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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고 내전 휴전협상 결렬/국제중재위 밝혀

    【리브르빌 AFP 연합】 휴전협상에 들어갔던 콩고 정부군과 반군 대표들은 16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협상을 마련한 국제중재위원회가 밝혔다. 오마르 봉고 콩고대통령이 이끄는 이 위원회의 대변인격인 무스타페 니아세 세네갈 외무장관은 『논의끝에,현 상태로서는 콩고내전 당사자들에 대해 위기를 끝낼 대화와 협조를 신장할 여러 제안에 합의토록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니아세 장관은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에 합의,이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위원회는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미 많은 희생자를 초래한 콩고위기를 평화롭게 끝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세」 제재안 전격 발표

    ◎무역·공식관계 동결… 야 승리 인정 압력/“「세」정부 선거결과 전면재검토 약속” 학생측 주장 【브뤼셀 AFP 연합】 미국은 11일 세르비아 정부에 지난해말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무역및 공식관계 동결을 골자로 하는 4가지 실행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미국은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등 5개국 관리들로 구성된 국제중재단이 세르비아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가운데 성명을 통해 이같은 제재조치를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실행계획은 ▲심의중인 유고슬라브항공(JAT)의 미착륙권 요청건을 외교정책상의 이유로 거부하고 ▲무역사절단과 공식적인 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금지하며 ▲외부세계와의 고립조치를 계속 고수하고 ▲세르비아와 국제금융기관간의 실질적인 접촉을 중단하는 것으로 돼 있다. 성명은 세르비아사태가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세르비아정부는 이날 야당이 승리한 지방선거결과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지시했다고 정부지도자들을 면담한 학생측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지도자들이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모든 지방선거의 결과를 재검토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세르비아정부가 지난해 11월17일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자 이를 무효화한데 항의,시민·학생 등이 50일이상 반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정부가 지금까지 취한 타협안중 최대의 것으로 보인다.
  • 신한국 「한·중남미」 세미나 중계

    ◎이 대표 “김 대통령 순방 외교·경제효과 클 듯”/통상·인적교류 확대 장기전략 중요 신한국당은 30일 하오 「한국·중남미 상호협력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새롭게 전개될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신한국당 소속의원과 학계·기업계 관계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이복형 중남미문화원장과 김성한 외교안보연구원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신한국당 노승우·손학규 의원,정규호 외국어대중남미연구소장,김우택 한림대교수,우제량 대한무역협회국제경제부장,하상욱 이건산업법률고문 순으로 3시간여동안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에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확보라는 외교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당과 정부·민간이 협력해 중남미 경제진출을 추진한다면 기대이상의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세직 세계화추진위원장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당과 정부차원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대한무역협회의 우제량 부장은 『우리나라와 중남미가 동반자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우리는 중남미가 과중한 외채난에서 벗어나 21세기 새로운 국제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우부장은 또 『중남미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단시일에 가시적 성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라며 『보다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의원외교와 통상외교,민간차원의 교류등의 인적교류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어대 정규호 소장은 『중남미는 브라질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등 4개국을 거점국가로 삼아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정소장은 특히 『우리 국민들은 사실과 다르게 중남미 국가의 국민의식과 문화를 경시하는 풍조가있다』고 지적하고 『본격적인 협력관계를 위해서는 먼저 양측이 겸허한 자세로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한국당 손학규 의원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중남미는 관료적 권위주의의 발상지,종속이론의 모델로서 정치학적인 연구대상일 뿐이었으나 이제 엄연한 국제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전제하고 『이제 김영삼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중남미를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서가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동반자 관계를 형성·발전시켜 나가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 “위안부 보상 등 해결하게 일본에 행정재판소 설치”

    ◎유엔인권위 결의안 제네바 유엔 인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23일) 군대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국내에 행정재판소를 설치하고 국제중재재판소에서 피해자와 보상문제를 해결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 인권위의 「차별방지 및 소수자보호소위원회」가 준비중인 결의안은 이같은 권고와 함께 일본정부가 유엔 인권위와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기구의 군대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전망(홍콩반환 앞으로 1년:4·끝)

    ◎“아주 무역중심 4∼5년은 유지”/첵납콕 신공항 등 SOC 대규모 투자/외국사 진출 증가세… 중 독립보장 관건 홍콩섬의 중심가 센트럴지역서부터 구룡반도와 란타우섬 등 홍콩전역은 새로운 건설공사로 부산하다.제3터널공사,신부두 건설,지하철 연장공사,매립지 확장 등등….특히 94년11월 시작된 첵납콕 신공항건설사업은 국제무역,교통의 중심지로서 홍콩의 미래를 상징한다.란타우섬의 매립지에 건설되는 첵납콕 신공항이 1단계로 완공되는 98년4월 이후면 홍콩은 추가로 연 3천5백만명의 승객과 1백50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전장 3.8㎞의 활주로를 갖게 된다. 2백2억달러 규모의 신공항 건설사업 뿐아니라 8·9·10호 컨테이너 추가건설사업도 세계 1위인 컨테이너 수송능력(연 1천2백80만TEU)을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중심지 센트럴에서 신터널­구룡반도­첵납콕까지 이어질 신철도 건설도 한창이다. 이같은 기간시설의 대대적 확충은 교통과 금융·무역의 국제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킨다.홍콩에는 40여개국에서 5백49개 금융기관과 사무소가 나와 있다.하루 9백10억달러의 외환이 거래되고 3천36억달러 상당의 증권이 상장돼 있다.각각 세계 5위,6위 규모다.금 교역규모도 세계 4위고 대외자산도 5백17억달러로 세계 4위다.중국 귀속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역·금융창구로서의 위치는 오히려 상승세다.반환을 앞두고 한국의 제2금융권,리스회사들을 비롯,외국기업들이 신규진출을 시도하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 우리나라가 단일지역중 홍콩에서 가장 많은 중장기외채를 얻어다 쓰고 있다는 사실과 이같은 비중은 당분간 변치 않을 것이라는 홍콩총영사관 신호주재무관 설명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95년 중장기외채 1백14억달러 가운데 유럽은 31%인 36억달러,홍콩은 27%로 31억달러였다.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이 주로 외국돈을 빌려 쓰는 곳도 역시 이곳이다.국내기업 지역본부 16곳과 3백50여개사가 이곳에 진을 치고 있다. 금융중심지로서 홍콩의 장점은 외환거래와 자본의 철저한 자유,회사설립의 자유 등 정부의 최소간섭 등이다.중국정부는 97년7월1일 이후도 이를 지속시킬 것임을 누차 천명해 왔다.홍콩주재 외국기업들도 금융·무역의 중심지로서 홍콩 위치가 최소 4∼5년간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일본무역진흥회(JETRO) 마사루 이노우에 홍콩지사장은 『7백40개 홍콩상주 일본기업 관계자에 대한 최근 예비조사 결과 85% 이상이 주권반환 이후에도 기업환경과 홍콩의 위치가 변하지 않을 것이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JETRO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를 얻었었다.캐피털 차이나그룹의 하종태회장은 『경제제도는 변치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중국과 무역관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기본법에 따라 홍콩은 재정독립,조세권,별도의 관세지역을 보유하게 된다.지금과 변할게 없다고 중국정부는 누누히 강조한다.그러나 불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홍콩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며 친중적인 이가성의 장강실업조차 주식 20%를 외국으로 옮겼으며 대표적 재벌 자딘그룹,허치슨그룹,스와이어그룹들도 모회사를 홍콩서 철수시켰거나 철수를 준비중이다.미래에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자는 뜻이다. 마사루 이노우에JETRO소장은 『법과 규칙에 의해 굴러가고 있는 홍콩경제에 정실 등 중국특색의 인간적 요소가 개입한다든지 정책적 의지가 반영될 경우 무역과 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위치는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홍콩유한공사의 이학인이사도 『중국관리들의 부정부패,경제운영에서의 정실개입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투명성의 확보·유지가 홍콩경제의 사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홍콩의 경제전망은 희망적이다.삼성홍콩유한공사의 이상경부장은 『아시아에서 홍콩을 대신할 금융·무역중심은 없는 상태』라며 『중국무역의 창구격인 홍콩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란 배경을 업고 당분간 무역과 금융,교통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게 홍콩상주 외국기업 관계자들의 중론』이라고 설명했다.〈본사=이석우 특파원 현지르포〉
  • 체첸 평화정착 험난/반군협상단 테러당해/친러 정부 협정반대

    【그로즈니·모스크바 AP AFP 연합】 러시아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귀환하던 체첸반군 협상단과 국제중재자들이 11일 폭탄테러를 당하고 친러시아 체첸정부가 평화협정에 반대하고 나서 체첸평화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반군 협상단 호송차량 60여대가 이날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다비덴코 외곽의 러시아군 검문소를 통과한지 수분 만에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7명이 부상했다고 체첸반군 대변인이 밝혔다.
  • 귀환 체첸 협상단 겨냥 두차례 폭탄테러 발생

    【그로즈니외곽 로이터 연합】 러시아와의 협상을 마치고 귀환하던 체첸반군 협상단이 11일 3건의 폭탄테러를 당한데 이어 이들에 대한 또다른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행인 3명이 부상하고 국제중재단을 태운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이 협상단을 수행중이던 로렌스 쉬츠 로이터통신 특파원은 이날 3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한데 이어 협상단이 두번째 폭탄테러를 당했다고 밝혔다.
  • 외국남성들 인도처녀 “신부감 1위”

    ◎“순수하며 순종적” 배필 찾아 인도방문 줄이어/“지참금 부담 없다” 인도여성도 국제결혼 선호 인도여성들이 인생의 영원한 반려자를 찾는 극동,구미 등지의 외국남성들에게 최고의 신부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들 신랑감이 자기 나라의 문화적·도덕적 타락현상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순수하면서도 순종적인 인도여성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인도남성들의 경우 세습적 계급제도인 카스트를 비롯,피부색·종교·가족배경·궁합 등을 따지는데 반해 이들 외국남성들이 이런 것들을 전혀 문제삼지 않고 주로 상대의 심성을 보려하는 점도 인도여성들의 국제적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 뉴델리에만 5백여개를 포함,전국적으로 수천개에 달하는 인도의 결혼상담소들은 이제 외국 남성과 인도 처녀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현상마저 생겨났다. 다케시 도시히코란 일본청년도 작년에 인도인 색시감을 찾기위해 뉴델리를 방문,인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결혼상담소로 직행했다. 도쿄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올해 25세의 다케시는 뉴델리시 서부의 레가르푸라에 있는 이 결혼상담소의 소장 다람 찬드 아로라(65)씨와 면담한뒤 신랑감 명단에 자기 이름을 올렸고 한달만에 마음에 드는 인도여성을 찾아 일본으로 돌아갔다. 아로라씨는 인도 전역의 건물벽에 시커먼 페인트로 광고를 써놓아 가장 많이 알려진 자신의 사무실에만 지금까지 다케시와 같은 목적을 가진 외국인이 수백명이나 찾아들었다고 자랑했다. 벨기에의 이혼남인 비즈니스맨 조젭 귀스타프 다니엘(38)씨도 『서방에서 이혼율이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있지만 인도에서는 전통문화상 결혼이 평생의 약속으로 간주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이혼율이 낮다』며 인도여성들이 썩 좋은 신부감임을 강조했다. 인도여성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인도남성들이 요구하고 있는 엄청난 지참금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데다 결국 가족들로 하여금 인도를 떠나게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국제결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인도 여권신장운동가들은 외국인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진부한 인도여성상에 대해 분노하면서 이런 국제중매의 배후에 모종의 동기가 깔려있지 않나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김규환 기자〉
  •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기공/연면적 10만8천평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24시간 움직이는 초대형 국제중계공항으로 건설,공항일대를 동아시아의 새로운 무역금융중심지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최대 규모… 99년 완공/“아시아 무역·금융중심지로 육성” 김 대통령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공항이 될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신공항건설공단은 23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신공항건설 현장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라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최기선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시설인 여객터미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설 2개의 터미널 중 주터미널이며 연면적 10만8천평,길이 1천59m,폭 1백49m,지하 1층,지상 4층으로 단일 건물중 국내 최대 규모다.이 터미널에는 설계·감리비를 제외한 순수 건설공사비 7천5백30억원을 투입,오는 99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라를 위하고 후손을 위하는 일에는 중앙과 지방,지방과 지방간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인천국제공항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해 일부 자치단체가 지역이기주의성행정을 펴지말도록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99년까지 1단계 공사를 끝내고 2000년말 개항되면 연간 항공기 운항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화물 1백7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육철수 기자〉
  • 「선진과학」 자신감 심은 「무궁화호」/이재일(데스크 시각)

    본격적인 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18일 무궁화 1호위성의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념식에 이어 첫 전파가 발사됨으로써 비로소 온국민의 숙원인 국내위성 통신·방송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무궁화위성의 전파발사는 명실상부하게 우리 주권이 우주공간까지 확대됐음을 상징한다.우리는 지금껏 국제중계 및 국제전화서비스를 할 때,부끄럽지만 외국 위성을 빌려 써야 했다.또 일본이나 홍콩의 TV프로그램들이 위성전파를 타고 우리 안방까지 마구 파고 들어도 그냥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우리위성을 통해 외국과 통신을 하게 됐을 뿐 아니라 북한·일본·만주·연해주등에 사는 동포들에게도 우리가 쏘는 방송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가간의 우주개발경쟁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이날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발달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1,2호를 합쳐 3천3백70억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의 상용화는 참으로 우여곡절을 거쳐서 이루어졌다.지난 87년 대통령선거때 노태우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89년 위성사업단이 발족되고 90년에는 위성의 이름을 무궁화호로 명명한 이후 3년여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8월5일 미국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하기에 이르렀다.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장엄하게 솟아올랐던 무궁화위성은 성공적인 발사로 여겨졌으나 보조로켓 9개중의 하나가 떨어지지 않아 한동안 천이궤도에서 맴돌아야 했다.여러차례의 고도상승을 시도한끝에 다행히 25일만인 8월30일 고도 3만5천7백86㎞의 지구정지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무궁화위성의 「발사실패」는 많은 교훈을 남겼었다.인공위성이라는 것이 그저 발사만 되면 우주로 올라가 정지궤도를 정상적으로 돌면서 갖가지 역할을 수행하리라고 생각했던 우리국민들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됐다. 무궁화위성 발사당시 한국통신측이 성공적인 발사를 바라는 마음에서 첨단과학과는 걸맞지 않게 매우 비과학적 사고를 했던 일이 새삼스럽다.당초의 발사예정일은 7월중순이었으나공정이 늦어져 8월2일로 연기됐었다.그러자 한국통신측은 하루를 더 늦춰 8월3일로 확정시켰다.이날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의 하나인 음력 칠월칠석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년에 단 한번 있다는 견우성과 직녀성의 해후처럼 무궁화위성과 우주의 성공적인 만남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날을 발사일로 잡았던 것이다. 미국도 인공위성발사와 관련해서 나름대로의 징크스를 갖고 있다.케이프커내버럴기지 발사통제실 요원이면 누구나 매고 있는 빨간 넥타이가 그렇다.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될 때 내뿜는 화염을 연상케 하는 색깔이다.언제부터인가 이 색깔의 넥타이를 매는 것이 관행으로 지켜져 오고 있다. 발사장의 빨간 넥타이가 미국인식 기원의 상징이라고 한다면 최종 발사일을 칠월칠석날로 한데는 한국인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첨단과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과학적 바탕위에 인공위성을 만들고 발사를 한다지만 마지막 결정은 역시 「하늘」이 내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은 동서고금에 관계없이 똑같음을 알 수 있다. 무궁화위성은 우리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첨단과학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게 했다.특히 인간은 자연에 도전할 수는 있어도 정복할 수는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선진국들이 예사로 하는 「과학이벤트」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궁화위성이 확인시켜준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 오는 7월이면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발사된 2호위성이 상용서비스에 가세한다.그리고 2005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설계하고 감리한 무궁화 4호위성이 쏘아올려진다.그때는 우리의 목표대로 G7국 수준의 과학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우리 위성시대의 개막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우리나라의 과학선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평화협정 위기” 경고

    【반야루카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13일 보스니아정부가 세르비아계 군인 2명을 전쟁범죄 혐의로 헤이그에 있는 옛 유고전쟁범죄재판소로 이송함으로써 보스니아 평화협정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군축협상에도 불참했다. 세르비아계 정부의 니콜라 콜레비치 부통령은 세르비아계 군인 2명의 전쟁범죄 혐의 체포는 불법적이라면서 『이들이 석방되지 않으면 보스니아 평화정착을 위한 데이턴 협정 전체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럴 경우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알렉사 부하 세르비아계 외무장관도 칼 빌트 데이턴협정 감독관과 보스니아사태국제접촉그룹에 보낸 서한에서 국제중재자들의 『독단적인 정책』으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고 국제중재자들은 보스니아의 『새로운 비극』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르비아계 대표단은 또 세르비아계 군인의 전범재판소 이송에 항의,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중인 유고지역 군축협상에 13일 불참했다.
  • 동슬라보니아 크로아에 재편입

    ◎세계 반군,다민족지위 보호 조건부 합의 【에르두트(크로아티아) 로이터 연합 특약】 동슬라보니아를 장악하고 있는 세르비아계 반군은 12일 크로아티아가 동슬라보니아의 다민족 지위를 보호한다는 조건하에 동슬라보니아를 크로아티아에 귀속시키고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협정에 서명했다고 국제중재자들이 밝혔다. 세르비아측 협상대표인 밀란 밀라노비치는 이날 크로아티아 에르두트에서 미국의 피터 갤브레이스 특사,유엔의 토르발트 슈톨텐베르크 특사가 제시한 동슬라보니아의 크로아티아 귀속협정에 서명했다. 크로아티아정부는 이날 하오 자그레브에서 이 협정을 공식승인할 예정이다. 이 협정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갤브레이스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은 「이 지역 모든 인종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협정체결은 역사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슈톨텐베르크특사는 『우리는 지금 옛 유고지역 내전종식의 서막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계가 11월말까지귀속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동슬라보니아를 재통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 지역에 군병력 보강을 시작했었다. 크로아티아언론들은 이 협정 초안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진행중인 옛 유고지역 평화협상에서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는 크로아티아가 유고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난 91년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신유고연방과 국경에 위치한 동슬라보니아를 점령했었다.
  • 위성발사 의미/무궁화호가 몰고올 생활혁명(통신 방송/위성시대:1)

    ◎통신주권 확보… 우주개발 경쟁 동참/난시청 해소… 북·일·만주도 가청권에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호(코리아샛)가 8월3일 밤 발사된다.지난 87년 대통령공약 사업으로 예고된지 8년만에 쏘아 올려지는 무궁화위성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우리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줄 것으로 기대된다.소형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1,2호에 이어 본격적인 실용위성시대를 열어갈 무궁화위성의 역사적인 발사에 즈음하여 그 의미와 발사까지의 준비과정,달라지게 될 생활상,전망과 과제등을 9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1995년 8월3일 하오 8시15분. 은하 동녘에 있는 견우성과 서쪽의 직녀성이 1년에 단 한차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칠석날 밤,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사에 새로운 획을 그으면서 우리의 주권이 우주공간까지 확대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올해로 광복 50돌을 맞는 시점에서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겸용위성 무궁화호를 발사함으로써 이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본격적인 위성시대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방송사나 통신업체들은 국제중계및 국제전화서비스를 할 때 부끄럽지만 외국위성을 빌려 써야 했다.또 일본이나 홍콩의 TV프로그램들이 그들의 위성에서 쏘아대는 전파의 힘을 업고 우리 안방까지 마구잡이로 파고들어도 그냥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는 우리의 위성을 통해 외국과 통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나아가 북한·일본·만주·러시아 연해주등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도 우리가 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우주전화국과 방송국 역할을 하는 통신중계기 12개와 방송중계기 3개를 탑재한 단독위성을 갖게 된 덕분이다. 무궁화위성 발사가 지니는 가장 큰 의미는 이처럼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위성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이른바 「통신·방송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 또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인도네시아등 일부 개도국까지 진출해 있는 지구정지궤도에 우리의 위성을 올려 놓음으로써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우주개발 경쟁에서 당당히 맞설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현재 세계 각국은 많은 시설투자 없이도 원거리통신이 가능한 위성통신망 구축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지상과 위성을 연결하는 주파수및 위성궤도가 한정적이어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무궁화호 발사로 위성 기득권국이 되는 우리나라는 그만큼 우주자원확보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게 되는 셈이다. 무궁화위성은 특히 간단한 지구국장비만 설치하면 통신망구성이 가능해져 남북통일때 북한의 취약한 통신시설을 보완,한반도 전역을 신속히 연결하는 비상통신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산동반도,옛소련 연해주,일본열도 일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국내TV를 시청할수 있게 돼 한민족 문화공동체 형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궁화위성 발사는 또 21세기를 5년 앞둔 시점에서 국내에 본격적인 정보혁명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된다. 내년부터 당장 12개의 새로운 TV채널이 생겨 전국 어디에서나 40㎝ 남짓한 소형 접시안테나만 설치하면선명한 화질의 TV시청이 가능해진다.이제는 난시청지역이 우리 땅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위성방송은 또 고질감의 입체음향을 내는 음성다중방송,방송국에서 보내는 게임·증권정보등을 가정에서 PC로 받아 볼 수 있는 데이터방송,콤팩트디스크 수준의 고음질 음악방송등도 가능하게 해 준다. 내년 1월에 시작될 통신서비스는 한 곳에서 보내는 비디오를 전국 어디에서나 동시에 수신할 수 있어 사내TV나 경마중계등에 이용된다.통신용 중계기는 또 뉴스현장중계,케이블TV중계,긴급 복구통신망·화상회의·원격강의·원격진료용으로 활용된다. 무궁화위성은 이처럼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최첨단의 다양한 통신및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크로아­세계 협상 합의/휴전선언 이어/내주초 평화회담 가능성

    【사라예보·제네바·유엔본부 AFP AP 연합】 크로아티아와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반군등 내전 당사자들은 곧 제네바에서 최근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연합(EU)측 중재자 데이비드 오웬경 등이 4일 발표했다. 오웬경과 미국의 스톨텐베르크 등 구유고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중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양측간에 적절한 회담일자를 정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이 내주초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강경파들은 이날 사오(현지시간) 크라이나의 크닌에서 회동,크로아티아정부군의 최근 기습침공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하는 등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는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일,대미통상마찰 국제중재 희망/미·일 차협상“자발적 부품구매”이견

    ◎통산상/“상호주의 입각 OECD 등 나서야” 【밴쿠버 AFP 연합】 일본과 미국 양국간의 무역회담은 지나치게 대립적인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따라서 양국간 무역마찰 해소를 위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이 2일 밝혔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자국의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시장 개방문제를 놓고 미국대표단과 회담을 갖기 앞서 이날 일·캐나다 친선협회 오찬모임에 참석,『모든 관련 선진국들이 상호주의적으로 무역마찰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간 무역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식은 제3자가 나서 무역장벽이 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구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OECD』라고 밝혔다. 【밴쿠버 특약 AP 연합】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부문 실무협상팀은 양국간의 자동차부문 협상이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난제로 남아있는 일본 자동차제조업체의 자발적인 부품구매 문제는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면서 이 문제가 각료급 고위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일 실무협상팀은 2일 하루종일 비공식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견해차가 있었음에도 불구,「건설적」이었으며 「상당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하벨 정상회담의 성과

    ◎한­체코 「경제·과기 실질협력의 틀」 구축/체코 트럭회사 주식 34% 오와 공동인수/9백40만달러 규모 광케이블공사 낙찰 김영삼 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4일 정상회담은 경제·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와 체코 두나라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체코는 이른바 「벨벳혁명」이래 개방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중동구권의 모범이 되는 나라다.비슷한 처지인 폴란드나 헝가리·불가리아에 다시 사회당정권이 들어선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데 이처럼 성공한 나라와의 협력강화는 한국외교의 위상강화는 물론 경제·통상분야에서 우리의 동구권진출에 매우 효과적인 거점을 확보했음을 뜻한다. 두나라는 이날 40분동안의 정상회담과 통상장관회담 등을 통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을 공식적으로 발효시켰다.또 과학기술협력협정·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제3국 공동진출과 민간차원의 경제교류확대 등에 합의했다.경제·과학·기술·투자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을활성화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쪽에서 본다면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체코 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과 통신망 현대화사업 등에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구체화 또는 확대시켰다는 점이라고할 수 있다. 회담에서 우리는 민영화사업참여와 관련,국영트럭제조회사(AVIA)의 주식 34%를 오스트리아와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했다.통상장관회담에서는 삼성전자가 9백40만 달러규모의 체코 체신청의 광섬유케이블 설치공사를 낙찰받은 것이 두나라의 긴밀한 협력관계의 상징적 계기가 된다는 사실에 뜻을 모으고 5천만 달러규모의 전전자교환기사업과 체신청 민영화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능성을 서로 확인했다.지금껏 동구권 국가의 민영화사업이나 통신망 현대화사업을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독과점해온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우리기업의 유럽진출에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것이다. 한국과 체코는 5년이란 짧은 수교기간에도 불구하고 그사이 3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진 특수한 관계다.체코가 한국의 경제개발모델을 자기네의시장경제전환을 위한 교과서로 삼으려는 의지와 관계가 깊다.동남아시아 여러나라와 러시아나 우즈베크·헝가리 등에 이어 체코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이 고도경제성장 또는 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독특한 경제개발모델의 종주국으로 국제무대에서 지위를 향상시켜 가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독특한 「정치경제철학」을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민주주의를 위해 줄기차게 투쟁해온 두지도자는 『인간존엄성등 인류보편적 가치의 추구가 민주주의 발전은 물론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불가결하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는 한국의 고도경제성장 및 민주화의 동시달성에 대한 하나의 철학해석이자,한국형 발전을 추구하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두 정상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동보조를 다짐하면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한 점도 이같은 인류보편적 가치의 추구와 경제발전의 상호관계 설정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특히 북한의인권개선에 대한 공동보조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체코는 북한문제에 대한 협조는 물론 국제무대에서의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완전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우리의 유엔 안보리비상임 이사국진출에 대한 지지를 말로서만 아니라 문서로까지 약속했는가 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문제에서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가입후에는 OECD를 탄력적이고 배타성없이 운영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의 꿈은 대통령 재임기간안에 우리나라를 국제중심국가로 만드는데 있다.세계화전략의 궁극적 목표도 세계중심국가화에 있다. 체코는 강한 나라는 아니다.그러나 중동구권의 중심국가인 체코가 한국에 보인 「존경」과 실질협력강화,국제무대에서의 완전한 동반자역할 약속 등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꿈을 구체화하는데 또 한차례 힘을 보태준 것이다. ◎김 대통령 만찬답사 요지 나는 찬란한 문화와 전통에 빛나는 아름다운프라하를 한국대통령으로서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특히 공산주의로 얼어 붙은 대지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20여년동안 투쟁해오신 하벨대통령 각하를 비롯한 체코 민주개혁 지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깊은 감회를 느낍니다. 20세기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향한 민주화투쟁이 마침내 승리를 이룩한 「민주주의 구현의 세기」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1968년 「프라하의 봄」이후 그 길고도 험난한 투쟁과정에서 보여준 각하의 영도력과 체코국민의 용기는 중부유럽 개혁의 횃불이 되었습니다.나는 1989년 늦가을 이곳 바츨라프 광장에서 전개된 「벨벳혁명」때의 여러분을 상기합니다.자유와 정의를 쟁취하고 말겠다는 불퇴전의 용기와 결의에 차 있던 여러분의 그때 그 모습은 한국땅에 참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투쟁했던 한국 국민의 모습,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각하께서는 1990년 신년사에서 「국민 여러분,여러분의 정부가 다시 여러분의 손으로 되돌아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이는 곧 민주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체코역사의 시작을 선언한 것이라고 믿습니다.나는 이 자리를 빌려 각하의 영도아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착실한 진전을 이룩하고 있는 체코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나는 오늘 각하와 가진 회담에서 두 나라는 국교를 수립한지 5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관계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두나라는 그동안 이중과세 방지협정,투자촉진 및 보장협정등 각종 협정을 체결하여 양국관계 발전의 기본틀을 마련하였습니다. 21세기를 앞두고 세계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체코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운 이웃처럼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나의 이번 체코방문이 두 나라국민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나의 이번 체코방문이 두 나라국민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페루­에콰도르 휴전원칙 합의

    【리우 데 자네이루 AFP 연합 특약】 페루와 에콰도르는 양국간 국경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제중재단이 작성한 휴전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한 브라질 관리가 3일 밝혔다. 레고 바로스 브라질본부대사는 페루와 에콰도르 협상대표들이 이 제안을 본국에 보내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 에콰도르·페루 분쟁/국제중재 모색

    ◎안보리 긴급소집… 미주기구선 양국수반 접촉/전투 3일째… 양측 50여명 사상 【리마(페루)키토(에콰도르) AFP 로이터 연합】 페루와 에콰도르간 국경분쟁 중재에 나선 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사무총장은 28일 양국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비리아 총장은 식스토 두란 바옌 에콰도르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과 연쇄 접촉을 갖고 『양국 수반들간의 우의가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긴장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지모리 페루대통령과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또 『지난 수일간의 긴장을 최종적으로 해소할 때까지 대화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갈로 레오로 프랑코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28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27일 밤 페루의 에프라인 골덴베르히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무기한 휴전을 제의했으나 『아직 긍정적인 회답을 못받았다』고 밝혔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도 28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가 일단 논의를연기했다. 【키토(에콰도르)·유엔본부 AP AFP 로이터 연합】 남미의 에콰도르와 페루간 국경지대에서 양국군간에 벌어진 전투는 키토에서 28일 열린 식스토 두란 바옌 에콰도르대통령과 세사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사무총장간의 회담으로 휴전을 성취시키려는 국제적 노력이 시작된 가운데 연 3일째 계속되었다. 이번의 국경 충돌전은 26일 저녁 시작돼 그동안 3일간 전투에서 페루 군인 20명과 에콰도르 군인 3명 등 모두 2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전투지역의 한 에콰도르 지휘관인 파블로 비테리 대령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 내년 미­러 긴장고조·유가 급등

    ◎US뉴스&월드리포트지,세계 20대이슈 선정/보스니아 국제중재 “무위”… 중국개혁 진통/미국내선 “외국인 복지철회” 뜨거운 논쟁 기대와 두려움 속에 맞게되는 95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 월드리포트지는 19일 발행된 94년 송년호에서 국내외 20가지 중요 이슈를 선정,95년의 추이를 전망했다. 선정된 20개 이슈 가운데는 외국인 거주자문제,미국과의 계약,국방예산의 우선순위 논쟁,담배와의 전쟁 지속,이자율 회복 등 13개가 국내문제 이고,보스니아 사태,중동평화 진전,중국개혁 진통,미·러 긴장 고조,유가상승 등 국제문제는 7개에 불과해 국내문제에 치중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외국인 거주자 문제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복지예산 지원 철회를 법제화하려는 캘리포니아 수정안 187조,이른바 SOS법안으로 큰 문제를 야기시켰던 94년의 사태와는 달리 95년에는 합법적인 거주자에 대한 각종 예산삭감 등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의 계약은 공화당 다수 의회가 시작되는 1월4일부터 1백일이 되는 4월13일까지,1차시한으로 설정된 기간 동안 각종 개혁입법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국방예산 우선순위 논쟁은 공화당이 중부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나토의 강화에 주력하려는 대신 클린턴 행정부는 아이티,르완다,보스니아 등의 평화유지활동에 먼저 지출을 원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밖에 금연운동의 확산과 담배회사들의 집요한 공작으로 담배와의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또 국내 방송사들의 소유변화,교회의 성차별 극복,공립학교의 사립화,인터네트의 인기와 문제점 발생 등을 전망했다. 한편 국제문제에 있어서 보스니아 사태는 유럽외교가 실패하고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이 위축됨으로써 비극이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에는 평화협상이 진전되어 골란고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의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에 있어서는 연 27%에 달하는 인플레가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통제로 회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한편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95년말로 예정된 러시아 의회선거에서 옐친 대통령이 국내압력에 못이겨 강경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 양국간에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침체를 거듭했던 일본의 경제는 일본 정치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았다.또 국제방송네트워크를 둘러싼 영국의 BBC방송과 미국의 CNN방송 사이에 서비스망 확충 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이 잡지는 전망했다.이 잡지는 이어 제3세계국가들의 산업발전 등으로 인한 석유소비 증가로 전체적인 유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도해상신도시 어떻게 건설되나

    ◎공항­항만­정보기지 갖춘 첨단도시 조성/서해안시대 금융·무역 중심지로/환경설비·녹지공간 충분히 확보/3천만㎡규모 2단계 매립공사도 계획 사업계획이 몇차례 뒤바뀌는등 우여곡절을 겪어온 송도신도시건설사업이 마침내 10일 대역사의 첫발을 내디뎠다. ○성장잠재력 커 인천 송도 앞바다를 메워 국제적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될 송도해상신도시는 주거기능은 물론 산업·정보통신·금융등이 동일권역에서 이뤄질수 있도록 복합기능을 갖춰 인천이 21세기 서해안시대의 국제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35㎞ 거리 특히 송도신도시는 영종도에 건설중인 신국제공항및 인천항과 함께 하늘과 바다·육지를 연결하는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는 송도신도시가 공항·항만·정보통신기지등 이른바 3포트를 모두 겸비한 첨단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7만1천가구 25만명이 거주하게 될 주거지역은 충분한 녹지공간과 각종 환경설비를 갖춰 첨단도시기능과 자연이 잘 조화된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주거지도 건설 또 상업지역은 ▲국제금융센터와 증권거래소·컨벤션센터·외환시장등이 들어서는 국제교류중심도시 ▲물류단지(항만화물기지)와 무역정보센터·해운회사등이 들어서는 국제물류거점도시 ▲정보관리센터와 종합정보은행·통신위성지국·방송국등 종합통신망을 갖춘 정보통신중추도시로 조성된다.항상 깨끗한 자연환경이 보존될수 있도록 열병합발전소와 하수종말처리장도 건설된다. 송도신도시는 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교통요지에 자리잡아 21세기 환태평양지역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반경 2천㎞내에 세계 인구의 25%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러시아·동남아등이 위치하고 있는 점은 송도신도시가 성장잠재력이 큰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서울도심과 불과 35㎞거리에 있으며 수원·안양·부천·안산등 수도권 주요도시와도 1시간 정도의 근거리교통권에 자리하고 있다.또 해저터널과 전철을 통해 영종도신공항과 연결되며 서해안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등과도 연계교통망이 구성돼 있어 주거지역으로도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기선인천시장은 『송도신도시는 환황해권의 중심도시이자 중국진출의 전진기지로서 국제화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도시가 완공되면 한국의 인천이 세계속의 인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꿈의 도시 변신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06년 송도신도시가 완공되면 3천52만5천㎡규모의 2단계매립공사를 검토하고 있어 이 계획대로 되면 여의도의 16배에 이르는 거대한 복합도시가 탄생하게 돼 인천은 그야말로 「세계속의 인천」이자 「꿈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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