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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국내-국제선 연계망 부족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연계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지방에 거주하는 해외여행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하면국제선은 인천공항이 전담하고 김포공항은 국내선만을 맡게 된다.공항공사는 지방 거주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인천∼부산 등 1∼2개의 국내선 환승편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연계망이 미비한데다 운항편수마저 적어 이용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방거주자들을 위해 인천∼부산간에 소형여객기를 하루 한번 운항하고 인천∼후쿠오카편을 부산을 경유토록 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도 운항스케줄을 검토중이지만 대한항공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남이나 경북 등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육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거나 국내선을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오는 4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광주의 한 네티즌은 공항공사 홈페이지에 “출국시간에 맞춰 광주에서 김포까지 국내선을예약해놓았는데 김포에서 다시 영종도까지 가야 한다니 늦지나 않을지 걱정”이라는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연결편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여객수요가 있어야 한다”며 “적자를 보면서 연결편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포 국제선2청사 전광판 불

    2일 오후 8시50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1층 입국장쪽 출입구 벽에 걸린 광고전광판에 불이 나 수백명의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일어났다. 불이 나자 공항내 소방서의 소방차 15대가 긴급 출동,9분만에 진화했다.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전기과부하나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신공항 세관검사 간소화

    앞으로 국제선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에 대한 세관검사가 대폭 간소화된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시점부터 입국장의 X-레이 투시기를 폐지하고 휴대품신고서 작성을 400달러 초과 취득 여행자로 축소하는 등 세관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세관검사를 위해 10∼20분씩 지체되던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 입국절차 소요시간이 4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보인다. 건교부는 그대신 국제공항에 수화물 검색을 위한 첨단 장비와 폐쇄회로 카메라 34대를 설치,세관검사 축소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김포공항 2청사 공항터미널 활용

    인천 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김포공항의 1청사는 국내선 청사로,2청사는 도심공항터미널로 각각 활용된다. 2청사는 또 인천 공항의 갑작스러운 기상악화 등으로 국제선 이·착륙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예비 국제공항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공항공단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김포공항 여유시설 활용방안을 확정하고 이달말부터 도심공항터미널 등 부대시설 사업자 입찰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공항 1청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이 완료되는 4월부터 부분적인 철거 및 보완 공사가 시작되며 11월부터 국내선 청사로 사용하게 된다. 2청사에는 백화점,식당가,면세점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입찰과 공사를 거쳐 8월부터 운영을 하고 출국심사와 세관심사 기능을 갖춘 공항터미널로 변신한다.또 화물청사는 4월 개·보수를 한뒤 항공화물터미널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항전면 광장은 진입로와 공원시설로 이용하고 주변에 순환로,다목적 운동장,물류 단지 등을 세우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설’ 부유층은 설레고… 서민들은 서럽고…

    빈부 격차의 골이 깊어지면서 ‘설 쇠기’도 양극화되고 있다. 서민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상여금 축소 등으로 설이 반갑지만은 않다.귀향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하지만 일부 부유층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설연휴를 보내려고 호주와 사이판 등지를 찾고 있다. 백화점에진열된 100만∼60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19일 낮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는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호주와 사이판,태국,하와이 등 해외유명 피한지로 떠나는 이들은 화려한 바캉스 복장에 골프가방 등을 들고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21∼25일 대부분 노선의 항공편 예약이 매진됐다고 밝혔다.한 여행사관계자는 “사이판과 동남아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 여행상품 예약을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 현대,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 백화점에서는 590만원짜리 일본산 안마의자가 1주일 동안 10개나팔렸으며, 한정판매에 들어간 300만원짜리 바닷가재 선물세트와 7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는 모두 팔렸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과 80만원짜리 밸런타인 30년산 등도 전시해 놓기가 무섭게 나갔다. 10만∼50만원짜리 상품권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팔렸다. 롯데에서 최근 닷새동안 56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린 것을 비롯,현대 239억원,신세계 390억원어치가 나갔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2만∼3만원대 저가 상품보다는 10만원대 이상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국 각 골프장은 연휴기간 부킹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스키장과 콘도 등 전국의 유명 휴양지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강원도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1,100여개의 객실에 대한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서민들은 설날 연휴가 눈앞에 닥치면서 걱정이 앞선다. 경제한파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들에게는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세뱃돈과 선물 등을 준비해야 하는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19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오모씨(39·주부)는 “최근 남편의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임금이 삭감되고 보너스도 반납했다”면서 “차례상은 어떻게든 차리겠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줄 선물은 엄두조차 못낸다”고 한숨지었다. 하루아침에 해고돼 이날로 49일째 파업농성중인 한국통신 계약직노조원 한모씨(35)는 “돈도 없지만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 귀향을포기했다”고 털어놨다.이들 노조원 1,500여명은 설날연휴때에도 각지역 한국통신 앞에서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쉼터 ‘자유의 집’에 머무르는 노숙자1,042명도 귀성을 포기한 상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김모씨(47)는“공공근로와 건설현장 일용노동으로 푼돈을 모았지만 고향을 찾을만한 여건은 못된다”면서 “추석때나 어깨를 쭉 펴고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대목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숙녀복을 판매하는 이상기씨(56)는 “주변에패션타운이 많이 생긴데다 불황까지 겹쳐 재래시장은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하루종일 7만∼8만원어치 정도 팔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서울 노량진 농수산물시장 상인 지청하씨(58)도 “추위도 풀리고대목도 다가오는데 정작 손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박록삼 이송하기자 youngtan@
  • 장기물류대책 마련 안팎

    정부가 향후 20년간에 걸친 장기 물류대책을 마련한 것은 우리나라의 GNP(국내총생산) 대비 물류비가 너무 높아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산정한 우리나라의 총 물류비는 지난 80년대 이후계속 증가해 90년대부터 GDP의 15%를 넘어섰고,98년에는 74조 2,000억원으로 16.5%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10.1%,일본의 9.5%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50% 이상 높은 수치다.물류비의 증가는 고스란히 제품가격에 반영돼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 ▲물류 정보화·표준화 ▲물류관련 규제정비라는 원칙에 따라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물류네트워크는 수도권,부산,호남,중부,영남 등 5대 권역의 복합화물터미널이 중심이 된다. 물류 정보화를 위해서는 인천 국제공항과 김포공항,부산항·광양항,내륙화물기지 등 육·해·공 개별 물류시설의 정보망과 통관·무역등의 관련 정보망을 연계한 ‘종합물류정보망’이 구축된다.김포공항은 현재의 국제선화물청사를 도심항공화물터미널로 개발하고,수도권종합물류센터로도 활용된다.이와 함께 기업의 물류기술 연구에도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또 화물자동차운송업의 경쟁을 막는 조항 등 물류관련 법령을 대폭 정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또 인천공항 등 주요 수출입물류거점은 관세자유지역·외국인투자지역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법령이 정비된다. 이밖에 환경보전을 중시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천연가스관 등파이프라인망 구축에도 힘을 기울여 교통량과 오염가스 배출을 줄여나가겠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엎친데 덮친 눈 ‘항공대란’

    지난 7일의 폭설에 이어 9일 낮동안 서울·경기와 강원 산간·내륙지방에 다시 눈이 내려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사흘째 차질을 빚었다.영동고속도로 등 강원·영동지역의 주요 도로에서는 제설작업이계속돼 일부 고갯길에서의 서행운전 외에는 정상 소통이 이뤄졌으나10일 새벽부터 도로가 얼어붙어 운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항공기 무더기 결항 김포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은 229편 중 143편이 결항해 62.4%의 결항률을 기록했고,지연 운항도 17.9%인 41편에이르는 등 80.3%의 항공편이 파행 운영됐다. 국제선은 141편 중 13.5%인 19편이 결항됐으며, 41.1%인 58편은 지연 운항돼 54.6%가 정상적으로 운항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눈이 내리자 오전 8시40분쯤 국내선 출발 수속을잠정 중단했다.아시아나도 제주노선을 제외하고 11시부터 국내선을전면 결항시켰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관광객 3,000여명이 한 때 발이 묶인데다 국제선이 김포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제주도로 회항해 승객들을 내리도록 하는 바람에 북새통을 이뤘으나 오후부터 정상을 되찾아 승객들을 수송했다. 김포공항도 이날 오후 기상 사정이 호전되고 항공기 동체의 제빙작업(De-icing)이 신속히 이뤄짐에 따라 오후 5시부터 국내선 운항을재개했으나 10일 오후에나 전체적인 운항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강원·영동지역 교통통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차량운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에서 또다시 눈이 내려 소통시기가 불확실한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이날 새벽 2시쯤부터 소통이 재개됐으나 폭설로 귀경을 미루던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강릉시 성산면∼대관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상행선에서 심한 지체현상이 벌어졌다.게다가 눈 속에 주인없이 방치된 수십대의 차량들이 제설작업을 방해한 데다 이날내린 1.4㎝의 눈이 오후 들어 얼어붙으면서 차량흐름은 다시 더뎌졌다. ■여객선 운항 중단 9일 오후 서해 먼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인천∼연평·백령 등 2개 연안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강원도 동해안 항·포구에 있는 3,000여척의 어선들도 3일째 발이 묶였다. 춘천 조한종·송한수기자bell21@
  • 눈덮인 중부 ‘雪雪’

    휴일인 7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폭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33㎝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다.추풍령과 경기도 이천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거제 46㎜,제주 32.5㎜,부산 30.1㎜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겨울답지 않게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전국 지방기상청 예보국과 기구국 1,000여명의 직원들이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20여건의 기상특보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긴박하게 움직였다. ◆사고 빙판길 사고와 해상의 악천후로 전국적으로 10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오전 7시10분쯤 남양주시 금곡동 46번 경춘국도에서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고장차량 견인작업을 하던 김모씨(34)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경기도 내에서만 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30분쯤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1리 2번 국도에서 이스타나 승합차가 도로옆 8m 아래 절벽으로 추락,이기자씨(66·여)가숨지고 김기숙씨(66·여) 등 7명이 다쳤다.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수리아 21호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항해사 이봉주씨(37)와 조기장 이한기씨(43)가 실종됐다.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채소동 지붕이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경매가 전면 중단됐다.낮 12시30분쯤에는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 전시장 지붕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공원내 체육센터의 함석 지붕이 무너졌다. 경기 과천 경마장은 폭설로 개장이래 처음으로 경주가 취소됐다. ◆교통통제 및 항공기 결항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이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서울의 남산순환도로와 북악산길,인왕산길,대구 팔공산 순환도로,경기도 포천∼강릉간 지방도로,울산∼청도간 국도,고령∼함양간 88고속도로 등이 통제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30㎝ 가량 눈이 내린 추풍령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5∼10㎞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서울∼부산 상·하행선이 15∼18시간,서울∼광주가 9∼11시간이 걸렸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운항이 취소된 항공기들이 김포공항 활주로를 차지함에 따라 오후 4시30분부터 항공기 착륙을 전면 금지했다.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여객기들은 일본 후쿠오카나 김해,부산 등으로 회항시켰다.김포공항 국제선은 ‘서울∼일본 후쿠오카행’ 등 7∼8편만,국내선은 부산과 제주행 10여편만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경부·호남·영동선 등의 고속버스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폭풍경보 발효로 인천 9개항로 여객선과 제주기점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설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은 입산이 금지됐다. ◆폭설 원인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해 온 저기압이 원인이었다.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세력과 남쪽에서 올라온 온난다습한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사립대 등록금·항공료 ‘껑충’

    새해들어 대학 등록금과 국내선 항공료 등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가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원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설 연휴 이후국내선 항공료를 최고 30%까지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유가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내선 매출 7,000억여원 가운데 무려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20% 가량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박찬법(朴贊法)사장도 “원가 인상요인이 30% 가량 발생,항공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항공기 승객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항공요금의 물가상승 기여도가 0.6%포인트에 달하는 만큼 정부측이 강력히 제동을 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의 항공정책 관계자는 “항공사 노사문제로 인한 임금상승 등의 부담까지 승객에게 모두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항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대폭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두 항공사의 가격인상 담합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이용료도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료보다 50% 오른 1만5,0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들도 등록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안팎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이달말 등록금 인상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나 일단 인상폭을 지난해 대비 9%로 잠정 결정하고 수시·특차모집 합격생들로부터 이미 예치금 형식으로 등록금을 받았다. 고려대도 지난해보다 10% 오른 금액을 수시·특차 합격생들에게 고지했으며,재학생들도 이달말쯤 같은 수준에서 인상폭을 최종결정키로 했다.서강대는 이미 지난해말 인상률을 5%로 확정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통보했고,경희대도 9% 수준에서 잠정 인상해 특차합격생에게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물가 인상은 담배 12.4%,의료보험수가 7.7%뿐”이라며 “다른 것은 법·제도 개정에 따른 것이고 물가인상요인이 추가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제도 개정으로 보통 연초에 물가가 오르게 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물가인상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이도운 이순녀기자 dawn@
  • [기고] 공항산업 육성 시급하다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신공항고속도로가 착공 5년 만에 지난달 21일 개통되었다.이번 개통은 국내 SOC 민자유치 1호 사업으로 고속도로가 완공됐다는 의미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내년 3월 개항을 가시화하는 데 보다 더 큰 뜻이 있다고 본다.성공적 개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로 육성될 것이고 한반도 시대의새 관문으로 기능하게 되는데,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공항산업의 중요성과 육성방향을 간단하게 살펴본다. 21세기 글로벌시대의 공항은 국경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역할과 개념이 요구되는 장소로 전환하고 있으며,바야흐로 세계 각국은이러한 공항을 갖추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 예로 홍콩국제공항,일본 간사이공항 및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을 들 수 있다.즉 공항은 항공여행의 출발·도착 장소라는 기본 역할뿐 아니라 국가이미지에 대한 첫 인상이 결정되는 곳이고,다양한 인종과 상품·정보의 교류공간이며,나아가 각종 첨단 장비·기술과 시스템이 구현되는시설로 변모하고 있다.최근 선진 공항산업국가인 미국의 공항은 공공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지난해 항공교통 이용 승객은 약 6,000만명으로 국민모두가 1년에 1.3회 이상 공항을 이용한 셈이다.향후 국제선 이용승객의 증가는 매년 약 11%씩 예상되고,내년도 한국방문의 해 및 2002년 월드컵 개최기간 전후로 이용승객의 대폭 증가도 예상된다.한편항공화물도 김포공항이 세계 7위 화물처리 공항이기도 하다. 반면 우리나라 공항산업의 수준은 열악하다.군용과 겸용인 일부 지방공항은 부적절한 입지와 시설수준,안전 및 보안 등 각종 운영기술의 미흡성,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불충분,신규개발투자 및 인력양성부진 등이 현존하는데,공항 종사자의 한사람으로 이러한 현실의식 위에서 공항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몇가지 언급해 보고자 한다. 첫째,민영화를 통한 과감한 구조조정이다.자본구조의 개선과 경영효율화로 하여 민영화(Privatization)는 이미 해외 공항업계의 커다란흐름이다.민영화는 필연적으로 운영권 전환과 경영전문가 참여로 이어지고 더욱 능률적인기업경영을 구현할 수 있다. 둘째로 e-비즈니스의 적극 도입인데,IT산업의 발전과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여객은 보다 편리한 시설과 시스템 및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요구하는 추세이다.e-비즈니스가 활성화·실용화할 경우 여객은항공권 구입,체크인,법무심사,세관검사 등의 과정 없이 단지 카드 하나만으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게 된다. 셋째,공항 전문인력 양성이다.항공 및 공항 산업발전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에게는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우선 국내 교육훈련기관의 확충과 선진 외국공항에의 장기간 파견 및 해외 전문교육기관 등지에서의 교육도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물론 해외 전문인력의 직접채용도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공항개발의 확대인데 특히 15곳에 달하는 지방공항의 시설확충과 입지이전이 시급하다.작년 공항이용 여객의 반 이상이 서울과지방을 이동한 것만 보아도 그 시급성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열악한 여건에서 짧은 기간에 공항산업이 관계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의 공항산업은시기적으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국경 없는 세계화시대에 일류국가로의 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국제공항이 다수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새 밀레니엄의 국가적 과제로 감히 제기한다. ◇ 이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 [오늘의 눈] 관광객 500만시대의 허실

    8일 오후3시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에서는 큰 행사 하나가 열린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을 자축하는 자리다. 경사스런 일임에 틀림없다.지난 61년 1만1,109명이던 외래관광객이40년만에 500배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98년 400만명을 넘긴뒤 겨우 2년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분명 놀랄만한 일이다. 이런 비약적인 성장의 근저에는 문화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의 노력은 물론,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노고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의여지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고쳐야 할 것이 있다.90년대 중반 한 신문에 ‘서울에서 3일만 다닐 곳 있어도’란 사설이 게재됐었다.조선 500년 역사의 중심지였던 서울에서 조차 관광객들이 볼 만한 곳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그런 글이 실렸을 게다. 그때와 지금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회의적이다. 마을 주민들이 집집마다 아름답게 단장하고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해 다시 찾고픈 마음이 일게 하는 스위스를 들먹일 필요도없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또 오고픈 마음이 들만큼 관광지를 매력적으로 다듬고 친절하면 관광객은 늘어날 것이지만 그런 노력이 부족했다. 문화부 예산이 정부 예산의 1%를 넘어섰다고 떠들썩하게 자랑하지만순수 관광예산은 1년에 고작 2,000억∼3,000억원에 불과하다. 관광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부문별로 관광정책을 손질하는 수준에는 왔지만 국가 전체적으로 배려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맞는 말이다. 비즈니스를 겸한 관광과 순수관광을 구분짓지 않고 무조건 외래관광객으로 통계를 내는 현실도 달라진 게 없다.통계가 부족하면 올바른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 오늘 아무것도 모른 채 입국장에 들어선 한 외국인은 화환을 전달받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또한 공항면세점을 드나드는 외국인들은 1만원부터 5만원까지의 사은품을 떠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게다. 그러나 그들이 떠날 때 과연 비슷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오늘도서울의 청계천에서 동구권 손님들을 무슨 ‘거지떼’취급하는 상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 우리의 현주소이다. △임병선 리빙팀 기자 bsnim@
  • 기동취재/ 길 못찾는 표지판

    ‘엉망,엉망,엉망…’.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신답네거리.면목동에서 출발,홍은동으로 가려던 이태희씨(46·상업)는 100여m 앞에 보이는 신설된 내부순환도로를 타는 방법을 몰라 쩔쩔매고 있었다.왕십리,시청·마장동 방면만표지판에 써 있을 뿐 내부순환도로 진입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없기때문이다. 이씨는 “수백억씩 들여 도로를 새로 만들면 뭐합니까.이렇게 올라타기 힘들어서야…”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중심도로인 테헤란로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광주에서 올라와 강남구청에서 볼 일을 마친 박상훈씨(31·사업)는봉천동 친척집으로 가기 위해 승용차를 몰고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달렸다.박씨는 표지판에 ‘↑ 남부순환로’라고 써진 것을 확인하고 ‘직진만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하지만 곧 남부순환로라는 표지는 사라지고 ‘↑ 양재대로’ 표지만 계속 나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결국 양재대로 끝까지 간 뒤 택시기사에게 길을 물어 한참을 돈뒤에야 남부순환로를 탈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양재대로에 훨씬 못미친 도곡역에서 우회전을 해야 했는데 아무런 도로표지판이 없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도로표지판 때문에 길을 잘못 들거나,차선변경을위한 급정거 등으로 사고 일촉즉발의 순간을 당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교통표지판의 부실은 예전부터 지적돼 왔지만 최근 바뀐 표지판이나 새로 난 도로의 표지판조차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가의 얼굴인 서울과 수도권 일대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지난 21일 개통됐다.앞으로 대부분의 국제선이 이착륙할 인천공항과 국내선이 오르내리는 김포공항의 연결이 매우 중요해진다.그러나 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된 뒤에도 김포공항 내부와 주변에는 인천공항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8년째 모범택시를 운전하는 박용수씨(46)는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빠질 수 있는 표지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는 “도로표지판의 관리주체가 건교부와 경찰,지방자치단체 등으로 3원화된데다 도로표지의 제작도 공급자시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표지판의 서비스 기준을 초행자가 찾을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관계 당국이 ▲도로표지판의 목적과 원칙 재정립 ▲관련법령 철저 정비 등 기본방침을 다시 세운 뒤 전국의 표지판을 전면재검토,선진국 수준으로 새로 설치·교정하는 근본적 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했다. 기동취재반
  • 승무원 좌석 일반판매등 아시아나 불·탈법 적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객실의 승무원 휴식좌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등 여객기 좌석을 불법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대해 안전·운항점검을 한 결과 승차권 불법판매 등 모두 6건(아시아나항공 4건,대한항공 2건)의 불·탈법 사실을 적발,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28일 LA에서 서울로 오는 항공기의 객실 승무원 휴식용 좌석 7석중 3석을 일반승객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8시간 이상 비행해야 하는 노선의 경우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의 휴식을 위해 의무적으로 별도좌석을 마련토록 돼 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또 지난 8월4일에는 여객기 좌석수보다 많은 예약을 받았다가 7세어린이를 유아로 처리하고 해당좌석을 어른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광삼기자
  • 싱가포르 항공은 어떤회사

    하늘의 안전 신화가 깨졌다. 창립 28년만에 첫 사고를 낸 싱가포르 항공은 서비스,이익,안전 면에서 업계 최고를 자랑해온 자타 공인 세계 제1의 항공사.72년 보유항공기 10대로 시작,28년 동안 타항공사 추종을 불허하며 발전,에어버스사의 수퍼점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꼽힌다.현재 40여개국 9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업계 잡지와 승객 및 여행사 기구들로부터 안전과 서비스 부문상을연속해 받았으며 권위있는 콘드 내스트 트래블러지(誌)에서 실시하는 독자투표에서는 지난 8년동안 연속 최고항공사로 뽑혔다. 대다수 아시아 항공사들이 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고전하는 가운데 이 항공사만은 이익행진을 계속해왔다.2000회계연도 중 티켓판매로 얻은 운항수입은 23억 달러,이익은 14억6,000만 달러였다. 창립 당시 전통복장 차림의 육감적인 스튜어디스들을 광고에 활용,눈길을 끌었고 현재도 스튜어디스들의 패션과 서비스는 유명하다.국제선 승객들에게 세계 처음으로 공짜 술을 제공한 항공사. 기내 인터넷 설치 등 고객 서비스면에서는 선구적이라는 평가다.이항공사 항공기 이용만을 고집하는 단골 승객들은 “싱가포르 항공기1등석에서 자는 것이 집에서 자는 것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항공 오늘 완전정상화

    대한항공이 노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함에 따라 23일 일부 항공기가 결항되긴 했으나 별문제는 없었다.24일에는 완전 정상화된다. 대한항공측은 “지난 5월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노사협상 타결을 앞두고 대체인력들에게 귀가조치와 함께 충분한 휴식시간을 줬다”면서 “오전 6시40분 첫 출발 예정이었던 서울∼부산행 KE1101편을 시작으로 대부분 정상 운항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무원 배치 지연 등의 파업 후유증과 공항의 기상악화 등으로 오전 7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서울행 KE 1200편,대구∼서울행KE 1500편,오전 8시 제주∼서울행 KE 1202편 등 9편이 결항됐다. 국제선은 74편 중 나고야,홍콩,호놀룰루,런던,로스앤젤레스,방콕,로마 등에서 서울로 오는 18편이 결항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22일 파업으로 탑승을 하지 못한 신혼여행객들은우선 예약을 받아주기로 하고 제주행 임시편 2편을 증편하는 등의 비상계획을 세웠으나 뒤늦게 여행지로 떠나게 된 탑승객들로부터 거센항의를 받기도 했다. 제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위해 김포공항을 찾은 박모씨(28) 부부는 “인생에 단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망친 데 대해 항공사가 어떻게책임을 질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송한수기자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국내 민항기 사상 초유의 조종사 파업 사태로 22일 대규모 결항이발생했으나 노사 협상 끝에 16시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그러나 23일에도 일부 항공노선의 결항운행은 불가피하다. 22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대한항공(KAL) 조종사 노조(위원장 李誠宰)는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회사측과 마라톤 협상을 계속한끝에,이날 밤 10시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성공,파업을철회했다. 양측은 ▲월 기본 비행보장 수당시간 상향조정(75시간 보장) ▲비행수당을 1인당 월 평균 120여만원 인상 ▲노사간 운항규정심의위원회신설 등 모두 99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벌인 16시간은 휴식시간으로 간주해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 내일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의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측은 이날 낮 핵심쟁점이었던 비행수당을 1만2,000원올리기로 합의했었다.그러나 노조측이 합의안에 서명하기 직전 “지난 6월 대한항공 일반 노조가 조종사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법원에낸 ‘노동조합 수립 취소처분 청구소송’을 철회하도록 하거나 판결과 상관 없이 조종사 노조의 활동을 인정하는 내용을 합의문 부칙에 넣어 달라”고 요구해 타결이 늦어졌다. 양측은 결국 “24일 행정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더라도 기왕에 협의된 사항은 이행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양측은 합의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파업으로 오전 6시40분 출발할 예정이었던 서울발 부산행 KE 1101 등 국내선 92편과 국제선 292편을 합한 384편 중 제주행 13편 등38편을 제외하고 346편이 결항돼 탑승 예약자 6만여명 가운데 5만2,000여명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노사양측은 협상타결 이후 23일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의 정상운항이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당수 비행편이 결항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관계자는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정도 준비가 필요하고 조종사들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김포공항에서출발할 비행기와 외국에서 들어올 비행기가 서로 얽혀 비행 일정도조정해야 하는 등 당분간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조종사파업 이모저모

    국내 초유의 민간인 조종사 파업 사태가 발생한 22일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와 국내선 청사는 승객들의 환불과 항의 소동으로 소란스러웠다. 파업 소식을 모른 채 공항에 나오거나 미처 항공편을 바꾸지 못한승객들은 전광판의 결항 표시를 보며 난감해 했다.대한항공측은 파업안내문을 붙이고 환불 창구를 만들었으나 승객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다. 강연화(姜淵花·55)씨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지난 21일 부산행표를 급히 예약했다”면서 “예약받을 때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결항을 하면 어떡하냐”며 목청을 높였다. 대한항공측은 “이틀 전부터 승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전예고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많은 승객들은 “금시초문”이라고 흥분했다. 더욱이 대한항공측이 ‘파업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태’라며 보상마저 거부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크게 반발했다. 제주도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국내선 청사에 나온 김금지씨(32·여)는 “파업이 무슨 천재지변이냐”며 분을 참지 못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공항을 찾은 한 신혼부부는 “방콕으로 떠나려 했는데 신혼여행을 늦출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외국 바이어와의 상담 일정에 차질이 생긴 사업가들은 비행기 표를구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다. 독일로 떠나려던 전영찬씨(37)는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확보해준다는 말만 믿고 나왔다”면서 “그러나 독일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외국 바이어와 만나지도 못하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일부 외국 수행원과 취재기자들도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등 귀국에 차질을 빚었다. 오후 1시30분 서울발 로마행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려던 이탈리아문화잡지 ‘일 메사제르’ 기자 줄리아니 프란세스카는 “이탈리아에서는 항공사 파업을 해도 전면파업은 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수는 있다”면서 “한국 땅에 포로로 잡혀 있는 듯한 기분”이라고말했다. 외국 손님을 안내하는 여행사 직원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프랑스 관광객 5명을 출국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K사 직원 정경식(鄭競植·34)씨는“안그래도 대한항공은 사고가 잦아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대한항공 이용을 권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티켓 발급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 직원 김연주씨(26)는 “하루종일 비행기 출발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에 시달렸다”고 곤혹스러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한항공 1,100억원 외자유치

    대한항공이 순수 외자유치로 미국 동부지역의 관문인 뉴욕 존에프케네디(JFK)공항에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립,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뉴욕시가 발행한 1억200만달러(한화 1,100억원)의 면세채권으로 JFK공항내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고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화물터미널 건설비용을 뉴욕시에서 발행하는 면세 채권으로 조달,24년간 터미널 사용료 형태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국내 항공사가 순수 외자유치로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기는 처음이다.이 터미널은 2만4,500여평의부지에 연 면적 7,000평 규모로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 연간 20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대항항공은 현재 주 12회,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7만4,000t의 화물을 뉴욕으로 수송하고 있으며이번 터미널 준공으로 JFK공항 국제선 화물 전체물량의 10% 가량을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올림픽선수단 오늘 귀국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선수단 164명이 3일 오전 7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국선수단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전 9시 국제선 제1청사 귀빈주차장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 조총련동포 1차방문단 입국 이모저모

    22일 오전 11시40분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를 통해 서울땅을밟은 조총련계(總聯) 동포 1차 고향방문단은 연신 파란 서울 하늘을쳐다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왼쪽 가슴에는 하나같이 김일성주석의 사진이 새겨진 ‘휘장’을 달고 있었다. ◆방문단장인 박재로(朴在魯·77) 총련 부의장은 도착 직후 “57년만에 그리던 고향을 방문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북·남 수뇌의회담으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혈육의 정으로 맞아주는 남녁 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고령자인 장진섭씨(93)는 “60여년만에 고향 경주를 방문하게 됐다”면서“서울이 몰라보게 발전했다”고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딸 셋이 고향 전북 익산 등에 살고 있다는 국복권(鞠福權·91)씨도 “55년만에딸들의 얼굴을 본다는 생각으로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는 상봉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한 가족 100여명이 마중을나와 껴안고 울부짖었다. ◆오후 1시10분쯤 강남구 삼원가든에 도착한 방문단은 1시간 남짓 불고기와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대부분 일흔살 이상의 고령임에도불구하고 밥을 한공기씩 먹은 뒤에도 냉면을 한그릇씩 더 주문해 깨끗이 비우는 등 ‘고향의 맛’을 즐겼다. ◆방문단은 오후 4시부터 워커힐호텔에서 시작된 개별상봉에서 가족들을 만나 부둥켜 안고 혈육을 만난 기쁨을 나눴다. 전영우 이창구 안동환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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