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수지
    2026-09-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6
  • 올 경상수지적자/70억불에 이를듯/한국경제연 전망

    올해 우리경제는 무역수지 적자(국제수지기준)가 60억달러,경상수지 적자가 70억달러로 예상되나 경제성장률은 9·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91년 3·4분기및 연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적자는 67억7천만 달러로 정부의 억제선인 50억달러를 훨씬 웃돌것으로 예상됐다.
  • 투기 뽑아야 경제가 산다/장정행 경제부장(데스크시각)

    자유경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가장 큰 죄악은 놀고 먹는 것이다.자본가든 근로자든 사회구성원 모두가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사회발전에 최대한 쏟아붓고 그 결실을 고루 누리는 것이 이 체제의 요체이자 최대 장점이기 때문이다. ○불로소득의 주범 우리나라의 경우 놀고 먹는 불로소득의 주범은 두말할 것도 없이 부동산투기다.우리사회에서의 부동산투기는 단순한 불로소득의 차원을 넘어서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가로막고 국민정신까지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병폐가 심각하다.보다 나은 내일을 설계하며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숱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좀먹게 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맡은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부동산 투기이다. 당국의 부동산전산자료에 따르면 서울 등 전국의 6대 도시에서 아파트를 비롯해 10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6백4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사람이 1천8백채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먹을 것 입을 것 아껴가며 한푼 두푼 모아 내집을 마련해 보려는 서민들의 어려움 따위는 아예 이들의 안중에는 없다.철거민의 딱지든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짓는 신도시 아파트건 가리지 않고 사모아 거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그저 나만 편안하게 즐기면 된다는 생각 뿐이다. 주택만이 아니다.부동산투기꾼들은 논밭이든 임야든 공장부지든 닥치는대로 사들이는 현대판 「불가사리」다.그래서 주택이나 땅값만 한껏 올려놓아 정작 생산공장을 짓기위해 부지가 필요한 사람이나 내집을 가지려는 서민들을 울린다. 부동산투기는 제한된 땅을 생산활동이나 국민복지를 위해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경제적 폐해못지않게 사회적 문제도 크다.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햇동안 땅과 주택등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3백27조원의 천문학적 이득이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해 우리나라 총GNP의 1·9배에 이르는 금액이다.이 돈의 적지않은부분이 투기꾼들에게 돌아가 호화사치다,행락이다,과소비다 하는 온갖사회문제들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힘들이지 않고 쉽게 번돈이라 쓰는 것도 자연히 흥청망청일 수밖에 없어 민주사회의 건전한 가치관을 흔들리게 하고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는 식의 온갖 부조리와 탈법·탈세등 부정을 낳고 있다. ○가치관 혼란을 초래 망국병으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는 부동산투기를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정부의 의지로 그동안 계속된 단속과 지난해 제정된 토지초과이득세·개발이익환수·택지소유상한제등 토지공개념관련 3개법의 시행으로 올들어 부동산투기가 상당히 가라앉고 있다.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의 주택값이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전국의 땅값도 거래가 뜸한 가운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부동산투기가 완전히 뿌리뽑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부동산투기의 속성으로보나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부동산의 특성상 정부의 단속이나 국민들의 감시가 조금이라도 뜸해지면 언제든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올 연말에 부과될 토지초과이득세만 보더라도 부동산투기를 막는데 대단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 첫해부터 말이 너무 많다.토지를 처분해서 생긴 소득이 아니라 보유토지의 가치상승에 의한 소위 「말실현이익」에 대한 과세이기 때문에 과세원칙에 위배된다든지 다른 나라에서도 시도해 봤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는둥 반발이 적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부동산투기문제가 다른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사회·경제적 병폐가 크며 따라서 다른나라와는 다른 특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대만의 경우만 하더라도 결국 이 제도가 유야무야되는 바람에 우리 못지않는 부동산투기열풍을 겪고 있으며 경제모범국인 일본도 부동산정책만은 실패한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다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오늘날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모두가 너나할것 없이 가진 능력을 다해 열심히 땀을 흘렸고 그래서 얻은 결실을 아끼고 절약하여 소중하게 가꾸어왔기 때문이다.세계가 기적이라고 부르며 놀라워 하고있는 오늘을 이룬 원동력은 바로 우리의 근면성과 억척이었던 것이다.부동산투기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값진 미덕이 점차 사라져 누구나 보다 편하고 쉬운 일만 하려하고 있는자나 없는자나 즐기려고만 하면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주저앉아 후퇴할 수밖에 없다. ○일하는 미덕 사라져 결론적으로 말해 부동산투기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땅에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 부동산투기만 근절되면 불로소득도 거의 없어져 현재 우리사회와 경제가 안고 있는 과소비·국제수지적자·물가불안 등의 문제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그리고 정치민주화와 함께 6공화국의 주요한 과제의 하나인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첩경이기도 하다.
  • 국제수지 이래도 되는건가(사설)

    국제수지적자가 예상밖으로 커지자 정부는 금주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제수지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 국제수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아오던 정부가 뒤늦게나마 그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다.이번 대책에는 그동안 수입이 지나쳤던 원유나 기계류등에 대해서는 올수입분을 내년으로 순연시키고 총수요관리를 위해 통화량을 줄이면서 신규외화대출을 동결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것 같다.또 대일적자축소를 위해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타지역으로 돌리는 이른바 수입선다변화도 고려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의 국제수지적자가 7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적자의 대부분이 81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에 기인되고 있고 올1년동안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까지 될 것이라는 극히 비관적인 견해조차 나오고 있다.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는것은 수입은 커지는데 수출은 안된 탓이다.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의 2배나 되고있다.따라서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풀자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말은 쉽지만 그같은 방안이현실적으로 간단치 않다.국제수지방어수단으로 활용가능한 수입규제조치의 대부분은 한미통상협상과정에서 풀어버려 정책선택의 폭이 좁은데다 남아 있는 수단이 있다해도 자칫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가 될것이다.그렇다면 수출쪽은 어떤가. 수출확대로 당장의 무역적자를 메우고 국제수지를 호전시키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다.수출업체에서는 더이상 팔 물건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급상품은 기술이 뒤져 안팔리고 싸구려상품은 중국이나 태국등 후발국상품에 밀려나고 있다.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그렇지는 않다.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필요이상의 과소비,과성장에 기인한다.과거 수입수요의 70%가 수출용에 쓰였다가 지금은 반대로 수입의 70%가 내수용이라는 점은 바로 소비가 지나쳤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통화를 줄여 총수요를 억제시킨다고 하나 그것만으로 소득수준의 상승과 함께 방만해진 과소비를 줄이는데에는 한계가 엿보인다.보다 강력한 소비억제정책,이를테면 정부재정도 긴축하고 사치성상품이나 유흥업소에 대한 조세차원의 대응책이 있어야한다.수출도 단기적 촉진책보다는 기술·가격·품질경쟁력을 키워 구조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방향의 설정없이는 만년무역적자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특수나 소나기성수출의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일부 금년수입분의 내년도 이월이라든가 금융·세제등 일시적 수출촉진책은 올해 국제수지적자를 어느정도 축소시킬지는 모르나 내년의 적자에 포함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못된다.당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적자를 풀어야할 정책과제로 삼아야한다.해외여행이 많다보니 여행수지까지 8년만에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국제수지개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안된다.기업이나 가계등 경제주체가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할것이다.
  • 내수진정책 지속 추진/건물신축등 규제… 수입억제 유도

    ◎정부,13일 국제수지대책 논의 정부는 건설등 내수활황으로 수입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내수진정을 통한 수입둔화를 강력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 연간 경제성장률을 당초 계획대로 7%선에서 운용해 나가고 건물신축규제등 내수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오는 13일 당정협의를 갖고 국제수지관리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10일 『7월들어 원유도입이 이례적으로 늘어난데다 내수활황에 따른 수입증가로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6월보다 확대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단기적인 수입억제책보다 내수억제를 통한 수입둔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내수를 진정시켜 성장률을 7%내외로 낮추고 총통화 증가율도 당초 목표인 연간 17∼19%로 운용하되 가능한한 낮추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경상수지적자규모가 50억달러에 달하더라도 이는 GNP의 1∼2%,연간 수출입규모의 3%내외 수준이어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외화대출비율 축소나 수입선다변화품목확대등 무역마찰의 소지가 있는 수입억제조치는 강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정 논의 연말까지 중지/노 대통령,김 대표에 지시

    ◎“계파활동 자제해야”/“정기국회 준비 만전 기하길”/김 대표,유엔총회 수행키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9일 금년 연말까지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논의는 일체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9월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참석에 수행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뒤 『연말까지 불필요한 정치일정 논의는 일체 없어야 할것』이라며 『이러한 총재의 뜻을 모든 당원에 주지시키라』고 지시했다. 이에대해 김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하계휴가중 정치일정논의를 싸고 민자당이 내분양상을 보인후 이날 처음 가진 김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불필요한 정치일정 논의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하는 일은 없어야하며 당은 심기일전하여 정기국회준비에 만전을 기하는등 집권당으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계파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표는이 자리에서 『유엔가입이라는 역사적 현장에 대통령을 모시고 신민당 김대중총재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매우 뜻있는 일』이라면서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에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손수석이 아울러 전했다. 김대표는 또 『지금은 당의 단합이 중요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때』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오는 정기국회에 대비한 당의 대책에 대해 『정기국회는 내년예산을 심의하는 국회임과 동시에 13대국회를 사실상 매듭짓는 중요한 국회』라고 지적,『당은 예산의 사전심의를 충실히 하고 무역·환경·교통·농어촌 관련대책등 정기국회준비에 진력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일하는 정당으로서 당의 위상을 재정립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대표는 오는 13일 「국제수지적자대책」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14일엔 「내년도 예산안조정방향및 중요정책과제」에 관한 당정회의를 각각 갖겠다고 보고했다.
  • 물가안정세/부동산 하락/악성분규 퇴조/우리경제 「안정성장」 진입

    ◎증시 회복세… 제조업 활황 국면에/수입증가 주춤,수지개선이 과제 우리 경제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공화국 출범이후 줄곧 우리 경제를 불안하게 했던 물가와 부동산투기,악성 노사분규가 올들어 진정되면서 착실한 안정성장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제조업을 떠나 향락·서비스산업으로 몰렸던 돈의 흐름도 다시 제조업으로 돌아가고 있고 증시회복과 함께 기업의 자금숨통을 조여왔던 고금리와 자금난도 수그러들었다. 6공화국 출범이후 민주화·자유화·개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경제정책기조도 성장이냐 안정이냐로 흔들려 총체적 난국으로 표현되는 위기까지 맞기도 했으나 앞으로 건실한 안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8일 경제기획원 재무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성장·물가·부동산·노사분규·증시·자금시장의 동향을 나타내는 각종 관련지표들이 올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하반기 전망도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 9%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서비스업 비대화와 건설경기 과열로인력난 자재난을 야기했으나 최근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민간소비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등 성장의 내용이 점차 건실해지면서 성장률은 올해도 9%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초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을 고비로 3개월째 월평균 0.5% 수준에서 안정됐다.또 올들어 7월까지의 도매물가상승률도 1.3%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 상반기(1∼6월)중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1백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은 5천6백4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8.7%가,수출차질액은 1억2천6백만달러로 57%가 각각 줄어들었다.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6월말 6백선이 무너지면서 붕괴조짐을 보였으나 이후 활황세를 되찾아 1개월여만인 8일 현재 7백38로 회복돼 기업자금난 해소와 통화관리를 돕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 줄곧 오름세를 지속,연 20%를 넘었던 시장 실세금리도 이달에는 18%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제수지는 상반기중 적자규모가 58억달러(경상수지)로 당초예상치 20억달러를 초과,우려가 되고있으나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12%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과소비에 따른 수입도 주춤하고 있어 9월이후부터는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각종 지표에 나타난 경제기상도

    ◎과열 건설경기 주춤·수출회복세 확연/내수진정 국면·고물가 고삐잡혀/땅값 4년만에 최저·집값 내림세/과소비·수입억제가 지속적 안정성장 과제로/노사분규 작년보다 26%나 줄어… 증시도 침체 늪 벗고 상승궤도에 고물가·과소비성향 등으로 남미경제로의 전락이 우려됐던 우리경제가 올들어 물가고삐가 잡히고 자금흐름이 건전해지는등 건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투기와 노사분규·자금난등 불안했던 현상들도 주춤해지거나 호전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오랜 침체에 빠졌던 증시도 회생하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물론 수입증가로 인한 국제수지불안과 과소비등 부분적으로 취약요소가 내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경제가 내용면에서 혼란을 벗어나 개선돼가는 모습을 각종 경제지표들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장내용등 건실 ▷성장◁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우리경제의 성장속도에 가속이 붙어 있다.적정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만큼 성장에 불이 붙어 두자리수 가까운 고성장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때 과속성장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자재난이 야기되기도 했으나 건설경기진정책에 힘입어 한풀 꺾이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또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지난 1·4분기에는 성장률을 밑도는등 성장내용도 건실해지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건설경기의 활황도를 나타내는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올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건설수주규모는 올 상반기 17.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59.8%에 비해서는 현저히 둔화됐다.또 상반기 건축허가면적도 1.2%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제조업생산증가율이 올 상반기 8.2%를 기록,전년동기(9.0%)보다 다소 밑돌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가동률도 이 기간중 80.1%로 전년동기(79.6%)수준을 웃돌고 있다. 상품 출하액기준으로도 내수용상품출하가 상반기 12.8% 증가해 전년 상반기(14.9%)보다 다소 둔화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3.7%에서 4.2%증가로 반전되는등 올들어 수출회복조짐도 뚜렷하다. 소비부문에서도 상반기중 도·산매판매가 지난해 동기(14.8%)보다 낮아진 7.3%증가에 머물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지난해 상반기의 14.4%에서 13.5%로 떨어짐으로써 과소비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건설경기의 활황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상반기 에어컨·냉장고·승용차·컬러TV등 내구용소비재 판매가 15.3%나 늘어나는등 과소비성향이 남아있기는 하다. ○수출 14.2% 늘어 ▷국제수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4월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돼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14.2%가 증가했다. EC·동남아및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일본·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2·4분기들어 회복세를 탔다.그러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경상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 국제수지방어가 경제정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은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20.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유통시장개방과 수입의존적 수출구조외에도 건설자재와 시설재수입·소비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6월에만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가 늘었고 수출용 부품중심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입도 36.7%나 증가했다.또 내수용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33.6%,수출용 수입도 12.5%가 늘었다. 이같은 수입급증세로 상반기동안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8억달러로 당초 예상한 연간20억달러적자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수입의 주종이 원유·기계류 등 원자재나 시설재이기 때문에 적자가 일시적이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오름세 물가 꺾여 ▷물가◁ 연초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오름세가 지난4월을 고비로 꺾였다.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를 기록,연초이후 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매물가상승률도 연초이후 7월까지 1.3%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7.8% 오르고 도매물가가 1.3%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물가가 거의 잡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이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연초 공공요금의 대거인상으로 추가인상요인이 없었던데다 유가인하와 채소류·과일등 계절상품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특히 이달이후 추석물가요인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등 불안요인이 없지 않지만 올해 소비자물가는 9%선에서 잡힐 것으로 물가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전세값 3% 내려 ▷부동산◁ 우리경제 최대골칫거리의 하나였던 부동산도 최근 완연한 진정세를 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부동산쪽에 몰렸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는 냉기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 2·4분기의 땅값 상승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전국 주요도시의 집값이 최근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분기 전국 땅값의 평균상승률은 3.39%로 1·4분기의 4.69%,지난해 2·4분기의 3.73%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87년 3·4분기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 평균지가상승률이 8.2%로 지난해 동기의 10.93%보다 2.69%포인트가 내렸다. 주택은행이 전국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주택가격도 집값이 전월보다 0.4% 떨어지고 전세값도 한달새 1.0%가 하락해 최근 석달간 집값은 1%가,전세값은 3.3%가 각각 떨어졌다. 또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아파트청약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대형아파트의 경우 채권상한미달 당첨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경기의 위축은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 정책적인 요인에다가 신도시물량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이나 여전히 우리경제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노사관계 안정화 ▷노사분규◁ 지난 상반기중 노사분규발생건수는 모두 1백87건으로 전년동기 2백53건에 비해 26.1%가 감소했다.평균분규일수도 11.94일로 전년동기 12.4일에 비해 짧아졌다. 노사분규의 이같은 안정움직임은 87년이후 지속된 노사분규가 노사쌍방에 모두 이롭지 못하다는 인식과 함께 교섭경험이 쌓이면서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부발표에 따르면 88년과 89년에 3조∼4조원에 달했던 생산차질액이 90년이후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4월말에는 5천6백41억원으로 전년대비 58.7%가 줄어들었고 수출차질액도 1억2천6백만달러로 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빠른 회복세 ▷증시◁ 우리 경제의 국면전환을 예고하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9년4월1일의 종합주가지수 1천7을 정점으로 이후 2년여동안 줄곧 내리막을 걷던 증시는 지난 6월22일의 5백90선을 고비로 다시 급격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거래량·고객예탁금 등 장세를 판단하는 3가지 지표가 모두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장세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지속되면서 그동안의 장기침체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7백41로 연중 최저수준인 지난 6월22일이후 46일만에 1백51포인트를 올려 놓았다. 거래량은 최근 며칠동안 하루 5천만주를 오르내려 지난해 연간 1일 평균거래량 1천86만주의 5배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빠뀜에 따라 그동안 증시에 등을 돌렸던 시중의 유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월말 9천5백34억원에 불과했던 고객예탁금이 한달여만인 이달초에는 2조6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최근에는 1일평균 6백억∼1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회복세가 올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를 넓혀줌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투기자금을 증시로 흡수해 부동산투기 진정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난 완화될듯 ▷자금◁ 증시 활황과 함께 시중 자금사정도 좋아져 기업들의 자금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서비스업과 부동산시장에 집중됐던 자금의 흐름도 다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상화되는 기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시중 실세금리도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을 반영,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연18.8%까지 뛰어올랐던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지난7일 18%까지 떨어졌으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6월 19.4%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18.45%로 작년말수준 이하로 낮아졌다. 월말자금수요와 부가가치세 납기등이 맞물려 하루짜리 콜금리는 7월말 19%를 상회했으나 8월들어 18%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달 0.05%선이었던 부도율도 최근에는 0.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시중 자금사정의 호전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당국자가 본 우리경제 앞날/강봉균 기획원 차관보

    ◎“국제수지 내달부턴 흑자”/집값,하향세 2∼3년 갈듯 우리경제는 그동안 노사분규·물가불안·수출부진 등으로 고전을 했지만 올해부터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출경쟁력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해 약간의 문제는 있다. 앞으로는 고성장보다는 성장내용의 건실화가 더욱 필요하다.5·3건설경기진정조치 등도 바로 성장내용에 중점을 둔 정책이다. 물가는 연초 급등세에서 4월이후 진정세로 돌아섰다.공산품중심의 도매물가는 올해 3%이내에서 억제가 가능할 것이다.반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민간서비스요금 등이 걸려있어 인건비가 오르면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수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 앞으로 내수진정등 수요억제와 임금안정에 정책의 역점을 두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국제수지가 적자기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7월들어 수입 급증세로 돌아서자 우리경제가 적자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부 우려가 있다.그러나 수출포상때문에 「7월수출」을 6월로 앞당긴 기업이 많았고 원유가 더 들어오는등 이례적인 요인때문에 7월의 적자규모가 커졌다.이같은 요인은 8월이후 해소될 전망이며 9월부터는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부동산경기는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으로 불로소득이 세수로 환수됨에 따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증시가 회복되면 부동산값은 더 떨어질 것이다.특히 올해부터 신도시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주택값도 하향세를 보일 것이며 이같은 추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통화관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정부가 증시침체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당초 억제목표보다 2∼3% 높여 운용했다.연초에도 통화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기업과 공급확대를 반대하는 물가안정론자간의 논쟁이 있었지만 하반기들어 증시가 회복되면서 회사채수익률이 떨어지는등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통화관리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앞으로 기업의 통화공급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정부는 올해 연간 총통화증가율 17∼19%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거시적으로 볼때 우리 경제는 앞으로 착실한 안정성장을 지속해 나갈전망이다.
  • 하반기 경제·수출 좋아진다/광·공업체등 경기상승세에 힘입어

    ◎자동차·선박·전자부문등 회복예상/섬유·신발업종은 부진할듯 국내 광업및 제조업부문의 8월중 종합경기는 지난 3월이후 계속된 부진을 씻고 상승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경련이 발표한 「업종별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3백60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중 종합경기 BSI지수는 지난달의 98보다 16포인트 오른 1백14가 될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3월이후 전자및 전기·자동차의 동남아와 동구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유지하고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있으며 ▲세계경제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등이 꼽혔다. 그러나 최근 부쩍 늘어난 수입동향과 이에 따른 국제수지의 악화,지불능력에 한계성을 지닌 동구시장에의 불안한 수출증대등은 여전히 잠재적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부문별로는 생산과 수출을 비롯,내수·투자집행·자금사정에서 BSI지수가 3∼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인력수급문제는 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나무및 나무제품·정유·일반기계부문이 BSI지수 4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광공업·제조업·비철금속물·자동차·조선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철강부문은 지난달 BSI지수 94에서 88로,광업은 62에서 54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무역진흥공사는 「주요품목별 하반기 수출전망」을 통해 전체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및 자동차·선박등 6개업종이 계속 호조를 띠어 하반기의 전반적인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섬유와 신발업종은 중국·동남아등 후발개도국의 추격과 인력난까지 겹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 웬 달러가 이리도 많은가(사설)

    최근 우리국민들이 흡사 「외화쓰기경쟁」을 벌이고 있는것 같다.바나나를 비롯하여 갖가지 음식료품과 호화·사치품수입붐이 한 여름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겁다.외국에서 사치품을 수입하기 위해 귀중한 외화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명목으로 외국에 나가 달러를 물쓰듯 한다.그러다 보니 지난 연말에 비해 순외채가 2배로 늘었다. 몇 억달러의 외화를 해외에서 조달하기 위해 경제담당 부총리를 비롯 경제각료와 각 금융기관이 애걸 경제외교를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경제각료는 물론 우리 국민모두가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 버린 것 같다.아니 이제는 서로가 외화 더 쓰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7월말현재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81억달러에 달해 연간 목표 60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무역수지적자의 주요한 요인의 하나가 다름아닌 소비재 수입의 급증이다.일례로 지난 6개월동안 바나나 수입을 위해 쓴 외화총액이 1억4천4백만달러이다.보고 먹고 즐기는 개인용 소비재 수입 총액이 39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4%나 늘었다. 갖가지 국제적 망신과 어글리 코리안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해외관광도 외화 축내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흑자를 기록했던 관광수지가 올 상반기중에 1억9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쓰는 달러는 1인당 1천23달러에 불과한데 우리국민은 해외에 나가 2천1백85달러를 쓴다.약 2배를 쓰는 셈이다.이 통계는 공식적인 외화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로 외국인보다 몇배나 더 외화를 쓰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경쟁적인 외화쓰기」탓으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8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순외채가 두배로 늘었다.6월말 현재 1백억달러를 넘어선 것이 확실하다.국민들의 과소비가 재연되고 있고 이로인해 국제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바꿔말해 국민소득 5천달러의 나라가 2만달러 이상인 선진국 국민의 소비형태를 추월하고 있으니 큰 일이다.이 소득수준의 국민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이 하루밤에 1백만원이 넘는다는 호텔방에서묵으면서 그 모습을 TV를 통해 안방에 까지 비치는 일부터 반성해 보자.사회지도층이 골프외유나 보신외유를 하면서 서민들에게 근검·절약하라고 할 수가 있는가.정치인·경제인·사회지도층이 솔선하여 근검하고 절약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중산층을 포함한 일반국민들 또한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외국언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5천달러 소득의 나라에 맞는 소비패턴과 레저문화를 정립해야 할 것이다.이웃집이 사니까 나도 산다는 전시적 소비를 하고 있지 않나 자성해 보아야 한다.과소비현상이 더 악화되면 외채망국론이 되살아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외채(빚)를 갚은뒤에 소비를 늘리고 해외여행의 씀씀이를 늘리는 것이 분수를 아는 국민의 자세이다.
  • 일 상반기 무역흑자/작년보다 56% 늘어/4백37억불

    【도쿄 연합】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중의 일본 국제수지는 경상흑자 2백89억3천1백만달러(작년 동기대비 43.2%증),무역흑자 4백37억2천3백만달러(56.1%증)로 엄청난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일본 대장성이 3일 발표했다. 대장성은 또 지난 6월 한달 동안의 경상흑자는 작년 6월보다 무려 46.2%가 증가한 66억2천5백만달러,무역흑자는 31.2%가 늘어난 92억8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6월 경상적자 3억7천만불/상반기 적자 58억불로 사상 최대

    올들어 경상수지가 6개월째 계속 적자를 나타내 상반기중 적자폭이 사상 최대규모인 58억3천9백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6월들어 적자폭은 3억7천만달러에 그쳐 지난2월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6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폭은 총 58억4천만 달러를 기록,지난해 동기 15억3천만달러의 3.8배에 달했다. 이같은 적자폭은 지금까지 가장 컸던 지난 80년 상반기 28억8천만달러의 2배를 웃도는 규모이다. 이에따라 올 경상수지 적자폭은 한은이 전망한 20억달러를 넘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4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6월중 무역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이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61억1천만달러,수입은 18.1% 는 62억4천만달러를 기록,적자폭이 1억3천만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수지는 지난4월 8억1천만달러,5월 5억6천만 달러에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하반기 수출이 회복되면 4·4분기에는 흑자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올 국제수지 목표달성에 “적신호”/상반기 최대적자 안팎

    ◎건설장비등 과다수입이 적자 주인 올 상반기 경상수지적자폭이 당초의 목표선을 크게 넘어서 적자기조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폭은 총 58억4천만달러 규모로 올 전망치 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경제기획원이 올해 추정한 적자폭 30억달러,한국개발연구원(KDI)의 38억달러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같은 적자기조는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6월중 균형 또는 다소간의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또 7월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도 빗나가 27일 현재 19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냄으로써 7월에도 1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제수지는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난다해도 올 목표선을 지키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경상수지적자는 무엇보다 수입의존적인 국내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 상반기중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4.5%가 증가한 3백80억달러로 수출증가율 12.9%를 크게앞질렀다. 여기에는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이에따른 철강·시멘트 등의 원자재와 원유도입가 상승,자동화및 설비투자증대에 따른 기자재수입이 큰 몫을 차지했다. 건설부문과 관련,상반기중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나 증가했으며 하역기계 39.1%,특수공업기계가 34.4%가량 수입이 늘었다. 설비투자로는 금속공작기계 32.6%,원동기 57.5%,섬유기계가 11.1%의 수입이 증가했다. 또 과소비풍조와 수입개방에 따른 식품과 내구용소비재의 수입증가가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대일무역적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할만큼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우리상품의 원료및 부품을 주로 일본에서 들여오고 자동화시설및 기계류수입이 일본에 편중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경상수지적자 규모를 최대한 80억달러로 가정한다해도 이규모가 GNP대비 3%수준에 머물러 이를두고 국제수지관리에 적신호가 오고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은 성급하다는 견해도 있다. 한은의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국내건설경기의 진정과 엔화강세등에 힘입어 수출이 되살아날 것은 분명하며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수입은 확대재생산을 위한 자본재중심으로 돼있어 내용면에서 견실한 편이라며 수입급증으로 인한 경상수지적자를 구조적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고 불요불급한 투자수요를 억제,수입을 줄이는 것이 지름길이라 볼수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통화량과 재정팽창을 가급적 줄이는 한편 기업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되찾고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조정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 7월의 무역적자를 우려한다(사설)

    7월 들어 무역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역수지가 하반기에는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전망이 비현실적 낙관론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우리경제가 다시 적자시대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불안감을 지울수 없다. 중간집계이긴 하나 이달들어 25일까지 무역적자폭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무역적자 행진은 올들어 단 1개월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어왔다.그러나 7월의 무역적자에 유달리 관심을 갖는 것은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관계당국이나 연구기관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첫달부터 큰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이것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리라는 불길한 징후들이 많기 때문이다.정부의 하반기 무역전망이 아니더라도 상반기중 무역적자가 65억달러였으니까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가야 경제운용계획상의 무역적자폭 60억달러를 유지하게 된다.그러나 하반기 첫달부터 계획과 전망이 이같이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계획이나 전망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으며 그동안 정부가 국제수지문제에 지나치게 온건하게 대처해왔지 않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최근의 무역적자확대는 내년에는 균형을,그리고 93년부터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7차5개년계획상의 국제수지전망을 원초부터 흐려놓을 공산도 크다.물론 올들어 지금까지 수출입의 내용을 보면 물가나 장래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무역수지가 희생된 점이 없지않다.국내물가안정을 위해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의 확대,자동화 설비를 위한 기계류수입의 촉진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무역수지의 악화가 정책적 선택에서 보다 구조적인데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3대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무역역조가 계속되고 있고 대일무역적자는 커져가고만 있다.EC시장에 대한 무역적자도 일시적인 것으로만 해석될 수 없다. 또 수출이 늘어날수록 수입이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무역구조와 개방화 국제화에 따른 불필요한 수입증가 행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될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을최근의 무역수지는 보여주고 있다.무역수지나 국제수지의 적자는 한마디로 적자폭 만큼의 과소비를 의미한다.수출을 위한 필요 원자재의 수입증가는 당분간 어쩔 수 없는 장기적인 과제라 치더라도 수입자유화 등에 편승한 과소비적 수입수요만이라도 줄이지 않는다면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예상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상반기중 일본에서만 침구류 도자기 등이 2억달러이상 수입되고 소비성상품 수입이 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능력이상으로 지나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물가도 안정시켜야 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설비의 수입도 필요하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수입수요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또다시 만성적 적자시대를 감수해야 한다.물가안정은 소비생활의 건전화,내수의 억제에서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국제수지 흑자를 이뤄야 하는 이유가 너무 많다.정부의 적극적인 무역수지대책이 요망된다.
  • 외환규제 내년부터 대폭 완화/재무부,입법예고

    ◎외국인의 외화증권발행 허용/증권사등도 외국환업무 가능/모든 대외거래 원칙적 자유화 방침 외국인이 국내에서 외화증권을 발행하거나 내국인이 해외에서 원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외환관리법이 개정된다. 또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도 외국환업무를 할수 있도록 외국환업무지정기관 제도가 새로 도입되며 외환규제를 위해 시행돼온 외국환수급제도가 폐지된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외환관리법개정안을 입법예고,올가을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화의 개인소지가 금지되는 외화집중 대상에서 외화표시 증권이나 채권이 제외되고 비거주자는 집중의무가 면제된다. 재무부는 모든 대외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해온 종래의 외환관리방식을 앞으로도 모든 대외거래를 원칙적으로 자유화하되 국제수지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제한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외지급의 경우 일정금액 이상의 무역외지급이나 증여및 용역거래중 국내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거래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외국환업무지정기관 제도의 도입으로 종금사나 증권사등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도 부분적으로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그대신 외환의 매매나 외화예수금업무등 모든 외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외국환은행」의 인가대상은 은행법상 금융기관으로 제한된다. 재무부는 이밖에 외환관리법상의 집중의무 대상으로 돼있는 「귀금속」중 환금성이 떨어지는 백금은 제외키로 했다.
  • “고도성장 이끌기” 30년/장년기 “한국경제의 사령탑” 기획원

    ◎1인당 GNP 87불서 6천불 시대로/성장 우선으로 분배·균형문제엔 진통 경제기획원이 22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다. 개발시대 경제정책의 주역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경제기획원이 어느덧 장년의 나이로 접어든 것이다. 창립이후 정치권의 변화에 따라 그 위상과 역할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경제기획원은 그동안 부흥경제의 기치아래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창립당시 87달러이던 1인당 국민소득이 6천달러에 이르게 된 것만 보아도 그간 우리경제가 얼마나 자랐는가 쉽게 알 수 있다. 이같은 공적에도 불구,성장위주의 경제정책에 치우친 나머지 분배와 형평문제의 접근에는 미흡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또 경제민주화와 자율화에 걸맞는 거시적 경제정책을 제시하지 못한채 해당부처의 의견에 이리저리 쏠리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한때 「기획청격하」논의가 일었던 것도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경제기획원이 발족한 것은 61년 7월22일. 당시 5·16혁명세력이 경제부흥을 목적으로 장단기 경제개발계획의 수립과 경제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건설부의 종합계획국·물동계획국,내무부 통계국,재무부 예산국을 흡수통합한 독특한 정부조직을 만들면서부터다. 창립 당시 장관급을 원장으로 한 부처로 출범했으나 3대 김유택원장때 부총리를 겸직하면서 경제부처를 통괄하는 핵심정책부서로 격상됐다. 초대 김유택씨로부터 25대 최각규부총리에 이르기까지 25명의 경제팀장이 자리바꿈하는 사이 경제정책의 방향도 조금씩 뒤바뀌어왔다. 초대원장에 취임했던 김유택씨가 1차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수립,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정치적 혼란의 와중에서 7개월여만에 단명으로 끝나는등 설립이후 2년반만에 6명의 부총리가 바뀌는 혼란기를 겪어야 했다. 기획원이 최고의 경제부처로 입지를 닦은 것은 64년5월 장기영씨가 8대 부총리로 취임하면서부터. 이전의 경제팀장이 단명에 그쳤던 것과 달리 장부총리는 과감한 개발정책을 추진,3년5개월간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면서 숱한 일화를 남겼다. 저녁늦게 갑자기 경제각료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집무실 옆방에 침대를 갖다놓고 야간회의를 주재,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무서운 추진력을 보여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어다녔다. 그러나 팽창정책에 대한 비판으로 67년 10월 부산출장중 현지에서 경질됐다. 10대부총리로 취임한 김학렬부총리는 독설과 고집으로 한때를 풍미한 기인으로 꼽힌다.차관시절 장관으로 모셨던 장기영씨 만큼이나 일화를 많이 남겼다. 그는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장관에게 부처와 관련된 숫자를 물어 장관이 대답하지 못하고 어물어물대면 호통을 치기 일쑤였고 결재서류가 마음에 안들면 『나가 죽으라』는 말이 예사였다. 그에 대한 기행담은 너무 많아 모씨는 어찌나 혼이 났는지 문을 열고 나간다는 것이 캐비닛 문을 열고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다. 뒤이은 태완선부총리는 취임 이듬해인 73년 오일쇼크로 물러나고 남덕우씨가 석유파동의 수습을 맡는다. 서강대교수에서 재무장관으로 임명됐다가 5년만에 경제팀총수로 발탁된 남덕우씨도 4년3개월이라는 최장수 부총리기록을 세웠다. 김만제 이승윤 나웅배씨등 이른바 서강학파의 리더로서 재임기간동안 연10% 내외의 고속성장을 장식했다.뛰어난 경제지식과 차분한 말씨로 수출주도형의 경제개발을 완전히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중화학공업에 대한 과잉투자 등으로 경제불균형이 심화되고 토지등 부동산투기가 고개를 들어 78년 8월 「8·8부동산 억제조치」를 발표한뒤 4개월만에 물러선다. 이어 들어선 신현확부총리는 남덕우경제팀이 넘긴 과열의 부작용을 바로잡아 안정의 기틀을 마련했고 10·26사태이후 이한빈·김원기팀이 등장했으나 6개월과 3개월의 단명으로 끝나고 말았다. 5공화국출범과 함께 등장한 신병현부총리는 특유의 고집으로 안정론을 펴다 1년4개월만에 물러났다.그러나 그의 안정의지가 높이 평가돼 김준성·서석준부총리를 거쳐 83년 10월 경제팀을 새로 맡는다. 20대 김만제부총리는 3저호황을 타고 적절한 정책을 구사,국제수지흑자 고성장 물가안정등 3마리토끼를 모두 잡는 행운을 잡았다. 23대 조순부총리는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성장보다는 분배와 형평을 강력추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특유의 학자풍으로 경제개혁정책을 밀어붙이다가 성장주의에 밀려 도중하차하고 말았다. 조순부총리의 경제철학을 맹렬히 공박하고 부총리에 오른 이승윤부총리는 취임하자마자 금융실명제를 백지화하고 기업의 금융지원확대등 과감한 성장드라이브정책을 추진했다.그러나 취임하자마자 심각한 물가불안사태가 야기되면서 그의 정책기조가 안정쪽으로 기울었고 이렇게 성장과 안정사이를 오락가락하다 수서사건과 직접연관이 없으면서도 연루돼 경질됐다. 25대 최각규부총리의 기용은 예상외였지만 재무부의 여신관리 대상기업 축소계획을 뒤엎고 총통화 확대운용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등 강력한 추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부총리의 스타일이나 경제철학에 좌우되는 시대는 끝났다. 개방화·자율화시대에 어울리는 경제방향에 대한 비전제시와 부처간 할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찾기가 장년을 맞는 경제기획원의 당면과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 올 국제수지 적자 50억불 예상/IMF보고서

    ◎투자확대로 시설재수입 늘어/통화억제·재정긴축이 성장 부축 국제통화기금(IMF)연례협의단은 1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국제수지 적자규모는 경제기획원이 전망한 35억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한 연례협의를 해온 IMF연례협의단은 그동안의 정책협의 결과를 종합한 「한국경제에 관한 잠정평가 및 정책권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 지속을 위한 최대과제로 재정및 통화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건설경기의 과열등에 따른 내수경기의 과열로 인플레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통화증발에 따른 물가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협의단은 특히 현재 한국의 통화증가율은 실물부문의 확대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재정과 금융의 지속적인 긴축노력을 통해 인플레 압력을 억제,안정적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IMF협의단은올해 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확대에 따른 시설재수입 증가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2%선인 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협의단은 GNP규모가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한국경제가 1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한 과속이라고 지적,성장률을 7%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증시가 살아난다/주가 6백50선 회복 계기로 본 전망

    ◎자금난 완화·부동산값 안정 힘입어/예탁금·거래량 크게 늘어 “장미빛 기대” 침체의 늪에 빠졌던 증시가 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2년이 넘게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주식시장이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거래량,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고 18일에는 8백50선을 넘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9년 4월1일 종합주가지수 1천7로 「천장」에 올랐던 증시는 이후 내리막길을 지속,지난달 22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5백90.57을 기록했다.이달들어 증시가 뚜렷한 호재가 없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투자심리가 안정된데다 수출호조와 하반기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권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는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들어 계속 적자를 보여온 국제수지가 하반기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상승을 기대한 일반매수세가 적극 가담하고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최대악재로 지적되어온 시중의 자금난이 지난달말을 고비로 완화되고 있고 최근 2∼3개월동안 부동산값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가속화시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 통화공급 확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신설 증권사들의 주식매입 ▲92년 다가올 자본시장개방을 앞둔 기대감 등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객예탁금만 해도 지난달 18일 8천8백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18일 현재 1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 이달들어 주식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2천2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20%가 증가했으며 지난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60%가 늘었다.거래량도 이달들어 하루평균 1천5백만주에 육박,지난 상반기보다 40%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증시의 활황분위기는 지난 18일 15.13포인트가 상승한 가운데 올들어 각각 세번째 기록인 2천7백92만주의 거래량과 4천1백62억원의 거래대금에서 나타나고 있으며,19일에는 주가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4천3백60억원을 돌파,전날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세의 호전분위기로 종합주가지수는 올 연말 8백∼9백선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부동산경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증시개방을 앞둔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8월의 조정국면을 거쳐 4·4분기에는 상승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는 8백50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들도 나오고 있다.고객예탁금에 비해 거래대금이 많아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최근 몰리고 있는 예탁금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핫머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부동산투기진정 등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전환 등 거시경제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면 고수익금융상품과 부동산쪽에 몰렸던 대기성자금이 증시로 환류돼 주가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7차계획 무역부문 주요내용

    ◎96년 자기상표 수출비율 70%로/종합무역전산화 95년까지 완료/산업고도화로 국제적 의무도 늘어나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기간중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진입하고 경상수지(국제수지기준)는 93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중 수출은 1천3백65억달러,수입은 1천3백40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총교역액이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선진무역국이 될 전망이다. 상공부가 발표한 제7차 5개년계획 무역부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내외 경제여건◁ 제7차 계획기간중 국내경제성장은 6차때의 10.0%보다는 낮으나 7%는 약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경제여건을 보면 92년 EC(유럽공동체)통합,미국과 캐나다·멕시코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추진,아태경제협력(APEC)의 발전등 지역주의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7차 계획기간중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선진국 이행에 따른 국제적 의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책과제별 추진계획◁ 무역규모가 연평균 13% 증가함에 따라 컴퓨터를 통해 서류없는 무역절차를 이룩하기 위한 종합무역자동화 사업을 92년 시범운영하고 95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수출질서교란과 대외신용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부주도의 수출자율규제는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실시한다. 외국인에 대해서도 무역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과당경쟁을 야기하거나 국내 상거래기반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일부 제한한다. 수출보험공사를 7차계획 전반기내에 설립,운영의 독립성을 확립하고 수출보험기금을 올해 5백36억원에서 96년 3천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시장특성에 맞는 상표이미지전략의 일환으로 자기상표 수출비중을 현재의 45%에서 96년 70%로 확대하고 일류화업체 수출비중을 90년 5%에서 96년 15%로 늘린다. 7차 계획기간중 수입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수입관리제도를 개선,수입선다변화제도의 축소·조정을 통해 국제화를 추진하고 수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고품수입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수입유통구조를 개선,수입상품가격이 국내유통과정에서 왜곡되지 않도록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한다.즉,고급소비재의 수입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수입가격표시제의 적용을 확대한다. ▷무역규모 국제수지 전망◁ 7차 5개년 계획기간중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13.2%,물량기준으로 9.0%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금액신장률은 6차계획 초기 4년간(87∼90년)의 17.0%,3차 계획의 30.4%,4차 계획의 22.5%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5차 계획의 10.3%보다는 높다. 수입은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11.0%,물량기준으로는 8.6%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신장세를 다소 낮은 수준으로 전망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공업대체화가 어느정도 진전되고 7차 계획기간중 국내경기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돼 수입수요증가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라별로는 대미교역이 점차 흑자가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7차 계획기간중 거의 균형수준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는 무역적자규모가 줄어드는가운데 적자폭이 60억∼70억달러수준 ▲EC와는 약간의 적자 또는 균형 ▲북방은 수출·입 양면에서 급증,7억∼10억달러규모의 흑자가예상된다.
  • 96년 국민소득 1만1천불/1인 GNP

    ◎성장률 연 7.5%·물가 5%선 억제/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의 7차경제사회개발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실질 성장률을 7.5% 수준으로 하향조정,소비자물가상승률을 5.4%선에서 억제하기로 하는등 안정기조 정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같은 성장이 지속될 경우 계획이 종료되는 96년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만9백8달러에 이르러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계획」을 잠정 결정했다.7차계획은 전문가들의 토의과정과 오는 9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조정된 7차계획기간중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7차계획수립지침마련 때 잡았던 7%보다는 0.5%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6차계획기간중 평균성장률 10%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정부가 성장률을 이같이 낮추기로 한 것은 지나치게 높은 성장에 따르는 부작용을 막고 경제성장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경제기획원관계자는 성장률의 하향조정과 관련,89년이전까지는 이른바 3저효과와 노동력의 충분한 공급으로 고성장속에서도 저물가달성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저현상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노동력부족과 초과수요유발로 성장률이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물가를 부추기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성장률을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93년까지의 경상수지흑자를 연 10억달러규모,94년부터 96년까지는 30억∼70억달러로 확대,95년엔 대외자산이 대외부채 보다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또 물가는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 수준으로 낮추고 94년부터 96년사이엔 5%선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는 민간소비를 7%수준에서,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9.6%,7.5% 수준에서 억제하고 총통화증가율도 현재의 17∼19%에서 15∼16%로 낮출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