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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保·革 정면충돌

    한나라당내 보·혁세력이 30일 정면 충돌했다.고영구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였다.안영근 의원과 정형근 의원이 맞붙었다. ●나도 좌파고,친북세력이냐 앞서 국정원 인사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나온 뒤 안 의원은 발언대에 섰다.그는 “고 원장 임명에 대해 발언하지 않으려 했지만 양심을 속이지 못하겠다.”며 입을 열었다.그는 “고 원장은 좌파이기 때문에 안되고,서 교수는 친북세력이기 때문에 안된다는데 그들이 좌파고,친북세력이면 나도 좌파고 친북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장에 임명됐으면 잘 하는지 지켜봐야지,사전에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과거의 행태”라며 “고 원장은 ‘공작하고 고문한다.’는 이미지를 가진 국정원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변화된 국제정세에 맞게 바꿔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기에 찬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 발언이 끝나자 정형근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얘기 안하려 했는데 웃기는 놈들이 하도 많아서….”라고 즉각반박에 나섰다.정 의원은 “정보위에서는 고 원장 개인의 사생활이 아닌 이념·식견·사상을 가지고 검증하자고 했다.”면서 “안 의원은 뭘 모르면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호통을 쳤다.그는 특히 “간첩 김낙중을 ‘평화주의자’라고 하는 사람이 다른 자리도 아닌 국정원장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의원을 향해 “지금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느냐 친북 주사파냐의 싸움”이라며 “그따위 얘기하려면,이 당이 싫으면 나가면 될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반말하면 안되냐 다른 일부 의원들도 박수를 치며 “(당을)나가라.”고 호응했다.그러자 안 의원은 상기된 얼굴로 정 의원을 향해 “당을 나가면 내가 나가지,왜 당신이 나가라 말라 하느냐.아무것도 아니면서 말이야.”라고 항의했다. 안 의원이 회의장 밖으로 나갈 즈음 정창화 의원이 “이제 나가나.”라고 핀잔을 주면서 회의장은 다시 소란해졌다.안 의원은 “안 나간다 왜.왜 반말하고 비아냥거리느냐.”고 맞섰고,정창화 의원은 “왜,니한테 반말하면 안되냐.”면서 삿대질과 함께 버럭소리를 질렀다. 이지운기자 jj@
  •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 포럼

    김종림(金鍾林·사진)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24일 오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대철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을 초청,‘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 후진타오 위기관리능력 시험대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요즘 중국 TV에 비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모습은 상당히 초췌하다.중국 신정부 출범 직후부터 몰아닥친 사스(SARS) 파문 때문에 심신(心身)을 소비한 탓일 것이다.이라크 전후 처리와 북핵 문제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4세대 지도부는 처음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사스 초기대응 실패… 지도력 흠집 사스 파문의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국제적 위상 추락과 경제적 타격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후 주석은 14일 사스 최초 발생지역인 광둥성(廣東省)의 병원들을 시찰했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사스 대책반을 직접 챙기며 진두지휘에 나서고 있으나 점점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다. WHO(세계보건기구)와 국제 여론은 “중국 정부가 초기부터 의도적으로 사스 파문을 왜곡,축소시켜 화를 자초했다.”고 중국정부를 몰아치고 있다.지난 3일부터 장바이린(張栢林) 위생부장을 앞세워 “광둥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통제되고 있다.”고 진정시켰으나 현실은 정반대다.사스 확산 추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베이징 주재 다국적 기업들의 ‘철수 고려’ 등의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짧은 시일내에 사스 파문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후진국형의 국가운영에 따른 중국 지도부의 명예는 상당히 추락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北核·아라크 재건등 역할여부 관심 유일한 북한의 지원국인 중국의 북핵문제 해결 여부는 향후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직결된다.북한을 설득,다자간 협상테이블로 인도해 조기 해결로 가닥을 잡으면 동북아 역학구도에서 미·일을 견제하는 중국의 발언권은 더욱 높아지고 강대국의 이미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재 역할이 무위로 돌아가고 북·미 대립구도가 형성될 경우 미국 주도의 한반도,동북아 전략에 끌려갈 가능성이 크다.한 외교소식통은 “한반도 비핵화 자체가 위기에 처하면 타이완과 일본의 핵개발을 자극,중국의 외교·안보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전 전후로 중국은 ‘중립적 반대’의 원칙을 고수,미국과의 대립을 피했다.반전(反戰) 시위를 가급적 자제시키면서 전후 미국 주도의 국제정세를 면밀히 파악하며 실용주의(實用主義) 노선을 택한 것이다.반전의 기수에 섰던 프랑스와 러시아,독일이 전후(戰後) 미국과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정부는 유엔 중심의 전후 복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라크 복구사업을 지원,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 사이버공간서 새친구 사귀고 번개팅까지…/ 인터넷 ‘실버 바람’

    ‘소외된 황혼기를 인터넷과 함께’ 인터넷 공간에 실버 바람이 거세다.사회 전반의 정보화 흐름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행복한 노년의 동반자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동호회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정보 수용자에서 생산자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현재 55세 이상의 장·노년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전문가들은 인터넷 활용률이 90%를 돌파하는 2006년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장·노년층의 비율도 전체 인구의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버 동호회 사이트 인기 노인들을 대상으로 여행,의료정보,보험,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만도 100개를 넘는다.초창기에는 노인용품,건강,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주류였지만 갈수록 동호회 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짝이 없는 노인끼리 만남을 주선해주는 사이트도 등장하고 있다. ‘우리들 세상’(www.uridl.net)에는 지역,학교,취미모임 등을 중심으로 150여개의 동호회가 개설돼 있다.영화,레저,취미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실버톡’(www.silvertalk.co.kr)은 최근 이성간 만남을 바라는 회원이 늘어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한 실버사이트의 영화동호회 회원인 황승룡(61)씨는 “인터넷 메신저로 동호회원들과 채팅하는 취미에 푹 빠져 있다.”면서 “3,4일에 한번은 종묘나 인사동에서 ‘번개모임’을 갖고 영화도 함께 본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넷에 노소구분이 어디 있느냐.”면서 “자판과 낯선 환경에 적응만 한다면 젊은이 못지 않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니어’를 꿈꾸는 사람들 노인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실버넷 운동’도 활발하다.‘실버넷 운동본부’(www.silvernet.ne.kr)가 전국의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운동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3만여명의 ‘노인 네티즌’을 배출했다. 70,80대 노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도 있다.‘은빛청춘’(www.4u2.co.kr)은 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노인 인터넷 교실 회원들이 만들었다.이들은 시시콜콜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노인정책,국제정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글을 올린다. 모임의 막내인 라영수(64)씨는 “홈페이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 공부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면서 “할머니 10여명은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할 만큼 ‘컴도사’”라고 귀띔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최근 세대간 문화단절 현상에서 드러나듯 정보화 격차로 인한 사회의 균열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이라크戰 충격 4월이 고비다...산업계 업종별 파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30일로 11일째를 맞았다. 이라크의 완강한 저항 등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주름살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당장의 수출 차질액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르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래의 손실도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개전 이후의 업종별 현황과 전망 등을 긴급히 짚어봤다 ●석유화학 - 제품값 급락 석유화학업계는 전쟁 발발과 함께 원료값은 오르고,제품값은 급락해 걱정이 태산이다. 실제 자동차·전기·전자부품 소재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의 판매가가 지난달 t당 850달러(대만도착 기준)에서 최근 t당 700달러로 급락했다.또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도 t당 수십달러씩 떨어졌다. 반면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최근 반등세다.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전쟁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올초 t당 350달러를 웃돌던 납사 가격이 다음달부터 원가에 반영되면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구매 관망세를 보여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 - 채산성 갈수록 악화 정유업계는 아직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중동지역 해상 운임료가 배럴당 600원,보험료는 배럴당 50원 정도 오를 예정이어서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줄 뿐만 아니라 유가 인상분에 대한 시세를 바로 시장에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면서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철강 - 발주량 늘어 조선업계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편이다.올들어 수주 계약이 쏟아지면서 올 매출 목표치를 1·4분기에 달성한 업체도 나왔다. 해상 운임료 상승은 또 하나의 호재다.선주사들의 발주량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업계는 다만 장기전이 될 경우 세계경제 불황과 맞물려 조선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있다.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주변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철강업체들도 부분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 전후경기 호재예상 전쟁이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거래선,시장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반도체는 고정거래선과의 협상이 한달 주기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대형 PC업체 등의 수요가 급락할 조짐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업계에서는 전쟁이 고유가,투자연기 등 그동안의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들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전후 반도체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IT·가전 - 휴대전화 오히려 증가 휴대전화는 내수 부진을 수출 증가가 메워주고 있는 형국이다.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쟁 이후 특히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200만대 이상을 수출,이 지역이 전세계 수출의 5%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전세계 수출 5250만대 중 중동지역 비중을 8% 수준으로 예상한데다 불안 심리 확대와 가족,친지간 통화 필요성 증가로 특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컬러TV,전자레인지 등 가전은 전쟁 발발 이후 현지 거래선들이 선적 중지를 요청,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행 - 日 관광객 6200여명 취소 예약취소 문의만 폭주할 뿐 여행을 가겠다는 전화가 없어 최악의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 이후 열흘간 일본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200여명의 관광객이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이번 조사에서 빠진 여행사들과 개별 여행객들까지 합하면 방한 계획을 취소한 일본인은 1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관광측은 “이라크 전쟁과 괴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행객 문의가 평소의 8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동남아여행 전문업체인 C사는 “항공료 인하로 45만원이던상품을 29만원으로 파격 세일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까지 줄자 호텔업계도 울상이다.일본 연휴 특수를 기대하던 서울 롯데호텔 본점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월 예약률이 15%나 줄어 내국인 주말 호텔 패키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 7000여대 운송보류 현대자동차의 경우 쿠웨이트로 수출키로 했던 차량 240대가 묶여 있다.또 지난해 9월 이라크에 4500만달러어치인 3000대의 차량을 수출키로 계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면서 선적 및 운송이 계속 보류되고 있다.유엔의 MOU(양해각서) 거래방식으로 수출이 진행된 계약이어서 아직 유효하지만 언제쯤 수출이 가능해질지는 미지수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경우 아직 전쟁으로 인한 침체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이상의 장기전 양상을 보일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 하루 매출 10억 감소 홈쇼핑업체의 타격이 가장 크다.월드컵축구와 9.11테러 여파로 뉴스속보가 많아져 홈쇼핑 시청시간이 줄어든 탓이다.업체들의 매출은 전쟁 직후 평균 10% 이상 줄었다.LG홈쇼핑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 20일 하루 매출액이 70억∼80억원대에서 60억∼70억원대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월들어 지난 27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 줄었다.특히 가전제품,숙녀정장 등 중고가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4월 바겐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3일씩 늘려잡는 등 소비심리 자극에 안간힘이다. ●해운 - 전쟁보험료 20배 올라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움직임인데도 해운업계에는 아직 큰 여파가 미치지 않고 있다.중동지역 물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수에즈 운하도 열려 있어 운송비도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보험료 부담은 늘었다.전쟁이후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추가 전쟁보험료가 전쟁 발발 이전보다 20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적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 - 국내 주택분양 줄줄이 연기 건설업계는 희비가 교차한다.해외건설 비중이 큰 회사는 전후 복구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큰 회사는 분양시장에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전후 수주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반면 쿠웨이트에서 벌이고 있는 1억 4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는 직원들이 철수,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로 인한 수금차질이 예상되지만 큰 피해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주택부문은 가뜩이나 분양이 어려운 마당에 전쟁이 터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주택업체들도 분양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산업부 종합
  • 삼성종합화학·佛아토피나 제3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삼성종합화학이 다음달 프랑스 에너지화학그룹 TFE의 계열사인 아토피나사(유화부문 세계 6위)와 제3의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종화는 27일 고홍식 사장이 최근 방한한 프랑수아 코르넬리스 아토피나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토피나사는 7억달러 이상 투자해 50%의 지분을 갖게 된다.합작사는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종화 관계자는 “코르넬리스 사장의 방한은 이라크전과 북핵위기 등 최근의 불투명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합작파트너인 삼성종화에 대한 투자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당초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던 일정보다는 다소 늦어졌지만 외자유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스포츠계도 ‘이라크 불똥’ 2004올림픽 축구예선장소 변경

    ‘이라크전’ 불똥이 스포츠계까지 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라크 전쟁 발발을 우려,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기로 한 ‘미니 월드컵’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를 무기 연기한 데 이어 다음달 5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도 장소를 옮겨 개최키로 20일 전격 결정했다. FIFA는 이라크-베트남의 올림픽 예선 경기를 중립 지대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 계획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도 오는 25·2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가질 예정이던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즌 개막전을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19일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500만달러의 손실을 보게 됐다.시즌 개막 경기를 주관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이 경기의 입장권 10만장이 이미 예매됐다.”며 “경기 취소로 500만달러의 수익금이 날아갔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전세계의 불안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20일 불안한 국제정세와 테러 위험 등을 고려, 오는 23·26일 열릴 예정이던 우리은행과 재팬에너지의 한·일 챔피언 대결을 취소했다. 김민수기자
  • 주간 증시전망/외평채 가산금리등 안정 반등세 주 중반까지 갈듯

    지난 주말 세계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지난 한주 동안 다우지수와 나스닥,S&P500지수는 각각 1.6%,2.7%,0.5% 올랐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도 모두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추세 반전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이 기나긴 하락의 터널을 지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 지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느낌이다. 숱한 악재 속에서 강한 반등을 이끌어 낸 것은 분명 기뻐할 일이지만,아직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아니면 본격적으로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기술적 분석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수 200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에 실패한 것은 아직 추세판단을 미루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주 세계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주식시장의 낙폭이 지나치게 커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던 데다,이라크 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다리던 유엔(UN)안보리의 표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최후 통첩시한이 목전에 다가왔다.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감안하면,이번주가 전쟁의 개전 여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기간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불안한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좀 더 불안한 탐색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SK글로벌의 회계분식 사건으로 빚어진 투신권의 환매사태 진정 여부가 반등의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력한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외평채 가산금리의 안정세를 감안할 때,반등기조는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新 엘리트 관료] ⑧ 통일부

    통일부는 오랫동안 ‘소외의식’을 가져왔다.남과 북이 분단된 현실에서 이상은 높았지만 현실이 뒤따라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일부의 주요 업무인 통일정책은 청와대가,정책의 실행은 국가정보원이 사실상 주도해 왔다.통일부의 전체 직원 수는 한때 비슷한 일을 하는 기관의 한 국(局)보다 적었고,‘맨 파워’는 외교부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1963년 창설 이후 40년이 지난 2002년에야 처음으로 통일부 출신의 장관이 탄생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통일부의 입지도 강화됐다.남북관계가 공식화되고 공개화될수록 공식창구인 통일부의 역할이 커가고 있는 것이다. 정세현(丁世鉉) 장관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조각에서 유일하게 유임된데서 알 수 있듯 참여정부의 대북 정책은 기본적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포용정책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평화번영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정책의 방향 설정과 실행의 과정에서 이런저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정책의방향과 관련,통일부 내의 대표적 이데올로그로 꼽히는 인물이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이다. 80년 특채된 이 실장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등 국제정세 전반에 대한 이론적 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남북간 각종 합의 문안 작성에 깊숙이 참여하는 등 실무경험도 많다.또 남북 장관급 회담 남측 대변인 역할을 맡아 국민들에게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편이다. 천해성(千海成)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은 인수위에 파견돼 양측간 연락망 역할을 했기 때문에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통일부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해야할 통일연구원에는 안타깝게도 이데올로그의 평판을 들을 만한 학자가 남아 있지 않다.정권이 몇번 바뀌는 과정에서 연구원내에 정치적 줄서기와 보복이 이뤄졌다고 한다.특히 3년전 정부산하 연구기관의 관리감독권이 총리실로 넘어감에 따라 통일부와 연구원의 관계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다만 남북관계는 허문영 박사,국제관계는 박용오 박사,북한내 문제는 전현준 박사 등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한다. 노 대통령의 새 정부는 남북관계를 안보 논리뿐만 아니라 경제논리로도 풀어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남북 경제협력의 창구인 교류협력국 쪽의 인재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명균(趙明均) 국장은 교류협력 정책,협상 전반에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두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고,특히 임 장관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 배석했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85년 박동진 장관의 비서관으로 통일부에 들어온 김중태 교류협력국 총괄과장은 실행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탈북자 지원 기관인 ‘하나원’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적극성 있게 업무를 추진해왔다. 이덕행 교류1과장도 금강산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 현안을 매끄럽게 실무조정,지원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북한을 분석하는 정보분석국은 통일부 내에서도 단연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그러나 최근 몇년간 오래 근무해온 분석 전문가들이 공직을 떠났다고 한다. 인수위에 파견됐던 이관세(李寬世) 정보분석국장은 통일부 각 분야의 업무를 두루 거쳐 일처리가 빠르다는 평을 듣는다.정치적 감각도 갖췄다는 평이다. 고경빈(高景彬) 심의관도 정보분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늘 남북 관계 흐름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있다.합리적인 성격이어서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장점도 있다. 남북 당국간 회담을 지원하는 남북회담사무국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신언상(申彦祥) 국장은 통일정책과 정보분석,공보 업무를 두루 거쳤다.또 조건식(趙建植)·김경웅(金京雄)·홍흥주(洪興柱) 상근 회담대표와 김천식(金千植)회담운영부장 모두 남북 관계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파격 내각’ 개혁다운 개혁하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어제 첫 조각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참여정부의 초대 각료들이 국민 기대에 얼마나 부응하고,개혁의 시대정신을 어떻게 구현할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나,일단 출발은 신선해 보인다.무엇보다 노 대통령이 고건 총리를 비롯한 신임 각료들과 함께 기자실을 찾아 국민들에게 인사하고,파격적인 발탁으로 비쳐지고 있는 몇몇 장관들을 기용한 배경에 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목은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인 절차로 돋보였다. 우리는 먼저 노 대통령이 앞으로 분위기 쇄신을 위한 소모적인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특히 장관의 임기를 짧게는 2년에서 2년반,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한 부처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려고 한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주기를 기대한다.과거정부 장관들의 임기가 반년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임기 문제도 개혁의 대상이라고 할 만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임 각료들이 파격성 못지않게 주어진 시대적 직분과 책무을 다해야 할것이다.노 대통령 스스로 ‘관록과 경험으로는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담아낼 수 없다.’고 밝혔듯이 국정 곳곳에 변화를 바라는 시대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예컨대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방분권 실현으로,강금실 법무장관은 검찰의 독립과 서열 파괴로,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복지행정의 깔끔한 조정력으로 국민들의 검증과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관심을 모았던 외교안보팀은 노 대통령이 개혁적인 사고와 풍부한 현장 경험간의 조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다른 분야와 달리 외교안보는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국제정세에 대한 통찰력과 뛰어난 외교 감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전문적인 분야다.대내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개혁성과 전문성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챙길 것을 당부한다.
  • [피플 인 포커스] 새 日銀총재 내정 후쿠이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금융정책의 일선 사령관격인 새 일본은행 총재에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사진·67) 후지쓰 소켄 이사장이 24일 내정됐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길에 오르기 앞서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과 협의,이날 오후 이같은 인사를 여당측에 통보했다. 디플레이션 불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일은이 일체가 되어 디플레 극복에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금융정책 운영에 정통하고 정부와도 밀접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후쿠이씨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이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를 졸업,1958년 일은에 입행한 뒤 1994년 부총재에 취임했으나 일은 과장이 일으킨 오직 사건에 책임을 지고 1998년 당시 일은 총재와 동반사직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인사 직전 국회에 출석,“디플레 극복에 적극적이고,국제정세에 식견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선발기준을 밝혔다.후쿠이씨가 일본 정부가 일은에 대해 일정한 물가상승 실현을 금융정책의목표로 하는 이른바 ‘인플레이션 목표’를 실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 목표는 금융정책의 규율을 지탱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갖는 도구의 하나”라면서 “여러 외국에서도 사례가 있으며 (나도)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인플레 목표 실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marry01@
  • [데스크 시각]햇볕과 강풍 사이

    대구 지하철 참사로 우리는 새삼 자신을 되돌아보며 소스라치게 놀랐을 것이다.정신이 온전치 못한 듯한 인물의 방화가 빚어낸 아수라장 때문만이 아니다.재난에 무방비한,아니 무신경한 채 벌거벗은 저마다의 자화상을 재확인한 까닭이다. 가슴 조일 일이 어디 이같은 우발적 사건만이랴.외교안보 정책상의 작은 실책은 온 국민의 안위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는 일이 아닌가.그래서 국민들은 거액 대북 송금파문이나 북한 핵문제니,주한미군 철수문제니 하는 논란을 적잖게 불안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이 쟁점들은 모두 우리의 반쪽인 북한을 어떻게 보고 다루느냐와 직결돼 있는 사안이다.자칫하면 우리 내부의 이른바 남남 갈등만을 촉발하면서 궁극적으로 분단의 해소로 가는 길과는 거리가 먼 선택을 하기 십상이다.그만큼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측이 새 정부 대북 정책의 명칭을 햇볕정책 대신 평화번영정책 등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한다.“북한에 일방적인 시혜를주는 느낌을 줘 논란이 있는 만큼 좀 더 미래지향적인 용어를 쓰기로 했다.”는 전문이다.노무현 당선자도 후보 시절 “햇볕정책이란 명칭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실 햇볕 일변도의 시각은 현정권이 대북 송금 파문으로 임기말 곤욕을 치르게 한 주요인인 듯싶다.대북 지원을 국민적 합의없이 불투명하게 추진,역풍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상당한 평화비용을 쓰더라도 민족의 대재난인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햇볕정책의 근본취지 그 자체를 누가 비난하겠는가.“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햇볕”이라는 우의(寓意)도 언제나 새겨들을 만한다. 다만 비유는 비유에 그쳤어야 했다.외투 속의 인민들이 외부사정에 노출되는 게 체제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햇볕이 속옷 단추를 더욱 단단하게 채우면서 핵개발·군비증강 등으로 엇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기자는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인 상하이에서 ‘상하이 사회과학원’ 인사들과 북한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사회과학원측의 한결같은 전망은 북한이 체제의 안위를 염려해 제한적 개혁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었다. 그 점에선 과거 동독도 마찬가지였다.때문에 행여 통독의 교훈을 곡해해선 안될 것이다.교류와 협력의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서독의 동방정책도 통독의 견인차였지만 통합의 더 큰 원동력은 다른 데 있었다는 사실이다.그것은 사회주의체제의 동독보다 월등히 강력한 서독의 경제력과 사회보장제도였다. 요컨대 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동독과의 국력의 격차를 크게 벌린 아데나워의 서방정책의 긍적적 토대 위에서 추진함으로써 동독 인민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대북 정책에 관한 한 강풍일변도도,햇볕일변도도 곤란하다.노 당선자측이 결별해야 할 것은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만이 아니라 그 방향이 어디든 과거 정권들의 경직된 대북 시각이다.주한미군문제 등 국제정세를 읽는 감각에서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이 절실하다.북핵문제나 대미 외교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거나 스스로 무오류라 자만하는 교조적인 자세야말로 장차 대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구 본 영 kby7@
  • 삼성전자 주식 살까 말까

    올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철옹성같던 30만원 지지선을 깨고 내려온뒤 좀체 되치고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13일 삼성전자 주가는 27만 1500원으로 떨어져 가까스로 올라선 28만원대를 하루만에 내줬다.노무라증권이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춘데다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검토되고 있다는 루머까지 흘러나와 하락폭을 깊게 했다. 4달러대 아래로 꺾어져내린 256메가 DDR D램 현물가격,국제정세 불안과 정보통신(IT)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외인들의 지속적 매물출회 등이 일단 주가약세의 직접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수준과 전망에 대한 엇갈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본다. ●지금 매수해도 괜찮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임홍빈 팀장은 “외부적 불안요소가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삼성전자는 현재 주가수준에서도 충분히 싸다.”고 주장했다.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병서 본부장은 “반도체주식은 오히려 적자가 날 정도로 D램가격이 빠져내릴 때 매수,가격상승기까지 들고가는 게 투자 기법”이라며 “대부분 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인 3달러가 멀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분할매수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좀 더 기다려라.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IT경기가 당초 하반기 회복 예상에서 더뎌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25만원 아래로 떨어져야 비로소 저가메리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도 “삼성전자 주가의 저점은 24만∼25만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또다른 돌파구가 필요하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D램시장 성숙기 진입,TFT-LCD의 가격하락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핸드폰 수익구조 등으로 삼성전자는 현재 성장성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느낌”이라며 “장기보유자들이라도 일단 반등을 틈타 매도한 뒤 기술력있는 새 시장 진출 등 돌파구가 확인될 때 돌아오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스트롱 유엔사무차장 평화포럼 참석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로 최근 방북했던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차장이 새달 2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세계지구인연합회(회장 이승헌) 주최로 열리는 ‘제2회 휴머니티 콘퍼런스-지구인 평화포럼’에 참석,강연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평화의 문화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인 스트롱 사무차장은 방북 경험을 토대로 북한 핵사태와 관련된 한반도 위기상황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평화모색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주가폭락 전문가 진단 “국내 증시 너무 빠졌다”

    “빠져도 너무 빠진다.” 관성이라도 붙은듯 떨어지기만 하는 주가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정은 착잡하다.전문가들은 각종 악재들이 첩첩이 겹쳐 불투명성이 극에 달하고 있긴 하지만 전세계 시장 가운데서도 유독 국내증시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점을 우려한다.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리스크,북핵문제 등 우리만의 불확실성이 가속도를 붙게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정세 리스크 더욱 부각시키는 국내적 불확실성 시장에서는 29일 주가가 폭락한 원인을 부시 대통령의 대 이라크전 강경 연설 탓으로 돌리며 다른 이유를 찾으려 안간힘을 썼다.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반응의 강도가 우리시장에서만 지나치게 큰 점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우리증권 신성호 이사는 “같은 아시아시장이라도 이날 중국,타이완,태국 등은 주가가 올랐고 다른 시장도 1%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우리만 3%가까이 떨어지며 1년2개월 이전 주가 수준에 근접한 것은 여러가지 국내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새 정부의 강력한 시장투명화 정책에 따른 기관들의 투자심리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많이 처분하는 투자행태는 올들어 폭락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대우증권 전병서 본부장은 “정권 인수 단계인 현재로서는 악화되고 있는 내수에 대한 이렇다할 정책 대안들이 나올 수 없어 시장불안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정책리스크에 대한 몸사리기는 신정부가 공식 출범하고난 2월에야 가닥이 잡히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되는 경제여건 대신증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여러가지 불확실성 변수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내수,수출 할 것없이 경제 펀더멘털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병서 본부장은 “지난 연말 각 기관들이 주가하락의 바닥을 640∼650선으로 예측했던 것은 최근의 급격한 환율하락,원유가격 인상 등의 악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같은 악재는 주가를 10% 정도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닥,아직도 멀었나 전문가들은 주가와 경기에 대한 ‘상반기 흐림,하반기 맑음’론을 아직까지는바꾸지 않는 추세다. 김영익 실장은 “국내증시는 PER(주가수익비율) 8 정도에서는 바닥을 보여주곤 했는데 지금이 그 수준에 와있다.”면서 “우량주 위주의 매수전략은 지금부터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병서 본부장도 “현 단계에선 580선이 무너지더라도 반발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1·4분기 후반부터는 불확실성 해소 및 대기자금의 본격 유입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신성호 본부장은 “반등장의 징조인 예탁금 증가를 동반한 주가하락세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경기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면서 “증시환경과 경기의 변화 기류를 잘 지켜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남북회담, 핵문제 꼭 다뤄야

    오늘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북한핵 위기가 발생한 뒤 처음 열리는 정부 차원의 회담이다.당연히 회담에서는 북한핵 문제에 대해 남북간의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하고,문제 해결의 공감대를 넓혀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최근 남북회담에서 핵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조평통의 고위 인사는 “핵 문제는 미국과 마주앉아 풀어야지 남측 사람들이 풀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만약 북한이 회담에서 핵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주장한다면 국제정세에 대한 무지임은 물론,남북협력 정신마저 외면하는 처사라는 점을 미리 지적한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북한 대표단을 기꺼이 면담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지금 북한핵 문제는 ‘명분 싸움’에서 ‘시간 싸움’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북한핵의 유엔안보리 상정이 눈앞에 다가왔고,더 끌다보면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북한은 물론 한국의 역할도 줄어들고 한반도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그런 점에서북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러시아 특사와의 만찬에서 “북핵 문제는 국제화될 경우 해결은 더욱 복잡하고 요원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은 상황을 잘 보고 있는 것이다. 북한핵 문제는 과거 제네바 합의 때처럼 한국의 어깨너머로 미국과만 대화해서 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북한이 남북협력 사업은 민족공조라고 주장하면서,핵 문제는 한·미공조를 무시하고 미국과 대화로 풀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남한과의 약속도 깨는 것이다.북한은 남북이 합의했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북한이 핵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핵 문제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지름길이다.남한 당국도 북한의 주장에 휘둘려 질질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현 정부와 차기정부의 ‘북한핵 해결 원칙’을 분명히 전달하고 북한의 진심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주간증시전망/외국인 매매패턴 주시를

    지난주 주식시장은 수급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유가,환율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초반 650선을 돌파하며 북핵 등 국제정세 위험에 내성을 보이는듯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기업실적 불안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말 630선대로 다시 밀렸다.코스닥지수 역시 주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8선이 붕괴됐다. 거래대금이 2조원대를 밑도는 수급공백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등락을 좌우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5억원,1019억원어치를 순매도,지수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외국인들만이 한주동안 2354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미국증시는 실적 발표에 나선 IBM,인텔,MS 등 굵직한 기업들의 올해 1·4분기 전망 불투명 소식에 전주말 다우지수 8600,나스닥 1400 등 의미있는 지지선들이 잇달아 깨졌다. 미증시가 하락행진을 지속할 경우 올들어 국내시장을 홀로 떠받쳐왔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630∼660선대의 박스권 매매에 주력하되 시장의크고작은 변화에 늘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가 21P 폭락… 630 턱걸이/원·달러 환율 1178원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630선에 턱걸이했다.원화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엔화강세 영향으로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관련기사 12면 9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32포인트(3.26%) 떨어진 630.4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떨어진 48.06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공시로 급락하고 미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의 2단계 중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급락한 달러당 117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7월25일(1170.9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달러를 사려는 세력이 거의 사라지면서 원화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 세계 지도자 신년사

    각국 지도자들은 1일 신년사를 잇달아 발표했다.이라크전을 염두에 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했고,교황 바오로 2세는 모든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1일 행한 ‘세계평화의 날’ 기념 설교에서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긴장과 충돌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다시 기도하자.”고 당부했다.그는 특히 “오랫동안 피로 얼룩져온 형제간 살인 무력충돌의 긍정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며 중동지역의 폭력 종식을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미국의 안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동시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동정심을 고양하고,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경제적 안보를 보증할 것”이라며 미국을 정의·자유·관용의 땅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총리도 올해 과제로 이라크와 북한,중동지역,알카에다의 위협을 꼽은 뒤 전쟁의 위협과 테러,경제적 불확실성이 주요 도전 과제지만 영국은 이에 맞설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위협과 전쟁 위기로 국제정세가 “불확실하고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프랑스는 올해도 유엔과 함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그는 “경제 회복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일본 사회 건설을 위해 부실채권 처리의 속도를 높이고 디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또 “개혁만이 일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유일한 길로 믿고 있다.”며 자신의 개혁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1일 신년사를 통해 타이완(臺灣)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그는 “타이완 동포들이 신년에 다복(多福)하기를 빈다.타이완 동포를 포함한 모든 중국인들의 노력으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주석은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전면적인 사오캉(小康·의식주가 해결된 중등수준의 생활)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박상숙기자 khkim@
  • 주가 660붕괴

    북한 핵개발 파문 등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급등 등의 악재가 겹쳐 주가가급락,종합주가지수 660선이 무너졌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2.22%) 빠진 656.92로마감했다.주가가 나흘연속 빠져 올 폐장일(30일)까지 65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배당시즌이 마감되면서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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