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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지방공항 살려라”

    지자체 “지방공항 살려라”

    공항을 둔 지방자치단체들이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지방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이는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더 줄면서 손실을 본 항공사들이 감편 운항에 이어 적자노선 폐지까지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KTX 2단계 개통에 타격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4곳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와 부산, 제주 3곳을 제외한 11곳이 수십억원씩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울산과 포항, 광주, 대구 공항 등은 KTX 개통 이후 만성적자에 승객까지 대거 빼앗기면서 노선 및 운항횟수 감축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울산, 포항, 광주, 대구, 청주 등 지방자치단체는 국제노선 유치와 손실분 재정지원, 인센티브 제공, 취항노선 다양화, 지역항공사 유치, 공항지원체계 구축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공항 폐쇄 또는 감편 운항은 국제도시 위상 약화와 국내외 투자활동 위축, 이용교통수단 대체성 약화 등 지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KTX 2단계 개통 이후 6개월 동안 김포~울산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39.4%의 이용객이 감소했고, 김포~포항 노선과 김포-김해 노선도 각각 19.8%와 3.2% 줄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울산공항은 69억원, 포항공항은 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김포노선을 폐지한 대구공항은 손실액을 15억원으로 줄였다. 또 광주공항도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여수공항(74억원)과 사천공항(38억원)도 만성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시는 최근 ‘공항 활성화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재정지원 및 인센티브 제공, 취항노선 다양화, 지역항공사 유치, 공항지원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우선 상반기 중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조례를 제정해 추가 감편을 막기로 했다. 또 현재 김해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가는 연간 12만명(1일 329명)의 시민이 울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노선을 증편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울산 노선 승객 39.4% 감소 포항시는 비정기 국제선 취항과 지역항공사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조만간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등이 출자하는 지역항공사 설립 기획단을 발족하고 나서 1단계로 40억원을 들여 항공기 3대를 확보하고 점차 150억원을 투입해 국제선 운항 허가를 취득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 안에 포항과 중국의 일부 도시 간에 전세기를 이용한 비정기 국제선 신규 취항을 주 2편 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쇼핑센터·병원 등 유치해야” 청주시는 일본 오사카와 태국 방콕 정기노선을 신설한데다 중국 옌지, 창샤, 청두를 오가는 전세기 운항 등 국제선 유치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지난해보다 13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주시가 적자를 겪는 전남 무안공항을 군(軍) 공항 또는 화물공항 등으로 활용하고, 광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김제철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정보센터장은 “민간기업인 항공사가 탑승률 감소 때문에 공항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원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공항공사가 모두 항공사를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기 아시아나항공 부산여객지점 울산팀장은 “지방공항의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항공 수요만을 위한 공항이 아니라 아웃렛, 쇼핑센터, 병원, 영화관 등을 유치해 복합적 기능을 갖추면 이용률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에어부산, 도쿄 노선 취항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에 이어 부산~도쿄 나리타 노선 취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23일부터 부산~도쿄 나리타 노선에 A321-200항공기(195석)를 투입해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운항 시간은 부산발 오전 10시 55분, 나리타발 오후 1시 55분이다. 이에 따라 부산~도쿄 노선 부족으로 인천공항 등을 이용해야 했던 부산과 동남권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도쿄 노선은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연중 평균 탑승률이 80%를 웃도는 등 만성적으로 항로 공급이 부족했던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후쿠오카와 오사카 노선에 취항했으며 이번 도쿄 노선은 세 번째 일본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23일 오전 9시 55분 김해공항 국제선 1번 게이트 앞에서 취항 행사를 갖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지하수는 공공재? 사유재?

    제주 지하수는 공공재? 사유재?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 달라.”(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 “절대 안 된다. 기존 지하수 개발권마저 박탈해야 한다.”(환경단체) 화산섬 제주에서는 자치단체나 공기업이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물사업을 할 수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지하수에 보존과 관리를 위한 ‘공수(公水)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의 일이다. 먹는 샘물의 브랜드파워 1위인 ‘삼다수’는 현재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독점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공수 개념이 도입되기 전 개발권을 취득한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도 자신들의 제주 소유 부지에서 ‘제주퓨어워터’라는 브랜드의 먹는 샘물을 생산 중이다. 그런데 한국공항 측은 지난 3월 “항공 수요가 급증해 현재 취수량으로는 기내용 공급 물량도 모자란다.”며 취수 허가량을 현재의 월 3000t에서 월 9000t(하루 300t)으로 증량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지하수관리위원회를 열어 이에 동의했고 현재는 제주도의회에 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상태다. 한국공항 측은 “제주도의 지하수 공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월 6000t 지하수의 증량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연간 1400여만명이 이용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과 외국 항공사 이용객들에게 제주산 물을 제공해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월 6만 3000t(하루 2100t)을 생산하는 삼다수와는 달리 자신들은 기내용과 인터넷 판매, 수출에만 치중하고 제주발 항공 노선 증편, 지역 인재 고용 확대 등도 약속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하루 300t은 대형사우나 한 곳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량(하루 평균 500t)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나 제주 경실련,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제주 지역 환경시민단체들과 다수의 주민들은 “제주특별법의 지하수 공수 규정이 자칫 ‘한진 특별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해 반대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일부 도의원들마저 사기업의 이익 창출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한진그룹에 대한 예외 규정이 오히려 한진그룹 생수 판매를 보호하는 법이 될 것”이라며 “이참에 한진그룹의 제주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도 증량 요청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오는 7월 임시회에서 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의회 다수당이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만큼 7월 임시회에서 증산 동의안이 부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경실련이 지난 2008년 3월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지하수 사유화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712명의 응답자 가운데 87.2%가 ‘공수 개념’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사유재’로 관리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6.3%에 불과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비행기 안에서 부채질 해?”...고려항공 지급 부채 화제

    “비행기 안에서 부채질 해?”...고려항공 지급 부채 화제

    북한 고려항공이 비행기 탑승객들에게 나눠주는 부채가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직장인이 고려항공을 이용했을 때 주었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속의 부채에는 구름 위로 이륙하는 비행기 그림에 <고려항공>이라는 이름이 영문명 <AIR KORYO> 및 두루미 마크와 함께 새겨져 있고 테두리는 빨간색으로 처리돼 있다. 고려항공은 이 부채를 모든 탑승객에게 생수 주듯이 기본물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비행기 내부는 강력한 공조시스템 가동으로 건조하고 서늘해 부채질을 할 일이 없기 때문. 실제로 대부분 항공사들은 탑승객들에게 부채와 정반대로 담요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 부채의 용도에 대해 네티즌들의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설마 비행기 내부가 덥기야 하겠느냐. 단순히 비행기에 탄 고객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주는 기념품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른 네티즌은 “북한의 비행기들이 대개 러시아제 구형으로 낡고 에어컨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위를 식히는 데 부채가 필요해 탑승객들에게 부채를 지급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려항공은 북한에서 유일한 민간항공사다. 1992년 조선항공에서 이름을 바꿨다. 한반도를 상징하는 날아가는 두루미 모습을 마크로 사용한다. 국제선은 모스크바, 베를린, 블라디보스토크, 베이징, 방콕 등을 운항한다. 2000년 8월 북한 국적기로는 처음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을 싣고 평양~서울을 왕복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화산재 유럽 확산… 항공대란 다시 오나

    화산재 유럽 확산… 항공대란 다시 오나

    아이슬란드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가 유럽 상공으로 퍼져 나가면서 ‘항공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이번 주 유럽 곳곳을 돌며 외교전을 펼치려던 정치인들은 급히 일정 조정에 나서는 등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 아이슬란드 남부 그림스보튼 화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폭발하면서 분출한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동부와 남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23~24일 영국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도 24일 오후 1시까지 런던에서 스코틀랜드로 가는 모든 비행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유로컨트롤(유럽항공관제청)은 “화산재의 확산으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스칸디나비아 국가 민간 항공기 500여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면서 “이미 현재 200~2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화산재가 영국 상공을 덮치면서 유럽 순방길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유럽 방문 첫날 아일랜드에 머물던 오바마 대통령은 하늘길이 막힐 것을 우려해 계획보다 하루 이른 23일 오후 런던행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26~27일 자국 해변 휴양지인 도빌에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여는 프랑스도 화산재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유럽 기상당국은 화산재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 분출하면 화산재 구름이 26일쯤 프랑스 서부와 스페인 북부 상공까지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영국의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전을 앞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선수단도 경기 일정으로 고민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이번 화산 분출로 지난해와 같은 항공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화산 분출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에 따른 화산재 분출로 10만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유리창 균열 회항하고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기가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긴급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11일(현지시간) 새벽 0시 25분 승객 184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 스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7C 2202편이 출발 1시간 20분 만에 조종석 유리창의 균열로 긴급 회항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운항 도중 조종석 유리창의 우측 상단에 약 20㎝의 균열을 발견해 방콕 북동쪽 상공에서 회항했다.”면서 “출발 전 안전 점검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운항 도중 갑자기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항공기 유리창 등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과 균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항공요금 편법인상 논란

    국내 항공사들의 고무줄 ‘성수기’ 편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슬그머니 성수기를 늘려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항공사들의 성수기 요금은 비수기에 비해 10% 정도 비싸다.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성수기로 정한 날은 1년의 20%가 넘는 총 76일이다. 설 연휴(2월 1~7일),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28일), 추석 연휴(9월 10~14일)를 제외하고도 20일 정도를 성수기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성수기는 지난해 49일에서 19일이 더 늘어났으며, 대한항공도 지난해 57일에서 19일이 늘어났다. 내년 성수기도 대한항공은 69일, 아시아나항공은 73일로 일찌감치 정해 놨다. 성수기 증가는 곧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대한항공의 김포~제주 편도요금은 주말 기본요금(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 제외) 기준으로 8만 4400원이지만 성수기에는 9만 2900원으로 10% 오른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항공권 구입도 성수기에는 평소보다 50% 더 많은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문제는 항공사들의 성수기 결정에 특별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항공사들은 정부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요금을 조정하면 국토해양부의 신고 또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성수기를 늘리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렇다 보니 정부의 눈길을 피해 요금 인상 수단으로 성수기를 늘리는 것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평시 좌석이 빈 채 운영하는 항공기가 늘고 적자도 증가하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성수기를 늘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편법 요금 인상을 못하도록 성수기 지정에도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만금 中 자본유치 ‘특화 프로젝트’

    새만금 中 자본유치 ‘특화 프로젝트’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세계적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특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 결정을 계기로 이곳에 화교자본 등 외국 자본과 관광산업을 유치해 새만금을 중국 진출 전초기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현재 개발 중인 새만금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고군산군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를 중심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후 대상 지역을 새만금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계획은 ▲새만금~중국 간 하늘길과 바닷길을 개설하고 ▲중국 등 외국 기업 투자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두 지역 간 지식교류를 통한 정책적 연계의 강화 등이다. 하늘길과 바닷길 개설 사업은 1단계로 2012년에 군산공항과 중국 간 비정기 노선의 국제선을 취항한다. 2단계로 군산공항과 난징, 롄윈항 등 중국 주요 공항까지 확대한다. 바닷길은 현재 주1회 운항하는 군산항~롄윈항 간 여객선 운항 횟수를 내년부터 늘리기로 했다. 또 2014년에는 국제안전기준과 중국의 여건이 마련되면 위그선을 띄울 예정이다. 도는 또 외국 투자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189만여㎡)를 종합보세지역으로 지정했다. 새만금 매립과 기업입주 진행에 따라 보세지역 지정을 새만금 산업단지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만간 새만금경제청과 중국 톈진 빈해신구의 동강보세구 간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새만금에 중국 중심의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과 중국투자사무소 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마리나(요트)항 건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에 중국 싱크탱크 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에 새만금 투자가치 용역 의뢰를 추진한다. 베이징청년보 산하 북청그룹에서 부동산 개발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며 이 그룹과 새만금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술개발과 기술의 상호 교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와 공무원 상호 파견 등 정책적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재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중국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실이다. 관광객과 자본, 기업을 먼저 끌어들여 중국 시장을 얼마나 빨리 선점하느냐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 대중국 특화 프로젝트’가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의 용(龍)으로 비상하게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마라톤 빨간불

    오는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 정복을 꿈꾸는 한국 마라톤의 앞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감기몸살로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 나오지 못했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10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도 불참했다. 기대주 김민(22·건국대)은 코스 막판 컨디션 난조로 사실상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은 20㎞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후 2위권으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30㎞를 1시간 31분 51초로 통과하는 등 충분히 개인 최고기록(2시간 13분 11초)을 깰 수 있었다. 하지만 초반 5㎞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것이 화근이었다. 30㎞를 지나면서 점차 속력이 떨어졌고, 결국 걸어서 끝까지 완주했지만 2시간 32분 58초의 저조한 성적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로써 한국 마라톤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안방 세계대회와 똑같은 코스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대구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신공항 보도의 허와 실/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신공항 보도의 허와 실/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현직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 공약을 사과까지 하면서 파기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같은 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는 공약으로 봐도 무방한 추진 의사를 밝힌다. 파기의 이유인 경제성이 다음 대통령의 임기 때라 해서 금방 좋아질 수 없고, 입지를 결정한다고 해서 당장 공사에 착수하는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만큼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대목이다. 공약 파기를 두고 많은 신문이 가덕도(부산)와 밀양(경남 등)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구하고 정치인들의 ‘공약’(空約) 남발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는 토를 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해진다는 말이다. 지난주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동남권 신공항 문제였다. 이미 일부 정치인의 입을 통해 백지화가 파다해지기는 했지만, 마지막 발표 때까지 지역민은 기대를 접지 않았다. 신공항은 이 지역의 숙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건에 대한 여러 매체의 보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지역주의가 경쟁을 과열시켜 적지 않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낙제점을 받은 경제성에서도 그렇지 않다는 확실한 반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점은 어느 정도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서울신문의 보도는 아쉬움을 주었다. 우선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민과의 공감 문제다. 현재의 김해·대구공항이 미래는커녕 지금의 수요를 소화하는 데조차 심각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서울신문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앙 언론은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이 정권이 4대강 같은 거대한 토목사업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 데 안도감마저 느끼는 투다. 그러나 인천공항(이전에는 김포공항)에서 가장 먼 이 지역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선을 갈망해 왔다. 신공항이 얼마나 경제성이 없는지는 전혀 보도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김해공항의 흑자 규모가 애물단지라는 여타 지방 공항들의 적자를 모두 메우고도 남는다는 사실은 이 지역의 항공 수요가 매우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따라서 방법이 무엇이 되었건 이런 지역민의 불만에 천착하지 않은 결론은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부의 발표를 좇기보다 문제의 원점에 다시 서서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보는 지역민의 눈높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둘째, 이런 지역의 숙원을 해결해 주겠다고 하는 정치인에게 표를 주는 것은 그 누구도 비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런 남발된 공약에 ‘왜 현실성을 따져 보지 않았느냐.’,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한두 번 속았느냐.’, ‘앞으로는 잘 따져 보고 속지 마라.’를 주문하는 것은 사실 하나 마나 한 얘기고 이를 지적하는 서울신문 스스로도 범하는 자가당착이다. 예컨대 서울신문은 ‘공약→파기→악순환’을 지적하는 4월 2일 자 사설에서 “이 대통령은 ‘국익’ 관점에서 공약을 포기하게 됐다. … 그런데 박(근혜) 전 대표는 ‘미래의 국익’ 차원에서 향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자 사이엔 ‘국익’이라는 접점이 있다. 신공항 논란의 출구가 보인다.”라고 썼다. 아마도 ‘지금’은 아니고 ‘미래’에는 신공항 추진의 의의가 있다는 뜻으로 들리지만, 그 지금과 미래의 차이가 불과 3~4년에 불과할 때도 이런 접점이 과연 출구가 되는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방에 살다 보면 중앙 언론의 지역 무시 태도에 답답하거나 분통이 터질 때가 잦다. 시장 대부분을 서울·수도권에 의존하는 언론이 여타 지역 모두에 똑같은 성의를 보이기는 어렵다. 아예 서울을 이름으로 가진 서울신문 역시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서울이 갖는 의미는 그저 중앙정부가 소재한다는 의미의 ‘수도’거나 단순히 가장 큰 도시가 아니다. 초집중화의 중심인 서울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사실상 대표한다는 뜻이다. 물론 서울신문의 ‘서울’도 그저 서울이라는 자연 도시가 아님이 분명하다. 서울신문이 국익을 대변한다면 지역의 이익 역시 국익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 국토부 “김해·대구공항 국제선 증편”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격앙된 영남권 민심을 달래기 위해 본격적인 후속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김황식 국무총리가 약속한 김해·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를 크게 늘린 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따로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 뒤 아직까지 후속조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어떤 대책이 나오더라도 당장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영남권 민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우선 김해·대구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를 늘리기로 하고 항공사 관계자들을 1일 정부 과천청사로 불러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해·대구공항 확충 비상카드… ‘성난 영남’ 연착륙할까

    김해·대구공항 확충 비상카드… ‘성난 영남’ 연착륙할까

    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 입장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문제를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정부의 고충이 컸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익을 위한 당위적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영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약속하는 등 ‘후폭풍’ 진화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정부가 보완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기존 공항의 환경 개선을 통한 불편 해소다. 구체적으로는 김해·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요를 늘릴 수 있도록 지역 발전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 입장 발표에 배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두개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그동안 제기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안으로 제시됐던 김해공항 확장은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 장관은 “언론에서 필요성을 많이 제기했지만, 그를 위해서는 군 공항과 함께 쓰는 문제나 24시간 운영 가능하느냐 하는 문제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공항 등의 항공 수요 처리 능력에 무리가 올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장관은 “평가 결과에서 봤듯이 영남 지역에서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후보지를 찾는 데 문제가 많았고, 찾을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면서 “2027년 김해공항이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문제가 있을 경우를 면밀히 살피면서 보완적 대책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정부의 입장에는 영남권에서는 신공항이 ‘뜨거운 감자’이지만 정작 다른 지역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신설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기류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절반 이상이 신공항에 호응을 보냈지만, 전국적으로는 신공항 선정을 백지화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오히려 경제성이 없는데 밀양이나 가덕도에 신공항을 준다면 ‘영남정권이라 저렇다’는 비판을 듣고, 끝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치권·영남권 갈등 커져 세 차례나 발표 연기

    “노태우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대구 신공항 카드를 검토했습니다. (내가) 부처 과장 때 ‘기존 공항에 국제선 취항을 시범적으로 허용하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득, 가까스로 국제공항이 아닌 국제공항화로 공약을 틀었습니다.” 30일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무안·양양 등 신공항 건설의 뒷얘기를 전하면서 이 같이 털어놓았다. 애초부터 영남권 신공항의 경제성에 대해 정부에서는 회의적이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방문할 때마다 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남권 신공항은 이 대통령이 처음 꺼내 든 ‘전매특허’가 아니다. 1990년대부터 영남권 자치단체장들은 꾸준히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2000년대 들어 공론화됐다. 부산시는 1992년 ‘부산권 신국제공항 타당성 조사’를 처음 실시했다.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 인근 돗대산에 추락하면서 ‘부산 신공항’ 건설론이 대두됐다. 2002~2003년 한국교통연구원(옛 교통개발연구원)은 부산신공항 개발 타당성 입지조사 용역을 실시해 2006년 1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내렸다. 사업 추진도 유보됐다. 그러나 그해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검토를 국토부에 다시 지시했다. 영남권에선 김해공항의 국제노선이 부족해 인천공항까지 가야 했고, 2027년쯤 김해공항의 여객 처리량이 한계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작용했다. 국토부는 2007년과 2009년 국토연구원 용역을 거쳐 신공항 후보지를 부산 가덕도와 밀양 하남읍으로 압축했다. 이후 두 곳을 대상으로 지형·지질과 소음 피해, 접근성에 대한 입지평가를 벌여왔다. 국토부는 당초 2009년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정치권과 영남권의 갈등이 커지자 이후 세 차례나 발표를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2009년 말 국토연구원은 밀양·가덕도 대신 김해공항 확장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영남권 민심이 동요한 데는 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한 점도 작용했다. 국토부 수장인 정종환 장관은 “신공항의 경제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다.”(2009년 8월),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2009년 10월),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한다.”(2010년 10월)고 말해 왔다. 그러나 30일 나온 평가결과는 “경제·환경적 타당성이 없어 공항 건설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B “마음 무겁다, 국익위한 선택”

    MB “마음 무겁다, 국익위한 선택”

    정부는 30일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를 선언하고, 추가적인 신공항 건설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오후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신공항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평가위원회의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정부의 입장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이번 입지 평가 결과에 따라 새로운 공항의 건설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대안으로 김해·대구 국제공항의 국제선 확충 등 기존 공항의 여건 개선을 내놨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정말 마음이 무겁다. 국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국민께 잘 이해시켜 달라.”고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조만간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유감의 뜻을 밝히고 평가 결과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갖는다. 청와대는 대국민 입장 표명의 형식과 관련해 기자회견, 대국민 담화, 국민과의 대화 등 여러 가지 형식을 놓고 고민 중이다. 김성수·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놓고 ‘하늘길 갈등’

    경남 밀양과 부산이 동남권신공항을 놓고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북과 광주·전남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둘러싸고 ‘하늘길 갈등’을 빚고 있다. ●“SOFA 개정 6월 합의… 연내 취항” 전북도는 최근 군사공항인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기 위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주한 미군 등과 국제선 취항을 이뤄내기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날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이대로라면 올 6월쯤이면 구체적인 합의점이 도출될 것”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국제선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서남권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무안공항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까 봐서다. 오는 2014년 고속철도 KTX의 호남선 구간이 완성돼 서울~광주 구간이 2시간 이내로 단축되면 현재의 광주공항은 없어지거나 무안공항으로 흡수된다. 자연스럽게 ‘무안공항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 로드맵에 차질이 생긴다는 얘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3일 강운태 시장과 박준영 지사 이름으로 발표한 ‘무안공항 활성화를 저해하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반대 공동 건의문’을 통해 “군산공항 국제선 허용을 재검토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무안공항에서 100km도 안 되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허용하는 것은 국가에서 정한 권역별 기능 부여 정책에 상반될 뿐만 아니라 항공 수요 부진에 따라 군산공항과 무안공항이 함께 침체의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군산공항에 항공수요가 생성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현실적으로 군산공항 국제선 허용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00㎞ 거리 두곳 함께 침체될 것” 이에 대해 전북도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 공항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군산공항은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초기지”라면서 “따라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볼 때 첫 발걸음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산공항과 무안공항의 지향점이 이처럼 다른 마당에 전북의 숙원 사업을 광주·전남이 반대하고 나서는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호기 온도 치솟고 압력 높아져… “연료봉 녹았을 수도”

    1호기 온도 치솟고 압력 높아져… “연료봉 녹았을 수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피폭 공포가 다시 번지고 있다. 1호기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지난 11일 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지금까지 원전 정문에서 중성자선이 검측된 횟수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2차례가 아닌 13차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5·6호기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던 1호기에 비상이 걸린 것은 지난 23일 새벽이었다. 원자로의 온도가 설계 당시 예상 최고 온도인 섭씨 302도를 넘어 400도까지 올라가면서 도쿄전력은 해수를 이용해 급히 수습에 나섰다. 24일 오전 5시쯤에는 243도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100도를 유지하고 있는 2호기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격납 용기 압력이 높아졌다는 데 있다. 전날 밤 마다라메 하루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수소 폭발한 1호기의 핵연료가 용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2·3호기보다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하며 압력 용기의 증기를 방출하는 밸브를 열어 원자로 파괴를 막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수 투입량을 분당 187ℓ에서 160ℓ로 줄인 결과 23일 오전 7시쯤에는 압력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유동적이다. 전문가들은 연료봉이 수면 위로 노출된 채 고온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료봉 일부가 녹아내렸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1호기에서도 처음으로 연기가 발생했다. 연료봉이 공기 중에 노출돼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연료봉 용융 여부는 중성자선 측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도쿄전력이 공개한 방사선 측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 50분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1호기에서 1.5㎞가량 떨어진 원전 정문의 중성자선량은 시간당 0.01μ㏜(마이크로시버트)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원전 주변 중성자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성자선은 방사선 가운데 투과력이 가장 높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치명적이다. 다행히 자연상태에서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노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국내선 비행기를 탈 경우 3μ㏜/h, 국제선의 경우 6μ㏜/h 정도의 영향을 받는다. 원전 정문에서 13차례에 걸쳐 검측된 0.001~0.02μ㏜/h 규모의 중성자선은 노출 시간을 극단적으로 길게 가정하지 않는 한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검측 횟수가 당초 도쿄전력의 설명과 달리 13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성자선 피폭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3호기 터빈실 지하에서 작업하던 인력 3명이 방사선에 노출됐고 이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출량은 170∼180m㏜(밀리시버트)로 물에 다리를 담근 채 일을 하고 있어서 방호복에 달린 선량계가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日 주변 비행기 문제 없을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4호기가 잇따라 폭발, 반경 30㎞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면서 항공기 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걱정이 기우라고 말한다. 1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항공기 이용객이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선 항공기는 일반적으로 10㎞ 이상의 고도로 운항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방사성 물질이 10㎞ 높이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비행기 내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전북도 “정부계획안 대단히 환영”

    전북도는 16일 확정된 정부의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문제와 개발방식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어온 새만금개발사업이 종합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기에 반기고 있다. 특히 새만금개발의 최종 밑그림에 전북도의 요구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대부분 반영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도가 그동안 20여 차례 가진 관계기관 회의에서 공항과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새만금개발 전담기구 설치,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 등을 꾸준히 요구했다. 종합개발계획에는 새만금 신항만의 선석 수가 4선석에서 18선석으로 확대됐다. 올 연말에 착공되는 새만금 신항은 2020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입, 4선석을 우선 건설하고 2030년까지 18선석으로 확충된다. 논란이 많았던 새만금공항은 군산공항의 기존 시설을 활용, 국제선을 취항시키고 향후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항 신설에 대비해 활주로 용지를 6㎢ 확보했다. 새만금~군산 간 철도 21.7㎞의 복선화와 새만금 랜드마크 조성, 공동구와 전력구 설치 등도 전북도의 의견이 반영됐다. 새만금을 동서로 관통하는 2개 축의 도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하고 애초 100㏊였던 국립수목원도 200㏊ 규모로 늘렸다. 그러나 새만금종합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새만금 전담기구와 특별회계 신설 분야는 중앙부처와 설치 시기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구체화되지 못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이 국내외 어떤 경제특구와 비교해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국가적인 개발계획이 됐다.”면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시민 정필수(48)씨는 “20년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에 대해 정부가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함으로써 개발 속도가 빨라져 전북은 물론 국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개발계획이 변경되지 않고 한결같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행기 기내에서 2억 여원 훔쳐 달아난 도둑

    비행기 기내에서 2억 여원 훔쳐 달아난 도둑

    항공기를 탄 남자가 “몸이 좋지 않다.”며 감쪽같이 승무원을 속이고 2억이 넘는 현금을 훔쳐 도주한 사건이 카리브에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화 같은 사건은 카리브 과달루페 섬과 산마틴 섬을 연결하는 안틸랴스 항공회사 소속 국제선에서 일어났다. 비행기에 탄 한 남자가 “속이 좋지 않다.” 면서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다. 비행시간 40분 내내 남자는 화장실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멀미가 심한 모양이다.”라면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남자는 화장실에서 딴짓을 하고 있었다. 소리없이 화장실 판넬을 뜯어내고 화물칸으로 빠져나간 것. 이날 화물칸에는 묵직한 돈주머니 3개가 실려 있었다. 운반되고 있던 금액은 무려 미화 16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 남자가 정신없이 주머니에 돈다발을 넣고 있는 사이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여자는 도주를 위해 공작을 벌였다. ”일행이 몸에 좋지 않은 것 같으니 착륙할 때 앰뷸런스를 대기시켜 달라.” 남자는 착륙 직전 화물칸에서 화장실로 넘어온 후 자리로 돌아갔다. 비행기가 내려앉자 “이제 몸이 좀 좋아진 듯하다.”면서 앰뷸런스를 이용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공항이 병원으로 후송될 승객이라는 긴급통고를 받고 남자의 몸과 짐을 검사하지 않았다.”면서 “남녀가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돈을 훔쳐 달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가 훔쳐간 돈은 23만8000달러, 원화로 약 2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새만금권 중국 진출 교두보로 육성

    새만금 권역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국토의 신성장축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새만금지구가 중국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의 거점으로 명시됨으로써 개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산업과 관광 개발을 너무 서두르면 불필요한 부작용도 생기기 마련이다.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명시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수정계획에는 새만금지구에 국제업무, 산업, 관광, 레저용지를 조성하는 발전전략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조선,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광융합 기반, 친환경 부품소재, 미래 지능형 물관리시스템(스마트 워터그리드), 차세대 항공 등 신성장 동력산업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 건설 새만금이 국내·외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선진형 물류시설과 광역 교통망 등 인프라도 구축된다. 신항은 2030년까지 2만t급 대형 화물선 18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국제 항만으로 건설된다. 2020년까지 1단계로 4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새만금과 인접한 군산 공항은 향후 항공수요 추이에 맞춰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도 건설된다.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부안~고창의 부창대교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일대를 동북아 해양관광 레저벨트와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도 수정 계획에 반영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3호 방조제 일대 195㏊에 3조 4550억원을 투입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워터파크, 해양박물관 등 해양형 복합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새만금 상설공연 ‘잡음’ 그러나 전북도가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관광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무대에 올릴 계획인 ‘새만금 상설공연’은 시작도 하기 전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는 오는 4월 말~5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새만금 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주변에서 200여 차례의 야외공연을 열 계획이다. 2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창작공연 60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8개 컨소시엄 16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하는 이 사업을 둘러싸고 “도청 업무 담당자가 특정업체와 중국을 다녀왔다.” “특정업체를 밀어준다.”는 등 벌써부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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