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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洲國 신용등급 회복 더딜듯”/S&P 전망

    ◎경제위기 여파 장기화로 【뉴욕 AFP 연합】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3일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곧 완전하게 회복될 가능성을 배제했다. S&P의 주간 간행물인 ‘크레딧위크’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이 올 상반기에 추가로 시험받게 될 것이라면서,“경제 위축과 금융분야의 약화,사회적 압력의 고조” 등을 우려했다. 크레딧위크는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중요한 몇가지 개혁조치들이 있다면서 한국에선 재벌개혁과 민간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의 추방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 태 정부 국제공채 발행 추진/침체경기 활성화 자금조달

    【방콕 연합】 태국 재무부는 정부투자사업 추진과 침체경제 회생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2개월 안에 국제공채 발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공채의 규모나 상환기간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태국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에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의 공채는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에 의해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하향조정돼 국제자본시장에서 공채를 발행하는데 손해를 많이 보게 돼 있는 상태다. 이 관리는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고 바트화가 보다 안정되는 등 태국의 거시경제적 상황이 향상되고 있으므로 무디스의 신용평가가 종전의 정크 본드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S&P,인니 신용등급 하향 조정

    【홍콩 AFP 연합】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2일 인도네시아의 국정불안으로 인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S&P는 인도네시아의 외화 신용등급을 ‘B’에서 ‘B­’로,루피아화의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각각 하향조정했으며 향후 추가 하향조치를 위한 주시대상국에 올려 놓았다고 밝혔다. S&P의 신용등급 가운데 ‘BB’는 투기 위험 가능성 높음,‘B’는 투기적임을 의미하고 ‘CCC’는 채무불이행(DEFAULT)과 다름없는 상태를 뜻한다.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하향조치는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불안과 급감하는 외채상환 유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순탄치 않은 개혁정책 이행과정과 국가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위기를 가속화하고 국제적 지원의 중단사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 대외신인도 하락 비상/중국은행 등 4개은 신용등급 하향 파장

    ◎“아시아 금융위기 최대악재” 각국 관심집중 【북경=정종석 특파원】 중국 금융불안의 ‘전조’인가. 위안(원)화 평가절하 압력에 시달려온 중국정부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 일이 발생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1일 중국은행 등 중국의 4대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등급 평가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중국의 대외신인도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 2월 또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곧 하향조정할 것임을 예고한데 이어 중국의 대외신인도 문제가 국제적 현안으로 떠올랐음을 의미한다.무디스는 당시 홍콩에 대해서도 84년 이후 처음으로 외화차입등급을 ‘프라임­1’에서 ‘프라임­2’로 낮췄다. S&P의 신용등급조정 하향에 대해 중국측은 “현재 강력히 추진중인 금융개혁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한 중국은행관계자는 “때가되면 S&P의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될 것”이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중국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훨씬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정부는 물론 한국·일본 등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행될 공산이 크다.수출 경쟁관계인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의 동반 통화평가절하를 초래,세계적 금융공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S&P는 중국은행들에 대한 외환등급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최근 중국경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기관들이 직면한 잠재적 부담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빠른 속도로 진행중인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정치·금융 분야의 불안정성을 높였고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로 국가투자환경이 열악해졌다는 지적이다.다른 관측통들은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융불안이 계속되면서 중국과 홍콩도 그 영향권 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금융평점은 아시아에서 비교적 하위권이다.따라서 신용등급하향조정은 ‘타율에 의한’ 중국경제의 수술이 임박했다는 경고의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다.
  • 중 금융개혁 메스 들었다

    ◎부실채권 GDP의 21%/경제안정 최대 걸림돌/은행 자본금 비율 상향 등/금융제도 대수술 착수 중국 정부가 부실은행 정리 등 대대적인 금융개혁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현대적 금융제도 도입을 위해 주요 은행의 자본금 비율 상향 조정과 부실 금융기관의 폐쇄 조치 등을 단행했다.또 국유기업에 대한 부실 대출로 위기에 몰려 있는 주요 은행들에 대한 구제를 위해 앞으로 2년동안 72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개혁의 일환으로 부실대출로 채무 상환이 불가능하게 된 중국 농업투자신탁공사(CATIC)의 폐쇄를 단행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와관련,“국가 금융질서 확립과 채권자들의 보호를 위해 CATIC를 폐쇄 조처했다.CATIC는 관행적으로 불법적인 거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와 함께 주요 은행들의 대외신용도 제고와 건실화를 위해 1천억위안(약 18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자본금 비율을 국제결제은행(BIS)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은 3월5일부터 열리는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금융 개혁을 서두르는 것은 경제개혁에 따른 필요성과 함께 아시아에 밀어닥친 금융위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현재 낙후된 금융제도가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자본의 자본시장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국유기업에 대한 대출과 정실 대출 등 때문에 현재 중국 은행들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국내총생산(GDP)의 21%에 해당하는 1조위안(약 1천2백억달러) 가량이라고 공식 발표된 바 있다.그러나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는 지난해 중국 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는 2천억달러라고 보고 있다.은행의 부실화가 경제 전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에 대비,‘미국연방준비제도’와 같은 금융안정 장치를 준비 중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정부가 미국정부 관계자들에게 채무불능 상태의 은행의 재건 및 대출제도 개선방법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금융개혁을 경제안정의 사활을 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만은 확실하다.중국 사회과학원의 여신 부원장은 “중국 지도부는 중국의 은행 등 금융제도가 엄격한 감독 부재 및 지나친 정실 대출 및 불량 대출,지방정부의 지나친 간섭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투명하고 책임있는 현대적 금융제도 확립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개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김 대통령­“표결조차 거부하며 국사 망쳐서야”/조 총재­당론 변경 불가… 총리내정 철회를/이 총재­가부간 국회표결로 풀어야 마땅/박 총재­국정마비 국제신용도 추락 위기 김대중 대통령은 27일 국정공백과 정국표류를 해소하기 위해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을 가졌다.앞서 김대통령은 상오에는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4자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 최대현안인 김종필 총리지명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논의했다.다음은 오찬 및 조찬회동 대화록. ▷단독 오찬회동◁ ▲조순 총재=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해 반대한다는 당론의 변경은 불가피하다.스스로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달라.지난 25일 본회의에 불참한 것은 표대결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을까 봐 피했다. ▲김대중 대통령=표결을 안하는 것은 국회법에 의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헌법에 위반된 일이다.반대를 하면 했지 내일 중 표결을 해달라. ▲조총재=이틀간만 생각할 여유를 달라. ○반대하려거든 투표로▲김대통령=이번 총리인준 거부로 국정이 마비되고 국제적 신인도가 추락위기에 있다.김총리지명자에 반대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자유다.한나라당이 김총리지명자를 반대하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토론은 하지 않겠다.반대한다면 투표를 해서 부결시킬 수 있다.25일 총리인준을 부결했다면 재지명해서 어제 정부는 정상적으로 출발했을 것이다.왜 길을 놓고 뫼로 가는가.야당인사들도 과거정권을 이끈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라에 대한 책임이 있다.우리는 솔직히 뒷 수습을 하는 것이다.처음이니까 더욱 도와줘야 한다.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한나라당은 민심을 다시 봐야 한다.정 안되면 서리체제로 가겠다.법적인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정당하다고 유권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도덕과 양심에 비춰 인준을 안해주는 것과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만약 투표자체를 거부하면 국사를 계속 망치게 할 수 없지 않는가.과거에도 서리체제를 불가피할 때 도입했다.그 과거는 불가항력적인 불가피였지만 현재는 인위적인 불가피이다.서리체제를 원치 않지만 나라를 살리고 국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할 수 밖에 없다.투표를 해 달라.인준에서 부결되면 재지명할 수 있다.투표자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김 대통령=야당 의원들을 인위적으로 빼낼 생각은 없다.그대신 1년은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이것은 민주정치의 상도이고 비상시기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하고 금융위기를 빠져 나가기 위한 것이다.87년 여소야대 때 98%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줬고 총리인준 때마다 자유투표로서 여당을 전적으로 도와줬다.품앗이를 하더라도 이럴순 없다. ○내각제 개헌포기 보장을 ▲조총재=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달라. ▲김대통령=내각제 개헌은 자민련과의 기본적인 합의사항이며 국민에게 보고,동의를 얻었다.바꿀 수 없다.개헌을 하려면 국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한나라당이 지지하면 내각제가 되고,안하면 안되는 것이다.또 국민이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다.야당의원들을 만나겠다.야당의원 전체를 만날 수도 있고 일부도 만나겠다. ▲조총재=상의해 보겠다.야당총재들과월례회동을 정례화해달라(김대통령 좋다고 답변).신정부의 영광스런 내일이 있기를 바란다. ▷4자 조찬 회동◁ ▲김대통령=국정공백의 장기화를 방치할 수 없다.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하오의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단독회동에서 잘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만약 잘 타결되지 않을 경우 총리서리체제라도 택할 수 밖에 없다. ○표결은 국민에 대한 도리 ▲이만섭 총재=미증유의 국가위기에 처해 총리 인준문제로 더 이상 국정의 마비상태가 계속되면 안된다.나라가 있어야 여당도 야당도 있는 것이다.국가부도가 나면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국회 본회의를 열어 총리인준문제를 가부간 처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김대통령=국민신당은 원내 의석 몇석을 가진 당이 아닌,지난 대선때 국민으로부터 5백만표의 지지를 얻은 정당이다.국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여야 대표들을 초청,의견을 함께 나눌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취임식날 아침엔 축하를 해놓고 하오에는 총리인준 심의조차 보이코트했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총재=대통령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함께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이 화합의 정치다.국민신당이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긴 것은 당리당략보다 나라를 걱정하는 대국적 견지에서 결정한 것이다.제1야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투표행위를 해서 당론을 관철하는 것이 정도이다.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한고비 넘기니 발목잡아 ▲김대통령=공전의 장기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총리 서리제를 택할 수 밖에 없다.정부출범 전에 두차례의 큰 위기를 국민 화합속에서 극복을 한 적이 있다.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가 34억달러밖에 없을 때도 국가부도사태를 막았다.지난 1월 2백40억달러의 단기외채를 뉴욕협상을 통해 극복을 했었다.지금은 그러한 위기를 거의 극복하고 외환보유고가 2백억달러 내외로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시작했다.국제적 신인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제 막 해외투자가들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시작하겠다는 분위기로 돌아가는 마당에 이러한 사태로 발목을 잡는 결과가 돼 참으로 안타깝다. ▲이총재=여당은 위헌시비를 야기하거나 성급하게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인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리체제보다 고건 총리가 제청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정부조직법에 따라 수석장관인 재경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대행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김대통령=서리제의 채택에 대해선 물론 반대하는 학자도 있지만 다수의 헌법학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정정당당하게 국사를 처리해야 하지만 국회가 심의조차 하지 않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박태준 총재=국제시장에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김대통령=경제문제가 급하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조순 총재와 만나 결론을 내리겠다.내일(28일)이나 월요일(3월2일) 정도 결단을 내리겠다.지금 국정이 말이 아닌데 어제 하루 공전으로 1백만 공무원이 손을 놓아 국정마비 상태가 됐다.오늘도 마찬가지다.
  • 일 금융기관 신용등급 하락/S&P·무디스

    ◎향후전망도 “부정적” 평가 【도쿄 AFP 연합】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는 26일 일본의 증권·금융사와 유명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S&P는 이날 다이와증권과 닛코증권의 장기채무와 대손충당 부문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내렸으며 두 증권사의 수익압박이 크다는 이유로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S&P는 “이같은 평가는 취약한 시장여건과 당국의 행정처벌 때문에 두 증권사의 재정압박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과 닛코증권은 지난해 12월 도쿄 증권거래위원회와 증권감독당국으로부터 총회꾼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불법 주식거래를 제공한 것이 문제가 돼 채권거래를 중지당하고 3억4천만엔(2백6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S&P는 두 증권사의 향후 수익전망에 대해 “일본와 아시아 주식 시황이 나쁜데다 증권거래 수수료 자유화,외국 증권사와 일본 국내은행의 참여가 허용되는데 따른 경쟁 확대”로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사도 26일 일본의 추오신탁은행과 일본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다이에이사,대형 건설회사인 가지마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거나 재평가 대상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인니 15개은 신용등급 낮춰/S&P

    ◎“고정환율제 도입땐 상황 악화” 경고 【자카르타 AFP 연합】 국제신용등급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 정부보증 부족과 통화위원회 제도 도입계획을 둘러싼 혼란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15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S&P는 이날 성명서에서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고정환율제 도입계획과 관련,“통화위원회 제도의 강행은 이미 쪼들리고 있는 유동성 상황을 더욱 죄어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또 은행 예금에 대한 정부보증분과 대출액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며 200여개 은행중 10개 은행만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저 자본준비금제로 인해 대다수 은행의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금융안정 첫 단추 환율이 안풀린다

    ◎외채협상 타결 등 각종 호재에도 다시 급등세로/인니사태·기업 외채상환 압박… 불안심리 가중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첫 단추인 환율이 풀리지 않고 있다.이달들어 달러당 1천500∼1천600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17일에는 1천700대로 급등,주가속락과 시장금리 상승을 촉발시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차손을 우려해 속속 발을 빼고 있다.환율불안으로 당분간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돼 기업 자금난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첫 출발점인 외환시장이 이처럼 꼬이면서 어느 것 하나 속시원해 해결되는 것이 없는 것이다. 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뉴욕 외채협상 타결(1월 29일),노사정 합의(2월 6일),민노총 파업철회(2월 13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치솟는 것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외채 부담=최근 국내기업들은 외채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금융기관 외채와 달리 민간기업의 외채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데다 정부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을 수도 없어 외국 금융기관들이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수요가 많아지면서 환율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지난 해 연말과 올 초에 만기를 연장했다손쳐도 만기연장 기한이 90일 이내여서 상환시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중·장기 외채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한 늘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형편이다. 금융기관 외채에 비해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기업 외채 규모가 오락가락하는 것마저 심리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그래서 외채만기가 집중돼 있는 3월의 ‘대란설’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태 여파=최근 환율급등의 가장 큰 요인이다.국내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에 50억달러 가량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 거액의 손실을 낼 상황에 있다.일본 금융기관들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거액 투자손실을 우려하고 있는 데다,오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확충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회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 위안(Yuan)화의 절하 여부에 대한 우려감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국내 외환시장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중국 당국은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며칠 전부터 금리인하 문제가 거론되고 있어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망=당국이나 전문가들은 환율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한상춘 박사는 “당국에서 이번만 넘기면 괜찮아 진다는 식으로 낙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수준으로 회복되고,외채의 만기 연장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은 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에 잠재해 있던 불안심리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야 할 상황인 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환율이 이처럼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고금리 완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해 환율불안에 따른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인니화 또 폭락… ‘탈출구’가 없다

    ◎고정환율제 도입 부정적 전망 우세/수하르토 군통제권 강화 불안 확산 ‘극약처방’으로 내린 인도네시아의 통화위원회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약효를 잃어버렸다. 루피아화가 또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다.루피아화 환율은 환란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고정환율제인 통화위원회제도 도입 발표로 11일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진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13일 통화위제도가 오히려 인도네시아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날보다 무려 28% 폭락한 9천400∼9천700선을 오르내렸다. 루피아화가 또 다시 폭락세를 보이는 것은 루피아화에 대한 통화위제도의 도입 움직임이 가장 큰 요인.인도네시아의 경우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 기관들이 ‘투자 부적격’국가로 판정하고 있는 데다 외환 보유고마저 매우 불충분하다. 이 때문에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루피아화를 시장가치보다 훨씬 높은 5천∼6천선에서 묶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의 통화위제도 도입이 오히려 루피아화 안정에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높다는 부정적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전날 하오 수하르토 대통령이 군수뇌부 인사에서 자신의 측근인 위란토 육군참모총장을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군통제권을 강화,정국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또 13일 인도네시아 외환보유고가 2주일만에 1백90억달러에서 1백70억달러로 줄어들어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완료 시한이 다소 연기될 것이라는 국영 안타라통신의 보도도 폭락세를 부채질했다. 따라서 통화위제도가 루피아화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국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공산이 큰 탓에 루피아화 폭락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통화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루피아화 안정을 위해 도입한 통화위제도가 1백70억달러 정도인 현 인도네시아 외환보유고로는 루피아화 폭락을 방어하는데 매우 부족하고,수하르토 대통령이 정국안정을 꾀하기보다 군수뇌부에 자신의 측근을 앉히는 등 정정불안만 초래하고있어 루피아화 안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 파업 철회는 현명한 결정(사설)

    노사정 대타협을 전면 부정하던 민주노총이 파업을 철회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하면서 기업구조조정·부실 금융기관 정리·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을 요구했다.노사정은 그래서 난산 끝에 대타협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정 대타협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2일 자정까지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했던 민주노총이 ‘정부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투쟁선언을 하고 나서자 외국 금융기관과 언론기관은 일제히 한국에 대한 신뢰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IMF는 즉각 “노동단체가 파업을 하면 다시 심각한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또 얼마전 한국을 방문,신용평가를 조사한뒤 등급을 높이려 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를 비롯하여 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도 등급 상향조정을 유보할 뜻을 비치고 있다. 외국언론기관은 일제히 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개혁을 향한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하고 로이터 통신은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노조의 의도를 알 수가 없어 투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외환위기가 도처에 상존해 있다.민주노총이 파업을 하면 제2의 환란이 올 수 있다고 한 IMF의 경고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IMF는 한국이 협약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나 협약을 파기,긴급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IMF가 자금지원을 중단하면 지난달 말 정부와 국재채권단간에 체결한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협상자체도 물거품이 될 것이다.국제채권단은 한국이 노사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IMF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대외신인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단기외채의 상환을 연기했던 것이다. 국제채권협상단이 단기외채 2백40억달러에 대해 연기을 합의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협상연기는 정부보증 아래 개별금융기관끼리 진행하기 때문에 단기외채상환문제는 현재 진행상태에 있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내기업 해외현지법인이 외국은행에서 직접 빌린 4백50억달러에 대한 상환연장이 되지 않아 국내본사가 이 외채를 갚아야 하는 화급한 처지에 놓여 있다. 민주노총의 파업문제는 즉각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3일째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한국은 현재 IMF와의 협약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따라 국가경제가 살아나느냐,그렇지 않고 남미화 되느냐 하는 중대한 시점에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노사정이 단합해서 IMF의 험난한 삼각 파도를 해쳐 나가간다 해도 동남아 외환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국내에 외환위기의 여진이 몰아닥칠 우려도 있다.만약 인도네시아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사태를 맞거나 중국의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 아시아 전지역이 외채위기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국내외적으로 외환위기에 놓여있는 때에 IMF가 역점을 두고 있는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로 우리 스스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우리 노동사는 물론 경제 재도약에 새 전기가 될 것이다.파업추진은 국가부도를 담보로 집단이익을쟁취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민주노총이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가 자손들에게 부도난 국가를 물려주지 않게 된 것을 거듭 다행한 일로 생각한다.
  • 한국 신용등급 곧 상향 조정/국제금융계 관측통 전망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최대 신용등급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피치 IBCA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한국에 대한 신인도 등급을 곧 긍정적으로 조정할 것 같다고 국제금융계 관측통들이 29일 전망했다. 국제금융계 관측통들은 주요 신용평가회사들의 간부들이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밝게 보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합의가 동북아 지역의 외환금융 위기를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채권딜러들은 이미 한국산업은행 채권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앞으로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27일 한국산업은행이 종합금융사를 지원하기 위한 2억달러의 채권발행 계획에 대한 신용도를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중장기채 콜옵션 관철 총력/뉴욕 3차 외채협상 전망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되는 3차 외환협상에서는 한국 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 사이에 단기외채의 중장기화에 따른 금리수준을 놓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양측은 2차례 협상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중장기 전환시 한국정부가 지급보증을 하고 만기를 1∼3년까지 연장하되 1년 이상 외채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통해 조기상환토록 한다는 2가지 사안에 기본적 합의를 보았다.협상의 기본줄기가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주내 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그러나 최대쟁점인 금리문제가 여전히 협상의 ‘막판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측 협상전략◁ 한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연장대상으로 삼고 있는 단기외채는 모두 2백50억달러.따라서 단 0.01%의 금리라도 연간 2백50만달러라는 엄청난 이자부담을 가져온다.그러나 무턱대고 금리수준을 낮출 수 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본드(투자부적격 저급채권)로 격하시켰기 때문에 현재로선 국제금융시장 실세금리 수준은 수용해야 할 처지다. 이에 따라 한국측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연 5.7% 수준)에 2%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협상을 매듭짓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은 리보에 4%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2%포인트의 금리 차이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국제금융계에서는 결국 8∼9% 선에서 금리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측은 외환위기의 재현을 우려,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금리가 우리측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일단 수용하되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채에 대해 상환능력이 개선되면 곧바로 갚을 수 있는 ‘콜 옵션’ 조항을 넣고 국가신인도가 개선될 때마다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크레디트 스텝다운’ 조항을 포함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채권은행과의 협상◁ 이번 3차 협상에서 채권은행단과의 결정되는 금리수준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이다.따라서 가이드라인이 결정되면 곧바로 각 채권은행과 개별협상에 나서 최종적인 금리수준을 결정해야 한다.뉴욕 외환협상에는 전체 채권은행 가운데 채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국제금융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일부 금융기관들만 참석하고 있어 개별협상이 불가피하다.개별협상에는 국내 민간금융기관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초미의 관심사 「신용평가」(눈높이 경제교실)

    ◎‘투자 부적격’ 한국 새달 신용등급 상승 기대 지난 13일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대거 방한했다.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영국의 피치­IBCA 등이다.1주일 동안 체류하며 재경원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낱낱이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국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들은 국제수지와 통화 환율 등 거시지표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살피고 갔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이들의 신용등급 평가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이들은 신용등급을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당초 무디스와 S&P는 한국에 대해 각각 A1과 AA­로 신용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사정이 나빠지자 두 평가기관은 등급을 Baa와 BBB 수준으로 두 단계씩 떨어뜨렸다.이 정도의 등급도 국제시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돼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뒤 무디스는 Ba1,S&P는 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매겼다.이유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 대외채무 상환능력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금리를 연 10% 이상 물어야 한다.보통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5.5% 수준)에 0.5%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어야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고금리다. 영국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무디스 등의 하향조정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낮춰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지나치다는 비난이 거세자 이들 평가기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S&P는 유동적,IBCA는 긍정적으로 전망을 바꿨다.무디스는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한국 경제의 전망이 좋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경우 19단계,S&P는22단계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무디스의 경우 상위 5번째 단계인 A1에서 6단계가 떨어진 11번째인 Ba1로 낮춰졌다.S&P는 4번째인 AA­에서 10단계가 낮아진 14번째 B+로 떨어뜨렸다.해외에서 국채 발행이 쉬워지려면 무디스는 10번째 단계인 Baa3 이상,S&P도 BB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투자적격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디스의 경우 1단계,S&P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정부는 외채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점은 2월 중으로 보고 있다. ◎등급 어떻게 매기나/평가위서 결정… 모니터링·분석 계속/고려요인 기관마다 달라… 변경 90일 소요 신용등급 평가방법은 평가기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우선 신용평가기관은 평가팀을 구성한 후,계량화된 자료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질적인 요소의 평가는 평가대상기관 관련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자체 평가를 마친다.그 다음 평가결과를 상위 ‘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여기서 신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평가대상기관이 신용등급 평가결과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외공표를 유보하고 재검토하기도 하며 대외공표 이후에는 평가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가대상기관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발표된 이후 해당 국가 또는 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는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실사하는 등 신용상태를 재검점한 후 향후 신용등급에 관한 개략적인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일정기간 지켜본다.이 경우 신용등급의 변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보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매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다만 무디스의 경우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장·단기 예금지불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으며,IBCA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국가 및 주주로부터의 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S&P는 AAA∼D등급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AAA∼BBB­(10개)는 투자적격,BB+∼D(12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무디스는 Aaa∼C까지 19개 등급중 Aaa∼Baa3(10개)은 투자적격,Baa1∼C(9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단기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1∼D 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A1∼A3(3개)은 투자적격 등급,B∼D(3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무디스의 경우에는 투자적격등급 3개(Prime1∼Prime3)와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Not Prime)등급 1개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왜 낮게 평가됐나/외환위기로 장기등급 12월 7단계 하락/경상흑자 지속땐 다소 숨통 트일듯 9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A­(22등급중 4등급),무디스는 A1(19등급중 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이후 대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 심화 등을 반영하여 크게 낮아졌다. S&P는 10월 26일 국가신용등급 중 장기등급을 AA­에서 A+로 1등급 하향조정한데이어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 금융·외환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장기등급을 A+에서 A­로 2등급,단기등급을 A1에서 A2로 1등급 하향조정하였다.그리고 12월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IMF 긴급자금 신청,이에 따른 단기 소요외자급증 및 가용외환보유액 저조 등을 이유로 11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기등급을 A­에서 B+로 7등급이나 낮추었다. 단기등급도 A2에서 C로 3등급 하향조정하였다.무디스의 경우도 11월 28일,12월 10일,12월 21일 3차례에 걸쳐 장기신용등급을 A3→Baa2→Ba1으로 총6등급 낮추었고 단기신용등급도 Prime2에서 Not Prime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은 장·단기 모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개별 은행 및 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이하로 평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S&P와 피치­IBCA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신용조사를 한 후 우선 신용등급의 중장기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각각 ‘유동적(developing)’,‘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여 앞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정상수지 흑자 지속,가용외환보유고의 증가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21일부터 뉴욕에서 진행중인 우리나라와 외국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외채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중장기 외채로 원만히 전환될 경우 앞으로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대체로 해당 국가의 장기적 경제전망에 큰 비중을 두고 신용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수요의 적정관리 및 수출증대 등을 통하여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또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와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앞당겨 국제투자가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한 기업의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철폐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용평가기관/투자대상국의 실태 전문적으로 분석/S&P·무디스·피치IBCA사 대표적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나라에 자금을 빌려 주거나 그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려 할 경우 우선 원리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투자 국가의 정부는 물론 해당 융기관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대상국의 신용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뿐만 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면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기관들이 국제신용파회사들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미국의 무디스사(Moody’s Investors Service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tandard & Poor’s Corporation),영국의 피치­IBCA사(Fitch­IBCA Inc.)등을 들 수 있다. 무디스는 세계 최초의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던 & 브래드스트리트사(Dun & Bradstreet Co.)의 자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S&P는 1916년 스탠더드사를 모태로 설립되었는데 1942년 푸어스와 합병된 데 이어 1966년 출판·언론그룹인 맥그로 힐사(McGraw­Hill)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 약 60여개 나라의 약2만여개 금융기관,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한편 유럽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가 지난해말 피치사와 합병하면서 피치­IBCA사(본사는 런던 소재)로 개명되었으며 주로 국가 및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오늘 새벽 뉴욕 외채협상 전망

    ◎환난 중대고비 “낙관도 비관도 못해”/미·유럽사이 어부지리 얻을수도/채권단 완강→결렬땐 개별담판/“콜옵션 1년·가산금리 3% 관철”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의 외환위기는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 새벽)뉴욕에서 열리는 대한 외채협상으로 중대고비를 맞는다.협상이 타결될 경우 외채구조 조정에 따른 분위기 호조와 미·일 등 선진 13개국이 한국에 조기지원키로 한 80억달러가 현실화돼 외환위기는 급속한 진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그러나 타결전망은 양측의 이견차이로 속단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한국 외환협상단이 채권은행단의 ‘이익챙기기’에 따른 무리한 요구를 배격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즉각 ‘개별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협상 지연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또 이번 협상에서 모든 채권은행이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채권은행만 참가하는 것도 협상타결의 제약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협상에서의 최대쟁점은 오는 3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2백50억∼3백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를 중장기 채무로 전환하는 것.한국측은 약 1백50억달러 정도를 중장기 채무로 전환하는 한편 1백억달러 규모의 신규차관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채권은행단측의 전환에 따른 고금리 요구가 아직 해소되지않은 최대 걸림돌이다.협상을 주관해온 미 J.P 모건은행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현재 연 5.7% 수준)에 5∼7%의 가산금리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측은 이러한 금리수준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배이상 높아 ‘수용불가’로 보고 가산금리를 3% 이내로 조정할 방침이다. 만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도 한국의 주장대로 1년 이내로 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채권은행단측은 한국이 중장기 채무를 만기 전에 갚을 수 있는 콜 옵션 기간을 최소 3년으로 요구하고 있다.J.P 모건은행은 ▲5년물은 3년 뒤부터 ▲10년물은 5년 뒤부터 적용할 것을 수정제의해 놓고 있다.무디스나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대한 신용등급이 곧 다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한국측이 ‘콜옵션’기간 단축과 정부의 지급보증 최소화를 주장하는 이유중의 하나다. 현재의 협상분위기는 한국측에 꼭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미 주도 외채협상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불만과 함께 유럽은행들의 ‘독자노선’가능성도 한국의 협상입지를 강화해 주고 있다.유럽 13개국 재무장관들이 아시아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한 가운데,유럽은행들이 대한 금리를 리보+2∼2.5%의 저금리를 적용키로 한다는 새로운 제안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협상의 결과는 한국측의 협상자세보다는 채권은행단이 어느 정도 이익을 포기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특히 미국계 채권은행들은 금융지원에 반대하는 미 의회와 대한 대출금을 부실채권으로 규정한 미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충당금 적립 압력을 받고 있어 협상타결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입장에 있다.
  • 한전·한통 등 한국 4사/신용 ‘유동적’으로 조정/S&P사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스 앤 푸어스는 19일 한국전력,한국통신,포항제철,SK텔레콤 등 4개 회사의 신용평가등급을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의 장기신용등급이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바뀐데 따른 것으로 향후 회사 전망과 신인도 회복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외채 국가보증 최소화를(사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민간부채의 정부지급보증 기간을 제한하고 저금리와 만기전 중도상환제(콜 옵션)를관철키로 한 것은 적절한 협상전략으로 보인다.당국은 이미 2백억달러 규모의 단기외채상환에 대해 지급 보증을 서주기로 한데 이어 조만간 1백50억달러에 대해서도 추가 지급보증을 하기로 하고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국제채권단은 국내 민간은행이 빌린 단기외채를 한국정부가 국채로 전환하거나 정부가 보증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정부가은행·종금사·기업 등이 들여온 외채에 대한 지급 보증을 서주기 시작하면 모든 외채가 국채화하는 현상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정부가 민간은행과 기업이 진 빚을 보증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국민들이 보증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빚을 진 금융기관이 빚을 갚지 못하면 결국 보증을 선 정부가 갚아야 하고 그 돈은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물론 정부가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채권단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수 없는 점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정부가 보증을 설 때는 엄격한 원칙과 범위를 정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보증을 서지 않아야 채권단이 모든 대외부채를 우리정부에게 보증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협상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정부보증 규모를 최소화하고 금리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당국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재벌 구조 조정과 근로자 정리해고 문제 등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행할 것이라는 정부의지를 분명히 밝혀 채권단이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동시에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에 대한 신인도를 무리하게 하향조정,평가했다는 점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논거도 제시하기 바란다.
  • “한국 신인도 평가 잘못됐다”

    ◎유럽 신용평가업체 피치 ICBA 과오 시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신인도 평가가 잘못돼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피치(Fitch)ICBA사가 특히 한국에 대한 신인도 평가가 잘못됐다는 점을 최초로 시인하고 나왔다.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신용평가업체인 피치 ICBA는 13일 ‘아시아 이후 위기의 교훈’이라는 13쪽 짜리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분명히 잘못을 범했다”고 과오를 시인하고 “앞으로 고객은 보다 나은 업무수행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회사로서 명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반성 형식으로 기술된 이 보고서는 특히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무리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단기부채의 높은 비중은 국가채무 비중이 높을 때 우려되는 것으로 돼 왔으나 한국과 같이 비교적 전체 부채가 낮은 경우에도 단기부채의 비중이 높으면 국가신인도에 주요한 취약점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전체 외채액이 적더라도국가적인 위기가 채무은행과 기업의 건전성에 관한 우려 때문에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 만이 아닌 전체 외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 당선자·인수위 부처업무보고 청취

    ◎무궁화위성 연 77억 손실… 대책 추궁/사업전망 불투명한 시티폰 구조조정 방침/김 당선자 “취임식 국제적 인상 바꿀 계기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각 부처로부터 취합된 의견과 인수위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보고했다.인수위는 이에 앞서 정보통신부와 병무청·국군기무사령부·대한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었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이제는 인수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격려하면서 “그러나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인수위 입장이 잘못 전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김당선자는 또 대통령 취임 행사에 대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보는 시선이 우려되는 점이 있는 만큼 취임행사를 인상을 바꾸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빈초청대상을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를 인수위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관공서에 대통령의 사진을 걸지말라’는 지난주 자신의 요청과 관련,“제한적으로 군부대 등에만 걸겠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 문제 만큼은 내 의사를 존중해달라”면서 “신세대 장병들이 대통령사진이 걸려있다고 더 존경심이 나오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당선자에 대한 보고를 위한 전체회의에 앞서 경제2분과는 정보통신부 보고에서 개인휴대통신(PCS)의 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기준의 변경이 있었는지를 파고들면서 당시 기안문서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또 무궁화위성이 위성방송을 실시하지 못한채 해마다 77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대해서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다.이날 위원들은 정보통신부는 일부사업자가 포기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CT­2(시티폰)사업의 구조조정 방침을 밝힌데 대해 통신사업에서 과열경쟁을 유발하고 국가자원을 낭비한데 대한 반성을 요구했다. 통일·외교·안보분과에 대한 보고에서 병무청은 입법·사법·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와 그 자제들의 병역사항을 공개하는 ‘병역의무 공개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대상은1급 이상으로 하되 입법부는 국회의원 전원,사법부는 부장판사 이상의 법관을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병무청은 이들말고도 정부투자기관의 기관장과 부기관장,상임감사도 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통합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의 평가조사단이 14일 삼청동 인수위를 방문,이종찬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김한길 대변인이 전했다.
  • 환란극복 이렇게는 안된다(사설)

    이번 주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가름하는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단기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을 뉴욕채권은행단에 제시하기로 되어 있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회동이 있다.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 관계자가 내한한다. IMF와 국제신용평가기관은 한국이 그동안 IMF와의 협상과정에서 약속한 각종 개혁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긴급자금을 받은지 한달이 넘도록 국내에서는 개혁을 해야한다는 소리만 요란할뿐 가시적 성과가 없다.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주체인 노동계와 재계는 갖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다.노측은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조차 꺼리고 있다.재계는 경영의 투명성제고를 위해 IMF가 요구한 상호지급 보증폐지와 결합재무제표작성 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돈을 빌려 쓴 나라의 경제주체들이 외국으로부터 빚을 유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솔선해서 개혁을 단행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반대되는 입장을 취하자 선진국 정부와 외국 금융기관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한국이 말로만 개혁을 외치지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업계는 한국의 외환위기해소를 위한 국제적인 자금지원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EU의 조선업계와 미국의 자동차·전자업계는 한국이 최근 조선·자동차·반도체·철강분야에서 공급물량을 크게 늘려 공급과잉을 초래했다며 이들 업계에 자금이 지원돼서는 안된다고 자국정부에 압력을 넣고있다. 우리 노사가 정리해고제와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혁을 계속 미룬다면 가까스로 넘긴 외환위기가 재연될 개연성이 매우 높다.노사는 이를 직시하고 책임을 미루기보다는 개혁에 앞장서는 일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그것만이 노사와 국가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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