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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불황형’에 하반기 불확실성도 산적

    상반기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턱걸이’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하며 올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반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수출 개선이 기대되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약 7조 675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세운 뒤 2월(5억 2000만 달러 적자)과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적자와 흑자를 오가다 5월(19억 3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6월에는 전월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올해 들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한은의 5월 전망치(16억 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아래서도 12년 연속 (상반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당초 여러 경제기관에서 상반기 적자를 전망했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두 축인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는 상반기 기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 속에 지난해 상반기(213억 9000억 달러 흑자) 대비 250억 달러가량 뒷걸음질친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지난해 상반기(9억 3000만 달러 적자) 대비 13배로 불어났다. 그나마 국내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해외법인 소득의 국내 투자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배당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의 적자를 만회하고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6월 한 달로 볼 때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그러나 반도체(-28.0%), 석유제품(-40.5%) 등의 수출이 부진하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55억 5000만 달러) 줄어들었고,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큰 폭(10.2%·56억 9000만 달러)으로 줄었다. 여행수지가 12억 80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늘어난 배당소득 덕에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 개선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가 2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수입액은 12.4% 감소하며 우리 수출 경기 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7월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4.7% 급감했다. 6월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달 말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 부담을 높여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
  •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24억 달러 흑자 ‘턱걸이’ … ‘쌍둥이 적자’ 면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상수지가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동시에 적자인 ‘쌍둥이 적자’ 우려를 피했다. 다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가 수출 부진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가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내실 없는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흑자 폭도 커졌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8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 2월 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 1억 6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4월 7억 9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가 5월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39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폭도 5월(18억 2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으로 커졌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로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출은 승용차가 호조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 반도체,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줄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1년 전보다 56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6억 1000만 달러 감소해 5월(-9억 1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12억 80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해외 자회사 배당금 유입이 지속되며 본원소득수지는 48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월(14억 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3배가량 커졌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248억 70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상반기 적자를 피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줄고 수입은 5.9% 줄며 상반기 3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58억 3000만 달러, 기타사업서비스가 46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건설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적자를 내며 119억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가 194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전체 흑자에 간신히 턱걸이한 셈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에 47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7억 2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5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6월부터 이어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6억 5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1억 2000만 달러 늘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하반기 상품수지 개선 본격화 기대”

    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하반기 상품수지 개선 본격화 기대”

    올해 5월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커지고,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도 늘어는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19억 3000만달러(약 2조 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7억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선 후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로 우리나라 교역의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여전히 34억 4000만달러 적자 상태다. 지난해 1∼5월(188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22억 5000만달러 줄었다. 5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18억 2000만달러)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4월(5억 8000만달러)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어났다. 수출(527억 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7%(90억 6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9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35.6%), 석유제품(-33.0%), 화학공업 제품(-20.8%), 철강제품(-8.3%)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6.9%), 중국(-21.1%), 일본(-8.4%), EU(-3.0%)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2.9% 급증했다. 수입(509억 3000만달러)도 13.5%(79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 급감했다. 원자재 중 석탄, 석유제품, 가스, 원유 수입액이 각 35.2%, 25.5%, 20.3%, 16.2%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억 5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7억 6000만달러나 커졌다. 다만 4월(-12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로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8억 2000만달러)가 적자를 이어갔다. 운송수지도 4월 3000만달러 흑자에서 3억 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5월 14억 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현지법인 등으로부터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5억 5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달러 흑자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26억 5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1억 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0억 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5억 4000만달러 늘어났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35억달러나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증가액(135억달러)은 1980년 1월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여전히 34억 4000만달러 적자 상태다. 지난해 1∼5월(188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222억 5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6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5월 흑자 규모는 웃돌 것”이라며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전환됐고, 본원소득수지도 5월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상품수지 개선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미 흑자 최대… 대중 적자 최악

    대미 흑자 최대… 대중 적자 최악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지난해 대(對)중국 경상수지가 21년 만에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298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 규모가 전년(852억 3000만 달러) 대비 554억 달러(65%) 축소됐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77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대중국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7억 6000만 달러) 이후 처음이다. 상품 수출은 기계·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줄고 상품 수입은 화공품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늘면서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100억 6000만 달러)는 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처음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5억 9000만 달러)도 적자 전환됐고, 본원소득수지(26억 4000만 달러)는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김화용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을 대신해 20년 만에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에 대한 지난해 경상수지는 677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8.9%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승용차 등 상품 수출이 늘어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인 563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냈으며, 서비스수지(-20억 2000만 달러)는 2005년(-33억 달러)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본원소득수지는 137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고질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인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177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222억 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일본은 통계 작성 이래 매년 경상수지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는 2014년(-164억 3000만 달러) 이후 최소였다. 다만 김 팀장은 “올해는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많아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경상수지는 70억 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6억 3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석유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됐다.
  •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여행 늘자 경상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7개월 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7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억 9000만 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1월 -42억 1000만 달러·2월 -5억 2000만 달러) 이후 3월(1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올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 70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 1000만 달러 흑자) 대비 203억 8000만달러 줄었다. 그 와중에 상품수지가 5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491억 1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6.8%(99억 3000만 달러) 줄었다. 앞서 작년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8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0.5%), 석유제품(-27.4%), 철강제품(-15.7%), 화학공업 제품(-12.8%)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9.1%), 중국(-26.5%), 일본(-21.1%), 미국(-4.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다. 수입(485억 3000만 달러)도 13.2%(73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0.5%나 줄었다. 원자재 중 석유제품, 원유, 석탄, 가스 감소율이 각 39.7%, 30.1%, 21.3%, 15.5%에 이르렀다. 가전제품(-18.8%), 곡물(-16.8%) 등 소비재(-6.7%)와 반도체(-15.7%) 등 자본재(-3.4%) 수입도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3억 8000만 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적자 폭은 3월(19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5억 달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는 3월 적자(-2000만 달러)에서 벗어나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6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4월 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 수지가 한 달 사이 31억 5000만달러 흑자에서 5억 5000만달러 적자로 37억 달러 급감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8억 2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각 17억 5000만달러, 53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월 수지에 대해 “적자라도 내용을 보면 나름 선방했다”며 “4월은 외국인 배당 지급으로 큰 폭의 본원소득 수지 적자가 나타나는 시기지만, 올해 4월 적자 규모(9000만 달러)는 직전 8개년도 평균(36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으로 외국인에 지급된 배당금 자체가 소폭 줄어든 반면, 배당 수입 증가세는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장은 향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월보다 감소했고 5월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도 줄어 본원소득 수지가 흑자를 내는 만큼 5월에도 경상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의 근거로 지난달 1일 평균 수출액(조업일수 영향 배제)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 24억달러대를 회복한 점, 반도체 수출 물량의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이 최근 0.3% 정도까지 낮아진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경상수지 개선세가 상품수지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車·반도체 투자에… 日, 1분기 0.7% 깜짝 성장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설비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갔다. 8일 일본 내각부는 개정치 발표를 통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고, 4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은 2.7%였다. 지난달 속보치 발표에서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0.4%였으며 연율로는 1.6%였다. 일본의 1분기 연율 기준 실질성장률은 미국(1.3%)을 앞선다. 또 일본의 전 분기 대비 실질GDP 증가율은 한국(0.3%)을 웃돈다. 일본 1분기 실질GDP에서 속보치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민간 설비투자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전 분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1.4%로 높아졌다. 재무성이 공개한 1분기 기업 통계를 보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활발했고, 반도체 설비투자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국제수지통계(속보치)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 8951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3% 늘었다. 자원 가격 하락으로 원유, 가스 등 수입액이 줄고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8조 2234억엔, 수입은 4.1% 감소한 8조 3366억엔이었다. GDP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속보치 0.6%에서 개정치 0.5%로 낮아졌다. 3월분 소비를 산정한 결과 외식 등 소비 증가율이 속보치 때보다 다소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수출 부진한데 해외여행 폭증… 11년 만에 경상수지 분기 적자

    수출 부진한데 해외여행 폭증… 11년 만에 경상수지 분기 적자

    수출 부진의 터널이 길어지며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인 경상수지가 올해 1분기 6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44억 6000만 달러(약 5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건 2012년 1분기(12억 9200만 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이다. 분기 단위 적자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 3분기(46억 3770만 달러)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06년(-49억 485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42억 1000만 달러)과 2월(-5억 2000만 달러) 연속 적자를 이어 간 뒤 3월에 2억 7000만 달러(3500억원)로 ‘턱걸이’ 흑자에 성공했다. 상품수지 적자(11억 3000만 달러)와 서비스수지 적자(19억 달러)에도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 등 본원소득수지가 흑자(36억 5000만 달러)를 낸 덕이다. 그럼에도 1분기 적자는 피하지 못했다. 1분기 상품수지는 9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수출은 11.3% 줄고 수입은 0.9%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이 줄어 전체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32.2%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가 46.3% 늘며 수출을 지탱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32억 4000만 달러) 속에 7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반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유입되지 않은 탓이다. 그나마 해외 자회사의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133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연간 기준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이 183억 달러(전년 대비 -38.6%), KDI가 160억 달러(-46.3%)를 제시하는 등 경상수지가 반토막 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경상수지가 260억 달러(-12.7%)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경상수지 2개월 적자 딛고 ‘턱걸이’ 흑자

    경상수지 2개월 적자 딛고 ‘턱걸이’ 흑자

    지난 3월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늘어난 배당소득에 힘입은 ‘턱걸이’ 흑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2억 7000만 달러(358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42억 1000만 달러)과 2월(-5억 2000만 달러)로 11년 만에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3~5월 이후 12년 만의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커졌으나 간신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3월(67억 7000만달러)보다 65억달러나 줄어들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11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적자이나 적자 폭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기록이었던 1월(-73억 2000만 달러)과 2월(-13억 달러)보다 줄었다. 수출(564억 달러)이 지난해 3월보다 12.6%(81억 6000만 달러) 줄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통관 기준 -33.8%), 화학공업 제품(-17.3%), 석유제품(-16.6%), 철강 제품(-10.8%) 등의 수출이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33.4%), 동남아(-23.5%), 일본(-12.2%), EU(-1.2%)로의 수출이 줄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6% 늘었다. 수입(575억 2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2.5%(14억 7000만달러) 줄었다. 가스와 석유제품(-25.2%), 원유(-19.1%) 등의 수입이 줄어 원자재 수입이 10.0% 줄었다. 반도체 등 자본재(-2.4%)와 곡물·가전제품 등 소비재(-1.2%) 수입도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가 2000만 달러 적자, 여행수지가 7억 4000만 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36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10억 4000만 달러)보다 26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배당소득수지가 31억 5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28억 6000만 달러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1∼3월) 전체 경상수지는 44억 6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8억 8000만 달러) 대비 193억 4000만 달러 줄었다.
  • 기재차관 “경상수지 4월까지 변동성 확대… 여행수지 개선 중요 변수”

    기재차관 “경상수지 4월까지 변동성 확대… 여행수지 개선 중요 변수”

    경상수지 변동성이 이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정부가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연간 2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여행수지 개선 효과를 올해 경상수지의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날 발표된 2월 국제수지 동향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 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사상 최악이었던 1월에 비해 대폭 줄었다. 방 차관은 “무역수지 적자가 1월보다 크게 축소됐지만, 전월에 급증한 배당금 국내송금액이 줄어들면서 경상수지 개선 폭이 제약된 모습”이라면서 “4월에도 국내 기업의 배당 지급이 집중되며 4월까지는 소득수지 요인에 따른 경상수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이후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시차를 두고 완만히 개선되며 올해 경상수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연간 20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여행수지 개선 효과를 얼마만큼 창출할지가 올해 경상수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선 ‘내수활성화 대책’ 후속조치 및 향후 실행계획이 논의됐다. 이달부터는 전국 지역축제가 시작되는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이 본격 가동된다. 다음 달 말 이후 국내 여행을 가면 1인당 숙박비 3만원, 놀이시설 1만원 등 필수 여행경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소상공인은 휴가비 최대 20만원(기업 10만원+정부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 중에는 수서고속철(SRT) 이용 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다음 달엔 KTX(4인동반석) 다자녀 가구 할인 폭이 30%에서 50%로 확대된다. 6월에는 청년 대상 ‘내일로 패스’ 할인 혜택과 함께 시즌별 지역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열차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외국인 방한 관광객의 경우 이달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K-ETA)가 일시 면제된다. 다음 달 중에는 코로나로 멈췄던 3종 환승무비자제도가 재개되는 등 입국 절차가 간소화된다. 방 차관은 “정부가 지자체·기업 등과 이번 내수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상수지 개선 및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

    수출 부진에... 경상수지 2개월 연속 적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 다만 적자폭은 사상 최악이었던 지난 1월에 비해 대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 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2월(58억 7000만달러 흑자)보다 63억 8000만달러 줄었고, 2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1월 42억 1000만달러보다 36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였다. 5개월 연속 적자일 뿐 아니라 1년 전(43억 5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수지가 56억 5000만달러 급감했다. 적자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월(-73억 2000만달러)보다는 약 60억달러 축소됐다. 우선 수출(505억 2000만달러)이 작년 2월보다 6.3%(33억 8000만달러) 줄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뒤 6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1.5%), 화학공업 제품(-9.8%), 철강 제품(-9.2%)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5.0%), 중국(-24.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반대로 수입(518억 2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4.6%(22억 7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 원자재 중 가스와 화학공업제품 증가율이 각 72.5%, 10.0%에 이르렀다. 서비스수지 역시 20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90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21억 2000만달러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1년 전 14억 2000만달러 흑자였던 운송수지가 2억 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80.0%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1년 새 4억 30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인 10억 1000만달러로 불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1억 2000만달러)는 작년 2월(15억 6000만달러)보다 15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23억 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16억 2000만달러 늘어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11억 9000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6억 6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3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각 24억 8000만달러, 14억 5000만달러 늘었다.
  • BTS·K-드라마 열풍에도...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 1년만에 적자

    BTS·K-드라마 열풍에도...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 1년만에 적자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과 K-드라마 열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K팝과 드라마, 웹툰 등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중국의 게임시장 수출길이 막히면서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결과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3억 3000만 달러 적자로 2021년(1억 6000만 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간 만성 적자였던 지재권 수지는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흥행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이다.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지급하면 수입으로 분류한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이 26억 2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억 5000만 달러 늘었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 등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의 수출이 줄어든 결과다. 저작권 흑자는 1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억 8000만 달러 줄었다. IT 기업 등의 연구 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문화예술저작권 가운데 음악·영상은 5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팝과 웹툰,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수출이 늘면서 2020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게임 등 컴퓨터 프로그램은 18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내 전년(-11억 2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을 키우며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김화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중국에서 2021년 9월부터 청소년 게임 중독을 이유로 판호 발급을 줄이면서 대중 훅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10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25억 8000만 달러) 대비 15억 5000만 달러 줄어들어 역대 최소 흑자로 내려앉았다. 국내 게임업계의 수출이 가로막힌 영향이다. 베트남은 17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수출 국가 중 가장 많은 흑자를 냈지만 이역시 약 2억 달러 줄었다. 미국은 19억 달러 적자로 수출 국가 중 최대 적자를 냈지만 전기전자·자동차 관련 산업재산권과 음악·영상저작권 수출이 증가해 적자 폭은 역대 최소로 줄었다.
  • 가라앉는 경기에… 1월 경상수지 적자 45.2억 달러 ‘역대 최대’

    가라앉는 경기에… 1월 경상수지 적자 45.2억 달러 ‘역대 최대’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인 45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적자가 70억 달러를 넘어섰고, 여행수지 적자 규모까지 불어난 영향이다. 경상수지는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경상 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말한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 2000만 달러(약 5조 966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43년 만의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1월 2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12월 배당소득 수지 증가 등으로 가까스로 26억 8000만 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한은뿐 아니라 여러 경제 전문기관의 전망을 보면 올해 연간으로 소득 대비,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1% 중반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7번 정도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났는데, 그때 명목 국민총소득(GNI) 대비 경상수지 적자 비율이 -1.9%였다”면서 “그것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수준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월부터 경상수지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장은 “1월은 수출 부진 영향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이례적으로 컸다”면서 “2월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상당 폭 줄어, 상품수지와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가깝게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44억 달러로 전망했다. 세부 항목별 수지는 상품수지가 74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적자이자 1년 전(15억 4000만 달러 흑자)과 비교해 수지가 90억 달러 급감했다. 상품수지 적자액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상품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도 지난 1996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적자를 이은 이후 26년 만이다. 우선 수출이 480억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14.9%(83억 8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통관 기준 -43.4%), 철강 제품(-24.0%), 화학공업 제품(-18.6%)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1.4%), 동남아(-27.9%), 일본(-12.7%)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은 554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6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65.9%), 곡물(6.1%) 등 소비재 수입이 3.9% 늘었다. 하지만 원자재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줄었다. 원자재 가운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액(통관 기준) 감소율이 11.0%, 12.4%에 달했다. 서비스수지도 32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8억 3000만 달러와 비교해 적자 폭이 24억 4000만 달러 불어났다. 세부적으로 운송수지는 1억 2000만 달러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1년 전 18억 9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17억 7000만 달러 축소됐다. 1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79.5%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1년 새 5억 5000만 달러에서 3배 수준인 14억 9000만 달러로 불었다. 본원소득수지는 63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월 18억 7000만 달러에서 45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는 56억 6000만 달러 흑자로 1년 새 45억 5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이 거액의 배당금을 본사로 송금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월 중 6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17억 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11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36억 9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54억 달러 늘었다.
  • 냉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오로지 절약뿐… 정부, 에너지 절약 강화 방안 발표한다

    냉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오로지 절약뿐… 정부, 에너지 절약 강화 방안 발표한다

    정부가 이달 안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발표한다. 국제 에너지값 상승과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재무 상황 악화로 전기·가스 요금을 동결·인하하긴 어렵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가정,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포함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동절기 에너지 절약 노력을 연중 상시화하고 전 국민이 동참하는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여행 ‘붐업’ 등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대외건전성의 핵심 척도인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 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기록으로,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방 차관은 “2월은 1월보다 무역적자가 상당폭 축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전체로는 상반기에 배당금 지급 등 변동성이 있겠으나 연간 200억 달러대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수출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에 대해서는 “그간 기재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해 총 353건의 수출 현장 애로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304개를 해소, 종결했다”면서 “지원단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애로 접수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기관별 수출 지원 제도 및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직접 관리하는 경제 안보 핵심 품목의 재정비를 추진한다. 방 차관은 “공급망 리스크가 낮아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리스크가 우려되는 품목을 추가하는 등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바이오·전기차 등 신산업과 반도체·방위산업 등 핵심 산업의 필수 소재 및 부품을 선제적으로 핵심 품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심 품목 전 단계에 활용되는 원료·소재를 핵심 품목에 추가해 관리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들도 발굴할 계획이다.
  • 경상수지 수출 쇼크… ‘3분의1 토막’ 났다

    경상수지 수출 쇼크… ‘3분의1 토막’ 났다

    지난해 경상수지가 1년 사이에 ‘3분의1 토막’이 났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급감한 탓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초부터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망도 암울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2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29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의 당초 전망치(250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2021년(852억 3000만 달러) 대비 554억 달러 줄어들었다. 1년 사이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2011년(166억 38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이 690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9억 9000만 달러(6.3%) 증가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지만 원자재 수입이 30.1% 급증한 영향으로 수입이 67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16억 6000만 달러(17.7%) 증가해 역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고질적인 서비스수지 적자 현상도 이어져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55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52억 9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 주요국 성장세 둔화 및 정보기술(IT) 경기 하강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액은 46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6%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줄어든 20억 달러 흑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국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매월 흑자 적자 여부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이 급감하고 서비스수지까지 적자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 2000만 달러(약 772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68억 2000만 달러 흑자) 대비 74억 4000만 달러나 줄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도 같은 기간(822억 4000만 달러) 대비 3분의1도 안 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를 25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12월에도 적자를 보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다음달인 5월에는 흑자를 회복했지만, 8월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에 빠졌다. 9월(15억 8000만 달러)과 10월(8억 8000만 달러) 불안한 흑자를 거쳐 11월 다시 적자를 찍은 것이다.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에서 1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봤다. 두 달 연속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60억 7000만 달러)보다 76억 4000만 달러 급감했다. 수출(523억 2000만 달러)은 12.3%(73억 1000만 달러) 줄어 2020년 5월(-28.7%)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통관 기준 -28.6%), 화학공업제품(-16.0%), 철강제품(-11.3%) 등이 부진했다. 반면 가스, 석탄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 역시 3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흑자(4억 8000만 달러) 기조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는 5억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늘었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 무역적자 규모가 11월보다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 전망(250억 달러 흑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힘겹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이 감소하면서 위태로운 형국을 이어갈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가 둔화돼 수출이 지속 감소할 경우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서 10월 경상수지는 8억 8000만 달러(약 1조 16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80억 1000만 달러의 약 10.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수출 급감으로 상품수지가 1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소득의 증가 등으로 본원소득수지가 22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가까스로 경상수지 흑자를 지켜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다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으로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7월 흑자를 냈다가 8월에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고, 9~10월 다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흑자폭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문제는 향후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11월 수출액은 51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603억 3000만 달러보다 14% 감소했다. 수출액은 10월에 5.7% 줄면서 2년 만에 처음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는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입액은 589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연간 경상수지가 흑자는 유지하겠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앞서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흑자 250억 달러는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11~12월 남은 2개월 동안 균형 수준이면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연간 경상수지도 28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는 2억 달러, 내년 상반기는 20억 달러 흑자에 그치다가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도 경상수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9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10월 경상수지 8억 달러 ‘턱걸이’ … 반도체 수출 감소에 상품수지 적자 전환

    10월 경상수지 8억 달러 ‘턱걸이’ … 반도체 수출 감소에 상품수지 적자 전환

    10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년 동월 대비 71억달러 줄어들어 흑자에 ‘턱걸이’했다. 반도체 수출이 줄고 수입은 22개월째 늘며 상품수지는 한달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억 8000만 달러(1조 16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80억 1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이 71억 3000만달러 급감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9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504억 3000만 달러나 줄어든 수치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한 뒤 5~7월 흑자로 전환했으나, 8월 다시 30억 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9월(15억 8000만 달러)과 10월 간신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14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7월과 8월 적자였던 상품수지는 9월 흑자로 돌아섰다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했는데, 전년 동월(61억 달러) 대비 75억 8000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이 수출(525억 9000만 달러)이 전년 동월 대비 6% 줄어든 영향인데, 수출은 지난 9월 23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16.4%)와 화학공업제품(-13.4%) 수출이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15.7%)과 일본(-13.1%)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반면 수입(540억 7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8.5%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9.9% 증가했는데 원자재 중 가스, 석탄, 원유 수입액(통관기준) 증가율이 각각 79.8%, 40.2%, 24.2%에 달했다. 수송장비(23.0%)와 반도체(20.4%) 등 자본재 수입은 10.9% 늘었고 승용차(39.6%), 곡물(19.9%) 등 소비재 수입도 7.9%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5억 9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며 여행수지 적자는 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2억 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 9개월간 433억弗 쪼그라든 경상수지… 힘 못 쓰는 턱걸이 흑자

    9개월간 433억弗 쪼그라든 경상수지… 힘 못 쓰는 턱걸이 흑자

    지난 8월 30억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9월 간신히 흑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수출 부진과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전년 같은 기간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이어 가더라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8월(30억 5000만 달러 적자) 이후 한 달 만에 흑자에 ‘턱걸이’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9월 105억 1000만 달러에서 84.7%(88억 9000만 달러) 급감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74억 1000만 달러) 대비 432억 7000만 달러(64.1%)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오다 9월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둔화하며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대표되는 중계무역 순수출과 가공무역이 꺾인 탓이다. 대(對)중국 수출(-6.5%)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입(565억 9000만 달러)은 통관 기준으로 가스(165.1%), 원유(57.4%), 석탄(32.9%) 등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하며 1년 새 86억 3000만 달러(18.6%) 증가했다. 운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은 10.6% 늘었고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앞으로 경상수지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지 여부는 물론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연간 37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성장(-5.7%)을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 가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산유국의 감산 등 악재가 예고되며 내년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이 올해 각각 3.4%와 3.6%로 낮아진 뒤 내년에 1.0%와 1.7%까지 둔화하고,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 312억 달러로 내려앉은 뒤 내년 326억 달러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 3분의 2 쪼그라든 경상수지... ‘반짝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한국 경제

    3분의 2 쪼그라든 경상수지... ‘반짝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한국 경제

    지난 8월 30억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9월 간신히 흑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수출 부진과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전년 같은 기간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향후 경상수지가 흑자를 이어 가더라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턱걸이’ 흑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8월(30억 5000만 달러 적자) 이후 한 달 만에 흑자에 ‘턱걸이’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9월 105억 1000만 달러에서 84.7%(88억 9000만 달러) 급감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74억 1000만 달러) 대비 432억 7000만 달러(64.1%)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오다 9월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둔화하며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대표되는 중계무역 순수출과 가공무역이 꺾인 탓이다. 대(對)중국 수출(-6.5%)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입(565억 9000만 달러)은 통관 기준으로 가스(165.1%), 원유(57.4%), 석탄(32.9%) 등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하며 1년 새 86억 3000만 달러(18.6%) 증가했다. 운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은 10.6% 늘었고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내년 수·출입 증가율 1%대로 둔화”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일본, 독일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상수지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지 여부는 물론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연간 37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성장(-5.7%)을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 가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산유국의 감산 등 악재가 예고되며 내년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이 올해 각각 3.4%와 3.6%로 낮아진 뒤 내년에 1.0%와 1.7%까지 둔화하고,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 312억 달러로 내려앉은 뒤 내년 326억 달러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 전환 … 1년 전보다 흑자 폭 89억 달러 줄어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흑자 전환 … 1년 전보다 흑자 폭 89억 달러 줄어

    지난 8월 30억달러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가 9월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원자재 수입이 늘고 수출이 부진하며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89억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 4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23개월 연속 흑자였던 경상수지는 올해 4월 8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3개월간 흑자로 돌아섰으나 지난 8월 30억 5000만 달러 적자 전환했다. 배당금 등 계절적 요인이 없는 8월에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9월(105억 1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흑자 폭은 88억 9000만 달러 줄었다. 누적 경상수지 흑자 폭도 전년 동기 대비 432억 7000만달러 줄었다. 7월(14억 3000만 달러 적자)과 8월(44억 5000만 달러 적자) 2개월 연속 적자였던 상품수지가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흑자 폭은 전년 동월 95억 5000만 달러에서 90억 6000만 달러 쪼그라들었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중계무역순수출이 둔화하며 수출액은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건 2010년 10월(-3.5%) 이후 23개월만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통관 기준 미국(16.0%), 일본(2.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은 6.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56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6억 3000만 달러(18.0%)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한 데 이어 자본재(10.6%)와 소비재(13.0%) 수입도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7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서비스 수지는 3억 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 흑자 폭이 7억 2000만 달러 줄며 적자 폭은 전년 동월 6000만 달러에서 3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45억 9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47억 8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억 달러 감소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4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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