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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약 히로뽕

    국내 시판이 금지된 감기약을 국제우편으로 들여와 일부 성분만 추출, 히로뽕으로 만들어 투약한 일당이 처음 적발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히로뽕을 제조, 투약한 노모(39)씨 등 전·현직 영어강사 2명과 김모(44·영어강사 소개업)씨 등 투약자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수배했다. 노씨 등 제조자 2명은 지난 3월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환각성분이 포함된 감기약·다이어트약 54병(병당 50정)을 국내에 들여온 뒤 이를 원료로 경기도 안산시 노씨 집에서 19.8g(시가 1200만원)의 히로뽕을 제조, 친구 3명과 함께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노씨는 미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2년간 수형생활을 할 때 기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관세체납자도 명단 공개

    내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가 관세 부문까지 확대되는 대신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사람은 명단 공개에서 제외된다. 여행객의 휴대반입 물품이나 국제우편 등에 대한 세관의 최저 징수액은 현행 3000원에서 1만원으로 높아진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하고 4월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년 이상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이름과 직업, 나이, 체납액 등을 내년부터 공개하되 ▲체납액의 30% 이상을 이미 납부한 자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미성년자 ▲채무자 회생법에 의해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자 등은 명단공개에서 제외된다. 관세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관세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신설, 위원회에서 공개의 실익이 없다고 인정한 경우에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세관장이 징수하는 징수금액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해외 여행자의 휴대반입 물품액이 면세점(免稅點)인 400달러를 넘을 때 지금까지는 초과액이 1만 5000원만 돼도 물품액의 20%를 물리는 간이과세를 통해 3000원을 징수했지만, 앞으로는 초과액이 5만원 미만이면 징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난해 관세청의 1만원 미만 징수건은 33만건이나 됐지만 실제 징수액은 3억 1000만원에 불과해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밖에 앞으로 세관장은 항공사에 승객 예약자료의 열람과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더 은밀해진 인터넷 마약 거래

    히로뽕이나 엑스터시 등 마약류가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거래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당국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검찰청과 국가정보원은 9일 인터넷을 활용한 마약 거래가 2000년 1건 적발된 이후 2001년과 2002년 각각 3건,2003년 2건,2004년 7건, 지난해 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카페를 통한 마약거래는 이 가운데 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이트 게시판을 통한 광고에 의한 마약거래가 24%,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한 마약거래가 19%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해외 마약거래조직이 기존의 중간판매책을 활용한 1대1 방식이 아니라 네티즌을 상대로 한 인터넷 거래에도 나선 것으로 파악돼 실제 마약 거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마약거래 조직들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도리(엑스터시)’‘작대기(히로뽕)’ 등의 은어로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를 만든 뒤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며 마약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주문·접수,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이용한 배송 등의 사례도 늘고 있다.국정원 국제정보센터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마약판매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구입했다 단속기관에 적발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마약 구입이 적발되면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우체국도 경쟁해야 e시대 산다”

    “경쟁만이 사양길로 접어든 우편사업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독일 우정국인 도이치포스트 웰드넷(DPWN) 요제프 하티히(Josef Hattig·73)감사위원장은 우편산업이 컴퓨터시대에 살아남는 비결을 이렇게 진단했다.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부보조금에 매달리다 보면 아무리 국제물류가 늘어도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티히 위원장은 1993년,DPWN이 민영화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물류기업인 DPWN도 순탄치 않은 민영화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1990년대 초 정부가 우편산업을 전담하던 독일 우정주식회사(Deutsche Post AG)를 분리, 민영화시키겠다고 선언하자 거센 반대가 몰아쳤다. 하티히 위원장은 “국민 서비스분야에서 이윤을 챙기려 든다고 비난이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직원들도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비용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DPWN은 15년 동안 민영화를 단계적으로 이루기로 결정했다. 하티히 위원장은 “직원과 소비자·고객이 모두 민영화의 장점을 경험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반면 DPWN의 CEO 클라우스 줌빈켈(Klaus Zumwinkkel)은 신속하게 시스템을 개혁했다. 세계 최대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각 분야별 최고 회사와 손을 잡았다. 전세계 220여개국,12만여지역에 서비스를 갖춘 특송업체 DHL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인터넷의 영향으로 국내우편송달 업무가 줄어들자 국제우편과 금융, 물류배송의 비중을 높였다.98년 매출에서 국제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했지만,2002년에는 45%인 295억유로로 뛰었다. 하티히 위원장은 “시장경쟁 속에서 DPWN이 이윤을 내고 주주들이 배당을 받자 민영화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일본이나 한국에서도 첫 단추가 끼우기 힘들 뿐”이라면서 “민영화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독일 부르멘 주정부의 경제·항만분야 상원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티히 위원장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사아국가를 방문, 물류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정치학과 법률을 전공한 그는 독일맥주회사인 벡(Beck) 대표이사로 25년 동안 일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제항공소포 요금 7.8% 인상

    오는 17일부터 국제항공소포 이용요금이 평균 7.8% 오른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 ‘국제특급우편(EMS)’도 평균 0.3% 인상되는 등 국제항공소포와 EMS의 요금체계가 조정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원가에 미달하는 국제항공소포 요금을 정상화하기 위해국제항공소포·EMS 요금을 이같이 조정해 17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짜리 항공소포는 일본은 1만 2900원에서 1만 7500원으로 35.6%가 오르고,EMS는 2만 200원에서 2만 100원으로 0.5%가 내린다. 미국의 경우 항공소포는 2만 8000원에서 2만 7700원으로 1.0%가 내리고,EMS는 4만 1500원에서 4만 7800원으로 15.1%가 인상된다. 김혜영 우정사업본부 국제사업과장은 “국제우편요금은 200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조정됐다.”며 “항공소포의 원가에 맞춰 요금을 책정했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산 APEC 對테러 비상

    국제우편을 통한 총기류 반입이 급증하고 있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의 대 테러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한나라당 진영 의원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1건에 불과하던 총기류 적발 건수가 지난해 1106건으로 4년 사이 무려 27배가량 증가했다. 또 2001∼2005년 7월까지 적발된 위해(危害) 국제 우편물은 도검류 2244건, 총기류 2052건, 마약류 155건, 기타 6266건이었다. 상당수가 총기류 부속품인 기타 분야를 합치면 총기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부산 APEC 정상회의의 테러 대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정본부는 APEC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X선 투시기, 금속탐지기의 보강과 함께 증가 추세인 화학·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장비 7대를 다음달 보강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비 보강 외에 전문요원 교육 준비는 극히 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정본부가 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운용 인력의 경우 검색 장비별로 2명씩만 지정해 놓고 있으며 전문요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부 한 관계자는 “국제우편물이 들어오는 서울·부산 국제우체국 등에는 자체 우편물 테러 예방 전문요원이 일부 있지만,APEC이 열리는 부산지역 우체국의 준비는 아주 허술하다.”면서 “국가정보원·경찰청 등과의 실질적 공조 체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실적과시용 마약단속으론 한계” 관세청 박재홍 조사국장 쓴소리

    “마약 대책은 발본색원에 맞춰져야지 단순 검거 실적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국내 세관의 마약과 위조화폐 단속을 총괄하는 관세청 박재홍 조사감시국장이 정부의 마약 대책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박 국장은 세관의 마약대책이 도마에 오른데 대해 “마약 사용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유입 책임에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무조건적 비판으로 고군분투하는 관세 공무원들의 사기가 꺾일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담조직에 수백명이 배치돼 있는 검·경과 달리 관세청의 마약 단속 부서는 조사와 탐지를 포함해 8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2004년 기준 세관이 검거한 밀수범은 전체의 57%, 압수량은 68%, 특히 필로폰은 66%나 된다. 실적만 보면 가장 뛰어나다. 그러나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박 국장은 “여행자 휴대품 단속은 단순 운반책이고 특송이나 국제우편은 물건 압수로 끝난다.”며 “관세청은 통제배달과 추적조사로 밀수조직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마약 밀반입 차단대책도 내놨다. 우선 400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통관 업무 담당자를 마약조사 요원화하는 등 업무 재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검사대상에 대해서는 가방을 찢어서라도 강력히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세칙을 연내 개정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요금 인상 억제

    전기요금, 이동전화 통화료 등 16개 공공요금에 대한 평가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공공요금 인상이 억제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1일 공공요금 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요금 산정기준’을 개정했다. 새 방식이 적용되는 공공요금은 유선전화통화, 시내전화, 기본전화, 공중전화, 기차, 고속도로통행료 등이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유선방송, 국내우편, 국제우편, 도시가스 도매요금, 광역상수도, 행정수수료 등도 포함됐다. 재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택시료,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값 등에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개정방식에 따라 해당 부처는 정기적으로 원가검증을 실시해야 한다. 또 요금산정 당시 원가와 수요량이 결산실적을 적용해 계산한 실제 수치와 큰 차이가 있으면 해당사유를 감안해 요금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독도의 이순신동상…e세상엔 통쾌한 패러디

    독도의 이순신동상…e세상엔 통쾌한 패러디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해 기도에 네티즌이 톡톡 튀는 패러디로 분노와 냉소를 쏟아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와 풀빵닷컴(pull0.com) 등 패러디 전문 사이트에는 17일까지 수십건의 합성 포스터 등이 올라 독도 수호를 외치고 일본을 성토했다. 네티즌 ‘거북이’는 독도에 이순신 동상을 세운 사진으로 호응을 얻었고,‘중이야’는 독도에 63빌딩과 국회를 합성한 사진으로 ‘실질적 지배’의 메시지를 던졌다.‘독도연가’는 독도에 드라마 ‘겨울연가’의 한 장면을 딴 동상과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을 올려 ‘욘사마’에 열광하면서도 뒤로는 독도 침탈을 노리는 일본인의 행태를 꼬집었다. ‘독도우표’도 선보였다.‘얼라료’는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를 표현한 우표를 국제우편용으로 사용하자고 제의했다.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독도를 지키자.’ 포스터도 등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원폭투하 60년 기념우표’나 고이즈미 총리를 조롱하는 과격한 패러디를 올리기도 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지나친 감정대응은 자제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minux’는 “일제 디카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끄럽고 슬프기도 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인터뷰] 김용덕 관세청장

    [인터뷰] 김용덕 관세청장

    “‘초일류’는 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정부도, 관청도 초일류로 거듭나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김용덕(金容德·54) 관세청장은 관세청을 초일류 부처로 만들겠다는 의욕으로 가득찬 사람이다. 말로만 초일류라고 떠들게 아니라 관청을 대하는 고객들이 초일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지난해 3월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에서 관세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정부내 어느 부처보다도 관세청을 선진화하고 고객친화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초일류로 가는 핵심코드를 ‘혁신’으로 잡았다. 취임한 뒤 특유의 추진력과 집념으로 여행자 입출국 시스템 개편 등 80여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한 뒤 53개의 과제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원스톱 통관단일창구 구축 등 27개의 과제는 추진 중이고, 국제우편물 원스톱 집중통관체제 전환 등 10개 혁신과제를 추가로 발굴했다. 그의 노력으로 행정편의주의로 비난받았던 관세청이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부처로 자리잡고 있다. 더러는 선진국보다 서비스가 낫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화물통관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이다. 기존의 9.6일에서 싱가포르·네달란드 등 선진국수준인 5.5일로 줄였다. 부산항, 인청공항에는 ‘24시간 상시통관체제’를 구축했고,‘해상·육상 환적화물 절차’도 기존 6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다. 이런 물류처리로 1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자통관시간도 민간국제항공기구(ICAO) 권고수준(45분)보다 짧은 25분으로 줄여 여행자들의 통관이 한결 편해졌다. 국제운송협회의 ‘인천공항 서비스 만족도’에서 지난해 17위에서 올 상반기 6위로 올랐다. “부처는 물론 관료들도 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김 청장의 집념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50평 아파트 안방이 일본인용 ‘짝퉁 백화점’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고급 아파트에 진열대를 차려놓고 일본 관광객들을 유인해 가짜명품을 파는 등 짝퉁 거래가 지하로 숨어들고 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용산구 한남동 H아파트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가짜명품을 판매한 안모(39)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정모(34)씨 등 4명과 관광객을 소개하고 알선료를 챙긴 D여행사 가이드 김모(37·여)씨 등 2명을 입건했다. ●日관광객만 상대로 영업 안씨는 지난 3월 보증금 2000만원, 월세 250만원에 50평짜리 아파트를 계약한 뒤 샤넬, 구치,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손가방과 의류, 액세서리 등 3000여점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팔아 2억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관광가이드에게 매출의 30%를 지불키로 하고 알선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은 이태원에서 가짜 명품을 팔다 경찰 단속이 심해지자 아파트로 숨어 들었다.”면서 “장소가 알려질까봐 내국인에게는 물건을 거의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이드의 연락을 받고, 고객이 묵고 있는 호텔로 봉고차를 보내 한차례 10여명씩 아파트로 데려갔다. 이들은 이웃 주민과 아파트 경비원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 곧바로 가짜 명품이 진열된 7층 아파트로 올라가도록 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설치, 출입객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고, 전용카드키를 사용해야 현관문이 열리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고급아파트에서 판매하니 물건도 고급”이라고 꾀어 이들은 시중 백화점에서 2000만원씩에 팔리는 에르메스 손가방을 위조한 제품을 중간 유통업자로부터 16만원씩에 구입,4∼5배인 60만∼70만원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고급아파트에서 파는 만큼 물건도 고급이라고 꾀었더니 이태원 등에서 파는 가격보다 좀더 비싸게 불러도 관광객들이 선뜻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간 유통업자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한 뒤 장소를 정해 만나는 방식으로 물건을 공급받았으며, 일본인 관광객에게 소개받은 현지 일본인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국제우편으로 물건을 보내주고 온라인으로 돈을 받기도 했다. ●땀 넓고 엉성한 박음질, 매끄럽지 못한 도금장식 조심 서울경찰청 외사2계 김학희 경위는 “위조와 유통, 판매 등이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가짜인 줄 알면서도 구입하는 사례가 많지만, 일부 위조품은 진짜로 둔갑해 팔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가짜를 구별해 내기 위해서는 가죽 박음질과 금속장식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품 샤넬 손가방은 박음질이 촘촘하고, 안쪽에 고유번호 라벨과 보증카드가 있지만 이번에 적발된 위조품은 박음질 땀이 넓고 엉성해 가죽표면이 울거나 바닥이 여러 조각으로 연결돼 이음선이 눈에 띄었다. 경찰은 안씨 일당의 통장과 장부 추적 등을 통해 정확한 거래규모와 가짜명품 제조·유통책 등을 수사 중이며, 서울의 다른 주택가에도 이같은 판매업소가 영업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자이툰부대 위문편지 보내세요”

    “자이툰부대원들에게 가족과 친지들의 소식을 전해주세요.”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에 한창인 자이툰부대 장병들과 우편물을 직접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정보통신부와 주한미군측은 최근 미군 군사우편물 운송망을 이용해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원과 국내의 가족·친지들이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군사우체국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자이툰부대원에게 편지나 소포 등의 발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준전시 상태인 이라크의 경우 만국우편연합(UPU) 규약에 따라 현재 일반 국제우편물의 수발은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자이툰부대원에게 우편물을 보내려면 받는 사람난에 ‘이라크 자이툰부대,계급,성명’ 등을 적으면 군사우편물 운송망을 통해 배달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병부대 장병과 고국의 가족,친지들 간에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돼 장병의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머리 좋아지는 약’ 알고보니 마약

    마약류로 분류된 주의력결핍 치료제가 ‘공부 잘하게 하는 약’ ‘머리 좋아지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부장 임성덕)는 8일 일명 ‘머리 좋아지는 약’으로 알려진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몰래 들여와 복용한 영어강사 허모(24·미국 시민권자)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허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 사는 친구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600여정을 비타민으로 위장,국제우편물로 국내에 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1937년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로 개발,지금도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약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상인들이 메틸페니데이트를 장기 복용하면 식욕저하,수면장애,체중감량 등의 부작용과 함께 뇌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와 미국 등 150여개 국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특히 이 약이 ‘공부 잘하게 하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몇년전부터 서울 강남지역 등의 정상적인 일부 학생들이 은밀하게 구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허씨가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 개인교습을 한 점을 중시,학생들에게 약을 판매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 약이 의사의 처방전 없이 불법유통되는 경로를 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폰깡’에 두번 우는 급전대출

    “휴대전화로 2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시간 안에 대출해 드립니다.” 급전이 필요해 고민하던 대학생 조모(23)씨는 최근 신문의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다가 ‘휴대전화 대출’에 대해 알게 됐다.신분증을 복사해 팩스로 보내주면 업자가 위임장을 작성해 대출 희망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최대 4대까지 할부 개통,분실신고한 뒤 휴대전화는 업자가 갖고 기기값의 절반을 현금으로 입금해준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조씨는 이것이 ‘휴대전화 깡치기’라는 신종수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1대를 개통해 현금 26만원을 받았지만 12개월에 걸쳐 기기값 52만원을 다 내야 하고,분실신고를 해도 매월 기본요금과 부가서비스 비용까지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억원대 휴대전화 밀수출조직 5명 구속 조씨처럼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깡치기로 구입한 휴대전화나 훔친 휴대전화의 고유식별번호(ESN)를 바꾼 뒤 외국으로 밀반출해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휴대전화 깡치기 수법 자체에 대해서는 적용할 실정법이 없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1일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사용,임의로 변경한 고유번호 라벨을 휴대전화에 붙여 해외로 밀반출한 박모(32·무직)씨 등 2명을 전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박씨에게 복제프로그램을 판매한 백모(25·무직)씨 등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박씨에게 휴대전화를 넘겨준 김모(25·무직)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손님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한 대에 2만~20만원을 받고 김씨 등에게 판매한 황모(51·택시기사)씨 등 16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또 박씨에게서 휴대전화를 구입,해외에서 판매한 정모(33)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 박씨 등은 2002년 4월부터 시가 25억원어치의 휴대전화 5000여대를 중국 상하이(上海)·다롄(大連)과 홍콩·러시아 등지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결과 박씨는 중간도매상으로,전국의 소매상들에서 깡치기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보따리상과 국제우편을 통해 한번에 10~20대씩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폰깡’ 전문 점조직 기승… 중국선 조폭 연루 박씨와 같은 도매상에게 휴대전화를 넘기는 소매상 이모(34)씨는 21일 익명을 전제로 기자와 만나 “24만~26만원씩에 구입한 기기를 32만원씩에 도매상에 팔고 두배 값으로 중국에 넘긴다.”면서 “전국에 휴대전화 도·소매상이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고 중국에는 한국인 기술자가 상주,내부 칩을 바꾼 뒤 판매하며 그 과정에 현지의 조직폭력배들이 간여한다.”고 귀띔했다. 그가 보여준 장부에 기재된 ‘고객’은 무려 1000여명.20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40~50대 주부가 뒤를 이었다.휴대전화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매월 요금과 함께 분납하는 방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주부들이 주로 손을 댄다는 것. 현행법상 휴대전화 깡치기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여신전문금융업법은 ‘깡’의 처벌 대상을 신용카드·직불카드로 한정하고 있다.서울경찰청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반 김충훈(34) 경사는 “무엇보다 가입자 본인이 원해서 개통한 뒤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면서 “‘폰깡’은 신용불량 직전까지 간 사람들이 다급한 마음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이어지고,개인정보 도용의 우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체국, 금융·택배시장 ‘태풍의 눈’

    금융·택배시장에 ‘우정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자랑하는 우정사업본부가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서면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이면서도 독립채산제를 도입,금융지주회사의 등장과 대형 시중은행의 출현으로 몸 추스르기에 바쁜 금융권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 최대의 금융 관련 점포망과 정부기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2000년 7월 출범한 우정사업본부의 지난 3년간 경영성적표는 ‘합격점’이다.잘 다져진 인프라 덕분이긴 하지만 5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잃지 않고 있다. ●53조원이 움직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분야에서만 한 해에 53조원을 움직이는 거대 ‘항공모함’이다.우체국 예금이 33조원,우체국 보험은 20조원에 이른다.지난해 전체 예금시장 규모가 557조원,보험이 148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시못할 액수이다. 이런 우정본부의 금융분야가 최근 움직이기 시작했다.‘종합금융기업’을 표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그동안 정부기관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등 보수적 운용을 해왔다.단연 시중 금융업계는 긴장하면서도 견제가 많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우정사업본부가 법인세(한해 400억∼500억원 수준)를 내지 않아 자금운용과 경영수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생각이 다르다.시중은행과는 달리 우체국금융은 대출기능이 없어 수익률을 높일 수 없다.또 해마다 법인세의 3배 정도를 국가의 일반회계(공공자금관리기금)에다 남은 자금을 의무적으로 예탁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이 돈은 사회간접시설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지난해에는 2조 6374억원 규모였고,2002년까지 예탁 잔액은 11조 6685억원이었다.공적자금 상환기금에도 해마다 출연한다.예금·보험 평균 잔액의 0.1%인 400억∼500억원 정도이다. 천창필 금융사업단장은 “97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해까지 6600여억원을 냈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주식과 채권을 은행 등을 통해 간접투자해 수수료를 꼬박꼬박 물어 손해를 봤다고 항변했다. ‘우정 금융’은 7월부터 1조원대의 주식투자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돈 운용’이 다양해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또 지난 11월 도입,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비과세 주택마련 저축상품’ 수신고가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 상품은 일반은행에서 운용 중이지만 첫 시도치고는 상당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는 공공기업으로서의 신뢰성,안전성이 먹혀 들었다.또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소매금융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1만원권 단위만 가능했던 출금을 1000원대까지 출금이 가능토록 해 ‘고객밀착형’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예전의 우체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변신인 셈이다.올해는 미래고객인 인터넷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예금·보험 신상품을 보급할 계획이다.수혜범위가 한정된 건강보험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우체국 의료보험’도 내년에 출시된다. 무인자동화창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내년까지 지동화창구 비율을 전체의 24% 수준까지 확대한다.천 단장은 “필요하면 모든 분야에서 시중은행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시장 지각변동?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택배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짰다.‘종합물류서비스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현대·한진택배,대한통운 등 국내 메이저 업체와 한판 승부를 건다는 내용이지만 국제 물류기업의 사업확장도 영향을 줬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전국 22개의 우편집중국과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택배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대형 택배업체들은 벌써부터 사업 프로젝트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택배(소포 포함)시장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배송량이 늘어나며 우정본부로선 선택사항이 아니다.2조 5000억원대가 넘는 택배시장은 향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우정본부가 2500억원대(점유율 10.3%)다. 국제특급우편(EMS)도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국내시장은 4000억원대.우정본부가 이 중 30%를 차지해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우편물류센터를 2006년까지 건설해 동북아 우편물류허브로 만들 작정이다.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다. 박재규 우편사업단장은 “구조조정의 때를 놓친 영국은 조직을 40%로 줄였지만 독일 우정국은 세계적 물류 회사인 DHL을 인수해 성공적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우정사업에도 물류 자회사를 설립해 서울을 동북아 물류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물류국가란 점을 예로 들었다. 최신 우편운송망 시설도 강점이다.우편집중국에 ‘출입차량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IT를 접목시켜 일반기업보다 편리성을 더했다.기업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기업 우편물 접수도 확대했다.박 단장은 “우체국 택배사업은 우정본부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과 인터넷우체국 사업도 전략사업으로 꼽고 있다.‘e비즈니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인터넷 쇼핑몰 전체시장은 4조원이 넘지만 고작 280억원 정도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택배시장 ‘박재규 돌풍’

    ‘우체국 택배’가 변신을 거듭하면서 국내 택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6월 민간 부문에서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에 전격 입성한 물류전문가인 박재규 단장의 ‘브랜드 효과’가 탄력을 받고 있다.그는 미국 MIT에서 물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LG홈쇼핑 상무를 지냈다. 우정사업본부는 박 단장의 영입으로 공공적인 우체국 택배분야에 ‘시장성’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2조원대 국내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다.최근의 전체 우편물량 감소추세에서도 2002년 162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800억원으로 매출을 신장했다.올해는 247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택배시장의 15% 점유를 넘보고 있다.주요 택배업체는 11%대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택배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국내 택배업계는 대한통운의 전국 오지배달 등 소비자 밀착형 전략과, 한진의 육·해·공을 망라한 물류 네트워크,가격 경쟁력을 가진 현대택배의 3강에 최근 CJGLS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구도에도 변화가예상된다. 우체국의 최대 강점은 전국 2800개에 이르는 우체국 조직.택배 단가도 일반업체에 비해 20% 싸다. 박 단장은 “인터넷 쇼핑 등 무점포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4∼5년간 택배시장은 고속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공사화와 민영화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 경영기법을 전방위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물류 자회사를 두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박 단장의 글로벌 마인드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독일 우정공사의 DHL,네덜란드 우정공사의 TNT,중국 우정청의 중국우정물류공사를 벤치마킹해 전문화·국제화를 이루겠다는 것.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550억원을 들여 국내 첫 국제우편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했다.2007년까지 1만여평의 우편물류 공간이 완성되면 인천이 동북아의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규모가 큰 상품의 취급비율을 일반업체와 비슷하게 맞춰가야 하는 점이 최대의 과제다. 정기홍기자 hong@
  • 경제 플러스 / 국제우편 요금 20~30%할인

    우정사업본부는 20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를 연말연시 국제우편물 특별취급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에 외국으로 보내는 우편물 발송요금을 20∼30% 할인한다.지역별 발송 권고일정은 아프리카가 다음달 3일,유럽·중남미 5일,서남아시아 8일,북미·중동 10일,중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2일,일본·타이완 등 극동지역은 15일까지이다.
  • 카드 두번 긁으면 꼭 확인을

    주유소에서 고객이 건네준 신용카드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뒤 이 정보를 토대로 미국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어 도박자금으로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면서 몰래 빼낸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미국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하모(23·여)씨 등 2명을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7)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재미교포 최모씨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판독하고 저장하는 특수장비인 ‘스키머’를 건네받고 귀국,평소 알고 지내던 설모(27·구속)씨 등 2명을 인천 계양구와 서울 은평구 등의 주유소에 취업하게 한 뒤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름값을 정상적으로 계산한 뒤 고객이 안보는 틈을 타 ‘스키머’에 고객 카드를 몰래 긁는 수법으로 신용카드 550여장의 정보를 취득,이를 국제우편으로 미국에 있는 최씨에게 보냈다. 최씨는 이를 이용,가짜 신용카드 120장을 만들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도박에 쓰이는 칩을 구입한 뒤 현금1억 3000만원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인터폴과 함께 30대 중반인 최씨를 쫓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하씨는 최씨로부터 1100만원의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주유소에 취업한 설씨 등은 카드정보 1건에 3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에 의해 국내 카드정보가 해외 위조범들에게 유출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신용카드 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는 만큼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 반드시 직접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넷 신종 마약거래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지난 5월부터 마약사범을 집중단속,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유통시킨 외국인 영어강사들과 히로뽕을 밀수·밀매한 탈북자 등 121명을 적발,7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적발된 마약사범 가운데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트,주한미군,유학생,현역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영어학원 강사를 모집하는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신종마약 ‘해시시’를 판매한 C대학 부설 어학원 영어강사인 캐나다 출신 마이클(33)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탈북자들이 주도한 마약밀수·밀매 조직을 적발,알선책인 탈북자 박모(36)씨를 구속기소했으며 밀반입책인 탈북자 오모(39)씨를 찾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스(SARS) 영향 등으로 중국산 마약류의 국내 유입이 줄어든 반면 미국,필리핀,태국 등지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소량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특히 올 상반기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124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적발된 88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신종마약 판매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킨 ‘해시시’는 대마의 수액을 농축·고체화시킨 것으로,대마초보다 환각 효과가 3∼4배 가량 높다.또 아몬드,땅콩 등과 버무려 환각효과가 최소 6시간 이상 지속되는 ‘해시 브라우니’라는 마약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시 브라우니’ 500g(시가 1250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은 “인터넷은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인도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히로뽕 밀수·밀매 94년 9월 탈북한 오씨는 지난 4월 중국 랴오닝성 근처에서 조선족 최모씨로부터 히로뽕 20g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다른 탈북자 박씨는 오씨로부터 히로뽕 35g을 740만원에 구입한 뒤 김모씨 등에게 9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해외 유학생,주한미군 환각파티 여름 방학에 일시 귀국,‘국제우편’을 통해 소량으로 반입한 엑스터시를 국내 유명호텔의 ‘레이브 파티’에서 판매 또는 구입한 곽모(23)씨 등 해외 유학생 5명도 구속됐다.검찰은 같이 단속된 주한미군 7명을 미군당국에 넘겼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태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터민 등이 함유된 속칭 ‘살빼는 약’ 840정을 국제우편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김모(31)씨도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비밀번호만 누르면 주인 찾아가는 편지”중앙우체국 디지털화

    ‘우편물이 주인을 찾아가고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하고’ 우리나라 우정(郵政)서비스의 총본산인 서울중앙우체국 건물이 최첨단 디지털건물로 탈바꿈한다. 중앙우체국 건물은 1905년 경성우편국이 ‘최고 노른자위 땅’인 이곳 중구 충무로 1가로 이전한 뒤 98년동안 국내외 우편과 우편금융의 1번지로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첨단 우편시설 구축 중앙우체국 건물은 오는 2007년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2만 1933평)의 최첨단 환경친화적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총 1358억원을 투입,8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곳에는 말 그대로 각종 국내외 우편과 우편금융의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지금의 일반사서함이 단순한 캐비닛식 수작업에서 완전 전산화된다.우편물의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추어져 개인 비밀번호만 누르면 우편물이 고객을 찾아간다.1만200여개인 일반사서함도 1만3000여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건물 전체에 무선랜이 깔려 선없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영상회의가 가능한 5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도 마련된다.우정박물관도 확장된다. 건물이 완성되면 현재 광화문우체국에 들어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서울 개포동에 있는 서울체신청도 이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황중연 서울체신청장은 “최근 우편집중국이 늘어나면서 일선 우편업무가 줄었으나 신축 건물은 앞으로 우리나라 우편행정의 센터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세기 영욕의 뒤안길 중앙우체국은 광화문우체국과 함께 우리나라 우정서비스의 역사를 대변한다.중앙우체국은 1905년 경성우체국이 현 위치로 옮긴 뒤 국내 우편은 물론 국제우편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광화문우체국은 이듬해 중앙우체국의 분실로 탄생했다. 특히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우편금융의 대표 주자로서 은행 등 일반 금융업계와 대등하게 경쟁해왔다.전국 35억통의 우편물 가운데 1억2000만통을 소화하고 있고,금융부문도 지난해말 예금잔액이 4345억원을 웃돌고 있다. 중앙우체국은 국내 최초로 실내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자동화 우편작업을 선도했다.그러나 68∼94년까지 26년간 우편물 검열을 담당한 우정연구소가 이곳에 입주해 ‘서슬퍼런’시대를 겪기도 했다. 한편 서울체신청은 개축공사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서울중앙우체국의 우편과 금융업무를 서울 중구 충무로2가의 조양빌딩으로,우편물 배달과 사서함 관리 업무는 오는 9월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에 위치한 전파연구소로 각각 이전한다.휴일과 야간 우편물 접수업무도 지난 1일부터 광화문우체국으로 이전했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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