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제선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평가전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건물주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1
  •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항공권 가격 확인했더니…” 대박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항공권 가격 확인했더니…” 대박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항공권 가격 확인했더니…” 대박 에어부산이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은 부산~제주 노선 1만 9900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2만 4900원부터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탑승기간은 18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다. 이밖에도 ‘플라이 얼리’ 항공권을 싼값으로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는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구매 가능하다. 제주노선은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탑승 가능기간 도대체 언제?”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탑승 가능기간 도대체 언제?”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탑승 가능기간 도대체 언제?” 에어부산이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은 부산~제주 노선 1만 9900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2만 4900원부터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탑승기간은 18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다. 이밖에도 ‘플라이 얼리’ 항공권을 싼값으로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는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구매 가능하다. 제주노선은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싸길래?” 대박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싸길래?” 대박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싸길래?” 대박 에어부산이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은 부산~제주 노선 1만 9900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2만 4900원부터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탑승기간은 18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다. 이밖에도 ‘플라이 얼리’ 항공권을 싼값으로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는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구매 가능하다. 제주노선은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할인해주나 보니…”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할인해주나 보니…”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에어부산 초특가 항공권, 최대 75% 할인 “얼마나 할인해주나 보니…” 에어부산이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유류할증료+공항 시설 사용료)은 부산~제주 노선 1만9900원부터, 김포~제주 노선 2만4900원부터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탑승기간은 18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다. 이밖에도 ‘플라이 얼리’ 항공권을 싼값으로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는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구매 가능하다. 제주노선은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 이하?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 이하?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 이하?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어부산이 비성수기에 제주도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판매되며 탑승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다.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부산∼제주 1만9900원부터, 김포∼제주는 2만49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FLY EARLY) 항공권을 이용하면 싼값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플라이 얼리’ 항공권은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3개월 뒤의 여정을 예약해 발권할 수 있다. 제주노선의 경우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도 안된다고?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도 안된다고?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에어부산 특가항공권 부산~제주 2만원도 안되는 ‘대박 가격’ 에어부산 특가항공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어부산이 비성수기에 제주도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제주도 초특가 항공권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판매되며 탑승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22일까지다. 편도 기준 총액운임(기본운임, 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부산∼제주 1만9900원부터, 김포∼제주는 2만49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어부산 ‘플라이 얼리’(FLY EARLY) 항공권을 이용하면 싼값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플라이 얼리’ 항공권은 탑승 3개월 전에 예약하는 항공권으로, 매월 1일 3개월 뒤의 여정을 예약해 발권할 수 있다. 제주노선의 경우 정상운임의 최대 75%까지 할인하고, 국제선도 전 노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 고강도 구조조정 나섰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가 초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23분짜리 비디오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직영점 3500곳을 프랜차이즈(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은 현재 3만6000개 가량이다. 당초 맥도날드는 이 가운데 본사 직영점 1500곳을 내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맥도날드 전체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81% 수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안은 기존 방침보다 강화됐다. 직영점 3500곳을 2018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해 전체 매장의 90%를 가맹점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영업비용이 연간 3억 달러(3243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는 “가맹점을 늘려 회사의 자금 사정을 더욱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형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맥도날드는 전 세계 해외 매장을 7월부터 매출 비중 등을 기준으로 4개로 세분화해 차등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전 세계 매장은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내수시장(미국)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 매출비중 40%를 점하는 국제선도시장 ▲중국·이탈리아·폴란드·러시아·한국·스페인·스위스·네덜란드 등 매출비중 10%인 고속성장시장 ▲기타 주요시장 등으로 구분, 차등 관리된다.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맥도날드의 최근 실적은 아주 형편없었다”면서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2일 개장한 지 13개월 이상 된 전세계 매장의 1∼3월 매출이 2.3% 떨어지는 등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미국 매출은 2.6%,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8.3% 떨어졌다. 1분기 순익은 8억1150만 달러(8750억 원)로 한 해 전의 12억 달러에서 32.6%나 줄었다. 경영 위기의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말 도널드 톰슨 최고경영자를 2년반 만에 해임하고 스티브 이스터브룩에게 책임을 맡겼다. 이스터브룩 새 최고경영자는 ‘항생제 닭고기’를 쓰지 않기로 한데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새 메뉴를 내놓고, 미국 내 직영 매장의 직원 급여인상을 단행하는 등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그는 뭐든 파는 사람이다. 1990년 부산의 태광CMC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운동화업체에 취직한 것을 시작으로 무역업체 6~7군데를 거치며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5년여 전부터는 프리랜서 무역 중계 및 컨설턴트 일을 하며 2012년 ‘나는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았다’를 펴낸 전권열(50)씨. ‘야생 무역상’을 자처하며 블로그 ‘지구촌 보부상 개성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오더 수주 등을 하니 쉽게 말해 오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쳤을 때 안 가본 나라를 꼽기가 더 쉬울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고 아프리카에 뻥튀기 기계도 팔았다. 지난달 17일 서울역의 공항철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났는데 열흘 넘게 동남아와 피지를 방문한다고 했다. 피지에는 슬리퍼에 문양을 새기는 기술이 없어 전사지(轉寫紙·도기나 양철에 인쇄할때 쓰는 인쇄화지)를 팔러 간다고 했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다녀왔고, 앞으로 여행 계획은 -3년 전 책을 쓰면서 꼽아보고 최근 기억을 더 더듬으니 비행기 경유지를 포함해 130여개국 300여개 도시를 가봤다. 전 세계에 200여개국이 있으니까 그래도 안 가본 나라가 70여개국은 되는 셈이다. 이제 업무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관광 삼아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카리브해의 벨리즈, 마틴 제도나 중유럽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을 꼽고 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골똘히 쳐다본 기억이 있나. -딱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 사회와 부도 및 지리 과목에 꽤 흥미가 있어 여러 나라의 수도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고, 세계지도도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출장을 1990년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 모스크바와 암스테르담, 취리히, 뮌헨,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 매번 비행기를 갈아탔다. 떠날 때는 옛소련과 서독이었는데 귀국할 때와 얼마 안 있어 각각 러시아와 독일로 바뀌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일은. -일주일에 시베리아를 두 차례 왕복한 적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를 다녀왔다가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독일과 터키를 다녀왔다. 또 하루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3개국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뮌헨 등을 여행한 적도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업무를 보고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 들러 일 보고,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 일 보고 귀국했는데 일주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비행기 탑승한 것만 35시간 걸렸더라. →위험한 고비도 많았을 텐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납치도 당해봤고, 강도들을 만나 날치기도 당해서 중요한 서류와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강도 칼에 손도 찔려 봤다(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의 흉터 자국과 왼손의 관절 부위가 기묘하게 휘어진 것을 보여줬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급한 일 보려다 독사에게 물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어떤 상품들을 얼마만큼이나 팔았나. -직장 다닐 때는 회사의 데이터로, 그 뒤엔 무역중계 파트너의 데이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과 액수를 산정하기 어렵다.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적은 없지 않지만 내 실수로 다니던 직장이나 거래하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식인 부족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맨발에 운동화를 신겨줬던 일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뻥튀기 기계도 아프리카 나라들에 팔았는데 적은 곡물로 많은 양의 식량을 만들어 식량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아프리카 시장에 꽃장판과 앙골라칫솔, 물통과 비닐봉지를 판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합천 출신인데도 전남 무안과 목포, 전북 군산에 인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장사꾼이 어딘들 못 가겠나. 지구촌 어디라도 주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국내에서 군 단위로는 울릉군 외에는 거의 다 가본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 국내는 그러지 못하다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것 아닌가? →책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의 인연도 상세히 쓰셨던데. -첫 직장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담당으로 일할 때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라인실업 대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본사 직원이 6~7명, 부산사무소에 5~6명 일했는데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 지금도 윤 회장은 “나도 마흔여덟에 시작했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해봐”라고 말씀하시며 “뭐 도울 일 없어?”라고 물어봐 주신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내 마음의 멘토로 여겨왔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늘 존경한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혜를 코트라 같은 곳에서 활용하지 못하나 아쉬움이 드는데.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 저처럼 해외 틈새시장만 파고든 사람을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 영업맨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 텐데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험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몇 무역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의 중장년 해외비즈니스 전문가 특채에 응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들은 능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미련을 접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 →그렇게 고생했으니 큰 기업에 들어가 적당히 편하게 사는 꿈도 있을 텐데. -아무리 돈 많은 회장님도 혼자 사막이나 정글에 못 가지만, 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회사나 상사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비결은. -직장 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계속 연결시키다 보니 거미줄처럼 퍼져 나갔다. 보통 해외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데 난 다르다. 비즈니스이건 아니건 수시로 안부 주고받고, 성탄절에 카드나 연하장 보내고 평소 개인적인 일로도 상부상조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돈 잃고 갈 곳 없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는 분명 갖고 있다. 그는 늘 ‘길 위의 사람’이지만 첫 출장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여권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다. 여행에 관해 기록된 것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항공권과 버스, 열차, 배 등의 티켓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42개나 됐다. 동전 사진 파일만 73개, 지폐 사진 파일만 151개나 됐다. 가이드북과 기념책자, 그림엽서 등도 일일이 모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다 모았나. -사람들이 굉장히 활달한 성품인 줄 아는데 군에 입대하기 전만 해도 대단히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바뀌더라. 본래 성격대로 플로피디스켓부터 시작해 컴팩트디스크를 거쳐 지금은 메모리칩까지, 업무 데이터는 물론 여러 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글쎄, 탐내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 →한때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상인 정신이 스멀스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가. -전 여전히 농사도 많이 짓고 제조업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테크노,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은 발달되는데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업들은 정체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요즘 젊은이들은 은근과 끈기도 부족하고 힘든 일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사회생활에 적응력도 떨어져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대통령마저 나라가 텅 비어도 좋으니 청년들이 중동에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현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특히 기후와 모든 것이 열악한 중동이라면 글쎄, 많이 어렵다고 본다. →가장 힘들게 한 출장지, 비즈니스 파트너는. -미주지역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다녔는데 가장 힘든 곳이 중동이었다. 가장 난감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는 의외로 미주지역과 중국인데 사람을 실망시키고 농락하는 일들이 빈번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이를 상세히 다룬 별도 기사 게재합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인격을 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날 때 원칙이라면. -개인적인 만남일 때는 날 최대한 상세하게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만날 때는 간단명료하게 한다. 상대의 말은 늘 적극적으로, 전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나? 나라별 고객 응대법은. -생활용어는 현지어로 쓰고 비즈니스는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의 발음도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남태평양에서 제각기 다르게 쓴다. 아랍 상인을 대할 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하듯이 해야 되고, 터키 상인은 생각보다 냉정하니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남미상인은 다혈질이라 인내력이 필요하고, 중국 상인은 이기적이면서도 뭐라도 다 해줄 것처럼 과장하는 일이 많으니까 꼼꼼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삶, 후회하지 않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을 보내고 오랜 세월 샐러리맨으로 살아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특별히 남들보다 많이 외국을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여러 나라의 소중한 인연과 친구들이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꼭 팔아보고 싶다는 게 있는지. -배운 거라곤 외국에 장사한 것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밑천으로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아직도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으며 뭔가를 팔 곳도 무궁무진하다. 걸어다니는 데 이상이 없을 때까지, 유행가 가사대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기나 자동차 타고 걸어서 지구촌 전부는 가봐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해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가서 곱슬머리를 쉽게 펼 수 있는 고데기를 팔고 싶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년 동안 135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온 전권열(50)씨는 가장 장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 아랍권을 손꼽았다. 다음은 10년 넘게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은 전씨가 정리한 체험담.    1. 알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특이한 국가, 아랍국은 입국할 때부터 힘겹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다.  제일 어렵고 골치 아프게 입국 심사를 하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특히 수도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은 더욱 까다롭다. 이곳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장으로 뛰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국 수속을 위한 대기에만 2~4시간 걸리기 때문이다.  여권과 비자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엄청 많다. 그래서 리야드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미국인이 1순위다. 미국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입국 심사도 수월하게 지나간다. 걸프전 때 나라를 구해줬기 때문이란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의 거래처나 지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한 사우디대사관에 접수하면 대사관에서 확인을 거친 뒤 비자를 발급해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최소 일주일은 기본이다. 중국이나 다른 대사관처럼 수수료를 많이 내면 빨리 발급 해주는 ‘특급’도 없다.  그나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수수료 20여 달러를 주고 비자피 확인증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비자를 받든지, 현지 거래처를 통해 호텔 도착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단기 방문은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비자를 별도 용지(보통 A4)에 받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때에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으며, 일반 용지로 된 비자에 확인을 해준다.  여행자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아랍국을 방문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비자나 입국 스탬프가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기 여승무원은 전부가 개방적인 모로코, 레바논, 이집트 등의 여성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수년 전에는 사우디아항공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여러 항공사가 가세하면서 입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담맘으로도 노선이 생겨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편리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외국인 대다수는 비즈니스맨이거나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별히 여행할 만한 곳이 없어서다.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제다행 사우디아항공을 이용했을 때였다. 입국자가 리야드보다 적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비행기가 제다까지 가지 않고, 제다행 승객에게 리야드에서 내려서 다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 타라고 말했다. 독점항공사의 횡포이자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0점이고, 모든 일정은 항공사 마음대로였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야드에 내려서 악몽 같은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제다행 수속을 밟고 어렵사리 국내선으로 갈아 탔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방문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를 수월하게 방문하는 요령이 생기더라.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내 자리에 여자 승객들이 죽 앉아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명도 없이 눈만 끔뻑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항의하니까 승무원이 오더니 제멋대로 날 다른 좌석으로 지정하고는 가버렸다. 아랍의 특성상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없다면, 티케팅할 때 미리 여자 승객들끼리 앉도록 배정하면 될텐데, 이건 열차도 버스도 아니고 엄연히 국제선 비행기인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 되느냐 싶었다.    2. 비행기 뒤쪽 커튼이 쳐진 뒤에서는  아랍의 비행기를 타보면 가장 뒤쪽에 기도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커튼을 쳐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옷도 갈아 입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기도한다. 이륙한 뒤나 착륙하기 전에 기장이나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랍 항공기는 제일 먼저 “신을 위하여, 신을 위한, 신에 의해” 안전한 항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말부터 한다. 정말로 종교에 심취해 살아가는 것 같다.  아랍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기를 사용하든 말든 목적지를 말하고 미리 요금을 협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길을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택시기사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돌아가는 일이 없다.  아랍국 중에 방문하거나 생활하기가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 정도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폐쇄된 사회여서 불편한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등이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랍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다. 일단 들어가면 양변기 옆에 세면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남자 소변기 옆에는 샤워기 같은 것이 있다. 좌변기 옆에 있는 것은 여성용 비데다. 그리고 소변기 옆의 샤워기는 남성용 세정기다. 무슬림 남녀들은 소변을 본 뒤 반드시 아래를 씻는다. 이런 것이 없다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라도 씻는다. 그것이 이슬람의 성스러움과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하니 이해하자. 단, 공공장소 심지어 국제공항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랍국 거래처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 모르는 사람은 짜증이 날 일이지만, 그들의 순수성을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약속 시간을 어겨도 난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비지니스 목적을 이룰 수 있을니까.  아랍인의 시간 개념은 코리안 타임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인데, 10년 이상 아랍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했더니 많이 여유로워졌다.  아랍국에서는 열차도 항상 늦는다. 3~4시간 늦는 것은 예사다. 그런데도 승객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하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또한 비즈니스 서류를 접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데 빠르면 보름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아랍인들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중시하지 않는다. 또 대다수 무슬림은 다섯 차례 기도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정한다. 기도 시간은 새벽 4시 반, 정오, 오후 3시 반, 저녁 6시 반, 8시쯤인데 확실히 지킨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는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미팅을 하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20여분 뒤에나 돌아오기 마련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식이다.  이들의 시간 개념은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된다. 오더 수주나 대금 결제가 내일 가능한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고 항상 ‘인샬라’라고 답한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약속 자체를 깨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뭐라고 할라치면 ‘마알레쉬’(개의치 말라)라고 한마디 할 뿐이다.  이 말은 상당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말이지만, 불성실한 행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말로 즐겨 쓰인다. ‘부크라’는 내일이 아닌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공서나 거래처에 좀 늦게 방문하면, 아랍인들은 내일 오라고 말한다. ‘바덴’은 나중에, 다음에란 뜻이지만, 진짜 의미는 “지금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랍국 상인들과의 협상은 인내력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한 바이어와 상담할 때에도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여러 군데와 상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랍국 바이어들과 상담 약속을 할 경우엔 하루나 이틀에 한 업체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4. 그래도 아랍 비즈니스는 재미있다. 왜?  사막 지역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침 시간이 있다.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사무실이 그 시간에 문을 닫는다. 대신 오침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늦게, 보통 11시까지 일한다.  아랍국 상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는 바디 랭귀지를 잘 살펴야 한다. 아랍인은 애매한 것들은 말로 하기보다 제스처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가볍게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며 동시에 눈을 끔벅이는 것은 긍정의 뜻이다. 눈썹을 치켜 세우며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잇몸 가까이 대고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머리를 위로 약간 쳐들면 부정의 뜻이다.  아랍국 상인들은 질보다 양이 먼저다.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수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컨테이너 단위로 대답한다. 그러면 수출업자가 가격을 싸게 주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싸게 가격을 내놓으면 또 내려달라고 덤빈다.  결제 조건이나 가격도 꼼꼼히 따진 뒤에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에 넘어가 요구하는 대로 계약한 뒤 신용장을 받으면, 바이어가 유리한 조항들로만 가득할 것이다. 바이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출자가 따지면 바로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거래처와 계약해 버린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은 유치원생 다루듯이 살살 어르고 칭찬하면서 온갖 말로 유혹해야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즈니스하기 까다로운 것이 아랍인이라고 하지만, 거래를 하다 보면 그들보다 쉬운 거래처가 없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한번은 아랍 상인과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내 상황에서는 단가를 5센트 인상해야 그나마 조금 남을 형편인데, 아랍 바이어는 막무가내였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안 되자 내 말대로 계약하면 지금 현금 200달러를 줄테니 아이한테 과자나 사주라고 했다. 그랬더니 덥석 돈을 받고는 5센트를 올려주었다. 사실 5센트를 인상하면 500달러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200달러를 주었으니 300달러가 남는 흥정이었다.  이처럼 아랍인들은 단순하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에겐 그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아예 그런 시도는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아랍식 관용어들  아랍인들은 장난스럽고 허물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말재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즈니스 상담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지만, 간혹 아랍어가 필요할 때도 있다. 능숙하게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말은 익혀두어야 한다.  아랍에서는 애정 섞인 표현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하비비(habibi)’란 말이 있는데, 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친밀하게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이성간에 사용하는 말이다. 같은 식으로 ‘이브니(ibni)’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래 뜻은 ‘나의 아들’이다. 동년배끼리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농담할 때나 비아냥 거릴 때다. 반면에 ‘야 왈라드’라는 말은 ‘꼬마야’라는 뜻으로 길거리의 신문팔이 아이를 부를 때 쓴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인사는 꽤나 길다. 상대의 인사말보다 더 나은 인사로 하든지, 적어도 동등한 수준에서 응답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바훌 카이리(아침 인사 : 안녕하세요?)’란 말이 있는데, ‘카이리’는 행운, 안녕을 뜻한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표현이 ‘누르(빛)’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싸바한 누르’라고 말하거나 그와 동등한 말로 답해야 한다.  아랍국 무슬림들끼리 만나면 ‘앗쌀라무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고 ‘와 알라이쿠뭇 쌀람’이라 고 대답하는데, 원래 뜻은 ‘평화가 그대에게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마앗 쌀라마(안녕히 가세요)’도 무사히 갔다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답은 ‘일랄리까(만날 때까지)’다.  이름 앞에 ‘야 우스타즈(sir)’라고 덧붙이는 것은 대학교수나 변호사, 문인들에게 쓴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독토르’, 정부 고위직에게는 ‘앗사아아다’라고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말에는 ‘하드리탁(adritak)’, 부인에게는 ‘야 마담’, 잘 모르는 이에게는 ‘야 아크(yaa ‘akh)’라고 한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는 ‘라우 싸마흐트(실례합니다만)’, ‘민 바아드 아므락(허락하시면)’, ‘타팟달(앉으세요, 들어오세요, 먼저 하세요, 그렇게 하십시오, 드십시오)’ ‘알라히 칼릭’ ‘알라히야 호파작’(신이 지켜주시기를) 등이 있다. 이 밖에 흔히 쓰이는 말로 ‘꾸워이스’(좋다, 건강하다), ‘마아쉬’(천천히), ‘슈웨이야’(조금),‘맙쑤뜨’(기쁘다, 만족한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 네팔 대지진 사망자 2천명 넘어…이틀째 강력 여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천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네팔 경찰의 카말 싱 반 대변인은 26일 네팔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1천953명, 부상자 수가 4천62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접 국가인 인도에서 53명, 중국에서 17명이 각각 숨진 것을 포함하면 세 나라에서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2천23명에 이른다.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이 지진으로 네팔 지역의 이재민이 총 66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네팔 당국은 밤을 새워가며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물 잔해 속에 사상자가 다수 갇혀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규모 6.7의 여진이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발생하는 등 이틀째 크고 작은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천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진앙에 가까운 북서쪽 시골 마을은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사망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카트만두 북쪽 70㎞에 있는 어퍼 트리슐리 지역에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가볍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히말라야 등반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해 관광객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서 지진의 여파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한 것을 뛰어넘은 역대 최악의 참사다. 이밖에 수백명이 산에 갇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부상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찾은 싱가포르인 조지 풀샴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얀 50층 높이의 건물이 나를 덮치는 것 같았다”며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눈사태가 나를 거의 스치지도 않고 지나갔다”고 전했다. 네팔에는 등반 시즌을 맞아 산을 오르거나 트레킹을 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여명이 방문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산악인 동향을 잘 아는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전문산악인들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야간에도 헬리콥터로 수색에 열을 올렸다. 피해의 심각성이 전파되면서 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웃 국가인 인도는 재난구호대원 285명과 의약품을 실은 군용기를 급파했고, 유엔도 구호팀과 비상식량 등을 이날 오전 네팔로 실어보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크리스천 에이드 등 국제 자선단체 역시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민들이 노천에서 잠을 자고, 병상이 모자라 병원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부상자 치료를 하는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와 구호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이름으로 네팔 가톨릭에 보낸 전보를 통해 강력한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카트만두 공항은 전날 폐쇄됐다가 이날 다시 열려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하기 시작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에 달하는 이번 지진은 작년 4월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8.2) 이후 가장 강력하다. 특히 네팔에서는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 [단독]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다니… 기내 면세품 승객들은 ‘봉’

    [단독]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다니… 기내 면세품 승객들은 ‘봉’

    면세 혜택을 받아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에 구입하는 기내 면세품의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일부는 비면세품보다 350%이상 높은 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아시아나 55%가 시판가보다 비싸 19일 서울신문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지난달 국제선 기내에서 판매 중인 면세품 중 화장품과 향수, 시계, 선물용품 등 653여개의 품목을 네이버 인터넷 최저가격과 각각 비교한 결과 품목기준으로 55.3%(403개 품목 중 223개 품목)에 해당하는 상품이 오히려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 시판가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교가능한 196개 품목 중 기내면세점이 더 싼 것은 전체의 38.3%인 75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61.7%인 121개 품목이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했다. 기내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 121개 품목 중 13.2%인 16개 품목은 인터넷 최저가 보다 무려 50% 이상 비쌌다. 이중 2~4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는 제품도 5개에 달했다. ●실시간 가격비교 불가능… 수익 챙기기 꼼수 지난달 세일을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역시 비교가능한 207개 품목 중 기내면세점이 더 싼 것은 전체의 50.7%인 105개에 그쳤다. 나머지 49.3%인 102개 품목은 인터넷 구매하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얘기다. 인터넷 최저가가 더 싼 102개 품목 중 10.7%인 11개 품목은 기내면세점 가격이 50% 이상 비쌌다. 비행중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실시간 가격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항공사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챙긴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해외여행 |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길

    해외여행 | 도쿄로 가는 가장 빠른 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다. 집을 나선 지 3시간 30분 만에 도쿄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나가는 데도 30분이니, 해외여행 치고 이동 한번 참 쉽다. 오늘 저녁은 일본에서 어때 문득 대학 시절 어느 날이 떠올랐다.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할 일 없던 평일이었다. 아침 일찍 만난 친구 Y가 저녁으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도쿄에 가자고 했다. 그녀는 진지했지만 나는 농담으로 넘겨 버리고 말았다. 이제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녀는 나보다 더 경험이 많았던 것이다. 김포와 하네다라는 더 쉬운 길을 통해 훨씬 더 빨리 도쿄를 만날 수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싶다. 언제나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했었다. 바로 Y에게 연락을 했다. ‘오늘 밤에 약속 없으면 도쿄로 와. 오코노미야키 사 줄게.’ 하네다 공항 국제선 유치 프로젝트 도쿄의 국제공항은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두 곳이다. 도쿄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은 1978년 5월 하네다 공항에서 국제선을 이관해 개항했다. 일본항공JAL의 국제선 허브이며 미주 노선 항공사들의 동북아시아 허브 공항이다. 한일노선의 상당수도 이 공항에서 발착하고 있다. 국적사의 미주노선 일부가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기도 하니 ‘도쿄는 곧 나리타 공항’이라는 공식이 성립돼도 이상할 것은 없다. 반면 하네다 공항은 도쿄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오랫동안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었지만 국제선 기능을 나리타 공항에 이전하며 국내선 노선을 위주로 운영해 왔다. 그러다 보니 일본 타 지역에서 국제선 노선을 환승할 때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리한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2010년, 일본은 신게이트에이 정책을 발표하며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을 다시 육성하도록 했다. 2011년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네다 공항 확장을 발표하고 기존 터미널의 북서쪽에 새로운 8개의 게이트 부두, 국제선 터미널, 호텔, 확장 체크인, 세관, 입국장 등을 완공하며 다시 국제선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 결과 2010년 388만명이던 국제선 승객은 2013년 791만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취항 도시도 연내 17개 도시에서 25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1박 합니다 여행 이틀째. 일정을 마친 후 일본 친구와 간단히 회포를 풀고 공항으로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다 되어 간다. 공항은 한산했지만 의자 곳곳에 여행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환승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이거나 다음날 이른 비행기를 타기 위한 여행자일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으레 이런 상황에 마주하곤 한다. 그러나 공항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여행자들을 맞는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는 ‘로얄 파크 하네다 호텔Royal Park Haneda’이 있다. ‘비즈포트Bizport; Business+Airport’임을 내세우는 하네다 공항측은 이 호텔이 철저히 비즈니스 여행객과 환승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승객의 경우 별도의 입국 절차 없이 호텔에 머물 수 있다.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 줄 수 있도록 리플레시룸Refresh Room도 준비했다. 샤워실과 간단한 세면도구,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소파와 텔레비전 등이 준비돼 있다. 국내선 이용객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국내선 제1터미널 1층에 위치한 콤팩트 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이 바로 그것. 이 호텔은 일본항공의 승무원들에게 제공하던 휴식 공간을 개조해 만들었다. 캡슐호텔이지만 캐빈마다 침대 및 텔레비전 등을 제공하며 로비, 공동사우나 등 호텔이 제공하는 기본 시설을 모두 갖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도쿄 중심지 이동이 수월한 하네다 공항을 통해 도쿄 1박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이곳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로얄 파크 하네다 호텔 리플레시룸 1시간 2,000엔, 이후 30분부터 1,000엔 퍼스트 캐빈 숙박 | 퍼스트 클래스룸 6,000엔, 비즈니스 클래스룸 5,000엔, 대실 | 퍼스트 클래스룸 1시간 1,000엔, 비즈니스 클래스룸 1시간 800엔 에도시대로의 시간여행 공항에 도착했더니 배는 출출하고 탑승시간까지는 여유가 있다. 에도시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에도코지江?小路’로 들어가 본다. 에도시대는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대장군이 되어 막부를 개설한 때부터 15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가 정권을 천황에게 반환한 1867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일본 사람들은 이 에도시대를 다양한 문화가 번창한 황금기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당시의 시대정신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외국 여행자들에게 보여 주고자 이 같은 공간을 만들었는데 일본의 인기 가부키 배우인 나카무라 간자부로의 가부키 극장과, 당시 장군들이 입었던 갑옷 등을 전시해 놓았다. 탑승자들의 휴식 공간도 일본의 전통 문양과 장식들로 구성해 에도시대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에도코지에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핑거푸드 가게들이 모여 있는 ‘오코노미 요코소’가 있다. 긴자의 유명 단팥죽, 장어, 모찌 등을 가져다 팔기 때문에 허기를 달래기 좋다. 롯폰기와 신주쿠에 위치한 우동집 ‘쓰루동탕’,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세듀’를 비롯, 다양한 도쿄 유명 맛집들도 입점해 있다. 이 길이 끝날 때 즈음엔 ‘일본다리’라는 뜻의 ‘니혼바시’가 나온다. 에도시대 일본 사람들은 거리를 잴 때 ‘니혼바시로부터 몇 킬로미터다’라고 말했을 만큼 모든 장소의 시작점은 니혼바시였다. 도쿄의 니혼바시를 본따 이곳에 노송나무와 느티나무를 이용해 재현했다. 도쿄 1일 여행자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니 도쿄도 이제는 1일 생활권이다.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 사실 이번 출장의 주 목적은 하네다 공항 취재였지만 그렇다고 공항에만 머물 수는 없는 일.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최신 유행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숍, 카페 등은 도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셋 중 어디로 고르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허기를 달랜 곳. 하네다 공항 국내선 제1터미널 2층에 위치한 ‘히토시나야’다. 덮밥류와 정식류 등 각기 다른 메뉴를 내는 식당 셋이 붙어 있다. 가게 입구에 메뉴보드가 있어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고른 후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오픈 키친으로, 가게 밖에서도 요리과정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음식은 매우 간결하지만 공항에서 이 정도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Terminal 1 2F North Wing, 3-3-2, Hanedakuukou, Ota-ku, Tokyo +81 03 5757 8853 ●눈과 입 모두가 호강 공항을 둘러보고 도쿄 시내로 나가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토라야Toraya’다. 토라야는 17대째 화과자와 양갱만을 만들며 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화과자 전문점으로 도쿄에만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했던 곳은 도쿄역에 위치한 토라야 도쿄. 2년 전 도쿄역을 복원하면서 매장이 들어섰다. 가게 내부는 100여 년 전 도쿄역 벽돌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제법 옛스럽다. 이 벽돌은 일본에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쿄역 매장에서는 토라야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매장에서만 파는 한정판도 있다. 화려한 색깔로 만들어낸 화과자와 양갱은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특히 이곳 안미쯔(단팥죽)는 별미 중의 별미. 1-9-1 Marunouchi, Chiyoda-ku, Tokyo(The Tokyo Station Hotel, 2F) 월~토요일 10:00~21:00 일요일 및 공휴일 10:00~20:00 www.toraya-group.co.jp ●트렌드세터Trend-setter라면 긴자에서 신주쿠로 가는 도중 오모테산도에 들러 ‘오프닝 세레모니’를 찾았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2002년 뉴욕 맨해튼에서 오픈한 세계적인 편집숍으로 2009년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매장이 들어섰다. 이제는 시부야에 1곳, 신주쿠에 2곳, 오사카에 1곳 등 총 5개 매장이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오모테산도 매장이 메인 매장이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 1층은 남성, 1층은 남성과 여성, 2층과 3층은 여성들을 위한 물품을 판매한다. 오프닝 세레모니 오리지널 제품, 일본 발매 제품, 수입 제품 등 다양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의류, 액세서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40% 이상이 외국인이라니 오프닝 세레모니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쇼퍼들의 목마름을 알 수 있다. 1년에 12번 이상 매장 전체 제품을 바꿀 만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다. 6-7-1-B Jingumae Shibuya-ku, Tokyo 11:00~21:00 +81 03 5466 6350 www.openingceremonyjapan.com ●나? 생 캐러멜이야 10분간의 휴식시간. 마냥 앉아 있기는 아쉽다. 오모테산도 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들어가게 된 생 캐러멜 가게 ‘넘버 슈가Number Sugar’. 매장에 들어서면 캐러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제 캐러멜로, 캐러멜을 하나하나 감싼 포장지에 숫자가 적혀 있어 넘버 슈가다.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맛이다. 총 8개의 맛으로 이뤄져 있으며 포장지를 뜯고 입에 넣는 순간, 캐러멜이 입 안에 붙지 않고 녹아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5-11-11 1F, Jingumae Shibuya-ku, Tokyo 11:00~20:00 +81 03 6427 3334 www.numbersugar.jp ●일본 최초의 백화점 도쿄 긴자에는 우리나라 신세계백화점의 효시인 ‘미츠코시Mitsukoshi’가 있다. 1904년에 문을 연 일본 최초의 백화점이다. 도쿄에 본점을 두고 중국, 홍콩, 대만,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영업하며 국제백화점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이다. 이세탄 백화점도 미츠코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백화점이다. 미츠코시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을 모델로 만들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등으로 번역된 자료도 배포하고 있다. 인기 상품, 서비스 내용 등 쇼핑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도움이 된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안내원이 있으며, 현재는 영어 및 중국어 안내가 가능하다. 9층에 마련된 긴자 공원은 백화점 운영시간과 별개로 11시까지 운영한다. 외국 여행자들도 원하는 먹거리를 가지고 들어와 자유롭게 먹으며 쉴 수 있는 곳이다. 백화점이니만큼 무수한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기본. 104-8212 4-6-16, Ginza, Chuo-ku, Tokyo mitsukoshi.mistore.jp ●Only for Men 그리고 또 다른 백화점.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백화점 ‘이세탄 멘즈Isetan Men’s’다.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 산하의 주식회사 미츠코시 이세탄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3대 백화점 중 하나다. 1968년 세워진 백화점이지만 2003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고 남성 전용관으로 변경했다. 초기에는 고객들의 니즈가 ‘외모 가꾸기’였기 때문에 의류 및 액세서리 위주의 제품을 전시했다면 지금은 ‘내면까지도 멋지게’라는 콘셉트로 생활양식까지도 바꿀 수 있도록 제안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 동 전체가 오로지 남성만을 위한 제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총 2,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남자친구의 선물, 남편의 선물을 찾는 여성 여행자, 그리고 남성 여행자라면 무조건 가보기를 추천한다. 160-0022 3-14-1, Shinjuku, Shinjuku-ku, Tokyo isetan.mistore.jp 글 신지훈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유운상 취재협조 한국공항공사 재팬에어터미널 KPR
  • 날았다 의기 양양 공항

    날았다 의기 양양 공항

    이용객이 적어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개항 13년 만에 전국 최고의 지방공항으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5년 동안 이용객이 13.4배나 증가했다. ●5년 만에 이용객 13.4배 ‘고공비행’ 3일 양양국제공항에 따르면 공항 이용객은 2010년 1만 8792명에서 지난해에는 25만 3272명으로 13.4배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무안국제공항의 1.8배, 대구공항의 1.3배, 청주공항의 1.3배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국제선 이용객도 8946명에서 17만 6843명으로 5년 동안 19.8배나 늘어나 무안· 대구· 청주공항의 증가세 1.9~3.6배를 압도했다. 2002년 국비 3567억원을 들여 개항한 이후 이용객들이 계속 줄어 2009년 한 해에는 고작 3066명만이 이용해 ‘유령공항’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당시 공항운영 적자액은 국내 공항 중 최대였다. 하지만 2010년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을 계기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 중국인 120일 무비자 체류 등이 실시되면서 이용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중국인 무비자·지자체 운항 장려금 주효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한 해에 20억~45억원의 운항 장려금도 주효했다. 운항 장려금은 항공기 한 편당 150만~400만원 지원하며 적자보존은 물론 항공기 운항요금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중국인 관광객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운영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이용이 부쩍 늘었다. 국내 6개 공항 가운데 인천국제공항(26만7393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만 9312명의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양양공항을 이용했다. ●해외 10여개 도시서 전세기 운항 해외 전세기 증가로 양양국제공항에는 올해 50만명, 2020년까지 150만명이 찾을 전망이다. 당장 오는 7일부터 중국 텐진과 하얼빈, 허베이 등 10여곳 도시를 잇는 전세기가 2, 3개월씩 양양공항을 찾게 된다. 또 이달 18일부터 12월 말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간 주 2회 왕복 전세기가 운항된다. 겨울 동안 끊겼던 제주노선까지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에 들어가면 중국~제주~양양을 잇는 광역관광벨트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태국 치앙마이 등도 전세기 취항을 타진하고 있어 연내 양양~동남아를 잇는 전세기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준석 강원도 공항활성화지원팀장은 “이제는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을 수용할 기반시설이 급하게 됐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중형 비행기들이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활주로를 현재보다 최소한 300~800m는 더 늘리도록 항공운송사업진흥법이 개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삐 풀린 공공요금

    고삐 풀린 공공요금

    겨우내 묶여 있던 상하수도 요금과 대중교통비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오른다. 기름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가계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200~500원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도 버스 요금 100~5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안동과 전북 전주, 제주도 등은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안동시는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10.0%, 34.6%, 전주시는 하수도 요금을 36.0% 올린다.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9.5%, 27.0% 인상한다. 광주광역시는 가정용과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요금을 오는 8월부터 평균 7.5% 올리기로 했다. 공공요금뿐 아니라 기름값과 보험료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예멘 사태’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는 데다 이달 액화석유가스(LPG) 국제 가격도 전월 대비 평균 15달러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최고 6배 올리기로 했다. 서남·중앙아시아 노선은 기존 2달러에서 12달러로 껑충 뛴다. 보험료도 다음달부터 산정 기준이 바뀌면서 10% 안팎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탑승권 바꿔치기 대한항공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승객끼리 탑승권을 바꿔치기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2명이 캐나다로 밀입국하려고 한국인 2명과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만나 탑승권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탑승권을 바꾼 한국인과 중국인 4명은 현재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인천발 밴쿠버행(KE071) 탑승권을 지닌 한국인 2명은 인천공항 환승구역에서 인천발 방콕행(KE659) 탑승권을 가진 중국인 2명을 만나 탑승권을 바꾸고 나서 방콕행 여객기에 탑승했다. 당시 중국인 2명은 중국 선양에서 들어와 인천을 거쳐 방콕으로 가는 탑승권을 지니고 있었다. 중국인 2명은 한국인들로부터 받은 탑승권으로 밴쿠버행 비행기에 타려 했지만,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자 탑승을 포기했다. 인천공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노선 등의 경우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함께 대조하지만, 방콕행 노선 등은 보통 탑승권만 확인한다. 이후 중국인들은 “방콕행 탑승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바로 해당 비행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여권을 회수했다. 한국인 2명은 방콕 경찰의 조사를 받고서 다음날인 17일 인천공항으로 이송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에 인계됐다. 대한항공 측은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단체가 일부 노선에 대해서만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한다는 점을 교묘히 악용한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아시아나항공도 탑승권 바꿔치기로 홍콩발 인천행 항공기가 회항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모든 국제선의 탑승구 앞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라는 지침을 항공사에 내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서 가장 바쁜 ‘두바이공항’… “심사 시간 20초로 단축”

    세계서 가장 바쁜 ‘두바이공항’… “심사 시간 20초로 단축”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은 곧 돈이다. 단 1초라도 시간을 아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보다도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공항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동시에, 검색대와 입국심사대 등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특히 여행객이 붐비는 대형 공항의 경우, 공항 검색 및 심사대에서 허비해야 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두바이 공항은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탑승객 심사 및 검색 시간을 20초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심사 시간은 평균 13분, 미국의 주요 공항 입국 심사시간은 45분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성수기나 피크타임에는 30~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두바이 공항은 2014년에만 7050만 명의 국제선 여행객들이 이용했으며, 2020년까지 총 1억 명이 이 공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1위였던 영국 히드로공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국제여객을 가장 많이 유치한 공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두바이 공항 측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공항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우선 대상으로 단계적인 시스템 돌입에 나설 예정이다. 폴 그리피스(Paul Griffiths) 두바이공항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2015년에는 두바이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이 7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선보이는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앙홀 D를 새로 열어 여객 수용 규모를 연간 9000만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희롱·상납요구 대한항공 갑질 사무장

    대한항공의 객실사무장 A씨는 직원들 사이에서 온갖 ‘갑질’로 악명이 높았다.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승무원이 한둘이 아니다. 한 여승무원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인잡지) 모델 같다. ‘나 오늘 한가해요’ 느낌”이라고 말했다. 두 명의 여승무원이 장난치며 가볍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여승무원에게 “저런 애들이 남자 맛을 보면 장난 아니다”라고 했다. 한 여승무원과 우연히 팔을 부딪치자 “피부가 찰지다”며 희롱했다. 국제선 근무 때 현지 숙소에서 여승무원에게 전화를 해 “아까 젖은 머리로 나온 걸 보고 방에 돌아와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선물이나 금품도 수시로 요구했다. 한 승무원에게 “몇 십만원 투자해 진급하면 연봉 몇 백만원이 더 오르는데 어느 것이 이득이 될지 생각하라”며 근무평가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다. 결혼 예정인 승무원에게는 “결혼식에 입고 갈 옷이 없다”며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아 냈다. 온라인 사내 교육과정 시험을 부하 직원에게 대리 응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뒤늦게 A씨의 ‘악행’을 알게 된 사측이 파면시키자 그는 “거짓 제보를 근거로 내려진 처분이라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부장 진창수)는 A씨가 낸 해고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성희롱 발언은 상대방에게 굴욕감과 수치심,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데 충분하고 선물 요구, 업무 전가 등도 파면 사유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논란 도대체 왜?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논란 도대체 왜?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논란 도대체 왜? 대한항공은 박창진 승무원의 스케줄을 보복성으로 가혹하게 짰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로 자동 편성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2일 ‘박창진 사무장 2월 스케줄 관련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면서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박창진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인 79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의 장거리 비행이 한 번만 편성된 것과 관련해선 “2월에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돼 있었으나, 이달 10일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인해 4명의 결원이 생긴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이 탑승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인원 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다른 스케줄로 변경된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어 “이달 16일부터 팀원 결원 사유가 없어, 장거리 노선 비행 1회(로마)를 포함해 정상적으로 모든 팀원과 비행하는 스케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공개된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은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 있고, 매달 3번 이상 편성되는 장거리 노선은 인천~이탈리아 로마 1번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18년 근무하면서 이런 ‘지옥의 스케줄’은 처음”이라며 회사 측의 인사 보복 우려를 제기했다. 스케줄을 보면 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까지 김포~여수를 2번 왕복하는 일정이 잡혀 있고 5일에는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는 인천~일본 삿포로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창진 보복 논란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진실은?

    박창진 보복 논란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진실은?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진실은 무엇? 대한항공은 박창진 승무원의 스케줄을 보복성으로 가혹하게 짰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로 자동 편성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2일 ‘박창진 사무장 2월 스케줄 관련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면서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박창진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인 79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의 장거리 비행이 한 번만 편성된 것과 관련해선 “2월에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돼 있었으나, 이달 10일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인해 4명의 결원이 생긴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이 탑승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인원 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다른 스케줄로 변경된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어 “이달 16일부터 팀원 결원 사유가 없어, 장거리 노선 비행 1회(로마)를 포함해 정상적으로 모든 팀원과 비행하는 스케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공개된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은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 있고, 매달 3번 이상 편성되는 장거리 노선은 인천~이탈리아 로마 1번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18년 근무하면서 이런 ‘지옥의 스케줄’은 처음”이라며 회사 측의 인사 보복 우려를 제기했다. 스케줄을 보면 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까지 김포~여수를 2번 왕복하는 일정이 잡혀 있고 5일에는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는 인천~일본 삿포로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입장충돌 이유는?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입장충돌 이유는?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입장충돌 이유는? 대한항공은 박창진 승무원의 스케줄을 보복성으로 가혹하게 짰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로 자동 편성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2일 ‘박창진 사무장 2월 스케줄 관련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면서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박창진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인 79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의 장거리 비행이 한 번만 편성된 것과 관련해선 “2월에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돼 있었으나, 이달 10일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인해 4명의 결원이 생긴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이 탑승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인원 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다른 스케줄로 변경된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어 “이달 16일부터 팀원 결원 사유가 없어, 장거리 노선 비행 1회(로마)를 포함해 정상적으로 모든 팀원과 비행하는 스케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공개된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은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 있고, 매달 3번 이상 편성되는 장거리 노선은 인천~이탈리아 로마 1번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18년 근무하면서 이런 ‘지옥의 스케줄’은 처음”이라며 회사 측의 인사 보복 우려를 제기했다. 스케줄을 보면 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까지 김포~여수를 2번 왕복하는 일정이 잡혀 있고 5일에는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는 인천~일본 삿포로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지옥 스케줄” vs “컴퓨터 자동 편성” 대한항공은 박창진 승무원의 스케줄을 보복성으로 가혹하게 짰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로 자동 편성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2일 ‘박창진 사무장 2월 스케줄 관련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은 업무복귀 승인이 나기 전인 지난달 21일 이미 컴퓨터에 의해 자동 배정돼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였다”면서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의 스케줄은 컴퓨터에 의해 자동 편성되므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 편성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박창진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인 79시간은 다른 팀장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박 사무장의 이전 근무시간과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의 장거리 비행이 한 번만 편성된 것과 관련해선 “2월에 다른 팀장과 같은 수준인 장거리 2회 비행(뉴욕, 로마)이 편성돼 있었으나, 이달 10일 뉴욕 비행 스케줄의 경우 회사 내 승격시험으로 인해 4명의 결원이 생긴 결과”라고 답했다. 이어 ”박 사무장이 장거리 팀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단거리 노선으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이 탑승하는 A380 항공기의 경우 인원 수가 많은 팀의 팀장이 사무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소수인 팀의 팀장은 다른 스케줄로 변경된다는 게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어 “이달 16일부터 팀원 결원 사유가 없어, 장거리 노선 비행 1회(로마)를 포함해 정상적으로 모든 팀원과 비행하는 스케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공개된 박창진 사무장의 이달 비행 스케줄은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짜여 있고, 매달 3번 이상 편성되는 장거리 노선은 인천~이탈리아 로마 1번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18년 근무하면서 이런 ‘지옥의 스케줄’은 처음”이라며 회사 측의 인사 보복 우려를 제기했다. 스케줄을 보면 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까지 김포~여수를 2번 왕복하는 일정이 잡혀 있고 5일에는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는 인천~일본 삿포로 비행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