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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TV시청료 면제 검토/정부,국회답변

    ◎농진지역 농지보유상한 철폐 추진 이영덕국무총리는 7일 국회 본회의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수출증대등 경제활성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다만 유가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물가불안요인이 있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내실있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도 올해의 경제전망에 대해,『7.5∼8%의 고성장,6% 이내의 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하반기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화 시책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농어촌대책과 관련,『정부는 다각적인 농어촌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TV수신료의 면제도 이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농지거래 자유화와 관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보유상한을 철폐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농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농지거래의완전자율화는 농지가격 불안정등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일부 재벌의 부당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재벌계열사간 불법적인 내부거래를 조사해 시정하고 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실태조사로 규제하는등 지속적인 감시·조사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축협에서 구매하는 기자재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농수산부장관은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생산과 출하뿐 아니라 판매·가공까지 맡김으로써 자율조정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석건설부장관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등 대도시권을 주변도시와 연계하는 광역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명교통부장관은 『건설중인 영종도 신공항의 민자유치범위를 화물터미널뿐 아니라 연육교와 여객터미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행정구역개편으로 시·군이 통합되더라도 시내버스의 요금체계는 현행대로 구역별로 차등징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경수 송영진 유종수 이재명(민자),오탄 강철선 최욱철의원(민주)등 7명의 의원들은 질문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른 대책 ▲농특세지원을 통한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재벌위주정책의 시정▲대도시교통난 해소대책등을 따졌다.
  • 경상적자 주춤/5월,7천7백만불

    올들어 큰 폭으로 늘었던 국제수지 적자행진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무역수지부문에서 5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힘입어 경상수지는 7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올들어 1월 14억8백만달러,2월 2억6천3백만달러,3월 6억7천만달러,4월에는 2억5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5월까지의 적자규모는 26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의 5억3천만달러에 비해 5배 늘었다.
  • “정상회담 남북협력의 전기로”/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지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북한은 최근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핵활동을 일시 동결할 의향과 함께 북­미 3단계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정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특히 최근 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북측 제의를 수락했다. 우리 7천만 동포들은 분단이래 최초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남북 정상간의 만남의 가능성을 깊은 관심속에 지켜보고 있다.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와 같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또한 미국도 북­미회담 기간중북한이 핵재처리등 핵관련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장비 유지를 허용한다는 전제아래 북한과의 회담에 합의했다.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을 준수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이러한 목표달성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우방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가면서 남북정상회담및 북­미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경제는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8.8%로서 지난해 하반기 이래 높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물가는 1·4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물가와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라는 운영방향이 추진되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통해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95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금리·임금·지가등 생산요소비용과 물가안정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통화는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14∼17% 선에서 유지되도록 하겠으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조기에 실시하겠다.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협정 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WTO협정의 대외적인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비준동향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농어촌발전대책및 농정개혁 추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98년까지 집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부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겠다. 노동조합이 아닌 「전국기관차협의회」는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고 불법농성을 계속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해 왔다.정부는 무분별한 불법파행관행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일부 극렬세력이 불법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 올 7.8% 성장… 경제운용 안정 역점/한은,경제 수정 전망

    ◎수출입 호조 지속·설비투자 급증/물가 연6.2% 상승·과소비 우려 올 하반기 경제운용의 기조는 안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한국은행은 23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당초 예상을 3배나 웃도는 설비투자 증가율과 견실한 수출 신장세로 상반기의 경제성장률(GNP성장률)은 8·3%,하반기에는 7.5%를 기록,연간 7.8%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은이 작년 12월에 전망한 6.3%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이다.또 삼성·대우·현대·쌍용 등 민간 경제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전망치 7.3∼7.7%보다 다소 높다. 당초 5.8%로 전망한 설비투자 증가율이 15.9%로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수출도 작년의 전망치 7.9%보다 월등히 높은 11.3%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러나 원유 및 국제 원자재값 상승·높은 실질임금 상승률·공공요금 현실화 등 원가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의 소비자 물가는 상반기의 4.2%보다는 낮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높은 1.9%로,연간 6.2%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초 예측치 6.1%보다 0·1%포인트 높고,정부의 억제선 6%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호황과 더불어 민간소비도 빠른 속도로 늘어 연간 7%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GNP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나 자칫 과소비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게 한은의 시각이다. 수출의 높은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자본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물량 증가 및 수입단가 상승,무역외수지의 적자폭 확대로 경상수지는 25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당초 전망치(5억달러 흑자)보다 적자규모가 30억달러가 많다. 실업률은 경기상승과 더불어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은 2.6% 수준으로 예상했다.실업률 하락과 함께 일부 호황 업종에서는 숙련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문별 및 업종간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은행의 박재준 조사1부장은 『민간 소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경우 과소비로 치달으면서 물가를 자극,국제수지에까지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성장률이 민간 소비로 파급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 민간기업 상업차관 96년 허용/첨단시설재 도입 한정

    ◎재무부,OECD가입 준비 일환 오는 96년부터 국내 기업들도 상업차관을 들여올 수 있다.용도는 첨단시설재 도입 자금으로 제한된다.국내 민간기업의 상업차관 도입은 지난 86년 이후 10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재무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외환제도 개혁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이는 우리 나라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다.OECD의 「자본이동 자유화 규약」은 회원국에 대해 외국인에게 투자가 개방된 업종의 경우 만기 5년 이상인 자금은 모두 투자로 간주,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업차관은 국내 기업이 외국의 은행으로부터 만기 3년 이상인 자금을 빌리는 것으로 국내 은행보다 금리가 절반 수준이다.지난 86년까지는 민간 기업에도 상업차관 도입이 허용됐으나 이후 국제수지가 흑자로 돌아서자 통화관리 차원에서 한전 등 공기업에만 허용하고 민간기업에는 금지했다. 첨단 기술을 가진 외국인투자 기업들은 내년부터 만기 5년 이상인 상업차관을 투자금액(외국인 지분)의 범위에서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이밖에 무역 및 용역거래에 대해 외국환은행의 사전 인증을 받아야만 외환을 사용할 수 있는 현행 외국환은행 인증제는 신고제로 전환해 기업들이 복잡한 증빙서류를 내지 않고 신고만으로 외환을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상지수 적자폭 대폭 감소/4월 2억6천만불… 전월의 30% 수준

    ◎한은발표… 총 적자는 27억불 넘어 경기회복과 함께 올들어 크게 늘던 적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1억8천만달러 적자,무역외수지가 1억달러 적자,이전수지가 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이를 합한 경상수지는 2억6천만달러의 적자였다.적자규모는 작년 4월의 4천2백만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이나 올 1월의 14억1천만달러,2월의 4억3천만달러,3월의 6억7천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올들어 4월까지의 경상수지는 작년 동기보다 3.4배 많은 27억7천만달러의 적자이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작년에 비해 수입이 17.8%나 늘었음에도,수출도 1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선박·전자제품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15.7%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직물류 등 경공업 제품도 10.1%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면서 대미 무역수지는 올들어 처음으로 2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반면 대일 무역수지는 3월까지의 25억3천만달러에서 36억7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더욱 커졌다. 3월까지 11억3천만달러의 적자였던 무역외수지는 수출화물 운임수입과 해외건설 용역수입이 늘면서 4월에는 적자가 1억달러로 줄었다. 이전수지는 해외로부터의 송금이 줄며 2천4백만달러의 흑자에 그쳤으며,자본수지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감소 등으로 순도입규모가 7천만달러로 줄었다. 4월말의 외환 보유액은 3월보다 2억6천만달러가 늘어난 2백10억1천만달러였다.
  • 수출·설비투자가 주도“내용 견실”/1분기 GNP 8.8%성장 의미

    ◎제조·건설·서비스업 등 고른 성장세/공산품값 안정… 일부선 과열우려도/경공업 부진 시정노력·「과속」 대비 사전준비 필요 경기의 회복세가 무서운 속도로 탄력을 얻고 있다.성장속도가 작년의 3.9∼6.8% 수준은 물론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도 훨씬 넘는다.과열로 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과열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과열의 초기 징후로 꼽히는 원자재난과 구인난 등 공급애로 현상이나 물가와 국제수지의 급격한 불안현상 등이 보이지 않는다. 도리어 직전의 경기확장기(7순환기) 초기인 89년 4·4분기∼90년 3·4분기나 그 직전(6순환기)인 85년 4·4분기∼86년 3·4분기에 비해 93년 2·4분기∼올 1·4분기(8순환기)의 성장내용을 비교하면 질적인 면에서 지극히 견실하다.6순환기와 7순환기의 실질 성장률은 각각 11.5%와 9.7%였으나 이번 8순환기는 아직 6.7%에 불과하다.가계소비와 비영리 단체의 소비를 합친 민간소비 증가율도 8.1%와 10.9%에 못 미치는 6% 수준이며,고정투자 증가율도 12.4%와 25.1%보다 월등히 낮은 8.2%에 머물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만이 78.5%와 79%보다 약간 높은 80.3%이다.따라서 가동률이 올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으로 나타나면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수출은 늘어 국제수지도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과거의 경기확장기는 내수를 부추기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이 동원됨으로써 과열과 물가불안,국제수지 악화로 귀결됐으나 이번에는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등 경제 내적인 요인이 성장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그 근거로 예상을 뛰어넘는 8.8%라는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민총생산(GNP) 규모는 잠재성장률 7%를 기준으로 산정한 잠재성장 능력보다 약1백45억 정도 모자란다고 지적한다.비교시점인 작년 1·4분기의 성장률이 3.9%로 지극히 낮은 탓이다. 또 올 4월까지의 공산품 가격도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도리어 0.3%포인트 낮은 1.6%의 상승에 그쳐,과열 징후인 공산품 가격의 폭등현상도 없다. 도리어 91년 4·4분기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제조업(9.8%)을 필두로 광공업(9.7%),농업(4.8%),전기가스 및 수도사업(16.1%),건설업(8.2%),서비스업(10.3%)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출 면에서도 수출이 8.9%의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산업용 기계류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설비투자 증가율이 작년의 평균 증가율 0.2%보다 1백배나 높은 20.2%를 기록하고,재고도 4천56억원이나 늘었다.경기침체와 사정한파로 움츠렸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까닭이다. 물론 외형적으로 나타난 견실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계절적인 변동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지금의 성장속도는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지금까지는 청신호가 비치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황색을 지나 적색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자칫 청색등만 믿고 지금처럼 가속페달을 밟다가는 교차로를 건너기도 전에 적색으로 바뀌면서 충돌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아직 제동장치를 작동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눈을 부릅뜨고 가속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1년 반만에 경공업의 성장률이 감소세에서 벗어나 1.2%의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내용에서는 여전히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중화학 분야인 자동차 산업에 부수된 타이어 업종의 호조로 전체적인 성장률이 향상됐을 뿐 고용효과가 높은 신발이나 섬유부문은 작년과 같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중공업과의 격차를 해소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으로 해석된다. 결국 올 1·4분기의 국민총생산에 나타난 우리 경제는 병목구간을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속력을 올리는 단계로 평가된다.과거처럼 과속으로 사고를 내거나 고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올 경상수지 적자”/20억달러 내외… 현정책기조는 유지해야

    ◎민관경제연 전망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상수지가 당초 전망치인 10억달러 내외의 흑자에서 20억달러 내외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이 정도의 적자는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며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2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무역협회·삼성경제연구소·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수지 동향 간담회를 갖고 빠른 경기회복세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당초 전망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될 경우 물가상승 압력과 수입 증대 및 산업의 구조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거시정책에서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괜찮으나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것 자체는 바람직스럽지 않지만 경상수지 적자의 원인이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자본재의 수입에 주로 기인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기획원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전했다.
  • “경제만 잘되면 큰 문제 없다”/김 대통령·경제부처국장 대화록

    ◎농어민 의보·자녀대입특례 중점 연구/물만은 반드시 안심하고 마실수있게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천 정부2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경제기획원등 6개 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71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현안들에 대해 대화했다.다음은 그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4월까지 국제수지가 적자인데 연말까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종찬 경제기획원기획국장=대체로 상반기에는 수입이 늘고 하반기에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대통령=농어촌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상무 농림수산부농업구조정책국장=농어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농수축협개편,의료보험,농어민 자녀들의 대입특례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올해 해외건설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향렬 건설부건설경제국장=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51억달러 보다 크게 늘어 65억달러로 예상됩니다.진출국과 진출분야도 선진국형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여성공직자들의 능력개발방안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김송자 노동부노동보험국장=광명시장임명이나 기업·언론계에 여성이사들이 탄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직장탁아소 설치등 여성문제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윤석근체신부정보통신국장=올해 안에 서울∼대덕구간 선로실험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상하수도국이 건설부에서 환경처로 이관된 뒤 업무는 어떻습니까. ▲곽결호 환경처상하수도국장=새 분위기 속에서 새 의욕을 찾았습니다.하천수질 개선,정수시설 현대화,낡은 수도관 개체등을 통해 물 하나만은 반드시 빠른 시일 안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안병우 경제기획원정책조정국장=법개정등에 따른 시간이 걸려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국토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인데 이 문제는 어떻습니까. ▲강윤모 건설부국토계획국장=국토균형개발법이 7월부터 시행되고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법이 제정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는 잘돼갑니까. ▲김재영 노동부노정기획관=올들어 노사관계가 달라졌습니다.삼성·금성·현대그룹에서 새로운 노사화합분위기가 일고 있고 동국제강·연합철강·한보등에서는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거나 노조 스스로 동결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그린라운드등 환경문제의 대응방안은 잘 수립하고 있지요. ▲안영재 환경처국제협력관=무역이나 산업분야의 환경대응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환경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기업도 환경보전을 경영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대통령=통신산업의 경쟁구조 도입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인표체신부통신정책심의관=6월초까지 공청회를 거쳐 시안을 만들고 올해안에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국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만 잘 되면 대수롭지 않습니다.올해는 경제를 살리는 해가 돼야 합니다.정부의 허리중의 허리인 여러분과 이 김영삼이가 함께 뛰어 자랑스런 시대를 만듭시다.
  • 일,무역수지 통계방식 변경/통신·정보 등 서비스교역 증대 반영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급격한 국제화로 인해 금융과 통신,수송등 서비스산업의 교역량이 상품의 무역량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제수지 통계방식을 대폭 바꿀 방침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제수지중 자동차등 상품과 서비스거래를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현재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이전수지로 되어 있으나 운수·여행으로 분류되어 있는 무역외수지에 새로 통신·건설·정보등을 포함해 모두 10개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무역수지는 작년 1천4백1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외수지는 해외여행객의 증가를 반영해 38억달러 적자를 보였기 때문에 이를 구체적으로 공표함으로써 일본의 시장이 열려 있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 상장중기의 전환사채만 취득 허용/「외국인 채권투자」 문답풀이

    ◎CB 상장액의 30%까지 투자 가능/주식전환,1인당 3%이내서 인정/증관위지정 국·공채 인수 가능… 타외국인엔 못팔아 ­외국인에게 직접투자가 허용되는 전환사채(CB)의 범위는. ▲상장 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CB만 투자할 수 있다.즉 CB 발행기업이 유가증권 신고일(이미 발행된 CB는 개방시점인 7월1일) 현재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이어야 한다.CB는 발행 6개월이 지나면 주식전환이 가능하므로,상장주식만 개방한 주식시장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장 중소기업으로 제한했다. ­상장 CB로 제한하는 의미는. ▲CB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 이전 단계,즉 발행시장에서는 청약할 수 없고,상장 후라도 거래소 시장을 통한 장내 거래만 가능하며 장외거래는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중소기업 CB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는 어떻게 관리하나. ▲오는 7월1일 현재 종목별 상장 잔액에 대해 외국인 투자한도(전체 30%,1인당 5%)가 적용된다.상장잔액의 30% 이내라도 발행주식 총수의 15%(해외증권 발행분 포함)를 넘을 수 없다.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종목당발행주식 총수의 10%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이외에 15%(해외증권 발행분 포함)를 더 취득할 수 있다.외국인의 총 한도가 종목당 발행주식의 25%인 셈이다.국제수지와 통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중소기업 CB에 대한 외국인 투자 총액한도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이미 주식투자 등록이 돼 있는 외국인은 별도의 투자등록 없이 중소기업 CB에 투자할 수 있는가. ▲없다.주식 투자등록과 별개로 증권감독원에 채권투자 등록을 해야 한다.제출서류와 등록절차는 주식 투자자등록에 준하며,등록하면 외국인 고유번호가 부여된 채권투자 등록증을 준다. ­취득한 중소기업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1인당 주식 투자한도 3%를 넘으면 주식전환이 금지되나. ▲아니다.주식전환을 금지하는 것은 전환사채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므로 주식전환은 인정된다.대신 3%를 초과하는 주식은 3개월 이내에 팔아야 한다. ­주식투자용 계정을 통해 채권투자자금을 들여오거나 채권투자용 계좌에서 인출된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가. ▲없다.채권 투자자금의 유출입은 반드시 채권 전용 계정을 이용해야 한다.주식 투자자금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이 인수할 수 있는 국공채의 범위와 인수한도는. ▲국제금리 수준(연6%)으로 발행하는 만기 5년 이상인 국채와 공채(지방채·특수채) 가운데 증관위가 발행기관(국채는 재무부장관)의 의사에 따라 외국인 인수 대상 채권과 인수한도를 지정한다.외국인은 증관위가 지정한 국공채에 한해 한도 이내에서 발행시장을 통해서만 인수할 수 있다. ­인수절차는. ▲증권감독원에서 외국인 채권 투자등록증을 발급받은 뒤 증권사에 채권투자 전용 위탁계좌를 열어 청약하면 된다. ­발행시장에서 인수한 국공채를 다른 외국인에게 팔 수 있나. ▲없다.외국인은 유통시장에서 저리 국공채를 팔 수는 있어도 살 수는 없다.팔 경우에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내국인에게 팔아야 한다.
  • 경상적자 “눈덩이”/1분기 25억2천만불/자본재수입급증

    경기회복과 함께 자본재의 수입이 늘며 올 1·4분기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25억달러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전달보다 다소 악화된 데다 무역외수지도 적자 폭이 커져 경상수지가 전달보다 2억6천만달러가 많은 6억6천4백4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면서 자본재 수입이 급증한 데다,소비재의 수입도 늘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들어 3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1월의 14억5천8백60만달러와 2월의 4억1백만달러를 합쳐 총 25억2천4백만달러로 늘어났다.작년 동기에는 6억5천7백만달러였다.
  • 경기 회복세 뚜렷… 일부선 과열 우려/「1분기 산업동향」의 의미

    ◎업종간 격차… 「산업 양극화현상」 여전 최근 생산·투자·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일각에서 과열을 걱정하기도 하나 전체적으로 본격적인 회복국면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은 바로 올 1·4분기 중 우리 경제의 성적표이다.1·4분기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0.2%의 신장세를 보였다.3월의 제조업 가동률은 83.4%로 1∼2월 평균치 82%보다 높았다. 고용사정도 좋아졌다.지난 2년동안 감소해 온 제조업의 취업자가 올들어 1월 1.2%,2월 1.6%,3월 2.7%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다행스런 것은 지난 해 사정한파로 움츠러들었던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난 점이다.1·4분기의 국내 기계수주가 전년동기에 비해 32%나 늘어났다.기계류의 수입허가 증가율은 51.6%나 된다. 물론 경기회복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업종간의 격차,이른바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여전하다.자동차·전자 등 자본 및 기술 집약적인 중화학 공업은 생산과 수출이 호조인 반면 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중화학 공업의 생산은 1·4분기 중 전년동기에 비해 13.7% 늘어난 반면 경공업 생산은 1.2% 증가에 그쳤다. 양극화 현상에 대한 처방도 엇갈린다.경제기획원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80년대 초부터 계속되는 현상이며,이는 바로 우리 산업의 구조가 고도화되는 과정』이라며 『다만 구조조정이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이 과정의 어려움은 자동화·직업훈련·업종전환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반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유승구이사는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일부 중소기업은 적응하기가 힘들다』며 『금융과 세제 등 지원시책의 정비가 필요하며,지원방법도 기업 및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고 국제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이다.다행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중 올들어 가장 낮은 0.2%를 기록했다.연초 치솟던 물가의 고삐가 잡힌 셈이다.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늘어 경상수지의 적자폭이 크게 늘고 있으나,이는 설비투자의 확대로 인한 자본재 수입의 급증 때문이라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경기 논쟁은 아직 치열하다.그러나 우리 경제는 노동 및 자본 등 생산요소 비용이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높다.최근의 수출호조도 주로 엔고에 따른 반사적 이득인 점을 깨달아야 한다.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양극화 현상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지나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기술혁신이나 인력개발·자원절약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 다시 뛰는 YS 노믹스/국정체중 경제활성화에 실린다

    ◎기업엔 시설확대… 정부엔 규제완화 강조/“기회는 계속 안온다” 경제전념 각오 다져 국정의 무게중심이 다시 경제로 옮겨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27일 과천청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이래 8개월만이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일본과 중국을 순방한 뒤 이미 국정을 경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는 방향을 잡은 듯하다.이달 들어 8일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온 중소기업대표 21명과 오찬을 같이 한 것을 비롯해 경제장관 조찬(11일),대기업노조위원장 오찬(20일),안산 태일정밀 방문(25일) 등 일련의 일정들도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최근 이회창총리의 경질로 경색된 정국을 경제를 무기로 돌파를 모색한다는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신경제추진회의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행사였고,이총리 경질이라는 돌발변수가 없었다면 이번 주부터 「다시 뛰는 YS노믹스(경제학)」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제를 국정에 부각시킬 예정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처리와 후속 개각 등으로 당초의 구상이 다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김대통령의 경제전념의지가 조만간 모든 형태로 가시화되리라는 데는 별이론이 없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경제회의에서 국가경쟁력강화를 다시 역설했다.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확대와 과감한 행정규제 완화,공직사회의 복지부동행태 타파를 강조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임금협상이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확립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기회는 계속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고 경제전념의 각오를 다졌다.최근 중국방문 때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상해의 포동지구를 둘러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또 내년부터는 지자체 관련 동시선거를 비롯해 총선과 대선이 잇따르는 분주한 정치일정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경제에 신경을 쓸 수도 없다.따라서 올해 경제를 확실히 일으켜 향후의 정치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근래 어느 때보다도 호기를 맞았다.최근 4개월간 산업생산이 10%이상 늘고 제조업의 가동률은 80%를 웃도는 등 뚜렷한 회복세다.2년여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취업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물가는 1·4분기중 상승률이 3.3%로 전년동기(2.7%)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4월이후 한풀 꺾였다.노사관계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작년보다 좋다.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늘어 국제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으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수입증가가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기계류 등 자본재 도입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경제추진회의는 종전보다도 훨씬 대통령의 체중을 싣고 운영될 전망이다.매월 신경제추진회의를 기획원 주도로 과천청사에서 열되 매분기 첫달에만 청와대에서 한다.종전 청와대 경제비서실이 준비상황을 도맡다시피하던 것과는 다르다. 기획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제운영은 정책당국에 자율성을 주되,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려하는 형태가 될것』이라며 『아울러 기획원도 대통령으로부터 힘을 얻어 관계부처간의 현안을 타결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규제완화 개혁 올안에 마치라”/김 대통령

    ◎공직사회 복지부동 조속 일소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정부는 각종 규제의 완화 작업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차원 높게 진행하는 한편 올해 안에 이를 위한 제도개혁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제9회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세계경기의 호전등 좋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전제,규제완화등 제도개혁을 가속화 하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회간접자본 투자에는 국가재정뿐 아니라 민간자본도 최대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자유치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요즘 공직사회에 복지불동이란 말이 있으나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일부 공직자의 자조적인 자세는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각부처 장관은 자기부서에서 이러한 바람직스럽지 못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특별한 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기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그 과정에서 물가상승및 국제수지의 악화가 염려된다고 밝히고 『국제수지의 악화는 수입억제보다 수출증대를 통해 극복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정재석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부처 장관들은 팀워크를 살려 절대 차질없이 올해 경제를 살린다는 각오로 전진해 달라』고 말해 이번 후속개각에서 경제팀의 경질은 없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국무위원식당에서 경제부처 1급공무원 4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다.
  • 수산물/97년까지 수입 자유화/농림수산부,「개방계획서」가트에 제출

    ◎모두 46개품목… 내년부터 연차로 □개방일정 95년 냉동명태 연육 등 6개품목 96년 냉동고등어·꽁치 등 17개품목 97년 갈치·냉동조기 등 23개품목 냉동명태연육 등 46개 품목의 수산물수입이 내년 1월부터 오는 97년7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따라서 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도 현88%(3백48품목중 3백2개 자유화)에서 1백%로 높아진다. 농림수산부는 46개 수산물에 대한 수입자유화계획(95∼97년)을 확정,26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국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계획보다 1년∼1년6개월 앞당겨 자유화하는 품목은 냉동명태연육·냉동고등어·냉동명태 등 3개다.동일품목으로 분류되는 기타 냉동어류는 97년7월1일 전면개방하는데 이 가운데 태평양 먹장어와 대서양 먹장어,아귀등 3개는 95년1월부터 개방된다. 95년1월에는 냉동명태연육이,7월1일에는 방어·냉동상어·생선묵·명태필레트·염장새우가 개방되는 등 내년에 모두 6개 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96년1월에는 냉동명태가,96년7월1일에는 냉동고등어·갈치·김·꽁치 등 16개 품목이 개방돼 이 해에 모두 17개 품목이 개방된다.뱀장어와 방어·전복·냉동조기 등 나머지 23개 품목은 97년7월1일부터 자유화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90년1월 국제수지적자국에서 벗어나며 그때까지 수입을 제한하던 수산물의 개방계획(95∼97년)을 예시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었다.
  • “통화늘어 물가불안 가속/지속적 경제성장·국제수지 균형 비관적”

    ◎한은 「연차보고서」 지적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어렵고,또 국제수지도 균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다소 비관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1일 발간한 「9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는 앞으로 더욱 격화될 국제 경쟁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특히 최근의 경기회복은 엔화강세 등 대외여건의 호전에 힘입어 일부 중화학공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나 고용비중이 큰 경공업의 구조조정은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는,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또 경기활성화와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넉넉하게 공급한 통화가 경기회복과 함께 구매력화할 경우 물가의 오름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정책과제로는 ▲산업의 구조조정 촉진 ▲경제의 효율성 제고 ▲총수요의 적정관리 ▲노사화합 등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충격이 없는 범위에서 통화증가율을 점진적으로 낮추되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억제,정책금융의 축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2월 무역적자 18억불/한국은행 발표

    올 들어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월의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는 각각 2억3천만달러와 2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이전수지는 5천만달러의 흑자에 그쳤다.이를 합친 경상수지는 4억달러의 적자이다. 월 단위로 적자폭이 가장 컸던 1월의 14억6천만달러에 비해서는 대폭 줄어든 것이나 작년 2월의 6천만달러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올 들어 2월까지의 적자도 18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억5천만달러에 비해 7배가 됐다.
  • “올 성장률 7.1%”/산업연,무역흑자 27억불 예상

    올 경제전망을 밝게 보는 분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산업연구원(KIET)은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 해보다 1·5%포인트 높은 7·1%로 보았다. 산업연구원은 31일 내놓은 「94년 경기전망」에서 『지난 해 5.6%에 그친 국내 경제는 상반기 중 본격 회복국면에 들어서 7% 성장을 보인 뒤 하반기에는 7.2%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성장률이 7.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통관기준)은 이른바 「신3저」에 힘입어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9.7% 는 9백2억달러,수입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8.4% 늘어난 9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국제수지 기준,무역수지는 27억달러 흑자,경상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각각 보일 전망이다.
  • “작년 국제수지 흑자 수입단가 하락 때문”/한국은행 조사

    ◎내림세 바닥… 새 무역전략 시급 지난 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나 수입 증가율의 둔화보다는 세계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입단가의 하락에 힘입은 것이다.따라서 국제수지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무역외수지가 2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와 이전수지가 각각 20억8천만달러와 7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4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4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외형적으로만 보면 수출이 전년보다 7.3% 증가한 반면 수입은 2.5% 증가하는 데 그친 덕분으로 보인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년에 비해 평균 4.2% 내린 수입단가의 하락이 경상수지 흑자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이는 92년의 수입단가 하락률 2.7%보다는 1.5%포인트,91년의 하락률 1.4%보다는 2.8%포인트가 더 내린 것이다. 지난 해 수입단가가 크게 내린 것은 전체 수입액의 53%를 차지하는 원자재의 수입단가가 원유도입가의 하락 등으로 5.7%가 내렸고,수입액의 10.5%인 식료 및 소비재도 6.1%나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 해의 수입단가 하락률이 92년의 하락률인 2.7%와 동일했다면 전체 수입액 증가율은 2.5%에서 4%로,수입액은 8백38억달러에서 8백50억6천만달러로 각각 늘었을 것이다.결국 20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8억2천만달러로 줄어들며 전체 경상수지도 4억5천만달러의 흑자에서 8억1천만달러의 적자로 바뀌는 셈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의 수입단가도 지난 해 평균보다 5·4%가 떨어지는 등 올들어서도 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거의 바닥권으로 보인다』며 『수입단가가 오를 경우에 대비,수입구조를 개편하는 등 수출입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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