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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 칼 꺼낸 금통위…기준금리 연 1.50%

    치솟는 물가에 금리 인상 칼 꺼낸 금통위…기준금리 연 1.5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총재 공석에도 지난 1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4%대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총재 없이 진행되는데다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다음달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금통위는 치솟는 물가를 잡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는 2019년 10월 수준이 됐다. 한은 총재 없이 진행된 이날 회의는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대행을 맡아 주재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기준금리를 연 0.5%포인트 낮추는 ‘빅 컷’(1.25%→0.75%)을 시행한 금통위는 같은해 5월 추가 인하를 통해 연 0.5%까지 기준금리를 내렸다.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아홉 차례에 걸쳐 동결되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제로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단 8개월 만에 1% 포인트나 오르게 됐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 1월 3.6%, 2월 3.7%를 기록하다 지난달에는 4.1%까지 치솟았다. 4%대 물가 상승은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게다가 앞으로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2.9%로, 7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전월 대비 12.6% 상승해 1996년 지수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밀·옥수수 등 곡물은 물론 육류·유제품·설탕 등 모든 품목의 국제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내 식품과 사료 등의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7.3%나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197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급격한 물가상승과 함께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빨라진 것도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달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단 한미 금리 격차는 0.75~1.00% 포인트에서 1.00∼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 경기침체·내수부진에 식품산업 체감경기 악화

    경기침체·내수부진에 식품산업 체감경기 악화

    식품업계의 올해 1분기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1∼31일 전국의 식음료 제조업체 1519곳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경기동향조사’를 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감경기 지수가 83.9로 조사됐다.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호전·상승·증가, 100 미만은 악화·하락·감소 답변이 많다는 의미다. 경기 악화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37.6%), 내수 부진(34.0%), 원자재가격 등 물가상승(8.4%) 등을 꼽았다. 세부 항목별 지수는 매출액 87.4, 영업이익 78.3, 내수판매 86.9, 고용 98.6 등이다. 반면 원자재 구매가격(143.2), 제품 출고가격(110.0) 등은 전분기보다 ‘상승’ 답변이 많았다. 원자잿값이 오른 이유로 물가상승(52.0%), 국제유가와 물류비 상승(10.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9.9%) 등이 거론됐다. 업종별로는 1분기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답변은 증류주·합성주 제조업(106.8)과 비알코올 음료·얼음 제조업(100.7)이 많았다. 떡·빵·과자(67.0), 유지제조(70.0), 곡물가공(70.9) 등 대부분 업종은 ’악화‘ 답변이 우세했다. 식품업계의 2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는 96.9로, 1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호전을 전망한 업체들은 거래처·주문량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33.8%),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24.8%) 등을 들었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28.8%), 코로나19 여파 지속(23.8%), 내수 부진(20.0%) 등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호전 전망이 많은 업종은 과실·채소(109.9), 낙농·빙과(104.4), 비알코올(104.3), 육류가공 및 조미식품(각 103.4) 등이다.
  • 유가 급등에 가짜 석유 제조·판매 기승

    유가 급등에 가짜 석유 제조·판매 기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가짜 석유 판매가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가짜 경유를 제조·공급·판매한 50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고유황 성분의 선박용 경유와 정상 경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만든 뒤 이를 시중에 판매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선박용 경유 약 150만ℓ를 1ℓ당 400원에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매입한 뒤, 전남 구례의 유류 저장소에서 정상 경유와 1대2 비율로 섞어 500만ℓ의 가짜 석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만든 가짜 석유를 1ℓ당 1400원에 팔아넘겨 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유를 섞은 가짜 석유를 팔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등유 불법 주유가 적발된 주유소는 9곳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특별점검을 했을 때도 주유소 1곳이 등유 불법 주유로 적발됐다. 가짜 석유는 정상 석유제품에 등유나 석유화학제품 등을 혼합해 차량 또는 기계의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쓰인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 석유 판매업자들은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주로 활동한다. 주유소에서 대놓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달용 탱크로리에 가짜 석유를 실어 인적 드문 공터나 공사장 등에서 불법 주유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석유의 주고객이 되는 덤프트럭은 워낙 차체가 무겁고 장기간 달려야 해 기름 소모량이 클 수밖에 없다. 경유 가격을 1ℓ당 1900원이라고 산정했을 경우 일반 덤프트럭 400ℓ짜리 연료통에 가득 주유하면 76만원 정도 든다. 가짜 경유는 일반 경유보다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연간 100만원 이상의 주유비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짜 석유를 제조 또는 판매하다 적발되면 석유사업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가짜임을 알면서 사용한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짜 석유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불완전 연소로 연료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대형 덤프 트럭은 엔진 자체가 견고해 가짜 석유에도 일정 시간 견딜 수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경유 승용차는 가짜 석유를 사용하는 즉시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우크라 사태’에 선박유, 등유 ‘가짜석유’ 판매 기승

    ‘우크라 사태’에 선박유, 등유 ‘가짜석유’ 판매 기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가짜석유 판매가 덩달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2일 가짜 경유를 제조·공급·판매한 50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고유황 성분의 선박용 경유와 정상 경유를 섞은 가짜경유를 만든 뒤 이를 시중에 판매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선박용 경유 약 150만ℓ를 1ℓ당 400원에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 해상서 불법 매입한 뒤 전남 구례의 유류 저장소에서 정상 경유와 1대 2의 비율로 섞어 500만ℓ의 가짜석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만든 가짜석유를 1ℓ당 1400원에 팔아넘겨 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유를 섞은 가짜석유를 팔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등유 불법주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9곳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특별점검을 했을 때도 주유소 1곳이 등유 불법주유로 적발됐다. 가짜석유는 정상 석유제품에 등유나 석유화학제품 등을 혼합해 차량 또는 기계의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쓰인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 석유 판매업자들은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 시간에 주로 활동한다. 주유소에서 대놓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배달용 탱크로리에 가짜석유를 실어 인적 드문 공터나 공사장 등에서 불법 주유행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가짜석유의 고객이 되는 덤프트럭은 워낙 차체가 무겁고 장기간 달려야 해 기름 소모량이 클 수밖에 없다. 경유 가격을 1ℓ당 1900원이라고 산정했을 경우 일반 덤프트럭 400ℓ짜리 연료통에 가득 주유하면 76만원 정도 든다. 가짜경유는 일반 경유보다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연간 100만원 이상의 주유비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짜석유를 제조 또는 판매하다 적발되면 석유사업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가짜석유임을 알면서 사용한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가짜석유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뿐 아니라 불완전 연소로 연료계통에 이상이 생기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대형 덤프 트럭은 엔진 자체가 견고해 가짜석유에도 일정시간 견딜 수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경유 승용차는 가짜 석유를 사용하는 즉시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역대급 정제마진, 조단위 영업이익에도 정유사들이 표정관리하는 이유

    역대급 정제마진, 조단위 영업이익에도 정유사들이 표정관리하는 이유

    화석연료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르는 걸까.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정유사들이 올 1분기 화려한 실적을 받아들 전망이다. 12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1628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3913억원)보다 대폭 개선된 수치다. SK이노베이션도 9288억원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가 아닌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까지 합치면 정유사들은 올 1분기에만 4조원가량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업계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재고평가 이익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70달러선을 맴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 1분기 중 12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으며, 많이 안정된 이후로도 9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정유업계의 주요 수익지표인 싱가포르 정제마진의 흐름도 좋았다.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은 통상 4달러인데, 올 1분기 평균 7.17달러나 됐다. 이달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첫주 정제마진은 13.95달러, 둘째 주는 17.43달러나 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엔데믹’(코로나 종식)에 접어들면서 항공 여행도 살아나고 산업 생산도 늘어나는 등 석유 제품의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주지 못하면서 정제마진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등은 올해 석유 수요가 지난해를 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예상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가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유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유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 상황이 길어질 경우 언제든 수요가 다시 꺾일 수 있어서다. 수요가 다시 위축되면 정제마진도 떨어지고 상반기의 상승폭을 다시 반납할 수도 있다. 현재의 유가와 정제마진이 러·우 사태라는 특수한 사정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도 이런 우려에 무게를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1분기 호실적은 상당 부분 재고평가 이익으로 실제 이익이라기보다는 장부상 이익에 가깝다”면서 “2008년에도 상반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에 유가가 거꾸로 돌아가면서 이익을 반납한 경우가 있다. 지금처럼 유가가 급하게 출렁이는 상황에서 쉽사리 가동률을 늘리거나 돈잔치를 벌일 만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물가 잡으면서 추경 추진, 규제 풀면서 집값 잡기 ‘난제의 연속’

    물가 잡으면서 추경 추진, 규제 풀면서 집값 잡기 ‘난제의 연속’

    10일 지명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앞에는 ‘물가 잡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부동산 세제 개편’ 등 굵직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물가 안정화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50조원 규모 추경안 편성 사이 복잡한 함수관계를 푸는 일이 첫 번째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추경을 추진하면서 물가를 잡겠다는 건 경제 이론상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3월 소비자물가는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추 후보자도 “새 정부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이라고 밝힌 만큼, 취임 후 가장 먼저 물가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추경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경제학자들은 “물가를 잡으려고 유류세를 인하하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돈을 푸는 추경을 함께 추진하는 건 물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는 격”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해결할 묘책을 추 후보자가 내 놓느냐에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의 성패가 달렸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 유지에 실패한 핵심 원인 중 하나인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는 일도 추 후보자 몫이다. 문재인 정부가 보유세를 강화하고 대출을 조이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를 공언한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벌써 들썩이기 시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이 장기적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한다.
  • 불확실성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불확실성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 국제적으로 불확실한 투자환경에도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47억 4000만 달러)대비 14.9% 증가한 54억 4900만 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신고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도착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44억 5000만달러)보다 2.6% 감소한 4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대상별로는 사업장 신·증축이 수반되는 그린필드형 투자(직접투자), 업종별로는 제조업,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투자가 확대됐다. 그린필드형은 전년동기(16억 2700만 달러)대비 128.5% 증가한 37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신고액의 68.3%를 차지했다. 반면 M&A형은 44.5% 감소한 17억 3000만 달러로 낮아졌다. 금융·보험과 정보통신 등 서비스업 투자 감소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제조업 신고액이 16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67% 급증하며 전체 FDI에서 제조업 비중이 30%로 확대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식품(594.1%), 기계장비·의료정밀(487.0%), 반도체(370.7%) 등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37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중이 69.1%로 낮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84.7%), 중화권(39.0%), 일본(94.6%)은 신고액이 늘었지만 EU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81.3% 감소했다.
  •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엔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가계의 생활필수품 지출이 늘어나면서 여가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턴이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쇠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 출신의 대학 교수가 일본 경제가 직면한 ‘내우외환’ 위기를 재삼 경고하며,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대학원 교수(정책창조연구과)는 최근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일본경제가 역량 부족에 빠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마카베 교수는 “일본에서 전력요금과 식료품 등 재화·서비스의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며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일본 경제의 역량 저하”라고 진단했다. “일본 경제의 힘이 저하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하고 있다. 환율은 ‘통화의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대표적인 ‘국력’ 지표다. 일본의 역량이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엔화는 지난달 말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5엔에 거래되는 등 통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은 115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인상률이 75% 수준이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에 이른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에너지, 희소금속, 목재,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쁜 엔저’의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카베 교수는 이런 요인들을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지고 일본 기업이 구매경쟁에서 외국 기업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외 금리차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의 압력은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역량이 쇠퇴한 것은 1990년 이후 빠르게 전개된 글로벌화에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로 세계는 빠르게 분업화의 흐름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대만·중국 등지 기업에 위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는 이른바 ‘GAFAM’(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고, 중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급성장했다.”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용 보호’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여기에는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거품) 경제’ 붕괴가 일본 사회에 가져다 준 충격의 영향이 컸다. “급속한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지나치게 몸을 사렸다. 그 결과 ‘기존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체됐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의 탄생도 지연됐다. 많은 사람이 갖고싶어 하는 신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가 없다.” 버블경제 붕괴의 후폭풍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시급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나치게 고용 유지를 중시하며 오히려 1997년까지 공공사업을 더 늘렸다.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본격화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아베+경제학)는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풀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대적 금융 완화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달러 고(高)·엔 저(低)’ 현상은 수출주도형 일본 기업의 실적을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중요했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정체 상태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의 체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마카베 교수는 “현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확고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고 급여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경기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직면한 실물경제의 위기는 수입 물가는 ‘근래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치솟고 있는 반면 수출은 주력인 자동차산업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일본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를 떠받쳐온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EV)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마카베 교수는 “경제의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곡물, 전력요금,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과 필수서비스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과 비축이 감소하면서 전력공급의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가계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물가 초비상’…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10년만 최고치

    ‘물가 초비상’…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10년만 최고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오름세는 한층 더 가팔라졌다. 5일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하며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꾸준히 3% 후반대를 고공행진했다. 11월 3.8%, 12월 3.7%, 올해 1월 3.6%, 2월 3.7%까지 5개월간 3%대를 유지하다 마침내 지난달 4%대를 돌파했다. 물가 상승률이 4%에 오른 건 2011년 12월 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견인했다. 석유류는 31.2% 올라 작년 11월 35.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가공식품도 6.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가 4.4%, 공공 서비스가 0.6%, 집세가 2.0% 오르면서 3.1% 올랐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은 6.6% 올라 1998년 4월 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0.4% 올라 오름폭이 둔화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3% 올랐다. 2011년 12월 3.6% 이후 최대 폭이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5.0%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이번 달 상승 폭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전개 상황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물가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물가 문제는 현재 그 어느 현안보다도 중요하고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정부는 정부 교체기에 면밀한 물가동향 모니터링 속에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 무서워 밥상도 지갑도 텅!

    물가 무서워 밥상도 지갑도 텅!

    연일 치솟는 물가가 2분기 가계경제에 시름을 더할 전망이다. 이미 새해 들어 소주와 맥주, 치킨 등 가공·배달식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돼 ‘1만원대 소맥 폭탄주, 3만원대 치맥’의 시대에 이른 데 이어 살림에 직결되는 밥상 물가, 배달료, 공공요금 등이 잇따라 꿈틀대고 있다. 세계적인 고유가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는 등 해외발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정부가 꺼내 들 대책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기간 업황이 악화됨에도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했던 서비스·레저 물가까지 오를 채비를 갖췄다. 경기 용인의 직장인 이인섭(45)씨는 4일 “새해 들어 주유를 할 때마다 기름값이 뛰는 걸 느꼈는데, 최근 들어서는 피자든 떡볶이든 배달을 시킬 때마다 1000원 이상 안 오른 음식이 없다”고 한탄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가루값이 오르면서 분식, 치킨 등 배달음식의 값이 인상되는 추세다. 농수산식품공사는 매주 공개하는 프랜차이즈 가격 동향에서 네네치킨의 프라이드치킨값이 지난 2월 말 1만 5000원에서 지난달 말 1만 6000원으로, 59피자의 포테이토피자는 2월 중순 9900원에서 지난달 말 1만 900원으로 올랐다고 집계했다. 최근 들어 물가 상승이 피부에 와닿게 만드는 주범으로 수입 식재료와 원유가 꼽힌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이날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지난 2월 112.6(2015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1.7%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 연속 30% 이상 상승률 기록을 세웠다. 부문별로는 축산물이 1년 전과 비교해 36.7% 상승했다. 농산물은 33.3%, 수산물은 13.5% 각각 올랐다. 축산물에서는 냉동 소고기(53.3%), 냉장 소고기(47.7%)를 비롯해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각각 47.5%, 6.4% 상승했다. 곡물류는 가공식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생두(68.1%), 제분용 밀(58.4%), 사료용 옥수수(52.4%), 가공용 옥수수(45.2%) 등을 포함해 모든 품목이 상승하며 42.3% 올랐다. 설 밥상에 LA갈비를 놓기가 무섭고, 장바구니에 빵이나 라면을 담기가 부쩍 부담스러웠던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국내 수입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도 3월 다섯째 주 배럴당 108.8달러(약 13만 2200원)로 2월 평균 92.4달러보다 약 17.7% 올랐다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공시했다. 같은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ℓ당 2000.1원으로 2월 평균 1714.6원보다 약 16.6% 올랐다. 3월 다섯째 주 두바이유 가격과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고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한 물가 역시 상승 곡선을 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급등 전망에 따라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초에 이미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한 차례 올려 잡은 바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2.0%였던 전망치를 지난 2월 3.1%로 올렸고, IMF도 지난해 10월 2.2%에서 지난달 3.1%로 전망치를 높였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22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8%로 내다보며 내년 초까지 3.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달 28일 메리츠증권은 3.3%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일인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직접 다가오는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며 3월 상승률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책 마련 의지를 강조했다.
  • 전력도매가격 상승에 발전 공기업 실적 개선…한전 사상 최대 영업손실

    전력도매가격 상승에 발전 공기업 실적 개선…한전 사상 최대 영업손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예상했던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이 계통한계가격(SMP·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업인 한전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 860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3일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발전 5사 중 중부·남동·남부·동서발전은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2.6% 증가한 5조 3434억원을 기록하며 311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남동발전은 매출 5조 3403억원에 영업이익이 905억원에 달했다. 남부발전은 매출 6조 483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5%, 107.0%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은 매출이 14.5% 증가한 4조 7960억원,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서부발전은 매출 5조 16억원, 영업손실 45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발전 공기업의 실적 개선은 SMP 상승때문이다. SMP는 발전 공기업이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으로,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데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해 1월 kWh(킬로와트시)당 70.65원이던 SMP가 지난해 10월(107.76원) 100원을 돌파한 뒤 12월 142.81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SMP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발전 5사는 경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머지 4개사는 637억~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전망했다. 지난해 각 사별로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예상했던 것과 대비된다. 반면 한전의 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판매량 및 판매단가 하락 여파로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매출은 9조 4691억원, 영업이익은 80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3%, 38.9% 감소했다. 탈원전 정책에 원전 가동률이 떨어진 데다 전력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정부 “지난달 물가 더 오를 가능성…유류세 인하 확대 적극 검토”

    정부 “지난달 물가 더 오를 가능성…유류세 인하 확대 적극 검토”

    정부가 물가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유류세 인하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만나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직접 다가오는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몇 달간 수준인 3%대 후반을 넘어 4%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여부와 인하 폭을 최종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하율이 법정 최고치인 30%로 확대된다면 휘발유 1ℓ당 세금은 574원으로 내려간다. 유류세 인하 전보다는 246원, 인하율 20% 적용 때보다는 82원이 줄어든다. 유류세 탄력세율까지 함께 조정하면 기존 유류세(ℓ당 820원) 대비 37% 인하까지 가능하다.
  •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인수위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특례 올해부터 적용”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에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당국에서 받겠다”면서 ”(국회) 제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추 간사는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현 정부의 의사 결정을 책임지는 분하고 상의를 하고 그분이 협조를 하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인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에 첫 번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 같은 요청이 “과도한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2022년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간사는 유류세 인하 방침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 다주택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면제 추진

    다주택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면제 추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 정부에 추경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에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추경은 인수위가 주도적으로 작업하고 실무적인 지원은 재정당국에서 받겠다”면서 ”(국회) 제출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하겠다”고 말했다. 추 간사는 “추경의 방향,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현 정부의 의사 결정을 책임지는 분하고 상의를 하고 그분이 협조를 하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상목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인수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부동산 세제 정상화 과제 중에 첫 번째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현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한시 배제 방침을 4월 중 조속히 발표하고, 발표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적용되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에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 즉시 시행령을 개정해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 다음날 양도분부터 1년간 배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간사는 이 같은 요청이 “과도한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공약”이라면서 “특히 지난 23일 발표된 2022년 공시가격이 크게 상승해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에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로 처분을 못할 수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것이다. 최 간사는 또 “이사나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담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인수위는 이러한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1세대 1주택 특례가 조속히 올해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간사는 유류세 인하 방침과 관련,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는 등 서민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30%로 추가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 지난달 생산자물가 전달 대비 0.4%↑, 2개월 연속 상승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4.82로, 전달 114.40보다 0.4%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가 12월엔 변화가 없었는데, 1월부터 다시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올라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달 대비 기준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 부문은 1.1%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지수와 화학제품 지수는 각각 166.79, 117.36을 기록해 2013년 2월(각 170.07, 117.62)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전달 대비 5.1%, 0.1%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숙박 지수가 올랐으나 금융·보험 지수가 내려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11.0%), 소주(3.9%), 항공화물(4.5%), 주거용 부동산 관리(4.9%) 등 지수가 올랐다. 반면 딸기(-44.7%), 돼지고기(-8.5%), 카드 가맹점 수수료(-7.8%) 등은 내렸다.
  • 휘발유가 리터당 28원...석유부자 나라에선 진짜 이 가격?

    휘발유가 리터당 28원...석유부자 나라에선 진짜 이 가격?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나라마다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이를 달나라 얘기처럼 여기는 나라가 있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남미의 석유부자 국가 베네수엘라의 이야기다.  산유국 베네수엘라에서도 국제유가 상승 후 휘발유 가격은 크게 뛰었다. 주유소에 들어가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보통 0.5달러, 원화로 609원 정도다.  리터당 2달러를 엿보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지만 휘발유가 생수보다 저렴한 데 익숙한 베네수엘라 국민에겐 어마어마하게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민증 끝자리 수를 기준으로 구매요일을 정해 놓고 휘발유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국가보조금 지급으로 특별 공급되는 휘발유의 가격은 리터당 0.10볼리바르(현지 화폐 단위). 원화로 환산하면 리터당 28원 정도다. 그야말로 기름값이 똥값인 셈이다.  베네수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파격적인 가격에 자동차 탱크를 채울 수 있다. 다만 구매량(쿼터)은 1인당 매월 120리터로 제한돼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특별 공급되는 휘발유를 구임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도록 했다. 주유 전 정부가 가동하는 문의센터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구매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달 구매량은 120리터로 리셋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급량이 부족해 요일을 정하거나 쿼터를 둔 건 절대 아니다"라며 "주유소마다 차량이 몰리는 혼잡이 빚어지지 않도록,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는 2020년 한때 휘발유 부족으로 곤란을 겪었다. 생수보다 저렴한 휘발유를 이웃국가로 몰래 내다파는 밀수가 성행하면서 벌어진 사태다.  국제유가가 뛰고 국가마다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베네수엘라는 일병 '휘발유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휘발유 밀수 단속에 들어갔다. 지난 1월에만 휘발유 밀수 혐의로 40여 명이 체포됐다.  정부 관계자는 "비정상적으로 (외국으로) 새어나가는 휘발유만 없다면 국민이 저렴하게 쓸 물량은 충분하다"며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유가냐 인권이냐… 진퇴양난 바이든

    유가냐 인권이냐… 진퇴양난 바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대러 에너지 제재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미국이 인권탄압 등으로 거리를 뒀던 사우디아라비아 및 베네수엘라에 증산을 주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유가 안정이 절실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권중시 원칙과 배치돼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을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이 싫다”는 민주당 소속 톰 맬리나우스키 하원의원의 언급을 보도했다.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여성 등 소수자를 억압하는 인권탄압을 강화해 온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용인할 수 없지만, 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을 표출한 셈이다. 이날 미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55달러로 1년 전(2.884달러)보다 47.5% 급등했다. 캘리포니아주는 5.847달러로 1년 만에 50.8%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무함마드 왕세자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요청을 거부했고, 외려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 일부를 중국 화폐인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미국보다 중국에 밀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한 달 새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재배치하는 등 안보 지원으로 러브콜에 나선 모습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끊겠다며 반대 여론에도 불구, 지난 16일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났지만 증산 약속은 받지 못했다. 원유 매장량이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 역시 대체 공급처로 부상했지만 전통적으로 친러 성향인 데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2019년부터 석유 산업을 제재해 왔다.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들은 베네수엘라·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는 등 여전히 강공 태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서방의 단합된 러시아 제재를 이끌며 지난 14일 42.9%까지 올랐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8일 40.9%로 떨어지며 전쟁 이전으로 복귀했다.
  • 치솟는 기름값 버티기 힘들어… 대한민국 유랑인·자출족 늘었다

    치솟는 기름값 버티기 힘들어… 대한민국 유랑인·자출족 늘었다

    21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광명의 한 주유소에 승용차 5대가 우르르 몰려들어 왔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8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이 고공 행진하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수소문 끝에 이곳 주유소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 주유소 직원은 “지난주에는 도로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면서 “원래는 동네 사람이 많이 왔지만 요즘에는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에서 가격을 검색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치솟는 기름값에 저렴한 주유소를 떠도는 ‘유(油)랑인’들이 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최근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는 중이다. 서울 도심에서 외곽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거나 출퇴근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서울 구로구의 A주유소 직원은 “최근에 손님이 10% 정도 늘었다”면서 “그나마 기름이 저렴할 때 (탱크를) 채워 놔서 이렇게 팔 수 있다. 일부 주유소는 쌀 때 사 놓고 지금 가격이 오르니까 조금씩 풀면서 마진을 크게 남기는 곳도 꽤 된다”고 귀띔했다. 이날 휘발유 가격(오피넷 기준)은 리터당 전국 평균 2002원, 서울 평균 2077원이다.훌쩍 뛴 기름값에 부담이 커진 시민들은 기름을 조금씩 주유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요새 기름값이 비싸져서 경기 광주에 있는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면서 “주말 아침 일부러 시간을 내 굉장히 외진 곳에 있는 주유소를 찾아갔는데도 이미 4대 정도가 대기 중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기 지역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김모(28)씨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쉽지 않다 보니 차를 갖고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휘발유값이 낮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번에 2만원씩만 넣는다”고 말했다. 주변에선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자전거를 ‘애마’라 부르며 자전거 출근을 인증하기도 한다.물류 기사 등 기름값이 생계와 직결된 노동자들은 유가 급등으로 수익이 급감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료의 30% 이상이 유류비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유가 인상으로 화물노동자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의 부담이 화물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치솟는 기름값 무서워…자전거 출근족 늘고 싼 주유소 찾는 유(油)랑인 증가

    치솟는 기름값 무서워…자전거 출근족 늘고 싼 주유소 찾는 유(油)랑인 증가

    치솟는 기름값에 저렴한 주유소 찾아 삼만리차 대신 대중교통·자전거 출근 늘어나21일 오후 1시 30분, 경기 광명의 한 주유소에 승용차 5대가 우르르 몰려들어왔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938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는 등 기름값이 고공행진하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이 수소문 끝에 이 곳 주유소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 주유소 직원은 “지난주에는 도로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면서 “원래는 동네 사람들이 많이 왔지만 요즘에는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에서 가격을 검색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치솟는 기름값에 저렴한 주유소를 떠도는 ‘유(油)랑인’들이 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최근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울 도심에서 외곽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거나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려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서울 구로구의 A주유소 직원은 “최근에 손님이 10% 정도 늘었다”면서 “그나마 기름이 저렴할 때 (탱크를) 채워놔서 이렇게 팔 수 있다. 일부 주유소는 쌀 때 사놓고 지금 가격이 오르니까 조금씩 풀면서 마진을 크게 남기는 곳도 꽤 된다”고 귀띔했다. 이날 휘발유 가격(오피넷 기준)은 리터당 전국 평균 2002원, 서울 평균 2077원이다. 훌쩍 뛴 기름값에 부담이 커진 시민들은 기름을 조금씩 주유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요새 기름값이 비싸져서 경기 광주에 있는 저렴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면서 “주말 아침 일부러 시간을 내 굉장히 외진 곳에 있는 주유소를 찾아갔는데도 이미 4대 정도가 대기 중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경기 지역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김모(28)씨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쉽지 않다보니 차를 갖고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휘발유값이 낮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번에 2만원씩만 넣는다”고 말했다. 주변에선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자전거를 ‘애마’라 부르며 자전거 출근을 인증하기도 한다. 물류 기사 등 기름값이 생계와 직결된 노동자들은 유가 급등으로 수익이 급감했다며 경제난을 호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료의 30% 이상이 유류비로 지출되는 상황에서 유가 인상으로 화물노동자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의 부담이 화물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소상공인 331만명 방역지원금 300만원씩 다 받았다

    소상공인 331만명 방역지원금 300만원씩 다 받았다

    정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예산 17조원 가운데 약 84% 집행을 마쳤다. 정부는 18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추경 예산 16조 9000억원 중 14조 3000억원(84.2%)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법인 택시·버스 기사 소득안정자금 등 주요 ‘현금 지원 사업’ 예산 13조 5000억원 가운데 11조 1000억원(82.1%)이 집행됐다. 이는 당초 계획한 1분기 집행 목표치 80%를 웃도는 수준이다. 300만원씩 지급되는 방역지원금(10조원)은 지난 16일 기준 지원 대상 332만곳 가운데 331만곳에 총 9조 7000억원(97.5%)이 지급됐다. 4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이달 3일부터 지급이 개시됐다. 현재까지 43만 5000곳에 1조 1000억원(39.4%)이 지급됐다. 올해 1분기 손실보상은 보상 기준이 확정된 후 6월 초 지급을 시작해 3분기 이내에 지급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타 미집행 사업 관련 지급 대상 확정, 기준 마련 등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1분기 집행 목표(90%)를 초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관급 철근·시멘트 수급 동향을 선제 점검했다. 정부는 “전년 대비 관급 철근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급철근 단가의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필요하면 공사 원가 상승을 반영한 공공공사 계약 조정이나 긴급공사 우선 납품 등을 통해 상황 변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멘트는 관급 시멘트 비중이 전체 시멘트 시장의 1% 미만으로 크지 않아 공급 차질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기관별로 확보한 안전 예산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대형 산불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경북의 산불피해 조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복구 계획에 필요한 재정지원 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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