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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카트리나 악몽?

    “‘카트리나’의 악몽이 다시…” 미국 남부지역이 또다시 열대 폭풍 불안에 떨고 있다. 카트리나 참사 1주년인 29일을 앞두고 그때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북상하는 허리케인급 열대 폭풍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허리케인급 열대 폭풍 ‘에르네스토’는 28일 멕시코만 일대로 움직이면서 세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에르네스토는 이날 아이티 남서쪽 185㎞ 지점에서 시속 15㎞로 아이티 쪽으로 이동 중이다. 아직은 최대풍속 121㎞의 약한 1등급 허리케인. 그러나 29일 쿠바 연안에 도착할 때쯤이면 2등급으로 강해진 뒤 오는 31일쯤 뉴올리언스 등을 영향권에 포함하는 멕시코만 한가운데쯤에 왔을 때는 최대 풍속이 179㎞에 달하는 3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28일 뉴올리언스 지역보다는 플로리다 남단 도서지대인 키스 지역 및 서부 지역이 강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티는 저지대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고 쿠바 당국도 동부 6개 지역 주민 수만명에게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플로리다주 당국도 도서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내륙지역으로의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지난해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루이지애나에 상륙할 당시 3등급이었다. 멕시코만 일대는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시설이 몰려 있어 태풍 피해가 커지면 국제 에너지 가격도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카트리나와 리타로 생산 차질을 빚은 천연가스는 연 생산량의 약 22%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에르네스토가 예상대로 3등급으로 커진 상태에서 멕시코만에 진입할 경우 이스라엘ㆍ헤즈볼라간 분쟁 및 이란 핵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국제유가가 또다시 출렁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기숙사·한우·경비정·유전…투자할 곳 끝없네

    기숙사·한우·경비정·유전…투자할 곳 끝없네

    기숙사, 한우, 경비정, 유전…. 펀드 투자 대상의 끝은 어딜까.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앞두고 다양한 곳에 투자하는 실물 펀드들이 더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대상에 대한 리스크(위험)가 정형화되지 않은 만큼 안전을 위해 투자자산의 10∼20% 수준을 이런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별난 투자대상, 별난 운용방식 지난 17일 세워진 건국대 기숙사는 산은자산운용의 ‘건대사랑특별자산’ 펀드에서 만든 기숙사다.‘건국대학교기숙사유한회사’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이 펀드에서 지분 51%를 갖는 형식이다. 투자수익률은 연 7.5%다.SPC가 운용을 잘해 추가로 수익이 날 경우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 형식으로 나눠주지 않고 건국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형식이다.3개월마다 원리금을 분할상환받는 구조와 3개월 단위로 이자만 받고 15년 만기 시점에 원리금을 돌려받는 두가지 구조가 있다. 입실률이 연 75∼80%가량 유지되면 투자수익 회수에는 무리가 없다고 산은자산운용측은 보고 있다. 현재 펀드를 통해 기숙사를 세우겠다고 공고한 대학은 중앙대, 동국대, 단국대, 숭실대 등이다. 산은자산운용은 서강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봄 정도에 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학법인과 이사회의 의사결정과정, 대학 소재지가 도시계획시설이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으로 실제 펀드 설정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이 흠이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유기농 한우에 투자하는 한우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펀드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송아지를 사들여 유기농 한우를 키우는 업체에 위탁 사육하는 방식이다. 위탁업체는 ‘한단고기’라는 고급 한우 브랜드를 갖고 있는 부민산업이다. 만기(2008년 8월)에 유기농 한우를 시장이나 부민산업에 팔아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30인 이하 투자자들에게 자금모집이 가능한 사모(私募) 형태이다. 총 모집금액은 70억원, 목표수익률은 연 9%다. 다음달이면 한국선박운용㈜이 경비정 500t급 3척,300t급 4척 등 7척의 해경 경비정에 투자하는 ‘거북선 펀드’가 선보일 예정이다.7척의 경비정을 만드는 데 필요한 1441억원 가운데 산업은행에서 빌린 1323억원을 뺀 118억원이 모집 금액이다. 투자자는 투자 시점부터 10년간 3개월마다 배당을 받는다. 수익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수준인 연 5% 수준보다 약간 높을 전망이다.2008년까지 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다. 오는 11월이면 유전개발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유전개발에 투자할 경우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인정하는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안과 각종 세제 혜택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전개발 1호펀드는 현재 원유를 생산중인 ‘베트남 15-1광구’ 등의 수익권을 석유공사로부터 5년간 양도받아 운용된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투자액 3억원 이하는 2008년까지 소득세가 비과세되고,2009∼2011년에도 소득세를 5%만 적용하는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예상수익률은 연 8%대 안팎이다. ●별난 투자만큼 위험성 검증 안돼 유전개발펀드는 원금 손실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공사가 위험보증을 서고 판매사가 보증수수료를 내 일정 수준의 원금을 지키는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다. 운용사들도 국제유가와 환율변동을 헤지(회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지만 완전한 회피는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산은자산운용 이선주 프로젝트파이낸싱 팀장은 “원금은 다 보전되는 상품을 만들면 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다.”면서 “투자자가 어느 정도까지 원금 손실을 부담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투자증권 진미경 지점장은 “한우나 경비정 등은 모두 대체투자로 봐야 한다.”면서 “자산의 10∼20%만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상구 없는 이란 핵 중동위기 뇌관 되나

    비상구 없는 이란 핵 중동위기 뇌관 되나

    ‘비상구’ 없는 이란 핵사태가 다시 중동의 안전을 흔들어대고 있다.‘포괄적 인센티브안’수용 시한을 하루 앞둔 21일. 이란은 핵주권 고수 입장을 보였다. 사태는 경제·외교적 제재 등 정면 충돌을 향해 치달을 것이란 우려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란은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지난 6월 제시한 ‘포괄적 인센티브안’에 대한 최종 답변을 22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내놓아야 한다.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흘려온 이란은 최종 시한 직전 미사일 발사 시험까지 강행했다.‘포괄적 인센티브안’을 거부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핵주권’ 고수는 국제유가 불안-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위협-핵확산금지조약 탈퇴 등 향후 연쇄적인 중동위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현재 이란의 모습은 핵개발 선언, 경제·외교적 제재,6자회담 착수와 결렬 등을 반복하는 북한을 빼닮은 ‘벼랑 끝 전술’ 양상이다. ●이란 핵사태 파국으로? 영국 BBC 인터넷판은 21일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전날 공표한 이란 외무부의 정례 브리핑을 보도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이 아예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서방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우라늄 농축은 국제 사회가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전초 단계라고 보고 있는 부분. 이란은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논리로 대응해 왔다. 유엔 안보리가 1696호 결의안에서 이달 말까지 우라늄 농축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사항이기도 하다. 하미드 레자 아세피 외무부 대변인은 ‘다각적인 응답’이 22일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에서 첨예한 입장차를 재확인한 셈이어서 이란의 ‘다각적 응답’이 해법이 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제2의 이라크’될까 이란 관영TV는 20일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사에게(이란어로 번개)’ 10기를 시험발사했다고 전했다. 사정거리는 80∼240㎞이다.AP통신은 사에게가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시아파의 시조인 이맘 알리의 칼 이름을 딴 ‘졸파카르의 강타’라는 대규모 군사훈련도 진행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에 맞선 무력시위이자 ‘핵주권’ 사수 결의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실제로 1981년 이라크 핵시설을 공격한 전력이 있다. 미국 경고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란이 시종일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17일 “9월 초쯤 신속하게 (제재를) 시행하고자 한다.”면서 이란의 테러 지원 우려까지 제기했다. 부시 행정부에서 군사적 행동까지 포함한 옵션도 검토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살상무기 제거와 테러와의 전쟁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던 2003년 이전과 유사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의 NPT 탈퇴 22일 이란이 ‘핵주권’ 고수라는 답변을 제시할 경우 미국 주도의 제재 협의가 속전속결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달 31일까지 안보리에 보고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결과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다. 안보리에서 협의될 경제·외교에 대한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경우 결렬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만의 독자 제재가 될 수 있으며 군사적 대응은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이란은 제재가 채택된다면 북한처럼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진다.IAEA 사찰도 거부할 수 있다. 만약 이란이 인센티브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힐 경우 경수로 지원 등 경제적 보상을 위한 협상이 이뤄진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요즘 M&A ‘큰 손’은 항공그룹

    요즘 M&A ‘큰 손’은 항공그룹

    ‘요즘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은 항공그룹(?)’ 국내 항공그룹이 M&A 시장의 전주(錢主) 역할을 톡톡히 할 태세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을 사실상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한진그룹도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전에 뛰어든다. 항공그룹의 이같은 발빠른 M&A 행보 때문에 재계 10대 그룹의 몸집 싸움도 서서히 요동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와 관련,“유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인수관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유류 안정적 확보” 자사株 인수의향서 내 한진그룹은 그동안 비밀리에 검토작업을 벌이다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에쓰오일 자사주 매각 관련 설명회를 기점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롯데,STX, 대림산업 등도 참여했다.STX와 대림산업도 18일 “인수관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한진그룹의 인수전 참여는 공시한 대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유 가운데 10%를 에쓰오일에서 공급받고 있다. 한진해운도 올 상반기에 자사 선박용 벙커C유 중 7.6%를 에쓰오일에서 충당했다. 에쓰오일이 매각할 자사주 지분율은 28.4%다. 현재 2조원을 웃돈다. 경영권 프리미엄과 인수전의 경쟁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2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물 대한통운 벌써 ‘후끈´ 6조 6000억원으로 대우건설을 낚은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초에 있을 대한통운 인수전에도 뛰어든다. 현재 대한통운에 대한 인수의사를 표명한 곳은 금호아시아나와 STX그룹. 하지만 롯데와 CJ 등도 대한통운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몸값은 1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항공그룹의 활발한 M&A 행보 덕분에 중견그룹의 재계 순위 싸움도 볼 만하다. 대우건설로 재계 자산규모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뛴 금호아시아나가 대한통운마저 삼킨다면 재계 5위권에 안착한다. 자산 규모 20조원을 웃돌며 한진그룹을 위협하게 되는 셈이다. 한진도 에쓰오일 인수전에서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금호아시아나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의 진입으로 재계 순위가 한 계단씩 밀린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그룹 등도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을 밝히고 있어 순위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해외자원 전쟁’ 대기업 3인방

    ‘해외자원 전쟁’ 대기업 3인방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나드는 요즘 해외 자원개발은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의 시대가 됐다. 국내 대기업들도 ‘자원 전쟁’에 속속 뛰어들며 최근 유전 개발 희소식을 곧잘 알리고 있다. 이같은 낭보에는 지구촌을 내 집처럼 누비며 최전선을 이끄는 선봉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 ●SK㈜의 자원개발 추진체 “유전 개발은 노력도 노력이지만 운도 따라줘야 해요. 그런 점에서 SK㈜의 유전개발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운이 좀 좋거든요.” SK㈜의 자원개발을 책임지는 유정준 전무(R&I 부문장)가 기대 밖의 페루 프로젝트에 성공했을 때 밝힌 소감이다. 유 전무의 최근 행보는 SK㈜ 해외사업의 추진체라 할 수 있다. 발품이 엄청나다. 유 전무는 한달 평균 3회 이상을 해외 출장에 나선다. 지난 1월에는 페루와 미국, 호주, 중국 등을 찍었다.2월에는 인도네시아,3월에는 베트남과 호주 등으로 이어졌다.7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다시 찾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 사업별 협력을 이끌어냈다. 중국은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SK㈜의 중국 사업과 자원개발 성공은 유 전무의 손끝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다. SK㈜는 현재 13개국 23개 광구에서 탐사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총 20여개의 시추를 통해 자원 확보에 나선다. ●베테랑 VS 신참자 장현식 LG상사 상무(에너지사업부장)는 요즘 제2의 중동으로 불리는 ‘카자흐스탄 사랑’에 빠졌다. 지사 신설부터 석유 탐사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때가 골고루 묻었다. 지난해에는 무려 20번이나 카자흐스탄을 찾았다. 그 덕분일까. 지난달 초 카스피해 오일벨트 지역에서 양질의 원유를 발견했다.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업체 가운데 첫번째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특히 사업 시작 5개월만에 거둔 것으로 매장 규모는 2000만배럴로 추정된다. 장 상무는 20여년을 해외 자원 개발에만 매달렸다.LG상사가 개발한 대부분의 유전에는 장 상무의 땀과 정성이 담겨있다. 조항선 GS칼텍스 상무(전력·자원개발사업부문장)는 해외 자원개발에서 신참자이다. 그는 2003년 GS칼텍스가 캄보디아 해상광구 지분(15%)을 인수하면서 유전사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에 대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기대는 작지 않다. 허 회장이 조 상무를 전력·자원부문장으로 선임하면서 GS칼텍스를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힐 정도다. 그는 종합기획실과 사업기획,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사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의 장점은 ‘기획통’인 만큼 꼼꼼하면서도 과감한 베팅에 있다. 유전개발은 투자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면 투자를 꺼리게 된다. 조 상무는 “막연하게 다가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 사고로 대하면 풀리지 않는 문제가 없다.”면서 “유전개발 사업을 적극 확대해 조기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러시아의 서컴처카 지분 참여, 태국 육상광구의 지분 인수를 지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체감경기 긴급진단] 하반기 경기 더 우울하다

    [체감경기 긴급진단] 하반기 경기 더 우울하다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철도, 시외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연쇄 인상이 예고돼 있다. 그나마 상반기에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도 물가는 안정돼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은 직접적인 서민들의 체감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상반기에도 기름값은 기록적인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초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전망을 할 때 원유 도입 단가를 배럴당 63달러로 봤지만, 하반기에는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환율 하락세도 하반기에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수출 물량이 줄고 채산성이 악화된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수익성 악화→투자위축→임금상승률 동결→내수위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환율 하락세 역시 3분기보다는 4분기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도 우리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는 부정적인 요소다. 지난 주말 발표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에 그쳐,1분기(5.6%)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고유가와 부동산경기 냉각 등이 주된 이유다. 각종 경기선행지수를 봐도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경기도 이같은 글로벌 추세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금리인상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무리해서 빚을 내 집을 샀던 서민들의 이자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규제 강화에서 비롯된 건설경기의 악화가 하반기 들어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울한 대목이다. 올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부담금, 재건축개발부담금, 종합부동산세 부과 등 갖가지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들이 시행되면 건설경기는 한층 위축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건설부문이 고용이나 소비 등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기 예상보다 빠른 하강

    경기 예상보다 빠른 하강

    올해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5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경기 하강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질무역손실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1분기에 비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설경기 악화가 주요인 이는 지난해 1분기의 0.5%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한은이 이달 초 하반기 경제 전망 때 발표했던 예상치 0.9%를 밑돌았다.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들어갔다는 민간경제연구소의 주장이 힘을 얻는 셈이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5.3%에 그쳐 역시 이달 초 예상치(5.5%)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성장률이 예상치에 못미친 것은 건설경기가 나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투자는 2분기에 3.9% 감소해 당초 예상치(-0.3%)보다 훨씬 더 악화됐다.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0.9%, 설비투자 증가율은 2.8%로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 당시 내놓은 2분기 예상치인 0.8%,1.9%보다 오히려 좋게 나왔다. 또 2분기 재화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기 대비 6.3%,7.7% 증가, 외형면에서 교역규모는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수의 GDP 성장 기여도는 1분기 0.9%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0.3%포인트로 크게 낮아진 반면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3%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높아졌다.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로 2분기 실질 무역손실액은 사상 최대치인 16조 9639억원을 기록했다. ●총소득은 0.8%증가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분기 대비 각각 1.4%,0.9% 증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 대비 0.8% 증가,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0.4%)에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한은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하반기에도 건설투자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당초 예측한 대로 상반기 5.8%, 하반기 4.4% 등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도는 0.8% 성장에 그쳐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의 가능성을 제기해온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대로 경기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한층 힘이 실린다. 올 하반기에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은 분명한 만큼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5% 성장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런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건설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민간소비나 설비투자는 여전히 ‘선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유가·환율 불안도 한몫 2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친 것은 상대적으로 좋았던 민간소비나 설비투자와 달리 건설투자가 생각보다 훨씬 나빠진 탓이다.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민간용, 주거용, 상업용 건물 건설이 모두 부진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건설 부문은 고용이나 민간소비 등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부문에 비해 크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도 건설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5%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름값이 다시 크게 뛰고, 외환시장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실액은 계속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실질 무역손실액은 무려 33조 8046억원에 달한다.2004년 연간 손실액을 웃도는 규모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무역 손실액도 이에 비례해 커지는 게 당연하지만 하반기에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4년 24조원대,2005년 46조원대였던 무역 손실액이 올해는 7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5% 성장 가능할까? 당초 올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한은은 당초 예상대로 하반기에는 4.4%의 성장을 기록해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좋지 않고 약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잠재성장률을 다소 웃도는 수준인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도 “일각에서 하반기 경기 급랭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수가 괜찮고 대외 여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들은 여전히 5% 성장 달성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다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의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경기 흐름이 성장세가 꺾인 것은 분명하지만 침체인지, 둔화인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올 경제성장률은 5%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릴때는 껑충 내릴때는 찔끔 통계로 드러난 ‘유가 장난’

    올릴때는 껑충 내릴때는 찔끔 통계로 드러난 ‘유가 장난’

    원유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휘발유 가격이 빠른 속도로 많이 오르고, 반대로 원유가격이 하락할 때에는 휘발유 가격이 더디게 조금만 내린다는 소비자들의 ‘의심’과 일치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정유업계는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휘발유 소매가격 결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석유제품가격 자유화가 실시된 1997년 4월부터 2005년 6월까지 99개월간 휘발유 가격조정의 비대칭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가격조정의 비대칭이란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가격 상승과 하락에 대응해 다르게 조정되는 것을 말하는데,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의 조정액이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의 조정액보다 더 크고, 더 빨리 진행되는 현상이다. 분석 결과 주유소가 정유회사나 대리점으로부터 인수하는 휘발유 도매가격의 경우 1개월전 및 2개월전 원유가격 변동과 도매가격 변동의 상관관계 정도를 의미하는 지표인 조정계수가 원유가격 상승시에는 1.242, 원유가격 하락시에는 0.740으로 나타났다. 특히 1개월전 원유가격 상승시 조정계수는 1.031로 신속하게 반영된 반면 원유가격 하락시에는 0.434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주유소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휘발유 소매가격의 경우 도매가격 상승시의 소매가격 조정계수는 0.989, 도매가격 하락시 소매가격 조정계수는 0.909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휘발유의 소매가격 조정은 도매가격 변동에 비교적 신속하고 대칭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원유가격이 상승할 때 휘발유 가격이 더 많이 빨리 오르고, 반대로 원유가격이 하락할 때 휘발유 가격이 더 늦게 조금 내리는 현상은 주유소의 가격결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도매단계 시장참여자인 정유사 또는 대리점의 가격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석유협회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두바이 원유가격과 국내 휘발유 도매가격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으나 2001년부터는 원유가가 아닌 국제제품가를 기준으로 국내가격을 산정하고 있으며 국내 휘발유가 상승률도 국제가격 상승률보다 낮다.”고 반박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고유가를 틈타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지난해 국내 정유5사의 매출이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20% 감소했다.”면서 “국제유가 하락폭보다 휘발유가 인하폭이 적은 것도 세금 비중이 높아 유가 인하의 반영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세상] 책임지는 관료,차분한 국민/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

    우리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역시 월드컵밖에 없는 것 같다. 이념으로, 지역으로 그리고 소득계층으로 갈라졌던 국론도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대∼한민국’ 함성에 사라질 정도이니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월드컵이 너무 빨리 끝나버렸는지,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과 한·미 FTA 협상으로 다시 갈라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친북·반북에 친미·반미로까지 국론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 나라 걱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 경제는 오랜 침체로부터 살아날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설상가상으로 요사이 국제유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나라 살림은 날로 어려워지고 나라 빚은 쌓여만 가는데도 좀처럼 씀씀이를 줄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세계 최대 저출산 국가로, 제일 빨리 늙어가는 국가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마저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밀려오는 위기의 조짐 앞에도 싸움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아직 임기가 1년 반이나 남았지만 최악의 지지도와 레임덕으로 우리 대통령에게 문제해결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다음 대통령 그리고 다음 정권까지 기다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조금만 더 늑장 대처를 하면 그동안 지탱해온 한국경제라는 댐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관료, 정치인, 학자, 언론, 시민단체 등 주도세력들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책임 있는 행동이다. 우선 관료들의 반성문부터 받아 보자. 과거 우리 국민들이 관료에 대해 갖고 있던 권위 혹은 부패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제 거의 없어졌다. 대신 지금의 관료에게는 무책임 혹은 무사안일이라는 더 나쁜 이미지가 생겼다. 대부분 정책은 관료의 머리에서 시작되어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의 관료는 늘 애국심으로 무장되어 있는 것 같지만 상황논리와 정치논리 앞에 너무나 취약하다. 인기영합의 선봉에 서 있는 느낌마저 준다. 예를 들면 부동산 대책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가 어느 순간 부동산만큼은 시장에 맡겨 둘 수 없다고 전혀 반대의 논리를 펼 수 있는 그들이다. 또 국민연금문제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늘 괜찮다는 논리만 개발하던 그들이었다. 그런데 왜 관료의 이런 무책임성을 막지 못하고 책임소재를 따지지도 못하였나? 관료나 정치인의 책임은 선거를 통해 물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언론이다. 관료의 정책실패에 대한 심판은 법이 아닌 여론을 통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신문은 부수에, 방송은 시청률에 집착하였기에 전문성을 무기로 정부정책을 제대로 진단할 능력도, 여유도 없었다. 전문성보다는 늘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여론조사를 들이대기 일쑤였다. 오죽하면 국민연금을 없애는 게 어떤가를 묻는 식의 여론조사를 할 정도이겠는가? 또 외환위기가 나자마자 금융소득 종합과세 때문이라는 여론조사를 주도하여 결국에는 유보시키는 데 기여하기까지 했다. 필자를 포함한 학자들 또한 책임이 무겁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능력과 여유가 없기는 언론 못지않다. 전문성 없이 무책임하게 나서기를 좋아하는 학자들의 가벼움도 국민들의 판단을 흐려놓는다는 점에서 큰 문제이다. 이젠 수습해야 한다.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든 모아야 한다. 국민들을 한데 모으는 데는 책임있는 전문가가 나서야 한다. 그게 관료건, 학자건, 그리고 언론이건 이념이 아닌 과학으로 진실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조금만 더 차분해져서 누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추고 있는가를 지켜보고 판정해야 한다. 우선은 그 정책을 누가 만들고 고쳤는지 정책에 꼬리를 다는 ‘정책실명제’를 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 교수
  • [경제정책 돋보기] 금통위 금리 정책 딜레마

    “제발 금리 좀 인상해 주세요.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사는 맛이 없어요.”(ID 분노시민) “금리 좀 내리세요. 이자 때문에 도저히 못살겠소.”(ID 서민) 지난 7일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가 동결된 뒤 한국은행 자유게시판에 오른 글들이다. 항상 그렇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콜금리 수준을 결정하고 나면 이런 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부정적인 영향은 남기 때문에 금통위로서는 선택이 쉽지 않다. 요즘처럼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을 놓고도 같은 이유로 ‘금리인상’과 ‘금리동결’을 각각 요구하고 있어 금통위원들로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 폭등이라는 돌발악재까지 겹쳐 콜금리 인상을 염두에 뒀던 한국은행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콜금리, 어떻게 결정하나 콜금리 수준은 한은의 정책결정기구인 금통위에서 결정한다. 금통위는 한국은행 총재, 부총재, 국민경제를 대표하는 5명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총재,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위원은 한은, 재정경제부, 금감위, 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에서 1명씩 추천한다. 이들은 통상 매달 둘째주 목요일 회의를 갖고 콜금리 인상, 동결, 인하 여부와 변동폭을 결정한다. 각 위원들의 주장을 들은 뒤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리는데,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면 드물지만 표결을 거치기도 한다. 다음달(8월)에는 10일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위원들의 임기는 4년(부총재는 3년)이며, 전원 상근직이다. ●고유가로 노심초사하는 한은 금통위는 올들어 지난 2월과 6월 두차례 콜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콜금리 수준은 4.25%로 미국 정책금리(5.25%)와는 여전히 1%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달에도 인상 가능성이 일부 거론되기는 했지만, 동결됐다. 최근 들어서는 콜금리 결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 경기상황, 환율, 유가, 부동산 상황 등 국내·외 경제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동위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14일 두바이유 현물가가 배럴당 71.96달러로 사상 처음 70달러대를 넘는 등 3대 국제유가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유가가 대세로 굳어질 경우 한은이 원유도입단가를 배럴당 63달러로 잡고 예측한 올해 5% 성장률 달성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콜금리 추가 인상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문제는 고유가로 올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성장 기조까지 흔들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경기부양을 위해 콜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인상해도, 동결해도 문제는 남아” 어떤 카드를 선택하든 어느 정도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친다. 당장 부동산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라는 요구가 많다. 부동산값이 오르는 것은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자금이 남아돔)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려 돈줄을 쥐게 되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금리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금리를 올리면 은행에서 빚을 내 집을 산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00조원에 이르며, 가계부채 중 90% 정도가 변동금리의 적용을 받고 있다. 결국 콜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도 따라 올라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더블딥(경기가 반짝 회복후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부동산값 상승이 과잉유동성과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복합적으로 작용시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부담만을 내세워 ‘금리동결’을 외치는 쪽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다른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부동산문제만 놓고도 이처럼 ‘인상’,‘동결’중 선택이 쉽지 않다. 더구나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정부·집권당의 ‘압박’이 거센 것도 금통위원들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외부압력’ 등의 변수는 콜금리수준을 결정하는 데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5월 3명의 위원이 교체된 뒤 열린 세 번의 금통위에서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밖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독자적인 영역인만큼 (콜금리 수준은) 금통위원들의 판단으로만 결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성장률 5.3%서 5.1%로 ‘후퇴’

    올 성장률 5.3%서 5.1%로 ‘후퇴’

    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하반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3%에서 5.1%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 이후 3개월만에 0.2포인트나 낮춰진 것이다. KDI는 하반기에는 국제유가가 더욱 올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민간소비 증가세도 제한되면서 4%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6.1% ▲2분기 5.7% ▲3분기 4.8% ▲4분기 4.1% 등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1년 동안의 낙폭이 무려 2%포인트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3분기와 4분기의 경우 당초 전망했던 5.1%와 4.4%보다 각각 0.3%포인트씩이나 낮아졌다. 신인석 KDI 연구위원은 “국제유가와 원화 가치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1분기 전망 때에 비해 하향조정됐다.”면서 “이번 전망에서 연간 국제유가를 배럴당 62달러로 예상했지만, 유가가 지금처럼 70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한다면 성장률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이어 “이란 핵 문제 등 때문에 유가의 추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교역조건을 악화시켜 소비를 둔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율도 하반기에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소득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당초 예상치인 4.8%보다 낮은 4.5%로 예상했다. 투자는 4.4%에서 3.8%, 경상수지 흑자폭은 41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각각 낮춰 잡았다. 반면 수출 증가율(물량 기준)은 11.3%에서 12.9%로 올라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서 2.6%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그러나 현시점에서 거시정책 기조를 변경해야 할 필요성보다는 기존 예산안에 따른 정책운용을 유지하면서 소비와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도 변경할 필요성이 크지 않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나 연금제도 개혁 등을 신속히 추진해 미래의 재정 불안정 요소를 해소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업계 고유가 ‘초비상’

    환율, 원자재값 인상과 함께 사상 최고의 고유가로 산업계 전반이 연중 비상이다. 국내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기준유가인 두바이유가 14일 전날보다 배럴당 1.57달러 오른 71.96달러로 사상 처음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산업계 전반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배럴당 각각 77.03달러와 77.27달러를 기록하며 3대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영업익 `반토막´… 비상경영 돌입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유류를 직접 원료로 하는 업종이다. 화섬업계는 벤젠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밸런스가 깨져 원가 부담이 커지자 원자재 구매선을 다양화하고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인상분이 화섬제품에 반영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리지만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전반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LG화학은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2조 272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9% 감소한 480억원에 그치는 등 영업익이 사실상 반토막났다. 연료비 비중이 매출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사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보통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대한항공은 연간 300억원, 아시아나는 15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사들은 유가 고공행진을 비수익 노선 폐지·감축, 유류 사용 최소화, 요금 인상 등으로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고 주장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다 시행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계속 치솟으면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경유 소비자가격 사상최고 경신 주유소 휘발유가는 8주만에 ℓ당 1544원대로 복귀했다. 경유는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휘발유 가격의 84%에 육박했다. 석유공사는 이달부터 시행된 경유에 대한 세금 인상 이후 정유사들이 출하한 물량이 이달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돼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첫째 주에 이어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금융협 “대출 기준금리 변경 필요”

    국내 시중은행장들은 14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변동금리대출의 기준금리를 현행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서 코리보(KORIBOR·국내 시중은행 단기 기준금리)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91일물 CD유통수익률이 실거래가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않아 적정성 논란이 있는 데다,CD등록발행제 시행으로 발행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어 새로운 대출기준 금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새로운 기준금리로 코리보,91일물 통안증권 유통수익률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변경으로 예상되는 각종 영향을 감안할 때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또 상당수 대기업이 환율 및 국제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경기 상승세 둔화 예상 등으로 국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소기업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하반기에는 주택가격 하향 안정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유가 폭탄’ 주가 29P 급락

    국제유가 등의 해외 악재로 국내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자체만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89포인트(2.33%) 내린 1255.1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1.45포인트(2.00%) 떨어진 559.66을 기록했다. 주가가 급락한 것은 유가 급등과 중동 정세 불안 영향이 컸다.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우려됐던 일본자금의 유출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가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에는 3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일본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에는 하락 폭이 좁아졌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연초부터 나온 얘기여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날 주가 하락은 유가 급등과 글로벌 증시의 하락 때문이지 일본의 금리 인상은 오비이락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일 연속 상승하며 4.6원 오른 953.80원으로 마감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이 엔화 강세 및 글로벌 달러 약세를 불러와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킬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으로 환율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제유가 80弗 시대 오나

    두바이유가 마침내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두바이유,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브렌트유 등 3대 국제유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바이유가가 80달러를 넘으면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조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대한상공회의소)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1.49달러 오른 70.39달러로 사상 처음 70달러를 넘어섰다.1998년 연평균 12.21달러에 비하면 5배 이상 뛰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날에 비해 1.75달러(2.3%) 오른 76.70달러에 마감됐다.NYMEX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1년전과 비교해도 28%나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30달러(3.1%) 뛴 76.6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공세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움직임,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겹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가공할 수준으로 고공비행하면서 도대체 얼마까지 오를지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 다우존스는 석유전문가들의 말을 인용,80달러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유가 80달러 가운데 ‘중동의 전운’이 30달러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에 허리케인이 겹칠 경우 90달러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자로 과거 조지 소로스와 파트너십을 갖기도 했던 억만장자 짐 로저스 같은 이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더 넘어설 것이며 이 추세가 15년 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내놓았다. 우리 정부의 유가전망은 어김없이 빗나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정하면서 유가를 65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의 하반기 전망과 일치했다. 반면 68.89달러(7월3일)로 하반기를 연 두바이유가는 단숨에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7월 평균 68.94달러를 기록중이다. 기업들은 일찌감치 하반기 유가를 70달러로 내다봤었다.(대한상의 5월 조사) 산업자원부 이원걸 제2차관은 “이란의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고 석유 수급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두바이유 가격은 70달러 전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75달러에 이르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9%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0%포인트 올라간다.65달러만 돼도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0.51%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중동 戰雲’ 유가 사상 최고 배럴당 76弗선

    국제유가가 중동 사태의 불안에 따라 배럴당 76달러선이라는 사상 최고가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어제에 비해 배럴당 1.75달러(2.33%)가 폭등해 76.7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주가 역시 중동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어제에 이어 이날도 폭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51%, 나스닥 지수는 1.73% 포인트가 급락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민병대에 의해 납치된 군인들의 석방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 국제공항과 가자 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외무부 청사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제 3의 도시인 하이파에 미사일로 맞대응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과 시리아까지 경고하고 나서 중동 전역에 짙은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또 이란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6개 나라의 인센티브 핵 동결안을 수용하지않는데 대한 응징으로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다시 회부하기로 하고, 마흐무드네자디 이란 대통령이 이날 “미국은 간섭하지말라”고 비난하면서 이란 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석유 시설 점유권을 주장하며 석유시설을 계속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상황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외국인, 증시투자 패러다임 바뀐다

    외국인, 증시투자 패러다임 바뀐다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최근 2개월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으나 결코 과거와 같은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코스닥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달여 만에 8조원 인출 러시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17일 동안 연속 순매도하며 총 2조 9915억원을 팔아치웠다. 순매도 기간이 사상 세번째로 길다. 지난달 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추가인상 중단을 시사한 이후엔 매도와 매수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강한 매도세와 함께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난 4월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따지면 주식에서 무려 7조 7549억원을 뺐다.48거래일 동안 단 6일만 매수 우위를 보였을 뿐, 거의 매일 매도를 반복했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는 1431.15에서 1279.85로 10.5% 빠졌다. 외국인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국내 대표 기업의 주식을 팔아치웠다.5월11일부터 순매도액을 따지면 삼성전자 1조 6773억원. 포스코 6784억원, 현대차 5161억원, 국민은행 2652억원,SK텔레콤 1621억원, 신한지주 1485억원 등이다. 주가는 거의 두 자릿수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판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결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만이 아니라 각광받던 다른 신흥국 증시에서도 돈을 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세계 도처에 깔린 미국 자금이 금리 인상의 압박을 받으면 증시에서 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게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코스닥 매수도 신뢰감 때문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말쯤부터 한국 코스닥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한 매도세를 보이던 시기에도 매수 규모는 작더라도 코스닥 종목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절반(25개)이 코스닥 종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아시아나항공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13개 종목에 그쳤었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불안정성을 이유로 코스닥 시장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벅스인터 940만주,EBT네트웍스 1179만주, 에임하이 376만주, 서울반도체 659만주, 프롬써어티 261만주 등을 더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돌아오면 어떤 종목을 살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대우증권은 “그동안 많이 내다판 종목들을 주목하라.”고 답을 달았다. 즉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을 말한다. 대우증권은 이에 대한 근거로 국제유가 급등, 미 금리 인상, 중국 긴축 발언 등 이른바 ‘3대 악재’로 전 업종에서 순매도가 발생하던 2004년 4월26일부터 5월11일의 사례를 들었다. 이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폭풍’이 지나가자 팔아버린 종목에 대해 강한 매수세를 보여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위원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취약해 외국인들이 일방적으로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는 ‘셀 코리아’의 구도는 벗어나고 있다.”면서 “코스닥에 대한 시각도 예전과 다른 만큼 한국 증시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두바이유 배럴당 68.89弗 ‘사상 최고’

    올 상반기 무역수지 악화의 ‘주범’이었던 국제유가가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했다.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오를 전망이어서 올해 무역흑자는 국제유가 상승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8.89달러로 전날보다 1.43달러 올라 사상 최고 가격을 갈아치웠다. 종전 사상 최고가는 지난 5월3일(거래일 기준) 68.58달러였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0.65달러 오른 74.23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수급 불안 요인을 가중시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테크 칼럼] 고유가시대 주유할인카드 100% 활용을

    [재테크 칼럼] 고유가시대 주유할인카드 100% 활용을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90원대까지 올랐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신용카드사의 주유 관련 상품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A카드사가 리서치 전문 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가 카드를 선택하는 데 주유할인서비스는 무이자할부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중요도’를 차지했다. 포인트(마일리지)보다도 우위에 있었다. 카드사마다 주유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가 많지만 막상 어떤 카드가 얼마만큼의 혜택을 주는지 소비자가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정유사업자 별로 주유 할인·적립률이 높은 대표적인 카드상품을 소개한다. SK주유소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업은행의 ‘더 파인 상록카드’나 ‘톱 클래스 제휴카드’가 ℓ당 80원(LPG포함) 할인돼 관심을 가질 만하다.SC제일은행의 ‘에이스 캐시백 오일카드’도 최근 3개월 이용액이 30만원 이상이라면 이용 실적에 따라 ℓ당 70∼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SC제일은행의 ‘SK엔크린 에이스카드’도 ℓ당 70원 할인(+0.5%적립)된다. GS칼텍스주유소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최근 농협이 발행한 ‘매직 톱카드’와 비씨카드 회원사가 발행하는 ‘대한민국 카드’가 좋다.‘매직 톱카드’는 ℓ당 80원, 토·일·공휴일에는 ℓ당 1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특정일(매월 1일,11일,21일·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에 이용하면 ℓ당 150원이 적립된다.‘대한민국 카드’는 항상 ℓ당 80원이 적립되며,‘대’,‘한’,‘민’,‘국’ 서비스 중 ‘한’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ℓ당 120원을 포인트로 적립받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신한비씨의 ‘체크플러스 주유카드’가 주말 주유시 ℓ당 80원 할인·적립된다. 그리고 S-오일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나은행의 ‘하나 가족사랑 제휴카드’가 ℓ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 그렇다면,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없을까?비록 주말에만 포인트가 적립되지만 ‘현대카드S’ 플래티늄카드는 전국 4대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시 ℓ당 100원이 적립된다. 주말 구분 없이 할인·적립 혜택이 동일한 카드로는 경남은행의 ‘경남도청 복지카드’가 ℓ당 55원 할인되며, 대구은행의 ‘에듀 러브카드’와 ‘이 러브카드’는 ℓ당 50원이 적립된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하고 가치소비를 만족시켜주면서도 ‘카드테크’도 누릴 수 있는 카드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오현택 비씨카드 영등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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