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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장이 불러온 선진국 인식(사설)

    유럽공동체(EC)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갑작스럽게 한국을 포함,홍콩·싱가포르 3개국을 선진국으로 규정,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특혜조항에서 졸업해야한다고 밝혀 당혹감을 주고 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은 원래 19일까지 협상초안을 작성토록 일정이 되어있으나 이에 실패함으로써 아직 타결여부를 전망키 어려운 상황이다. EC가 한국을 개도국아닌 선진국으로 규정,GATT체제내에서 특혜를 배제해야한다고 밝힌 의도는 UR협상의 수단으로서 이용하기위한 작전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나 비단 UR와의 관련여부를 떠나 소홀히 넘길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개도국들에 부여되는 GATT의 특혜규정은 농산물·서비스·섬유 등 7개 UR협상부문에 한두개 조항씩 들어 있다.그 주요내용으로는 농산물보조금감축규모의 차등,감축기간,관세인하율 차등,합작투자기업의 수출의무비율책정 및 국산품사용의무화등이 포함된다. GATT의 이같은 대개도국 특혜규정과 한국등에 대한 이번 EC의 특혜배제선언과의 상관 관계에서 보면 목표는 농산물에 있다고 할수 있다. EC는 UR협상과정에서 농산물보조금감축문제에 있어 미국과 상당한 견해차를 갖고 있다.EC는 보조금의 감축폭을 줄이면서 감축기간을 늘리자는데 비해 미국은 그 반대다.여기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은 개방에 예외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이른바 쌀시장개방론과 관세화를 하더라도 그 기간을 축소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한국이 받을 이익을 줄이자는 의도다.이같은 배경에는 UR협상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그 책임의 일단을 EC아닌 다른 쪽에 전가하기 위한 전략도 깔려 있을 수 있다. 특정국가가 선진국이냐 개도국이냐하는 개념은 없다.그렇기때문에 EC가 일방적으로 한국을 선진국으로 규정한다해서 선진국속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현실에 비춰본 우리 경제의 상반된 대외인식이다. 최근 우리 경제의 실상을 두고 선진각국들이 비웃기나 하듯 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느니,용이 아닌 지렁이가 되었다느니하는 일방에 이번 EC처럼 한국은 이미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이라고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으며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다. 사상최대의 국제수지적자를 겪고있는 한편에서는 흥청망청 과소비하고 해외에 나가서는 선진국국민수준이상의 쇼핑객이 된 것이 우리 경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보게끔 만들지 않았나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때는 우리가 선진국그룹인 OECD에의 가입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자랑섞인 호언도 했다.그러나 과연 경제의 실속이 그같은 호언과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실속없는 허영과 호언이 선진국아닌 선진국으로 과대포장되게 만든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과학기술 진흥책의 실천(사설)

    국가경제를 좌우하는 요소는 많다.그러나 과학기술만큼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과학기술의 뒷받침 없는 경제란 멀리 뛸 수도,오래 살아 남을 수도 없다.오늘날 세계 각국이 과학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 정부가 19일 청와대에 보고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은 지금 우리경제의 상황과 관련지어 볼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수없이 강조되고 그 진흥을 위한 대책들이 간헐적으로 제시되어 왔으나 과학기술정책의 기본방향과 추진시책이 집대성되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 대책은 우리과학기술의 수준을 특정분야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선진7개국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강력한 과학기술드라이브정책추진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4개 핵심선도기술을 개발,9년후에는 이 분야의 세계일류기술보유국으로 발돋움하고 2백56메가디램 반도체는 96년까지,고선명TV(HDTV)는 94년까지 개발하고 98년이후에는 전기자동차를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96년까지 1조원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마련과 함께 우수인력의 양성·확보,기술개발에 대한 조세지원제도도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등 상당한 지원체제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계획이 의도대로 추진되기를 기대하면서도 이 계획만으로 충분한 것인가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우리의 기초과학수준은 세계 38위이고 총체적 기술수준은 미국의 10분의1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과거 10년간 연평균 28%라는 높은 과학기술투자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GNP에 대한 비중은 2%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오늘날 우리경제가 국제경쟁력이 떨어져 막대한 국제수지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것도 세계13위 무역국가에 걸맞지 않는 이같은 열악한 과학기술수준에서 설명되지 않으면 안된다. 과학기술이란 결국 투자와 기술인력에 비례한다고 볼때 1조원이라는 기금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준으로까지 과학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된다. 더구나 기금의 재원마련방안 역시 명확치가 않다.대책에서는 정부예산과 국영기업체의 배당금,주식매각대금,과학기술복권발행,기타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토록 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그처럼 강조하면서도 복권발행이라는데에 재원을 의존해야 한다는 인식과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좀더 확실하고 떳떳한 재원마련 방안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모처럼 마련한 과학기술진흥책이 계획으로 그칠 우려가 없지 않다. 또 과학기술을 진흥키 위해서는 기술하청국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그동안의 과학기술투자가 기초기술보다는 복제기술의 도입이라든가 시대와 맞지 않는 기술의 개발에 치중한 나머지 오늘과 같은 기술불모의 상태를 맞고 있다는 비판을 잊어서는 안된다.우리경제가 해야할 일이 한 둘이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진흥만큼 중요하고도 화급한 것은 없다.말만의 과학기술진흥이란 있을 수 없다.정책적 배려의 강화와 실천이 있어야 한다.
  • 정국안정 도모·총선고려 “다면포석”/「12·19개각」어떤 성격인가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최각규팀」 그대로/내년 총선뒤 「누수」막을 대폭 개각 점치기도 노태우대통령이 단행한 12·19개각은 14대 총선출마예상 인사들의 정리등을 고려한 소벽의 「보각」이라는 성격이 짙다. 경질된 각료들 가운데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대구 수성갑)과 이연택총무처장관(전북 전주을)의 총선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일부는 민자당 전국구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개각때 마다 주요한 촉발요인으로 작용했던 문책성격의 기능적요인과 분위기 쇄신이라는 측면이 가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국제수지악화와 관련된 이봉서상공부장관의 경질을 꼽을 수 있으며 건강이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진설건설부장관의 경질도 건설정책의 차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쇄신의 측면에서는 이어령문화,이계순정무제2장관등 장수케이스에 해당된 각료들의 교체를 들 수 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1년 이상을 재임한 데다 몇차례에 걸친 발언파문 등이 사유로 거론되고 있으나 청와대측은 지난번 대폭적인 군인사개편에 따라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대상폭은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연말개각설」의 확산에 따른 내부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전열정비의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함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즉 현 내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해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서채택에 따라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급진전및 한반도주변의 급속한 정세변화 등이 구체적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또 대권후계문제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과 내년 정국의 분수령이 될 14대 총선 개막이 눈앞에 닥쳤다는 국내정치상황도 「개혁」과 「쇄신」이라는 기대이익 보다는 「안정기조유지」라는 실제이익을 선택토록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남북문제및 한반도 주변상황에 일관성있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축적된 기존의 진용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국내정치상황의 예상되는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개각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이점에서 이번 개각은 교체된 각료들의 경질사유 보다는 유임각료들의 면모,특히 정원식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정해창비서실장의 유임에 그 성격이 잘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총리는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기대대로 소신있게 내각을 원만히 이끌어 온데다 광역의회선거에서의 압승,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도출 등에 있어서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때 지역구 출마설도 나돌았던 서안기부장은 누구보다도 노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노대통령집권 후반기의 통치권강화및 정국대처에 적임자라는 점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유임이 확실시됐다. 정 비서실장 역시 합리적 판단으로 청와대비서진을 무리없이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6공말기까지 핵심측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총선출마와 연관지어 경질이 확실시 됐던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포함,상공·건설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경제각료들을 유임시킨 것은기존체제 유지를 통한 효과극대화라는 이번 개각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청와대측은 안정기조 위에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판단,이를 위해 경제각료의 교체를 최소화했으며 최부총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경제팀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편된 내각이 총선이후에 또 다시 뒤바뀌어질 잠정적인 「선거관리내각」이 될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론이 없다.총선이후의 정국상황에 맞물려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라는 시점을 고려할때 당정을 대상으로한 대폭적인 개각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권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신있고 추진력있는 인사들로 짜여질 「새내각」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 새 내각의 과제(사설)

    「12·19」개각은 앞으로 1년2개월여나 남은 임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끌고 나가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가 표출된 결과로 평가된다.정기국회가 끝나자 즉각 단행된 이번 개각은 내외의 정세를 십분 감안하면서도 업무의 계속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안정속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개각은 벽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고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떠오른 경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게하는 특색을 보였다.내년 국회의원총선에 출마가 불가피한 일부각료를 경질한 것부터가 자칫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일을 해나가려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제부처에 대한 최소한의 개각내용은 현재의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지역구출신 의원겸직이며 다음총선에 출마하기위해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던 경제총수 최각규부총리를 지역구출마 포기와 함께 유임케한 것이나 상공·건설을 제외한경제부처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은 불안정한 경제환경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라 할 수 있겠다. 물가와 국제수지의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내년 몇차례 예정된 선거가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루어진 이번 개각은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부합되는 결과라 하겠다.최각규경제팀의 분발을 새삼 당부한다. 이번 개각은 또 최근 남북합의서의 합의이후 급진전될 가능성이 커진 남북관계를 일관성있게 발전시키면서 그에서 파생하는 안보와 그밖의 문제에도 아울러 대처하겠다는 복합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원식국무총리,최호중부총리등의 유임은 남북관계를 보다 확실하게 진전시키려는 의지이며 국방장관의 경질은 새로운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는 이번 개각에서 정치성이 크게 배제되고 실무적 성격이 강화된 점에 유의하면서 새내각이 보다 확실하게 스스로 할일을 찾아 책임있는 자세로 일하는 「실무내각」으로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특히 선거와 이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요인의 접근을 차단해가면서 일관된 정책의지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될 때 국민은 그 정책에 신뢰를 하고 안심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다시 정책을 밀어주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새내각은 국민적 뒷받침을 받기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그러려면 모든 국무위원의 머리속에 국가와 국민이 가득차 있어야 한다. 아울러 새내각에 대한 국민의 협조도 필요하다.국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에 의해 출범한 노대통령정권이 보다 훌륭하게 일하고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는 국민들의 책임의식과 발전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 내년 경제성장률 7.5% 예상/KDI·한은 전망

    ◎소비자물가 9.5% 상승/“선거 따른 인플레 확산 막게/통화·재정 안정운용 바람직”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17일 「92년 경제전망」을 각각 발표하고 통화와 재정의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추어 국제수지개선과 물가안정에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는 내년에 추경예산편성이 없고 총통화증가율이 17∼19%로 운용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포인트가량 둔화된 7.5%의 실질성장을 기록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이 경우 민간소비증가율은 올해(9.0%예상)보다 다소 낮은 8.8%를 나타내고 건설투자는 사회간접자본확충등 공공부문의 건설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억제책의 영향으로 올해의 절반수준인 6.0%증가의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수입은 증가율이 각각 12.0%,11.5%에 달해 올해보다 개선될 조짐이나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은 7백82억달러,수입은 8백66억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적자가 84억달러로 올해(79억달러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경상수지적자는 무역수지적자 84억달러와 무역외 및 이전수지적자 10억달러를 합쳐 모두 94억달러에 이르게 돼 올해(95억달러예상)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았다.소비자물가는 연간 9.5%,도매물가는 4.5%가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KDI는 물가와 국제수지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돼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경제운영의 최우선목표를 경제안정화에 두고 통화와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내수를 적정관리하는 한편 임금안정을 유도,비용상승압력을 최소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도 이날 발표한 「92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내년에는 4차례의 선거로 인플레기대심리의 확산과 재정·통화의 확대압력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재정·통화등 거시경제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용되지 못할 경우(전망Ⅰ)성장률이 8%대에 이르면서 경상수지적자(통관기준)가 1백10억달러로 확대되고 물가도 1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내년 경제운용의 최대 주안점을 국제수지 개선에 두고 총통화증가율을 15∼18%로 안정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전망Ⅱ)경제성장률을 7%로 낮출 수 있고 소비자물가도 8%선에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통화·재정의 안정운용이 지속되면 내수진정에 힘입어 수입이 둔화돼 경상수지적자도 올해와 비슷한 9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실업률은 올해(2.3%)보다 다소 높은 2.5%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특히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경상수지적자폭이 확대될 경우 앞으로 경제운용에 중대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내년 경제운용의 거시경제정책 목표는 ▲경제성장률 7%이내▲경상수지적자 90억달러이내▲소비자물가상승률 8%이내로 책정하고 총통화증가율의 안정운용(15∼18%),추경예산의 편성지양과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억제등 총수요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거주자/외화반입 무제한 허용/오늘부터

    ◎1만불이상 반출땐 세무조사/재무부,외화반출입제도 개정 해외교포나 외국인등 해외거주자의 외화반입이 18일부터 무제한 허용된다. 또 개인(내·외국인 포함)이 연간 1만달러 이상을 해외에 송금할 때는 송금자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세무조사를 받게 하는등 외화반출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된다. 재무부는 17일 최근 국제수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국제수지방어를 위해 외화반입은 자유화하되 외화반출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화반출입제도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현행 10만달러로 제한돼 있는 비거주자의 외화반입 한도가 폐지돼 해외교포나 외국인이 자유롭게 외화를 들여와 원화로 바꿀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그러나 외화 유출입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천달러 이상을 들여올 때는 세관이나 은행에 등록하고 등록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토록 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재무부는 또 개인이 외화를 해외로 내 보내는 경우 지금까지는 송금액이 1만5천달러 이상이면 송금은행이 송금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토록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1만달러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국세청통보대상의 범위를 확대했다.
  • 내년 경제성장률/7%선으로 확정/정부

    정부는 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 목표를 7%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통화증가율은 17∼19%,소비자물가는 9%내외,국제수지적자폭은 90억달러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내주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발표할 계획이다.
  • “임금안정에 최우선을/비생산분야에 자금유입 철저 차단”

    ◎노 대통령,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6일 내년도에는 국제수지적자 축소와 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안정대책에 역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민자당,행정부,경제단체,학계및 연구기관,언론계,산업계 관계자 2백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금년도 경제시책중 특히 국제수지대책과 임금안정대책의 성과가 미흡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정부는 국민에게 제시된 경제정책을 어김없이 추진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올 경제정책중 관계부처간 의견상충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연내에 분명하게 마무리 지으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용만재무장관에게 『제조업분야에 대한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4대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비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봉서상공부장관에게는 대일무역역조개선대책,진 염동자부장관에게는 10%에너지소비절약시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윤형섭교육부장관에게는 산업인력양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각각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근로자들에게는 임금인상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 줄것을 요망했다.
  • 새해 무역적자 1백4억불 넘을듯/상공부 전망

    ◎통관기준/수입 12% 늘어 9백16억불선/수출은 8백5억∼8백12억불 예상 내년의 무역적자 규모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상공부가 16일 발표한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수출이 13%,수입이 12% 정도 증가,국제수지를 기준으로 한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의 75억달러에서 내년에는 7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내년도 수출은 7백89억달러,수입은 8백65억달러로 전망했다.통관실적을 기준으로 한 수출은 8백5억∼8백12억달러,수입은 9백16억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올 99억달러보다 다소 많은 1백4억∼1백11억달러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수출은 국제수지 기준으로 6백98억달러(통관기준 7백19억달러),수입은 7백73억달러(통관기준 8백18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원화의 지속적인 절하,일하자는 분위기 확산등 유리한 여건이 많지만 높은 임금구조및 인력난,자금난,기술개발력의 한계,산업구조 조정의 지연,사회간접자본 부족등 구조적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없어 획기적인 수출신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상공부는 분석했다.
  • 꾸준한 경쟁력 강화의 추진(사설)

    외국상품에 비해 우리 상품의 질을 높이고 값을 싸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지난 1년동안 우리 경제의 실상을 통해 터득했다.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대책들이 그동안 추진돼왔으나 그 효과와 관련해서 본다면 아직까지 상황의 호전은 눈에 띄질 않는다. 경쟁력을 약화시킨 원인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고 어느 하나도 짧은 시간안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16일에도 청와대에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대책들을 중간점검하고 새로이 내년에 해야할 일들을 논의했다. 16일 회의에서는 그동안에 미진했거나 누락된 문제들,이를테면 무역금융이나 설비자금의 확대,기술개발과제의 추가,금리인하여건의 조성문제등을 새 대책으로 내 놓았다. 따지고 보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 하나 하나가 경쟁력과 관계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정부가 핵심적으로 꼽고 있는 기술부족,인력난속의 고임금,자금난과 고금리,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이야말로 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근로의욕의 상실,과소비로 인한 사회전반의 이완 등이 오늘의 경쟁력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원인을 파악하고 그 해답도 거의 다 내놓은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이 걸린다고는 하나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질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두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기업인·정부 모두가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이나 문제점만 생각하고 있지,새로운 경쟁시대에 대한 의식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책은 모두 나열되어 있지만 명확한 추진의지가 빈약하다는 것이다. 우리경제에 있어 지난 1∼2년간은 대단한 분수령이었다. 저물가시대가 고물가시대로 되고 저임금이 고임금으로 변했으며 흑자경제가 엄청난 적자경제로 돌변했다. 그런데도 정책은 몇년전의 것이 답습되고 있고 경쟁체질로 기업경영조직이 바뀌질 않고 있다. 마음따로 몸따로 해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는 없다. 생각이나 조직이 굳어져 있는 상태라면 당장의 대책들이 설혹 실효를 거둘지라도 다시 멀지않아 경쟁력은 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국제경쟁력보다는 국내경쟁력에 눈이 어두웠고 지금도 그 폐습은 여전하다. 다른 기업이 석유화학을 신설하면 뒤질세라 곧장 따라가고,국내시장에서 타기업에 뒤진다면 수입을 해서라도 국내시장 점유율 유지에 경주해 왔다. 이것을 고치지 않는다면 국제경쟁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 과감한 기업변신과 사고의 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경쟁력강화 대책의 대대적인 추진으로도 올해 사상최대의 국제수지 적자를 내고 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비관적이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전망이다. 내년은 정치적으로 과도기임에 틀림없다. 행여 국제경쟁력 강화의 추진체인 경제부처가 흔들리거나 의지를 잃는다면 더 큰 일이다. 이점을 더욱 우려한다.
  • “「부의 집중」 해소돼야 경제 회생”/KDI 보고서

    ◎기업공개로 소유분산 단행 필요/땅투기등 불로소득 차단을/재산세가 근소세 보다 적은 세제 고쳐야/87∼89년 땅·주식 불로소득 2백55조원 우리경제가 부의 공정한 분배등 이른바 경제의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거대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해소하고 부동산투기와 지하경제등 불로소득의 원천을 근절시켜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전환기의 한국경제와 제도개편」(이규억연구위원)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국제수지적자 누증등 한국경제가 최근 당면하고 있는 상황은 단순히 경기하강의 한 국면이 아니라 한국경제가 국제분업구조내에서 위상을 재정립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구조적인 마찰로 진단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등 이를 장기적인 제도개편에 중점을 둔 구조개혁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KDI는 『소유집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세정책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뿐 아니라 기업공개등 직접적인 소유분산책이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또 경제정책이 양적 성장위주에 치우치다보니 금융자산이나 부동산에 대한 재산소득세가 근로소득세보다 적으며 법인세에 있어서도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경과되는 역진구조가 나타났고 이에따라 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왔다며 조세제도도 현재의 경제발전수준에 맞게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또 87년이후 지가상승률이 제조업의 경상이익률을 초과하기 시작,89년에는 경상이익률의 6.5배에 이르렀고 87∼89년중 토지와 주식값의 상승으로 무려 2백55조원의 불로소득이 발생,분배왜곡과 근로의욕저하,자금흐름 왜곡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며 현시점에서 경제의 투기적 성격을 치유하지 않을 경우 정부의 경쟁력 강화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고 자본시장개방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물가·임금 한자리수 유지 총력”/내년 경제운용 관계장관 회의

    ◎무역적자 80∼90억불로 축소/경제성장률도 7.5%로 하향조정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기본방향을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에 두고 통화긴축기조와 내수진정등 경제안정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7∼7.5%로 낮춰 잡고 총통화증가율의 억제목표도 올해 목표치(17∼19%)보다 하향조정키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임금 안정을 위해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과 서비스부문은 총액기준으로 5%이하에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7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이용만재무,이봉서상공,이진설건설,최병렬노동,진념동자부장관과 김건 한은총재,구본호 KDI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과 수출금융지원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에는 잇따라 실시될 4차례선거로 경제운용여건이 어느해보다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성장률을 올 예상성장률(8.5∼8.7%)보다 낮은 7∼7.5%로 낮추고내수경기의 진정책등을 통해 자금흐름이 수출산업쪽으로 흐르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올해(9.7%)보다 다소 낮은 9%선에서 억제한다는 목표아래 총통화증가율도 올해(17∼19%)에 비해 1%포인트 낮춘 16∼18%정도에서 운용하는 방안등을 검토키로 했다. 국제수지적자규모도 올해(95억달러예상)보다 낮은 80억∼90억달러선으로 잡고 임금안정을 위해 대기업과 서비스부문은 국영기업체 임금상승률(5%)수준이하로,중소제조업은 공무원 봉급인상률(9·8%)과 추곡수매가(7%)수준을 감안해 인상토록 유도하되 과다하게 임금을 올린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제한등 금융·세제상의 제재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내년 경제운용/기본방향 논의/오늘 경제장관 간담회

    정부는 7일 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경제운용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잇따라 치러질 선거등으로 경제여건이 어느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7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에 정책역점을 두어 긴축기조를 강화할 것인지,경기 활성화를 통해 수출지원 등을 늘릴 것인지에 대해 정부의 기본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금안정과 현실(사설)

    내년도 임금인상에 관한 논의가 하반기이후 활발히 진행되어 오는 과정에서 정부는 30대재벌그룹과 국영기업의 내년임금을 사실상 동결토록 유도키로 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5일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경제기획원은 내년 대기업임금은 동결하고 중소기업은 5%,저임금업체는 7%선 이내에서 억제토록 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비쳤다. 내년도 임금문제와 관련한 정부당국자의 직접적 발언은 많다.7월에는 노동부가 총액임금제를 제시했고 최각규부총리는 11월중순 임금동결을 주장하면서 불응기업에 대한 은행대출규제등 제재조치도 해야겠다고 밝힌바 있어 5일의 기획원측 임금동결시사는 새삼스런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이 곧 나올 시점과 연결지어 볼때 내년 임금동결문제가 운용계획의 핵심파트로 등장할 것이라는 것으로 해석되어 진다. 내년에는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어 우리경제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물가와 국제수지가 나빠진 큰 원인의 하나가 최근 몇년간의 대폭적인 임금상승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득향상이 구매력증가에 이어지고 이것이 방만한 소비증가를 초래했고 임금상승이 제품값의 상승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물가가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국제수지적자는 사상 최대로 나타나고 있다.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로 나타나는 모든 통로를 차단하지 않으면 개선의 희망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임금인상률은 낮아지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획일적인 동결이나 인상률이 우리의 임금구조,기업풍토,노사관계,기업의 경영합리화라는 측면에서 가능한 것이고 꼭 바람직스런 것인가는 생각해볼 문제다. 지난 몇년동안 한자리 수 물가와 관련지어 한자리 수 임금인상이 수없이 강조되어 왔고 정부는 이를위한 제반유도정책을 써왔다.그러나 지난 3년사이에 실질 임금상승률은 연평균 26.4%나 되었다.외부로 발표되는 인상률과 실질인상률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10%이내 임금인상정책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어 왔던 금년만 보더라도 17%가 올랐다.이것이 우리 임금구조의 현실인 것이다. 현실에서 이행될수 없는 임금가이드라인 보다는 임금구조에 있어 몇가지 시정사항이 추진돼야 한다.지불능력에 따른 임금인상이 있어야 하고 변칙적인 임금인상이 억제돼야 한다. 몇년동안 엄청난 적자를 보는 기업이나 다 망해서 법정관리중인 기업도 정상적인 기업과 대차없이 임금은 오르고 있다.근로자나 회사가 열심히 노력하고 기업 합리화를 통해 이윤을 많이 낸 기업과 망해가는 기업의 임금이 같을수도 없고 인상률이 같아서도 안된다는 것이다.특정한 기업이 특정한 기간에 임금인상률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를 적정수준으로 끌어 내리려면 불황기간에 임금을 그만큼 올려주는 기업내 임금안정기금의 설치도 고려 해봄직하다.또 임금은 전적으로 기업내부의 일만은 아니다.물가가 안정되면 임금인상욕구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한­중 무역·투자협정 연내 체결/17일 서울서 회담

    ◎한국 상품 차별관세 철폐/대중국 수출 10∼20% 증가될듯 한국상품에 대한 중국의 차별관세를 시정하기위한 한­중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이 연내 체결될 전망이다. 이를위해 한­중 양국은 오는 17일부터 서울에서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최키로 5일 합의했다. 한­중항공회담에 참석중인 김석우외무부 아주국장은 북경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해건군중국국제상회부회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연내 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해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7일쯤 중국대표단이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서울회담에서 2개 협정이 모두 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2개 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훨씬 용이해질 뿐더러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가 없어짐으로써 대중국수출이 현재보다 10∼20%정도 늘어나게돼 국제수지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우리나라의 4번째 무역적자국임을지적하고 중국의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 폐지를 APEC서울총회등을 통해 여러차례 촉구해왔다. 중국측은 현재 최저세율과 보통세율등 두가지세율을 상품수입때 적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매우 불리한 보통세율을 매겨오고 있다. 이와관련,외무부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제1차 북경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협정초안에 대한 중국측의 대안이 최근 무역대표부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됐다』면서 『중국측의 대안은 차별관세를 철폐하는등 우리측의 입장을 어느정도 수용,중국이 미국·일본등과 맺은 협정의 수준은 되는 것으로 일단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기 지원·재정자금 방출 급증/총통화증가율 19% 넘을듯

    ◎한은 12월 통화 전망 연말을 앞두고 추곡수매자금등 재정집행자금이 쏟아지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강화로 통화수위가 높아져 올 목표선인 총통화증가율 19%선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12월중 통화전망」에서 이달중에는 전년동기보다 3천1백억원이 많은 월중 사상 최대규모의 3조4천억원(평잔기준)을 공급,통화증가율이 19.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에 공급될 자금을 보면 재정부문에서 추곡수매자금 6천억원과 추경예산등 5조원이 집중방출되며 민간부문은 무역금융·상업어음할인등에 1조원가량이 풀린다. 그러나 6조원가량의 자금공급에도 당국이 주식시장침체를 고려,통화채로 거둬들이는 통화는 2조6천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여 통화증가율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중자금사정은 풍부한 재정자금과 정책금융의 지원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은행대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업의 경우 일반자금여력이 적어 자금난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월중 총통화는 전월에 비해 9천6백억원이 늘어난 77조2천8백80억원을기록,지난해 10월의 20.7%이후 가장 높은 20.4%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통화증가율이 통화당국의 통화억제선인 17∼19%수준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이후 계속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함께 재정자금의 집중방출 때문이다. 이때문에 연말자금수요및 내년에 잇따를 4대선거와 맞물려 통화팽창에 의한 물가불안및 국제수지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 내년 무역적자 1백30억불 예상/무협 전망

    ◎대일 적자는 1백억불로 “사상 최대”/수출은 경공업 부진·중화학 호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폭이 계속 확대돼 1백30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91년 수출입평가와 92년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은 올해보다 13.1% 증가한 8백억달러,수입은 13.8% 증가한 9백3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는 1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무협이 추정한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를 국제수지기준으로 환산하면 9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내년 경공업부문의 수출이 계속 부진한 반면 중화학부문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호조예상품목으로는 ▲석유화학제품이 올보다 33.2%가 늘어나고 ▲일반기계는 28.4% ▲자동차 25.1% ▲전자 11.8% ▲섬유사 16.6% ▲신발 11.4% ▲타이어 11.9%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출주종상품인 섬유제품은 미국과 일본시장에서의 경쟁력약화로 0.9%가 증가한 8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등 주요수출시장과 북방지역의 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대일무역에서는 기업의 자동화설비투자수요등 수입증가요인이 많아 단일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7억달러,북방지역에서는 23억달러,EC지역에서 1억달러의 적자를 각각 낼 것으로 예상됐다. 무협은 이 보고서에서 『내년도 경제운용은 국제수지방어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면서 『국제수지의 대폭적인 적자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수지악화,외화자금조달의 경색,고용기회의 축소등의 결과를 초래하므로 수출회복과 수입대체를 통한 국제수지개선에 정책의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통관기준 무역수지/내년부터 발표 안해/국제수지만 집계

    상공부는 현재 통관실적으로 작성하는 수출·입 통계를 내년부터 국제수지 기준으로 집계하기로 했다. 통관실적의 경우 수출실적은 수출품의 선적가격인 FOB(본선인도가격)로,수입실적은 여기에 운임과 보험료를 포함한 CIF(운임보험료포함가격)로 집계한다.반면 국제수지 기준의 수출입실적은 양쪽을 모두 FOB로 집계,운임과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도록 한다.
  • 여의 대폭양보로 「모양 갖추기」 성공

    ◎「예산안 합의처리」의 함축/「밀어붙이기」 서로 자제… “세부담 못 덜었다” 비판도 여야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3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처리한 것은 우리에게도 의회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국회의 예산안 처리과정은 민주적인 절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수의석을 바탕으로한 여당의 밀어붙이기와 소수 야당의 실력저지로 점철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또다시 극한대결을 벌인다면 자칫 정치권 전체가 배척당하는 국면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을 지양하고 가급적 예산안이 합의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특히 한푼도 깎을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바꿔 3천50억원 삭감을 감수한 것은 일부에서 야당의 승리라고 평가할 만큼 나름대로 노력을 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당도 구태를 벗어나 어느 정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과거 야당은 예산안 통과를 볼모로 각종 정치현안들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수용하라고 드러내 놓고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물밑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예전처럼 막무가내식 요구는 자제했다는 것이 정가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같은 바탕에는 국가 살림살이의 기본인 예산안과 정치현안을 연계시켜 투쟁할 경우 비난을 면하기 어렵고 이는 몇달후 실시될 총선에서 표의 일탈을 자초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삭감방법 등을 놓고 경제적인 시각에서는 비난의 소리가 적지 않다. 세출에서 3천50억원을 삭감함에 따라 세외수입및 관세수입액을 줄여 균형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이 여야의 입장이지만 이 경우 실제 국민들의 세부담은 전혀 덜어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균형예산이라는 것도 사실상 장부상의 균형에 불과하고 세외수입과 관세수입을 줄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세계잉여금의 발생은 불가피하고 이에 맞춰 내년에도 추경예산의 편성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전년대비 24.2% 늘어난 예산을 편성하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기 위해」라고 밝힌 대목과 어긋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제계에서는 벌써부터 물가상승과 그에 따른 국제수지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예산안 통과과정은 타협정치와 보다 성숙된 국회상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쟁점의안및 법안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협상과정이 관심과 기대를 모으게 하는 것이다.
  • 경제전화상담 35%가 주택문제/기획원,개설 6개월 집계

    ◎최근엔 “과소비 질타” 부쩍 늘어나/시민 호응 높아… 정책입안 큰 도움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세금보다 체형을 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최근 한 시민이 우리사회의 과소비풍조를 개탄한 나머지 경제기획원 정책상담전화인 「우리의 경제」에 걸어온 전화내용가운데 한토막이다.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 마련된 경제상담전화 「우리의 경제」에는 요즘 일부계층의 과소비를 우려하고 근로의욕을 되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등 우리경제를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과소비가 지목되면서 과소비풍조의 근절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과소비와 관련,최근 이 전화에 접수된 내용을 보면 「언론이 건전한 소비문화를 조성하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조언에서부터 「과소비를 조장하는 고급식당이나 요정,술집의 신설을 강력히 억제해야 한다」는 등 다양하다. 경제기획원이 지난 5월29일 「우리의 경제」전화를 가동한뒤 6개월이 지난 지난달 말까지 걸려온 전화는 모두 1천9백73건.이중 주택과 부동산등에 대한 정책문의전화가 48%인 9백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건의가 8백19건(42%),대정부불만등이 1백92건(10%)이었다. 분야별로는 주택관련이 7백건으로 전체 35%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세금문제(1백35건,7%),증시관련(1백30건,6%),경제통계문의(1백28건,6%),부동산문제(1백9건,6%)등의 순이었다. 초기에는 주로 세금이나 부동산,주택청약등 주택문제에 관한 정책상담전화가 대종을 이루었으나 부동산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과소비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요즈음에는 과소비를 개탄하는 전화등 하루평균 13통정도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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