디자인’(Design is AIR)를 주제로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추진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단독]국가공무원 승진·채용 보류

    중앙 행정부처 공무원들의 승진과 신규채용이 전면 보류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인원 재배치를 심의할 ‘인사교류심의위원회’가 설치되며, 실무작업을 담당하는 ‘정부인력조정지원단’도 운영된다. ●인사교류심의·조정지원단 설치 중앙인사위원회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업무처리지침’(이하 지침)을 각 부처에 전달, 정부 인력관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 지침은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의 관리 및 재배치 등 인사관리 기준과 절차를 정한 것으로, 조직개편시 인사조치 사항과 초과현원 관리, 분야별 인사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29일부터 일반직·기능직·별정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승진 및 신규임용을 전면 보류시키기로 했다. 조직개편 이후 전 정부적인 인력관리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미 7·9급 등 각종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대기 중인 사람들은 물론, 시험을 치를 사람들까지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류조치 해제가 늦어지면 시험에 합격해도 임용이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4월 예정된 9급시험 등 공고가 나간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같은 조치는 향후 초과현원 해소 등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직급부터 점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고시 합격자는 예외 다만 대통령실 관련 인사, 국가·지방간 인사교류로 인한 국가공무원 채용, 개방형 직위 재직자의 임기만료에 따른 충원, 임용대기 중인 행정·외무고시 합격자의 신규임용은 예외로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처별 초과현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청와대, 부처들과 협의해 초과현원 해소방안을 확정해야 보류조치가 언제쯤 해제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조직개편으로 발생할 ‘초과현원’ 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인사교류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초과현원은 각 부처 직제에서 정한 정원과 별도정원(파견, 휴직 등)이외의 현원으로서 정규보직을 부여받지 못한 직종·직급별 인원으로 약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지원기구인 ‘정부인력조정지원단’을 두고 초과현원을 총괄관리하며 재배치 지원 작업을 수행한다. 지침에 따르면 보직을 받지 못한 초과현원들 중 일부는 ▲부처별 규제개혁·업무혁신 TF 배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2011년), 여수 세계박람회(2012년)등 국가적 국제행사 준비 및 지원 등에 투입된다. 나머지 상당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보직을 부여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세계를 달리는 현대차] (中) 아시아 신흥시장

    [세계를 달리는 현대차] (中) 아시아 신흥시장

    아시아 신흥 자동차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 중국 내 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1017만대, 인도는 18.0% 성장한 15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평균(3.7%)의 각각 4.2배와 4.9배에 이르는 성장률이다. 미국·유럽·일본 시장이 답보 내지 퇴보상태에 있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현대자동차가 두 나라에 각각 60만대씩 총 120만대의 연산능력을 갖추고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이유다. ●1월 중국판매 최다…올해 20% 성장 목표 현대차의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차(중국 베이징기차투자공사와 합작)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 판매량이 전년 29만대에서 23만대로 20%나 줄었다.2002년 말 현지진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현지 업계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글로벌 기업간 시장경쟁이 격화된 게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1월 현대차는 전년동월 대비 24% 늘어난 3만 63대를 판매, 중국 진출 이후 최초로 월간 3만대를 돌파했다. 이 정도면 올해 목표 38만대(전년대비 20% 증가)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희망이 회사 안팎에 심어졌다. 현대차는 오는 4월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한다.1공장과 함께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시에 중국형 ‘아반떼’(HDC)가 출시된다. 크고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반영한 모델이다.2003년 출시 이후 해마다 10만대 이상 판매된 ‘아반떼XD’의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도 ‘i10’으로 ‘상트로’ 돌풍 이어간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업계에서 수출 1위, 내수 2위의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내수판매는 20만 150대로 마루티자동차의 뒤를 이었고 해외판매는 12만 6749대로 인도 전체 차 수출의 65%를 담당했다.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는 전년대비 36% 늘어난 27만 3000대, 수출은 103% 증가한 25만 7000대로 잡았다. 인도법인은 초기부터 큰 어려움 없이 ‘현대 돌풍’을 이어왔다. 공장가동 19개월(2000년 4월) 만에 생산누계 10만대를 돌파했고 현지 업계 최단기간 생산누계 100만대(2006년 3월)와 150만대(지난해 9월)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에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해 총 60만대로 생산능력을 키웠다. 국내 ‘아토스’에 기반한 ‘상트로’(총 125만대 판매)가 그동안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그 바통을 지난해 11월 출시된 소형차 ‘아이텐(i10)’이 물려받았다.i10은 올해 내수와 수출에서 12만 5000대씩 총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개발·생산·마케팅·판매·애프터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전 부문의 철저한 현지화 및 일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국·인도내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황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최대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etro&Local] 제천서 국제한방엑스포 개최

    국내 첫 국제한방엑스포가 2010년 하반기 충북 제천에서 펼쳐진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2010년 9월16일∼10월10일 25일간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33만㎡)에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로부터 최근 국제행사로 지정을 받았다. 엑스포에서는 한방 신약품, 침술 등 한방 산업화를 위한 각종 상품 및 기술이 선보이고 교역 상담도 이뤄진다. 미국, 중국, 타이완 등 해외 14개국의 한방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전통의학체험관, 국제건강음식관, 북한관 등 세계 전통의학 및 약선 음식이 선보이고 한방 세미나도 열린다. 엑스포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126억원이 투입되며 순수 행사비로 200억원이 들어간다.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북 “국제행사 유치 해낸다”

    경북도가 국제행사 유치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도는 2010년 개최 예정인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와 같은 해 열리는 제10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개최지는 5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FAO 총회에서 결정된다.FAO 아태지역 총회는 44개 회원국이 식량·농업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외국 농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도는 개최 후보지로 경주를 내세웠다. 향후 농림부,FAO 한국협회와 협력해 경주의 입지조건과 도의 농업연구 성과를 FAO측에 적극 알릴 방침이다.WUEC는 국제대학생 스포츠연맹(FISU)의 주관으로 20여개국의 선수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다. 오는 2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FISU 총회에서 개최지가 확정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돋보기] ‘너무 이른’ 부산 올림픽 유치 선언

    올림픽 전문 매체도 놀란 모양이다. 국내 독자에게도 이제 낯설지 않은 인터넷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가 16일, 부산광역시의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 선언을 전하며 제목에 ‘early bird’란 단어를 썼다. 이 단어는 ‘부지런한 사람’이란 긍정적인 뜻의 이면에 ‘재빨리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특히 그렇게 함으로써 일종의 유리한 점을 얻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의미를 감추고 있다. 또다른 전문 매체 ‘게임스비즈 닷컴’도 “2005년부터 관심을 보여온 부산이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을 준비하는 강원도 평창과 함께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산의 선언은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다.개최연도에서 무려 12년 전에 선언한 것은 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이 보통 대회 개최 8∼9년 전에 하는 것과 너무 달라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평창은 3월까지 전문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개최 타당성 조사,6월까지 대회 유치신청서 작성,7월까지 국내 후보도시 신청 요청과 선정을 거쳐 10월 중 정부승인 요청,12월 중 국무조정실 산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의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평창은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절차를 마친 다음 유치위원회를 띄워 2009년부터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대외적인 절차를 진행,2011년 7월쯤 열리는 IOC총회에서 ‘합격증’을 받아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평창보다 2년 뒤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부산은 이미 개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2년 뒤인 2010년부터 밟으면 되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사정을 모를 리 없는 부산시가 이렇듯 속도를 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평창의 2014년 도전을 위해 그동안 잠자코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 109만명이 참여한 여망을 외면하기도 어렵다는 것. 당장 16일 시청 녹음광장에선 체육계, 정·관계 인사와 시민대표들이 참석해 100만인 서명 돌파 행사가 열렸다.평창과 부산의 경쟁은 22일 이명박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만남때 전면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실 서두른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etro] 인천 택시요금 카드 결제 추진

    인천시는 올 하반기부터 택시요금을 국내외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7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신형 카드단말기 사업자를 선정하고,8월까지 개인택시 7300대, 법인택시 5300대 등 전체 1만 2600대의 단말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 택시에 부착된 단말기는 선·후불식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일반 신용카드는 쓸 수 없다. 새 단말기에 개인·법인카드뿐 아니라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외국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찰청 쌩뚱 해외시찰

    이달 초 홍보담당 간부들의 외유성 일본 출장으로 물의를 빚었던 경찰청이 이번에는 재정담당 간부들의 스페인 시찰을 계획하고 있어 또 구설수에 올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경무기획국과 생활안전국, 정보국 소속 재정담당 간부 7명이 20일 출국해 수도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그라나다, 세비야, 톨레도 등을 8박9일 일정으로 둘러볼 예정이다. 북부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의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이번 시찰에는 2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장 명분으로 ‘낙후된 공공청사 디자인 개선책 마련을 위한 스페인 건축물 견학’을 들었지만, 시찰단은 재정담당 간부들로 꾸려져 있어 업무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시찰단은 경무기획국 재정과 소속 3명, 생활안전국·교통관리관실·정보국 소속 재정담당 직원 각각 1명과 통역 1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경장인 통역을 제외하면 모두가 경위, 경감, 경정급 중간 간부다. 경찰이 이번 해외시찰을 계획한 것은 올해 해외 시찰 등으로 배정된 예산 4000만원 중 절반 가량이 남은 상태여서 이를 연내에 모두 집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지구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고 우리나라가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 디자인, 관광지 및 주요행사 관리와 치안기능을 연계하는 방식을 견학하러 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패션뷰티투어 태국서 한류상품 소개

    대구시가 동남아 관광객을 겨냥해 내놓은 패션뷰티투어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태국 국영방송국이 대구를 찾아와 한류 신상품인 패션뷰티투어를 취재했다. 태국 국영방송국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1박2일 일정으로 대구 대경대학의 패션뷰티투어 체험과 우방타워 및 스카이점프 등을 취재했다. 태국 최고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인 핌이 취재팀으로 참가했으며, 내년 1월 한류 신상품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패션뷰티투어는 대경대에서 메이크업과 컬러링, 헤어 케어 및 트리먼트, 패션쇼장에서의 워킹 등을 체험하고 관련 상품을 쇼핑하는 감성테마 여행상품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 태국의 언론인과 여행업자 등을 초청, 관광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9월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관광 관련 국제행사에 21명의 관광홍보단을 파견,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 9월 상품 출시 이후 지금까지 패션뷰티 체험관광을 즐기고 돌아간 동남아 관광객은 2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국내외 공예품 잔치연다

    세계의 공예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국제행사가 마련된다.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2007 국제공예트렌드페어’가 열린다.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생활양식의 조화’(Harmony of Lifestyle).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전통공예와 현대 생활문화를 결합시킨 새로운 공예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내 최대의 공예박람회이다. 박람회는 무형문화재 3개 영역의 장인을 중심으로 그들 작품의 다양성을 짚어보는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특별기획전 ‘장인+디자인’은 우리 시대의 무형문화재 장인과 차세대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전시는 ‘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잔을 공예작가들은 어떻게 표현하는지, 국내외 작가 500여명이 참여해 보여주는 대형 기획전이다.1000여점의 다양한 형태의 잔들을 통해 이 시대 대표 공예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 이재만(화각공예), 도예가 전성근, 황칠공예가 구영국 등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인다.‘공예품 미니 옥션’의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기증될 예정이다.www.kcpf.or.kr (02)733-9040∼2.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열린세상] 선진 시스템의 구축/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열린세상] 선진 시스템의 구축/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몇년 전에 미국 TV에서 뉴욕의 한인 생활을 방영한 적이 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자정 넘게까지 오직 일만 하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다루었던 듯하다. 사실이 그렇듯, 막무가내로 일만 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일한 양에 비례하여 소득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 훨씬 적게 일하는 영국의 국민소득은 우리의 2배를 넘는다. 그 나라에 사는 동안 필자는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떠오른 답이 시스템 차이였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그 나라에서는 일한 만큼 결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열심히 일하더라도 물거품이 되고 효과가 잘 쌓이지 못한다. 그런 모습은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정부의 정책에서 잘 나타난다. 우선 해본다. 그러고 나서 바꾼다. 그 전에는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맞지 않는 듯하다. 역동적으로 보이더라도 상당히 낭비적이다. 막대한 돈으로 건설한 청주, 양양, 무안 국제공항을 보면, 시행착오가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듯하다. 천문학적 돈이 소요되는 국제적 행사는 모두 필요한가. 옛날 대전엑스포는 조 단위 돈이 들어갔지만 효과는 별로였다. 그런데도 너무 자주 국제행사 유치에 국가운이 걸린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라 전체가 뛰어든다. 시행착오가 최소이어야 하는 분야는 교육이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여서, 대변화 욕구가 한계까지 다다르고 있다.7차 교육과정을 시행하자마자,8차 교육과정 이야기가 나온다. 분야별 교과목 이수단위는 벌써 수정했다. 대학입시는 매년 변화 중이고 복잡하여 고3 담임도 혼란스럽다. 또한 너무 비교육적이다. 학교보다는 학원에서 공부한다. 교과수업보다는 경시대회에 더 매달리기도 한다. 장래에 필요한 공부를 하지 않고, 점수받기 쉬운 과목만 반복 학습한다. 그러니 대학에서 다시 고교과정을 공부한다. 지식 습득에 스펀지와 같은 청소년들이 필요한 공부를 하지 않고 헛된 공부를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잠재력 손실이다. 다른 분야에서도 대부분 일관성이 결여된 현실 방편책으로 잠재력을 손실하고 있다. 그것을 해소하는 길은 각 분야를 해당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민정부 시절이다. 어느 신문 논설위원이 과기처 장관이 되었다. 들리는 건 과학정책이 아니라 인사 이야기였다. 현 정부에서는 경제관료가 교육부 장관이 되었다. 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불평등 경제성장 논리를 교육에 폈다. 대통령은 50대50으로 잡고 줄다리기를 하라는데, 장관은 90대10으로 잡는 줄다리기를 시켰다. 교육의 기본인 기회균등을 비경제적이라 치부했을 듯하다. 그같이 현 정부의 실정들도 비전문가들에 의해서 탁상공론으로 정책이 입안되고, 조령모개로 시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지난 11월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도 마찬가지였다. 그 자리에서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목표로 기초과학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발표처럼 기술연구에 집중투자로 몇년 안에 선진국의 기초과학 수준을 달성할 수는 없다. 기초과학의 육성은 적어도 고교에서부터 인프라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 정부에서도 과학 시스템을 대폭 수술하였듯이 다음 정부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도, 현 시점에서 구체적 정책의 입안은 단지 에너지 낭비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는 선진국과 같은 체계적 시스템 구축에 보다 전념해야 한다. 거기에는 전문가와 함께 언론의 기여가 필수적이다. 편에 따라 호불호가 정해진다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언론이 모름지기 정론직필로 시행착오를 질타할 때, 우리는 효과적이고 견실한 시스템을 정착하여, 선진국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보다 빠르게 축적하리라 믿는다. 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 현대家 ‘트리플 크라운’ 이룰까

    현대家 ‘트리플 크라운’ 이룰까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대가(家)가 과연 올림픽·월드컵·세계박람회 등 3대 국제행사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전방위로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현대가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88서울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1981년 ‘바덴바덴의 기적’을 일궈냈고,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96년 ‘2002 한·일 월드컵’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정몽구 회장의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1999년부터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30개국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나 2002년 12월 중국 상하이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정 회장이 다시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시동을 건 것은 올 3월부터다. 그룹내에 여수 유치 지원팀을 구성하고 세계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4월 이후에는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브라질, 프랑스,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지구를 세 바퀴(7만 2750마일)나 도는 강행군을 계속해 왔다. 오는 27일 BIE에서 열리는 개최지 선정 총회에 앞서 파리 외에 몇몇 국가를 더 찾을 예정이다. 정 회장은 각국 정부 고위인사들을 직접 만나 여수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 요청을 했다. 여기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 따라 현지 생산기지 건설 등 해당국에 경제적 실익을 주는 ‘당근’도 동원됐다. 총리급 이상의 인사를 만난 것만 해도 5차례에 이른다. 장·차관급 인사는 90여명이며 40여개국 대사급 인사들과도 접촉했다. 주요 인사로는 로베르트 피소 슬로바키아 총리,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 터키, 슬로바키아 등에서는 여수를 지지하겠다는 직접적인 확답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 환영오찬,9월 여수 엑스포 심포지엄 BIE 대표단 환영만찬 및 대표단 23명 초청 조찬, 지난달 파리에서의 BIE 회원국 대표단 초청 만찬 및 마이애미에서의 중남미 BIE 회원국 대표단 초청 만찬, 슬로바키아 총리 방한 초청만찬 등 정 회장이 주최한 크고 작은 행사만 해도 10여회에 이른다. 전체적인 판세는 폴란드, 모로코 등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우세한 상태다. 그러나 신규 가입국이 지난 5월 98개국에서 112개국으로 늘어나고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표 국가들이 30여개국에 이르기 때문에 한치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삼성이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노력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정 회장이 국내 민간외교의 승전보를 프랑스 파리로부터 다시금 울리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수 종교들 “우리도 있다”

    소수 종교들 “우리도 있다”

    교인 5만명의 대한성공회와 신도 3000명의 한국정교회. 비록 교인, 신도는 얼마 안 되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신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외래 소수 종교로 꼽힌다. 양 종교가 앞다투어 대대적인 국제행사를 마련해 기독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성공회가 14∼20일 금강산과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여는 ‘세계성공회 평화대회’와 이에 앞서 한국정교회가 10일 아현동 성니콜라스대성당서 마련하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 안식 16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모두 이색 신앙행사로 주목된다. ●대한성공회 ‘세계성공회 평화대회’ 성공회 신앙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시아 평화정착을 모색하는 행사.2005년 영국 노팅엄의 제13차 세계성공회협의회총회(ACC)서 채택된 결의안이 행사의 계기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결의안에 따라 원래 지난해 예정되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올해 열게 됐다. 국내외 성공회 관계자와 평신도가 14∼16일 금강산을 방문, 북측에 시멘트와 의약품을 전달하며 16일 오후 4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평화대회 개막식을 갖고 문화공연 한마당을 펼친다.17∼20일 ‘평화포럼’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동북아 평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 역할, 세계 분쟁·갈등지역의 평화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다. 북아일랜드 평화운동을 이끈 로빈 이임스 대주교를 비롯해 여성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성공회 수장 자리에 오른 캐서린 제퍼츠 쇼리 대주교 등 세계성공회 지도자와 평화운동가 39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1970∼8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 앞장선 남태평양 솔로몬 아일랜드의 테리 마이클 브라운 주교도 눈에 띈다. 대한성공회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세계성공회 평화네트워크를 구축, 대북지원사업과 북한 지역 성공회 교회 유적 복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정교회 ‘성 요한 크리소스톰 심포지엄’ 서기 350년경 시리아 안티오키아 출신으로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를 역임한 뒤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에서 모두 성인으로 추앙받는 성 요한 크리소스톰을 조명하는 자리. 한국에서의 정교회 신앙 다지기와 선교를 모두 겨냥한 국제 모임이다. 크리소스톰은 뛰어난 설교와 성찬예배 때문에 ‘황금의 입’을 가진 ‘금구(金口)성인’으로 통하는 교부. 사도(使徒)시대와 가장 가까운 시기에 살았던 그의 삶과 신앙을 통해 초대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이다. 터키 할키신학교의 바실리오스 스타브리디스 교수, 그리스 아메리카대학의 요한 라파스 교수, 페리 하말리스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한국정교회 보좌주교인 조그라포스 암브로시오스 한국외대 교수가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신앙과 선교활동을 집중 조명한다. 심포지엄이 끝난 뒤 영상물을 통해 정교회를 소개하고 정교회 성가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집으로 가는 길/이스마엘 베아 지음

    아프리카와 아시아 내전 지역의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소년병의 숫자는 대략 30만명. 한창 보호 받아야 할 나이에 사악한 어른들의 대리전에 총을 메고 전장에 뛰어든 아이들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없다. 사랑보다 분노와 폭력을 먼저 배운 이 아이들이 과연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 절망의 늪에서 이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의 어른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지난 2월 미국에서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킨 ‘집으로 가는 길’(송은주 옮김, 북스코프 펴냄)은 이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1990년대 ‘내전의 나라’라고 불린 시에라리온에서 소년병으로 활동했던 이스마엘 베아. 래퍼를 꿈꿨던 그는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 마이크 대신 총을 들게 된 사연, 마약까지 먹어 가며 전투를 치렀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내전의 참상을 고발한다. 1993년 어느날, 열두 살 소년이었던 그는 눈앞에서 엄마 등에 업혀 숨져 있던 여자 아기, 죽은 아기를 부둥켜안고 울고 있는 엄마 등의 모습에서 내전의 상처를 처음 경험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살던 마을까지 반군의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여기저기 떠돌게 된다. 그리고 소년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세상에 어떤 해방운동이 무고한 민간인과 어린아이들에게 총을 쏜단 말인가?”라는 물음이 떠나지 않는다. 어느날 한 마을에서 만난 군인들은 반군들과 싸울 힘이 있는 소년과 힘센 남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그에게 총을 쥐여 준다.“너희 가족을 죽인 놈을 찌른다는 게 겨우 그 정도야?”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전투를 거듭하며 시체들이 두렵지 않게 됐지만 군대 막사에서 잠이 들 때면 머릿속이 휑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마약이 필요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전쟁터를 빠져나올 수 있었고 각국 어린이들의 눈으로 전쟁을 고발하는 국제행사에 참석해 참상을 전했다.“어린이들을 괴롭히는 문제는 전쟁입니다. 우리는 소년병이나 짐꾼으로 분쟁에 휘말려 들어 여러 가지 고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소년병이 아니라 그저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그는 1998년 미국으로 건너가 유엔 국제학교 고교과정을 마치고 2004년 오벌린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국제 인권감시기구 ‘휴먼 라이츠 워치’의 어린이 인권 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98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세계 지방정부 기후변화 공동대응”

    전 세계 110개국의 지방정부 대표 2000명이 참석한 ‘도시 올림픽’에서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한 ‘제주 선언’이 채택됐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제주 세계총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1일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됐다. 총회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75%, 온실가스 배출의 80%가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방정부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2020년 전 세계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빈민가에서 살게 될 것”이라면서 “빈곤 퇴치를 위해 연간 200억달러에 이르는 공공개발 원조의 20% 이상이 지방정부에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래식 무기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원인이 되며, 도시는 목표물이 아니다.”면서 “무장·테러 세력들은 도시를 군사 목표물로 삼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총회 부대행사로 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 마련된 세계도시박람회에서 각국 지방정부들은 개최가 확정된 올림픽·박람회·축제 등 국제행사에 대한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도 벌였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둔 UCLG는 지방정부의 민주화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해 2004년 5월 창설된 세계 최대 지방정부 조직으로, 현재 140여개국 1000여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제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여수엑스포 유치결정 D-30,끝까지 최선을/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한국시간 11월27일)까지 30일 남았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모로코와 폴란드에 맞서 500여일간 숨 가쁜 일정을 이어 왔다. 유치 결정일이 다가오면서 108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지지성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국가들이 지지국을 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36개국으로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은 다음달 BIE 총회에 임박해 지지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BIE 회원국들은 박람회 주제나 개최능력, 유치 후보국과의 외교관계, 경제협력관계, 참가에 따른 기대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지한다. 인구가 적고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들은 경제적 이익이나 참가 비용 및 혜택에 관심이 많은 반면 유럽 선진국들은 경제협력이나 외교관계뿐 아니라 박람회 주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할 때 최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고무적이다. 기후변화는 이제 한 국가의 경제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넘어 인류 생존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등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최근 발표된 IPCC 보고서는 더욱 충격적인 미래를 예언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온도가 섭씨 1.5∼2.5℃ 올라가면 지구촌 동식물의 20∼30%가 멸종 위기에 처한다. 또 해수면 상승으로 세계 해안의 30%가 침식 위험에 놓인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환경과 해양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바다와 연안이 주제인 여수박람회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릴 좋은 기회이다. 인류가 직면한 식량과 자원, 환경 문제의 대안으로서 바다와 해양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지난 9월 여수세계박람회 제2차 국제심포지엄에서도 앨빈 토플러 등 세계의 석학들과 BIE 대표들은 여수박람회의 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환경과 해양에 관심이 많은 북유럽 선진국들은 여수박람회의 주제에 호의적이었다. 1억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여수프로젝트는 유치 호소력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프로젝트는 여수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인류에게 가치 있는 유산을 남겨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제 유치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도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국가적 역량을 들여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쓰는 만큼 지금 이 시각 모로코와 폴란드 등 경쟁국들도 하나의 지지국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은 기간에 지지교섭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전체 판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람회 주제의 시의성과 국제행사 개최능력, 경제규모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는 경쟁국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양수산부와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민간기업, 지자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마지막까지 최선의 유치 활동을 벌인다면 국민 모두의 소망처럼 2012년 세계박람회를 ‘아름다운 도시’ 여수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 동해시 천연가스차 엑스포 유치 유력

    강원 동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ANGVA(아시아·태평양 천연가스 자동차 협의회) 2009엑스포’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행사 유치 경합을 벌이던 이란 테헤란이 정세 불안으로 유치를 포기, 동해시의 개최지 확정이 유력시되고 있다.‘ANGVA(앙바) 2007 엑스포’는 본 행사에 앞서 친환경 자동차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 지역을 동부, 서부, 남부 등 3개 노선으로 나누어 천연가스자동차로 투어하는 이벤트를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시작한다. 동부노선은 한국(춘천)을 출발,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를 거쳐 방콕으로 입성하게 되며 남부노선은 싱가포르에서 출발, 말레이시아를 거쳐 방콕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테헤란을 출발해 두바이, 이란, 파기스탄, 방콕으로 일정이 잡힌 서부노선은 정세불안으로 취소됐다. 동해시 관계자는 “중동지역으로 잡힌 투어 코스가 취소된 만큼 동해시의 홍보 효과가 그만큼 커질 것”이라며 “25∼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NGVA 총회의 분위기도 동해시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해시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23일 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들어갔다.2년에 한번씩 열리는 ‘ANGVA 엑스포’는 회원간 기술 투어, 워크숍, 전시 및 상호 기술 교류, 비즈니스를 벌이는 장으로 25개국 4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동해시는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NGVA 이사회에 제안서를 제출, 이란 테헤란과 공동 후보 도시로 선정됐었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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