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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항공여객 1억 2337만명 역대 최고…日은 11.6% 감소

    작년 항공여객 1억 2337만명 역대 최고…日은 11.6% 감소

    지난해 항공여객이 1억 233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필리핀·대만 등 아시아 노선이 인기를 끈 덕분이나 수출규제 조치로 갈등을 빚은 일본노선은 11.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2018년 대비 5% 증가한 1억 233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9039만 명을, 국내선 여객은 4.4% 증가한 3298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427만t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일본과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여객 증가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본과의 마찰로 인해 불매 운동으로 번졌던 일본 노선의 경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홍콩 노선도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으며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노선은 1843만 명을 기록해 전년 보다 14.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 각각 11.4%, 11.1% 증가하며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올해 중국 여객 노선의 급격히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항별로는 중국과 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노선 여객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공항별 점유율을 보면 인천이 78%를 기록했으며, 김해(11%), 김포(5%), 제주(3%), 대구(3%) 등으로 나타났다. 무안, 청주, 양양, 울산의 경우 1% 미만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통팔달 ‘중국의 시카고’… 공항 이용객만 하루 3만명

    사통팔달 ‘중국의 시카고’… 공항 이용객만 하루 3만명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로, 주변 9개성과 연결된 화중지방의 정치·경제·문화·교통 중심지로 꼽힌다. 현재 인구는 1100만명에 이른다. 양쯔강과 그 지류인 한수의 합류점에 위치해 이전부터 중국을 대표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성장했으며, 하운은 물론 육운의 중심지로도 역할을 했다. 더불어 양쯔강이 인접해 있고 독특한 건축물, 면류 중심의 전통 음식이 유명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우한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모두 운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까지 편도 2시간 40분여 걸리는 직항 노선이 마련되기도 한 국제선 공항은 규모는 다소 작지만 허브공항으로서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사통팔달의 지리적 특성은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육로와 항공편을 통해 각 지역을 오가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전파 속도가 남달랐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까지 확진 환자가 나온 이유도 우한에서의 공항 환승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교통의 중심지인 우한은 ‘중국의 시카고’로도 알려져 있다”면서 보스턴 노스이스턴대의 자료를 인용해 우한의 공항 이용객이 하루 3만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폐렴의 직접적인 진원지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 시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화난시장은 해산물 도매시장이지만, 시장 안쪽에서는 박쥐, 뱀, 고슴도치, 여우 등 각종 야생동물이 불법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수산시장 역시 하루 유동 인구가 수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명절 망치는 항공권, 택배, 상품권 피해…보상 기준은 이렇습니다

    명절 망치는 항공권, 택배, 상품권 피해…보상 기준은 이렇습니다

    명절 기간에는 항공권과 택배, 상품권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여행을 가려고 예매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위탁수하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인에게 선물로 보낸 택배가 분실되거나 파손될 수 있다. 선물받은 상품권이 유효기간 등의 이유로 사용을 거부당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행해결기준 등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기상이나 공항 사정 등이 아닌 항공사 책임으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면 지연 시간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진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1~2시간은 해당 구간 운임의 10% ▲2~3시간은 20% ▲3시간 이상은 30%를 배상받을 수 있다. 오버부킹이나 예약 착오 등으로 대체편을 제공받을 때도 시간에 따라 배상액이 결정된다. 국내선의 경우 ▲1~3시간 이내 대체편 제공 시 해당 구간 운임의 20% ▲3시간 이후는 30%다. 대체편을 제공받지 못하면 운임 전액 환급과 함께 해당 구간 항공권 또는 교환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국제선은 국내선과 달리 정액제로 보상한다. 운항시간이 4시간 이내 항공권일 경우 ▲2~4시간 이내 대체편 제공 시 미화 200달러 ▲4시간 이후는 400달러다. 운항시간 4시간 이상 항공권은 ▲2~4시간 이내 300달러 ▲4시간 이후 600달러다. 위탁수하물이 분실·파손·지연됐을 때는 항공운송 약관이나 몬트리올 협약(국제항공운송에 있어서의 일부 규칙 통일에 관한 협약) 및 상법에 따라 배상받을 수 있다. 택배 배달이 지연됐을 때는 인도예정일을 초과한 일수에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50%를 곱한 금액으로 배상받을 수 있다. 단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가 한도다. 특정일에 사용해야 하는 택배가 지연됐을 때는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 배상을 원칙으로 한다. 배달 중이던 택배가 파손됐을 경우 운임을 환급하고 운송장에 기재된 운송물의 가액을 기준으로 배상액을 산정한다. 상품권의 경우 유효기간이 경과했더라도 상사채권 소멸시효(5년) 이내라면 금액의 90%에 달하는 현금이나 물품, 용역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정상품에 대해 상품권 사용을 거부당했을 땐 전액 현금으로 환급해주도록 하고 있다. 할인매장이나 할인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블로그]아에로플로트가 정시운항률 1위라고?

    [경제블로그]아에로플로트가 정시운항률 1위라고?

    시간은 금이고 약속은 생명입니다. 지난해 세계에서 ‘시간을 가장 잘 지킨’ 항공사는 어디였을까요. 24일 국제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에 따르면 항공사 정시운항률 1위는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차지했습니다. 전년도에 이어 무려 2년 연속 1위인데요. ‘악명’이 자자한 아에로플로트가 1위라니.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고개를 갸웃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러시아의 ‘플래그 캐리어’(주력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명성(?)은 과거부터 자자합니다. 마치 ‘지각대장’으로 유명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처럼요. 수하물 분실에 잦은 지연, 답답한 일처리까지. 포털사이트에 아에로플로트만 검색해도 온갖 피해사례가 속출합니다. 유럽으로 가는 저렴한 항공편을 찾거나 러시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드리고 싶은 항공사는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일단 시리움이 통계를 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도착예정시간에서 15분 미만으로 지연된 국제선·국내선 항공편의 숫자를 셉니다. 그리고 이를 항공사의 전체 운항편수로 나눠서 백분율을 내지요. 운항 항공편의 숫자와 공급석 등을 기준으로 세계 항공사의 상위 10%를 조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렇게 순위를 낸 결과 1위 아에로플로트의 정시운항률은 86.68%였습니다. 일본의 전일본공수(86.26%), 미국의 델타항공(85.6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시리움이 내는 통계에는 항공사의 자체적인 이유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먼저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공항의 트래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트래픽이 몰리는 허브공항에 거점을 뒀다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주로 오가는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공역을 지나는 항공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지연도 많습니다. 중국의 영공통과 허가가 늦어지면 이는 자연히 항공편 지연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항공사는 여기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순위에 들 수 있었을 거란 분석입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지연편의 많은 부분이 중국 영공통과 허가가 지연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통과가 자유로워지면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순위도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순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정시운항률 80.3%를 기록, 전년도(73.2%) 대비 7.1%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세계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운항정시율이 크게 올랐다는 것은 정비와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항공 일정을 과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와 혼잡한 인접국 항로 등에서도 정시율이 개선되는 것은 철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낸 데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안녕? 자연] 사막 기후 UAE에 폭우가?…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

    인도네시아에는 물난리가 나고, 산불로 잿더미가 된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등 2020년 새해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심상찮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연평균 강수량 70㎜ 안팎의 사막 기후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내린 비는 1996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 공식 통신사 ‘에미리트 뉴스 에이전시’(WAM) 등은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11일 두바이공항이 침수되면서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공항이 마비되면서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고 일부 여객기가 인근 ‘알 막툼 국제공항’으로 우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두바이공항은 연평균 이용객 8889만 명으로, 국제선 기준 세계 최대 공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에는 개항 51년 만에 이용객 10억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날 공항이 침수되면서 아시아와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려던 스톱오버 혹은 레이오버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NCM)는 9일부터 나흘간 아부다비 마자이드 지역 172.4㎜, 담타 172.2㎜, 알 포아 156.8㎜, 팔라자 알 무알라 152㎜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 시인 알 아인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90.4㎜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아랍에미리트 동부 코르 파칸 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당시 144㎜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24년 만에 최다 강수량이다. 우기인 겨울 사나흘 정도 비가 내리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서 이 정도 강수량은 매우 이례적이다. 2016년 3월 이례적이라고 평가됐던 폭우 역시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60㎜ 정도에 불과했다. 두바이 현지 교민들 역시 십수 년 만에 처음 보는 기록적 폭우라고 입을 모았다.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도로는 물에 잠겼으며, 일부 학교는 휴교령을 발령했다.새해부터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은 건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마지막 날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초소 26명의 사망자와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 하루 동안 비의 양은 377㎜였다. 2007년 자카르타에 340㎜의 폭우가 쏟아진 이후 최대치다. 6개월 가까이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 폭풍이 휘몰아쳤다. 호주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오전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던 빅토리아 주에 오후부터 지름 5㎝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세워둔 차량 유리가 파손되고 나뭇가지와 천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우리나라 역시 맹추위와 눈이 실종된 겨울을 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단 17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한파일 수는 서울 기준 0일이었다. 겨울 길이도 짧아졌다. 1970년대 104일이었던 우리나라 겨울 일수는 최근 89일까지 크게 줄었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이달 초 서울 남산에서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이 관측됐다. 일련의 자연재해는 모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해 전 세계 대양 온도는 사상 최고를 찍었으며, 평균기온도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 고온 현상으로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과 호주 산림이 불에 타면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도 방출됐다. 원인은 제각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형 산불이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서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새해 들어서도 지구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21일 개막하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눈길이 쏠린다. 올해 포럼의 주된 의제는 단연 ‘기후 변화’다. 특히 그간 기후 문제를 놓고 접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앞뒤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 두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해외여행 비싸지겠네… 유류할증료 최대 4만9200원 올라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오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편도 기준 국제선은 최고 4만 9200원, 국내선은 5500원이 부과되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비례 구간제’를 적용한다. 국제선 기준 대한항공은 최저 6000원에서 최고 4만 9200원, 아시아나항공은 최저 7000원에서 최고 4만 8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이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달러 50센트(약 1740원) 이상일 때, 국내선은 갤런당 1달러 20센트(약 1390원) 이상일 때 부과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설 연휴 기간 22만명 제주 찾는다,항공사, 특별기 투입

    설 연휴 기간 22만명 제주 찾는다,항공사, 특별기 투입

    설 연휴 기간 22만명에 육박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 설 연휴 기간(23∼27일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등 21만8462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날짜별 예상 입도객은 23일 4만2332명,24일 4만5123명,25일 4만4416명,26일 4만4416명,27일 4만3783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19년 2월 2∼6일) 입도객 19만9285명과 비교해 9.62% 늘어난 수치다. 항공사들은 설 연휴 기간 특별기 41편을 포함해 총 1132편의 국내선 항공편을,140편의 국제선 항공편을 투입한다. 같은 기간 제주와 목포·우수영·완도·여수·녹동·부산 등을 잇는 여객선은 총 41편이 운항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기는 남미] 호주산불 연기, 1만 km 태평양 건너 남미 대륙까지 진입

    [여기는 남미] 호주산불 연기, 1만 km 태평양 건너 남미 대륙까지 진입

    호주 산불의 연기가 태평양을 건너 남미에 다다랐다. 칠레 언론은 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태평양을 건너 칠레에 도달, 하늘을 덮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에서 태평양을 건너 칠레까지의 거리는 약 1만1000km.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태평양을 건너 칠레까지 닿았다는 건 호주 산불이 역대급 재앙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칠레 기상전문가 에디타 아마도르는 "(연기가 없는) 정상적인 기상조건이라면 맑아야 할 칠레 중부 지방의 하늘이 연기로 인해 현재 뿌옇게 변한 상태"라면서 "최소한 7~8일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늘은 잿빛이 됐지만 다행히 연기는 칠레에 나쁜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마도르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 지역에 연기가 집중해 있어 호주 산불의 연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을 건넌 호주 산불 연기는 안데스산맥도 넘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호주 산불의 연기가 아르헨티나에 진입했다고 6일 공식 확인했다. 기상청은 "태평양을 건넌 호주 산불의 연기가 칠레를 경유해 안데스산맥을 넘었다"면서 "연기는 안데스산맥을 약 5000m 높이로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산불의 연기가 아르헨티나에서 포착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을 전후해 호주 산불의 연기가 아르헨티나까지 넘어온 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기상전문가 신디 페르난데스는 "당시에는 연기가 상당히 분산된 상태로 넘어와 아르헨티나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에도 연기는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기가 국민건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항공운항에도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국내와 국제선 항공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연기로 인해 하늘의 색깔이 짙은 회색으로 물들고 해가 질 때 평소보다 붉게 보인다는 것 정도가 전부일 것"이라면서 "특별히 국민이 체감하거나 목격하는 다른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언론들은 '호주 산불로 이미 600헥타르가 잿더미가 됐다"면서 "이번 호주 산불이 21세기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개인 맞춤형 신용관리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인 쏠(SOL)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신용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MY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쏠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만으로 신용정보, 맞춤 신용 관리 팁, 추천 대출 상품과 가능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매우 우수’에서 ‘위험’까지 7등급으로 세분화된 신용 상태를 매월 15일과 말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은행 자체 평가 시스템의 산출 결과를 토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긍정·부정 평가 요소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손보, ‘KB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출시 KB손해보험은 새해 첫 신상품으로 새로운 형태의 연만기 종합건강보험인 ‘KB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2일 출시한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5대 납입면제 사유인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때 손보업계 최초로 이미 납입된 보험료까지 환급해 주는 ‘페이백’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업계 최대인 101가지 질병으로 인한 수술 시 회당 수술비를 보장받는다.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 기간은 ‘연만기 갱신형’으로 10, 15, 20, 30년 만기 중 원하는 기간 선택이 가능하다.●현대해상, 항공권 취소 위약금 보상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항공권 취소 위약금 보상보험’을 내놨다. 온라인으로 제주항공 항공권을 산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본인이나 여행 동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거나 실업, 재판 소환 등의 이유로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1인당 국제선은 10만원, 국내선은 2만 5000원까지 위약금을 보상해 준다. 함께 여행을 가지 않는 가족이 입원해 항공권을 취소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1인당 국제선은 4000원, 국내선은 1000원이며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31일까지 ‘새해맞이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오는 31일까지 ‘새해맞이 고객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7명의 고객에게 황금쥐(순금 10돈), 20명에게 5만원짜리 주유권, 983명에게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준다. 행사 기간에 예금과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대출, 펀드, 카드, 외화환전·송금 등 7개 상품 중 1개 이상에 가입하거나 거래하고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퀴즈에 응모하면 된다. 20대 이하 고객이 같은 기간 NH오픈뱅킹에 가입하면 총 1010명을 추첨해 최고 100만원의 세뱃돈을 주는 ‘세뱃돈 봉투를 연(Open) 흰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신규 노선·특가 티켓… 겨울 휴양지가 어서 오라 손짓하네

    신규 노선·특가 티켓… 겨울 휴양지가 어서 오라 손짓하네

    # 직장인 전희선(27·가명)씨는 조만간 태국 여행길에 오른다.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여행용 캐리어도 새로 장만했다. 틈날 때마다 혹시 빠뜨린 것은 없는지 일정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망설이던 친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함께 떠나기로 했다. 올해가 가기 전 남은 연차를 몽땅 소진할 심산이라고. 여행지로 태국을 고른 이유를 묻자 전씨는 “서울의 겨울은 ‘한파’ 아니면 ‘미세먼지’다. 이제는 지긋지긋하다”면서 “이번 연말은 따뜻한 나라로 떠나 최대한 쉬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 직장인 김연주(32·가명)씨는 내년 초를 목표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낭만적인 설경을 보면서 올해 내내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것이 그의 목표. 3박4일 정도로 짧게 다녀올 생각인 그는 원래 ‘눈의 나라’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시국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그는 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를 찾고 있다. 김씨는 “해외로 출국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본을 제외하니 마땅한 곳이 별로 없다”면서 “정 어려우면 국내로 계획을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여유가 넘치는 남국(南國), 또는 낭만이 있는 설국(雪國). 겨울 여행에는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해를 넘기기 전 마지막 성수기를 맞은 항공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올 3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항공사들로서는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이기도 하다. 일본산 불매운동에다가 홍콩 시위까지 겹치면서 해외 여행지의 선택폭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떠날 사람은 떠나기 마련이다.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대형항공사(FSC)들도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항공사들이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기 휴양지 ‘증편 러시’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말을 맞아 겨울 휴양지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와이키키 해변으로도 유명한 인기 휴양지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은 지난 9일부터 주 4회 증편해 주 11회 운항하고 있다. 19일부터는 태국 북부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치앙마이 노선도 주 5회로 증편, 주 12회 운항한다. 새해부터는 베트남 나트랑(주 6회 증편, 13회 운항)과 필리핀 세부(주 4회 증편, 주 11회 운항) 노선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겨울 성수기에 주목한 여행지는 뉴질랜드다. 겨울 방문객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곳으로 대한항공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주 1회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기존에 운항하던 시드니(주 7회)·브리즈번(주 7회)·오클랜드(주 7회) 노선에 더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까지 합치면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오세아니아 지역 운항편은 주 23회나 된다. 추운 한국에 있다가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탑승객들을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 외투를 여행 기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대만 남부 최대 도시인 가오슝과 최근 인기 휴양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푸꾸옥 노선에 이번 겨울철을 맞아 새로 취항했다. 가오슝에는 주 7회, 푸꾸옥에는 주 4회 비행기가 뜬다. 지난 16일부터는 인천에서 나트랑으로 향하는 노선도 주 7회로 새로 취항했다. 기존 노선도 증편했다. 한국인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휴양지 베트남 다낭과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으로 향하는 노선도 각각 주 7회로 증편했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인기 있는 관광지인 미국 뉴욕도 주 7회로 늘렸다. 대만 중서부의 타이중과 이탈리아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노선도 각각 주 4회·2회·1회 운항한다. 오는 26일부터는 그동안 직항편이 없어서 경유 노선으로만 이용해야 했던 인천~멜버른 노선도 주 1회 운항을 시작한다. 회사는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해당 노선을 구매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지역 특가 행사도 31일로 종료되니 서둘러야 한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출혈 경쟁’까지 감행 저비용항공사들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독자적으로 취항하는 노선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행객 한 사람이 아쉬운 업계에선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25일부터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구간을 주 7회에서 14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조호르바루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연중 기후가 온화하면서 인기 여행지인 싱가포르와도 인접한 도시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로서 아시아 1호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24일까지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특가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11만 3700원에 판매한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레이시아 동부 휴양 명소인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해변으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에어서울은 지난 11일부터 특가운임을 포함한 국내선 모든 운임에서 수하물을 무료로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특가운임 항공권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근 특가 프로모션 이용 승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방식의 특가 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스타항공이 진행했던 ‘이스타이밍’이 대표적이다. 두 번째 금요일에 진행하는 고정 특가 행사로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탑승 기간은 오는 1월 9일까지다. 국제선 15개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최저가 3만 9900원부터 예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는 22일까지는 내년 1월 1일부터 24일까지 출발하는 인천~푸꾸옥 항공편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5성급 리조트인 ‘빈펄 빈 오아시스 리조트 숙박권’도 할인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성수기… 침체기 속 희망 보인다 이 밖에도 기사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항공 노선 증편과 항공권 특가 행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수기를 맞이하는 항공사들이 으레 진행하는 행사들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과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이 사실이다. 항공업계가 올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침체를 맞았기 때문이다. 주요 항공사 가운데 올 3분기 흑자를 기록한 곳은 대한항공뿐이다. 저비용항공사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기준 저비용항공사 여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너도나도 특가 경쟁에 나서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두고 업계 전반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수요 조정으로 공급 과잉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특히 현재 운임은 탑승률이 높아져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고 했다. 그렇다고 업계에서 완전히 포기해 버린 것은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것이 많고 내년에도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 여행을 많이 떠나지 않았던 만큼 연말부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쪽에 사활을 걸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양양국제공항 26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첫 취항 나서.

    양양국제공항 26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첫 취항 나서.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2호기가 오는 26일 대만 타이베이에 취항한다. 강원도는 16일 플라이강원 지난달 제주공항 첫 취항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플라이강원 1호기 도입에 이어 3개월만에 2호기를 도입해 이날 양양국제공항에서 도입식을 가졌다. 플라이강원 2호기도 1호기와 같은 186석 규모의 보잉사 B737-800 기종이다. 매일 1회 운항 되는 양양국제공항~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양양에서 오전 10시 10분 출발해 3시간 만에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다시 대만을 출발, 양양에 오후 5시 도착하게 된다. 플라이강원은 도입식에 열린 16일부터 예약·발권 홈페이지 국제선 예약 판매시스템에서 대만 타이베이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국제선 홈페이지는 영어 서비스가 지원된다. 플라이강원은 이번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정원 186석 규모의 항공기 7대를 더 확보해 동남아, 일본, 중국 등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2일부터 오전·오후 하루 2회 왕복 운항 되는 플라이강원 1호기 제주노선은 취항 이후 평균 70%를 넘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일본과 중국 등에 편중돼 대외 리스크에 취약했던 지방공항에 대해 전세기 인센티브를 확대해 국제노선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양과 청주 등 4개 공항에 이어 김해와 제주 등 2개 공항을 추가해 모두 6개 국제공항에 편당 지원금액을 300만원으로 늘렸다. 또 지방공항 저가 항공사(Low Cost Carrier) 거점운항 기반을 늘리기로 했다. 신규 취항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인센티브도 취항 6개월 이후 지급 체제에서 취항 초기 선지급으로 변경해 운영경비를 줄일수 있게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양양국제공항 국내외 노선 확대로 강원 영동권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개편안…소비자단체는 반발(종합)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개편안…소비자단체는 반발(종합)

    내년 11월부터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때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의 20%는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을 살 때는 지역이 아닌 운항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대한항공은 이런 내용을 담은 스카이패스 개편안을 내년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금이나 카드는 80%까지만 써도 돼 항공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미 국제적인 추세다. 현재 델타항공·루프트한자·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항공·영국항공 등에서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료의 20%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부터다. 외항사들이 특정 등급 이상의 회원에게만 복합결제 자격을 부여하거나 사용 지역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모든 항공권에 마일리지를 복합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화(KRW)로 구매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복합결제를 도입하려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어서 내년 11월까지 준비를 한 뒤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해보고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보완할 방침이다.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승급 공제 기준은 운항거리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도 바꿨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적립률을 최대 300%까지로 대폭 높였다. 여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 적용되는 등급의 적립률은 25%까지 낮췄다. 일반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일반석 운임 중 6개 예약 등급은 지금과 같이 100%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지역이 아닌 운항 거리로 바꾸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선과 동북아 등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서 적용한다.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적용 시기는 내년 4월부터다. 예컨대 미주 지역으로 분류돼 3만 5000마일을 공제했던 하와이는 3만 2500마일로 줄어든다. 일본 후쿠오카도 1만 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준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2만마일에서 2만 2500마일로, 프랑스 파리는 3만 5000마일에서 4만마일로 늘어난다. ●모닝캄 회원 문턱 낮춘다 2022년 1월부터는 ‘모닝캄’ 회원이 되는 문턱도 낮춘다. 모닝캄이란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하고 수하물 처리를 먼저 해주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선에 따라서는 무료 위탁 수하물도 1개 추가할 수 있으며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단골 회원을 위한 특별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우수 회원 등급을 실버와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나누고 전년도 탑승 실적을 연 단위로 계산해서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지금껏 모닝캄 회원이 되려면 탑승 마일리지가 5만마일이거나 국제선 탑승 횟수가 40회 또는 대한항공 탑승 3만마일 이상이면서 제휴사 이용 실적 합산 5만마일의 조건이 요구됐다. 앞으로는 1년간 1만마일 또는 10회 조건만 충족하면 실버 등급 회원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되는 ‘엘리트 마일’도 신설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 “면피용” 지적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면피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쓸 수 있게 한 점에 대해서 소비자주권은 “마일리지 결제 비율은 소비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20%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손흥민 70m 원더 골에 모리뉴 “손나우두 나자리오” 최고의 찬사인 이유

    손흥민 70m 원더 골에 모리뉴 “손나우두 나자리오” 최고의 찬사인 이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이보다 더한 찬사는 나올 수 없었다. 모리뉴 감독은 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북부 토트넘의 훗스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 5-0 대승을 이끈 손흥민(27)의 70m 단독 드리블 원더골에 대해 “손나우두, 손나우두 나자리오”란 첫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 부터 자신의 아들이 손흥민을 “손나우두, 손나우두 나자리오”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자신과 호나우두의 인연을 다시 언급했다. 원래 모리뉴 감독은 저유명한 보비 롭슨 경(卿)이 이끌던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로 호나우두 나자리오가 홀로 별처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당시 스무살이던 호나우두는 1996~97시즌 49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렸다. 수비수들을 거진 허깨비처럼 푹푹 쓰러지게 만들며 골을 뽑아냈다.모리뉴는 지난 10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더 오래 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톱의 지위에 있어왔다. 하지만 탤런트와 기술 측면만 놓고 얘기하면 누구도 호나우두를 앞지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손흥민의 원더 골을 호나우두에 견줘 얘기했으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없는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번리전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지역 안까지 침투해 골키퍼 닉 포프의 오른쪽을 뚫어 3-0으로 달아나게 했다. 20초 걸렸고 12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관중석의 모두와 숱한 전문가들이 모두 ‘시즌 최고의 골’로 뽑힐 것임을 예감할 만큼 소름 돋는 골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뒤 “그저 앞으로 계속 가고 싶었다. 오랫동안 뛰었고 생각할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특별히 만들어진 골”이라고 말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소니가 오늘 나의 쇼를 앗아갔다. 믿기지 않는 골이었으며 위대한 반격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선배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아마도 자신이 보아온 골 장면 가운데 최고의 장면인 것 같다고 했다. BBC는 선수 시절 리네커가 좀처럼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나아가 골을 넣는 장면을 보여준 선수가 아니었다고 굳이 소개했다.같은 방송의 문자 중계 해설위원인 필 도크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에서 뛰던 조지 웨아가 1996년 베로나와의 경기 막판 선보인 골 장면과 대단히 비슷하다고 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1 승리로 끝난 맨체스터 더비 중계를 준비하던 중 손흥민의 골 장면을 텔레비전 중계로 봤다며 1999년 맨유의 FA컵 4강전 재경기 때 라이언 긱스가 선보인 득점 장면과 비슷했다고 돌아봤다. 모리뉴 감독은 또 이날 경기장에 나와 손흥민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한 박지성을 함께 언급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늘상 박지성 얘기를 했다”면서 “한국 선수들은 늘 겸손하고 배울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에 특유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또 최근 손흥민의 부모를 만났다면서 그의 축구 스타일에 이해가 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입이 떡 벌어지는 ‘70m 원더골‘ 손흥민 “내 인생 최고의 골”

    [동영상] 입이 떡 벌어지는 ‘70m 원더골‘ 손흥민 “내 인생 최고의 골”

    손흥민(토트넘)이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아 무시무시한 질주를 선보이며 번리 선수 여섯을 무력화시킨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질주한 거리만 70m를 훌쩍 넘는 ‘원더 골’이자 ‘인생 골’이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해리 케인은 2골 1도움을 작성했고 루카스 모라와 무사 시소코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케인에게 평점 10 ‘만점을 주고, 손흥민에게는 평점 9.3을 줬다. 토트넘은 물론 두 팀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였다. 손흥민의 전반 32분 원더 골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질주한 뒤 꽂은 득점을 능가할 만한 그의 축구 인생 최고의 득점 장면이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에 나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장면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와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찬사를 늘어놓았다. 일간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 선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역시 “내 인생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한다”며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몰랐다! 공을 잡았을 때 델리 알리에게 넘기려고 했고 그가 움직이길 기다렸지만 그를 볼 수가 없었다. 해서 그냥 가기만 했다. 이런 골을 득점해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그는 1만 587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4%의 지지를 받아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27.4%)을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BBC는 조금 달랐다. 케인이 “소니가 내 천둥을 훔쳤다”고 농을 했다고 소개한 방송은 맨오브더매치로 그를 선정했다. 케인의 이날 마지막 골 장면은 손흥민만큼 멋지지 않았지만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선정 이유를 굳이 밝힐 정도로 방송은 손흥민의 활약에 신경을 썼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홈 경기 15회 출전에 15 공격포인트(9골 6도움) 활약을 펼쳤는데 팀 내 누구보다 많은 활약이었다. 다시 승리 모드로 돌아선 토트넘은 다음날 울버햄프턴이 비기기만 해도 순위가 뒤집어지는 리그 6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손흥민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이강인·정정용, 亞 축구 빛낸 세 남자

    손흥민·이강인·정정용, 亞 축구 빛낸 세 남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발렌시아CF),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냈다. 손흥민은 2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AFC 어워즈에서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을 제치고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유럽무대 한국 선수 최다골(121골) 기록을 갈아 치웠고,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4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은 ‘올해의 유스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일본의 아베 히로키(바르셀로나B), 베트남의 도안반하우(헤렌벤)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으며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FC서울), 2009년 기성용(뉴캐슬), 2017년 이승우(신트트라위던)으로 이어진 ‘영건 계보’를 계승했다. U20 준우승을 일군 정정용 감독은 ‘올해의 남자감독’으로 선정됐다. 일본 J리그 오쓰키 쓰요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감독, 오이와 고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을 제쳤다. 정 감독은 2016년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 이후 3년 만에 이 상을 받은 한국인 감독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억 번째 승객’ 돌파 앞두고 혜자된 비엣젯 연말 캠페인을 잡아라“

    “‘1억 번째 승객’ 돌파 앞두고 혜자된 비엣젯 연말 캠페인을 잡아라“

    베트남 차세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19~21일 3일 간 국제선 국내선을 모두 포함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놓치면 후회할 만한 풍성한 혜자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이번 캠페인은 12월에 돌파하게 될 1억 번째 승객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1억 명 이상의 여행객이 이용할 정도로 아시아의 많은 취항지에서 인기 있는 항공사지만 특히 한국에서 베트남 각 지역의 여행 인기가 높다. 온라인을 통해 많은 여행 후기와 팁이 공유되고 있다.베트남의 이미 잘 알진 도시와 휴양지의 인기도 좋지만 생소할 수 있는 여행지도 점점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육로보다 비엣젯 국내선을 이용하면 당일치기나 하루 정도만 포함해도 더 많은 지역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특히 프로모션 기간에 국내선은 더욱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겟할 수 있어 ‘가성비’ 여행객들에겐 최고의 선택이 되고 있다.퀴논(Qui Nhon)은 다낭과 나트랑 사이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로 하노이 또는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도시에서 쇼핑과 필수 먹거리들을 다 즐겼다면 퀴논에서의 힐링을 추천한다. 압도적인 풍경의 리조트는 국내 호캉스 수준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2018년 세계 10대 휴양지 중 한곳으로 선정돼 외국인들에게는 벌써 잘 알려진 해변도시에서 비수기 시즌을 노린다면 가격과 여유로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후에(Hue)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베트남의 문화수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을 호령하던 응우옌 왕조의 성도이기도 한 이곳은 영국 여행 전문지 러프가이드에서 선정한 덜 알려진 아시아의 보석같은 여행지 6곳 중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웅장한 규모의 궁궐과 왕릉을 만나볼 수 있는 후에는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베트남 전통 관광지이다.비엣젯항공은 베트남 내 최다 국내선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12시간씩 자동차로 소요되는 거리라 한번에 여러 도시를 즐길 수 없었다면 프로모션 때 더욱 저렴한 국내선 이용을 추천한다. 가본 도시에 또 가고 싶지는 않아도 베트남은 너무 좋았던 베트남여행 경험자들도 베트남 전국을 더 속속들이 즐길 수 있다. 비엣젯항공의 이번 캠페인은 역대 최대 규모로11월 8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비엣젯항공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에 항공권을 여러 차례 구매해 응모할수록 당첨확률 또한 높아진다. 모든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1kg의 황금비행기(한화로 5천만원 상당) 외에도 6개월 무료항공권, 국제선 무료항공권, 기내 기념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라이강원, 22일 양양서 제주 첫 날갯짓

    플라이강원, 22일 양양서 제주 첫 날갯짓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저가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오는 22일 제주로 첫 출항에 나선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양양읍 연창리에 예약센터를 마련하고 20일부터 양양~제주 노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플라이강원은 22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씩 운행한다. 국내 7번째 저가항공사로 출항하는 플라이강원은 우선 정원 186석 규모의 보잉 737-800WL 기종 1대로 시작한다. 요금은 첫 취항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편도 평일 2만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3만원, 다음달 1~ 24일은 평일 3만원, 금요일 포함한 주말에는 5만원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제주노선에 이어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대만 카오슝, 태국 방콕 등을 운행하는 국제선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 2호기를 인수해 대만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까지 항공기 7대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 낙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현재 228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플라이강원의 국내외 항공 노선이 활성화되면 유명무실하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침체됐던 강원 영동권 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中 파워에 밀렸나, 반기문 배신 여파냐

    中 파워에 밀렸나, 반기문 배신 여파냐

    유엔 요직 선거 개인보다 국력 큰 영향 외교부서 지원 아끼지 않았지만 한계 반 前총장 ‘노무현 거리두기 탓’ 해석도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치러진 유엔 감사위원회(BoA) 위원 선거에서 떨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관가에서는 선거에 패한 원인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최종 경합에 나섰던 “중국의 막강한 영향력에 밀린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에 진출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배신 트라우마’로 정부가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엇갈린 주장도 나옵니다. BoA는 유엔의 독립된 외부 감사기구로 매년 유엔 본부, 평화유지군(PKO), 유니세프 등 21개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회계의 적정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등에 대해 감사를 하는 막강한 자리입니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 명을 뽑는 BoA 위원직 선거에 한국·중국·필리핀이 나섰는데 최종 결선투표에서 중국 115표, 우리나라 78표를 받아 37표 차이로 중국에 밀렸습니다. 최 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5개 권역별로 14개국을 방문하는 등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펼쳤는데도 선거에 패하자 감사원은 크게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높이고, 국제기구의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글로벌 스탠더드 감사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지요. 관가에서는 선거 패인을 두고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데다 전 세계에 ‘일대일로’ 교두보를 구축할 정도로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중국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유엔의 요직에 진출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 외교력 등 국력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외교부가 뉴욕에서 최 원장의 지지를 당부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나름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지요. 한 외교관은 “현 정부의 외교력이 과거처럼 외교 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과 비교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 당선의 일등 공신은 노 전 대통령이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반기문 지지’를 요청했지요. “남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노 전 대통령의 판단이었습니다. 아프리카와 유럽에 영향력을 가진 프랑스가 ‘반기문 지지’ 대가로 요구한 ‘항공연대기여금’ 제도도 흔쾌히 수용하는 등 각국과 ‘딜’도 마다하지 않았지요. 2007년부터 국제선 항공권에 1000원씩의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이 자동으로 부과되는 것이 바로 그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반 전 총장이 비공식으로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등 ‘거리 두기’를 하자 “권양숙 여사가 서운해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요. 이런 일과 연관 지어 “‘반기문 트라우마’가 있는 현 정부가 친문(친문재인)도 아닌 최 원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2019 KCSI 항공 부문 1위… “항공시장 선도 위해 노력”

    아시아나항공, 2019 KCSI 항공 부문 1위… “항공시장 선도 위해 노력”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시아나항공’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항공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그간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 선호도와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관광지 ▲포르투갈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에 부정기를 운항하는 등 장거리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7월부터 ‘칭기스탄의 도시’ 몽골 울란바타르에 신규 취항해 탑승 및 예약률이 90%를 넘어설 만큼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올 8월부터 국내 최초로 A321NEO 항공기를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기존 대비 15% 향상된 연료효율성과 기내 소음이 약 7데시벨 줄어든 쾌적한 비행 환경 등이 돋보이는 최첨단 기재다. 좌석 간 거리는 31인치, 좌석 너비는 18.3인치로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기내 무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을 극대화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A321NEO는 향후 아시아나항공 단거리 노선의 주력 항공기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탑승수속 절차 간소화로 승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공항 내 혼잡도 개선을 통한 고객편의 증진을 위해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공항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이들 공항에서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 하이브리드형 셀프백드롭(Self-Bag Drop) 기기 28대를 배치해,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존에 설치된 셀프백드롭 기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기로 필요에 따라 유인카운터로 전환이 가능해,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유인/무인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시장에서 더 높이 도약하고자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꾸준히 실시해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여객 부문에서 국내선 10개 도시, 11개 노선 및 국제선 21개국, 62개 도시, 7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물 부문에서는 11개국, 29개 도시, 28개 노선을 운항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새 주인, 애경·현대산업 경쟁

    아시아나 새 주인, 애경·현대산업 경쟁

    양측 가격 2조 이상 써 내… 1~2주 내 윤곽 애경, 항공사 보유 장점… 한투증권 가세 현대산업개발 현금 자산 1.7조 최대 강점 KCGI는 대기업 확보 못해 인수 못할 듯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새 주인’ 후보가 가려졌다. 속내를 숨기고 있다가 막판에 뛰어든 깜짝 후보는 없었다. 본입찰 결과의 윤곽은 1~2주 뒤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예상대로 지난 9월 예비입찰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그대로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 3개사는 구주·신주 매입 가격과 향후 투자 및 경영계획 등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앞으로 1~2주간 제한요건 충족 여부, 국토교통부의 인수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어 다음달까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를 ‘통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절차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 8063주(지분율 31.0%)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보통주식)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미의 관심사인 입찰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 측이 모두 2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추산한 1조 5000억~2조원의 범위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두 기업의 강한 의지가 ‘베팅액’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과 애경그룹 간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HDC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 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이 9조원이 넘는 증권업계 1위 회사다. 애경그룹은 본입찰 직후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가 많다”며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본입찰 직전 한국투자증권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며 약점으로 지적된 자금력도 보완했다. 전략적투자자(SI)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KCGI는 막판에 한 중견기업을 SI로 확보하고 입찰에 참여했지만, 대기업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인수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국내 2위의 대형항공사(FSC)다. 9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아야 하고, 노후 항공기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은 인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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