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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7월 기업도산 최다…코로나19 경제타격 본격화

    일본 7월 기업도산 최다…코로나19 경제타격 본격화

    지난달 일본의 기업 도산이 올들어 최다를 기록하고 상반기 일본 전체 경상흑자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 도쿄상공리서치가 11일 발표한 전국의 7월 기업 도산 건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올들어 가장 많은 789건으로 집계됐다. 부채 1000만엔 미만의 경영 파탄도 8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8배로 증가했다. 부채 1000만엔 이상 도산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93건)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283건으로 가장 많고 도매업과 운수업도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업의 도산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람들의 외출과 이동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이 같은날 발표한 올 상반기 국제수지에서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년동기 대비 31.4% 감소한 7조 3069억엔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수출이 감소했고 외국인 여행자의 방문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가 10조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무역수지는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등 부진으로 1조 97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는 1734억엔 흑자였으나 올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여행·수송 등 서비스 수지도 지난해 1726억엔 흑자에서 올해 1조 1711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8년 만에 ‘최소’… 한은 “전망치 상회, 불안 터널은 지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8년 만에 ‘최소’… 한은 “전망치 상회, 불안 터널은 지나”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 여파 등으로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5월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6월에는 규모가 커져 개선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 7000만 달러(약 22조 70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226억 3000만 달러)보다 15.3% 감소했다. 2012년 상반기(96억 5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액수다. 상반기 상품 수출(2419억 3000만 달러)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1% 감소했다. 특히 석유 제품, 승용차·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조치 탓에 부진했다. 수입(2179억 4000만 달러)은 유가 하락에 따라 원자재를 중심으로 1년 새 9.8% 줄었다. 상반기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84억 1000만 달러였다. 2016년 상반기(-77억 9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적자폭이다. 한국은행은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애초 전망치(상반기 170억 달러)보다는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5∼7월 수출이 전월과 비교해 계속 늘면서 개선세를 보였으며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등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연간 전망치(570억 달러 흑자) 정도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불안감의 터널은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 6월 경상수지는 68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78억 3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5월 경상수지 한 달만에 23억 달러 흑자 전환…한은 “올해 570억 달러 흑자 가능”

    5월 경상수지 한 달만에 23억 달러 흑자 전환…한은 “올해 570억 달러 흑자 가능”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7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33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51억 8000만 달러)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25억 달러로, 4월 6억 3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지난해 5월(55억 달러)와 비교하면 흑자폭은 30억 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엔 전 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봉쇄령)이 가장 심했고,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며 “이 때문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345억 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2%, 수입(320억 5000만 달러 흑자)은 24.8%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엔 세계 교역량과 제조업 위축에 따른 주요 수출 품목 물량·단가 하락, 수입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운송수지 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월 5월 9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한은은 당초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인 570억 달러(상반기 170억 달러·하반기 4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 9000만 달러다. 한은은 “상품수지와 밀접한 6월 통관무역수지 실적치를 보면 대중국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전월보다 흑자폭도 확대됐다”며 “예상대로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작년 對중국 경상흑자 10년만에 최소…대미 경상흑자 5년 연속 줄어

    지난해 한국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 7000만 달러로, 한 해 전 774억 7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473억 7000만 달러에서 252억 40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대중 경상흑자는 2009년(162억 6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대중 상품수지 흑자가 454억 달러에서 185억 3000만 달러로 줄었다. 2009년(179억 3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상품 수출이 반도체 업황 부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주요 수출 품목 단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감소 전환했다. 반면 여행수입(100억 6000만 달러)은 2016년 101억 6000만 달러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대중 서비스수지 흑자는 22억 2000만 달러에서 29억 7000만 달러로 커졌다. 지난해 대미 경상흑자는 220억 5000만 달러로, 2014년 최대 흑자(41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줄었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300억 5000만 달러로, 2012년(255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원유, 가스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상품수입 규모(641억 4000만 달러)가 역대 가장 컸다. 정보통신기기나 반도체 등의 수출은 줄었다. 투자소득수지(76억 3000만 달러)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원소득수지 흑자(80억 3000만 달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8년 247억 달러에서 지난해 188억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줄어 상품수지 적자폭이 172억 6000만 달러에서 134억 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본행 출국자 수가 754만명에서 558만명으로 줄면서 서비스수지도 적자 폭이 줄었다. 반면 배당 지급(50억 3000만 달러)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대일 본원소득수지는 52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적자를 냈다. 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적자는 2018년 99억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0억 9000만 달러로 줄었다. 동남아시아와의 거래에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역대 1위인 2018년 939억 1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99억 40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줄면서 612억 9000만 달러에서 527억 달러로 줄었다. 대중남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9억 6000만 달러에서 44억 2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355억 3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05억 7000만 달러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585억 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84억 6000만 달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發 수출 급락… 경상수지 적자 전환

    코로나發 수출 급락… 경상수지 적자 전환

    5월부터 흑자 기조 이어갈 듯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수출이 급락하면서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규모는 2011년 1월(-31억 5960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 243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4월(-3억 9320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이다. 2011년 이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달은 4월을 포함해도 모두 8차례에 그친다. 4월엔 수출이 급감하면서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4월 상품수지는 8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5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47억 9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2012년 4월(-3억 30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석유제품(-56.2%), 승용차(-35.6%), 반도체(-14.9%) 수출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24.8%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 있는 본원소득수지는 22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이뤄지면서 적자가 났지만, 지난해 4월(-41억 8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대규모 외국인 배당 지급에 코로나19로 상품수지 악화가 더해졌다”며 “5월 무역수지가 4억 4000만 달러 흑자로 발표됐기 때문에 5월엔 경상수지도 흑자로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월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5월 이후 (배당 지급 등) 본원소득수지 적자 요인이 사라지고, 국제 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도 흑자폭을 늘려 가는 한편 코로나19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어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본소득’ 시동거는 김종인…“말뿐인 ‘형식적 자유’ 의미 없다”

    ‘기본소득’ 시동거는 김종인…“말뿐인 ‘형식적 자유’ 의미 없다”

    초선 모임서 “실질적·물질적 자유가 목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기본소득’ 도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형식적 보수’에서 탈피해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르면 4일 여는 비대위 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기본소득 도입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 모임에서 “보수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인 자유는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당에 와서 지향하는 바는 다른 게 아니다. 실질적인 자유를 이 당이 어떻게 구현해내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물질적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시켜야 하는지가 정치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형식적 자유’는 전통적 개념의, 법과 제도에 의해 보장되는 자유를 말한다. 통합당을 포함해 기존의 보수진영이 지향해 온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란 이 같은 형식적 자유에 그쳤다는 게 그의 비판이다.형식적으로는 각종 자유가 보장돼도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느냐가 김 위원장이 강조한 실질적 자유다. 누구나 자신의 자유를 추구할 수 있지만 일자리나 소득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를 달성할 수 없다는 논리로, 기본소득 도입의 이론적 배경으로 여겨진다. 김 위원장은 “경제정책의 지상목표로 물가 안정, 고용, 국제수지 균형 등을 이야기하지만 최종적으로 (실질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하위 목표들”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당 이끄는 김종인 “보수라는 말 안 좋아해”

    통합당 이끄는 김종인 “보수라는 말 안 좋아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저는 보수라는 말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느 나라에서나 자유”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강사로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보수라는 단어를 지워버리려고 하느냐고 하는데 저는 보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말로만 하는 형식적 자유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경제정책의 지상 목표를 말할 때 흔히 물가 안정, 고용, 국제수지 균형 등을 말하지만 최종적으로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하위 목표들이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물질적인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해야 하는지 그것이 사실은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라며 “미래통합당에 와서 지향하는 것은 실질적인 자유를 이 당이 어떻게 구현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불공정은 계속 늘어나는데 우리가 이런 것을 어떻게 잘 실현하느냐, 약자를 어떻게 보호하며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물질적 자유를 안길 수 있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뉴딜 정책을 추진한 것을 들어 “고용 창출을 위해 공사를 한 것이 뉴딜인데, 그것은 뉴딜이 아니다. 미국 사회가 그 당시까지 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회 변혁을 뉴딜에 담아낸 것”이라며 “그런 미국이 지금 큰 곤경에 처했다. 불평등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이 폭발해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등장한 뒤에 경제적·군사적으로 가장 막강한 나라가 그렇게 혼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래도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극복했다고 얘기하는데 사전에 준비가 되지 않은 나라는 (코로나 극복이)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월엔 흑자났지만 4월엔 무역수지 적자에 경상수지도 적자날 듯

    3월엔 흑자났지만 4월엔 무역수지 적자에 경상수지도 적자날 듯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3월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4월에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출에 타격이 더 커지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2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도 지난해 3월(50억 4000만 달러)보다 11억 9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줄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어들고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로 바뀐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70억 달러로 1년 새 13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서다. 수출은 464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떨어졌고 해외 생산과 가공무역 수출도 줄어서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 단가가 떨어진 영향도 있었다. 수입은 같은 기간 0.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원유 등 원재자와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서비스수지는 14억 6000만달러 적자였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6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나간 여행객 모두 급감한 가운데 여행수지는 3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이긴 하지만 지난해 월평균 여행수지 적자가 8억 90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상당히 줄었다. 임금과 배당, 이자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지난해 동월 6억 1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3월에는 9억 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환율이 올라 배당금을 지급할 유인이 줄어서다. 올해 1분기(1~3월) 경상수지 흑자는 136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억 2000만 달러 늘었다. 2012년 2분기(109억 4000만 달러) 이후 32분기 연속 흑자다. 하지만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바뀔 전망이다. 4월 무역수지가 이미 9억 5000만 달러 적자로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춘데 더해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도 커져서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통상 4월에 외국인 배당 지급이 늘어나는 데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거나 심지어 적자로 전환할 수 있어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5월 이후엔 소비재나 자본재 수입 부진이 완화할 가능성이 큰 반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이 뚜렷하지 않아 수출은 부담이 되는 상황이어서 5월 경상수지가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로나19에도 흑자폭 확대…2월 경상흑자 64억 달러

    코로나19에도 흑자폭 확대…2월 경상흑자 64억 달러

    반도체 경기 호전, 조업일수 증가로 흑자 폭 개선여행객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 폭도 전년 대비 줄어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확대됐다. 설 연휴가 포함돼 있었던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증가한데다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개선됐다. 또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2월(38억 5000만달러)보다 25억 6000만달러 늘어났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 8000만달러로 1년 전(54억 2000만달러)보다 11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없어 조업일수가 3.5일 늘었고, 반도체 수출물량은 1년 전보다 51.3%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중국 수출이 많이 줄었으나 미국과 동남아 지역으로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9000만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2억 7000만 달러나 줄었다.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262만명에서 105만명으로 60%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2억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7억 9000만 달러 늘어났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55억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년 전보다 20억 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 3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8억 7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억 700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월 경상수지 흑자 64.1억…코로나19 영향 제한적

    2월 경상수지 흑자 64.1억…코로나19 영향 제한적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코로나19 감염이 아직 전 세계로 확산되지 않았던 2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에 대한 수출 등에만 부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각국의 봉쇄령, 국내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한 3월엔 그 여파가 어떻게 반영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 폭은 지난해 2월(38억 5000만 달러) 대비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반도체 호전으로 수출 늘어난 영향 지난해 2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1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했고,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배당수입 증가로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는 65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54억 2000만 달러)보다 11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418억 2000만 달러)이 4.0% 늘었고, 수입(352억 4000만 달러)이 1.3% 늘어 수출 증가 폭이 더 컸다. 전년과 달리 설 연휴가 없어 조업일수가 3.5일 늘었고, 반도체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덕택이었다. 정보통신기기 수출물량도 27.9% 증가했다. 여행 줄어 서비스수지도 개선…대중국 수출은 감소 그러나 통관기준으로 본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이 현실화했다. 중국은 1월 하순부터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해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을 연장하면서 ‘셧다운’에 들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 덕에 수출이 증가해 상품수지 흑자가 커진 게 경상수지 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수출만 두고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9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5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을 2억 7000만 달러나 줄였다. 2월 국내 입국자 수는 작년 120만명에서 올해 69만명으로 43.0% 감소했고, 국외 출국자 수도 262만명에서 105만명으로 60.0% 급감했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2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1년 전 4억 5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7억 9000만 달러 확대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55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 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8억 3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8억 7000만 달러 늘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신흥국 투자심리 위축에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 7000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 3000만 달러 불어났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 달러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월 경상흑자 10억 달러, 1년 새 23억 달러 급감…코로나19로 2월이 더 문제

    1월 경상흑자 10억 달러, 1년 새 23억 달러 급감…코로나19로 2월이 더 문제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동월 대비 23억 달러가량 급감했다. 설 연휴 때문에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이 컸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1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10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월보다 22억 9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흑자 폭은 3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았다. 서비스수지는 개선됐지만 설 연휴가 끼면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상품수지 흑자 폭이 대폭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는 19억 3000만 달러로 1년 새 38억 2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수출은 434억 4000만 달러로 12.3%, 수입은 415억 2000만 달러로 5.2% 감소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월 하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악화됐지만 수출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다만 2월 들어 통관기준 수출 통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중국 수출 타격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2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41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통상 경상흑자 규모는 이보다 15억∼40억달러가량 크게 잡힌다”며 “2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일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서비스수지는 24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적자 폭은 지난해 동월 대비 10억 5000만 달러 줄었다. 여행수지도 13억 3000만 달러 적자였지만 적자 폭이 같은 기간 2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년 새 15.2% 늘었는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3.7% 줄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에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이 모두 줄어 서비스수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출국자 수와 입국자 수가 모두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수지의 경우에는 여행지급 감소로 인해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한은은 국내외 코로나 19 확산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경상수지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상품수출 및 외국인 관광객 감소라는 경상수지 감소 요인과 상품수입 및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 유가 하락이라는 경상수지 증가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60억 달러, 9개월 만에 확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60억 달러, 9개월 만에 확대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2개월째 감소여행수지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 줄어올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회복 전망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5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지만,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2018년 11월(51억 3000만 달러)보다 8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확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3억 9000만달러로 1년 전 75억 달러보다 1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465억 달러)은 10.3%, 수입(391억 1000만 달러)은 11.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이 줄어드는 현상은 12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3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년 전보다 7.9% 증가했고,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9.0%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등을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3억 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악화해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경상수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경상수지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수출·수입물량이 변함없다고 가정할 때 국제유가가 10달러 오르면 경상흑자는 90억 달러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0년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가능한가’ 보고서에서 “1분기 중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수량 기준으로는 수출 감소율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이 2018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수요 변동이 아닌 공급 조절 실패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악화는 판매량 감소가 아닌 가격 하락 때문”이라면서 “가격이 안정되면 수출과 실적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설비 투자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은 설비 투자를 전년보다 37%, 중국은 10.8% 줄였으나, 대만은 21.5%, 북미는 8.4% 확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난해 11월 경상흑자 60억달러…9개월 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경상흑자 60억달러…9개월 만에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경상수지는 59억 7000만달러 흑자로,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51억 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가 8억 4000만달러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수출 경기는 미중 무역갈등과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18년 11월부터 악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73억 9000만달러로 1년 전(75억달러)보다 1억 1000만달러 줄었다. 다만 10월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4억 9000만달러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수출(465억달러)은 10.3%, 수입(391억 1000만달러)은 11.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세는 12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8억 9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같은 달보다 3억달러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9억 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4억달러 감소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7.9%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9.0% 감소했기 때문이다. 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9억 7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3억 4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1월 중 53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1억 5000만달러, 내국인의 국내투자가 1억 4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미국 증시 호조 속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29억 5000만달러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서 한국비중이 줄어들며 18억 8000만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9억 1000만달러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월 경상흑자 78.3억 달러…6개월 연속 흑자 행진

    10월 경상흑자 78.3억 달러…6개월 연속 흑자 행진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 경상수지는 78억 3000만 달러 흑자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 폭은 지난해 10월(94억 7000만 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3억 9000만 달러 적자) 한 차례를 빼고는 계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상품수지가 나빠졌지만 서비스수지와 급료 및 임금과 투자소득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차액인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 흑자는 80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105억 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24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이다. 수출(491억 2000만 달러)은 14.5%, 수입(410억 9000만 달러)은 12.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 감소세는 11개월째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17억 2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 10월 대비 3억 4000만 달러 줄었다. 통관수입 물동량 감소로 운송수지 적자 폭이 1억 7000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일본 여행이 줄고 중국인 등 외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 폭은 8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8.4% 증가한 가운데 일본 여행 감소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8.3% 감소한 영향이다. 올 1~10월 경상흑자는 496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의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11월 기준)는 570억 달러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월 중 102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 4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2억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미국 증시 호조 속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34억 9000만 달러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6억 6000만 달러 불어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월 경상흑자 11개월 만에 최대라지만…

    부도위험지표는 12년 6개월 만에 최저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4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11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 규모지만 수출은 10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10억 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35억 4000만 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10월(93억 50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경상수지를 떠받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130억 10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수입도 줄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었다. 수출은 46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513억 2000만 달러)보다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세계 교역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4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한은이 내놓은 연간 590억 달러 흑자 달성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고 흑자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약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일(미국 현지시간) 27bp(1bp=0.01% 포인트)로 2007년 4월 30일(15bp) 이후 최저값을 기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8월 상품수지 흑자 5년 7개월 만에 최소

    경상수지 흑자도 1년 전보다 38% 줄어 지난 8월 우리나라 상품수지 흑자가 47억 7000만 달러로 5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서비스수지가 개선됐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줄어 경상수지 흑자폭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52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85억 5000만 달러) 대비 38.4%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적 거래로, 우리나라의 기초체력을 보여준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47억 7000만 달러로 쪼그라든 여파다.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 8월(109억 2000만 달러)에 견줘 반 토막이 났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수출은 451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6% 줄었다. 반도체 수출도 단가가 떨어져 30.7% 감소했다. 수입은 403억 9000만 달러로 5.1%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류 단가 하락, 대(對)중국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반도체 단가가 회복돼 반도체 수출액이 늘어야 상품수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2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가 10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15억 5000만 달러)보다 개선된 게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48% 줄고 중국인 입국자는 20.9% 증가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中, 위안화 가치 급락에도 8월 외환보유액 되레 증가

    中, 위안화 가치 급락에도 8월 외환보유액 되레 증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지난달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지만 중국 정부의 외환보유액은 되레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과 반대의 결과로, 중국이 위안화 가치 방어를 위해 보유 달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 1072억 달러(약 3710조원)로 전달 3조 1037억 달러보다 35억 달러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4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왕춘잉 중국 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외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제 구조가 개선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국제수지 및 외화 보유액 증가세가 확고하다면서 “중국의 탄탄한 기반과 지속적 개혁개방 지원 덕분에 외환시장이 요동쳐도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이 3000억 달러(약 35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위안화 가치는 급락했다. 지난달에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3.8% 떨어졌다. 이는 중국이 1994년 새 환율 시스템을 도입한 뒤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지난달 5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그러자 미국은 중국이 환율 하락을 의도적으로 용인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상수지 69억 5000만달러 흑자…수출은 8개월째 감소

    경상수지 69억 5000만달러 흑자…수출은 8개월째 감소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 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올들어 가장 큰 흑자 규모지만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9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93억 5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지난 4월 6억 6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48억 1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석달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상품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보다 축소됐다. 7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6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107억 9000만 달러에 비해 줄었다. 수입도 줄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어 상품수지가 악화됐다. 수출은 48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9% 감소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 교역량이 위축되고 반도체 및 석유류의 단가가 하락한 데다가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420억 8000만 달러로 3.0% 줄었다. 7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16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30억 9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11억 8000만달러)가 11개월 연속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운송수지 적자(3억 6000만 달러)도 12개월 연속 개선됐다. 급여, 배당, 이자 등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30억달러로 전년 동월(15억 400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5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5년 4개월 만에 최저

    5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5년 4개월 만에 최저

    경상수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 하지만 수출이 줄어든 탓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9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 4월에는 -6억 6000만 달러로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적 거래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 주는 지표다.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84억 3000만 달러)에 견줘 반 토막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돼 일시적으로 적자를 냈다”며 “올해 흑자 행진을 이어 가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흑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3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월(36억 7000만 달러)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수출(480억 3000만 달러)이 1년 전보다 10.8% 줄어든 여파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 교역량 부진과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수지는 9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2016년 12월(6억 6000만 달러 적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9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13억 6000만 달러 적자)보다 개선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난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 6년만에 최소

    지난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 6년만에 최소

    우리나라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47억 1000만달러다. 이는 2012년 181억 4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다. 한은 관계자는 “운송, 여행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등의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대미 상품수지 흑자는 360억 2000만달러로 2012년 255억 6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최소였다. 대미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년 163억 4000만 달러에서 133억 7000만 달러로 줄었다.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는 401억 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91억 3000만달러로 확대했다.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383억 3000만달러에서 460억 3000만달러로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서비스수지가 12억 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전년에는 9억 2000만달러 적자였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데다, 여행수지가 개선되는 등 서비스수지가 5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287억 4000만 달러에서 242억 9000만 달러로 축소했다. 일본으로의 석유·화학공업제품 수출 증가로 대일 상품수지 적자(217억 6000만 달러→170억 3000만 달러)가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108억 9000만달러에서 107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 기계류, 정밀기기, 화공품 등의 수출이 늘어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결과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에 힘입어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한 경상수지는 934억 8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174억 3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에 중동 지역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435억 4000만 달러에서 620억 8000만 달러로 커졌다. 지난해 한국의 대외 금융계정(준비자산 제외)에서 순자산은 530억달러 늘었다. 대미 순자산 증가액은 2017년 402억 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21억 5000만 달러로 줄었다. 대중 순자산은 지난해 25억 6000만 달러 줄었다. 대 일본 순자산도 15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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