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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환 증권거래소 전무이사(폴리시 메이커)

    ◎“신전산시스템 가동… 서비스 대폭 향상”/시장가 주문제로 투자자 환금성 크게 높아질것 25일부터 증권시장의 신전산시스템이 가동된다.시장가 주문과 시간외 매매제도 등 새로운 매매제도도 함께 도입되고 가격제한폭이 현재 6%에서 8%로 확대된다.사이버거래와 홈트레이딩시대도 열려 우리 증권시장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가동을 1주일 앞두고 조영환 한국증권거래소 전무이사는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다.올들어 내부사정으로 두번씩이나 가동이 연기됐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4년간 증권업계 공동노력의 결실인 신전산시스템이 가동되면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고 보다 안정된 시스템운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조전무는 의미를 설명했다.특히 그동안 용량부족으로 도입하지 못하던 선진매매제도를 수용,시장의 질과 투자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전산시스템은 1일 주요처리건수가 현재의 60만건에서 1백50만건으로,1일 처리가능한 거래량은 1억주에서 2억주로 늘어난다.올해 하루평균 주문처리건수가 16만건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보다 약 10배의 처리능력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특히 예비시스템을 갖춰 전산장애로 「장을 못여는」 파행적인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조전무는 새 시스템의 가동으로 기대되는 효과를 세가지로 요약했다.저비용·고효율구조 실현과 영업환경의 혁신,시장의 안정적인 운용이다. 수작업이 전산매매로 대체돼 단순업무인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사이버거래의 실현으로 무점포영업이 가능해져 증권회사는 경비절감효과를,투자자는 적은 수수료로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게 된다.또 채권·선물·금융저축 등과 연계된 다양한 상품개발도 가능해진다.결국 시장운용시스템의 변화가 시장의 틀과 내용의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다. 조전무는 또 신매매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의 환금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투자자가 지금처럼 가격을 정하지 않고도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시장가 주문제도가 실시되면 매매체결률이 현재보다 5∼10%정도 높아져 환금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규매매시간이 끝난 뒤에도 매매할 수 있는 시간외 매매제도는 5만원이상 고가종목에 대해 10주미만의 단주매매도 허용,환금성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가격제한폭의 확대로 모든 정보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돼 투자자의 신중한 투자자세를 유도하게 될 것이며,국제표준코드의 도입은 국제간 증권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우리 증시가 국제화와 선진화의 틀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가 약 5백95억원을 들여 구축한 신전산시스템이 정착되는 데는 6개월이 걸린다.시스템이 완벽해도 이를 관리·운용하는 사람에 따라 성패가 좌우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다짐한다.
  • 무선팩스·전화 서비스 곧 실현/CDMA방식 「무선가입자망」 활용

    ◎한통·데이콤,공동개발 협약 체결 전화국과 가입자의 전화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전화 및 팩시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가입자망(WLL;Wireless Local Loop)이 국내에 곧 등장할 전망이다. 데이콤은 최근 무선가입자망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함께 무선가입자망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고 관련 장비개발에 나섰다. 데이콤과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20억원씩 총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출연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공동으로 내년 5월까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국내표준 무선가입자망 무선접속규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또 무선접속 국내표준을 국내 통신장비제조업체들에 공개,업체간 경쟁을 통해 오는 98년6월까지 상용제품을 개발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특히 무선가입자망 시스템을 99년으로 예정된 시내전화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이용한 시내전화망이 구축되면 국내 시내전화망은 한국통신의 유선망과 무선망으로 이원화된다. 무선가입자망은 전화국과 가입자의 전화기 사이를 동축케이블이나 광케이블이 아닌 무선으로 연결해 일정지역내의 고객에게 음성전화와 팩시밀리서비스등을 제공하는 첨단통신시스템.통화품질이 유선전화와 차이가 없고 설치비용도 유선전화망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무선가입자망은 또 거리와 지형에 무관하게 설치할 수 있어 도시외곽지역과 도서지역에 적합하다.무선가입자망의 세계표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어 기술개발이 빠를수록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는데 유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미래 공중 육상이통통신/플림스기술 5년내 개발

    정보통신부는 25일 차세대이동통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기술을 200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9년까지 정부와 통신업계가 각각 3백15억원,6백30억원씩을 들여 한국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플림스 표준모델을 개발,이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99년부터는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업체간 경쟁개발을 통해 2001년쯤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플림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 업계·연구소·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플림스개발협의회」(가칭)를 발족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연구개발방향과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박건승 기자〉
  • 박명환 의원·김봉호 의원(이런 대안 이런 비판)

    ◎박명환 의원/소비자 보호원 기능강화 역설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소비자 권리의식이 향상되고 있으나 소비자보호원의 기능은 불만처리와 피해구제,물품·용역에 대한 시험·검사·조사·교육·홍보 등 원론적 수준에 국한돼 있어 효율적인 소비자 보호가 어렵다. 반면 미국과 스웨덴,프랑스 등 선진외국의 소비자보호 관련 정부기관들은 가종 명령권 등 제재권한을 갖고 있어 명실상부한 소비자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봉호 의원/내년 건설시장 개방대책 제시 내년 건설시장이 개발되면 설계·감리·엔지니어링 등의 소프트분야에서 외국건설업체의 국내시장 잠식이 우려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공사 입찰과정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품질인증을 수주의 선결조건으로 삼는 방안과 ▲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사업자나 사업의 신용도를 근거로 금융기관이 직접 재원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기법을 금융서비스분야에 도입해야 한다.
  • 한자코드 ISO 추가공인 전망

    ◎7,912자 11월·내년 2월 두차례 투표/코드 호환성 확보… 출판계 불편 해소 우리나라에서 쓰는 한자 7천9백12자의 전산 코드가 새로 국제적으로 공인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 기구(ISO) 문자코드 위원회에서 참가국 21개국의 만장일치로 우리 한자 7천9백12자의 전산코드 추가공인여부를 투표에 부치기로 합의,오는 11월과 내년 2월 두차례에 걸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위원회 한국측 수석대표인 현규섭 교수(공주대)는 『그동안 투표에 부쳐진 안건들이 모두 가결된 관례로 미뤄 이들 한자코드의 국제적 인정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에서 가결되면 이 한자코드가 국제 표준문자코드집(USC 10646­1)에 추가된다. 이미 ISO에 공인된 우리 한자는 7천7백44자로 새롭게 추가공인된 한자까지 합치면 모두 1만5천6백56자가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의 문자정보를 컴퓨터 처리할 수 있는 한자코드의 부족으로 학문적으로나 실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국내 폰트(전산문자)개발업체들은 공인된 한자코드의 부족으로 표준코드가 아닌 독자적인 한자코드 세트를 개발해 사용했다.이에 따라 출판사나 인쇄소에서는 이들 한자코드를 이용했으나 호환성이 결여돼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번에 공인되는 한자 코드는 한국출판연구소에서 발안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일본 등과 함께 가입해 있는 ISO문자코드위원회 산하 한자분과위원회를 통해 지난 5년동안 ISO에 줄기차게 요구했었다. 현대표는 『한글의 국제화는 적정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한자의 국제화수준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었다』며 『인터넷 등 범세계적 통신망이 확산되는 등 컴퓨터가 학술및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고 우리문자 정보를 소화하기 위해 최소한 1천5백여자의 한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번 합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학술활동에 필요한 한국 고유한자 등 1천여자의 한자코드를 추가 공인받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환경과 무역의 연계에 관한 심포지엄」 주제발표

    ◎“WTO는 환경자원의 효율적 배분 유도해야”/수입품에 대한 환경·무역규제 주요이슈로 환경부와 한국 환경기술연구원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환경·무역분야 및 산업계·학계·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과 무역의 연계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제환경협약상 무역조치와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의 관계 ▲환경정책과 경쟁력 ▲환경정책과 시장접근 등이 집중 논의된다.리처드 에글린 WTO 무역환경위원회 사무국장과 한택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리처드 에글린(WTO의 논의현안과 나아갈 방향)=WTO는 환경보전을 목표로 하는 기구가 아니므로 환경보전을 위한 WTO의 역할에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다.환경과 관련한 WTO의 역할은 공정무역과 무역자유화를 촉진,환경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유도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다. WTO가 환경문제를 논의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90년 북유럽자유무역협정(EFTA)은 기존의 「환경조치와 국제무역의 연구를 위한 작업반」(EMIT그룹)을 활성화시켜 환경정책과 무역과의 연계를 논의하자는 주장을 했으나 환경을 빌미로 한 국제규제의 서곡이 될 것으로 판단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회원국 대다수에 의해 거부됐다. 그러나 94년 4월의 마라케시 각료회의는 EFTA의 제안보다 더 의욕적인 「환경과 무역에 관한 결정문」을 냈다. 이에 따라 무역환경위원회는 ▲국제협약상의 무역규제조치와 WTO규정과의 관계 ▲무역효과를 수반하는 환경정책과 WTO의 규정과의 관계 ▲분쟁해결 절차 ▲무역자유화와 환경효과 등 각료회의로부터 위임받은 10대 의제 중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실천방안을 집중 논의해왔다. 무역환경위원회는 위임된 10개 의제를 2차례 이상 검토한 결과를 취합,올 12월의 각료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한다는 목표 아래 10월까지는 내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환경무역위원회는 무역과 연계한 환경관련 규정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다음의 4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첫째 WTO는 자유무역의 촉진이라는 본연의 의무와 전문성의 범주내에서 활동해야 한다. 둘째,국제 무역정책의 공조를 통해 반드시 가시적인 무역이익을 회원국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역시장의 개방과 경쟁여건의 조성은 물론,경제적 수단·직접 규제 및 기업의 자발적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배합하여 건전한 가격체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또 각 회원국은 각기 독특한 부존환경자원에 의거해 서로 다른 환경기준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국제환경문제의 다자간의 협상과 합의에 의한 해결도 존중돼야 한다. 셋째,개별국가의 보호무역주의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개발도상국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므로 개도국의 문제와 필요에 대한 고려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한택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무역환경 규제와 한국의 대응)=우리나라는 인구·생산·환경오염밀도가 높아 무역의존도가 높으면서도 환경여건은 극히 취약하다. 지금까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탓에 제품의 가격에서 환경개선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환경과 관련한 무역조치의 규제대상국이 될 소지도 높다. 앞으로 국민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개선욕구가 커지면 환경개선비용이 제품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높아지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나라의 수출품에 대한 외국의 무역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환경 및 무역규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협약에 규정된 무역조치가 우리 나라에 어떤 파급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손익계산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전적인 수용보다는 조심스러운 접근방법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또 그 결과 일방적 무역조치와 국제환경협약과 연관해 취해진 무역조치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무역조치의 남용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취해진입장일 뿐 구체적으로 국제환경협약에 명시돼 있고 당사자간에 행해지는 무역규제는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우리 입장의 타당성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본 의제와 관련한 WTO 외부의 논의의 장인 ISO 14000시리즈의 경우는 각국의 기업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ISO 14000은 라벨링 부여의 절차적 기준 측면에만 국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라벨링 수여자격 기준을 정하는 실질적 내용은 각국의 사정에 따라 국가별로 결정될 수 있도록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향후 우리의 경제환경 및 환경질의 변화추세에 맞추어 수출품에 대한 외국의 규제에 대응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입장으로부터 우리에게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WTO규범에 합치되도록 무역·환경문제를 접하는 시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 한글 조선글 우리글(컴퓨터 걸음마:9)

    응뎅이는 응하는 엉덩이,궁뎅이는 궁한 엉덩이,방뎅이는 막하는 엉덩이라고 영구가 주장합니다.사람은 엉덩이가 맞고,궁뎅이는 동물의 엉덩이를 말하는 것이랍니다.「로동」을 하고 「리발」을 하는 중국의 조선족과 북한인,「노동」과 「이발」을 하는 남한인은 모두 다 같은 한민족입니다.화장실을 중국의 한족은 측소라고 부르고,중국의 조선족은 고생간이라고 부르고,한국인은 칙간이나 화장실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열린 「96 코리안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습니다.남·북한 사람들과 중국 조선족이 모여서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한글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라고 회의 명칭을 한국측이 주장했으나,「한글」은 한국에서 사용하고,중국의 조선족 사회와 북한에서는 「조선글」이라고 부르므로 양측이 서로 한글이나 조선글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팽팽히 맞서서 할 수 없이 「코리안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라고 부르기로 정했습니다.학술대회 명칭은 코리안으로 정했지만 일상적으로 한글이나 조선글을 부를 때는 「우리글」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최근에 한국내에서도 ▲컴퓨터는 셈틀,셈통,셈하는 깡통,전산기,슬기틀 ▲부팅(booting)은 띄우기,살리기,셈통깨우기,시동 ▲도스(DOS)는 판운영체제,디스크운영체제,자기원판관리체계 ▲디스켓(diskette)은 갈무리판,자기원반,기억판,무른판,새김판,무른갈무리판,둥근판 ▲커서(cursor)는 반디,깜박이,밑줄,글받이,반짝이 등 컴퓨터 용어의 우리말 작업에 많은 좋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프롬프트(prompt)는 기다림씨,재촉자▲시꺾쇠(C>)는 길잡이,재촉이,대기표시 ▲소프트웨어는 무른모,프로그램기술 ▲하드웨어는 굳은모,장치기술 ▲키보드는 글틀판,두드리개,얘기판,글쇠판 ▲데이터베이스(DB)는 자료틀,자료광,자료도시락 ▲워드프로세서(WP)는 글틀,편집타자기,월짜기,문서작성기 등의 의견도 나옵니다. 컴퓨터를 중국서는 전뇌,북한서는 계산기라고 부르고,한국의 일반 계산기는 북한서 수산기라고 부릅니다. 언어는 사회적,정치적,문화적 요인 등으로 차차 바뀝니다.우리민족은 한글이라는 글자를 갖고 있는 민족입니다.그러나 한국인,북한인,중국 조선족,구소련 고려족,일본·미국의 교포 등이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오랜 기간 교류가 빈번치 못하고 격리된 생활속에서 언어가 서로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다행히 뚱보강사(이기성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가 이사로 있는 한국의 국어정보학회(회장 서정수),북한의 조선과학기술총연맹(서기장 최기룡),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과학기술협회(주석 김영철)와 미국,일본의 교포 등이 지난 15일에 함경북도 온성의 두만강 건너편에 있는 도문 옆의 연길에서 컴퓨터를 통한 우리글 정보처리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큰 성과입니다. 특히 국제표준협회(ISO 2382) 규격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용어 2천1백개 가량을 합의하고 내년 5월까지 남북이 공동으로 정보처리용어사전을 출판하기로 합의한 것은 통일을 한걸음 앞당긴 쾌거입니다.
  • 컴퓨터 자판·한글코드 용어 남북통일안 마련

    현재 남북에서 각각 다르게 쓰이는 컴퓨터자판과 한글코드 컴퓨터용어에 대한 남북통일안이 마련됐다. 국어정보학회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등 남북대표단은 중국 연변과학기술협회주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연길에서 제3회 「KOREAN 컴퓨터처리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한글 컴퓨터용어 ▲컴퓨터자판배치 ▲우리글자배열순서 ▲컴퓨터한글처리 부호 등 한극컴퓨터관련 4개 항의 남북통일안을 확정했다. 납북대표단이 14일 폐막직후 발표한 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컴퓨터용어와 관련,ISO 2382(국제표준기구 컴퓨터용어규격)를 기본으로한 2천1백개의 용어를 대상용어로 선정해 합의된 용어는 정보처리용어표준사전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5월까지 공동출판,보급키로 했다.자판배치에 대해서는 2벌식을 기준으로 삼아 26개의 우리글 자모를 배치하되 24개 홀글자와 2개의 겹글자로 하며 5개의 쌍자음 입력은 사용자 선택으로 하되 대응되는 단자음위치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 음악·방송 송수신…멀티미디어 기능/통신SW「이야기」윈도용 나왔다

    ◎영문윈도서도 한극 작동… 출력속도 향상/음악받으면서 연주… 1대1 바둑기능 내장 국내 개발 통신 에뮬레이터로 가장 광범위하게 보급돼 있는 「이야기」의 윈도용 프로그램이 나왔다. 큰사람컴퓨터(주)가 8일 하오 한국통신 소프트웨어 플라자에서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간 「이야기 7.3 윈도용」은 윈도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사용자 지원 기능의 장점을 살리면서 음악,방송 송수신등 멀티 미디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야기 7.3」은 이를 위해 통신 에뮬레이터 사상 최초로 MPEGⅡ 방식의 음성·음악 송수신 기능을 내장했다.「이야기 7.3」은 또 자체에 한글지원 기능을 내장,한글 윈도가 아니라도 모든 윈도에서 한글로 동작하므로 해외 어디에서도 사용할수 있다.또한 새로 개발한 초고속 글자 출력 함수를 이용해 한글을 출력,이야기 7.0 도스보다 2배,한글 윈도보다 2배,자체 한글 통신 에뮬레이터보다 4배 빠른 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이야기 7.3」의 새로워진 기능을 소개하면. ◇국제표준 MPEG 음성 압축 송수신=최저 8대1에서 최고 26대 1까지 압축할수 있는 MPEGⅡ 방식의 음성압축 송수신 기능을 내장,통신상으로 스테레오 음성·음악을 송수신할 수 있고 라디오 방송도 가능하다. ◇화상 통신 지원=1만4천4백BPS 고속 모뎀의 경우 화면의 4분의 1크기의 사진을 10초 이내에 전송해주므로 선거홍보,인사관리,상품 판매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음악통신 지원=통신으로 음악을 받고 있으면서 동시에 연주도 가능하고 음악연주 중에도 다른 게시판 검색이 가능하므로 가요방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다. ◇워드 프로세서 기능=동시에 여러개의 창을 열어 파일을 편집할 수 있으며 문서간의 데이터 교환이나 통신으로의 전송이 쉽고 자동 문단 정렬,한자 사전,윈도 내에서도 자체 한글 프린터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 바둑전용 기능=자동 기보 작성및 열람기능,1대1 바둑 기능,채팅실에서 바둑 두기 기능 등이 내장됐다.1대1로 연결하면 전화를 건 쪽이 전화비만 부담하고 바둑을 즐길 수 있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 APEC,환경친화 표준 권고/고위회담 합의

    ◎역내업체 「ISO 14000」 채택토록 【마닐라 UPI 로이터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은 10일 역내 제조업체로 하여금 국제적으로 공인된 제조 및 기술상의 표준화 작업을 실시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보다 깨끗한 산업구조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APEC 고위급회담의 델핀 가나핀회장은 마닐라 APEC포럼에서 역내 기업체로 하여금 국제적으로 공인된 ISO 14000 표준방식을 채택,보다 깨끗한 환경을 위한 제조기술의 도입을 촉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ISO 14000은 국제표준기구(ISO)가 설정한 국제적인 표준방식으로 생산과정에 환경친화적인 방식을 채택한 기업에 그 인증서가 수여된다. 가나핀 회장은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 회원국은 보다 깨끗한 생산기법을 도입함은 물론 ISO 14000 표준방식의 보급 및 인식작업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ISO인증업체 입찰 가산점 높여/건교부,조세 감면도

    공공공사 입찰자격심사(PQ) 때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한 업체의 가산점이 높아지고 ISO 인증획득 및 유지비용에 대해서는 조세감면이 추진된다.또 건설업체들은 오는 2000년부터 공공공사 입찰에 참가하려면 ISO의 품질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4일 부실공사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건설시장 개방에 앞서 국내업체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분야 ISO 인증(ISO 9000 시리즈) 획득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ISO 인증획득 중장기대책을 마련,재정경제원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공사비 1백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PQ심사시 ISO 인증업체에 대한 가산점을 현행 2점에서 5점으로 올리고 시공능력 평가시 가산점도 0.9점에서 2점으로 높여 인증획득 업체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 ISO 인증업체에 대한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설업체들의 ISO 인증획득 및 인증유지 비용에 대해서는 법인세 등 조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품질분야인증인 ISO 9000 시리즈는 외국의 TUV(독일)·ABS­QE(미국)·LRQA(영국)사와 국내의 능률협회·표준협회·생산성본부 등이 발급 중이며 현재 56개 국내 건설업체가 이를 획득했다.〈육철수 기자〉
  • 멀티미디어 국제표준회의 서울서/4∼8일 21개국서 450명 참석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국제 멀티미디어서비스의 표준화작업을 위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통신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일본·영국 등 21개국 통신사업자 및 관련단체 관계자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서비스에 관한 국제민간표준화기구인 DAVIC 제1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DAVIC은 초고속통신망이나 디지털위성방송 등을 통해 제공되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전세계 통신시스템 및 구성요소에 상호 적용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응용서비스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키 위해 지난 94년 설립된 민간표준화기구다. 현재 미국 AT&T,일본전신전화(NTT),국제전신전화(KDD),영국의 BT사 등 전세계 21개국 2백2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번 12차 서울회의는 네트워크기술위원회 등 7개 기술위원회로 운영되며 오디오·비디오 등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상호 운용에 필요한 분야에 대해 각국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표준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번 회의를 통해 멀티미디어관련 국제표준화 동향을 파악해 초고속 핵심장치 및 멀티미디어서비스 개발시 국제표준을 앞서 적용하는 한편 다른 사업자와 제조업체등에도 이를 적용토록 유도,멀티미디어 관련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 화학물질 규제 내년부터 강화/환경연구원,대기·수질·토양오염 막게

    ◎OECD 이행규정 충족케 유해성 측정/특수장비 28종 가동… 엄격한 실험·규제 독성과 공해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채 무차별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규제가 앞으로 강화된다.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상당수의 화학물질이 취급부주의로 인해 건강에 위해를 주거나 사용후 폐기하는 과정에서 대기·수질·토양·지하수등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부터 이들 물질에 대한 유해성 여부의 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농약·의약품등을 비롯한 화학물질의 종류가 3만7백40종에 이르며 매년 2백여종의 새로운 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들 화학물질이 건강을 해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또 새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화학물질은 환경부장관의 유해성심사를 받은 후가 아니면 제조 또는 수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환경유해성에 대해 엄격한 실험과 규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그동안 겨우 18%에 불과한 5천5백여종만이유해성 여부를 확인해 이중 특정유독물 1백여종을 포함한 4백73종만이 유독물로 지정돼 특별관리하도록 했을 뿐 나머지 2만5천여종은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어 인체나 환경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돼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내년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면 그 수준에 맞는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제도의 개선과 아울러 유해성 연구의 수행능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요규되는 산적한 화학물질의 안정관리를 위해 6억원을 들여 수생동물을 이용,환경유해성 여부의 연구를 내실있게 수행할 수 있는 시설등 특수측정장비 28종을 설치한 환경유해성 실험실을 준공,새해 들어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실험실은 주로 국제표준시험어종인 송사리·무지개송어·물벼룩등을 이용해 이들의 유영행동및 호흡량을 관찰,독성과 공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이와 함께 이들 수생동물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독성시험방법의 표준화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나아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어종을 선택,우리 실정에 맞는 표준시험어종으로 개발해 국내 독성시험연구기관에 보급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가 추진중인 김포 수도권 매립지내 종합환경연구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98년 이후에는 OECD가 요구하는 화학물질분야의 이행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포유동물의 세균·세포등을 이용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및 장비를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수준의 화학물질 독성평가연구기능을 마련키로 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검증을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해 전반적인 측정이 실시되며 유해성이 밝혀질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생산·수입·유통·사용등에 대한 관리가 엄격하게 규제된다.
  • 윈도95 한글판/통합형 한글코드 포기

    ◎한국 MS사,정부·전문가회의 권고 수용/완성형 채택… 추후 「유니코드」로 전환/「사전식 한글코드」 국제표준규격 채택/공진청 한글의 사전식 배열체계를 무시한 「윈도95 한글판」이 사실상 사장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0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대표를 참석시킨 가운데 공진청·문체부등 관련부처와 시스템공학연구소·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산원등 연구기관,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갖고 통합형인 한글윈도95의 문제점을 지적,이를 재고토록 권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MS사 관계자는 유니코드를 채택한 한글윈도95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출시키로 하고 그 이전에는 윈도95 한글코드로 기존의 완성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윈도95의 한글코드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기 개발한 통합형(확장완성형)이 아닌 기존의 국가표준인 유니코드를 채택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공업진흥청도 이날 컴퓨터가 나타낼 수 있는 한글코드 1만1천여자의 사전식 배열체계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규격안으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공진청은 따라서 한국산업규격(KS)화된 2천3백여자를 뺀 나머지 8천8백여자에 대해서도 오는 10월중 KS규격을 제정‘한글코드의 국가표준체계를 사전배열체계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글 2천3백50여자를 표현한 완성형 한글코드에 9천여자를 추가한 통합형 한글윈도95는 폐기될 것이 확실해졌다. 특히 MS사가 한글의 사전식 배열체계를 무시하고 통합형으로 개발한 윈도95 한글판은 KS규격을 획득할 수 없음에 따라 KS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정부기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조차 이를 거의 구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S사가 최근 확정한 통합형 한글윈도95는 국어학자와 일부 소프트웨어업체들로부터 한글의 사전배열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국내소프트웨어업계에 불필요한 작업과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 MS사 「한글코드 횡포」/“묵과할수 없다”

    ◎컴퓨터 통신망에 「비난 대자보」 쏟아져/“확장완성형 용인땐 국내 업계는 뒷마당 될것”/”한글 위도95 불매운동 벌이자”·“정부서 나서라” 올 11월에 출시될 PC운영체제 「한글윈도95」에 채택된 한글구현방식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국내 3대 통신망인 하이텔,천리안매직콜,나우누리 따위의 토론란에는 MS(마이크로소프트)사가 채택한 확장완성형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센 항의가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어 한글코드에 대한 PC사용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글코드에 대한 문제는 윈도95출시 전부터 사용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국내 한글코드전문가와 파워유저(고급사용자)는 대부분 MS사의 확장완성형채택에 비판적이었고 이러한 여론은 급속히 확산돼 최근 정보통신부에서도 MS사가 한글코드를 현재 국가복수표준안인 완성형·조합형 또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정안인 「유니코드」로 변경하지 않으면 윈도95의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강경안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이 발표되자 PC통신망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견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확장완성형이라는 이상한 방식의 코드도입을 두고 현재 3대통신망에서는 「한글윈도95 불매운동」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을 정도다. 한 이용자는 『한나라의 국가표준을 그렇게 쉽게 무시할수 있는 외국기업이 있다는 사실에 분개할 수 밖에 없다』며 『단지 자신들의 판매실적과 명성만을 믿고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표준으로 정해져 한글코드를 업신여기는 처사는 윈도95 운영체제라고 하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소프트웨어시장을 독점적으로 장악해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을 말살시키려는 저의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 소프트웨어분야에서 20년을 일해왔다는 한 토론자는 『우리시대의 인류가 얼마 안가서 빌 게이츠의 노예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며 『이런 때에 국가가 과감하게 나서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한국의 컴퓨터업계는 MS사의 뒷마당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술상의 문제를 들어 국가표준안이나 유니코드를 채택하는데 난색을 표명해온 MS사에 대해 자신이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한 한 토론자는 『이미 만들어진 완성형 데이타와 프로그램 소스를 조합형으로 코드변환시키는 작업은 초보프로그래머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MS사가 지금까지의 프로그램과 자료를 호환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확장완성형을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국의 컴퓨터사용자를 깔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리나라 컴퓨터업계의 운명을 좌우할 한글코드논쟁과 관련,정부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멀잖아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산업은 MS라는 거대공룡에 잡혀먹고 말것이라는 게 사용자와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 「한글 윈도95」 시판 규제 방침/정부

    ◎한글어순 무시… SW개발 혼란 우려/국가표준 맞게 한글코드 수정 요구 정부는 국가표준에 맞지 않는 한글코드를 채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C운영체계 윈도95에 대해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18일 MS사가 윈도95 한글판에 채택한 코드체계가 국가표준을 무시하고 한글의 어순에도 맞지 않음에 따라 국가기간전산망에서 사용을 유보키로 한데 이어 일반사용자에 대해서도 이용자제를 집중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MS사에 확장완성형을 채택한 한글윈도95의 코드를 국가표준인 완성·조합형 코드나 국제표준기구(ISO)의 유니코드에 맞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 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윈도95의 국내 시판을 규제키로 했다. 한글통합형은 기존의 윈도3·1에서 제공하는 2천3백50자에 8천8백22자의 한글을 추가,현대 한글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글자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한글의 일반적인 사전배열순서를 무시하고 글자를 배치해 한글관련 응용소프트웨어개발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의 관계자는『우리나라의 한글체계가 외국 소프트웨어사에서 자의적으로 정한 글자체계에 종속되는 것은 문화적 혼란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잇다』고 지적하고 MS사측이 계속 잘못된 한글코드체계를 고집할 경우 수입제한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20일 시스템공학연구소·한국전산원·한국과학기술원·한글과 컴퓨터 등의 관게자가 참석하는 전문가회의를 열고 윈도95 코드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대체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한국 ISO 이사국에

    우리나라가 지난 13일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제18차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ISO는 국제교역의 촉진을 위해 재화와 서비스등의 국제규격을 제정하는 기구로 현재1백12개국의 관련기관이 가입했다.
  • 난시청지역 선명화상 제공/「TV고스트」 제거기술 개발

    ◎새달부터 서비스 대도시지역의 고층건물이나 산악등에 의한 반사파로 TV화면이 겹쳐 보이는 이른바 고스트(이중상)현상을 없애주는 「TV고스트 제거기술」이 개발됐다. 또 방송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예약녹화해 주는 「TV 자동예약녹화기술」도 올안에 실용화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TV방송의 최첨단방식인 고스트제거방식과 자동예약녹화방식에 대한 기술기준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방송사들의 허가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TV고스트제거방식은 방송국에서 고스트 식별신호를 TV방송전파에 실어 보내면 고스트제거기능이 부가된 TV수상기가 이를 식별해 화면에서 없애주는 기술이다.따라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도심이나 난시청 지역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 방식은 KBS와 대우전자·삼성전자·LG전자등 가전 3사가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15억여원을 들여 순수 국내기술로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 94년 7월 미·일 방식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와함께 「TV자동예약녹화방식」은 시청자가 VTR로 1주일간의방송국 프로그램목록을 받은뒤 TV화면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VTR가 자동으로 녹화해주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방송사의 사정으로 프로그램및 방영시간이 변경되더라도 VTR가 자동으로 변경된 시간을 기록해 녹화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예약녹화방식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 국제정보기술 공동위/제14회 총회 서울유치

    공업진흥청은 오는 99년 10월 열릴 예정인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정보기술공동위원회 제14차 총회를 서울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 “「부패방지 국제협약」체결하자”/다보스그룹 회원 3인 공동기고

    ◎조직범죄 범세계화… 법집행에 각국협력 필요 최근들어 각종 부정부패가 범세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부패를 다스리는 대응책도 범세계화되어야 한다고 다보스그룹 회원인 스티픈 J 코브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교수와 모이시스 나임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패트릭 글린 미국기업연구소 상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주장했다.이들 3인이 공동명의로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간추려 소개한다. 최근의 신문제목들만 대충 훑어봐도 온 세상이 부패의 물결에 휩쓸려 있음을 알 수 있다.브라질,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 법정은 장관을 감옥으로 보냈다. 이같은 일들이 단순히 언론 과장보도의 또 다른 사례들일까.아니면 공직자들의 뇌물수수 악습이 과거에 비해 더욱 중요해진 것일까. 대중들의 눈에는 이같은 부패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부패는 어느때보다도 기업활동과 사회에 더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레이몬드 켄달 인터폴 사무총장같은 법집행관리들은 『정상적인』 정치활동 부패와 핵심 조직범죄활동 사이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탈세,뇌물,돈세탁 모두가 유사한 기술(예를 들면 외국은행 예치 방식)을 수반하기 때문에 쉽게 서로 뒤섞이게 된다. 점차 광범위해지는 조직범죄의 금융활동에 의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토머스 콘스탄틴 미마약수사국장에 따르면 마약거래는 현재 4천억∼5천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며 자금 대부분이 세계적인 금융체계를 통해 회전된다.조직범죄가 합법적인 사업에 침투할 위험(세계적인 금융체계 자체의 대규모 부패도 마찬가지)은 현실화돼 점증하고 있다. 금융및 기업활동의 세계화 추세는 많은 활동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 국가의 재판영역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를 복잡하게 한다.국제기업거래는 한 정부가 추적,통제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국경이 분산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국제사업과 국내사업,비거주자대상및 거주자대상 활동을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어느 장소에서의 부패활동은 눈깜짝할 사이에 어느 나라의국내경제나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까지 다국적기업,특히 미국밖에 근거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은 자국이나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대가로 부패악습을 일반적으로 수용해왔다.그러나 이제는 바뀌고 있다.지난 2년간 발생한 주요 정경유착사건 홍수는 전세계적으로 부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말해준다.이탈리아에서의 「깨끗한 손」운동은 한 사례에 불과하다.정부와 기업은 그런 악습이 노출되면 징역형까지를 포함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법체계 및 기업윤리의 국제적 표준화를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부패척결 노력상의 협력에 대한 관심이 정·재계 지도자들 사이에 한층 높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최근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후원아래 뇌물과 공직부패에 관해 두차례 열린 회의는 새로운 다각적 접근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연합(EU)은 국경을 넘나드는 조직범죄를 추적할 범유럽 경찰정보기구인 유로폴(유럽경찰)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재계도 부패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월에는세계주요 최고경영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경제포럼이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열고 부패추방에 발벗고 나섰다.경영자,법집행관리,유력 정치인,사회과학자,윤리전문가들이 모여 이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회의는 다보스그룹 구성으로 이어졌다.그 회원에는 미국마약수사국장,인터폴 사무총장,칼 빌트 전스웨덴총리,벨기에법무장관,독일 지멘스와 러시아의 테크노뱅크를 비롯한 4개대륙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여러명이 포함돼 있다. 경영대학원 및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다보스그룹은 부패문제를 부각시키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집중적인 활동을 1년간 벌이기로 했다.법적·윤리적 사업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여러 문화권에서 부패가 뿌리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보스그룹은 개혁의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부패방지국제협약과 국제표준 기업인윤리강령,본국송환협정 및 실천의 일관성,보다 세밀한 국제금융거래 감시,개발도상국의 민원행정 전문화,윤리문제에 대한 기업의 관심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교육노력 등을포함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제안한다. 다국적기업의 경영진들은 현실적이어서 여러 곳에서 부패가 단순히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대기업들은 뇌물을 주지 않고 싶어할 것이다.미국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의 외국관리에 대한 뇌물공여를 금지한 77년의 해외부패관행법같은 법률덕택에 미국 다국적기업들은 대부분 경쟁사들보다 제한적인 규정에 직면하고 있고,여건이 평준화되면 이익을 볼 것이다.게다가 개발도상국및 옛공산권의 정치관리들은 부패를 주요 발전방해요소로 점차 인식한다. 가시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치인,법집행관리,국제기업사회간에 간단치 않은 협력이 필요하다.다보스그룹의 구성은 국제기업이 세계의 부패문제와 씨름하는 진지한 노력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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