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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 절대 못 가” 고국 탈출 9년만 올림픽 데뷔한 유도선수

    “군대? 절대 못 가” 고국 탈출 9년만 올림픽 데뷔한 유도선수

    “시리아인으로서 어떻게 다른 시리아인들을 죽일 수 있나요. 그건 저에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어요. ‘이건 내 전쟁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난민대표팀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도선수 아드난 칸칸(30)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육군 징집원들이 그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집 문을 두드렸던 2015년 어느 날을 떠올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유도 국가대표로 올림픽 데뷔를 꿈꾸던 칸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국가 스포츠단지에서 훈련하던 그의 일상은 한동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지됐다. 그러나 내전이 시작되고 2년 후 전쟁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친하게 지내던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와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의 훈련 장소로 향한 어느 날 갑자기 쾅 하는 폭발 소리가 들렸다. 이 사고로 태권도 선수 친구는 사망했고, 칸칸은 ‘같은 일이 내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다시 2년이 흘러 징집 통보를 받은 그는 우선 징집일을 6개월 연기하고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 도보·트럭·버스·기차 등을 이용한 한 달간의 여정에서 국경을 넘어 튀르키예를 통과, 유럽에 발을 들인 것까진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헝가리 국경에서 신분증과 비자 서류가 없어 결국 체포됐다. 다행히 시리아로 송환되진 않았지만, 칸칸은 독일의 난민수용소로 보내져 그곳에서 감금된 채 6개월을 지냈다. 2016년 난민수용소를 나온 얼마 후 리우 올림픽이 열렸고 칸칸은 눈물을 흘리며 TV를 통해 경기를 봤다. 올림픽 출전은 과거의 꿈이 돼버린 자신의 처지가 서러워서였다. 그러나 칸칸은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된다.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가 난민팀 소속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다. 올림픽을 목표로 칸칸은 매일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실력은 나날이 향상됐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은 그의 몫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들지 않은 칸칸의 오랜 꿈은 훈련 자금을 얻기 위해 마리우스 비저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에게 보낸 이메일 한 통에서 현실이 됐다. 그의 열정을 접한 비저 회장이 올림픽 출전 지원에 나섰고, 칸칸은 마침내 12개 종목 37명 난민팀 일원으로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최근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며 여러 국가에서 반이민 성향 우파정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칸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올릭핌 난민팀의 존재만으로도 반난민 정서를 확산하는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다”며 “난민팀이 굶주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칸칸은 남자 유도 100㎏ 이하급에 출전한다. 그는 “최종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거의 모든 것을 잃었던 제게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초현실적이다. 이미 금메달을 딴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 [포토] 박인비, IOC 선수 위원 도전

    [포토] 박인비, IOC 선수 위원 도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2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만났다. 22일 오후 늦게 입국한 박인비는 여독을 풀기도 전에 바쁘게 움직였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날 오후에 ‘선수촌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어 박인비가 선거 유세하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수촌 내에 있는 ‘365 하우스’에서는 매일 박인비의 얼굴을 볼 수 있다.
  • “휴대전화 반입 불가인데” 갤럭시는 된다?…올림픽서 ‘깜짝’ 삼성이 해냈다

    “휴대전화 반입 불가인데” 갤럭시는 된다?…올림픽서 ‘깜짝’ 삼성이 해냈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올림픽 최초로 메달리스트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 6’로 시상대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IOC의 협력으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다.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6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 7000여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선수들은 통역 기능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각종 카메라 기능으로 경기 준비 과정과 분위기를 촬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TOP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부사장은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가(家)에서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지난해 10월 IOC 위원으로 선출돼 국제 스포츠 외교에서 활약 중이다.
  • ‘女 축구 챔피언’ 캐나다, 상대팀 ‘드론 염탐’하다 망신살

    ‘女 축구 챔피언’ 캐나다, 상대팀 ‘드론 염탐’하다 망신살

    올림픽 여자 축구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 여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측이 조별예선 첫 번째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장 상공에 무인기(드론)를 띄웠다가 덜미를 잡혔다.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훈련장 상공에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NZOC)는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의 스태프들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무인기를 조작한 여자 축구팀의 스태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측도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COC)도 성명을 내고 “뉴질랜드의 신고로 승인되지 않은 구성원(a non-accredited member)이 체포됐다. 해당 스태프는 드론을 이용해 뉴질랜드 여자 축구팀을 녹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뉴질랜드 축구계와 피해를 입은 모든 선수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도 IOC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캐나다 축구협회와 국제축구협회(FIFA) 등과 함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파랭킹 8위인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이다.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A조에 속해 있는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
  • “열정, 탁월함, 존중”…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촌서 본격 유세

    “열정, 탁월함, 존중”…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촌서 본격 유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꿈꾸는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다.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는 다음달 7일 발표된다. 만약 박인비가 뽑히면 한국 여성 첫 IOC 선수위원으로 8년간 활동하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을 들러 각국 선수들을 만났다.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치러지는 선거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만 투표할 수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IOC 선수위원으로 뽑힌 유승민(42·탁구)을 포함해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이 선출될 예정이다. 박인비는 총 32명의 후보와 함께 경쟁을 펼친다. 후보자들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에게 유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로도 홍보할 수 있다. IOC는 선수촌 내 ‘365 하우스’에 선수위원 투표소를 마련했다. 투표소 상단에는 선거에 참여한 후보 32명의 얼굴 사진이 걸렸다.박인비는 후보 소개 책자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3가지 단어를 ‘열정’(passion), ‘탁월함’(excellence), ‘존중’(respect)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금메달 획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7승 등의 이력을 내세우며 “나는 필드 안팎에서 내 인생을 바꾼 스포츠의 위대함을 믿는다. 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문대성(48·태권도)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뽑혔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유승민이 당선돼 이제 임기를 마친다. 박인비가 뽑힌다면 한국인 역대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된다. 여자 운동선수로는 한국 최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에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진종오(사격)와 김연경(배구) 등을 제치고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과반수 찬성을 받고 한국 IOC 선수위원 후보로 최종 발탁됐다.
  •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새달 7일 결론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새달 7일 결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36)의 당선 여부가 다음달 7일 판가름 난다. 22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IOC는 8월 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메인프레스센터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오진혁(양궁) 등 경쟁자들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된 박인비를 비롯한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위원의 후임 4명이 선출된다. 후보자들은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촌일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게 되며, 올림픽 참가 선수 1만여명의 직접 투표를 거친다.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하며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전 세계 선수가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박인비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다.
  • [파리투데이] 북한대표팀, 파리 입성 ‘8년 만의 올림픽’ [포토多이슈]

    [파리투데이] 북한대표팀, 파리 입성 ‘8년 만의 올림픽’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서는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21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IOC의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정식으로 참가하게 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강세 종목인 레슬링(5명), 수영 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이상 1명) 7개 종목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 파리서 성화 봉송한 BTS 진… 손목엔 갤워치7, 갤S24로 ‘셀카’

    파리서 성화 봉송한 BTS 진… 손목엔 갤워치7, 갤S24로 ‘셀카’

    200m 봉송… “아미·팬들께 감사”갤S24 울트라로 개막식 ‘생중계’선박 80여척에 200대 이상 설치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앞둔 14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파리 현지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수천 명의 팬들이 진을 보기 위해 몰려든 가운데 과거 삼성전자 갤럭시 앰배서더였던 진은 이번에 새로 나온 갤럭시 워치7을 착용하고 있었다. 올 초 출시된 갤럭시S 24로 셀피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S 24 울트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파리 중심에 있는 루브르박물관 앞은 진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후 8시 20분 성화 봉송이 시작되기 수 시간 전부터 ‘어서와 진’, ‘달려라 석진’ 등 한글 손팻말이나 태극기를 든 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약 200m를 성화 봉송한 진은 이후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아미(BTS 팬클럽)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을 포함한 BT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앰배서더를 수년간 맡아 왔으며, 현재는 BTS 멤버 대부분이 입대하게 되면서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양측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난해엔 BTS 슈가가 갤럭시 언팩 행사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파리 센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80여척의 배에 200대 이상의 갤럭시S 24 울트라를 설치해 둔 상태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지난 11일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연결을 유지하고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전 테스트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갤럭시S 24 울트라는 IOC의 방송사인 올림픽방송서비스(OBS)가 사용하는 여러 카메라 중 하나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Z 플립6의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면서 1만 7000여명의 선수단에 해당 에디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신제품의 공식 출시는 오는 24일이지만 올림픽 에디션은 선수들에겐 이보다 닷새 앞선 오는 19일 지급된다. 파리 샹젤리제거리에선 삼성전자가 올림픽을 맞아 개관한 삼성 체험관도 운영되고 있다.
  • aT,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 요청

    aT,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 요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IOC 선수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만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에 공동 서명했다. 유승민 위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번 파리올림픽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동료 IOC위원들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전파하고, 대한탁구협회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지난 8일 대한체육회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에 이기흥 회장·올림픽 선수단 정강선 단장과 함께 공동서명했다. aT는 ‘저탄소·친환경’ 주제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과 캠페인 확대를 추진 중이다. aT는 2021년부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인 농수산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해,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까르푸,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 D.C,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등 전 세계 47개국 700여 기관에서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골프여제’ 박인비, 둘째 임신…연년생 자녀 키운다

    ‘골프여제’ 박인비, 둘째 임신…연년생 자녀 키운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36)가 올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인비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맞아 특별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세 식구에서 올해 네 식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 축복 속에 또 새로운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축복을 맞을 생각에 많이 설렌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 위원 후보로 나서는 박인비는 둘째와 함께 선거운동을 뛰게 된 셈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4년 10월 8세 연상의 남기협 코치와 결혼했다. 지난해 4월 첫째 딸을 품에 안은 바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 24 울트라’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생중계

    삼성전자, ‘갤럭시S 24 울트라’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생중계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S 24 울트라’로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한다.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인 센강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에서 갤럭시S 24 울트라의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11일(현지시간) 전날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를 파리에서 열었던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 개막식을 어느때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80여 척의 배에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면서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연결을 유지하고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전 테스트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 24 울트라는 IOC의 방송사인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가 사용하는 여러 카메라 중 하나로 사용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Z 플립6의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면서 1만 7000여명의 선수단에게 해당 에디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신제품의 공식 출시는 오는 24일이지만 올림픽 에디션이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건 이보다 닷새 앞선 오는 19일이다. 박 상무는 “신제품이 공식 출시 전에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건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현재 파리 샹젤리제 거리엔 삼성전자가 올림픽을 맞아 개관한 삼성 체험관도 운영중이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장 누벨’과 협업해 마련된 체험관에서 방문객들은 갤럭시 AI(인공지능) 체험 프로그램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한편 14일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하반기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워치7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성화 봉송 중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 24를 들고 셀피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AI·폴더블 최상 결합… 듀얼 스크린과 만난 ‘통역 기능’

    갤럭시AI·폴더블 최상 결합… 듀얼 스크린과 만난 ‘통역 기능’

    #강력한 AI 기능 ‘폴드6’ ‘플립6’카카오톡 등 9개 메시지 앱 연계기존 갤럭시도 업그레이드 지원‘올림픽 에디션’ 선수단 전원 제공 #센서 기술 집약체 ‘갤럭시 링’사용자 건강 상태 24시간 체크‘에너지 점수’ 헬스 앱 통해 확인 #헬스케어 더 강화된 ‘워치7’시리즈 최초 ‘당독소’ 지표 측정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도 첫 탑재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인공지능(AI)과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형태)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새 폴더블 폰 시리즈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AI를 화두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올 초부터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링과 새로운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공개되며 AI와 헬스케어의 결합이 지닌 가능성도 보여 줬다. 이번 언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폴더블 폰에 최적화된 AI 기능이었다.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이 폴더블 폰의 듀얼 스크린(메인 스크린·커버 스크린)과 만난 게 대표적이다. 갤럭시Z 폴드6와 플립6 모두 바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커버 스크린이 있다. 폰을 열고 ‘통역’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와 상대방은 실시간으로 번역된 텍스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폰 사용자가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뒤 (영어로) 번역하기를 누르면 커버 스크린에 ‘Hello’라고 뜨는 식이다. 반대로 상대방도 자신의 언어를 말한 뒤 커버 스크린에서 번역하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메인 스크린에 번역된 텍스트가 나온다.플립6엔 접혀 있는 상태에서 메시지를 받았을 때 빠르게 답장할 수 있도록 ‘답장 추천’ 기능이 탑재됐다.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플립의 커버 스크린인 ‘플렉스 윈도’에 답변 예시를 여러 개 제시해 준다. 플렉스 윈도의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접힌 상태에서 촬영할 때 ‘플렉스캠’을 이용하면 자동 줌 기능이 피사체를 인식해 자동으로 여백을 줄이거나 늘려 주는 방식으로 최적의 구도를 맞춰 준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할 때 특정 인물의 얼굴이 반만 나오는 등의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갤럭시 AI 기능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노트 어시스트’에선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을 통해 강연이나 대화 등 실시간으로 들리는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이를 곧바로 번역·요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PDF 문서에 있는 텍스트를 문서 형식 변화 없이 통째로 번역할 수 있는데 기존엔 문서 내 스크립트만 따로 옮겨 번역하거나 별도의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기본 전화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라인, 위챗 등 9개 메시지 앱에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새 갤럭시 AI 기능은 기존 갤럭시 사용자도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폴더블 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내구성이나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등도 개선됐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의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더 진화했고,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주름을 개선했다. 폴드6엔 더 커진 베이퍼 챔버가, 플립6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베이퍼 챔버란 금속판 모양의 열전도체로 강력한 칩셋과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해 준다. 폴드6의 커버 스크린은 22.1:9로 ‘길쭉하다’고 평가받던 기존 폴드5(23.1:9)와 비교해 세로 대비 가로로 더 넓어졌다. 플립6의 배터리 용량도 최대 4000mAh로 전작(플립5·3700mAh) 대비 커졌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됐다.이날 첫선을 보인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초소형 폼팩터(제품 형태)로 반지를 착용하고 있기만 하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동안 체크할 수 있다. 수면 중에도 착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활용해 수면 중 움직임이나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을 체크해 준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된 ‘에너지 점수’를 삼성 헬스 앱에서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관리는 갤럭시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갤럭시 링은 스마트 워치에 비해 착용이 간편하고, 티타늄 소재로 무게가 가벼워 쉽게 일상적인 건강 지표를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 링은 총 9가지 크기로 제작되며 무게는 크기에 따라 2.3~3.0g로 가벼운 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7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만 9400원이다. 갤럭시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이른바 ‘당독소’로 불리는 ‘최종당화산물’ 지표를 측정해 준다. 최종당화산물은 당이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한 뒤 만들어지는 물질로 노화와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비채혈 방식의 혈당 모니터링 기능의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틀 밤 동안 착용 시 수면 무호흡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처음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과 관련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의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하며, 갤럭시 무선 이어폰 ‘버즈3 프로’와 ‘버즈3’는 AI 기능이 강화됐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차례대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올림픽 에디션은 플립6 옐로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으며 1만 70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갤럭시 AI로 올림픽 선수들 장벽없이 소통” 삼성 ‘플립6 올림픽 에디션’ 공개

    “갤럭시 AI로 올림픽 선수들 장벽없이 소통” 삼성 ‘플립6 올림픽 에디션’ 공개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4 하계 올림픽과 내달 28일부터 열리는 2024 하계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선수 전원에게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제공된다. 갤럭시 AI(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립6 제품은 서로 언어가 다른 선수들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플립6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으로 전작 대비 AI 기능이 한층 강화됐으며, 배터리 용량도 커졌다. 올림픽 에디션은 이러한 플립6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으며, 1만 70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 12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LVMH 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벨루티만의 가죽 염색 기술인 파티나 기법과 올림픽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색 조합을 더한 디자인으로 올림픽 정신과 화합의 가치를 표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번 플립6 올림픽 에디션엔 여러가지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각국 선수들은 플립의 듀얼 스크린(메인 스크린·커버스크린)을 활용한 통역 기능을 통해 언어가 다른 상대방과도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다. 통화할 때도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이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경기 준비 과정과 올림픽 현지 분위기를 더 재미있게 촬영하고 팬들과도 공유할 수 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었지만, 이번 ‘빅토리 셀피’를 통해 선수들은 올림픽 에디션으로 승리의 감동을 직접 담아낼 수 있게 됐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Athlete 365 앱은 최신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이번 올림픽 에디션에 기본 설치됐다.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와 협업해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간의 국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올림픽 에디션 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뛰는 놈 위 나는 놈… 교묘해지는 도핑, 진화하는 ‘AI 수사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뛰는 놈 위 나는 놈… 교묘해지는 도핑, 진화하는 ‘AI 수사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벤 존슨·마라도나·암스트롱 추락러는 ‘올림픽 출전금지’ 불명예금지약물 100개→800여개로 늘어뇌 자극·유전자 조작 수법도 등장 인공지능 활용 첨단 디지털 검사섭취 식품 도핑물질 여부도 분석모든 생체 표지 인자 분석 기술 전 세계서 한·미·브라질만 보유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올림픽 역사에서도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대회였다. 앞서 1980년 모스크바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연거푸 반쪽짜리 대회가 열릴 만큼 대립과 갈등이 심했던 동서 진영의 냉전 시대를 지나 여러 국가가 모처럼 모두 참가하며 냉전 종식과 인류 화합에 크게 기여한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더 큰 세계적 화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36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사상 최악의 도핑 스캔들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는 100m 육상스타 벤 존슨의 금메달 박탈 사건이다. 캐나다 국적의 벤 존슨 선수는 동갑내기인 미국의 칼 루이스 선수와 세기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당대를 호령했던 스프린터다.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루이스에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던 존슨은 198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비로소 루이스의 벽을 넘어서며 9초 83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리고 이듬해 서울올림픽에서 9초 79로 다시 한번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루이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영광은 3일 천하로 끝났다. 존슨의 도핑 검사 결과 대표적인 금지 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것이다. 서울발 속보 경쟁이 전 세계로 뜨겁게 펼쳐졌고 결국 그의 올림픽 금메달은 박탈됐다. 세계기록도 무효 처리됐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 희대의 사건은 그간 암암리에 금지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받아 온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들뿐만 아니라 서방 자유세계까지 지구촌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도핑 문제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고된 훈련을 하지 않고도 단기간에 운동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약물 복용은 사실 매우 오랜 역사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도 운동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무화과나 버섯, 지금은 성분을 알 수 없는 모종의 가루약 등을 먹으며 성적 향상을 꾀했다고 한다. 근대에는 술과 아편도 동원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약물 복용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덴마크의 사이클 선수가 각성제인 암페타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IOC와 각 경기 연맹은 약물 복용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1968년 동계올림픽부터 도핑 테스트가 공식화됐다. 하지만 메달을 박탈당하고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는 사례들은 끊임없이 등장했다. 독일 통일 전 1970~80년대의 동독은 체제의 우수성을 보여 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운동선수들에게 강제로 금지 약물을 투여하고 이를 은폐했다. 결국 통일 후 발각돼 일부 가해자들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심장질환, 암, 불임 등의 더 큰 후유증은 선수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도 금지 약물 때문이다. 조별 예선 경기 후 치른 도핑 검사에서 그는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전성기 때의 실력을 과시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을 품에 안을 것이라 기대했던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전 세계의 추앙을 받아 온 미국의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추락은 더 충격적이었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쌓았다. 특히 고환암을 딛고 이뤄 낸 위업이라 더 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팀 동료로부터 금지 약물에 관한 소문이 흘러나왔고 남성성을 촉진하는 테스토스테론과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에리트로포에틴을 투입해 왔던 게 사실로 밝혀졌다. 국제사이클연맹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전문적인 도핑 기획”이었다며 그의 우승 기록 박탈과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자국 선수들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핑 검사에서 조작된 결과를 발표한 것을 눈치챈 세계반도핑기구가 한동안 러시아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은 정식 국호 대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라는 명칭을 달고 나왔는데 그 와중에도 도핑 파문은 계속됐다. 러시아의 강력한 피겨 금메달 후보 카밀라 발리예바가 심장 보호 작용을 하는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 메달의 꿈을 접었고, 근육강화제 클로스테볼 등의 검출로 스페인·이란·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줄줄이 퇴출당했다. 도핑 검사는 통상적으로 선수의 소변과 혈액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규모가 큰 대회의 경우 약 10%의 선수들을 무작위로 뽑아 약물 검사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검출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방사성동위원소 분석 장비로도 잡아낼 수 있다. 근육강화제 등에 포함된 탄소를 분석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된 것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주입된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나 타인의 피를 수혈해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농도를 끌어올리는 혈액도핑은 여러 가지 혈액 파라미터를 분석해 재주입 여부를 확인한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대규모 국제대회가 열리면 전 세계의 많은 도핑 전문가도 검사를 돕기 위해 개최지에 집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의 전문가들이 파견되는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성장호르몬 및 유사 금지 약물, 적혈구 생성촉진인자 분석기술과 도핑 시료 분석 등의 첨단 노하우를 일본 현지 전문가들에게 전수하고 돌아왔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는 센터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처음 문을 열었다. 존슨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한 것도 이곳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금지 약물의 유혹은 쉽사리 뿌리치기 힘든 것이다. 당시 100여종이었던 금지 약물 수는 현재 800여개까지 늘어났다. 발각되지 않기 위한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체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지구력을 극대화하는 적혈구 생성 촉진인자 호르몬제나 성장호르몬제를 넘어 브레인·유전자 도핑까지, 기존의 방법으로는 좀처럼 분석과 검출이 쉽지 않은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브레인 도핑은 특수 장비를 통해 약한 전류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균형감각과 운동기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다.(그림①) 유전자 도핑은 스포츠 활동과 관련된 유전자의 결함과 결핍을 보완해 빠른 근육 강화와 근섬유 재생, 염증 감소, 회복력 향상 등을 도모하는 유전자 조작 기술이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최신 도핑 수법을 찾아내기 위한 과학기술의 진화도 그에 못지않게 빠르다. 방대한 도핑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패턴을 인식해 도핑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신속하게 식별하는 iD²(intelligent Doping Diagnosis) 등의 첨단 디지털 도핑 기술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혈액 시료 분석법과 달리 운송과 보관이 자유로운 건조혈반 기술, 선수 생체 여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지 약물 복용을 선제적으로 예측하는 분석시스템 등도 연구가 활발하다. 적혈구 생성 촉진인자 호르몬제나 성장호르몬제 정밀 분석기술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그림②) 한편에서는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과 선수들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무심코 감기약이나 보충제 등을 먹었다가 뜻하지 않게 도핑에 적발되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선수들이 섭취하는 식품과 약물에 도핑 물질이 포함됐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식품 도핑 기술(VFD)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대 입시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검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주요 관심사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일부 학생들의 금지 약물 사용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림③)이처럼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아직 전 세계 30여개소밖에 없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인증 공식 분석기관 중 한 곳이다. WADA의 ‘전 세계 도핑센터별 고위험 종목 특수분석 기술’ 자료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생체 표지 인자 분석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미국, 브라질 등 3곳뿐이다. 오는 26일 전 세계가 하나 되는 축제, 파리올림픽이 4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이미 한 해 전부터 각국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검사와 도핑 방지 대책에 분주했던 국내외 반도핑 전문가들은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게 분명하다. 130년 전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 남작은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더불어 “올림픽의 정신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라는 말도 전하고 있다. 그가 남긴 진정한 올림픽 정신의 수호를 위해, 또 스포츠라는 순수한 열정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과 헌신이 공명정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늘도 무대 뒤에서 동분서주 굵은 땀을 흘리고 있을 그들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손정현 센터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핑 과학자로서 지난 20여년간 직간접적으로 반도핑 과학에 헌신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핑컨트롤센터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손정현 KIST 도핑컨트롤센터장
  • 박인비, IOC 선수위원 본격 선거운동…다음달 6일까지

    박인비, IOC 선수위원 본격 선거운동…다음달 6일까지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되고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박인비는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촌하는 오는 18일 IOC 선수위원 선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선수촌에서 유세하거나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4명을 뽑는 이번 선수위원 선거 기간은 선수촌이 개장하는 18일부터 8월 6일까지다. 당선자는 대회 기간 발표된다. 한국의 후보 박인비는 골프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다. 4대 메이저 대회의 정상을 차지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박인비는 올해 초 “제가 용띠의 해에 태어나 올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남녀 혼성 경기를 신설하는 등 골프가 올림픽에서 보다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 대변하며, 대우는 일반 IOC 위원과 같다. 현재 국내 IOC 위원으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로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회장, 선수위원으로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이며, 임기는 8년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선출된 유 회장의 임기가 이번 올림픽에서 만료되면서 박인비가 출사표를 낸 것이다. 투표는 선수들이 파리와 마르세이유 등에 설치된 선수촌과 경기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4개의 다른 종목 출신의 후보 4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이 다른 상위 득표자 4명이 당선된다.
  • MZ세대, 마라톤에 빠지다 [여니의 시선]

    MZ세대, 마라톤에 빠지다 [여니의 시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마라톤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올림픽데이 런 2024’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지만 젊은 참가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참가자들은 마라톤을 체험하며 건강한 삶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림픽데이 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인정한 유일한 ‘펀런(Fun-Run)’ 행사다.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촉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개최됐다. 매년 10월에 열리던 이 행사는 올해 특별히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6월 23일에 열렸다.건강과 웰빙에 관심 높은 MZ세대에 인기 왜 요즘 마라톤이 인기를 끌고 있을까? MZ 세대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성취감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더욱이, 마라톤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키고, 외롭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극복하는 과정은 자기 계발의 중요한 기회로 작용한다. 이번 ‘올림픽데이 런 2024’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들이 5㎞와 10㎞ 코스를 함께 달렸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스타들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응원했다. ‘레츠 무브(Let’s Move)‘라는 주제로 다양한 운동 체험과 스포츠 축제로 확장된 이번 행사는 팬 사인회, 패럴림픽 홍보관, 국대 스마터즈 이벤트, 애프터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교감이었다. 올림픽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참가자들을 응원해준 선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아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정신을 기리며 스포츠와 화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뜨거운 응원 속에서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파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열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행사는 스포츠의 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단순히 운동을 넘어,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꾸길 바란다.
  • [단독] 문체부 “체육회, 선수촌 계약 비리”… 올림픽 앞두고 미묘한 수사 의뢰

    [단독] 문체부 “체육회, 선수촌 계약 비리”… 올림픽 앞두고 미묘한 수사 의뢰

    선수촌 연간 70억 시설 관리용역업체와 유착 의심해 檢 조사 요청KOC 분리·임원 연임 등 충돌 반복문체부 “年 4600억 지원 따른 절차”체육회 “예산 다 주지도 않고 통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체육회가 끊임없이 충돌해 온 데다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어 시점이 미묘하다. 25일 문체부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 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동부지검은 문체부 관계자들을 조사했으며 조만간 체육회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 의뢰는 위법성 및 고의성이 의심되지만 자료나 관련자 진술 등 객관적 증거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를 확인해 달라고 수사 당국에 요청하는 경우를 말한다. 체육회는 지난해 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을 A업체와 한 해 약 7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용역을 발주·입찰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관계자와 업체 간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입찰업체 기술평가 때 업체 직원 및 체육회와 관련된 인사 등이 심사위원의 과반을 차지하고 경쟁업체의 점수 누락이 발견되는 등 문제를 발견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촌 계약 관련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기획재정부가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점검 결과’를 발표한 지난 2월이다. 당시 기재부는 선수촌 계약에 “보조 사업자와 낙찰업체 간 유착관계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주무 부처인 문체부에 수사 의뢰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천선수촌 관계자는 “애초 기재부 조사를 받을 당시 충분히 설명을 다 했다”며 “후속 절차도 없이 갑자기 검찰 수사 의뢰라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체육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문체부와 체육회 간 계속되고 있는 갈등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많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지난해 국가 스포츠정책위원회 설립 과정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발언 등 사안마다 정면충돌을 되풀이했다. 이 중 연락사무소 설치는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체육회 임원 연임 규정 완화를 내용으로 한 체육회 정관 개정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회 운영에 간섭하겠다는 게 아니다. 예산 지원에 따른 공적 절차 문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회는 문체부 산하 기관이고 연간 4600억원 규모를 문체부로부터 지원받는다”며 “체육회가 문체부에 최소한 기본적인 보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체육회 관계자는 “(문체부는) 국회가 편성한 예산조차 하반기가 되도록 체육회에 주지 않으면서 이래라저래라 체육회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며 “유 장관은 체육계 줄 세우기 시도를 중단하고 체육계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세훈, 올림픽데이런 방문... “1000만 시민 건강한 서울로”

    오세훈, 올림픽데이런 방문... “1000만 시민 건강한 서울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열린 ‘올림픽데이런 2024’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를 응원하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7일 서울시가 밝혔다. 올림픽데이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설립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마라톤 대회, 올림픽스타 팬 사인회, 축하공연,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오 시장은 “한강과 지천, 내사산·외사산 트래킹 코스를 다듬어 1000만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8년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하는 北, 선수단 면면에 관심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 가량 앞둔 가운데 8년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현재 종목별 올림픽 출전권 배분 현황을 보면 북한은 6개 종목에서 출전권 14장을 확보했다. 체조 1명, 육상 1명, 복싱 2명, 수영 다이빙 2명, 레슬링 5명, 탁구 3명이다. 정확한 규모는 7월 26일 올림픽 개막 직전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땄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위반으로 2021년 9월 올림픽위원회 자격이 정지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 기한이 2022년 말로 끝나면서 북한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북한에서 10대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안창옥, 방철미, 문현경, 한일룡이다. 안창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2관왕에 올랐다.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올림픽 도전자 랭킹에서 도마 최소 2위를 확보해 파리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보편성 쿼터’ 제도로 남녀 마라톤의 한일룡도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출전권 배분의 양대 축인 기준 기록과 세계랭킹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뛸 수 있도록 ‘보편성 쿼터’를 마련해 세부 종목 어느 하나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출전권을 준다. 여자 복싱 방철미(54㎏급)와 원은경(60㎏급)은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이빙 종목 김미래-조진미는 올해 2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복병이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리세웅, 여자 자유형 53㎏급 최효경·62㎏급 문현경·68㎏급 박솔금은 아시아 쿼터 경쟁에서, 여자 자유형 50㎏급 김선향은 세계 쿼터 경쟁에서 각각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탁구 리정식과 김금영 등 3명은 혼합복식 세계예선전, 동아시아예선전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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